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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직 부담돼요"..한우값 치솟자 매출도 25% 감소
  •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한우가 비싼 시세를 유지하면서 이를 찾는 소비자도 줄었다. 6일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이달 한우 지육 1kg 도매 평균 가격은 1만6696원으로 2년 전(1만4369원)보다 16% 가량 비싸다. 최고점을 찍었던 작년보다 소폭 내려갔지만 여전히 고시세를 유지하고 있다.부담스런 가격에 매출도 줄었다. 이마트가 집계한 이달 한우 매출액은 111억원으로 작년 같은기간(149억원)보다 25.5% 가량 줄었다.그에 비해 이달 수입쇠고기 매출액은 작년보다 약 13.7% 증가한 14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전체 쇠고기 매출에서 수입육이 차지하는 비중이 한우를 역전하기도 했다.(한우 45.2%, 수입육 54.8%)이에 이마트(139480)는 한우 소비 촉진을 위해 전국한우협회,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와 함께 한우 할인 판매 대축제를 개최한다.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우둔, 설도, 목심, 앞다리, 사태 등 한우물량 40톤을 준비해 40% 할인 판매한다.행사 가격은 한우 불고기/국거리 1++등급이 100g에 3480원, 1+등급은 100g에 3180원, 1등급은 100g에 2880원 이다.오현준 이마트 한우 바이어는 “경기 불황으로 침체된 축산 농가를 돕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소비자들도 이번 행사를 통해 한우를 보다 저렴한 가격에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연말연시 인플레이션 기대감 약화될 듯…낙폭 과대 중소형주 ‘주목’☞이마트, 쌀 등급제 도입.."상품 경쟁력 강화"
2016.12.06 I 임현영 기자
"이럴려고 수능대박났나, 만족감"  열띤 수험생 응원전
  • "이럴려고 수능대박났나, 만족감" 열띤 수험생 응원전
  • 대진미디어고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이 17일 오전 8시 15분 서울 서초구 서초고 앞에서 수능시험을 치루는 선배들을 응원하는 뜻에서 큰 절을 하고 있다. (사진=고준혁 기자)[이데일리 사건팀] “수능대박! 온 우주의 기운이 함께 합니다.”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7일 오전 7시. 서울 서초구 서초고 교문 앞에서 대진디자인고 1학년 학생들은 플래카드를 들고 선배들을 응원하고 있었다. 백팩을 메고 보온 도시락통을 든 수험생들은 후배들의 열띤 응원 구호를 뒤로한 채 시험장 안으로 서둘러 발걸음을 옮겼다. 대진디자인고 1·2학년 학생들은 수험생들이 모두 입실한 오전 8시 15분쯤 서초고 앞에서 선배들에게 큰 절을 한 뒤 물러났다.이날 수능 시험에는 전국 전국 85개 시험지구, 1183개 시험장에서 총 60만 5987명이 응시했다. 다행히 수능 한파는 없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상 1도에서 10도 정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12도에서 18도로 예상된다. 이른 아침부터 시험장 주변은 수험생을 응원하기 위해 나온 부모와 후배 학생들, 교사 등으로 북적거렸다. 일부 고교 1·2학년 학생들은 인형탈을 쓰고 ‘내 안에 답 있다’ ‘이럴려고 대박났나’ 등 응원 피켓을 들고 선배들을 반갑게 맞아줬다. 학부모 이모(48·여)씨는 서울 반포고에서 시험을 보는 딸과 함께 왔다. 이씨는 “작년에는 아들이 수능을 봤고 올해는 딸 차례다. 아들이 수능을 볼 때는 집에 있었는데 딸이다 보니 더 신경쓰여서 직접 데려다 주러왔다”고 말했다. 이유경(44·여)씨는 수험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고교 2학년인 아들과 함께 서울 용산고 시험장을 찾았다고 했다. 그는 “작년부터 2번째 응원을 오고있다. 내년에는 아들을 응원하러 올 텐데 남일 같지 않다. 학생들을 보고 있으면 짠한 마음이 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서문여고 박정민(16)양은 선배들을 응원하기 위해 오전 6시부터 응원을 서울 반포고에 나왔다. 박양은 “수능보는 선배들을 보면 머지않은 내 미래인가 싶어 걱정도 된다”며 “선배들이 긴장하지 않고 평소대로 시험 잘봐서 대박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 여의도고에 나온 장모(19)씨는 수능 보는 재수생 친구를 응원해주러 왔다. 