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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희와 산책하다 발견한 달팽이 여러분께 선물"
  • "김민희와 산책하다 발견한 달팽이 여러분께 선물"
  • (사진=베를린국제영화제)[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여러분께 작은 선물로 이 달팽이를 보여주고 싶었다. 어려운 시기에 건강하시길 바란다.”신작 ‘인트로덕션’으로 베를린 은곰상을 수상한 홍상수 감독은 영상으로 대신한 수상 소감을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영상 후반부에는 그의 연인이자 예술적 뮤즈인 배우 김민희가 부른 도리스 데이의 곡 ‘케 세라 세라’가 울려 퍼졌다.홍상수 감독이 올해 열린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25번째 장편 영화 ‘인트로덕션’으로 은곰상 각본상을 받았다. 홍상수 감독은 지난 5일 오후(한국시간) 베를린국제영화제 홈페이지에 게시된 동영상으로 심사위원단 및 영화제 측에 감사인사 및 수상 소감을 전했다. 그는 우선 “상을 받았다는 뉴스에 놀랐고 행복했다”고 운을 떼며 “영화를 선정해주고 알아봐 준 것에 대해 고마움을 표한다”고 영화제 측에 공을 돌렸다. 연인 김민희의 이름을 언급하기도 했다. 홍 감독은 “얼마 전 김민희와 산책을 하다가 이 달팽이를 발견했다”며 자신의 얼굴 대신 자그마한 달팽이 한 마리의 모습을 보여줬다. 아스팔트 위를 꿈틀대는 모습의 달팰이였다. 영상 배경음악으로 깔린 곡은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영화 ‘나는 비밀을 알고 있다’의 주제곡으로 도리스 데이가 불렀던 ‘케 세라 세라’였다. 영상에 삽입된 목소리는 현장에서 김민희가 직접 부른 것으로 추정됐다.홍상수 감독과 김민희. (사진=이데일리DB)베를린국제영화제 심사위원단은 “이야기를 전달하거나 효율적으로 서사를 전개하는 것을 넘어, 이 각본은 행위와 행위 사이 생기는 찰나의 여백을, 순식간에 인간의 삶 속에 숨은 진실이 갑작스레 밝고 분명히 드러나는 순간들을 만들어나간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인트로덕션’은 홍 감독에게 세 번째 베를린 트로피를 안겨준 작품이다. 영화는 세 개의 단락을 통해 청년 영호가 각각 아버지, 연인, 어머니를 찾아가는 여정들을 따라간다. 신석호, 박미소, 김영호, 예지원, 기주봉, 서영화, 김민희, 조윤희 등이 출연한다.연인 사이인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여덟 번째로 함께 작업한 작품으로, 김민희는 이 영화에 배우로서는 물론 프로덕션 매니저로도 이름을 올리며 제작 현장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홍상수 감독은 베를린국제영화제와 특히 인연이 깊다. 그는 이번 영화를 통해 ‘밤과 낮’(2008),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2013), ‘밤의 해변에서 혼자’(2017), ‘도망친 여자’(2020)에 이어 총 다섯 번째로 경쟁부문에 초청됐고, 세번째로 은곰상을 수상했다. 앞서 ‘밤의 해변에서 혼자’가 은곰상 여우주연상(김민희)을, ‘도망친 여자’가 은곰상 감독상을 받은 바 있다.해외 매체들의 반응도 뜨겁다. ‘인트로덕션’은 베를린국제영화제 소식지인 스크린데일리 평점에서 4점 만점 기준 3.3점의 점수를 획득, 공동 평점 1위에 올라섰다. 해외 매체 평점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는 신선도 지수 100%를 달성했다. 스크린데일리는 “구성적인 복잡성과 신랄함, 그리고 자꾸 생각나게 하는 유머까지, 다양한 층위를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평했고, 미국 매체인 버라이어티 역시 “얼핏 보이는 것처럼 가벼운 영화가 아니다. 제목과는 반대로, 이 영화는 입문자를 위한 소개용이 아니라 오히려 홍상수 감독 영화 세계의 확장판”이라는 찬사를 보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이 영화는 마치 짧은 이야기나 시와 같이, 표면에서 드러나는 것보다 더한 깊이와 디테일을 시사하는 작품을 만드는 홍상수 감독의 섬세한 작업을 보여준다”고 호평했고, 미국 연예 매체 데드라인 역시 “처음에는 이 영화가 그저 애피타이저처럼 느껴질지라도, 곧 전체 요리를 능가하는 요리를 먹는 기분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평했다.한편, ‘인트로덕션’은 올 상반기 국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2021.03.08 I 김보영 기자
홍상수 '인트로덕션' 베를린 각본상 쾌거→외신 호평…"다양한 층위 보여줘"
  • 홍상수 '인트로덕션' 베를린 각본상 쾌거→외신 호평…"다양한 층위 보여줘"
