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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티네스 연장 결승골' 바이에른 뮌헨, 7년 만에 슈퍼컵 정상
  • '마르티네스 연장 결승골' 바이에른 뮌헨, 7년 만에 슈퍼컵 정상
  • 바이에른 뮌헨이 UEFA 슈퍼컵에서 승리한 뒤 시상식에서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바이에른 뮌헨이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우승도 차지했다.뮌헨은 25일 오전(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슈카시 아레나에서 열린 세비야(스페인)와의 2020 UEFA 슈퍼컵에서 연장 승부 끝에 2-1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하비 마르티네스가 결승골을 터뜨려 극적인 승리를 일궈냈다.이로써 뮌헨은 2013년 이후 7년 만이자 1974년, 2013년 이후 통산 3번째 슈퍼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뮌헨은 2019~20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와 독일축구협회(DFB)포칼, UEFA 챔파언스리그 우승을 휩쓸면서 트레블(3관왕)을 달성했다.여기에 UEFA 슈퍼컵까지 거머쥐면서 명실상부 현존 유럽 최강 클럽임을 다시 입증했다. 뮌헨은 지난 19일 열린 2020~21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도 샬케에 8-0 대승을 거두는 등 최근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반면 유로파리그에서만 6번이나 우승한 최다 우승팀 세비야는 2006년 이후 14년 만의 UEFA 슈퍼컵 우승을 노렸지만 통산 다섯 번째 준우승을 차지하는데 만족해야 했다.뮌헨이 우세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선제골을 넣은 쪽은 세비야였다. 세비야는 전반 13분 이반 라키티치가 뮌헨 수비수 다비드 알라바의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루카스 오캄포스가 깔끔하게 성공시켜 먼저 앞서나갔다.하지만 뮌헨은 전반 34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토마스 뮐러가 페널티 지역 안에 있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에게 공을 연결하자 레반도프스키는 이를 다시 뒤로 떨어뜨렸고 레온 고레츠카가 뒤에서 쇄도하면서 왼발슛으로 마무리했다.전반을 1-1로 마친 뮌헨은 후반전 레반도프스키와 르로이 사네가 골망을 잇따라 흔들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VAR) 끝에 오프사이드와 반칙 판정으로 득점을 인정받지 못했다. 세비야도 역습으로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잡았지만 뮌헨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의 선방에 걸렸다.결국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팽팽한 균형을 깬 것은 연장전 전반 9분 마르티네스였다. 후반 교체 투입된 마르티네스는 연장 전반 14분 알라바의 슈팅이 세비야 골키퍼를 맞고 굴절되자 그대로 머리로 받아 넣어 역전 결승골을 터뜨렸다.마르티네스는 뮌헨이 2013년에도 첼시(잉글랜드)를 꺾고 처음으로 UEFA 슈퍼컵 정상에 오를 때도 교체 투입돼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던 주인공. 7년 만에 또다시 결정적인 골을 성공시키며 슈퍼컵의 영웅이 됐다.UEFA 슈퍼컵은 1972시즌부터 1999시즌까지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과 UEFA 컵위너스컵 우승팀이 대결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이후 1999년 컵위너스컵이 UEFA컵에 통합되면서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과 UEFA컵 우승팀이 대결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UEFA컵은 2009년 UEFA 유로파리그로 이름이 바뀌었다. 1997시즌까지는 홈 앤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됐지만 1998시즌부터는 단판 승부로 진행되고 있다.이날 슈퍼컵 결승전은 관중석 총 수용 규모의 30%까지 관중 입장을 허용했다. 그동안 UEFA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주관 대회를 무관중 경기로 치러왔다.
2020.09.25 I 이석무 기자
발렌시아 이강인, 2경기 연속 선발...전반 종료 후 교체
  • 발렌시아 이강인, 2경기 연속 선발...전반 종료 후 교체
  •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의 이강인이 셀타비고와의 경기에서 상대 선수와 볼 다툼을 벌이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슛돌이’ 이강인(19)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지만 일찍 교체돼 아쉬움을 남겼다.이강인은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비고의 발라이도스에서 열린 셀타비고와 2020~21 라리가 2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전반전 종료 후 하손과 교체됐다.지난 14일 레반테와의 라리가 시즌 개막전에서 도움 2개를 올리며 팀의 역전승을 이끈 이강인은 이날 막시 고메스와 함께 4-4-2 포메이션의 최전방에 배치됐다.하지만 발렌시아는 전반 13분 이아고 아스파스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줄곧 끌려갔다.전반 35분에는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프리킥 찬스가 왔을때 이강인이 호세 가야와 가벼운 언쟁을 벌이는 장면도 나왔다. 결국 가야가 프리킥을 찼지만 공은 골대를 훌쩍 넘어갔다.하비 그라시아 발렌시아 감독은 전반전을 마친 뒤 이강인과 곤칼로 게데스를 빼고 하손과 마누 바예호를 투입해 변화를 노렸다.이후 발렌시아는 후반 1분 고메스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후반 12분 아스파스에게 프리킥 골을 허용해 끝내 1-2로 무릎을 꿇었다.개막전 승리 뒤 첫 패를 기록한 발렌시아는 승점 3을 기록한 발렌시아는 4위에 머물렀다. 반면 아스파스의 멀티 골에 힘입어 시즌 첫 승리를 맛본 셀타 비고는 1승 1무(승점 4)로 2위에 올랐다.
2020.09.20 I 이석무 기자
새 시즌 기대감 높인 이승우·이강인…멀티 공격포인트 맹활약
  • 새 시즌 기대감 높인 이승우·이강인…멀티 공격포인트 맹활약
  • 벨기에 1부리그 신트트라위던에서 활약 중인 이승우가 1년여 만의 벨기에 무대 데뷔골 포함, 멀티골을 터뜨리는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사진=신트트라위던 홈페이지)[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이승우(22)와 이강인(19)이 멀티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이승우는 14일(한국시간) 벨기에 신트트라위던의 스타이언에서 열린 2020~2021시즌 벨기에 프로축구 주필러리그(1부리그) 5라운드 로열 앤트워프와의 홈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했다.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이승우는 경기를 시작한 지 1분도 채 안 돼 파쿤도 콜리디오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왼발 대각선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지난해 8월 이탈리아 세리에A 베로나를 떠나 신트트라위던로 이적한 이승우가 벨기에 진출 후 1년 만에 넣은 데뷔골이었다. 이승우는 전반 22분 다시 한 번 집중력을 발휘했다. 이승우는 상대 수비의 실수를 놓치지 않았고 오른발 슛으로 앤트워프의 골망을 흔들었다. 신트트라위던은 2-3으로 역전패했지만 이승우는 빛났다. 그는 멀티골을 터뜨리며 남은 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하비 가르시아 신임 감독 체제에서 새롭게 출발하는 이강인은 2020~2021시즌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개막전에서 멀티 도움을 기록하며 첫 단추를 잘 끼웠다. 이강인의 활약에 힘입어 소속팀 발렌시아도 활짝 웃었다. 발렌시아는 14일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 경기장에서 열린 레반테와의 2020~2021시즌 프리메라리가 1라운드 경기에서 4-2 승리를 차지했다.이강인이 이날 올린 두 개의 도움은 프리메라리가에서 올린 통산 1, 2호 도움이기도 하다. 2018~2019시즌 프리메라리가에 데뷔한 이강인은 이전까지 통산 2골 외에 도움은 올리지 못했다.이강인. (사진=AFPBBNews)
2020.09.14 I 임정우 기자
황희찬·손흥민·이강인까지...'슈퍼코리안 위크엔드'가 온다
  • 황희찬·손흥민·이강인까지...'슈퍼코리안 위크엔드'가 온다
