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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엔 간편식 대세.." CU, 설날 떡국 한상 도시락 출시
  • "설날엔 간편식 대세.." CU, 설날 떡국 한상 도시락 출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다가오는 설을 맞아 ‘소불고기 떡국 한상 도시락(7900원)’을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CU 설날 떡국 간편식. (사진=BGF리테일)이번 도시락은 설날 대표 음식인 떡국을 메인으로 구성해 각종 명절 음식과 떡국까지 한번에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정식 도시락이다. 사골 육수로 국물을 낸 떡국과 함께 명절 대표 음식인 소불고기와 잡채도 구성해 제대로 된 명절 한상 차림을 완성했다.또 계란에 부친 고기완자, 해물부추전, 깻잎전 등 3종의 전도 담아 명절 분위기를 더욱 높였다. 흑미밥과 명태초무침, 고사리나물 등 4종의 반찬까지 더해 푸짐한 명절 음식 한상 차림을 도시락 한판에 담아냈다는 설명이다. CU는 성인 남성도 든든하게 한 끼를 즐길 수 있도록 기존 도시락 대비 내용물을 20% 이상 늘렸다. 고객 반응을 살펴 설 이후에도 해당 도시락을 계속 판매할 계획이다.CU는 명절 연휴 편의점에서 간편식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남에 따라 올해는 소불고기 떡국 한상 도시락에 더해 HMR 상품인 ‘리얼 통고기 떡국(4900원)’도 함께 내놓는다. 해당 상품은 돈골 소스로 육수를 내고 돼지고기 고명을 통째로 올려 맛과 식감을 살렸다.CU 설날 떡국 간편식. (사진=BGF리테일)CU는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외식 부담이 늘고 있는 것에 더해 편의점 간편식 주 소비층인 1인가구의 높은 증가세를 고려하면 명절 간편식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실제 CU의 명절 도시락 간편식 매출은 매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최근 3년간 명절 연휴 기간(당일 포함 3일 기준) 도시락의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은 2020년 12.6%, 2021년 15.0%, 2022년 13.4%로 꾸준히 두 자릿수 매출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연휴 동안 식당이 문을 닫으며 편의점이 식당의 역할을 대체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추석 CU 간편식품의 입지별 판매를 살펴보면 1인 가구 비중이 높은 대학가, 오피스가, 오피스텔 입지에서 판매량이 크게 늘어났다. 특히, 대학가 입지에서는 전년 대비 41.6% 증가했다.황지선 BGF리테일 간편식품팀장은 “1인 가구 고객들이 편의점에서 쉽고 간편하게 명절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명절 음식들로 든든한 한끼를 만들었다”며 “설 명절 동안에도 고객들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매력적인 상품들과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CU는 이달 한달 동안 도시락 구매 고객들을 위한 제휴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점심 시간인 11~14시에 KB국민카드와 하나카드로 결제하면 백종원 고기2배 정식, 햅쌀 가득 반상, 얼큰 두부찌개 정식 등 인기 도시락 5종을 3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2023.01.15 I 백주아 기자
'한나라 도자기' 박살은 시작이었을 뿐<14>
  • '한나라 도자기' 박살은 시작이었을 뿐[정하윤의 아트차이나]<14>
  • 아이웨이웨이의 ‘한나라 도자기 떨어뜨리기’(2016·위)와 ‘색을 입힌 화병들’(2015). 기원전 20년, 무려 2000년 전 중국 한나라 때 제작한 도자기를 떨어뜨려 박살내는 퍼포먼스를 촬영한 사진(1995)을 다시 레고 블록으로 제작했다. 마오쩌둥 시대 문화대혁명 당시 ‘새로운 세계를 건설한다’는 미명 아래 행해진 ‘옛것 파괴행위’를 파격적인 방식으로 비난한 것이다. 아무 일도 아니라는 듯 무표정한 얼굴로 일관하고 있는 이가 아이웨이웨이다. 아래 작품 역시 유사한 맥락. 신석기시대 유물로 추정하는 토기를 공업용 페인트에 담갔다 꺼내 제작했다. ‘현실에서 이런 일쯤은 흔하게 벌어지지 않느냐’는 작가의 탄식과 경종을 동시에 녹였다. 2021년 국립현대미술관 ‘아이웨이웨이: 인간미래’ 전에 설치한 전경. (위) 레고 조각, 각 240×200㎝, (아래) 도자기·페인트, 각 지름 25∼28×31∼36㎝, ⓒ아이웨이웨이·이데일리DB.중국 그림을 보지 못한 지 한참입니다. 한국 미술시장이 자못 뜨거웠던 지난해와 올해, 세계의 작가와 작품이 우리를 기웃거리던 때도 중국은 없었습니다. 중국 ‘큰손’ 컬렉터의 규모와 수가 미국을 제쳤다는 얘기도 이미 2~3년 전입니다. ‘으레 미술은, 그림은 그런 것’이라며 반쯤 우려하고 반쯤 체념했던 한국화단을 뒤흔든, 기발한 감수성으로 뒤통수를 내리쳤던 중국 작가들이 하나둘 사라졌습니다. 예술을 예술이 아닌 잣대로 들여다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예술에 기대하는 희망 역시 그런 게 아니겠습니까. 정치에도 경제에도 답이 없다 생각할 때 결정적인 열쇠를 예술이 꺼내놨습니다. 오랜시간 미술사를 연구하며 특히 중국미술이 가진 그 힘을 지켜봤던 정하윤 미술평론가가 이데일리와 함께 그 지점 그 장면을 들여다봅니다. 때마침 ‘한중 수교 30주년’입니다. 다들 움츠리고 있을 때 먼저 돌아보는 시간이고 먼저 찾아가는 길입니다. 매주 금요일 독자 여러분을 깊고 푸른 ‘아트차이나’로 안내합니다. <편집자 주> [정하윤 미술평론가] 2023년 검은 토끼의 해가 밝았다. 계묘년 새해에 혹 새롭게 결심한 바가 있는가. 또는 꼭 이루고자 하는 일이 있는가. 중국 미술가 아이웨이웨이(66)의 소원은 올해도 같다. 모든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것. 아이웨이웨이는 미술가이자 사회운동가로 불린다. 작품을 통해 사회를 향해 목소리를 내는 미술가이기 때문이다. 아주 적극적으로. 그래서 때론 매우 시끄럽게. 1957년 베이징에서 태어난 아이웨이웨이가 사회적인 미술가가 된 데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그의 아버지는 글을 쓰는 사람이었다. 예전 중국이었다면 ‘문인’으로 존경받을 수 있었겠지만, 마오쩌둥의 시대에는 그렇지 못했다. 지식인은 자산계층, 다른 말로 위험한 분자로 취급됐으니까. 아니나 다를까, 1957년 반우파투쟁 때 아이웨이웨이의 아버지는 ‘우파’로 낙인 찍혔다. 그가 쓴 글이 문제시됐던 것이다(하고 싶은 말을 했다가 큰 코 닥치는 일이 당시에는 비일비재했다). 한 살이 된 아이웨이웨이를 포함해 온 가족은 ‘하방’(번역하자면 ‘귀향’ 정도 될 거다) 됐다. 흑룡강의 노동캠프로, 또다시 신장지역으로. 주거의 자유 따위는 없었다. ◇권위 상징 세계 명물 앞에서 가운뎃손가락 사진아이웨이웨이로서는 태어나자마자부터 납득할 수 없는 일을 당한 셈이다. ‘우리 아버지는 뭘 잘못한 걸까’ ’‘왜 우리는 살고 싶은 곳에서 살 수 없나’ 등등. 의아한 점은 많고도 많았다. 꼬마 아이웨이웨이가 품었던 ‘언론의 자유’와 ‘거주의 자유’에 대한 의구심은 후에 ‘인권’이란 작품의 주요 테마로 이어진다. 아이웨이웨이 가족은 1976년 마오쩌둥이 사망하고 나서야 고향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아이웨이웨이는 베이징중앙미술학원에서 영화를, 미국에서 뒤샹이나 워홀과 같은 서구의 여러 새로운 작업을 접한 후, 1993년 베이징으로 다시 돌아와 작품을 꾸준히 발표했다. 실험적인 혹은 도발적인 작품들을. 초기작 중 하나가 한나라 시대의 도자기를 깨뜨리는 퍼포먼스다. 아이웨이웨이는 박물관에서나 볼 법한 유물을 떨어뜨려 깨뜨리는 과정을 사진으로 찍었고(1995), 최근에는 그 사진을 다시 레고 블록으로 만들었다(‘한나라 도자기 떨어뜨리기’ 2016). 흡사 문화파괴자 같은 그의 행위는 보기 불편하다. 이런 야만인 같으니. 물론 아이웨이웨이가 진짜 문화파괴자일 리는 없다. 