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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창극단 '트로이의 여인들' 유럽 3개 도시 투어 간다
  • 국립창극단 '트로이의 여인들' 유럽 3개 도시 투어 간다
  • 창극 ‘트로이의 여인들’의 한 장면(사진=국립창극단).[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창극단 대표 레퍼토리 ‘트로이의 여인들’이 세계 공연예술의 흐름을 선도하는 유럽 지역의 저명 페스티벌을 찾는다.국립극장은 전속단체인 국립창극단이 ‘트로이의 여인들’로 6월 한 달간 영국 런던·네덜란드 암스테르담·오스트리아 빈 투어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국립창극단이 유럽 무대를 찾는 것은 2016년 프랑스 파리 테아트르 드 라 빌 초청으로 ‘변강쇠 점 찍고 옹녀’를 공연한데 이어 2년 만이다.오는 6월 2일과 3일 영국 런던국제연극제 초청을 받아 사우스뱅크센터 퀸엘리자벤스홀에서 유럽 초연을 올린다. 뉴욕 브루클린아카데미 오브 뮤직(BAM)의 신임 예술감독이자 뮤지컬 ‘헤드윅’ 프로듀서로 유명한 데이비드 바인더가 2018 런던국제연극제 게스트 예술감독으로 ‘트로이의 여인들’을 소개한다.이어 6월 8일부터 10일까지는 네덜란드에서 가장 큰 국제 공연예술축제인 홀란드 페스티벌에서 공연한다. 암스테르담의 컨템퍼러리 콘서트홀로 유명한 뮈지크헤바우 무대에 선다. 마지막으로 오랜 전통과 역사를 지닌 빈 페스티벌에서 6월 16일부터 18일까지 공연을 선보인다. 200여 년 전 개관한 유서 깊은 오페라 극장인 테아터 안 데어 빈에 오를 예정이다.국립창극단은 2012년 김성녀 예술감독 부임 이후 창극을 동시대 공연예술로 선보이는 노력을 쏟아왔다. 이번 유럽 투어는 그 성과를 세계무대에서 확인받을 수 있는 기회다. 현지 반응도 뜨겁다. 홀란드 페스티벌 공연은 전회 매진됐다. 영국 ‘가디언’ 지는 ‘트로이의 여인들’을 ‘한국의 오페라’, 빈 페스티벌은 ‘판소리 오페라’로 소개하는 등 관심을 보이고 있다.국립극장은 “이번 투어는 유럽 오페라와 견줄 수 있는 한국의 대표 음악극으로서 창극이 가진 강력한 힘과 가능성을 확인하고 판소리를 기반으로 한 창극이 가진 세계적 보편성과 미학적 성취의 확장을 가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국립창극단은 이번 투어에서 공연을 관람한 유럽 관객들이 음악을 소장할 수 있도록 ‘트로이의 여인들’ OST를 특별 제작해 해외 투어 공연장에서 한정판 CD로 판매할 계획이다. 음반 프로듀싱은 정재일 음악감독이 맡았다.‘트로이의 여인들’은 국립극장과 싱가포르예술축제가 공동제작한 창극으로 2016년 11월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초연했다. 에우리피데스가 쓴 동명 희곡을 배삼식 작가가 창극을 위해 새로 쓴 작품으로 싱가포르 연출가 옹켕센이 콘셉트와 연출, 안숙선 명창이 판소리 부문의 작창, 정재일이 작곡과 음악감독을 맡았다. 지난해 싱가포르예술축제에 초청돼 기립박수를 받기도 했다.
2018.05.24 I 장병호 기자
B급 코미디 좀비가 온다…뮤지컬 '이블데드' 앙코르
  • B급 코미디 좀비가 온다…뮤지컬 '이블데드' 앙코르
  • 뮤지컬 ‘이블데드’의 출연진(사진=오픈리뷰).[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B급 좀비 호러 뮤지컬 ‘이블데드’가 오는 6월 12일부터 8월 26일까지 서울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앙코르 공연을 올린다. 동명의 B급 공포영화 ‘이블데드’ 시리즈 중 1·2편을 뮤지컬화한 작품으로 숲 속 오두막으로 여행을 떠난 대학생들이 좀비와 맞닥뜨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지난해 초연에선 ‘스플레터석’을 마련해 객석까지 피가 쏟아지게 하는 과감한 시도를 선보였고, 파격적인 무대와 락 넘버로 인기를 끌었다. 또한 배우들이 직접 관객을 찾아가며 사인을 진행한 ‘세상 불편한 사인회’, 배우들이 배역을 나누거나 다같이 출연하는 ‘스페셜 플레이’ 등 이색적인 이벤트로 화제를 모았다. 이번 공연에선 좀비 분장을 대폭 강화해 생생함을 더욱 강조했다. ‘헤드윅’의 손지은 연출과 ‘모래시계’ 등의 신선호 안무가가 새로운 크리에이티브팀으로 합류했다. 대형마트에서 일하는 성실한 종업원 애쉬 역은 배우 강정우, 김대현, 서경수가 맡았다. 애쉬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유난히 여자를 밝히는 스캇 역은 우찬과 유권(블락비)이 나눠 맡는다. 야망있는 고고학자 애니 역과 스캇이 3일 전에 꼬신 여인 셀리 역은 김려원이 맡아 1인 2역을 소화한다. 애쉬의 여자친구 린다 역에는 김히어라와 서예림이 다시 한번 무대에 오르며 애쉬의 괴짜 여동생 셰럴 역에는 김리·송나영이 캐스팅됐다. 이외에도 원종환, 육현욱, 문장원, 손지환 등이 출연한다.뮤지컬 ‘이블데드’의 출연진(사진=오픈리뷰).
