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424건

조선대 홍정호, 전체 1순위로 제주 입단
  • 조선대 홍정호, 전체 1순위로 제주 입단
  • ▲ 2010 K리그 드래프트 1순위 홍정호(조선대) [홍은동 그랜드힐튼 = 이데일리 SPN 송지훈기자] U-20대표팀 출신 중앙수비수 홍정호(20, 조선대)가 2010시즌을 대비한 K리그 드래프트서 전체 1순위로 제주유나이티드(감독 박경훈)에 입단한다. 프로축구연맹(회장 곽정환)은 17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K리그 14개 구단(광주상무 제외) 코칭스태프 및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2010 K리그 신인 선수 선발 드래프트를 실시했다.  추첨에 의해 1순위 첫번째 지명권을 잡은 제주는 조선대에 재학 중인 홍정호를 선택했다. 홍정호는 U-20 FIFA월드컵 당시 한국U-20대표팀(감독 홍명보)의 8강행을 후방에서 지원한 중앙수비수로, 186cm 77kg의 당당한 체격조건을 자랑한다. 제주외도초와 제주중앙중, 제주중앙고를 거쳐 조선대 유니폼을 입었다.  1순위 두 번째 선택권을 받은 성남일화(감독 신태용)는 2008년 대학선발을 지낸 수비자원 윤영선(21, 단국대)을 선발했고, 인천(감독 일리야 페트코비치)은 183cm 79kg의 당당한 체격조건을 자랑하는 연세대 출신 공격수 남준재(21)를 1순위 세 번째로 지명했다. 1순위 네 번째로 K리그 유니폼을 입은 선수는 홍종호와 더불어 U-20 FIFA월드컵에 참가한 바 있는 측면수비수 오재석(20, 경희대)로, 수원삼성(감독 차범근)의 선택을 받았다.  1라운드 5순위 포항스틸러스(감독 세르지오 파리아스)는 내셔널리그 김해시청 출신 골키퍼 황교충을, 6순위 경남FC(감독 조광래)은 고려대 출신 장신수비수 이경렬을 각각 선발했다.  이번 드래프트서는 '쓸만한 수비수를 찾기가 어렵다'던 K리그 감독들의 넋두리를 증명하듯, 1순위 14명 중 9명이 수비수 출신(골키퍼 2명 포함)으로 채워져 구단들의 적극적인 디펜스라인 보강 의지를 느끼게 했다.  1순위로 지명받은 선수 14명은 3년 간의 계약기간 동안 기본 연봉 5000만원을 받는다. 2순위와 3순위의 계약 기간 또한 동일하며, 연봉은 각각 4400만원과 3800만원이다. 4순위는 3200만원, 5순위는 2600만원이며 번외 지명 선수의 경우 1200만원의 연봉을 받고 기량을 입증할 기회를 받는다.  드래프트에 앞서 각 클럽이 우선 지명한 선수 24명은 계약기간 1년에 1200만원의 연봉을 받거나, 또는 계약기간 3년 간 최소 2000만원에서 최대 5000만원 사이의 연봉을 수령한다.  한편, 올해는 역대 최다 인원인 442명의 선수가 신인 선수 드래프트 신청서를 제출해 지난해 참가 인원(403명)을 크게 웃돌았다. ◇ 2010 K리그 신인선수 선발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자 명단▲1번 - 제주유나이티드 : 홍정호(조선대) / DF / 186cm 77kg▲2번 - 성남일화 : 윤영선(단국대) / DF / 185cm 78kg▲3번 - 인천유나이티드 : 남준재(연세대) / FW / 183cm 75kg▲4번 - 수원삼성 : 오재석(경희대) / DF / 178cm 72kg▲5번 - 포항스틸러스 : 황교충(김해시청) / GK / 186cm 71kg▲6번 - 경남FC : 이경렬(고려대) / DF / 187cm 80kg▲7번 - 전남드래곤즈 : 이승희(홍익대) / MF / 184cm 79kg▲8번 - 대전시티즌 : 이현웅(연세대) / MF / 175cm 68kg▲9번 - FC서울 : 강정훈(건국대) / MF / 176cm 75kg▲10번 - 강원FC : 김창휘(창원시청) / DF / 185cm 80kg▲11번 - 울산현대 : 남기호(성균관대) / DF / 187cm 76kg▲12번 - 부산아이파크 : 박종우(연세대) / MF / 180cm 74kg▲13번 - 대구FC : 오주현(고려대) / DF / 172cm 67kg▲14번 - 전북현대 : 이범수(경희대) / GK / 190cm 84kg  ▲ 2010 K리그 신인선수 선발 드래프트 장면(사진_송지훈 기자)
2009.11.17 I 송지훈 기자
홍명보號 '8강' 안착..밸런스와 체력 빛났다
  • 홍명보號 '8강' 안착..밸런스와 체력 빛났다
  • [이데일리 송지훈기자] 한국 U-20축구대표팀(감독 홍명보)이 파라과이(감독 아드리안 알베르토)와의 U-20 FIFA월드컵 16강전에서 3-0 완승을 거두고 18년만에 대회 8강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한국은 6일(한국시각) 새벽 이집트 카이로 인터내셔널스타디움에서 끝난 파라과이와의 경기서 김보경(홍익대)과 김민우(연세대/2골)의 릴레이골에 힘입어 남마의 강호 파라과이를 맞아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U-20대표팀 사령탑으로서 처음 메이저급 국제대회에 출전한 홍명보 감독은 첫 도전기에서 준수한 지도 역량을 입증했고, 한국은 4강에 오른 1983년 멕시코 대회 이후 또 하나의 신화 창조에 나서게 됐다. 참고로 한국은 포르투갈에서 열린 1991년대회에서도 북한과 단일팀을 구성해 이 대회 8강에 진출한 바 있다. 홍명보호가 남미의 강호 파라과이를 맞아 완승을 거둘 수 있었던 비결은 '짜임새 있는 밸런스'와 '강인한 체력'에 있었다.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거듭하던 양 팀의 분위기가 엇갈리기 시작한 건 전반 중반 이후 한국이 공격-허리-수비로 이어지는 삼선 간격을 최대한 좁히는 전술을 구사하면서부터였다. 콤팩트 사커를 바탕으로 촘촘하게 늘어선 한국 선수들은 파라과이의 공세를 적절히 차단하며 주도권 장악에 성공했고, 후반 들어 연이어 득점포를 가동하며 일방적인 흐름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홍명보호 멤버들의 수준급 체력 또한 빛났다. 