그는 ‘문화대혁명’(문혁) 시기의 마오쩌둥의 말 “새로운 세계를 건설하는 유일한 방법은 옛것을 파괴하는 것”이란 말을 그대로 실행했을 뿐이다. 아무리 좋은 목적이라도 과정이 폭력적이어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를 담아서. 비슷한 시기에 아이웨이웨이는 도전적인 작품들로 이목을 끌었다. 톈안문광장에서 여자가 치마를 들어 올리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거나 ‘권위’를 대표하는 세계 각국의 명물들(톈안문광장, 백악관, 모나리자, 에펠탑 등) 앞에서 가운뎃손가락을 들어 올리는 ‘원근법 연구 1995∼2011’(2014) 시리즈가 대표적인 예다.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권력이나 권위에 대한 조롱이나 경고일 수도, 또는 그런 ‘힘’에 겁먹지 말라는 격려일 수도 있다. 아이웨이웨이의 ‘여행의 법칙’(2017). 거대한 고무보트에 올라탄 채 목숨을 건 탈출 중인 난민들의 절박한 모습을 길이 60m의 대규모 설치작품으로 형상화했다. 올라탄 사람만 258명. 작품을 발표하면서 아이웨이웨이는 “불확실성 시대에 우리에겐 더 많은 관용, 연민, 신뢰가 필요하다”며 “아니라면 인간성은 더 큰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2018년 시드니비엔날레에 나왔을 때 작품. 고무, 가로 600㎝, ⓒ아이웨이웨이·탕컨템포러리아트 제공.◇검열에 대한 저항 ‘민물 게’ 도자기로 만들어 전시그렇지만 아이웨이웨이가 처음부터 특정 인물이나 정부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었다. 중국 정부와 사이가 꽤 좋기도 했다. 2008년 열릴 베이징올림픽 주 경기장 설계에 참여하기도 했을 만큼. 하지만 아이웨이웨이와 중국 정부의 관계가 크게 틀어지는 ‘사건’이 생기게 된다. 2008년 쓰촨에서 8.0 강도의 대지진이 발생한 무렵이다. 지진 때문이 아니다. 지진에 대한 정부의 대응 때문이다. 당국은 사망자 집계를 제대로 내지 않았다. 대규모 사상자를 낸 학교가 부실시공이었다는 것이 드러났음에도 제대로 조사하거나 설명하지 않았던 것이다.아이웨이웨이는 분노했다. 학교는 반드시 안전한 곳이어야 했다. 만에 하나 그렇지 못했을 때 당국은 정확히 조사하고 투명하게 모든 사실을 밝혀야 했다. 그것이 아이웨이웨이가 당연히 믿는 바였다. 그러나 정부는 그 마땅한 바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 그래서 아이웨이웨이가 직접 움직였다. 현장으로 달려갔고, 인터넷으로 자원자를 모아 사망한 아이들의 명단을 만들기 시작했다. 1년이 못 돼 5000명이 넘는 명단이 나왔고 아이웨이웨이는 이를 자신의 블로그에 게재했다. 현장 사진과 인터뷰를 담은 다큐멘터리도 만들었다. 물론 설치작품도. 학교 건물에 널브러져 있던 책가방을 떠올리며 책가방으로 미술관 외벽을 싸는 대규모 설치를 선보였고, 현장에서 모은 철근을 바닥에 놓아 작품으로 만들었다. 미술관 벽에는 사망자 이름과 생년월일을 빼곡하게 적고, 그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부르는 목소리를 녹음해 틀었다. 아이웨이웨이의 작업은 뉴스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사건을 기록했고, 공론화했으며,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중국 정부가 자신들의 치부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아이웨이웨이의 활동을 예뻐할 리 없었다. 그의 일거수일투족은 예의주시 당했고, 각종 제재를 받았다. 2009년 아이웨이웨이의 블로그는 폐쇄됐고, 그는 경찰에게 머리를 맞은 뒤 뇌출혈로 응급수술을 받기도 했다. 2010년 11월에는 자택에 구금됐으며, 2011년 1월에는 상하이 스튜디오가 철거됐다. 같은 해 4월에는 탈세 혐의로 공항에서 체포·수감돼 185만달러(현재 23억여원)가 미납세금·벌금으로 부과됐다. 81일 만에 석방됐지만 여권은 당국에 뺏긴 채였다. 아이웨이웨이의 ‘민물 게’(2011). 구금 중 상하이 작업실이 강제로 철거된 뒤 마을주민을 초대해 상하이 명물인 민물 게를 한상 차려 대접한 연회를 기념한 동시에 ‘저항’을 상징한다. 중국말 ‘민물 게’ 발음이 중국 정부의 슬로건이던 ‘화해’와 발음이 비슷한 데서 비롯됐다. 2021년 국립현대미술관 ‘아이웨이웨이: 인간미래’ 전에 설치한 전경. 자기, 각 약 5×10×256㎝, ⓒ아이웨이웨이·이데일리DB.◇난민이 사용했던 구명조끼·옷으로 ‘인간의 위기’ 표현이 모든 사건은 국제사회 뉴스에 오르내렸고, 신문의 문화면보다 사회면에서 아이웨이웨이의 이름을 더 자주 볼 수 있었다. 그럼에도 아이웨이웨이가 뼛속까지 예술가인 것은 이 모두를 예술활동으로 승화시켰기 때문이다. 구금 중일 때 그는 상하이 건물에서 상하이 게를 먹는 파티를 열고 수천 마리의 게를 만들어 전시장에 설치했으며(‘민물 게’ 2011), 구금 중 겪은 바를 모조리 미니어처로 만들어 베네치아비엔날레에서 전시하기도 했다. 세계 도처에서 아이웨이웨이를 지지하는 이들은 세금 납부를 위한 기부를 시작했고, 석방을 위한 서명을 했다. 그는 이 모든 과정을 일종의 ‘기록예술’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유했다. 중국 정부가 아이웨이웨이를 탄압할수록 그의 작품은 주목받았고, 그를 향한 국제사회의 관심과 응원은 더해졌다. 2015년 여권을 돌려받은 아이웨이웨이는 그 길로 중국을 떠나 지금까지 외국에 거주 중이다. 자의 반 타의 반 고향 밖을 떠도는 일종의 ‘난민’이 된 셈이다. 그래서인가. 아이웨이웨이는 요즘 난민의 삶에 대한 작업에 힘을 쏟는다. 시리아 내전으로 자국을 떠나 떠돌아야 하는 사람들의 상황을 다큐멘터리 필름으로 촬영하고, 구명보트에 올라 목숨을 건 탈출을 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60m 규모의 대형 설치작품(‘여행의 법칙’ 2017)으로 만든다. 도자기에 난민의 이야기를 입히기도 하며(‘기둥으로 쌓은 도자기 꽃병’ 2017), 그들이 사용했던 구명조끼(‘구명조끼 뱀’ 2019), 갈아입지 못했던 옷가지 또한 작품화(‘빨래방’ 2016)한다. 아이웨이웨이는 ‘난민의 위기’란 단어를 쓰지 않는다. 대신 ‘인간의 위기’라고 부른다. 아이웨이웨이의 ‘구명조끼 뱀’(2019). 그리스 남동부 레스보스섬에서 난민들이 벗고 간 구명조끼 140벌을 연결해 만든 설치작품이다. 2021년 국립현대미술관 ‘아이웨이웨이: 인간미래’ 전에 설치한 전경. 22.5m나 되는 푸르고 붉고 긴 뱀이 전시장을 연결하는 복도 천장을 기어가는 것처럼 보이도록 연출했다. 구명조끼 140벌, 65×2250×85㎝, ⓒ아이웨이웨이·이데일리DB.수십 년 동안 조각, 퍼포먼스, 설치, 비디오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발표했지만, 기저에 흐르는 주제는 하나다. 인권. 도자기를 떨어뜨리고, 가운뎃손가락을 들어 올려 권력을 가진 자들에게 경고하고, 힘을 잃은 자들의 이야기를 작품을 통해 말하는 이 모두는 ‘인권’을 위함이다. 작년 한 해 가장 인상적인 문장은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 아니었을까 싶다. 계묘년 새해, 아이웨이웨이 또한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인권을 위한 힘찬 행보를 이어가기를 응원한다. △정하윤 미술평론가는…1983년 생. 그림은 ‘그리기’보단 ‘보기’였다. 붓으로 길을 내기보단 붓이 간 길을 보고 싶었단 얘기다. 예술고를 다니던 시절 에른스트 곰브리치의 ‘서양미술사’에 푹 빠지면서다. 이화여대 회화과를 졸업했지만 작가는 일찌감치 접고, 대학원에 진학해 미술사학을 전공했다. 내친김에 미국 유학길에 올라 캘리포니아주립대 샌디에이고 캠퍼스에서 중국현대미술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사실 관심은 한국현대미술이었다. 하지만 그 깊이를 보려면 아시아란 큰물이 필요하겠다 싶었고, 그 꼭대기에 있는 중국을 파고들어야겠다 했던 거다. 귀국한 이후 미술사 연구와 논문이 주요 ‘작품’이 됐지만 목표는 따로 있다. 미술이 더 이상 ‘그들만의 리그’가 아니란 걸 알리는 일이다. 이화여대 등에서 미술교양 강의를 하며 ‘사는 일에 재미를 주고 도움까지 되는 미술이야기’로 학계와 대중 사이에 다리가 되려 한다. 저서도 그 한 방향이다. ‘꽃피는 미술관’(2022), ‘여자의 미술관’(2021), ‘커튼콜 한국 현대미술’(2019), ‘엄마의 시간을 시작하는 당신에게’(2018) 등을 펴냈다.
