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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K리그, 60년 역사 지닌 파니니와 K리그 카드 출시
- K리그가 글로벌 스포츠 카드 브랜드 파니니와 손을 잡았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K리그 파니니 트레이딩 카드는 내달 1일 출시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축구회관=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K리그가 트레이딩 카드라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한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29일 오전 11시 축구회관에서 ‘K리그 파니니 트레이딩 카드’를 주제로 주간 브리핑을 개최했다.앞서 연맹은 이달 파니니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탈리아에 본사를 둔 파니니는 6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글로벌 스포츠 카드 브랜드다. 축구를 비롯해 각종 스포츠 라이선스를 취득해 매년 다양한 컬렉션 카드를 출시한다.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비롯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미국 내셔널 풋볼 리그(NFL), 미국 프로농구(NBA) 등이 대표적이다.연맹은 파니니와 함께 스포츠 트레이딩 카드를 내놨다. 스포츠 트레이딩 카드는 전·현직 스포츠 선수의 경기 장면이 인쇄된 카드로 스포츠 팬들이 수집 및 교환하는 문화다.연맹은 “유니폼, 머플러 등 구단 MD 상품 외에 K리그 팬들이 수집할 수 있는 아이템을 통해 새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자 했다”며 “40주년을 맞아 역사 기록 콘텐츠로 과거 활약했던 전설 선수 카드도 발행했다”고 설명했다.“아시아 프로 스포츠단체 최초의 파니니 트레이딩 카드”라고 말한 연맹은 “K리그 카드 제작을 위해 국내외 업체와 접촉하던 중 아시아 시장 진출을 원하던 파니니와 목적이 맞았다”고 계약 뒷이야기를 전했다.K리그 파니니 트레이딩 카드는 리테일 컬렉션과 하비 컬렉션으로 구분된다. 먼저 리테일 컬렉션은 보급형 카드다. 이승우(수원FC), 백승호(전북현대), 세징야(대구FC) 등 현역 K리그1 인기 선수 100명과 홍명보, 이동국, 이천수 등 K리그 전설 7명으로 구성됐다. 또 K리그1 구단별 엠블럼과 K리그 엠블럼 카드도 포함됐다.연맹은 “카드당 옵션 희소성이 달라 낮은 확률의 카드를 뽑을수록 더 높은 가치를 지닌다”며 “현역 선수와 전설 선수의 친필 사인이 포함된 희귀 카드로 있어서 팬들의 구매욕을 자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EPL에서 활용 중인 파니니 카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현역 선수뿐만 아니라 한국 축구 역사를 빛낸 레전드 선수도 포함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카드 수집가, 애호가를 대상으로 한 하비 컬렉션은 고급형 한정판 카드로 구성됐다. EPL과 동일한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프리즘 베이스 세트에는 K리그1 12개 구단 주요 선수와 일부 K리그2 선수 등 총 174종으로 이뤄졌다.프리즘 전설 세트는 홍명보, 유상철 등 한국 축구 역사를 장식했던 전설 선수 13종으로 제작됐다. 프리즘 레전드 세트는 추가 생산이 없는 완전 한정판으로 박스형으로만 구입할 수 있다. 또 박스당 1장의 사인 카드가 들어있다. 제품은 9월 말 출시된다.연맹은 “K리그의 시장 가치를 입증하고 경기 날 또는 경기장에서만 K리그를 소비하는 것이 아닌 언제 어디서나 전 연령층이 K리그를 쉽게 절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중화를 1차 목표로 삼는 만큼 잘 유통되는 게 중요하다”며 “안정적인 판매가 이뤄지면 웹 기반의 ‘K리그 판타지’와 접목해 온라인 팬 활동으로 이뤄질 수 있게 연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K리그 파니니 트레이딩 카드는 내달 1일부터 공식 판매를 시작한다. 1팩당 2장이 무작위로 구성됐고 사전 예약 판매분 400박스가 2시간 만에 완판됐다. 주요 판매처는 K리그 공식 애플리케이션 ‘Kick’에서 확인할 수 있다.연맹은 구매자 대상 이벤트 진행해 팀 K리그 사인 유니폼, 2023시즌 K리그 공인구, 2023 K리그 대상 시상식 초대권 등 제공할 예정이다.