장씨는 “친구 목소리가 너무 힘이 없고 긴장해보여서 안타까웠다”며 “수능 끝나고 친구와 저녁먹고 회포 풀러 갈 예정”이라고 했다.고교 3학년 담임선생님들의 마음도 다르지 않았다. 서울 오산고 박정준(38) 교사는 “끝까지 긴장하지 말고 잘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교사는 시험장인 서울 용산고에 나와 시험을 볼 제자들의 어깨를 두드리며 일일이 격려했다. 한 수험생의 어머니가 17일 오전 7시 20분쯤 서울 용산고 앞에서 시험장에 들어가는 아들을 껴안고 격려하고 있다. (사진=전상희 기자)시험장에 도착한 수험생들은 차분히 마음을 가라앉히고 있었다. 서초고에서 시험을 보는 장모(19)씨는 “(지금)공부를 하기보다는 친구와 얘기하면서 긴장을 풀려고 한다”이날 수능 입실시간은 오전 8시 10분이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이 시간에 맞춰 들어갔지만 일부 학생들은 시간을 못 맞출까 경찰차 등을 타고 이동하기도 했다. 이날 오전 8시 8분쁜 서울 영등포경찰서 소속 경찰이 한 수험생을 이송해 학교 앞에 긴급히 내려줬다. 이 학생은 경찰차에서 내리자마자 얼른 수험장으로 뛰어갔다.한 수험생과 아버지는 택시를 타고서 오전 8시 7분쯤 택시를 타고 서울 용산고에 도착했다. 이 수험생은 바로 수험장으로 달려갔다. 아버지 홍완식(66)씨는 “무사히 도착해 다행이다”라며 “택시기사도 가까우니 걱정말라고 계속 안심시키더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국가적 행사인 수능날 아침 시험장 모습을 담기 위해 취재진들도 많았다. 외신기자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기업들도 수험생 응원에 나섰다. 한우자조금은 오전 6시부터 여의도고 앞에서 차와 담요, 핫팩 등을 나눠줬다. 반디앤루니스 신세계 강남점은 서울 서초고에서 수험생들에게 초콜렛을 나눠주기도 했다.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이날 오전 7시 55분쯤 여의도고를 찾았다. 조 교육감은 “여러분들이 공부한 것을 빠짐없이 잘 발휘하길 바란다”며 “입시경쟁이 나날이 거세지는데 입시교육이 인간화되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수험생들 파이팅”이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17일 오전 7시 30분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고등학교 앞에서 호랑이 인형탈을 쓴 문일고 학생이 교문으로 입장하는 수험생들을 응원하고 있다. (사진=김보영 기자)서울 서초구에 있는 반포고 관계자가 17일 수능 입실시간인 오전 8시 10분이 지나자 학교 정문을 닫고 있다. (사진=유태환 기자)
2016.11.17 I 이승현 기자
최대 30% 저렴, 추석 직거래 서울장터 열린다
  • 최대 30% 저렴, 추석 직거래 서울장터 열린다
  • 서울시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민족 대명절인 추석 한가위를 맞아 최대 30% 저렴한 전국 123개 시·군이 인증한 명품 농수특산물 2000여 품목이 한 자리에 모이는 직거래장터가 9월 7~11일까지 5일간 서울광장에서 열린다. 올해는 이상고온으로 가격이 폭등한 배추를 시중 판매가의 약 50% 가격으로 선착순으로 판매한다. 행사를 9월 8~10일 오전 9시부터 1인당 3포기씩 당일 2400포기 소진 때까지 실시한다. 올해로 8회를 맞는 ‘추석절 농수산물 직거래 서울장터’는 서울광장을 찾는 누구나 전국의 우수한 명품 농수특산물을 시중가격보다 최대 3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고, 생산농가에는 경제적 도움이 되는 직거래 장터다. 단일행사로는 전국 최대 규모다.직거래 장터는 기간 중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서울광장 인근 직장인들을 위해 9일 금요일에는 밤 10시까지 야간장터를 운영한다. 또 모든 판매부스에서 신용카드로 농수특산물 구입이 가능하도록 하고, 구입한 물건을 바로 배송할 수 있는 택배서비스를 운영한다.장터 운영기간 동안 서울광장에서는 옛 장터를 재현한 초가부스와 옛 주막이 운영되며, 서울광장 무대에서는 서울시민들이 참여하는 장터 노래자랑, 줄타기 공연, 제수용품 깜짝 경매, 각설이 타령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진다.‘2016 추석절 농수산물 서울장터’ 개막식은 7일 오후 4시 서울광장에서 열린다.▶ 관련기사 ◀☞ 한우자조금, 추석맞이 직거래장터 개최…최대 34% 할인☞ 포천시, 9일부터 시청 맞은편서 농축산물 직거래장터 운영☞ '아마존+이베이'보다 더 큰 장터 '아리바'를 아시나요?☞ 신한생명, '농산품 직거래 장터' 운영☞ [포토]남부발전, 지역특산품 직구매장터 개설☞ 나라장터서 관광상품 판로 지원한다