  •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각본상을 수상한 홍상수 감독의 신작 ‘인트로덕션’.[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은곰상 각본상을 수상한 홍상수 감독의 영화 ‘인트로덕션’을 향해 외신들도 뜨거운 호평과 찬사를 보내고 있다. 홍상수 감독은 지난 5일 밤(한국시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수상작 발표에서 신작 ‘인트로덕션’으로 은곰상 각본상을 받았다. 베를린영화제 심사위원단 측은 그의 수상과 관련해 “이야기를 전달하거나 효율적으로 서사를 전개하는 것을 넘어, 이 각본은 행위와 행위 사이 생기는 찰나의 여백을, 순식간에 인간의 삶 속에 숨은 진실이 갑작스레 밝고 분명하게 드러나는 순간들을 만들어나간다”라고 심사평을 전했다.이번 경쟁 부문에서는 수상작으로 선정된 홍상수 감독의 ‘인트로덕션’을 비롯해 자비에 보브와 감독의 ‘드리프트 어웨이’, 라드 주드 감독의 ‘배드 럭 뱅잉 오어 루니 폰’, 도미니크 그라프 감독의 ‘파비앙 - 고잉 투 더 독스’,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휠 오브 포춘 엔드 판타지’, 마리아 스페트 감독의 ‘미스터 바크먼 엔드 히스 클래스’, 마리아 슈라더 감독의 ‘아임 유어 맨’, 다니엘 브륄 감독의 ‘넥스트 도어’, 셀린 시아마 감독의 ‘쁘티 마망’ 등 총 15편의 작품들이 초청됐다. 홍 감독의 영화가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것은 ‘밤과 낮’(2008)부터 시작해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2013), ‘밤의 해변에서 혼자’(2017), ‘도망친 여자’(2020)에 이어 이번이 총 다섯 번째다. 당시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은곰상 여우주연상을, ‘도망친 여자’는 은곰상 감독상을 수상했고, 이번 ‘인트로덕션’의 은곰상 각본상 수상이 세 번째 수상 소식이다.‘인트로덕션’은 베를린국제영화제 소식지인 스크린데일리 평점에서도 4점 만점에 3.3점의 높은 점수를 획득해 공동 1위에 올라섰다. 해외 매체 평점 사이트로 유명한 로튼토마토에서도 신선도 지수 100%를 달성해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 (사진=이데일리DB)외신들은 “구성적인 복잡성과 신랄함, 그리고 자꾸 생각나게 하는 유머까지, 다양한 층위를 보여주는 작품이다”(SCREENDAILY), “얼핏 보이는 것처럼 가벼운 영화가 아니다. 제목과는 반대로, 이 영화는 입문자를 위한 소개용이 아니라 오히려 홍상수 감독 영화 세계의 확장판이다”(VARIETY), “이 영화는 마치 짧은 이야기나 시와 같이, 표면에서 드러나는 것보다 더한 깊이와 디테일을 시사하는 작품을 만드는 홍상수 감독의 섬세한 작업을 보여준다”(THE GUARDIAN), “처음에는 이 영화가 그저 애피타이저처럼 느껴지더라도, 곧 전체 요리를 능가하는 요리를 먹는 기분을 느끼게 할 것이다”(DEADLINE)라는 호평과 찬사를 보냈다.한편 홍상수 감독의 신작 ‘인트로덕션’은 세 개의 단락을 통해서 청년 영호가 각각 아버지, 연인, 어머니를 찾아가는 여정들을 따라간다. 배우 신석호, 박미소와 함께 김영호, 예지원, 기주봉, 서영화, 김민희, 조윤희 등이 출연한다.‘인트로덕션’은 올 상반기 국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2021.03.06 I 김보영 기자
'은곰상' 홍상수 "놀랍고 기뻐"…달팽이+김민희 노래 담긴 영상 공개
  • '은곰상' 홍상수 "놀랍고 기뻐"…달팽이+김민희 노래 담긴 영상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홍상수 감독의 25번째 장편 ‘인트로덕션’이 베를린 은곰상을 수상했다.‘인트로덕션’은 5일(현지시간) 열린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시상식에서 은곰상인 각본상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홍상수 감독은 이날 영화제 홈페이지에 게재된 동영상을 통해 “놀랍고 기쁘다”며 심사위원들과 영화제 측에 감사인사를 전했다.그는 “얼마 전 김민희와 산책을 하다가 이 달팽이를 발견했다”며 얼굴을 비추는 대신 달팽이 동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이어 “여러분께 작은 선물로 이 달팽이를 보여주고 싶었다”며 “어려운 시기에 건강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동영상에는 김민희가 도리스 데이의 ‘케 세라 세라’를 부르는 목소리도 담겼다.‘인트로덕션’은 세 개의 단락을 통해서 청년 영호가 각각 아버지, 연인, 어머니를 찾아가는 여정들을 따라가는 영화. 신석호, 박미소, 김영호, 예지원, 기주봉, 서영화, 김민희, 조윤희 등이 출연한다.‘인트로덕션’은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여덟 번째 작업한 작품이다. 김민희는 이 영화에 배우로서뿐 아니라 프로덕션 매니저로 참여했다.홍상수 감독은 베를린국제영화제와 인연이 깊다. 그는 이번 영화로 ‘밤과 낮’(2008),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2013), ‘밤의 해변에서 혼자’(2017), ‘도망친 여자’(2020)에 이어 다섯 번째로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이 가운데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은곰상 여우주연상(김민희)을, ‘도망친 여자’는 은곰상 감독상을 수상했다.(사진=베를린국제영화제 홈페이지)이 영화제 최고상인 황금곰상은 라드 주드 감독의 ‘배드 럭 뱅잉 오어 루니 폰’이 수상했다.