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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 하락 출발…외국인·기관 동반 '팔자'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닥은 하락 출발했다.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12포인트(0.46%) 내린 889.24를 기록하고 있다.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매도 중이다. 외국인은 349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고, 기관 역시 55억원을 팔고 있다. 개인만이 396억원을 순매수 하고 있다.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하락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4% 하락한 3만2813.23에 마쳤고,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5% 내린 4101.23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72% 떨어진 1만1994.46에 장을 마쳤다. ‘월가의 황제’로 불리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가 앞으로 최악의 경제 충격이 닥칠 수 있음을 경고하면서 투심이 가라앉았다. 다이먼은 한 금융 컨퍼런스에서 “이전에 경제에 먹구름(storm clouds)이 있다고 말했지만 이제는 바꿀 것”이라며 “그것은 허리케인(hurricane)”이라고 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베이지북도 미국 경제 성장세가 다소 느려졌다는 진단을 내놓으면서 악재 중 하나로 작용했다. 연준은 이날부터 양적긴축(QT)을 시작했다. 연준은 이번 QT를 통해 월 950억달러(국채 600억달러+주택저당증권 350억달러) 규모로 대차대조표상 자산을 줄이기로 했다.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디지털컨텐츠가 1.56% 하락하고 있고, 방송서비스(1.44%), 통신방송서비스(1.01%), 일반전기전자(1%), IT 소프트웨어&SVC(0.83%), 종이목재(0.74%) 등도 내리고 있다.상승 업종은 금속(0.2%), 기타서비스(0.16%), 정보기기(0.15%), 컴퓨터서비스(0.03%) 등이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내리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이 1.66% 빠지고 있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13%), 엘앤에프(066970)(0.96%), 카카오게임즈(293490)(0.64%), HLB(028300)(2.31%), 펄어비스(263750)(2.05%), 셀트리온제약(068760)(0.86%), 위메이드(112040)(3.51%), 천보(278280)(0.33%) 등도 약세다.반면 리노공업(058470)(0.19%), 스튜디오드래곤(253450)(1.69%), 오스템임플란트(048260)(1.55%) 등은 강세다.
- "경기침체 가능성 아직…과도한 현금비중 확대 지양"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미국 증시는 국내 휴장 기간 동안 주요 경제지표 호조에도 조 바이든 대통령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의장 회동과 관련한 실망감 등으로 인해 하락했다. 키움증권은 아직 지표상으로 침체 가능성은 높지 않아 과도한 현금 비중 확대는 지양하는 게 적절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2일 키움증권은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의 2거래일간 누적 변동률이 다우 -1.2%, S&P500 -1.4%, 나스닥 -1.1%를 기록했다고 짚었다. 양적긴축에 따른 금리 상승, 인플레이션발 수요 부진 우려 등이 약세 압력을 가했다는 평이다.지난 달 31일에는 아마존(+4.4%)의 액면분할(6월6 일, 20대 1 분할), 예상치를 상회한 5월 소비자신뢰지수(106.4)와 5월 시카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호조가 이어졌다. 그러나 원론적인 논의에 그쳤던 바이든과 파월 의장의 회동, 유로존의 5월 인플레이션 부담에 하락했다. 이어 1일에는 5월 ISM 제조업 지수 호조 등에도, 베이지북에서의 수요 부진 언급, 양적긴축 시행에 따른 금리 상승 부담, JP모건 최고경영자(CEO)의 경기침체 발언 등으로 하락 마감했다. 31일 바이든 대통령의 파월 의장과 회동 자리에서 미국 경제의 최우선 해결 과제인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한 계획은 연준의 독립성을 인정하는 데서 출발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연준은 인플레이션 진정을 위해 통화정책 수단을 사용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옐런 재무장관은 일시적인 인플레이션이라고 평가했던 것에 대해 실수였다고 재차 시인했다. 공급난이 경제에 어떠한 영향을 가할지를 당시에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는 설명이다.6 월1일부터 연준은 매월 475억달러(국채 300억달러, MBS 175억달러)의 양적긴축을 시작하며, 만기도래 채권은 재투자되지 않을 예정이다. 또한 3개월 뒤에는 양적긴축의 규모를 최대 950억달러(국채 600억달러, MBS 350억달러)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문제는 이들이 인플레이션을 대응하는 과정에서의 경기침체 발생 여부”라며 “현재 시장 분위기는 ‘경제에 허리케인이 다가오고 있다’고 JP모건 CEO가 경고한 것처럼 침체 쪽으로 주가를 반영하려고 모습”이라고 말했다.하지만 제조업 PMI, 소비자심리지수 등 주요 소프트 데이터들이 개선되고 있으며, 중국 쪽에서도 봉쇄조치 해제 및 본격적인 부양책 시행에 나서고 있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한 연구원은 “미국을 중심으로 한 침체 논쟁 과정에서 증시 변동성은 수시로 확대될 전망”이라면서도 “지표 상으로는 침체 증거가 부족하며, 밸류에이션 상 진입 메리트도 높아지고 있음을 감안 시 현시점에서 과도한 현금 비중 확대와 같은 보수적인 위험관리는 지양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비용 부담, 전방 수요 부진 등으로 연말까지 전반적인 수출 모멘텀 둔화 자체는 불가피할 전망이지만, 공급난, 인플레이션과 같은 불안한 대외환경 속에서 예상외로 선방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며 “반도체, 자동차 등 주력 품목 수출 호조는 업종 이익 전망치 개선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 꽃피는 에버랜드…벚꽃·튤립·매화까지 봄꽃 만개