2018.04.27 I 이윤정 기자
오만석·홍광호, 2018 ‘맨 오브 라만차’ 출연
  • 오만석·홍광호, 2018 ‘맨 오브 라만차’ 출연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배우 오만석과 홍광호가 ‘맨 오브 라만차’의 무대에 선다. 오만석 홍광호는 4월12일부터 6월3일까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열리는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에 세르반테스(돈키호테) 역으로 출연한다. 오만석은 뮤지컬 ‘헤드윅’ ‘그날들’ ‘킹키부츠’ 등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홍광호는 2012년에 이어 6년 만에 돈키호테를 다시 연기하는 만큼 기대가 크다.최수진 윤공주가 돈키호테의 연인인 알돈자를 연기한다. 산초 역에는 이훈진과 김호영이 맡았다. 여관 주인에 문종원 김대종, 거울의 기사인 까라스코는 이창희다.‘맨 오브 라만차’는 스페인의 문호 미구엘 드 세르반테스의 소설이 원작이다. 작가 세르반테스가 감옥에서 자신의 희곡 ‘돈키호테’를 죄수들과 함께 공연하는 극중극 형식으로 진행한다. 자신이 돈키호테라는 기사라고 착각하는 괴짜노인 알론조 키하나는 시종인 산초와 모험을 찾아 다니며 우스꽝스런 기행을 벌이지만 특유의 진실함과 용기로 조금씩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인다는 내용이다. ‘맨 오브 라만차’는 1965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반세기가 넘도록 꾸준히 사랑을 받았다. 왜 미친 짓을 하느냐는 알돈자의 물음에 답하는 돈키호테의 노래인 ‘Impossible Dream (이룰 수 없는 꿈)’이 대표적인 넘버다. 엘비스 프레슬리와 세계 3대 테너로 불리는 플라시도 도밍고 등이 불렀다.27일부터 1차 예매를 시작한다.
2018.02.22 I 이정현 기자
조정석·김재욱·한지상·이충주 '아마데우스' 연습 보니
  • 조정석·김재욱·한지상·이충주 '아마데우스' 연습 보니
  • 연극 ‘아마데우스’ 연습 장면(사진=페이지1).[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조정석, 김재욱, 한지상, 이충주의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연극 ‘아마데우스’가 개막을 앞두고 연습 현장을 담은 스틸을 공개했다.‘아마데우스’는 영국 극작가 피터 셰퍼가 집필한 작품으로 타고난 재능을 지닌 천재 모차르트와 그를 부러워하면서도 시기하고 질투한 평범한 인간 살리에리의 이야기를 그린다. 제작사 페이지1이 14일 공개한 사진은 각 캐릭터의 복합적인 내면을 섬세한 감정연기로 그리는 배우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조정석, 김재욱은 모차르트를 연기한다. 조정석은 뮤지컬 ‘헤드윅’ 이후 7년 만의 무대 복귀다. 모차르트의 귀환이라 할 만큼 연습에서부터 완성된 캐릭터를 선보이고 있다. 김재욱은 이번이 첫 연극 무대다. 모차르트 역을 통해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극의 중심을 잡고 있는 살리에리 역에는 한지상, 이충주가 캐스팅됐다. 한지상은 무대와 브라운관을 오가며 쌓아온 한층 깊어진 연기력으로 질투와 좌절이 뒤섞인 살리에리의 복잡한 감정을 드러내고 있다. 이충주도 지금까지 다양한 작품을 통해 쌓아온 탄탄한 연기력을 가감 없이 발휘하며 연습실의 분위기를 압도했다.이번 공연에는 이들 외에도 지현준, 성규, 함연지, 김윤지, 최종윤, 박영수, 김태한, 심정완, 이상훈, 육현욱, 오석원, 박소리, 김하나, 이한밀 등이 출연한다. 배우 이엘도 콘스탄체 베버 역으로 최종 합류해 막바지 연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아마데우스’는 오는 27일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개막한다.