은곰상 심사위원대상은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휠 오브 포춘 엔드 판타지’, 은곰상 심사위원상은 마리아 스페트 감독의 ‘미스터 바크먼 엔드 히스 클래스’ 은곰상 감독상은 데네스 너지 감독의 ‘내추럴 라이트’에게 돌아갔다.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는 코로나19로 인해 오는 3월 1일부터 5일까지 인더스트리 이벤트(Industry Event)로 유럽 필름 마켓과 베를린 협업 프로덕션 마켓, 베를린 시네마 펀드 등 마켓 관련 행사들과 함께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오는 6월 9일부터 20일까지 서머 스페셜(Summer Special)로 영화제 초청작들이 대중들에게 오프라인으로 공개된다.홍상수 감독과 김민희
2021.03.05 I 박미애 기자
홍상수, 베를린영화제 각본상 수상…세 번째 은곰상
  • 홍상수, 베를린영화제 각본상 수상…세 번째 은곰상[종합]
  • 홍상수 ‘인트로덕션’[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홍상수 감독의 25번째 장편 ‘인트로덕션’이 은곰상을 수상했다.‘인트로덕션’은 5일(현지시간) 열린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시상식에서 은곰상인 각본상 트로피를 들어올렸다.‘인트로덕션’은 세 개의 단락을 통해서 청년 영호가 각각 아버지, 연인, 어머니를 찾아가는 여정들을 따라가는 영화. 신석호, 박미소, 김영호, 예지원, 기주봉, 서영화, 김민희, 조윤희 등이 출연한다.홍상수 감독과 김민희‘인트로덕션’은 연인사이인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여덟 번째로 함께 작업한 작품이다. 김민희는 이 영화에 배우로서뿐 아니라 프로덕션 매니저로 이름을 올리며 제작 현장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홍상수 감독은 베를린국제영화제와 인연이 깊다. 그는 이번 영화로 ‘밤과 낮’(2008),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2013), ‘밤의 해변에서 혼자’(2017), ‘도망친 여자’(2020)에 이어 다섯 번째로 경쟁부문에 초청됐으며 세번 째로 은곰상을 수상했다. 앞서 ‘밤의 해변에서 혼자’가 은곰상 여우주연상(김민희)을, ‘도망친 여자’가 은곰상 감독상을 수상했다.올해 영화제 최고상인 황금곰상은 라드 주드 감독의 ‘배드 럭 뱅잉 오어 루니 폰’이 수상했다.은곰상 심사위원대상은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휠 오브 포춘 엔드 판타지’, 은곰상 심사위원상은 마리아 스페트 감독의 ‘미스터 바크먼 엔드 히스 클래스’ 은곰상 감독상은 데네스 너지 감독의 ‘내추럴 라이트’에게 돌아갔다.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는 코로나19로 인해 오는 3월 1일부터 5일까지 인더스트리 이벤트(Industry Event)로 유럽 필름 마켓과 베를린 협업 프로덕션 마켓, 베를린 시네마 펀드 등 마켓 관련 행사들과 함께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오는 6월 9일부터 20일까지 서머 스페셜(Summer Special)로 영화제 초청작들이 대중들에게 오프라인으로 공개된다.
2021.03.05 I 박미애 기자
“일과 사랑은 계속 ”…홍상수·김민희 근황
  • “일과 사랑은 계속 ”…홍상수·김민희 근황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배우 김민희가 연인인 홍상수 영화감독 작품에 스태프로 이름을 올렸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김민희는 홍 감독의 신작 ‘인트로덕션’에 주연은 물론 ‘프로덕션 매니저’(현장 제작팀장)로 참여했다. 베를린국제영화제 홈페이지에 올라온 영화 정보에는 김민희가 이 영화의 ‘프로덕션 매니저’로 이름을 올린 걸 확인할 수 있다. 홍 감독의 25번째 장편 영화인 ‘인트로덕션’은 청년 영호가 세 개의 단락을 통해 각각 아버지, 연인, 어머니를 찾아가는 여정들을 따라가는 이야기다. ‘인트로덕션’은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돼 지난 1일(현지시간) 공개됐다. 영화제는 온라인으로 개최됐고, 홍 감독과 김민희는 참석하지 않았다. 영화가 공개된 후 외신은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는 “소주에 적신 점심식사를 끝낸 뒤 바다에 잠시 몸을 담그는 듯한 기분이 들게 하는 작품”이라고 평가했고, 데드라인은 “짧은 러닝타임에도 배우 호소력 있다. 처음에는 이 영화가 에피타이저처럼 느껴질지 몰라도 전체 요리를 능가하는 요리를 먹은 기분을 느끼게 한다”고 칭찬했다. 스크린 데일리는 “모든 것을 하나하나 곰곰히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이라고 했다.한편 홍 감독과 김민희는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들은 2017년 3월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시사회에서 “우리는 사랑하는 사이”라고 밝히며 불륜 사실을 인정했다.