2023.01.13 I 오현주 기자
  • [인사]기술보증기금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승진◇1급(부서장)△경영기획부 정대영 △기술평가부 오은식 △감사실 장희철◇1급(지점장)△벤처투자금융센터 송정진 △광주 김성태◇2급(지점장)△춘천 장경진 △강릉 이종열 △충주 최선종 △진천 나용중 △구미 김창원 △군산 정기용 △목포 김건◇2급(수석팀장)△ICT운영부 오주웅◇2급(연수파견)△고준호 △이태종○전보◇본부장 △서울동부지역본부 정규열 △부울경지역본부 김경묵 △대구경북지역본부 조영길◇부서장△리스크준법실 한창규 △홍보실 김양기 △인재개발원 김동기 △ESG경영부 주재읍 △ICT운영부 김재윤 △자산운용실 최영선 △벤처혁신금융부 안일성 △녹색콘텐츠금융실 박경순 △미래혁신연구소 장진엽◇지점장△서울 이기원 △종로 최해성 △강남 이의수 △가산 권기철△서울문화콘텐츠금융센터 박경규 △소셜벤처가치평가센터 송한길 △지식재산공제센터 곽용주 △서초 김흥배 △판교 김승교 △원주 김태형 △서울동부기술혁신센터 김영수 △인천 박동진 △부천 김경환 △인천중앙 정철호 △김포 김우식 △평택 이범섭 △화성 김무영 △화성동 김희종 △경기기술혁신센터 전하영 △대전 소인섭 △대전동 장영식 △대전기술혁신센터 한상의 △콘텐츠벤처투자금융센터 양정호 △부산 구기회 △동래 최상규 △사하 전창호 △녹산 하용운 △울산 강신철 △양산 배기수 △마산 김종형 △부산문화콘텐츠금융센터 신항기 △대구 김윤택 △대구서 이대일 △포항 배수환 △경산 박재환 △달성 백준호 △익산 박남근 △순천 김형석 △광주서 김대균 △광주기술혁신센터 김태주 △서울서부재기지원센터 박중기 △인천재기지원센터 이상준 △수원재기지원센터 안지웅 △부산재기지원센터 김창수 △광주재기지원센터 민광춘
2023.01.12 I 함지현 기자
제14회 ‘유일한상’ 수상자에 김우주 고려대 교수 선정
  • 제14회 ‘유일한상’ 수상자에 김우주 고려대 교수 선정
  •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사진=유한양행)[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유한양행(000100)은 제14회 ‘유일한상’ 수상자로 김우주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유일한상 심사위원회(위원장 한승수)는 “고(故) 유일한 박사님의 숭고한 애국애민의 정신을 기림과 동시에,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고려하여 바이러스 퇴치 등을 통해 인류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신 분을 발굴해 시상하고자 했다”며 “김우주 교수는 코로나19 등 국가 위기 상황에 방역 정책 수립 및 바이러스 대응에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 하는 등 국민보건과 신종 감염병 대응에 대한 학술적·사회적·정책적 공로가 크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김 교수는 바이러스 감염병 분야 국내 최고의 전문가로 계절 및 대유행 인플루엔자 예방 및 관리 기반 구축 선구자로 꼽힌다. 우리나라 최초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시체계(KISS)를 구축하여 공공보건에 기여했다. 신종인플루엔자 범부처사업단 단장으로 바이러스 연구환경 조성 및 연구 활성화에도 이바지했다는 평가다.특히 메르스(MERS), 코로나-19 등 감염병 위기 상황에 정부자문 또는 직접 통제에 나서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고 국내 감염병 치료 및 예방 관리 정책 향상에 크게 공헌한 의료인이다.유일한상은 지난 1995년 유일한 박사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며 그의 위대한 삶과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시상제도이다. 2년마다 사회 모든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성취한 인사를 추천 받아 유일한상 심사위원회에서 선정, 시상해오고 있다.유일한상은 사회의 여러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룩하였고 앞으로 큰 활약이 기대되는 훌륭한 분을 찾아 시상함으로써 유일한 박사의 정신을 드높이고 그 공로를 널리 알려 사회의 귀감이 되도록 하기 위해 제정됐다. 이번 유일한상 시상식은 13일 오후 6시 서울 중구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2023.01.10 I 송영두 기자
CJ제일제당, 새해 맞아 '햇반 솥반' 특별 한정 기획상품 선봬
  • CJ제일제당, 새해 맞아 '햇반 솥반' 특별 한정 기획상품 선봬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CJ제일제당은 즉석 영양 솥밥 브랜드인 ‘햇반 솥반’이 새해를 맞아 특별 한정 기획상품 ‘정성한상’을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미미달과 손잡고 ‘햇반 솥반’의 특별 한정 기획상품 ‘정성한상’ 기획상품을 선보였다.(사진=CJ제일제당)이번 기획상품은 한국 전통 솥밥의 원리로 정성껏 지어낸 햇반 솥반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전통 디자인 브랜드인 ‘미미달’과 손잡고 기획됐다. 고려청자 문양으로 디자인된 패키지에 전복내장영양밥, 불고기버섯영양밥, 뿌리채소영양밥, 꿀약밥 등이 각 2개씩이 담긴 일반세트 상품과 여기에 고려청자 컵 코스터 2개가 추가된 기획세트 상품 2종을 선보였다. 권장 소비자 가격은 각각 2만 4980원과 2만9980원으로, 시즌 한정 수량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 공식몰 CJ더마켓에서 구입 가능하며, 카카오톡 선물하기로도 만날 수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최근 20~30대 젊은 층 사이에서도 관심과 인기를 끌고 있는 전통 문양 디자인의 기획세트인 만큼 다가오는 설 이색 선물로도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CJ제일제당은 지난 2021년 6월 혁신적인 ‘솥반 진공가압 기술’을 토대로 곡물이나 버섯, 채소, 견과류 등 원재료들의 미생물 발생 가능성 한계를 극복하고 햇반 솥반 제품화에 성공했다. 햇반 솥반은 ‘제3세대 햇반’으로 불리며 최근 건강 트렌드와 맞물려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CJ제일제당, ‘미미달’과 협업…‘햇반 솥반’ 특별 한정판 출시
  • CJ제일제당, ‘미미달’과 협업…‘햇반 솥반’ 특별 한정판 출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즉석 영양 솥밥 브랜드인 CJ제일제당(097950) ‘햇반 솥반’이 새해를 맞아 특별 한정 기획상품 ‘정성한상’을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사진=CJ제일제당)이 제품은 한국 전통 솥밥의 원리로 정성껏 지어낸 햇반 솥반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전통 디자인 브랜드인 ‘미미달’과 손잡고 기획됐다.고려청자 문양으로 디자인된 패키지에 전복내장영양밥, 불고기버섯영양밥, 뿌리채소영양밥, 꿀약밥 각 2개씩이 담긴 일반세트 상품과 여기에 고려청자 컵 코스터 2개가 추가된 기획세트 상품 두 가지로 선보였다. 권장 소비자 가격은 각각 2만4980원과 2만9980원으로, 시즌 한정 수량으로 판매할 예정이다.CJ제일제당 공식몰 CJ더마켓에서 구입 가능하며, 카카오톡 선물하기로도 만날 수 있다.CJ제일제당은 2021년 6월 혁신적인 ‘솥반 진공가압 기술’을 토대로 곡물이나 버섯, 채소, 견과류 등 원재료들의 미생물 발생 가능성 한계를 극복하고 햇반 솥반 제품화에 성공했다. 햇반 솥반은 ‘제3세대 햇반’으로 불리며 최근 건강 트렌드와 맞물려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최근 20~30대 젊은 층 사이에서도 관심과 인기를 끌고 있는 전통 문양 디자인의 기획세트인 만큼 다가오는 설 이색 선물로도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1.10 I 윤정훈 기자
"달러, 반년만 최저치…추가 약세 띨 이유 네 가지는"
