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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수출도 `서프라이즈`…선박 수출만 나홀로 감소(종합)
- [이데일리 임애신 기자] 9월 수출이 조업일수 감소라는 악조건 속에도 증가세를 지속하며 각 부문 기록을 경신했다. 반도체와 석유화학 등 효자 품목이 제 역할을 하며 성장을 견인한 가운데 선박만 유일하게 감소했다.부산신항에 접안해 있는 선박에 화물이 가득 실려 있다. (사진=연합뉴스)역대 최대 실적을 낸 상반기와 달리 하반기에는 수출이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불식했다. 3분기에 1·2분기를 상회하는 수출을 기록하며 올해 1~3분기 수출액은 역대 1위를 기록했다. 문제는 4분기다. 국제유가 상승과 중국 제조업 경기 둔화 등 헤쳐나가야 할 변수가 산적해 있다. ◇일평균 수출 28% 증가…15개 품목 중 선박만 35%↓산업통상자원부는 9월 수출액이 전년동월대비 16.7% 증가한 558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1일 발표했다. 이는 무역 역사가 시작된 이래 65년 만에 가장 많은 수출액이다. 추석 연휴가 끼어 있어 조업일수가 이틀 줄었고 기저효과가 감소한 가운데 거둔 실적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마이너스를 기록하던 수출은 지난해 9월부터 증가로 전환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9월 일평균 수출은 26억6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27.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5대 수출 품목별로 보면 일평균 수출액이 감소한 것은 선박이 유일하다. 선박의 일평균 수출액은 5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4.8% 줄었다. 이에 대해 산업부 관계자는 “선박 수출액이 많을수록 당월의 수출 실적에 유리한 것이 맞지만, 현재 실적으로 반영되는 선박 수출액은 2~3년 전 수주에 성공한 것으로 현재 수주 흐름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선박을 제외한 석유제품(95.7%), 석유화학(66.4%), 컴퓨터(63.7%), 철강(55.3%), 반도체(40.4%) 등의 일평균 수출액은 모두 증가했다.◇반도체 수출 ‘훨훨’…9월 수출액 역대 2위 반도체·석유화학·철강 등 중간재와 디스플레이·무선통신기기·컴퓨터 등 정보기술(IT) 품목이 모두 두 자리 증가하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하지 않은 수출 실적을 보면 반도체는 121억8100만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월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2018년 이후 월 수출액이 100억달러를 돌파한 것은 올해 5월이 처음이다. 이때부터 9월까지 5개월 연속 월 수출액이 100억달러를 상회했다. 이처럼 반도체 수출이 호조를 보이는 것은 스마트폰 출시로 인해 모바일 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메모리 반도체 고정거래 가격이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어서다. 파운드리 업계가 가격 인상을 검토하는 것도 한 요인이다. (자료=산업부)석유화학은 47억8500만달러를 수출하며 1년 전보다 51.9% 증가했다. 9개월 연속 증가다. 위생용품·포장재 등 비대면 생활을 위한 수요가 지속하고, 건설·자동차 등 전방산업 경기가 회복되면서 합성수지·합성고무 수요가 많아졌다. 또 국제유가와 석유화학 수출 단가가 큰 폭으로 상승해 수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석유제품도 7개월째 수출이 늘었다. 9월에 34억5800만달러를 수출하며 전년 동월보다 78.7% 급증했다. 북미 지역의 허리케인 피해로 석유 증산 여력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국제유가가 70달러대에 진입하며 석유제품 수출 단가가 상승을 이어갔다. 재택 근무와 원격 수업 확대로 컴퓨터 수출은 18억5800만달러를 기록하며 1년 전보다 49.4% 증가했다.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시장에서는 우리 기업이 고사양 제품의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며 SSD 수출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로 인해 컴퓨터 수출은 7개월 연속 증가했다.◇반도체 수급 차질에 車·부품·이차전지 ‘주춤’이에 반해 선박(-40.5%)과 자동차(-6.1%), 차부품(-5.1%), 가전(-4.1%), 섬유(-3.6%), 이차전지(-2.0%), 바이오헬스(-0.5%)는 마이너스를 기록했다.선박은 물동량 증가와 환경규제 강화에 따라 국내 조선사 수주가 살아나고 있으나 수주와 인도의 시차로 인해 수출 실적에 반영되지 않았다. 또 9월 통관이 일시적으로 감소하면서 10억3600만달러에 그쳤다. 자동차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이 해소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추석을 맞아 다수의 생산시설이 주단위 휴무에 돌입하면서 9월 35억5900만달러를 수출했다.