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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2,006건

  • 고이즈미 새해 첫날 야스쿠니 기습 참배
  • [조선일보 제공]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새해 첫 날인 1일 태평양전쟁 A급 전범들의 위패가 합사되어 있는 야스쿠니 (靖國)신사를 기습 참배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야스쿠니 신사에 도착해 신도(神道)의식에 따른 합장과 절은 하지 않은 채 신사에 참배하고, 헌화료로 3만엔(약 30만원)을 지급했다. 그는 지금까지 양복을 입었던 것과 달리 이날은 일본 전통의상 차림이었다. 고이즈미 총리는 참배 후 “일본의 평화와 번영이 지금 살고 있는 분들뿐 아니라전쟁에 나가 목숨을 바쳐야 했던 분들의 희생에 기초하고 있다는 여러 가지 생각을마음에 담아 참배했다”면서 “어느 나라에서든 역사, 전통, 습관 등은 존중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01년 4월 취임 이후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의 반발에도 불구하고야스쿠니를 매년 참배해 왔으며, 이번 기습 참배는 재임기간에 이뤄진 4번째 참배가된다. 그는 2001년에는 8.15 종전기념일에 참배하겠다고 공언했다가 8월13일로 앞당겨참배를 강행했고, 2002년에는 한일 월드컵 공동개최 기간을 피한다는 명분으로 4월21일에, 2003년에는 중국 후진타오(胡錦濤) 신정부 출범을 배려한다며 1월 14일에각각 참배했다. 고이즈미 총리의 이번 야스쿠니 기습 참배는 1월 개최가능성이 무르익던 북핵 6자회담 개최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특히 6자회담의 중개자 역할을해온 중국과의 외교조율에 차질을 초래할 전망이다.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 때마다 한국과 중국 정부는 반발했고, 특히 중국은 2002년 2번째 참배가 이뤄진 이후에는 고이즈미 총리의 중국방문을 거부해 오고 있다.
  • 고 정몽헌 회장, 애도와 오열속 선친곁에 영면(종합)
  • [edaily 이진철기자] 고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이 재계와 국민들의 애도, 그리고 유족들의 오열속에서 8일 선친 정주영 현대 명예회장 곁에 영면했다. 고 정 회장은 선친 타계 이후 유지를 받들어 남북통일의 밑거름이 될 대북사업에 전념하다, 뜻하지 않게 닥쳐온 고초들을 견뎌내지 못하고 2년반여만에 불귀(不歸)의 길을 떠났다. 정 회장의 영결식은 8일 오전 8시 서울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잔디광장에서 2000여명의 추모객들이 애도하는 분위기에서 열렸다. 노정익 현대상선 사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영결식은 고인에 대한 묵념,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의 약력보고, 고인 영상물 상영, 추모사, 조전 소개, 헌화 및 분향 순으로 진행됐다. 정 회장과 함께 대북사업을 이끌어 온 김윤규 사장은 "고 정몽헌 회장은 현대에서 회장직을 역임하시고 금강산 관광사업과 개성공단사업 등 다양한 남북경협사업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왔다"며 "우리나라 경제발전과 남북관계 개선에 큰 족적을 남긴 기업가"라고 소개했다. 이어 고인의 그간 활동을 담은 동영상이 5분간 방영됐다. 영상물은 서울 청운동 저택에서 찍은 가족사진을 비롯해 출생에서부터 성장기를 거쳐 경영자로서, 대북사업 기업인으로서 살아온 길을 담았다. 이어 손길승 전경련 회장, 박홍 서강대 이사장, 도올 김용옥씨의 추모사 낭독이 있었다. 손회장은 추도사에서 "도저히 믿기지 않는 비보에 황망한 마음을 금할 수 없는데 오늘 회장님의 영전 앞에 다시 서니 가슴이 메어질 뿐"이라며 애통해 했다. 