  • "달러, 반년만 최저치…추가 약세 띨 이유 네 가지는"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반년만에 최저치에 가까워지고 있는 달러가 추가로 약세를 띨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하이투자증권은 3일 “경기침체 리스크와 맞물려 주춤해졌던 킹달러 현상이 재차 부활할 것이라는 주장도 있지만 달러화의 추가 약세 현상이 최소한 상반기 중에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150엔대였던 엔·달러 환율은 130엔대에서 등락하고 있으며 달러·유로 환율은 1.07달러 수준에 근접해지고 있다. 달러화 지수는 자이언트스텝(0.75%포인트) 인상이 시작된 지난해 6월 중순 당시 수준까지 하락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분기 중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와 주요국 간 통화정책 차별화가 해소되는 흐름이 본격화할 것”이라며 “추가 금리인상 폭이나 종료 시점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지만 지난해와 달리 미 연준과 유럽중앙은행(ECB), 미 연준과 일본은행(BOJ) 간 통화정책 차별화 현상이 2023년 상반기 중 더 빠르게 해소될 공산이 높다”고 설명했다. 미 연준 금리인상 사이클은 1분기 중 종료가 기대되는 반면 유럽중앙은행과 일본은행의 매파적 통화정책 기조가 미 연준보다는 좀 더 이어질 것이란 게 박 연구원의 설명이다. 특히 일본은행의 추가 긴축 기조 강화를 예상하는 분위기가 커지고 있어 엔화 추가 강세로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리스크 약화 역시 달러 추가 약세 요인이라고 했다. 전쟁이 길어지면서 유럽 내 천연가스 가격이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며 전쟁 직전 수준까지 떨어졌다는 것이다. 이는 자연스럽게 유로화 가치 반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박 연구원은 “그간 경제 펀더멘탈 측면에서 미국 경제의 일방적 독주가 계속됐지만 2023년부터는 미국 경기 역시 침체 리스크에 본격 직면할 것”이라며 “이는 미국-유로, 미국-일본간 펀더멘탈 차별화 현상 약화, 즉 유로화 및 엔화 가치 반등 요인으로 작용할 공산이 높다”고 짚었다. 중국 모멘텀 강화 기대감도 있다. 박 연구원은 “위안화가 달러화 지수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중국 경제가 본격적 위드 코로나 특수를 누릴 수 있다면 이는 중국은 물론 이머징 경기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동시에 중국 모멘텀 강화는 글로벌 자금의 위험자산 선호 현상을 강화하는 계기, 즉 또 다른 달러 약세 압력”이라고 평가했다.
2023.01.03 I 김보겸 기자
홈플러스, 겨울방학 맞이 간편식 기획전 ‘홈플매점’ 연다
  • 홈플러스, 겨울방학 맞이 간편식 기획전 ‘홈플매점’ 연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홈플러스가 겨울 방학을 맞아 오는 11일까지 간편식 기획전 ‘홈플매점’을 연다고 2일 밝혔다.홈플러스, 겨울 방학 맞이 간편식 기획전 ‘홈플매점’ 개점. (사진=홈플러스)이번 기획전에서는 돈가스, 떡볶이, 치킨가라아게, 피자 등 인기 간편식을 ‘1+1’ 판매한다.미니언즈, 쿵푸팬더 캐릭터를 활용해 홈플러스 단독으로 출시한 ‘유니버셜스튜디오’ 컬래버레이션 상품이 대표적이다. △미니언즈 클래식 함박스테이크 △미니언즈 미니미 돈까쓰 △미니언즈 미니미 알감자튀김 △씨제이 쿵푸팬더 갈비만두 등이 ‘1+1’ 상품에 해당된다.씨제이 미정당 가래떡 떡볶이, 사세 치킨 가라아게, 씨제이 고메 스윗 치즈피자, 풀무원 노엣지 피자 코리안 BBQ, 도라에몽 만쥬 2종(온라인 한정) 등도 하나를 사면 한 개를 더 받을 수 있다.밀키트 60여종은 마이홈플러스 멤버 대상 최대 6000원 할인 혜택가에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홈플러스시그니처 홈밀 비비고구이&순두부한상’을 멤버 6000원 할인가 9900원에 판매한다.이외에도 겨울철 별미인 대림 단팥 붕어빵, 홈플러스시그니처 옛날호떡, 설빙 통단밭 호두과자는 마이홈플러스 멤버 대상 1000원 할인가에 만날 수 있다.이여람 홈플러스 가정간편식(HMR)개발&지원팀 상품기획자(MD)는 “홈플매점 기획전은 추운 겨울 집에서 편안히 즐길 인기 간편식을 양껏 구비할 수 있는 기회”라며 “홈플러스 고객들이 맛있는 먹거리와 함께 든든한 겨울 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1.02 I 백주아 기자
도로공사가 꼽은 휴게소 맛집은?
  • 도로공사가 꼽은 휴게소 맛집은?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한국도로공사는 올해 ‘익스푸드(ex-food)’로 24개를 선정했다. 익스푸드는 맛과 가격, 품질, 판매량 등에서 도로공사가 대표성을 인정한 고속도로 휴게소 대표음식이다. 도로공사는 지역 농산물 사용 여부, 식물성 대체육 사용 여부 등을 중심으로 올해 익스푸드를 선정했다.올해 익스푸드론 △서울 만남휴게소 ‘맛남애(愛) 함박꽃스테이크’ △구리휴게소 ‘흑돼지 제육볶음’ △홍천강휴게소 ‘얼큰 황태 순두부 주물솥밥’ △죽전휴게소 ‘용인 특산품 영양밥 정식’ △용인휴게소 ‘콩고기 더덕 버섯 솥밥’ △여주휴게소 ‘여주 느타리버섯 크림우동’ △치악휴게소 ‘산나물만두 감자옹심이’ △입장거봉포도휴게소 ‘콩고기 된장찌개’ △안성맞춤휴게소 ‘한우불고기 비빔밥’ △괴산휴게소 ‘표고버섯 비빔밥’ △예산휴게소 ‘한방 돼지국밥’ △군산휴게소 ‘울외 불고기비빔밥’ △금산인삼랜드휴게소 ‘전복 내장 미역국’ △황간휴게소 ‘영표국밥·솥밥’ △칠곡휴게소 ‘대구 따로국밥 정식’ △동명휴게소 ‘비건 푸드 건강 한상’ △와촌휴게소 ‘대추 고추장 비빔밥’ △이서휴게소 ‘콩불고기 보리비빔밥’ △오수휴게소 ‘임실치즈 식물성 철판 불고기볶음밥’ △곡성기차마을휴게소 ‘들깨토란탕’ △장흥정남진휴게소 ‘장흥 표고버섯 뚝배기불고기’ △사천휴게소 ‘새싹삼 남해 흑마늘 돈까스’ △외동휴게소 ‘토마토 버섯 카레’ △김해금관가야휴게소 ‘밥맛을 부추기는 제육덮밥’이 선정됐다.(자료=한국도로공사)
2022.12.23 I 박종화 기자
aT, 베트남 한국계기업과 K푸드 수출 확대 협약
  • aT, 베트남 한국계기업과 K푸드 수출 확대 협약
  • 김춘진(왼쪽)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과 고상구 K&K 글로벌 회장이 지난 15일 업무협약을 체결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aT)[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15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최대 한국계 유통기업 K&K 글로벌과 K-푸드 수출 확대 및 저탄소 식생활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K&K 글로벌은 베트남 전역에 100여개의 유통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aT와 K&K 글로벌은 이번 협약을 통해 2선 도시 등 베트남 전역 K푸드 수출 확대, 짝퉁 농산물 등 한국산 오인표기 공동 대응, 저탄소 식생활 ‘글로벌 그린푸드 데이’ 확산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에 협력키로 했다.그린푸드 데이란 먹거리의 생산-가공-유통-소비 전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 ‘농장에서 식탁까지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이다.aT는 작년부터 전국 34개 행정·교육 광역자치단체를 포함한 국내외 440여 기관과 협약을 맺고 전 세계 캠페인 확산을 추진 중이다.김춘진 aT 사장은 “베트남을 대표하는 한상(韓商) 기업이자 베트남 전역에 유통망을 보유한 K&K 글로벌과 협력으로 K푸드의 우수성 전파는 물론 지속적인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며 “지구를 지키는 저탄소 식생활 ‘글로벌 그린푸드 데이’ 캠페인 확산에 K&K 글로벌과 고객들이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고상구 K&K 글로벌 회장은 “베트남에서 K푸드는 프리미엄 상품으로 인식되고 여전히 뜨거운 한류 인기로 수요는 지속 증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aT와 긴밀히 협력해 K푸드 수출 확대는 물론 저탄소 식생활 확산에도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한국 농수산식품의 베트남 수출 실적은 지난달말 기준 7억965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9.1% 증가했다.
