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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금 비싼 대학’ 산기대>신한대>연세대 순
  • ‘등록금 비싼 대학’ 산기대>신한대>연세대 순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올해 4년제 대학의 연간 평균 등록금은 637만5400원으로 집계됐다. 평균 등록금이 가장 비싼 대학은 한국산업기술대, 가장 낮은 대학은 중앙승가대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윤관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도 4년제 대학 평균 등록금은 637만5400원이다. 이는 지난해(626만7000원)보다 10만8400원(1.7%) 오른 액수다. 연간 등록금이 가장 비싼 대학은 한국산업기술대(901만원)로 집계됐다. 이어 △신한대(864만원) △연세대(858만원) △을지대(850만원) △한국항공대(847만원) △이화여대(843만원) △추계예술대(838만원) △한양대(836만원) △성균관대(833만원) △홍익대(824만원) 등이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등록금 수준이 가장 낮은 대학은 △중앙승가대 174만원 △영산선학대 200만원 △서울시립대 238만원 △부산교대 302만원 △서울교대 308만원 △한국교원대 318만원 등이다. 단과대별로는 의과대학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고려대 의과대학이 1241만원으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연세대 의대 1212만원 △성균관대 의대 1133만원 △아주대 의대 1124만원 △중앙대 의대 1099만원 △울산대 의대 1095만원 △한양대 의대 1082 △영남대 의대 1071만원 △한림대 1036만원 △단국대 의대1034만원 등 상위 10위교를 포함, 13개교가 연간 1000만원을 넘었다. 윤관석 의원은 “올해 대학 연간 등록금이 지난해에 비해 오히려 10만8400원 올랐다”며 “학부모의 허리는 휘고 학생들은 휴학을 선택하는 현실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2014년도 연간 평균 등록금 상위 20위 대학 현황(단위: 천원, 자료: 윤관석 의원실)2014년도 연간 평균 등록금 1000만원 이상 의과대학 현황(단위: 천원, 자료: 윤관석 의원실)
2014.10.19 I 신하영 기자
카셰어링 쏘카, 서울서 허브형 편도 서비스 시작
  • 카셰어링 쏘카, 서울서 허브형 편도 서비스 시작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카셰어링 회사 쏘카가 인천공항을 포함해 서울 5개 지역을 중심으로 편도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카셰어링이란 스마트폰 등을 이용해 전국 무인대여소(쏘카존)에서 시간 단위로 자동차를 빌리는 공유경제형 서비스다. 원래는 빌린 곳에 반납(왕복)하는 게 원칙이지만 쏘카는 이번에 부분적인 편도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쏘카 허브형 편도 서비스는 △인천공항 △홍익대 △영등포 타임스퀘어 △강남역 △건대입구역 5개 허브 지역을 마련해 놓고 서울 내 430여 쏘카존에서 빌린 차량을 이곳에 반납할 수 있도록 했다. 대중교통이 어려운 시간에 인근 쏘카존에서 차를 빌려 인천공항까지 가는 선택도 가능하게 된 것이다. 회사는 이용 추이를 본 후 운영 지역 확대도 검토한다.다만, 평일(월~금)에만 이용할 수 있으며 인천공항 반납은 3만원, 나머지 4곳도 1만5000원의 추가 요금을 내야 한다.김지만 쏘카 대표는 “무인으로 운영하는 카셰어링 서비스 구조상 편도는 주차비용, 회송비용 때문에 구현이 쉽지 않았으나 사용자 편의를 위해 이 서비스를 내놨다”며 “카셰어링을 더 유용한 대안 이동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쏘카는 허브형 편도 서비스 시작을 기념해 이달 매일 오후 2시에 편도 추가 요금을 전액 할인해 주는 1만5000원 전용 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한다.
2014.09.16 I 김형욱 기자
정원감축 대신 재정지원제한 선택 대학들 '내홍'
  • 정원감축 대신 재정지원제한 선택 대학들 '내홍'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교육부의 입학정원 추가 감축 요구를 거부하고 ‘재정지원제한 대학 지정’을 수용한 대학들이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등록금 수입 감소로 인한 재정 압박을 우려한 선택이 부메랑이 돼 돌아온 것이다. 교육부가 정원 추가 감축 대학에 한해 ‘재정지원 제한 지정’을 유예해 주면서 대학사회의 혼란을 조장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 청주대 16.4%, 덕성여대 11.2% 감축 요구 거부대학가에 따르면, 청주대는 교육부로부터 지난달 말 ‘하위 15% 대학’에 포함됐다는 통보와 함께 16.4%의 정원 감축을 요구 받았다. 전체 입학정원 2941명 중 485명을 줄이라는 압박이다. 2014년 정보공시 기준 청주대의 학생 1인당 등록금은 786만원으로 정원 감축 시 38억원의 재정 손실이 불가피하다. 재정 압박을 우려한 김윤배 총장은 정원 감축 대신 재정지원제한 대학 지정을 선택했다.올해로 개교 68주년을 맞은 청주대의 교수·학생·동문 등은 재정지원제한 대학 지정 이전까지 ‘지역 명문 사학의 구성원‘이란 자부심을 갖고 있었다. 이 때문에 이 대학 학생·교수는 물론 총동문회와 지역사회까지 나서 총장 퇴진을 요구하고 나섰다. 청주대 총동문회는 모교가 재정지원제한 대학으로 지정됐다는 소식이 알려진 직후 비상대책위원회를 발족시키고 “청주대가 재정지원제한대학에 선정된 것에 대한 모든 책임은 총장에게 있다”며 김윤배 총장의 퇴진을 촉구했다. 학교 측도 이런 반발에 위기감을 느끼고 지난 11일 “2017년까지 800억원을 투자해 전국 4년제 대학 상위 30%에 진입하겠다”고 밝혔다. 2013년 현재 청주대의 적립금은 2928억원으로 이화여대(7868억원)·홍익대(6641억원)·연세대(5113억원) 등에 이어 전국 6위에 올라있다. 하지만 △학생 1인당 교육비 전국 107위 △전임교원 확보율 88위 △장학금 수혜현황 108위 등을 기록하는 등 적립금을 쌓기만 했지 교육 투자는 하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그러다 교육부 재정지원 제한 대학 지정 이후 총장 퇴진 압박을 받자 ‘800억 투입’이란 자구책을 내놓은 것이다. 하지만 구성원들의 반발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 대학 조상 교수회장은 “재정지원제한 대학 지정으로 매년 국가장학금을 지원받지 못해 생기는 재정적 손실만 50억원”이라며 “2017년까지 800억원을 투입하겠다는 것은 지금까지 남겨오던 등록금 수입을 반납하고 거기에 적립금을 조금 풀겠다는 얘기”라고 혹평했다. 그러면서 “재정지원 제한 대학에 지정된 뒤 사과 한마디 없는 김윤배 총장이 물러나야만 사태가 해결된다”며 총장 퇴진 투쟁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 재정지원제한 대학 후유증 이어질 듯 덕성여대도 교육부로부터 11.2%의 정원 감축을 요구받았다. 전체 입학정원 1298명 중 145명을 줄이라는 압박을 받은 것이다. 