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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혼의지로 승리하자”…‘롯데자이언츠 굿즈’, 롯데홈쇼핑서 판다
  • “투혼의지로 승리하자”…‘롯데자이언츠 굿즈’, 롯데홈쇼핑서 판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롯데홈쇼핑이 이슈 상품 판매를 확대한다. 모바일 TV ‘엘라이브’에서 판매한 속초 ‘만석닭강정’이 10분 만에 완판되고, ‘샤크닌자’ 청소기 라방에 50만 명의 시청자가 몰리는 등 이색 상품이 높은 호응을 얻어서다.1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홈쇼핑은 TV홈쇼핑을 넘어 유튜브,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으로 판매채널을 다각화하는 ‘멀티채널 상품 프로바이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핵심 쇼핑 채널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라이브 커머스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공식 유튜브 채널 ‘롯튜브’에서 미국 가전기업 ‘샤크닌자’ 청소기의 숏폼 홍보 콘텐츠를 공개한 후 지난 20일 ‘엘라이브’엔 시청자 50만명이 몰렸다. 앞서 1월 속초 명물 ‘만석 닭강정’을 판매해 10분 만에 준비한 물량 500세트가 매진된 데 이어, 지난달 진행된 앵콜 방송에서도 30분 만에 완판됐다. ‘자코모 소파’ 는 60분 동안 3억원, ‘살롱 드 마스터’ 샴푸가 10분 동안 6000만원의 주문액을 달성했다. 반려견 동반 제주도 여행상품, 청소 전문 서비스 ‘청소연구소 이용권’, ‘디즈니 굿즈’ 등 이색 상품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이에 롯데홈쇼핑은 ‘엘라이브’를 통한 구매가 상승세를 이어감에 따라 생방송 편성을 4배 확대하고, 다양한 이슈 상품을 선보인다. 인플루언서와 연계한 콘텐츠도 공개한다. 먼저 프로야구 개막 시즌을 맞아 ‘롯데자이언츠 굿즈’를 단독 구성으로 판매한다. 12일 ‘롯튜브’를 통해 담당MD가 직접 굿즈 소싱 과정, 에피소드 등을 전하는 영상 콘텐츠를 공개하고, 오는 19일 ‘엘라이브’ 에서 8종 구성의 굿즈 세트를 판매한다. TV생방송 판매 예정 상품을 ‘엘라이브’에서 먼저 공개하는 등 멀티채널 전략도 강화한다. 오는 13일 오후 ‘롯데호텔 배추김치’를 판매한 이후 다음날인14일 ‘최유라쇼’에서도 판매할 예정이다. 이보현 롯데홈쇼핑 콘텐츠부문장은 “모바일TV ‘엘라이브’를 통해 이색 상품을 선보여 기대 이상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향후 팬덤 굿즈, 이슈 먹거리, 서비스 이용권 등 차별화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라이브 커머스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사진=롯데홈쇼핑)
2024.03.12 I 김미영 기자
與 선대위, 한동훈 중심 5인 체제…추가 합류 가능성도(종합)
  • 與 선대위, 한동훈 중심 5인 체제…추가 합류 가능성도(종합)
  • [이데일리 조민정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이 12일 22대 총선 승리를 위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원톱’ 체제로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한 위원장이 총괄선대위원장으로 나서고 나경원·원희룡·안철수·윤재옥 등 4명이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지원사격에 돌입한다. 당은 자질을 갖춘 인물이면 언제든 공동선대위원장을 추가로 임명할 수 있단 가능성을 열어뒀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오후 경기 고양 일산동구 라페스타 거리에서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동훈 위원장이 기본 ‘원톱’이고 나머지 (공동선대위원장) 4명이 함께 보조를 맞춰나가는 체제”라며 “한 위원장을 중심으로 슬림화해 중앙선대위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도권은 총선 승리를 목표로 하는 국민의힘으로선 꼭 이겨야 하는 지역이다. 서울은 동작을에 출마하는 나경원 후보가, 경기는 성남분당갑에 출마하는 안철수 후보가, 인천은 계양을에 도전하는 원희룡 후보가 각 지역에서 승리를 이끌 예정이다. 대구 달서을에 출마하는 윤재옥 원내대표는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선대위 운영 전반을 책임진다. 당은 나머지 선대위원 구성까지 마무리했고 각 위원들에게 동의를 구하는 작업에 돌입했다. 장 총장은 “이미 선대위 구성은 다 돼 있다”며 “긴 시간이 지나지 않아 동의가 다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선거 캠페인 실무를 담당하는 총괄본부장엔 장동혁 사무총장이 임명됐다. 총괄본부장 산하엔 종합상황실과 공보담을 운영해 선거 캠페인에 발생하는 이슈에 대응할 방침이다. 종합상황실 가동은 13일부터다. 장 총장은 “총선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건 발생하는 현안이슈에 신속 대응하고 우리 선거 전략을 신속하게 홍보해나가는 일”이라며 “조직을 위한 조직, 형식을 위한 조직은 최대한 줄이면서 가장 기민하고 신속하게 움직일수 있는 형태의 선대위로 운영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은 공동선대위원장을 추후 임명할 수 있단 가능성도 열어뒀다. 당을 총선 승리로 이끌 수 있는 자질이 충분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면 언제든 영입하겠단 입장이다. 장 총장은 “앞으로 더 좋은 분들이 있으면 합류해서 추후에라도 추가로 포함시켜서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의 경우 국민의힘과 별도로 선대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장 총장은 “국민의미래 선대위 논의까지 나아가진 않았지만 별도의 선대위 구성을 할 것”이라며 “틀을 잡아보려고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03.12 I 조민정 기자
순이엔티, K컬쳐 복합체험공간 '말똥 카니발' 명동 대표 관광명소 만든다
  • 순이엔티, K컬쳐 복합체험공간 '말똥 카니발' 명동 대표 관광명소 만든다
  • (사진=순이엔티)[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글로벌 숏폼 비즈니스 기업 순이엔티가 서울 명동 엠플라자에 입점한 K컬처 복합체험공간 ‘말똥 카니발’ 홍보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순이엔티는 지난 1월 말똥 카니발 운영사 씨아이씨(CIC)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순이엔티 소속 인플루언서는 정기적으로 말똥 카니발을 방문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다. 코로나 펜데믹 이후 외국인 방문객이 늘어난 명동에서 말똥 카니발을 대표 관광지로 만들 목표다.오는 15일 정식 오픈을 앞두고 있는 말똥 카니발은 서울 명동 엠플라자 4층에 위치한 400평 규모의 공간이다. 파주 대표 관광명소인 말똥도넛 콘셉트를 담은 카페, 오픈스튜디오, 인플루언서 MD샵 등 K컬쳐 복합체험공간으로 구축했다. 특히 오픈 스튜디오의 경우 전체 3분의 1 수준으로 구성해 인플루언서들은 다양한 콘텐츠 제작할 수 있다. 방문 고객들은 콘텐츠가 준비되는 과정, 라이브 방송 등 송출되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씨아이씨 관계자는 “말똥 카니발 장소를 명동으로 선정한 이유는 새로운 한류 문화 장소를 만들고 싶었기 때문이다”며 “명동 상권 분석 결과 쇼핑이나 스트리트 푸드 외 K디저트를 즐기며 포토스팟이 될만한 공간이 부족했다. 말똥 카니발을 통해 순이엔티의 K콘텐츠와 K디저트가 결합된 새로움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순이엔티 관계자는 “말똥 카니발 오픈을 통해 글로벌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소속 인플루언서들이 콘텐츠 제작과 팬들과 소통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겨 기쁘다”며 “다시 한번 명동을 해외 관광객들이 찾을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4.03.12 I 이지은 기자
"일하는 모든 사람의 행복파트너"…근로복지공단 '희망비전' 선포
  • "일하는 모든 사람의 행복파트너"…근로복지공단 '희망비전' 선포
  • 박종길(왼쪽 네번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박진우(왼쪽 다섯번째) 공단 노조위원장 등 공단 노사 대표와 임직원들이 12일 울산 본사에서 희망비전 2030 선포식을 진행하고 있다.(사진=근로복지공단)[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12일 공단의 새로운 비전으로 ‘일터에 안심, 생활에 안정, 일하는 모든 사람의 행복파트너’를 제시했다.박 이사장은 이날 개최한 ‘2024년 솔선리더 혁신 결의대회’에서 ‘희망 비전 2030’을 선포하며 이러한 비전을 밝혔다. 결의대회에는 공단 임원 및 전국 91개 지사장·병원장(솔선리더)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새로 정한 비전은 ‘적시·공정한 보상과 요양·재활을 통해 다시 일터로 복귀할 수 있도록 안심을 드리고, 노후·생계·보육·여가지원을 통해 일하는 삶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생활에 안정을 전달하겠다’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공단은 설명했다.박 이사장은 새 비전 실행을 위해 조직체계를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늘어나는 업무상 질병에 대한 효과적 대응 및 산재보험 부정수급 근절, 중소 영세기업의 퇴직연금 도입 확산을 수행하기 위핸 전담조직 확대를 추진한다. 또 안전윤리경영업무, 홍보업무 조직을 신설해 공단 직제의 우선순위를 조정하고, 91개 일선 기관들이 유기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현장조직도 개편할 예정이다.박 이사장은 산재보험 3사(사각지대, 사중손실, 사리사욕) 제거 전략을 추진한다고도 밝혔다. 보험 적용대상에 대한 사각지대 해소, 직장복귀 저해 요소 개선, 사리사욕을 채우는 부정수급 근절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박 이사장은 “최근 산재보험 운영 전반의 공정?투명성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커지고 있다”며 산재보험 운영 혁신 필요성도 강조했다.