2021.03.04 I 김소정 기자
송강호·김민희, 美뉴욕타임스 선정 '21세기 최고 배우 25인'
  • 송강호·김민희, 美뉴욕타임스 선정 '21세기 최고 배우 25인'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배우 송강호과 김민희가 미국 뉴욕타임스에서 선정한 ‘21세기 가장 위대한 배우 25인’에 이름을 올렸다.‘아가씨’의 김민희와 ‘기생충’의 송강호뉴욕타임스는 25일 보도에서 지난 20년 동안 스크린에서 가장 위대한 연기를 펼친 배우 25명을 선정, 소개했다.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마허샬라 알리·카트린 드뇌브·윌렘 데포·틸다 스윈튼·호아킨 피닉스·줄리안 무어·시얼샤 로넌·자오 타오·니콜 키드먼·키아누 리브스·다니엘 데이 루이스·이자벨 위페르·덴젤 워싱턴 등이 선정됐는데 송강호 김민희도 포함됐다.송강호에 대해 “2020년 오스카 최우수 작품상인 ‘기생충’을 통해 주목을 받은 배우”라고 소개한 뒤 “무한한 캔버스” “무궁무진한 다이아몬드 광석” 같은 배우라고 한 봉준호 감독의 한 인터뷰 내용를 발췌해 실었다. 송강호는 봉준호 감독과 ‘살인의 추억’ ‘괴물’ ‘설국열차’ ‘기생충’까지 네 작품을 함께 작업했다.김민희에 대해서는 홍상수 감독의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에서 “절묘한 뉘앙스의 연기”를,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에서는 “커졌다가 작아지고 무시무시해졌다가 여리여리해지는” 등 자유자재로 캐릭터의 감정을 표현해낸 것에 대해 극찬했다.
2020.11.26 I 박미애 기자
'남산의 부장들' 올해 영평상 최우수작품…이병헌 남우주연상
  • '남산의 부장들' 올해 영평상 최우수작품…이병헌 남우주연상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남산의 부장들’(감독 우민호)이 11일 열린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이하 ‘영평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남산의 부장들’은 이날 남우주연상까지 총 2관왕을 차지했다. (왼쪽부터)영화 ‘남산의 부장들’ 우민호 감독, 배우 이병헌. (사진=노진환 기자)우민호 감독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KG타워 지하 1층 하모니홀에서 열린 제40회 영평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제2의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이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사건을 벌이기 전 40일 간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지난 1월 개봉해 475만 관객을 모았다. 남우주연상은 이 영화에서 주연을 맡은 이병헌이 받았다.이병헌은 “영평상 설 때 마다, 가장 영화를 아주 디테일하고 예민하게 보시는 분들이 주시는 상이기 때문에 저로서는 더 영광스러운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함께 호흡을 했던 이성민, 곽도원, 이희준 배우가 없었다면 이 상을 못 받았을 것이다”라며 “훌륭한 연기로 저를 뒷받침해주셔서 시너지를 내게 됐다. 영평상을 두 번이나 받게 해준 우민호 감독님께 감사하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영화를 끝내고 홍보하고, 무대인사한 기억이 났다. 관객들과 호흡을 눈으로 보았던 날들이 너무 까마득한 옛날처럼 느껴졌다”며 “계속 기억 속에만 있으면 안 될 텐데 생각이 들고, 아무쪼록 다음 영화에는 그때 그 모습으로 아무런 걱정 없이 웃으면서 관객들과 극장에서 만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여우주연상은 ‘82년생 김지영’의 정유미가 차지했다. 여기에 극 중 정유미와 모녀 관계로 호흡한 김미경이 여우조연상을 거머쥐면서 ‘82년생 김지영’도 2관왕을 기록했다. 남우조연상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박정민에게 돌아갔다.최다관왕은 ‘윤희에게’였다. ‘윤희에게’는 임대형 감독이 감독상을 받은 것을 비롯해 각본상, 음악상 3개 부문을 석권했다. 이날 음악상은 고규대 영화평론가가 시상했다.신인상은 ‘찬실이는 복도 많지’의 강말금과 ‘이장’의 곽민규가, 신인감독상은 ‘남매의 여름밤’을 연출한 윤단비 감독이 각각 영예를 안았다. 연상호 감독의 ‘반도’는 촬영상과 함께 특수효과로도 공로를 인정받아 기술상까지 총 2개 부문 수상을 했다.영화계의 발전에 기여한 영화인들에게 수여하는 공로영화인상은 한국영화평론가협회 창립 멤버이자 한국의 1세대 영화평론가인 김종원 영화평론가가 수상했다. 국제비평가연맹 한국본부가 선정한 국제비평가연맹 한국본부상에는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은곰상 감독상을 수상한 ‘도망친 여자’의 홍상수 감독이 받았다. 독립영화지원상은 ‘아워 바디’의 각본, 감독, 편집을 맡은 한가람 감독과 다큐멘터리 영화 ‘동아시아반일무장전선’의 김미례 감독이 공동수상했다. 한국영화평론가협회가 선정한 올해의 10대 영화 ‘영평 10선’에는 ‘82년생 김지영’과 ‘남매의 여름밤’, ‘남산의 부장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도망친 여자’, ‘백두산’, ‘윤희에게’,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찬실이는 복도 많지’, ‘프랑스 여자’가 이름을 올렸다. 영평상은 한국영화평론가협회에서 매년 그 해의 우수한 영화 및 영화인들을 위해 수여하는 영화상으로 지난 1980년부터 시상을 시작, 올해로 40회째를 맞았다.
