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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 대학축제 '카스 톡! 콘서트' 열린다
- [이데일리 안승찬 기자] 오비맥주가 내달 2일까지 전국 15개 대학을 돌며 카스 친환경 캠페인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카스 콘서트’를 연다. 지난 5일 경북대를 시작으로 청주대(16일), 홍익대(17일), 원광대(18일), 충남대(19일), 경기대(23일), 조선대(24일), 경성대(25일), 가천대(26일), 동아대(30일), 인하대(30일), 아주대학교(내달 2일) 등에서 개최한다. ‘카스 톡! 콘서트’에는 공연 시작 전 걸스힙합 댄스팀의 오프닝 공연으로 콘서트의 흥을 돋우고 국내 최정상급 뮤지션 35팀이 총출동해 열정적인 무대와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 [최강동호회]핸드볼 붐업 앞장서는 SK 연합동호회 '해피윙스'
- 지난 1월 25일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연습을 마친 SK 해피윙스 회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날 임오경 서울시청 감독이 함께 해 회원들을 지도했다. SK 해피윙스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속공 모드에서 상대팀 진영으로 막 달려가면서 머리 위로 날아오는 골키퍼의 긴 패스를 한 손으로 받아서 바로 골로 연결했을 때 그 기분은 바로 ‘심봤다’죠.”비인기 종목이지만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2008)’으로 유명해진 스포츠 종목 ‘핸드볼’에서 느낄 수 있는 가장 짜릿한 손맛이다. 그 손맛을 위해 2주에 한번 씩 주말을 반납하고 모이는 이들이 있다. SK그룹 연합 동호회 ‘해피윙스’다.이들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2008년 10월 대한핸드볼협회 회장에 취임한 뒤 전사적으로 핸드볼 붐을 조성하기 위해 2010년 SK홀딩스 주도로 주요 계열사 10곳에서 각각 핸드볼 동호회를 만들 때 모였다. 급하게 추진된 탓에 동호회 활동은 6개월 만에 흐지부지됐다. 그러나 그 와중에 핸드볼의 매력에 푹 빠져버린 ‘진성회원’들이 뜻을 모아 2011년 11월 SK그룹 최초의 연합 동호회 해피윙스를 탄생시켰다.20명으로 시작한 회원 수는 한때 40명을 넘기도 했지만 현재 다시 20명으로 정리됐다. 2주에 한번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 지하 코트에서 진행되는 연습엔 12~15명이 참석한다. 60~70%의 높은 참석률이다. 연습시간은 보통 2시간이다. 숨이 턱까지 차고 땀이 비오듯 내려 그 이상은 하기 어렵단다.처음엔 오합지졸이었다. 패스가 기본인 핸드볼이지만 공을 제대로 못 잡는 사람이 수두룩했다. 해피윙스는 창단 후 이듬해 3월 전국대회 직장인 부문에 참가했다. 결과는 총 5개팀 중에 5위. 예상대로 꼴찌였다. 이후에도 계속 꼴찌를 도맡아 했다.그러나 연습량이 쌓이고 쌓이면서 실력은 일취월장했다. 한국 여자 핸드볼의 황금기를 이끈 ‘우생순’ 신화 주인공 임오경 현 서울시청 감독이 해피윙스를 틈틈이 지도해준 덕분이다. 해피윙스는 지난해 11월 대회에서 감격적인 첫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부터는 아예 SK가 주도해 순수 아마추어 직장인 핸드볼 리그를 만들었다. 정해진 기간에만 열리는 전국대회를 기다리기에는 그들의 열정이 너무 컸기 때문이다. 해피윙스가 주축이 돼 지난 4월 출범시킨 직장인 핸드볼 리그엔 기존 직장인팀인 한유에너지, 공항석유, 홍익대 OB, 경희대 OB, 성균관대 OB팀이 동참했다. SK 해피윙스는 이달 초 현재 6개팀 중 4위를 달리고 있다. 내년 초엔 석유제품 유통업체 서울석유도 팀을 만들어 리그에 참여할 예정이다.