  •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에서 활약 중인 황희찬. 사진=SPOTV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 사진=SPOTV스페인 발렌시아에서 활약 중인 이강인. 사진=SPOTV[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유럽 프로축구가 이번 주말부터 본격 개막하는 가운데 ‘슈퍼 코리안 위켄드’가 기다린다.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로 이적한 황희찬(24), 프리시즌 맹활약으로 기대감을 한껏 드높인 토트넘 손흥민(28), 친선전에서 주장 완장을 차며 달라진 입지를 예고한 발렌시아 이강인(19)에 이승우(22·신트트라위던), 권창훈(26), 정우영(21·이상 프라이부르크)까지 코리안리거들이 총출동한다.‘코리안리거 릴레이’의 스타트를 끊는 선수는 황희찬이다. 황희찬의 소속팀 라이프치히는 12일 밤 1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DFB 포칼 64강전에서 뉘른베르크(2부리그)를 만난다.황희찬은 지난 시즌까지 오스트리아 1부리그 잘츠부르크에서 활약하다 이번 시즌 빅리그인 독일 분데스리가에 처음으로 입성했다. 정규리그 개막은 다음 주지만 이날 DFB 포칼을 통해 황희찬이 데뷔전을 치를 것이 확실시된다.라이프치히의 마르쿠스 크뢰셰 단장은 “다가올 포칼과 분데스리가 개막전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벨기에 신트-트라위던에서 점차 입지를 넓혀 나가고 있는 이승우도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상대는 설기현 경남FC 감독의 전 소속팀이었던 앤트워프다. 경기는 13일 밤 11시다.이승우는 지난 29일 외펀과 원정 경기에서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하며 앞으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페널티킥을 이끌어내는 날카로운 패스로 팀의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지난 시즌 힘든 시간을 보냈던 이승우는 이번 시즌 매 경기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 축구 대들보’ 손흥민의 활약에도 팬들의 시선이 집중된다. 소속팀 토트넘은 14일 새벽 0시 30분 에버튼과 개막전을 치른다.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골, 구단 자체 시상식 올해의 선수, 올해의 골, 토트넘 레전드가 뽑은 올해의 선수 등 지난 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여줬다.올해는 지난 시즌을 활약을 뛰어넘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프리시즌 4경기에서 4골을 기록했다. 마지막 경기였던 왓포드전에서는 주장 완장을 차고 뛰기도 했다.‘프라이부르크 듀오’ 정우영, 권창훈도 DFB 포칼 경기로 새 시즌을 연다. 프라이부르크는 14일 새벽 1시 30분 DFB 포칼 64강전에서 만하임과 대결을 펼친다.권창훈, 정우영은 지난 한국시간 6일 열린 폴란드 1부리그 클럽과의 연습경기에 나란히 모습을 드러냈다.권창훈과 정우영은 이 경기에서 각각 1도움, 2골을 기록하면서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지난 시즌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으로 아쉬움을 남겼지만 올해는 다르다.크리스티안 슈트라이히 프라이부르크 감독은 “정우영은 성장 중”이라며 “팀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고 매주 만족하고 있다”고 격려한 바 있다.주말의 끝은 막내 이강인이 장식한다. 신입 사령탑 하비 그라시아가 이끄는 발렌시아에서 이강인이 팀의 주축으로 거론되고 있다. 현지에서는 “올 시즌에는 거의 매 경기 출전할 것”이라며 이강인의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이강인은 14일 새벽 4시에 열리는 지역 라이벌인 레반테와의 개막전 출전이 유력하다. 이강인은 4차례 프리시즌 매치에 모두 출전해 2골을 기록했다. 지난 30일 경기에서는 주장 완장까지 차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강인이 어떤 활약을 선보일지 관심이 쏠린다.한국인 선수들이 출전하는 경기는 온라인 스포츠 플랫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2020.09.12 I 이석무 기자
'손흥민 다시 뛴다' 2020~21 EPL 개막전 출격...이강인도 개막
  • '손흥민 다시 뛴다' 2020~21 EPL 개막전 출격...이강인도 개막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이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28·토트넘)이 다시 뛴다.손흥민이 활약 중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은 오는 12일 저녁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리는 풀럼과 아스널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약 9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손흥민의 첫 경기는 14일 새벽 0시 30분에 열린다.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에버턴과 2020~21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손흥민은 지난 시즌 토트넘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정규리그에서 21골 10도움을 기록하면서 이른바 ‘10-10 클럽’에 가입했다. 지난 시즌 EPL 정규리그에서 10-10을 달성한 선수는 손흥민을 비롯해 케빈 더브라위너(13골 20도움·맨체스터시티), 마호메드 살라(19골 10도움·리버풀) 등 단 3명뿐이었다.아울러 컵대회, 유럽 클럽대항전 등 각종 대회를 포함해 30개 공격포인트(18골 12도움)을 기록했다.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을 갈아치웠다.16라운드 번리전에서 ‘70m 질주 슈퍼골’을 터뜨리는 등 기록은 물론 화제성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돌파력과 슈팅력은 물론 경기를 보는 시야와 동료를 활용하는 능력까지 한층 발돋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토트넘에서 맞는 6번째 시즌인 올 시즌도 손흥민의 전망은 밝다. 조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에게 전폭적인 신뢰를 보내고 있다.최근에는 프리시즌 경기에서 주장 완장을 차는 등 팀의 리더로 인정받고 있다. 영국매체 ‘풋볼인사이드’는 ‘손흥민이 토트넘의 리더 역할을 받아들일 준비가 됐다”며 손흥민의 리더십을 칭찬했다.손흥민은 최근 토트넘 홈페이지와 인터뷰에서 “난 28세로 더 이상 가장 어린 선수가 아니다”며 “물론 내가 노장은 아니지만 어린 선수들의 성장을 도와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프리시즌에서 보여준 손흥민의 기량은 여전히 최고였다. 손흥민은 시즌 개막을 앞두고 치른 프리시즌 4경기에서 4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이 기록한 9골 가운데 가장 많은 골을 책임졌다.프리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왓포드전에선 수비수가 아님에도 빈 골문 안으로 들어가는 공을 혼자 65m가량 전력으로 역주행해 걷어내 무리뉴 감독과 팬들의 찬사를 받기도 했다.토트넘 구단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하는 ‘스퍼스웹’은 “해리 케인이 대표팀 소집으로 프리시즌을 거의 출전하지 못한데다 A매치에서도 경기력이 저조했다”며 “토트넘은 EPL 개막전에서 손흥민에게 의존해야 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손흥민은 5시즌 연속 두자릿수 득점에 도전한다. 2016~2017시즌 작성한 한 시즌 정규리그 최다 14골 기록 경신도 노린다.토트넘의 이번 시즌 목표는 ‘빅4’ 재진입이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전반기 최악의 부진을 겪은 끝에 가까스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6위에 턱걸이했다. 시즌 초반에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경질되는 우여곡절도 있었다.이번 시즌 토트넘에게 더욱 시선이 쏠리는 이유는 무리뉴 감독의 ‘부임 2년 차’라는 점이다.세계 최고의 명장 중 한 명인 무리뉴 감독은 특히 2년 차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그동안 자신이 맡았던 FC포르투, 첼시, 인테르 밀란,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에서 2년 차 때 총 12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무리뉴 감독도 과거 인터뷰에서 “나의 팀은 두 번째 시즌 피크를 맞이 한다”고 말할 정도로 자신감을 갖고 있다.구단도 적극적인 선수 영입으로 무리뉴 감독의 2년 차를 지원하고 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인테르 밀란으로 떠나면서 최대 약점으로 떠올랐던 중앙 미드필더 자리에 사우샘프턴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던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25)를 영입했다. 공교롭게도 호이비에르는 에릭센과 같은 덴마크 출신이다.또한 측면 수비 보강을 위해 지난 시즌 울버햄튼의 돌풍을 이끈 아일랜드 국가대표 풀백 맷 도허티(28)도 데려왔다. 지난 시즌 공격은 물론 수비에도 가담하느라 바빴던 손흥민으로선 수비력이 좋은 선수들의 가세로 부담을 한결 덜게 됐다.개막전 상대가 에버턴이라는 점도 반갑다. 손흥민은 에버턴을 상대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다. 에버턴과 통산 6경기에 나서 3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개막전 축포를 충분히 기대해 볼만 하다.한편,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뛰는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19)도 이번 주 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발렌시아는 손흥민과 같은 날 오전 4시 홈인 메스타야 경기장에서 레반테와 정규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이강인은 지난 시즌 좀처럼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더 많은 출전을 위해 다른 팀으로 이적을 추진하기도 했다하지만 이번 시즌은 전망이 밝다. 지난 시즌 4차례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모두 출장했고 2골을 기록했다.발렌시아의 하비 그라시아 신임감독은 이강인을 윙어나 중앙 미드필더가 아닌 공격형 미드필더로 기용할 뜻을 밝혔다. 공격형 미드필더는 이강인이 가장 잘할 수 있는 포지션이다. 이강인의 능력을 극대화하겠다는 의도다.기회가 주어진 만큼 이강인도 더 이상 유망주가 아닌 팀의 주축 선수로서의 능력을 보여줄 때가 왔다.
