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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말까지 유커 220만명 온다는데…“숙소·식당에 운전기사까지 태부족”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중국정부의 한국행 단체관광 허용 이후 유커(중국인 단체관광객)가 속속 귀환하고 있다. 중국 국경절인 9월 말 중추절 연휴를 기점으로 유커의 귀환이 본격화하면서 올해 중국인 입국자 수가 22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항공과 숙박, 식당 등 유커를 맞이할 인프라 회복이 이뤄지지 않아 채비를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 ‘한·중 수교 31주년’ 기념일 맞춰 31명 한국行지난 26일 중국 국유 기업인 ‘중국청년여행사(CYTS)’를 통해 입국한 첫 패키지 단체 관광객이 신라면세점 서울점을 방문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신라면세점 제공)27일 면세점업계에 따르면 전날 중국인 단체여행객 31명이 서울시내 면세점들을 잇달아 찾았다. 이들은 서울 중구의 신라면세점, 신세계면세점 등을 방문해 환대 속에 쇼핑을 즐겼다. 이후엔 신세계백화점 식당가 ‘큰기와집 한상’에서 한식으로 저녁식사를 했다.중국 단체관광객이 이들 면세점을 찾은 건 6년 만이다. 2017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 이후 금지해온 한국 단체관광을 중국 정부가 지난 10일 전격 허용하면서다.특히 이들이 공항을 통해 입국한 날은 한·중 수교 31주년 당일인 지난 24일이란 점이 의미 깊다. 중국 국유 기업인 ‘중국청년여행사(CYTS)’를 통한 한국행 첫 패키지 단체관광객으로 수교 ‘31주년’에 맞춰 관광객도 ‘31명’으로 구성했다.이에 앞선 지난 23일엔 중국 여객선을 타고 온 단체관광객 400여명이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에 방문해 면세쇼핑을 즐겼다. 먼저 170여명이 중국 산둥성 위해항과 경기도 평택항을 오가는 여객선을 통해 전날 2박3일 일정으로 한국에 와 경복궁과 청와대, 남산골한옥마을 등을 구경했다. 같은 날 오후엔 중국 석도-인천 카페리를 통해 270여명이 입국해 면세점쇼핑, 관광을 즐겼다.면세점업계 관계자는 “단체여행 빗장이 풀린 지 얼마되지 않아 이제 막 유커들이 돌아오는 단계”라며 “중국 최대 명절인 중추절과 국경절 황금연휴인 9월 29일~10월 6일 즈음부터 단체관광객이 본격적으로 방문할 것”이라고 봤다.유커의 귀환에 전망도 밝은 편이다. 한국은행은 지난 24일 ‘중국인 단체관광 허용에 따른 경제적 효과 추정’ 보고서에서 올해 연말이면 중국인 입국자수가 220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으로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 수는 2019년 같은 기간의 46.2%에 그쳤지만 올 4분기엔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85% 수준까지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커 수용할 숙소·식당, 운전사·가이드 부족”면세점업계는 유커를 모시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신세계면세점은 최신 트렌드에 맞춰 화장품, 패션 브랜드를 개편하고 중국 대표적인 결제 플랫폼인 위챗페이와의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신라면세점도 중국인 고객을 상대로 △알리페이 즉시할인 프로모션 △중국인 선호 브랜드 확대 △통역 전담인력 배치 △택시 이용시 교통비 지원 등 혜택을 준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다음 달 15일부터 한 달간 알리페이, 유니온페이 등 중국 전용 간편결제 수단 사용 시 즉시 5% 할인 혜택을 줄 방침이다.민관 협력 작업도 이뤄진다. 다음 달 13일부터는 한국관광공사 주도로 면세점업계, 숙박업계 등이 함께 중국 현지를 돌면서 한국 단체관광 유치전을 벌일 예정으로 알려졌다. 면세점업계 한 관계자는 “지역을 돌면서 중국여행사 등 현지 여행업 관계자들과 만나 관광 마케팅을 하고 단체관광 상품 개발을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다만 6년 만에 돌아올 유커를 맞을 각종 인프라는 아직 정비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중국을 오가는 항공 노선이 코로나19 이전에 비하면 60% 수준에 불과한데다 대규모 관광객을 수용할 숙소, 식당 등도 부족하다는 것이다. 여기에 관광객들을 실어나를 대형 관광버스 운전기사, 주로는 중국동포(조선족)가 맡아오던 가이드 등 인력풀을 다시 구하는 데에도 애를 먹고 있는 걸로 전해졌다.