해피윙스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팀을 이끌고 있는 최정석(43) SK에너지 CR팀 과장은 “몸싸움을 하는 스포츠라 그런지 팀워크가 돈독하고 회사, 직급을 떠나 모두 친한 형, 동생으로 지낸다”며 “연습날 부인, 자녀들과 같이 오는 회원들이 적지 않아 가족들끼리도 친해지는 계기가 된다”고 말했다. 최 과장은 이어 “무엇보다 2주에 한 번씩 아무 생각없이 코트에다 땀을 흘린다는 것이 아주 큰 장점”이라며 “이제 전국대회 나가면 왕년에 핸드볼 했던 분(선수)들이 신기하다면서 직장인부 경기를 보러 많이 온다”고 덧붙였다.SK 해피윙스가 지난 1월 25일 서울시청 여자 핸드볼 선수 및 동호회 팀과 섞여 친선 연습경기를 치르고 있다. SK 해피윙스 제공.SK 해피윙스는 지난해 11월 치러진 제5회 연합회장기 국민생활체육 전국핸드볼대회에서 직장부 1위를 차지해 상장과 트로피를 받았다. SK 해피윙스 제공.▶ 관련기사 ◀☞ [최강동호회]안랩 자전거 동호회 ABA "랜도너스 성공했어요"☞ [최강동호회]이웃사랑 실천하는 한화S&C '여우회'☞ [최강동호회]레고의 매력에 빠진 몬스터들☞ [최강동호회]KB국민카드 캠핑族 "친목 쌓고, 재능 나누고"☞ [최강동호회]동부대우, "자랑스런 기업문화 우리가 만든다"☞ [최강동호회] 우리銀 요가 동호회 '행우회'…"점심시간이 즐거워요"☞ [최강동호회]제록스FC "中日 제록스팀과 국제경기 합니다"☞ [최강동호회]GS샵, '자연사랑'으로 뭉친 우리☞ [최강동호회]"필드 돌다보면 어색함은 사라지죠"☞ [최강동호회]사진 함께 찍으며 동료애도 '찰칵'
- KIA, 10명 중 7명 대졸 신인 지명한 이유는
- 사진=KIA타이거즈[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KIA가 2015년 프로야구 신인 2차 지명회의서 대학 선수들만 7명을 뽑았다. 신생구단 kt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구단들이 고졸 유망주를 선택한 것과는 다른 행보다. 즉시전력감을 뽑아달라는 현장의 요청이 있었기 때문이었다.2015년 프로야구에서 보게 될 신인들의 얼굴 103명이 가려졌다. 2015년 프로야구 신인 2차 지명회의가 25일 오후 르네상스 서울호텔 3층 다이아몬드볼룸에서 열렸다.이번 신인 2차 지명은 지역연고에 관계없이 실시됐고 홀수 라운드는 전년도 성적의 역순(한화-KIA-NC-SK-롯데-넥센-LG-두산-삼성-kt)으로, 짝수 라운드는 전년도 성적 순(kt-삼성-두산-LG-넥센-롯데-SK-NC-KIA-한화)으로 각 구단이 1명씩 지명하여 최종 10라운드까지 진행됐다. 신인지명에 나온 선수들은 고등학교 및 대학교 졸업 예정자, 상무, 경찰야구단 소속 선수 등을 포함해 총 789명. 그 중 가장 먼저 호명된 선수는 마산 용마고 투수 김민우였다. 한화가 드래프트 시작과 함께 김민우를 지명했다.이어 KIA는 전체 2순위로 청소년대표 출신이자 고교 최고의 내야수로 꼽히는 경기고 내야수 황대인을 지명했다. 예상했던 선택이었다.1라운드에 지명된 10명 중 8명이 투수. 매년 그렇듯 대부분이 마운드를 보강했고 대부분의 구단이 고졸 유망주를 선택했다. 103명의 지명 선수 중 고졸 선수는 63명이었다.그중 특이한 점은 KIA가 대졸 선수만 7명을 뽑았다는 것이다. KIA는 황대인 다음으로 2라운드서 투수 문경찬(건국대)을 지명했다. 이후 이종석(세한대), 이준영(중앙대), 황인준(한양대), 김명찬(연세대)까지 5명의 투수들을 대졸 선수들로 채웠다. 6,7라운드서 지명한 박정수(야탑고), 포수 박정우(배명고)를 제외하고 9,10라운드에선 다시 외야수 이정현(홍익대), 김호령(동국대) 등 대졸 출신을 선택했다. 10구단 kt는 특별지명을 포함 13명의 선수 중 8명을 대졸 선수들로 채웠고 그 다음으로 KIA가 가장 많은 대졸 선수들을 지명했다. 대졸 선수의 비중으로 보면 단연 KIA가 1위다.삼성과 두산이 대졸 5명, 롯데가 4명, 한화와 NC가 3명, 넥센과 LG가 2명, SK는 1명의 대졸 선수를 꼽았다. 