- 에버랜드 하늘정원길에서 바라본 벚꽃 풍경[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경기도 용인의 에버랜드에 봄꽃들이 만개했다.삼성물산은 경기도 용인의 에버랜드에 벚꽃·튤립·매화 등 대표적인 봄꽃들이 만개했다고 11일 밝혔다. 벚꽃은 지난 9일 첫 개회를 시작해 이번 주말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에버랜드 내 ‘하늘 정원길’은 최고의 벚꽃 뷰 포인트. 하늘 정원길을 따라 정상 전망대에 오르면 맞은 편으로 수려한 산세가 펼쳐지는데 연분홍빛으로 뒤덮인 1만여 그루의 벚꽃과 에버랜드의 환상적인 전경이 조화를 이루며 일대 장관을 연출한다. 현재 하늘정원길에는 매화꽃도 만개했다. 하늘 정원길에는 만첩매, 율곡매, 용유매 등 11종 700여 그루의 매화나무들이 은은한 매화 향기를 퍼뜨리고 있다.마중뜰에는 송백, 동백, 벚나무 등 30여 개의 분재가 15일부터 특별 전시된다.에버랜드 하늘정원길 매화360도 고공회전 놀이기구인 허리케인부터 이솝빌리지로 이어지는 ‘이솝벚꽃길’과 우주관람차에서 자동차왕국 사이 ‘매직벚꽃길’ 등도 놀이기구와 함께 벚꽃을 즐기기에 좋다.영동고속도로 마성톨게이트부터 에버랜드 정문까지 이르는 2.2Km 구간의 벚꽃 가로수길은 차 안에서 벚꽃을 즐길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하다.올해 튤립축제 30주년을 맞아 튤립파워가든으로 변신한 에버랜드 포시즌스가든에도 튤립, 수선화, 무스카리 등 100여 종 약 130만 송이의 봄꽃들이 만발해 화사한 봄 기운을 가득 전하고 있다.에버랜드 포시즌스가든 튤립프라이빗한 숲 속에서 봄 햇살을 받으며 여유로운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포레스트 캠프도 봄꽃을 감상하기에 좋다.포레스트 캠프는 에버랜드 인근 청정자연 속에 조성된 약 9만㎡ 규모 생태숲으로, 산수유, 매화, 튤립, 수국, 꽃사과나무 등 사방이 수십만 나무와 초화류로 둘러 쌓여 있어 봄꽃과 함께 ‘숲멍’(숲을 바라보며 멍때리기)을 하기에 최적의 장소다.전망이 탁 트인 잔디광장을 비롯해 벤치, 체어 등 휴식공간과 편의시설이 마련돼 있고, 하루 입장인원을 소규모로 제한하고 있어 대자연 속에서 힐링하며 봄을 제대로 경험할 수 있다.에버랜드 홈페이지에서 ‘포레스트 캠프 피크닉 패키지’ 프로그램을 예약하면 입장할 수 있는데 피크닉 도시락과 생수, 매트 등이 함께 제공된다. 피크닉 체어, 그늘막 텐트 등 개인 휴식 장비나 추가 음식 반입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 "치명률 낮다고 해도…" 미국서 오미크론 사망자 델타 추월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맹위에 사망자 수도 빠르게 늘고 있다. 높은 전염력으로 미국에서는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사망자가 델타 변이에 따른 사망자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 AFP)뉴욕타임스(NYT)는 19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오미크론 확산세가 잦아들고 있지만 확진자 수에 후행하는 사망자 수는 델타 확산 때를 넘어섰으며, 여전히 많은 지역에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 오미크론 변이가 보고된 지난해 11월 24일 이후 미국에선 3016만360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고 15만4750여명이 사망했다. 미국에서 공식적으로 오미크론 감염자가 나온 것은 작년 12월 1일이었지만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최소 1주일 전에 이미 미국에 오미크론이 상륙해 있었던 것으로 확인했다고 NYT는 전했다. 앞서 미국에서 델타 변이가 맹위를 떨쳤던 지난해 비슷한 기간(지난해 8월1일~10월 31일)에는 1091만759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고, 사망자는 13만2616명이었다. 오미크론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이 델타 유행기에 비해 2.76배이며, 사망자는 1.17배에 달한다. 확진자 수에 비해 사망자 수는 증가폭이 완만하지만 워낙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에 걸리면서 사망자와 입원환자 수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현재도 앨라배마, 알래스카, 아칸소, 캘리포니아, 조지아, 하와이, 아이다호, 켄터키 등 14개 주에서 하루 평균 사망자 수는 2주 전보다 더 많다. 확진자 수 대비 사망자 수 비율이 낮다는 것은 오미크론 변이가 이전 변이에 비해 치명률이 낮다는 점을 반영하지만, 백신을 접종하지 않거나 고위험군 등이 여전히 코로나19로 인한 높은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NYT는 지적했다. NYT는 “감염자가 무려 3000만명이라는 천문학적인 수치에 달한다면 낮은 사망률이라도 대참사를 의미하게 될 것”이라며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낸 사망자보다 더 많은 약 2300명의 사람들이 매일 숨을 거두고 있다”고 짚었다.앞서 워싱턴포스트(WP)도 이달 8일 기준 일주일 평균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미크론 변이의 워낙 빠른 속도로 전파되면서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고령층에게 특히 더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사우스플로리다대 공중보건대학의 전염병학자인 제이슨 살레미도 최근 이같은 경향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겨울 사망자의 약 85%가 노인이었다. 델타 때는 약 60%로 줄었다가 이번 겨울엔 80% 수준으로 다시 늘었다”며 “백신을 아예 맞지 않았거나, 맞았더라도 오미크론 변이 확산 이전에 부스터샷을 맞지 않은 노인들로 추정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