면세점업계 다른 관계자는 “비행기 가격이 일단 내려가야 관광객이 늘어나는데 아직 중국노선 회복이 되지 않아 가격이 비싸고 접근성이 좋지 않다”며 “지금은 적당한 가격대의 대형 숙박시설을 찾기도 쉽지 않다”고 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중소여행사들, 대형식당, 3~4성급 비즈니스호텔 등 단체관광객 전용 시설들이 많이 문을 닫았다”며 “운전사와 가이드들도 직업을 바꿔서 당장은 각종 인프라를 모두 재정비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LG U+, 이동통신 장기고객에게 추석맞이 선물 24억 쏜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9월 추석을 앞두고 5년 이상 모바일(이동통신)서비스를 사용한 장기고객을 위한 ‘한가위 축제’를 개최한다.이동통신 서비스 이용 기간과 결합 회선 수에 따라 선정된 최우수 장기고객 중 5만명을 추첨하여 ‘LG생활건강 생활용품 세트’(2만5천명)와 ‘LG생활건강 리튠 홍삼진 세트’(2만5천명)를 지급할 예정이다.또한 우수 장기고객 이상 7만명은 파리바게뜨, 베스킨라빈스 등에서 사용 가능한 ‘SPC 해피콘 5천원 모바일 쿠폰’을 받게 되며, 일반 장기고객 이상 10만명에게는 ‘컴포즈커피 커피쿠폰’ 등 총 약 24억7천만원 상당의 선물을 추첨을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또한 모든 한가위 축제에 참여한 장기고객에게는 추첨 결과와 상관없이 ‘LG생활건강샵 15% 할인쿠폰’, ‘신세계면세점 GOLD등급UP+면세포인트 3천원’, ‘위잇딜라이트 반찬한상 2천원 할인쿠폰’ 세 가지 선물을 제공한다.한가위 축제는 오는 9월 3일까지 진행되며, 이에 참여하려면 LG유플러스 공식 홈페이지와 ‘당신의 U+’ 고객센터 앱의 ‘장기고객 혜택’ 페이지를 통해 개별 등급을 확인하고 참여할 수 있다.LG유플러스는 장기고객 혜택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9월 중 ‘LG 스포츠 패밀리데이’를 개최할 예정이다. ‘LG트윈스’의 9월 야구경기와 ‘LG세이커스’의 10월 농구경기에 고객을 초청할 계획이며, 시구와 팬사인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임혜경 요금/제휴상품 담당은 “작년에 이어 오랫동안 LG U+ 서비스를 이용해주신 고객들께 더 큰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한가위 축제를 마련했다”면서 “스포츠, 문화, 예술, 공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기적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책]그냥 밥 먹자는 말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그냥 “밥 한번 먹자”는 말에 울컥할 때가 있다.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듣는 말이자, 자주 하는 말일 터. 너나없이 하는 말 속에 저마다 짊어진 삶의 무게가 담겨 있기 때문일 거다. 여기, 생초면인 사람들을 집으로 불러 밥을 해주는 사람이 있다. 대기업에 입사했지만 적성에 맞지 않는 일을 하며 7년의 세월을 보냈다는, 책의 저자 박지윤(별칭 에리카팕)이다. 2021년 전격 퇴사를 감행하고, 삶의 터전인 작은 복층 원룸에 이른바 ‘함바집’(건설현장 식당)을 꾸렸다. 이곳에서 그는 자신만의 세계를 건설해가는 여성 노동자에게 식사를 차려준다는 특별한 프로젝트를 단행한다. 쉽게 말해 여성 노동자를 위한 함바집이다. 이름은 ‘함바데리카’. 이탈리아어로 ‘에리카의 집’이라는 뜻인 ‘카사데리카’에 함바집을 묶은 합성어다. 준비한 메뉴는 된장찌개, 골드키위제육볶음, 들기름묵은지무침, 애호박채전과 같은 푸근한 한식 한상차람이다. 공연티켓매니저, 출판사 마케터, 노무사, 안무가, 일용직, 콘텐츠 기획자 등 함바데리카를 찾았던 총 45명의 여성 노동자 중 11명과의 대화를 다듬어 수록했다. 성공담 같은 건 없다. 대신 일이 좋았다가 싫었다가 하루에도 몇 번씩 마음이 바뀌지만, 결국 주어진 상황을 맞닥뜨리고 헤쳐온 보통 사람들의 고군분투에 대한 기록이다. 지금 하는 일이 진짜 내 일이 맞는지 방황하고 울기도 하면서, 저마다의 나를 찾아가는 노력은 필사적이고 눈부시다. 에리카팕이 이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며 깨달은 것은 ‘우리 모두 지금도 각자의 우주를, 각자의 세계를 건설해가고 있다’는 것이다. 어떤 일이든 어느 연차든 고민이 없을 수 없으며, 자신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시기는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것. 또 쓸모없는 우연은 없는만큼, 모든 순간을 존중해야 한다는 믿음이다.
