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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영화축제 칸 개막…‘옥자’ ‘그 후’ 등 19편 경쟁
  • 최고의 영화축제 칸 개막…‘옥자’ ‘그 후’ 등 19편 경쟁
  • 올해 경쟁작은 19편. 봉준호 감독의 ‘옥자’ 홍상수 감독의 ‘그 후’도 포함됐다.[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세계 최고의 영화 축제가 시작한다. 칸국제영화제가 17일 개막한다. 칸 영화제는 올해로 70돌을 맞았다. 긴 세월 원칙과 전통을 따르며 지금의 권위를 지켰다. 영화제 권위를 인정하면서도 보수적인 영화제로 바라보는 배경이다. 올해는 새로운 분위기가 감지된다.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인 넷플릭스 논란이 그렇다. 여성 영화인의 비교적 높은 참여율도 눈에 띈다. 특히 국내의 관심이 지대하다. 영화제 최고의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다투는 경쟁부문에 한국 감독의 작품 두 편이 올랐다. 봉준호 감독의 ‘옥자’와 홍상수 감독의 ‘그 후’가 다른 17편의 작품과 경쟁을 치른다. 박찬욱 감독은 한국 영화인으로는 네 번째로 경쟁부문 심사위원 자격으로 지난해 이어 또 한 번 칸의 부름을 받았다.◇황금종려상의 향방은올해는 총 19편이 황금종려상을 놓고 경합한다. 유력한 후보로 유럽의 거장 미카엘 하네케의 ‘해피 엔드’가 거론되고 있다. 벌써 일곱 차례 후보에 올랐다. ‘해피 엔드’가 수상하면 세 번째 황금종려상이다. 그는 2009년 ‘하얀 리본’과 2012년 ‘아무르’로 받은 바 있다. 지금까지 황금종려상 트리플 크라운을 품에 안은 감독은 없다. 칸 영화제는 그간 여성 감독들에 인색했다. 지난해 황금종려상의 유력 후보였던 마렌 아데 감독의 ‘토니 에드만’은 빈손으로 돌아갔다. 이는 수상 결과에 논란의 여지를 주기도 했다. 지금까지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여성 감독은 1993년 ‘피아노’의 제인 캠피온 한 명이다. 올해는 세 명의 여성 감독들의 작품이 후보에 올랐다. 소피아 코폴라의 ‘매혹당한 사람들’ 가와세 나오미의 ‘히카리’ 린 램지의 ‘유 워 네버 리얼리 히어’가 24년 만에 황금종려상을 노린다.◇‘옥자’ ‘그 후’ 핫하다한국 감독의 작품들이 핫하다. 영화가 공개되기 전인데도 외적인 이슈로 화제성을 선점했다. ‘옥자’는 영화제 규정을 바꿔놓을 만큼 논란의 중심에 섰다. ‘옥자’는 ‘메이어로위츠 스토리’와 함께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프랑스 영화계는 ‘옥자’ 등이 극장에서 상영하지 않는 점에 반발, 경쟁부문에 오른 것을 문제 삼았다. 프랑스 법에 따르면 영화는 극장상영 3년 뒤에야 스트리밍 또는 다운로드 등 온라인 서비스가 가능하다. 칸 영화제는 내년부터 프랑스 극장상영을 전제로 한 작품에 한해서 경쟁부문에 출품할 수 있도록 방침을 정했다. ‘옥자’의 수상은 어려울 것으로 보이나 현지에서 가장 핫한 영화가 됐다.‘그 후’는 감독의 사생활이 국내외에서 관심을 받았다. 유부남인 홍상수 감독이 김민희와 교제하고 있어서다. 국내에서 두 사람의 사생활은 논란이다. 유럽에서는 관심과 별개로 홍상수 감독의 작품성과 예술성을 높이 평가하는 분위기다. 이례적으로 홍상수 감독의 작품 두 편이 초청을 받았다. ‘그 후’와 함께 ‘클레어의 카메라’가 비경쟁 부문인 스페셜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을 받았다.◇‘악녀’ ‘불한당’ 신진 파워올해는 ‘옥자’와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이하 ‘불한당’), 한국영화 두 편이 미드나잇 스크리닝의 러브콜을 받았다. 지난해 ‘부산행’이 호평받은 섹션이다. ‘부산행’의 흥행에는 칸 초청 효과가 한 몫 했다. 더불어 연출자인 연상호 감독도 대중적인 인지도를 쌓았다. ‘옥자’와 ‘불한당’은 각각 여자, 남자를 주연으로 한 누아르 영화다. 정병길 감독은 전작인 ‘내가 살인범이다’를 통해 액션에 강점을 보였던 연출자다. 변성현 감독은 누아르는 처음이지만 ‘불한당’은 국내 언론에 선공개, 일찌감치 호평을 받았다. 장편 상업영화 경험이 많지 않은 두 감독이 작품성과 대중성을 함께 보는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돼 업계에서 고무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단편인 ‘첫만남’ ‘인터뷰:사죄의 날’ ‘김감독’ ‘포구’ 등도 초청됐다. ◇레드카펫, 변희봉·안서현 열고 설경구·임시완이 닫는다어떤 배우가 칸에 자는지도 관심사 중 하나다. 