손 회장은 "아직도 갈 길은 멀고 하실 일이 많이 남아 있는데 왜 이렇게 홀연히 떠나셔야 했습니까, 기업인으로서 이제 한창 꽃을 피워야 할 때에 이렇게 꼭 떠나셔야 하셨습니까, 이제 누가 회장님의 빈자리를 대신 한단 말입니까"라면서 울먹이는 목소리로 추모사를 낭독했다. 서강대 박홍 이사장은 추모기도에서 "선친 정주영 회장님의 뜻을 따라 분단의 한을 경제협력과 화해로 풀기 위해 지난 3년간 당신은 모든 것을 바쳐 혼신의 노력을 다하여 왔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용옥씨는 "정몽헌의 죽음은 개인과 역사의 좌절이 아니다. 좌절해 죽은 것이 아니라 꿈을 새롭게 심어주기 위해 몸을 던졌다"면서 "무엇을 더 바라는가, 정치가 도대체 무엇인가"라면서 정계를 비판하기도 했다. 이날 영결식은 가계에서 고인을 애도하며 보낸 조전소개와 유가족, 친지, 추모객의 헌화 및 분향을 끝으로 오전 8시 50분쯤 끝났다. 영결식 뒤 대형 영정사진 차량을 선두로 운구차, 가족과 지인 등 800여명을 태운 버스 27대 등 장례 차량들이 고 정주영 명예회장이 잠들어 있는 경기도 하남시 창우리 선영으로 향했다. 운구차량은 10시10분경 선영에 도착했다. 이어 운구요원들이 짊어진 목관은 정 회장의 장남인 영선씨를 선두로 한 유가족과 추모객들이 뒤따르는 가운데 가족묘지로 이동했다. 고인의 묘소는 고 정주영 명예회장이 잠든 묘소에서 아래로 70미터 가량 떨어진 곳에 마련됐다. 오전 10시30분경부터 시작된 하관식에는 일반인들의 출입이 통제된 채, 유가족과 친지들만 참석했다. 하관식이 진행되는 동안 추모객들은 임시로 설치된 분향소에 헌화하고 고인을 애도했다. 이어 오전 10시50분경부터는 일반인들에게 공개된 가운데 평토제와 반혼제가 이어졌다. 평토제가 진행되는 동안 미망인 현정은씨와 영이, 지이 자매가 오열해 보는 사람들의 가슴을 미어지게 했다.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 정몽준 의원 등도 침통한 표정이었다. 반혼제를 마친 뒤 도선사 스님들이 고인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것을 마지막으로 오전 11시45분경 하관식이 모두 끝났다.
2003.08.08 I 이진철 기자
  • 고 정몽헌 회장, 선친 곁에 영면..영결식
  • [edaily 이진철기자] 고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의 영결식이 8일 오전 8시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잔디광장에서 2000여명의 추모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노정익 현대상선 사장의 사회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고인에 대한 묵념,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의 고인에 대한 약력소개가 있었다. 김윤규 사장은 "고 정몽헌 회장은 현대에서 회장직을 역임하시고 금강산 관광사업과 개성공단사업 등 다양한 남북경협사업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왔다"며 "우리나라 경제발전과 남북관계 개선에 큰 족적을 남긴 기업가"라고 소개했다. 이어 고인에 그간 활동을 담은 동영상이 5분간 방영됐으며 손길승 전경련 회장, 박홍 서강대 이사장, 도올 김용옥씨의 추모사 낭독이 있었다. 또 각계에서 고인을 애도하며 보낸 조전소개와 유가족, 친지, 추모객의 헌화 및 분향을 끝으로 오전 8시 50분경 영결식 행사를 모두 마쳤다. 운구는 오전 9시경 아산병원을 떠나 하남시 창우리에서 하관식을 갖게 된다. 현대아산은 계동 현대사옥에서 노제는 치르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7시 아산병원 3층 빈소에서는 유가족 및 친지들과 함께 천구의식(발인시 관을 움직이기 전에 치르는 행사)을 거행했으며, 1층에서 유교식 발인제가 있었다.