이에 총장과 보직교수들은 ‘2015학년도 4%, 2016학년도 7% 감축안‘을 법인 이사회에 건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덕성여대의 학생 1인당 평균 등록금은 약 698만원으로, 145명을 감축했을 경우 10억원 이상의 등록금 수입이 줄어든다. 이사회는 등록금 수입 감소에 따른 경영난을 우려해 정원 감축을 거부하고 재정지원제한 대학 지정을 수용한 것이다. 이 후 덕성여대는 내부 갈등을 겪고 있다. 덕성여대 교수들은 재정지원제한 대학 지정에 대한 책임이 홍승용 총장에게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대학 교수협의회 관계자는 “교육부의 정원 감축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은 법인 이사회이지만, 우리 대학이 코너에 몰리도록 한 것으로 현 총장”이라며 총장에게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덕성여대 본부 관계자는 “우리 대학이 하위 15% 평가를 받은 이유는 ‘전임교원 강의담당 비율’ 등이 낮았기 때문”이라며 “교무처에서 교수들에게 강의를 좀 더 맡아달라고 부탁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거부한 교수들이 막상 재정지원제한 대학에 지정되자 총장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들 대학의 후유증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조상 청주대 교수회장은 “김윤배 총장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준비 중”이라며 “국회·교육부에 대해서도 청원 운동을 펴는 등 총장이 스스로 물러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 2011년부터 전국의 대학을 평가해 하위 15%에 해당하는 ‘부실 대학’을 산출하고, 부실의 정도에 따라 △재정지원 제한 대학 △학자금 대출 제한 대학 △경영부실대학을 지정해 왔다. 부실 대학이 정부 재정지원으로 연명하는 것을 방지하고, 내부 구조개혁을 통해 정원을 스스로 줄이도록 하는 게 목표이지만, 취업률 등의 지표로 대학을 줄 세우기 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청주대학교 발전협의회가 지난 2일 학교 정문 앞에서 정부 재정지원제한 대학 지정과 관련해 김윤배 총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협의회는 청주대 교수회·직원노동조합·총학생회·총동문회로 구성된 기구다.▶ 관련기사 ◀☞ 교육부, 정부 재정지원 제한 대학 발표(1보)☞ ‘적립금 2900억’ 청주대가 부실대학 된 사연☞ 교육부 ‘하위 15% 평가’로 대학 정원 또 줄인다☞ 교육부 8월말 ‘부실대학’ 지정···입시 전 ‘낙인효과’ 노려
2014.09.14 I 신하영 기자
핸드볼 붐업 앞장서는 SK 연합동호회 '해피윙스'
  • [최강동호회]핸드볼 붐업 앞장서는 SK 연합동호회 '해피윙스'
  • 지난 1월 25일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연습을 마친 SK 해피윙스 회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날 임오경 서울시청 감독이 함께 해 회원들을 지도했다. SK 해피윙스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속공 모드에서 상대팀 진영으로 막 달려가면서 머리 위로 날아오는 골키퍼의 긴 패스를 한 손으로 받아서 바로 골로 연결했을 때 그 기분은 바로 ‘심봤다’죠.”비인기 종목이지만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2008)’으로 유명해진 스포츠 종목 ‘핸드볼’에서 느낄 수 있는 가장 짜릿한 손맛이다. 그 손맛을 위해 2주에 한번 씩 주말을 반납하고 모이는 이들이 있다. SK그룹 연합 동호회 ‘해피윙스’다.이들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2008년 10월 대한핸드볼협회 회장에 취임한 뒤 전사적으로 핸드볼 붐을 조성하기 위해 2010년 SK홀딩스 주도로 주요 계열사 10곳에서 각각 핸드볼 동호회를 만들 때 모였다. 급하게 추진된 탓에 동호회 활동은 6개월 만에 흐지부지됐다. 그러나 그 와중에 핸드볼의 매력에 푹 빠져버린 ‘진성회원’들이 뜻을 모아 2011년 11월 SK그룹 최초의 연합 동호회 해피윙스를 탄생시켰다.20명으로 시작한 회원 수는 한때 40명을 넘기도 했지만 현재 다시 20명으로 정리됐다. 2주에 한번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 지하 코트에서 진행되는 연습엔 12~15명이 참석한다. 60~70%의 높은 참석률이다. 연습시간은 보통 2시간이다. 숨이 턱까지 차고 땀이 비오듯 내려 그 이상은 하기 어렵단다.처음엔 오합지졸이었다. 패스가 기본인 핸드볼이지만 공을 제대로 못 잡는 사람이 수두룩했다. 해피윙스는 창단 후 이듬해 3월 전국대회 직장인 부문에 참가했다. 결과는 총 5개팀 중에 5위. 예상대로 꼴찌였다. 이후에도 계속 꼴찌를 도맡아 했다.그러나 연습량이 쌓이고 쌓이면서 실력은 일취월장했다. 한국 여자 핸드볼의 황금기를 이끈 ‘우생순’ 신화 주인공 임오경 현 서울시청 감독이 해피윙스를 틈틈이 지도해준 덕분이다. 해피윙스는 지난해 11월 대회에서 감격적인 첫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부터는 아예 SK가 주도해 순수 아마추어 직장인 핸드볼 리그를 만들었다. 정해진 기간에만 열리는 전국대회를 기다리기에는 그들의 열정이 너무 컸기 때문이다. 해피윙스가 주축이 돼 지난 4월 출범시킨 직장인 핸드볼 리그엔 기존 직장인팀인 한유에너지, 공항석유, 홍익대 OB, 경희대 OB, 성균관대 OB팀이 동참했다. SK 해피윙스는 이달 초 현재 6개팀 중 4위를 달리고 있다. 내년 초엔 석유제품 유통업체 서울석유도 팀을 만들어 리그에 참여할 예정이다.해피윙스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팀을 이끌고 있는 최정석(43) SK에너지 CR팀 과장은 “몸싸움을 하는 스포츠라 그런지 팀워크가 돈독하고 회사, 직급을 떠나 모두 친한 형, 동생으로 지낸다”며 “연습날 부인, 자녀들과 같이 오는 회원들이 적지 않아 가족들끼리도 친해지는 계기가 된다”고 말했다. 최 과장은 이어 “무엇보다 2주에 한 번씩 아무 생각없이 코트에다 땀을 흘린다는 것이 아주 큰 장점”이라며 “이제 전국대회 나가면 왕년에 핸드볼 했던 분(선수)들이 신기하다면서 직장인부 경기를 보러 많이 온다”고 덧붙였다.SK 해피윙스가 지난 1월 25일 서울시청 여자 핸드볼 선수 및 동호회 팀과 섞여 친선 연습경기를 치르고 있다. SK 해피윙스 제공.SK 해피윙스는 지난해 11월 치러진 제5회 연합회장기 국민생활체육 전국핸드볼대회에서 직장부 1위를 차지해 상장과 트로피를 받았다. SK 해피윙스 제공.▶ 관련기사 ◀☞ [최강동호회]안랩 자전거 동호회 ABA "랜도너스 성공했어요"☞ [최강동호회]이웃사랑 실천하는 한화S&C '여우회'☞ [최강동호회]레고의 매력에 빠진 몬스터들☞ [최강동호회]KB국민카드 캠핑族 "친목 쌓고, 재능 나누고"☞ [최강동호회]동부대우, "자랑스런 기업문화 우리가 만든다"☞ [최강동호회] 우리銀 요가 동호회 '행우회'…"점심시간이 즐거워요"☞ [최강동호회]제록스FC "中日 제록스팀과 국제경기 합니다"☞ [최강동호회]GS샵, '자연사랑'으로 뭉친 우리☞ [최강동호회]"필드 돌다보면 어색함은 사라지죠"☞ [최강동호회]사진 함께 찍으며 동료애도 '찰칵'
2014.09.04 I 성문재 기자
‘적립금 2900억’ 청주대가 부실대학 된 사연