후반 중반에 접어들며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진 파라과이와 달리 한국은 끝까지 균일한 활동량을 선보여 대조를 이뤘다. 파라과이가 후반 중반 미드필더 부르고스의 퇴장으로 인해 수적 열세 속에 경기를 치른 사실을 감안하더라도 한국의 체력은 여전히 돋보였다. 이번 대회 들어 한국이 매 경기 후반전을 장악하며 유리한 흐름을 이어갈수 있었던 것 역시 상대팀을 압도하는 체력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한국은 3일간의 꿀맛 같은 휴식을 치른 후 9일 밤 남아프리카공화국-가나 간 승자와 4강행을 다투게 된다. 8강 질주를 이끈 홍명보호의 '밸런스'와 '체력'이 한국축구에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업적을 선물할 수 있을 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2009.10.06 I 송지훈 기자
'8강' 홍명보호, 밸런스와 체력 빛났다
  • '8강' 홍명보호, 밸런스와 체력 빛났다
  • ▲ 홍명보 U-20대표팀 감독[이데일리 SPN 송지훈기자] 한국 U-20축구대표팀(감독 홍명보)이 파라과이(감독 아드리안 알베르토)와의 U-20 FIFA월드컵 16강전에서 3-0 완승을 거두고 18년만에 대회 8강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한국은 6일(한국시각) 새벽 이집트 카이로 인터내셔널스타디움에서 끝난 파라과이와의 경기서 김보경(홍익대)과 김민우(연세대/2골)의 릴레이골에 힘입어 남미의 강호 파라과이를 맞아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U-20대표팀 사령탑으로서 처음 메이저급 국제대회에 출전한 홍명보 감독은 첫 도전기에서 준수한 지도 역량을 입증했고, 한국은 4강에 오른 1983년 멕시코 대회 이후 또 하나의 신화 창조에 나서게 됐다. 참고로 한국은 포르투갈에서 열린 1991년대회에서도 북한과 단일팀을 구성해 이 대회 8강에 진출한 바 있다. 홍명보호가 남미의 강호 파라과이를 맞아 완승을 거둘 수 있었던 비결은 '짜임새 있는 밸런스'와 '강인한 체력'에 있었다.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거듭하던 양 팀의 분위기가 엇갈리기 시작한 건 전반 중반 이후 한국이 공격-허리-수비로 이어지는 삼선 간격을 최대한 좁히는 전술을 구사하면서부터였다. 콤팩트 사커를 바탕으로 앞뒤와 좌우의 폭을 좁혀 촘촘히 늘어선 한국 선수들은 파라과이의 공세를 적절히 차단하며 주도권 장악에 성공했고, 후반 들어 연이어 득점포를 가동하며 일방적인 흐름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홍명보호 멤버들의 수준급 체력 또한 빛났다. 후반 중반에 접어들며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진 파라과이와 달리 한국은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균일한 활동량을 선보여 대조를 이뤘다. 파라과이가 후반 중반 미드필더 부르고스의 퇴장으로 인해 수적 열세 속에 경기를 치른 사실을 감안하더라도 한국의 체력은 여전히 빛났다.  이번 대회 들어 한국이 매 경기 후반전을 장악하며 유리한 흐름을 이어갈수 있었던 것 역시 상대팀을 압도하는 지구력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본선 개막을 앞두고 홍명보호 코칭스태프가 실시한 강도 높은 체력 훈련이 비로소 진가를 발휘하고 있는 셈이다. 한국은 3일간의 꿀맛 같은 휴식을 치른 후 9일 밤 남아프리카공화국-가나 간 승자와 4강행을 다투게 된다. 8강 질주를 이끈 홍명보호가 특유의 '밸런스'와 '체력'을 앞세워 한국 청소년축구사에 또 하나의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길 수 있을 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2009.10.06 I 송지훈 기자
'김민우 2골' 홍명보호, U-20월드컵 8강행
  • '김민우 2골' 홍명보호, U-20월드컵 8강행
  • ▲ 파라과이와의 U-20월드컵 16강전에서 2골을 성공시킨 김민우[이데일리 SPN 송지훈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축구대표팀이 파라과이(감독 아드리안 알베르토)와의 U-20 FIFA월드컵 16강전에서 완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6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3시 이집트 카이로 인터내셔널스타디움에서 열린 파라과이와의 맞대결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김보경(홍익대), 2골을 추가한 김민우(연세대) 등의 활약에 힘입어 3-0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포르투갈에서 열린 1991년 대회 이후 18년만에 이 대회 8강에 이름을 올렸고, 1983년 멕시코 대회 이후 26년 만에 '4강 신화'를 재현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됐다. 선제골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워 준 한 판이었다. 한국은 후반 초반까지 파라과이와 치열한 기 싸움을 펼치며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벌였다. 