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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6,359건

  • 테러여파로 미 기업 줄줄이 실적 경고
  • [edaily] 미국에 불어닥친 테러공습 여파로 일부 기업들의 실적 전망에 대한 경고가 잇따라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실적 경고가 조만간 봇물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4일 전했다. 특히 보험업체들이 월드트레이드센터 건물 붕괴 이후 가장 큰 타격을 받았으며 항공사들과 호텔업체들도 여행객들이 안전을 위해 속속 돌아가거나 여행을 취소하고 있어 적지않은 손실이 예상되고 있다. 보험사 ACE는 피해 보상요청액으로 3분기 수익이 4억달러 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처브(Chubb)사도 보상금액이 1~2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수익 감소 예상액에 대해서는 발표하지 않았다. 관광숙박업체 가운데 페어몬트 호텔& 리조트는 정확한 수익 감소폭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심각한 실적 악화가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미국과 캐나다에서 고급 호텔과 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는 멕시코 & 바바도스도 실적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항공업체의 실적 악화 우려도 잇따르고 있다. 미드웨이 에어라인은 "예약이 급격히 감소하고 환불요청도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인터내셔널 에어 트랜스포트 어소시에이션(IATA)는 이번 사태로 인한 손실이 1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캐나다의 여행업체 A.T도 심각한 피해를 예상했으며 13일 이 회사의 주가는 토론토 시장에서 30%나 되는 낙폭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ING 필그램의 머니 매니저 하워드 콘블루는 "상황이 점점 더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사업적 손해와 사망실종된 종업원, 달러화 가치 하락 등 이번 테러가 기업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할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리서치업체 톰슨 파이낸셜/퍼스트콜은 S&P500 편입 종목들의 기업실적이 경기침체로 인해 3분기 실적이 14.8%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테러 전 예상했던 14.7%의 감소율을 웃도는 것이다.
2001.09.14 I 김윤경 기자
  • 고수익 미끼 부동산 이용한 자금모집 유의-금감원
  • [edaily] 금융감독원은 최근 부동산투자를 미끼로 고수익을 보장하는 수법으로 불법적으로 자금을 모집하는 업체가 늘고 있다며 투자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금감원은 6일 최근 부동산 투기조짐이 일면서 부동산투자를 미끼로 한 불법자금모집행위가 급증해 지난달에 5개 업체를 사법당국에 통보하는 등 올들어 9개 업체를 통보했다고 밝히고 이들 업체에 대한 투자는 정부가 지급을 보장하지 않으므로 고수익은 고사하고 원금도 건질 수 없게 될 소지가 있다며 투자자들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삼천인터내셔날 대표 이 모씨는 지난 99년 9월부터 2000년 5월까지의 사이에 온천개발사업에 투자해 5일 단위로 20%의 이자를 붙여 30일 후에는 원금과 이자 전액을 지급한다고 속여 300여명으로부터 25억여원을 편취했다. 또 리츠닷컴은 경기도에 리조트를 세운다면서 투자 만기시 원금과 20%의 확정이자를 지급해 주고 땅값이 하락할 경우 투자원금에 회사측에서 되사줄 것을 약속하면서 투자자들 모집했다. 금감원은 정부로부터 금융기관으로 인허가를 받지 않은 업체는 어떠한 경우에도 원금 또는 그 이상의 수익을 보장한다며 자금을 모집할 수 없고 다단계업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관할 시청에 등록해야 하므로 이외의 경우는 모두 불법자금모집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한편 고수익을 보장하며 불법적으로 자금을 모집한 혐의로 사법당국에 통보된 업체는 올들어 7월까지 모두 86개업체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28개 업체에 비해 3배 이상 늘어났다.
2001.08.06 I 김헌수 기자
  • 이건산업 등 회계처리 잘못한 29사에 조치-증선위
  • [edaily] 이건산업이 부채를 줄여 장부에 기재하는 등 회계처리를 부적정하게 한 것으로 드러나 경고조치를 받는 등 모두 29개사에 경고 또는 주의 등의 조치가 내려졌다. 증권선물위원회는 14일 한국공인회계사회가 위탁감리한 27개사와 금융감독원이 감리한 2개사에 대해 이같이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상장기업인 이건산업은 97년9월부터 99년9월까지의 기간동안 부채를 줄여 계상하고 소유권이 이전된 토지를 건설중인 자산으로 분류하는 등의 방법으로 부적정하게 회계처리를 한 것으로 나타나 회사에 대해서는 경고와 감사인지정 1년을, 감사인인 산동회계법인의 공인회계사 3명에는 주의 조치가 내려졌다. 이밖에 세화유통 진합정공 한국토지신탁 해동 워커힐 메리디안 신안리조트 우당종합개발 일레븐건설 대협관광 등 10개사는 경고 및 감사인 지정 1년을, 용원산업 등 5개사는 주의 및 시정요구를, SC종합건설 등 12개사는 주의조치를 받았다. 또 대한칼소닉은 경고 및 감사인지정 3년의 조치가 내려졌다. 증선위는 이번 조치 대상이 99년 이전의 것이어서 종전의 규정에 따라 조치했으며 2000년12월 결산 재무제표부터는 강화된 조치기준이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회사별 지적사항과 조치내용은 다음과 같다. 회사명 지적사항 조치 SC종합건설 투자주식 순자산가액 주석미기재 주의 과천산업개발 투자주식 순자산가액 과다기재 주의 신우산업개발 투자주식 순자산가액 과다기재 등 주의 용원산업 투자유가증권 지분법 미적용 등 주의/시정요구 자인관광 미수수익 미계상 주의/시정요구 신아기공 대손상각비 과소계상 등 주의/시정요구 모라도 전기오류수정손실/당기순익 미계상 주의 월드텔레콤 개발비 과소계상 등 주의/시정요구 다안전자 할인어음 주석 미기재 주의 남양공업 배서양도어음 주석 미기재 주의 농심기획 배서양도어음 주석 미기재 주의 대일공업 배서양도어음 주석 미기재 주의 성제개발 지분법 평가이익 과다계상 등 주의/시정요구 홍농종묘 회계추정변경 주석 미기재 주의 세화유통 화의 채권·채무 과대계상 경고/감사인지정 1년/시정요구 진합정공 감가상각비 과소계상 등 경고/감사인지정 1년/시정요구 한국토지신탁 회계변경 재무효과 주석 미기재 경고/감사인지정 1년 해동 화의채무 미조정 등 경고/감사인지정 1년/시정요구 워커힐 담보제공 예금 주석 미기재 경고/감사인지정 1년 메리디안 영업양도내용 주석 미기재 경고/감사인지정 1년 한솔개발 담보제공 내역 주석 부실기재 주의 정우금속공업 할인어음 등 주석 미기재 주의 정한개발 특수관계자 채무 주석 과소기재 주의 신안리조트 관계사 차입 주석 미기재 경고/감사인지정 1년 우당종합개발 담보제공자산 등 주석미기재 경고/감사인지정 1년 일레븐건설 이자비용 주택분양원가 과소계상 경고/감사인지정 1년/시정요구 대협관광 회계변경 누적효과 주석 미기재 등 경고/감사인지정 1년/시정요구 대한칼소닉 특수관계자 지급보증 등 주석미기재 경고/감사인지정 3년 이건산업 부채 과소계상 등 경고/감사인지정 1년, 회계사 주의