뤼미에르 대극장을 비롯해 영화인이 턱시도, 드레스를 입고 밟는 레드카펫은 스포트라이트를 많이 받는 자리다. 한국배우들이 레드카펫을 밟는 순서는 ‘옥자’가 19일 가장 빠르고 21일 ‘클레어의 카메라’ ‘악녀’ 22일 ‘그후’ 24일 ‘불한당’ 순이다. ‘옥자’는 변희봉 안서현이 홍상수 감독의 영화인 ‘그 후’와 ‘클레어의 카메라’는 김민희 권해효 조윤희 정진영이 ‘악녀’는 김옥빈 성준 김서형이 ‘불한당’은 설경구 임시완 김희원 전혜진이 참석한다. 김민희는 ‘그 후’와 ‘클레어의 카메라’로 21일과 22일 이틀 연속, 권해효는 아내인 조윤희와 함께 ‘그 후’로 레드카펫을 밟는다. 설경구와 김민희 김옥빈은 칸 레드카펫 유경험자며 임시완은 ‘연기돌’ 최초로 칸에 입성한다.제70회 칸국제영화제 포스터. 클라우디아 카르디날레가 춤추는 모습.
2017.05.17 I 박미애 기자
박찬욱 감독 일찍 칸 출국…경쟁작 심사 준비
  • 박찬욱 감독 일찍 칸 출국…경쟁작 심사 준비
  • 박찬욱 감독[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박찬욱 감독이 일찌감치 칸으로 떠났다.박 감독은 지난 14일 제70회 칸국제영화제가 열리는 프랑스 칸으로 출발했다. 영화제 개막은 17일이지만 여유를 두고 출발, 심사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박 감독은 올해 영화제 경쟁부문 심사를 맡는다. 영화제는 페드로 알모도바르 심사위원장을 선정하고 박찬욱을 비롯해 마렌 아데·제시카 차스테인·판빙빙·아네스 자우이·윌 스미스·파올로 소렌티노·가브리엘으로 심사위원단을 꾸렸다.박 감독은 지난해 작품으로 올해는 심사위원으로 2년 연속 칸을 방문하게 됐다. 박 감독의 ‘아가씨’가 지난해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박 감독은 한국 영화인으로는 신상옥 감독·이창동 감독·전도연에 이어 네 번째로 심사위원으로 선정됐다.봉준호 감독의 ‘옥자’와 홍상수 감독의 ‘그 후’ 한국 감독의 작품이 경쟁부문에 오르면서 그 어느 때보다 칸에 대한 국내의 관심이 높다. 박 감독은 두 작품을 비롯해 19편의 심사를 맡는다. 이와 관련 봉 감독은 “팔이 안으로 굽는다는 얘기를 많이 하지만 박찬욱 감독님은 공명정대한 분이다”며 “취향이 섬세한 분이라서 소신대로 심사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올해 영화제는 17일부터 28일까지 12일간 열린다.
2017.05.17 I 박미애 기자
봉준호 “칸 초청 두렵다…극장·스트리밍 공존할 것”
  • 봉준호 “칸 초청 두렵다…극장·스트리밍 공존할 것”
  • 봉준호 감독(사진=신태현 기자)[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불타는 프라이팬 위에 오른 생선이 된 같습니다.”봉준호 감독이 ‘두렵다’며 솔직한 마음을 내비쳤다. 봉 감독은 15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열린 영화 ‘옥자’(감독 봉준호) 기자간담회에서 칸의 초청을 받은 것에 대해 “감독의 입장에선 새 영화를 소개하는데 칸(영화제)만큼 영광스럽고 흥분되는 자리가 없다”면서도 “흥분되고 두렵다”며 복잡한 마음을 드러냈다.‘옥자’는 제70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봉준호 감독이 4년만에 내놓는 글로벌 프로젝트가 세계 3대 영화제의 경쟁작에 초청된데 기쁨을 누릴 새도 없이 극장협회 등 프랑스 영화계는 ‘옥자’ 등 넷플릭스 영화의 상영방식을 문제삼아 경쟁작 선정에 불만을 표했다. 급기야 영화제는 10일 공식입장을 통해 “칸영화제는 내년부터 프랑스 극장에서 상영하는 영화만이 경쟁부분에 진출할 수 있도록 규정을 바꾼다”고 발표했다.프랑스 법은 영화가 극장에서 상영하고 3년 후에야 SVOD(주문형 비디오 서비스) 등으로 유통할 수 있게끔 돼있다. ‘옥자’의 상영방식을 둘러싼 현지 논란은 진행 중이다. 일각에선 이번 논란으로 ‘옥자’의 수상은 일찌감치 물건너 간 거 아니냐는 아쉬움도 얘기한다. 상영방식은 창작자의 영역은 아니지만 봉준호 감독의 입장에 관심이 쏠렸다. 넷플릭스와 손을 잡은 배경과 함께, 극장에서 영화를 상영해야 한다는 영화제의 입장에 대한 감독의 의견이 궁금했다. 그는 자신을 작가이자 연출자라고 얘기한 후 “창작의 자유라고 해야 할까, 편집권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그게 제일 중요하다”면서 “미국이건 프랑스건 이 만큼의 예산에 대해서 (감독에게) 모든 것을 컨트롤할 수 있는 전권을 주는 경우가 거의 없다. 저한테는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고 넷플릭스와 손잡은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통방식에 대해서도 언급했다.“결국 극장과 스트리밍이 공존하리라 봅니다. 