2018.02.14 I 장병호 기자
“1인2역 부담 NO”…‘투깝스’ 조정석, 근거있는 자신감(인터뷰)
  • “1인2역 부담 NO”…‘투깝스’ 조정석, 근거있는 자신감(인터뷰)
  • 조정석(사진=문화창고)[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새로 들어가는 연극에 연주 장면이 있어요. 하하.”천생 배우 혹은 연습 벌레였다. 한동안 피아노 선율 소리가 카페를 가득 채웠다. ‘범인’은 배우 조정석이었다. 인터뷰에 앞서 짧은 쉬는 시간 그가 구석에 있는 피아노 앞에 앉은 이유는 간단했다. 연극 ‘아마데우스’ 연습을 위해서였다. 연극 이야기에 표정이 한층 밝아졌다. 뮤지컬 ‘헤드윅’ 이후 2년 만에 무대에 오른다는 그는 “연습장을 가니 편안했다. 충전됐다. 나에겐 휴식”이라고 미소 지었다. ◇“체력적 한계 느껴…후회 없다”휴식 없는 강행군이었다. 조정석은 지난 16일 MBC 드라마 ‘투깝스’(극본 변상순, 연출 오현종)을 떠나보냈다. 극중 다혈질 형사 차동탁 역을 맡았다. 사기꾼 공수창에 빙의되는 설정으로 1인2역은 물론 로맨스, 액션, 미스터리 등 다양한 요소가 복합적으로 섞여 있었다. 모든 장면이 조정석 중심으로 돌아가 체력적 한계도 느꼈다. 3개월 동안 평균 수면 시간은 3시간 남짓이었고, 액션신을 촬영하던 도중 종아리 근육이 찢어져 생애 처음 봉침을 맞았다. 그럼에도 후회는 없었다. “주인공으로서 부담은 늘 있다. 1인2역이기 때문에 특별히 부담스럽지 않았다. 다만 배우로서 1인2역에 대한 욕심이 있었다. 또 tvN ‘오 나의 귀신’(2015)으로 빙의란 소재를 체험해보지 않았나. 그 재미를 잘 알고 있었다. 무엇보다 마지막까지 작가님이 마지막까지 차동탁이란 인물을 믿어줘 고맙다.”연기에 대한 자신감이 묻어났다. 그는 수줍어하면서도 “제 연기에 대한 자신감은 항상 있다”고 말했다. 솔직하고 당당했다. 그는 자신감을 배우의 기본적인 덕목이라고 설명했다. “전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란 조정석은 “물론 결과물에 대한 평가를 받아들이는 것도 배우의 몫”이라고 덧붙였다. 상대역 송지안 역의 연기력 논란은 그에게도 아쉬움으로 남았다. 그는 “혜리는 좋은 배우”라고 치켜세웠다. “‘투깝스’와 맞지 않았을 수 있지만, 혜리는 좋은 연기를 보여줄 수 있는 배우다. 제가 생각하는 좋은 연기는 감정을 솔직하게 보여주는 것인데, 혜리는 솔직하고 꾸밈이 없는 친구다.”조정석(사진=문화창고)◇“‘키스장인’? 비결 없어요”다작 배우는 아니다. 대신 타율이 좋다. 대중에게 그의 이름을 각인 시킨 MBC ‘더킹투하츠’(2012)를 비롯해 KBS ‘최고다 이순신’(2013), SBS ‘질투의 화신’(2016) 등 특히 드라마는 연타 홈런을 이어왔다. 특히 로맨틱 코미디에 강하다. 능청스러운 연기가 돋보였던 영화 ‘건축학개론’(2012)을 떠올리면 ‘납뜩’이 된다. 이윤지, 아이유, 공효진 등 상대역과 설렘 가득한 키스신도 매번 화제를 모았다. ‘키스장인’이란 애칭에 양 볼이 빨갛게 물들었다.“비결은 없다. 물론 늘 시청자에게 새로움을 드리고자 고민한다. 틀에 박힌 연기에서 벗어나기 위한 노력을 언제나 하고 있다. 그런 작업의 일환이고 결과물이 아닐까 싶다.” 조정석은 활동 범위가 넓은 배우다. 영화 ‘관상’(2013), ‘나의 사랑 나의 신부’(2014), ‘특종: 량첸살인기’(2015), ‘형’(2016) 등 스크린 활동도 꾸준하다. 지난해 촬영을 마친 영화 ‘마약왕’이 올해 개봉한다. 특정 매체에 머무르지 않는 것이 그의 특징이다. “앞으로도 균형을 맞춰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쓰임새가 많은 배우가 되고 싶다. 먼 훗날에 아주 작은 단역을 할 수도 있지 않나. 연출도 해보고 싶다. 경력을 더 쌓은 후 그럴만한 위치가 되면 연출도 과감히 도전해보고 싶다. 아직은 막연한 미래다.” ◇거미와 열애ing…“결혼은 아직”조정석은 지난해 ‘2017 MBC 연기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수상 말미 연인 거미를 언급했다. 2015년 이후 두 사람은 공개연인으로 사랑을 키워오고 있다. 그는 “조심스럽다”면서도 “(거미는)언제나 제 작품의 애청자다. 이번에도 응원 메시지를 많이 전해줬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어느새 30대 중후반인 두 사람은 결혼에 대한 질문을 최근 많이 받는다. 그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면서 “때가 되면 알려드리겠다”고 웃었다. “오로지 연기”인 조정석의 일상은 단출했다. 촬영이 없을 땐 집에 주로 있다. 타고난 ‘집돌이’였다.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출연은 어떤지 묻자 “말도 없다. 재미없을 것”이라고 손사래 쳤다. 정상훈, 정우, 강하늘 등과 출연한 tvN ‘꽃보다 청춘-아이슬란드 편’(2016)에서 보여준 ‘꺼벙이 안경’은 졸업했다. 1년 전 라식수술을 했다. 그는 “연기할 때 렌즈는 불편하더라. 눈 뜨면 시계가 보이는 경험을 매일 한다”고 뿌듯한 표정을 지었다. 뮤지컬과 연극 무대를 누비며 대학로 스타로 출발해 어느새 ‘믿고 보는 배우’로 우뚝 선 조정석. 이제 여유로움까지 묻어나는 그에게 2018년은 ‘변신’이란 과제가 주어졌다. “‘또 로코야?’란 말은 듣고 싶지 않아요. 연기에 있어 ‘이색적인 행보’가 올해 목표입니다. 구구절절한 멜로도 좋고, 피 튀기는 스릴러도 좋아요. 악역도 도전해볼 수 있겠죠. 껍데기를 확 벗어던지고 싶어요.”
