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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주거 환경 패러다임 마포 합정 최고급 주상복합 ‘메세나폴리스’ 특별 분양
  • 새로운 주거 환경 패러다임 마포 합정 최고급 주상복합 ‘메세나폴리스’ 특별 분양
  • “계약금 5,000만원 정액제, 실입주금20% 3억 원대,이사비용지원, 하우스키핑서비스2년 무상지원”[온라인부] 서울의 마포 합정역메세나폴리스는 최고급 스위트룸과 같은 마감재에 한 차원 앞서가는 서비스로 일반 아파트에서 전혀 느껴볼 수 없는 서비스로 최근 신흥 부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입주민이 아니면 출입을 할 수 없는 철통 보안으로 기업체 CEO를 비롯해 유명 연예인, 고위 공직자, 외국인 등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최근 외국인들이 교통, 생활편의시설, 주거만족도가 높아서 렌트를 많이 하고 있는데, 합정역메세나폴리스 아파트의 월 임대료는 대략 400~500만원 수준에 형성돼 투자 금액이 크기는 하지만 안정적으로 고정된 금액이 발생하며 향후 시세차익도 노려볼 수 있어 투자자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한다. 합정역메세나폴리스는 지하 7층~지상 29~39층, 3개동, 총 617가구로 구성돼 있으며, 바로 입주가 가능하고 입주기간도 6개월 준다고 한다.임대분77세대를 제외하면 전용 122㎡ 178가구, 142㎡ 178가구, 148㎡ 178가구, 223㎡ 4가구, 244㎡ 2가구 등 5개 타입 540가구로 중대형 평형으로만 구성돼 있으며, 주차공간은 총 2,322대가 가능하다.마포구 합정역 초특급 역세권의 합정 메세나폴리스는 현재 회사보유분 잔여세대에 한해 계약금 5.000만원 정액제, 3년 이자지원, 3년 잔금유예, 하우스키핑서비스2년 무상제공 등의 파격적인 계약조건을 실행하고 있으며, 실입주금은3억대부터 가능하다.1층은 영등포에 있는 타임스퀘어와 같은 상가로 이루어져 있으며 2층은 다양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공연장과 롯데시네마가 입점해 있으며 지하 1층은 지하철과 연결되며, 250m 테마거리로 이루어진 스트리트몰이 있다. 지하 2층은 1만평 규모에 홈플러스가운영중이다.입주민을 위한 입주청소, 빨래 등의 하우스키핑서비스, 택배를 집까지 배달하는 택배 서비스 등 호텔급컨시어지 서비스가 제공된다. 드와이트스쿨, 서울외국인학교, 한성화교 중, 고등 해외 명문사학과 최상의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성산초, 성산중, 경성고, 광성고, 홍익사대부속여고, 홍익대 등이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101동 3층에는 호텔급 피트니스 시설을 갖춘 자이안센터가 마련되어 있다. 실내 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스크린골프, G/X룸, 락커&샤워실이 갖춰진다.지하철 2.6호선 합정역과 직접 연결되며 시청, 강남, 종로 등 주요업무지구까지 30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내부순환로, 공항도로가 가까워 도심과 지방으로 이동하기 용이하다.인근 용산 래미안 용산IS, 푸르지오써밋, 고덕 래미안힐스테이트, 동자동 아스테리움은 최근 인기를 끌었으며 몇 년 전 분양한 남산롯데캐슬아이리스, 남산SK, 남산쌍용플래티넘은 교통 여건이 좋아서 현재 프리미엄이 붙어있다. 서북권 교통 중심에 있는 합정역메세나폴리스도애프터리빙세대 특별분양이 완료가 되면 높은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을것으로 예상된다.GS건설의 메세나폴리스는2014년 한국건축문화대상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보안 등급이 높은 입주아파트 특성상 사전예약제로 진행되고 있으며 원활한 세대 관람과 상담을 위해서는 전화예약은 필수다.합정 메세나폴리스 분양홍보관 02)6022-2865
합정 메세나폴리스, ‘부동산 대어’ 새 주인은 누구?
  • 합정 메세나폴리스, ‘부동산 대어’ 새 주인은 누구?
  • [온라인부] 서울 마포구의 아파트 값이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 입주한 마포 래미안푸르지오의 경우 전용60㎡(구 24평형) 지난 해 말 대비 평당 250만원이 상승하여 1억원 이상 올랐으며, 2014년 7월에 입주한 마포 용강동 래미안리버웰의 경우 전용84㎡(구34평형) 입주대비 2억이 상승하여 8억원대에 가격이 형성되어 있다.올해 마포구 집 값 급상승에는 여러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 되고 있다.첫째, 서울은 말 그대로 전세 대란이다. 끝도 없이 오르는 전세 값에 상반기에만 8만여명이 수도권으로 발 길을 돌리고 있다. 서울 및 수도권 기준 전세만기 시 재계약에 발생하는 비용이 평균적으로 4천만원 이라고 하니 전세 수요의 대다수를 이루는 서민층들은 버텨낼 수가 없다.둘째, 지난 해 초부터 부동산 시장이 눈에 띄게 활기를 띠고 있어 시장에 대한 낙관론이 팽배하다. 당분간 부동산 가격의 하락은 없을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보니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아파트는 매물 자체를 찾기가 힘든 실정이다.셋째, 마포구는 홍대, 합정의 지속적인 개발 호재에 이어 상수동, 연남동까지 상권이 확장되어 큰 폭의 부동산 시세 상승이 이루어졌다. 연남동 일대의 상가 및 주택은 수요는 많지만 공급 대기시간이 길어  ‘부르는 게 값’ 이라는 말을 제대로 실감하게 된다. 최근 분양한 마포한강2차 푸르지오, 래미안 용산, 용산 푸르지오써밋 등의 열기를 미루어 보았을 때 마포-용산 일대의 부동산 상승 시세는 앞으로도 더 길게 이어질 전망이다.이러한 마포구의 뜨거운 분위기 속에 대한민국 최상위 1%를 위한 특별한 명품주거공간 합정역메세나폴리스가 특별분양을 시작했다. 소위 강북에서 ‘잘나간다’ 하는 사람들은 대거 모여있는 메세나폴리스의 특별분양 소식에 실 거주뿐만 아니라 많은 투자의 손길이 모이고 있다.◆계약금 5,000만원 정액제, 45% 중도금 이자지원 3년, 35% 잔금 유예 3년, 실 입주금 3억대, 하우스키핑서비스 2년 무상제공다수의 연예기획사 대표, 유명 연예인, 고위관료, 대사관, 외국인, 전문경영인 등이 거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메세나폴리스는 특급호텔에 버금가는 최고급 인테리어와 최상의 보안시스템으로 프라이버시를 중요시 하는 연예인과 외국인, 전문경영 CEO 등의 임대수요가 많아 원금손실의 걱정이 없고 높은 월세 수익률을 안정적으로 얻을 수 있어, 다소 환금성이 떨어지는 상가투자의 대안으로 까지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아파트의 월 임대료는 400~500만원 대에 형성되어 있으며,렌트할 경우 1년치를 선불로 받을 수 있다. 단기투자로 잔금유예 기간인 3년을 가정할 경우, 투자금 3억원대로 총 1억4천만원 정도의 높은 임대료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상대적으로 현금으로 환급하기가 어려운 상가 투자에 비하면 훨씬 더 큰 시세차익과 안정적인 환금성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 부동산 관계자의 분석이다.합정역에 위치한 메세나폴리스는 서울의 대표적인 고급 주상복합으로 알려진 성수동 갤러리아포레, 도곡동 타워팰리스 에 비하여 훨씬 합리적인 금액을 제시하는 동시에 뛰어난 입지를 제공한다. 또한 인근 목동 하이페리온이나트라팰리스에 비해 감가상각이 적고 층간 소음 또한 최소화 할 수 있는 기둥식 건축 공법을 활용하여 미래가치 또한 월등한 것으로 보여진다.합정역메세나폴리스는 지하 7층 ~ 지상 39층, 3개동, 총 617가구로 구성되어 있으며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 122㎡(구49평형) 178가구, 142㎡(구57평형) 178가구, 148㎡(구59평형) 178가구, 최고층펜트하우스 6가구로 대형평수로만 이루어져 있다.교육환경으로는 성산초, 성산중, 경성고, 광성고, 홍익사대부속여고, 홍익대 등이 인근이 위치해 있으며 서울외국인학교, 드와이트스쿨, 한성화교중학교 등 특수학군도 자리 잡아 있다.지하철 2호선, 6호선 합정역과 연결되어 시청, 강남, 종로 등의 주요 업무지구와 30분의 거리로 이동이 가능하며 강변북로, 자유로, 내부순환로, 올림픽대로의 이용이 모두 편리하여 도심과 지방으로의 진출이 용이하다. 입주민을 위한 서비스 또한 최고급 주거공간답게 부족함이 없다. 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게스트하우스, 가사도우미서비스, 커뮤니티공간 등이 제공되며 각 스포츠 시설에서는 전문 지도자의 레슨을 1:1로 받을 수 있다.메세나폴리스몰은원스톱라이프를 가능하도록 각종 편의시설이 입주해 있다. 스트리트몰, 홈플러스, 롯데시네마와 다목적 공연장이 있어 휴식, 문화, 예술을 한번에 즐길 수 있다.서울 최고급 주상복합 아파트 메세나폴리스는 최상급의 보안시스템으로 입주민들을 외부로부터 보호하고 있어 방문 관람을 원할 시 사전에 예약을 해야만 출입이 가능하다. 특별분양문의 : 1599-8455
① 김종덕 장관 "해답은 백권의 책 아닌 현장"
  • [창간인터뷰]① 김종덕 장관 "해답은 백권의 책 아닌 현장"