지금은 어떻게 공존하느냐라는 아름다운 조율을 찾아가는 과정인 거 같아요. 얼마 전에 1960년대 프랑스 영화를 봤는데 극중 영화감독이 ‘시네마는 죽었어, 영화는 끝났어, 왜냐면 텔레비전이 나왔잖아’라는 대사를 하던군요. 그때는 그랬지만 지금은 평화롭게 공존하고 있잖아요. 그래서 마음 편하게 지켜보고 있는 중입니다.”봉준호 감독은 홍상수 감독의 ‘그 후’와 경쟁하게 된 상황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그는 “영화를 어떻게 경쟁하고 저울질하겠냐. 저마다의 아름다움이 있을 텐데 경쟁은 좀 더 아름다움을 축하해주고 싶은 영화에 표를 던지는 것이라고 본다”며 “홍상수 감독의 오랜 팬이다. 최근 엄청난 속도를 내시고 계신데 그 창작의 에너지가 부럽다”며 ‘그후’에 대한 관심을 표했다.끝으로 봉준호 감독은 “영화 외적인 이슈가 아닌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다”며 ‘옥자’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빨리 영화가 공개돼서 영화의 스토리와 장면에 대해서 얘기를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영화의 스토리가 더 폭발적인 이슈가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옥자’는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 거대한 동물 옥자와 강원도 산골에서 함께 자란 소녀 미자의 이야기다. 봉준호 감독이 ‘설국열차’ 이후 4년만에 내놓는 영화다. ‘옥자’는 내달 28일부터 세계 넷플릭스를 통해 서비스되며, 국내에서는 6월29일 극장 개봉한다. 국내에서는 극장상영과 온라인스트리밍서비스가 동시에 이뤄지는 셈이다. 미국과 영국에서도 극장에서 제한 상영된다.
2017.05.15 I 박미애 기자
봉준호·홍상수, 황금종려상 노린다…韓 장편 5편 초청
  • 봉준호·홍상수, 황금종려상 노린다…韓 장편 5편 초청
  • ‘옥자’ ‘그 후’[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한국감독의 영화 2편이 제70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하는 쾌거를 거뒀다.칸영화제 집행위원회는 13일 프랑스 파리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가지고 초청작을 발표했다. 봉준호 감독의 ‘옥자’ 홍상수 감독의 ‘그 후’가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다른 16편의 작품과 함께 칸영화제 최고의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놓고 다투게 됐다. 또 정병길 감독의 ‘악녀’와 변성현 감독의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이하 ‘불한당’)은 비경쟁 부문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됐다. 홍상수 감독의 또 다른 영화 ‘클레어의 카메라’도 스페셜 스크리닝에 초청됐다. 총 5편의 한국 장편영화가 칸을 밟는다.◇봉준호, ‘옥자’로 첫 경쟁진출‘옥자’는 봉준호 감독과 넷플릭스가 손잡고 만든 영화다. 봉준호 감독은 네 번째 칸영화제 초청을 받은 것이며 첫 경쟁 진출이다. 봉준호 감독은 2006년 ‘괴물’, 2008년 ‘도쿄!’, 2009년 ‘마더’로 초청을 받은 바 있다. 그는 “칸영화제에 다시금 방문하게 돼 영광이다”며 “감격스럽다“고 소회를 밝혔다.거대 동물 옥자와 강원도 산골에서 함께 자란 소녀 미자의 이야기를 그린 ‘옥자’는 틸다 스윈튼을 비롯해 제이크 질렌할·폴 다노·지안카를로 에스포지토·스티븐 연·릴리 콜린스 등 할리우드 정상급 배우들과 안서현·변희봉·윤제문·최우식 등 연기파 한국 배우들이 함께 출연한다.◇홍상수, 2편 초청 이례적…연인 김민희도 함께홍상수 감독은 2편이 초청을 받았다. 21번째 영화 ‘그 후’는 경쟁부문에 20번째 영화 ‘클레어의 카메라’는 스페셜 스크리닝에 초청됐다. ‘그 후’로 네 번째 경쟁 부문에 진출한 것이며 지금까지 총 10편의 작품이 칸영화제의 러브콜을 받았다. 이로써 홍상수 감독은 베를린국제영화제 이어 또 한 번 연인인 김민희와 레드카펫을 밟을 전망이다. 김민희는 ‘그 후’와 ‘클레어의 카메라’에 모두 출연했다. ‘그 후’는 지난 2월 국내에서 촬영이 이뤄졌다. 권해효·김민희·조윤희·김새벽 등이 출연했다. ‘클레어의 카메라’는 지난해 5월 칸영화제 당시에 촬영됐다. 이자벨 위페르·김민희·장미희·정진영 등이 출연했다.‘악녀’ ‘불한당’◇‘악녀’ ‘불한당’ 미드나잇 스크리닝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는 ‘악녀’와 ‘불한당’이 칸영화제의 부름을 받았다. 