2018.01.23 I 김윤지 기자
차지연·정성화·양준모 '제2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빛낸다
  • 차지연·정성화·양준모 '제2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빛낸다
  • 제2회 한국뮤지컬어워드 포스터(사진=한국뮤지컬협회).[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무용가 김주원·윤전일, 뮤지컬배우 차지연·정성화·고훈정·이충주·조형균·양준모·김호영, 그리고 뮤지컬 ‘타이타닉’ 팀과 ‘빌리 엘리어트’의 아역 배우들이 오는 22일 열리는 ‘제2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축하공연을 장식한다.이번 시상식은 1회에 이어 배우 이건명이 사회를 맡는다. 김주원·윤전일의 ‘봄의 제전 G.’로 막을 연다. 뮤지컬 ‘타이타닉’ 팀이 ‘오프닝 피날레-갓스피드 타이타틱’을 부르고 ‘빌리 엘리어트’의 빌리 역 아역배우들이 ‘일렉트릭시티’를 선보인다.차지연은 ‘헤드윅’ 중 ‘미드나잇 라디오’로 무대에 선다. 정성화는 ‘킹키부츠’ 엔젤들과 함께 ‘더 랜드 오브 롤라’로 흥겨운 무대를 꾸민다. 고훈정·이충주·조형균은 ‘더 데빌’ 중 ‘포세션’을 부른다. 양준모가 ‘영웅’의 타이틀 넘버 ‘영웅’으로 고조시킨 분위기를 김호영이 ‘라카지’의 ‘아이 앰 왓 아이 앰’으로 이어간다. 축하공연의 대미는 ‘록키호러쇼’의 ‘스위트 트랜스베스타잇’이 장식한다. 시상식 연출과 음악은 한국 뮤지컬 대표 연출가 이지나와 음악감독 김문정이 맡는다.‘한국뮤지컬어워즈’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주최하고 한국뮤지컬협회가 주관하는 시상식이다. 올해는 2016년 12월 1일부터 2017년 11월 30일까지 국내에서 개막해 14회 이상 유료 공연한 작품 중 국내프로덕션으로 제작한 공연을 대상으로 수상작을 선정한다. 대상과 작품상을 비롯해 총 18개 부문에 대한 시상을 진행한다. 총상금은 약 8000만원이다.‘벤허’가 가장 많은 총 11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레드북’이 9개 부문 후보로 그 뒤를 이었다. 오는 22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축하공연과 함께 수상작을 공개한다.
2018.01.11 I 장병호 기자
‘믿고보는’ 마이클리·정선아, 뮤비로 뭉쳤다
  • ‘믿고보는’ 마이클리·정선아, 뮤비로 뭉쳤다
  • 배우 마이클리(아래)와 정선아(사진=씨제스컬쳐).[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영화 ‘위대한 쇼맨’이 20일 전세계 갱봉을 앞둔 가운데 뮤지컬 배우 마이클 리와 정선아가 함께 한 극중 수록곡 ‘리라이트 더 스타’(Rewrite The Stars) 뮤직비디오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이번 뮤직비디오는 영화 ‘위대한 쇼맨’의 아름다운 장면들과 마이클 리·정선아의 앙상블이 담겨 뮤지컬 팬들은 물론 수많은 누리꾼 사이에서 화제다. 뮤지컬 ‘헤드윅’, ‘노트르담 드 파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등 굵직한 작품에서 활약해온 마이클 리와 ‘안나 카레니나’, ‘보디가드’ 등에서 독보적인 목소리를 들려준 정선아의 완벽한 하모니를 들려준다. ‘위대한 쇼맨’은 쇼 비즈니스의 창시자 ‘바넘’의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오리지널 뮤지컬 영화다. 무일푼에서 시작해 화려한 쇼를 만들어 전 세계를 매료시킨 독창적인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 영화의 O.S.T.인 ‘리라이트 더 스타’는 서로 다른 처지에 놓여있는 남녀 주인공이 이뤄질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사랑을 꿈꿔보기로 다짐하는 내용이 담긴 곡이다. ‘바넘’(휴 잭맨)의 쇼 비즈니스 파트너 ‘필립 칼라일’ 역의 잭 에프론과 무대 위 퍼포먼스 여왕 ‘앤 휠러’를 맡은 젠다야의 마음을 표현하는 듀엣 노래다. 뮤지컬 영화 ‘위대한 쇼맨’은 20일 개봉한다.
2017.12.11 I 김미경 기자
마이클 리 단독콘서트 개최…'So Far 2 Go'
  • 마이클 리 단독콘서트 개최…'So Far 2 Go'
  • 뮤지컬배우 마이클 리 단독 콘서트 ‘소 파 투 고’(So Far 2 Go) 포스터(사진=고양문화재단).[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배우 마이클 리의 단독 콘서트 ‘소 파 투 고’(So Far 2 Go)가 오는 12월 9일 경기 고양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열린다.이번 공연은 지난 3월 구리아트홀에서 진행한 ‘소 파’(So Far)에 이은 두 번째 단독 공연이다. 1800여석 규모의 말발굽 형태 대극장인 아람극장에서 보다 다채로운 음악과 게스트로 무대를 꾸민다.1막과 2막으로 나눠 130분 가량 공연한다. 마이클 리는 의사의 꿈을 버리고 뮤지컬배우의 삶을 선택하기까지의 선택과 도전, 그리고 열정과 끊임없는 노력의 흔적을 음악과 이야기로 풀어낼 예정이다.마이클 리는 뮤지컬 ‘나폴레옹’ ‘헤드윅’, JTBC ‘팬텀싱어2’ 등에 출연해 바쁘게 활동하고 있다. 1995년 브로드웨이 뮤지컬 ‘미스 사이공’ 투이 역으로 데뷔했으며 2006년 같은 작품의 크리스 역으로 한국 관객과 처음 만났다.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노트르담 드 파리’ 등을 통해 최고의 뮤지컬배우로 자리매김했다.공연 주최사인 고양문화재단 관계자는 “올해 고양아람누리 10주년 기념으로 뮤지컬 저변 확대를 위해 마이클 리의 단독 콘서트를 기획했다”면서 “뮤지컬배우를 꿈꾸거나 한때 꿈꿨던 사람들은 물론 뮤지컬을 처음 접하는 관객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티켓 가격은 4만4000~9만9000원. 고양문화재단 홈페이지와 전화로 예매할 수 있다.
