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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방 난무' 현수막서 싸우는 후보들…막판 '큰절'도 등장
  • '비방 난무' 현수막서 싸우는 후보들…막판 '큰절'도 등장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박민규 일가 48채 임대업자는 명백한 팩트! 공문서 증거 확보!’vs‘허위사실 고소 조치 완료!’선거를 하루 앞두고 총선 후보자들의 ‘네거티브’ 공방전이 치열해지며 선거 현수막이 게시된 거리 곳곳에서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 지역 후보자들은 현수막을 위아래로 나란히 걸어 서로를 비방하는 내용으로 ‘맞불 작전’을 펼치는가 하면 선거와 무관하게 정부를 비하하는 내용을 넣어 비방전에 나서기도 했다. 일부 후보는 막판 유세로 현수막으로 큰절을 하며 ‘읍소’ 전략에 돌입했다.9일 서울 관악구의 거리에 국민의힘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선거 현수막이 나란히 걸려 있다.(사진=조민정 기자)◇ “尹 월급 875원”, “尹을 대파하라” 등 정부 비판도9일 서울 관악구의 서울대입구역 사거리엔 유종필 국민의힘 후보(관악갑)가 상대 후보인 박민규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폭로하는 현수막이 곳곳에 게시했다. 박 후보의 경우 일가 5명이 86개실 오피스텔을 보유했다는 의혹으로 투기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박 후보는 자신을 비방하는 현수막 인근에 ‘허위사실에 속지 마세요! 고소 조치 완료!’란 현수막을 게시하며 맞대응에 나섰다. 선거 현수막은 정책과 제도를 알리고 후보자 본인을 홍보하는 선거 방법 중 하나다. 정보 전달 기능이 주된 역할이지만 선거가 다가오면서 상대의 약점을 폭로하고 비난하기 위한 용도로 전락하고 있다. 현수막을 통한 상대 후보 깎아내리기는 지역구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신범철 국민의힘 후보와 문진석 민주당 후보가 출마한 충남 천안에선 후보자 본인보다 경쟁자의 이름을 크게 기재하며 비리 폭로전이 난무했다. 국민의힘은 “식품위생법 위반 전과자 문진석 ‘종업원들이 손님을 접대’”라는 내용을, 민주당에선 ‘출국금지, 해병대원 수사외압 신범철’ 이란 내용으로 현수막을 걸었다. 국회의원 선거와 무관한 ‘정부 까내리기’ 현수막도 적지 않다. 서울 용산구 후보로 출마했다가 사퇴한 구산하 국민주권당 후보는 “대통령 월급 875원이 합리적이다”란 현수막을 내걸었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파 875원’ 발언 논란을 저격한 내용이다. 이 밖에도 서울 용산구의 한 거리엔 ‘윤석열을 대파하라’ 등 윤 대통령을 대상으로 한 현수막이 곳곳에 위치했다. 지난 3일 서울 용산구의 한 거리에 대파 논란에 빚대어 윤석열 대통령을 비방하는 내용의 선거 현수막이 걸려 있다.(사진=조민정 기자)서울 강동갑에 출마한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위)과 서울 중·성동갑에 출마한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아래)이 거리에 게시한 선거 현수막.(사진=온라인커뮤니티, 이윤화 기자)◇ 선거법상 내용 규제 없어…‘큰절’ 호소용 전락통상 선거철이 아닐 때 게시되는 정당 현수막은 옥외광고물법 개정안에 따라 실명을 표시해 특정 개인이나 단체를 비방·모욕할 수 없다. 다만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 게시되는 선거 현수막은 공직선거법 규정을 따르는 탓에 내용에 별다른 규제가 없는 상황이다. 공직선거법에선 선거 현수막을 게시하는 설치·게시하는 방법과 설치 가능한 범위만 규정하고 있다. 본투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일부 후보자들은 선거 현수막을 ‘읍소’ 전략으로 활용하며 현수막이 호소용으로 전락하기도 했다. 서울 강동갑에 출마한 전주혜 국민의힘 후보는 흰 현수막에 ‘투표로 꼭 살려주세요’란 문구를, 서울 중·성동갑에 출마한 윤희숙 국민의힘 후보는 ‘윤희숙 지켜주십시오’란 문구로 유권자에 호소했다.경남 창원성산에선 강기윤 국민의힘 후보와 여영국 녹색정의당 후보가 현수막에 ‘큰절’ 사진을 첨부해 각각 ‘더 잘하겠습니다. 도와주십시오’, ‘여영국을 지켜주십시오’로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섰다. 22대 총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외동 창원병원사거리에 창원성산 후보자들의 현수막이 부착돼 있다.(사진=연합뉴스)
2024.04.09 I 조민정 기자
울산 슬도·부천 한국만화박물관 등 13곳, ‘강소형 잠재관광지’로 선정
  • 울산 슬도·부천 한국만화박물관 등 13곳, ‘강소형 잠재관광지’로 선정
  • 울산 슬도의 노을 (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024년 강소형 잠재관광지’ 13곳을 선정해 9일 발표했다. 선정된 ‘강소형 잠재관광지’는 인지도는 낮으나 향후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 관광지를 발굴해 육성하는 사업으로 2019년부터 공사와 지자체가 공동으로 지원하고 있다.올해 선정된 곳은 △경인아라뱃길(인천 계양권역) △한국만화박물관(부천) △영월관광센터(영월) △에듀팜 관광단지(증평) △태학산 자연휴양림(천안)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남원) △의재문화유적지(광주 동구) △고흥우주발사전망대(고흥) △다대포 해변공원(부산 사하구) △슬도(울산 동구) △무진정(함안) △청도신화랑풍류마을(청도) △성안올레(제주) 등 총 13곳이다. 경기 부천 소재의 한국만화박물관 전경 (사진=한국관광공사)기존에 뽑힌 강소형 잠재관광지 중에는 지역의 대표 관광지로 성장한 사례도 있다. 2022년 선정된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방문객 수는 2021년 대비 7.8배 이상 증가했다. 2023년 선정된 ‘거창 창포원’도 디지털 관광주민증과 결합한 다양한 사업을 통해 방문객 수가 전년 대비 2.6배 이상 증가했다.앞으로 공사는 선정된 잠재관광지의 홍보마케팅과 함께 빅데이터를 활용한 관광지 현황분석과 컨설팅을 제공하며, 오디오 관광해설 서비스인 ‘오디(Odii)’ 콘텐츠 제작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여행가는 달’, ‘디지털 관광주민증’ 등 공사의 주요사업과 연계해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인근 관광지와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등 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다. 전북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 (사진=한국관광공사)문소연 한국관광공사 국민관광전략팀장은 “지역 구석구석에 아직 알려지지 않은 매력적인 관광지가 매우 많다”며, “전국 각지의 강소형 잠재관광지를 발굴해 많은 국민들이 지역의 숨겨진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4.09 I 김명상 기자
영국 BBC '고양시,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 뛰어난 도시' 소개
  • 영국 BBC '고양시,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 뛰어난 도시' 소개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세계적 공영 방송인 영국 BBC가 글로벌 마이스도시로 고양시를 주목했다.9일 경기 고양특례시에 따르면 영국 방송공사 BBC가 지난 2일 고양특례시를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 뛰어난 도시’중 하나로 소개했다.BBC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해 글로벌 마이스목적지 지속가능성 지수(GDS-I)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대한민국의 고양시와 함께 스웨덴 예테보리, 노르웨이 오슬로,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프랑스 보르도를 함께 소개했다.고양시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일산호수공원 전경.(사진=고양특례시 제공)고양시는 지난해 글로벌 마이스목적지 지속가능성 지수(GDS-I)에서 세계 14위, 아시아·태평양 지역 1위에 올랐다.이는 비유럽권에서 가장 높은 순위로 상위권 대부분을 북유럽국가 도시들이 차지하고 있는 만큼 유럽을 제외한 지역 중에서는 고양시가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BBC는 홈페이지에서 고양시를 ‘2023년 전시컨벤션분야 ISO20121 국제인증을 취득했으며 킨텍스는 빗물 재활용을 통해 화장실, 연못, 정원 등에 사용하고 있다. 도시 내에 68개의 공원, 인구 1명당 100㎡ 이상의 녹지·수면 면적, 424㎞의 자전거 도로를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고양시는 ‘지속가능한 대한민국 마이스(MICE) 도시, 고양특례시’라는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2017년부터 GDS-I 평가에 참여했다.가입초기에는 GDS-I 평가 달성률이 30% 수준으로 미미했지만 2021년 60.1%, 2022년 78.34%, 2023년 82.66%를 달성하며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이같은 성과에는 고양시가 마이스산업 유치, 발굴, 홍보를 전담하는 고양컨벤션뷰로를 운영해 마이스산업 및 도시마케팅 전반에 지속가능성을 반영한 점이 큰 역할을 했다.고양컨벤션뷰로는 △지속가능성 전문위원회 구성 및 정례회의 개최 △지속가능성 캠페인 △마이스 전략 수립 △행사개최 매뉴얼 개발 △ISO20121(이벤트 지속가능성 경영관리 시스템) 인증 획득 등 사업수행을 통해 지속가능성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이동환 시장은 “고양시는 친환경과 자연의 조화를 고려한 전시장 운영 및 행사계획을 수립해 지속가능 도시로써 명성을 높이고 있다”며 “국내 최대 전시·컨벤션인 킨텍스가 세계적인 마이스산업 중심도시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국제적 경쟁력과 브랜드 가치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글로벌 마이스목적지 지속가능성 지수(GDS-I)는 환경, 사회, 인프라, 도시마케팅 전담조직 등 총 4개 부문, 69개 평가항목에 대해 지속가능한 저탄소 미래도시 수준을 평가하며 지난해의 경우 유럽, 아메리카, 아시아-태평양 지역 31개국, 100여개 도시가 평가에 참여했다.