미드나잇 스크리닝은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영화들을 선정하기에 인기 있는 섹션이다. 지난해 천만영화 대열에 합류한 ‘부산행’이 미드나잇 스크리닝 효과를 톡톡히 봤다. ‘악녀’는 죽이는 것 외에는 배운 것이 없는 최정예 킬러 숙희의 이야기로 김옥빈·신하균·성준·김서형 등이 출연했다. 김옥빈과 신하균은 ‘박쥐’에 이어 두 번째 칸영화제 입성을 앞뒀다. 정병길 감독은 “장르적 재미와 쾌감을 잘 봐준 것 같다”며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고 영광스럽다”고 말했다.‘불한당’은 모든 것을 갖기 위해 불한당이 된 남자와 더 잃을 것이 없기에 불안핟이 된 남자의 이야기로 설경구와 임시완이 주연했다. 임시완은 생애 첫 칸영화제 레드카펫을 밟게 됐다. 변성현 감독은 “기존 범죄액션 스타일에서 벗어난 시도를 했는데 그 부분을 높이 평가해준 것 같다”며 “세계의 영화 팬들이 신나게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베를린국제영화제 베니스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국제영화제로 손꼽히는 칸영화제는 오는 5월17일부터 28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린다.제70회 칸국제영화제 공식 포스터
2017.04.13 I 박미애 기자
'정신이슈' 신현준 "불륜이 사랑이냐" vs 정준호 "사랑은 자제되지 않아"
  • '정신이슈' 신현준 "불륜이 사랑이냐" vs 정준호 "사랑은 자제되지 않아"
  • 사진-KBS2 ‘정신이슈’[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정신이슈’ 신현준과 정준호가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의 공개불륜에 서로 다른 입장을 보였다.지난 4일 방송된 KBS2 ‘대국민 여론탐사 정신 이슈’에서는 ‘사랑과 불륜사이, 사랑이다 vs 불륜이다’ 편으로 꾸며진 가운데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의 관계를 두고 사랑과 불륜 설전이 벌어졌다.최근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불륜 스캔들을 인정했다. 두 사람은 “진솔하게 사랑하고 있다” “진심을 다해 만나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정신이슈’에서는 홍상수 김민희 불륜 스캔들을 주제로 신현준, 정준호가 각각의 대변인으로 나서 국민 여론조사를 했다.국민 여론조사에 앞서 정준호는 “이건 좀 세다”고 하자 신현준은 “우리도 배우다. (동종업계에 있는 사람들이고)하면서도 난처할 것 같다”고 말했다.신현준은 “모든 게 정리된 상태에서 만난 게 아니잖아. 그러면 불륜 아니냐. 가족을 버리는 게 사랑이냐”고 했다. 이에 정준호는 “그런 걸 다 짜맞추고 사랑하지 않진 않느냐. 두 사람은 이미 사랑에 빠졌다. 우리가 옳다 그르다 말할 순 없다. 본인들 입장에선 사랑하는 관계다”라고 반박했다.이를 들은 신현준은 “그럼 결혼하지 말았어야지. 그럼 본인들이 자제해야지. 그러면 얼마나 많은 사랑이 있겠느냐”고 했지만, 정준호는 사랑은 자제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정준호의 확고한 대답에 신현준은 “만약 사랑 싹트면 어쩔거냐. 가정 지키지 않겠느냐”고 물었다.이에 정준호는 “못 지킨다. 다 정리할거다. 재산 다 주고 새출발할 거다”라고 답했고, 그의 대답에 당황한 신현준은 “재산 없는 건 다 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2017.04.05 I 김민정 기자
김승현 "과거 장시호 소개받아, 비슷한 처지..함께 펜션에 놀러가기도"
  • 김승현 "과거 장시호 소개받아, 비슷한 처지..함께 펜션에 놀러가기도"
  • MBN ‘아궁이’ 김승현[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배우 김승현이 ‘박근혜 정부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씨와의 인연을 고백했다.31일 밤 MBN ‘아궁이’ 2017 불륜시대 편에서는 최근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했던 ’불륜 스캔들‘에 대해 다룬다. 이날 방송에선 장시호·김동성, 홍상수·김민희 스캔들을 단독 보도했던 연예부 기자들을 비롯 이혼관련 법률 전문가들의 허심탄회한 이야기가 전해진다.