  •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이데일리 창간 15주년을 맞아 진행한 특별 인터뷰에 앞서 서울 용산구 서계동 국립극단 소극장판의 무대 위에 섰다(사진=김정욱 기자 98luke@).[대담=이데일리 오현주 문화부장·정리=김성곤 기자] “장관직으로 가장 많이 하는 일이 사람을 만나는 것이다. 100권의 책을 찾는 것보다 현장에서 만나는 한 사람이 결정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해답은 대부분 현장에 있다.”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이데일리 창간 15주년을 맞아 진행한 특별 인터뷰에서 현 정부 국정기조인 문화융성에 대해 설명했다. 부드러운 인상과는 달리 현안에 대한 입장표명은 거침이 없었다. 홍익대 출신 특혜설 등 인사논란에 대해선 단호한 어조로, 사적인 이야기를 할 때는 유쾌한 농담을 즐길 정도로 분위기를 주도했다. 인터뷰는 지난달 23일 서울 용산구 서계동 국립극단이 자리한 문화체육관광부 서울사무소에서 1시간여 진행했다. 이날 김 장관은 취임 1년여를 맞은 소회부터 한류 활성화와 ‘문화가 있는 날’ 발전 방안, ‘공연티켓 1+1’ 사업 등 문화체육관광부 주요 사업은 물론 국립현대미술관장의 공석에 따른 산하기관장 인사문제까지 허심탄회하게 생각을 밝혔다. - 그새 1년이 넘었다. 장관직을 수행하며 가장 보람된 일과 아쉬운 일을 꼽는다면. “최고의 성과이자 보람이라면 ‘문화가 있는 날’이다. 참여프로그램 수가 시행 2년차에 접어들면서 2배 이상 증가했고 만족도는 80.4%에 이른다. 또 현재진행중인 문화창조융합벨트 조성, 곧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국가브랜드 및 국가상징체제 개발 등도 의미가 있다. 다만 모든 실적이 원하는 만큼 눈에 띄게 나오지 않고 어떤 경우는 노력에 비해 완성도가 떨어지기도 했는데 그런 점은 아쉽다.” - 특히 애착을 가진 분야가 있다면. “문화융성을 통해 전통문화를 다시 조명하는 계기를 만드는 일이다. 관심을 가지고 신경을 많이 써야 하는 부분이다. K팝이나 한류 등 대중예술은 세계에 많이 알려졌는데 전통과 관련한 것은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한류3.0이라고 부르는 그 일을 계속 해나가야 한다. 장관이란 직책은 한순간도 열정을 놓아선 안 되는 자리라고 생각한다. 최대한 현장에서 그 열정을 찾으려 한다.” - 현장과의 소통은 어떻게 하는가. “사람을 직접 만난다. 현장에서 사람을 만나면 문제의 상당부분을 알 수 있고 해결방향도 나온다. 책이나 리서치 자료는 현장을 착각하게 만들 수 있다. 가령 K팝 콘서트 현장은 장관이 되고 나서 처음 가봤다. 무대에서 뛰는 가수보다 오히려 객석의 반응이 놀라웠다. 몇만명의 관객 중 절반이 젊은 외국인이다. 과연 누가 어떤 프로그램을 마련한다고 외국의 젊은이들을 이처럼 한자리에 모을 수 있겠는가. K팝의 저력 역시 현장에 가보지 않으면 알 수가 없다.”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서울 용산구 서계동 국립극단 소극장판의 입구에서 환한 미소를 띠며 포즈를 취했다(사진=김정욱 기자).- 국립현대미술관장에 외국인 기용 의지를 밝혔다. 일각에선 한국의 정체성이 우려된다는 지적을 한다. “국립현대미술관의 정체성을 관장이 세운다는 건 난센스다. 정체성은 작가가 만드는 것이다. 가령 이탈리아에서는 중국인을, 싱가포르도 외국인이 관장직을 맡고 있다. 문화적 자존심이 센 프랑스의 퐁피두센터를 지은 사람도 이탈리아인이다. 그렇다고 한국인의 자존심이 프랑스인보다 세다고 하겠나. 관장직을 외국인으로 하겠다고 결정한 건 아니다. 외국인 후보도 거부하지 않고 공정하게 심사하겠다는 얘기다. 사실 관장에게 필요한 건 기획력이지 행정력이 아니다. 무소불위의 힘을 발휘하는 게 관장이 아니다. 미술관이 합리적으로 돌아가도록 만들어두기만 하면 된다. 이를 두고 ‘관장의 힘을 뺐다’고 한다면 그 말이 맞다. 내가 얼마 전까지 미대에서 작품을 하고 학생을 가르쳤는데 미술관과 작가 죽이는 일이야 하겠는가.” - 문체부 산하기관장 인사문제로 소란스럽다. 홍익대 출신 특혜 논란을 비롯해 잡음이 계속 이는데 문제가 뭔가. 인재가 정말 없는 건가. “인재가 없느냐가 아니라 반대로 생각해야 한다. 문화예술행정은 장르의 특수성과 전문성으로 인해 인력풀 구성과 운영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특정학교와 특정장르를 완전히 배제하기도 어렵다. 예컨대 문화계 현장에는 홍익대·국민대·중앙대 출신이 많다. 그런데 문화계 행정직에는 서울대 출신이 압도적으로 많다. 그렇다고 기관장 인사에 특정학교 출신을 배제한다든가 하는 등 인위적인 조정을 할 생각은 없다. 다만 이런 일로 장관의 인사에 문제가 있다는 식으로 몰고 가는 것은 굉장히 불편하다. 그렇다면 서울대 출신만 쓰라는 얘기인 건가. 그렇게 돼서는 곤란하다.”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이데일리 창간 15주년을 맞아 진행한 특별 인터뷰에 앞서 서울 용산구 서계동 국립극단 소극장판의 무대 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김정욱 기자).- ‘한류=K팝’으로 이해되는 상황에서 다른 활성화 방안이 있는가. “예전에 한류기획단 회의에서 송승환 PMC 프로덕션 회장이 뼈아픈 말을 했다. ‘한류를 정부에게 맡겼으면 진작에 말아먹었다. 민간이 했기 때문에 성공한 것이다. 민간은 이 일 아니면 방법이 없기 때문에 죽자살자 매달려서 성공시켰다.’ 맞다. 정부의 역할은 지원하고 도움을 주는 데 그쳐야 한다. 앞장을 서면 의도치 않게 간섭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한류와 관련한 정책변화는 ‘문화교류’다. 중국 등에서 우리 것만 주는 게 아니라 상대 것도 받아들이자는 게 핵심이다. 클래식과 전통공연 등 우리 문화의 다양성을 보여줄 수 있는 한류3.0도 추진할 것이다. 아시아 외에 미주, 유럽, 중동 등에서는 한류가 아직 초기 진입 단계다. 민간이 독자적으로 진출하기 어려운 지역은 정부가 지원해 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 요즘 ‘공연티켓 1+1 사업’에 대한 반응이 좋다. 그런데 공연계에서는 작품 선정에 불만이 있는 것 같다. “애초에 영세한 극단을 지원하자고 100석 이하의 공연으로 사업구성을 했는데 팔리는 티켓이 너무 적었다. 추경으로 공연계를 도와준다는 취지로 마련했으나 효율성이 미미한 상태였다. 그래서 일부 대형공연을 편성하게 됐다. 실상 내부를 들여다보면 작은 극장과 극단만 어려운 게 아니다. 대형공연의 상황도 썩 좋지 않다. 해외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넌버벌 퍼포먼스도 도산 일보 직전까지 가지 않았나. 목적은 특히나 메르스 때문에 침체에 빠진 공연시장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 20개월을 넘긴 ‘문화가 있는 날’이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하지만 ‘문화가 있는 날’이 종국에는 없어져야 하는 날인 게 맞지 않겠나. “상징적인 의미로 보면 좋겠다. ‘문화가 있는 날’은 국민 모두가 여유롭게 문화를 즐기는 삶을 누렸으면 한다는 뜻이다. 평일에 한정해 실질적인 참여가 어렵다는 지적이 많아 매월 마지막 한 주를 문화주간으로 지정하는 ‘문화가 있는 날 플러스(+)’ 제도를 검토하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과거 어떤 정부도 지금만큼 문화를 중요하게 여긴 적이 없다. 국민이 아무리 돈이 많아도 문화 없이는 행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한 거다. ‘문화가 있는 날’은 국민이 문화를 즐기게끔 기회를 늘리고 장을 펼쳐놓는 일이다. 국민을 영화관에 강제로야 데려갈 수는 없는 것 아니냐.” - 창간 15주년을 맞은 이데일리에게 격려의 한마디를 부탁한다. “미디어가 엄청난 변혁기에 서 있다고 한다. 그 과정을 잘 극복하고 있는 매체가 이데일리라고 생각한다. 인터넷언론으로 탄탄히 자리를 구축해 지면까지 내고 있지 않은가. 사실 인터넷의 영향력은 대단하다. 블로그에 올라온 간단한 사진 한 장을 분석해 메이저 언론사가 보도할 만큼 세상은 변했다. 정도가 심해져 포털사이트의 뉴스 편향성까지 도마 위에 올라있지 않은가. 이런 변화의 중심에서 이데일리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양쪽을 조율한 좋은 케이스로 계속 발전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서울 용산구 서계동 국립극단이 자리한 문화체육관광부 서울사무소에서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문화융성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김정욱 기자).▲김종덕 장관은 누구? 1957년 충북 청주생. 영상·디자인 분야 전문가다. 홍익대 시각디자인과를 졸업하고 미국 디자인아트센터대에서 석사, 서울대 언론정보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광고를 제작하는 선우프로덕션 감독과 대표를 지내고 홍익대에서 8년 동안 영상대학원장을 맡는 등 이론과 실기를 겸비했다는 평가다. 아직도 회자되는 금강제화의 ‘랜드로버’ 광고가 대표작이다. 장관 발탁 당시 정치권과 연결고리가 없다는 점에서 ‘파격’으로 화제를 모았다. 국립현대미술관장 등 산하기관장 인사논란으로 어려움에 처하기도 했지만 대통령의 신임을 바탕으로 현 정부 국정기조인 문화융성정책을 주도하고 있다. ▶ 관련기사 ◀☞ [창간인터뷰]① 김종덕 장관 "해답은 백권의 책 아닌 현장"☞ [창간인터뷰]② 김종덕 장관 "업무 스트레스 해소? '멍하게 있기'로"
2015.10.05 I 김성곤 기자
잘나가던 삼성맨이 갤러리 대표가 된 까닭은