- 경과원·월드옥타, 경기도 기업과 청년 해외진출에 맞손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 Okta·월드옥타)와 경기도 기업 해외 진출 및 청년 해외 일자리 지원을 공동 추진한다.17일 강성천 경과원장(오른쪽)과 장영식 월드옥타 회장이 경기도 기업 및 청년 해외진출을 위한 업무협약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17일 경과원과 월드월드옥타는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G-FAIR KOREA 2023(대한민국우수상품전시회)에 월드옥타 회원사의 바이어 참가를 비롯해 수출상담회, 청년의 해외 취·창업 지원을 위한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월드옥타는 해외 바이어 섭외 및 유치, 지원안내 및 홍보, 온라인·해외 연수교육 등을 담당하고, 경과원은 월드옥타 회원사에 대한 원활한 정보제공 및 지원을 담당한다. 경과원은 이번 협약의 목표를 해외 바이어 200명 유치로 정하고, 경기도 내 기업들에 대한 수출지원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국내외 바이어 1000명 유치를 목표로 하는 G-FAIR KOREA 2023의 성공적인 개최와 기업, 청년들의 해외 진출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이번 협약은 지속되고 있는 무역수지 적자와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기업과 청년들을 위해 추진되었다”며 “월드옥타와의 긴밀한 협업으로 경기도내 기업과 청년들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만들고 확실한 성과를 이끌어내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경과원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하반기 수출지원 사업에 전력투구할 예정이다. 오는 10월 고양 킨텍스에서 진행되는 G-FAIR KOREA(지페어 코리아), LA 세계한상대회 등 다양한 박람회를 운영하여 경기도내 기업의 해외 진출과 브랜드 가치를 알리는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한편, 1981년 창립된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월드옥타)는 68개국에 143개 지회를 두고 있으며, 정회원 7000여 명과 차세대 회원 2만3000여 명이 소속된 단체다.
- 상반기 고용 호조세 지속될까…하반기 경기 진단 변화 촉각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올해 예상 밖의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는 고용 시장의 상반기 최종 성적표가 내주 공개된다. 최근 5개월째 이어진 정부의 경기 둔화 진단에 하반기 들어 변화가 생길 지도 주목된다.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3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를 찾은 한 구직자가 기업 채용 정보 게시판을 살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통계청은 오는 12일 ‘2023년 6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올해 상반기 월별 취업자 수는 △1월 41만1000명 △2월 31만2000명 △3월 46만9000명 △4월 35만4000명 △5월 35만1000명 등 30만~40만명 사이 증가세를 유지했다. 정부는 지난 4일 발표한 ‘2023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올해 취업자수 증가 예상치를 32만명으로 대폭 상향했다. 상반기의 견조한 고용 증가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 내다본 것이다. 당초 정부는 올해 취업자 수 증가 폭을 작년(28만명)의 3분의 1 수준인 10만명대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고용 호황의 기저효과와 글로벌 복합위기로 인한 경기 위축이 동시에 찾아올 거라는 암울한 전망에서 비롯됐다.그러나 올해 고용은 대면서비스, 보건복지업 중심으로 양호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가장 최근 지표인 지난 5월에는 15세 이상 고용률(63.5%)과 경제활동참가율(63.5%)이 모두 1982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인 15~64세 고용률(69.9%)도 1989년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고치였다. 