이 가운데 김승현은 장시호·김동성의 스캔들에 관해 이야기 나누던 중 “8년 전쯤 장시호를 지인에게 소개받은 적 있다”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어 “당시 장시호와 제가 비슷한 처지라 소개를 해주셨던 것 같다”면서 “저는 미혼부라 아이를 혼자 키우는 입장이었고, 그 분은 이혼 후 아이를 혼자 키우고 있었다. 주선자분이 장시호에 대해 설명할 때, 재력도 상당하고 방송이나 연예계에 힘이 있는 사람이라고 했다. 하지만 당시 저는 그런 도움은 받고 싶지 않았고, 굳이 왜 만나겠는가 싶었다”고 말했다.또 김승현은 “장시호와 펜션에 간 적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주선자가 저와 그 분을 이어주기 위해 여러 가족들이 모여 펜션에 놀러간다고 초대했다”며, ”저처럼 다른 연예인 분들도 아마 장시호를 아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하지만 그 분을 안다는 이유만으로 사회적 지탄을 받는 것은 지양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소신 발언하기도 했다.MBN ‘아궁이’는 31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2017.03.31 I 박지혜 기자
'나이는 숫자에 불과' 17년 나이차 극복한 ★
  • [17스토리]'나이는 숫자에 불과' 17년 나이차 극복한 ★
  • 김주혁-이유영. 사진=이유영 SNS[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이데일리가 온라인 창간 17주년을 맞아 숫자 ‘17’로 본 이슈를 살펴봤다. 연예계에는 나이차가 많이 나는 스타 커플을 공공연하게 볼 수 있다. 그들에게 나이 차이는 그저 숫자에 불과할 뿐 큰 걸림돌이 아닌 것. 이 중에서도 띠동갑을 훌쩍 넘어 17년 차를 극복하고 알콩달콩 열애 중인 스타와 결혼까지 골인한 스타를 조명해보자. ◆ ‘세대차이 못 느껴요’ 김주혁♥이유영 배우 김주혁(44)과 이유영(27)은 지난해 12월 공식 열애를 인정했다. 두 사람은 홍상수 감독의 영화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에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들의 지인은 “17년 나이차가 나지만 세대차이를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성격이 잘 맞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들은 평소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은 채 데이트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담에 따르면 김주혁과 이유영은 얼굴을 가리지 않고 커플 운동화까지 착용하고 데이트에 나섰다고. 이유영은 지난 22일 진행된 OCN 새 오리지널 드라마 ‘터널’ 제작발표회에서 연인 김주혁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제가 드라마가 처음이다 보니 촬영 초반에는 좀 딱딱해지기도 하더라”라며 “그래서 그분(김주혁)이 마음 편하게 자신감 가지고 연기하라고 응원해주셨다”고 전해 이목을 모았다. 마동석, 예정화. 사진=이데일리DB◆ ‘몸짱 커플 탄생’ 마동석♥예정화배우 마동석(46)은 일과 사랑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지난해 11월 열애를 인정한 마동석과 방송인 예정화(29)의 열애 소식은 연예계를 뜨겁게 달궜다. 이른바 ‘몸짱 커플’의 탄생이라며 축하가 이어졌다. 두 사람은 같은 소속사 식구로 자연스럽게 친분을 쌓았고, 영어 공부와 운동 등 공통 관심사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했다. 예정화는 열애 전에도 “이상형은 마동석”이라고 꼽으며 “상남자 같지만 성격은 상냥할 거 같다”고 호감을 표해왔다고.마동석은 지난달 1일 연인 예정화가 출연한 MBC ‘라디오스타’와의 전화통화에서 애정을 과시했다. 마동석은 “안쓰러울 정도로 착한 사람이다. 밝고 명랑한 친구인데, 마음이 약해서 걱정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예정화를 향해 “정화야 힘내고 정화가 방송인으로 연기자로서 노력하고 즐겁게 일하고, 여러분들도 많이 응원해주십시오”라며 말했다. 이에 예정화는 감동의 눈물을 흘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 조지 클루니♥아말 ‘17세 연하 아내 쌍둥이 임신 겹경사’할리우드 스타 조지 클루니(56)는 지난달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된 제42회 세자르 영화제에 임신한 아내 아말 클루니(39)와 함께 등장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조지 클루니는 17세 연하 아내인 국제 인권변호사 아말 클루니와 9년 열애 끝에 2014년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결혼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부터 아이를 가지려고 노력했고 시험관에 성공하면서 쌍둥이를 얻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쌍둥이는 1남 1녀로, 올 6월 출산 예정이다.