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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인천경제자유구역-①경제적효과
  • [edaily 양효석기자] 1. 경제자유구역의 경제적 효과 (1) 국민경제적 효과 (인천발전연구원) □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성공적으로 조성되기 위해서는 2020년까지 총 202조원 투자가 필요 &9702; 이중 정부와 지자체 등이 책임이 있는 인프라 등의 14.7조원 투자는 이미 재원조달이 확정 &9702; 기타 나머지 재원은 Gale社등 외자유치, 토지공사의 해외 IR을 통한 투자유치, 토지매각, 인천시 등 사업주체의 민자유치 등 다양한 방식으로 투자할 계획 ① 인천경제자유구역의 거시경제적 효과(2020년까지) 생산유발 312조원, 부가가치유발 128조원, 고용유발 484만명 * 이러한 경제적 효과는 매년 GDP를 1% 추가 성장시키고, 실업률을 0.2~0.3% 하락시키는 효과 ② 외국인 투자유치 : 2020년까지 총276억불의 외자를 유치하여 우리경제의 국제화를 가속화 &9702; 외국인 직접투자 : 176억불 &9702; 프로젝트파이낸싱 : 100억불 ③ 외국인관광객 유치 : 중국 관광객을 비롯, 연간 200만명의 관광객을 추가 유치하는 효과 (2) 동북아의 Hub로 한국경제의 국제화를 선도 □ 인천공항을 포함한 영종지구는 동북아 항공물류의 거점으로, 송도지구는 지식산업의 동북아 메카로 기능 &9702;영종지구는 항만배후단지, 국제유통단지, 산업용지 등이 완비된 국제물류지역 &9702;송도지구는 공항항만과 연계된 IT, R&D부문 동북아 비즈니스의 거점 □ 국내 행정절차의 획기적 개선 및 행정기관의 서비스 질 제고..전 행정기관 확산 &9702; 34개 법령의 의제처리에 따른 대민·대기업 서비스의 속도와 질이 개선 &9702;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한 외국전문가 고용, 입국에서 출국(Port to Port)까지 밀착서비스(One-Man Service) 제공 □ 외국유수 학교·병원 유치에 따른 의료서비스 및 교육서비스의 질 개선 &9702; 의료기술, 교육 노하우 등의 이전, 외국교수 충원 등을 통해 국내서비스분야의 구조적 발전 계기 □ 경제자유구역을 중심으로 한 경제개발효과의 지역 확산 &9702; 인천을 중심으로 물류·비즈니스·IT, BT 첨단정보산업단지를 조성함으로써 기흥, 남양만, 파주 등을 통해 경기 남부 및 북부의 개발 촉진 * 조속한 시일내 부산진해·광양이 추가로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이들 항만과 배후 물류, 산업기지를 중심으로 동남권 및 서남권의 경제발전에 기여 2.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과제 (1) 제2연육교의 조기완공 방안강구 ※ 송도 신도시와 인천공항을 연결하는 10.25km(6차선), 9,094억원 소요(AMEC社 사업시행) □ 제2연육교 사업은 동북아 경제중심 및 경제자유구역의 성공에 직결되는 핵심사업으로 2008년 완공이 필수적임 * 인천경제자유구역 1단계 완공이 2008년에 맞춰있고, 2008년에는 북경올림픽 및 인천의 국제도시엑스포도 예정 * 해양부와 협의과정(주경간 700m)등에서 1년 3개월이 지연되어 정부와 사업시행자가 체결(‘03.6.13)한 실시협약서에는 2010.6월까지 완공 명시 □ 2008년 조기완공을 위한 범부처적 협조체제구축 필요 ① 정부는 제반 행정절차를 간소화하여 소요기간 1년 단축 ② AMEC社는 공사안전&8228;품질에 문제가 없는 범위내에서 공사기간을 단축(10개월)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을 제시 ③ 재경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을 중심으로 범부처적으로 공기단축에 따른 관계부처 협조, 금융조달, 민원문제 등을 해결 ④ AMEC社의 구체적 공기단축 방안이 제시되는 대로, 관계기관과 세부 협조 방안을 검토 - 기본설계를 ‘03.11월말까지 완료하고, 기존협약변경 (‘04.1월) -‘04.3월말 상세설계를 시작하여 ’04.7월부터 공사개시 □ 부총리 주재 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여 2008년 완공을 위한 제반문제를 해결 (2) 주요 인프라의 조성 (건교부, 해양부, 인천시, 경기도) ① 경인고속도로 굴곡노선의 직선화 (당초 ‘08년 완공, 2566억원 소요) ② 제2외곽순환 고속도로 건설..송도지구, 청라지구간 21.5km (당초 ‘08년 완공, 총 10조원 소요) ③ 송도 8공구 공유수면(130만평) 매립기본계획 반영 (‘04.1)..송도신도시와 제3투기장 사이 공유수면 130만평(4.3㎢)을 매립하여 국제비즈니스 지역 등으로 활용할 계획 ④ 공항철도 건설사업 적기 완공 (총 4조 8,859억원 소요)..1단계 사업공정율 : 38%(‘03.8월말 현재)..1단계(인천공항-김포) ⑤ 제3경인고속도로 건설 (14Km, 5,262억원)..인천 송도 - 경기도를 연계(‘08년 완공)..‘03년내 실시협약 체결, ’05 상반기 착공 (3) 인천 경제자유구역청의 효율적 운영 (인천시) * 3국 12과 1담당관 2사무소, 정원 286명이 선진형 행정서비스 제공(외부전문가 59명, 이중 외국인 20%) ① 외부전문가 중심의 개방형 충원 ② 과제중심의 新조직시스템 도입 :「先과제결정-後팀구성」으로 개인별 고정된 업무배분방식을 탈피, 변화하는 행정수요에 대응하여 탄력적으로 팀구성 ③ One-Stop 행정서비스 구현 : 투자유치의 경우 공항입국에서부터 출국까지(Port to Port) 가이드, 투자조사, 협상, 개발, 사후관리까지 투자자별 담당제 도입(One-Man Service) ④ 경제자유구역청이 외국인유치, 기업지원 이외에 지자체 및 국가의 위임사무도 통합처리 (실질적 One-Stop 서비스)
2003.10.15 I 양효석 기자
  • 평양은 왜 안방을 열기 시작했나
  • [인터넷신문 공동취재단] (인터넷신문협회 공동취재단은 지난 10월6일부터 3박4일간 육로평양관광단과 동행해 평양-개성을 취재했다. 다음은 공동취재단의 일원인 오마이뉴스 오연호 기자의 방북기이다....편집자 주) 북한이 남한 시민들에게 그들이 말하는 "우리식 사회주의 체제"의 속살을 드러내 보이기 시작했다. 지난 10월6일 57년만에 열린 "평양으로 가는 땅길"을 타고 북한의 수도에 들어간 남쪽인사들 1천여명은 평양시내 곳곳을 돌면서 평양시민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를 생생하게 목격할 수 있었다. 평양이 남한 시민들에게 안방까지 열어보이기 시작한 셈이었다. 기자는 이번이 두 번째 방북이었다. 첫 번째는 지난 98년 겨울 금강산이 처음으로 남쪽 시민들에게 공개될 때 기자단에 속해 방북했다. 그때는 "북한 주민들과의 만남"은 거의 없었다. 사람이 아닌 산과의 만남이었다. 간혹 안내원들과의 대화가 오고갔지만 몇 마디에 그쳤다. 그로부터 5년 후 다시 기자단의 일원으로 첫 번째 육로평양관광을 취재하기 위해 방북을 한 것이다. 