2024.03.12 I 서대웅 기자
민주당, 경선 후보 28명 인준...‘전화홍보방 의혹’ 정준호 제외
  • 민주당, 경선 후보 28명 인준...‘전화홍보방 의혹’ 정준호 제외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경선과 전략 경선을 치른 28개 지역구의 후보를 확정했다. ‘전화홍보방 불법 운영 의혹’을 받고 있는 광주 북갑의 정준호 예비후보자에 대한 인준은 또 미뤄졌다.지난 6일 오전 광주 북구갑 더불어민주당 정준호 국회의원 후보 선거 사무실에서 검찰 압수수색이 이뤄지고 있다. 정 후보는 경선 과정에서 불법 전화방을 운영한 의혹으로 고발당했다. (사진=연합뉴스)11일 민주당은 234차·235차 최고위원회와 17차 당무위원회를 열고 22대 국회의원 후보자 인준안 19건과, 전략선거구 경선 결과에 따른 후보자 인준안 9건을 의결했다. 재보궐선거에 출마하는 광역기초의원 5건에 대한 인준안도 의결됐다.전화홍보방을 불법 운영한 의혹으로 검찰 압수수색을 받은 정준호 예비후보의 경우 이날 당무위에서도 인준 명단에서 빠졌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정 예비후보에 대한 판단은) 향후 상황을 보면서 추가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예비후보는 지난달 21일 현역인 조오섭 의원을 누르고 광주 북구갑 경선에서 1위를 차지했지만, 전화홍보방 의혹이 제기되며 민주당에서 후보 인준을 계속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민주당의 총선 지역구 후보는 당 최고 의결기구인 당무위에서 인준해 최종 결정되지만, 이날 당무위에서는 이러한 인준 권한과 후보 재추천 권한을 당 최고위에 위임하는 내용이 의결됐다. 권 대변인은 “대부분 후보들이 결정이 나서 향후 발생하는 예외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당무위 권한을 최고위에 위임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2024.03.11 I 김혜선 기자
서울시, '서울핀테크랩' 글로벌 금융허브로 키운다
  • 서울시, '서울핀테크랩' 글로벌 금융허브로 키운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기관인 ‘서울핀테크랩’에 입주할 기업 30개사를 오는 31일까지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입주대상자로 선정된 핀테크 창업기업에는 △공간사용(입주기업 최대 3년, 멤버십기업 최대 1년) △성장 단계에 따른 사업화 △투자·마케팅·홍보 등을 지원한다.(사진=서울시)모집 대상은 핀테크 분야에서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 아이템을 보유한 국내·외 창업기업이다. 시는 서울핀테크랩의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들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자리로 오는 29일 온라인 사전설명회를 개최한다. 입주기업은 1차 서면평가와 2차 대면평가, 멤버십 기업은 서면평가만으로 입주 기업을 선정한다. 5월부터 입주계약, 입주설명회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서울핀테크랩은 핀테크 스타트업 100개사 1800명의 창업가가 입주 중이다. 고금리 여파로 스타트업 투자가 위축된 지난 한 해 동안 입주기업에게 창업 공간 제공, 투자유치 연계 등 다양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지원해 매출액 1188억원, 투자유치 1066억 원, 신규 고용 창출 709명의 성과를 거뒀다.올해도 예비 유니콘으로 성장할만한 경쟁력 있는 입주기업을 모집하는 가운데, 혁신기업의 해외 진출과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인재 수급을 위해 기업 수요를 반영한 전략 해외시장 진출 및 네트워크(연1회→2회)와 금융 규제 상담(80시간→150시간)을 확대한다. 청년취업사관학교와 연계한 인턴십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등 비대면 금융 산업 성장동력 발굴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금융허브로 키운다는 목표다.이해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서울핀테크랩은 디지털 대전환에 대비해 서울시가 조성한 국내 최대 규모의 핀테크 특화 창업지원 공간”이라며 “서울이 글로벌 톱5 금융중심지로 도약하도록 핀테크 전문인력을 키우고, 예비 유니콘의 해외 진출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4.03.11 I 함지현 기자
'수포자방지·여성징병·청소년아침밥' 제3지대 공약 차별화 '눈도장'
  • '수포자방지·여성징병·청소년아침밥' 제3지대 공약 차별화 '눈도장'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제3지대가 거대 양당과 차별화한 공약으로 표심 공략에 나섰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기득권 정치에 제동을 걸고, 새로운 민의를 반영하기 위해 톡톡 튀는 공약을 선보이고 있다.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는 각각 젊은층과 노년층 유권자를 겨냥한 공약으로 총선 분위기 전환에 주력하고 있다. ◇제3지대, 이색 공약 ‘톡톡’…무당층 끌어오기 총력10일 정치권에 따르면 제3지대가 눈에 띄는 공약을 바탕으로 무당층을 편입하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개혁신당은 이준석 당대표가 2030세대로부터 지지세가 높다는 점을 고려해 젊은 층을 겨냥한 정책들을 내놨다. ‘수학교육 국가책임제’ 가 대표적이다. 과학기술 패권국가를 실현하기 위해 수학교육에 국가가 전폭으로 투자하겠다는 게 공약의 핵심이다. 이른바 ‘수포자’(수학포기자) 방지법을 발의해 교사 1명당 학생수 5명 이하의 개별화 수업을 진행하는 등 수학 사교육비용을 절감하겠다는 구상이다.파격적인 공약으로는 여성 징병제가 꼽힌다. 개혁신당은 병력 수급 부족 문제의 대안으로 경찰, 소방, 교정 직렬 여성 공무원의 병역을 의무화 방안을 제시했다. 일반 병사로 여성이 근무할 수 있는 체계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위)와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아래)가 최고위원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새로운미래는 노년층 표심을 겨냥한 특색 있는 공약이 두드러졌다. 주요 공약으로는 어르신 주치의제도 도입이 있다. 만 65세 어르신 누구나 지역사회 주치의 중 한 명을 선정해 만성 질환 책임 관리를 강화하고, 주치의에게는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는 게 골자다.제3지대에선 정부와 여당을 직접적으로 견제하는 공약도 마련했다. 개혁신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차원에서 재계 총수와 떡볶이를 먹으며 홍보한 것을 비판하며 ‘떡볶이 방지법’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국제 행사 유치 위해 총수 투입을 금지하는 대신 예산으로 전환을 추진하겠다는 복안이다.새로운미래는 정부와 여당이 공천 과정에서 검찰 출신 인사를 앉히고 있다는 점을 비판하며 ‘판·검사 국회의원 환승 금지법’을 꺼냈다. 판·검사 퇴임 후 2년 내에 공직 선거 출마를 금지하는 법안을 마련해 사법의 정치화를 막겠다는 취지다. ◇“거대 양당과 달라”…예산 추계도 ‘착착’ 제3지대는 거대 양당과 대비해 주요 공약의 예산 추계와 재원 조달에도 신경 썼다고 강조한다. 