2001.06.14 I 김헌수 기자
  • 단말기 업종 등 신영증권 모닝포인트(18일)
  • [edaily] 다음은 18일 신영증권 모닝포인트 내용입니다. ◇이동통신 단말기 업종 투자의견 변경 : 단기 중립, 장기 비중확대 이동통신 단말기 업종은 3/4분기 이후의 보조금 부분 부활 가능성 및 4/4분기 이후의 중국시장 형성으로 현재 업종 바닥을 형성하고 있는 단계로 여겨짐. 전년도의 1∼5월의 월평균 출하대수 177만대를 고려할 경우, 3/4분기 이후 보조금이 부활될 경우 낙관적인 관점에서 출하대수는 1,600만대 수준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업체당 1,000억원의 신규 매출 발생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됨. 4/4분기부터 중국으로의 CDMA CKD 수출이 가시화될 경우, 업체당 660억원의 신규 매출 발생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됨. 다만, 현재 이동통신 단말기 업종의 특성상 세후순이익률은 3%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가장 낙관적인 관점에서 순이익 증대 효과는 업체당 5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됨. 따라서, 중소 단말기 업체들의 현재 P/E (14.5배)를 8.6배까지 낮출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나. 동 가정이 낙관적인 관점에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현실적인 P/E 수준은 낙관적인 가정을 고려하더라도 10배 이상 (2001년 예상 실적 기준)은 될 것으로 추정됨. 다만, 보조금 부활에 따른 내수시장의 활성화 가능성, 중국시장의 형성 등으로 업종 바닥은 다진 것으로 예상되는바, 업종지수의 하락 압박도 작은 상태로 여겨짐. 따라서, 조정시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으로 임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되며, 텔슨전자 (적정주가 8,000원), 팬택 (6,500원)을 중심으로 장기매수하는 전략으로 접근하는 것이 유효하다고 판단됨. ◇PCS업체들의 공격적 마케팅으로 가입자 증가세 6월말로 예정된 SK텔레콤의 시장점유율 제한으로 인해 SK텔레콤의 가입자 증가세는 정체를 보이는 반면 LG텔레콤의 경우 SK글로벌의 재판매 가입자가 급증하여 이러한 추세대로라면 5월 20일 경에는 400만가입자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KTF도 역시 마케팅 전략을 가속화하여 3월말의 861만명의 가입자에서 4월에 약 23만명의 가입자가 증가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현재 정통부가 LG텔레콤과 KTF의 재판매를 대행하고 있는 SK글로벌과 한국통신의 보조금지급행위와 관련 조사중이어서 6월달에 가입자 증가추이는 불투명한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정보공학의 보안 솔루션 제휴사인 시큐브 중국시장 진출 한국정보공학과 보안 부문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시큐브가 지난 1월 중국에 지사를 설립한 이후 중국 주요 보안 관련 전시회 등에 잇따라 참가하는 등 현지 공략에 주력한 끝에 중국의 홀리넷 사와 보안 제품 번들 판매 계약을 체결하였음. 또한, 현재 홈페이지 해킹방지 솔루션 및 침입 탐지시스템 제품 판매를 위한 테스트 진행 중임. 시큐브는 IDS 부문에 강점이 있는 회사로 올해 초 한국정보공학의 방화벽과 시큐브의 IDS를 결합한 솔루션을 양사가 발표한 바 있음. 따라서, 시큐브의 활발한 중국 시장 공략은 한국정보공학의 보안 솔루션 부문 성장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됨. ◇실업율 2월 연속 감소세 통계청이 발표한 4월 고용동향 발표결과 2월 5.0%를 고점으로, 3월 4.8%, 4월 3.8%로 2월 연속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남. 계절적 요인이 내재되어 있고, 2개월의 감소세가 추세적 반전이라고 판단하기 어려운 점은 있으나, 실물경기의 회복과 특히 은행의 개인대출의 부실화 감소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중요지표의 개선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음. 은행들의 소매금융 비중 확대 추세에 수반되는 대손위험에 대한 우려를 감소시킨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판단. 카드수수료 인하 추세 현실화. 이미 기업은행이 현금서비스 수수료를 인하한 가운데, 농협, 서울, 하나, 조흥 등 시중은행의 현금서비스 수수료 인하가 내주중 시행될 것으로 보이며, 카드전문사들 또한 인하를 검토중 신용카드에 대한 규제발표 후 첫 실질적 조치인 금번 수수료 인하로 인해 카드사들에 대해 약 10%의 수익 감소가 예상되나, 신용카드업의 성장속도로 볼 때 투자의견을 하향할 정도의 파급효과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판단. ◇한솔제지(04150) 전일 오크밸리 외자유치 협상 본격화 소식 전해지며 한솔제지 상한가 기록 오크밸리는 한솔그룹내 한솔개발이 운영하는 리조트단지로 한솔개발 지분 97%를 보유하고 있는 한솔제지가 오크밸리 외자유치를 통해 구조조정의 직접적 수혜를 입을거라는 기대감에 따른 것. 어제 상한가(종가:4,285원)는 지난 10월의 신고치(4,250원)를 경신한 것으로 기술적으로는 단기이동평균선이 중기이동평균선 상향돌파하며 골든크로스 발생. 추세적으로 저항선 없어 단기적인 기술적 접근시 매수 유효. 하지만 동사의 2001년 1/4분기 실적이 순이익의 경우 -690여억원에 이르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본격적인 실적 호전과 동사의 계획대로 구조조정이 완료될 때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판단되므로 동사의 투자의견은 중립의견을 유지함.