- 김소진, 앤드마크와 전속계약…전종서·이주빈과 한솥밥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FA 시장에 나왔던 배우 김소진이 앤드마크와 새롭게 전속계약을 체결했다.소속사 앤드마크 측은 17일 “김소진이 더욱 다채로운 작품을 통해 대중들과 만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전속계약 체결 소식을 알렸다.김소진은 지난 2008년 연극 ‘시동라사’로 데뷔해 ‘거기’, ‘만추’, ‘라빠르트망’, ‘단편소설집’, ‘우리가 사랑했던 정원에서’ 등 다수의 작품으로 무대에 올라 연기력으로 주목을 받았다.이후 ‘더 테러 라이브’, ‘더 킹’, ‘아이 캔 스피크’, ‘마약왕’, ‘미성년’, ‘남산의 부장들’, ‘모가디슈’, ‘비상선언’ 등 영화를 비롯해,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등 매체 연기로도 활약 중인 그는 디즈니+에서 공개 예정인 ‘비질란테’에 출연하는 등 장르를 불문한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다.특히 영화 ‘더 킹’을 통해 ‘제53회 백상예술대상’ 여자 조연상, ‘제54회 대종상’ 여우조연상, ‘제38회 청룡영화상’ 여우조연상 등 각종 시상식에서 상을 휩쓸며 믿고 보는 배우로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편 앤드마크는 김아현, 김종훈, 김현수, 김혜준, 류덕환, 박진주, 백진희, 신시아, 예원, 이주빈, 이지민, 장영남, 저스틴 하비, 전종서, 주세빈, 진서연, 차유진, 최준영, 하도권, 한재이, 효민 등이 소속된 종합엔터테인먼트사‘서울대작전’, ‘소울메이트’, ‘우씨 왕후’ 등의 영화와 드라마 제작에 참여하며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 [마켓인]글로벌 PEF 3대장 변화 조짐…칼라일 '주춤' 아폴로 '반등'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미국 내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의 위상에 변화의 조짐이 일고 있다. 오랜 기간 PEF 3대장으로 꼽히던 칼라일이 주춤한 사이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아폴로)가 최상위권으로 치고 올라오면서 지형이 재편되는 모습이다. 소프트웨어 등 IT·테크 기반 포트폴리오(투자처)에 집중하는 PEF 운용사들도 대거 이름을 올린 것도 두드러진 점이다. 최근 반도체와 AI(인공지능) 분야에 자본시장 뭉칫돈이 몰리는 상황에서 업사이드(상승여력) 잠재력이 큰 IT·테크 업종에 대한 투자 열기는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미국 내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의 위상에 변화의 조짐이 일고 있다. 오랜 기간 PEF 3대장으로 꼽히던 칼라일이 주춤한 사이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가 최상위권으로 치고 올라오면서 지형이 재편되는 모습이다. 마크 로완 아폴로 CEO(사진=로이터)◇ 블랙스톤 부동의 1위…아폴로 2위로 부상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지난달 ‘미국 사모펀드 운용사 톱10(Top 10 U.S. Private Equity Firms Of 2023)’ 현황을 발표했다. 블랙스톤이 자산운용규모(AUM) 1조 달러(1298조원)를 기록하면서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관심사는 블랙스톤 다음 자리의 주인공은 누가 되느냐였다. 당초 콜버츠크래비츠로버츠(KKR)와 칼라일의 각축전으로만 알고 있던 2등의 주인공은 아폴로가 차지했다. 자산운용규모 5980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글로벌 초대형 PEF 운용사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이다. 아폴로는 오랜 기간 강점을 보였던 사모대출펀드(PDF) 분야와 달리 사모 투자 분야는 상대적으로 비중이 크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몇년 새 분위기가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아폴로는 지난해 EMP벨스타와 ‘50대50’으로 합작해 국내 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지난달 25일에는 공무원연금공단이 설립 후 처음으로 실시한 해외 바이아웃(경영권 거래)·그로쓰캐피탈(성장형투자) 위탁사에 선정되며 500억원을 출자받았다. 국내에서 PE 투자를 담당할 한국 사무소 설립을 검토 중이라는 얘기도 나오는 상황이다. 아폴로 뒤를 이어 한국계 조셉 배(한국명 배용범) 공동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KKR이 자산운용규모 5100억 달러를 기록하며 바짝 뒤를 추격하고 있다. 과거 TSK코퍼레이션(현 에코비트)와 SK E&S 등 인프라 투자에 무게추를 두던 KKR은 최근 2400억 규모 무신사 시리즈C 투자를 주도하는 등 그로스 투자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블랙스톤과 아폴로, KKR이 5000억 달러를 웃도는 자산운용규모를 기록하며 ‘빅3’ 진용을 꾸렸다. ‘미국 경영참여형 사모펀드 운용사 톱10(Top 10 U.S. Private Equity Firms Of 2023)’ 현황 (자료=포브스)◇ 칼라일 주춤…IT·SW 전문 PEF 득세 눈길글로벌 PEF 강자로 군림했던 칼라일그룹(칼라일)은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3810억 달러의 자산운용규모로 4위를 차지했다. 이 금액도 천문학적인 규모지만. 3위와 1300억 달러 넘는 자산 격차를 보인다는 점에서 최상위권 진입을 위해서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칼라일은 이규성 대표가 2020년 7월 한국계 인사로는 첫 CEO에 오르면서 화제를 모았던 운용사기도 하다. 그러던 지난해 8월 이 대표가 설립자들과 이견을 보이며 사임했고, 지난 2월 하비 슈워츠 골드만삭스 전 대표를 CEO 겸 이사회 멤버로 임명했다. 국내에서는 KB금융지주, 현대글로비스, 카카오모빌리티, 현대글로비스, 투썸플레이스 등에 투자했다. 칼라일에 이어 △베인캐피탈(1650억 달러) △TPG캐피탈(1370억 달러) △토마 브라보(1270억 달러)가 1000억 달러 규모 자산운용규모를 보이며 중위권을 형성했다. 