2020.09.11 I 이석무 기자
두산밥캣, 美 조경장비시장 공략 박차..자체 브랜드 제로턴모어 출시
  • 두산밥캣, 美 조경장비시장 공략 박차..자체 브랜드 제로턴모어 출시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두산밥캣이 북미에 밥캣 자체 브랜드를 입힌 제로턴모어(ZTR Mower, Zero-turn Mower)를 출시하고 조경장비 시장 본격 공략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두산밥캣(241560)은 기존 딜러망을 통해 이번 신제품 판매를 확대하는 한편 주력 제품군인 소형 건설기계와의 판매 시너지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제로턴모어는 장비에 탑승해 제초 등 조경작업을 하는 장비로 제로턴 방식(0도 회전반경)을 적용해 기존 장비에 비해 작업의 효율성이 뛰어나다.▲두산밥캣이 북미에 자체 브랜드를 입힌 제로턴모어(ZT3500 model)를 출시하며 조경장비 시장 본격 공략에 나섰다. (사진=두산밥캣)두산밥캣은 지난해 미국 조경장비 전문업체인 쉴러 그라운드 케어(Schiller Ground Care)로부터 제로턴모어 사업을 인수하며 조경장비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북미 제로턴모어 시장은 연간 약 81만 대, 48억달러(약 5조7000억원) 규모로, 최근 5년 간 연평균 7.8%의 안정적인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당초 두산밥캣은 밥캣 고유의 디자인을 입힌 제로턴 모어를 올 연말 경 출시할 예정이었지만 예상보다 빠른 PMI(Post merger Integration, 인수 후 통합) 작업으로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내면서 출시 일정을 3개월 가량 앞당기는 데 성공했다.두산밥캣은 북미시장 내 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딜러 역량을 기반으로 제로턴모어 시장에 조기 안착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매출 약 1000억원을 시작으로 2024년까지 두 배 이상의 매출 신장을 목표로 잡았다.두산밥캣 관계자는 “북미 조경시장은 코로나19 영향에도 취미로 조경을 가꾸거나 농작물을 재배하는 하비파머(Hobby Farmer)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며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제로턴모어를 비롯한 GME(Ground Maintenance Equipment, 농업 및 조경용 소형장비) 제품 라인업 확대로 기존 제품과의 판매 시너지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두산밥캣은 지난해부터 GME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북미시장에 출시한 콤팩트 트랙터는 상반기에만 1700여 대의 판매고를 기록했으며 미니트랙로더(MTL), 유틸리티 차량(UV, Utility Vehicle) 등 기존 GME 제품들도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올 상반기 북미 GME 매출은 약 1억4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2020.09.09 I 김영수 기자
NBA 선수들, 보이콧 풀고 코트 복귀 결정...'농구황제' 조던 역할 컸다
  • NBA 선수들, 보이콧 풀고 코트 복귀 결정...'농구황제' 조던 역할 컸다
  •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 위스콘신주 커노샤에서 일어난 경찰의 비무장 흑인 남성 총격 사건에 분노해 경기 출전을 거부한 미국프로농구(NBA) 선수들이 다시 코트로 돌아온다.시즌 중단이라는 강경한 태도까지 보였던 선수들이 경기에 복귀하기로 입장을 바꾼데는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의 중재가 있었다.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현재 NBA 구단 샬럿 호네츠의 구단주인 마이클 조던이 선수와 구단주 사이에서 중요한 중재자 역할을 했다”고 28일(한국시간) 전했다.ESPN 보도에 따르면 조던은 현지시간으로 27일 열린 구단주 회의를 앞두고 선수 대표인 크리스 폴(오클라호마시티 썬더)과 러셀 웨스트브룩(휴스턴 로케츠)을 만나 선수들이 느끼고 있는 좌절감에 대해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조던은 이어 구단주 회의에 참석해 “지금은 선수들에게 말하는 것보다 그들의 얘기를 들어줘야 한다”고 설득했다. 현재 NBA 노동관계위원장이기도 한 조던의 얘기에 구단주들은 공감했고 선수들의 행동을 지지하기로 전원 동의했다.구단주 회의에 참석했던 한 관계자는 “조던은 현역 시절 우승을 여러 차례 차지한 최고의 선수이자 현재 구단주이기 때문에 양측을 중재할 최적의 인물이었다”고 밝혔다.이같은 조던의 중재는 최고의 레전드 선수였던 동시에 현재 구단을 소유한 구단주이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폴과 웨스트브룩은 각 구단 선수단 대표 회의에서 리그 복귀의 당위성을 강조했다.리그 전면 중단을 가장 강력하게 주장했던 르브론 제임스(LA레이커스)는 첫 날 회의에선 중간에 회의장을 나오는 등 불만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하지만 둘째날 회의때는 특별한 언급없이 리그 복귀 결정에 동의했다.조던은 그동안 흑인 인종차별 문제 등에 대해 목소리를 내는데 소극적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조던은 1990년 자신의 고향인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열린 상원의원 선거에서 흑인인 민주당 후보 하비 갠트를 공개 지지하지 않았다. 그때 공화당 후보는 대표적인 인종주의자로 분류됐던 강경보수파 제시 헬름스였다.특히 당시 조던이 동료들과 버스를 타고 이동하다 “공화당원도 운동화를 산다”고 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조던은 이기적이고 돈만 밝힌다’는 흑인사회로부터 비판을 받아야 했다.이후 조던은 올해 공개된 다큐멘터리 ‘라스트댄스’에서 이 일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농구화 얘기는 단지 동료들과 한 농담이었을 뿐이다”며 “난 (지지하지 않은게 아니라)(모르는 사람에 대해 얘기하지 않겠다고 했을 뿐이고 대신 그에게 기부금을 보냈다”고 말했다.또한 조던은 “난 정치적인 운동가가 아니라 농구선수일 뿐이다”며 “나는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조던은 은퇴 이후 보다 적극적으로 인종 차별 반대에 대한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인종적 사회 정의를 위해 1억달러를 기부하겠더고 발표하기도 했다.
2020.08.28 I 이석무 기자
 9년 전 박근혜 "저희 집도 물난리"
  • [무플방지] 9년 전 박근혜 "저희 집도 물난리"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저희 집도 물이 새서 한참 난리를 치렀습니다”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2011년 7월 한나라당(미래통합당 전신) 전 대표 시절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이다.당시 박 전 대표는 20년째 살고 있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에 침수 피해를 입었다면서 “엄청난 물 폭탄을 퍼붓는 하늘을 보고 또 보며 안타깝고 가슴이 먹먹해진다. 말할 수 없는 피해를 당하신 분들에게 뭐라 위로를 드려야 할지… 하루빨리 복구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기상이변이 계속되고 있지만 계속되는 이변은 더는 이변이 아닐 것”이라며 “이제 과거와 다른 기준으로 예방하지 않으면 국민의 안전을 감당해 내지 못할 것인 만큼 거기에 우선순위를 둬야한다”고 지적했다.2012년 9월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미래통합당 전신) 대선후보가 태풍 ‘볼라벤’과 ‘덴빈’으로 피해를 입은 충남 논산시 봉동1리를 찾아 군 장병을 격려하는 모습 (사진=이데일리DB)당시 중부권을 강타한 폭우로 강남 일대에 산사태 등 피해가 속출하자 여당인 한나라당의 텃밭인 강남 민심이 흔들렸다.게다가 강남 3구의 절대적 지지로 당선된 당시 오세훈 서울시장도 서울시의 수해 방지 예산을 삭감하고 ‘한강 르네상스’ 등 전시성 사업을 펼쳐 “서울을 ‘한국의 베네치아’로 만들려는 오 시장의 꿈이 실현됐다”는 비아냥을 받았다.이런 상황에서 박 전 대표는 자신도 수재민이라고 밝히면서 정부와 여당에 대한 들끓는 민심을 피해 가고, 자신과 함께 차기 대선 유력주자였던 오 시장을 에둘러 비판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뒀다.