반면 실업률은 2.7%로 1999년 6월 기준 변경 이후 5월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우리 경제의 하반기 반등 가능성을 시사하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14일 공개되는 기재부의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7월호’에도 관심이 모인다. 지난달 그린북에서는 경기 둔화 표현이 5개월째 내리 등장했으나 “하방 위험이 다소 완화되는 모습”이라는 단서가 붙었다. 내수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경제 심리가 개선되고 있는 데다 고용의 증가세가 견조하다는 이유에서였다.최근에는 경기 위축의 주요 원인이었던 수출이 저점을 벗어났다고 시사하는 지표들이 등장하고 있다. 6월 들어 무역수지는 16개월 만에 흑자로 돌아선 데다, 주력 상품인 반도체의 수출액은 89억달러로 올해 중 가장 컸다. 정부는 IT 업황 개선 등의 영향으로 수출이 하반기 뚜렷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지난 5월 22일 수출입 화물을 가득 실은 컨테이너선이 부산항으로 입항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국세청, 한국개발연구원(KDI), 조세재정연구원(KIPF) 주간 주요 일정 및 보도 계획이다. ◇주간 주요 일정△10일(월)14:00 지방시대위원회(장관, 세종 KT&G)△11일(화)10:00 국무회의(장관, 서울청사)10:00 제3차 원스톱 수출 119(1차관, 오송 충북 C&V센터)14:00 대학교육 간담회(장관, 서울청사)△12일(수)08:00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장관, 서울청사)16:00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1차관, 서울청사)17:30 대한상의 제주포럼(장관, 제주 해비치)△13일(목)10:00 대한노인회 간담회(장관, 비공개)10:00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특별위원회(2차관, 국회)10:30 전북특별자치도 지원위원회(1차관, 전북도청)△14일(금)08:00 차관회의(2차관, 서울청사)10:00 국립예술단체 간담회(장관, 비공개)◇주간 보도 계획△10일(월)11:00 2분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시상식△11일(화)11:00 제3차 오송 산단 「원스톱 수출 119」 개최12:00 저출산과 우리 사회의 변화15:30 추경호 부총리, 대학교육 간담회 개최△13일(수)08:00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08:00 2023년 6월 고용동향09:00 2023년 6월 고용동향 분석09:00 「외국환거래법」 및 「외국환거래법 시행령」개정안 입법예고△14일(목)10:00 월간 재정동향(7월호) 발간12:00 2022년 국제인구이동14:00 추경호 부총리, 대한 노인회 간담회 개최17:00 ’23.7월 국고채 「모집 방식 비경쟁인수」발행 여부 및 발행계획△14일(금)10:00 2023년 7월 최근 경제동향11:00 녹색기후기금(GCF) 제36차 이사회 결과14:00 추경호 부총리, 국립문화예술단체 간담회 개최
- 아시안게임 선수단장에 최윤 OK금융 회장 “물심양면 지원”
- 최윤 OK금융그룹 회장. (사진=OK금융)[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OK금융그룹은 지난 5일 열린 대한체육회 정기이사회에서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이 ‘제 19회 항저우 아시아경기대회(아시안게임)’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 단장에 공식 선임됐다고 6일 밝혔다.이에 따라 최윤 회장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오는 9월 23일부터 10월 8일까지 선수단 운영과 지원을 총괄한다. 세부적으로는 △개·폐회식 등 공식행사 참가 △대회 조직위원회 주관 단장회의 및 선수단 회의 참가 △주요인 사 방문시 접견·환담 △선수·코치진 선수단 격려 등이다.재일교포 3세인 최 회장은 아시안게임 역사상 첫 재외동포 출신 선수단장이라는 타이틀을 달게 됐다. 앞으로 국내 유관 단체와 재일본대한민국민단·재일본대한체육회, 세계한상대회 ‘리딩 CEO’, 세계한인무역협회(OKTA), 세계한인회총연합회, 재외한국학교·재외동포청 등 재외동포 네트워크의 참여와 협력을 이끌 방침이다.최 회장은 지난 2021년 대한럭비협회 회장에 취임했으며 같은해 도쿄올림픽 선수단 부단장에 선임됐다. 재일본대한체육회 부회장직을 역임하던 최 회장은 도쿄 올림픽 당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일본 정부가 코로나19로 해외 관중을 받지 않기로 결정한 상황에서 일본 네트워크를 활용해 현지 교민 응원을 이끌기도 했다.스포츠산업 발전과 저변 확대에 기여하기 위해 스포츠 분야에서 다년간 후원 사업도 펼치고 있다.