2024.04.09 I 정재훈 기자
“유망 스타트업 발굴한다” CJ그룹 ‘오벤터스’ 7기 모집
  • “유망 스타트업 발굴한다” CJ그룹 ‘오벤터스’ 7기 모집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CJ(001040)그룹이 라이프스타일 분야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오벤터스(O!VentUs, Open+Venture+Us)’ 7기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오벤터스(O!VentUs) 7기 포스터 (사진=CJ그룹)지난 2019년부터 CJ는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오벤터스를 공동으로 주최해왔다. 오벤터스는 성장 잠재력을 갖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사업검증(PoC) 및 액셀러레이팅을 통해 CJ 계열사들과의 공동 사업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모집 분야는 △식품&바이오(Food&Bio) △물류(Logistics) △엔터테인먼트&미디어(Entertainment & Media) 3개 분야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CJ 계열사는 △CJ제일제당 △CJ프레시웨이 △CJ피드앤케어 △CJ대한통운(물류/건설) △CJ ENM(엔터) △CJ CGV 등 총 6개사, 7개 부문이다.모집 기간은 다음달 9일까지다. 각 계열사에서 제안한 오픈이노베이션 과제해결 역량을 갖춘 7년 이내의 스타트업을 찾는다. 심사 프로세스를 거쳐 최대 8팀을 선정하며, 팀당 1000만원의 사업검증(PoC) 지원금을 지급한다.선정된 기업들은 전문가들로부터 경영전략, IR, 홍보 등 기업운영 전반에 걸친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또 CJ인베스트먼트와 CJ 계열사가 투자 및 사업연계 가능성을 검토하는 ‘CJ커넥트데이’를 가질 예정이다.오벤터스 7기 참여를 희망하는 스타트업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오픈이노베이션’ 홈페이지에서 접수할 수 있다. 오벤터스 프로그램과 CJ 계열사별 모집 주제에 대한 자세한 소개는 4월 25일 15시 온라인 설명회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김도한 CJ인베스트먼트 대표는 “CJ는 스타트업의 성장과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기회를 모색중이다”라며 “혁신기술과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2024.04.09 I 한전진 기자
롯데카드, 서울시와 지역 경제 살리는 ESG기업 키운다
  • 롯데카드, 서울시와 지역 경제 살리는 ESG기업 키운다
  • 롯데카드가 서울시와 ‘지역 연계형 창업 및 지역 상생 ESG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8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이동률(오른쪽) 서울시 행정국장과 정동훈 롯데카드 전략본부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카드)[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롯데카드가 서울시와 지역을 연계한 창업으로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ESG기업의 육성을 위해 힘을 모은다고 9일 밝혔다.이동률 서울시 행정국장과 정동훈 롯데카드 전략본부장은 지난 8일 서울시청에서 ‘지역 연계형 청년 창업 및 지역 상생 ESG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 자원을 발굴, 활용해 창업한 ESG기업 육성을 위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이번 협약은 △서울특별시 지역 연계형 청년 창업 지원사업 ‘넥스트로컬’ 및 롯데카드 ESG 캠페인 ‘띵크어스’ 활성화를 위한 협력 △ESG기업 지원을 위한 행사·프로모션 공동 참여 및 지원 △양 기관의 지원사업에 참여한 ESG기업의 판로 확대, 홍보 및 교류 활성화 지원 △기타 상호 합의한 공동 협력사업 등을 내용으로 한다.서울시는 2019년부터 지역 자원을 연계한 서울 청년의 창업을 지원하는 ‘넥스트로컬’ 사업을 진행해왔으며, 롯데카드는 2022년부터 ESG 캠페인 ‘띵크어스’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 지역민 고용 등을 실천하는 ESG기업의 홍보·마케팅을 지원해왔다. 앞으로 양 기관은 두 사업에 참여하며 지역 연계 비즈니스를 펼치는 ESG기업에 △창업·경영 전문가 컨설팅 △판로 확대 △홍보·마케팅 등을 공동 제공해 ESG기업 육성에 대한 시너지를 높인다.정동훈 롯데카드 전략본부장은 “롯데카드는 그동안 ESG 캠페인 ‘띵크어스’와 ESG기업 지원 프로그램 ‘띵크어스 파트너스’를 통해 세상을 바꾸는 작은 기업들이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방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며 “서울시와 지역 경제에 긍정적이고 파급력 있는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ESG기업을 키워내도록 다양한 협업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4.09 I 정두리 기자
경기신보, 신한은행과 'SOHO사관학교' 특화강좌 개설
  • 경기신보, 신한은행과 'SOHO사관학교' 특화강좌 개설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신용보증재단(경기신보)이 신한은행과 손잡고 경기신보 이용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신한 SOHO사관학교 29기’를 운영한다.8일 경기신보에 따르면 신한 SOHO사관학교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마케팅 전략, 경영 노하우 등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해 소상공인의 역량을 강화하고 사업 성공을 지원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이 지난 5일 ‘신한 SOHO사관학교 29기’ 개강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개관식에는 시 이사장과 김광수 신한은행 고객솔루션그룹장 등 양 기관 관계자 및 교육생들이 참석했다.(사진=경기신용보증재단)이번 29기는 경기신보와 신한은행이 협력해 개설한 강좌로 경기신보를 이용 중인 소상공인 중 선발된 34명이 교육생으로 참가한다.신한 SOHO사관학교 29기에서는 △사업성공 및 매출 증대를 위한 브랜딩 및 홍보전략 △소상공인이 활용 가능한 금융지원 제도 △자영업자가 꼭 알아야 하는 법률 등 사업 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교육을 8주간 진행한다. 또한 경기신보는 이번 29기 수료자를 대상으로 매출 증대 유지 및 지속 경영에 필요한 금융지원, 경영지도 상담 등을 연계해 사후관리를 진행할 계획이다.경기신보는 금융기관에서 오랜 경력을 쌓은 퇴직 지점장 출신 컨설팅 담당자가 상권분석, 유관기관 정책 및 자금 안내, 매출현금흐름분석(손익분석), 신용관리, 창업교육 등 교육 안내의 5가지 항목을 직접 수행하는 기본 컨설팅을 운영하고 있다.여기에 이번 신한 SOHO사관학교와 같은 외부기관 연계를 통한 추가 컨설팅을 더해 도내 소상공인들 대한 비금융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은 “이번 신한 SOHO사관학교에서 제공하는 컨설팅을 통해 도내 소상공인들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경기신보는 단순한 보증지원을 넘어 ‘도민중심’, ‘현장중심’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영업점 컨설팅 기능을 다각화 및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이어 “도민의 눈높이에 맞는, 현장에서 바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정책을 발굴해 도내 소상공인들의 사업 성공을 견인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4.08 I 황영민 기자
에이프로젠 “글로벌 최고 퍼퓨전 기술 등으로 경쟁력 확보”