두 번째 방북은 버스를 타고 평양에 간 것인 만큼 첫 번째와는 확연히 달랐다. 이번엔 산이 아니라 사람을 보았다. 황석영씨 말대로 그쪽에도 사람이 살고 있었다. 군사분계선을 넘어, 새로 뚫고 있는 경의선 도로를 달려, 개성시내를 관통하고, 사리원을 거쳐 평양에 이르는 동안 "천 가지의 북한 사람 사는 모습"을 차창 밖으로 지켜봤다. 그리고 평양의 거리에서 그들의 모습을 더욱 가까이에서, 대화도 하고 악수도 하면서 지켜볼 수 있었다. 그들의 모습 속에선 "특별한 방문객을 위한 특별한 치장"이 거의 없었다. 낫으로 벼를 베고 있는 사람들, 밭에 거름을 주고 있는 사람들, 소달구지를 끌고 가는 사람들, 자전거를 타고 비포장도로를 달리는 사람들, 대동강변에서 낚시질하는 사람들, 평양시내 도로를 걷는 출퇴근하는 사람들, 사람들, 사람들. 남쪽 기자들과 일반 관광객들은 평양 거리의 시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그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 것이 허용되었다. 1년 전에 평양을 방문했던 한 기자는 "그때와 비교해보면 안내원들의 통제가 상당히 유연해진 것"이라고 말했다. 육로평양관광단보다 불과 1주일 전에 방북했던 또다른 <오마이뉴스> 기자도 평양시내에서 자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 없었다고 했는데 이번엔 달랐다. 그렇다면 북한은 왜 이번 육로관광단을 맞이하면서 평양의 안방까지 열어보이기 시작했을까? ◇"우린 남쪽보다 못산다...그러나 흔들리지 않는다" 북한이 평양의 안방을 열기 시작한 것은 "누가 좀더 잘 먹고 사느냐"의 문제는 이미 숨길 일이 아니다는 판단에서인 것으로 보인다. 북한 안내원들은 이구동성으로 뒤떨어진 경제현실을 인정했다. 한 안내원은 "우리는 남쪽에 비해 못 먹고 못 입는 게 사실입니다. 많이 부족한 것을 부인하지 않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 어려움은 미국의 경제봉쇄 때문에 나온 것"이고 "김정일 장군님의 선군정치로 그 어려움은 얼마든지 이겨낼 수 있습니다"라고 덧붙였지만 남쪽인사들에게 북한의 실정을 솔직하게 이야기한다는 점에서 이채로웠다. 꼭 직업기자가 아니더라도 남한 시민이라면 육로로 평양을 관광하면서 "북한의 수준"을 나름대로 체크할 것이다. 보는 사람이 민망하리만큼 나무가 없는 개성 주변의 민둥산들, 서울이라면 재건축대상으로 취급받을 만한 평양시내의 투박하고 낡은 살림집들, 불을 밝힌 가로등보다 불을 밝히지 않은 가로등이 더 많은 평양 시내 도로....모든 것이 한국의 70년대 중반 수준을 닮은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측이 남쪽 관광단에게 평양을 그대로 보여준 것은 현재의 경제격차는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니고 자신들도 상황만 호전되면 충분히 잘 먹고 살 수 있다는 자신감 혹은 자존심에서 비롯된 것 같다. 북측 안내원들은 대화도중 곳곳에서 "풍족했던 70년대"를 언급했다. "70년대에는 우리가 남조선보다 훨씬 잘 살고 풍족했잖습니까? 그때는 아이들이 상점에 50전을 가지고 가면 과자며 사탕이며 두 바지 주머니에 몽땅 넣고 다녔지요. 그러다가 그것을 다 못 먹고 사탕이 줄줄 흘러나오기도 했지요." 배불러서 다 못 먹고 남기던 시절이 북한에도 있었다는 역사적 경험을 이야기하면서 그들은 오늘의 고난은 일시적인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 인민대학습당 6층 전망대에서 한눈에 펼쳐진 평양을 내려다본 남측 관광단의 눈길을 붙잡아놓은 구호는 "우리는 행복해요"였다. 정말 그들은 행복한 걸까. 방북단으로 참여한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그들이 정말 행복했으면 좋겠는데, 자꾸 구호로 행복해요, 행복해요 하니까 정말 행복한지 불안해진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들이 말하는 행복은 남한 방문객들의 잣대로는 이해할 수 없는 것이었다. 안내원들은 "지금은 힘들더라도 상관없습니다"라는 표현을 자주 썼다. 그들의 생각은 평양에 내걸린 다음과 같은 구호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가는 길 험난해도 웃으며 가자" "오늘을 위한 오늘에 살지 말고 내일을 위한 오늘에 살자" 평양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중심의 "일심단결"을 강조하는 구호가 넘쳐났다. 심지어 이번에 개관된 류경 정주영체육관 중앙에 매달린 스코어 전광판에도 "위대한 장군님만 계시면 우리는 이긴다" 등의 각종 구호가 흐르고 있었다. 밤이 되면 평양시내의 주요 도로는 어둠에 휩싸인다. 전기를 아끼기 위해 가로등을 대부분 꺼 놓기 때문이다. 그렇게 어둠에 잠긴 도로에도 환한 빛을 비추고 있는 곳이 있었다. 그것은 한 구호를 비치는 조명등이었다. "장군님만 믿고 삽니다" 가로등은 끄더라도 장군님 구호는 밝혀주는 것, 그리고 그것에 대해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평양이었다. 지금은 비록 어렵더라도, 남측방문단이 어떤 영향을 줄지라도 평양시민들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는 내부판단을 북한 지도부는 하고 있는 것 같았다. ◇활기 되찾은 평양....이 정도면 남쪽 사람들에게 보여줘도 괜찮다? 평양 붉은거리에 있는 대성수출품전시장을 가는 길은 "여전히 어려운 평양"과 "활기를 되찾아가는 평양"의 양면을 모두 보여주었다. 평양에의 자랑거리라는 대성수출품전시장은 남쪽의 한 동네에 있는 슈퍼마켓 수준이었다. 한 층에 40여평 크기로 3층에 걸쳐 전시된 과자, 옷가지, 장남감 등은 대부분 조악한 것들이었다. 그러나 그 수출품전시장으로 향하는 도로인 붉은거리는 오가는 차량과 사람들로 붐볐다. 차량은 1분에 30여대가 지나갈 정도였다. 오가는 사람들도 대부분 건강하고 활달해보였다. 평양이 안방문을 열기 시작한 이유 중의 하나는 전에 비해 평양에 활기가 넘친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을 것이다. 10월 7, 8일 아침 9시경, 고려호텔 인근에 있는 평양역은 출근 인파로 몰렸다. 사람 수로만 따진다면 서울역앞 풍경과 다를 바가 없었다. 평양시내 곳곳에서는 살림집 아파트를 리모델링하는 공사가 한창이었다. 안내원은 "대부분의 건물이 70년대에 지은 것이어서 안과 밖이 모두 낡았다"면서 "작년부터 대대적으로 개조공사를 하고 있다"고 했다. 그에게 "그럼 건물 외관까지 신경쓸 정도로 형편이 좀 나아졌다는 말입니까"라고 묻자 이런 대답이 돌아왔다. "그럼 언제까지 바짝 긴장하고만 살 것인가, 할 것은 하면서 살아야지." 을밀대가 있는 모란봉 공원에서는 평양승리 유치원생들이 어머니들과 함께 소풍을 나와 있었다. 그들은 녹음기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에 맞춰 활춤을 추고 있었다. 