남미 예선을 2위로 통과한 강호답게 파라과이의 공세는 위력적이었으며, 여러 차례 아찔한 실점 위기가 이어졌다. 한국이 경기의 주도권을 확실히 틀어쥔 건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선 제압에 성공한 이후부터였다. 미드필더 김민우가 파라과이 위험지역 내 오른쪽에서 시도한 슈팅을 조엘 실바 골키퍼가 쳐내 반대쪽으로 흐르자 쇄도하던 김보경이 이를 침착하게 땅볼 리턴슈팅으로 연결해 0-0의 균형을 깼다. 5분 뒤에는 추가골이 나왔다. 김민우가 상대 오른쪽 페널티박스를 파고든 후 위력적인 왼발 슈팅으로 다시금 그물을 출렁였다. 김민우는 후반25분에도 박희성(고려대)의 크로스를 깔끔한 헤딩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파라과이는 첫 실점 이후 만회골을 터뜨리기 위해 총력전을 펼쳤지만, 삼선의 간격을 좁히며 효율적인 콤팩트 축구를 선보인 한국의 방어벽을 뚫어내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0-2로 뒤진 상황에서 미드필더 부르고스가 센터서클 부근에서 거친 파울을 범하며 경고누적으로 퇴장 당해 한 명이 모자란 상황에서 후반전을 진행하는 이중고도 겪었다.   한국은 4-2-3-1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경기를 치렀다. 장신 공격수 박희성을 최전방에 세우고 김민우-김보경-서정진(전북)을 한 발 아래에 배치해 공격지원 임무를 맡겼다. 문기한(서울)과 구자철(제주)을 중원지역에 포진시켜 경기 흐름 조율을 맡기는 한편, 윤석영(전남)-김영권(전주대)-홍정호(조선대)-정동호(요코하마마리노스)로 구성된 포백라인을 가동했다. 최후방 수문장 역할은 김승규(울산)의 몫이었다.  3-0으로 앞서 사실상 승부가 갈린 후반 중반 이후 한국은 박희성 대신 김동섭(도쿠시마보르티스/후반26분)을, 서정진 대신 조영철(알비렉스니가타/후반43분)을 기용해 주전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홍명보호는 향후 3일간의 꿀맛 같은 휴식을 치른 후 조별예선을 치른 수에즈로 되돌아가 9일 밤 남아프리카공화국-가나 간 승자와 4강행을 다투게 된다.
2009.10.06 I 송지훈 기자
''사령탑 홍명보'', 맞춤 용병술 빛났다
  • ''사령탑 홍명보'', 맞춤 용병술 빛났다
  • ▲ 홍명보 U-20대표팀 감독[이데일리 SPN 송지훈기자] 한국 U-20대표팀(감독 홍명보)이 독일과의 맞대결에서 1-1로 비기며 16강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한국은 30일(한국시각) 밤 끝난 독일과의 U-20 FIFA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2차전에서 전반33분 독일 공격수 수쿠타-파수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26분 김민우(연세대)가 터뜨린 만회골에 힘입어 1-1로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홍명보호는 앞서 열린 카메룬전 패배(0-2)의 아픔을 딛고 소중한 승점1점을 따냈으며, 미국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승리할 경우 16강을 바라볼 수 있는 긍정적인 상황을 맞이하게 됐다. 결과는 무승부였지만, 내용 면에서는 한국의 압승이었다. 한국은 수세를 면치 못했던 카메룬전과 달리 경기 내내 흐름을 장악한 채 '어린 전차군단'을 압도했다. 체격조건이 뛰어난 독일 선수들을 맞아 한 발 더 뛰는 성실성과 몸싸움을 두려워 않는 적극성으로 유리한 흐름을 이끌어냈다. 독일은 유럽지역예선을 1위로 통과한 강팀인 데다 앞서 열린 미국과의 경기서 완승(3-0)을 거두는 등 좋은 흐름을 타 쉽지 않은 상대가 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맞대결의 주인공은 한국이었다. 홍명보호가 강호를 상대로 기대 이상의 전력을 과시하며 순항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는 사령탑의 용병술이 첫 손에 꼽힌다. 홍 감독은 이날 독일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변칙'이라 표현할 법한 선수 구성을 내세워 경기 시작 전부터 이목을 집중시켰다. 일단 뼈대부터 바꿨다. 카메룬과의 앞선 경기에서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던 한국은 이번엔 4-2-3-1 전형으로 맞섰다. 핵심은 수비형 미드필더를 두 명 내세운 것. 구자철(제주)이 홀로 맡고 있던 1차 저지선 역할을 문기한(서울)과 나누도록 함으로써 중원 지역의 안정을 꾀하려는 의도였다. 1차전에서 실책성 실점을 허용한 골키퍼 이범영(부산)은 김승규(울산)로 교체했다. 공격진에도 변화를 가했다. 한 명의 공격형 미드필더(김보경/홍익대)로 하여금 공격의 구심점 역할을 소화하게 했다. 아울러 이승렬(서울)-조영철(알비렉스니가타) 등 '주전급'으로 여겨지는 날개 공격자원들을 과감히 제외시키고 김민우와 서정진(전북)에게 기회를 줬다. 최전방 타깃맨의 역할 또한 허리부상을 당한 김동섭(도쿠시마보르티스) 대신 장신 공격수 박희성(고려대)에게 돌아갔다. 상대의 전술적 특성과 우리 팀의 상황을 두루 반영한 결정으로,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다섯 명의 미드필더들을 바탕으로 허리싸움에서 상대를 압도한 한국은 경기 내내 주도권을 유지하며 독일을 압박했다. 공격도 수비도 모두 안정감이 눈에 띄게 향상됐고, 플레이 하나하나에서 자신감이 배어나왔다. 