삼성과 두산도 대부분 고졸 선수들을 상위 순번으로 뽑은 뒤 하위 지명에서 대졸 선수들을 선택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KIA의 행보는 분명 다르다.KIA가 이처럼 대졸 선수들 위주로 신인들을 지명한 것은 현장의 요청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마운드가 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KIA. 올해 역시 투수 운영에 어려움을 겪으며 하위권에 머물러있다. 이에 즉시 전력으로 쓸 수 있는 투수들을 뽑아달라는 현장의 요청이 있었다는 게 구단 측의 설명이다. KIA의 한 관계자는 “다른 구단들은 고졸 선수들을 뽑아 육성해 쓰겠다는 계획이었다면 우리는 보다 경험 많은 대졸 선수들로 바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들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또한 전체 2순위로 KIA유니폼을 입게 된 황대인에 대해선 “박석민처럼 성장할 수 있는 선수로 보고 있다. 기대가 크다”고 평가했다. 황대인. 사진=KIA타이거즈
- 대입 적성검사전형 대폭 축소…중위권 학생 '비상'
- 2015학년도 대학별 적성검사 전형 주요 사항(자료: 진학사)[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올해 치러지는 2015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는 적성검사전형의 모집인원이 3분의 1 수준으로 대폭 축소된다. 하지만 여전히 중하위권 학생들에게 적성검사전형의 수요는 많아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20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과 입시전문 진학사에 따르면, 적성검사전형은 전년 29개 대학이 1만5204명을 선발에서 올해는 13개 대학 5280명만 선발로 축소된다. ◇ 선발인원 줄었지만 수요는 여전 모집 대학·인원은 큰 폭으로 감소했지만 적성검사전형의 수요는 여전하다는 게 입시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적성검사의 경우 학생부 교과성적이나 수능과 달리 비교적 단기간 내 대비가 가능해 중하위권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다. 또 적성검사에서 출제되는 문제와 수능 문제가 크게 다르지 않아 수능 대비와 병행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입시 전문가들은 우선 적성검사 반영비율의 대학별 변화를 살펴야 한다고 조언한다. 작년까지는 이 전형을 실시한 많은 대학에서 적성검사 성적을 적게는 70%에서 많게는 100%까지 반영했다. 학생부 교과성적이 낮아도 적성검사만 잘 보면 합격할 수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올해는 적성검사를 40%만 반영하고 나머지 60%는 학생부를 반영하는 대학이 많아졌다. 수험생 본인이 선호하는 대학이 있어도 이 부분을 간과하면 합격을 보장받을 수 없다. 학생부 교과성적이 낮으면 적성검사를 최대한 많이 반영하는 대학에 지원해야 하고, 그 반대라면 적성검사 반영비율이 낮은 곳을 골라야 한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적성검사를 반영하는 대학마다 기본점수가 주어지는데 이에 따라 적성검사의 실질 반영비율이 달라진다”며 “자신이 내신에 강점이 있는지, 아니면 적성검사에 자신이 있는지를 먼저 판단해 대학을 골라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 고려대(세종캠퍼스)와 금오공대, 한국기술교육대, 홍익대(세종캠퍼스)는 적성검사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반영하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고려대 세종은 인문계 기준 ‘수능 국어·영어·수학 중 1개 영역에서 3등급 이상’의 성적을 얻어야 한다. 