어머니들은 자기 아이들을 뿌듯한 표정으로 지켜보면서 "운용아, 잘하라 이제", "세게하라 이제"라면서 응원했다. 6살인 오성 어린이는 "2년간 배웠다"면서 "가끔 이렇게 소풍 나옵니다"라고 말했다. 한 유치원생의 어머니는 "우리는 유치원부터 모두 국가에서 교육을 시켜줍니다"라는 자랑을 잊지 않았다. 인민대학습당은 평양 전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남측 관광단들은 "전망대가 따로 없군", "정말 평양은 터 하나는 끝내주는 곳이군" 이라면서 도도히 흐르는 대동강을 따라 한 눈에 잡힌 평양을 감상했다. 그곳에서도 평양의 활기는 느낄 수 있었다. 인민대학습당 좌측으로 펼쳐진 거대한 분수대공원에서는 한가로이 휴식을 취하는 주민들과 학생들의 모습이 다수 보였다. 남쪽 주민들을 맞이하는 평양시민들의 표정은 대체로 밝았다. 고려호텔 주변에 있는 지하철역인 부흥역에서 다음 정거장인 영광역까지 이동하는 동안 남측 방문단은 평양시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다. 곳곳에서 남쪽 방문단과 평양 시민이 악수를 하면서 인사말을 건넸다. 50대 남쪽 아저씨가 지하철을 타러 가는 소학생의 머리를 만지면서 "그놈 참 귀엽다, 몇 살이지?"하면 "열살입니다, 반갑습니다"하면서 활짝 웃었다. 영광역 에스컬레이터에서는 역 밖으로 나가는 남쪽 주민들과 지하철을 타려는 평양시민들이 서로 교차하면서 연신 "반갑습니다" 하면서 손을 흔들어댔다. 그들은 누가 먼저 선창했는지는 모르지만 어느새 "우리는" "하나다"는 구호를 한목소리로 외치고 있었다. 일부 평양시민들은 남쪽 사람들에게 먼저 달려와 환한 얼굴로 악수를 청했다. 방문단으로 참여한 대학생 양선이(고려대 3년)씨는 "그동안 반공교육을 통해 평양을 잿빛도시로만 생각했는데 그에 비하면 너무 활기차다"고 말했다. 이기형 민족문학작가회의 고문은 "6.25전쟁의 폐허 위에서 이러한 계획도시를 건설했다는 것은 매우 놀랍다"고 했다. 심재권 의원은 "평양이 생각보다 안정된 모습을 보여줘서 다행"이라면서 "지도부가 개혁개방의 길을 잘 해나가야할텐데"라고 말했다. ◇"현대 아산이 살아야 조국이 산다"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은 지난 6일 아침 육로방북단이 평양을 향해 출발하기에 앞서 기자를 만나 "이번에 북측에서 매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가서 보니 정말 그랬다. 현대아산과 북한은 이미 "통일"이 되어 있었다. 6일 있었던 류경 정주영체육관 개관식 축사에서 김운규 사장은 "존경하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라는 표현을 3번 썼다. 김 사장은 개관식 문화공연이 SBS로 생중계될 때에도 소감을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 답하면서 "특히 정주영 명예회장과 존경하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배려없이는 체육관이 만들어질 수 없었다"는 표현을 썼다. 북측도 각종 행사의 인사말과 노동신문을 통해 정주영-정몽헌 회장에 대해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애국"한 분들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노동신문 7일자는 정주영 체육관 개관 소식을 사진 3장과 함께 1면과 4면에 대서특필했다. 육로평양관광단에 동행한 한 대기업연구소 연구원은 "북한은 정몽헌 회장의 자살 이후 일종의 위기의식을 느끼고 "현대 아산이 살아야 조국이 산다"는 생각을 다시금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대아산이 망하게 되면 "대북사업에 손을 대면 망한다"는 등식이 성립돼 남한기업의 대북투자가 끊길 것을 우려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북측의 한 안내원은 이렇게 말했다. "정몽헌 선생이 자살한 것, 그게 참 뜻밖이더란 말입니다. 정주영씨가 좋은 애국심을 가지고 있고 우리가 믿음을 많이 가지고 있는데 왜서 그렇게 자살이라는 끔찍한 길을 선택했는지. 이 모든 것이 남북협력을 못하게 미국과 한나라당 패거리들이 압력을 넣으니까 생긴 일 아닙니까." 따라서 이번에 북측이 남측방문단에게 가급적 자유롭게 평양을 구경할 수 있게 한 것은 현대아산의 관광사업을 성공시키는데 적극 협조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김윤규 사장의 눈물 "이 사업은 현대만의 사업이 아닙니다" 동행한 기자들은 대체로 이번 방북이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남북은 "서로간의 차이"를 인정하는 성숙함을 보였다. 남쪽방문단은 김일성 주석 생가 앞에서 "김일성 주석의 탄생은 우리 인민의 크나큰 행운"이라는 등의 북측 안내원의 김일성 찬양이 이어지는데도 설명을 진지하게 들어주고 고개도 끄덕여주었다. 북측의 배려도 감지됐다. 만경대소년학생궁전에서 이뤄진 공연에서도 김일성 부자를 찬양하는 내용도 포함됐지만 남측노래인 "아침이슬", "감격시대" 등도 포함됐다. 3박4일 일정을 마치고 서울로 향하는 남측방문단으로부터 가장 많이 듣는 말은 "이렇게 자주 만나야 한다"였다. 중소기업인 노상철씨(신일프레임 대표)는 두 달만에 다시 평양과 개성을 찾은 경우다. 액자를 만들어 수출하는 그는 개성공단에 공장부지로 5천평을 신청해놓은 상태다. 그는 이번 방북에서 사업적 설계도 더욱 구체화시키고 북쪽 친구도 다시 만나는 일석이조의 성과가 있었다. 그의 북쪽 친구는 개성 역사박물관에서 근무하는 여자안내원. 두 사람은 "이렇게 자꾸 만나면 정들어 어떻하지"라면서 재회의 기쁨을 나누었다. SBS주주이기도 한 기업인 장세헌씨(제일산업 회장)는 "서울과 평양이 멀어질 수 없는 거리인데 왜 그렇게 멀어졌는지 모르겠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머물고 있는 호텔에서 국제전화를 사용해봤는데, 미국은 되는데 서울은 안됐다"면서 "육로관광까지 왔지만 우리가 분단국가라는 것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장씨는 "남북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국회의원들이 더 많이 와서 직접 눈으로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방북에 동참했던 현대경제연구소의 한 관계자는 "육로관광은 통일을 10여년 정도 앞당긴 획기적인 사건인데 국내 정치환경 때문에 이 이벤트가 옹색하게 평가되고 있다"고 말했다. 대북사업에 대한 남한 내의 옹색한 평가 때문인지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은 6일 류경체육관 개관식 축사의 마지막 대목에서 끝내 울먹였다. 김 사장은 그 축사에서 이렇게 호소했다. "이 사업은 현대만의 사업이 아닙니다. 여러분들이 음으로 양으로 이끌어주셔야 합니다. 이번에 방북한 여러분들은 그런 점에서 역사의 주인공입니다."