2020.11.11 I 김보영 기자
'남산의 부장들' 제40회 영평상 최우수작품상…내달 11일 시상식
  • '남산의 부장들' 제40회 영평상 최우수작품상…내달 11일 시상식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올해 영평상 최우수작품상은 우민호 감독의 ‘남산의 부장들’이 선정됐다.26일 한국영화평론가협회가 제40회 영평상 수상자(작)을 발표했다. 최우수작품상은 우민호 감독의 ‘남산의 부장들’에 돌아갔다. ‘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제2의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이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사건을 벌이기 전 40일 간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지난 1월 개봉해 475만 관객을 모았다. 남우주연상은 ‘남산의 부장들’에서 열연한 이병헌이 수상한다. 여우주연상은 ‘82년생 김지영’의 정유미가, ‘82년생 김지영’의 김미경은 여우조연상을 거머쥐었다. 남우조연상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박정민으로 결정됐다.감독상은 임대형 감독의 ‘윤희에게’가 선정됐다. ‘윤희에게’는 감독상을 비롯해 각본상, 음악상 3개 부문을 석권했다.신인상은 ‘찬실이는 복도 많지’의 강말금과 ‘이장’의 곽민규가, 신인감독상은 ‘남매의 여름밤’을 연출한 윤단비 감독이 영예를 안게 됐다.연상호 감독의 ‘반도’는 촬영상과 특수효과상 2개 부문을 수상하게 됐다.제40회 영평상 시상식은 오는 11월11일 오후 6시30분 서울 중구 KG타워 지하1층 하모니홀에서 개최된다.◇(사)한국영화평론가협회, 제40회 영평상 수상자 명단최우수작품상: <남산의 부장들>((주)하이브미디어코프 , (주)젬스톤픽처스)공로영화인상: 김종원 영화평론가감독상: 임대형 <윤희에게>여우주연상: 정유미 <82년생 김지영>남우주연상: 이병헌 <남산의 부장들>여우조연상: 김미경 <82년생 김지영>남우조연상: 박정민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신인감독상: 윤단비 <남매의 여름밤>신인여우상: 강말금 <찬실이는 복도 많지>신인남우상: 곽민규 <이장>기술상: (특수효과) <반도>각본상: 임대형 <윤희에게>국제비평가연맹 한국본부상: 홍상수 <도망친 여자>촬영상: 이형덕외 1명 <반도>음악상: 김해원 <윤희에게>독립영화지원상: 한가람/ 김미례 감독◇(사)한국영화평론가협회, 영평 10선‘영평 10선’ : (사)한국영화평론가협회(영평) 선정 10대 영화(가나다 순) <82년생 김지영><남매의 여름밤><남산의 부장들><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도망친 여자><백두산><윤희에게><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찬실이는 복도 많지><프랑스 여자>
2020.10.26 I 박미애 기자
홍상수·김민희, 결별설…이유는 ‘OO’ 때문
  • 홍상수·김민희, 결별설…이유는 ‘OO’ 때문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공개 열애 중인 홍상수 영화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악플’ 때문에 위기를 겪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지난 10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홍상수와 김민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조은나래 아나운서는 “지난 3월 19일 한 매체는 홍상수와 김민희의 근황을 공개했다. 18일 경기도 하남에 있는 세탁소에서 세탁물을 찾는 두 사람의 모습을 포착해 보도했다”라며 “김민희가 세탁소 문을 두드려서 열자 홍상수가 세탁물을 들고 나왔다고 한다. 자동차에 세탁물을 싣는 모습이 참 다정해 보였다고 한다”고 했다. 이를 들은 한 연예부 기자는 “얼마 전에 홍상수를 본 적이 있었다”라며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자주 목격되더라. 한 번은 김민희와 같이 와서 기사화된 적도 있다. ‘자기야’라고 애칭을 부르더라 기사도 쓴 적이 있다. 기사 보도 후에도 두 사람은 종종 모습을 보였다. 홍상수는 항상 남방에 면바지, 가방 차림새 였다. 김민희도 홍상수의 영향을 받았는지 소탈한 스타일로 변했다”라고 말했다. 홍상수와 김민희도 위기는 있었다. 다른 연예부 기자는 “영화 관계자 분이 홍상수와 김민희가 헤어졌다고 하더라. 당시 홍상수 감독이 이혼 소송 중이었고 김민희와의 관계를 인정한 상태였다”라며 “김민희의 악플을 본 홍상수는 배우 김민희가 아니라 불륜녀 김민희로 만든 것에 대해 스스로 자책을 많이 했다더라. 그렇다 보니 약간의 다툼이 있었고 결별설이 떠돌았다. 하지만 ‘사랑 싸움이었다’라는 말이 있었다”라고 말했다.홍 감독과 김민희는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계기로 연인이 됐다. 두 사람은 공개 석상에서 연인임을 밝히고 열애 중이다.한편 홍 감독의 24번째 장편영화 ‘도망친 여자’가 9월 17일 국내 개봉한다. ‘도망친 여자’(제작 영화제작전원사)는 결혼 후 한 번도 떨어져 지낸 적이 없었던 남편이 출장을 간 사이, 두 번의 약속된 만남, 한 번의 우연한 만남을 통해 과거 세 명의 친구들을 만나게 되는 감희(김민희 분)를 따라간다.‘도망친 여자’는 홍 감독이 배우 김민희와 7번째 호흡을 맞춘 작품이다.