베인캐피탈은 지난해 1월 미용·의료기기 업체인 클래시스를 약 6700억원에 인수했으며, TPG는 카카오모빌리티와 카카오뱅크 등 카카오 계열사에 주로 투자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그 뒤를 △실버레이크(980억 달러) △비스타 에쿼티 파트너스(960억 달러) △인사이트 파트너스(900억 달러)가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뉴욕주가 4곳의 운용사로 가장 많았고, 텍사스주 2곳, 캘리포이나·일리노이·메사추세츠·워싱턴 DC가 각 1곳이었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IT·소프트웨어 분야에 주로 투자하는 PEF 운용사들의 득세다. 7위부터 10위까지 나란히 이름을 올린 토마 브라보와 실버레이크, 비스타 에쿼티 파트너스, 인사이트 파트너스 등은 모두 테크·소프트웨어 분야에 주로 투자하는 PEF 운용사다. 최근 반도체와 AI 분야에 대한 자본시장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해당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운용사들의 강세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한 PEF 운용사 관계자는 “다양성 대신 전문성이란 선택과 집중에 나서면서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고 봐야 한다”며 “국내에서도 접목할 부분을 찾아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내심 한국 팬 응원’ 바라는 시메오네, “우리 팬이 더 많을 것... 농담”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많은 한국 팬의 응원을 바랐다. 사진=쿠팡플레이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30일 맨체스터 시티와 격돌한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농담으로 포장된 속내를 드러냈다.아틀레티코는 오는 3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2023 쿠팡플레이 시리즈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아틀레티코는 레알 마드리드, FC 바르셀로나와 함께 스페인 라리가를 대표하는 강호로 손꼽힌다. 리그 11회, 코파 델 레이(국왕컵) 10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회 등 우승 이력도 화려하다.1903년 창단한 아틀레티코는 이번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통해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다. 지난 27일에는 팀 K리그와 첫 경기를 치렀다. 선제 득점하며 앞서갔으나 경기 종료 직전 결승골을 내주며 2-3으로 패했다.아틀레티코가 스페인을 대표한다면 맨시티는 잉글랜드를 대표한다. 맨시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회, FA컵 7회, UEFA 챔피언스리그(UCL) 1회 등 명문 구단 반열에 올라섰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리그, FA컵, UCL을 석권하는 트레블을 달성하며 유럽 축구를 호령했다.경기를 이틀 앞둔 28일 오후 4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틀레티코의 공식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시메오네 감독과 스테판 사비치가 참석했다.시메오네 감독은 맨시티전을 앞둔 각오로 “맨시티보다는 우리 팬이 더 많이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만족하고 즐거운 경기를 했으면 한다”라고 한국 팬들의 응원을 바랐다. 이내 쑥스러운 듯 “농담이었다”라고 웃었다.맨시티보다 나은 점에 대해선 “프리 시즌 초반이기에 이 시점에서 누가 더 낫다고 말할 순 없다”며 “우린 매 순간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같은 아이디어로 나아가는 것”이라고 답했다.디에고 시메오네(아틀레티코) 감독은 한국의 질서정연한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다음은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과의 일문일답>△맨시티전에 임하는 각오를 말해달라.- 팬들이 맨시티보다는 우리 팬이 더 많이 있으리라 생각한다. 만족하고 즐겁게 경기했으면 한다. 농담이었다.△맨시티가 유럽과 EPL 챔피언이지만 아틀레티코가 더 나은 점은 무엇인가.- 프리 시즌 초반 경기인데 이 시점에서 누가 더 낫다고 말할 순 없다. 우린 매 순간 성장하고 있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같은 아이디어로 나아가는 것이다.△지난 시즌 전·후반기 페이스가 달랐는데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또 신입생 하비 갈란, 찰라르 쇠윈쥐,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는 어땠나.- 지난 시즌 후반기에 했던 것처럼 훈련하고 발전하는 게 방법이라고 생각한다.세 선수 모두 합류한 지 얼마 안 됐다. 다른 포지션에서 뛰고 있지만 충분히 팀에 도움 될 것이다.△1차전 결장 자 중 2차전에 나설 수 있는 선수가 있는가.- 팀 닥터가 알려줄 것이고 내일부터 잘 관찰할 것이다. 훈련량을 조절하며 기용할 것이다.△로드리가 맨시티에서 아틀레티코로 이적했는데 어떤 면에서 성장했다고 생각하는가.- 맨시티로 이적한 게 좋은 경기를 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 훨씬 완성형이고 UCL과 EPL에서 가장 뛰어났던 선수였다고 생각한다. 상황별로 팀이 요구하는 걸 잘 이해하고 플레이한다. 언제 어디서나 제 역할 하는 선수다.△지난 경기 전반전에 6~7명 정도 빠졌는데 이번 이적시장에서 어떤 해결 방안을 갖고 있는가.- 현재 선수단 확인해 봤을 때 좋은 스쿼드를 갖췄다. 새로운 선수가 왔는데 팀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리켈메, 사무엘 리노의 경우 속도 있는 축구하는데 도움 될 것이다.△야닉 카라스 코와는 동행이 확정됐나.- 이적시장 닫을 때까지 가봐야 안다. 열심히 훈련 중이고 우리 팀에 아주 중요한 선수다. 이번 시즌에도 함께하길 원한다.△한국에 머무르며 인상 받은 동아시아권의 문화가 있나.- 시간이 없어서 많이 경험하지 못했다. 우리가 가는 모든 장소에서 팬들이 환대와 존중을 보여줬다. 한가지 본건 시민들의 질서정연한 모습이다. 남은 기간 더 알고 즐길 수 있도록 해보겠다.△어제 득점하지 못한 모라타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줬나.- 선수와 감독의 대화는 외부로 유출되지 않는다.△과르디올라 감독과의 스타일이 정반대로 평가되는데 어떻게 보나.- 굉장히 좋은 축구다.