디펜스진은 카메룬전과 마찬가지로 윤석영(전남)-김영권(전주대)-홍정호(조선대)-오재석(경희대)으로 이뤄진 '대학생 포백라인'으로 구성됐지만, 앞선 경기에 비해 안정감이 한결 돋보였다. 김민우와 서정진이 양 측면 터치라인 부근을 부지런히 파고들며 득점루트 개척에 기여한 포워드진 또한 위력적이었다. 이는 첫 경기를 통해 전력의 약점을 정확히 짚어낸 홍명보 감독의 '맞춤형 용병술'이 빚어낸 열매이기도 했다. 점수상으로는 비록 '절반의 성공'에 가깝지만, 독일전 무승부가 주는 긍정적인 효과는 매우 크다. 우선 승점1점을 추가하며 16강 진출의 청신호를 밝힌 건 선수들의 자신감을 끌어올리는 작용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독일이 이번 대회 우승후보 중 한 팀으로 꼽히는 강호라는 점 또한 팀 분위기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전망이다. 아울러 '마지막 대결'을 벌일 상대팀 미국의 입장에서는 전력 분석 과정에서 적잖은 혼선이 예상된다. 1차전과 2차전의 멤버 구성이 판이하게 달라 '선발급'과 '벤치멤버'를 골라내기가 쉽지 않게 된 까닭이다. 소집기간 중 프로와 아마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조합을 가동하며 꾸준히 실험을 계속한 홍명보호 코칭스태프의 노력이 비로소 빛을 발하게 된 셈이다.  ▲ U-20축구대표팀 코칭스태프. 왼쪽부터 이케다 세이고 피지컬 트레이너, 서정원 코치, 홍명보 감독, 김태영 코치, 신의손 코치
2009.09.30 I 송지훈 기자
홍명보호, U-20월드컵 대비 담금질 돌입
  • 홍명보호, U-20월드컵 대비 담금질 돌입
  • ▲ 홍명보 U-20축구대표팀 감독[파주 = 이데일리 SPN 송지훈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U-20축구대표팀이 9월 이집트에서 열리는 U-20 FIFA월드컵을 한 달 앞두고 마지막 준비 작업에 나선다. U-20대표팀 멤버 23명은 24일 오전 파주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소집했으며, 9월12일 아랍에미리트(UAE) 전지훈련을 앞두고 꾸준히 발을 맞춰 조직력과 전술수행능력을 가다듬게 된다. 홍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2월말 출범한 이후 이집트 친선대회(4월), 수원컵(8월) 등에서 잇달아 우승하는 등 국제대회서 7연속 무패(6승1무)의 상승세를 타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18일 대한축구협회가 발표한 U-20 FIFA월드컵 예비명단에는 지난달 열린 수원컵에 참여한 선수들이 대부분 이름을 올린 상태다. FC서울 공격수 이승렬, 제주유나이티드 미드필더 구자철 등 K리그에 몸담고 있는 선수 7명이 포함됐으며, 조영철(알비렉스 니가타)을 비롯해 일본 프로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도 5명에 이른다. 아울러 연세대 소속 골키퍼 김다솔 등 대학생 9명이 가세했고, 고등학생 중에서는 미드필더 최성근(언남고)이 유일하게 선발됐다. 홍 감독은 23인의 선수들 중 막판 경쟁 체제를 통해 본선 무대에 나설 21명의 정예 멤버를 선발할 예정이다. 한국은 9월24일 개막하는 U-20 FIFA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미국, 카메룬, 독일 등 만만찮은 상대들과 한 조에 속해있으며,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 2003년 대회에 이어 6년만의 16강행에 도전한다. ◇ 2009 U-20 FIFA월드컵 참가 U-20대표팀 예비 명단(23명) GK 김승규 1990.09.30 187 /79 울산 현대 GK 김다솔 1989.01.04 187 /78 연세대 GK 이범영 1989.04.02 194 /90 부산 아이파크 DF 윤석영 1990.02.13 178 /67 전남 드래곤즈 DF 김영권 1990.02.27 184 /74 전주대 DF 홍정호 1989.08.12 186 /74 조선대 DF 오재석 1990.01.04 177 /74 경희대 DF 임종은 1990.06.18 192 /85 울산 현대 DF 장석원 1989.08.11 186 /76 단국대 DF 정동호 1990.03.07 173 /63 요코하마 마리노스(일본) MF 서정진 1989.09.06 175 /65 전북 현대 MF 최호정 1989.12.08 181 /75 관동대 MF 최성근 1991.07.28 182 /62 언남고 MF 김보경 1989.10.06 178 /73 홍익대 MF 구자철 1989.02.27 182 /72 제주 유나이티드 MF 문기한 1989.03.17 177 /70 FC서울 MF 서용덕 1989.09.10 175 /63 오미야 아르디쟈(일본) MF 김민우 1990.02.25 170 /61 연세대 FW 박희성 1990.04.07 187 /79 고려대 FW 최정한 1989.06.03 179 /71 오이타 트리니타(일본) FW 이승열 1989.03.06 182 /73 FC서울 FW 김동섭 1989.03.29 187 /77 도쿠시마 보르티스(일본) FW 조영철 1989.05.31 183 /70 알비렉스 니가타(일본)▶ 관련기사 ◀☞홍명보 "최정예로 16강행 도전할 것"
2009.08.24 I 송지훈 기자
  • 수원컵 나서는 홍명보호, 해외파 6명등 최정예 소집
