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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입각하나..文대통령, 9일 개각 단행할 듯
  • 조국, 입각하나..文대통령, 9일 개각 단행할 듯
  •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9일 법무부 장관을 포함한 장관 및 장관급 부처 6~7곳을 대상으로 개각을 단행할 전망이다. 지난달 26일 민정수석 비서관 자리에서 내려온 조국 전 수석이 법무부 장관으로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여성가족부 장관 등이 새 얼굴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청와대 관계자는 “이르면 9일쯤 장관 및 장관급 대상 개각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막판까지 고심을 거듭한다면 다음주까지 밀릴 가능성도 있지만 사실상 9일 개각을 발표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이번 개각은 지난 3월 8일 김연철 통일부·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 등이 지명됐던 올해 3·8개각 이후 5개월 만이다. 2017년 5월 임기를 시작한 문 대통령으로선 사실상의 집권 3년차 첫 개각이다.이번 개각에서는 원년멤버 장관을 교체해 분위기를 환기하는 한편,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의원 겸임 장관들을 당에 복귀시켜 선거에 대비하게끔 배려하는 차원도 있다.개각 대상으로는 장수 장관인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가장 먼저 하마평에 올랐다. 문재인 정부 내각의 원년 멤버다. 박 장관의 후임으로는 문 대통령의 신뢰가 두터운 조 전 수석이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2년2개월간 청와대 민정수석 자리를 지키며 문 대통령의 뜻을 지근거리에서 보아온 만큼 사법개혁의 선봉장에 설 것으로 보인다.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은 다음 총선에 대비해 여의도로 돌아갈 전망이다. 이 장관 후임으로는 김현수 전 농식품부 차관의 승진이 예상되고 진 장관 자리에는 홍미영 전 인천 부평구청장, 조현옥 전 인사수석 등이 거론된다.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의 이동으로 공석 상태인 공정거래위원장에는 조성욱 서울대 교수가 유력하게 점쳐진다. 여성인 조 교수가 공정거래위원장에 임명되면 첫 ‘여성 공정거래위원장’으로 이름을 남기게 된다. 금융위원장 자리에는 은성수 수출입은행장과 김용범 전 금융위 부위원장과이, 방통위원장 자리에는 표완수 시사인 대표와 한상혁 법무법인 정세 대표변호사가 각각 각축을 벌이는 것으로 전해진다.이개호·진선미 장관과 함께 내년 총선 출마가 점쳐지던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후임 찾기가 어려워 당분간 유임될 것으로 보인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역시 총선 출마를 희망했지만 앞서 조동호 과기부 장관 후보자의 낙마로 시일이 더 소요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또한 교체설이 돌았었지만 유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후임 복지부 장관 유력설이 돌았던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은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TK(대구·경북)지역 전략공천 카드로 활용하려는 것으로 파악됐다.이밖에 문정인 대통령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이 주미대사 임명설도 꾸준히 제기된다.
2019.08.08 I 김영환 기자
與, 당 예결위원장에 이학영·외통자문회 의장에 원혜영 임명
  • 與, 당 예결위원장에 이학영·외통자문회 의장에 원혜영 임명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8일 제11차 최고위원회를 열고 당의 정무직 당직자 인사를 의결했다. 당의 예산결산위원장은 이학영 의원이 맡게 됐다. 또 외교안외교안보통일자문회의 의장에는 원혜영 의원, 세계한인민주회의 수석부의장에는 박병석 의원, 전국직능대표자회의 의장에는 백재현 의원, 당 인권위원장에는 이춘석 의원, 다문화위원장에는 홍미영 전 의원, 당헌당규강령정책위원장에는 우원식 의원, 국제위원장애는 이수혁 의원, 한반도경제통일특별위원장(상설특위)에는 이석현 의원이 각각 임명됐다. 최고위는 또 국회 상임위원회와 정부부처 간 당정협의 정례화 및 당 정책조정위원회와 국회 상임위원회 간 효율적인 업무 협업을 위해 정책조정위원회 담당 분야 재편을 의결하고, 새로운 정책조정위원장을 임명했다.이에 따라 제4정조는 산자중기벤처·과기정통, 제5정조는 환경노동·농해수·국토, 제6정조는 교육·문화체육·보건복지·여성가족으로 재편됐다. 제1정조위원장은 김민기 의원(재선, 행안위원), 제2정조위원장은 이수혁 의원(초선, 외통위 간사), 제3정조위원장은 이원욱 의원(재선, 기재위원), 제4정조위원장은 홍의락 의원(초선,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 간사), 제5정조위원장은 전현희 의원(재선, 환경노동위원), 제6정조위원장은 신경민 의원(재선, 교육위원)이 각각 맡게 됐다. 또 당의 디지털 담당 상근부대변인으로 조승현 전 중앙당 디지털소통위원회 부위원장이 임명됐다.