  • 잘나가던 삼성맨이 갤러리 대표가 된 까닭은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국내에는 저평가된 작가들이 너무 많습니다. 예술가와 갤러리, 콜렉터가 공생하는 ‘진짜 갤러리’를 만들어 많은 작가들에게 힘이 되어주고 싶습니다.”지난 21년간 삼성전자(005930) IT 영업팀장으로 활약했던 사람이 생소한 분야인 갤러리 사업에 뛰어들어서 화제다. 주인공은 2010년 설립한 갤러리씨씨의 윤성현(51·사진) 대표.평생 영업·마케팅 업무에 종사했던 그가 갤러리와 인연을 맺게 된 것은 다름아닌 부인 덕분이다. 윤 대표의 부인은 홍익대에서 동양화를 전공하고 작품활동과 함께 전북대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양성에 힘쓰고 있다.그는 “집사람을 통해 미술계에 종사하는 작가들을 보면 저평가된 사람이 너무 많다”며 “현재 국내 갤러리의 시스템으로는 그들의 처우가 개선될 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윤 대표는 예술가들이 작품 활동에 전념하기 위해서는 갤러리의 전폭적인 지원이 선결돼야 한다고 판단, ‘자산 회전율 보장제도’와 ‘전시 작품 선구매 및 무반품 제도’라는 획기적인 갤러리 운영 시스템을 내세웠다.자산 회전율 보장제도는 갤러리씨씨에서 작품을 구매한 사람이 5년 후 되팔 경우 구매 금액의 100%를 보증하고 같은 금액으로 갤러리가 다시 구매하는 시스템이다.전시작품 선구매 및 무반품 제도는 전시회에 초대한 작가의 모든 작품을 갤러리가 미리 구입한 뒤 판매에 나서는 방식이다. 갤러리가 구매한 작품이 팔리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작가에게 반품하지 않아 작가들에게는 경제적인 안정성을 보장해준다.윤 대표는 “작가들이 작품활동에 매진하기 위해서는 경제적인 안정감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갤러리가 적극적인 영업과 마케팅을 해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그렇지 못한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에서 20여년간 쌓은 영업·마케팅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전시회 참가 작가들의 작품이 매진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사진= 갤러리씨씨윤 대표는 “한국에서 미술작품은 부유층의 전유물로 생각하는 경향이 짙다”면서도 “예술적 가치에 공감하는 대중들이 많기 때문에 다양한 전시회를 통해 예술작품을 소장하고 싶은 마음을 일깨워주고 싶다”고 전했다.국내 갤러리 업계에 혁신을 예고한 갤러리씨씨는 24일부터 11월 19일까지 ‘흙의 화가’로 불리는 재불작가 채성필 작가의 특별 초대전 ‘묘한 만남’을 개최한다. 갤러리씨씨는 이번 전시회에서도 전시 작품 전체를 우선 구매했다.이번 전시회에는 채 작가의 올해 최신 작품을 포함해 주요 작품 10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10월 8일 오후 6시에는 채 작가와의 대화시간 뿐만 아니라 백흥선 동아대 교수의 재즈 공연도 선보일 예정이다.갤러리씨씨는 1945년 이후에 태어난 작가의 작품을 중심으로 전시회를 열 계획이다. 윤 대표는 “현재 유명작가들은 대부분 1910~1930년대생이 많다”며 “이들보다 광복 이후 출생한 저평가 작가들을 집중 발굴, ‘좋은 작가(Good Artist)’에서 ‘위대한 작가(Great Artist)’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싶다”고 전했다.이번 전시를 총괄한 이상미 갤러리씨씨 디렉터는 “앞으로 1년간 전체 전시를 위한 중견 작가군 네트워크를 형성할 예정”이라며 “이번 전시회가 미래의 컬렉터도 쉽게 예술 작품에 친근감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갤러리씨씨는 24일부터 11월 19일까지 ‘흙의 화가’로 불리는 재불작가 채성필 작가의 특별 초대전을 개최한다. 사진은 이번 전시회에 소개되는 ‘바람의 땅(120927. I과 II연작, 왼쪽부터)’. 사진= 갤러리씨씨
2015.09.24 I 박철근 기자
특허청, 제1회 발명장려 광고대회 수상작 발표
  • 특허청, 제1회 발명장려 광고대회 수상작 발표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특허청은 제50회 발명의 날을 기념해 전국민을 대상으로 공모한 ‘제1회 대한민국 발명장려 광고대회’에서 광고디자이너 임정훈(33)씨의 응모작 ‘발명은 역사가 된다’(사진)를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20일 발표했다.지난 5월 15일부터 7월 29일까지 진행된 공모전에는 총 122편이 접수됐고, 심사를 거쳐 대상 1편, 최우수상 1편, 우수상 2편, 장려상 4편을 수상작으로 뽑았다.임 씨의 작품이 대상으로 선정된 가운데 ‘최우수상’은 진혜리(26·영상디자이너)씨의 ‘호기심의 시작이 발명의 시작’, 우수상에는 △박경화(41·웹디자이너) ‘상상을 열다’ △오승호(26·홍익대)·정영권(26·광고디자이너) ‘생각을 구부려라’ 등 2편, 장려상에는 △강진만(42·광고디자이너) ‘휴지를 갈지 않고 계속 쓸 수는 없을까?’ △조진환(31·광고디자이너)·조진성(31·광고디자이너) ‘발명은 거창하지 않습니다’ △김명기(42·자영업) ‘발명, 세상의 모든 시작’ △오민지(22·충남대) ‘아빠란 이름으로 발명하다’ 등 4편을 선정했다.대상 수상작은 거북의 등에 쇠못이 돋아난 사진과 힘이 넘쳐나는 듯한 독창적인 글꼴의 표제로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임 씨는 “거북선의 발명이 임진왜란을 승리로 이끌었듯이 발명은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가치 있는 일이라는 점을 표현했다.”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정연우 특허청 대변인은 “심사위원들이 응모작의 수준을 매우 높게 평가했다”며 “특히 대상 수상작은 심사위원들의 압도적인 호평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발명광고 공모전을 열어 창조경제의 원동력인 발명의 가치를 존중하는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수상자에게는 특허청장 상장과 소정의 상금이 수여한다. 수상작은 특허청 온라인 채널과 관련기관 홍보매체를 통해 표출하여 발명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사진= 특허청
2015.09.20 I 박철근 기자
  • 한국,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중국전 콜드게임 승
  •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이 대만 타이중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27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두 번째 경기(17일)에서 중국을 상대로 12-2 7회 콜드게임 승을 거두고 1승을 추가했다. 이로써 대표팀은 현재 2승으로 일본과 함께 공동 1위를 기록하고 있다.경성대 윤영환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회말 오선진(국군체육부대), 김헌곤(국군체육부대), 정주현(국군체육부대)의 안타를 묶어 선취 득점했다. 4회와 5회에도 연속으로 타자 일순하며 5점, 4점을 각각 추가해 10-0으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7회초 김재영(홍익대), 정영일(국군체육부대)에 이어 던진 고원준(국군체육부대)이 중국에 연속 안타를 허용하고 1사 주자1,3루 때 마무리로 마운드에 오른 김용주(국군체육부대)가 각각 1점씩 헌납했으나 남은 타자를 내야 플라이와 유격수 앞 땅볼로 잘 막아 중국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대표팀은 7회말 서예일(동국대)이 우전 2루타로 출루한 뒤 최승민(영남대)의 중전 안타 때 홈을 밟아 동 대회 콜드게임 규정(Mercy Rule - 5?6회 15점, 7?8회 10점)에 의거 12-2 7회 콜드게임 승을 거두었다. 선발로 출전한 김재영은 15 타자를 상대로 안타 1개만을 허용하고 탈삼진 6개를 기록, 5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2015.09.18 I 정철우 기자
  • 한국야구, 중국에 콜드게임 승...亞선수권 2연승 공동선두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이 아시아 야구선수권대회에서 중국을 콜드게임으로 제압했다.윤영환 감독(경성대)이 이끄는 대표팀은 17일 대만 타이중에서 열린 대회 두 번째 경기에서 중국을 상대로 12-2, 7회 콜드게임 승을 거두고 1승을 추가했다. 이로써 대표팀은 현재 2승으로 일본과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대표팀은 2회말 오선진(국군체육부대), 김헌곤(국군체육부대), 정주현(국군체육부대)의 안타를 묶어 선취 득점했다. 4회말과 5회말에도 연속으로 타자 일순하며 5점, 4점을 각각 추가해 10-0으로 멀찍이 달아났다.대표팀은 7회초 김재영(홍익대), 정영일(국군체육부대)에 이어 던진 고원준(국군체육부대)이 중국에 연속 안타를 허용하고 1사 주자 1, 3루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하지만 마무리로 마운드에 오른 김용주(국군체육부대)가 남은 타자를 내야 플라이와 유격수 앞 땅볼로 잘 막아 중국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대표팀은 7회말 서예일(동국대)이 우전 2루타로 출루한 뒤 최승민(영남대)의 중전 안타 때 홈을 밟아 콜드게임으로 경기를 끝냈다.선발로 출전한 김재영은 15타자를 상대로 안타 1개만을 허용하고 탈삼진 6개를 기록, 5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한편, 대표팀은 18일 파키스탄과 세 번째 경기를 치른다.