  • 에이프로젠 “글로벌 최고 퍼퓨전 기술 등으로 경쟁력 확보”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항체의약품 개발 전문기업 에이프로젠(007460)은 자사 오송공장이 글로벌 최고 수준의 퍼퓨전 기술과 cGMP 조건을 충족하는 품질관리 시스템으로 해외시장 수혜가 기대된다고 8일 밝혔다. 특히 오송공장은 데이터 위변조와 누락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데이터 자동 기록 시스템 등도 갖추고 있다. 에이프로젠 CI (사진=에이프로젠)과거 퍼퓨전 배양 방식으로 생산된 대표적인 바이오의약품은 존슨앤존슨의 레미케이드(Remicade), 화이자의 레팍토(Refacto), 바이엘의 코제네이트(Kogenate) 등이 있다. 그러나 당시 퍼퓨전 배양 방식의 핵심 과정인 세포는 배양기 내에 가두고 배양액만 외부로 추출하는 장비 중 상업적 적용이 가능한 것은 스핀필터(spin-filter)가 유일했다. 이 장비는 세포보다 작은 구멍이 뚫린 스테인리스 통 형태로 배양기 내부 중앙에 설치돼 가동되면서 배양액만 내보내는 장비다. 이는 50리터 또는 100리터 이하의 배양기에서만 효과적으로 운용이 가능하다.이에 따라 퍼퓨전 배양은 다수 장점에도 산업계에서는 그동안 널리 쓰이지 못했으나 2000년대 중반 미국 리파인 테크놀로지가 ATF(Alternative tangential-flow Filters) 시스템을 출시하면서 변화가 시작됐다. 그 후 리파인 테크놀로지를 인수한 레플리젠이 해당 장비의 필터구조 등을 개선했고 2010년대 중반부터 바이오제약 업계에서 퍼퓨전 배양 방식을 채택하는 기업이 빠르게 증가했다. 이 장비는 기존 스핀필터 대비 10배 이상의 성능으로 500리터 이상의 배양기로도 퍼퓨전 배양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전 세계적으로 퍼퓨전 방식을 채용한 바이오 의약품 개발이 급증하고 있다.에이프로젠은 리플리젠이 리파인 테크놀로지를 인수하기 전인 2000년대 중반에 대용량 퍼퓨전 배양의 핵심인 ATF 시스템을 국내에서 최초로 도입했다. 약 17년에 걸친 퍼퓨전 배양 기술 개선과 기술 축적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독보적인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오송공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유일하게 2000리터급 퍼퓨전 방식 배양기로 상업스케일 생산에 성공했으며 리터당 100그램 이상의 항체의약품 생산성을 실현한 cGMP 시설이다.또 에이프로젠 오송공장은 우수한 상업 스케일 생산뿐만 아니라 품질관리 시스템 구축에도 집중하고 있다. 에이프로젠 관계자는 “오송공장은 품질관리와 품질보증 인력만 120여명에 달하고 GMP 설비 관리 인력은 60명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며 “배양, 정제, 완제 등의 생산 인력을 제외하고 품질시스템과 제조환경을 유지하기 위한 인력이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을 제외하고 국내 타 회사의 단일 바이오공장 전체 인력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더욱이 오송공장은 바이엘, 듀퐁,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이 사용 중인 글로벌 최고 수준의 실험실정보관리시스템(LIMS·Laboratory Information Management System)인 스타림스(STARLIMS)를 갖추고 있다. 이 시스템은 시험장비, 측정장비, 생산장비 등 모든 장비가 컴퓨터와 연결돼 시험자와 작업자 등이 측정하거나 작업한 수치와 작업자 이름 시간 등 모든 데이터가 자동으로 저장되고 위변조 또는 누락을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전산시스템이다. 최근 미국 FDA 등은 이러한 시스템을 갖추고 데이터 완결성(Data Integrity)를 보증하라고 요구하고 있다.최근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전문매체에 따르면 퍼퓨전 배양을 통한 바이오의약품 개발은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최대 배양기 제조업체 사토리우스의 마켓 전략 책임자 프랑카 겁타 박사는 지난 2021년 미국 생물의약품 전문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더욱 많은 기업이 동물세포 배양에 퍼퓨전 방식을 채택하는 추세라고 밝힌 바 있다. 또 글로벌 생물의약품 생산공정 CMO로 성장한 후지필름 미국법인 최고 사업책임자 에릭 베센 박사는 지난달 발표된 유러피안 파마슈티컬 리뷰를 통해 ‘퍼퓨전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할 때’라는 기고문을 게재하기도 했다.국내에서는 이미 LG화학이 엔브렐 바이오시밀러를 퍼퓨전 방식으로 생산해서 일본에 판매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복수의 제품을 해당 방식으로 개발했거나 개발 중이라고 알려졌다. 해외에서는 중국 우시바이오 로직스, 아일랜드 알보텍, 영국 디오씬쓰 바이오테크놀로지 등이 최근에 500리터 또는 1000리터 배양기를 이용해 제품 개발을 완료했거나 개발하고 있다. 특히 우시바이오로직스는 퍼퓨전 생산 플랫폼인 우시업(WuxiUP)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관련 시설을 대폭 확장하고 있다.에이프로젠 관계자는 “이러한 추세에 따라 미국 생물보안법이 통과될 시 세계에서 유일하게 2000리터 배양기를 이용한 퍼퓨전 방식으로 리터당 100그램에 달하는 초고생산성의 상업스케일 생산 실현에 성공한 오송공장은 타사와는 차별화된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품질시스템 컨설팅 비용으로만 500억원 이상을 투자하고 국내에서는 드물게 스타림스 시스템으로 데이터 완결성 보증까지 확보하는 등 cGMP 기준을 충족하고 있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자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가파르게 증가하는 퍼퓨전 생산 수요에 대응 가능한 최적의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2024.04.08 I 박순엽 기자
HLB, 美 FDA 신약허가 넘어 조단위 블록버스터 자신하는 까닭
  • HLB, 美 FDA 신약허가 넘어 조단위 블록버스터 자신하는 까닭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HLB(028300)가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약 허가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HLB의 이러한 자신감은 최근 잦은 기업설명회(IR) 개최, 대규모 투자 유치, 글로벌 판매 준비 등을 통해서도 엿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진격의 진 회장, IR은 물론 직판까지 직접 챙겨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HLB는 올해 들어 IR을 12회나 개최했다. 이제 막 1분기를 넘긴 시점이라는 점과 지난해 IR을 7회 열었던 점을 고려하면 IR 횟수가 확연히 늘었다. 특히 진양곤 HLB 회장이 직접 IR을 진행하면서 “FDA 신약 허가를 확신하고 있다”고 말하는 등 상당한 자신감을 표하고 있다.진 회장이 IR에 나서기 시작한 시점은 지난해 11월부터다. 진 회장이 6년 만에 직접 증권사 영업점을 돌며 IR을 진행하면서 지난해 11월 초 2만9000원대였던 주가도 꾸준히 상승해 4개월 만인 지난달 26일에는 12만9000원까지 올랐다. 앞서 진 회장이 증권사 영업점을 순회하며 IR을 발표했던 2014년과 2017년에도 주가가 크게 상승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기업가치가 크게 달라질 것이라는 확신이 있을 때만 진 회장이 직접 IR을 진행했기 때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HLB의 지난해 11월부터 4일까지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금융)진 회장의 적극적인 행보에 주주들의 리보세라닙 FDA 승인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달 29일 세종시에서 열린 HLB의 정기주주총회에는 350여 명의 주주가 참석했으며, 진 회장이 개회를 선언하자 바로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진 회장은 “이제 좋은 결과로 보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감사 인사는 리보세라닙의 FDA 신약 허가 이후에 다시 전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진 회장은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하면 가장 큰 수혜자는 내가 될 것”이라며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을 실시할 것을 시사하기도 했다.진양곤 HLB 회장이 지난달 29일 세종시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HLB)◇美 FDA 신약허가는 물론, 시판 자신감까지이러한 HLB의 자신감은 신약 허가뿐 아니라 이후 시판에 따른 수익에 대한 기대감에서 비롯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진 회장은 국내 IR에서 직접 발표를 진행할 뿐 아니라 미국 출장을 통해 현지 직접 판매를 위한 사전 작업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앞서 HLB의 미국 자회사인 엘레바는 미국 40개주에서 의약품 판매 준비를 위한 허가를 받아뒀다. 시판 허가를 가정하고 미국 출시 시점은 9월 3일로 잡아둔 상태다. 리보세라닙의 신약 허가 여부는 내달 16일에 판가름난다.바이오업계에선 HLB가 FDA 신약 허가 발표 일주일 뒤인 내달 22일 HLB바이오포럼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두고 놀라워하는 분위기다. 지난해 처음으로 열었던 HLB바이오포럼은 HLB그룹사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행사다. 지난해에는 엘레바, 베리스모, 이뮤노믹 등 미국 계열사와 국내 20여 개 바이오 계열사 임직원들이 모여 교류하는 자리였다. 