  • 중화권 관광객 유치활성화..TV광고 제작등 지원
  • [edaily 김희석기자] 기획예산처는 2008년 외래관광객 1000만명 유치 목표 달성을 위해 중국, 대만, 홍콩 등 중화권 관광객 유치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아래표 참조) 예산처는 "목표달성을 위해서는 지난해 89만명 수준인 중화권 관광객 수를 350만명까지 확대해야 한다"며 "중국, 대만 관광시장에 대한 전략적·집중적인 마케팅 강화 차원에서 관광홍보 TV광고 켐페인 제작·방영 사업을 위해 신규로 4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중화권 관광객의 안내를 위하여 중국어 관광통역 안내원 양성사업에 4.6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한국관광공사 주관으로 실시될 중국어 관광통역 안내원 양성사업은 교육생 80명에 대해 이론교육과 실습 및 현장교육 중심으로 1년간 실시하며, 교육비는 전형료 등 실비차원에서 교육생이 부담하는 경비(1인당 년 30만원 정도) 이외 전액 관광진흥개발기금에서 지원하게 된다. 아울러 관광진흥개발기금을 활용, 최근 사스 등의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광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내년 관광시설 확충에 1777억원, 관광사업체 지원에 315억원 등 총 2556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올해 지원액은 2371억원 수준이다. `02년실적(천명) `08년 목표(천명) ----------------------------------------------- 총 외래관광객 5,347 10,000 중화권 관광객 890 3,500 중 국 540 2,500 대 만 150 600 홍 콩 200 400
2003.10.01 I 김희석 기자
  • "대화할수록 북 개방속도 빨라져"-정세현 장관
  • [뉴욕=edaily 이의철특파원] 정세현 통일부장관은 "미국이 북한과의 적극적인 대화에 나설 수록 북한의 대외개방 속도는 빨라질 것"이라며 "북한을 개방하도록 견인하는 실질적인 힘은 미국에 있다"고 밝혔다. 정세현 장관은 30일 뉴욕에서 코리아소사이어티 주관한 포럼에 참석해 "한국에서의 평화와 번영"이라는 주제로 연설한 후 가진 일문일답에서 이같이 지적하고 "북한은 현재 개방의 3단계중 두번째 단계의 초입 정도에 서있다"고 말했다.정 장관은 이와관련 대외개방의 세가지 단계로 상징적인 개방,중요한 부분의 개방,근본적인 개방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고 언급했다. 정 장관은 "한국이 최근 5년간 북한에 대해 적극적인 개입정책을 편 결과 북한은 상당한 수준의 개방을 보이고 있다"며 "농산품에 이어 공산품까지 시장경제의 요소를 도입해 매매를 허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장관은 특히 "금강산 관광특구,개성공단,남북간 철도도로 공사 등 3대 사업에서 북한 군부가 적극적인 협조자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상당히 긍정적"이라고 강조하면서 "북한이 개방을 통해서 자신들이 이익을 볼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게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에앞서 정 장관은 "한국에서의 평화와 번영"이라는 제목으로 코리아소사이어티에서 연설했다.정 장관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장관급 회담에서 북한이 현 상황을 더이상 악화시켜선 안된다는 점을 북한에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정 장관은 이번 장관급회담에선 북한핵문제 외에도 경협문제와 이산가족문제를 다룰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장관은 또 "한국엔 주한미군과 관련된 여러가지 의견들이 있다"고 전제한 후 "다양한 의견 모두를 반미로 인식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밝혔다.
2003.10.01 I 이의철 기자
  • 경부고속철도, 당초안대로 건설 추진(상보)
  • [edaily 양효석기자] 정부는 경부고속철도의 현 노선이 최적 노선임을 확인하고 당초 계획대로 공사를 추진키로 했다. 경인운하사업은 굴포천 유역의 시급한 수해방지를 위해 굴포천 방수로를 우선 건설하고, 운하사업은 행후 경제성 및 사업내용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또 서울외곽순환도로 건설시 북한산 국립공원내 사패산을 터널방식으로 통과하는 문제는 향후 1개월 정도 시간을 갖고 공론조사를 실시, 사회적합의를 도출해 진행키로 결정했다. 정부는 19일 국무총리 주재 관계장관회의를 마치고, 경부고속철도·경인운하·서울외관순환도로 등 3대 국책사업에 대한 추진방침을 이 같이 하기로 했다. ◇경부고속철도 금정산∼천정산 구간공사 정부는 현재 노선이 최적의 노선임을 확인하고 공사재개시 자연환경 및 사찰수행환경 등에 대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방안을 마련, 시공하되 공사 전 과정을 공개토록 했다. 기존 노선보다 더 좋은 대안이 없는 상태에서 사업을 지연하는 경우 막대한 사회·경제적 손실이 연간 약 2조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일부에서 주장하고 있는 대구∼부산 직선화 노선도 이미 10여년 전에 비교, 검토된 노선으로 경주 관광권과 울산·초항권 등 공업지역을 수혜권역으로 하는 현재노선에 비해 경제성과 효율성이 저하되는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따라 노선을 변경할 경우 7년 이상의 사업지연은 물론 경주·울산·포항권의 지역갈등만 조장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므로 당초 계획대로 추진키로 했다. 경부고속철도 2단계 사업인 대구∼부산 신선 건설(118.3㎞) 구간의 일부로 경남 양산시 천성산(원효터널)과 부산 금정산(금정터널)에 각각 13.2㎞, 12.5㎞의 터널을 설치하는 공사이다. ◇경인운하사업 정부는 경인운하사업의 경우 굴포천 유역의 시급한 수해방지를 위해 굴포천 방수로를 우선 건설하고, 운하사업은 향후 경제성 및 사업내용 등을 재검토해 그 결과에 따라 추진하기로 했다. 경인운하사업은 당초 굴포천 유역의 수해방지를 위해 계획된 방수로를 확장(80m→100m)해 운하를 건설함으로써 물류체계 개선과 내륙교통난을 완화할 목적 등으로 추진되어 왔으나, 그간 민간단체 등으로부터 환경성 및 경제성에 대한 논란으로 사업추진이 지연됐다. 환경성에 대해서는 지난 2000년 6월 이후 환경영향평가 협의과정에서 4차례의 보완을 거쳐 환경문제가 최소화되도록 했고, 경제성에 대해서는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재검토한 결과 방수로사업 등을 우선 추진하는 단계별 건설방안이 더욱 경제적이라는 정책제언 제시했다. 그러나 이번 태풍 "매미"에 의한 영남 및 영동지방의 홍수피해에서 보듯 상습 수해피해지역인 굴포천 유역에 대한 홍수대책은 매우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따라 정부는 굴포천 방수로와 방수로 건설시 발생되는 굴착토를 활용한 제방도로를 우선 건설하고, 운하사업은 경제성과 사업내용을 재검토하여 그 결과에 따라 추진하는 방안을 강구키로 결정했다. 경인운하사업은 인천 서구 시천동(서해)에서 한강을 따라 서울 강서구 개화동 행주대교에 이르는 18㎞ 구간을 폭 100m, 깊이 6m의 수로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서울외관순환도로 사패산 구간 정부는 서울외곽순환도로 건설 문제와 관련 노선재검토위원회를 구성해 객관적 입장에서 심도있게 검토하여 왔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정부는 이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해 그간 불교계에서 제의해 왔던 공론조사를 통해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는데 최선을 다하기로 하고 불교계와 환경단체 등에게 공론조사에 참여해 주도록 권유키로 했다.