  • ‘적립금 2900억’ 청주대가 부실대학 된 사연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지난 29일 교육부가 발표한 정부 재정지원 제한 대학 명단에 적립금 2928억원을 보유한 청주대가 포함돼 충격을 주고 있다. 청주대 교수회는 즉각 성명을 내고 “김윤배 총장은 무능과 독선으로 더 이상 학교를 망치지 말고 사퇴하라”고 촉구하는 등 학교 안팎으로 김 총장에 대한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소속 도종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31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청주대는 적립금 규모에서 지방대학 중 1위를 차지했다. 2013년 현재 청주대의 적립금은 2928억원으로 이화여대(7868억원)·홍익대(6641억원)·연세대(5113억원)·수원대(3367억원)·고려대(3096억원)에 이어 전국 6위에 올라있다.재정지원 제한 대학은 전국의 대학을 평가한 뒤 하위 15%에 해당하는 대학을 산출하고, 이들 대학에 국고지원을 차단하는 것으로 사실상 교육부가 지정한 ‘부실대학’에 해당한다. 그렇다면 적립금을 3000억원이나 쌓아둔 대학이 왜 ‘부실대학’으로 선정됐을까. 도 의원에 따르면 청주대는 △학생 1인당 교육비 전국 107위 △전임교원 확보율 88위 △장학금 수혜현황 108위 등을 기록했다. 쌓아둔 돈이 있지만 투자는 거의 하지 않은 것이다. 실제로 청주대는 정부의 등록금 인상 억제 정책이 시행된 2009년 이후에도 적립금을 742억원이나 쌓은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는 2009년부터 대학들의 무분별한 적립금 쌓기를 견제하기 위해 적립금 운용계획을 보고토록 하고 있지만, 청주대는 교육부에 허위 보고까지 하면서도 적립금 쌓기에 열을 올렸다. 2012년에는 교육부에 192억 원을 인출해 사용하겠다고 보고했으나 실제로는 4억 원만 인출하고 150억 원을 적립했다. 2013년에도 107억 원을 사용하겠다고 보고한 뒤 29억 원만 쓰고 145억 원을 추가 적립했다.이 때문에 재정을 투입하면 충분히 높일 수 있는 △학생 1인당 교육비 △전임교원 확보율 △장학금 수혜율 지표에서 모두 하위권을 면치 못한 것이다. 현재 청주대 총장은 학교법인 청석학원 설립자(고 김원근 씨)의 손자인 김윤배 씨가 맡고 있다. 지난 2001년 6대 총장에 오른 뒤 7·8·9대까지 내리 4선을 연임하고 있다. 도종환 의원은 “청주대는 대학의 교육여건이 좋지 않음을 인지하고도 교육부에 허위보고까지 하면서 적립금을 지속적으로 늘려왔다”며 “김윤배 총장의 대학운영방식에 대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도 의원은 또 “일부 사립대학들의 제왕적 운영으로 인한 대학구성원의 피해를 국정감사에서 집중적으로 다루겠다”고 덧붙였다. 2013회계연도 기준 교비회계 적립금 상위 10개 대학 현황(단위: 천원, 자료: 도종환 의원실)
2014.08.31 I 신하영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승진 <부이사관> ▷민정기획행정관 최영진 <서기관> ▷개발협력정책관실 조민호 ▷정상화과제관리관실 조승희 ▷농림국토해양정책관실 김양수 ▷사회복지정책관실 이상법 ▷정무기획비서관실 김성규 ▷의전비서관실 황일용 ▷조세심판원 이기태 나종엽 이주한 정정회 ◇전보 <과장급> ▷기획총괄과장 김종문 ▷개발협력기획과장 김진남 ▷국정과제총괄과장 김영수 ▷에너지자원정책과장 한성진 ▷사회정책총괄과장 강주홍 ▷고용정책과장 이상로 ▷조세심판원 조사관 김기택 박재억△농림축산식품부 ◇임용 <개방형직위> ▷농림축산검역본부장 주이석 ◇승진 <국장급> ▷ 농림축산검역본부 인천공항지역본부장 서해동△법무부 ◇승진 <고위공무원> ▷수원구치소장 최효숙 <부이사관(3급)> ▷전주교도소장 정병헌 <서기관(4급)> ▷법무부 분류심사과 하영훈 ▷서울구치소 사회복귀과장 최국진 ▷서울남부구치소 부소장 백홍기 ▷서울남부교도소 사회복귀과장 최찬희 ▷대구교도소 부소장 임형종 ▷경북북부제1교도소 부소장 이우용 ▷대전교도소 부소장 민현기 ▷광주지방교정청 사회복귀과장 박삼재 ▷광주교도소 사회복귀과장 김춘오 ◇전보 <고위공무원> ▷법무연수원 교정연수부장 최덕 ▷법무부 보안정책단장 김학성 ▷서울구치소장 경의성 ▷성동구치소장 주경섭 ▷대구교도소장 유승만 <서기관(4급)> ▷법무부 복지과장 김종욱 ▷서울지방교정청 보안과장 오세홍 ▷서울남부교도소장 박광식 ▷원주교도소장 김진구 ▷영월교도소장 우희경 ▷수원구치소 부소장 김영식 ▷인천구치소 부소장 박광채 ▷진주교도소장 정동규 ▷대구구치소장 정운선 ▷경북북부제3교도소장 한응범 ▷통영구치소장 노현태 ▷천안교도소장 김승만 ▷공주교도소장 박광래 ▷충주구치소장 정영진 ▷천안개방교도소장 조기룡 ▷광주지방교정청 직업훈련과장 김길성 ▷순천교도소장 박병일 ▷광주교도소 부소장 한상교△법제처 ◇전보 <고위공무원> ▷법령해석정보국장 한영수 ▷사회문화법제국장 김대희 ▷행정법제국장 이익현 ▷행정법제국 법제심의관 이상희 ◇파견▷국회사무처 법제실 이강섭 ▷헌법재판소 김의성△미래창조과학부 ◇전보 <국장급> ▷창조경제기획국장 고경모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 ◇전보 <4급> ▷동대구우체국장 이원종 △안전행정부 ◇전보 <고위공무원> ▷대구광역시 행정부시장 정태옥 ◇승진 <서기관> ▷기획조정실 정책평가담당관실 허남식 ▷기획조정실 창조행정담당관실 김인동 ▷의정관실 의정담당관실 김종범 ▷인사기획관실 안병희 ▷윤리복무관실 윤리담당관실 임영환 ▷운영지원과 장동욱 ▷창조정부조직실 창조정부기획과 김성규 ▷창조정부조직실 협업행정과 최완규 ▷창조정부조직실 공공정보정책과 박종철 ▷창조정부조직실 조직기획과 정태옥 ▷창조정부조직실 경제조직과 김창남 ▷전자정부국 정보자원정책과 전상률 ▷인사실 인사정책과 김대경 ▷인사실 인사정책과 예종원 ▷인사실 인력기획과 백구현 ▷인사실 성과급여기획과 김수란 ▷인사실 연금복지과 오순종 ▷안전관리본부 안전정책과 이재교 ▷안전관리본부 안전정책과 인석근 ▷안전관리본부 생활안전과 임경숙 ▷안전관리본부 재난협력과 이재한 ▷안전관리본부 비상대비정책과 이광희 ▷지방행정실 자치행정과 박종옥 ▷지방행정실 민간협력과 조현기 ▷지방행정실 자치제도과 지영배 ▷지방행정실 지역경제과 박진석 ▷지방행정실 지역공동체과 신준호 ▷지방재정세제실 교부세과 허남식 ▷지방재정세제실 지방세정책과 박노원 ▷지방재정세제실 지방세입정보과 박형우 ▷국가기록원 표준협력과(사서) 조세구 △해양수산부 ◇전보 <과장급> ▷대변인실 홍보담당관 노진학 ▷기획조정실 창조행정담당관 이경규 ▷수산정책실 유통가공과장 박성우 ▷해사안전국 해사안전시설과장 김혜정 ▷항만국 항만지역발전과장 남재헌 ▷국립해양조사원 운영지원과장 김우철 ▷부산지방해양항만청 운영지원과장 안완수 ▷부산지방해양항만청 선원해사안전과장 김영소 ▷부산지방해양항만청 항만물류과장 김재철 ▷인천지방해양항만청 운영지원과장 김원배 ▷인천지방해양항만청 선원해사안전과장 임영훈 ▷군산지방해양항만청장 남광률 ▷목포지방해양항만청장 김형대 ▷기획조정실 규제개혁법무담당관 최현호 ▷수산정책실 어촌어항과장 권준영 ▷해운물류국 연안해운과장 서정호 △경찰청 ◇전보 <경무관급>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장 이승철 ▷경찰청 교통국장 원경환 ▷경찰청 업무중심현장강화TF팀장 임호선 ▷서울청 수사부장 김철준 ▷서울청 교통지도부장 이기창 ▷서울청 기동단장 김재원 ▷인천청 1부장 박진우 ▷경기청 1부장 김상운 ▷경기청 3부장 이용표 △한국토지주택공사 ◇선임 <상임이사> ▷부사장 및 주거복지본부장 이상후 ▷기획재무본부장 황종철 △BC카드 ◇선임 <부문장> ▷영업마케팅부문장 대행 여재성 ◇전보 <본부장> ▷사업지원부문장 원효성 <실장> ▷마케팅기획실장 한정섭 ▷발행프로세싱실장 김준 ▷매입프로세싱실장 김진철 ▷IT개발실장 박남규 ▷IT운영실장 장성철 <팀장> ▷글로벌사업팀장 