차부품 역시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심화의 영향을 받았다. 전 세계 자동차 생산이 줄어든 데다 한국과 중국의 명절이 겹치면서 18억5400만달러를 수출했다. 이차전지도 자동체 반도체 수급난으로 배터리 수요가 둔화하며 수출은 7억2300만달러로 소폭 감소했다.바이오헬스는 백신 접종 확대로 진단 키트 수요가 둔화하며 유럽연합(EU)을 중심으로 수출이 주춤했다. (사진=산업부)◇기저효과 줄어드는 4분기…산업부 “수출 총력 지원”상반기 수출액이 역대 1위를 기록한 후 하반기부터는 증가세가 둔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있었으나, 3분기 수출이 1·2분기 실적을 상회하며 이러한 우려를 불식 했다.올해 1~3분기 누적 수출액은 4677억달러로 역대 1위를 기록했다. 남은 4분기에 448억달러 이상을 수출하게 되면 3년 만에 연간 수출이 플러스로 전환된다. 만약 4분기에 1372억달러 이상을 수출하면 연간 수출액 최고치(2018년 6049억달러)를 경신하게 된다.하지만 4분기 경기 상황은 녹록지 않다. 반도체 수급 현실화가 시급한 가운데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고 있어서다. 해상운임 상승도 수출기업에 부담이다. 이다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4분기 수출은 주력 산업의 견조한 수요 지속과 EU·일부 신흥국들의 경기 회복세 강화에 힘입어 증가할 것”이라며 “다만, 전년도 기저효과가 줄어드는 가운데 중국 제조업 경기 둔화와 공급망 차질 등으로 증가 폭은 둔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물류 어려움, 부품공급 차질,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위협 요인이 계속되고 있다”며 “현재의 좋은 수출 흐름이 연말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수출 기업들을 위한 모든 지원 대책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뉴스새벽배송]美 '셧다운' 막았지만 증시 하락…금리·인플레 불안 '지속'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간밤 미국 뉴욕 증시가 정부 ‘셧다운’(부분 업무정지)을 가까스로 면했음에도 하락세로 마감했다. 특히 9월 한 달간 주요 지수가 지난해 3월 이후 최대의 낙폭을 보이는 등 여전히 불안 요소가 상존한 모습이다. 여기에 여전히 장기 금리의 상승세, 인플레이션 우려 역시 이어지고 있다. 한편 한국은 1일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안 여부를 오전 중 결정할 예정이다. 다음은 이날 장 개시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낸시 펠로시(중앙) 미국 하원의장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의사당에서 연방정부에 예산을 지원하는 임시지출 예산안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워싱턴 AFP·연합뉴스)◇ 뉴욕증시, 셧다운 위기 넘겼지만 ‘하락세’-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9%(546.80포인트) 내린 3만3842.92로 장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19%(51.92포인트) 내린 4307.5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44%(63.86포인트) 내린 1만4448.58로 거래 마침. -9월 한 달간의 S&P500지수 낙폭은 4.8%로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컸음. 다우지수는 4.3% 내려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많이 빠졌고, 나스닥 지수 역시 5.4% 하락하며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큰 낙폭 보여.◇ 가라앉지 않는 美 장기금리-30일(현지시간)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장 초반 1.54% 근방을 형성, 오후 들어서는 1.51%대까지 하락했지만 여전히 1.5% 이상을 유지.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금리 상승 압력이 여전, 높은 금리는 성장주와 기술주 등에 압박을 가하는 요소. ◇ 美 정부 가까스로 ‘셧다운’ 면해 -30일(현지시간) 미국 상원은 찬성 65표, 반대 35표로 임시 예산안을 가결했음, 이어 하원에서도 동일한 예산안을 통과시켰음. -이번에 통과된 임시 예산안은 30일 자정 마감 시한을 앞두고 정부의 셧다운(부분 업무정지)을 막기 위해 마련된 것. 