2001.05.18 I 김세형 기자
  • 포리넷, 초고속인터넷 솔루션 해외 수출
  • [edaily] 국내 벤처기업이 독자기술로 개발한 초고속 인터넷 유/무선 솔루션이 해외에 본격 수출된다. 초고속 인터넷 시스템 개발업체인 포리넷(대표 이상윤, www.forinet.com)은 국내업체 최초로 하와이 와이키키리조트 호텔에 초고속 인터넷 시스템인 "FIC (Fast Internet Connection) 플러그앤플레이(Plug & PlaY)"솔루션을 수출, 이달부터 호텔 내에서 무선 인터넷서비스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와이키키리조트 호텔은 커피숍, 한식당, 연회장, 로비 및 298개에 이르는 객실 전체에 초고속 무선 인터넷 시스템을 설치해 호텔을 방문하는 여행자들이 호텔 내 어느 곳에서든지 노트북을 이용해 인터넷을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포리넷은 1일 사용료를 내면 무선 LAN카드로 호텔 내에서 자유롭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했다. 5월부터 한달 동안은 무료로 서비스하고 6월부터 유료화 할 예정이며, 사용료는 24시간 기준 9.95달러로 책정하고 있다. 특히 포리넷이 설치한 이 시스템은 건물 내부에 설치된 일반 전화선을 이용하여 최대 10Mbps의 속도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시스템이다. 사용자는 자신의 컴퓨터에 복잡한 네트워크 설정 작업을 별도로 할 필요없이 인터넷 연결 포트(RJ45)만 꼽고 웹브라우저를 실행시키면 바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랜(구역내통신망)선을 설치하기 위해 각 층별 별도의 공사를 할 필요 없이 건물내에 이 FIC서버만 설치하면 되기 때문에 인터넷 사용을 위한 시설비용 및 공사기간이 기존 랜 방식에 비해 최대 80%나 절감된다. 공공건물의 특성에 따라 유 무선을 단독 또는 복합적으로 운영하여 고객의 편리성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장점도 갖고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아울러 음성과 데이터 영역의 주파수를 분리해 서비스가 제공되기 때문에 고객들은 전화를 사용하면서 인터넷을 동시에 쓸 수 있다. 포리넷 이상윤 사장은 "포리넷은 이번 와이키키리조트호텔의 초고속 무선 인터넷시스템 구축으로 미주시장 개척의 첫 발을 내딛게 됐으며 앞으로 국내를 포함한 전 세계 비즈니스호텔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해 전세계에서 가장 쉽고 편한 인터넷 사용방식을 보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포리넷은 지난 99년말 독자 기술로 초고속 인터넷 시스템인 "FIC Plug&Play" 서버개발에 성공했으며 미국 내 협력회사인 포리넷 아메리카(대표 김종규)와 함께 공동으로 미주지역의 초고속 인터넷 사업을 추진중이다. 회사는 앞으로 일본, 중국, 호주, 뉴질랜드, 인도네시아, 태국, 대만, 홍콩등 아시아권 뿐아니라 유럽쪽에도 수출을 추진할 예정이며 이미 국내에서는 제주 신라호텔, 이태원 해밀턴 호텔, 뉴서울 호텔, 구미관광호텔, 안양삼원프라자 호텔 등에 유 무선 인터넷망을 구축했다.
2001.05.09 I 문주용 기자
  • 넥스텔, 해외매출 불확실성 커져..비중축소-동원硏
  • [edaily] 21일 동원경제연구소는 넥스텔에 대해 "비중축소"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그 이유로 ▲올해 추정순이익 기준 PER가 28배로 동원유니버스 SI업종 평균 PER 12배보다 높고 ▲해외수주 프로젝트 진행이 지연되고 있고 있어 해외매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또 넥스텔(37220)의 올 1분기 매출액은 20억원으로 전년 대비 23%감소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대해 웹 SI부문의 경우 작년에 수주한 프로젝트 위주의 영업을 했고 산업의 특성상 1분기에는 수주가 적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연간 매출액은 지난해 144억원에서 200억원으로, 순이익은 16억원에서 21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사부문은 웹 SI, GIS, ISP로 나뉘는 데 지난해 매출비중은 SI 80.8%, GIS 12.6%, ISP 9.5%였으며 올해는 SI 120억원, GIS 24억원, ISP 6억원, 해외 15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원경제연구소는 이와 함께 넥스텔의 웹 SI는 하드웨어 위주가 아닌 보안, 침입탐지, 인증 및 결제, 전자상거래 등 고객이 요구하는 인터넷 환경을 제공하는 것으로 금융권, 특히 신용카드사에 강점이 있고 이를 바탕으로 올해는 통합솔루션제공과 타금융기관 시장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GIS는 인터넷 상에서 지도서비스, 위치추적, 최단거리 경로 지정 등 지리정보와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웹 GIS 와 무선인터넷 솔루션 개발로 위성을 이용해 오차범위가 적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장수요가 예상만큼 빠르게 늘지 않고 있으며 서비스 신규공급이 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게다가 ISP의 경우 작년 8월 수주한 일본 노스스타사의 디지털리조트 SI프로젝트(200억원 규모)는 현지 사정으로 지연되고 있으며 하반기에 본격화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01.04.21 I 문병언 기자
  • 쌍용정보 매각대금 3천억원, 태평양시멘트 추가출자(3보)