올해 3월 OK금융그룹 읏맨 프로배구단에 이어 두 번째 스포츠 구단인 OK금융그룹 읏맨 럭비단을 창단했다. 그룹 장학재단을 통해 차세대 골프 유망주의 성장을 지원하는 골프 장학생 프로그램인 세리키즈도 운영 중으로 장학생 출신인 방신실, 이예원, 박현경, 임희정 선수 등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에서 활약 중이다. KLPGA 1부 공식 투어인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도 작년까지 매해 개최했다.안창림 전 유도 국가대표팀 선수 후원, 필드하키 남·녀 국가대표팀 후원, 옛 KDB생명 여자농구단 네이밍 스폰서십 후원 등도 진행했다. 2010년부터 14년간 선동열배 OK 전국농아인야구대회를 통해 농아인 스포츠도 지원 중이다. 리그오브레전드(LOL)팀 브리온 네이밍 스폰서를 통해 e스포츠로까지 후원을 확대했다.최 회장은 “약 1200명의 선수단을 건강하고 안전하게 이끌어야 할 선수단장 본연의 임무를 생각하면 어깨가 무겁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우리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열정과 불굴의 투혼, 도전정신을 발휘해 국민들에게 스포츠가 주는 즐거움과 감동, 새로운 희망과 용기를 전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선수단 지원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이번 선수단장 선임은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을 위해 제대로 봉사하라는 뜻으로 여기고 앞장서 750만 재외동포와 5200만 국민이 하나 되는 6000만의 한민족 대축제가 되도록 가교역할을 충실히 해내겠다”고 덧붙였다.
- '첫 재외동포 출신 선수단장' 최윤 회장 "한민족 하나되는 축제 만들 것"
-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선수단장을 맡게 된 최윤 대한럭비협회 회장. 사진=OK금융그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 단장에 공식 선임된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대한럭비협회 회장직을 맡고 있고 남자 프로배구단도 이끌고 있는 최윤 회장은 6일 선수단 단장에 선임된 것에 대해 각별한 소감을 전했다.최윤 회장은 “선수단 단장이라는 중차대한 책무를 부여 받은 것에 진심으로 감사하고 영광스럽다”면서 “약 1200명 선수단을 건강하고 안전하게 이끌어야 할 선수단장 본연의 임무를 생각하면 어깨가 무겁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전했다.더불어 “우리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열정과 불굴의 투혼, 도전정신을 발휘함으로써 국민들에게 스포츠가 주는 즐거움과 감동, 새로운 희망과 용기를 전해드릴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선수단 지원에 힘쓸 것”이라고 다짐했다.재일교포 3세로서 고국에서 자수성가한 최윤 회장에게 한국 스포츠를 대표하는 자리에 섰다는 것이 남다른 의미일 수밖에 없다.최윤 회장은 “개인적으로 대한민국의 스포츠 발전을 바라온 한 사람으로서 국가대표 선수들의 활약상이 주는 울림과 감동은 다른 무엇과도 비교할 수없이 크다는 것을 몸소 느껴왔다”고 말했다.더불어 “특히 재일교포 3세로서 갖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 조국인 한국을 그리워하던 시절, 88서울올림픽 개최, 박세리 감독의 US오픈 우승 소식 등은 저와 같은 재외동포들에게 ‘한국인’이라는 자부심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며 “그러한 자부심이 지금의 저를 있게 만들고 조국으로 돌아와 기업을 일구게 한 원동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소회를 밝혔다.마지막으로 최윤 회장은 “이번 선수단장 선임은 그간 스포츠를 통해 받은 감동과 은혜를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을 위해 제대로 봉사하라는 뜻으로 여기고 앞장서 뛰어 750만 재외동포와 5200만 국민이 하나되는 6000만의 한민족 대축제가 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내겠다”고 강조했다.이에 앞서 대한체육회는 지난 5일 정기이사회를 열고 최윤 회장을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 단장에 공식 선임됐다.최윤 회장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개최되는 오는 9월 23일부터 10월 8일까지 △개·폐회식 등 공식행사 참가 △대회 조직위원회 주관 단장회의 및 선수단 회의 참가 △주요인사 방문시 접견 및 환담 △선수·코치진 선수단 격려 등 선수단 운영 및 지원을 총괄한다.