개혁신당은 기존 고용보험가입자를 비롯해 일하는 모든 출산 여성에게 3개월간 통상 월 수입금의 100%를 지급하는 ‘전 국민 출산휴가제’를 제안했는데, 기존 연간 8만명에서 15만명으로 혜택 수혜자가 늘어날 것으로 봤다. 그러면서 기존 고용보험기금을 비롯해 국고보조금을 통해 총 6000억원의 재원을 충당하겠다고 밝혔다. 개혁신당 관계자는 “현재 매년 3000억원의 고용보험기금이 투입되고 있지만 국고보조를 통해 최대 3000억원의 예산을 더 확보해 포용의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새로운미래는 청소년 아침 식사 무상 제공 등의 복지 공약 꺼내며 구체적인 예산 규모와 재원 조달 방안을 제시하지 않았지만, 윤석열 정부와는 다른 정책 기조를 구사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새로운미래 관계자는 “윤석열 정부에서 종합부동산세 완화 등 예산을 삭감한 것이 많다”며 “예산을 복원하는 작업을 통해 복지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게 기본적인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2024.03.11 I 김응태 기자
재외 문화원, K컬처 전진기지 돼야
  • 재외 문화원, K컬처 전진기지 돼야[김신아의 한류 이야기]
  • 한국의 문화예술이 해외를 사로잡고 있다. 대중예술은 물론 순수예술도 이제는 ‘한류’를 넘어 ‘K컬처’로 전 세계인의 이목을 끄는 상황이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한국 문화예술의 관심을 장기적으로 이어가는 것이다. 국제문화교류 전문가인 김신아 화성시문화재단 대표이사가 보내온 한국 문화예술의 세계화를 위한 제언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김신아 화성시문화재단 대표이사] 지금 예술 활동은 경제적 선순환을 고려하지 않고, 자생력 확보도 요원해 자원 발굴과 육성, 창작에서 유통까지 전 과정이 공적 지원에 의지해 이뤄지고 있다. 물론 문화정책을 다루는 대부분 국가에서 기초예술은 조력이 필요한 지원 대상이다. 하지만 예술 혹은 예술가를 대하는 자세나 정책을 적용하는 방법은 매우 다르다. 그리고 요소요소에 자리한 사람이 예술 현장을 어떻게 바라보고 무엇을 하느냐에 따라서 ‘문화강국’과 그렇지 않은 나라로 나뉜다.지난해 9월 2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사우스뱅크센터 로열 페스티벌 홀에서 열린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와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협연 무대의 한 장면. (사진=주영한국문화원)프랑스 해외문화진흥원(Institute Francais)의 소피 르노는 수십 년 동안 무용을 담당했다. 그녀는 전 세계 무용계 동향을 온전히 이해했고, 예술가가 존중받으며 해외로 나가는 것을 돕기 위해 늘 현장을 지키며 누구든 만났다. 해외에 있는 프랑스문화원은 자국 예술가와 현지 전문가에게 문 활짝 열린 아지트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공연이나 전시를 하러 해외에 가거나 현지에서 활동하는 우리 예술가 중 몇 명이나 대사관 혹은 문화원 문턱을 넘어봤을까? 한국 문화예술에 관심 가진 외국 전문가 중 몇 명이나 문화원과 교류하며 협력하고 있을까. 현재까지 34개국에 문을 연 35개 문화원과 7개 문화홍보관은 매년 크고 작은 축제를 열고 국고지원과 묶인 사업을 유치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한국문화를 보여주기 바쁘다. 그러나 직접 사업에 참여했거나 지인이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대부분 예술가들은 대사관이나 문화원에 크게 관심 두지 않는다.반면 한국에 오는 예술가들, 특히 유럽 예술가들은 거의 예외 없이 파견 나온 문화담당관(Cultural attache)을 만나고 간다. 문화담당관 역시 국내 다양한 문화계 인사들과 두터운 친분을 쌓고 전국 예술 활동 곳곳에 자국 예술가를 심기 위해 사시사철 촉각을 곤두세운다. 문화에 관한 한 모든 답을 내놓는 것은 기본. 귀찮을 정도로 쫓아다니며 각종 축제와 극장이 초청을 희망하는 자국 예술가와 정부 지원을 매개하는 것은 당연하고 긴 세월 관리하며 누적한 신뢰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문화자원을 넘치게 활용한다. 담당관이 바뀌더라도 맥을 끊지 않도록 관리하며 전 세계 문화원을 통해 같은 활동을 수십 년간 이어왔다.주러시아한국문화원의 ‘케이팝 아카데미’ 2019년 결과보고회. (사진=문체부)정부가 시장 규모 95조원인 스포츠보다 공연·미술 등을 합해도 2조원 안팎을 오가는 문화예술에 더 많은 예산을 배분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나라마다 처한 상황이 다르므로 문화원들은 ‘문화강국’이라는 목적지는 같지만 이를 향해 나 있는 수 갈래 길에 맞춰서 달리 가야 한다.과거 주영국 한국문화원장은 대형 행사에 연연하지 않고 유명 극장과 갤러리 문턱이 닳도록 쫓아다녀 한국예술 유통 플랫폼을 열었다. 브라질에서는 전국단위 문화예술 거점을 통합 관리하는 기관(SESC, Servico Social do Comercio)과 협력해 한국문화를 소개했다. 베트남문화원은 대도시를 벗어나 지역 곳곳을 찾아다니며 현지인들과 함께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현지 유명인과 문화원의 협력이 늘어나고 있으며 뉴욕문화원은 유수 매체를 적극 활용한다. 다만 모든 것은 누군가의 책임감이고 의지였으므로 사람이 바뀌더라도 문화원이 한류의 저변 확장을 위한 아지트가 될 수 있도록 체계적 시스템을 유지해야 한다.최근 문화체육관광부는 국제문화과와 해외문화홍보원으로 양분됐던 문화원 지원과 국제교류 기능을 신설한 ‘국제문화홍보정책실’로 통합해 역할을 강화했다. 부처 간 협업, 민간과의 협력 강화 및 문화원의 역할 확대를 위한 정책 수립과 지원을 약속했다. 넷플릭스와 디즈니 플러스 등 대표적 플랫폼이 K드라마에 전략적으로 투자하는 지금, 정부 정책을 바탕으로 문화원과 문화홍보관이 현장 수요를 넓고 깊게 연구해 맞춤형 고품격 K컬처를 곳곳에 뿌리내리며 ‘문화강국’ 도약의 디딤대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필자 소개△화성시문화재단 대표이사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이사(2022~2025) △양천문화재단 이사장(2021~2022) △국립극장진흥재단 사무국장(2020) △예술경영지원센터 공연사업본부장(2015~2020) △서울세계무용축제 사무국장(1999~2012) △세르반티노 축제 한국특집(2015), 밀라노 엑스포 한국주간 기념공연(2015), 한중일예술제(2014),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특별공연(2014) 및 한-이태리 수교기념 공연(2013), 한-아랍·아프리카 문화축제(2007~2011) 등 총감독 △국회문화체육관광위원장 문화예술특별상(2021), 무용국제교류 발전상(2018), 해외문화홍보원장 표창(2022)
2024.03.09 I 장병호 기자
하이투자證, 신임 대표로 성무용 전 대구은행 부행장 최종 추천
