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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휴 활용해 훌쩍 떠난다면?…여행족 타깃 카드사 혜택 ‘눈길’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올해 설 연휴를 맞아 해외여행을 간다면, 카드사의 다양한 혜택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설 명절 연휴를 하루 앞둔 8일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국장에서 여행객들이 탑승수속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지난해 해외 체크카드 시장 점유율 38%를 달성하며 대표적 여행 카드로 자리매김한 ‘트래블로그’를 운영 중인 하나카드는 새해 고객 감사이벤트로 기존 3월 말까지 운영 예정이던 26종 통화에 ‘환율 우대 100%’ 제공 기간을 12월 말까지 늘린다.또 전국 7대 스키장 렌탈·리프트권을 최대 50% 할인한다. 이어 하나투어와 노랑풍선에서 최대 12개월 무이자 할부를 지원한다. 현대백화점면세점 인천공항점에서는 최대 20만원 할인 혜택을 지급한다.롯데카드는 마이리얼트립에서 해외투어 티켓 및 해외 항공권 결제 시 최대 10%를 할인한다. 롯데카드는 여행 크리에이터 ‘빠니보틀’과 협업해 기존 인기 상품 ‘트립 투 로카’의 빠니보틀 콜라보 에디션을 출시했다. 출시 이벤트로 해외 5% 할인 프로모션, 해외 가맹점에서 이용 시 할인 한도 없는 3.5% 결제일 할인을 올해 상반기까지 진행한다.신한카드의 ‘럭키드래곤’ 이벤트는 여행을 떠나는 고객에게도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전통시장·착한가격업소서 3만원 이상 이용, 해외에서 5만원 이상 이용, 주요 온라인몰에서 10만원 이상 이용 등 총 3가지의 미션을 달성하면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미션을 모두 달성한 고객 중에서 1명을 추첨해 ‘청룡 골드바 10돈’을 증정할 예정이다. 2개 이상 미션을 달성한 고객 중 2명에게는 ‘삼성전자 갤럭시 S24’를 제공하고 1개 이상 미션을 달성한 3명은 ‘LG전자 스탠바이미’를 받을 수 있다.설 연휴 고향을 방문한다면, 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소비 촉진 이벤트도 눈여겨볼 만하다. BC카드는 오는 12일까지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이용 시 혜택을 극대화하는 4가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는 모두 중복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이벤트 조건 충족 후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10만원 이상 사용 시 최대 7만원 할인·적립 혜택을 제공한다.신한카드와 국민카드, NH농협카드는 2월 한 달간 ‘착한가격업소’를 이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1만원까지 캐시백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착한가격업소는 행정안전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정한 물가안정 모범업소로 가격, 위생, 청결, 친절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하고 있다.
- 차례상부터 설 선물까지…카드사 할인으로 부담 덜었네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설 명절을 맞아 차례상에 올릴 음식부터 가족에게 줄 선물까지 준비해야 하는 부담이 적지 않다. 이에 카드사들이 설 명절 기간 활용할 수 있는 할인이나 상품권 증정 혜택을 마련했다. 사용 중인 신용카드의 혜택을 확인해 장보기에 활용한다면 부담을 줄일 수 있다.삼성카드는 설 명절 당일인 오는 10일까지 이마트에서 행사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대 40%의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행사상품 이외 품목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결제금액에 따라 최대 50만원의 신세계상품권 또는 즉시 할인 혜택을 준다. 또 홈플러스에서 삼성카드로 행사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오는 29일까지 최대 50% 즉시 할인 혜택도 지원한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KB국민카드는 오는 10일까지 이마트에서 10만원 이상 설 선물세트를 구입하면 할인 및 결제 금액 구간별로 최대 50만원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롯데마트에서는 설 선물세트를 최대 30% 할인해준다. 