정규식 ▷IT품질관리팀장 이광재 ▷IT가맹점개발팀장 우정훈 ▷IT업무운영팀장 정동섭 △KB국민카드 ◇신임 ▷지원본부장 이몽호 ▷IT본부장 이철규 ◇전보 ▷리스크관리본부장 김성수 ▷정보보호본부장 이광일 △미래에셋증권 ◇ 전보 ▷ 에쿼티 트레이딩 본부장 김선욱△건국대 ◇선임 <학교법인> ▷이사장 비서실장 한길수 <서울캠퍼스> ▷미래지식교육원장 남경두 ▷대학원 부원장 권남훈 ▷출판부장 이재철 ▷체육부장 신동준 ▷전략기획팀장 양 인 ▷법무감사팀장 전태진 ▷평가기획팀장 박창복 ▷교무팀장 정우영 ▷입학정책팀장 고해웅 ▷재무팀장 정해승 ▷시설팀장 장명호 ▷안전관리팀장 김영태 ▷농장관리팀장 최명윤 ▷대외협력실장 이홍천 ▷법학전문대학원 행정실장 장용식 ▷경영전문대학원 행정실장 장 훈 ▷행정대학원 행정실장 박우준 ▷교육대학원 행정실장 이우광 ▷디자인대학원 행정실장 박용윤 ▷부동산대학원 행정실장 윤민혁 ▷문과대학 행정실장 박필남 ▷정보통신대학 행정실장 김혜정 ▷동물생명과학대학 행정실장 서유선 ▷생명환경과학대학 행정실장 김동휘 ▷수의과대학 행정실장 전훈규 ▷미래지식교육원 행정실장 양경모 ▷연구지원팀장 이남희 ▷산학기획감사팀장 김효상 ▷창업기획실장 김응태 <글로컬(GLOCAL)캠퍼스> ▷전략기획팀장 박찬일 ▷관재팀장 장병화 ▷학사지원팀장 강석화 ▷산학기획팀장 황천현 ▷미디어커뮤니케이션대학 행정실장 엄충진 ▷과학기술대학 행정실장 서영철 ▷의료생명대학 행정실장 박기범 ▷학술정보처리팀장 이상걸 ▷모시래학사 행정실장 김상만 ▷언어교육원 행정실장 김상욱 ▷정보전산원 운영팀장 한종희 ▷미래지식교육원 행정실장 안종선 △서울대 ◇선임 ▷교수학습개발센터 소장 김덕수 ▷서울대 포스코스포츠센터 관장 정철수 ▷관악사 사감 김대용 ▷국제대학원장 김종섭 ▷박물관장 이선복 △홍익대 ◇보직발령 ▷산업대학원장 겸 스마트도시 과학경영대학원장 최진영 ▷평생교육원장 민항기 ▷법과대학장 이중기 ▷미술대학장 홍경희 ▷학생처장 이선우 ▷교학관리처장 김도영 ▷세종캠퍼스 공학교육혁신센터 소장 윤구영 ▷성폭력상담소장 이채진 ▷체육행정부장 추연석 ▷세종캠퍼스 전산실 관리부장 임찬숙 ▷국제교류·홍보실 부장 권지연 ▷세종캠퍼스 취업상담지원센터 부장 최헌섭 ▷산업대학원 교학부장 겸 스마트도시 과학경영대학원 교학부장 이정기△한국고전번역원 ◇선임 ▷고전번역교육원 교무처장 박헌순 ▷고전번역교육원 고전번역연구소장 공근식 ▷기획예산실 기획예산팀장 박선준 ▷교무행정실 교무행정팀장 고종석 △서울신문 ◇선임 ▷광고국 부국장(영업1부장 겸임) 이권태△한겨레신문사 ◇선임 ▷광고국 광고1부 금융팀장 유상진 ▷사업국 휴사업부 휴기획팀장 김금희
2014.08.31 I 신상건 기자
KIA, 10명 중 7명 대졸 신인 지명한 이유는
  • KIA, 10명 중 7명 대졸 신인 지명한 이유는
  • 사진=KIA타이거즈[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KIA가 2015년 프로야구 신인 2차 지명회의서 대학 선수들만 7명을 뽑았다. 신생구단 kt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구단들이 고졸 유망주를 선택한 것과는 다른 행보다. 즉시전력감을 뽑아달라는 현장의 요청이 있었기 때문이었다.2015년 프로야구에서 보게 될 신인들의 얼굴 103명이 가려졌다. 2015년 프로야구 신인 2차 지명회의가 25일 오후 르네상스 서울호텔 3층 다이아몬드볼룸에서 열렸다.이번 신인 2차 지명은 지역연고에 관계없이 실시됐고 홀수 라운드는 전년도 성적의 역순(한화-KIA-NC-SK-롯데-넥센-LG-두산-삼성-kt)으로, 짝수 라운드는 전년도 성적 순(kt-삼성-두산-LG-넥센-롯데-SK-NC-KIA-한화)으로 각 구단이 1명씩 지명하여 최종 10라운드까지 진행됐다. 신인지명에 나온 선수들은 고등학교 및 대학교 졸업 예정자, 상무, 경찰야구단 소속 선수 등을 포함해 총 789명. 그 중 가장 먼저 호명된 선수는 마산 용마고 투수 김민우였다. 한화가 드래프트 시작과 함께 김민우를 지명했다.이어 KIA는 전체 2순위로 청소년대표 출신이자 고교 최고의 내야수로 꼽히는 경기고 내야수 황대인을 지명했다. 예상했던 선택이었다.1라운드에 지명된 10명 중 8명이 투수. 매년 그렇듯 대부분이 마운드를 보강했고 대부분의 구단이 고졸 유망주를 선택했다. 103명의 지명 선수 중 고졸 선수는 63명이었다.그중 특이한 점은 KIA가 대졸 선수만 7명을 뽑았다는 것이다. KIA는 황대인 다음으로 2라운드서 투수 문경찬(건국대)을 지명했다. 이후 이종석(세한대), 이준영(중앙대), 황인준(한양대), 김명찬(연세대)까지 5명의 투수들을 대졸 선수들로 채웠다. 6,7라운드서 지명한 박정수(야탑고), 포수 박정우(배명고)를 제외하고 9,10라운드에선 다시 외야수 이정현(홍익대), 김호령(동국대) 등 대졸 출신을 선택했다. 10구단 kt는 특별지명을 포함 13명의 선수 중 8명을 대졸 선수들로 채웠고 그 다음으로 KIA가 가장 많은 대졸 선수들을 지명했다. 대졸 선수의 비중으로 보면 단연 KIA가 1위다.삼성과 두산이 대졸 5명, 롯데가 4명, 한화와 NC가 3명, 넥센과 LG가 2명, SK는 1명의 대졸 선수를 꼽았다. 삼성과 두산도 대부분 고졸 선수들을 상위 순번으로 뽑은 뒤 하위 지명에서 대졸 선수들을 선택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KIA의 행보는 분명 다르다.KIA가 이처럼 대졸 선수들 위주로 신인들을 지명한 것은 현장의 요청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마운드가 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KIA. 올해 역시 투수 운영에 어려움을 겪으며 하위권에 머물러있다. 이에 즉시 전력으로 쓸 수 있는 투수들을 뽑아달라는 현장의 요청이 있었다는 게 구단 측의 설명이다. KIA의 한 관계자는 “다른 구단들은 고졸 선수들을 뽑아 육성해 쓰겠다는 계획이었다면 우리는 보다 경험 많은 대졸 선수들로 바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들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또한 전체 2순위로 KIA유니폼을 입게 된 황대인에 대해선 “박석민처럼 성장할 수 있는 선수로 보고 있다. 기대가 크다”고 평가했다. 황대인. 사진=KIA타이거즈
2014.08.25 I 박은별 기자
벤틀리, 홍익대에서 '미래 디자인 경연대회'
  • 벤틀리, 홍익대에서 '미래 디자인 경연대회'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벤틀리가 홍익대학교와 함께 올 1학기 동안 ‘벤틀리의 미래 디자인’이라는 주제로 수업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벤틀리와 홍익대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프로젝트는 벤틀리가 영국 이외의 국가에서 처음으로 실시하는 산학협동 프로그램으로, 1930년 초호화 열차와 스피드 대결을 벌였던 벤틀리 ‘블루트레인’ 모델을 모티브로 2040년을 대표하는 가장 럭셔리한 미래의 벤틀리를 디자인하는 과제로 진행됐다. 최종 프리젠터로 총 11명이 참가한 가운데, 1등은 홍익대 산업디자인과 운송디자인의 김차영 학생이 수상했다. 김차영 학생은 신선하고 미래지향적이면서도 벤틀리 고유의 라인을 잘 살린 디자인을 완성했다는 평을 들으며 1등의 영광을 얻었다. 2등은 박성진 학생이 수상했다. 박성진 학생은 세밀한 디테일까지 소홀히 하지 않는, 디자이너로서의 높은 열정과 발전 가능성을 인정받아 2등 수상자로 선정됐다.수상한 2명에게는 벤틀리 모터스의 영국 크루 본사를 방문해 자신들이 디자인한 작품을 1/4 크기의 모델로 제작하는 과정에 참여하게 되며, 최종 완성된 결과물을 벤틀리 고위 임원진에게 프리젠테이션하는 기회를 가지게 된다. 또한 추후 벤틀리 디자인 인턴십 진행 시 가산점이 주어진다.