박 전 대표는 대통령이 된 후에도 폭우 피해 현장을 찾았는데 이 가운데 2014년 8월에는 전략적인 행보를 보였다.당시 부산 지역을 방문해 피해 복구 상황을 점검한 박 대통령을 두고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 전신)이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장외투쟁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민생을 챙겨 국정 운영의 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는 해석이 이어졌다.◇ ‘홍데렐라’ 될라… 심상정도 “솔직히 망설여진다”6년이 지난 올해도 집중호우로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자 ‘재난 정치’가 펼쳐졌다.미래통합당은 당 회의까지 취소하고 원내지도부와 의원, 당직자까지 100여 명이 호남 등 수해 현장을 찾았다.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2016년 말 박 전 대통령 탄핵 정국 이후 처음으로 민주당의 지지율을 따라잡은 지난 13일에도 300명 규모의 봉사단을 꾸려 전북 남원의 수해 복구 활동을 돕는 등 기세를 몰아갔다.더불어민주당은 “수해복구가 우선”이라며 당 차원의 사진 촬영 없이 봉사활동에 나섰다.재난은 민생과 직결되는 만큼 그 현장에서 정치인의 가장 큰 무기는 진정성이다. 태영호 미래통합당 의원의 ‘변기커버’까지 소환한 심상정 정의당 대표의 ‘너무’ 깨끗한 옷과 장화 논란도 마찬가지다.심 대표는 지난 7일 SNS에 “망연자실한 피해 주민께 작은 위로라도 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열심히 일했다”며 정의당 의원·당직자·당원들과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산사태 피해 농가에서 수해복구 지원작업을 한 사진을 올렸다. 그런데 이를 보도한 기사에 일부 누리꾼은 심 대표의 말끔한 옷과 장화를 비판했다. 이른바 ‘인증샷’만 남기러 간 것 아니냐는 조롱도 나왔다. 심 대표는 이틀 뒤인 9일 해당 사진을 삭제했다.이러한 논란은 같은 날 수해복구 작업에 나선 태 의원의 변기커버 사진과 비교되면서 증폭됐다. 조수진 통합당 의원은 진흙투성이의 변기 커버를 손에 든 태 의원의 모습을 SNS에 공개하며 “태 의원은 하루종일 쉴 새 없이 삽으로 흙을 치웠다”고 전했다.지난 7일 수해 현장에서 진흙투성이 변기커버를 들고 있는 태영호 미래통합당 의원(왼쪽)과 비교적 말끔한 모습의 심상정 정의당 대표 (사진=페이스북)정의당은 억울함을 나타냈다. 김종철 선임대변인은 지난 11일 입장문을 통해 “옷과 장화가 깨끗하다는 지적이 있자 삭제했다는 보도는 사실과 동떨어진 기사로서 심히 유감을 표한다”며 청바지에 진흙이 묻은 심 대표의 사진을 추가로 공개하기도 했다.심 대표 역시 현장에서 “재난 피해 현장 방문할 때 솔직히 많이 망설여진다. 복구하시기 바쁜데 괜히 우리들 내려와서 여러 가지 누가 되지 않을까”하고 걱정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정의당 입장에선 사진 한 컷으로 진정성을 의심받는 상황이 황당하겠지만, 과거 정치인의 ‘보여주기’식 봉사활동이 안한 것만 못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까닭도 있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전 자유한국당(통합당 전신) 대표 시절 수해 현장에서 장화를 신고 벗을 때 허리를 숙이지 않고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는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 일었다. 이후 “장화가 미끄러워서 옆에서 잡아준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약속한 시간보다 훨씬 짧은 한 시간만 봉사활동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홍데렐라(홍준표·신데렐라 합성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영부인이 왜 거기서 나와”…“정치인도 도움된다”밀짚모자에 마스크, 고무장갑을 낀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지난 12일 강원도 철원의 폭우 피해 현장을 찾은 김 여사의 일정은 비공개였고 의전도 최소화했다. 마을 주민들은 점심을 먹으려고 모였다가 배식 봉사 중인 김 여사를 알아보고 깜짝 놀란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오후 청와대는 “문의가 많아 알려 드린다”며 김 여사의 봉사활동 내용과 사진을 공개했다. 김 여사는 흘러내리는 머리를 뒤로 넘겨 고정하고 목에 수건을 건 채 고무장갑을 낀 손으로 허리를 짚은 모습으로 자원봉사자와 주민 사이에 스스럼없이 섞여 있었다.김정숙 여사가 지난 12일 강원 철원군 동송읍 이길리를 방문해 수해 복구를 돕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그러나 문제는 ‘너무 나간’ 민주당 의원들의 예찬이었다.노웅래 의원은 SNS에 ‘영부인이 왜 거기서 나와?’라는 글을 올리면서 “지난 2017년 8월 텍사스 허리케인 ‘하비’가 왔을 당시 하이힐에 선글라스 패션으로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인) 멜라니아 영부인이 떠오른다”며 “수해 봉사 패션! 클래스가 다르다”고 했다.정청래 의원은 “그 어떤 퍼스트레이디보다 자랑스럽다. 감사하다”고 했고 최민희 전 의원은 김 여사가 마대 자루를 짊어진 뒷모습 사진과 함께 “수해로 고통받는 분들은 물론 국민께 따뜻한 위로가 되지 않을까. 여사님은 힘이 세다!”라고 적었다.‘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봉사의 미덕을 해친 셈이다. 다만 재난 지역 또는 도움이 필요한 시설에 정치인이 가서 봉사활동 하는 걸 나쁘게 볼 필요는 없다.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는 12일 SNS에 “재난 현장에 정치인들이 와서 손 하나 보태는 게 무슨 도움이 되겠느냐는 지적도 있다. 하지만 행안부(행정안전부)에서 일하면서 겪은 바로는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김 후보는 “사회적 책임을 지닌 공인이 먼저 나서면 언론이 주목한다. TV로 화면이 나가면 상황의 심각성이 국민에게 바로 전해진다. 우리 국민은 바로 일어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원봉사자들이 달려오고, 이재민을 돕기 위한 성금이 모금된다. 정이 많은 민족이라, 절대 못 본 척하지 않으신다. 번번이 제가 놀라지만, 우리 국민은 정말 위기에 강하다”라고 강조했다.
2020.08.17 I 박지혜 기자
손흥민 번리전 70m 드리블 원더골,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골’ 후보
  • 손흥민 번리전 70m 드리블 원더골,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골’ 후보
  • 손흥민.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손흥민(28·토트넘)이 지난해 12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번리와의 경기에서 터뜨린 ‘70m 드리블 원더골’이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올해의 골’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EPL 사무국은 7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19~2020 버드와이저 골 오브 더 시즌’ 후보에 오른 9골의 명단을 발표하고 팬들의 공개 투표를 받기 시작했다. EPL 사무국은 팬 투표 결과와 전문가 패널의 의견을 합쳐 이번 시즌을 빛낸 최고의 골을 선정할 예정이다.9명의 ‘올해의 골’ 후보에 손흥민은 당당히 포함됐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번리와의 경기에서 약 70m를 내달리며 수비수 6명을 제친 뒤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번리전 원더골’은 EPL 선정 버드와이저 12월의 골로 뽑힌 데 이어 영국 공영방송 BBC 선정 올해의 골은 물론 영국 스포츠매체 더 애슬레틱 선정 올해의 골로도 뽑혔다. 또 스카이스포츠 역시 팬 투표를 통해 손흥민의 번리전 득점을 EPL 역대 최고의 골로 선정한 바 있다.손흥민과 함께 올해의 골 후보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하비 반스(레스터시티)와 무사 제네포(사우샘프턴), 매슈 롱스태프(뉴캐슬), 케빈 더브라위너(맨시티), 알리레자 자한바크슈(브라이턴), 바테이 비드라(번리),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유) 등이다. EPL 사무국은 현지시간으로 10일까지 팬 투표를 받을 예정이다.