2003.09.19 I 양효석 기자
  • KOTRA, 프랑크푸르트에서 "한국 주간행사"
  • [edaily 하수정기자] KOTRA는 독일 대형 유통업체인 갈레리아 카우프호프 프랑크푸르트 백화점에서 "한국 주간"행사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KOTRA 프랑크푸르트무역관은 카우프호프 프랑크푸르트백화점과 공동으로 오는 27일까지 백화점 특설매장에서 "Hi, Korea, nice to meet you!"라는 캐치프레이즈로 한국의 맛과 멋을 소개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삼성전자(05930)는 LCD 모니터, 플라즈마 TV, 휴대폰, 대형 냉장고 등으로 기획 매장을 설치, 전자산업 강국으로서의 한국을 소개한다. CJ(01040) 유럽법인의 경우 김치, 고추장, 만두 등 한국인의 식탁을 대표하는 식품을 시식, 판매하고 농협 유럽지역사무소는 황금배를 선보여 한국의 맛을 전한다. 이와 함께 한국관광공사가 관광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서울산업진흥재단이 금속 및 도자기 공예품을 특설매장에서 판매키로 했다. 또 풍물놀이, 전통 춤, 궁중 복식전, 동양화 전시 등 다양한 문화 행사를 백화점 실내외에서 종합적인 마케팅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KOTRA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카우프호프 백화점과 그 모기업인 메트로와의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한국 상품의 독일 유통망 진출기회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2003.09.19 I 하수정 기자
  • 신한은행·카드·관광공사, 관광카드 도입 업무제휴
  • [edaily 김병수기자] 신한은행은 2일 한국관광공사(사장 유건) 및 신한카드(사장 홍성균)와 가칭 Korea Travel Card(이하 KTC)에 대한 전략적인 업무 협정식을 체결하고 ‘관광 대한민국’을 활성화할 선불형 전자카드를 적극 보급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KTC는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 증진과 국민 복지관광 증진을 위해 문화관광부의 국정과제로 채택됐고, 문화관광부의 수탁사업으로 한국관광공사에서 추진해 왔다. KTC는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물론, 내국인의 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아울러 중장기적으로는 한국을 중심으로 한 동북아 관광 허브 구축에 기반이 될 수 있는 동북아 관광패스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KTC 사업은 연내 개발을 완료하고 2004년 1월부터 국내외에서 판매될 예정이며, 이어서 2단계로 동북아 관광패스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관광객들은 KTC를 사용해 국내 대중교통수단(수도권 지역 우선 적용)과 국내외 전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전국 신용카드망과 온라인 가맹점의 결제 등 결제 수단으로도 활용되며, 고궁 등 주요 관광지를 방문했을 때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특별 할인 가맹점의 할인 서비스, 제휴 은행을 통한 환전우대, 외국 관광객에 대한 무료 여행보험 및 사후 면세 확대 등의 혜택도 제공된다. 카드는 외국인용과 내국인용으로 구분되며 권종별로는 5만원, 10만원, 20만원, 30만원, 50만원권 등으로 발급된다.
2003.09.02 I 김병수 기자
  • 예산처, 2003년도 공기업 `고객만족도`조사
  • [edaily 김희석기자] 2일 기획예산처는 공기업의 서비스수준 향상 및 고객만족 극대화를 위해 19개 경영혁신대상 공기업에 대한 2003년도 `고객만족도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객만족도조사는 공기업개혁의 주요수단 중 하나로서 ’99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고객만족도 조사대상 19개 공기업은 한국조폐공사 한국전력공사 대한석탄공사 대한광업진흥공사 한국석유공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도로공사 대한주택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토지공사 농업기반공사 농수산물유통공사 한국관광공사 등 13개 정부투자기관과 한국가스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감정원 대한주택보증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등 6개 정부출자기관이다. 이번 고객만족도조사 업무는 한국생산성본부에서 수행하게 되며 9월15일부터 2개월간 실사(현장설문조사)를 진행한 후, 자료분석을 거쳐 12월에 최종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예산처는 "고객만족도조사는 서비스의 수혜자인 국민이 직접 공기업을 평가함으로써 공기업에 고객위주의 경영환경을 조성하는데 의의가 있다"며 "그동안 공기업이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서비스 개선에 노력한 결과, 공기업고객만족도 평균점수가 꾸준히 향상했다"고 설명했다.