2017.11.29 I 장병호 기자
인터파크, 3Q 영업익 21억원...전년比 60.1% 감소
  • 인터파크, 3Q 영업익 21억원...전년比 60.1% 감소
  • 인터파크 2017년 3분기 실적 요약 (자료=인터파크)[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인터파크는 연결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60.1% 감소한 2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같은 기간 거래 총액은 905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했으며 연결기준 매출은 12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했다.투어 부문은 해외 항공권 판매 호조로 거래 총액이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 숙박과 패키지 판매가 모두 증가세를 나타내며, 매출액 또한 전년 동기 대비 7% 신장했다.공연(ENT) 부문은 레베카, 헤드윅, 벤허 등의 인기 뮤지컬과 평창 동계올림픽 등의 스포츠 티켓 판매 증대에 힘입어 거래 총액이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으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쇼핑 부문은 디지털 및 레저 카테고리 중심으로 판매가 늘어 전년 동기 대비 거래 총액이 6% 증가했다. 다만 쿠폰 할인 증가에 따라 매출액은 소폭(3%) 감소했으며, 도서 부문은 유아 인구 감소에 따른 유아동 카테고리의 볼륨 감소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거래 총액과 매출액이 각각 7%, 4% 감소했다.인터파크 관계자는 “자회사 뉴컨텐츠컴퍼니가 제작한 창작뮤지컬 중 ‘벤허’는 초연 작품으로 흥행은 아직이나 관객의 호평을 받아 다음 공연이 기대되는 상황이고 ‘레베카’는 현재 연장 공연을 진행할 정도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며 “4분기 또한 공연 시장 성수기에 돌입함에 따라 매출과 영업 이익이 모두 증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7.11.09 I 박성의 기자
‘팬텀싱어’ 마이클리, 12월 9일 단독콘서트 연다
  • ‘팬텀싱어’ 마이클리, 12월 9일 단독콘서트 연다
  • 뮤지컬 배우 마이클리(사진=블루스테이지).[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배우 마이클 리가 단독콘서트를 연다. 지난 3월 경기도 구리아트홀 상반기 기획공연으로 ‘SO FAR’ 콘서트를 개최한 데 이어 오는 12월 고양 아람누리 아람극장으로 돌아온다. 마이클 리의 단독콘서트는 지난 구리 공연에서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번 12월 콘서트에서는 1막과 2막으로 나뉘어 펼쳐진다. 뮤지컬 배우의 삶을 선택하기까지 마이클리의 선택과 도전, 열정과 끊임없는 노력의 흔적들을 음악과 이야기로 풀어나간다. 지난 콘서트에서는 보지 못했던 더욱 다채로워진 음악과 게스트들의 특별 무대를 130분(인터미션 포함)에 걸쳐 선보일 예정이다.티켓은 이달 24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와 고양 아람누리의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한다. OP석(오케스트라 피트 좌석)은 고양 아람누리를 통해서만 예매 가능하다. 티켓 가격은 5만5000원부터 9만9000원이다. 마이클리는 현재 뮤지컬 ‘나폴레옹’과 ‘헤드윅’에 출연 중이다. 더불어 JTBC 크로스오버 노래 경연 프로그램인 ‘팬텀싱어2’에서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가장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다. 1995년 브로드웨이 ‘미스사이공’의 투이 역으로 데뷔한 그는 2006년 한국어 버전 ‘미스사이공’에서 ‘크리스’ 역으로 한국 팬들에게 소개됐다. 이후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노트르담 드 파리’ 등으로 인정받았다.
2017.10.18 I 김미경 기자
‘팬텀싱어’ 조형균, 뮤지컬 ‘난쟁이들’로 B급유머 쏜다
  • ‘팬텀싱어’ 조형균, 뮤지컬 ‘난쟁이들’로 B급유머 쏜다
  • 뮤지컬 ‘난쟁이들’에서 찰리 역으로 캐스팅된 윤석현(맨위 왼쪽부터), 조형균, 신주협에 이어 빅 역을 맡은 원종환(아래 왼쪽부터), 최호중, 강정우(사진=PMC프러덕션).[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창작 뮤지컬 ‘난쟁이들’이 오는 11월 26일부터 서울 종로구 대학로 TOM 1관 무대에 오른다. 작품은 현실을 유쾌하게 비튼다. 2013년 ‘뮤지컬 하우스 블랙 앤 블루’ 최종 선정작이자 ‘제3회 서울 뮤지컬 페스티벌 예그린앙코르 최우수 작품상’을 받은 ‘난쟁이들’은 대중이 잘 알고 있는 동화 ‘신데렐라’, ‘백설공주’ 그리고 ‘인어공주’ 이야기를 바탕으로 기발한 상상력을 더한다. 현재를 사는 사람의 심리를 반영한 남자 버전 신데렐라 스토리다. 유쾌하고 톡톡 튀는 대사, 독특하고 유머러스한 노래 등이 어우러져 매 공연마다 많은 화제를 모았다. 이번 삼연에서는 인생 역전을 꿈꾸는 평범한 난쟁이 ‘찰리’ 역에 초연과 재연을 함께 한 배우 조형균이 연기한다. 또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윤석현과 신주협이 새롭게 합류한다. 조형균은 현재 ‘헤드윅’과 JTBC 음악경연 프로그램 ‘팬덤싱어’에서 활약 중이다.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 중 일곱번 째 난쟁이이자 찰리와 함께 모험을 시작하는 늙은 난쟁이 ‘빅’ 역에는 초·재연의 최호중과 원종환, 강정우가 캐스팅되어 다시 한 번 내숭 없는 솔직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인어공주’ 역에는 유연, 백은혜가, ‘백설공주’ 역엔 최유하, 신의정이 연기한다. 또 ‘신데렐라’ 역에 전산, ‘왕자’ 역에 우찬, 전산, 박정민이 출연한다. 11월 26일부터 2018년 1월 28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TOM 1관에서 공연한다.