  • 조흥은행은 3일 쌍용정보통신 매각과 관련, "경영권 확보에 필요한 3640천주(67.4%)를 매각하고, 가격은 옵션부 조건으로 3000억원에서 4400억원 사이"라고 밝혔다. 조흥은행은 "현재 미국인 회사와 언제든지 정식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가계약 상태이며, 이 조건으로 정식계약을 체결하면 매매대금은 빠른 시일내에 입금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쌍용정보통신 매각금액이 당초 기대에 크게 못미침에 따라 조흥은행, 산업은행, 서울보증보험 및 예금보험공사(한아름종금) 등 4개 여신 최다 채권금융기관들은 매각금액을 3000억원으로 우선 계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조흥은행 및 산업은행은 각 3000억원씩(기 전환분 1000억원씩 포함), 서울보증보험 및 예금보험공사(한아름종금) 각 2500억원씩 총 1조1000억원의 채무조정을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쌍용양회의 대주주인 태평양시멘트도 채권금융기관과 동일한 조건으로 3000억원을 쌍용양회의 재무구조개선을 위해 참여하기로 했다고 조흥은행은 밝혔다. 조흥은행은 이를 통해 쌍용양회는 정상이자 납부 차입금규모를 1조8000억원선으로 대폭 축소시켜 단시일내에 일본회사와 공동경영으로 확실히 정상화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조흥은행은 채권금융기관의 채무조정에 따라 종전 쌍용양회의 대주주였던 김석원씨는 2000년 12월28일 일본 태평양시멘트와 공동경영을 위한 임시주총에서 대표이사직을 사임했다고 밝혔다. 또 공동경영에 필요한 김석원씨 개인지분 5%만 남겨놓고 무상증여 가능한 기타 특수관계인 지분은 쌍용양회에 무상증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쌍용화재 주식 124만1000주(최대주주 12.1%)의 계열사 주식도 쌍용양회에 무상증여하고 쌍용정보통신 잔여주식 47만9000주도 자구노력에 충당하기로 했으며, 동시에 삼각지 부지 및 인천 부천 레미콘 공장의 부동산 매각과 용평리조트 해외합작을 추진해 자구노력을 완전 이행할 계획이라고 조흥은행은 밝혔다.
2001.01.03 I 김병수 기자
  • 현대건설 자구안 발표문 (전문)
  • 그간 현대문제로 인하여 국민여러분과 관련기관 모든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데 대하여 이 자리를 빌러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 모든 것이 그간의 경영권 분쟁과 계열분리에 따른 마찰로 비롯 되었음을 깊이 반성하고, 앞으로 경영정상화와 유동성 확보를위하여 다음과 같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합니다. 현재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현대건설 유동성 문제는 이번이 시장의 신뢰회복과 경영정상화를 위한 마지막 기회라는 각오로 실현 가능성에 대한 충분한 검토를 거쳐 마련한 총 1조2974억원의 자구계획을 추진코자 합니다. 첫째, 정주영 전명예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회사채 1700억원 전액을 즉시 출자전환하고 보유중인 현대자동차 주식 2.7%는 자동차 그룹에서 매수하고 매각대금 약 900억원 전액을 금년내에 현대건설에 출자하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본인은 계열주로서 책임을 깊이 인식하고 본인이 보유하고 있는 매각 가능한계열사 주식을 이미 Investment Bank에 매각을 의뢰해 놓은 바, 본인 퇴직금을 포함하여 400억원을 연내에 현대건설 에 출자하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서산농장 3200만평은 아시는 바와 같이 현재 일반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바, 공신력과 자금동원력을 높이기 위하여 한국토지공사에 매각을 위탁하였고, 11월 16일부로 선급금 2100억원을 수령하였으며 매각 예상대금 최소 600억원중 금년말까지 3000억원을 매각하고 내년초까지 나머지 3000억원을 매각하여 조속히 현대건설 유동성에 충당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저희 창업주 가족들이 약 150만평의 토지를 매입하여 일조하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약 400억원 상당의 인천 철구조물제작공장 부지를 금년내에 인천제철에 매각하여 유동성에 충당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섯째, 현대건설 소유 1620억원 상당의 계동사옥은 실제 입주가 가능한 계열사들에게 매입하도록 하겠으며, 11월말까지 매각이 안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처분위임장을 주채권은행에 제출하도록 하겠습니다. 여섯째, 기존 자구계획중 보유중인 상선주식 매각 예상대금 290억원, 분당하이페리온 사업용 자산 매각 460억원, 브루나이 제루동 공사미수채권 418억원 외 기타 미분양상가 매각등으로 1954억원을 연내에 달성되도록 하겠습니다. 미실현 자구계획중 김포 향산리 656억원, 신곡리 910억원등 사업용자산 매각을 포함한 총 6039억원은 내년 상반기까지 최단기간내에 실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번 자구계획 발표에 의한 자구이행 실적은 7803억원이며 자구계획 발표이전인 2000년 5월말 현재 총차입금은 5조 7000억원 수준이었으나 그간 자구이행을 통하여 2000년 11월 14일 현재 차입금을 5조 800억원으로 감축한 바 있습니다. 상기 자구계획의 이행을 통하여 금년말까지 4조3천억원 이하로 차입금을 감축하겠으며 내년 상반기까지는 4조원 이하로 감축하도록 하겠습니다. 상기 자구계획 이행과 병행하여, 첫째 현대건설의 조직을 슬림화하고 인력을 대폭 감축함으로써 최적의 경영환경을 구축해 나갈 것입니다. 이번 기회에 전 임직원의 자질을 재심사하여 정예화하고 역량강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특히 설계 및 엔지니어링 부문에서의 취약점을 보완하고 외국 유수회사와의 협력을 통하여 이 분야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도록 하겠으며, 모든 부문에서 감량경영을 실천하여 전임직원이 그야말로 뼈를 깍는 자세로 자구노력에 임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아울러 건설경기 호전이 예상되는 중동 및 동남아지역에 현지법인을 설립하여 독립채산제 운영으로 수익성을 개선하고 영업력 강화에 전력을 다할 계획입니다. 