조지 클루니는 한 토크쇼에 출연해 쌍둥이 아빠가 된다는 것에 대해 “우리는 굉장히 행복하고 신난다. 부모가 된다는 것을 굉장히 기대하고 있다”며 “또 다른 모험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2017.03.28 I 정시내 기자
홍상수X김민희, '밤의 해변' 첫주 2만명 봤다…논란 딛고 선전
  • 홍상수X김민희, '밤의 해변' 첫주 2만명 봤다…논란 딛고 선전
  • 사진-전원사[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홍상수 감독이 연출하고 김민희가 주연한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가 개봉 첫주 만에 관객 2만여 명을 동원했다.27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지난 24일에서 26일까지 128개 스크린에서 상영돼 2만 13명의 관객을 동원, 박스오피스 8위를 차지했다. 이는 더 많은 스크린에서 상영된 ‘아우토반’이나 ‘아기돼지 3형제와 매직램프’을 웃도는 수치로, 저예산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괄목할 성적을 거뒀다. 초저예산 영화로 분류되는 홍상수 감독 작품은 1만명~3만명 정도가 평균 누적관객 수치였다. 물론 20만 명을 넘긴 작품도 여러 편 되지만 대부분 3만명을 넘기면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이에 1년여 동안 홍 감독과 김민희를 둘러싼 ‘불륜 스캔들’과 홍 감독의 이혼 소송, 이어진 연인 선언 등 이슈가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어느 정도 불러일으킨 게 아니냐는 시선도 나온다.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김민희의 여우주연상수상 낭보를 전한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유부남인 영화감독과의 관계에서 고민에 빠진 배우 영희(김민희 분)의 이야기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영화의 언론시사회 간담회에서 “사랑하는 사이”라고 불륜 사실을 공식 인정하기도 했다.
2017.03.27 I 김민정 기자
고지용 "방송 부담스럽지만 아이 커가는 모습 담을 수 있어 좋아"
  • 고지용 "방송 부담스럽지만 아이 커가는 모습 담을 수 있어 좋아"
  • 사진-우먼센스[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슈퍼맨’ 고고부자의 화보가 공개됐다.월간지 ‘우먼센스’ 4월호에는 태국 푸켓으로 가족 여행을 떠난 고지용과 고승재 군의 부자 화보가 게재됐다. 이번 화보는 KBS2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 후 첫 가족 여행으로, 가정의학과 교수로 알려진 허양임씨도 동행했다.공개된 화보에서 고지용과 고승재 군은 컬러풀한 리조트 커플룩을 선보였다. 특히 알록달록한 아이템으로 포인트를 준 고승재 군의 의상이 눈길을 끈다. 고지용-고승재 부자는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훈훈한 부자 포스를 풍겼다는 후문. 화보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고지용은 “방송 출연 후 일거수일투족이 관심의 대상이 되니 부담스러운 부분도 있지만 아이가 커가는 모습을 눈으로 보고 마음에 담을 수 있다는 점에서는 좋다”고 털어놨다. 오랜만의 가족 여행에 나선 허양임 씨 역시 “연애할 때도 남편은 이미 연예계를 떠난 지 10년이 넘은 일반인이었다. 복귀 프로그램이 육아 예능이라는 점에서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남편의 선택을 존중했고, 결과적으론 만족스럽다”고 밝혔다.한편 ‘우먼센스’ 4월호에서는 ‘고지용 가족 푸켓 화보’ 외에도 ‘커버스토리 임지연 화보’ ‘국민 베이비 윌리엄과 아빠 샘 해밍턴 화보’ ‘홍상수-김민희 2년 불륜 일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92일 비화’ ‘연예부 기자 3인의 이니셜 토크’ 등을 확인할 수 있다.