2003.08.08 I 이진철 기자
  • (스케치)유족들, 오열속에 입관식 행사⑬
  • [edaily 박영환기자]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풍납동 현대 아산중앙병원은 오후 7시가 지나면서 정재계 인사들의 발걸음이 잦아든 대신 일반인들과 현대계열사 직원들의 추모행렬이 꼬리를 물고 있다. 검은색 정장을 차려입은 남녀 조문객들은 수십여명 단위로 정몽헌 회장의 영정앞에 헌화하며 고인의 명복을 기원하는 모습이다. 한 여성 조문객은 정 회장과의 인연을 묻는 질문에 "그냥 아는 분"이라면서 "(남편이나 본인이) 현대그룹에 적을 두고 있는 것은 아니며 (그를)존경해서 찾아왔다"고 말했다. ○…이홍구 전 총리와 김진표 재정경제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 그리고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은 이날 오후 빈소를 찾아 영정앞에 헌화했다. 이들은 일반 조문객들의 헌화가 본격화되기 전인 오후 7시를 전후해 장례식장을 떠났다. 이홍구 전 총리는 조문을 마친뒤 "(정회장의 죽음은)인간적으로 비극"이라면서 소감을 밝힌뒤 "국가적으로 이번 기회가 남북관계 정상화를 위해 다시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야 한다"고 말했다. 이홍구 전 총리는 이어 "비핵화 공동선언이 사문화됐는 데 이것을 되살려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김진표 재정경제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도 빈소를 찾았으나 조문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서둘러 장례식장을 떠났다. ○…정몽헌 회장의 부인인 현정은씨와 아들 정영선씨, 그리고 정몽근 현대백화점 사장, 정몽준 의원 등 유족들은 오후 7시20분부터 시신이 안치돼 있는 장례식장 지하2층에서 염습 등 입관식 행사를 진행했다. 유족들은 오후 7시 50분을 전후해 3층 빈소를 다시 찾아 10여분간 성복제를 지냈다. 정몽구 현대차 회장은 빈소에서 제문이 낭독되는 동안 무릎을 꿇고 바닥을 짚은채 침통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성복제가 진행된 3층 빈소에는 최규하,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이 이날 보낸 조화가 자리를 잡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2003.08.05 I 박영환 기자
  • 키신저, "북핵 문제 낙관적 해결 기대"
  • [edaily 김진석기자] 헨리 키신저 전 미 국무장관은 28일 `북핵문제`와 관련, "현재의 중국 지도자들이 건설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북한도 선택적 여지가 없는 만큼 낙관적 해결을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키신저 전 장관은 이날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조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북핵문제에 대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키신저는 또 "중국 정부는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 등을 이유로 한반도의 평화를 원하고 있다"며 "한반도를 둘러싼 전반적인 조건들이 좋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키신저는 `베트남 종전협상` 당시 월남이 제외된 사실을 언급하면서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다자협상에 한국이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키신저는 이와 함께 `부시 대통령이 한국전 종전50년을 맞아 워싱턴의 한국전쟁 참전기념비에 헌화`한 것과 관련 "중요한 제스처"라면서 "한반도 안보와 번영에 대한 부시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노 대통령은 "대통령에 당선된 후 7달이 되었는데 그동안 미국 지도자들과의 신뢰관계가 높아지고 있다"며 "한미간 협력을 토대로 북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해나갈 수 있도록 부시 대통령이 긴밀히 협조해 주고 있는데 대해 만족스럽다"는 뜻을 전했다.
2003.07.28 I 김진석 기자
  • 盧, "내년 적자재정 편성은 어렵다"
  • [edaily 김진석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27일 "국채를 발행했으면 좋겠지만 내년 적자재정 편성은 어렵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서해교전 1주기를 앞두고 해군 2함대 사령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장기적인 재정운용 계획에 대해서는 국채를 발행하고 적자운용을 내년까지 해도 될 것 같은데 우리 국민들이 적자재정을 않기로 합의했기 때문에 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 대통령은 "전문가가 보면 적자재정을 조금 끌고 가면 괜찮지만 국민합의가 없으면 어렵다"며 "어떻게 보면 빚을 한꺼번에 갚아 버리면 좋을 것 같은데 그렇게 되면 경제전체가 심각한 교란을 일으킨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그러나 "총량에서 국방비는 조금 늘이려고 한다"며 "내년에 다른 곳은 늘일 때가 없는데 국방예산은 늘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노 대통령은 "국방예산은 지속적으로 증액할 예정"이라며 "군사기를 위해서도, 여러분에게 박수받기 위해서도 아니며 자주국방하자면서 국방비 깍자는 것은 모순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노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군인들의 봉급인상 문제를 언급하는 과정에서 정부의 재정운용 계획을 설명하는 가운데 나왔다. 노 대통령은 또 "장기복무 군인들을 위해 사회적응에 대한 확고한 프로그램을 만들도록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노 대통령은 서해교전 전적비 앞에서 헌화,묵념하고 애도의 뜻을 표한 뒤 장병식당에서 다과회를 함께하며 장병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었다.