상원과 하원에서 모두 통과됨에 따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서명하면 곧바로 발효가 가능해 ‘셧다운’은 피할 수 있었음. -해당 법안에선 허리케인 재난 지원금, 아프가니스탄 난민 지원금 등도 포함. ◇ 옐런 “부채 상한 폐지 지지한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은 30일(현지시간) 미 하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 출석, 부채 상한 폐지를 주장하는 법안에 지지한다고 밝혔음. -옐런 장관은 “지출과 세금 결정을 위해서는 추가적인 부채 발행이 필요하며, 과거 결정에 의한 청구서에 돈을 갚지 못하게 만드는 것은 매우 파괴적”이라고 주장. -재무부는 오는 11월 18일까지 부채 한도가 상향되거나 유예되지 않으면 미국 정부의 디폴트(채무 불이행) 우려가 있다고 경고한 바 있음. ◇ 파월 “내년 초 일부 인플레 안정 예상”-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30일(현지시간)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 “높은 인플레이션을 유발하는 요인이 일시적이고, 팬데믹과 경제재개와 관련 있다고 보기 때문에 이는 점차 완화될 것”이라고 언급. -파월 의장은 “앞으로 몇 달간, 내년 상반기 준 일부 인플레이션이 안정될 것”이라며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연준의 목표치인 2%와 일치하는 수준으로, 필요 시 대응하기 위한 정책 도구를 사용할 수 있다”라고도 설명.-그러면서 그는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를 웃돌고, 경제는 완전 고용과 거리가 멀다”라며 완전고용과 물가안정 목표 사이에 어려움이 있음을 시사하기도. ◇ 美 주간 실업보험청구 36.2만명… 예상치 상회-미국 노동부는 30일(현지시간) 지난 25일로 마감된 한 주간의 실업보험청구자수가 계절 조정 기준 전주 대비 1만1000명 증가한 36만2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33만5000명을 웃돈 것. -앞서 코로나19 팬데믹의 정점 당시 고점은 610만명 수준, 역사적 저점은 20만명 수준이었음. ◇ 韓 ‘사회적 거리두기 2주 재연장’ 여부 오늘 발표-정부는 1일 오전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거쳐 내주부터 적용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할 예정.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2564명, 최근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수는 ‘요일 최다’ 기록을 매일 경신하는 추세인 만큼 거리두기 연장에 무게가 실림. -다만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있어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한 인센티브 확대는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기도. ◇ 현대·기아차, 미국서 55만여대 리콜-30일(현지시간) AP통신 등이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가 미국서 방향 지시등의 오작동 문제로 55만여대에 달하는 리콜에 들어간다고 보도. -리콜 대상은 2015~2017년 ‘쏘나타’, 2016~20017년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등. ◇ 국제유가, 中 수요 기대에 오름세 -3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3%(20센트) 오른 배럴당 75.03달러로 거래 마침, 지난 9월 한 달간 WTI는 9.5% 올랐음. -현재 에너지난을 겪고 있는 중국이 겨울철 에너지 수요에 대비해 비축량을 늘릴 것이라는 예상이 유가를 견인.
- [뉴스새벽배송]美 10년물 금리 강세 증시 혼조…국제유가도 3년來 최고치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미국 국채 금리가 약 3개월여 만에 다시 1.51%대에 달하자 뉴욕 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연내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과 긴축 기조 등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증시에 영향을 주고 있는 셈이다. 오는 30일은 미국의 인프라 법안 통과, 정부 셧다운 여부 등이 결정되는 만큼 이에 대해서도 예의주시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한편 국제유가는 공급 우려 속 3년여 만에 다시 최고치까지 올라온 상황이다. 다음은 이날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을 맞고 있다. (사진=워싱턴 EPA·연합뉴스)◇ 뉴욕증시, 금리 상승 압력에 혼조세-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1.37포인트(0.21%) 오른 3만4869.37로 거래 마침.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2.37포인트(0.28%) 하락한 4443.11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7.73포인트(0.52%) 떨어진 1만4969.97로 장을 마감.-개장 전부터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1.50%를 넘어서면서 기술주들에 하락 압력을 가했음. 10년물 국채 금리는 장중 한때 지난 6월말 이후 1.51%대로 오르는 등 강세. 