2014.08.16 I 김보경 기자
2015 대입 수시, 자신에 맞는 전형 찾아야 합격
  • 2015 대입 수시, 자신에 맞는 전형 찾아야 합격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2015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수능 이후에는 수시 지원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수시 지원 전략은 여름방학 중 세워야 한다. 전문가들은 자신의 강점을 파악해 유리한 모집전형과 대학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올해 수시는 교육부의 대입 간소화 방안에 따라 크게 △논술 전형 △적성검사 전형 △학생부교과 전형 △학생부종합 전형 △특기자 전형으로 나뉜다. ◇논술 선발 인원 줄었지만 영향력 여전 이 가운데 논술 전형은 올해 대다수 대학이 반영 비율과 선발 인원을 줄였지만, 영향력은 여전하다는 게 입시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논술 중심 전형에서는 학생부 성적의 변별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논술 점수를 얼마나 받느냐에 따라 당락이 갈릴 전망이다.논술시험을 잘 보더라도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불합격될 수 있다. 교육부가 대입 간소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올해부터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완화하도록 권고하고 있지만, 여전히 일반선발보다는 논술 전형에서 수능학력기준을 높게 설정한 대학이 많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는 “논술 전형으로 대입을 준비하더라도 목표 대학을 선택하는 기준은 수능”이라며 “논술 준비와 함께 수능에서 부족한 영역을 파악해 성적을 최대한 올릴 수 있도록 학습 시간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경기대(수원)·단국대(죽전)·한양대(서울)는 올해부터 논술 중심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하기로 했다. 학생부와 논술 성적만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수능 성적이 부족한 수험생들이 몰려 경쟁률은 대폭 높아질 전망이다. 중위권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은 적성검사 전형은 통상 수학 성적이 좋은 학생들이 좋은 결과를 얻는 경우가 많다. 국어·영어에 비해 수학 과목의 변별력이 높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수학이 약한 학생은 수학을 반영하지 않거나 반영 비율이 낮은 대학을 선택하라고 조언한다. 올해는 고려대(세종) 인문계열의 경우 수학이 출제되지 않으며 나머지 대학들은 모두 수학이 출제된다. 영어가 출제되는 곳은 가천대·고려대(세종)·금오공대·대진대·을지대·한국기술교대·한국산업기술대·홍익대(세종) 등이다. 이만기 평가이사는 “최근 적성고사는 학교별로 유형이 정해져 있어 기출문제로 열심히 연습한다면 중하위권 학생도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학생부 교과도 대학 선택기준은 ‘수능’학생부교과전형은 내신(교과) 성적이 당락을 좌우하는 전형이다. 대부분의 대학에서 학생부 교과 성적 100%를 반영한다. 반면 비교과영역은 출결·봉사 성적만 반영되기 때문에 영향력이 미미하다. 이처럼 내신 성적의 영향력이 절대적이기 때문에 일반고나 지방고 수험생에게 유리하다. 다만 상위권 대학들은 수능 성적으로 최종 합격 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에 반드시 모의고사 성적을 기준으로 지원 대학을 선택해야 한다. 주요 대학 중 동국대·이화여대·한양대는 이 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아 상대적으로 높은 경쟁률이 예상된다. 학생부종합전형(구 입학사정관전형)은 서류·면접 반영 비율이 높다. 단계별 전형의 경우 학생부 등으로 평가하는 1단계를 통과하면 서류 평가의 영향력이 더 커진다.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단기간 내 준비가 가능한 전형이 아니다. 오랜 기간 자신의 특기·적성을 계발하기 위한 활동을 해 온 성과가 있어야 유리하다. 지원하려는 학과의 특성과 장래 희망을 연결해 △동아리 활동 △진로 활동 △체험 활동 등을 일관성 있게 해 온 학생들의 합격 가능성이 높다. 마지막으로 특기자전형은 전체적으로 선발 인원이 줄었지만, 상위권 대학에선 여전히 많은 인원을 선발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연세대의 △국제계열 특기자(394명) △인문학 인재(102명) △사회과학 인재(118명) △과학공학 인재(240명), 고려대의 △과학 인재(270명) △국제 인재(280명), 서강대의 △외국어 특기자(58명) △수학과학 특기자(59명) 등이 대표적이다. 경희대·서강대·한양대는 외국어 특기자 전형의 지원 자격에서 공인어학성적 기준을 폐지한 대신 면접·외국어 에세이 등 별도의 대학별 고사로 어학 능력을 평가한다. 수학·과학 분야 특기자를 선발하는 경희대·서강대·성균관대·아주대 등은 지원 자격을 완화해 과학고·영재고 출신 외에도 이 분야에서 잠재력을 갖춘 일반고 학생들의 지원이 가능해졌다. 2015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주요대학 논술중심전형 모집요강(자료: 유웨이중앙교육)
2014.07.28 I 신하영 기자
대입 적성검사전형 대폭 축소…중위권 학생 '비상'
  • 대입 적성검사전형 대폭 축소…중위권 학생 '비상'
  • 2015학년도 대학별 적성검사 전형 주요 사항(자료: 진학사)[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올해 치러지는 2015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는 적성검사전형의 모집인원이 3분의 1 수준으로 대폭 축소된다. 하지만 여전히 중하위권 학생들에게 적성검사전형의 수요는 많아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20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과 입시전문 진학사에 따르면, 적성검사전형은 전년 29개 대학이 1만5204명을 선발에서 올해는 13개 대학 5280명만 선발로 축소된다. ◇ 선발인원 줄었지만 수요는 여전 모집 대학·인원은 큰 폭으로 감소했지만 적성검사전형의 수요는 여전하다는 게 입시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적성검사의 경우 학생부 교과성적이나 수능과 달리 비교적 단기간 내 대비가 가능해 중하위권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다. 또 적성검사에서 출제되는 문제와 수능 문제가 크게 다르지 않아 수능 대비와 병행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입시 전문가들은 우선 적성검사 반영비율의 대학별 변화를 살펴야 한다고 조언한다. 작년까지는 이 전형을 실시한 많은 대학에서 적성검사 성적을 적게는 70%에서 많게는 100%까지 반영했다. 학생부 교과성적이 낮아도 적성검사만 잘 보면 합격할 수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올해는 적성검사를 40%만 반영하고 나머지 60%는 학생부를 반영하는 대학이 많아졌다. 수험생 본인이 선호하는 대학이 있어도 이 부분을 간과하면 합격을 보장받을 수 없다. 학생부 교과성적이 낮으면 적성검사를 최대한 많이 반영하는 대학에 지원해야 하고, 그 반대라면 적성검사 반영비율이 낮은 곳을 골라야 한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적성검사를 반영하는 대학마다 기본점수가 주어지는데 이에 따라 적성검사의 실질 반영비율이 달라진다”며 “자신이 내신에 강점이 있는지, 아니면 적성검사에 자신이 있는지를 먼저 판단해 대학을 골라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 고려대(세종캠퍼스)와 금오공대, 한국기술교육대, 홍익대(세종캠퍼스)는 적성검사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반영하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고려대 세종은 인문계 기준 ‘수능 국어·영어·수학 중 1개 영역에서 3등급 이상’의 성적을 얻어야 한다. 홍익대 세종도 인문계 기준 ‘수능 2개 영역의 평균이 4등급 이상’이어야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할 수 있다. ◇ 기출문제로 문제 빨리 푸는 연습해야일반적으로 적성검사는 교과서에서 출제되기 때문에 수능대비와 병행할 수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점을 믿고 적성검사 준비를 아예 하지 않으면 낭패를 볼 수 있다고 지적한다. 