2015.09.18 I 이석무 기자
삼성 대학생 봉사단, 강원도 간이역서 문화예술 공연
  • 삼성 대학생 봉사단, 강원도 간이역서 문화예술 공연
  • 삼성그룹 대학생 끼봉사단이 11일 강원도 화천에 위치한 오음초등학교를 찾아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삼성그룹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삼성그룹 대학생 봉사단이 하루 4번밖에 기차가 다니지 않는 강원도의 조용한 간이역을 화려한 공연장으로 바꿔놨다.삼성그룹 대학생 끼봉사단은 11일 강원도 원주시에 위치한 반곡역에서 기차 이용객과 인근 주민을 위한 문화예술 공연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 봉사단은 삼성이 지난 8월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 전국 대학가 공연 동아리 40개팀으로 구성됐다. 서해 제부도에 위치한 서신초제부분교장에서 첫 활동을 시작한 이들은 전라도 국군병원에 이어 강원도에서 세번째 공연을 했다.공연이 펼쳐진 반곡역은 1941년에 개통돼 70년이 넘는 오랜 역사를 지닌 간이역으로 2005년 등록문화재 165호로 지정됐다. 서원주~제천 간 복선전철이 이설되면 여객운영이 중단될 예정이다.이날 공연에는 △밴드 동아리 ‘블랙테트라’(홍익대) △노래 동아리 ‘Triple H’(서울대) △클래식 연주 동아리 ‘MUSIK Quartet’(연합동아리) △풍물 동아리 ‘외풍연’(한국외대) △발레 동아리 ‘Balletomane’(숙명여대) △댄스 동아리 ‘F.L.EX’(인하대) 등 총 6개팀이 참여했다.한국철도공사 반곡역 로컬관제원 김경태(44) 씨는 “끼봉사단의 열정 넘치는 공연으로 볼거리가 부족한 이 곳의 많은 주민들에게 즐거움과 추억을 선사해 줘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대학생 끼봉사단은 화천에 위치한 오음초등학교에도 방문했다. 오음초등학교와 인근 유촌초등학교 학생들 및 학부모, 교직원, 마을 주민들이 함께 공연을 즐겼다. 오음초등학교는 전교생이 총 24명인 작은 학교로, 강원 산간지역에 위치해 있다. 오음초등학교 교사 명기숙(52) 씨는 “평소 문화 공연을 볼 기회가 없었는데 오랜만에 대학생들의 좋은 에너지가 전해진 것 같다”며 “이곳까지 와서 학생들에게 좋은 공연을 보여준 삼성그룹 대학생 끼봉사단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공연에 참여한 댄스 동아리 F.L.EX의 이혜인(21·인하대) 씨는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들이 진심으로 함께 해주셔서 힘을 낼 수 있었다”며 “취미로만 여겼던 동아리 활동으로 봉사를 할 수 있었던 오늘의 경험은 결코 잊지 못할 것”이라며 기뻐했다.삼성그룹은 대학생 끼봉사단에 공연 무대와 장비를 지원하고 공연을 펼친 참여 대학생들에게 소정의 장학금을 제공한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대학생 끼봉사단은 우리 사회의 다양한 이웃들과 대학생들이 문화를 통해 소통하는 기회이자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국 곳곳에 전파하는 매개체가 될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삼성그룹 대학생 끼봉사단은 오는 11월까지 여성 장애인 복지기관, 보훈 요양원, 전통 시장 등 문화 소외지 6곳을 추가로 방문해 문화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2015년 삼성그룹 대학생 끼봉사단 문화 봉사처 현황(자료: 삼성그룹)*봉사처, 일자는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삼성그룹 대학생 끼봉사단이 11일 강원도 화천에 위치한 오음초등학교를 찾아 공연을 펼친 후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그룹 제공.▶ 관련기사 ◀☞ 삼성SDI·CJ제일제당 등 회사채 1조5503억원 발행 계획☞ '실리주의' 삼성 이재용 부회장, 전용기 3대·헬기 6대 매각 추진☞ [2015국감]퇴직공무원 재취업, 삼성그룹에 몰려☞ [2015국감]고위직 공무원 86.5% 재취업..삼성행 최다☞ 삼성 갤럭시S7, 스펙 일부 유출..SD카드 슬롯 장착 관심☞ 삼성, 전용기·전용헬기 대한항공에 매각 추진☞ 삼성전기, 장애아동 오케스트라 연주회 개최☞ 삼성重, 수원사업장 310억원에 매각…비효율 자산정리 가속도☞ 애플 아이폰6S ‘3D 터치’는 혁신?.. "삼성·LG도 가능"
2015.09.11 I 성문재 기자
디자인 힘주는 화웨이, 한국 출신 디자이너 '러브콜'
  • 디자인 힘주는 화웨이, 한국 출신 디자이너 '러브콜'
  •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삼성전자와 애플을 바짝 뒤쫓고 있는 중국 전자기업 화웨이가 한국인 디자이너를 대거 채용해 디자인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화웨이코리아에도 디자인 팀을 신설하는 등 디자인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8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화웨이는 한국 법인인 화웨이코리아(대표 켈빈 딩·사진)에 10명 안팎으로 구성된 디자인 팀을 신설했다.화웨이는 지난해 한국에서 스마트폰을 정식으로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한국 고객들이 선호하는 어플리케이션 사용자인터페이스(UI)를 현지에서 직접 디자인하기 위해 한국내 디자인 팀 설립을 결정했다. 화웨이는 지난 2002년 우리나라에서 통신장비를 팔기 위해 3명의 직원으로 출발했다.이후 화웨이는 점차 국내 시장에서 자리를 잡아가며 지난 2007년 정식 법인을 설립했고 작년 9월부터는 스마트폰 기기 등 디바이스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직원도 200명까지 늘어난 상태다. 디자인 팀을 새로 꾸린 화웨이코리아는 국내에서 우수 디자인 인력을 배출하기로 유명한 홍익대와 국민대 산업디자인학과 출신의 디자이너들로 팀을 꾸렸다. 향후 디자인 인력을 계속 늘려간다는 방침이다.화웨이가 한국인 디자이너를 본격적으로 영입하기 시작한 것은 3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화웨이는 세계 시장에서 애플과 양강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삼성전자(005930)의 디자인 역량을 높게 평가하고 삼성전자에서 오랫동안 근무해온 이서준 본부장을 2012년 영입했다. 이서준 본부장은 화웨이 중국 본사에서 부사장 급인 수석디자이너로 근무 중이다. 화웨이 디자인 센터를 총괄 책임지고 있는 이 본부장은 화웨이 스마트폰 판매량이 크게 늘면서 연말 사장 승진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 본부장이 화웨이에서 역량을 발휘하자 화웨이로부터 이직 ‘러브콜’을 받는 국내 디자이너들고 계속해서 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 근무 경력이 있는 디자이너나 현직 디자이너들이 러브콜 타겟이 되고 있다. 모토로라·노키아 등이 휴대폰 시장에서 선두자리를 내주면서 갈 곳을 잃은 디자이너들 중 상당수도 모두 화웨이로 옮겨갔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국내의 많은 디자이너들이 화웨이로부터 오퍼(이직 제안)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스마트폰 시장의 기술이 점차 평준화되고 있는 가운데 결국 디자인으로 승부를 걸 수밖에 없어 디자이너들의 몸값이 점점 높아지고 인력유출도 거세질 것”이라고 말했다.켈빈 딩 화웨이코리아 대표.서울 중구에 위치한 화웨이코리아 모습. 화웨이코리아 제공화웨이 플래그십 스마트폰 P8. 화웨이코리아 제공▶ 관련기사 ◀☞다시 보는 삼성전자, ‘삼성페이’ 구원투수 되나(종합)☞[마감]코스피, 外人 24일째 '팔자'…역대 두 번째 기록☞삼성·LG, '상상을 현실로'.. 특허기술로 승부수
2015.09.09 I 김자영 기자
여대 ‘몰카 비상’···학생들 “탐지해달라” 봇물
  • 여대 ‘몰카 비상’···학생들 “탐지해달라” 봇물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사회적으로 몰래카메라(몰카) 범죄가 기승을 부리면서 여자대학에 비상이 걸렸다. 지하철 등 공공장소에 한정돼 일어나던 몰카 범죄가 병원이나 대학까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장비를 동원해 학교내 몰카 수색에 나서는 곳이 있는가 하면 몇몇 여대에서는 학생들이 ‘몰카 때문에 불안하다’며 학교 측에 몰카 탐지를 요청하기도 했다. 8일 대학가에 따르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몰카 범죄’에 대한 불안감이 여대생들 사이에서 급속히 확산되자 대학들이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덕성여대는 최근 “몰카 때문에 불안하다”는 학생의 건의를 받아들여 학교 차원에서 교내 건물 전체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외부에서 첨단 몰카 탐지기를 대여한 뒤 학내 경비 용역을 맡고 있는 보안업체에 탐지를 의뢰해 몰카 수색 작업을 벌였다. 이 대학은 몰카 탐지작업을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18시간 동안 진행했다. 교내 언어교육원·기숙사·약대·자연관·학생회관·도서관 등 총 15개 건물 전체와 화장실 200여 곳을 모두 조사했다. 다행히 몰카는 발견되지 않았다.유경남 덕성여대 총무과장은 “학생들 사이에서 워터파크 사건 등으로 몰카 범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어 전체 건물을 대상으로 탐지작업을 벌였다”며 “몰카가 발견되지 않아 학생들과 교직원들에게 안심해도 된다고 공지했다”고 전했다. 숙명여대도 학생들의 건의를 받아들여 조만간 학내 건물 전체에 대한 몰카 탐지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숙명여대 관계자는 “학교 시설관리팀에서 건물 전체에 대한 몰카 탐지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몰카범 적발을 위해 불시에 점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화여대는 학생회가 나서 학교 측에 ‘몰카 탐지’를 요청했다. 