2016.09.05 I 정태선 기자
  • 농식품부, 조기출하 유도해 한우 가격 고공행진 잡는다
  •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최근 가격이 급등한 한우의 수급 안정을 위해 정부가 조기 출하를 유도하는 단기 처방에 나선다. 장기적으로는 목표 사육 마릿수를 정해 가격을 관리하기로 했다.농림축산식품부는 25일 축산농가를 상대로 30개월 미만의 큰 수소(거세우)를 조기 출하를 유도해 단기적으로 한우의 출하물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한우자조금을 통해 소 한 마리당 10만원 조기 출하비를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아울러 군대에 고정적으로 납품되는 한우 물량은 일정 부분 닭고기 및 계란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한·육우 사육 마릿수는 전년동기대비 2.4% 감소한 259만6000마리였다. 1~4월 한우 출하물량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4% 감소한 25만9000마리였다. 다음달에도 도축 마릿수가 줄어 한우 1등급의 1kg 도매가격이 최고 2만원에 달할 것으로 농식품부는 전망했다.이에 따라 조기출하를 통해 시중의 유통량을 늘려 일단 가격 오름세를 잡겠다는 것이 농식품부의 구상이다.이와 함께 장기적으로는 목표 사육 마릿수를 정하고, 이력제 정보와 연계한 관측모델을 개발해 분기별, 월별로 한우 가격 등락에 따른 대응을 체계화하고 가격은 안정시킨다는 계획이다.한우의 대체재인 돼지고기의 경우 공급량이 늘어 가격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1일부터 18일까지 1kg당 평균 가격이 4815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6.2% 하락했다.닭고기는 5월 현재 1kg당 평균 가격이 1043원에 그쳤다. 출하 물량이 갈수록 늘어난 탓에 가격이 전년동기대비 29.8%나 급감한 것이다. 농식품부는 6월부터 8월까지 시중에 유통 중인 닭고기를 사들이는 등 출하 물량을 10% 정도 줄이는 등 점진적으로 공급량을 감축하겠다고 설명했다.
2016.05.25 I 피용익 기자
요즘 대세 마술과 요리 결합한 ‘요리하는 마술사’ “신기하네~”
  • 요즘 대세 마술과 요리 결합한 ‘요리하는 마술사’ “신기하네~”
  • [온라인부] 지난 11일,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근수)가 주최하고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허영)과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주관으로 전국 초등학생 대상 ‘제6회 우리 축산물 퀴즈왕 선발대회’가 과천시민회관 대체육관에서 열렸다.전국의 초등학생과 학부모가 모여 성황을 이뤘던 이날 행사에서는 특별한 축하공연도 진행됐다. 요즘 어린이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요리하는 마술사’ 공연팀이 한우요리를 만드는 마술을 선보인 것. 요리하는 마술사 공연팀은 2009년부터 대학로와 파주에 전용극장을 운영하고 5년째 큰 사랑을 받고 있다.현재 대학로에서 진행되고 있는 요리하는 마술사 공연은 연말까지 "공연티켓 1+1" 혜택을 제공해 더욱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이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인터파크 티켓과 손잡고 진행하는 "공연티켓 1+1 지원사업"에 선정돼 이 같은 이벤트를 펼치게 됐다. 2009년 초연한 이래 5년째 꾸준한 관객몰이를 해오고 있는 어린이 쿠킹 체험 매직쇼 요리하는 마술사는 아이는 물론 엄마들에게도 인기 만점인 공연. 여름방학 아이에게 이렇다 할 추억거리를 만들어 주지 못해 미안했던 엄마라면 절대 실패하지 않을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80여 분간 이뤄지는 "요술사"는 쿠키 만들기 체험과 마술쇼가 결합된 이색 공연이다. 아이와 엄마가 나란히 앉아 손으로 직접 만든 쿠키는 공연이 끝난 후 맛있게 구워져 돌아온다. 그러는 동안 펼쳐지는 마술사의 그림자쇼, 버블쇼는 아이들의 시선을 잡아끌기에 충분하다. 다함께 간단한 마술을 배워보는 마술학교 시간도 마련돼 있다. 엄마들이 "요술사" 공연에 높은 점수를 주는 건 알찬 구성 때문만이 아니다. 