김희동 소장은 “수능과 문제 유형은 비슷하지만 일반적으로 수능보다 짧은 시간 안에 많은 문제를 풀어야 하기 때문에 평소 순발력을 키우는 게 중요하다”며 “대부분 한 문항 당 1분 안팎에서 정답을 찾아야 시간 내에 문제를 다 풀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국어·수학·영어 과목이 같이 출제되는 경우 자신 있는 과목의 문제부터 풀고, 모르는 문제는 과감하게 넘어갈 필요가 있다. 대학별 홈페이지를 방문해 기출문제를 풀어보는 연습도 필요하다. 한편 내년에 치러지는 2016학년도 입시에서도 적성검사전형의 선발인원은 감소할 전망이다. 적성검사도 논술처럼 교육부가 사교육 유발 요인으로 지목하고 대학에 선발인원 축소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적성검사·논술 등 대학별 고사가 축소되고, 학생부종합전형(구 입학사정관전형)의 선발인원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김희동 소장은 “현재 고2 학생들의 경우 모집인원이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 학생부종합전형 대비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앞으로의 대입 준비 우선순위는 내신, 수능, 학생부종합전형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5학년도 대학별 적성검사전형 주요 모집요강(자료: 진학사)※ 인: 인문계, 자: 자연계, 학: 학생부 내신, 적: 적성검사(자료기준일 : 2014. 7. 15)
2014.07.20 I 신하영 기자
'전병선 21점' 한양대, 조선대 꺾고 선두권 경쟁 진입
  • '전병선 21점' 한양대, 조선대 꺾고 선두권 경쟁 진입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양대가 조선대를 제물로 삼아 2연승을 올리며 선두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한양대는 8일 서울 한양대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2014 삼성화재배 전국대학배구리그 조선대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8-26 25-17 25-15)으로 승리, 승점 20점째를 획득했다.한양대는 성균관대를 승점 1점 차로 추격하며 2위까지 주어지는 준결승 직행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반면 조선대는 이날 패배로 6강 플레이이오프 자력 진출을 불가능해 졌다. 조선대는 남은 홍익대와의 경기에서 무조건 승점 3점을 획득하고 중부대 대 경기대 경기에서 3-0 스코어를 기대하는 수밖에 없다.1세트가 승부처였다. 한양대가 높이의 우위를 앞세워 19-14까지 앞서나가면서 1세트를 쉽게 가져오는 듯 했다. 하지만 주전 리베로 백계중이 부상으로 빠지자 리시브가 갑자기 흔들리기 시작했다.한양대는 듀스 상황에서 조선대에게 매치포인트 상황까지 허용하면서 벼랑 끝에 몰렸다. 하지만 막판 집중력이 되살아나면서 간신히 1세트를 가져갔다.이어진 2, 3세트는 한양대의 높이가 조선대를 압도했다. 한양대 라이트 공격수 전병선은 2세트에서만 무려 5개의 블로킹 득점을 기록했다. 조선대는 한양대의 블로킹을 의식한 나머지 제대로 된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한양대는 이날 무려 7개의 블로킹 득점을 성공시키며 총 21점으로 경기 최다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한편 인하대는 명지대와의 원정경기에서 3-1로 승리, 8승1패를 기록했다
2014.07.08 I 이석무 기자
'1천원 인하' 고액 입학금 대학들 생색내기
  • '1천원 인하' 고액 입학금 대학들 생색내기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대학 신입생들에게 90만원이 넘는 ‘고액 입학금’을 받고 있는 30개 대학 중 입학금을 내린 대학은 금강대·이화여대·상명대·한림대·단국대 등 5개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저도 대부분 대학의 인하 폭이 채 1만원에도 못 미쳐 ‘생색내기’란 지적이 나온다. 대학 입학금의 경우 산정 근거가 명확하지 않다는 이유로 일각에서는 폐지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13일 <이데일리>가 대학정보공시 사이트인 ‘대학 알리미’(www.academyinfo.go.kr)를 통해 전국 227개 대학의 2014년도 입학금을 조사한 결과 30곳이 90만원이 넘는 고액 입학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북대와 신흥대학이 통합한 신한대(96만8000원)가 올해 초 개교하면서 작년에 비해 ‘입학금 90만원 이상’ 대학이 한 곳 늘었다. 이들 대학의 본·분교를 합한 247개 캠퍼스의 평균 입학금은 58만2300원이다. 전국에서 입학금이 가장 비싼 곳은 고려대로 103만1000원이었다. 이어 동국대(102만4000원)·한국외대(100만원)·홍익대(99만2000원)·인하대(99만2000원)·세종대(99만원)·연세대(98만7000원)·중앙대(97만8000원)·금강대(97만8000원)·한양대(97만7000원)가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 가운데 올해 들어 작년에 비해 입학금을 내린 곳은 금강대가 유일했다. 금강대는 100만원이던 입학금을 올해 2만2000원 인하했다. 입학금이 90만원을 넘는 30개 대학 중에선 금강대를 포함해 이화여대·상명대·한림대·단국대 등 5곳이 입학금을 내렸다. 인하 폭은 △이대 6000원(94만5000원) △상명대 5만원(92만8000원) △한림대 1000원(92만원) △단국대 3000원(91만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입학금이 5만원 미만인 대학도 적지 않았다. 광주가톨릭대·인천가톨릭대·한국교원대는 아예 입학금을 받지 않는다. 입학금을 받는 대학 중엔 한국방송통신대가 7000원으로 가장 적다. 이어 △경남과기대 2만원 △서울과기대 2만2000원 △한밭대 2만3000원 △한경대 2만3000원 △한국교통대 4만5000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대학별 액수가 천차만별인 이유는 입학금에 대한 징수 목적이나 산정 근거가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다. 현행 ‘대학 등록금에 관한 규칙(4조4항)’에는 ‘입학금은 학생 입학 시 전액을 징수한다’는 조항만 있다. 이 때문에 각 대학은 재량에 따라 입학식 및 학적부 등록 등에 소요되는 비용이란 명목으로 신입생들에게 입학금을 부여하고 있다.한편 새정치민주연합은 현재 대학 입학금을 폐지하는 법안을 마련 중이다. 여기에는 국·공립대의 경우 법 시행 이후 즉시 입학금을 폐지하고, 사립대의 경우 3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입학금을 없애는 내용이 담길 전망이다. 새정치민주연합 관계자는 “학부모 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학 입학금 폐지 법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이르면 이달 말 법안을 발의해 6월부터 논의를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4년도 대학 입학금 상위 30위 현황.(자료: 대학알리미)
2014.05.13 I 신하영 기자
‘SKY에 외대까지’ 13개大 정원 감축 안한다
  • [단독]‘SKY에 외대까지’ 13개大 정원 감축 안한다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서울대·연세대·고려대에 이어 한국외국어대도 입학 정원을 줄이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교육부에 정원 감축 계획을 제출하지 않은 대학은 모두 13곳으로 집계됐다. 12일 <이데일리>가 교육부에 특성화사업 신청서를 제출한 전국 160개 대학을 전수 조사한 결과, 건국대·고려대·동국대·서울대·송원대·연세대·영동대·을지대·이화여대·전주교대·포항공대·한국교원대·한국외국어대 등 13곳(8.2%)이 정원 감축 계획을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대학은 재정지원 사업 유치에 따른 이익보다 등록금 수입 감소 등 정원 감축에 따른 불이익이 더 크다고 판단, 현재의 정원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외대는 대학 특성화사업 신청서 제출 직전까지 정원 4% 감축안을 놓고 고심을 거듭했다. 그러나 다른 대학에 비해 상대적으로 입학 정원(1681명) 규모가 작은 점을 감안, 막판에 정원 유지로 입장을 굳혔다. 