2018.09.28 I 이승현 기자
민주당, 인천지역 4년새 3곳→9곳…'이부망천' 한 몫
  • [선택 6.13]민주당, 인천지역 4년새 3곳→9곳…'이부망천' 한 몫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인천 기초단체 10곳 가운데 강화를 제외하고 나머지 9곳에서 압승했다. 보수의 철옹성이라고 불리는 옹진군에서도 승리하며 인천에 변화의 시대가 왔다는 평가가 나온다. 민주당의 승리 요인으로는 한반도 평화 정책, 선거 캠프 원팀 구성, 인천시민의 자존심 회복 의지 등이 꼽히고 있다.고남석 민주당 연수구청장 당선인이 13일 인천 연구수 선거사무소에서 꽃다발을 목에 걸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고남석 당선인 제공)◇2014년 3곳→올해 9곳 당선민주당은 2014년 자유한국당에 대패한 아픔을 씻고 이번 선거에서 크게 이겼다.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인천 기초단체장 선거 개표 결과 민주당은 인천 10개 구·군 가운데 9곳에서 승리했다. 강화군은 한국당이 이겼다. 민주당은 2014년 지방선거에서 부평구, 계양구, 남구 등 3곳만 이기고 나머지 7곳을 한국당에 내줬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는 보수성향이 강한 옹진군, 중구에서도 민주당 깃발을 꽂아 변화의 길을 열었다.옹진군에서 민주당 후보가 당선된 것은 조건호(1995~2006년 재직) 군수 이후 12년만이다. 중구에서는 2010년 민주당으로 당선됐다가 공갈 혐의로 2년만에 구청장직을 잃은 김홍복 청장 이후 6년만의 탈환이다.현직인 이흥수 동구청장, 이재호 연수구청장, 강범석 서구청장 등 한국당 단체장 3명, 이상복(한국당 탈당) 무소속 강화군수가 연임을 위해 출마했지만 모두 낙선했다. 현직은 민주당인 박형우 계양구청장만 승리해 자리를 이어가게 됐다.불출마한 장석현 남동구청장, 김홍섭 중구청장, 조윤길 옹진군수 등 한국당 단체장 3명과 박우섭(민주당 탈당) 남구청장은 이달 말로 임기가 끝난다. 올 초 사퇴한 민주당 홍미영 전 부평구청장의 자리는 같은 당 차준택 당선인이 이어간다.다음 달 1일 취임식이 이뤄지면 계양구청장만 제외하고 9곳의 단체장이 모두 바뀌는 셈이다.◇승리 요인 ‘평화 바람과 인천의 자존심’이번 결과는 민주당도 예상하지 못한 것이었다.민주당 인천시당은 애초 이번 선거를 준비하며 기초단체 7곳의 승리를 목표로 했으나 시민의 열망은 이를 훌쩍 뛰어넘었다.민주당의 승리 요인으로는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 정책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한국당의 구태, ‘이부망천’(이혼 하면 부천 가고 망하면 인천 간다)‘ 발언 논란 등이 꼽히고 있다.김정식 민주당 인천 남구청장 당선인이 13일 남구 선거사무소에서 꽃다발을 목에 걸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김정식 당선인 제공)민주당 인천시당 관계자는 “인천시장 선거와 기초단체장 선거 모두 문재인 정부의 영향이 컸던 것 같다”며 “평화의 길로 가는 문재인 정부에 대한 지지와 무너진 인천의 자존심을 회복하려는 의지 등이 선거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어 “선거운동에서는 민주당 후보들이 경선 탈락 후보와 원팀을 이룬 것과 인천지역 시민단체들과 소통하며 지지층을 결집한 것이 효과가 있었다”며 “앞으로 단체장 공약 이행은 물론이고 문재인 정부의 정책이 잘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일부 인천시민은 투표 직전에 터진 정태옥(전 자유한국당 대변인) 국회의원의 이부망천 발언이 민주당 후보들의 지지율을 10% 이상 높인 것으로 평가했다. 인천 중구에 거주하는 50대 윤모씨(여)는 “정 의원의 발언이 인천 유권자의 자존심을 건드리고 투표로 분출된 것 같다”며 “정치인들이 당선됐다고 좋아할 것만이 아니라 시민을 대하는 태도를 바꾸고 생활 속에서 공감하는 정치를 실천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정의당·바른미래당 ‘대열 정비’자유한국당 인천시당에서는 선거 결과와 관련해 내부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한국당 인천시당 관계자는 “박근혜 대통령 사태부터 지금까지 한국당이 구심을 제대로 세우지 못하고 있다”며 “민심을 헤아리지 못하고 지지부진 했던 것 같다. 보수정당의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위에서부터 혁신해야 한다”고 말했다.한국당은 선거 평가를 거치며 방향 전환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정의당은 기초단체장 석권에 실패했지만 시의원 비례대표 선거에서 9.2%의 지지를 받은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정치활동을 넓혀가기로 했다. 정의당 인천시당 관계자는 “4년 전 인천에서 정의당 지지율은 3.8%였다. 이번에 한 뼘의 성장을 만들어준 인천시민에게 감사하다”며 “역량이 부족한 점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인천시의원 비례대표 활동 등을 통해 민주당의 독선을 견제하고 민생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인천시당은 선거 결과를 시민의 채찍질로 받아들이고 제3정치세력의 정체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2018.06.14 I 이종일 기자
박남춘 "시민이 행복한 인천 만들겠다"…개소식 '성황'
  • [선택 6.13]박남춘 "시민이 행복한 인천 만들겠다"…개소식 '성황'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박남춘(59)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는 27일 “시민을 주인으로 삼고 시민이 행복한 인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박남춘 후보는 이날 인천 남구 주안동에서 열린 선거사무실 개소식에서 “많은 시민이 유정복 인천시장의 불통 행정에 대해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가 27일 인천 남구 주안동에서 열린 선거사무실 개소식에서 지방선거 출마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박남춘 후보 제공)개소식에는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 윤관석 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 진선미 수석부대표, 이석현(경기 안양동안갑)·신동근(인천서구을)·유동수(인천계양갑)·박찬대(인천연수갑) 국회의원, 인천지역 지방선거 출마자, 민주당 당원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홍미영 전 부평구청장과 김교흥 전 국회 사무총장, 인천지역 시민단체 관계자들도 함께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축사를 통해 “박남춘 후보는 노무현·문재인 정부 탄생의 주역으로서 이미 행정 능력을 검증받은 만큼 문재인 대통령 지지도 이상의 득표를 얻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상임선대본부장인 윤관석 의원은 “인천은 지난 4년 동안 적폐가 쌓여 후퇴했다”며 “인천의 미래를 위해서는 박남춘 후보의 당선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한편 유정복(60) 자유한국당 인천시장 후보 측은 “유정복 시장은 지난 4년 동안 시민과의 소통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되레 박남춘 후보가 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 시절 인천시와의 대화를 거부하며 불통의 모습을 보였다”고 박 후보의 주장을 반박했다.