  • [경향닷컴 제공] 홍명보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 감독이 오는 9월 이집트에서 열릴 200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을 두 달여 앞두고 출전하는 수원컵(8월2~6일)에 최정예 멤버를 소집했다.  대한축구협회가 20일 발표한 수원컵 출전명단 22명에는 최근 일본프로축구 J리그 오이타 트리니타에 입단한 공격수 최정한(전 연세대)과 김동섭(시미즈 S펄스)·조영철(니가타)·정동호(요코하마) 등 해외파 6명이 포함됐다.  또 K리그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이승렬(FC서울)·서정진(전북)·구자철(제주)·김의범(서울)과 골키퍼 김승규(울산)·이범영(부산)도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하지만 기성용(서울)은 부상 등을 우려해 제외됐다.  홍명보 감독은 "이집트 월드컵을 앞두고 전력의 70∼80%를 완성했다. 남은 시간이 별로 없어 본선에서 뛸 선수 위주로 발탁했다"고 설명한 뒤 "이번 수원컵을 통해 사실상 엔트리를 확정하겠다. 경험을 쌓을 좋은 기회이고 어떤 플레이를 보여주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오는 24일 오전 11시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모여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가며 8월2일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첫 경기를 시작으로 이집트(8월4일)·일본(6일)과 차례로 맞붙는다. 김종력기자  ◇20세이하 청소년대표팀  ▲골키퍼=김승규(울산) 이범영(부산) ▲수비수=김민우(연세대) 장석원(단국대) 김영권(전주대) 홍정호(조선대) 양준아(고려대) 정동호(요코하마) 오재석(경희대) ▲미드필더=김영욱(광양제철고) 구자철(제주) 최호정(관동대) 김원식(발랑시엔) 김의범(서울) 조영철(니가타) 박철호(라싱산탄데르) ▲공격수=서정진(전북) 최정한(오이타) 이승렬(서울) 김동섭(시미즈) 박희성(고려대) 김보경(홍익대)
성수 IT·마포 디자인·종로 귀금속 메카로 뜬다
  • 성수 IT·마포 디자인·종로 귀금속 메카로 뜬다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서울시가 낙후한 산업구조 재편을 위해 오는 2017년까지 시내 30곳에 지역별 특성을 살린 `산업뉴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1차로 연내에 성수·마포·종로 등 6개 지구를 산업뉴타운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2010년에는 중랑·성북·도봉·구로 등 6~8개 지구를 지정하는 등 2012년까지 총 4차례에 걸쳐 매년 6개 이상의 지역을 지구지정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2017년까지 자치구별로 최소 1곳 이상(총 30개)의 산업뉴타운이 조성된다. ◇ 1차 6개 산업뉴타운 어떻게 조성되나 시는 1차로 ▲성수 IT ▲마포 디자인 ▲종로 귀금속 ▲여의도 금융 ▲중구 금융 ▲양재 연구개발(R&D) 등 6개의 산업뉴타운을 조성한다. 시는 우선 성수·마포·종로 등 3개 지구에 1873억원을 투자해 `앵커 시설`을 설립하는 등 사업을 가장 먼저 가시화할 계획이다. 이 중 성수 IT뉴타운은 성수동(79만8611㎡부지) 준공업지역으로 IT 선도시설이 다수 입지한 곳이다. 시는 이 곳에 거점 시설인 `첨단 IT·BT 융합센터`를 지어 영세 중소 제조업체를 위한 저가임대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여기에 창업보육센터 및 산학연협력센터 등을 입주시키고 비즈니스 지원시설 등을 갖출 방침이다.마포 디자인뉴타운은 홍익대와 가까운 서교동 일대(77만8285㎡)로 이곳에 마포 `디자인 허브(Design Hub)`라는 중소 디자인 및 출판업체 입주시설을 세우고 전시룸·이벤트홀 등의 시설을 넣을 방침이다. 종로 귀금속뉴타운은 12만5180㎡ 면적으로 관광자원과 연계한 귀금속 클러스터로 육성된다. 시는 `주얼리 비즈니스 파크(Business Park)라는 귀금속 중소제조업체 임대공간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시는 여의도 금융뉴타운에 2013년까지 500억원을 투입해 글로벌 문화 엔터테인먼트 컴플렉스를 설립, 외국인 전문병원 글로벌센터 여성회관 키즈센터 등을 입주시킬 계획이다. 중구에는 관광객 및 일반인을 위한 금융·문화 체험시설 등이 있는 `금융·문화복합센터`를, 양재에는 자동차·전자 분야 등 R&D를 특화한 `R&D 투머로우 센터(Tomorrow Center)`를 만들 계획이다.▲ 성수 IT, 마포 디자인, 종로 귀금속 뉴타운에 들어서는 거점 시설(자료: 서울시)◇ 산업뉴타운 건축·세제 혜택도 `팍팍`서울시는 산업뉴타운 지정지구에 우선 도시계획상 행위제한 규제를 완화할 방침이다. 건폐율의 경우 해당지역 건폐율의 117~150%선까지 허용하고, 용적률도 120%까지 늘려준다. 높이제한 역시 건축법(51조)에 의한 제한 높이의 120%까지 완화해 준다는 계획이다. 세금 감면 혜택도 주어진다. 시는 산업뉴타운 지구내 권장 업종 용도의 부동산에 대해서는 시세인 취득·등록세를 면제해 주고 자치구세인 재산세도 5년간 50%를 경감해 줄 계획이다. 이밖에 중소기업육성기금을 통해 건설자금·입주자금·경영안전자금 등의 융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중·소형 산업 클러스터가 이미 형성되어 있는 지역의 기존 산업을 최대한 활용해 산업뉴타운을 지정키로 했다. 특히 미래형 신성장동력산업 지구로의 육성 필요 여부를 감안해 지구를 선정할 예정이다. 최항도 서울시 경쟁력강화본부장은 "산업기반의 균형발전을 위해 상대적으로 열악하고 경제 상황 악화에 따른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동북권 및 외곽산업 밀집지역`을 우선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서울시가 구상하는 2017년 산업지도(자료: 서울시)