  • 하이투자證, 신임 대표로 성무용 전 대구은행 부행장 최종 추천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이달 임기가 만료되는 홍원식 사장의 후임으로 성무용 전 대구은행 부행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최종 추천한다고 8일 밝혔다. (사진=하이투자증권)하이투자증권은 이날 임원후보추천위원회 결의를 통해 최고경영자(대표이사) 후보자로 성무용 전 대구은행 부행장을 최종 추천했다고 전했다.성 전 부행장은 오는 28일 개최되는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사내이사로 선임 후, 이후 개최되는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임기는 2026년 3월 정기주주총회까지다.하이투자증권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성 전 부행장의 DGB금융지주와 대구은행의 전략기획, M&A, 인사, 마케팅, 홍보 등 폭넓은 업무 경험을 통한 조직 이해와 소통 능력을 높게 평가했으며, 하이투자증권의 경영 현안을 해결하고 그룹 시너지 창출에 기여하여 회사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하고 있다. 성 전 부행장은 1963년생으로 대구대학교 통계학과를 졸업했으며, 동 대학에서 부동산학 석사, 경일대학교에서 행정학 박사를 취득했다. 대구은행 입행 후 DGB금융지주 전략기획부장을 거쳐 DGB금융지주 전략경영본부 부사장, 대구은행 마케팅본부와 영업지원본부 부행장 등을 역임했다. DGB금융지주 설립 시에는 지주사 설립을 주도했으며, 그룹의 중장기 경영전략 수립과 자회사 경영관리 체계화 구축에 이바지했다.
2024.03.08 I 이용성 기자
유인촌 “차별없는 환경 조성할 것”…문체부, 2차 점자기본계획 발표
  • 유인촌 “차별없는 환경 조성할 것”…문체부, 2차 점자기본계획 발표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사진=문체부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정부가 차별 없는 점자 사용을 위해 점자 교육 환경 조성에 나선다.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따라 시각장애인의 디지털 정보 접근성을 확대하고, 점자 정보화 촉진에도 박차를 가한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8일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2차 점자발전 기본계획’(2024~2028년·이하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점자는 시각장애인들이 정보를 습득하고 세상과 연결하는 중요한 소통 수단이다. 이에 문체부는 2017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점자법‘ 제7조에 근거해 두 번째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분야별 전문가 자문을 통해 과제를 도출하고, 온라인 및 간담회, 공개 토론회 등을 거쳐 구체화했다. 이번 계획은 ‘점자 교육의 확대와 점자 정보화 촉진을 통한 미래 점자 발전 기반 강화가 목표다. 여기에 △점자의 지속적 발전을 위한 정책 기반 강화 △맞춤형 점자 교육 및 점자 사용 능력 향상 △차별 없는 점자 사용 환경 조성 △4차산업 시대에 대응한 점자 정보화 촉진 등 4대 전략에 따른 12개 과제를 담았다.자료=문체부 제공문체부는 올해부터 점자 교원 자격제도와 점자 능력 검정 제도의 도입을 위한 연구, 시행령 개정, 제도 도입 및 운영 등을 순차적으로 추진해 전문적인 점자 교육 시행 기반을 마련한다. 앞서 지난 2월 말 김예지 의원 등이 발의한 ’점자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 법안은 점자 교육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점자 교원 양성에 대한 근거를 마련하고, 문체부 장관이 점자 능력을 검정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문체부는 2024년 점자교육원 6개소 신규 지정을 시작으로 2028년까지 전국 17개 광역시·도에 점자교육원 각 1개소를 지정해 점자 교육을 지원한다. 장애 아동, 중도 실명 성인, 비장애인과 점자 전문인력인 점역·교정사, 점자 교원 등을 위한 대상별 맞춤형 표준 교육과정과 교재도 개발해 지정된 점자교육원을 중심으로 현장에 적용, 보급할 계획이다.또한 공공기관 점자 문서 제공 의무화에 대한 홍보를 확대하는 한편, 지역에 거주하는 시각장애인이 점자 자료를 쉽게 받아볼 수 있도록 지역별 점자 출판시설을 지원하고, ‘점자출판물 공통 점역 지침’을 마련해 점자출판물의 점역 일관성과 품질도 높인다.디지털 환경에서의 점자 정보 접근성도 확대한다. 문체부는 2028년까지 1350만 어절의 묵자-점자 말뭉치를 구축해 인공지능을 활용한 자동 점역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아울러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수요 등을 고려해 지속적으로 점자정보단말기 보급을 돕는다. 국토교통부는 스마트폰, 디지털 점자패드 등에서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점자 지도를 제작하고, 2028년까지 점자 지도 자동 변환 웹서비스를 추진해 시각장애인의 공간정보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앞으로 5년간 문체부를 비롯한 정부 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 민간이 함께 이번 기본계획을 성공적으로 이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시각장애인이 일상에서 점자로 장벽 없이 세상과 소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자료=문체부 제공
2024.03.08 I 김미경 기자
"동물진단·바이오콘텐츠사업 확대" 바이오노트, 올해 흑자전환 '청신호'
  • "동물진단·바이오콘텐츠사업 확대" 바이오노트, 올해 흑자전환 '청신호'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체외진단 및 동물진단용 키트 제조기업 바이오노트(377740)가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개선)를 노린다. 바이오노트는 코로나19 진단시약 등으로 팬데믹 수혜를 누렸지만 엔데믹 추세로 전환되면서 실적이 주춤하고 있다. 바이오노트는 동물진단과 바이오콘텐츠 사업 확대로 코로나19 엔데믹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바이오노트는 동물용 다채널 진단장비 Vcheck C 등 신제품 출시로 시장 규모 5조원에 달하는 미국 동물진단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바이오노트는 손자회사 미국 메리디안바이오사이언스와 협력을 통해 바이오콘텐츠사업 경쟁력도 강화한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엔데믹 여파로 지난해 매출 감소·영업적자 전환6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바이오노트는 지난해 매출 901억원, 영업손실 47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4797억원) 대비 5분의 1수준으로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전년 2954억원에서 적자전환했다. 2003년 설립된 바이오노트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관계사 에스디바이오센서에 진단시약을 제공하면서 급격하게 성장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엔데믹 추세에 접어들면서 실적이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진단시약 등 코로나19 제품 매출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영향이다. 실제 코로나19 반제품 매출 비중은 2021년 82.8%, 지난해 77%에서 지난해 6월 기준 12.6%로 급격히 감소했다.