2003.09.02 I 김희석 기자
  • 원화절상 수혜 등 9월유망 테마 5선-굿모닝신한
  • [edaily 김현동기자] 굿모닝신한은 서울시 신교통카드시스템 구축사업 본격화 수혜업체 등 9월 투자유망한 5개의 소테마를 선정, 발표했다. 다음은 굿모닝신한증권이 제시한 9월 투자 유망 테마종목군이다. - 서울시의 신교통카드시스템 구축사업 본격화에 따른 수혜업체 = 하이스마텍(57100)(57100), 케이비티(52400) - 원화절상추세로 수혜 예상되는 종목군 = 대한항공(03490)(03490) : 2002년말 기준 외화차입금 5,669억원으로 원화절상 및 금리 인하에 따른 수혜 아시아나항공(20560) : 외화차입금 보유액이 커 원화절상 수혜 기대되는 한편 최근 재무안정성 강화 한진해운(00700) : 해운 운임 상승세 지속되는 가운데 원화절상으로 장부상 이익 증가 예상 대한해운(05880) : 벌크선 전용선사로 건화물선 운임지수(BDI) 상승세 지속 한국전력(15760) : 대규모 외화차입금 보유로 원화절상시 외환수지 개선 및 원유 수입 비용 감소 POSCO(05490) : 원자재 수입비중 70% 이상인 가운데 국제 철강재가격 강세 전망 INI스틸(04020) : 내수판매 비중 절대적인데다 주 원자재인 고철 수입비중 50% 선 - 주5일근무제 확대는 레저 및 엔터테인먼트산업의 성장엔진으로 작용 = 엔씨소프트(36570)(36570) : 시범서비스 단계에서 크게 각광받고 있는 “리니지2” 9월말 유료화 예정 플레너스엔터테인먼트(37150) : 넷마블 합병으로 영화에서 인터넷게임포탈로 영역 확대 강원랜드(35250) : 메인카지노 개장과 골프장 건설 등을 통해 종합 리조트 업체로 부각 호텔신라(08770) : 일본 경기회복에 따른 관광객 증가 기대 하나투어(39130): 경기회복과 맞물려 해외여행 증가 기대 현대시멘트(06390) : 성우리조트 운영업체로 골프장 및 콘도사업 추가로 시너지효과 기대 - LCD 설비투자 확대로 관련기업 실적 호전 = 신성이엔지(11930)(11930, 클린룸설비), 파인디앤씨(49120, Lamp reflector), 탑엔지니어링(65130, LC Dispenser), 오성엘에스티(52420, 후공정장비), 에스에프에이 (56190, 후공정장비), 금호전기(01210, CCFL), 태광(23160, LLCD용 관이음쇠), LG전자(66570), 삼성전자(05930) - 12월 결산법인 배당투자 관심주 KT&G(33780)(33780): 고가담배 M/S 상승으로 수익성 개선 기대 LG전선(06260): 실적개선과 배당수익 기대감 부각 풍산(05810): 4분기 실적 호전, 자산가치 부각 한솔제지(04150): 하반기 실적호전 기대 동원F&B(49770): 구조조정 성공으로 비용 효율성 증대 부산은행(05280): 저원가 예금 증가로 이자수익성 개선 기대 LG상사(01120): 하반기 패션부문 영업호전 기대 금강고려화학(02380): 자동차, 선박 등 전방산업 호황 수혜 LG석유화학(12990): 안정된 영업구조 및 업황 호전 LG애드(35000): WPP 인수 후 기업지배구조 개선 한진중공업(03480): 업황 호조로 수주 급증 및 실적 개선 포스코(05490): 국제 철강 가격 상승세, 주주 우선 경영 부각 기아자동차(00270): RV 차량 수출 증가로 실적 개선 기대 한국전력(15760): 원화 절상 수혜주로 영업외수지 개선 신도리코(29530): 수출확대로 외형 성장 지속 제일모직(01300): 경기민감주로 하반기 경기회복 수혜 기대 한국가스공사(36460): 설비투자 일단락으로 현금흐름 양호
2003.09.01 I 김현동 기자
  • 취업준비생들, 삼성전자·한국HP "취업1순위"
  • [edaily 박영환기자] 취업 준비생들은 국내 기업 가운데 삼성전자(05930)를, 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기업중에는 한국HP를 취업 희망 1순위 업체로 꼽았다. 취업전문업체인 스카우트는 최근 대학 4학년생 3672명을 대상으로 기업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40.3%가 대기업을, 23.3%가 외국계 기업을, 21.6%가 공기업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국내기업을 선택한 응답자 가운데 25.9%가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삼성전자(05930)를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SDI(06400)가 7.8%로 뒤를 이었으며, 현대자동차(05380)와 SK텔레콤이 각각 3.7%로 공동 3위를, 포스코와 CJ가 3.3%로 공동 5위를 차지했다. LG전자(66570)는 1지망에서 2.1%로 9위에 그쳤으나 2지망과 3지망에서는 각각 14.5%, 10.5%를 차지해 1위로 올랐다. LG전자는 연봉과 성장가능성, 이미지 등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또 삼성전자 취업을 희망한 취업 준비생들은 높은 연봉과 인지도, 그리고 성장 가능성 등의 요인을 삼성전자를 선호하는 이유로 들었다고 스카우트측은 설명했다. 외국계 기업 취업 선호도에서는 16.8%가 한국HP를 꼽았으며, 한국IBM이 15.0%, 마이크로소프트가 9.3%였다. 공기업 취업 선호도에서는 한국전력공사가 19.2%, 한국관광공사 15.2%, 한국수자원공사 13.1% 등의 순이었다. 김현섭 스카우트 사장은 "최근 들어 몇몇 온라인 업체들의 뛰어난 경영 성과에 힘입어 취업에 대한 관심이 분산되기는 했지만 대부분의 취업준비생들은 경영이나 재무구조가 안정적인 대기업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2003.08.26 I 박영환 기자
  • 주5일제, 한국인 `라이프 스타일` 바꾼다
  • [edaily 김희석기자] 우여곡절을 거쳐 주5일 근무제가 내년 7월부터 실시될 예정이다. 2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주5일 근무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법사위를 거쳐 이달말 본회의에 상정될 전망이다. 가장 중요한 고비를 넘겼지만 남은 일정도 순탄치만은 않다. 국회의 합의가 이뤄지기 전 재계는 `주5일제 표류땐 집단행동을 하겠다`고 경고했고 개정안이 법안심사를 통과하자 노동계는 `강력투쟁`을 선언했다. 이처럼 강도높게 자기입장을 주장하는 것은 주5일제가 몰고올 변화가 적지 않을 것임을 반증한다. ◇주5일제, 선진국의 필요조건 주5일 도입을 법제화 하는 것은 논의를 시작한지 5년6개월 만이다. 지난 98년 2월 제1기 노사정 위원회에서 근로시간 단축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근로시간 위원회를 구성키로 합의한 것이 모태가 됐다. 개정안은 정부가 지난해 9월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입법안을 마련했고 1년만에 빛을 보게 됐다. 주5일 근무제, 구체적으로 주40시간 근무제는 법정근로 시간이 선진국 수준에 진입했음을 의미한다. 국제노동기구(ILO)는 `생활수준의 저하를 초래하지 않는 방법으로 주40시간제 채택`을 규정하고 있다. 대부분의 선진국은 물론 중국, 인도네시아, 세네갈 등 상당수 개발도상국가들에서도 주40시간제를 시행하고 있다. 주5일 근무제 실시에 따른 근로시간 단축은 국민경제와 기업경영, 근로자의 삶의질 등 국가 전부분에 걸쳐 `양적인 성장`에서 `질적 선진화`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기업경영 측면에서는 국제기준에 맞는 근로시간관련 제도정비로 기업의 경쟁력이 강화되는 효과를 기대할수 있다. 