2022.12.16 I 이명철 기자
돌아온 '호두까기인형' 시즌, 올해는 뭘로 골라볼까?
  • 돌아온 '호두까기인형' 시즌, 올해는 뭘로 골라볼까?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속의 미녀’와 함께 차이콥스키 3대 발레로 불리는 고전 중의 고전, ‘호두까기인형’의 시즌이 다시 돌아왔다. ‘호두왕자’로 변신한 호두까기인형과 함께 떠나는 환상적인 모험을 그려 연말 대표 발레 공연으로 자리매김한 작품이다. 올해는 국립발레단, 유니버설발레단, 와이즈발레단 등이 각자만의 색깔로 ‘호두까기인형’을 준비하고 있다. 3색 매력으로 똘똘 뭉친 ‘호두까기인형’의 관람 포인트를 정리했다.국립발레단 ‘호두까기인형’의 한 장면. (사진=국립발레단)◇살아 있는 ‘호두까기인형’ 만나고 싶다면국립발레단 ‘호두까기인형’은 러시아 볼쇼이발레단의 살아 있는 전설로 불리는 안무가 유리 그리고로비치 버전으로 2000년 국내에 처음 선보였다. 가장 큰 특징은 작품 속 호두까기인형을 목각인형이 아닌 어린 무용수가 직접 연기한다는 것이다. 매년 국립발레단 부설 발레아카데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오디션을 거쳐 호두까기인형 역을 선발한다. 주인공 소녀의 이름이 다른 발레단 버전의 클라라가 아닌 마리로 설정한 점, 극 중 마술사이자 마리의 대부로 등장하는 드로셀마이어가 극을 이끄는 화자 역할을 하는 점도 국립발레단 버전만의 차별점이다.올해는 ‘해설이 있는 전막발레 해적’에서 해설자 마젠토스 왕을 맡아 색다를 매력을 보여준 국립발레단 드미솔리스트 구현모가 ‘왕자’로 데뷔한다. 국립발레단 간판인 수석무용수 박슬기, 박예은, 김기완, 이재우, 허서명, 박종석 등 총 7쌍의 마리와 왕자 커플이 무대에 오른다. 오는 17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유니버설발레단 ‘호두까기인형’의 한 장면. (사진=유니버설발레단)◇러시아 황실 발레의 세련된 안무 보고 싶다면러시아 황실 발레의 세련되고 정교한 안무로 ‘호두까기인형’을 보고 싶다면 유니버설발레단 버전이 딱이다. 유니버설발레단 ‘호두까기인형’은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의 안무가 바실리 바이노넨 버전으로 1986년 국내에 초연했다. 가장 큰 특징은 주인공 소녀 클라라의 배역에 있다. 다른 버전의 경우 처음부터 끝까지 성인 무용수가 주인공 소녀를 맡는 반면 유니버설발레단은 1막에선 아역 무용수를, 1막 후반부터는 마법으로 아름답게 성장한 성인 무용수를 등장시켜 보다 환상적인 느낌을 자아낸다.올해는 유니버설발레단 간판 스타 무용수와 차세대 무용수들이 총출동한다. 강미선·콘스탄틴 노보셀로프, 엘리자베타 체프라소바·이동탁, 홍향기·드미트리 디아츠코프, 손유희·이현준, 한상이·강민우, 서혜원·이고르 콘타레프, 김수민·간토지 오콤비얀바, 박상원·이승민 등 여덟 커플이 주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오는 22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코리아쿱오케스트라가 전 회차 라이브 연주로 함께 한다.와이즈발레단 ‘호두까기 인형’의 한 장면. (사진=마포문화재단)◇비보이 나오는 ‘호두까기인형’도 있다?비보이, 스트릿 댄스 등이 등장하는 이색 ‘호두까기인형’도 있다. 와이즈발레단이 마포문화재단과 함께 선보이는 ‘호두까기인형’이다. 안무가 마리우스 프티파의 원작을 와이즈발레단의 김수연 부단장이 총연출하고 홍성욱 예술감독이 재안무한 버전이다. 쥐로 변신한 비보이 댄서와 호두까기 왕자의 역동적인 춤 배틀, 발레리나와 스트릿 댄서들이 함께 선보이는 2막 중국 춤 등이 관람 포인트다. 주인공 클라라의 크리스마스 파티에 초대된 마법사 드로셀마이어가 마술로 할리퀸, 콜롬바인, 팬더 등의 인형들을 살아 움직이게 하는 모습, 고난도 테크닉의 군무와 세계 각국 과자 인형들의 춤 퍼레이드 등 쉴 틈 없는 재미를 선사한다.이번 공연에선 김민영·박종희, 윤해지·백무라토브 살라맛, 김민영·윤별, 강윤정·멘드바야르 남스라이, 김유진·백인규 등이 주역으로 나선다. 비보잉으로는 국내 최정상 비보이 크루 올마이티 후즈가 출연한다.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서울 마포구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공연한다.