이 대학 총학생회는 7일 학생회 공식 SNS를 통해 “최근 몰카 범죄가 급증하면서 불안한 학우들이 있을 것으로 보여 학생지원팀에 몰카 탐지 시행을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했다”며 “빠른시일 내에 학교 측과 협의해 학내 몰카 탐지가 실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지했다.이화여대 물리학과 3학년 김소민(가명)씨는 “학교 친구들이 치마를 입고 등교한 날은 혹시 몰카가 있지 않을까 걱정을 많이 한다”고 전했다. 같은 대학 식품공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이미래(가명)씨도 “사생활 침해 우려만 없다면 우리 학교도 건물 전체에 대한 탐지 작업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동덕여대 총학생회도 지난 7일 ‘몰카 탐지’를 요청하는 공문을 학교측에 보냈다. 이은경 동덕여대 학생과장은 “총무과 등 관련 부서와 협의해 학교 건물에 대한 탐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여대도 학생지원팀과 총학생회가 학내 몰카 탐지작업을 협의 중이다. 앞서 홍익대에서는 지난 7월 교내 홍문관 1층 여자화장실에서 소형 카메라가 발견돼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경찰청 통계시스템에 따르면 ‘몰카 범죄’는 2009년 807건에서 2013년에는 4823건으로 5년간 무려 498% 증가했다. 범죄의 특성상 피해자가 범죄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까지 포함하면 실제 몰카 범죄는 수십배에 달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지능화되는 몰카에 맞춰 탐지장비도 첨단화되는 추세이기 때문에 일반인들도 장비만 좋으면 탐지가 가능하다고 입을 모은다. 다만 전문업체에 의뢰하거나 업체로부터 교육을 받은 뒤 실시하는 게 시간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보안업체 ADT캡스의 김만경 덕성여대 보안팀장은 “몰카의 경우 외부로 영상을 전송하기 때문에 해당 전파를 잡아내는 게 탐지기술의 핵심”이라며 “전문업체의 도움을 받으면 몰카가 설치돼 있을만한 부분을 집중 탐지할 수 있어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덕성여대가 최근 학내 건물 전체에 대한 몰카 탐지를 실시하는 등 여대를 중심으로 몰카범죄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사진: 이데일리DB,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2015.09.08 I 신하영 기자
디스플레이협회, 장비부품 전문인력 155명 양성
  • 디스플레이협회, 장비부품 전문인력 155명 양성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2일 미래 디스플레이 신기술 확보를 위해 중소기업 R&D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디스플레이 장비부품 전문인력양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2020년까지 56억원(정부출연금 기준, 연 11.2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155명의 석사급 인력 양성 후 디스플레이 중소기업에 취업에 취업까지 연계하는 프로젝트다. 성균관대·홍익대 등 산업의 집적지 인근 6개 대학과 R&D가 가능한 고급인력의 수혈을 필요로 하는 SFA·LIG인베니아 등 42개 기업 참여한다.대기업은 몇몇 대학원을 중심으로 깊이 있는 전문연구인력의 수요 공급이 균형을 이루고 있는 반면, 중소기업은 산-학 네트워크 인프라 등 인력 공급 시스템이 부족해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이 사업 추진 배경이다. 한편 협회는 이날 르네상스 서울 호텔에서 디스플레이 장비부품 전문인력양성 사업 관계자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출범식을 가졌다. 6개 참여대학, 42개사를 대표한 4개사 대표가 참석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2일 르네상스서울 호텔에서 관련 대학 및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디스플레이 장비부품 전문인력양성사업’ MOU를 체결했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제공.
2015.09.02 I 장종원 기자
대학구조조정 본격화···13개 대학 ‘퇴출 수순’(종합)
  • 대학구조조정 본격화···13개 대학 ‘퇴출 수순’(종합)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교육부가 대학 구조조정을 위한 칼을 빼들었다. 전국의 대학을 평가해 하위 22%에 해당하는 66개교에 최대 15% 이상의 정원감축을 압박하기 위해 정부지원을 차단한다. 특히 최하위권인 E등급을 받은 일반대학 6곳과 전문대학 7곳에는 ‘퇴출 수순’에 해당하는 가혹한 제재가 뒤따를 전망이다. 31일 교육부가 발표한 ‘대학구조개혁 평가 결과‘에 따르면 하위권인 D등급을 받은 일반대학은 고려대(세종), 대전대, 한서대, 중부대, 홍익대(세종), 극동대, 청주대, 건국대(글로컬), 강남대, 수원대, 강원대, 상지대, 경주대 등 26곳이다.이들 대학은 앞으로 신규 정부 지원사업에 참여가 불가능하다. 정부가 대학에 지원한 뒤 학생들에게 지급하도록 돼 있는 국가장학금 2유형도 2016학년도에 해당 대학에 들어온 신·편입생에게는 지원이 차단된다. D등급 대학 중 일부는 학자금 대출도 등록금 대비 50%까지 제한을 받는다. ◇ 최하위 E등급, 국고 지원 전면 차단 최하위인 E등급의 경우 정부 재정지원사업이 모두 차단된다. 기존에 지원을 받아온 사업에서도 배제되며 앞으로 추진되는 신규 사업도 신청이 제한된다. 특히 2016학년도 신·편입생들은 국가가 학생들에게 직접 지급하는 1유형 장학금을 포함, 국가장학금 지급이 모두 차단되며 학자금 대출은 한 푼도 받을 수 없다. 이럴 경우 신입생 모집에 타격이 불가피해 사실상 ‘퇴출 수순’이란 분석이 나온다. E등급 대학은 대구외대, 루터대, 서남대, 서울기독대, 신경대, 한중대 등 6개교다. 김재춘 교육부 차관은 E등급 대학에 대해 “국가장학금 등 정부 지원이 체제 유지 수단이 되지 않도록 완전히 차단하겠다”며 사실상 대학 기능을 폐쇄하고 평생교육시설로 전환하도록 압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위권 대학들이 특히 우려하는 부분은 정원감축이다. 현재 대학 정원감축을 강제할 수 있는 법안인 ’대학 평가 및 구조개혁에 관한 법률‘은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계류 중이다. 하지만 교육부는 대학 재정지원사업과 평가결과를 연계해 대학들의 정원감축을 압박할 방침이다. D·E등급 대학은 1년 후 재평가를 통해 상위 등급으로 조정될 수 있어 교육부가 제시한 정원감축 비율을 대부분 지킬 것으로 보인다. 대입정원은 학생 등록금 수입과 직결되기 때문에 대학들이 가장 민감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다. 교육부는 A등급을 제외한 대학에 △B등급 4% △C등급 7% △D등급 10% △E등급 15%에 해당하는 정원감축을 압박할 전망이다. ◇ 평가결과 상·하위권 대학 희비 엇갈려 A등급을 받은 대학들도 정원감축을 자율로 결정할 수 있다는 점에 반색한다. 장범식 숭실대 학사부총장은 “우리 대학의 경우 등록금 의존율이 60%를 넘기 때문에 정원감축은 곧바로 재정 부담이 된다”며 “이 때문에 학사구조개편 등 교육부 구조개혁평가에 최선을 다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 다행스럽다”고 밝혔다. 유지수 국민대 총장도 “교육부의 대학구조개혁 평가지표 등을 미리 예측해 2~3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평가 준비를 해온 점이 주요했다”며 “현재 대학 특성화사업에 선정돼 교육부와 약속한 정원 4%만 감축하면 되기 때문에 부담감이 덜하다”고 말했다. 반면 하위권 대학들은 교육부 평가에 노골적인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국립대 중 유일하게 D등급에 포함된 강원대 관계자는 “기존 대학평가나 언론기관 평가에서 상위 10~20% 범주를 벗어난 적이 없다”며 “이번 평가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신승호 강원대 총장은 지난 28일 이번 구조개혁평가 결과에 책임을 지고 사퇴의사를 밝혔다. 강원대와 함께 D등급에 포함된 영동대 관계자도 “지방대학은 수도권으로 편입하는 학생들이 많기 때문에 충원율에서 낮은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다”며 “교육부의 대학구조조정평가는 지방대학에는 불공정한 평가”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2016학년도 대학구조개혁평가 D·E등급 대학 현황(자료: 교육부)
2015.08.31 I 신하영 기자