2009.04.06 I 윤도진 기자
  • ''홍명보호'' 데뷔전, ''강호'' 체코와 2-2 무승부
  • [노컷뉴스 제공] 홍명보 20세 이하(U-20) 청소년 축구대표팀 감독이 데뷔전을 무승부로 마쳤다.U-20 대표팀은 30일(한국시간)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아르미 경기장에서 열린 이집트 초청 친선대회 체코전에서 김민우(연세대), 김보경(홍익대)의 골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지난달 19일 U-20 사령탑을 맡은 홍명보 감독은 데뷔전에서 '유럽의 강호' 체코와 무승부를 기록하며 무난한 출발을 했다. 체코는 2009년 이집트 청소년월드컵 유럽 예선을 1위로 통과한 강팀이다.홍명보 감독은 골키퍼 김다솔(연세대)을 비롯해 수비수 김영권(전주대), 홍정호(조선대), 김민우, 정준연(전남)을 선발 출전시켰다. 또 미드필더에는 고교생 김영욱(광양제철고)과 안영규(울산대), 서용덕(연세대), 김보경을 공격수에는 J-리거 김동섭(시미즈 S펄스)과 한재만(동국대)를 내세웠다.선제골은 한국이 성공시켰다. 전반 44분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날린 김민우의 오른발 슛이 체코 수비수를 맞고 그대로 골문으로 들어가며 1-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기세는 계속 됐다. 한국은 후반 9분 동점골을 내줬지만 후반 25분 김보경이 오른발 프리킥으로 추가골을 넣어 다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종료 2분을 남겨놓고 체코 보라시크에 동점골을 내주며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홍명보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4명을 교체하며 선수들을 테스트했다. 오는 9월 이집트에서 열리는 세계청소년월드컵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U-20 대표팀은 1일 오전과 2일 밤 이집트와 두 차례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 ''1기 홍명보호'' 28명 확정...3월 2일부터 1차 훈련
  • [이데일리 SPN 김삼우기자] 제 1기 ‘홍명보호’가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홍명보 20세이하(U-20) 청소년 대표팀 감독이 제출한 1차 훈련 소집 엔트리 28명을 확정, 25일 발표했다. 다음 달 2일부터 훈련에 들어가는 이번 대표팀은 공격수 김다빈(대전) 미드필더 서정진(전북) 문기한(서울), 골키퍼 이범영(부산) 정산(강원FC) 등 K-리그에서 뛰는 프로 선수 다섯명이 포함됐고, 나머지 대부분은 대학 재학생이다. 홍 감독은 파주NFC(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3월 14일까지 1차 훈련, 3월16일부터 24일까지 2차 훈련을 가진 뒤 3월 말부터 이집트에서 열리는 3개국 친선대회에 참가할 24명을 선발할 계획이다.▲U-20 대표팀 1차훈련 명단 GK: 김다솔(연세대), 정산(강원), 이범영(부산)DF: 김영권(전주대), 오재석(경희대), 홍정호(조선대), 임하람, 김민우(이상 연세대), 장현수(경희고), 이은호, 양준아(이상 고려대), 구본상(명지대)MF: 문기한(서울), 서정진(전북), 박종우, 서용덕(이상 연세대), 김보경(홍익대), 이종원(성균관대), 고무열, 한국영(이상 숭실대), 김영욱(전남 유스, 광양제철고), 박승일(경희대), 김익현(고려대)FW: 김다빈(대전), 최정한(연세대), 박희성(고려대), 한재만(동국대), 배천석(숭실대)
2009.02.25 I 김삼우 기자
  • 공인회계사 1차시험 28일 한양대 등 10곳서 실시
  • [이데일리 신성우기자] 공인회계사 1차 시험이 서울 등 5개 지역, 총 10곳에서 실시된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29일 시행되는 제44회 공인회계사 제1차 시험의 장소 및 시간을 17일 공고했다. 이번 시험은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5개 지역에서 한양대, 경희대, 홍익대 등 총 10곳에서 실시된다. 시험은 ▲ 1교시 오전 10시~11시50분 경영학, 경제원론 ▲ 2교시 오후 1시40분~오후 3시40분 상법, 세법개론 ▲ 3교시 오후 4시30분~오후 5시50분 회계학 등으로 나눠 치러진다. 다음은 공인회계사 1차시험 응시번호별 시험장소.091-0001~091-2801 한양대학교 제1공학관(서울시 성동구 행당동 17 ☎ 02-2220-0114) 091-2802~091-4088 한양대학교 제2공학관(")091-4089~091-5658 경희대학교 청운관(서울시 동대문구 회기동 1 ☎ 02-961-0114)091-5659~091-5864 경희대학교 호텔관광대학 구관(")091-5865~091-6042 경희대학교 호텔관광대학 신관(")091-6043~091-7885 홍익대학교 인문관C동(서울시 마포구 상수동 72-1 ☎ 02-320-1114)092-0001~092-0487 경성대학교 27호관 중앙도서관(부산시 남구 대연3동 314-79 ☎ 051-620-4114)093-0001~093-0365 경북기계공업고등학교(대구시 달서구 상인동 1 ☎ 053-640-1213)094-0001~094-0187 광주중앙중학교(광주시 북구 대공원길 96 ☎ 062-605-5011)095-0001~095-0179 한남대학교 탈메이지 기념관(대전시 대덕구 오정동 133 ☎ 042-629-7114)
2009.02.17 I 신성우 기자