2022.12.14 I 장병호 기자
"지금부터 孝타임"… '효자촌' 시그니처 '횻자리' 첫 등장
  • "지금부터 孝타임"… '효자촌' 시그니처 '횻자리' 첫 등장
  • (사진=ENA ‘효자촌’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효도 5인방’의 효도, 불효 모멘트에 3MC 데프콘, 안영미, 양치승도 자신의 부모를 떠올려 ‘효의 확장’이 이뤄졌다.8일 방송된 ENA ‘효자촌’ 2회에서는 ‘효도 5인방’ 양준혁, 장우혁, 윤기원, 유재환, 신성의 본격적인 효자촌 생활이 공개됐다. 이들은 각자의 부모와 함께 장을 본 뒤 저녁식사를 만들었고, ‘횻자리’ 이벤트로 ‘효의 시간’을 가졌다.먼저 이날 효자촌 입주민들은 두 번째 입주 공식 절차인 ‘눈 맞춤’을 시행했다. 양준혁은 아버지와 눈 맞춤을 하면서 “백내장이 또 있네”라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장우혁 어머니는 시작 전에는 “내 아들 아닌 것 같다”며 어색해하면서도, 막상 아들과 눈 맞춤에 접어들자 행복해했다.그런가 하면 제작진은 ‘효자촌’의 시그니처인 ‘횻자리’를 들고 나오더니, “마지막 입소 절차는 아이처럼 잠드는 것”이라고 밝혀 모두를 멘붕에 빠트렸다. 이윽고 평균 나이 44.6세인 5인방은 모두가 횻자리에 올라, 부모의 무릎을 베고 누웠다. 이때 양준혁 아버지는 “나는 다리가 저려서 안 되겠어요!”라며 아들의 머리 크기를 언급해 현장을 뒤집었다. 하지만 결국 가장 먼저 코를 골며 잠에 빠진 아들은 양준혁이었고, 대결 상품인 소고기 세트를 획득했다.모든 입소 절차를 마친 입주민들은 재래시장으로 향했고, 시장에서 부모들은 사람들이 아들을 알아보자 뿌듯해했다. 집집마다 특색 있는 모습으로 장을 보던 중, 유재환 모자(母子)는 시식 코너를 빠짐없이 돌며 맛보기 수준의 장보기를 선보여 웃음을 안겼다. 이후 효자촌으로 복귀한 가운데, 윤기원은 다리가 성치 않았던 어머니를 걱정했다. 이 모습에 MC 데프콘은 자신의 아버지를 떠올리며 “아버지가 보디빌더셔서 항상 철인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척추수술 후 걸음걸이가 예전 같지 않으셔서 마음이 아프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MC 양치승도 “윤기원씨가 부럽다.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에 저런 여행을 떠났으면 어땠을까”라며 눈물을 쏟았다.그날 밤, 효자촌은 저녁식사 준비를 하느라 분주해졌다. 양준혁 부자는 상품으로 받은 소고기를 윤기원네에 나눠줬고, 윤기원 어머니도 제육볶음 품앗이에 나섰다. 신성은 아버지께 꽃게 된장국을 끓여 드리며 ‘효행상’ 출신다운 모습을 보였다. 장우혁은 직접 챙겨온 추억의 코펠로 요리해 한상을 차렸고, 어머니는 “너무 좋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모두가 분주한 상황 속, 유재환네는 시장에서 맛보기로 배를 불린 탓에 각자 조용히 휴식을 취했다.식사를 마친 자식들과 부모들은 따로 모여 이야기를 나눴다. 아들들만 모인 자리에서 윤기원은 “4월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어머니 거동이 되실 때 함께 오고 싶어서 왔다”며 효자촌 입주 스토리를 밝혔다. 신성도 “부모님 두 분 다 뇌졸중을 겪으셨다. 제가 무명생활이 길어서 제대로 효도한 적이 없었다”며 효자가 된 사연을 털어놔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이후 잠자리에 들기 전, ‘횻자리’가 재등장했다. 제작진은 “‘효자 골든벨’을 하겠다. 꼴찌는 혼자 잔다. 한 가족이 붕괴되는 것”이라고 밝혀 모두를 긴장케 했다. 1번 문제는 ‘부모님 이름쓰기’로 다소 쉬웠으나, 부모님 혈액형, 생년월일 등 점점 어려워지는 문제에 5인방이 진땀을 흘려,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나는 SOLO’ 남규홍 PD의 진정성 예능 2탄인 ‘효자촌’은 효를 위해 만들어진 가상의 마을 효자촌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는 신개념 ‘효라이어티’(효도+버라이어티)로, 매주 목요일 밤 10시 30분 ENA에서 방송된다.
2022.12.09 I 윤기백 기자
제일건설, 영종국제도시 제일풍경채 디오션 선착순 분양
  • 제일건설, 영종국제도시 제일풍경채 디오션 선착순 분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제일건설㈜(이하 제일건설)이 시공하는 ‘영종국제도시 제일풍경채 디오션’ 선착순 동·호지정 계약을 진행한다. 제일건설 영종국제도시 제일풍경채 디오션은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아 합리적 가격에 분양받을 수 있다. 또한 계약금(분양대금의 10%)도 3차에 걸쳐 나눠서 지불해 자금 부담이 크게 줄었다. 1차 계약금 500만 원 정액제에 2차 계약금(5%)을 1개월 내에 지불하고, 2023년 2월까지 나머지 5%(500만 원 제외)를 납부하는 조건이다.여기에 중도금 이자를 3.8%로 고정하며, 계약 시점보다 더 오른 금리는 사업주체에서 부담하는 ‘금리 안심 보장제’를 실시한다. 추가로 입주전 전매가 가능하고, 1주택자도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다. 이밖에 유상옵션 일부 품목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점도 시선을 끈다.단지는 영종국제도시 A26블록에 지하 1층~지상 25층, 전용면적 84~116㎡ 총 670가구로 조성된다. 서해바다와 접해 오션뷰가 가능하며, 여의도공원 면적의 약 7.6배(1771천㎡) 규모의 씨사이드파크도 접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인근에 행정타운까지 조성될 예정으로 생활 인프라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또한 초교 부지(예정)가 근거리에 위치하고, 운남초, 영종중, 하늘중 등의 학교가 들어서 있다. 영종고, 하늘고, 인천국제고, 인천과학고 등 명문대 진학률이 높은 최고의 학군도 강점이다.단지 주변으로 풍부한 개발호재도 대기해 미래가치도 높다. 복합리조트 및 마리나와 연계한 해양레저 복합관광도시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예정) 등이 추진 중이다.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라 공항철도 고속화 사업(150㎞)도 추진 계획이다. 영종국제도시와 청라를 연결하는 제3연륙교가 2025년 준공을 목표로 개발이 한창이며, 개통시 서울 여의도와 강남권까지 이동시간도 개선된다.견본주택은 인천 서구 왕길동 일대에 위치하며, 현장 인근에 홍보관을 운영 중이다.
2022.12.08 I 이윤정 기자
널브러지고 꼬이고 엉킬수록 '선명하다'
  • 널브러지고 꼬이고 엉킬수록 '선명하다' [e갤러리]
  • 김윤아 ‘기댈 수 없는 의자’(Unrelenting Chair·2022), 헌옷·흙·나무·바니시, 가변크기(사진=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비스듬히 기울어진 채 아슬아슬 버티고 선 흰 의자. 피노키오 코처럼 길게 늘어난 데다가 공중으로 치솟을수록 기울기가 커진 통에 버티고 선 것도 용하다 싶다. 서커스단의 공연에나 등장할 법한 자태가 아닌가. 사실 ‘퍼포먼스’ 중인 이 의자에서 눈여겨볼 건 따로 있다. 긴 등받이를 칭칭 감고 있는 천, 아니 옷이다. 백허그하듯 등받이를 감싼 것도 모자라 두 팔을 묶어 결박하기까지 했는데. 작가 김윤아의 ‘무기’가 다시 찾아왔다. 헌옷 말이다. 작가의 작업은 헌옷에서 스멀스멀 삐져나오는 영감을 낚아채는 일부터다. 널브러졌을수록, 꼬이고 엉키고 구겨졌을수록 헌옷의 가치는 높아진다. 빨아서 말리고 색을 빼고 색을 입히는, 한마디로 때 빼고 광 내는 작가의 중노동을 입고선 ‘환골탈태’란 작품으로 다시 태어나니까. 그 과정에서 어떤 오브제는 ‘헌’ 옷과 뭉쳐 ‘새’ 뜻을 만들기도 하는 거다. ‘기댈 수 없는 의자’(Unrelenting Chair·2022) 역시 그렇게 나왔다. 효용중단·용도폐기에 빠진 테마를 건져 ‘뜻밖의 형체’로 빚어냈다. 빨간 커튼, 빨간 카펫 덕에 ‘뜻밖’도 ‘형체’도 더 선명하다. 12월 7일까지 청주 상당구 용암로55 청주시립도서관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서 여는 개인전 ‘완벽한 식탁’(The Perfect Table)에서 볼 수 있다. 완벽한 식탁은 “매달 꼬박 밀려드는 공과금 용지 밑에 깔려버린 사랑이야기”라고 했다. 현실에 밀린 참담한 사랑이 이렇게 한상 차려졌다. 김윤아 ‘미니가 헌정한 미키의 비석’(2022), 헌옷·흙·재활용플라스틱·바니시, 20×15×115㎝(사진=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김윤아 ‘사랑의 트로피’(2022), 혼합매체, 20×20×54㎝(사진=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2022.12.03 I 오현주 기자
'복덩이들고' 송가인·김호중, 방콕 한인타운 깜짝 방문
  • '복덩이들고' 송가인·김호중, 방콕 한인타운 깜짝 방문