올해에는 해외의 간암 분야 석학은 물론, 국내 간암 분야 의사들도 대거 초청해 국내외 간암 분야 전문가들이 한 데 모이는 행사가 될 전망이다.HLB그룹은 지난해 4월 27일 인천 연수구 경원재 앰버서 호텔에서 설립 이래 최초로 ‘HLB 바이오 포럼 2023’을 개최했다. (사진=HLB)업계 관계자는 “FDA 신약 허가 바로 일주일 뒤에 대형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는 것은 이미 상용화를 전제로 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며 “상당한 자신감이 뒷받침되지 않는 한 이런 일정으로 행사를 기획하긴 힘들 것”이라고 진단했다.뿐만 아니라 내달 31일부터 6월 4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릴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 부스를 개설해 리보세라닙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오는 10월에는 유럽종양학회(ESMO)에서도 대형 부스를 개설, 판매·마케팅을 위한 홍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ASCO, ESMO는 미국암학회(AACR)와 함께 세계 3대 암학회로 꼽히는 최고 권위 암학회다.◇시판 위한 자금 충전 완료…상용화 시 예상 수익은?직판을 위한 자금도 확보해둔 상태다. HLB는 2022년 12월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 2401억원 중 1698억원을 엘레바가 사용하도록 했다. 여기에는 리보세라닙 상용화를 위한 마케팅 비용 204억원도 포함됐다. 지난달에는 600억원 규모의 사모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등과 개인투자자들이 해당 CB에 투자했다. 개인투자자 중엔 연예인 소지섭 씨도 1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확인돼 눈길을 끈다. 전환가액은 7만9670원이며, 내년 3월 8일부터 전환 가능하다.지난달 21일에는 HLB생명과학(067630)이 리보세라닙의 아시아 진출을 위해 1500억원 규모의 주주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HLB생명과학은 국내와 일본, 유럽에 대한 일부 수익권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국내 품목허가 신청을 준비하고 있으며, 아시아 진출 전략도 구체화하고 있다. 채무상환에 981억원의 자금을 집행할 예정이지만 재무건전성을 강화하고 리보세라닙의 아시아 진출을 가시화해 기업가치 상승을 도모하겠다는 전략이다.HLB는 리보세라닙의 목표 간암 치료 시장점유율을 50%로 설정했다. 발매 후 3년 차인 2027년 목표 매출과 영업이익은 2조4022억원, 2조469억원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9년에는 정점을 찍어 매출 3조1067억원, 영업이익 2조6875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측했다. 미국 판매 약가는 리보세라닙이 월 2만달러(한화 약 2600만원)~2만5000달러(약 3250만원), 캄렐리주맙이 월 1만2000달러(약 1560만원)~1만5000달러(약 1950만원)일 것으로 예상했다. 리보세라닙의 매출원가는 월 144.84달러(약 18만8000원), 캄렐리주맙은 월 220.68달러(약 28만7000원)인 만큼 둘다 98% 이상의 높은 매출총이익률과 5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낼 것으로 봤다.이러한 자신감의 근거는 임상 데이터에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은 환자생존기간(mOS)이 22.1개월로 간암 1차 치료제 중 최장 생존기간을 기록했다. 또한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은 간암 환자의 간 기능(ALBI 1·2등급)에 상관없이 모든 환자에서 유효성을 입증했다. 현재 50% 이상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표준치료제인 ‘아바스틴+티쎈트릭’ 병용요법은 간 기능이 많이 저하된 ALBI 2등급 환자에서는 효과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기존 치료제 대비 출혈 부작용을 통제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또 다른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임상 데이터가 좋기 때문에 FDA 신약 허가 획득은 가능할 것으로 본다”면서 “이제 중요한 것은 실제 판매가 얼마나 이뤄지느냐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4.08 I 김새미 기자
신한은행, ‘신한 SOHO사관학교 29기’ 개강…상생 선순환
  • 신한은행, ‘신한 SOHO사관학교 29기’ 개강…상생 선순환
  • 지난 5일 서울시 중구 소재 신한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신한 SOHO사관학교 29기’ 개강식에서 시석중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 참가자들을 격려하는 모습. (사진=신한은행)[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신한은행은 지난 5일 서울시 중구 소재 신한은행 본점에서 ‘신한 SOHO사관학교 29기” 개강식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신한 SOHO사관학교’는 상생의 선순환을 추구하는 신한은행의 대표적인 ESG 프로그램이다. 음식업, 서비스업, 소매업 등을 영위하는 자영업자와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마케팅 전략, 경영 노하우 등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이번 ‘신한 SOHO사관학교 29기’에는 경기신용보증재단의 보증 및 서비스를 이용하고있는 소상공인 30여명이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앞으로 8주간 △브랜딩 및 홍보전략 △소상공인 대상 금융지원 제도 △자영업자에게 필요한 법률 등의 교육을 이수하게 된다.신한은행 관계자는 “계속되는 고금리의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기도 소재 자영업자들의 안정적인 사업 경영을 돕고자 컨설팅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위해 △성공한 자영업자의 1:1 멘토링 프로그램 ‘신한 SOHO성공지원센터’ △세무, 법률, 상권분석 등의 지식을 제공하는 ‘성공 두드림 맞춤 교실’ △비수도권 소상공인에게 찾아가는 특강 ‘성공 두드림 세미나’ 등 상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24.04.08 I 정두리 기자
롯데마트·슈퍼, 獨 ‘발레아’ 상품 확대…H&B 경쟁력 강화
  • 롯데마트·슈퍼, 獨 ‘발레아’ 상품 확대…H&B 경쟁력 강화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롯데마트와 슈퍼가 독일 드럭스토어 1위 업체 ‘dm’의 단독 직소싱 운영 상품을 확대하며 헬스앤뷰티(H&B)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롯데마트와 슈퍼는 상품 경쟁력 강화 전략 중 하나로 ‘글로벌 소싱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해외 직소싱 역량을 강화해 가성비를 중시하는 트렌드에 대응하면서도 차별화된 단독 상품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다.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 롭스플러스 매장에서 발레아 신상품을 홍보하고 있다. (사진=롯데마트)dm의 H&B 전문 자체브랜드(PB) ‘발레아’는 롯데마트와 슈퍼가 운영하는 대표적인 단독 직소싱 상품이다. 발레아는 우수한 품질과 가성비로 ‘니베아’와 더불어 독일 국민이 가장 선호하는 dm 제품이다. 국내에서는 롯데마트가 2018년부터 독점 계약을 맺고 단독으로 운영하고 있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올해도 창립 기념 특별 행사 ‘더 큰 세일’을 맞아 발레아 8개 품목을 신규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한 상품은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4월에 맞춰 피부 관리를 위한 스킨케어와 클랜징 티슈 상품을 비롯해 가성비 샴푸와 바디 워시 상품을 위주로 준비했다.롯데마트와 슈퍼는 지속적으로 발레아 상품을 확대할 계획이다. 판매 실적이 우수한 핸드워시와 바디워시의 가성비 상품을 신규 도입해 고객 선택지를 늘리고 특히 여름철 강한 햇빛으로 인한 모발 손상을 방지하기 위한 기능성 헤어 상품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한경환 롯데마트·슈퍼 퍼스널케어팀장은 “고물가가 이어지며 가성비 상품을 찾는 고객이 늘고 있는 만큼, 롯데마트와 슈퍼만의 직소싱 역량을 십분 활용해 독일 대표 가성비 상품 발레아의 라인업을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선호하는 상품군을 중심으로 단독 직소싱 상품을 다채롭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4.08 I 김정유 기자
높은 사전투표율에도 여야 지지층 결집 ‘안개 속’…왜?