- ‘거센 비에 멈춰 선 공+소나기 예보’... 쿠팡플레이 “대비했고 진행 어려움 없어”
- 팀 K리그-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경기 하루 전에는 짧은 시간 많은 비가 내렸다. 사진=연합뉴스많은 비로 인해 공이 멈춰서는 모습이 종종 보였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여름밤을 뜨겁게 달굴 팀 K리그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강우 변수는 없을 전망이다.홍명보 (울산현대) 감독이 이끄는 팀 K리그와 스페인 라리가의 명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3 쿠팡플레이 시리즈 경기를 치른다.팀 K리그는 포지션 별로 팬들의 지지를 받은 ‘팬 일레븐’과 홍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이 선발한 ‘픽 일레븐’을 합해 22명으로 구성됐다. 세징야(대구FC)는 팬 투표 최다 득표라는 영예도 안았다.아틀레티코는 레알 마드리드, FC 바르셀로나와 함께 라리가를 대표하는 강호다. 리그 11회, 코파 델 레이(국왕컵) 10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회 등 우승 이력도 화려하다. 1903년 창단한 아틀레티코가 대한민국을 찾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팀 K리그의 수장 홍 감독은 경기 하루 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양 팀 다 완벽한 조건은 아니지만 한국 축구를 위해 방문해 준 아틀레티코와 팀 K리그에 모두 감사하다”며 “승부를 놓고 경쟁하는 건 아니지만 팀 K리그 선수들이 리그를 대표하는 자긍심과 팬들을 위해 인상적인 경기를 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아틀레티코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공항과 호텔에서 환대해 주고 반겨줘서 감사하다”며 “좋은 경기로 보답하고 팬들이 즐길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기대, 희망, 근성, 열정을 가지고 플레이하고 팬들과도 나누고 싶다”고 덧붙였다.경기 당일에도 소나기 예보가 있으나 진행에 큰 차질을 빚진 않을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기자회견 후 아틀레티코, 팀 K리그의 순서로 오픈 트레이닝을 진행했다. 아틀레티코의 훈련 도중 갑작스레 많은 비가 쏟아졌다. 선수들의 땀을 덮을 정도의 폭우였다. 그런데도 팬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아틀레티코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눈에 담았다. 앙투안 그리즈만, 주앙 펠릭스 등 아틀레티코 선수들은 훈련 중간중간 팬들에게 손 인사로 화답했다.선수들과 팬들은 많은 비를 신경 쓰지 않았으나 그라운드는 아니었다. 아틀레티코 선수들이 미니 게임을 시작하자 그라운드에 고인 물이 공이 진행을 방해했다. 중간중간 공이 멈춰 서는 장면이 반복됐다.경기 당일에도 소나기 소식이 들린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경기장 부근에 소나기 예보가 있다. 킥오프 전이지만 그라운드 상태에 대한 우려가 남는다.쿠팡플레이 측은 정상적인 경기 개최를 자신했다. 쿠팡플레이 관계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의 경우 서울시설관리 공단에서 관리한다”며 “우천 시 공단의 매뉴얼에 따라 대처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 당일엔 상황에 맞게 준비할 것이기에 진행에 어려움은 없다”라고 답했다.한편 아틀레티코는 팀 K리그전을 마친 뒤 오는 30일 같은 장소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와 격돌한다.<팀 K리그 선수 명단>공격수 : 나상호(서울), 이승우(수원FC), 제르소(인천), 제카(포항), 주민규(울산), 헤이스(제주)미드필더 : 세징야(대구), 배준호(대전), 백승호(전북), 이순민(광주), 팔로세비치(서울), 한국영(강원)수비수 : 그랜트(포항), 김영권(울산), 설영우(울산), 안톤(대전), 이기제(수원), 정태욱(전북), 티모(광주), 황재원(대구)골키퍼 : 이창근(대전), 조현우(울산)감독 : 홍명보(울산)<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내한 명단>공격수 : 앙투안 그리즈만, 주앙 펠릭스, 앙헬 코레아, 멤피스 데파이, 알바로 모라타, 사무엘 리누, 카를로스 마르틴미드필더 : 코케, 악셀 비첼, 야닉 카라스코, 사울 니게스, 마르코스 요렌테, 파블로 바리오스, 토마 르마르, 로드리고 데폴, 아이토르 히스메라수비수 : 헤이닐두 만다바, 스테판 사비치, 마리오 에르모소,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 산티아고 모리뇨, 찰라르 쇠윈쥐, 하비 갈란, 일리아스 코스티스골키퍼 : 얀 오블락, 이보 그리비치, 안토니오 고미스감독: 디에고 시메오네
- ‘이강인 영입설’ 아틀레티코 시메오네 감독, “그는 PSG로 갔다”