둘째, 경영개선을 포함한 현대건설의 중장기 발전방안을 금년중 공신력 있는 경영컨설팅 회사와 협의 수립하여 실천해 나가도록 하겠으며, 외부 회계법인으로 하여금 금년말 결산시에 정밀한 회계실사를 통하여 재무제표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국내외 홍보 및 IR 활동을 보다 적극적으로 전개하여 회사의 신인도 제고 및 기업이미지 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셋째, 현재 싱가폴 유럽등의 유수 회사들로부터 자본참여 및 합작제의가 들어온 바 협의를 조속이 완료하여 이들 회사들과 전략적 제휴를 통하여 국제경쟁력 향상과 기업공신력을 높여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지난번에 발표한 바와 같이 수익성 위주로 사업구조를 전면 개편하고 진행중인 사업 중에서도 현금부담이 많이 되는 해외 아파트 공사, SOC 사업 등은 발주처와 협의하여 양도 또는 축소하도록 하겠으며, 앞으로 신규 공사수주도 공사손익과 자금수지를 면밀히 분석하여 수익성과 유동성이 수반되지 않는 공사는 수주하지 않을 계획입니다. 현재 현대건설의 수주잔고는 국내 15조원 해외 58억불 합계 22조원으로써 년간 매출 7조원으로 보았을 때 3년치 공사물량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수행중인 공사내용은 종전과 같은 적자요인이 없으며 공사원가율은 전체적으로 86% 수준으로 금년분 영업이익은 약 7천3백억원이 예상되며 이자비용 약 6,400억원을 지급하고도 경상이익은 약 700억원으로 추정됩니다. 그러나 종전의 국내외공사 매수채권등의 부실요인을 공신력있는 회계기관의 실사를 거쳐 모두 정리하여 투명한 계수관리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내년도에는 매출 7조5천억원 공사원가율 85%로써 영업이익은 금년대비 1천2백억원 증가한 8,500억원으로 추정되며 차입금 감축에 따라 금융비용은 약5천3백억원이 예상됨에 따라 약 2천 5백억원의 경상이익을 달성하여 재무비율의 안정성을 유지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섯째, 본인은 다시 한번 겸허한 자세로 현대건설을 포함한 그룹경영에도 보다 책임있는 자세로 임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가)현대전자는 그간 그룹의 주력 사업의 하나로써 제가 심혈을 기울여 키워온 기업이긴 하지만, 이제 국제적이 추세와 향후 국제 경쟁력을 고려한다면 계열로부터 분리하여 독립적인 경영체제를 갖추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되어 지분정리 작업에 즉각 착수하여 당초 2003년말까지 예정되어 있던 계열분리를 늦어도 2001년 상반기 중에 완료하겠으며, 나)또한 현대중공업 계열분리도 당초 2002년 6월말까지 완료하도록 약속한 바 있으나, 지분정리 및 상호지급보증 해소를 조속한 시일내에 완료하여 2001년 12월말까지 조기에 계열분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 현재 추진중인 현대증권, 현대투신 및 현대투신운용에 대한 AIG 투자문제는 이미 발표한 바와 같이 경영권을 포기하고 외자유치를 조속히 마무리 하여 자본 충실화를 기하는 한편, 국제적인 금융회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나아가겠으며 관계자 여러분들의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라)나머지 계열회사도 보다 겸허한 자세로 수익성과 유동성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하여 각사의 전문경영인 책임하에 이사회 중심 경영이 실질적으로 정착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마)아울러 남북경협사업은 지금까지 초기 시설투자로 인해 적자가 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금강산 광광사업의 경우 시설투자가 완료됐고 관광객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현지에서 호텔 상가시설 운용 리조트시설 등 수익성 있는 사업의 확대를 통해 그간의 손실을 만회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바)개성공단은 한국토지공사 주관으로 추진중에 있으며 소요자금은 공단입주를 희망하는 회사의 분양대금 및 외자유치 등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며 현대는 공단조성의 시공만을 담당하여 자금부담이 없도록 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남북경협사업에 대해선 현대가 더이상 사업을 확대하지 않고 투자를 최소화하도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현대건설의 유동성 문제와 관련한 저의 심경의 일단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현대건설의 유동성문제가 야기된 지난 5월 이후 본인을 포함한 현대건설 임직원들은 회사를 정상화시키기 위한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자구계획을 추진하여 왔으나 일부 이행시기의 실기, 그리고 경제여건의 변화로 지금까지 현대건설 문제가 경제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된 점에 대하여 계열주로서 국민 여러분과 관계기관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정주영 명예회장께서 일구어 놓으신 현대그룹의 모기업인 현대건설의 회생을 위하여 저와 모든 현대건설 임직원은 현대건설과 생사를 같이 한다는 비장한 각오로 최선의 노력을경주할 예정임을 거듭 약속드리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따뜻한 격려를 보내주시고 채권금융기관과 관계당국에서도 적극적인 협조와 지도편달이 있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2000년 11월 20일 현대계열 정 몽 헌
2000.11.20 I 권소현 기자
  • 김철호 명성 회장 불구속기소-날개 다시 접나