  • 높은 사전투표율에도 여야 지지층 결집 ‘안개 속’…왜?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여야 지지층 결집은 안갯속에 빠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제22대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오후 6시 전체 유권자 대비 투표율이 15.61%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제21대 총선 사전투표 동 시간대 투표율 12.14% 대비 3.47%포인트 높은 수치로 사전투표 도입 후 최고 수준이다.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으로 23.67%로 집계됐다. 이어 전북(21.36%), 광주(19.96%), 강원(17.69%), 세종(16.99%), 경북(16.24%) 등이 뒤를 이었다. 꼴찌는 대구로 12.26%로 집계됐다. 하지만 여야의 지지층 결집 수준을 알 수 없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사전투표율 결과만 놓고 지지율을 예단할 수 없다”며 “과거 사전투표율이 높으면 진보정당 지지율이 높다고 봤지만, 지난 대선에서 공식이 깨졌다”고 말했다. 지난 2022년 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율은 36.9%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7.83%를 얻어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후보(48.56%)에게 0.73%포인트 차로 석패했다. 이번 총선에서 20·30세대가 캐스팅 보트 쥐고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전문가는 “20·30세대는 선거 직전에 지지 후보를 정하는 등 무당층이 많다”며 “다른 세대와 비교해 정치적 성향이 뚜렷하지 않아 이들에 결정에 따라 여야의 승패가 결정될 것”이라고 했다. 일단 여야 모두 사전투표율이 높게 나타남에 따라 지지층 결집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홍석준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종합상황실장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회견 후 “보수층 일부에서 사전투표에서 불신이 있었지만, 당에서 강력 주장해 수개표가 병행된다”며 “신뢰성 개선으로 사전투표에 참여하자는 결집의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그런 면에서 사전투표율이 높은 것이 민주당이 유리하다는 게 아니다”라며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비롯해 사전투표를 적극 참여하자고 홍보한 효과가 아닌가 싶어 굉장히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병도 민주당 총선전략본부장은 전날 기자간담회서 양당 결집이 일어나고 있어 투표율이 선거 승패를 가르는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며 ”투표율이 65% 이상이 될 경우 민주당이 유리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김민석 민주당 총선상활실장도 지난 3일 브리핑에서 “민주당은 총투표율 71.3%, 사전투표율 31.3%를 목표로 노력하겠다”며 “재외선거 투표율이 어제 61.8%로 마무리됐다. 이러한 역대급 재외선거 투표율을 사전투표로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사전투표는 내일까지 이틀 동안 이뤄지며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다. 사전투표에 참여하려면 신분증을 지참하고 사전투표소를 방문해야 한다.
2024.04.05 I 김형일 기자
대형마트·호텔 등 참여?…서울시, 기업과 탄생축하 공동 캠페인 추진
  • 대형마트·호텔 등 참여?…서울시, 기업과 탄생축하 공동 캠페인 추진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서울시가 기업과 함께 ‘탄생축하’ 공동 캠페인을 추진한다. 지난해 전국 합계출산율이 0.72에 불과할 정도로 심각한 저출생 위기 상황에 민관이 함께 탄생에 대한 의미와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서다. 시는 다양한 기업들과 접촉 중이지만 고객과 접점이 큰 B2C(기업과 고객 간 거래) 대기업이 주요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서울시청 전경. (사진=이데일리DB)5일 시에 따르면 여성가족정책실은 가칭 ‘새 생명이 우리의 미래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크게 두 가지 전략을 추진한다. 탄생응원 캠페인 영상제작과 프로모션이다. 먼저 기업이 사회공헌부서나 마케팅부서를 통해 가족의 가치를 긍정적으로 보여주는 공익적 성격의 광고를 기획·제작한다. 서울시는 기업의 자체 마케팅 매체에 더해 시가 운용할 수 있는 미디어도 총동원해 광고 확산을 돕는다는 방침이다. 서울시 공식 매체는 전광판 1만2000여 개소, 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과 같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지하철 역사 게시판 2500여 개 등이다.프로모션은 참여 기업의 특성에 맞춰 상품 개발, 자사 제품 할인 등을 하는 내용이다. 프로모션 홍보물에 ‘탄생’ 슬로건을 표기해 캠페인 확산도 노린다. 구체적으로 결정하진 않았지만 시 측에서는 △신혼부부 대상 전자제품·가구할인 및 캐시백 이벤트 △출생아 대상 금융·보험상품 개발 △기저귀·분유 등 대형마트 육아용품 할인 이벤트 △2024년 투숙 임산부 대상 호텔·리조트 평생 회원권 추첨 이벤트 △놀이공원 ‘탄생축하의 날’ 운영 등의 프로모션을 예로 들었다.참여기업은 캠페인에 참여의지가 있는 대기업·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캠페인의 파급력을 고려해 규모가 있는 곳과 접촉할 예정이다. 시가 추진하려는 방향을 감안할 때 B2C 기업이 주요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시는 참여기업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사회공헌과 기업 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적기라는 점을 부각해 참여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기업 이윤 극대화를 위한 최상단의 고객은 사람’이라는 점도 강조한다. 저출생은 경제성장 정체·축소로 이어져 기업의 지속가능성에 위기를 맞을 수 있다는 논리다. 오는 4월까지 제안서 송부와 사업 설명을 실시해 캠페인 동참 의지 있는 기업 발굴·선정하고 공동 캠페인 참여기업과 업무협약식을 체결한다는 목표다. 이후 캠페인 영상 제작과 지원에 나선다. 6월부터는 탄생축하 공동 캠페인 대시민 홍보활동에 돌입할 계획이다.서울시 관계자는 “기업이 참여하게 되면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에 함께한다는 긍정적인 이미지도 얻을 수 있고, 시에서 지원하는 임산부 등 시민 풀을 대상으로 프로모션도 진행할 수 있다”며 “재정을 비롯해 시의 역량만으로는 부족한 부분을 기업들과 함께 채워가면서 저출생 극복 의지를 보여주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2024.04.05 I 함지현 기자
여경협, 2024 여성기업 판로역량 강화지원 사업 본격 시행