2003.06.27 I 김진석 기자
  • 盧, "과거족쇄 풀고 미래향해 나갈 때"
  • [edaily 김진석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6일 "우리는 언제까지 과거의 족쇄에 잡혀있을 수 없다"면서 "과거를 직시하고 불행했던 과거를 교훈삼아 새로운 미래를 향해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 거행된 제48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 헌화하고 분향한 뒤 추념사를 통해 일본방문을 언급하며 "현충일인 오늘 일본을 방문하게 된 데 대해 많은 분들이 우려하고 계신 것을 알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어 "일본은 우리에게 두 번째로 큰 교역상대국이자 투자유치국"이라면서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남북관계의 진전을 위해서는 두 나라간의 공조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또 "한일 양국은 지난 98년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과 지난해 월드컵 공동개최 이후 상호 긴밀한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켜 오고 있다"면서 "이번 방일 통해서 우리나라와 일본이 동북아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갈 것을 강조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노 대통령은 "무엇보다 경제를 챙기는데 주력하겠다"면서 "특히 서민생활의 안정과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나가 선열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공정하고 투명한 경제시스템을 만드는 개혁도 쉬지 않고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추념식에는 독립유공자와 전몰군경유족, 3부요인, 각계대표 등 5천여명이 참석했다.
2003.06.06 I 김진석 기자
  • 盧, 방미 사흘째 `서밋`위해 워싱턴으로
  • [edaily 김진석기자] 방미중인 노무현 대통령은 뉴욕에서의 2박3일간 `경제외교`를 마치고 13일(현지시간) 워싱턴으로 이동한다. 이번 노 대통령의 방미일정 가운데 핵심인 `정치일정(13~15일)`이 본격화되는 것이다. 특히 14일에는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과의 백악관에서 만찬을 겸한 정상회담(Summit)을 갖는다. 워싱턴에 도착한 노 대통령은 미 상공회의소가 주최하는 오찬간담회에 참석, 연설하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한다. 이어 오후에는 알링턴 국립묘지와 한국전 참전 기념비를 방문해 헌화한다. 노 대통령은 또 자신의 저서 `노무현이 만난 링컨`에서 "역경 속에서 연마한 건전한 상식"을 가진 인물로 평가하고 존경하는 링컨 대통령의 기념관도 방문한다. 또 한국전 참전용사 대표 및 전직 주한미군 사령관을 접견하고, 워싱턴지역 교포간담회를 갖고 교민들을 위로, 격려한다. 저녁에는 우드로 윌슨 센터(WWC) 및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가 공동주최하는 만찬 간담회에 참석 연설하고, 미 학계와 연구소 인사들을 만나는 것으로 워싱턴의 첫날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특히 14일은 이번 방미 일정의 하이라이트에 속한다.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이어 만찬을 갖는다. 이날 회담에선 북핵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양국정상의 공조확인과 경협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노 대통령과 정부 수행원들도 정상회담 준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노 대통령은 이에 앞서 워싱턴 주재 특파원과 미 의회 지도부 인사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딕 체니 부통령이 주최하는 오찬모임에 참석할 예정이다.