-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이적설이 돌았던 이강인(PSG)에 대해 짧게 언급했다. 사진=PSG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이끄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27일 팀 K리그와 친선 경기를 치른다. 사진=뉴스1[상암=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이적설이 돌았던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에 대해 말했다.스페인 라리가의 명문 아틀레티코는 오는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를 상대로 2023 쿠팡플레이 시리즈 경기를 펼친다.아틀레티코는 레알 마드리드, FC 바르셀로나와 함께 라리가를 대표하는 강호로 손꼽힌다. 리그 11회, 코파 델 레이(국왕컵) 10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회 등 우승 이력도 화려하다.1903년 창단한 아틀레티코가 대한민국을 찾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적인 명장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을 필두로 앙투안 그리즈만, 알바로 모라타,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 멤피스 데파이, 얀 오블락 등 주전급 선수가 다수 참가했다.경기를 하루 앞둔 26일 오후 5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아틀레티코를 대표해 시메오네 감독과 코케가 참석했다.시메오네 감독은 “환대해 주고 반겨줘서 감사하다”며 “공항에서부터 많은 팬이 기다렸다”고 떠올렸다. 그는 “호텔에서도 마찬가지였다”며 “좋은 경기로 보답하고 팬들이 즐길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코케 역시 “첫날 도착했을 때부터 나를 포함한 클럽을 환대해 줘 감사하다”며 “공항 도착 때부터 팬들이 굉장히 많았고 애정도 많이 받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보답하기 위해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 보이겠다”라고 덧붙였다.아틀레티코는 올여름 이강인 영입설이 돌았다. 이후 PSG가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이강인은 프랑스로 떠났다. 시메오네 감독은 “관심 있었다는 루머가 있었지만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으로 갔다”고 말했다. 관심 있는 한국 선수가 있는지 묻자 “한국 축구는 성장하고 있고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내일 경기에서 잘 살펴보면서 관심 있는 선수가 있는지 보겠다”라고 답했다.<다음은 아틀레티코 시메오네 감독, 코케와의 일문일답>△경기 앞둔 각오 한마디 해달라.시메오네 : 환대해 주고 반겨줘서 감사하다. 공항에서부터 많은 팬이 기다렸다. 호텔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좋은 경기로 보답하고 팬들이 즐길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코케 : 환대해 줘서 감사하다. 첫날 도착했을 때부터 저를 포함해 클럽을 환대해 줘 감사하다. 공항 도착 때부터 팬들이 굉장히 많았다. 애정도 많이 받았다. 그걸 보답하기 위해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 보이겠다.△2009년 데뷔했는데 시간이 빨리 흘러갔다고 느끼나. 또 제2의 코케 꿈꾸는 유망주들에게 언을 한마디 해달라.코케 : 시간이 굉장히 빠르게 지나갔다. 여기 있으면서 굉장히 중요한 일들을 많이 해냈다. 앞으로도 클럽에서 중요한 일들을 계속해 내고, 구단이 성장하도록 하겠다. 이 스포츠에선 존중과 꿈을 가지고 좇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다가오는 시즌을 대비해 전력 보강을 어떻게 되고 있는가.코케 : 부상 선수가 많았는데 이번 시즌 젊은 선수, 희망 있는 선수를 보강해서 좋았다. 프리시즌 때 많이 이길 것이다. 이적 시장 닫히지 않았다. 스쿼드를 더 보강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팀에 오래 머문 입장에서 모라타, 펠릭스 미래는 어떻게 보는가.- 중요하고 세계적인 선수다. 프로다운 자세 유지할 것이고, 팀에서 나간다면 그전까지 최선 다할 것이다. 그것이 동료와 구단을 존중하는 거로 생각한다.△성남 클럽하우스에서 훈련했는데 컨디션, 날씨 등은 어땠나.시메오네 : 첫째 날이었는데 시차 적응을 하고 있다. 적응에 중점을 뒀다. 현재 지역 리그에서 플레이하면서 올라온 젊은 선수들이 있다. 기대, 희망, 근성, 열정을 가지고 플레이하고 찾아와 준 팬들과도 나누고 싶다. 팀 K리그 감독이 좋은 지도자인 걸로 알고 있는데 맞대결이 기대된다.△유럽 5대 리그에서 올스타전 형식의 경기가 없는데 어떻게 지도할 것이고 아틀레티코를 알리는 데 어떤 도움이 될 것 같은가.시메오네 : 구단이 매일 성장할 수 있고 많은 서포터가 응원해 주리라 생각한다. 축구로 보면 좋은 경기와 템포로 다가오는 리그에 도움 되는 경기를 하는 게 목적이다.△이강인과 연결되기도 했는데 관심 있는 한국 선수가 있는지 궁금하다.