근로자의 삶의 질적 측면에서는 여가시간 증가를 통한 다양한 여가와 취미활동 향유, 직장중심의 음주문화에서 가족중심의 여가문화로 생활패턴 전환될 것이다. ◇새로운 사업발전..경제 활성화 주5일 근무제 도입은 해외경제 여건이 불안한 현 상황에서 문화·관광, 레저, 운송업 등 서비스산업 중심의 내수증대를 통해 경제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인적자원개발, 경제활동참가율 제고, 인적자원의 효율적 관리, 물적투자 유인등으로 잠재성장률을 증가시키는 역할도 기대된다. 이외에 일자리 나누기를 통한 실업문제 해결, 근로자의 능력개발을 통한 노동생산성 제고 등도 예상되느 변화다. 한국노동연구원은 근로자가 휴일증가를 직업능력개발에 활용하여 인적자본의 질이 제고되고 기업이 자본투입을 증대시킬 경우 국민 생산은 4.7%까지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주5일제 도입으로 가장 큰 수혜를 입게되는 분야는 역시 관광 및 레저산업이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주5일 근무제 실시로 해마다 평균 7%의 관광수요가 늘어나는 등 연평균 1조7000억원 규모의 관광지출 증대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관광객수도 매년 3000만명씩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밖에 영화, 비디오, 게임 및 공연 등 문화산업도 여행 및 레저활동 이외에 여가시간 활동의 또다른 분야로 수혜가 예상된다. 특히 학생들의 수요가 클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주식시장에서 먼저 나타날 것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주5일 근무제가 도입됨에 따라 레저 관광 문화관련 업체들을 중심으로 주가 차별화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근로시간 단축의 임금인상 효과는? 근로시간 단축과정에서 근로자의 생활수준이 저하되지 않도록 함에 따라 실질임금은 상승하게 된다. 노동부는 근로시간 단축으로 임금이 전체적으로 2.9% 상승하나 생리휴가 무급화를 감안하면 2.7%로 낮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근로자 특성별로는 남성(2.9%)보다는 여성(3.0%)의 임금상승률이 크나, 생리휴가 사용을 감안하면 여성(2.2%)이 낮다. 생산직은 실근로시간이 단기적으로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가정하여 4.7%의 임금상승률로 사무직 2.0%보다 상당히 높을 것으로 보인다. 기업규모별로는 5~ 9인(3.4%), 10~ 299인(3.0%), 300~ 999인(2.5%), 1000인이상(2.1%) 순으로 나타났다. 장기근속자가 많은 대기업일수록 연차휴가일수 감소에 따른 임금감소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주5일제 도입과 함께 법정공휴일의 축소논의가 부상할 전망이다. 정부는 휴일·휴가일수가 국제기준보다 많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 "주5일 근무제 도입시 공휴일을 최소한 2~ 3일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방안으로 어린이날과 식목일을 토요일로 옮기는 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같은 안에 대해 찬반의견이 엇갈리고 있어 주5일제 도입 논란은 `공휴일` 논쟁으로 비화될 가능성도 있다.
2003.08.21 I 김희석 기자
  • (스케치)현대 출신 이명박 시장 등 조문
  • [edaily 하수정기자]○…고 정몽헌 회장 타계 사흘째를 맞은 6일 저녁, 빈소가 마련된 아산병원 장례식장 3층은 각 단체 조문객과 정·재계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다. ○…오후 6시경 빈소를 찾은 이명박 서울시장은 “고인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이를 계기로 남북경협이 정상적으로 진행됐으면 한다”며 “정 회장은 아버지의 뜻을 받들었던 충실한 기업인이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죽음을 선택한) 이런 방법 이외의 길이 있었을 텐데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애도했다. ○…또 SK텔레콤 표문수 사장도 빈소를 찾아“정부가 나서서 대북사업을 이어갔으면 한다”며 “SK텔레콤측도 재계와 함께 지원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박승 한국은행 총재가 빈소를 방문해 조의를 표하고 “고인과 인연은 없지만 명복을 빈다”며 “남북한의 화해와 협력이 흔들림 없이 지속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통일단체들도 이날 오후 빈소를 방문했다. 조국통일 범민족연합(범민련) 강희남 명예의장은 “한나라당 등 보수세력이 남한의 사고방식을 지배해 이러한 비극이 생겼다”며 “고인의 죽음은 우리민족 전체가 책임져야 하는 문제”라고 말했다. 또 “오는 14일부터 평양에서 열릴 8·15 민족대회에서 고인의 추모식을 함께 여는 방안도 고심중”이라고 덧붙였다. 또 통일연대 한상열 상임대표는 “정 회장의 죽음은 분단의 고통이며 특검의 희생양”이라며 “6·15 공동선언을 반드시 이행해 고인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아들 영선의 같은 반 친구들도 빈소를 찾아 “(영선에게) 힘내라는 말을 전했다”며 “학교에서 밝은 모습으로 다시 봤으면 좋겠다”고 위로했다. ○…이날 단체 조문객들도 줄을 이었다. 현대투자증권 임직원 45명을 비롯, 현대중공업 직원 50여명과 현대·기아자동차, 하이닉스반도체 직원 등과 현대건설 여자배구단, 기아야구단 등 스포츠관계자들도 방문해 조의를 표했다. 기아 이종범 선수는 “야구를 좋아하는 회장님을 생각하니 더욱 마음이 아프다”며 “선수 입장에서는 열심히 뛰는 것이 고인을 위한 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밖에 이란 대사관에 알리 피리 제1공사관이 방문해 “회사측과 이란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이 같은 상황이 참으로 애석하게 느껴진다”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또 기아차 노조 박홍귀 위원장 및 간부, 장상 전 이대총장, 영화배우 신성일씨 등이 방문했으며 민주당 장재식 의원, 이윤수 의원이 방문해 애도의 뜻을 전했다. 한편 특검 조사에서 정몽헌 회장의 지시로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 장관에게 150억원의 양도성예금증서(CD)를 제공했다고 진술한 바 있는 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은 이날 저녁 9시까지도 빈소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2003.08.06 I 하수정 기자