2020.08.11 I 김소정 기자
권해효x윤제문x박소담 '후쿠오카' 27일 개봉 확정…무기한 연기 마침표
  • 권해효x윤제문x박소담 '후쿠오카' 27일 개봉 확정…무기한 연기 마침표 [공식]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지난 3월 개봉이 무기한 연기됐던 영화 ‘후쿠오카’(감독 장률)가 5개월 만인 오는 27일로 개봉일을 최종 확정했다. 영화 ‘후쿠오카’ 스틸. (사진=(주)인디스토리)배급사인 (주)인디스토리 측은 5일 “전 세계가 사랑한 열두 번째 마스터피스 ‘후쿠오카’가 개봉 무기한 연기에 마침표를 찍고 8월 27일 개봉을 확정했다”며 “기묘한 조합과 더 기묘한 여행으로 관객들을 찾아온다”고 전했다. ‘후쿠오카’는 28년 전 한 여자 때문에 절교한 남자와 귀신같은 한 여자의 기묘한 여행기를 담아낸 작품이다. 앞서 ‘후쿠오카’는 지난 3월 개봉을 계획했지만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한 차례 개봉을 연기한 끝에 이번 개봉을 확정했다.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였던 영화계가 7월부터 한국영화들의 잇단 활약으로 조금씩 활기를 찾고 있는 가운데 , ‘후쿠오카’의 개봉이 문화생활에 목말랐던 예비 관객들의 갈증을 적셔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권해효와 윤제문, 박소담 독특한 조합의 트리플 주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후쿠오카’는 장률 감독의 전작 ‘경주’, ‘군산 : 거위를 노래하다’에 이은 도시 3부작의 완성격 작품이기도 하다. ‘후쿠오카’ 주연 배우진들이 개봉 연기 기간동안 다채로운 활약을 펼쳐 존재감을 빛냈다는 점도 인상적이다. 먼저 권해효는 코로나19 본격 확산 뒤 처음으로 300만 관객을 돌파한 흥행 영화 ‘반도’에서 김 노인 역으로 분해 베테랑 배우로서의 저력을 뽐냈으며 홍상수 감독의 신작 ‘도망친 여자’의 개봉도 앞두고 있다. 윤제문은 2020 칸 국제영화제 오피셜 셀력션에 초청된 ‘헤븐 : 행복의 나라로’(가제)에서 최민식, 박해일과 호흡을 맞춘다. ‘기생충’ 이후 각종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박소담은 내달 7일 첫 방송될 tvN 드라마 ‘청춘기록’을 통해 박보검과 함께 안방극장에 문을 두드릴 예정. 박소담은 극 중 사혜준(박보검 분)의 팬이자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꿈을 키우는 여주인공 안정하 역을 맡는다. 한편 ‘후쿠오카’는 지난해 말 서울독립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돼 평단과 관객의 뜨거운 지지를 받았다. 권해효와 윤제문이 첫사랑으로 인해 28년째 앙금을 쌓고 사는 선후배 해효와 제문으로 분해 불협화음 만담 케미를 선보이는 가운데 박소담이 두 남자를 꿰뚫어 보는 미스터리한 캐릭터 소담으로 열연해 영화계 여풍(女風)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어울리지 않는 듯 어울리는 세 배우와 장률 감독의 조합이 극장가에 새로운 판을 펼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020.08.05 I 김보영 기자
홍상수·김민희, 베를린 은곰상에도 화제는 불륜
  • 홍상수·김민희, 베를린 은곰상에도 화제는 불륜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홍상수 감독과 연인 배우 김민희의 소식이 전해졌다.지난 4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이하 ‘한밤’)에서는 베를린 영화제에서 은곰상을 받은 홍상수 감독과 함께 시상식에 참석한 김민희를 주목했다.홍상수 감독은 신작 ‘도망친 여자’로 지난달 29일 폐막한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은곰상 감독상을 받았다.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레드카펫에서 손을 굳게 잡은 모습이 영화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도망친 여자’는 홍상수 감독의 24번째 장편영화이자, 지난 2017년 연인 사이라고 직접 밝힌 김민희와 같이한 7번째 영화였다. (사진=SBS ‘본격연예 한밤’)이들은 2017년 ‘밤의 해변에서 혼자’ 국내 시사회 때 연인 관계를 인정했으나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국내 공식 행사에는 나서지 않았다. 이날 무대에 선 홍상수 감독은 “이 영화를 위해 함께 작업해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고, 영화제 관계자와 심사위원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괜찮으시다면 우리 여배우들에게도 박수를 보내달라”고 김민희에게도 영광을 돌렸다.하지만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를 바라보는 국내 팬들의 시선은 싸늘하다. 가정이 있는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부적절하게 만나 사랑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홍상수 감독은 김민희와 연인관계를 인정한 후 아내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냈지만, 지난해 6월 법원에서 기각됐고 항소를 포기했다.