금액에 따라 최대 50만원까지 상품권도 증정한다.또 현대백화점에서 9일까지 설 선물 세트를 20~40만원 이상 구입하면 1~2만원 백화점 상품권을, 세이브존에서 9일까지 설 선물 세트를 구입하면 35개 품목에 대해 최대 30%까지 현장할인을 받을 수 있다. 롯데카드는 자사 앱인 디지로카앱 띵샵에서 설 기획전을 열고 오는 11일까지 선물세트 결제 시 10%를 즉시 할인해준다. 여기에 5만원 이상 결제 시 3~5% 장바구니 쿠폰 할인도 제공한다. 또 2~3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도 있다.비씨카드는 이달 11일까지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에서 설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대 40%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백화점에서는 9일까지 20만원, 40만원 이상 결제하면 최대 2만원 상품권을 준다.하나카드는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와 농협하나로마트에서 설 선물 세트를 할인해준다. 오는 10일까지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고객은 최대 40% 할인 받을 수 있다.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100만원까지 상품권도 지급된다.NH농협카드는 9일까지 하나로마트에서 설 선물세트 구매 시 즉시 할인 및 결제 금액대 별 최대 100만원 상품권 혜택을 제공한다. 한삼인 매장에서는 농협카드로 결제하면 최대 5% 청구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 9일까지 현대백화점과 롯데마트, 10일까지 이마트와 홈플러스에서 설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즉시 할인과과 결제 금액대 별 상품권을 준다. 쿠팡, 위메프, 티몬 등 주요 온라인 가맹점에서도 이달 11일까지 설 선물세트 등 인기 상품에 대해 즉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한카드는 이달 29일까지 컬리에서 5000원 이상 결제 시 최대 2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하이마트 온라인몰에서는 행사모델을 대상으로 10%(최대 20만원 한도)를 즉시 할인해준다. 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설 연휴를 맞아 모바일과 충전식 카드형 상품권은 10% 할인 판매한다. 개인 월 할인구매 한도금액은 올해부터 50만원씩 늘어나 최대 20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모바일 온누리상품권과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은 앱스토어와와 플레이스토어에서 각각 온누리페이, 온누리상품권 앱을 내려받아 살 수 있다.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구매는 모바일 앱에 본인이 보유 중인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계좌를 등록한 후 사용할 수 있다. 이후에는 언제든 10% 할인된 금액으로 충전할 수 있고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에서 충전한 카드로 결제하면 된다. 선물하기 기능으로 타인에게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을 선물할 수도 있다.
- 단일 지주회사 전환한 현대백화점그룹, 주주환원 강화 나선다
- 현대백화점그룹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단일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현대백화점그룹이 주주 환원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주주 환원 개선 의지를 담은 계열사별 중장기 배당 정책을 수립했는가 하면, 대표적인 주주 친화 정책으로 꼽히는 자사주 소각도 진행하기로 했다. 최근 주주 환원을 강화하고 기업가치를 제고하라는 정부 정책과 사회적 요구에 선도적으로 부응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는 분석이다.현대백화점그룹은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를 비롯해 현대백화점, 현대홈쇼핑, 현대그린푸드 등 그룹 내 상장 계열사 10곳이 각각 이사회를 열고, 중장기 배당 정책(2024년~2026년)을 수립했다고 8일 밝혔다.