바이오노트 관계자는 “코로나19 엔데믹 후 지난해 2분기에 재고자산 충당금 처리에 따른 일시적 비용이 컸다”며 “일시적 비용(543억원)을 빼면 흑자였다”고 설명했다.바이오노트는 올해 동물진단과 바이오콘텐츠 사업 확대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꾀한다. 바이오노트는 올해 해외 80여개국, 120개 딜러 및 직영 거점 등 글로벌 네트워크 기반으로 동물진단 사업을 확대다는 계획이다.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동물 진단시장 규모는 2020년 45억달러(약 7조원)에서 2026년 75억달러(약 10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바이오노트의 주력 제품은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동물용 면역진단장비 Vcheck F다. Vcheck F는 월등한 정확도를 보이는 형광물질인 유로피움(Europium)을 사용해 노이즈 신호의 간섭없이 다양한 바이오마커를 정량적으로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형광면역분석장비다. Vcheck F는 하나의 장비로 27개 항목의 정량·정성 검사가 가능하다. Vcheck F는 △V100 △V200 △V2400 등 3가지 모델로 구성돼있다. V100은 작은 크기로 주로 소규모 병원에서 사용된다. V200은 편리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갖춘 장비로 다양한 규모의 병원에서 활용되고 있다. V2400 은 24개의 검사를 동시에 수행해 많은 검사가 이뤄지는 대학병원 또는 검사실에서 주로 사용된다. Vcheck F의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글로벌 판매대수는 약 2만대에 이른다.바이오노트는 올해 글로벌 동물진단 시장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미국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바이오노트는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해 △Foal IgG (면역력 항체 검사) △Progesterone(호르몬 검사) △SAA(염증 검사) 등 3종의 말(Equine) 관련 바이오마커를 성공적으로 출시했다. 바이오노트는 연내 관련 제품을 추가로 개발할 예정이다. 바이오노트는 신제품 혈정화학검사장비 Vcheck C도 미국에 출시한다. Vcheck C는 화학, 소변 및 면역진단까지 동시에 커버하는 고객 맞춤형 다채널 올인원(All-in-One) 생화학 현장 진단 제품이다. Vcheck C는 최대 4개의 샘플까지 동시에 단 10분만에 검사할 수 있어 다양한 규모의 동물병원 또는 진단검사실에서 사용할 수 있다. 지난해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동물 생화학진단 시장규모는 약 1조5000억원에 이른다. 바이오노트는 신제품 혈액학검사장비 Vcheck H도 선보인다. Vcheck H는 채취된 혈액내에 존재하고 있는 여러가지 혈액 구성 물질 등을 분석 대상으로 검사한다. 바이오노트는 미국 저변 확대를 위해 초대형 유통사 코베트러스와 공급 계약도 맺었다. 코베트러스는 연 매출이 약 6조원인 동물용 의약품 및 의료기기 유통 기업이다. 코베트러스는 북미와 유럽, 아시아 등에 제품을 공급한다. 바이오노트는 코베트러스를 통해 미국에서 마케팅 및 홍보 활동을 확대해 인지도를 높이고 유통 제품 종류도 늘릴 계획이다. 바이오노트는 올해 출시 예정인 진드기 매개질환 바베시아증 검사 카트리지 등 분자 진단 검사 제품 포트폴리오도 강화한다.바이오노트 관계자는 “동물진단 사업은 2019년(매출 321억원)부터 2022년(매출 600억원)까지 연평균 17% 성장해왔다”며 “올해도 글로벌 네트워크 기반으로 동물진단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항체·효소 등 바이오콘텐츠 포트폴리오 확대바이오노트는 2022년 계열사 에스디바이오센서가 2조원을 투입해 인수한 미국 체외진단업체 메리디안과 긴밀한 협력을 통한 다양한 시너지도 창출한다. 바이오노트는 메리디안과 함께 재조합 항원·항체, 효소, 올리고 등 바이오콘텐츠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바이오노트는 글로벌 최고 항원 항체 개발·생산 능력, 체외진단용 원료제품 풀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바이오노트의 원료생산능력은 연간 120억테스트(Test)에 달한다. 메리디안은 분자진단용 원료 글로벌 리더로 글로벌 브랜드와 영업망 보유,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경험과 노하우 보유가 강점이다. 글로벌 바이오콘텐츠 시장 규모는 2021년 240억달러(약 32조원)에서 2027년 340억달러(약 45조원)로 성장할 전망이다.바이오노트는 지난해부터 메리디안에 300여종이 넘는 신규 바이오콘텐츠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바이오노트는 올해부터 메리디안을 통한 본격적인 바이오콘텐츠사업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바이오노트 관계자는 “기존처럼 계열사 등을 통한 바이오콘텐츠 매출뿐만 아니라 메리디안을 통한 매출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며 “바이오콘텐츠의 매출 특성상 샘플 공급 후 고객사 평가 및 양산 채택까지 다소 시간이 소요되지만 성장성과 잠재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2024.03.08 I 신민준 기자
효성티앤씨, PID서 젝시믹스 콜라보 패션 제품 선보인다
  • 효성티앤씨, PID서 젝시믹스 콜라보 패션 제품 선보인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효성티앤씨가 오는 13~15일 대구 엑스포에서 개최되는 국내 최대 섬유 산업 전시회인 ‘2024 대구국제섬유박람회(Preview in Daegu·PID)’에서 국내 1위 애슬레저 브랜드인 젝스믹스와의 콜라보 패션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효성티앤씨는 지난해 11월 소취 기능을 가진 스판덱스인 ‘크레오라 프레시(Creora® Fresh)’를 젝시믹스에 단독 공급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첫 협업 제품인 양말을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크레오라 프레시는 일상생활이나 운동 후 땀으로 인한 불쾌한 냄새를 없애주는 기능성 스판덱스 섬유다. 향후 젝시믹스의 요가복, 티셔츠, 짐웨어, 언더웨어 등 적용 제품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효성티앤씨 부스 내 마련된 젝시믹스 콜라보레이션 존에서는 △내열성, 신축성 등의 기능을 강화한 차별화 스판덱스인 ‘크레오라 파워핏’이 적용된 티셔츠, 레깅스, 팬츠와 △우수한 냉감(시원한 촉감을 제공하는) 기능에 흡한속건(땀을 쉽게 흡수하고 빨리 마름) 기능까지 갖춘 폴리에스터 섬유인 ‘크레오라 아스킨’이 적용된 티셔츠 등 다양한 콜라보 제품들도 만나볼 수 있다.이외에도 효성티앤씨는 이번 전시회에서 친환경 섬유 브랜드 ‘리젠’과 고기능성 섬유 브랜드 ‘크레오라’ 홍보 존도 운영한다. △옥수수 추출물로 만든 세계 최초의 바이오 스판덱스인 ‘리젠 바이오베이스드’ △바다에 버려진 폐어망을 재활용한 ‘리젠 오션 나일론’ 섬유 △부드럽게 늘어나는 기능을 갖춘 스판덱스인 ‘크레오라 이지플렉스’ 등으로 만든 친환경·기능성 원단 및 패션 제품들을 소개한다.효성티앤씨는 지난해 기능성 섬유 브랜드인 크레오라와 친환경 섬유 브랜드인 리젠으로 섬유 브랜드를 통합 개편하며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효성티앤씨는 이번 PID에서 10개 중소 협력사들과 함께 공동 부스를 꾸렸다. 부스 내에 협력사들이 원단 및 제품을 전시하고 영업 및 상담을 진행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등 섬유 업계 상생에 앞장서고 있다.김치형 효성티앤씨 대표이사는 “크레오라와 리젠 등 효성의 대표 섬유와 국내 브랜드간 협업을 통해 글로벌 섬유 트렌드를 리드하는 한편, 고객맞춤형 제품 개발에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2024.03.08 I 김경은 기자