  • 송년모임 천국… 역시 신사동, 역삼동 최고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서울시내 700개의 동단위 중에서 연말연시 송년회로 가장 북적대는 곳은 강남구 신사동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생활정보번호서비스 전문업체 한국전화번호부(대표 이택상)가 연말연시를 맞아 슈퍼페이지 전화번호부 상호편에 수록된 서울지역 유흥오락시설 분포도를 조사(키워드: 카페, 호프, 주점, 칵테일, 포장마차, 노래방 등)한 결과 강남구 신사동(204개소)과 역삼동(195개소)이 근소한 차이로 서울에서 유흥오락시설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어 논현동(175개소), 서교동(172개소), 서초동(160개소), 역삼1동(151개소), 여의도동(134개소), 창천동(130개소), 잠원동(121개소), 화양동(88개소)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를 통해 ‘압구정 로데오거리’가 위치한 신사동은 유흥문화의 명불허전(名不虛傳)임을 입증했고, 사무실 밀집지역에다 강남역 주변 상권이 집중 발달된 역삼동 또한 유흥문화의 중심축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번 조사결과 서울지역 내 유흥오락시설 상위 10위권 중 역삼동, 신사동, 논현동, 서초동, 역삼1동, 잠원동 등 무려 6곳이 강남지역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이의 거리로 대표되는 홍익대학교 주변인 마포구 서교동은 서울에서 4번째로 유흥오락시설이 밀집된 지역으로 조사됐으며, ‘신촌’으로 일컫는 서울시 서대문구 창천동 또한 8번째로 유흥오락시설이 많이 위치한 곳으로 나타나 홍익대와 연세대 일대가 신흥놀이문화의 중심지로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밖에도 ‘건대입구역’ 일대인 광진구 화양동도 10위에 올랐다. 반면, 전통적 유흥오락시설의 중심가로 불리었던 종로구 관철동(종로2가 일대)은 78개소, 영등포구 여의도동은 62개소에 불과해 유흥문화의 중심지가 강남과 홍대 일대로 옮겨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한국전화번호부는 국내 유일의 공식전화번호부 발행 업체로 지난 40여년 동안 KT, SK브로드밴드 등 통신사업자와의 협정을 통해 매년 약 1천500만부의 전화번호부를 발행, 무료 배포한다. 서울지역 유흥오락시설 분포도 조사 결과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조사키워드 : 카페, 노바다야키, 주점, 소주방, 단란주점, 노래방 등&nbsp; 순위지역 구분 계1서울특별시 강남구 신사동2042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동1953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동1754서울특별시 마포구 서교동1725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동1606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1동1517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1348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창천동1309서울특별시 서초구 잠원동12110서울특별시 광진구 화양동88중간 생략12서울특별시 종로구 관철동(종로2가)7813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장안동7418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영등포동 3가62(출처: 한국전화번호부)
2008.12.22 I 강동완 기자
  • 한전 배구단, 프로팀으로 재창단… 23일 상무와 홈 개막전
  • [경향닷컴 제공] 한국전력(KEPCO45)이 프로배구 ‘제5구단’으로 공식출범, 2008~2009 NH농협 V리그에 합류한다.한국전력 배구단은 18일 한국전력 본사에서 이동호 한국배구연맹 총재를 비롯해 김쌍수 구단주, 선수단 등이 참가한 가운데 ‘KEPCO45 출범식’을 열고 V리그를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이로써 한국전력은 1945년 한국 최초로 실업배구팀을 창단한 지 63년 만에 프로팀으로 재창단했다.김쌍수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 배구의 태동과 발전을 이끌어 온 저력을 바탕으로 팬들에게 더 큰 즐거움과 승리의 감동을 주는 강팀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공정배 감독은 “올해부터는 정식 프로팀이기 때문에 최소한 다른 팀들로부터 1승씩은 거둬야 할 것”이라면서 “지금 당장 성적을 기대하기보다는 근성있는 팀을 만들어 3년이나 5년 뒤에는 최고의 팀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선수단도 “끊임없는 노력으로 전통과 명예를 더욱 빛내고, KEPCO45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결의했다.한국전력은 지난 시즌 아마 초청팀 자격으로 V리그에 참가, 최하위 성적(4승31패)을 기록했다. 얇은 선수층으로 고전했던 한국전력은 프로 전환에 앞서 레프트 이영준(한양대)·김진만(성균관대), 라이트 이기범(충남대), 센터 최석기(한양대)·황설민(경희대), 세터 최일규(홍익대) 등 6명을 영입해 전력을 대폭 보강했다. 한국전력은 23일 오후 2시 수원체육관에서 신협 상무와 홈 개막전을 한다.