2018.05.27 I 이종일 기자
부평구청장 선거 '차준택vs박윤배' 양자 대결로 압축
  • 부평구청장 선거 '차준택vs박윤배' 양자 대결로 압축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부평구청장 선거가 차준택(49)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와 박윤배(66) 자유한국당 예비후보의 양자 대결로 치러질 전망이다.20일 부평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이날까지 6·13 부평구청장 선거에는 차준택 전 인천시의원과 박윤배 전 부평구청장 등 2명이 출마했다. 인천 부평구청장 선거에 출마한 차준택(왼쪽)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와 박윤배 자유한국당 예비후보.차 전 의원은 3월13일 예비후보에 등록했고 박 전 구청장은 지난달 11일 예비후보로 나서 지지세력을 모아가고 있다. 2명 모두 부평의 토박이다.바른미래당과 정의당은 구청장 후보를 내지 못하고 있어 이번 선거는 차준택 예비후보와 박윤배 예비후보의 양자 대결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홍미영 부평구청장이 지난 2월 인천시장 선거 출마로 사퇴하면서 ‘무주공산’이 된 부평구청장 선거는 시의원 출신 40대와 구청장 출신 60대의 대결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인천 출신의 차 예비후보는 부평고, 고려대를 졸업했고 송영길·최용규·홍영표 국회의원의 보좌관 등을 역임했다. 2006년 부평구청장 선거에 출마했으나 당내 경선에서 탈락했고 이번이 두 번째 출마다. 2010년 7월부터 올 3월까지 인천시의원을 역임하면서 인천시 행정에 대한 감시·견제 역할을 해왔다.‘젊은 부평’을 만들겠다는 차 예비후보는 ‘부평비전2020위원회’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며 주민과의 소통을 강조하고 있다. 또 △유치원 무상급식 실현 △굴포천 복원 △녹지·생태공간 확보 △반려견 놀이터 조성 등의 공약으로 표밭을 다지고 있다.차 예비후보는 “부평의 경제 발전을 이루고 생동감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며 “주민의 요구사항을 공약에 반영하고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2002년 7월부터 2010년 6월까지 부평구청장을 지낸 박윤배 예비후보는 2010년과 2014년에도 구청장 선거에 출마했으나 당시 홍미영 민주당 후보에게 밀려 낙선했다.인천 출신의 박 예비후보는 제물포고와 서울대를 졸업했고 한국지엠(GM) 전략추진팀장, 인천시 생활체육협의회 이사 등을 역임했다.부평의 ‘경제 발전’을 강조하고 있는 박 예비후보는 △부평역세권 개발 △부평 수출산단 고도화 △대학생 창업 지원 △굴포천 오염하수 처리 △사설 어린이집 학부모 부담금 지원 등을 공약으로 제시하며 표심을 모아가고 있다.박 예비후보는 “구청장을 그만둔 2010년 이후 부평의 인구가 크게 줄었다”며 “지역경제를 활성화해 인구를 늘리고 성장하는 부평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2018.05.20 I 이종일 기자
유정복 출마, 인천시장 4파전…지지율 1위 박남춘 추격나서
  • 유정복 출마, 인천시장 4파전…지지율 1위 박남춘 추격나서
  • 왼쪽부터 박남춘(더불어민주당)·유정복(자유한국당)·문병호(바른미래당)·김응호(정의당) 인천시장 예비후보.[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유정복(60) 인천시장의 재선 도전을 선언함에 따라 6·13 인천시장 선거가 4파전으로 본격화됐다.유정복 시장은 15일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선거운동에 돌입했다.이로써 인천시장 선거는 앞서 예비후보로 등록한 박남춘(59) 더불어민주당 전 국회의원, 바른미래당 소속 문병호(58) 전 국회의원, 김응호(45) 정의당 인천시당위원장까지 모두 4명이 경합을 벌인다. 유정복 예비후보는 시장 재임 기간 동안 이룬 인천시 부채 3조7000억원 상환,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 전환 추진, 고등학교 무상급식 등을 주요 성과로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또 ‘복지 제1도시’ 조성 등 5대 공약을 제시하며 재선 도전에 힘을 모으고 있다. 유정복 자유한국당 인천시장 예비후보가 15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 유정복 예비후보 제공)최대 경쟁 상대인 박남춘 민주당 예비후보가 여론조사 지지율에서 크게 앞서는 것과 관련해 한 달 동안 선거운동을 집중적으로 벌여 추격할 예정이다. 유 예비후보는 현재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 중이다.유 예비후보는 “여론조사 결과를 참고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선거운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최근 예비후보로 등록한 박남춘 전 의원은 동북아 경제중심도시 공약, 사회복지사 처우 개선 공약 등을 발표하며 표심을 결집하고 있다.박남춘 예비후보는 이날 민주당 인천시당 당사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선거 승리를 위한 전략을 논의했다.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예비후보가 15일 민주당 인천시당 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박남춘 예비후보 제공)선대위 상임위원장은 윤관석 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이 맡고 같은 당 신동근(인천서구을)·유동수(인천계양갑)·박찬대(인천연수갑) 국회의원과 김교흥 전 국회 사무총장, 홍미영 전 부평구청장, 정세일 인천시민의힘 대표가 공동선대위원장이 됐다.박 예비후보는 이 자리에서 “이번 선거는 인천에 남아 있는 적폐의 그림자를 지우는 선거”라며 “새로운 인천을 만들 수 있도록 선대위원들과 함께 노력하고 지지를 모아가겠다”고 말했다.문병호 전 의원도 지난 14일 바른미래당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문병호 예비후보는 △인천은행 설립 △저소득층 중·고등학생 개발장려금 지급 △인천노인인재개발원 설치 △장기임대 아파트 공급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문병호 바른미래당 인천시장 예비후보가 14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협치·연정을 강조하며 민주평화당·정의당 인천시당에 야권 선거연대를 제안했지만 아직은 불투명하다. 정의당 인천시당은 바른미래당과 연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명확히했다.문 예비후보는 “민주평화당, 정의당과의 연대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인천의 적폐를 뿌리 뽑고 정의로운 도시 인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김응호 정의당 예비후보는 인천의 노동자·청년·여성 등 사회적 약자와의 간담회를 지속적으로 하면서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김 예비후보는 △비정규직 차별 제로(Zero) △청년지원 예산 5000억원 확보 △청년구직수당 월 60만원 지급 △아파트 국공립 어린이집 설치 등을 공약으로 내걸고 유권자와 소통하고 있다.김응호 정의당 인천시장 예비후보가 9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년공약을 발표하고 있다.김 예비후보는 “인천시장이 되면 다양한 청년·노동자 공약을 추진해 비정규직 문제 등을 극복하고 일하기 좋은 도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2018.05.15 I 이종일 기자