  • 대학구조개혁평가 D등급에 고대·건대·홍대 분교 포함(상보)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교육부가 대입정원 감축을 압박하기 위해 실시한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66개 대학(하위 22%)이 낙제점을 받았다. 고려대 세종캠퍼스 등 명문대 지방캠퍼스도 하위권에 포함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이들 대학에는 최대 15%의 정원감축이 요구되며 정부의 재정지원 사업에 대한 참여가 제한된다. 특히 해당학교 신입생들은 국가장학금이나 학자금 대출에서 불이익을 받게 돼 수시모집에서 타격이 불가피하다. 교육부는 31일 이 같은 내용의 ‘대학구조개혁 평가 결과 및 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낙제점에 해당하는 D·E등급을 받은 대학은 일반대학 32곳, 전문대학 34곳이다. 특히 일반대학 32곳 중에는 고려대·건국대·홍익대 지방캠퍼스와 강원대 등 지역 거점 국립대도 포함돼 있어 파장이 예상된다.반면 일반대 34곳과 전문대학 14곳 등 48개 대학은 A등급으로 분류돼 정원감축 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이어 B등급에는 82개 대학(일반대 56곳, 전문대학 26곳)이, C등급에는 94개 대학(일반대 36곳, 전문대학 58곳)이 포함됐다. 이 가운데 A등급은 ‘자율감축’ 대학으로 분류돼 교육부로부터 정원감축 압박을 받지 않을 전망이다. 하지만 △B등급 4%(일반대) 3(전문대학) △C등급 7%(일반) 5%(전문) △D등급 10%(일반) 7%(전문) △E등급 15%(일반) 10%(전문) 등 B등급 이하는 모두 정원을 줄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대학 정원감축을 강제할 수 있는 법안인 ‘대학 평가 및 구조개혁에 관한 법률’은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계류 중이다. 하지만 교육부는 대학 재정지원사업과 평가결과를 연계해 대학들의 정원감축을 유도할 방침이다. 평가 결과에 따른 정원감축 비율을 이행하지 않을 때는 재정지원사업 선정에서 불이익을 주겠다는 뜻이다. D·E등급 대학은 1년 후 재평가를 통해 상위 등급으로 조정될 수 있다. 평가결과에 따른 정원감축이 이뤄질 경우 추가적으로 5534명의 대입정원 감축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2017학년도까지 대학들이 줄일 것으로 보이는 정원은 4만7000명 정도로 교육부가 1주기(2015~2017학년)까지 줄이겠다고 발표한 4만 명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하위권인 DE등급 대학들이 받을 타격은 크다. 이들 66개 대학은 앞으로 정부의 재정지원사업에 참여가 불가능하다. 정부가 대학에 지원한 뒤 학생들에게 지급하도록 돼 있는 국가장학금 2유형도 2016학년도에 해당 대학에 들어온 신·편입생에게는 지원이 차단된다. D등급 대학 중 일부는 학자금 대출도 등록금 대비 50%까지 제한을 받는다. D등급에는 고려대(세종), 금강대, 나사렛대, 대전대, 한서대, 을지대, 중부대, 홍익대(세종), 극동대, 청주대, 영동대, 꽃동네대, 건국대(글로컬), 서경대, 그리스도대, 한영신학대, 한성대, 강남대, 안양대, 수원대, 평택대, 호원대, 세한대, 강원대, 상지대, 경주대 등 26개 대학이 포함됐다. 최하위인 E등급의 경우 정부 재정지원사업이 모두 차단된다. 기존에 지원을 받아온 사업에서도 배제되며 앞으로 추진되는 신규 사업도 신청이 제한된다. 특히 2016학년도 신·편입생들은 국가가 학생들에게 직접 지급하는 1유형 장학금을 포함, 국가장학금 지급이 모두 차단되며 학자금 대출은 한 푼도 받을 수 없다. 이럴 경우 신입생 모집에 타격이 불가피해 사실상 ‘퇴출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E등급 대학은 대구외대, 루터대, 서남대, 서울기독대, 신경대, 한중대 등 6개교다. 김재춘 교육부 차관은 E등급 대학에 대해 “국가장학금 등 정부 지원이 체제 유지 수단이 되지 않도록 완전히 차단하겠다”며 “지역 수요에 부합하는 평생교육시설로의 기능 전환 등 기관의 본질적 변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대학 기능을 폐쇄하고 평생교육시설로 전환하도록 압박하겠다는 뜻이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해 1월 발표한 ‘대학 구조개혁 추진계획’을 통해 9년 뒤인 2023학년까지 대입정원 16만 명을 감축하겠다고 발표했다. 2018학년도부터 대입정원보다 고교졸업자 수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자 학령인구 감소에 맞춰 대입정원을 줄여야 한다는 논리에서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전국의 일반대학(163개교)·전문대학(135개교)을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해 대학들 A~E등급까지 5단계로 구분했다. 등급이 낮을수록 더 많은 정원감축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김 차관은 “D·E등급을 받은 대학에 대해 향후 3년간 컨설팅을 실시, 해당 대학들의 학사구조 개편 등 강력한 구조개혁을 독려할 것”이라며 “재정지원제한 조치는 각 대학의 변화를 유도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일반대학 구조개혁평가결과 하위권(D·E등급) 대학>▲D등급 대학고려대(세종), 금강대, 나사렛대, 대전대, 한서대, 을지대, 중부대, 홍익대(세종), 극동대, 청주대, 영동대, 꽃동네대, 건국대(글로컬), 서경대, 그리스도대, 한영신학대, 한성대, 강남대, 안양대, 수원대, 평택대, 호원대, 세한대, 강원대, 상지대, 경주대▲E등급 대학 대구외대, 루터대, 서남대, 서울기독대, 신경대, 한중대 ▶ 관련기사 ◀☞ 전국 66개 대학 구조개혁평가 ‘낙제점’···정부지원 제한
2015.08.31 I 신하영 기자
GS건설, 저소득층 청소년 공부방 조성 사업 전개
  • [IR클럽]GS건설, 저소득층 청소년 공부방 조성 사업 전개
  • △GS건설은 저소득층 가정 어린이들에게 안정된 학업 공간을 제공하는 ‘꿈과 희망의 공부방’ 사업을 벌이고 있다. 2011년 5월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 130호점까지 문을 열었다. [사진=GS건설][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공부방 꾸미기를 통해 아이들의 꿈도 함께 키웁니다.”GS건설(006360)이 사회 공헌 프로그램 중 가장 중점을 두고 진행 중인 사업은 저소득층 가정 공부방 지원이다. ‘꿈과 희망의 공부방’으로 이름 붙인 이 사업은 저소득층 청소년에게 안정적인 학업 및 놀이 공간을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GS건설은 어린이재단과 공동으로 매년 40명을 선정해 공부방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2011년 5월 1호점을 시작으로 2년 여만인 2013년 6월 100호점을 열었고 현재는 130호점까지 늘어난 상태다.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GS건설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공부방을 꾸며주고, 직원이 수혜 청소년을 1대 1로 멘토링(지도) 해주고 있다. 최근에는 아이들에게 사진과 글쓰기 등을 가르치는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인 ‘PIE’(Photo In Education)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의 창의력과 발표력, 논술 능력 등을 키워주고 있다.GS건설은 또 2012년 9월 ‘GS건설 대학생 봉사단 1기’를 발족시켜 매년 공모를 통해 8개 봉사단을 선정, 활동비를 지원하고 있다. 그동안 4기까지 운영된 대학생 봉사단은 지역 복지시설과 청소년 자활센터 등을 찾아 가구 제작과 장판 교체, 벽화 그리기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노인복지센터 담장 벽화 그리기에 참여했던 봉사단 1기 박재원(홍익대) 씨는 “내가 가진 작은 재주로 세상에 도움을 줄 수 있어 보람 있었다”며 참여 소감을 전했다.GS건설은 남촌재단과 함께 저소득층 가정을 위해 임직원들이 직접 김치를 담가 전달하는 ‘김장김치 나눔 행사’도 2009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2010년부터는 봉사자 범위를 임직원 가족까지 확대했다. 지난해 11월에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소재 ‘엘리시안 러닝센터’에서 미스코리아 본선 수상자 모임인 ‘미코 리더스’ 회원 8명과 GS건설 임·직원 및 가족 110여 명 등이 함께 김장 봉사에 나서기도 했다. 담근 김치는 저소득층 가정(1004가구)에 1가구당 20㎏씩 전달됐다. 또 지역아동센터 4곳에도 김장김치 800㎏과 난방유 등을 지원했다.GS건설은 매년 연말마다 본사 로비에 ‘사랑의 자선냄비’를 설치해 전사 모금 활동도 펼치고 있다. 또 각 현장과 지사에서도 자율적으로 모금을 하고 있다. 이들 기금은 유니세프를 통해 생필·의료품이 부족한 아프리카와 아시아 지역 어린이를 돕는데 사용되고 있다.▶ 관련기사 ◀☞ [IR클럽]김태진 GS건설 CFO "수익성 위주 내실경영 가시화"☞ [IR클럽]'빅5' 재진입 GS건설…올해 매출 10조원 목표
2015.08.25 I 양희동 기자
야구협회, 아시아선수권 대표팀 명단 확정...김선빈 이용찬 등 합류
  • 야구협회, 아시아선수권 대표팀 명단 확정...김선빈 이용찬 등 합류
  • 윤영환 감독[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대한야구협회는 12일 제27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국가대표팀 선수단 27명의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대표팀 사령탑에는 지난 5월 제70회 전국대학야구선수권대회를 우승으로 이끈 경성대 윤영환 감독이 선임됐다. 코치는 차동철(건국대 감독), 박치왕(국군체육부대 감독), 정보명(국군체육부대 코치)이 맡는다투수 김상수 등 선수 24명 가운데 절반인 12명이 국군체육부대 소속이고, 나머지는 각 대학에서 선발됐다. 이번 대회는 다음달 16일부터 20일까지 대만 타이중에서 한국을 비롯 대만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등 6개국 참가한 가운데 풀리그로 진행해 우승팀을 가린다. 개최국 대만은 우승을 목표로 메이저리거를 비롯, 자국 프로선수, 유니버시아드 출전 선수로 막강 전력을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다.□출전선수 명단△코칭스태프(4명) 감독:윤영환(경성대 감독) 코치:차동철(건국대 감독) 박치왕(국군체육부대 감독) 정보명(국군체육부대 코치) △투수(9명)김상수(우) 정영일(우) 이용찬(우) 고원준(우) 김용주(좌·이상 국군체육부대) 김재영(우·홍익대) 김명신(우·경성대) 최동현(우·동국대) 최채흥(좌·한양대)△포수(3명)박세혁(우좌·국군체육부대) 문성용(우·건국대) 나원탁(우·홍익대)△내야수(7명)오선진(우) 김선빈(우) 정주현(우) 하주석(우좌·이상 국군체육부대) 최승민(우좌·영남대) 서예일(우좌·동국대) 이성규(우·인하대) △외야수(5명)김헌곤(우) 이우성(우·이상 국군체육부대) 채상현(우좌·인하대) 조수행(우좌·건국대) 김종성(좌·경성대).