우리은행, 불건전영업 '원스트라이크 아웃’…“자산관리 전문은행 도약”
  • 우리은행, 불건전영업 '원스트라이크 아웃’…“자산관리 전문은행 도약”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우리은행이 ‘완전판매 100%’로 믿고 맡길 수 있는 자산관리 전문은행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불건전영업에는 명확한 책임을 따지는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를 시행한다. 투자전략과 거시경제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한 ‘자산관리드림팀’도 꾸렸다. 우리은행은 7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자산관리 기자간담회를 열고 홍콩 H지수 연계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때문에 추락한 금융권 자산관리 신뢰 회복에 앞장서겠다며 ‘고객에게 드리는 자산관리 6대 다짐’을 발표했다.송현주 우리은행 자산관리그룹 부행장이 7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자산관리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우리은행)6대 다짐은 판매 중심 NO 고객 중심 포트폴리오 영업, 스타급 자산관리 전문가 서비스 제공, 고액자산가 전용 ‘투체어스W’ 확대, 빈틈없는 3W 고객케어 서비스 제공, 토털 금융솔루션 기반 컨설팅·세미나 확대, 완전판매를 위한 웜 하트 쿨 헤드(Warm hear Cool head) 등이다.우리은행은 이에 맞춰 불건전영업에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 ‘원스트라이크 아웃’을 실시한다. 불완전판매·상품설명 미비·수익률 보장 등 불건전영업이 확인된 PB에 대해서는 자격을 영구 박탈 조치시키는 등 강력한 고객 중심 영업문화 정착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고위험 상품 가입 시 고객 가입 의사를 재확인할 방침이다. 상품 가입 하루 뒤 위험성 내용이 담긴 동영상을 전송하고 사흘 뒤 최종 가입 의사를 확인한 후 상품 가입이 확정된다. 우리은행만의 ‘자산관리 드림팀’도 발족했다. 부동산 전문가 함영진(전 직방 빅데이터랩장)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을 비롯해 투자전략, 거시경제 등 분야별 대표 전문가들로 구성된 12명의 ‘자산관리드림팀’이 고객 강연, 컨설팅, 언론홍보 등을 전담하며 우리은행의 자산관리 역량을 홍보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판매자격증을 보유한 PB 인력이 일반 창구가 아닌 PB 창구에서만 투자상품을 판매하고 있다.또한 우리은행은 은행권 처음으로 인공지능(AI) 기반 시장예측 시스템을 구축하고 과거수익률에 더해 미래 수익성까지 반영한 자체개발 투자상품 평가모델 WISE를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이 밖에도 자산관리 특화 영업점 브랜드 ‘투체어스W’는 현재 6개에서 2026년까지 전국 주요 거점에 2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송현주 우리은행 자산관리그룹 부행장은 “‘고객이 은행을 믿고 맡길 수 있어야 한다’는 단순한 진리를 반드시 증명해 보이고 완전 판매에 100% 근접하는 등 자산관리 전문은행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4.03.08 I 정두리 기자
“의대 가기 쉬워요!” 의대 증원에 분주해진 이곳
  • “의대 가기 쉬워요!” 의대 증원에 분주해진 이곳
  • [이데일리 신하영·김윤정 기자] 서울 서초구 소재 메가스터디학원은 오는 18일부터 직장인 대상 ‘의대 야간특별반’ 수업을 개강한다. 앞서 지난 5일 직장인 대상으로 진행한 입학 설명회에는 현직 수학교사를 비롯해 로펌·금융기관·공기업 직장인들이 참석, 의대 입시에 관심을 표했다. 메가스터디학원은 야간특별반 수업을 이 학원 5층 의약학전문관에서 평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입시업체 이투스는 스타강사를 내세워 온라인 강의를 홍보하고 있다. (사진=이투스 제공)7일 교육계에 따르면 정부가 올해 치러질 2025학년도 입시부터 의대 정원을 2000명 늘리기로 하면서 학원가도 분주한 모양새다. 대학별 추가 배정을 확정하기 전에 수험생 선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강남하이퍼학원도 오는 13일 의대 준비생을 위한 ‘2025 재수 야간반’을 개설한다. 직장인뿐만 아니라 의대에 가려는 재수생·N수생이 대상이다. 이 학원 관계자는 “재수 야간반은 직장인보다는 재수생들이 주 타깃이지만 올해는 의대 증원 때문에 직장인들의 문의 전화가 30% 늘었다”고 했다. 정부의 의대 2000명 증원은 19년 만에 이뤄지는 조치다. 2006년부터 3058명으로 유지되다가 올해 치러질 입시부터 모집정원이 65.4%(2000명)나 늘어난다. 종로학원은 2000명 증원 시 의대 정시 합격선이 수능 국어·수학·탐구 백분위 기준 4.5점 하락할 것으로 추정했다. 직장인들 사이에서도 ‘도전해 볼 만 하다’는 반응이 나온다. 서울 상위권 대학을 졸업한 6년 차 직장인 김모 씨는 “의대 입학부터 졸업까지 6년을 투자하면 소득을 몇 배로 높일 수 있다”며 “해볼 만한 투자”라고 했다. 4년 차 직장인 이모 씨도 “현 직장의 처우에 불만이 많았는데 의대 증원 소식을 듣고 관심이 생겼다”고 했다. 대학 입학 당시 이공계 상위권에 포함됐던 직장인들이 이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과학고·영재학교와 과학기술대 출신들은 기본적으로 수학·과학·영어 실력을 갖추고 있어서 국어만 공부하면 의대 진학이 가능하다고 보는 것”이라고 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한 학원에 의대입시 홍보물이 붙어 있다. (사진=뉴시스)이러한 열기는 교육부가 대학별 의대 정원을 추가 배정하고 각 대학의 의대 지역인재전형이 확정되면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정부는 비수도권 의대의 경우 지역인재전형으로 60% 이상을 충원토록 할 방침이다. 김원중 대성학원 입시전략실장은 “대학 1학기가 종강하는 시점인 6월 중하순께 의대 진학을 위한 반수생들의 유입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의대 증원 시기에 맞춘 사교육 대책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송경원 녹색정의당 정책위원은 “의대 증원의 중장기 효과와는 별개로 단기적인 학원행이 늘어날 것”이라며 “그렇지 않아도 사교육비가 많이 드는 의대 입시이기에 관련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024.03.07 I 신하영 기자
우리은행 "ELS 등 불완전판매 근절하고 자산관리 전문은행 도약"