시메오네 : 관심 있었다는 루머가 있었지만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으로 갔다. 한국 축구는 성장하고 있고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내일 경기에서 잘 살펴보면서 관심 있는 선수가 있는지 보겠다.△그리즈만 등 선수들의 출전 시간은 어떻게 배분할 것인가.시메오네 : 모든 선수에게 충분한 시간을 줄 것이다. 팬들에게 세계적인 선수를 접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모든 선수에게 공평한 시간을 줄 것이다.△월드컵 3회 출전과 카리스마 등 홍명보 감독과 유사한 점이 많다. 시메오네 감독이 기억하는 점이 있는가.시메오네 : 홍명보 감독과 선발된 팀 K리그 모두 좋은 선수다. 내일 홍명보 감독과 악수를 하며 월드컵에 대한 기억을 나눠볼 예정이다.△주앙 펠릭스의 거취가 불투명한 데 프리시즌이 잔류에 영향을 미칠까.시메오네 : 가장 중요한 건 어떤 선수도 팀 위에 있을 순 없다. 헌신 등 보여주는 걸로 판단된다. 그 어떤 선수도 팀보다 위에 있을 순 없다.△모라타의 잔류 여부는 어떻게 되는가.시메오네 : 오전에 모라타와 대화를 나눴다. 그가 있는 것에 만족한다. 다섯 명의 공격수 중 한 명인데 이전처럼 잘해줄 것이라 믿고 성장할 거라 본다.△내일 경기가 젊은 선수들에게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가.시메오네 : 프리시즌 경기는 모두에게 중요하다. 선수들은 높은 레벨을 유지해야 한다. 막 들어온 선수는 노력해야 하고 기존 선수는 경험을 불어넣어야 한다. 내게 출전 보장은 없다. 운동장에서 모든 걸 보여주고 평가받을 것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내한 명단>공격수 : 앙투안 그리즈만, 주앙 펠릭스, 앙헬 코레아, 멤피스 데파이, 알바로 모라타, 사무엘 리누, 카를로스 마르틴미드필더 : 코케, 악셀 비첼, 야닉 카라스코, 사울 니게스, 마르코스 요렌테, 파블로 바리오스, 토마 르마르, 로드리고 데폴, 아이토르 히스메라수비수 : 헤이닐두 만다바, 스테판 사비치, 마리오 에르모소,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 산티아고 모리뇨, 찰라르 쇠윈쥐, 하비 갈란, 일리아스 코스티스골키퍼 : 얀 오블락, 이보 그리비치, 안토니오 고미스감독: 디에고 시메오네
- 휠라, 佛 디자이너 하이더 아커만 컬렉션 전 세계 동시 론칭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이탈리안 스포츠 브랜드 휠라가 전 세계 패션 피플이 선망하는 디자이너 하이더 아커만과 함께 이룬 협업 컬렉션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휠라X하이더아커만 콜라보 컬렉션 글로벌 론칭. (사진=휠라)휠라는 프랑스 디자이너 하이더 아커만이 직접 한국을 방문한 가운데 ‘휠라 X 하이더 아커만 콜라보 컬렉션’을 지난 22일 글로벌 동시 론칭 했다. 지난해 11월 영국 맨체스터에서 개최한 패션쇼를 통해 컬렉션을 선공개, 당시 현장을 찾은 패션 미디어와 관계자, 셀러브리티들의 호평을 얻으며 컬렉션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왔기에 이번 론칭에 더욱 뜨거운 관심이 집중됐다. 협업 컬렉션 론칭을 기념해 한국을 직접 찾은 하이더 아커만은 다양한 나라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쌓은 문화 요소, 개성 넘치는 색채 감각에 독특한 테일러링을 선보이며 우아하고 유니크한 실루엣의 디자인을 전개하는 디자이너로 잘 알려져 있다.이번 컬렉션은 휠라와 하이더 아커만이 지닌 독창성과 다양성에 기반을 둔 ‘스포츠 헤리티지’를 중심으로 수영과 러닝, 테니스 등 여러 종목을 아우르는 퍼포먼스룩에 관한 아이디어를 집약한 것이 특징이다. 디자이너 하이더 아커만. (사진=휠라)패션쇼가 열렸던 맨체스터를 포함, 영국 전역의 유스 컬처를 반영한 비주얼 요소도 컬렉션에 적용했다. 윈드브레이커와 트랙수트, 레깅스 등이 이번 컬렉션의 핵심 의류 군이며, 봄버를 포함해 아이템에 정교한 테일러드 스타일이 더해진 점도 주목된다. 유연한 실루엣 위에 선명한 색깔, 가볍고 바삭거리는 느낌의 이색 소재를 다양하게 사용한 것도 돋보인다.지난 22일 영국 런던의 셀프리지, 일본 도쿄의 다카시마야, 카타르 도하의 하비 니콜스 등 전 세계 주요 판매채널을 통해 동시 론칭했으며, 국내에서는 휠라코리아 공식 온라인스토어와 10 꼬르소 꼬모 서울 청담점·에비뉴엘점, SSF샵에서 만나볼 수 있다.컬렉션 론칭을 기념한 특별한 행사도 진행됐다. 지난 21일 오후 10 꼬르소 꼬모 서울 청담점 내 ‘휠라 X 하이더 아커만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오는 30일까지 운영되는 팝업스토어에 컬렉션 공개를 축하하고자 모인 국내 패션 미디어 및 관계자, 인플루언서 등을 대상으로 하이더 아커만이 직접 컬렉션을 소개했으며, 컬렉션 콘셉트 및 의미, 정신 등을 공유하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휠라코리아 관계자는 “창의적이고도 우아한 패션으로 전 세계 패션 피플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얻는 하이더 아커만이 직접 방한한 가운데 협업 컬렉션을 론칭했고 이를 기념한 특별한 팝업스토어까지 서울에 열게 돼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지난해 협업 예고를 시작으로 신선하고 개성 넘치는 패션을 고대하며 컬렉션 론칭을 기다려주신 국내 및 글로벌 팬분들께 반가운 소식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 “퍼거슨이 가장 좋아한 선수” 박지성, ‘가장 과소평가 된 선수 10인’ 선정