  • (가판분석)8월7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김상욱기자] ◇헤드라인 - 조선 : 산업계 주 5일제 회오리..양노총 단일안 발표 - 동아 : 기업 경영권 강화 추진..정부 관련법 개정키로 - 한국 : 주 5일제 합의 불투명..노사 입장차 커 - 경향 : 양노총, 주 5일 단일안 제시..재계 대항권 법제화 맞불 - 한겨레 : 주 5일 내일부터 노사정 협상 - 매경 : 노조만 살고 기업은 벼랑으로 - 한경 : 대기업 노조 경영성과 "독식"..협력업체 벼랑끝으로 - 서경 : 현대차 노사합의 반발 확산 ◇주요기사 - 주 5일제 노사정 본격협상..경총 "노동계 요구 지나쳐"(동아) - 화물운송 거부 가담자 모두 처벌(조선) - 사측 대항권 강화 추진..산자부, 재계요구 수렴(한국) - 화물연대 총파업 엄중 대처..운송거부땐 일반조합원도 처벌(경향) - 산자부, 유럽식 노사모델 반대.."노조 경영참여 역기능 초래"(경향) - 정리해고 요건 완화 추진, 사용자 대항권 강화(조선) - 미, 한-중 환율조작 조사키로..부총리 "조작한적 없다"(조선) - 부총리 "4분기부터 경기 좋아질 것..노사관계 회복속도에 달려"(동아) - 부총리, "금융종합과세 개선, 경제 나아진뒤 검토"(조선) - "경기 더 안나빠진다"KDI보고서(매경) - KDI "경기 바닥 다지는 중..외부여건 개선"(한국) - 우체국예금 주식투자 허용, 30조원 규모(조선) - 금감원, 차 보험료 인상관련 보험사 집중조사(동아) - 마이너스 대출통장 안쓴다..7월 이용액 1조원 그쳐(경향) - 가계대출 증가세 주춤..지난달 2조3000억원(동아) - 우리금융, 핵심인력 700명 특별관리..차세대리더 육성(매경) - 신용카드조회사 위탁운영 현근인출기, 보상보험 가입 의무화(서경) - 시중자금 투신권 MMF로 유턴..수신고 한달새 9조3000억 증가(한겨레) - 산업스파이 피해 연 2조원..97년후 37건 적발(한국) - 하나로통신, "CP 3000억 발행해 유동성 해결"(조선) - 수출기업, 환율하락에 환차손 비상..채산성 악화 무방비(경향) - 작년 건설경기 환란전 수준 회복(서경) - 삼성전자, 소니와 메모리스틱 업무협력 강화(한경) - 삼성전자, 전방위 짝짓기..올들어 소니, MS 등 10건(한국) - 현대차, 내달 대규모 로드쇼..미 등 4개국 순회(서경) - 삼성전기, 러시아 최대 연구소와 기술협력(서경) - 6자회담 차관급 격상 검토(조선) - 청와대 비서실 인사 앞당긴다..8.15직후 가능성(동아) - 인도네시아, 테러계획 알고도 못 막아(조선) - 여야의원 23명, 금강산 지원 결의안 국회제출(한겨레) - 관광공사, "금강산관광 우리가 하겠다"(한경) - 서울, 공무원 징계기준 마련..경조사 통지땐 견책이상(한국)
2003.08.06 I 김상욱 기자
  • 김칠두 차관, 말련서 화교자본 투자유치 활동
  • [edaily 피용익기자] 김칠두 산업자원부 차관은 27일부터 30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된 "제7차 세계화상대회"에 민관대표단장으로 공식 참가, 2005년 제8차 세계화상대회 개최국으로서 우리정부의 관심과 지원의지를 표명했다. 세계화상대회(世界華商大會)는 전세계 화교들의 네트워크 구축 및 경제적 이익증진을 위해 리콴유(李光耀) 전 싱가포르 총리가 제안한 것으로 지난 91년 싱가포르 대회를 시작으로 세계 각국의 중화총상회 주최로 2년마다 개최되고 있다. `세계화상의 화합, 세계기업의 공존과 공동번영(Unity and Integrity for Global Growth and Prosperity)`이라는 주제로 열린 제7차 세계화상대회에는 세계 각지로부터 3500여명의 화상이 참석했다. 김칠두 차관은 황멍푸(黃孟復) 중국중화전국공상업연합회 주석 및 싱가폴, 태국, 홍콩의 중화총상회 회장단 등 중화권 재계 지도자를 만나 한국의 투자환경을 설명하고 화교자본 투자유치 활동을 벌였다. 김 차관은 이번 대회의 폐막식 축사를 통해 "한국정부는 제8차 서울 대회가 한국과 세계화상간의 우호적인 교류·협력관계를 증진시키는 계기가 되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히고 "제8차 서울 대회를 통해 한국이 역사적으로 갖고 있는 중화권에 대한 친밀감과 한국 경제가 지향하는 역동성과 개방성이 세계 화상들을 위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로 창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자부는 "우리정부의 관심과 지원의지 표명을 통해 차기 대회를 홍보하는 한편 화교권 재계 지도자들을 잇달아 만나 화교자본 투자유치를 위한 결정적인 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말레이시아 화상대회에는 김칠두 산자부 차관을 비롯 국무조정실, 문광부,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 전라남도 등 중앙 및 지방정부 관계자와 전경련, 대한상의, 무역협회, KOTRA, 한국관광공사, 재외동포재단 및 한국화교경제인협회가 참가했다.
2003.07.30 I 피용익 기자
  • 개성공단 30일 착공.."10년까지 2천만평 개발
  • [edaily 문주용기자] 남북한 공동의 첫 대규모 수출공업단지인 개성공단이 30일 착공식을 갖는다. 개성공단은 오는 2010년까지 공업단지 850만평, 배후도시 1150만평 등 총 2000만평규모로 개발돼 연간 생산액 150억달러이상, 고용창출 25만명 이상의 효과를 내는 남북경협 사상 기념비적인 사업이 될 전망이다. 현대아산은 개성공단 착공식이 30일 오전 11시 북한 개성 현지 1단계지구에서 남측 인사 120여명과 북측 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고 밝혔다. 착공식에는 남측의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공사의 김진호 사장, 현대 정몽헌 회장등 사업관계자와 민주당 정세균 정책위의장과 김옥두 남북관계특위 위원장 등 국회의원 6명과 조명균 통일부 교류협력국장과 강교식 건교부 국토정책국장 등 정부 관계자, 김창성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과 이규황 전국경제인연합회 전무, 김영수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 산업단지공단 김동근 이사장, 박성철 섬유산업연합회 회장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개성공단 조성사업은 오는 2010년까지 평양에서 170㎞, 서울에서는 70㎞ 떨어진 개성직할시 일대 2000만평을 공업단지 850만평, 배후 신도시 1150만평 등으로 조성, 개발하는 사업이다. 3단계 계획으로 조성될 개성공단은 사업착수후 1~2년차에 이뤄지는 1단계에서 현대아산과 토지공사가 공동으로 100만평을 섬유, 의류, 산발, 전기/전자, 금속/기계 등에서 300개업체가 입주, 중소기업 중심의 업종별 전용단지로 조성한다. 또 2단계로는 200만평을 조성, 700개 업체를 조성하고 3단계로 사업 착수 5년~9년차에 550만평을 조성, 1000개 업체를 입주시킨다는 구상이다. 현대아산은 "현재 900여개 업체가 입주를 희망해왔다"며 "이들 업체들에 모두 입주 기회를 부여하는 한편,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산하 업체, 중국 등 동남아 진출업체, 다른 그룹 및 대규모 업체들도 유치하는 한편 상의, KOTRA등을 통한 업체 유치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1150만평 부지로 건설되는 배후 신도시로는 환경 친화적 신도시를 개발한다는 구상아래 15만 세대의 주거단지와 각종 편의지원 시설을 만들 계획이다. 특히 금융, 무역 등 국제 비지니스 도시 겸 역사적 관광자원과 함께 테마파트, 리조트단지 등을 건설, 관광도시로 개발할 방침이다.
2003.06.29 I 문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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