  • 우리은행 "ELS 등 불완전판매 근절하고 자산관리 전문은행 도약"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우리은행이 홍콩 H지수 연계 주가연계증권(ELS) 손실로 인해 추락한 금융권 자산관리 신뢰 회복을 위해 고객 자산관리 강화 비전을 밝혔다. 우리은행은 7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불완전판매·상품설명 미비·수익률 보장 등 불건전영업이 확인된 PB인력에 대해서는 PB자격을 영구 박탈하는 조치를 취하는 등 고객 중심 영업문화 정착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국내은행 중 유일하게 판매자격증을 보유한 PB인력이 일반창구가 아닌 PB창구에서만 투자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우리은행이 보유한 PB인력만 총 641명이다. 우리은행은 과거 펀드 불완전판매에 따른 교훈을 찾았던 만큼 고객 중심 포트폴리오를 자산관리영업의 최우선 원칙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이와 함께 은행권 처음으로 인공지능(AI) 기반 시장예측 시스템을 구축하고, 과거수익률에 더해 미래수익성까지 반영한 자체개발 투자상품 평가모델 WISE를 본격 가동했다.송현주 우리은행 자산관리그룹 부행장은 “올해 H지수 ELS로 인해 금융권에 대한 고객 불신이 매우 큰 상황”이라며 “생존을 위해서라도 은행들이 자산관리 서비스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우리은행은 고객 자산관리 기준을 대전환키로 했다. ‘얼마나 많은 상품을 파느냐’에서 ‘얼마나 고객이 만족하느냐’로, 상품판매 중심에서 고객 중심으로 자산관리 기준을 탈바꿈한다. 특히 고객들의 부동산에 대한 높은 관심을 충족하기 위해 ‘부동산리서치랩’(가칭)을 설립하고, 부동산전문가 함영진(前 직방 빅데이터랩장)을 영입했다. 이와 함께 투자전략, 거시경제 등 분야별 대표 전문가들로 구성된 12명의 ‘자산관리드림팀’을 발족해 고객 강연, 컨설팅, 언론홍보 등을 전담키로 했다. 우리은행은 이날 ‘고객에게 드리는 자산관리 6대 다짐’도 발표했다. △고객 중심 포트폴리오 영업 △스타급 자산관리 전문가 서비스 제공 △고액자산가 전용 ‘투체어스W’ 확대 △3W 고객케어 서비스 제공 △토털 금융솔루션 기반 ‘컨설팅·세미나’ 확대 △완전판매를 위한 ‘Warm heart, Cool head’ 등 을 진행할 방침이다.송 부행장은 “우리은행 자산관리영업 비전처럼 고객이 은행을 ‘믿고 맡길 수’ 있어야 한다”며 “신뢰라는 바탕이 있어야만 거래로 이어질 수 있다는 단순한 진리를 반드시 증명해 보이고 자산관리 전문은행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2024.03.07 I 정두리 기자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 “결혼·청약’이 재테크 정답…올해 투자전략은 ‘하한선’”
  •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 “결혼·청약’이 재테크 정답…올해 투자전략은 ‘하한선’”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우리은행이 올해 부동산 투자전략으로 하반기·한강변·GTX노선 등 ‘하한선’을 제시했다. 또한 ‘결혼·청약’을 청년층 최고의 부동산 재테크라고 강조했다. 전세 수요자에게는 하반기 입주 예정인 대규모 단지에서 가성비 좋은 전세 기회를 노려볼 것을 추천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7일 우리은행에서 개최한 ‘자산관리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우리은행이 제시하는 2024년 부동산 5대 투자전략’을 발표했다. 먼저 내집 마련 적기를 올해 하반기로 예측했다. 상반기까지는 집값의 하향 조정이 예상되나 기준금리 인하가 기대되는 하반기에 주택 거래량 회복이 확인되면 매수에 나서라는 조언이다. 서울지역 아파트를 노린다면 한강변과 강남권이 여전히 관심 대상이다. 특히 시장 회복기에 맞춰 교통망이 개선되고 정비사업 규제가 완화되는 용산구와 강남3구에 수요가 몰릴 것으로 전망했다. 강남3구가 버겁다면 한강변 용산구나 마포구도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함 랩장은 전했다. 인구에 회자되는 지역을 노리는 것도 전략이다. 연초부터 GTX 개통 시작, 1기 신도시 재건축 등이 부동산시장의 주요 이슈로 떠올랐다. 함 랩장은 “3월말 개통하는 GTX-A노선의 경우 용인시 기흥구 주변 역세권을, 노후계획 도시 특별법이 적용되는 1기 신도시의 경우 분당을 추천한다”고 했다. 또한 저출생대책 일환으로 우대하고 있는 신혼부부 특별공급과 청약제도를 잘 활용하면 재테크에 성공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신혼부부 가입기간을 합산 적용함에 따라 미혼보다 유리하므로 서울지역 등 요지에 꼭 청약 신청할 것을 권고했다. 전세 수요자에게는 올 하반기 열릴 대형 입주장을 노릴 것을 조언했다. 함 랩장은 “아파트 입주 물량 감소로 전세가격이 오를 전망이나, 하반기 대규모 입주 예정 단지에서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전세 물건이 나올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최근 함 랩장을 비롯해 부동산·포트폴리오·투자상품·세무 등 각 분야 전문가 12명으로 구성된 ‘자산관리드림팀’을 꾸렸다. 고객에 대한 1:1 맞춤형 컨설팅부터 각종 강연, 언론기고, 방송 출연 등을 통해 우리은행 자산관리 역량을 적극 홍보하고 자산관리 전문은행 도약에 매진하겠다는 계획이다.
2024.03.07 I 정두리 기자
만화·웹툰 표준계약서 8종 제·개정…2차 저작물 별도 계약
  • 만화·웹툰 표준계약서 8종 제·개정…2차 저작물 별도 계약
  • 애니메이션 ‘검정 고무신’ 한 장면(사진=KBS 한국방송 갈무리).[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만화·웹툰의 2차 저작물 제작 사례가 늘어나면서, 창작자들이 연재 계약과 별도로 드라마나 영화, 애니메이션 등 2차적 저작물 작성권 이용에 관한 계약을 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검정고무신’ 고(故) 이우영 작가와 같은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2차적 저작물 작성권 관련 계약시 사업자는 사전에 작가에게 고지해야 한다.문화체육관광부는 만화·웹툰 분야의 공정한 계약 문화 정착 및 지속적인 산업 발전을 위해 이러한 내용을 담은 표준계약서 2종의 제정안과 6종의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 표준계약서 제·개정안을 보면, 2차적 저작물 작성권에 대한 창작자들의 높아지는 관심을 반영해 2차적 저작물 작성권 이용허락 계약서와 2차적 저작물 작성권 양도계약서 제정안 2종을 새로 마련했다. 기존에는 2차적 저작물 작성권 등이 본계약서 조항으로 담겼는데, 동시 계약과 관련 “부당하다”는 창작자들의 의견(55.4%)이 많았다. 지난해 이우영 작가 별세 이후 주목받았던 ‘제3자와의 계약에 대한 사전 고지 의무’에 관한 조항도 담았다.자료=문체부 제공문체부 관계자는 “2종의 제정안은 본계약의 부속계약서 또는 별도 계약서 양쪽으로 모두 사용될 수 있는 계약서”라며 “만화·웹툰 작품의 2차 사업화를 촉진해 창작자와 기업의 수익 및 매출의 증대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기존 표준계약서 6종(△출판권 설정계약서 △전자책 발행계약서 △웹툰 연재 계약서 △만화저작물 대리중개 계약서 △공동저작 계약서 △기획만화 계약서)의 개정안에는 창작자의 권익 보호를 위한 조항을 마련했다.수익분배 비율 등을 창작자들이 쉽게 이해하는 방식으로 기재하도록 하고, 정산 근거가 되는 관련 정보를 받아볼 수 있는 권리를 명문화했다. 작품 특성을 고려해 작품별 최소·최대 컷 수를 합의해 설정할 수 있게 하고, 계약서 내용을 공개하지 말라는 비밀 유지 조건도 완화해 창작자들이 계약서 체결을 위해 변호사 등에게 검토받도록 했다. 