2003.05.13 I 김진석 기자
  • 방미 이틀째 盧 대통령,경제 외교 시동
  • [뉴욕=edaily 이의철특파원] 노무현 대통령은 방미 이틀째인 12일(이하 현지시간) 뉴욕 증권거래소를 방문해 새정부의 경제정책을 설명하고 외국투자가들의 한국에 대한 투자 확대 등을 요청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30분 리처드 그라소 NYSE 회장과 함께 뉴욕증권거래소 개장벨을 타종한 후 객장을 둘러봤다.이어 노 대통령은 그라소 회장 등 NYSE 임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한반도 안정과 경제개혁의 방향,동북아 물류중심지로서의 도약 비전 등을 밝혔다. 노 대통령은 특히 "SK 사태를 계기로 한국기업과 시장의 투명성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한국기업들의 NYSE 상장 확대도 요청했다고 이해성 홍보수석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가 30여명이 이번 방미에 동행한 것은 한국 정부와 재계의 굳건한 협력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미국투자가들의 대한 투자확대에도 월가가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증권거래소 간담회에는 그라소 회장 외에 모리스 그린버그 AIG회장,브라이언트 씨맨 증권거래소 부회장,제임스 사피로 증권거래소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측에선 김진표 부총리겸 재경장관,윤영관 외교장관,한승주 주미대사,청와대 이해성 홍보수석,조윤제 경제보좌관 등이 참석했다.경제사절단 중에선 박용성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김재철 무역협회장,정몽구 현대차 회장,오호수 증권업협회장 등이 동행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세계무역센터 9.11 테러 현장(그라운드 제로)을 방문,블룸버그 뉴욕시장의 안내로 헌화하고 테러 희생자들에게 조의를 표했다. 이어 노 대통령은 전일 동포간담회를 열었던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월가 금융계인사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대한 투자확대 등을 요청했다고 이해성 홍보수석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오후에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을 방문해 북핵의 평화적 해결 등 현안을 논의할 계획이다.또 월스트리트저널과의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저녁 코리아 소사이어티 주최 만찬에 참석해 북핵 문제와 한미 동맹 등 한미 관계 전반에 대해 연설할 예정이다.
2003.05.13 I 이의철 기자
  • 盧, 6박7일 방미일정 어떻게 짜였나
  • [edaily 김진석기자] 노무현 대통령의 방미일정은 6박7일이다. 이번 방미일정은 크게 워싱턴에서의 `정치일정`과 뉴욕과 샌프란시스코를 중심으로 한 `경제일정`으로 나뉜다. 노 대통령은 11일 서울을 출발, 뉴욕에 도착한 뒤 현지교포와 만남으로 일정이 시작된다. 방미 이틀째인 12일(현지시간)에는 뉴욕증권거래소를 방문해 리차드 그라소 이사장과 함께 개장식 벨을 울린다. 이어 `9.11 테러` 현장인 그라운드 제로를 방문한다. 또 뉴욕금융계의 주요인사를 초청한 오찬간담회를 통해 한국경제의 역동성과 안정성에 대해 설명하고, 오후에는 코피아난 유엔 사무총장을 면담한다. 그리고 저녁에는 지한(知韓) 미국인사들의 친목단체인 `코리아 소사이어티` 주최의 만찬에 참석한다. 13일에는 뉴욕을 출발, 워싱턴으로 이동한다. 미 상공회의소 주최의 오찬에 참석 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어 알링턴 국립묘지와 한국전 참전기념비를 방문해 헌화하고 노무현 대통령이 지도자로서 존경한다는 링컨 기념관도 방문한다. 또 참전용사 대표 및 전직 주한미군 사령관을 접견하고, 워싱턴지역 교포간담회를 갖고 교민들을 위로, 격려한다. 저녁에는 우드로 윌슨 센터(WWC) 및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공동주최의 만찬 간담회를 통해 미 학계와 연구소 인사들을 만난다. 14일은 이번 방미 일정 가운데 가장 알맹이에 속한다.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이어 만찬을 갖는다. 북핵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양국정상의 공조확인과 경협방안 논의 등이 이날의 핵심이 된다. 