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최근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기업의 기업가치를 높이고 주주 환원을 강화하라는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고, 주주 권익 강화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중장기 배당 정책을 수립해 진행하기로 했다”며 “이번 발표로 3개년의 배당 규모를 선제적으로 제시함으로써 주주입장에서 배당 예측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현대백화점은 향후 3년간 최소 배당액을 기존 최소 1000원 이상 배당에서 1300원 이상으로 상향했고 현대홈쇼핑은 앞으로 3년간 주당 2500원 이상의 배당액을 주주들에게 보장하기로 했다.현대그린푸드와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지난해 1월 발표한 배당 정책에 맞춰 배당 총액을 인적분할 및 유상증자 전보다 높은 수준으로 책정하기로 했다. 현대그린푸드는 향후 3년간 주당 최소 325원 이상 배당하기로 했다. 현대지에프홀딩스도 최소 주당 150원 이상 배당하는 정책을 수립했으며, 23년도 주당 배당액은 50원 상향된 200원을 지급하는 안을 공시했다.한섬과 현대리바트, 현대이지웰, 대원강업, 현대에버다임 등 5개 계열사는 그룹의 전향적인 주주가치 제고 기조에 맞춰 처음 중장기 배당 정책을 수립했다. 이들 회사는 앞으로 3년간 최소 배당 성향(배당금 비율)을 10~20%대로 유지할 방침이다.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각 계열사들의 올해 영업실적이 변수이긴 하지만, 중장기 배당 정책 수립으로 2024년도 배당 규모는 2023년도 대비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현대백화점그룹 전체 배당 규모는 전년 대비 16.4% 증가한 1669억원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다.현대백화점그룹은 이와 함께 대표적인 주주 환원 정책으로 꼽히는 자사주 소각도 예정대로 진행할 방침이다. 자사주 소각은 기업이 보유하고 있거나 매입을 통해 확보한 자사주를 소각해 유통 주식 수를 줄이는 것을 말한다. 주식 총수가 줄어들면 주주들이 보유 중인 기존 주식의 가치는 상승하게 돼 보통 주가에 큰 호재로 작용한다.한섬은 자사주 추가 매입 후 기존 보유분을 포함해 총 발행 주식 수의 약 5% 수준을 이달 말 소각할 예정이다. 지난 2일까지 자기주식 49만2600주를 장내 매수했으며, 기존에 취득한 자기주식 73만8900주를 포함해 총 123만1500주를 소각할 계획이다.지누스도 최근 이사회에서 총 발행 주식 수의 약 2.3% 수준의 자사주 소각 계획을 새롭게 발표했다. 오는 3월 29일까지 자기주식 23만7972주를 장내 매수하고, 기존 보유분 23만7972주를 포함해 자기주식 47만 5944주를 4월 내에 소각한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지누스가 일시적으로 영업실적이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주주가치를 훼손하지 않기 위해 2023년도 배당성향을 직전년도와 동일하게 유지키로 한데 이어, 이번 자사주 소각도 진행키로 했다”며 “이렇게 되면 지난해 당기순이익 모두를 주주 환원을 위해 쓰게 된다”고 설명했다.현대그린푸드의 경우 지난해 1월 발표한 자사주 소각 계획을 구체적으로 명문화해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현대그린푸드는 오는 2028년까지 자사주 10.6%를 신규로 매입해 소각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향후 5년간 자사주 소각 진행과 배당에 소요되는 비용을 합치면 매년 약 200억원에 이른다”며 “이는 지난해 현대그린푸드 당기순이익의 약 50% 수준을 매년 주주 환원에 활용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앞서 현대백화점그룹의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지난해 12월 보유한 자사주 전량(발행 주식 총수의 4.0% 규모)을 소각한 바 있다.현대백화점그룹은 중장기 배당 정책 수립, 자사주 소각과 더불어 시장과의 소통 강화에도 적극 나선다. 지난해 그룹 내 모든 상장사가 참여하는 통합 기업설명회를 진행한 데 이어 올 상반기에도 진행한다.현대백화점그룹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보다 다양한 시장의 의견을 수렴해 보다 전향적인 주주 친화 정책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라며 “단일 지주회사 중심의 새로운 지배구조가 구축된 만큼 그룹 차원에서 자회사의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가치를 높이는데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현대백화점그룹은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난해부터 13개 상장사 재무담당 임원들로 구성된 ‘그룹 가치제고위원회’를 신설해 운영 중에 있다.