2017.09.28 I 김미경 기자
‘사랑의온도’ 윤희석, 윌엔터와 전속계약
  • ‘사랑의온도’ 윤희석, 윌엔터와 전속계약
  • 사진=윌엔터[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배우 윤희석이 새 둥지를 찾았다.㈜윌엔터테인먼트(대표 손지현)는 윤희석과 최근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오전 밝혔다.윌엔터테인먼트는 “탄탄한 연기력은 물론 팔색조 매력 지닌 배우 윤희석씨와 식구과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배우인 만큼 앞으로 더욱 다양한 장르에서 빛을 발할 수 있도록 든든한 조력자가 될 것이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1998년 연극 ‘터미널’로 데뷔한 윤희석은 이후 뮤지컬 ‘록키호러쇼’, ‘그리스’, ‘헤드윅’, ‘글루미데이’, ‘형제는 용감했다’ 무대 등에 올랐다. 드라마 ‘달콤한 나의 도시’, ‘해를 품은 달’, ‘드림하이2’, ‘마의’, ‘투윅스’, ‘부탁해요 엄마’, ‘추리의 여왕’, 영화 ‘뜨거운 것이 좋아’, ‘의형제’, ‘챔프’ 등 수 많은 작품에서 주조연으로 활약했다.그는 SBS 월화 미니시리즈 ‘사랑의 온도’에 민다니엘 역으로 합류할 예정이며, 故김광석과 그룹 동물원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뮤지컬 ‘그 여름, 동물원’에서는 그룹 멤버 창기 역을 맡는다.윌엔터테인먼트에는 조민기, 전수경, 권민중, 김재원, 주상욱, 온주완, 김소은, 신현수, 양승호 등이 속해 있다.
2017.09.21 I 김윤지 기자
'렌트' '헤드윅'과 뉴욕…그 비하인드 스토리는?
  • '렌트' '헤드윅'과 뉴욕…그 비하인드 스토리는?
  • 뮤지컬 콘서트 ‘시티 오브 뮤지컬’ 포스터(사진=인터파크씨어터).[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의 메카’ 뉴욕을 테마로 하는 이색 뮤지컬 콘서트가 열린다. 뮤지컬 공연장 블루스퀘어는 특정 도시와 도시를 배경으로 한 뮤지컬을 테마로 한 시리즈 공연 ‘시티 오브 뮤지컬’을 선보인다.블루스퀘어와 크리에이터 그룹 ‘타다’(TADA)가 공동제작하는 렉처 콘서트 형식의 공연이다. 오는 25일 블루스퀘어 3층 카오스홀에서 열리는 첫 공연에서는 ‘브로드웨이 42번가’ ‘뉴시즈’ ‘헤드윅’ ‘렌트’ 등 뉴욕 배경의 뮤지컬 10여편을 선정해 비하인드 스토리와 제작과정에 영향을 끼친 뉴욕 문화를 소개한다.조용신 CJ 아지트 예술감독, 지혜원 경희대 문화예술경영학과 교수, 장경진 공연 칼럼니스트가 패널로 참여한다. 이들은 공연 예술을 좀 더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연구하는 크리에이터 그룹 ‘타다’로 활동하고 있다.‘록키호러쇼’ ‘스위니토드’의 배우 이지수, ‘찌질의 역사’의 배우 이휘종이 출연해 뉴욕을 무대로 한 뮤지컬의 주요 넘버를 들려준다. ‘렌트’ ‘헤드윅’ ‘스프링 어웨이크닝’ ‘러브 네버 다이즈’ 등 다양한 작품의 명곡을 들려줄 예정이다.블루스퀘어를 운영하는 인터파크씨어터는 지난 6월부터 ‘뮤직 시티 인 서울’ 캠페인을 시작했다. 무료 거리공연 시리즈 ‘인터 스테이지’, 미식과 콘서트를 결합한 공연 ‘브런치 스테이지’ 등 낮과 심야시간에도 즐길 수 있는 공연 콘텐츠를 선보여왔다. 오는 10월 27일에는 책과 토크, 음악이 결합된 심야 콘서트 ‘미드나잇 블루’ 시리즈를 런칭할 예정이다.