민주당 인천시장 경선 주자 3명 '원팀' 구성…"선거 승리할 것"
  • 민주당 인천시장 경선 주자 3명 '원팀' 구성…"선거 승리할 것"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6·13 인천시장 선거 후보 경선에 참여했던 같은 당 김교흥 전 국회 사무총장, 홍미영 전 부평구청장이 30일 박 의원을 지지하고 ‘원 팀’(one team)을 만들었다.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이날 인천 남동구 구월동 당사에서 ‘인천시장 후보 원 팀’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로 확정된 박 의원과 김 전 국회 사무총장, 홍 전 부평구청장, 윤관석 시당위원장이 함께했다.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 경선에 참여했던 박남춘(가운데) 국회의원과 김교흥(왼쪽) 전 국회 사무총장, 홍미영 전 부평구청장이 30일 인천 남동구 구월동 민주당 인천시당에서 열린 ‘원 팀’ 행사에 참여해 손을 맞잡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민주당 인천시당 제공)이 자리에서 홍미영 전 구청장은 “박남춘 후보와 함께 인천시 정부를 만들겠다는 마음으로 참석했다”며 “지방선거까지 한 달여의 시간이 남았다. 당 중심의 선거로 승리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김교흥 전 사무총장은 “박 후보를 중심으로 인천이 지방선거 승리의 초석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4·27 정상회담을 통해 앞으로 인천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4·27정신과 함께할 수 있는 민주당 지방선거 후보들이 당선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박남춘 후보는 “오늘 자리를 통해 경선에 함께했던 두 분과 화합하고 협력하겠다”며 “박근혜 정부의 그림자가 남아있는 곳이 인천이다. 홍미영 전 구청장의 지방자치 경험과 김교흥 전 사무총장의 풍부한 인천정치 경륜을 한 데 모아 확실한 승리를 만들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돕겠다”고 말했다. 앞서 박 후보와 김 전 사무총장, 홍 전 구청장은 지난 15~17일 치러진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 경선에 참여했고 당원·시민 여론조사 결과에서 박 후보가 57.3%로 응답자 과반의 지지율을 받아 경선 후보로 확정됐다.
2018.04.30 I 이종일 기자
'유정복 Vs 박남춘'…제물포고 선후배 인천시장 쟁탈전 승자는?
  • '유정복 Vs 박남춘'…제물포고 선후배 인천시장 쟁탈전 승자는?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6·13 인천시장 선거 후보로 더불어민주당 박남춘(59·인천남동갑) 국회의원과 자유한국당 유정복(60) 인천시장이 확정됐다. 시장직 탈환에 나선 민주당과 수성에 목메는 한국당간 힘겨루기가 본격화하고 있다. 유 시장과 박 의원은 인천 출신에 고등학교 선후배이자 행정고시를 거쳐 공직생활을 한 공무원 출신이다. 닮은꼴 경력을 쌓아왔지만 정치적으론 정반대 노선을 걸어왔다.박남춘(왼쪽)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유정복(자유한국당) 인천시장.◇박남춘 의원 ‘원 팀’ 강조…맞춤형 공약으로 표심 모아박 의원은 지난 15~17일 민주당 인천시장 경선을 통해 후보로 최종 확정됐다. 박 의원은 경선 전 여론조사에선 같은 당 홍미영 전 부평구청장·김교흥 전 국회 사무총장과 격차가 크지 않았지만 막상 뚜껑이 열리자 30%p 이상 격차로 경선에서 승리했다. 박 의원은 유 시장을 ‘박근혜 전 정부의 마지막 그림자’라며 적폐 청산을 내세워 지지세력을 결집하고 있다. 박 의원은 이달 말 민주당 인천지역 기초단체장 후보, 시·군·구의원 후보가 확정되면 인천시당 차원의 선거대책위원회를 꾸려 조직적인 선거운동을 벌일 예정이다. ‘원 팀’(one team)을 강조하며 홍 전 구청장, 김 전 사무총장과의 협력도 꾀한다. 인천 제물포고(21회)와 고려대를 졸업한 박 의원은 행정고시(24회)를 거쳐 해양수산부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2000~2001년 해수부 장관을 지낸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인연으로 참여정부 인수위원회 전문위원, 대통령비서실 국정상황실장·인사수석 비서관 등을 지냈다. 청와대 비서실 근무 당시 당시 문재인(현 대통령) 민정수석 비서관과도 친분을 쌓았고 정치적 동지로 함께 활동했다. ‘뼈노’(뼛속부터 노무현)로 불리는 박 의원은 보편적 복지와 노동인권 등을 중시하며 ‘중도 진보’ 성향으로 알려졌다.박 의원 측 관계자는 “박 의원이 유 시장과 같은 고등학교, 행정고시 출신이지만 정치철학은 완전히 다르다”며 “박 의원은 노 전 대통령의 뜻을 이어 인천을 사람 사는 세상으로 만들기 위해 이번 선거에 출마했고 지난 4년 동안 추락한 인천을 새롭게 바꾸려고 한다”고 말했다.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유정복 시장 ‘현직 프리미엄’ 활용…지역발전 계획으로 공략자유한국당은 지난달 16일 유정복 시장을 인천시장 후보로 최종 확정하고 일찌감치 선거준비에 나섰다. 유 시장은 후보 확정 뒤 지역개발 공약을 잇따라 발표하며 지지를 모아가고 있다.3조원을 투입하는 원도심 부흥 프로젝트와 인천 서구~경기 부천 지하철 건설 사업, 송도 세브란스병원 유치 등 인천시의 장밋빛 미래를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유 시장은 다음 달 초 시장직을 중지하고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 여론조사에선 박 의원이 크게 앞서고 있지만 숨어있는 보수층을 결집하는데 성공하면 재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유 시장은 제물포고(20회)와 연세대를 졸업했고 행정고시(23회)를 거쳐 경기도 기획담당관, 인천 서구청장 등을 역임했다. 1995년 경기 김포군수 선거에 출마하며 정치에 입문했다. 2004년 한나라당 국회의원으로 당선됐고 2005년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비서실장을 역임하며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인맥을 키웠다. 18대 대통령 선거 때는 박근혜 대통령후보 선대위 직능총괄본부장을 맡았고, 박근혜 정권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을 한 뒤 2014년 인천시장에 당선됐다.유 시장 측 관계자는 “유 시장은 지난 4년 동안 3조여원의 인천시 부채를 상환해 재정건전화를 이뤘다”며 “제3연륙교 건설,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등 기추진되고 있는 사업을 재선을 통해 성공적으로 완수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유 시장이 예전 박 전 대통령을 수행한 것은 맞지만 2014년 인천시장이 된 후 중앙 정치와 거리를 뒀다”며 “지금까지 박 전 정권의 그림자라고 하는 것은 철 지난 정치공세”라고 반박했다.한편 인천시장 선거에는 김응호(45) 정의당 인천시당위원장, 바른미래당 정대유(55) 전 인천시정연구단장, 이수봉(57) 바른미래당 인천시당위원장도 출마했다.