  • (사진=TV조선 ‘복덩이들고(GO)’)[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송가인·김호중의 특급 역조공 프로젝트 ‘복덩이들고(GO)’가 복덩이 남매의 글로벌 역조공 현장을 공개한다.30일 밤 10시 방송을 앞두고 있는 TV조선 ‘복덩이들고(GO)’에서는 태국 교민들을 위해 한인타운 깜짝 방문에 나선 송가인, 김호중, 허풍 가이드 허경환의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복남매는 코로나 이후 무너진 상권에도 자신들의 노래를 들으며 어려운 시기를 버텼다는 교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선물하기 위해 방콕 곳곳을 누볐다는 후문이다. 이와 관련 태국행 비행기 안에서 야무진 쌈밥 먹방을 즐긴 김호중과 교민들에게 ‘위로송’을 전하는 송가인의 무대가 선공개돼 화제를 모았다.김호중은 비행기가 이륙을 위해 움직이자 고소공포증으로 안절부절한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좌석에 부착되어 있는 조명을 부여잡고 괴로움을 호소했다. 그러나, 무서움도 ‘배꼽 시계’를 이길 수는 없었는지, 그는 “배고프다...”라는 메시지를 보냄과 동시에 기내식 메뉴판을 들어 신중하게 독파했다. ‘원픽’ 메뉴인 푸짐한 불고기 쌈밥 한상이 앞에 놓여지자 병약미를 발산하며 시름시름 앓던 김호중도 눈을 번쩍 떴다. 신나는 쌈밥 먹방 끝에 기내식 그릇은 텅텅 비었고, 기력을 회복한 김호중은 ‘엄지 척’ 포즈를 취했다.방콕 시내 한가운데 울려 퍼진 송가인의 ‘위로송’으로 분주한 도시에 훈훈한 온기가 전해졌다. 송가인은 방콕 한인타운에서 열린 교민 노래자랑에서 자신의 곡 ‘서울의 달’을 열창하며 타향살이에 지친 교민들의 마음을 위로했다.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애절한 가사에 송가인의 따뜻한 목소리가 더해지자 가슴 한 편에 묻어뒀던 고향에 대한 그리움으로 눈시울을 붉히거나 휴지를 들어 눈물을 닦는 모습이 객석 곳곳에서 포착됐다. 복남매와 허풍 가이드 허경환의 ‘통 큰 복 배송 서비스’ 자세한 이야기는 30일 밤 10시 TV조선 ‘복덩이들고(GO)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2.11.30 I 윤기백 기자
유니버설발레단 '호두까기인형', 올해도 세종문화회관서 본다
  • 유니버설발레단 '호두까기인형', 올해도 세종문화회관서 본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유니버설발레단은 연말 대표 발레 ‘호두까기인형’을 다음달 22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세종문화회관과 공동 주최하는 이번 공연은 전 회차 코리아쿱오케스트라의 라이브 연주로 진행한다. 유니버설발레단 ‘호두까기인형’의 한 장면. (사진=유니버설발레단)‘호두까기인형’은 작곡가 차이콥스키, 안무가 마리우스 프티파가 탄생시킨 고전발레 대표작으로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속의 미녀’와 함께 ‘차이콥스키 3대 명작’ 중 하나로 불린다. 1892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 극장에서 초연해 올해 130주년을 맞았으며, 현재도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명실상부 최고의 크리스마스 시즌 인기 발레 작품이다.작품은 클라라와 호두까기 왕자의 환상적인 모험을 차이콥스키가 작곡한 아름다운 선율 위에 화려한 무대의상, 수준 높은 춤과 마법 같은 사랑 이야기로 그렸다. 유니버설발레단은 차이콥스키의 음악을 가장 잘 살려냈다는 평가를 받는 러시아 마린스키발레단의 바실리 바이노넨 버전을 따른다. 러시아 황실 발레의 세련미, 정교함, 화려함을 특징으로 하는 ‘마린스키 스타일’로 만날 수 있다.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은 1986년 초연했으며 올해 36번째 시즌을 맞는다.유니버설발레단의 간판 스타 무용수와 차세대 스타 무용수들이 총출동한다. 강미선·콘스탄틴 노보셀로프, 엘리자베타 체프라소바·이동탁, 홍향기·드미트리 디아츠코프, 손유희·이현준, 한상이·강민우, 서혜원·이고르 콘타레프, 김수민·간토지 오콤비얀바, 박상원·이승민 등 여덟 커플이 주역으로 무대에 오른다.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호두까기인형’으로 세종문화회관에서 관객 여러분을 만나게 돼 너무나 기쁘고 감사하다”며 “순수하고 아름다운 이야기가 어린이들에겐 크리스마스의 특별한 추억을, 어른들에게는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만들어 드릴 것이다”라고 전했다.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민간 발레단 유니버설발레단과 함께 올해도 ‘호두까기인형’을 공동주최하게 됐다”며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세종문화회관에서 크리스마스와 송년의 분위기를 만끽하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티켓 가격 2만~12만원. 인터파크, 세종문화회관, 예스24, 11번가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
2022.11.28 I 장병호 기자
김지민, 김준호와 궁합 점수에 충격 "헤어져야 되나"
  • 김지민, 김준호와 궁합 점수에 충격 "헤어져야 되나"
  • 사진=‘개며느리’[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웃기는 며느리들이 시어머니는 물론 시청자들까지 웃음 짓게 만들었다.지난 24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예능 프로그램 ‘개며느리’(연출 박소현, 작가 안용진) 2회에서는 지난 회에 이어 개그우먼 허안나, 이수지, 이세영이 출연했다.이날 스튜디오에는 김준호와의 열애로 화제를 모은 김지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진짜 개며느리가 되고 싶은 개그우먼”이라며 자신을 소개한 김지민은 ‘개며느리’들에게 “부럽다”라고 말하면서도 “따라가고 싶은 마음은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먼저 허안나와 시어머니의 ‘절친 노트’가 펼쳐졌다. 허안나는 시어머니와 친해지기 위해 광주 시댁을 방문했다. 시어머니는 곧 생일을 맞는 허안나를 위해 진수성찬을 준비했다. 그 과정에서 시어머니가 밤새 축구를 보고 프로레슬링을 좋아하는 반전 취향을 드러내 허안나를 놀라게 했다.두 사람은 커플티를 입고 데이트에 나섰다. 시어머니의 반전 취향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차 안에서 허안나는 시어머니가 좋아할 것이라 생각해 트롯 리스트를 준비했지만, 시어머니는 크러쉬를 좋아했다. 허안나는 남편의 말대로 ‘시어머니 맞춤형’ 데이트 코스를 준비했으나 어머니는 허안나가 준비한 꽃꽂이에 큰 관심이 없었다. 특히 맛집 데이트로 횟집으로 갔지만 시어머니는 날 것을 전혀 즐기지 못했다. 스튜디오에서 이수지는 “못 보겠다”라고 손사래를 쳐 웃음을 안겼다.지난주에 이어 이수지와 시어머니의 데이트 후폭풍도 그려졌다. 이수지의 어머니는 두 사람의 데이트에 “두 분이 쿵짝이 맞아서 신나 하는 거 아니냐”라고 살짝 삐친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이수지가 “어머니, 사랑해요”라며 애교를 부려 어머니가 금세 웃음 지었다. 어머니는 “보기 좋다. (시댁에) 한 만큼 나한테도 한다”라며 “수지가 옛날부터 효녀라고 소문났다”라며 딸 사랑을 드러냈다.이내 시어머니와 어머니가 저녁 식사를 준비했다. 전라도 시어머니와 경상도 어머니가 어쩌다 보니 요리 대결을 펼치며 푸짐한 한상을 준비했다. 이수지는 친정어머니표 깻잎장아찌를 남편이 떼어주자 최근 가장 뜨거웠던 ‘깻잎 논쟁’에 대해 물어봤다. 어머니는 “깻잎을 떼어준 것은 이미 그 사람한테 마음이 간 것”이라며 “뽀뽀한 거랑 똑같은 거다”라고 분노했다. 그렇지만 어머니는 시어머니의 깻잎은 떼어줘도 괜찮다며 ‘깻잎 논쟁’을 종결했다.스튜디오에서 김지민은 “김준호 어머니를 만나 적 있느냐”라는 질문에 “만나본 적 있다. 어머니가 꽃을 좋아한다”라면서 “꽃을 보냈는데 영상 편지를 보내왔다”라고 김준호의 어머니와 알아가는 단계(?)임을 알렸다.김지민과 김준호의 궁합 점수도 공개됐다. 문세윤은 두 사람의 궁합에 대해 “지민 씨가 주도적이면서 포용력, 인내심을 더 필요로 하고 두 분 다 같은 계절인 겨울에 태어나 친구처럼 소통하지만 춥고 외로움을 함께 나눈다고 한다”라고 밝혔다. 두 사람의 궁합 예상 점수를 묻자 김지민은 90대 중반의 높은 점수를 예상했다.그러나 실제 공개된 김지민과 김준호의 궁합 점수는 60점. 이에 김지민은 “헤어져야 되나”라며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문세윤은 “사실은 이런 게 맹신할 필요가 없다”고 위로를 했다. 하지만 애써 침착해하던 김지민은 갑자기 일어나 스튜디오를 뛰쳐나가려고 해 큰 웃음을 안겼다.‘예비 개며느리’ 이세영은 한일 혼혈 남자친구 잇페이와 결혼을 앞두고 있는 만큼 궁합을 보러 갔다. 가장 먼저 두 사람은 서로를 생각하며 타로 카드를 뽑았다. 역술가는 이세영의 카드를 보고 “약간의 외로움이 느껴진다”라고 말했지만, 잇페이의 카드에서는 이세영을 향한 사랑이 드러났다.시어머니와의 궁합도 봤다 이세영은 “시어머니를 만나러 3년 만에 일본에 간다. 시어머니와 잘 맞을지 궁금하다”라고 물었다. 역술가는 “두 사람의 합은 아주 잘 맞는다. 100점 만점에 100점”이라고 해 이세영은 한시름을 놓았다. 특히 방송 말미 이세영과 잇페이가 일본 예비 시댁으로 출발, 이세영과 예비 시어머니의 눈물의 재상봉이 그려져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한편 ‘개며느리’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되며 티빙, 웨이브, 왓챠 등 주요 OTT에서도 공개된다.