장기 국채금리는 긴축 우려가 커지면서 오름세 유지 중. ◇ 보스턴 연은 총재 등 은퇴 ‘가닥’-27일(현지시간) CNBC 등은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대가 오는 9월 말 사임 의지를 밝혔다고 보도. 이는 당초 사임하기로 했던 일정보다 약 9개월 가량 앞당겨진 것. -로젠그렌 총재는 지난해 개별주식, 부동산투자신탁에 투자해 논란을 빚은 바 있어. -이와 더불어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 역시 오는 10월 8일에 사임 의지를 밝혀.-로젠그렌과 카플란은 둘 다 매파로 분류되는 인물들이었음. ◇ 펠로시 美 하원 의장 “30일에 인프라 법안 표결할 것”-27일(현지시간) CNBC 등은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ABC인터뷰에서 이번주 표결 의지를 밝힌 데 이어 당원들에 보낸 서한에서 오는 30일(목요일)에 인프라 법안 표결을 진행하고 싶다고 밝혔다고 보도. -총 1조2000억달러 예산을 하원에서 통과시키기 위해서는 당내 반대파 설득이 먼저 필요, 이에 27일로 예정됐던 본회의 표결 시한이 예정보다 밀린 셈. -또한 오는 30일은 2021년 회계연도 마감일로 셧다운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기도. 인프라 법안과 더불어 보육, 의료 등의 인프라 확대 법안 통과여부, 부채 한도 상향조정 여부 등의 결정도 이날 이뤄질 예정.◇ 뉴욕 연은 총재 “예상대로 경제 개선시, 테이퍼링 곧 정당화”-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은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가 ‘뉴욕경제클럽’ 행사에 참석해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언급했다고 보도. -윌리엄스 총재는 “완전 고용을 향한 진전도 아주 좋았다”며 “경제가 예상하는 대로 계속 개선된다면, 자산매입 속도 조절이 곧 정당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도 전망. ◇ 골드만삭스, 전세계 車 생산량 전망치 낮춰-27일(현지시간) CNBC는 골드만삭스가 2021년과 2022년 전 세계 자동차 생산량 전망치를 각각 7500만대, 8500만대로 조정했다고 밝혀. 이는 종전 예상치인 8300만대, 9000만대에서 크게 하향 조정한 것. -골드만삭스는 보고서를 통해 “공급과 수요가 적어도 몇 분기 더 매우 빡빡할 것이라는 기업 의견과 한 개의 부품이 빠져도 생산이 중단될 수 있다는 점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스터샷’ 접종-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백신의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완료. 그는 미접종자의 접종과 부스터샷을 강조하는 연설 후 공개접종을 마쳐. -미국 보건당국은 65세 이상 고령자, 기저질환자, 의료 종사자와 교사 등을 부스터샷 대상으로 설정했으며, 지난 23일 미국 당국이 이를 승인. 조 바이든 대통령은 78세로 고령자에 해당.-미국은 풍부한 백신 물량에도 불구 1차례 접종 완료자의 비율이 주요 7개국(G7)중 가장 낮아. ◇ 9월 韓 소비자심리, 3개월 만에 상승 전환-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1년 9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9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월보다 1.3포인트(p) 상승한 103.8을 기록. -이는 지난 7~8월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각각 7.1포인트, 0.7포인트 감소한 데에 이어 3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한 것. -한은은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적응이 이뤄져 상관성이 나아지고 있다”라며 “백신 접종 진전과 수출 호조 등으로 낙관적 심리가 우세한 가운데 지수가 오히려 소폭 반등했다”라고 설명. ◇ 공급 우려 속 뉴욕유가 2018년 이후 최고치-2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47달러(1.99%) 오른 배럴당 75.45달러에 거래 마쳐. -이는 2018년 10월 3일 이후 최고치이며, 유가는 지난 5거래일 연속 상승해 7.34%나 급등했음.-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지속하면서 유가는 지속적인 강세 유지 중임. 허리케인 ‘아이다’ 여파로 공급 타격이 이뤄진데다가 아시아 지역의 수요 회복이 기대되는 국면.