2018.04.21 I 이종일 기자
김교흥·홍미영측, 민주당 인천시장 경선 결과 '당혹'
  • 김교흥·홍미영측, 민주당 인천시장 경선 결과 '당혹'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 경선 결과가 발표되자 김교흥·홍미영 후보 측은 예상 못한 결과로 당혹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17일 오후 9시께 인천시장 후보 경선에서 박남춘(국회의원) 후보 57.3%, 김교흥(전 국회 사무총장) 후보 26.3%, 홍미영(전 부평구청장) 후보 16.4%의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했다.1위로 집계된 박 후보는 과반의 지지율로 결선 투표 없이 후보로 확정됐다. 이번 경선 결과는 기존 여론조사 결과와 크게 달라 김교흥·홍미영 후보 측은 당혹스러워 하는 표정이다. 왼쪽부터 박남춘 국회의원, 홍미영 전 부평구청장, 김교흥 전 국회 사무총장.리얼미터가 지난 9~10일 인천지역 성인 남녀 10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박 후보가 24.2%, 김 후보 24.1%, 홍 후보 14.2%로 나왔다. 박 후보는 경선에서 리얼미터 조사 결과보다 김 후보, 홍 후보를 크게 앞지른 셈이다.경선 결과가 나오자 김 후보 선거 사무실은 침통한 분위기가 흘렀다. 사무실에 있던 김 후보, 참모진, 지지자 등 30여명은 말문이 막힌 모습이다. 김 후보 사무실 관계자는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김 후보는 결선을 갈 것으로 예상했는데, 전혀 예상 밖의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이어 “여론조사 결과보다 박 후보의 지지율이 크게 올라간 이유를 모르겠다”며 “박 후보의 지지율 상승으로 2차 결선 투표 없이 후보가 된 것에 의구심이 있다”고 했다.홍 후보 선거 사무실도 분위기는 마찬가지였다.홍 후보 선거 사무실 관계자는 “사무실에 있던 참모진 등 20여명은 모두 경선 결과에 놀랐다”며 “박 후보의 지지율이 갑자기 올라간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그는 “이번 민주당 경선을 보면 공천관리위원장의 행태 등 석연치 않은 모습이 많았다”며 “이러한 것들로 인해 이같은 결과가 나온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했다. 이날 김 후보, 홍 후보 선거 사무실에서는 별도의 회의를 열지 않기로 했다. 양측은 조만간 참모진 회의를 연 뒤 경선 결과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한편 민주당 인천시장 경선은 15~17일 전화 여론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리얼미터의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8.04.17 I 이종일 기자
"원팀" 외친 박남춘…김교흥·홍미영은 "경선 실망스러워"
  • "원팀" 외친 박남춘…김교흥·홍미영은 "경선 실망스러워"
  • (왼쪽부터)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인천광역시장 후보, 김교흥 전 국회 사무총장, 홍미영 전 부평구청장(사진=연합뉴스)[인천=이데일리 조진영 이종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로 확정된 박남춘 의원이 당내 경쟁자였던 김교흥 전 사무총장과 홍미영 부평구청장을 향해 ‘원 팀’ 외치며 지원을 요청했다. .박 의원은 17일 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직후 보도자료를 내고 “인천특별시대를 열어갈 봄바람에 흥바람을 더하고, 풀뿌리 민주주의의 가치를 잊지 않고 가슴에 담겠다”고 말했다. 김 전 사무총장의 이름과 홍 전 구청장의 경력을 강조해 본선 과정의 협조를 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의원은 “경선에서 치열했던 열정을 하나로 모아 석전경우(石田耕牛·소가 돌밭을 간다는 뜻)의 마음으로 인천시민만 바라보고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앞서 박 의원은 인천당원과 시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57.26%를 얻어 26.31%를 받은 김 전 사무총장과 16.43%를 받은 홍 전 구청장을 누르고 후보를 확정지었다. 그는 “이 모든 것은 인천에 남은 박근혜의 마지막 그림자를 걷어내고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호흡하는 새로운 인천시대를 열라는 인천시민과 당원동지 여러분의 엄중한 명령”이라고 말했다.그러나 김 전 사무총장과 홍 전 구청장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김 전 사무총장 캠프 관계자는 “예상 못한 결과로 말이 안 나온다”며 “후보와 참모진들이 조만간 회의를 열고 입장 정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전 구청장측도 “경선 과정, 결과에 실망스런 부분이 있다”며 “홍미영 후보가 18일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 입장을 표명하겠다”고 말했다. 두 사람이 경선 결과에 대해 곧바로 입장을 내놓지 않는 이유는 경선과정에서 공정성 시비가 불거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경선기간 중 박 의원의 정책발표 기자회견에 인천시당 공천관리위원장인 홍영표 의원이 참석해 발언했기 때문이다. 박 의원과 홍 의원은 친문(재인)그룹으로 분류된다.김 전 사무총장은 당시 박 의원에 대해 “기자회견장에 공관위원장까지 줄을 세워 공약을 발표했다”며 “(공관위원장이) 유권자·당원들에게 특정 후보를 지지한다는 인상을 노골적으로 보여주려는 꼼수”라고 비판했다.홍 전 구청장은 경선발표일인 17일 기자회견을 열어 “엄정 중립을 지켜야할 시당 공천관리위원장(홍영표 의원)이 특정 후보 지지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그걸로 모자라 지방선거에 출마한 예비후보들을 특정 후보 앞에 줄 세우기하고 있어 구청장, 시의원, 구의원 출마자들이 전전긍긍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2018.04.17 I 조진영 기자
박남춘 與 인천시장 후보 "文 함께 호흡하는 인천시대 열 것"
  • 박남춘 與 인천시장 후보 "文 함께 호흡하는 인천시대 열 것"