2022.11.25 I 김가영 기자
'복덩이들고' 송가인X김호중, 복 주고 힐링 얻고…역조공 대성공
  • '복덩이들고' 송가인X김호중, 복 주고 힐링 얻고…역조공 대성공
  • 사진=복덩이들고[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송가인 김호중의 특급 역조공 프로젝트, ‘사연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직접 찾아가는 TV조선 ‘복덩이들고(GO)’가 드디어 풍도에 입성해 주민들과 흥겨운 잔치를 벌였다. 지난 16일 방송된 ‘복덩이들고(GO)’는 시청률 4.1%를 기록, 분당 최고 시청률 4.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동시간대 예능 프로그램 전체 1위를 차지하며 화제성을 입증했다.이날 ‘복덩이들고(GO)’에서는 복덩이 남매의 풍도행 재도전기가 그려졌다. 전날 기상 악화로 인한 전선박 운항 통제로 한 차례 좌절을 겪어야 했던 복덩이 남매는 다음 날 청명한 하늘과 함께 풍도행 여객선에 오를 수 있었다. 그러나 이틀 만에 이뤄진 감격의 승선식도 잠시, ’육지 총각‘ 김호중이 뱃멀미로 골골대며 깨알 웃음을 선사했다.김호중은 멀미약을 붙이며 여객선 내 누울 곳을 찾는 한편, “나는 버스만 오래 타도 그러거든”이라며 건장한 외모에 어울리지 않는 반전 병약미를 뽐냈다. 이에 옆에서 신나게 새우과자를 흡입하던 송가인은 “누나는 멀미할 때 오징어 먹으면 괜찮더라”며 “중학교 때 판소리 학원을 목포로 다녔는데, 버스 냄새가 너무 나잖아. 오징어 한 마리를 비니리(?)에 담아서 뜯으면서 갔어”라며 자신의 멀미 극복 꿀팁을 공개했다. 잠시 뒤, 풍도에 도착한 복덩이 남매는 조용한 섬마을의 아름다운 풍광에 감탄사를 연발했다. 김호중이 “그냥 숨만 쉬어도 몸이 정화되는 느낌”이라고 말하자 송가인도 “여기는 공기청정기가 필요없는 곳”이라며 맞장구를 쳤다. 그리고 두 사람은 푸짐한 ’풍도 밥상‘으로 명불허전 먹부림을 즐겼다. 게장, 조기구이, 열무김치, 고구마순 무침 등 풍도산 싱싱한 재료들로 맛을 낸 한상 차림에 김호중은 리필까지 감행하며 두 그릇을 뚝딱 비웠다. 송가인도 “저 원래 한 그릇 다 못먹거든요. (그런데) 들어가네”라며 수줍게 웃었다.만물 트럭 ’복카‘와 함께 본격적으로 복 나눠주기에 돌입한 복덩이 남매는 풍도 주민들을 위해 가득 챙겨온 선물 증정식을 가졌다. 신상 유모차부터 지팡이, 염색약, 우산모자, 농사용 방석까지 어르신들의 필수템을 아낌없이 대방출한 뒤, 두 사람은 흥을 이어갈 주민 노래자랑을 진행했다. 지난 회, 박일현 우체부가 보낸 영상에서 ’영자야‘를 맛깔나게 불러 복덩이 남매에게 웃음을 안겼던 전재분 어머님이 가장 먼저 출전, 무반주 박수 장단에 맞춰 ’영자야‘를 다시 한번 열창했다. 전재분 어머님의 노래에 송가인은 “난 이 ’영자야‘ 연습할거야. 이 노래 너무 좋아”라고 화답했다.어머니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전기장판 내기, 김호중의 귓가에 조용히 노래방 번호 “773!”을 외치며 등장한 어머님 등 개성 강한 주민들의 고득점으로 흥이 오른 무렵, 김호중이 마이크를 잡았다. 김호중은 “그래도 가수니까, 가수면 90점 이상은 나와야 될거 아닙니까”라고 말하며, 90점 이상이 나오면 ’복카‘에 있는 모든 물건을 다 두고 가겠다고 선언했다. 주민들이 신청곡으로 “태클을 걸지마”를 외치자 김호중은 “내가 부르고 90점 안 넘으면 망신인데 큰일났네”라며 불안함을 내비쳤다. 김호중은 폭발적인 가창력과 넘치는 잔망미로 완벽한 무대를 선보였으나 81점이라는 점수로 대굴욕을 맛봤다.김호중의 실패를 만회하고자 나선 송가인은 고봉산의 ’용두산 엘레지‘를 선보였다. 송가인은 특유의 ’한 서린‘ 보이스와 입이 떡 벌어지는 명품 ’4단 고음‘으로 97점이라는 최고 득점을 받아 ’역시 송가인이어라‘라는 찬사를 이끌어냈다.한편, 저녁에 열린 ’풍도마을대잔치‘에 자리를 빼곡히 채운 주민들을 향해 송가인, 김호중은 “산 넘고 물 건너 어디든 찾아가는 공연, 송가인X김호중의 ’복덩이들고‘에 오신 여러분을 다시 한번 환영합니다”라며 인사를 건넸다. 김호중은 복덩이 남매를 응원하는 각양각색의 플랜카드를 들고 자리를 빛낸 해군 장병들에게 “여러분들의 뜨거운 심장, 뜨거운 피와 아주 잘 어울리는 곡”이라며 첫 곡 최백호의 ’영일만 친구‘로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했다. 다음으로 송가인은 이미자의 ’섬마을 선생님‘, 최정자의 ’처녀 농군‘을 불러 기막힌 선곡 센스로 흥을 더했고, 관객들은 어깨춤을 들썩이며 두 사람의 무대를 즐겼다.마지막으로, 두 사람은 풍도에 오게 된 이유에 대해 ’복덩이들고‘에 온 많은 사연 중 첫 번째로 풍도의 ’홍반장‘ 우체부 박일현님의 사연이 채택됐다고 설명했다. 김호중은 모든 궂은 일부터 어르신들의 재롱둥이 역할까지 풍도의 만능 해결사를 자처한 박일현 반장님을 위한 헌정곡 ’빛이 나는 사람‘을 열창했다. 모든 순서를 마치고 복덩이 남매는 “복을 드리려고 왔는데 저희가 힐링을 하고 에너지를 얻고 가는 것 같습니다. 풍도 주민 여러분 오래오래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라며 공연을 마무리했다.풍도 역조공에 대성공한 복덩이 남매의 다음 행선지는 어디일지 궁금증이 더해가는 송가인X김호중의 ‘복덩이들고(GO)’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TV조선에서 만날 수 있다.
2022.11.17 I 김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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