  • 김철호 명성회장(62)이 다시 날개를 접을 것인가. 지난해 5월12일 대한생명 인수 전에 얼굴을 내밀기도 했던 김 회장이 지난 17일 태백산 폐광지역 개발 명목으로 20억원가량을 사취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김 회장은 지난 96년 4월 조경업자 이모(55)씨로부터 백지 당좌수표 20장을 건네받아 액면가 21억여원을 기재한 뒤 사업자금으로 쓰고 갚지 않은 혐의다. 이에대해 김회장측은 "이씨는 당시 명성 계열사의 대표이사였던데다 문제가 된 수표를 모두 회수해 피해가 없었는데 검찰이 무리하게 기소했다" 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83년 구속된 후 10년만인 93년 가석방, 98년 잔형 집행 면제에 이어 지난 8월 광복절에 복권돼 "자유"를 찾은 그가 3개월여만에 다시 법정에 서게 된 것이다. 호남비료에 다니던 김 회장은 29세이던 66년 운수회사를 설립했다. 한때 130대의 코로나택시를 가진 대운수업자가 돼 성공하는 듯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망했다. 78년 관광업에 손댔다가 실패한 그는 79년 오성골프장을 인수했다. 이때부터 레저산업에 뛰어든 것이다. 81년4월부터 콘도미니엄을 분양하며 큰돈을 벌었다. 레저 관광 건설 무역 전자 식품 등 21개 계열기업을 거느린 재벌그룹으로 급부상했다. 그가 사업용으로 사들인 땅은 얼마후 금싸라기 땅으로 변했다. 자연히 의혹이 제기됐고 국세청의 세무조사를 받았다. 전북 출신으로 전주공고 한양대 원자력공학과를 졸업한 그를 70년대 율산 신선호 회장과 함께 한때 탄압받은 "호남기업인"으로 보는 시각도 있었다. 김 회장은 83년 7월31일 국내 각 일간지 1면 광고로 "강호 제현께 알리는 말"을 통해 국세청 세무조사로 그룹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 광고는 그에게 도움이 되지 않았다. 그는 그해 12월28일 선고공판을 통해 벌금 92억3000 만원징역 15년형을 받았다. 84년 8월 벌금은 79억3000만원으로 깎였지만 1280만평의 명성 소유 땅 대부분이 한화로 넘어갔다. 당시 쟁점은 한빛은행(당시 상업은행) 혜화동 지점 대리 김동겸씨를 통해 조달한 사업자금이 예금이냐 사채였냐 하는 것. 검찰은 예금으로 간주했지만 대법원은 87년 이 돈은 사채라는 판결을 내렸다. 김 회장은 83년 수기통장을 불법으로 발급받은 뒤 은행에서 대출받은 돈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돼 서울 고법에서 징역 15년, 벌금 79억3천만원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93년 가석방됐고, 98년 잔형 집행을 면제받았다. 그리고 지난 8월 광복절 사면으로 복권됐다. 그는 88년 11월의 5공비리특위 청문회에서 당시 구치소에 수감중이던 김 회장은 국회에 나와 증언하기도 했다. 옥중에서 문학에 심취해 87년에는 김동봉이란 필명으로 예술계 제7회 신인 상을 받기도 했다. 가석방후 95년 3월부인 신명진(56)씨와 인사동에서 시사전을 열기 도 했다. 95년 노산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명성은 83년 해체 후 93년 재건됐다. 재기를 꿈꾸는 김 회장이 꺼내든 카드는 94년 2월 태백권 대규모 관광레저단지 조성 계획. 일명 "스노우 마운틴 월드" 프로젝트다. 1조9900억원을 들여 2782만8000평 부지에 골프장, 스키장, 해상스 포츠천국 등을 건설한다고 제시했다. 명성그룹이 사업신청을 한 곳은 태백시황지동 함백산 일대 서학레저단지를 비롯, 태백시화전동 태백관광레저단지, 정선군고한읍 고토일복합리조트, 정선군남면 관광레저단지, 영월군상동읍 장산스키장등 5개 사업. 투자 예정액은 1조1000억원. 폐광지역 종합개발을 위한 강원도의 민자유치계획 1조9000억원의 57.9%에 해당하는 엄청난 규모다. 사업계획도 스키 슬로프 136면, 골프장 54홀, 콘도 3050실, 호텔 1100백실등 일반인들로서는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대규모였다. 명성그룹은 자금 조달 능력에 대해 캘리포니아에 소재한 관광레저 투자 전문회사인 VCC사 등으로부터 약속받은 12억달러가 사업자 지정과 동시에 지원되며, 나머지는 부동산신탁투자방식으로 개발하면 충분히 메울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94년 발표한 전남 완도 낚시전문 콘도 "청해진"과 전북 남원 지리산콘도도 97년 공사가 중단됐다. 이유는 미미한 분양실적에 따른 공사비 부족. 일단 착공한 뒤 콘도를 분양해 공사비를 조달하겠다는 복안이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다. 지난 3월 경기도 안산시 대부동 시화방조제 앞에 "명성아쿠아토닉 호텔"을 짓겠다고 경기도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도로부터 "현실성 없다"는 이유로 거부당했다. 이 계획은 경기 안산시 대부동 시화방조제 중간 작은 가리섬과 북서쪽 외해의 공유수면을 포함해 5만9000여평에 수상 25층 수하 4층 객실 664실규모의 원추형 호텔을 세운다는 것이었다. 카지노와 스카이라운지, 해양박물관 등 부대시설을 갖추며 방조제와 호텔 사이는 케이블카로 연결하는 것. "2002년 월드컵" 관광특수에 맞춰 늦어도 공사에 들어가 3570억원으로 추산되는 사업자본은 전액 미국과 호주의 투자회사로부터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었다. "강릉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선 강원도 칠성산에 태권도 수련장이 건립되면 일대를 개발해 중국소림사를 능가하는 관광명소로 개발하겠다고 "큰소리"쳤으나 역시 무위로 끝났다. 강원도 성산에 태권도 수련장이 건립되면 미국 한곳에서만 매년 전체 태권도 동호인의 10%에 해당하는 50만명 정도의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해에는 대한생명 인수를 시도했다. 그러나 이 계획은 "한 여름 밤의 꿈"이 됐다. 정책당국은 "해프닝"정도로 무시했다. 일본 민단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하겠다고 밝혔으나 신빙성이 낮았기 때문이다. 그 뒤 1년여만에 드러낸 김 회장의 모습은 "불구속 기소"였다. 20여년간 꿈꾸고 추진해온 레저사업에 돈을 조달하는 과정에서 빚어진 일로 보인다. 그러나 그가 재기의 꿈을 버릴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는 없는 듯하다.