청와대도 이날 정상회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노 대통령은 이에 앞서 워싱턴 주재 특파원과 미 의회 지도부 인사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딕 체니 부통령 주최의 오찬모임을 갖는다. 15일은 워싱턴을 떠나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해 풀러 아시아재단(Asia Foundation) 회장을 접견하고, 서부지역 미 경제인과의 교포 간담회 갖는다. 미 경제인과의 만남에는 라일리 벡텔회장을 비롯한 15개 대기업 CEO들이 참석한다. 그리고 다음날인 16일에는 수행기자단과의 조찬에 이어 슐츠 전 국무장관 접견하고, 실리콘밸리에 소재한 인텔사를 방문한다. 노 대통령은 인텔사의 최고경영자를 만나 반도체공장의 한국건립을 요청할 예정이다. ◇5월11일(일) ▲서울 출발, 뉴욕 도착 ▲동포 간담회 ◇5월12일(월) ▲뉴욕 증권거래소 방문 ▲그라운드 제로(Ground Zero) 방문 ▲뉴욕 금융계 주요인사 초청 오찬간담회 ▲코피아난 유엔 사무총장 면담 ▲월스트리트 저널 회견 ▲코리아 소사이어티(Korea Society) 주최 만찬연설 ◇5월13일(화) ▲뉴욕 출발, 워싱턴 도착 ▲미 상공회의소 주최 오찬연설 ▲알링턴 국립묘지 헌화 ▲한국전 참전기념비 방문 ▲링컨 기념관 방문 ▲참전용사 대표 및 전직 주한미군 사령관 접견 ▲동포 간담회 ▲우드로 윌슨 센터(WWC) 및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공동주최 미 학계, 연구소 인사들과의 만찬 간담회 ◇5월14일(수) ▲워싱턴 특파원과의 간담회 ▲미 의회 지도부 인사들과의 간담회 ▲딕 체니 부통령 주최 오찬 ▲정상회담 및 조지 W. 부시 대통령 주최 만찬 ◇5월15일(목) ▲PBS 회견 ▲워싱턴 출발, 샌프란시스코 도착 ▲풀러 아시아재단(Asia Foundation) 회장 접견 ▲서부지역 미 경제인과의 간담회 ▲동포 간담회 ◇5월16일(금) ▲수행기자단과의 조찬 ▲슐츠 전 국무장관 접견 ▲실리콘밸리 인텔사 방문 ▲샌프란시스코 출발 ◇5월17일(토) ▲서울 도착
2003.05.10 I 김진석 기자
  • SK 창립 50주년.."그룹 정상화, 신뢰회복"결의
  • [edaily 김수헌기자]SK그룹은 8일 창립 50주년을 맞아 손길승 회장과 계열사 사장단이 용인 SK아카데미에서 고 최종건 1대 회장과 최종현 2대 회장 동상에 헌화한 뒤 새로운 50년의 새 출발을 다짐했다고 밝혔다. 손회장은 SK아카데미에서 가진 사장단 회의에서 "한국 전쟁의 폐허 속에서 지방의 작은 직물공장으로 출발한 SK가 지난 50년 동안 에너지,화학과 정보통신에서 세계적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던 것은 두 분의 선대 회장을 비롯한 모든 SK인의 패기와 열정, 그리고 고객과 국민의 사랑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50주년을 맞아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손회장은 또 "지난 50년 동안 임직원의 노고와 고객의 사랑은 우리 모두가 함께 축하해야 할 만큼 깊고 크지만, 어려운 국내외 환경 속에서 오늘의 SK로 성장하는 동안 원죄와도 같이 짊어져야 했던 과거의 멍에를 해결하지 못해 사회적 물의를 빚게 된 점을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다"는 소감을 밝혔다. 손회장은 이어 "이번 사태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투명하고 경쟁력 있는 새로운 기업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고 SK그룹은 전했다. 한편, 손길승 회장과 김항덕 고문, 황두열 SK(03600)(주) 부회장, 김승정 SK글로벌 부회장, 조정남 SK텔레콤 부회장을 비롯한 17명의 주요 관계사 CEO가 참석한 이날 사장단 회의에서 SK는 그룹이 정상화되고 고객과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전 그룹 임직원이 힘을 모아 어려움을 극복할 것을 결의했다. SK 관계자는 "이번 SK글로벌 사태로 인해 다소 수정이 필요한 회사도 있지만, 지난해 10월 제주 CEO세미나에서 밝힌 책임경영체제를 통해, 사별로 2005년까지 생존조건을 확보하고 고수익 사업구조와 미래성장 기반을 구축한다는 투비모델(To-be Model)경영을 더욱 철저하고 강력하게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03.04.08 I 김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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