2017.03.27 I 김민정 기자
장국영의 귀환?…3월 `재개봉 영화` 4편
  • 장국영의 귀환?…3월 `재개봉 영화` 4편
  • [이데일리 이호열 인턴기자] ‘라라랜드’, ’문라이트’의 역주행에 이어 킹콩과 야수의 습격까지. 3월 극장가는 ’치열했다’는 말이 무색할 만큼 작품성 있는 외화들의 흥행이 잇따랐다. 23일 개봉 예정인 한국영화 ‘프리즌’과 ‘보통사람’, 홍상수 감독의 ‘밤의 해변에서 혼자’까지 흥행전선에 합류하게 되면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이 와중에 묵묵히 자신의 가치를 알아주길 기다리는 재개봉 명화 네 편이 연달아 관객들을 찾아간다. 새로운 영화들의 자극에 지쳤다면, 고전 명작들의 잔잔함으로 마음을 다스려 보는 것은 어떨까?1. 일 포스티노(Il Postino, The Postman)(사진=영화사 진진) 드라마, 로맨스 / 114분 / 15세 관람가 / 2017.03.23 재개봉‘96년 개봉한 ‘일 포스티노’는 이탈리아의 작은 섬 칼라 디소토에 오게 된 칠레 시인 ‘네루다’와 우체부 ‘마리오’의 특별한 우정을 다룬 영화다. 평범한 우체부 마리오가 ‘시’를 통해 사랑과 진심을 표현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을 소박하고 아름답게 그려냈다. 영화 ‘시네마 천국’의 ‘알프레도’로 유명한 배우 필립 느와레가 세계적인 시인 ‘네루다’를 연기해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첫사랑과 뜨거운 우정 그리고 배우 ‘필립 느와레’가 그리운 관객들에게 추천한다.2. 시간 여행자의 아내(The Time Traveler’s Wife)(사진=(주)일레븐엔터테인먼트)멜로, 로맨스, 판타지 / 107분 / 12세 관람가 / 2017. 03. 23 재개봉배우 ‘레이첼 맥아담스’는 ‘어바웃 타임’, ‘미드 나잇 인 파리’가 흥행하기 전부터 로맨스 영화에서 신과도 같은 존재였다. 작년 11월 재개봉 했던 영화 ‘노트북’이 관객수 16만명을 돌파해 재개봉 영화 흥행 3위를 기록하며 그녀의 저력이 다시 입증되기도 했다. ‘시간 여행자의 아내’는 전세계 33개 국어로 번역된 동명의 베스트 셀러를 원작으로 만들어진 영화로, 시간 여행을 하는 남자 ‘헨리’와 그를 기다리는 여자 ‘클레어’의 애틋한 사랑을 그리고 있다. 남녀의 간의 사랑과 타임슬립이라는 소재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수작이라 평가받는 영화다. ‘시간 여행자의 아내’가 다시 한 번 관객들의 마음에 진한 여운을 새겨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3. 패왕별희(覇王別姬)(사진=(주)드림팩트엔터테인먼트)드라마 / 171분 / 15세 관람가 / 2017. 03. 30 재개봉故장국영의 14주기를 맞아 개봉하는 영화 ‘패왕별희’는 중일전쟁시대 두 경극 배우 두지(故장국영)와 시투(장풍의)의 사랑과 우정을 다룬 영화다. 중국 영화계의 거장이라 불리는 ‘천카이거’ 감독에게 제 46회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51회 골든 글로브 상 등 수많은 상을 안겨준 영화이기도 하다. 故장국영과 공리의 소싯적 미모뿐만 아니라 일품 연기력까지 볼 수 있어 많은 영화 팬들의 기대가 크다. 특히 올해에는 특별히 171분 확장판으로 상영할 예정이다.4. 아비정전(Days Of Being Wild)(사진=디스테이션)드라마, 범죄, 로맨스 / 100분 / 15세 관람가 / 2017년 03.30 재개봉벌써 네 번째 국내 개봉이다. 그만큼 많은 영화 팬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영화다. 왕가위 감독의 초기작에 속하는 ‘아비정전’은 사랑을 통한 인간의 고독과 아픔을 뛰어난 연출로 섬세하게 묘사했다. ‘중경삼림’, ‘화양연화’ 등 수많은 걸작을 남긴 왕가위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 거장의 반열로 들어섰다. 배우 장국영이 자신의 삶을 녹여낸 영화라 불리는 ‘아비정전’은 故장국영의 14주기인 3월 30일에 재개봉한다.