창작자들에게 도움이 될 ‘예술인 고용보험’에 대한 안내 조항도 신설했다.이밖에 기존의 ‘매니지먼트 위임 계약서’는 ‘대리중개 계약서’로 개편했다. 업계에서 통용되는 ‘매니지먼트’ 범위가 모호해 계약체결범위가 불분명하다는 의견에 따라 저작권법에 따른 ‘저작권대리중개업’으로 계약서의 업무 범위를 분명하게 했다. 문체부는 올 1월23일 ‘만화·웹툰 산업 발전 방향’을 발표하며 만화·웹툰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전략으로 표준계약서 제·개정 계획을 선언한 바 있다.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로도 포함(국정과제 58-1 장르별 공정환경 조성)돼 있는 이번 제·개정안 마련을 위해 지난 1년간 창작자, 산업계, 학계와 함께 6차례의 분과별 회의와 10번의 전체 회의를 열고 제·개정안의 세부 내용과 문구를 조정해왔다.문체부는 창작자, 산업계, 학계와 오랜 논의를 거쳐 만들어낸 이번 제·개정안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행정예고 절차를 밟은 뒤 4월 중에 확정·고시한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만화·웹툰 분야 표준계약서 사용 확산을 위해 올 3분기 중 사용 지침을 작성배포하는 홍보도 병행한다.문체부 윤양수 콘텐츠정책국장은 “표준계약서를 활용한 합리적이면서 공정한 계약을 통해 창작자는 정당한 권리를 보장받고, 산업계는 안정적으로 확보한 권리를 바탕으로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3.07 I 김미경 기자
한국관광공사, 지역 관광자원 개발사업 민간투자 유치 컨설팅 지원
  • 한국관광공사, 지역 관광자원 개발사업 민간투자 유치 컨설팅 지원
  • 강원 원주시 한국관광공사 본사 (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민간투자 유치가 포함된 관광자원 개발사업에 대해 맞춤 컨설팅을 지원한다. 공사는 오는 21일까지 민간투자 방식으로 관광자원 개발을 추진하거나 계획 중인 지자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관광투자 유치 컨설팅 및 홍보 지원’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공모 대상은 서울, 제주를 제외한 광역·기초자치단체와 지역 관광공사, 공공기관 등이 추진 중인 민간투자가 포함된 관광자원 개발사업이다. 지원대상 사업은 신규 사업 1건(기초 컨설팅), 최근 3년간 컨설팅 지원을 받은 적이 있는 기존 사업 중 1건(심화 컨설팅) 등 2건을 선정한다. 기초 컨설팅 부문은 행정안전부 지정 인구감소지역에 포함된 89개 지자체가 신청할 경우 1차 서면 평가에서 가점을 부여한다. 선정 지자체, 공공기관에는 올 4월부터 투자유치 상품성 향상을 위한 전문가 자문, 단계별 투자유치 전략 수립, 국내 유사 투자유형 관광자원개발 사례 답사 등을 지원한다. 심화 컨설팅 지원에 선정된 지자체와 기관에는 관광투자 설명회 개최, 투자 박람회 참가 기회도 제공한다. 공모사업 관련 자세한 사항은 한국관광산업포털 ‘투어라즈’(Touraz)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3.06 I 이선우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기획재정부 ◇ 국장급 △정책조정국장 강기룡 △경제구조개혁국장 주환욱 △복권위원회 사무처장 이장로●국토교통부 ◇ 과장급 전보 △기술혁신과장 권미정 ●문화체육관광부 ◇ 과장급 전보 △문화예술정책실 시각예술디자인과장 김수현 △관광수출전략추진단 부단장 김선아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 복원시설과장 김성수●에쓰오일 ◇ 최고안전책임자(CSO) 승진 △홍승표 ◇ 울산컴플렉스 Head 승진 △김보찬●한국외대 △AI융합대학장 장태엽 △컬처&테크놀로지융합대학장 임대근 △글로벌미디어커뮤니케이션대학원장 이유나 △홍보실장 김수연●대한불교조계종 △제13교구본사 쌍계사 주지 지현스님 ●충북 옥천군 ◇ 5급 승진 내정 △경제과 조은이 △안전건설과 이경자 △세정과 채희성 △옥천읍 유동갑 ◇ 지도관 승진 내정 △농촌활력과 우희제●한세대 △부총장 최진탁·유대현 △교목실장 신문철 △대학원장 최광돈 △기획처장 윤현철 △교무혁신처장 임은영 △학생지원처장 박선영 △행정처장 한근수●동신대학교 △전략실장 전진 △교무처장 양일승 △학생취업지원처장 겸 평생교육원장 안민주 △부속광주한방병원장 이영수 △전략부실장 주진걸 △학생취업부처장 겸 장애학생지원센터장 선상욱 △혁신지원실장 겸 교육성과관리센터장 김은정 △비교과교육지원센터장 겸 대학공유협력센터장 최찬헌 △국제교육원 부원장 겸 글로컬융합대학 국제학부장 박재민 △국제교육원 국제교육부장 김참이 △사회문화대학 교학과장 김용근 △산학협력부단장 겸 중소기업산학협력센터소장 강대흥●한컴라이프케어 △각자대표 김선영
2024.03.06 I 백주아 기자
아시아 최대 '드론쇼 코리아'에서 포천 드론산업 청사진 알려
  • 아시아 최대 '드론쇼 코리아'에서 포천 드론산업 청사진 알려
  • [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아시아 최대 규모 드론 전문전시회인 ‘2024 드론쇼 코리아’에서 포천시가 첨단 국방 드론 방위산업의 최적지라는 것을 알린다.경기 포천시는 6일부터 사흘 간 부산광역시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4 드론쇼 코리아’에 참가했다고 밝혔다.백영현 시장(왼쪽 두번째)이 6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드론쇼 코리아’에 참석해 외국 군(軍) 관계자들과 군사용드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포천시 제공)시는 기회발전특구와 연계한 첨단 국방 드론 방위산업의 육성 전략을 국내·외에 알리기 위한 홍보부스를 마련했다.서정원 포천시 드론산업지원센터장은 행사 기간 중 열리는 컨퍼런스에서 ‘포천시 드론 전력화 허브 기지 건설방안’을 주제로 발표한다.특히 시는 이번 행사에서 국내·외 드론산업계가 주목할 만한 드론산업 인프라 시설과 지원사업 추진 전략을 선보인다.민·관·군 드론종합훈련센터와 국방드론(UAM)시험평가지원센터, 국방드론MRO센터, 관·군·산·학·연 드론 공동연구개발지원센터 등 인프라 시설의 구축 방안과 UAM 군사용 기체 실증사업, 드론봇 전용 Test-bed 지원 사업을 홍보한다.6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드론쇼 코리아’ 개막식에 참석한 백영현 시장(앞줄 왼쪽 세번째)이 행사에 참가한 주요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포천시 제공)앞서 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선정돼 오는 6월부터 산정호수, 아트밸리 등 주요 관광지 및 캠핑장 등에 지역특산품 드론 배송사업을 추진한다.행사에 참석한 백영현 시장은 “포천시의 미래성장동력인 드론산업육성전략을 국내·외 전문가들에게 소개하고 나아가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위한 포천의 의지를 알리는 중요한 자리”라며 “드론 선진항공교통(AAM)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의 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2024 드론쇼 코리아’는 ‘드론에 대한 모든 것, 무한한 확장으로 세상을 이롭게 하다’를 주제로 국내·외 관련 기업 229개사가 참가해 총 883개 부스를 운영하는 드론산업의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다.
2024.03.06 I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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