2020.03.05 I 김민정 기자
코로나도 못 꺾은 영화한류…홍상수, 베를린영화제 감독상
  • 코로나도 못 꺾은 영화한류…홍상수, 베를린영화제 감독상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홍상수 감독이 영화 ‘도망친 여자’로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했다.한국영화가 베를린국제영화제의 감독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다시 한번 전세계에 한국의 위상을 드높이며 코로나19 확산으로 움츠러든 국민들에게 희망을 불어넣어준 것은 K무비, K컬처였다.29일 열린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홍상수 감독‘도망친 여자’는 폐막을 하루 앞두고 2월29일(현지시간) 열린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시상식에서 은곰상인 감독상을 수상했다. 홍 감독은 무대에 올라 “함께 해준 모든 스태프와 영화제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 배우들에게 박수를 돌리고 싶다”며 객석에 앉아 있던 이 영화의 주연 배우 김민희와 서영화를 일으켜 세워 함께 기쁨을 나눴다.‘도망친 여자’는 홍 감독의 24번째 작품이며, 김민희와 7번째 호흡을 맞춘 작품이다. ‘도망친 여자’는 남편이 출장을 간 사이 과거의 세 친구를 만나는 감희의 여정을 그린다. 감독상을 선정한 영화제 측은 “‘도망친 여자’는 주인공과 친구들의 만남을 미니멀리즘적으로 묘사해 표면적으로는 많은 부분이 드러나지 않지만 사실은 무한한 수의 세계를 암시한다”는 심사평을 전했다.그의 연인이자 뮤즈인 김민희가 감희 역을 연기했다. 홍 감독과 김민희가 감독상 호명 직후 기쁨의 포옹을 나누는 모습도 화제가 됐다. 2017년 3월 ‘밤의 해변에서 혼자’ 국내 간담회 자리에서 “서로 사랑하는 사이”임을 공개해 논란의 중심에 서면서 국내 활동을 중단한 두 사람은 종종 해외에서 다정한 모습이 포착됐다. 이번 영화제에서도 레드카펫에서 손을 잡고 행사장에 입장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홍 감독은 ‘도망친 여자’ 이전에도 ‘밤과 낮’(2008)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2013) ‘밤의 해변에서 혼자’(2017)로 경쟁부문에 초청을 받았다. 이 가운데 ‘밤의 해변에서 혼자’의 주연인 김민희가 은곰상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김민희는 당시 홍 감독에게 “존경하고 사랑한다”고 말했다.한국영화가 이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것을 두 번째다. 김기덕 감독이 2004년 ‘사마리아’로 감독상을 수상했다. 한국영화는 이 영화제에서 1961년 강대진 감독의 ‘마부’가 특별 은곰상, 1962년 전영선이 신상옥 감독의 ‘이 생명 다하도록’으로 아동특별연기상, 1994년 장선우 감독의 ‘화엄경’과 2007년 박찬욱 감독의 ‘싸이보그지만 괜찮아’가 은곰상인 알프레드바우어상, 2016년 이동하 감독의 ‘위켄즈’가 파노라마 관객상, 2019년 김보라 감독의 ‘벌새’가 제너레이션14플러스 대상 등을 수상했다.‘도망친 여자’의 베를린국제영화제 감독상 수상으로 한국영화는 또 한 번 국제무대에서 위상을 높였다. 앞서 ‘기생충’이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과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하며 한국영화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다.이 같은 해외에서의 잇단 수상 낭보가 코로나19로 위축된 국내 영화산업에 숨통을 터줬으면 하는 바람이 나오고 있다. 국내에서는 2월 극장 관객 수가 734만명으로, 2008년 4월(733만명) 이후 최저 관객 수를 기록했다. 2월 매출은 620억원으로 전월 대비 56%(815억원) 줄었으며, 전년 동월 대비 67%(1278억원) 감소해 올 상반기 영화계는 극심한 보릿고개가 예상되고 있다. 한 영화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민들의 불안감 고조와 영화들의 잇단 개봉 연기로 한동안 국내 영화산업의 침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상황과 별개로 해외에서 높아진 한국영화에 대한 관심과 영화 한류가 국내 산업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베를린국제영화제의 최고상인 황금곰상은 도덕적 힘과 사형 제도를 주제로 한 네 가지의 이야기를 그린 이란 출신 모함마드 라술로프 감독의 ‘데어 이즈 노 이블’에게 돌아갔다. 라술로프 감독은 정치적 이유로 이란 정부로부터 출국을 금지당해 이날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못했다.‘도망친 여자’ 포스터홍상수 감독과 김민희, 서영화