- 박지성이 팀 성공에 있어 헌신적이었던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혔다.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의 축구 전설 박지성이 언성 히어로의 가치를 인정받았다.영국 매체 ‘스포츠 키다’는 17일(한국시간) “지난 20년간 성공적이었던 팀에서 가장 과소 평가된 선수 10명을 선정했다”고 소개했다.매체는 “그림자 뒤에서 묵묵히 제 역할을 하며 팀의 성공을 이끄는 선수가 있다”며 “모든 성공적인 팀 뒤에는 없어서는 안 될 특정 선수가 있다”라고 보이지 않는 선수들의 헌신을 말했다.아울러 “이런 선수들의 헌신을 상당히 중요하며 그들이 없었다면 성공적인 팀은 원하던 목표에 도달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팀의 영광에 중요한 역할을 한 언성 히어로에게 초점을 맞춘다”라고 주제 선정 배경을 밝혔다.‘스포츠 키다’는 10명의 선수 중 가장 먼저 박지성의 이름을 꺼냈다. 박지성은 2005년 여름 PSV 에인트호번을 떠나 맨유에 입단했다. 당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웨인 루니, 라이언 긱스, 루이스 나니 등 여러 스타 선수가 있었으나 헌신적인 플레이와 남다른 전술 이해도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신뢰를 받았다.특히 FC바르셀로나, AC밀란, 첼시, 아스널 등 중요한 경기마다 중책을 맡아 기대를 뛰어 넘는 활약으로 인정받았다.박지성은 맨유에서 공식 대회 204경기에 나서 28골 30도움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회, 리그컵 3회 등 맨유의 전성기에 힘을 보탰다.매체는 박지성에 대해 “맨유의 다른 선수처럼 주목 받진 못했다”라면서도 “그의 엄청난 활동량과 헌신, 다재다능함, 전술적인 지능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좋아하는 선수 중 한 명으로 만들었다”고 칭찬했다.그러면서 “박지성은 수비 보호와 상대 공격 차단, 마킹 등 항상 팀을 위해 자신을 희생했다”며 “결정적인 상황에서는 중요한 득점을 하는 능력도 갖췄다”고 설명했다.한편 매체는 박지성 외에도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 웨스 모건, 에릭 아비달, 하비 마르티네스, 케일러 나바스, 마이클 캐릭, 페르난지뉴, 주앙 미란다 등을 가장 과소평가 된 선수 10인으로 꼽았다.
- "美 '하비파머' 사로잡은 K-농기계…맞춤형 전략으로 글로벌 확장”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한국 농기계가 북미, 유럽 등 전 세계로 뻗어 나가고 있다. 시장 맞춤형 전략으로 내세운 소형 트랙터가 북미를 중심으로 취미 농사를 짓는 ‘하비 파머’(Hobby Farmer)를 사로잡으면서다. 선두에는 국내 1위 농기계 업체 대동이 있다. 대동은 미국 트랙터 수출 호조에 힘입어 2년 연속 최대 실적을 올렸다. 강덕웅 대동 글로벌사업본부장은 12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북미 외에도 유럽, 동남아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국가를 상대로 글로벌 확장을 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강덕웅 대동 글로벌사업본부장(사진=대동)대동은 1947년 설립된 농기계 전문회사로, 2021년 국내 농기계 업체 처음으로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에도 글로벌 인플레이션·경기침체 위기에도 성장을 거듭했다. 2022년 연결기준 대동의 매출액은 1조4637억원, 영업이익은 849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각각 24.1%, 122.2% 증가했다. 올해 역시 1분기 기준으로 대동의 매출액은 4008억원, 영업이익은 337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3%, 56% 성장했다.대동이 이처럼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일 수 있었던 건 일찍이 해외 수출 시장을 공략했던 ‘선견지명’ 덕분이다. 국내 최초로 경운기·트랙터를 보급하면서 농촌 기계화에 앞장섰던 대동은 1985년 미국 수출을 시작하고, 1993년에 미국법인 대동USA를 설립해 본격적으로 수출 기반을 다졌다. 글로벌 기업들이 대형트랙터를 주력으로 미는 점을 고려해 중소형 농기계 시장에 집중했다. 미국은 가정에 정원과 마당이 있는 집들이 많아 소형트랙터 수요가 꾸준했다. 이같은 전략이 코로나19 시기 하비 파머가 증가하면서 폭발적 수요 증가로 이어졌다. 특히 대동은 다른 기업들이 생산중단 등 보수적인 경영 전략을 세울 때 미국 메이저리그(MLB) 홈구장에 광고를 하는 등 오히려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쳤다. 