- [펀드와치] 공급 우려…글로벌 에너지 펀드 수익률 '쑥'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에너지 관련 펀드가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한 한 주였다. 연이은 자연 재해로 에너지 생산이 타격을 입으면서 공급난 우려가 부각됐기 때문이다. 원자재 선물은 물론 관련 종목들의 주가도 함께 상승하면서 관련 펀드들도 영향을 받았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서프사이드 비치의 거리가 허리케인 니콜라스가 몰고 온 폭우로 물에 잠겨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제공)22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이하 동일 기준)인 해외 주식형 펀드 중 주간 수익률(9월10일~16일) 1위를 차지한 상품은 8.06% 수익률을 기록한 ‘KBSTAR미국S&P원유생산기업(합성 H)’ ETF였다. ‘KODEX미국에너지(합성)’ ETF(5.46%)가 그 뒤를 이었다. ‘KBSTAR미국S&P원유생산기업(합성 H)’는 미국 주식시장 상장기업 중 원유, 가스탐사 및 생산하는 기업으로 구성된 ‘S&P Oil & Gas Exploration & Production Select Industry’ 지수를 추종한다. 16일 기준 콘티넨탈 리소스(3.42%), 안테로 리소스(3.40%), 레인지 리소스(3.25%) 등을 담고 있다. 이들은 석유 및 천연가스 관련 에너지 기업으로 최근 공급 부족 우려로 이달 들어 10% 이상 주가가 상승했다. 레인지 리소스의 16일(현지시간) 종가는 지난달 말과 비교해 33.93% 치솟았다. 특히 에너지 내에서도 천연가스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의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열량단위) 당 5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2014년 2월 이후 처음이다. 올해 초와 비교해도 역시 2배가량 급등했다. 코로나19 이후 경제활동 재개, 폭염에 따른 에어컨 사용 증가와 공급 차질이 원인으로 꼽힌다. 미국은 전체 전력생산의 40%가 천연가스를 이용하는데, 폭염으로 6월 전력생산량이 역사적으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화석연료 투자가 제한되고, 허리케인과 태풍 등으로 생산 차질이 이어지고 있다. 김소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계절적 특성상 겨울 난방시즌에 천연가스의 재고가 감소하고, △아시아 국가들 중심으로 액화천연가스(LNG) 수입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이유로 천연가스 가격 상승이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해외 주식형 펀드의 평균 주간 수익률은 0.87% 하락했다. 미국 다우 종합지수는 실업 지표 개선에도 델타 변이 우려로 -0.60% 하락했다. KG제로인 분류에 따르면 국가, 권역별로는 브라질주식 펀드가 2.51%로 가장 많이 상승했다. 섹터별 펀드에서는 기초소재섹터 펀드가 0.67%로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제공=KG제로인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0.77% 상승했다.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과 위드 코로나 전환 시기에 관한 언급이 경제 정상화 기대를 불러왔다. 해당 기간 코스피 지수는 0.49%, 코스닥 지수는 0.46% 각각 상승했다. 개별 상품 중에선 ‘미래에셋TIGER2차전지테마상장지수(주식)’가 6.62% 수익률로 국내 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1위를 차지했다. 국내 채권형 펀드의 주간 수익률은 -0.04%를 기록했다. 한 주간 국내 채권금리는 대부분 구간에서 상승세(가격 하락)를 보였다. 국내 국채금리는 미 국채금리의 상승을 반영하며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인플레이션 우려 축소로 인해 미 국채금리는 하락하기도 했으나, 추석 연휴 중 개최되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부담으로 국내 채권은 약세를 보였다. 개별 상품 중에선 ‘우리하이플러스채권자3(USD)[채권]ClassC-F’가 0.20% 수익률로 국내 채권형 펀드 중 가장 우수한 주간 성과를 보여줬다.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국내공모 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9816억원 감소한 239조 5595억원으로 나타났다. 순자산액은 4614억원 감소한 265조 655억원을 기록했다.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48억원 감소한 19조 6920억원으로 집계되었고, 순자산액은 2157억원 증가한 27조 1607억원으로 나타났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2113억원 감소한 24조 5797억원으로 집계됐고, 순자산액은 2309억원 감소한 24조 9683억원으로 나타났다.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647억원 증가한 49조 2317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395억원 증가한 21조 1019억원으로 집계되었다. 해외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144억원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