  •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의원이 5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인천 현장최고위원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로 확정된 박남춘 의원이 “불통과 무능의 인천 정복시대를 끝내고 새로운 인천특별시대로 시민께 보답하겠다”고 말했다.박 의원은 17일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의 경선결과 발표 직후 보도자료를 내고 6·13 지방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57.26%의 득표율로 26.31%를 받은 김교흥 전 국회 사무총장과 16.43%를 받은 홍미영 전 부평구청장을 누르고 인천시장 후보가 됐다.박 의원은 “이 모든 것은 인천에 남은 박근혜의 마지막 그림자를 걷어내고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호흡하는 새로운 인천시대를 열라는 인천시민과 당원동지 여러분의 엄중한 명령”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선 승리의 기쁨보다 새로운 인천시대를 열어야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이 한층 더 무겁게 느껴지는 이유”라고 말했다.박 의원은 당내 경쟁자였던 김 전 사무총장의 이름과 홍 전 구청장의 경력을 언급하며 “인천특별시대를 열어갈 봄바람에 흥바람을 더하고, 풀뿌리 민주주의의 가치를 잊지 않고 가슴에 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천시장 선거 뿐 아니라 인천의 모든 선거를 승리해야할 자랑스런 더불어민주당의 원 팀”이라고 강조했다.그는 “경선에서 치열했던 열정을 하나로 모아 석전경우(石田耕牛·소가 돌밭을 간다는 뜻)의 마음으로 인천시민만 바라보고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2018.04.17 I 조진영 기자
與, 인천 박남춘·대전 허태정 공천 확정..대구는 20~21일 결선투표(종합)
  • 與, 인천 박남춘·대전 허태정 공천 확정..대구는 20~21일 결선투표(종합)
  •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의원이 28일 오후 서울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시장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인천광역시장 후보로 박남춘 의원, 대전광역시장 후보로 허태정 전 유성구청장을 확정했다.더불어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박 의원이 57.26%를 받아 26.31%를 받은 김교흥 전 국회 사무총장과 16.43%를 받은 홍미영 전 부평구청장을 누르고 인천시장 후보로 결정됐다고 발표했다.3인 선거구로 치러진 민주당 인천시장 경선은 1위 후보 득표율이 과반(50%)을 넘기지 못했을 경우 오는 20일과 21일에 1, 2위 후보 간 결선투표를 진행하려했다. 그러나 박 의원이 현역의원 10% 감산에도 60%에 가까운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결선투표 없이 후보를 확정지었다.허태정 대전시 유성구청장이 29일 오후 대전시 서구 둔산동 대전시청에서 대전시장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결선이 진행된 대전광역시장 경선에서는 허태정 전 유성구청장이 53.96%를 받아 46.04%를 얻은 박영순 전 청와대 행정관을 누르고 민주당 후보가 됐다.앞서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 1차경선에서 허 전 구청장은 42.5%로 1위를, 박 전 행정관이 30.6%로 2위를 차지해 결선투표가 진행됐다.박 전 행정관은 분전했지만 판세를 뒤집지는 못했다.3인 경선으로 진행된 대구광역시장 경선에서는 임대윤 전 민주당 최고위원과 이상식 전 국무총리실 민정실장으로 후보가 압축됐다.1차 투표에서 임 전 최고위원은 49.13%, 이 전 민정실장은 31.63%를 얻어 1, 2위를 차지했다. 이승천 전 국회 정무수석은 19.25%를 득표해 결선에 진출하지 못했다.임대윤·이상식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예비후보(사진=연합뉴스, 뉴시스)
2018.04.17 I 조진영 기자
'세월호 4주기'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 3명, 안전공약 발표
  • '세월호 4주기'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 3명, 안전공약 발표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세월호참사 4주기(4월16일)를 앞두고 6·13 인천시장 선거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 3명이 일제히 안전공약을 제시했다.홍미영(62·여) 민주당 인천시장 예비후보는 15일 인천 부평구 부평안전체험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시 권역별로 안전체험관을 운영하겠다”고 공약했다.그는 “안전체험관을 통해 학생·시민이 재난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고, 몸으로 익히게 하겠다”며 “부평구청장 당시 국민안전처 공모 사업으로 문을 연 부평안전체험관을 인천 전체로 확대 설치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왼쪽부터 인천시장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홍미영 예비후보, 박남춘 국회의원, 김교흥 예비후보.홍 예비후보는 “지난 13일 인천 서구 한 화학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많은 시민이 불안에 떠는 등 인천도 대형 참사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피부로 느꼈다”며 “인천시장이 되면 도시재난 관제시스템을 구축해 재난상황을 통합적으로 대응·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경선 후보인 박남춘(59·인천남동갑) 국회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10대 안전공약을 발표했다. 박 의원은 △재난통합컨트롤타워 설치 △재난안전시스템 구축 △시민 안전문화 확산 △시민참여형 민·관 합동 안전관리체계 구축 등 4개 목표를 제시한 뒤 이를 수행하기 위해 시장 직속 인천안전보장회의 설치, 빅데이터 재난안전센터 설치, 시민안전체험관 건립 등 10대 정책을 공약했다. 박 의원은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은 국민 삶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잡았다”며 “인천의 재난안전시스템 체계화 등을 통해 시민안전을 최우선하는 인천특별시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교흥(57) 민주당 인천시장 예비후보는 지진 조기경보 운영, 재난안전교육시설 설치, 다중이용시설 내진 설계 확대 등을 공약했다.김 예비후보는 “인천에서 재난상황을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시민안전을 보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민주당은 15~17일 박 의원, 홍 예비후보, 김 예비후보 등 3명을 대상으로 인천시장 후보 경선을 진행한다.