2000.11.19 I 허귀식 기자
  • 넥스텔, 일본에서 IR.. 현지법인 자스닥 상장 추진
  • 코스닥등록기업인 넥스텔은 11월30일부터 12월4일까지 5일에 걸쳐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KOREA SUPER EXPO 2000"에 참가해 일본투자가들을 상대로 IR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이번 IR을 통해 넥스텔은 한국 최초의 인터넷서비스 기업으로서 쌓아온 회사의 역량에 대해 설명하고 지난 9월말 설립한 일본 현지법인 J-넥스텔이 자스닥에 상장할 수 있도록 일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자유치를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넥스텔은 이번 엑스포에서 벤처기업으로서는 유일하게 현대자동차, 포항제철, 삼성전자, 한화그룹 등 국내 대기업의 부스가 있는 "대기업관"의 부스 8개를 빌려 웹GIS 등 자사 소프트웨어 뿐만 아니라 가가멜닷컴의 야구게임, 쓰리지코어의 위성영상 GIS, 티컴넷의 인터넷TV 셋톱박스 등 관계사들의 제품 및 솔루션을 전시할 예정이다. 또한 8월말 수주한 200억원 규모의 인터넷 인프라구축 프로젝트인 일본 홋카이도(北海道) 후라노(富良野)의 디지털 리조트 "노스스타 밸리"도 소개해 넥스텔의 기술력과 업무수행능력을 알릴 계획이다. 넥스텔 관계자는 "이번 엑스포 참가를 계기로 한국을 벗어나서 본격적으로 일본시장에 에 진출할 예정"이라며 "노스스타밸리의 인프라 구축사업이 본 궤도에 올라 J-넥스텔의 일본 시장에서의 정착이 무사히 이루어지면 내년말 또는 2002년 상반기중 자스닥에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주최하고 산업자원부가 후원하는 "KOREA SUPER EXPO 2000"은 "새로운 한국과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일본 도쿄 빅 사이트전시장 8000평에서 열리며 지방자치단체와 대기업, 중소벤처기업, 문화사업 관련단체 등이 참가해 한국을 알리는 대규모 국제행사이다.
2000.11.01 I 권소현 기자
  • 넥스텔, 북한 음성/문자인식기술 활용 시장개척
  • "남북한의 음성 및 문자인식 기술이 일본에서 만난다." 넥스텔은 북한 진출기업인 아이엠알아이(IMRI)와 일본에서 북한의 음성 및 문자인식 관련 원천기술을 활용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일본 및 아시아시장에 진출키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넥스텔은 지난 7월 일본에서 아이엠알아이가 조총련계 기업과 합작으로 설립한 유니코텍과의 사업협력을 통해 북한 소프트웨어개발집단이 가지고 있는 음성 및 문자인식기술과 국내의 음성인식 및 합성기술, 자연어 처리기술 등을 접목시키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북한의 소프트웨어개발집단은 지난 6월 평양 남북정상회담때 김대중 대통령이 방문한 곳으로 뛰어난 음성인식 기술이 국내에 소개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넥스텔은 현재 음성인식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기술을 가지고 있는 (주)SL2와 공동으로 새로운 GIS 솔루션을 개발중이다. 자연어 처리기술 및 한-일 양방향 번역기술을 보유한 유니소프트와도 MOU를 체결, 두 회사의 기술을 적용한 공동 솔루션 개발을 모색하고 있다. 넥스텔은 일본 홋카이도에 조성될 디지털 리조트 노스스타밸리에 200억원규모의 인터넷 시스템 통합(SI)을 구축하는 계약을 맺고 현지법인을 설립, 일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번 전략적 제휴로 일본에서의 사업다각화도 꾀할 수 있게 됐다. 넥스텔 관계자는 "이번 제휴는 남북한의 대표적인 음성 및 문자인식 기술이 자연스럽게 만나 서로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기술을 업그레이드시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엠알아이는 평양에 컴퓨터 모니터공장을 설립, 운영중인 업체로 최근 온라인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자회사 아이엠넷21을 설립했다. 유니코텍은 일본어 윈도우상에서의 한글입력, 자동문서작성, 자동번역 프로그램 등을 이미 상용화했다. 최근들어 최첨단 음성 및 문자인식기술, 다언어 리얼타임 자동번역기술, 암호화 기술을 접목시킨 차세대 휴대폰 및 PDA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2000.09.24 I 문병언 기자
  • 쌍용양회, 외자유치성공- 경영개선 청신호(종합)
  • 유동성 부족으로 그동안 자금 압박에 시달려온 쌍용그룹은 쌍용양회가 세계 7위의 시멘트회사인 일본의 태평양시멘트(Taiheiyo Cement Corporation)와 3억5천만불 지분투자 유치계약을 체결함으로써 기업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계약을 통해 쌍용과 태평양은 총 5500만톤의 시멘트 생산능력에 대한 전략적 제휴관계를 이룩함으로써, 아시아 시멘트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상을 확립하게 되었으며 스위스의 Holderbank, 프랑스의 Lafarge, 멕시코의 Cemex 등 세계 최고의 시멘트 회사들과 대등한 세계시장 지배력을 확보하게 돼 경영정상화와 함께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바련 할 수 있게 됐다. 태평양시멘트와 쌍용양회는 각각 세계 7위와 13위의 시멘트 생산업체로 이들 두회사의 생산능력을 합칠 경우 세계 5위권으로 부상하게된다. 아시아권에서는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게되며 세계적인 업체들과도 대등한 입장에 설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쌍용양회는 이같은 시장 지배력의 확대와 함께 태평양시멘트와의 자본 제휴를 통해 특수시멘트와 폐기물 재활용등 선진 제조기술을 도입해 생산성 향상 및 원가 절감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두회사간의 공조체제로 동북아지역 특히 한일간 물류합리화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그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쌍용은 이번 외자유치에 이어 현재 진행중인 쌍용정보통신의 지분매각 협상도 조만간 매듭지어질 전망이어서 올해 중 2조원 이상의 부채 감축을 위한 구조조정을 마무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쌍용양회의 부채비율도 지난 연말의 320%에서 금년 말에는 약 100% 수준으로 떨어져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해외투자가 및 