김성수 한국외대 기획처장은 “외국어 교육에 특화된 우리 대학으로서는 현재의 정원 규모를 유지해야 새로운 발전 방향을 세울 수 있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지난달 말 마감한 대학 특성화사업 신청에서 대학별 정원 감축 계획도 함께 접수 받았다. 앞서 교육부는 사업 선정 평가 때 정원 감축 계획을 제출한 대학에 가산점을 부여하기로 한 바 있다. 가산점은 올해 입학 정원 대비 2015~2017학년 입학 정원을 ‘10% 이상’ 감축 때 5점, ‘7% 이상∼10% 미만’ 4점, ‘4% 이상’은 3점이다. 감축안을 제출한 147개교(91.8%) 중 정원을 4~7%를 줄이기로 한 대학은 성균관대·중앙대·한양대·홍익대 등 48곳이다. 상명대·인천대·부산대 등 38곳은 7%~10% 감축안을 내놨다. 나머지 61곳은 10% 이상 정원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대학 특성화사업이란 대학 특성화사업은 대학의 강점 분야를 중심으로 특성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교육부의 재정 지원사업으로, 정부는 올해 지방대에 2031억원, 수도권 대학에 546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이데일리>가 대학 특성화사업을 신청한 160개 대학을 조사한 결과 147곳이 모두 2만1911명에 달하는 정원감축안을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관련기사 ◀☞ 대학 정원감축, 수도권 3.8% 지방 8.4% ‘최종 집계’☞ 대학 정원감축 수도권 4%, 지방 7~10%☞ 서울 상위권 대학 정원감축 ‘속앓이’☞ [단독]‘SKY 제외’ 모든 대학 정원 줄인다☞ 대학정원 자율 감축 60% 그쳐…목표달성 ‘빨간불’
2014.05.13 I 신하영 기자
대학가 등록금 인하두고 학내 갈등 격화
  • 대학가 등록금 인하두고 학내 갈등 격화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새 학기 개강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서울지역 주요 대학들이 등록금 책정을 놓고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경희대의 경우 대학가의 등록금 동결·인하 움직임과는 대조적으로 3.7%의 인상안을 제시해 학생회 측과 마찰을 빚고 있다. 경희대 총학생회 관계자는 3일 “학생들과 등록금 인상에 대한 논의 없이 학교 측이 올해 등록금 3.7% 인상안을 제시했다”며 “지난달 27일 열린 등록금 협상 회의에서 학생 대표 4명이 학교 측의 일방적인 인상 통보에 반발해 모두 퇴장했다”고 말했다. 경희대가 제시한 등록금 3.7% 인상안은 올해 대학들이 등록금을 올릴 수 있는 상한선(3.8%)에 근접한 수치다. 이에 대해 경희대 측은 최근 5년간 등록금을 올리지 못해 올해는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대학본부 관계자는 “2013학년도 현재 우리 대학의 평균 등록금은 서울 주요 대학 가운데 최저 수준”이라며 “이에 따른 연간 재정 부담액이 128억원에 이른다”고 말했다. 교육부가 지난해 4월 공개한 ‘2013학년도 대학별 연간 등록금 현황’에 따르면 경희대의 연간 등록금은 763만원이다. 800만원 대 중반인 연세대(850만원)와 이화여대(840만원), 한양대(835만원)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 그러나 총학생회 관계자는 “대학본부가 국가장학금 2유형을 신청하지 않아 학생들에게 돌아갈 장학예산 84억원이 삭감된 상태”라며 “향후 등록금심의위원회를 통해 이 문제를 집중 제기하면서 동결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연세대는 설 연휴 직전인 지난달 29일 등록금심의위원회를 통해 사실상 올해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했다. 그러나 학생들은 누적적립금이 4700억원에 달한다며 등록금 인하를 주장하고 있다. 교육부는 올해 등록금을 조금이라도 올리는 대학에 대해서는 재정지원 사업에서 불이익을 줄 방침이다. 특히 대학을 통해 학생들에게 지급되는 국가장학금 2유형은 최소한 등록금을 동결해야 받을 수 있다. 이 때문에 경희대를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대학이 등록금 동결이나 인하를 택하고 있다. 지난 달 말까지 건국대 등 39개 대학이 등록금 동결을 선언했고, 35개 대학이 등록금 인하를 확정했다. 배재대·목원대·제주대도 올해 등록금을 각각 1.2%, 0.72%, 0.25% 인하하기로 이날 합의했다. 이화여대 역시 지난달 29일 열린 6차 등록금심의위원회를 통해 올해 등록금을 0.6% 내리기로 결정했다. 이화여대는 전국에서 누적 적립금이 가장 많이 쌓인 대학으로 꼽힌다. 지난해 기준 이 대학의 적립금은 7651억원으로 전국 1위를 차지했으며, 연세대(6327억원)·홍익대(6276억원)·수원대(3244억원)·고려대(2844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올해 등록금 책정과 관련해 전국적으로 39개교가 동결을, 35개교가 등록금 인하를 결정했다.(2월 3일 기준)
2014.02.03 I 신하영 기자
대학 취업률 재활학·에너지공학 강세
  • 대학 취업률 재활학·에너지공학 강세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다음 달 19일부터 대입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시작된다. 수험생들에게는 대학을 고르는 일 못지않게 학과·전공 선택도 중요하다. 특히 요즘처럼 취업난이 심각한 상황에선 ‘졸업 후 취업이 잘 되는 학과인가’도 판단기준이 된다. <이데일리>가 17일 교육부의 ‘2013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4년제 대학의 취업률 상위 20개 전공을 산출한 결과 4년제 대학에선 의학(86.1%)·치의학과(84.3%)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초등교육(78.5%)·해양공학(77.7%)·유아교육(77.5%)이 5위권내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한의학(76.6%) △기계공학(75.5%) △재활학(75.4%) △자동차공학(73.8%) △항공학(73.1%)이 그 뒤를 이었다. 상위 20위까지 범위를 넓혀도 의약·교육·공학계열 강세는 여전하다. 기계공학에 전자공학을 접목한 기전공학이 72.7%로 1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전자공학(71.7%) △에너지공학(68.3%) △광학공학(68.0%) △화학공학(67.3%) △재료공학(67.1%) △제어계측(66.7%) △간호학(66.4%) △반도체·세라믹공학(66.4%) △전산학·컴퓨터공학(66.4%) 순으로 나타났다. ◇해양공학 동명대·부산대·서울대 강세취업 잘되는 전공 내에서도 대학별 차이는 존재했다. ‘졸업자 10명 미만’인 대학을 제외하면, 해양공학에선 동명대(92.5%)·부산대(91.5%)·서울대(90.5%)가 90% 이상의 취업률을 기록한 반면 제주대(23.8%)·전남대(39.6%)·조선대(50%)·경상대(56.7%) 취업률은 낮았다. 한의학에선 가천대(88%)·동신대(87.8%)·대구한의대(80.4%)만이 취업률 80% 이상을 달성했고, 세명대(70.5%)·동의대(72.5%)·대전대(72.6%) 등은 취업률이 낮았다. 의학 분야 중 한의학과 취업률이 비교적 낮은 이유는 수련의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취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수련의는 취업률 산정 시 취업자에 포함된다. 또 한방병원 수가 적어 수련의를 희망해도 자리가 한정돼 있는 점도 양의학에 비해 취업률이 낮은 이유다.김용진 대전대 한의과대학장은 “한의학분야는 수련의 자리가 적기 때문에 대부분 졸업 후 개업병원 부원장으로 일을 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1~2년 쉰 다음 병원을 차리는 경우가 많다”며 “개업 준비 기간 동안은 취업자 통계에 잡히지 않기 때문에 의학계열 중 비교적 취업률이 낮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계공학은 한남대(96.2%)·인하대(91.5%)·성균관대(91.0%)·고려대(88.9%)·서울시립대(88.2%) 등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한성대(46.1%)·제주대(50%)·홍익대(천안, 50.7%)·우석대(56.5%)·한국과학기술원(57.9%)은 취업률 60%를 밑돌았다. 재활학 분야에선 호원대(100%)·광주대(93.9%)·우석대(90.9%)·강원대(89.5%)·대구가톨릭대(88.9%) 등이 상위권을 형성했고, 대구예술대(22.2%)·고려대(42.1%)·경동대(53.8%)·한신대(57.1%)·대구한의대(57.7%)의 취업률은 낮았다. ◇재활학과, 전문화로 수요 증가 취업률↑재활학 분야는 지난해 11위(73.1%)에서 올해 8위(75.4%)로 3계단 상승했다. 