2018.04.15 I 이종일 기자
박남춘 의원 "유정복 인천시장 무력화시키겠다"
  • 박남춘 의원 "유정복 인천시장 무력화시키겠다"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6·13 인천시장 선거에 출마한 박남춘(인천남동갑)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13일 “(자유한국당) 유정복 인천시장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후보는 바로 나”라고 말했다.박 의원은 이날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민주당은) 유정복 시장이 가장 두려워하고 꺼려할 후보를 내야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의원은 “유 시장 지지율 꾸준히 30% 나온다. 이게 결집될 가능성이 있어 인천 선거가 호락호락하지 않다”며 “나하고도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51.9%(박 의원), 30.9%(유 시장)인가 나왔다. 자유한국당 지지율에 비해 본인 개인(유 시장)이 받는 지지율이 꽤 높다”고 설명했다.이어 “유 시장이 지난번(2014년 선거) 송영길 전직 시장과의 여론조사에서 20%가 떨어졌는데도 불구하고 전세를 뒤집었던 이유 중에 (박근혜)대통령과 가깝다는 얘기를 계속했다”며 “그 다음은 인천 최초의 토박이 시장이다, 이렇게 주장을 했다. 나는 이런 것들을 다 무력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박 의원은 “문재인 정부에서 적폐청산 착실히 잘 이끌어가고 있다. 그러나 인천은 아직 박근혜 정부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며 “그래서 적폐를 청산하기 위해서라도 이번에 인천정권 교체를 이뤄 세상을 바꿔가야 한다. 그래서 출마했다”고 말했다.그는 “이번 지방선거 승리는 앞으로 문재인 정부의 성공에 결정적 계기가 돼야 한다”며 “나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데 가장 해야 할 일이 인천시장에 출마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한편 민주당에서는 박 의원과 홍미영 예비후보, 김교흥 예비후보 등 3명이 인천시장 선거에 출마했고, 15~17일 당내 경선이 진행된다.유정복 인천시장은 최근 자유한국당 인천시장 후보로 확정됐고, 조만간 출마할 예정이다.
2018.04.13 I 이종일 기자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 3명 "내가 진짜 친문·친노" 설전
  •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 3명 "내가 진짜 친문·친노" 설전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6·13 인천시장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 3명이 12일 TV토론회에서 ‘친문재인·친노무현’을 주장하며 설전을 벌였다. 토론회는 후보들의 과거 행적과 ‘친문·친노’ 관련 이력 사용 등이 쟁점으로 다뤄지며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더불어민주당이 이날 경기 부천 OBS 스튜디오에서 주최한 ‘인천시장 후보 경선 토론회’에는 박남춘(59·인천남동갑) 국회의원, 홍미영(62·여) 예비후보, 김교흥(57) 예비후보 등 3명이 참여했다.6·13 인천시장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박남춘(왼쪽부터) 국회의원, 홍미영 예비후보, 김교흥 예비후보가 12일 경기 부천 OBS 스튜디오에서 열린 경선토론회에서 질의응답 하고 있다. (사진 = OBS 생방송 화면 캡쳐)먼저 포문을 연 홍미영 후보는 박남춘 후보를 겨냥했다.홍 후보는 “나는 노무현 후보가 대통령 경선할 때 사무실을 내줬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이 (검찰 수사로) 고통당한 2008년 박 후보가 낸 책에는 친노 인사가 아닌 분들의 추천사가 실렸다. 친노 글은 없었다. 당시 (정치적 이유로) 친노 이름을 뗀 것 아니냐”고 따졌다. 박 후보는 “나는 그렇게 비겁하지 않다”며 “나는 2008년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인천 중·동·옹진 선거구에 도전했다. 그곳에 노무현 대통령의 생각이 파급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고 말했다.그러자 이번에는 박 후보의 과거 이력이 들춰졌다.홍 후보는 “우리는 1980년대를 거쳐 민주화된 사회를 만들었다”며 “박 후보는 민주화 운동 때 무엇을 했느냐”고 물었다.이에 박 후보는 “보안사(현 국군기무사령부)에서 근무했다. 1987년에는 공무원이었다. 거리로 나가지 못했지만, 전두환과 투쟁했다. 매립면허와 관련해 (전두환 대통령의) 형을 불법적으로 도와주라고 했는데 8개월을 법대로 하라며 버텼다”고 답변했다.질문 순서가 된 박 후보는 김 후보의 이력 문제를 거론했다.박 후보는 “김 후보가 언론 인터뷰에서 나에 대해 ‘뼈노’(뼛속부터 노무현) 얘기를 빼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김 후보는 이력에 문재인 정부 국회 사무총장이라고 소개한 적이 있다”며 “이런 것은 이율배반적이다. 시절 따라 변화하는 것 아니냐. 정치적으로 사람들에게 지탄받는다”고 말했다.이에 김 후보는 “민주당에는 친노, 친문이 다 있다”며 “박 후보는 공무원이었는데 어떤 근거로 뼈노라는 것이냐”고 반격했다.박 후보는 “내가 ‘뼈노’라고 한 것은 2008년부터였다”며 “열린우리당 해체되고 2008년 총선 출마하면서 남들이 노무현을 언급하지 말라고 할 때 나는 뼈노라고 했다”고 반박했다.또 김 후보는 “뼈노라는 박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이 힘들 때, 봉화마을에서 검찰로 송치될 때 어디 있었냐”고 물었고, 박 후보가 “해외에 있었다”고 하자 “지켜야지, 왜 해외에 있었냐”고 질타했다.박 후보는 “그렇게 몰염치하게 살지 않았다”며 “봉화 들어간다고 했더니 모든 분의 의견이 그랬다. 그 후에 봉화마을에 간 것은 행동으로 보여줬다. 이런 것으로 네거티브 안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박남춘 국회의원, 홍미영 예비후보, 김교흥 예비후보.3명의 후보는 이 외에도 각각의 공약에 대해 질의응답 하며 ‘갑론을박’을 벌였다.이들은 또 공통적으로 “박근혜 전 정권의 마지막 그림자인 유정복(자유한국당) 인천시장과 겨뤄 승리할 적임자”라며 각자의 경쟁력을 강조했다.이날 토론회는 출마 소견, 공통질문, 후보자간 질문, 공약 발표, 후보자 주도 토론 등의 순서로 1시간40여분 동안 진행됐고, OBS를 통해 생방송됐다.