  • 여경협, 2024 여성기업 판로역량 강화지원 사업 본격 시행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한국여성경제인협회(여경협)는 이달부터 여성기업의 판로 확대를 위한 ‘2024 여성기업 판로역량 강화지원’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여성기업 판로역량 강화지원’ 사업의 MD상담회에 참여한 여성기업 대표가 유통사MD에게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제공=여경협)여성기업 판로역량 강화지원 사업은 여성기업의 매출신장과 브랜드 인지도 재고를 위해 우수한 여성기업 제품을 발굴해 지원하는 사업으로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고 여경협이 주관한다.여경협은 지난 3월 각 프로그램별 참가자 모집과 선정을 마치고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올해는 사업 지원 대상의 실질적 만족도를 높이고, 사업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그동안 좋은 반응을 얻었던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판로역량 강화교육 △맞춤형 MD 상담회 △TV홈쇼핑 입점 지원 △SNS 홍보 영상 제작비 지원 등을 단계적으로 지원한다.특히 올해 ‘판로역량 강화교육’은 여성기업의 해외 판로개척을 위해 교육 프로그램에 수출 전략 부문을 새롭게 추가했다.이 밖에도 여경협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여성기업 공동구매 플랫폼 ‘여우핫딜’도 이달부터 신규 모집된 기업들 제품 판매를 순차적으로 시작한다.‘여우핫딜’은 여성기업 제품의 판로 확대와 여성기업에 종사하는 임직원의 복지 증진을 위해 운영하는 ‘여성기업 전용 플랫폼’으로 온라인 최저가 판매를 통해 합리적인 소비 기회를 제공한다.이정한 여경협 회장은 “2023년 여성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여성기업의 경영상 가장 어려운 분야로 판매선 확보 등의 마케팅관리 부문이 71.6%로 가장 높았다. 여성기업 육성을 위해 추진해야 하는 일 역시 국내외 판로지원 확대가 최우선으로 꼽혔다”라며 “내년에는 이러한 여성기업의 요구와 매년 선착순으로 마감되는 본 사업의 수요를 반영해 더 많은 여성기업의 판로 확대를 지원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4.04.05 I 김영환 기자
한화토탈에너지스, 임직원 걷기대회…나무 심기 기부금 전달
  • 한화토탈에너지스, 임직원 걷기대회…나무 심기 기부금 전달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한화토탈에너지스는 지난 3월 한 달간 걷기대회를 통해 나무 심기 기부금을 전달하는 ‘케미인의 걷기대회’를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케미인의 걷기대회는 무분별한 개발과 기후변화로 사막화가 급속하게 진행되는 몽골 지역에 ‘한화토탈에너지스의 숲’ 조성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21년부터 실시해온 환경보호 사회공헌활동이다.이 회사 임직원과 가족들은 걷기대회 기간 중 언제 어디서든 걷고 싶을 때마다 걷고 모은 걸음 수를 걸음 기부 애플리케이션(앱)인 ‘빅워크’로 기부해 캠페인에 참여했다.한화토탈에너지스는 일정 걸음 이상을 기부한 임직원과 가족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증정하고 있으며 올해는 팀 단위 시상을 추가해 조직문화 활성화에 기여하는 이벤트로 확대했다.올해 걷기대회에는 750여명의 임직원과 가족들이 참여해 1억5700만걸음을 기부했다. 1억5700만걸음은 거리로 환산 시 11만km에 달한다. 이 거리만큼 자동차 등 탄소배출 이동수단을 이용하지 않으면 소나무 3482그루를 심는 효과를 낼 수 있다.한화토탈에너지스는 목표한 걸음 수인 1억걸음을 초과 달성한 기념으로 지난 4일 국제 환경보호단체인 사단법인 푸른아시아에 숲 조성 기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전달한 기금은 몽골 지역 사막화를 막고 현지인들의 자립과 생태계 복원에 쓰일 예정이다.한화토탈에너지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직원들이 손쉽게 참여해 환경보호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했다.박재옥 한화토탈에너지스 경영지원부문장(앞 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이 지난 4일 서울시청 잔디광장 앞에서 신동현 사단법인 푸른아시아 전략홍보실장(앞 줄 왼쪽에서 여섯 번째)에게 숲 조성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사진=한화토탈에너지스)
2024.04.05 I 김은경 기자
동서발전 "에너지전환도, 효율화사업도 협력사와 함께"
  • 동서발전 "에너지전환도, 효율화사업도 협력사와 함께"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동서발전이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과 에너지효율화 사업을 추진하면서 협력 중소기업을 이끌어 가는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국내 최초로 지원해 주목받고 있다. 동서발전과 협력 중소기업 관계자들이 서울 발전공기업협력본부에서 ‘업의 전환 지원사업 착수회의’를 마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서발전 제공)4일 발전업게에 따르면 동서발전은 탄소중립과 탈석탄화 정책에 따라 에너지전환에 직면해있지만 자금·기술력이 부족한 화력발전 관련 중소기업들에게 ‘맞춤형 업(業)의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동서발전은 석탄·LNG 발전소 부품 제조·뿌리기업 등을 여건과 역량에 따라 △초보기업 △도약기업 △성장기업으로 분류한 뒤, 순차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초보기업’에게는 업종 전환을 위한 아이템을 발굴하기 위해 역량진단, 로드맵 수립, 연구개발(R&D) 기획 등을 지원한다. ‘도약기업’에게는 업의전환 분야 기술과 제품 확보를 위해 시제품 제작, 공정개선 설비 등을, ‘성장기업’에게는 업의전환 제품과 기술의 사업화를 위한 해외판로 개척과 홍보자료 제작 등을 각각 지원한다.업의 전환에 성공한 대표적인 중소기업이 ‘EPiT’다. 석탄발전에 사용되는 산업용 필터를 주력제품으로 생산하던 EPiT는 신규사업 진출전략 지원을 받아 신재생에너지 분야인 2차전지 산업용 필터로 진출에 성공했다.해당 분야 납품실적은 1년새 90%나 늘었다. 동서발전은 중소기업들의 에너지효율화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에너지 다소비기업의 에너지절감을 위해 115개 기업의 에너지진단을 실시했다. 기업별 에너지 이용실태 파악 후에는 에너지를 줄일 수 있는 효율화 컨설팅을 제공했고, 49개 기업에는 고효율 기기 교체 등을 지원했다. 회사 측은 “지원받은 중소기업의 전기사용량이 연간 총 2.8GWh(기가와트시), 약 3억9000만원을 절감할 것”으로 추산했다.동서발전은 지난해 울산지역 예비창업자 12명을 발굴하고, 교육·컨설팅·실습·창업을 원스톱으로 지원해 ‘1호 창업기업’을 출범시켰다. ‘에너지진단 컨설팅 연계 덕트 보수 시스템 고도화’를 사업모델로 하는 스타트업 ‘에어로-원’(Aero-ONE)이 그 주인공이다. 이 회사는 에너지 다소비 기업을 대상으로 에너지 손실을 줄이고 생산효율을 올리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동서발전은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기 위해 △경영 △법률 △기술 컨설팅 △네트워킹 △판로개척 등 후속지원을 하고 있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성장잠재력을 가진 중소기업의 역량과 잠재능력이 뛰어난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은 미래가치를 위한 핵심 동력”이라며 “중소기업과 상생협력하며 지속 가능한 친환경 에너지전환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이 ‘제11회 울산에너지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4.04.05 I 윤종성 기자
포스코인터, 해외 6개국서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수출상담회 개최