2020.08.08 I 임정우 기자
전 왓포드 감독 하비 가르시아, 이강인 소속팀 발렌시아 지휘봉
  • 전 왓포드 감독 하비 가르시아, 이강인 소속팀 발렌시아 지휘봉
  • 이강인이 속한 발렌시아의 사령탑을 맡게 된 하비 가르시아 감독.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슛돌이’ 이강인(19)이 속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가 하비 가르시아(50·스페인) 전 왓포드 감독에게 새로운 지휘봉을 맡겼다.발렌시아는 2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가르시아 감독과 2022년 6월 30일까지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2007년 비야레알 유소년팀 감독을 시작으로 알메리아, 오사수나, 말라가(이상 스페인)와 루빈 카잔(러시아) 등을 이끈 가르시아 감독은 2018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왓포드 사령탑에 부임했지만 성적 부진으로 지난해 9월 경질됐다.발렌시아는 이번 2019~20시즌에 감독을 두 차례 교체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시즌 개막 당시에는 마르셀리노 갈가르시아 토랄 감독이 팀을 맡았지만 구단주와 갈등을 빚으면서 경질됐다. 이후 알베르트 셀라데스 감독이 뒤를 이었지만 역시 성적 부진으로 지난달 자리에서 물러났다. 시즌 막판에는 보로 곤살레스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았다.발렌시아는 이같은 어려움을 겪은 끝에 이번 시즌 리그 9위(승점 53)에 그쳤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가나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얻는데 실패했다.가르시아 감독은 “선수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고 어린 선수들이라도 실력이 뛰어나다면 자리를 얻을 수 있다”며 “이미 팀에 수준 높은 젊은 선수들이 있고, 이들에게 기회를 줘 더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국내 팬들의 관심은 가르시아 감독의 부임이 이강인의 거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쏠린다.지난 시즌 17경기 출전(선발 3경기)에 그친 이강인은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 다른 팀으로의 이적을 원하고 있다. 하지만 발렌시아는 이적 요청을 거부하면서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가르시아 감독이 자신의 말대로 젊은 선수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준다면 이강인에게도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리그가 막을 올렸을때 실제로 그런 방침을 유지할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2020.07.28 I 이석무 기자
'신박한 정리'→'유퀴즈'…의미·정보 다 잡은 '홈하비족' 예능
  • '신박한 정리'→'유퀴즈'…의미·정보 다 잡은 '홈하비족' 예능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집 안에서 다양한 여가와 취미 활동을 즐기는 ‘홈하비(Home+Hobby)’족이 늘면서 TV 예능 역시 시청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역할이 점점 커지고 있다. 단순 ‘웃음’을 위해 프로그램을 보는 경우부터, 웃음 속에서도 의미와 정보를 찾는 케이스까지, 야외 생활과대면하는 일상 영위가 다소 어려워진 요즘 취미와 직결되는 콘텐츠의 재발견이 이목을 끌고 있다. 이에 발맞춰 재미와 정보성으로 꾸준히 사랑받는 tvN과 Olive의 ‘인포테인먼트 예능’을 짚어봤다.(사진=CJ E&M)◇평범한 일상을 바꾸는 정리, 이젠 취미로 ‘신박한 정리’매주 월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되는 ‘신박한 정리’(연출 김유곤 김상아)는 집안 곳곳에 가득 찬 물건을 비우고, 공간 재배치와 정리를 통해 새로운 주거 환경을 선물할 뿐만 아니라 사연 의뢰인과 시청자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한다. ‘정리’라는 개념을 좀 더 단순하고 쉽게 우리 곁으로 가져와 더 나은 일상생활의 팁 공유를 위해 새롭게 시도하는 것. ‘정리의 신’ 신애라와 맥시멀리스트 박나래, 윤균상의 어울리지 않는 듯하면서도 둘도 없는 케미스트리가 재미를 더한다. 특히 집이 곧 오피스이자휴식의 공간인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살아있는 공간’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신박한 정리’는 꾸준히 의미 있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특급 셰프의 1:1 홈스쿨링, ‘집쿡라이브’매주 일요일 오후 5시 방송되는 Olive ‘집쿡라이브’(연출 신상호) 스타 셰프들의 원데이 라이브 쿠킹클래스. 일요일 저녁 식사 전, TV와 온라인에서 실시간으로 생중계되는 요리 수업으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규현, 조세호가 매주 셰프들의 트렌디한 레시피를 직접 알려주는 ‘집쿡라이브’의 생중계 쿠킹클래스는 시청자들에게 요리 학원에 가지 않아도 일대일 과외를 받는 듯한 느낌을 전달해 더욱 새롭다. 특히 기존 레시피 전달 예능들이 ‘선 본방사수-후 요리’가 필수였다면, ‘집쿡라이브’는 레시피 습득과 요리가 동시에 가능한 멀티 예능으로써 시청자들에게 생동감을 선사하고 있다.◇안방에서 얻는 생활의 지혜, ‘유 퀴즈 온 더 블럭’어느 덧 3년을 바라보고 있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연출 김민석) 역시 매주 수요일 밤 9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최근 특집 주제에 최적화된 자기님들을 유퀴저로 모셔 대화를 나누고 있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은길거리에서 자연스럽게 많은 사람들을 만나기 어려운 상황임에도 변함없이 웃음과 감동, 소소한 지식과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지혜를 공유하고 있다. 대면이 어려워 SNS로 소통 부재의 허전함을 채우는 시기에도 유재석과 조세호는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사람들은 진심으로 그 질문에 답한다. 시청자들은 이들의 질문과 답에 공감하거나, 또는 자신만의 답을 찾는 과정을 경험하며 호응한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 63회 ‘제헌절 특집’은 평균 시청률 3.2%, 순간 최고 시청률 4.7%를 돌파,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타깃 시청률 또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굳건히 지키며 수요일 밤 자기님들의 즐거움을 책임지고 있다. (유료플랫폼전국 / 닐슨코리아 기준)◇집에서 즐기는 웰메이드 교양 클래스, ‘미래수업’월간 기획으로 방송 중인 tvN 인사이트 ‘미래수업’(연출 박지은 이지윤 공효순 이다솔)은 코로나 이후의 세상에 대해 우리 시대 석학의 지혜를 듣고, 새로운 삶의 방식을 모색하는 강연 프로그램이다. 지난 6월에는 ‘대한민국 백신과 바이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이후의 교육 혁명’을주제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직접 강연에 나서 의미를 더했다. 각각 ‘과학’과 ‘교육’이라는 쉽지 않은 분야를 다뤘음에도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맞춤형 강연으로 많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현재 우리 실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마스크 착용과 코로나 전파의 관계 실험’은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주며 ‘집에서 듣는 교양 수업’이라는 평을 얻기도. 오는 27일(월) 밤 9시에는 ‘도시의 미래, 부동산의 미래’를 주제로 유현준 교수와 김경민 교수가, 28일(화) 밤 9시에는 ‘위기의 지구’를 주제로 홍종호 교수와 조천호 교수가 강연자로 나선다.
2020.07.23 I 김보영 기자
‘강등 위기’ 왓퍼드, 시즌 2경기 남기고 피어슨 감독 경질
  • ‘강등 위기’ 왓퍼드, 시즌 2경기 남기고 피어슨 감독 경질
  • 나이절 피어슨 감독.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강등 위기에 놓인 왓퍼드가 2019~2020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경기를 남기고 감독을 경질했다.왓퍼드 구단은 20일(한국시간) “나이절 피어슨(57·잉글랜드) 감독이 팀을 떠났다”고 밝혔다. 22일 맨체스터 시티, 27일 아스널과의 EPL 37∼38라운드만 남은 가운데 전격적인 감독 경질이다.올 시즌 성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왓포드는 피어슨 감독마저 경질하며 이번 시즌에만 세 번째 감독을 떠나보냈다. 2018년부터 팀을 이끌던 하비 가르시아(50·스페인) 감독으로 시즌을 시작한 왓포드는 지난해 9월 키케 산체스 플로레스(55·스페인) 감독으로 교체했고, 석 달 만인 지난해 12월엔 피어슨 감독을 영입했으나 그마저 시즌을 다 채우지 못했다.2019~2020시즌을 3연패로 불안하게 시작한 왓퍼드는 11라운드까지 승리 없이 5무 6패에 그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후에도 강등권을 벗어나지 못하다 피어슨 감독 체제에서 18라운드부터 6경기 무패(4승 2무)를 달려 다소 순위를 끌어올렸으나 36경기를 치른 가운데 승점 34로 강등권 바로 위인 17위에 머물러 있다.강등권인 18위 애스턴 빌라, 19위 본머스(이상 승점 31)와 차이가 승점 3점밖에 나지 않고 남은 2경기 상대도 까다로워 생존을 장담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2014~2015시즌 2부리그인 챔피언십 2위에 올라 EPL로 승격한 왓퍼드는 이후 4차례 시즌에서 13위, 17위, 14위, 11위를 기록한 바 있다.왓퍼드 구단은 남은 두 경기에서 헤이든 멀린스가 임시 감독으로 팀을 이끈다고 설명했다. 23세 이하(U-23) 팀 감독인 멀린스는 플로레스 감독이 물러난 뒤 피어슨 감독 부임 전까지 2경기를 지휘한 바 있다.
2020.07.20 I 임정우 기자
옥션 "코로나19 ‘홈하비족’ 급증"…실내 취미용품 판매 3배
  • 옥션 "코로나19 ‘홈하비족’ 급증"…실내 취미용품 판매 3배
  • 옥션 실내 취미활동 관련 제품. (사진=이베이코리아)[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코로나19로 PC방, 노래방, 영화관 등 주로 외부에서 즐기던 취미활동이 집 안으로 들어오며 일명 ‘홈하비(home+hobby)족’이 증가하고 있다.온라인마켓플레이스 옥션은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시점부터(1월20일~7월14일) 취미생활 관련 상품의 판매량을 전년 동기와 비교 분석한 결과, 최대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세부 품목으로 집에서 영화 관람을 즐길 수 있는 ‘프로젝터용품(55%)’과 영화 ‘DVD(64%)’ 판매량이 증가세를 보였고, 사운드바를 포함한 ‘오디오’와 음악 감상을 위한 ‘음반’도 각각 37%, 62% 증가했다.집 안에 PC방과 노래방을 연출할 수 있는 용품도 인기다. 게임을 더 즐겁게 만들어주는 ‘게이밍 스피커’와 PC방처럼 편안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게이밍의자’의 판매량이 각각 146%, 138% 증가했다. ‘노래방기기(20%)’, ‘마이크(41%)’, ‘노래방미러볼(27%)’ 등 노래방 관련 제품도 판매가 늘었다.유화, 드로잉 등 각종 미술용품도 신장세를 보였다. ‘유화용품’ 판매량이 3배 가까이(173%) 증가했고, ‘드로잉용품’과 ‘조소용품’도 각각 25%, 24% 늘었다. 정서 안정에도 좋은 ‘뜨개질/십자수’는 40% 판매가 늘었다.취미로 가구를 만드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일명 ‘취목수’ 사이에선 다양한 목공예 품목도 인기다. ‘DIY가구목재’ 판매가 45%, ‘가구장식소품’은 40% 판매 증가했다. ‘전동공구(32%)’, ‘절삭공구(24%)’, ‘못·나사·경접(20%)’ 등 조립용 제품 판매량도 전반적으로 신장세를 보였다. 안전한 DIY를 위한 ‘안전보호구’도 23% 더 팔렸다.이 외에 대표적인 취미 중 하나인 악기 관련 상품도 신장세를 보였다. ‘피아노’가 2배 이상(122%) 늘었고 ‘트럼펫(99%)’, ‘일렉기타(32%)’, ‘드럼·전자드럼(26%)’ 등도 판매가 늘었다.옥션에서 판매하는 인기 상품으로는 ‘듀오백 게임즈 G1 게이밍 컴퓨터 의자’, ‘금영 블루투스 노래방 마이크’, ‘피닉스 검정 면천 유화용 캔버스’, ‘페인트인포 DIY 삼나무 집성목각재’, ‘야마하 칸뮤직 그랜드피아노 GC1’, ‘코르그 다이나믹 퍼쿠션 신디사이저’ 등이 있다.