2017.03.23 I 이호열 기자
개봉하는 ‘밤해변’, 홍상수X김민희 불륜 득될까 독될까
  • 개봉하는 ‘밤해변’, 홍상수X김민희 불륜 득될까 독될까
  • ‘밤의 해변에서 혼자’ 포스터[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홍상수 감독이 집필·연출하고 김민희가 주연한 ‘밤의 해변에서 혼자’의 관객의 시험대에 오른다.‘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유부남 영화감독 상원(문성근 분) 깊은 관계를 가졌던 여배우 영희(김민희 분)가 혼자서 함부르크(독일)와 강릉에서 여행을 하면서 겪는 일을 그린 영화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영화 소재나 인물들이 주고받는 대사들이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의, 사생활과 겹쳐지며 영화 작품 자체로만 평가받기 힘든 올해 최고의 문제작으로 떠올랐다.홍상수 감독의 필모(그래피) 중 이번 영화만큼 관심을 받았던 작품도 없었다. 두 사람의 관계 인정이 영화에 어떤 식으로 작용할지, 득일 될지 독일 될지 관심이 쏠린다.홍상수 감독은 지난 13일 영화를 첫 공개하는 자리에서 “저희 두 사람 사랑하는 사이다”며 김민희와 관계를 공표했다. 그는 “자전적인 이이갸가 아니다”며 (사생활과) 구분을 뒀지만 영화는 그들의 자전적인 이야기가 돼버렸다. 영희의 입으로 전달되는 말과 생각들은 김민희의 그것으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그래서 ‘밤의 해변에서 혼자’가 홍상수 감독의 역대 흥행작이 되지 않을까란 관측도 나온다. 사생활 이슈뿐 아니라 세계 3대 영화제 중 한 곳인 베를린국제영화제가 주연상을 안긴 작품인 만큼 김민희의 연기를 눈으로 확인해보고 싶은 이들도 없지 않다.동시에 홍상수 감독이 김민희와 관계를 인정한 순간 영화에 대한 반감도 커진 것 같은 분위기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 ‘밤의 해변에서 혼자’ 관련 기사에 달리는 댓글들은 악평이 많다. 어떤 이들은 ‘두 사람의 얘기를 더 이상 듣고 싶지 않다’며 불쾌해한다(맥스무비 영화 연구소가 홍상수 감독 영화를 예매한 경험이 있는 관객 1304명을 대상으로 ‘홍상수 감독의 사생활이 영화 관람에 미치는 영향’ 설문조사 결과, ‘기사화나 언급 자체가 싫다’는 응답이 10% 집계됨). ‘영화가 궁금해도 극장에서 보지 않겠다’고도 얘기한다. 화제성과 흥행은 별개라는 사실은 여러 차례 확인됐다. 홍상수 감독의 전작인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도 마찬가지.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도 두 사람의 사생활을 둘러싸고 관심을 모았지만 국내에선 관객이 2만명도 들지 못했다. ‘밤과 낮’과 함께 가장 저조한 성적이다.‘밤의 해변에서 혼자’은 23일 개봉한다. 극중 영희가 지인들과 술을 마시다가 “다들 가짜 사랑에 만족하며 산다”면서 “비겁하다”고 일갈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녀(영희 혹은 민희)를 통해서 사랑을 말하는 홍상수 감독의 이야기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이제 관객의 판단만 남았다.‘밤의 해변에서 혼자’ 스틸
2017.03.22 I 박미애 기자
홍상수 감독 아내 "이혼은 없다.. 남편 돌아올 것"
  • 홍상수 감독 아내 "이혼은 없다.. 남편 돌아올 것"
  • 홍상수 감독 아내. 사진=MBC[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홍상수 감독의 부인이 “이혼은 없다”고 밝혔다. 20일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홍상수 감독 부인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지난 13일 열린 홍상수 감독의 19번째 신작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시사회에서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저희 두 사람은 사랑하는 사이입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홍상수 감독의 아내는 “이혼이란 없다. 그리고 그런 느낌이 있다. 남편이 큰소리치고 돌아올 것 같은, 황당하게 들릴 수 있겠지만 남편은 그럴 사람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를 지금 이 지옥 속에 빠뜨려놓고 남편은 너무 행복한 표정을 해서 김민희를 쳐다본다. 남편은 지금 첫사랑에 빠진 소년 같다. 그런데 우리는 정말 잘살았다”라고 말했다.아내는 “끝난 부부 사이인데 왜 그러냐고, 어처구니가 없다. 난 부부생활의 기회를 더 주고 싶다. 힘들어도 여기서 더 그만둘 수 없다. 30년 동안 좋았던 추억이 너무 많다. 이대로 끝낼 수 없다”라고 전했다. 제작진은 홍상수 감독을 찾았다. 홍상수 감독은 아내에 대해 “그만 얘기해라. 아무 상관 없다”며 “그 사람 얘기는 수없이 듣고 있다. 나한테 수없이 문자한다. 만나자고 해도 안 만나는 사람이니까 그만 얘기해라”라고 말했다.홍상수 감독의 아내는 “내가 좀 겁이 많고 극악스럽지 못하다. 내가 김민희에게 뭐라 하면 아내가 그러니까 남편과 헤어졌겠지, 그런 소리 듣고 싶지 않다”라며 “30년 동안 부부 사이가 정말 좋았다. 남편은 집돌이였고 집밥도 정말 좋아했고. 부부 사이가 나빠서 벌어진 일은 아니다. 내 느낌엔 남편이 다시 돌아올 거다”라고 심경을 토로했다. 한편, 홍상수 감독은 현재 아내와 이혼 소송 중이다.
2017.03.21 I 정시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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