조용히 앉아 관람해야 하는 공연들과 달리, "요술사"는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참여가 가능하고 사진으로 추억을 남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5년째 이어지는 장수 공연이라 아이들을 대하는 마술사의 태도에서 능숙함과 친근함이 느껴진다는 등 세세한 부분에 대한 호평이 많다. "요술사"의 제작사 ‘㈜미스터이엔티’(www.joynchohee.com)의 조희 대표는 "공연티켓 1+1 지원사업을 통해 대학로 마술 공연이 관객에게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분들의 호응으로 두 공연이 오랫동안 대학로에서 관객들을 만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요술사" 공연 티켓은 인터파크(http://ticket.interpark.com/Ticket/Goods/GoodsInfo.asp?GoodsCode=14009936)를 통해 정가에서 72% 할인된 1만4000원에 2장을 구매할 수 있으며, 오는 12월 31일까지 가능하다. 요리하는 마술사는 혜화역에 위치한 전용관 "맛있는 극장"에서 공연되며, 이밖에 자세한 문의는 전화를 통해 알 수 있다.
  •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실속형 한우 3종세트 판매
  •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경기불황에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한우114할인몰’을 통해 시중가 대비 할인된 가격으로 ‘우리한우 장보기세트’를 출시했다.우리한우 장보기세트는 총 3종으로 실속형 세트다.우리한우 장보기세트 1호는 등심(500g), 국거리(500g), 불고기(500g) 등이 각각 1팩씩 구성되었으며 할인판매가는 1+등급이 8만 3000원, 1등급이 8만 900원이다. 국거리(500g) 1팩, 불고기(500g) 2팩으로 구성된 ‘우리한우 장보기세트 2호’는 1+등급 기준으로 6만 1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번 장보기세트는 오는 22일까지 판매되며 배송비는 무료이다. 자세한 행사내용은 한우114(www.hanwoo114.co.kr)를 참고하면 된다. 한편 한우자조금은 오는 26일까지 대형유통업체와 연계해 한우선물세트를 10%~50%까지 할인판매 한다. 농협의 경우 농협안심한우 세트1호를 24% 할인된 12만 2000원(1+등급, 등심, 불고기, 국거리 각 0.7kg)에 판매하며, 선물용으로 인기가 많은 갈비는 이마트에서 횡성한우갈비세트로 17만 5000원(1등급, 3.6kg)에, 홈플러스는 안심한우갈비세트로 15만 2000원(1등급, 3kg)에 판매한다.또 부모님과 성장기 아이 건강에 좋은 사골과 꼬리는 농협에서 농협안심한우꼬리세트로 31% 할인된 6만 7500원(5kg)에 판매되며, GS리테일에서는 사골과 잡뼈로 구성된 한우사골모듬세트를 3만 9800원(4kg)에 판매된다.이외에도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슈퍼에서도 다양한 한우선물세트를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 가능하다. 판매처별 자세한 상품과 가격은 한우114홈페이지(www.hanwoo114.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15.09.20 I 민재용 기자
  • “김영란법은 교각살우”..10일 한우단체 대응 토론회 개최
  •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김영란법’으로 불리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의 수수 금지에 관한 법률안(청탁금지법)’ 시행을 1년여 앞두고 한우 농가가 비상에 걸렸다. 추석 단골 선물인 한우를 주고받았다가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게 돼 한우 소비가 급감할 것이란 우려에서다.전국한우협회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오는 10일 한국농축산연합회, 축산관련단체협의회, 김재원의원실과 함께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김영란법 대응 토론회’를 연다.이번 토론회는 국내 농축산물을 금품 수수대상에서 제외하기 위한 대책 마련의 자리라고 관련 단체들은 설명했다.이들 단체는 토론회 안내문에서 “맑은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취지는 온 국민의 박수를 받을 일”이라면서도 “이 법의 시행으로 법의 취지와는 달리 엉뚱한 피해를 입게 된다면 그야말로 교각살우(소의 뿔을 바로잡다가 소를 죽인다는 뜻)의 우를 범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김영란법 시행에 따른 축산농가의 경영 여건 및 농축산물의 특수성을 고려해달라는 입장을 국민권익위원회, 농림축산식품부, 국회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김영란법은 지난 3월 국회와 국무회의를 통과하고 대통령 재가를 마친 후 1년 6개월의 유예기간을 거쳐 내년 9월 28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2015.08.07 I 피용익 기자