홍익대 세종도 인문계 기준 ‘수능 2개 영역의 평균이 4등급 이상’이어야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할 수 있다. ◇ 기출문제로 문제 빨리 푸는 연습해야일반적으로 적성검사는 교과서에서 출제되기 때문에 수능대비와 병행할 수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점을 믿고 적성검사 준비를 아예 하지 않으면 낭패를 볼 수 있다고 지적한다. 김희동 소장은 “수능과 문제 유형은 비슷하지만 일반적으로 수능보다 짧은 시간 안에 많은 문제를 풀어야 하기 때문에 평소 순발력을 키우는 게 중요하다”며 “대부분 한 문항 당 1분 안팎에서 정답을 찾아야 시간 내에 문제를 다 풀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국어·수학·영어 과목이 같이 출제되는 경우 자신 있는 과목의 문제부터 풀고, 모르는 문제는 과감하게 넘어갈 필요가 있다. 대학별 홈페이지를 방문해 기출문제를 풀어보는 연습도 필요하다. 한편 내년에 치러지는 2016학년도 입시에서도 적성검사전형의 선발인원은 감소할 전망이다. 적성검사도 논술처럼 교육부가 사교육 유발 요인으로 지목하고 대학에 선발인원 축소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적성검사·논술 등 대학별 고사가 축소되고, 학생부종합전형(구 입학사정관전형)의 선발인원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김희동 소장은 “현재 고2 학생들의 경우 모집인원이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 학생부종합전형 대비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앞으로의 대입 준비 우선순위는 내신, 수능, 학생부종합전형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5학년도 대학별 적성검사전형 주요 모집요강(자료: 진학사)※ 인: 인문계, 자: 자연계, 학: 학생부 내신, 적: 적성검사(자료기준일 : 2014. 7. 15)
- 대학 취업률 재활학·에너지공학 강세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다음 달 19일부터 대입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시작된다. 수험생들에게는 대학을 고르는 일 못지않게 학과·전공 선택도 중요하다. 특히 요즘처럼 취업난이 심각한 상황에선 ‘졸업 후 취업이 잘 되는 학과인가’도 판단기준이 된다. <이데일리>가 17일 교육부의 ‘2013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4년제 대학의 취업률 상위 20개 전공을 산출한 결과 4년제 대학에선 의학(86.1%)·치의학과(84.3%)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초등교육(78.5%)·해양공학(77.7%)·유아교육(77.5%)이 5위권내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한의학(76.6%) △기계공학(75.5%) △재활학(75.4%) △자동차공학(73.8%) △항공학(73.1%)이 그 뒤를 이었다. 상위 20위까지 범위를 넓혀도 의약·교육·공학계열 강세는 여전하다. 기계공학에 전자공학을 접목한 기전공학이 72.7%로 1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전자공학(71.7%) △에너지공학(68.3%) △광학공학(68.0%) △화학공학(67.3%) △재료공학(67.1%) △제어계측(66.7%) △간호학(66.4%) △반도체·세라믹공학(66.4%) △전산학·컴퓨터공학(66.4%) 순으로 나타났다. ◇해양공학 동명대·부산대·서울대 강세취업 잘되는 전공 내에서도 대학별 차이는 존재했다. ‘졸업자 10명 미만’인 대학을 제외하면, 해양공학에선 동명대(92.5%)·부산대(91.5%)·서울대(90.5%)가 90% 이상의 취업률을 기록한 반면 제주대(23.8%)·전남대(39.6%)·조선대(50%)·경상대(56.7%) 취업률은 낮았다. 