2020.03.02 I 박미애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코로나19 ‘탁상대책’…기업은 빠져 있다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다음은 1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뉴스다.△1면-코로나19 ‘탁상대책’…기업은 빠져 있다-일단 부르고 보는 감사보수 ‘회계법인 갑질’에 기업 분통-신천지 8900여명 유증상 확인…태부족 의료진·병상 ‘비상’-“秋의 수사·기소 분리안, 현실과 안 맞아”-[사설]국제사회의 ‘왕따’ 신세가 돼버린 대한민국-[사설]여당의 비례정당 논란, 선거법부터 잘못됐다△줌인&-[줌인]총선 1당 위해 꼭 필요한 ‘비례당’…30석 놓고 與野 이전투구-‘코로나19 대응 먼저’…한·중 경제장관회의 무기한 연기-이찬희 “법무부 ‘공소장 비공개’ 결정 문제 있어”△코로나19 비상-경제법안 국회서 잠자고…정부 지원대책은 ‘언 발에 오줌 누기’ 수준-항공업계 유동성 위기…대책 마련 뒷짐진 정부-사태 장기화 조짐에…“정부, 업종·기업별 피해 파악해 맞춤 지원을”△코로나19 비상-경증땐 공공기관 격리, 열 내리면 퇴원…병상 확보해 골든타임 잡는다-엿새만에 재확진…“재감염 아닌 바이러스 재활성화”-생후 45일 된 갓난아기 확진…지병 있던 환자 사망 속출△코로나19 비상-‘한국 방문자 입국 금지·제한’ 81곳…“美도 시간문제” 우려 커져-與 “이미 특별입국절차 시행”vs 野 “지금이라도 완전히 막아야”-“100년전 ‘국난극복’ 정신으로 코로나19도 이길 것”△코로나19 비상-‘이보다 더 나쁠 수 없는’ 中제조업 경기…“글로벌 공급 체인 붕괴 위기”-코로나 발생 64개국, 확진자만 8만6986여명…전세계로 확산중-일주일새 주요국 시총 5조달러 증발△‘고무줄 감사보수’ 논란-감사 품질 높이랬더니…일부 회계법인, ‘표준 감사제’ 흥정도구로 이용-전기·가스·수도업체 감사보수 전년比 53% 뛰어-외감법 적용 대상 아닌데…스타트업도 ‘두 배’ 올라△정치-“경제학자보다 기업 출신 전진 배치 이번 총선서 20석 이상 차지할 것”-통합당, 안철수계까지 흡수 ‘중도·보수 빅텐트’ 현실화-여야 “코로나 추경 17일까지 처리”△경제-코로나19 극복에 30조 투입하는 정부…넘어야 할 ‘3대 난제-15개월 만의 반등에도…웃지 못하는 한국수출-’해빙기 화재 막자‘…한전, 전력설비 특별점검△금융-코로나 쇼크 직격탄…신용카드 사용액 반토막-수원·안양 등 오늘부터 ’LTV 50% 제한‘-우리금융 ’넘버 2‘ 누가 되나△산업&기업-창립일·창업주 100년·주총 몰린 3월 한진그룹 조원태 회장 운명 가른다-“늦출 수 없다”…기업들 대학 대신 유튜브서 채용설명회-LPG선 1척에 PC선 9척 추가 현대重 연초 ’수주 뱃고동‘△산업·바이오-해외 공략 속도내던 3N수장, 코로나19에 발목-재택근무 나선 IT기업…원격업무솔루션 시험대 활용-’착한 임대인 운동‘ 기업들도 동참△소비자생활-코로나19확산에…라면공장 ’풀가동‘ 커피전문점은 ’썰렁‘-나쁜 지방보다 몸에 좋은 불포화지방 더 많아-롯데홈쇼핑, 미셸 오바마가 입었던 ’데렉 램‘ 론칭△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장 “변호사 업무 진출영역 확대하고…로스쿨 정원 줄여 변시 합격률 높여야”-“대구 달려간 의료진에 감동” ’코로나 법률 지원 TF‘ 꾸려△증권&마켓-온라인교육·택배·게임…’집콕주‘가 新경기방어주-6개월 만에 코스피 2000선 아래로…저가 매수도 신중해야-온라인 미팅·화상 IR, IPO 풍경 달라졌다△갈 길 먼 국내 ESG 투자-’친환경 투자‘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잡는데…한국은 걸음마 수준-국내 ESG 투자 확대…’큰손‘ 국민연금 나서자 꿈틀-“거래소, 올 상반기 탄소배출 저감지수 만들 것”△문화-코로나도 못꺾은 영화한류…홍상수, 베를린영화제 감독상-뻔한 드라큘라 로맨스, 섹시하게 돌아왔네-드라마 ’하이바이, 마마!‘ 스태프 코로나 음성 판정△스포츠-18세 ’천재 골퍼‘ 김주형, 한국 남자 골프 미래 밝힌다-’코로나 청정지역‘ 어디?…남녀 골퍼들 빨리 떠나고, 입국 미루고-테니스 세계 2위 나달 멕시코서 올해 첫 우승△피플-“코로나위기 대응 ’재난 기본소득‘ 월 50만원 지급하자”-3·1운동 101주년…매드클라운·루나 ’2020 대한이 살았다‘ 노래-무역협회, UAE서 유망 스타트업 투자유치 지원△오피니언-[목멱칼럼] 기부·세금에 마일리지 적립해주자-[정재욱의 이슈Law]코로나19 가짜뉴스 처벌법 필요하다-[기자수첩]中진출 한국 기업들의 고민△부동산-가뜩이나 어려운데 코로나까지…’거래 절벽‘ 심화 우려-전셋값 5% 이상 올린 등록 입대사업자 전수조사-GTX-B 수혜…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 분양△사회-메르스 때도 무죄 판단…신천지 신도 허위명단 제출, 고입성 입증 관건-입대료 안받고, 쌈짓돈 기부…우리곁 작은 영웅들-마스크 구입 ’하날의 별따기‘인데…보란듯 박스째 사가는 中보따리상
2020.03.01 I 김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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