  • 채소값 70%까지 폭락..수급조절·가격안정 대책은
  •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가격이 급락하고 있는 마늘과 양파, 겨울 배추 등에 대해 방출 시기를 최대한 늦추고, 가공확대·시장격리 등의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농식품부는 31일 이런 내용을 담은 농축산물 수급·가격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공급과잉’ 채소가격 폭락최근 채소가격이 폭락하고 있는 것은 공급과잉 때문이다. 지난해 풍작에 따른 재고량이 많은 상태에서 올해 생산물량이 본격 출하되고 있다.이는 농민들이 작황 부진으로 시세가 많이 오른 일부 작물의 재배면적을 크게 늘린 데다 기상여건도 좋았던 게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실제로 경남 합천의 한 양파 농가는 이미 소진됐어야 할 양파가 저온 창고에 높이 7미터 천장까지 쌓여 있다. 지난 6월 수확 이후 10개월여 동안 팔리지 않고 있는 상태다.이재욱 농식품부 유통정책관은 “지난겨울 평년보다 양호한 기상여건과 재배면적 증가에 따른 생산량 증가, 소비감소가 맞물리면서 무와 배추, 양파 등 채소류 값이 30~70% 하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급조절·가격안정 대책은농식품부는 이에 따라 양파 가격안정을 위해 농업인, 소비자, 유통업체와 유통협약을 맺고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외식과 가공 등을 통한 소비촉진과 수출대책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도 정했다.오는 5월까지 과잉이 우려되는 마늘에 대해선 재고마늘 1만1000톤과 농협 재고분 5000톤 방출을 6월 이후로 최대한 늦출 계획이다.다만, 저장기한이 도래한 농협 보유분 2만4000톤을 우선 판매할 예정이다. 양파는 가공확대(3000톤)와 시장격리(6만2000톤), 소비촉진(1만8000톤) 등을 통해 과잉예상 물량 8만3000톤의 수급 안정을 꾀할 방침이다.지난 2월 중순 이후 하향 경계단계인 겨울 배추에 대해선 수매비축(4000톤)과 민간 자율감축(1만5000톤), 시장격리(3만톤) 등을 병행추진하고 있다.햇감자 출하를 앞둔 감자는 이달 중 재고물량 4만8000톤에 대해 관계기관·단체에 감자 요리를 추가편성하는 등 소비를 촉진하고 품질이 떨어지는 저급품은 국세청·주류협회와 협력해 ‘주정용’ 사용을 추진 중이다.◇ 돼지고기 특정부위 소비촉진반면,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이후 닭·오리 등 가금류 소비 대체수요가 증가하는 돼지고기에 대해 삼겹살 등 특정부위 가격 상승을 막고 저지방 부위 소비촉진을 위해 롯데마트, 홈플러스, 하나로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와 할인판매 행사 등을 벌일 계획이다. 쇠고기는 한우자조금 등 생산자단체 주도로 한우고기 할인판매 등 자율적 수급조절을 시행키로 했다.◇ 농산물 가격 급등락 막을 방법은전문가들은 수급량 조절 실패로 주기적으로 가격 급등락 사태를 빚고 있는 채소가격 안정을 위해선 생산단계에서부터 더욱 정밀한 작목별 수급 예측이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양파나 마늘 등 주산지 작목반을 중심으로 재배면적과 출하시기 등을 파악해 적정량의 농산물만 재배하는 방식을 검토해야 한다는 얘기다.일각에서는 생산량을 조절하기 위해 농협 수매물량이나 비축량을 더 늘려야 하고, 수급량에 대한 현장 관리 감독을 더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하고 있다.국승용 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지금 한국은 지역 중심의 산지 생산이 이뤄지고 있는데, 앞으로 미국이나 유럽처럼 농작물 품목별 협동조합으로 재편돼야 한다”며 “과도기적으로는 농협중앙회의 품목협의회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양승용 고려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비축물량 확대 등 정부의 ‘완충 제고 정책’의 실천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14.03.31 I 문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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