2017.09.20 I 장병호 기자
이충주·최우혁 총출동…뮤지컬계 ‘팬텀싱어2’ 효과 보나
  • 이충주·최우혁 총출동…뮤지컬계 ‘팬텀싱어2’ 효과 보나
  • JTBC ‘팬텀싱어 시즌1’의 인기에 힘입어 시즌2에서도 뮤지컬 배우들이 대거 출연 중이다(사진=JTBC 팬텀싱어).[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고훈정·고은성·윤소호·백형훈·기세중 등…. JTBC ‘팬텀싱어’로 일약스타덤에 오른 뮤지컬배우들이다. ‘팬텀싱어’는 국내 첫 크로스오버 남성 4중창을 선발하는 음악 경연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올초 방송까지 음원차트 석권, 평일 화제성 1위에 오르며 오디션 방송계 새 역사를 썼다는 평가받는다.최근 시즌2로 돌아온 ‘팬텀싱어2’ 역시 다르지 않다. 지난달 11일 첫 방송 뒤 2회 만에 ‘한국판 일디보’, ‘음색 깡패’, ‘귀호강 방송’이란 수식어를 얻으며 시청률 4%대를 넘어섰다. 팬텀싱어 시즌1의 자체최고시청률인 4.6%대가 11회차에 나온 것을 감안하면 높은 수치이다.이번 방송에는 내로라하는 베테랑 뮤지컬 배우들이 대거 합류했다. 실제로 뮤지컬계 괴물 신인이라 불리는 최우혁부터 주연급 이충주와 조형균, 감초 역할의 이정수, 데뷔 2년 차 박강현 등이 출연해 뮤지컬계 또 한 번의 티켓 파워를 불러올지 관심이다. 뮤지컬 한 제작사는 “실제로 ‘팬텀싱어1’에 나왔던 뮤지컬배우 고훈정과 고은성의 몸값이 치솟아 무려 3개 작품에 겹치기 출연할 정도”라며 “뮤지컬에 크게 관심이 없던 TV 시청자인 새로운 관객층을 대학로 무대에 끌어들이는 긍정적 작용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화려한 비주얼로 여심을 꿰찬 최우혁과 시원한 성량과 매력적인 비음으로 시청자들의 귀를 잡은 이정수는 창작 뮤지컬 ‘벤허’(10월 29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 나란히 출연 중이다. 작품은 ‘유다 벤허’라는 한 남성의 삶을 통해 고난과 역경, 사랑과 헌신 등 숭고한 휴먼 스토리를 완성도 높게 담아낸다. 뮤지컬 ‘헤드윅’에서 타이틀롤을 맡은 조형균배우 최우혁은 로마의 제국주의에 심취해 어린 시절 친구인 벤허를 배신하는 ‘메셀라’ 역을 맡았다. 이정수는 메셀라와 가깝게 지내며 벤허를 곤경에 빠뜨리는 데 일조하는 로마 총독 ‘빌라도’를 연기해 유쾌한 매력을 마음껏 발산하는 중이다.실제로 지난 16일 두 사람이 출연한 회차에서는 방송을 보고 왔다는 팬들이 종종 있었다. 서울 대방동에 사는 김양희(36) 씨는 “최우혁 배우의 외모도 출충하지만 무대 위 강한 카리스마에 홀려 뮤지컬까지 찾아 보게 됐다”고 했다. 배우 이충주와 박강현이 함께 부른 경연곡은 음원차트 1위에 올랐다. 음원사이트 지니에 따르면 9월 10일 기준 일간 차트 클리식 부문에서 ‘꽃이 피고 지듯이’가 1위를 차지했다. ‘꽃이 피고 지듯이’는 8일 방송에서 두 사람이 듀엣으로 선보인 곡이다. 열정적이면서도 감정을 담은 무대로 심사위원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박강현은 최근까지 뮤지컬 ‘이블데드’에 출연했으며 이충주는 10월 개막하는 연극 ‘도둑맞은 책’ 출연할 예정이다.‘믿고 보는 배우’라는 수식어를 지닌 조형균은 심사위원인 ‘마이클리’와 같은 작품과 동일한 역으로 공연 중이다. 뮤지컬 ‘헤드윅’(11월 5일까지 홍익대 대학로아트센터)에서 타이틀롤 ‘헤드윅’을 연기해 파격적인 변신을 꾀하고 있다. 다만 전작보다 나은 속편이 나올지는 아직 미지수다. 뮤지컬 ‘벤허’ 제작사 측 관계자는 “팬텀싱어2 방영 전후 배우 최우혁의 출연 회차 티켓 판매율을 비교한 결과, 현재까지는 별 다른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했다. 그러나 현재 총 12회 중 6회분을 방송한 상태인만큼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실제 무대에서 내공과 실력은 물론 출중한 외모까지 더해 충분히 스타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한 순간의 인기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뮤지컬 시장의 꾸준한 활력소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7.09.19 I 김미경 기자
'팬레터' 캐스팅 공개…김수용·정민·문태유 합류
  • '팬레터' 캐스팅 공개…김수용·정민·문태유 합류
  • 뮤지컬 ‘팬레터’ 캐스팅 이미지(사진=라이브).[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오는 11월 재공연을 앞둔 뮤지컬 ‘팬레터’가 캐스팅을 공개했다. 지난해 초연에 출연했던 배우 김종구·문성일·소정화·김히어라·양승리·손유동·권동호가 다시 출연한다. 여기에 김수용·정민·문태유·이승현이 새로 합류한다.‘팬레터’는 자유를 억압하던 일제강점기 한국 문단을 대표하는 소설가 이상과 김유정, 그리고 문학을 사랑하고 열망했던 경성시대 문인들의 모임 ‘구인회’에서 모티브를 얻어 만든 작품이다.시와 소설에 빠져 있는 작가 지망생 정세훈 역에는 문태유·문성일·손승원이 캐스팅됐다. 지난 시즌에서 열연한 문성일과 함께 ‘광염 소나타’ ‘모범생들’ ‘블랙 메리 포핀스’ 등에서 호소력 있는 연기를 보여 주었던 문태유, ‘그날들’ ‘헤드윅’ ‘트레이스 유’ 등에서 섬세한 연기를 펼친 손승원이 합류해 작품에 깊이를 더한다.사랑에 빠진 천재 소설가 김해진 역은 지난 시즌에 출연했던 김종구와 새로운 배우인 김수용이 함께 맡는다. 시인이자 소설가인 이윤 역에는 박정표·정민이 캐스팅됐다. 여류 작가 히카루 역에는 지난 시즌에 출연한 소정화·김히어라와 함께 조지승이 합류한다.명일일보 학예부장인 소설가 이태준 역은 지난해에 이어 양승리가 맡는다. 이윤의 절친한 친구이자 시인인 김수남 역은 손유동과 이승현이 함께 연기한다. 큐슈대를 졸업한 엘리트 평론가 김환태는 지난 시즌에 이어 권동호가 원캐스트로 출연한다.연출은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로기수’,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의 연출가 김태형이 맡는다. 뮤지컬 ‘베니싱’ ‘이채’의 작가 한재은, 뮤지컬 ‘미오 프라텔로’ ‘미아 파밀리아’의 작곡가 박현숙, 뮤지컬 ‘맘마미아’ ‘명성황후’의 음악감독 김길려 등이 창작진으로 참여한다. 최근 홍콩 왕가위 감독이 투자를 결정해 화제가 됐다.‘팬레터’는 오는 11월 10일부터 내년 2월 4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공연한다.