  • 포스코인터, 해외 6개국서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수출상담회 개최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아시아, 유럽, 북미 등 현지 6개 국가에서 60여 개 중소벤처기업이 참여하는 ‘2024 글로벌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이는 글로벌 종합사업회사로서 국가의 신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유망 중소벤처기업과 선순환 산업생태계를 함께 조성해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한다는 전략이다.올해에는 총 8개의 국내 대외기관들과 협업해 혜택을 받는 참여기업과 프로그램 규모도 작년 대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특히 상담회에서 발굴된 잠정바이어와의 일대일 방문 미팅까지 연계해 참여기업들이 더욱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전략이다.2022년부터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운영 중인 ‘Go Global with POSCO INTERNATIONAL’은 이러한 지원 프로그램의 대표적 사례다. 해당 프로그램은 국내 친환경 분야의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하고 이들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 지난해 3차수에 걸쳐 운영된 해당 수출상담회에서 참여기업들은 50여 개의 바이어들과 90여 건의 실무 미팅을 진행한 결과, 총 11건의 비밀유지계약서(NDA) 및 양해각서(MOU)를 맺을 수 있었다. 이 중 한 기업은 유럽 신재생에너지 선도기업 및 폴란드 국영회사와 NDA를 맺고, 올해부터 샘플 공급을 목표로 실무적인 기술 미팅까지 신속하게 추진 중이다.또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참여 기업들의 니즈를 반영한 실무 교육과 일대일 역량 컨설팅을 수행함과 더불어 디지털 기반의 마케팅 협업 플랫폼을 론칭해 유망 중소벤처기업 발굴과 사업 아이템 홍보의 문턱을 한층 낮출 수 있었다.이에 더해 중소벤처기업의 재무적 부담감을 덜어주기 위한 상생협력기금의 추가적인 출연도 올해 검토 중이다. 작년까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출연한 누적 기금만 총 433억원에 달한다. 해당 기금은 △기술개발·R&D △생산성 향상 설비투자 △해외 판로 개척 등 세 가지 분야에서 지금까지 총 343억원이 집행돼 145개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지원됐다.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정부 및 주요 경제단체와의 긴밀한 소통과 협업 하에 중소벤처기업과의 상생은 물론 이차전지 소재 공급망 이슈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대표 종합사업회사로서 국가가 당면한 다양한 사회적 이슈를 한 발 앞서서 고민하고 풀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4.04 I 하지나 기자
문체부, 해외유통 韓정보 점검…“대한민국 바로 알린다”
  • 문체부, 해외유통 韓정보 점검…“대한민국 바로 알린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해외에 유통되고 있는 한국 관련 정보 현황을 점검해 대한민국 바로 알리기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문체부는 그동안 이전 조직인 해외문화홍보원을 통해 외신 동향을 분석하고 국제사회의 이해와 동향을 파악했다면 올해부터는 문체부 내 신설된 국제문화홍보정책실을 중심으로 조사 내용과 범위를 대폭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조사 내용은 각 부처의 수요를 종합적으로 참고해 구성한다. 조사 범위 또한 외신을 넘어 외국인이 한국 관련 정보를 얻기 위해 주로 참고하는 온라인 사전(위키피디아 등), 관광 관련 누리집과 서적, 국제기구 누리집 등 주요 매체로 넓힌다. 문체부는 이달 초 정부 부처와 관계 기관의 수요를 취합해 조사 대상과 범위를 확정하고, 10월까지 실태점검 후 결과를 각 수요 기관에 공유한다. 한국 관련 정보의 해외 유통 현황 분석 결과는 향후 국가 홍보전략을 수립하는 데 참고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용호성 문체부 국제문화홍보정책실장은 “해외에 유통되고 있는 한국 관련 정보를 점검하는 것은 높아지고 있는 한국에 대한 해외 관심에 부응하기 위한 첫 단추”라며 “한국을 해외에 바로 알리는 정부 활동의 시의성과 현장성을 강화해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4.04.03 I 김미경 기자
박용진 없는 강북을 선거, 박용진이 좌우한다
  • 박용진 없는 강북을 선거, 박용진이 좌우한다[4·10 격전지]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파동’을 가까이서 지켜본 서울 강북구을 지역구 유권자들의 민심이 심상치 않다. 1996년 지역구 분구 이후 단 한번도 민주당이 놓치지 않은 지역이지만 이번 만큼은 다를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강북구을 선거는 대표적 친명(친 이재명) 인사인 한민수 민주당 후보와 박진웅 국민의힘 후보, 이석현 새로운미래 후보 3파전으로 치러진다. 지난 21일 선거관리위원회 후보자 등록 신청 날 부랴부랴 전략공천된 한민수 후보는 이 지역에 연고가 없다. 민주당 후보라는 게 유일한 강점이다. 이 후보는 학창시절 강북구 거주 경험이 있을 뿐이다. 지역 연고성이 부족한 두 후보에 맞서는 박 후보는 강북구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라는 것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2일 미아동 한 아파트에 붙은 22대 총선 선거 공보물. (사진=김혜선 기자)그간 강북구을은 서울 동북권 벨트 중에서도 민주당세가 강한 지역으로 분류됐다. 민주당이 현역인 박 의원을 떨어뜨리고 한 후보를 전략공천한 것도 ‘강북구을은 민주당이면 된다’는 자신감이 바탕이었다.결국 강북구을에서 박 의원이 빠지게 됐지만, 여전히 그의 그림자가 짙다. 박 의원은 20대 총선에서 당시 민주당 현역이던 유대운 의원을 경선에서 32.8%포인트의 압도적 차로 승리, 민주당 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21대 총선에서는 득표율 64.45%로 안홍렬 당시 미래통합당 후보(34.71%)를 거의 더블스코어로 이겼다.박 의원의 지역 경쟁력은 이번 공천 과정에서도 드러났다. 그는 현역 평가 하위 10%라는 패널티에도 불구하고 3자 경선에서 정봉주 전 의원과 결선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민주당에서는 정 전 의원의 공천 취소 후 이뤄진 조수진 변호사와의 경선에서 ‘권리당원 100% 투표’라는 꼼수까지 써야 했다. 일반시민 대상으로 조사할 경우 박 의원을 이기기 쉽지 않아서다. 실제 강북을 지역에서는 박 의원을 지지하는 시민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2일 미아사거리 버스 정류장에서 만난 강석현(40·남)씨는 “21대 총선에서 박용진 의원에 표를 줬다. 그런데 이번 선거에 나오지 않으니 아쉽다”고 했다. 2일 미아사거리역 인근에 붙은 이석현 새로운미래 후보의 선거 홍보 현수막. (사진=김혜선 기자)지역 민심이 이렇다 보니 국민의힘과 새로운미래는 앞다퉈 ‘박용진’을 선거 전략에 활용하고 있다. 박 후보는 공보물에 박 의원과 자신의 뒷모습을 담은 사진을 올리며 “노고 많으셨습니다 선배님”이라는 글을 적었다. 이를 본 박 의원이 “민주당 국회의원 사진을 도용해 정치적으로 악용하겠다는 잔꾀”라고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 후보 역시 “박용진의 뜻을 받들어 정치를 바로잡겠다”며 강북구을 출마를 선언했다. 홍보 현수막에도 ‘박용진 쳐내고 측근 낙하산’이라는 문구를 적었다.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에서도 최근 지역 분위기를 심상치 않게 바라보고 있다. 지난 1일 김부겸 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지원 유세에 나섰다. 싸늘해진 강북구을 주민들의 민심을 달래기 위해서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강북구을이 박빙 지역이 됐다”고 진단하며 “정권심판론이 정서가 높기 때문에 중도 표심이 어디로 갈지 알 수 없지만, 민주당에 추가 악재가 터진다면 상황이 뒤집힐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박용진 의원이 탈당을 선택하지 않은 게 민주당에는 그나마 호재”라고 분석했다. 그는 “만약 박용진이 탈당을 선택했다면 선거 판세는 알 수 없게 되었을 것”이라며 “이런 면에서 한민수 후보는 럭키가이”라고 말했다.