2015.08.12 I 정철우 기자
삼성, '대학생 끼봉사단' 출범..전국 돌며 공연 봉사활동
  • 삼성, '대학생 끼봉사단' 출범..전국 돌며 공연 봉사활동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삼성은 홍익대 블랙테트라 등 전국 대학가 공연 동아리 40개 팀과 함께 ‘삼성그룹 대학생 끼봉사단’을 결성하고 신개념 문화 봉사 활동을 벌인다고 10일 밝혔다. 삼성그룹 대학생 끼봉사단은 전교생 7명인 섬마을 분교, 간이역 등 문화 소외지를 찾아 직접 기획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은 최근 오디션을 통해 △마술 퍼포먼스를 연구하는 ‘한국대학마술연맹’(대학 연합) △아카펠라 동아리 ‘하울’(한국외대) △댄스 동아리 ‘F.L.EX’(인하대) △국악 동아리 ‘꾼’(이화여대) △록 밴드 ‘블랙테트라’(홍익대) △발레 동아리 ‘Balletomane’(숙명여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동아리 40개 팀을 대학생 끼봉사단으로 선정했다. 삼성은 이들의 활동에 필요한 무대와 장비를 지원하고 장학금을 지급한다.삼성그룹 대학생 끼봉사단은 오는 11월까지 전국 7개 지역 10곳의 봉사처를 방문해 공연을 진행한다. 연말에는 대학생 끼봉사단과 봉사처가 함께 어우러지는 ‘끼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삼성은 해당 문화 봉사처에 기부금을 전달할 예정이다.삼성그룹 관계자는 “다양한 끼를 가진 대학생들이 그들의 재능을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문화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삼성그룹 대학생 끼봉사단을 출범했다”며 “이들의 열정이 환원돼 우리 사회 곳곳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파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대학생 끼봉사단으로 선정된 카이스트(KAIST) 어쿠스틱 음악 동아리 ‘여섯줄’의 김지윤(21) 씨는 “끼봉사단을 통해 힘이 필요한 이웃을 음악으로 격려하고 함께 소통하고 싶다”며 “문화 예술 분야의 동아리에 관심 갖는 대학생이 점점 줄고 있는데 끼봉사단 프로그램이 대학가의 문화 예술을 지원하는 아이콘이 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삼성그룹 대학생 끼봉사단으로 선정된 대학생 동아리 40개 팀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삼성그룹 제공.삼성그룹 대학생 끼봉사단으로 선정된 동아리들의 활동 모습.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한국대학마술연맹’(대학 연합), 국악 동아리 ‘꾼’(이화여대), 록밴드 ‘블랙테트라’(홍익대), 발레동아리 ‘발레뜨망’(숙명여대). 삼성그룹 제공.2015년 삼성그룹 대학생 끼봉사단 문화 봉사 일정 및 장소(자료: 삼성그룹)*봉사처와 일자는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 관련기사 ◀☞ 삼성 SUHD TV, 유럽 5개국 소비자연맹지 평가 1위☞ 삼성 스마트폰, 2분기 글로벌 판매 1위…북미는 2위☞ [광복-70대상품]초고속인터넷타고 삼성·LG 세계 속으로☞ [광복-70대상품]이병철 삼성그룹 회장 1983 '반도체 독립 선언'☞ 삼성 “무선360오디오 구입하면 멜론 60일 이용권을”☞ 이윤태 삼성전기 사장, '선택과 집중' 車부품 사업 승부수☞ 폭염에 땀 찌든 빨래.. 삼성-LG, 애벌빨래 기능 세탁기 '인기'☞ 삼성전자 주가의 추락..흔들리는 IT株☞ "창가에 에어컨? 커튼 치고 켜라" 삼성전자의 에어컨 깨알팁☞ 삼성 스마트TV, 이니시스·페이팔로 결제서비스 추진
2015.08.10 I 성문재 기자
고대·연대 ‘사교육 유발’···건대·한대 ‘공교육 기여’
  • 고대·연대 ‘사교육 유발’···건대·한대 ‘공교육 기여’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교육시민단체인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 23일 서울 주요 15개 대학의 2017학년도 대입전형을 분석한 결과 고려대·서강대·연세대가 ‘공교육 살리기’에 역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건국대와 한양대, 서울시립대는 공교육 중심의 대입전형을 운영하는 대학으로 꼽혔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걱세)은 먼저 사교육을 유발하는 대표적 전형인 어학·수학·과학 특기자전형의 모집비율을 비교했다. 정부의 공교육 살리기 정책에 따라 12개 대학의 특기자전형 비율은 전년(2016학년도)대비 7.0%에서 6.6%로 0.4%포인트 감소했다. 특히 건국대·서울대·서울시립대·성균관대·중앙대·홍익대 등 6곳은 특기자전형을 아예 폐지했다. 한양대·경희대·동국대·숙명여대 등 4곳도 특기자전형의 모집인원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연세대는 오히려 전년에 비해 특기자 모집인원을 869명에서 877명으로 늘렸다. 전체 수시모집인원 중 특기자전형이 차지하는 비율도 같은 기간 33.5%에서 33.7%로 확대됐다. 고려대(18.8%)와 서강대(10.2%)는 전년에 비해 수시모집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줄었지만, 여전히 많은 인원을 특기자전형으로 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사걱세는 “어학 특기자전형을 실시하는 9개교 중 한양대를 제외한 8개 대학이 공인어학성적 등 외부 스펙을 요구했다”며 “외부 스펙은 공교육에서는 대비할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사교육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성균관대는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과학인재전형에서 제출해야 할 자기소개서에 ‘올림피아드 입상실적 등 외부스펙을 기록할 수 없다’는 조항이 누락돼 사실상 특기자전형이란 비판을 받고 있다. 고려대는 정부의 수능최저학력기준 완화 방침에도 오히려 수능의 영향력을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국대와 서울시립대, 한양대는 정부 방침에 따라 수능최저학력기준을 폐지했다. 나머지 11개 대학도 수능기준을 완화하거나 전년수준을 유지했지만, 고려대는 의과대학 신입생 선발에서 수능등급기준을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시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모집인원 비율은 건국대와 한양대가 아예 제도 자체를 폐지하면서 0%에 그쳤다. 반면 홍익대는 전년 91%에서 92%로 오히려 늘었고, 고려대는 전년대비 소폭 감소하긴 했지만 여전히 76%로 홍대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비중을 나타냈다. 고교교육을 정상화하기 위한 학생부(교과·종합)전형에서도 연세대는 낙제점을 받았다. 주요 15개 대학의 학생부전형의 모집비율은 평균 42.3%를 기록했지만 연세대는 이 비율이 26.1%에 그쳤다. 특기자전형(33.7%)과 논술전형(26.2%) 비율이 워낙 높기 때문에 학생부전형 모집비율을 줄인 것으로 분석된다. 사걱세는 “고려대와 연세대는 교육부의 올해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에서 6억5000만원을 지원 받는 대학으로 선정됐지만 2017학년도 이들 대학의 입학전형은 거의 개선되지 않거나 오히려 악화됐다”며 “고교교육 정상화와 대입 간소화에 역행하는 연세대와 고려대의 지원금을 회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16~2017 수시모집 대학별 특기자(어학·수학·과학)전형 모집인원과 비율(자료: 사교육걱정없는세상)
2015.07.23 I 신하영 기자