2020.07.17 I 이윤화 기자
한국IBM “‘뉴노멀’ 시대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방안 제시”
  • 한국IBM “‘뉴노멀’ 시대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방안 제시”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한국IBM은 16일부터 이틀간 ‘IBM 클라우드 포럼 2020’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한국IBM은 이번 포럼을 통해 기업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으로 촉발된 위기를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해결하고 미래를 위한 비즈니스 운영 모델 재구성 방법을 소개할 계획이다. 행사 첫째날은 ‘클라우드를 통한 민첩성 강화, 혁신 가속화 및 신규 비즈니스 모델 구축’ 주제로, 혁신, 변화 그리고 가속화 등 주제에 따른 관련 세션이 진행된다. 이틀간 30개 이상의 전문가 및 고객 세션은 물론, 사전 신청자에 한해 임원진 및 산업전문가와의 라운드 테이블, 임원진 화상 미팅, 솔루션 시연 및 파트너 존 체험 등 풍성한 온라인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특히 이번 ‘IBM 클라우드 포럼 2020’에는 브렌다 하비 IBM 아태지역 총괄 사장, 롭 토마스 IBM 클라우드 & 데이터 플랫폼 총괄 부사장 등 IBM의 아태지역 및 글로벌 C-레벨 임원진은 물론, 김정환 롯데카드 최고정보책임자(CIO) 상무, 김병선 SK하이닉스 담당이 발표자 및 패널로 참석해 심도 깊은 논의를 나눌 예정이다. 기조연설자로 나서는 브렌다 하비 총괄 사장은 ‘클라우드를 통한 전례 없는 과제의 해결’ 이라는 주제로 코로나19로 인해 다양한 도전에 직면한 기업을 △보다 유연한 구조로 전환하고 △비즈니스를 재정의하며 △파트너 생태계와의 협력과 신뢰를 회복하는 기본 플랫폼으로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어 롭 토마스 총괄 부사장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AI, 데이터, 보안 네 가지 요소를 중심으로 기업의 비즈니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클라우드 활용법을 다양한 고객 사례와 함께 전달한다. 힐러리 헌터 IBM 클라우드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펠로우 는 전통적으로 클라우드 도입에 장벽이 높았던 금융 기관을 위한 퍼블릭 클라우드 운영 모델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송기홍 한국IBM 사장은 “이제 기업은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빠르고 유연하게 극복하는 것은 물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지속 가능한 기업 전략을 재구성 하는 근본적인 변화의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며 “다양하고 풍부한 실제 기업의 사례는 물론, IBM 전문가들의 통찰력과 경험을 공유하는 풍성한 장이 될 ‘IBM 클라우드 포럼 2020’은 다양한 산업군에 속한 기업의 고민에 답변을 제시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7.16 I 장영은 기자
세계최대 캠핑카 전시회 ‘카라반살롱 2020’,9월 독일서 열려
  • 세계최대 캠핑카 전시회 ‘카라반살롱 2020’,9월 독일서 열려
  • [이데일리 류성 기자] 세계 최대 캠핑카 전시회인 ‘카라반살롱 2020’이 오는 9월 4~13일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최된다. 매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캠핑카 전시회인 ‘카라반살롱 2020’ 전경. 메쎄뒤셀도르프 제공코로나 19로 한동안 멈춰 있던 전시회 강국 독일의 전시회들은 오는 9월부터 카라반살롱 2020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재개될 예정이다. 다만 전시회는 코로나19 감염확산을 막기위한 엄격한 조치를 전제로 개최된다. 실제 이 전시회 주최기관인 메쎄뒤셀도르프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 1.5m 거리두기, 손소독제 비치, 일일 입장 인원수 제한 등 철저한 방역 계획을 수립, 실행할 예정이다.코로나19로 많은 산업이 큰 타격을 입고 있지만 여가 활동이 실내보다 야외로 몰리는 경향이 높아지면서 이번 캠핑카 전시회에도 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카라반살롱 2020에는 크나우스타버트, 트리가노, 말리부, 하비, 펜트, 카르타고 등 세계적인 캠핑카 제조사를 비롯해 300개사 이상이 참가한다. 참가 업체들은 최신 모터홈과 카라반, 텐트, 차양, 각종 부속품, 여행상품등을 포함해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캠핑카 산업의 트렌드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컴포넌트간 커넥션’이 주요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개인의 취향과 필요에 따라 기능성 향상, 인테리어 변화 등을 위해 차량 안에서 다양한 컴포넌트를 자유롭게 연결하는 기술이 계속 발전하고 있어서다.코로나 위기 속에도 많은 기업들이 독일을 찾아올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한국에서는 피앤케이하이테크가 참가할 것으로 알려진다. 인버터 개발회사인 피앤케이하이테크는 독일과 미국 등에 지사를 설립하고 해외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피앤케이하이테크는 올해 초 개최된 세계 최대 수상스포츠 전시회 ‘boot 2020’에도 참가하는 등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해 국제 무역 전시회를 꾸준히 활용하고 있다.