- 코스피, 외인·기관 매수 속 상승…2600선 웃돌아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 속에 상승하며 2600선을 웃돌고 있다. 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33포인트(0.98%) 오른 2600.79에서 거래 중이다. 코스피 지수가 종가 기준 2600선을 웃돈 건 3거래일 전인 지난 2일이다. 개인은 홀로 9027억원치를 순매도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71억원, 6119억원치를 사들이며 매수 우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7054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앞서 뉴욕증시는 6일(현지시간) 투자자들이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내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를 높이며 소폭 올랐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1.24포인트(0.37%) 오른 3만8521.36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42포인트(0.23%) 상승한 4954.23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32포인트(0.07%) 오른 1만5609.00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강세, 10년물 금리 하락에도 엔비디아(-1.6%), AMD(-3.6%) 등 AI 주 약세, 부진한 가이던스 제공한 카메라 어플업체 스냅의 시간 외 30%대 주가 폭락 여진 등으로 국내 성장주 전반에 걸쳐 장 초반부터 수급 변동성이 확대되는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또 “장중엔 저 PBR주들의 주가 변화, 현대백화점, 엔씨소프트, KCC 등 개별 실적 이슈를 반영하면서 종목 장세를 연출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대형주와 중형주가 1.00%, 1.32% 오르는 가운데 소형주도 0.49% 오름세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철강·금속 업종이 2.62% 오르고 있는 상황에 운수장비와 보험 업종이 각각 2.74%, 2.32%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의약품 업종은 0.93%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대차(005380)는 전 거래일보다 4.25% 오른 24만5500원으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기아(000270) 역시 3.05% 오르며 11만5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POSCO홀딩스(005490)와 LG화학(051910)도 각각 3.20%, 0.43% 오름세다. 다만, 삼성전자(005930)는 등락 없이 전 거래일과 같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으며 SK하이닉스(000660)는 0.14% 떨어진 13만7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종목별로는 간밤 뉴욕증시에서 테슬라가 반등하자 국내 2차전지 관련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전 거래일보다 1.99% 오른 38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삼성SDI(006400)와 포스코퓨처엠(003670)도 각각 2.94%, 4.04% 오르고 있다.
- 코스피, 외인·기관 매수 속 상승 출발…2590선 복귀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 속에 소폭 상승하며 강보합세로 출발했다. 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68포인트(0.80%) 오른 2596.88에서 거래 중이다. 개인은 홀로 1043억원치를 순매도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94억원, 606억원치를 사들이며 매수 우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164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앞서 뉴욕증시는 6일(현지시간) 투자자들이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내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를 높이며 소폭 올랐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1.24포인트(0.37%) 오른 3만8521.36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42포인트(0.23%) 상승한 4954.23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32포인트(0.07%) 오른 1만5609.00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강세, 10년물 금리 하락에도 엔비디아(-1.6%), AMD(-3.6%) 등 AI 주 약세, 부진한 가이던스 제공한 카메라 어플업체 스냅의 시간 외 30%대 주가 폭락 여진 등으로 국내 성장주 전반에 걸쳐 장 초반부터 수급 변동성이 확대되는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또 “장중엔 저 PBR주들의 주가 변화, 현대백화점, 엔씨소프트, KCC 등 개별 실적 이슈를 반영하면서 종목 장세를 연출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대형주와 중형주가 0.87%, 0.82% 오르는 가운데 소형주도 0.20% 오름세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철강·금속 업종이 2.27% 오르고 있는 상황에 운수창고와 제조 업종이 각각 2.14%, 0.99%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의료정밀 업종은 0.43%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0.27% 오른 7만4600원으로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으며 같은 기간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1.86% 상승한 85만원을 나타내고 있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도 각각 2.97%, 1.25% 오르고 있다. 그러나 SK하이닉스(000660)도 1.45% 하락한 13만6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KB금융(105560)과 신한지주(055550)도 전 거래일보다 각각 0.79%, 0.59% 약세다.