  • 대입수시 앞두고 137개 대학 참가 박람회 열린다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대학 간 협의체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오는 23일부터 대입수시모집 박람회를 개최한다. 대교협은 이날부터 26일까지 4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3층 C홀에서 ‘2016학년도 수시 대입정보 박람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는 전국 137개 대학이 참가한다. 참가 대학 수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대교협 수시 박람회에는 △2013학년도 102개교 △2014학년도 109개교 △2015학년도 130개교가 참가했었다. 서울지역에서는 건국대·고려대·경희대·국민대·덕성여대·동국대·서강대·성균관대·숙명여대·숭실대·연세대·이화여대·중앙대·한국외대·한양대·홍익대 등 33개교가 참여한다. 인천·경기지역에선 단국대·아주대·인천대·인하대 등 25개교가, 지방에서는 주요 국립대 등 79개 대학이 참가한다. 이들 대학은 박람회 기간 중 상담관을 열어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입학상담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교협 관계자는 “수시모집과 학생부전형의 발 비중이 커지면서 학생·학부모의 입학상담 수요가 늘고 있다”며 “이번 박람회에는 역대 가장 많은 대학이 참가하는 만큼 학생·학부모들에게 다양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5.07.22 I 신하영 기자
‘하숙보다 비싼 기숙사’ 연세대 등 대학 11곳 월 50만원↑
  • ‘하숙보다 비싼 기숙사’ 연세대 등 대학 11곳 월 50만원↑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대학 기숙사비가 대학가 원룸 월세나 하숙비보다 비싼 곳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뜩이나 비싼 등록금에 시달리는 대학생들에게 과도한 부담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반면 기숙사 수용률은 20%에도 못미쳤다. 대학 기숙사가 재학생 10명 중 2명도 수용하지 못한다는 얘기다. 대학교육연구소가 14일 전국 195개 4년제 대학의 기숙사비를 조사한 결과 11개 대학이 월 50만원(1인실 기준)을 넘었다. 이 중 연세대가 62만원으로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을지대(56만1000원) △가톨릭대·건국대(각 55만6000원) △차의과학대(51만6000원) △단국대(51만5000원) △대전가톨릭대(51만3000원) △숭실대(50만9000원) △고려대(50만2000원) 순으로 집계됐다. 국립대 중에서는 부산대(51만1000원)가 유일하게 50만원을 넘었다. 올해 기준 신촌 대학가 원룸 시세는 보증금 1000만원, 월세 40만~50만원이다. 하숙집의 경우에도 원룸보다 보증금은 적고 월세는 50만원 선으로 비슷하다. 이들 11개 대학은 기숙사비가 대학가 주변 원룸이나 하숙보다 비싼 셈이다. 2인실 기준으로는 대전가톨릭대(51만3000원), 고려대(38만8000원), 건국대(36만3000원), 서강대(35만7000원), 동국대(34만8000원) 등의 기숙사비가 높았다. 반면 목포가톨릭대(7만8000원)·성결대(9만8000원)·영남신학대(10만5000원)·동서대(11만3000원)·아주대(12만4000원) 등은 1인실 기숙사비가 15만원을 넘지 않았다. 2014년 현재 전체 사립대 월평균 기숙사비는 31만8000원으로 국공립대 기숙사비(21만9000원)보다 10만원 비쌌다. 2인실은 사립이 19만7000원, 국립은 13만9000원으로 조사됐다. 대학 기숙사비는 2005년 ‘대학 설립·운영 규정’으로 개정으로 민자 기숙사가 허용되면서 오르기 시작했다. 대학교육연구소에 따르면 사립대 중 연세대, 건국대, 단국대, 숭실대, 고려대, 가천대, 경기대, 경희대, 동국대, 상명대 등 14개교가 민자 기숙사를 보유하고 있다. 14개교 중 연세대, 건국대, 단국대, 숭실대,고려대 등 5개 대학이 기숙사비가 50만원 이상인 대학에 포함됐다. 반면 전체 재학생 대비 기숙사 수용인원을 나타내는 ‘기숙사 수용률’은 제자리 걸음을 보이고 있다. 2014년 기준 사립대 기숙사 수용률은 17.4%로 2011년(16.8%)에 비해 3년새 0.6%포인트 상승하는 데 그쳤다. 특히 대학생 주거난이 심각한 수도권 대학 기숙사 수용률은 13.8%로, 재학생 10명 중 1명 정도만 이용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대학 중에서는 66개 대학(33.8%)이 기숙사 수용률 15%에 미치지 못했다. 사립대 중에선 광운대(1.6%), 동덕여대(3.2%), 홍익대(4.1%), 가천대(4.3%), 세종대(5.6%), 백석대(6.7%), 수원대(7.8%), 동국대(7.0%), 중앙대·이화여대(각 8.3%) 등의 기숙사 수용률이 낮았다. 국립대 중 기숙사 수용률이 낮은 곳으로는 서울시립대(7.4%), 경남과기대·인천대(각 9.7%), 부경대(11.7%) 등이 꼽혔다.
2015.07.15 I 신하영 기자
사라진 우완 에이스? 2016 신인 1차 지명이 희망
  • 사라진 우완 에이스? 2016 신인 1차 지명이 희망
  • [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사라진 토종 우완 에이스, 올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희망을 찾아보자. 2016년 한국야구위윈회(KBO) 신인 1차 지명 선수 명단이 29일 발표됐다. 올해도 역시 투수 지명이 대세다. 이날 발표된 8팀의 지명 선수 중 6명이 고졸 우완 투수다. 포수와 내야수를 선택한 넥센과 한화를 제외하고 삼성, LG, SK, 두산, 롯데, KIA가 모두 오른손 투수를 데려왔다. 지난해와 비교해 크게 다르진 않다. 지난해 1차 드래프트에선 10명의 선수 중 7명이 투수였고 우완이 6명이었다. 그중 올해 눈에 띄는 신인은 kt 사이드암 엄상백 정도다.각 구단 관계자들이 기대하는 건 올해는 지난해보다 훨씬 물건이 많다는 것이다. 투수들의 실력이 지난해와 비교해 좋아졌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일단 구속만 봐도 지난해와 차이가 난다. 지난해 투수들의 최고 구속이 140km의 초반, 중반에 불과했던데 반해 올해는 평균 구속이 140km중반 대를 기록할 정도로 빠른 볼을 던지는 투수들이 많이 눈에 띈다. 두산 1차 지명된 이영하의 경우 가장 빠른, 150km를 찍는 강속구 투수기도 하다. 대부분의 각팀 에이스들이 150km에 가까운 빠른 볼을 던진다는 게 스카우트의 귀띔이다. 물론 구속만으로 평가할 순 없지만 지난해에 비해 투수들의 기량이 한층 더 좋다는 게 전체적인 평가다. 특히 에이스로 성장할 수 있는 우완 투수들의 잠재력이 각 팀을 설레게 한다. 오는 6일 kt가 지명할 가능성이 큰 경북고 좌완 에이스이자 롯데 박세웅의 동생, 박세진이 거의 유일한 좌완 기대주고 대부분의 투수들이 우완 유망주다.고교 최대어라 꼽히는 이영하를 포함 최충연(삼성), 김대현(LG)은 기대주 탑3에 꼽히는 선수들이다. 이영하는 가장 빠른 볼을 던지는 투수일 뿐만 아니라 이미 경기 운영은 프로 못지않은 실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거의 완성형에 가까운 투수로 프로에서 바로 자리를 꿰찰 수도 있다는 게 일부 스카우트의 평가기도 하다. 두산은 이영하가 차세대 에이스로 성장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이 뽑은 최충연 역시 최대어라 꼽히던 박세진 대신 지명했을 정도로 촉망받는 유망주다. 현재 삼성에 박세진과 스타일이 비슷한 젊은 투수들이 많다는 자체 평가가 볼 빠른 우완, 최충연을 선택했다. 삼성은 “고교 1학년이 되어서야 투수로 뛴 사실을 감안하면 최충연은 향후 구속과 전반적인 기량 향상이 기대되는 재목이다”면서 “3년 이내에 선발투수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LG 유니폼을 입게 된 김대현 역시 이영하와 함께 선린인터넷고의 황금사자기 우승을 이끈 에이스다. 성장잠재력만큼은 6명의 고졸 투수 중 최고라 평가받는다. 여기에 SK 정동윤도 박경완 SK 육성 총괄의 눈에 한 번에 든 선수다. 가장 좋은 신체조건에 유연성도 갖춘 투수. KIA 김현준도 최고 146km에 이르는 빠른 직구에 특히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스플리터 등 각종 변화구 구사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아울러 김승현(단국대), 사이드암 김재영(홍익대) 안현석(성남고) 유재유(충암고) 등도 150km에 육박하는 볼을 던지고 2차 드래프트 상위권 지명을 노리는 우완 투수들이다. 현재 한국프로야구는 좌완 에이스들이 대세다. 다승 1위에 올라있는 두산 유희관, KIA 양현종, SK 김광현이 토종 선발 에이스 트로이카 체제를 이루고 있다. 우완 투수 중에선 삼성 윤성환과 NC 손민한이 나란히 시즌 8승으로 공동 5위에 올라있다. 평균자책점으로 따져보면 양현종과 유희관, 두산 장원준까지 리그 1~3위를 점령하고 있는 반면 10위권 내 토종 우완은 윤성환 뿐이다. 눈에 띄는 젊은 우완 에이스는 찾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우완 유망주들의 발견만으로도 이번 1차 지명에 대한 기대치는 높다고 할 수 있다.
2015.06.30 I 박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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