2018.04.12 I 이종일 기자
인천시장 민주당 예비후보 3인…누가 나서도 유정복보다 20% 앞서
  • 인천시장 민주당 예비후보 3인…누가 나서도 유정복보다 20% 앞서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6·13 인천시장 선거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인 박남춘(59) 국회의원, 홍미영(62·여)·김교흥(57) 예비후보가 자유한국당 소속인 유정복(60) 인천시장보다 지지율이 20%p 이상 앞서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는 지난 9~10일 인천시 거주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6·13 인천시장 선거 여론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1일 밝혔다.김교흥 예비후보와 유정복 시장, 문병호(58·바른미래당) 전 국회의원, 김응호(45) 정의당 예비후보와의 가상대결에서 김교흥 예비후보는 51.3%로 유 시장 21.7%보다 29.6%p 앞섰다. 문 전 의원은 5.2%, 김응호 예비후보는 3.2%였고, ‘없음’은 7.9%, ‘잘 모름’은 10.7%로 집계됐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남춘 국회의원, 홍미영 예비후보, 김교흥 예비후보, 자유한국당 소속 유정복 인천시장.김교흥 예비후보 대신 박남춘 의원으로 가상대결 했을 때는 박 의원 49.8%, 유 시장 22.9%, 문 전 의원 6.5%, 김응호 예비후보 4.2% 등으로 나왔다. 홍미영 예비후보로 대결했을 때는 홍 예비후보 46.6%, 유 시장 22.8%, 문 전 의원 5.4%, 김응호 예비후보 5% 등의 순이었다. 가상대결에서 민주당 경선 후보 3명 가운데 김교흥 예비후보의 지지율이 51.3%로 가장 높았고, 유 시장과의 지지율 격차도 가장 컸다.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박 의원이 24.2%로 가장 높게 나왔지만, 2위인 김교흥 예비후보(24.1%)와 오차범위내인 0,.1%의 ‘초박빙’을 보였다. 홍미영 예비후보는 14.2%였고, 없음’은 12.6%, ‘잘 모름’은 24.9%로 집계됐다.민주당 인천시장 경선 일반국민 참여 대상인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의 지지율만 분석하면 박 의원 28.1%, 김교흥 예비후보 27.5%로 두 후보가 0.6%p 차이의 초박빙 접전을 이뤘다. 홍 예비후보는 14.8%,‘없음’은 6.4%, ‘잘 모름’은 23.3%였다.리얼미터 관계자는 “민주당 경선 후보들이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어 현역 의원 10% 감점이나 여성 후보 10% 가점이 최종 후보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이번 여론조사는 무선전화(60%)·유선전화(40%) 임의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이밖에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8.04.11 I 이종일 기자
홍미영·김교흥 예비후보 "박남춘 의원 사과 없으면 특단의 결정"
  • 홍미영·김교흥 예비후보 "박남춘 의원 사과 없으면 특단의 결정"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홍미영(62·여)·김교흥(57)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예비후보는 10일 “당내 경선을 훼손한 박남춘 국회의원의 사과와 홍영표 공천관리위원장의 사퇴가 없으면 특단의 결정을 하겠다”고 밝혔다.홍 예비후보와 김 예비후보는 이날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6·13 인천시장 선거 당내 경선 현장이 기울어진 운동장으로 변질됐다”며 이같이 말했다.홍미영(왼쪽)·김교흥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예비후보가 10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당내 경선을 훼손한 박남춘 의원의 사과와 홍영표 공천관리위원장의 사퇴가 없으면 특단의 결정을 하겠다”고 말하고 있다.이들은 “홍영표 국회의원은 민주당 인천시당 공천관리위원장의 본분을 망각한 채 박남춘 의원을 지원하기 위해 홍보용 문자메시지 발송에서부터 박 의원 공약발표 기자회견장 배석, 박 의원 지원을 위한 보좌진 파견까지 노골적으로 편들고 있다”고 비판했다.또 “공관위원장이 당내 경선 후보들에게 직간접적으로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자리임을 감안할 때 홍 의원의 행위는 특정 경선 후보 지지 줄세우기에 앞장선다는 지적을 받기에 충분하다”며 “이는 편파적이고 불공정한 행태의 극치”라고 주장했다.홍 예비후보와 김 예비후보는 “자신의 책무를 저버린 홍 의원은 즉각 공관위원장을 사퇴하고, 공정선거 정신을 훼손한 박 의원은 인천시민과 당원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이어 “홍 의원과 박 의원이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으면 양 예비후보는 공동으로 협의해 엄중한 고뇌의 결단을 내릴 것”이라며 “향후 상황을 지켜보고 정하겠다”고 말했다. ‘고뇌의 결단’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홍 의원측이 박 의원 공약발표 기자회견장 배석, 문자메시지 발송을 일상적인 의정활동이라고 해명한 것에 대해서는 “홍 의원이 공관위원장이 아니라면 문제가 안 되지만, 공관위원장으로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이들은 “지난 9일 민주당 중앙당에 이번 문제에 대한 조치를 요구했다”며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사회, 노무현 정부부터 문재인 정부까지 면면히 흐르는 정신을 홍 의원과 박 의원이 위배한 것에 대해 중앙당이 어떻게 대응하는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한편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 경선에는 홍 예비후보, 김 예비후보, 박 의원 등 3명이 참여했다.앞서 박 의원은 지난 4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열었고, 홍 의원이 배석해 공약에 대한 지지 발언을 했다. 홍 의원측은 또 기자회견이 끝난 뒤 일부 당원에게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 기자회견에 다녀왔다. (박 의원의) 인천 광역교통망 정책 구상에 따르면 2호선이 계양·청라까지 이어져 서울 이동시간 절반이 단축된다. 인천의 정권교체! 인천시민의 선택이 인천을 바꾼다’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공정성 훼손’ 논란이 일었다.
2018.04.10 I 이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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