최윤 회장은 아시안게임 역사상 첫 재외동포 출신 선수단장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최윤 회장은 국내 유관 단체는 물론, 재일본대한민국민단·재일본대한체육회, 세계한상대회 ‘리딩 CEO’, 세계한인무역협회(OKTA), 세계한인회총연합회, 재외한국학교·재외동포청 등 재외동포 네트워크의 참여 및 협력을 이끌어내 항저우 아시안 게임을 온 국민이 하나 되는 대축제로 만든다는 각오다.지난 2021년 대한럭비협회 회장에 취임한 최윤 회장은 협회 안팎에서 전방위적인 개혁을 추진한 공로를 인정받아 같은 해 도쿄올림픽 선수단 부단장에 선임됐다.부단장을 맡은 최윤 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 가운데서도 선수들의 건강과 안전을 책임지고 다양한 종목으로 구성된 선수들간 단합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특히 도쿄 올림픽 당시 선수단 지원을 이끈 리더십으로 주목받았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일본 정부가 코로나19로 해외 관중을 받지 않기로 결정한 상황에서 일본 내 네트워킹을 적극 활용해 현지교민들의 응원을 이끌어 냈다.또한 최윤 회장은 스포츠산업 발전과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자 배구, 럭비, 골프, 농아인야구, 유도, 여자농구, e스포츠 등 다양한 스포츠와 인연을 맺으며 다년간 후원사업을 펼쳐왔다.최윤 회장은 일본 현지 사회에서 차별을 받으면서도 한국 국적을 포기하지 않았다. 1999년 소비자금융업을 시작으로 국내에 첫발을 내디딘 후 OK저축은행, OK캐피탈 등 18개 계열사를 보유한 대기업으로 성장시켰다.
- 수출 벤처기업 40%, 1분기 실적 부진…“정책 지원 아쉬워”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수출 벤처기업 10곳 중 4곳은 올해 1분기 교역 실적이 지난해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1분기 대비 2023년 1분기 교역 실적. (사진=벤처기업협회)28일 벤처기업협회가 발표한 ‘글로벌 벤처기업 현황 및 동향조사’에 따르면 해외 직·간접 수출 또는 진출 중인 벤처기업 40.7%는 올해 1분기 교역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부진하다고 응답했다. 호전됐다는 응답(21.5%)의 2배 수준이다. 응답기업 36.1%는 올해 2분기 교역실적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호전될 것으로 전망한 비중은 29.1%에 그쳤다. 응답 기업의 36.5%는 정부 수출지원 정책이 아쉬운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42.7%, ‘만족’한다고 응답한 기업은 20.7%로 집계됐다. 수출 정책이 아쉬운 이유로는 ‘수출기업들에 대한 지원 조건 대비 한정적 규모(32.8%)’를 가장 높게 꼽았다. 이어 ‘수출지원을 받기 위한 정부의 과도한 행정서류 요구’, ‘부처별, 기관별 체계적인 수출지원 정책 미흡’ 순으로 나타났다.정부 수출지원 정책에 대한 개선사항으로 ‘해외 수출에 특화된 금융지원제도 마련(26.7%)’이 가장 높았다. ‘현지 판로 확대 및 채널 다양화’, ‘업종별·맞춤별 헬프데스크 확대’ 등이 뒤를 이었다. 성상엽 벤처기업협회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글로벌 진출에 성공한 벤처기업의 현황과 수출지원 정책의 개선사항들을 파악할 수 있었다”며 “취합된 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 애로와 채널다양화 등 회원사의 구체적 요청사항을 적극 반영해 하반기 벤처기업을 위한 글로벌 진출 지원사업에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 회장은 이어 “벤처기업이 글로벌 경제를 선점할 수 있도록 글로컬리제이션(세계화+현지화·glocalization) 핀셋 정책 강화 등 해외진출 제도에 대한 개선을 요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협회는 하반기에 미국, 유럽, 일본 등 벤처기업의 주요 진출국에 대한 현지 협력네트워크를 확대할 예정이다. 해외 한인커뮤니티와 연계해 글로벌 투자유치 및 판로개척, 상시중개 등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딥테크분야 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캐나다 벤쿠버(10월, 로봇)와 독일 베를린(11월, 바이오헬스케어)에서 세일즈미션을 진행한다. 세계한상대회와 연계한 미국 수요기업과의 오픈이노베이션 상담회(10월, LA) 및 스페인 스마트시티 전시회(11월, 스페인 바르셀로나) 참가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