국내 금융기관의 자본참여로 대외신인도가 상승함에 따라 금융비용 부담이 경감되어 내년부터는 흑자를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쌍용양회 2000년 재무구조개선 실적 및 추진 계획 ◆완료 ------------------------------------------------------------------- 내용 금액 ------------------------------------------------------------------- 용평리조트 spin-off 3000억원 - 2000년 6월 영업양수도 완료 페라이트 마그네트, 파인 세라믹스 사업 spin-off 1000억원 - 2000년 6월말 완료(2001 코스닥 등록 예정) 비활동성 자산 매각 1000억원 - 2000년 7월말 1차 매각 완료 태평양시멘트 지분투자 유치(3억5천만불) 3700억원 - 보통주 : 2억불 / 우선주 : 1억5천만불 -------------------------------------------------------------------- 소계 8700억원 -------------------------------------------------------------------- ◆추진중 -------------------------------------------------------------------- 외자 유치 관련 금융부채 구조조정 쌍용정보통신 지분 매각 비활동성 자산 및 계열사 주식 매각 --------------------------------------------------------------------
2000.09.21 I 이훈 기자
  • 한양,매각 난항..10일 美 S&K와 협상시한 끝나
  • (주)한양의 제3자 매각을 통한 민영화가 난항을 겪고 있다. 인수희망자인 미국 S&K와의 우선협상시한(10일)이 다가오고 있으나 채권단 주택공사 자산관리공사간 출자전환문제를 둘러싼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우선협상시한을 다시 연장하거나 다른 인수업체를 물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주택공사 관계자는 "이번 주안에 미국 S&K와의 협상을 계속할 것인지에 관한 결론을 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한양 매각작업은 채권단이 한양의 자산초과 부채 6800억원 가운데 3800억원에 대해 각각 2700억원과 1100억원을 출자전환하는 방안을 제시했으나 재경부가 자산관리공사의 출자전환에 반대, 더 진전되지 않고 있다. 대한주택공사는 지난 3월 3800억원의 채권단 출자전환을 전제로 미국의 부동산개발회사인 S&K와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MOU)을 체결했다. S&K는 재미교포 김춘환(金椿煥·미국명 에드워드 준 킴)씨가 미국 캘리포니아에 지난 96년 설립한 부동산개발업체로 호텔 골프장 스키장등 리조트 사업을 해온 업체로 알려졌다. S&K측은 미국계 CM업체인 티스맨(TISHMAN)과 세계 5대 엔지니어링업체인 파슨스(PARSONS)등 3사가 컨소시엄을 구성, 한양 인수를 추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주택공사는 한양의 최대주주(50.5%)로 그동안 출자전환 및 매각작업을 진행해왔다. 지난해 10월 한양에 대한 인수자를 선정하기 위해 45개 국내외업체에 매각안내서를 발송하고 지난 4월 10일 매각공고를 내기도 했다.
2000.09.05 I 허귀식 기자
  • 넥스텔,일본서 1350억원 수주계약(종합)
  • 넥스텔이 일본에서 1350여억원에 이르는 초대규모 인터넷 SI사업을 수주했다. 30일 넥스텔은 일본 노스스타사가 홋카이도 후라노시에 조성할 예정인 IT거점과 휴양지를 겸비한 디지털 리조트 "노스스타 밸리"건설사업에 참여, IT빌리지의 정보통신 인프라 구축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김성현 사장은 이를 위해 지난 29일 일본에서 오구리 다케오 노스스타 사장과 총사업비 130억엔(1350여억원) 규모 중 우선 1차로 20억원(208억원)의 인터넷 SI구축 계약을 맺었다. 이는 국내 인터넷 SI업체가 해외에서 수주한 사업 중 최대규모이다. 계약서에 따르면 넥스텔은 리조트의 IT구축 주간회사로 참여, 직접 인터넷 SI를 구축하고 웹 GIS솔루션을 제공한다. 또 리조트 조성예정지가 일본에서 매우 드문 지진안전 지대여서 인터넷데이터센터(IDC)도 조성할 예정이며 국내외 인터넷기업에 아웃소싱을 통해 리조트내의 인터넷 인프라를 모두 구축해 주기로 했다. 넥스텔은 특히 출자회사인 티컴넷이 리조트내에 건립될 호텔 등 시설물에 인터넷TV 셋톱박스를 납품하게 하고 비접촉 IC카드 및 DVD 제조업체인 우노테크놀러지도 사업에 참여케 하는 등 이번 사업을 통해 관계사간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노스스타 밸리는 48만평의 부지 위에 총사업비 5800억원을 투입, 빼어난 대자연 속에서 재택근무하는 인터넷 빌리지, 아시아 각국의 IT기업이 입주하는 IT빌리지 등이 조성된다. 넥스텔 관계자는 "리조트는 한국과 일본 및 아시아 전체의 IT거점이 될 것"이라며 "리조트 사업을 참여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일본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현지법인 설립도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2000.08.30 I 문병언 기자
  • 부당내부거래 적발사례- 금호
  • ◇기업어음을 계열사에 제공 - 금호산업 금호석유화학 금호타이어 금호건설이 금호개발에 총 9155억원의 기업어음을 제공, 금호개발은 이를 정상금리보다 2.25∼8.7% 포인트 낮은 할인율로 매각해 자금조달. ◇기업어음 고가(저리) 매입 - 금호석유화학은 아시아나항공이 발행한 기업어음 2000억원을 정상금리보다 1.84∼4.07% 포인트 낮은 할인율로 매입, 저리로 자금지원 ◇자금 저리대여 - 금호타이어는 금호건설에 435억8600만원을 빌려 주며 정상금리보다 11.4∼14.0% 포인트 낮은 이자율을 적용 ◇공사대금 미수령 및 연체이자 면제 - 금호건설은 금호 화순리조트의 온천장을 시공해 줬음에도 공사대금 가운데 64억3100만원을 받지 않아 왔음 - 금호건설은 또한 금호 화순리조트의 콘도미니엄을 신축하면서 공사대금 지연수령에 따른 연체이자 27억2700만원을 면제해 줌 ◇부동산 매각대금 미수령 - 광주고속은 박정구 그룹회장의 매제가 최대주주인 친족분리기업 동서개발에 토지 58만6000㎡를 23억400만원에 매각키로 계약했으나 보증금 5억8200만원만을 받았을 뿐 나머지 대금을 10년째 받지 않고 있음 ◇지원한 회사 - 금호산업 99억7300만원 - 금호석유화학 5억6100만원 ◇지원받은 회사 - 금호개발 21억8400만원 - 금호 화순리조트 61억원 - 금호건설 8억8700만원 - 동서개발 8억200만원 - 금호개발 8800만원 - 아시아나항공 4억7300만원
2000.08.10 I 안근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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