취업난 속에서도 재활학 분야 취업률이 상승한 것은 최근 고령 인구가 늘어나고 있고, 재활분야도 세분화·전문화되면서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나운환 대구대 직업재활학과 교수는 “장애인이나 고령자 인구가 늘고 있고, 재활관련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수요도 늘었다”며 “장애인 재활만 하더라도 그 동안에는 사회복지사가 주 전문가로 활동했지만, 이제는 서비스 분야도 세분화되고 있어 전문 인력이 많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근 차세대·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관심으로 주목받고 있는 에너지공학도 지난해 취업률 35위(62.2%)에서 13위(68.3%)로 무려 22계단이나 뛰었다. 이 분야에선 경주대(100%)·한양대(89.7%)·조선대(83.7%)·한국해양대(81%)·인천대(80%)의 취업률이 높은 반면 부경대(21.4%)·순천향대(42.3%)·경북대(50%)·명지대(53.5%)·경상대(53.8%)는 전국 평균(68.4%)과 차이를 보였다.전문가들은 학과를 선택할 때 먼저 본인 적성을 파악한 뒤 취업률을 참고하라고 조언했다. 김영심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상담센터장은 “졸업 후 취업률도 중요하지만 적성에 맞지 않는다면 본인이 그 대열에 낄 수 없을 것”이라며 “취업률을 고려하더라도 본인 적성을 먼저 파악한 뒤 연관 있는 학과를 선택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가 집계한 올해 4년제 대졸자 취업률은 작년 8월과 올해 2월 졸업자(29만4952명) 중 대학원 진학(2만5753명)과 군 입대자(1631명) 등을 제외한 25만2263을 대상으로 산출했으며, 전국 평균 취업률은 55.6%였다. 2013년 취업률 상위 20위 전공(단위: 명, %)
2013.11.18 I 신하영 기자
  • 교육부 ‘BK21특화양성’ 사업 전남대 두각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정부의 대표적 대학원 지원사업인 ‘BK(두뇌한국)21 플러스 특화전문인재양성 사업’에서 전남대·강원대·국민대 등 41개 대학이 선정됐다. 교육부는 30일 사업총괄관리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이들 대학 54개 사업(연구)단을 지원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BK21 플러스 사업은 1999년 시작된 BK(두뇌한국)21사업과 2008년 도입된 WCU(세계수준연구중심대학)사업을 잇는 후속사업에 해당한다. 교육부터는 올해부터 오는 2019년까지 7년간 이 사업에 1조9152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사업유형은 목적과 내용에 따라 △글로벌인재양성형 △미래기반 창의인재양성형 △특화전문인재양성형으로 분류된다. 앞서 미래기반창의인재형과 글로벌인재양성형은 지난 8월과 9월에 선정을 마쳤다. 이날 선정결과가 발표된 특화전문인재양성형(이하 특화인재형)은 BK21 플러스사업의 마지막 선정 작업에 해당한다. 특화분야는 ‘새롭게 부각되는 고부가가치 분야와 국가 전략분야’를 지칭한다. 교육부는 특화분야로 △문화콘텐츠 △디자인 △관광 △건강 △정보보호 △인문사회 기반 융·복합 △과학기술 기반 융·복합 등 7개 분야를 선정하고, 41개 대학 54개 사업단에 올해에만 85억6000만원(6개월 치)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내년부터는 매년 171억 원이 연간 1000명의 석·박사과정 대학원생에게 지원된다. 사업단별로는 연간 평균 3억1600만 원씩 배정된다.사업 선정 대학별로 보면 전남대 소속 사업단이 4개로 전국 최다를 기록했다. 이어 △강원대·국민대·이화여대(각 3개) △경상대·단국대·인하대·한국해양대(각 2개) 순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가톨릭대·건국대·경북대·계명대·금오공대·단국대(천안)·대구가톨릭대·동서대·부경대·서울과학기술대·성균관대·숭실대·아주대·연세대(원주)·영남대·울산과학기술대·원광대·을지대·인천대·전북대·조선대·창원대·충북대·한경대·KAIST·한국교통대·한국기술교육대·한국산업기술대·한남대·한림대·한양대·한양대(에리카)·홍익대에서는 각각 1개 사업단이 선정됐다. 사업 선정경쟁은 ‘전국‘과 ‘지역’ 단위로 나눠 진행됐다. 재정 지원이 수도권 대형대학에 편중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그 결과 지역단위에서 30개의 지방대가 선정돼 45억80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됐다. 교육부는 “특화인재양성사업에 선정된 54개 사업단에는 매년 약 171억 원의 예산이 배정된다”며 “연간 1000여명의 석·박사 과정 대학원생이 안정적으로 장학금을 지원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로써 BK21 플러스 사업 선정 작업을 마친 교육부는 “전체 사업단(팀) 550개에 대해 오는 12월까지 현장 점검을 실시해 사업신청서 내용의 사실 여부를 점검하겠다”며 “2015년에는 재평가 방식의 중간평가를 실시해, 성과가 미흡한 사업단을 탈락시키고 새로 신규 사업단을 선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3.10.31 I 신하영 기자
  • 교육부 ‘BK21특화양성’ 사업 전남대 두각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정부의 대표적 대학원 지원사업인 BK(두뇌한국)21 플러스 사업 선정이 마무리됐다. 교육부는 30일 사업총괄관리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BK21 플러스 특화전문인재양성 사업’에서 41개 대학 54개 사업(연구)단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BK21 플러스 사업은 1999년 시작된 BK(두뇌한국)21사업과 2008년 도입된 WCU(세계수준연구중심대학)를 잇는 후속사업에 해당한다. 교육부는 올해부터 오는 2019년까지 7년간 이 사업에 1조9152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사업유형은 목적과 내용에 따라 △글로벌인재양성형 △미래기반 창의인재양성형 △특화전문인재양성형으로 분류된다. 앞서 미래기반창의인재형과 글로벌인재양성형은 지난 8월과 9월에 선정을 마쳤다. 이날 선정결과가 발표된 특화전문인재양성형(이하 특화인재형)은 BK21 플러스 선정작업의 마지막 단계에 해당한다. 특화인재형은 새롭게 부각되는 국가 전략분야에서 전문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도입된 사업 유형이다. 교육부는 특화분야로 △문화콘텐츠 △디자인 △관광 △건강 △정보보호 △인문사회 기반 융·복합 △과학기술 기반 융·복합 등 7개 분야를 선정하고, 41개 대학 54개 사업단에 올해에만 85억6000만원(6개월 치)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내년부터는 매년 171억 원이 연간 1000명의 석·박사과정 대학원생에게 지원된다. 사업단별로는 연간 평균 3억1600만 원씩 배정된다.사업 선정 대학별로 보면 전남대 소속 사업단이 4개로 전국 최다를 기록했다. 이어 △강원대·국민대·이화여대(각 3개) △경상대·단국대·인하대·한국해양대(각 2개) 순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가톨릭대·건국대·경북대·계명대·금오공대·단국대(천안)·대구가톨릭대·동서대·부경대·서울과학기술대·성균관대·숭실대·아주대·연세대(원주)·영남대·울산과학기술대·원광대·을지대·인천대·전북대·조선대·창원대·충북대·한경대·KAIST·한국교통대·한국기술교육대·한국산업기술대·한남대·한림대·한양대·한양대(에리카)·홍익대에서는 각각 1개 사업단이 선정됐다. 사업 선정경쟁은 ‘전국’과 ‘지역’ 단위로 나눠 진행됐다. 재정 지원이 수도권 대형대학에 편중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그 결과 지역단위에서 30개의 지방대가 선정돼 45억80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됐다. 교육부는 “특화인재형 사업에 선정된 54개 사업단에는 매년 약 171억 원의 예산이 배정된다”며 “연간 1000여명의 석·박사 과정 대학원생이 안정적으로 장학금을 지원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BK21 플러스 사업 선정 작업을 마친 교육부는 “전체 사업단(팀) 550개에 대해 오는 12월까지 현장 점검을 실시해 사업신청서 내용의 사실 여부를 점검하겠다”며 “2015년에는 재평가 방식의 중간평가를 실시해, 성과가 미흡한 사업단을 탈락시키고 새로 신규 사업단을 선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3.10.31 I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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