한의학에선 가천대(88%)·동신대(87.8%)·대구한의대(80.4%)만이 취업률 80% 이상을 달성했고, 세명대(70.5%)·동의대(72.5%)·대전대(72.6%) 등은 취업률이 낮았다. 의학 분야 중 한의학과 취업률이 비교적 낮은 이유는 수련의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취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수련의는 취업률 산정 시 취업자에 포함된다. 또 한방병원 수가 적어 수련의를 희망해도 자리가 한정돼 있는 점도 양의학에 비해 취업률이 낮은 이유다.김용진 대전대 한의과대학장은 “한의학분야는 수련의 자리가 적기 때문에 대부분 졸업 후 개업병원 부원장으로 일을 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1~2년 쉰 다음 병원을 차리는 경우가 많다”며 “개업 준비 기간 동안은 취업자 통계에 잡히지 않기 때문에 의학계열 중 비교적 취업률이 낮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계공학은 한남대(96.2%)·인하대(91.5%)·성균관대(91.0%)·고려대(88.9%)·서울시립대(88.2%) 등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한성대(46.1%)·제주대(50%)·홍익대(천안, 50.7%)·우석대(56.5%)·한국과학기술원(57.9%)은 취업률 60%를 밑돌았다. 재활학 분야에선 호원대(100%)·광주대(93.9%)·우석대(90.9%)·강원대(89.5%)·대구가톨릭대(88.9%) 등이 상위권을 형성했고, 대구예술대(22.2%)·고려대(42.1%)·경동대(53.8%)·한신대(57.1%)·대구한의대(57.7%)의 취업률은 낮았다. ◇재활학과, 전문화로 수요 증가 취업률↑재활학 분야는 지난해 11위(73.1%)에서 올해 8위(75.4%)로 3계단 상승했다. 취업난 속에서도 재활학 분야 취업률이 상승한 것은 최근 고령 인구가 늘어나고 있고, 재활분야도 세분화·전문화되면서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나운환 대구대 직업재활학과 교수는 “장애인이나 고령자 인구가 늘고 있고, 재활관련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수요도 늘었다”며 “장애인 재활만 하더라도 그 동안에는 사회복지사가 주 전문가로 활동했지만, 이제는 서비스 분야도 세분화되고 있어 전문 인력이 많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근 차세대·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관심으로 주목받고 있는 에너지공학도 지난해 취업률 35위(62.2%)에서 13위(68.3%)로 무려 22계단이나 뛰었다. 이 분야에선 경주대(100%)·한양대(89.7%)·조선대(83.7%)·한국해양대(81%)·인천대(80%)의 취업률이 높은 반면 부경대(21.4%)·순천향대(42.3%)·경북대(50%)·명지대(53.5%)·경상대(53.8%)는 전국 평균(68.4%)과 차이를 보였다.전문가들은 학과를 선택할 때 먼저 본인 적성을 파악한 뒤 취업률을 참고하라고 조언했다. 김영심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상담센터장은 “졸업 후 취업률도 중요하지만 적성에 맞지 않는다면 본인이 그 대열에 낄 수 없을 것”이라며 “취업률을 고려하더라도 본인 적성을 먼저 파악한 뒤 연관 있는 학과를 선택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가 집계한 올해 4년제 대졸자 취업률은 작년 8월과 올해 2월 졸업자(29만4952명) 중 대학원 진학(2만5753명)과 군 입대자(1631명) 등을 제외한 25만2263을 대상으로 산출했으며, 전국 평균 취업률은 55.6%였다. 2013년 취업률 상위 20위 전공(단위: 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