강 본부장은 “현지 수요를 흘려듣지 않고 제품 개발이나 생산에 반영한 것이 사업확대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정부에서도 이같이 농기계 수출이 늘어나면서 농림축산식품부에 농기계, 스마트팜 등 농산업 수출 업무를 전담하는 ‘농산업수출진흥과’를 신설하는 등 해외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그 일환으로 최근에는 아프리카 8개국에 K-라이스벨트(한국형 쌀 생산벨트)를 구축하며 농기계 수출도 확대하겠다고 밝히는 등 해외 수주에도 앞장서고 있다. 대동 역시 북미지역에 집중된 수출지역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특히 제2의 거대 시장으로 유럽(EU) 수출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대동은 이미 2019년 네덜란드에 유럽법인을 설립하며 28개국에 수출을 시작했다. 하지만 아직 유럽 수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 수준이다. 강 본부장은 “지난 2019년 독일에 직판 사무소를 차려 유럽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며 “미국과는 달리 중대형 트랙터 위주로 라인을 구축하는 등 차별화 전략을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각 나라마다 복잡한 환경 관련 정책·법 규제는 수출 확대에 어려운 점으로 꼽힌다. 미국에서는 티어(Tier), 유럽에서는 스테이지(Stage)로 탄소배출을 규제하고 있다. 개별 기업이 일일이 기술개발 등 대응을 하기에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 강 본부장은 “정부 차원에서 산학협력 등을 통해 농기계 기술 개발 협업 체계를 구축을 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제작 지원: 2023년 FTA이행지원 교육홍보사업
- 1분기 국내 게임 앱 지출 2조원 ‘역대 최대’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올 1분기 국내 게임 애플리케이션의 소비자 지출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9일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 데이터에이아이(옛 앱애니)가 발표한 ‘2023년 1분기 모바일 게임 결산’에 따르면 국내 모바일 게이머들은 올 1분기 게임 앱에 15억5000만 달러(한화 약 2조원)을 소비하고, 1억4000만건을 다운로드했다비게임과 게임 부문에서 전분기대비 소비자 지출과 다운로드 모두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중 게임 앱의 올 1분기 소비자 지출은 역대 최대로 전년 동기대비 15% 증가한 규모다.이 같은 배경에는 기존 ‘리니지 3대장’(리니지M, 리니지W, 리니지2M)이 상위권에서 굳건한 위치를 고수한 것에 더해 신작들이 상위권 차트에 안착한 것이 큰 몫을 했다.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시프트업의 ‘승리의 여신: 니케’, 넥슨게임즈의 ‘히트2’ 등이 국내에서 꾸준히 인기를 끌며 모바일 시장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국내 게임 앱 다운로드의 경우는 전년 동기대비 약 3% 감소했지만, 전분기와 비교해선 성장세(9%)로 전환했다. 1분기 출시한 신작 게임들이 많은 국내 게이머들의 관심을 끌어들인 것으로 보인다.국내 모바일 시장과 더불어 전 세계 시장도 다시 성장세로 전환하며 비게임 앱과 게임 앱 통합 339억 달러(45조 원)의 소비자 지출을 달성해 신기록을 경신했다. 이중 게임 앱은 약 210억 달러(28조 원)로, 전체 앱의 약 60%의 비중을 차지했다.올 1분기 다운로드 순위에는 올해 출시된 신작들이 상위권에 대거 포진했다. 111%의 ‘랜덤 다이스: GO’가 139만 다운로드 수로 1위에 올랐고, 드라마틱 RPG로 관심을 끈 일본 라이트 플라이어 스튜디오의 ‘헤븐 번즈 레드’가 129만건, 지난해 꾸준히 차트를 지킨 하비의 ‘탕탕 특공대’가 113만 다운로드 수로 나란히 그 뒤를 이었다. 또 넥슨의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84만건으로 9위를 기록했다.소비자 지출 순위에서는 리니지 3대장과 더불어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발할라 라이징’과 미호요의 ‘원신’ 등이 차트에 자리했다. 월간 사용자(MAU) 부문에서는 1위를 지키고 있는 ‘로블록스’와 함께 ‘탕탕 특공대’, ‘포켓몬: 고’, ‘브롤스타즈’, ‘무한의 계단’ 등이 꾸준히 상위권에 올랐다.데이비드 김 데이터에이아이 APAC 총괄은 “국내 모바일 게이머들은 능동적이고 지속적인 소비를 통해 다시 경기 침체를 벗어난 국내 게임 시장을 만드는 것을 이뤄냈다”며 “다양한 신작의 바다에서 항해하고 있는 국내 게임 시장에서 눈에 띄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업은 물론 기존 강자들까지 모두 자사와 경쟁사 데이터에 기반한 데이터 분석 통해 게임 시장을 내려다볼 수 있는 인사이트를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