2020.07.15 I 류성 기자
유니버셜 뮤직→그래미까지…음악계 인종차별 용어 퇴출 운동
  • [주말POP콘]유니버셜 뮤직→그래미까지…음악계 인종차별 용어 퇴출 운동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이데일리가 한 주 간 쏟아진 팝가수와 빌보드 이슈들을 모아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요약 코너를 준비했습니다. 매 주말 주간 팝소식을 선정해 소개합니다. 미국 그래미 어워즈. (사진=AP/뉴시스)변화는 사소한 일상과 단어에서부터 시작된다는 말이 있죠.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을 계기로 미국 전역을 휩쓴 인종차별 철폐 운동에 전세계 팝가수들과 미국 음악계가 적극 나선 가운데, 전세계 팝 최고 권위의 시상식인 그래미 어워즈도 이에 동참했습니다. 그간 SNS 해시태그 운동 및 ‘블랙아웃 화요일’ 파업, 기부금 지원 등 간접 행동으로 인종 차별 철폐의 흐름에 동참했던 미국 음악계는 직접 시위 참여는 물론 ‘흑인’을 분리 지칭하는 단어의 사용까지 멈추는 일상에서의 사회운동까지 연대의 범위를 넓혔습니다. 그간 ‘블랙뮤직’과 함께 흑인 음악을 포괄적으로 지칭해오던 ‘어번(urban·도시의) 뮤직’이란 표현을 다른 용어로 대체하자는 움직임이 대표적이죠. 유명 음반사인 리퍼블릭 레코드가 이를 실천한데 이어 최근 그래미 어워즈까지 이 표현을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래미 어워즈를 주최하는 미국의 레코딩 아카데미는 지난 10일(현지시간) 흑인 음악 부문 상이던 ‘최우수 어번 컨템포러리 앨범상’(Best Urban Contemporary Album) 부문을 ‘최우수 프로그레시브 R&B 앨범상’(Best Progressive R&B Album) 부문으로 개칭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바뀐 명칭은 내년 1월 열릴 제63회 그래미 어워즈부터 적용될 예정입니다. 60여년 반 세기 넘게 바뀌지 않았던 인종차별적 표현이 처음으로 사라지는 역사적 순간이란 점에서 뜻깊습니다. 앞서 ‘어번’ 또는 ‘어번 컨템포러리’란 표현은 그간 팝시장에서 R&B 및 힙합, 솔(Soul) 등 흑인음악 장르를 통칭하는 용어로 보통 사용돼왔습니다. 1970년대 뉴욕의 한 라디오 DJ가 사용하기 시작한 것이 팝계 전반에 통용되는 표현으로 확산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간 비욘세 및 비욘세, 리조, 더 위켄드, 퍼렐 윌리엄스, 리한나, 프랭크 오션 등 세계적인기를 확보한 흑인 가수들이 그래미에서 ‘최우수 어번 컨템포러리 앨범상’의 주인공이 돼오곤 했습니다. ‘어번’이란 단어 자체가 흑인을 비하하는 의미를 띠고 있다 보기는 어렵지만, 최근 팝 음악계 내에서는 이 용어가 사용되는 것이 불편하다는 지적의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제기돼왔습니다. ‘어번’이란 하나의 범주에 흑인 아티스트들을 몰아넣음으로써 주류 시장인 백인 음악계에서 이들을 사실상 분리하고 주변화하고 있다는 이유에서죠. 과거에만 해도 R&B와 힙합이 하위문화에 마니아적 장르였지만, 최근 더 위켄드, 리조, 비욘세, 리한나의 음악이 빌보드 최상위권을 휩쓸 정도로 대중적으로 변한 지금 이같은 분리가 소용없어지고 있다는 지적도 한 몫했습니다. 레코딩 아카데미 임시 회장을 맡은 프로듀서 하비 메이슨 주니어는 그래미의 이번 개칭 이유에 대해 미 빌보드에 “(‘어번’이라는 용어가) 불편하게 느껴진다는 이야기들이 있었다”며 “R&B 음악계 내에서 점진적으로 변화가 있었고, 레코딩 아카데미 내부에서 논의가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그래미 어워즈를 변화로 이끌 수 있던데는 미국의 대형 레이블 중 하나인 리퍼블릭 레코드가 이를 먼저 실천한 영향도 크다는 분석입니다. 리퍼블릭 레코드는 미국 최대의 음악 그룹인 유니버설 뮤직의 산하 레이블입니다.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와 아리아나 그란데, 포스트 말론, 드레이크 등이 소속돼 있죠.리퍼블릭 레코드는 지난 5일(현지시간) “현시점부터 ‘어번’이라는 단어를 부문, 인력, 음악 장르 등을 수식하는 용어에서 폐기할 것”이라고 SNS를 통해 밝힌 바 있습니다. 이어 “시대에 뒤떨어진 과거의 구조를 고수하지 않고 우리가 원하는 미래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음악계의 동참을 독려했습니다.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10일 워너뮤직 그룹과 미국 최대 라디오 회사 아이하트미디어 역시 ‘어번’ 용어 사용 중단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BBC 방송에 따르면 영국의 음반 회사 ‘원 리틀 인디언’도 최근 사명을 ‘원 리틀 인디펜던트’로 개명했습니다. 최근 한 리스너로부터 ‘폭력적이었던 한 시대를 떠올리게 한다’는 지적을 받아들이면서죠. 최근 인종차별적 표현이 사용됐다는 이유로 그룹명 레이디 앤터볼룸을 개칭한 레이디 A. (사진=AP/뉴시스)일상에서의 단어 사용 개선의 움직임은 팝가수 개개인에게도 많은 영감을 주고 실천에 나서게 하고 있습니다. 경쾌한 멜로디와 흡인력 있는 가사가 특징인 곡 ‘Need You Now’로 미국과 영국은 물론 한국 대중에게까지 이름을 알린 미국의 컨트리 밴드 레이디 앤터벨룸은 최근 그룹명을 ‘레이디 A’로 개칭했습니다. ‘앤터벨룸’이란 단어가 인종차별적 의미를 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입니다. 레이디 A는 지난 11일(현지시간) 트위터 공식 계정을 통해 “‘앤터벨룸’을 지우고 팬들이 지어준 별명 ‘레이디 A’란 이름으로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히며 “가까운 흑인 친구들 및 동료들과 솔직한 대화를 나누고 멤버 간 논의까지 거쳐 결정한 결과”라고 전했습니다. ‘앤터벨룸’(Anterbellum)은 미국에서 남북전쟁이 발발하기 이전 시기를 지칭하는 단어입니다. 흑인 노예제도가 합법적으로 시행되던 때죠. 레이디 A는 “지난 몇 주 간 벌어진 일들을 주의 깊게 지켜보면서 흑인들이 겪어온 부조리, 불평등에 눈을 뜨게 됐다”며 “우리가 미처 존재한다고 생각지도 못했던 사각지대가 드러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밴드명으로 인해 불안감과 불편함을 느꼈을 모든 분께 사과드린다”며 “절대 고통을 주려고 한 것은 아니지만, 분명 누군가는 상처를 받았을 것이다. 그래서 오늘 우리는 변화를 만들기로 한 것”이라고도 강조했습니다.
2020.06.14 I 김보영 기자
민주주의 '꽃이 피었다'…6·10 기념식, 남영동 대공분실서 열려
  • 민주주의 '꽃이 피었다'…6·10 기념식, 남영동 대공분실서 열려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권위주의 시대 고문과 인권 탄압의 현장이었던 옛 치안본부 남영동 대공분실(현 민주인권기념관 예정지)에서 열린 제33주년 6·10민주항쟁 기념식에 참석했다. 현직 대통령이 6·10민주항쟁 기념식에 참석한 것은 2007년 20주년 기념식의 노무현 대통령이 처음이었다. 문 대통령은 2017년 서울광장에서 진행된 제30주년 기념식 이후 3년 만에 다시 6·10민주항쟁 기념식을 찾았다.33주년 기념식은 ‘코로나 19’ 사태로 참석자 수를 70여 명으로 줄여 간소하게 진행됐다. 이에 행정안전부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민주화운동 관련 단체에 참석을 자제하도록 협조와 양해를 구하고 모든 참석자에 대해 질병관리본부 지침을 준수하도록 안내했다.이날 기념식엔 민주화운동 단체 대표, 민주주의 발전 유공자 유족, 4부 요인, 주요 정당 대표, 경찰청장 등이 참석했다. 현직 경찰청장이 6·10민주항쟁 기념식에 참석한 것은 처음이다.◇6·10 기념식서 첫 훈장 수여문 대통령은 이날 기념식에서 민주주의 발전 유공자 12명에게 국민훈장 모란장을 친수했다. 정부는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한 분들이 합당한 예우를 받도록 하기 위해 4·19혁명 60주년, 5·18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을 계기로 포상을 추진했다. 정부가 6·10 기념식에서 훈장을 수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국민훈장 모란장 수여자는 고 이소선, 고 조영래, 고 지학순, 고 조철현(조비오 신부), 고 박정기, 고 성유보, 고 김진균, 고 박형규, 고 김찬국, 고 권종대, 고 황인철, 배은심 님 등이다.이번 정부 포상에는 국민포장 2명, 대통령 표창 5명도 포함됐다. 국민포장은 조지 오글 목사, 고 제임스 시노트 신부 등이다. 대통령 표창은 이순항(3·15기념사업회 고문), 최갑순(전 부마민주항쟁기념사업회 회장), 홍종흠(2·28기념사업회 원로자문위원), 최우영(전 3·8기념사업회 회장), 패리스 하비(국제노동권리기금 목사) 등이 받았다.6·10민주항쟁 33주년 기념식을 계기로 대한민국 정부가 민주주의 발전 유공자에게 훈장을 추서하는 의미를 되새기고, 훈장 수여자에 대한 예우를 갖추기 위해 경찰 의장대가 전체 의전을 수행했다.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민주인권기념관에서 열린 6·10 민주항쟁 기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여 받은 고(故) 이한열 열사 모친 배은심 씨가 참석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33주년 6·10민주항쟁 기념식…‘꽃이 피었다’문 대통령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민주화 유공자들이 한국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치하하고 역사적인 장소에 조성 중인 민주인권기념관 건립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33주년 기념식 슬로건은 ‘꽃이 피었다’다. 4·19혁명, 부마민주항쟁, 5·18광주민주화운동의 맥을 이어 대통령 직선제를 국민의 힘으로 쟁취한 승리의 역사를 꽃의 이미지로 형상화한 것이다. 1987년 6월 민주항쟁 당시 시민들이 경찰에게 꽃을 달아주며 폭력에 저항했던 의미를 살려 행사장소인 옛 남영동 대공분실 5층 조사실 등을 꽃으로 표현했다.33주년 기념식 사회는 배우 권해효 씨와 임수민 아나운서가 맡았다. 권해효 씨는 민가협의 ‘인권 콘서트’, 호주제 철폐 운동 등에 적극 참여해 왔다. 6·10민주항쟁 기념식은 2009년과 2018년에 이어 세 번째 진행이다. 