2017.09.11 I 장병호 기자
컴백 '헤드윅'…1인극 캬바레뮤지컬까지
  • [e주말]컴백 '헤드윅'…1인극 캬바레뮤지컬까지
  • 뮤지컬 ‘헤드윅’의 연습 장면(사진=쇼노트).[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배우 오만석이 5년 만에 뮤지컬 ‘헤드윅’에 출연한다. 유연석·마이클 리·조형균이 새로 합류한 가운데 지난 시즌에 출연한 정문성도 함께한다. 공연계의 유명 연출가-배우 부부인 김태형 연출·배우 이영미는 1인극 뮤지컬 ‘미 온 더 송’을 함께 선보인다. 극단 걸판은 ‘빨간머리 앤’을 위트 있게 각색한 ‘앤’으로 관객과 만난다. 주말 볼만한 신작 뮤지컬을 정리했다.△원어 무대로 만나는 ‘헤드윅’‘헤드윅’(11월 5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은 2005년 국내에서 초연한 뒤 지금까지 총 10번의 시즌을 거치면서 전국에서 약 2000회 공연한 인기 뮤지컬이다. 국내 중·소극장 공연 중 최고 객석 점유율과 최다 누적 관객 동원을 자랑한다. 지난해에는 뉴욕 오리지널 프로덕션 브로드웨이 공연의 변화에 발맞춰 기존 작품에서 탈바꿈한 ‘뉴 메이크업’ 버전을 선보였다.이번 공연은 ‘헤드윅’의 흥행을 이끌었던 원년 멤버 오만석이 5년 만에 출연해 관심이 높다. 마이클 리는 국내 프로덕션 사상 최초로 원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유연석·조형균의 색다른 변신, 지난 시즌에 이은 정문성의 활약도 관전 포인트다. 헤드윅의 파트너 이츠학은 전혜선·제이민·유리아가 연기한다.뮤지컬 ‘미 온 더 송’의 배우 이영미 프로필 이미지(사진=아이엠컬쳐).△19금 캬바레뮤지컬 ‘미 온 더 송’뮤지컬 ‘미 온 더 송(mee on the song)’(27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은 공연계의 대표 연출가-배우 부부인 김태형 연출과 배우 이영미가 함께 선보이는 창작뮤지컬이다. 한 사람이 노래를 만들고 자신의 이야기를 섞어 공연을 이끌어 나가는 ‘캬바레 쇼’ 형식을 빌렸다. 대학가요제 출신 가수로 활동을 시작한 이영미가 뮤지컬 넘버 전곡을 작사·작곡했다. 극본은 김태형 연출이 썼다.작품은 블루 벨벳 라이브 클럽에서 가수 미(mee)가 불멸의 삶을 살아온 세라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으로 생과 죽음의 의미를 묻는다. 배우이자 아내이며 엄마로 살아온 이영미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투영해 극과 현실을 묘하게 섞는다. 19세 이상만 관람할 수 있다.뮤지컬 ‘앤ANNE’의 공연 장면(사진=극단 걸판).△고교 연극반 무대로 한 ‘앤’뮤지컬 ‘앤ANNE’(이하 ‘앤’, 31일까지 CJ아지트 대학로)은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연작소설 ‘빨간머리 앤’ 시리즈 가운데 1권인 ‘녹색 지붕의 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걸판여고 연극반이 ‘빨간머리 앤’을 연극으로 올리기로 결정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다.원작의 줄거리를 흥미진진하게 녹여내면서도 18곡의 다채로운 창작곡을 선보여 뮤지컬로서의 매력을 십분 발휘하는 작품이다. 극단 걸판의 대표이자 배우인 최현미가 극작과 연출을 맡고 음악감독 박기태가 작곡·편곡을 담당했다. ‘레드북’ ‘키다리 아저씨’ 등 여성 캐릭터를 내세운 뮤지컬이 대학로에서 큰 호응을 얻은 만큼 ‘앤’도 그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17.08.19 I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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