2024.04.02 I 김혜선 기자
장인화號 포스코 '새판짜기'…군살 확 빼고 女임원 전진배치
  • 장인화號 포스코 '새판짜기'…군살 확 빼고 女임원 전진배치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취임 후 처음 실시한 조직개편의 핵심은 바로 ‘군살 빼기’다. 그룹 컨트롤타워인 포스코홀딩스의 조직을 날렵하게 재구성해 효율적이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위기론이 불거지는 철강과 이차전지소재 사업의 경쟁력을 빠르게 강화하기 위해 이 같은 판단을 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포스코홀딩스는 3일자로 조직개편 및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한다고 2일 밝혔다. ‘조직 슬림화’ 작업의 일환으로 기존 13개 팀으로 구성됐던 조직은 9개 팀으로 축소한다. 그룹 계열사에 흩어진 중복되는 사업과 기능들을 통합하고 지주사 주도의 사업 수행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복안이다.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3월 21일 포스코 포항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사진=포스코그룹.)이번 조직개편 작업의 가장 큰 특징은 정기섭 사장이 이끄는 전략기획총괄의 역할 확대다. 포스코그룹 핵심 과제로 꼽히는 ‘탈탄소 전환’과 ‘이차전지소재 사업’을 전략기획총괄이 진두지휘하는 구조가 갖춰졌다. 포스코홀딩스는 전략기회총괄 산하에 ‘탄소중립팀’을 신설해 지주사 내 철강팀·수소사업팀과 포스코 탄소중립전략실이 나눠 수행하고 있는 탄소중립 업무의 주요 기능을 한데 모으기로 했다. 또 전략기획총괄 산하에 ‘이차전지소재사업 관리담당’을 신설했다. 천성래 철강팀장이 이 조직을 이끌 수장으로 낙점받았다. 이차전지소재사업 전략기획 및 사업추진 강화를 위해 사업관리 기능을 전략기획총괄 산하로 이관하는 게 골자다. 한 마디로 전략기획총괄이 ‘탈탄소’와 ‘이차전지소재’의 컨트롤타워로 급부상한 것이다. 포스코그룹은 그룹차원의 연구개발(R&D) 강화를 위해 ‘기술총괄’도 새로 만들었다. 기술총괄은 미래기술연구원장을 맡고 있는 김기수 부사장이 겸임한다. 포스코기술투자의 신사업 기획, 벤처 기능도 이관해 지주사 주도의 신사업 발굴과 투자를 강화를 꾀한다. 이밖에 임직원의 윤리의식 제고 및 컴플라이언스 기능 강화를 위해 ESG팀과 법무팀을 ‘기업윤리팀’으로 통합했으며, 이사회의 전략적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한 ‘이사회사무국’도 신설한다.이번 조직개편의 또 다른 특징은 여성 임원들의 약진이다. 포스코홀딩스 경영지원팀장은 포스코그룹 역사상 첫 여성 사업회사 대표인 엔투비 이유경 사장이 보임한다. 또 탄소중립팀 탄소중립전략담당은 김희 포스코 탄소중립전략실장이 맡는다. 김 신임 팀장은 포스코 여성 공채 1기로 광양제철소 2제강공장장, 생산기술기획그룹장 등을 역임했다. (왼쪽부터)이유경 경영지원팀장, 김희 탄소중립전략담당, 한미향 포스코홀딩스 신임 커뮤니케이션팀 홍보 담당.(사진=포스코홀딩스.)커뮤니케이션팀 홍보담당은 포스코·포스코퓨처엠 홍보그룹장 및 포스코홀딩스 언론담당 상무보를 역임한 한미향 포스코 커뮤니케이션실장이 선임됐다. 포스코홀딩스는 그룹차원의 브랜드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컨설턴트 출신인 이영화 상무보를 브랜드전략 부장으로 영입했으며, 그룹사에서는 포스코이앤씨의 안미선 구매기획그룹장이 구매계약실장을 맡게 됐다.한편, 포스코는 장인화 회장의 현장 중심 경영철학을 반영해 생산기술본부를 폐지하고 포항제철소장, 광양제철소장을 본부장급으로 격상시켜 각 제철소별 책임경영을 강화키로 했다. 제철소장의 위상을 강화하고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개편이다.
2024.04.02 I 김성진 기자
포스코그룹, 장인화 회장 취임 후 첫 조직개편·임원인사 단행
  • 포스코그룹, 장인화 회장 취임 후 첫 조직개편·임원인사 단행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3일 조직개편 및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포스코홀딩스는 지주사의 조직 구조를 슬림화하고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그룹 경영의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고 조직 전반의 실행력을 제고하며 철강 및 이차전지소재 등 주요 핵심사업의 본원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 전경.(사진=뉴스1)먼저 지주사 내 철강팀·수소사업팀과 포스코 탄소중립전략실이 나누어 수행하고 있는 탄소중립 업무의 주요 기능을 지주사 전략기획총괄 산하에 신설되는 ‘탄소중립팀’이 통합 관리하게 되어 그룹 차원의 탄소중립 전략 수립과 실행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또한 이차전지소재사업 전략기획 및 사업추진 강화를 위해 사업관리 기능을 전략기획총괄 산하에 이관하여 ‘이차전지소재사업관리담당’을 신설했으며, 그룹차원의 R&D 컨트롤 타워 강화를 위해 ‘기술총괄’을 신설하고 포스코기술투자의 신사업 기획, 벤처 기능도 이관하여 지주사 주도의 신사업 발굴과 투자를 강화한다임직원의 윤리의식 제고, 컴플라이언스 기능 강화를 위해 ESG팀과 법무팀을 ‘기업윤리팀’으로 통합했으며, 이사회의 전략적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한 ‘이사회사무국’도 신설한다.한편, 이번 포스코홀딩스 정기인사에서는 전문성과 역량을 두루 갖춘 여성 임원들의 약진이 두드러진다.이유경 신임 포스코홀딩스 경영지원팀장.(사진=포스코그룹.)포스코홀딩스 경영지원팀장으로는 포스코그룹 역사상 첫 여성 사업회사 대표인 엔투비 이유경 사장이 보임한다. 또한 탄소중립팀 탄소중립전략담당은 포스코 여성 공채 1기로, 광양제철소 2제강공장장, 생산기술기획그룹장 등을 역임한 포스코 김희 탄소중립전략실장이 맡는다.김희 포스코홀딩스 신임 탄소중립팀 탄소중립전략담당.(사진=포스코홀딩스.)커뮤니케이션팀 홍보담당은 포스코·포스코퓨처엠 홍보그룹장 및 포스코홀딩스 언론담당 상무보를 역임한 그룹내 손꼽히는 홍보 전문가인 포스코 한미향 커뮤니케이션실장이 선임됐다.또한 포스코홀딩스는 그룹차원의 브랜드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컨설턴트 출신인 이영화 상무보를 브랜드전략 부장으로 영입한다. 그룹사에서는 포스코이앤씨의 안미선 구매기획그룹장이 구매계약실장을 맡게 되었다.한미향 포스코홀딩스 신임 커뮤니케이션팀 홍보 담당.(사진=포스코그룹.)사업회사 포스코는 장인화 회장의 현장 중심 경영철학을 반영해 제철소장의 위상을 강화하고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생산기술본부를 폐지하고, 포항제철소장, 광양제철소장을 본부장급으로 격상시켜 각 제철소별 책임경영을 강화한다.포스코그룹은 이번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통해 불확실한 경영여건을 기회로 활용하는 토대를 마련함과 동시에 ‘미래를 여는 소재, 초일류를 향한 혁신’의 新경영비전을 사업 성과로 구체화 해나갈 계획이다.
2024.04.02 I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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