임수민 아나운서는 1987년 6월 항쟁 당시 연세대 교육방송국(YBS) 소속으로 고 이한열 열사 투병상황 및 교내시위 등을 직접 방송했다.문 대통령의 기념식장 입장엔 민주화운동의 과거, 현재, 미래 세대가 함께했다. 1981년 ‘전민노련’ 사건으로 남영동 대공분실로 연행돼 한 달간 고문을 당했고, 현재 민주인권기념관에서 경비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어느 돌멩이의 외침’의 저자 유동우 님,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장남수 회장,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조순덕 상임의장, 훈장 수여자인 고 김진균 님의 손자 김순명, 고 박형규 님의 손녀 유미래 님이 동반 입장했다.애국가는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임원 조인식, 이석주, 강선순 님,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이영 님, 고 박형규 님의 손자 유승민, 고 권종대 님의 손녀 권지윤, 고 박정기 님의 딸 박은숙, 고 성유보 님의 손녀 성지아가 함께 불렀다. 애국가 영상 중 2절은 1987년 6월항쟁의 자료화면으로 새롭게 구성했다.묵념사는 한승원 작가가 ‘창조적인 자유 민주 평화의 꽃과 달과 별을 미래 세대에게 물려주는 성스럽고 위대한 약속과 선언’이라는 제목으로 집필했다. 낭송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지선 이사장이 맡았다.◇文대통령, 박종철 열사 조사실 방문·헌화경과보고는 ‘6·10민주항쟁이 꽃피운 희망’이라는 제목으로 2012년 개봉된 영화 ‘남영동 1985’에서 고 김근태 님의 역을 맡았던 배우 박원상 씨가 했다. 기념식장에서 유족이 아닌 당사자로서 훈장을 직접 받게 된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 배은심 여사는 민주화운동 관계자를 대표해 편지를 낭송했다. 제목은 ‘서른 세번째 6월 10일에 보내는 편지’다.기념공연은 해금 연주자 강은일과 가수 윤선애의 ‘그날이 오면’, 정태춘의 ‘92년 장마 종로에서’이다. 윤선애는 서울대 노래패 ‘메아리’ 소속으로 6월 민주항쟁에 직접 참여했고, 후일 고 박종철 열사의 추모곡이 된 ‘그날이 오면’을 최초로 녹음한 인연이 있다. 정태춘은 1980년대부터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가 주최한 ‘양심수를 위한 시와 노래의 밤’에 10년 넘게 고정 출연했다.기념식 마지막 순서로 ‘광야에서’를 합창했다. ‘광야에서’는 6·10민주항쟁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2007년부터 참석자들이 기념식 마지막에 부른 노래다. 행정안전부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공식 제창곡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국악인 송소희, 가수 안예은, 국립합창단, 청춘뮤지컬 ‘비망’ 프로젝트 팀이 기념식 참석자들과 함께 불렀다. 한편, 문 대통령은 기념식 종료 후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박종철 열사가 물고문으로 사망한 남영동 대공분실 509호 조사실을 방문하고 헌화했다. 이 자리에는 고 박종철 열사의 유족(형)인 박종부 님, 민갑룡 경찰청장,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지선 이사장, 행정안전부 진영 장관 등이 동행했다.
2020.06.10 I 김관용 기자
박종철·이한열 열사 뜻 이은 ‘민주 부모들’ 국민훈장 수여
  • 박종철·이한열 열사 뜻 이은 ‘민주 부모들’ 국민훈장 수여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1987년 박종철 열사와 이한열 열사가 군사정권에 맞서 시위를 벌이다 숨진 이후 그 정신을 이어받아 민주화운동을 이어온 박 열사의 아버지와 이 열사의 어머니가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는다. 민주화운동으로 국민훈장 모란장 대상자는 12명으로 6·10 민주항쟁만으로 국민훈장을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고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 배은심씨가 9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한열동산에서 열린 제33주기 이한열 추모식에서 조형물 제막식을 마치고 자리로 돌아가고 있다.(사진=뉴시스 제공)10일 행정안전부는 민주화와 대통령직선제를 주장한 범국민적 민주화운동인 6·10민주항쟁의 정신을 기리는 제33주년 6·10민주항쟁 기념식을 서울 용산구에 있는 과거 남영동 대공분실이었던 민주인권기념관에서 개최했다.이날 기념식에서는 6·10민주항쟁 등 민주주의 발전 유공자에 대한 포상이 이뤄졌다. 먼저 1987년 경찰에게 고문치사를 당한 박종철 열사의 아버지인 고(故) 박정기(89)씨와 같은 해 민주화운동 도중 경찰이 쏜 최루탄을 맞고 숨진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인 배은심(80)씨가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박씨는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으로 자식을 잃은 뒤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유가협)를 결성해 민주화운동 희생자들의 유가족과 함께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배씨는 6·10 민주항쟁 이후 희생자 유가족과 유가협를 결성해 민주화운동 현장을 지원하고 민주화운동의 계승과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훈장을 받았다. 또 1970년 노동자의 권익을 위해 분신한 전태일 열사의 어머니인 고(故) 이소선(81)씨도 전(前) 유가협의 회장으로 인권 신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6·10 민주항쟁 당시 헌신했던 종교계 민주화 운동가들도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대상자에는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으로 인권운동과 반독재운동에 앞장섰던 고(故) 박형규(92) 목사와 민주구국선언, 민주화를 위한 강론 등으로 민주주의 확립에 기여한 고(故) 지학순(71) 주교도 포함됐다. 또 천주교 사제인 고(故) 조철현 전(前) 5·18기념 재단 이사장에게도 모란장이 수여됐다.이어 법조계와 학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한 민주화 운동가에게도 모란장이 수여됐다. 고(故) 조영래(43) 인권변호사뿐 아니라 △고(故) 성유보(71) 전(前) 민주언론시민연합 이사장 △고(故) 김진균(66) 전(前)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고(故) 김찬국(82) 전(前) 상지대학교 총장 △고(故) 황인철(52) 인권변호사가 포상 대상자다.국민포장에는 유신정권 시절 대표적인 사법살인 사건인 인민혁명당 사건을 폭로한 조지 오글(91) 목사와 고(故) 제임스 노트 신부에게 수여됐다. 조지 오글은 인혁당재건위 사건의 진실을 공개하고 추방 이후에도 한국인권 향상 운동을 전개하여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제임스 노트는 인혁당관계자 형집행 등에 항의해 추방되는 등 한국의 인권 신장과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아울러 대통령표창은 △이순항(86) 3·15의거 기념사업회 고문 △최갑순(63) 전(前) 부마민주항쟁기념사업회 회장 △홍종흠(77) 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 원로자문위원 △최우영(77) 3·8민주의거기념사업회 고문 △페리스 하비(84) 미국연합 감리교회 목사에게 수여됐다.
2020.06.10 I 최정훈 기자
시원스쿨, 주한영국문화원과 파트너십 체결…"아이엘츠 전문성 강화"
  • 시원스쿨, 주한영국문화원과 파트너십 체결…"아이엘츠 전문성 강화"
  • (사진=시원스쿨)[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시원스쿨은 아이엘츠(IELTS) 시험을 비롯한 영어 교육 콘텐츠 발전을 위해 지난 4일 주한영국문화원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주한영국문화원은 한-영 양국 문화 교류를 위해 영국 외무성 지원으로 설립된 기관으로, 어학원과 온라인 영어학습 코스를 운영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350만명이 응시하는 유학 및 이민 목적의 국제공인 영어시험 아이엘츠(IELTS)의 공식 주관사이기도 하다. 체결식에서 이시원 시원스쿨 대표강사와 샘 하비(Sam Harvey) 주한영국문화원장은 아이엘츠를 비롯해 영어 교육 콘텐츠에 대한 교류 활성화를 약속했다. 시원스쿨랩(LAB)에 새롭게 합류한 아이엘츠 스타강사 줄리 정도 함께 참석해 아이엘츠 인강 콘텐츠의 방향을 논의했다. 이시원 시원스쿨 대표강사는 “영국문화원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시원스쿨 회원들께 더욱 공신력 높은 기초영어 및 시험영어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원스쿨랩에서 시험 준비부터 등록까지 모든 절차를 진행할 수 있으니 많은 관심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샘 하비 주한영국문화원장은 “시원스쿨과 함께 더욱 많은 예비 응시자들에게 아이엘츠를 알리고, 시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며 “시원스쿨과의 파트너십으로 양국의 문화 교류를 더욱 확대하겠다”라고 했다. 한편, 시원스쿨랩과 영국문화원은 오는 8일 오후 8시 유튜브 라이브 방송으로 아이엘츠 특강을 연다. 줄리정 강사가 아이엘츠 시험 준비 노하우와 함께 영국문화원에서 제공한 시험 정보와 접수 전 알아야 할 정보를 전달한다.
2020.06.05 I 김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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