- "개별 실적 이슈에 종목장세 전망…저PBR株 선별 접근 유효"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뉴욕증시가 전날 상승 마감했지만, 국내 증시는 엔비디아, AMD 등 인공지능(AI) 반도체 빅테그 기업의 약세와 개별 기업의 실적 이슈를 반영하면서 종목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 가운데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윤곽이 드러나기 전까지는 저 주가순자산비율(PBR) 투자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는 분석이다.(사진=키움증권)7일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6일(현지시간)미국 증시는 연준위원의 매파적 발언 및 옐런 재무장관의 상업용 부동산 리스크 언급에도 양호한 기업실적에 제한적으로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500은 각각 0.37%, 0.23% 상승했고, 나스닥도 0.07% 올랐다. 앞서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상업용 부동산 손실이 우려스럽지만, 미국 규제 당국이 금융시스템 내 대출 손실 준비금과 유동성 수준이 적절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뉴욕 증시를 흔들었다. 애플과 알파벳, 아마존, 메타 등 빅테크는 혼조세를 보였고, 엔비디아는 장 초반 골드만 삭스가 목표가를 625달러에서 800달러로 상향한 영향으로 5% 급등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차익 실현 매물 출회되며 하락 전환했다. 옐런 재무장관의 상업용 부동산 우려 발언에 최근 신용등급이 하락한 뉴욕 커뮤니티 뱅코프는 22% 이상 급락했고, 일라이릴리는 새로 출시한 비만 치료제 젭바운드가 호조를 보이면서 4분기 실적이 양호했으나 주가는 약세를 시현했다. 한 연구원은 “최근 잇따른 미국 지표 호조는 시장참여자들로 하여금 경기 노랜딩 전망을 재차 강화시키고 있는 모습”이라면서도 “상업용 부동산 우려를 표명한 옐런 재무 장관의 발언으로 폭락한 뉴욕커뮤니티방코프은행 주가에서 유추할 수 있는 것처럼, 잠재적인 경기하방요인은 잔존해 있는 상태이고, 또 매크로 상으로는 데이터 의존 장세의 성격이 짙어지고 있기 때문에, 경기 노랜딩으로 단정짓기 보다는 경기 소프트랜딩 가능성을 고려한 대응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금일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 강세, 10년물 금리 하락에도 엔비디아, AMD 등 AI주 약세와 부진한 가이던스를 제공한 카메라 어플업체 스냅의 시간외 30%대 주가 폭락 여진 등으로 국내 성장주 전반에 걸쳐 장 초반부터 수급 변동성이 확대되는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는 것이 한 연구원의 전망이다. 장중에는 저 PBR 주들의 주가 변화, 현대백화점, 엔씨소프트, KCC 등 개별 실적이슈를 반영하면서 종목 장세를 연출할 것으로 판단했다.그러면서 한 연구원은 “특히 전날 금융위원회에서 공개한 ‘자본시장 정책과제 추진 방향’에서는 불법 공매도 근절 등 공정, 투명한 시장 질서 확립, 금투세 폐지, ISA 확대 등 자본시장 접근성 제고,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등 주주 가치 존중 문화 확산 등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의지를 시장이 재확인한 상황”이라며 “이 중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2월 중순에서 말경 세부안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기에 그전까지는 주식시장의 특성인 재료소멸(Sell-on)의 본격화 가능성은 낮을 것이며 선별적인 저 PBR 플레이는 유효할 전망이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증시 과열의 가늠자인 신용잔고를 보면, 전날 기준 코스피가 9조3000억원, 코스닥이 8조1000억원으로 저 PBR 테마가 집중 부각되기 시작했던 1월 26일에 비해 각각 0.4%, -4%를 기록하는데 그쳤다는 점을 근거로 아직까지 레버리지를 활용한 투기성 자금 유입세는 제한적이라고 한 연구원은 판단했다. 그러면서 “향후 매크로 불확실성, 저 PBR 주의 수급 이탈 등이 출현하더라도, 1월 저점을 위협하는 사태가 일어날 확률은 희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