  • U-19 대표팀, 일본과 AFC 챔피언십 4강 다툼
  • [이데일리 SPN 김영환 인턴기자] 19세 이하(U-19) 청소년 대표팀이 일본과 4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한국은 5일(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모하메드 빈 파하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08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선수권대회 B조 최종전에서 김보경(홍익대)과 문기한(FC 서울)의 연속골로 이라크를 2-0으로 꺾었다. 이로써 2승1패를 기록한 한국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밀려 조 2위를 마크, A조 1위 일본과 준준결승(8일 오후 10시15분)서 맞붙게 됐다. 슈팅 수 20-9, 코너킥 12-2, 볼 점유율 60-40의 수치에서 볼 수 있듯 한국의 일방적인 경기였다. 비기기만 해도 8강 진출이 가능한 이라크와 달리 한국은 이기지 못하면 8강행이 좌절되는 상황이었다. 초반부터 공세를 펼치던 한국은 전반 22분 김보경이 선제골을 터뜨려 기세를 올렸다. 조용철(요코하마FC)이 페널티 지역 구석에서 슛한 공을 이라크 GK 무타샤가 쳐내자 이를 김보경이 침착하게 골대로 밀어 넣은 것. 다급해진 이라크는 전반 29분과 36분에 압둘자라와 모하메드를 투입하며 반격을 노렸고 한국도 UAE전 역전패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40분에 유지노(전남)을 투입했다. 이라크의 후반 공세를 막아내던 한국은 33분 문기한이 중거리 슛으로 상대 골네트를 흔들어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편 이번 대회 4강에 진출하는 팀은 내년에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얻는다. ▶ 관련기사 ◀☞경남, 광주 물리치고 FA컵 4강 선착☞이청용의 반성...팬들은 상반된 반응☞막판 악재겹친 '귀네슈호', 지난 해와 다를 수 있을까☞허정무 감독이 밝히는 이운재 박주영 발탁 이유는?☞'허정무호', 이운재 박주영 in..김남일 out
2008.11.05 I 김영환 기자
  • 한국 U-19대표팀 "사우디 피해 다행"…8강서 일본과 격돌
  • [노컷뉴스 제공] 19세 이하(U-19) 한국 축구대표팀이 2008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선수권대회 4강행을 놓고 ‘전통의 라이벌’ 일본과 맞붙는다. 조동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5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담맘의 프린스 모하메드 빈 파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대회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전반과 후반 김보경(홍익대)과 문기한(FC서울)이 각각 한 골씩을 넣으며 2-0 완승을 거뒀다.시리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1-0으로 이긴 뒤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2차전에서 1-2로 역전패했던 한국은 이로써 2승1패를 기록, 이날 시리아를 2-0으로 꺾고 3연승을 거둔 UAE에 이어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8일 오후 10시15분 같은 장소에서 A조 1위 일본과 4강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내년 9월 이집트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출전권이 걸려있으며, 4강팀까지 출전 티켓이 주어진다.한국과 4강행을 다투게 될 일본은 앞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A조 3차전에서 1-1로 비겨 나란히 2승1무가 됐지만 골득실차에서 앞서 조 1위를 차지, 한국의 상대로 낙점됐다.조범현 감독은 AFC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우리의 경기는 완벽하지 못했지만 승리를 했다는 사실에 안도한다”며 “홈 팀(사우디)을 만나지 않아 다행이다. 이제 중요한 것은 일본전에 대비하는 것”이라는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한국은 일본 J-리그에서 뛰는 김동섭(시미즈)과 조영철(요코하마FC)을 투톱에 세운 4-4-2 포메이션으로 이라크에 맞섰다. 이라크와 승점은 같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3위로 처져 있던 한국은 이라크를 반드시 이겨야 하는 반면, 이라크는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진출하는 상황이었다.따라서 한국은 초반부터 서정진(전북), 김동섭이 상대 골문을 위협하며 적극적인 공세를 폈다. 첫 골은 전반 23분만에 터졌다. 상대 골 지역 오른쪽을 파고든 구자철(제주)의 오른발슛이 골키퍼 손에 맞고 반대편으로 흐르자 김보경이 달려들며 골망을 출령였다.한국은 불안한 수비로 몇 차례 위험한 순간을 맞았지만, 후반 32분 아크 정면으로 공을 몰던 문기한이 오른발 중거리슛을 골문 구석에 꽂아 넣으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문성민, 신인드래프트 1순위로 한국전력에 지명
  • 문성민, 신인드래프트 1순위로 한국전력에 지명
  • [노컷뉴스 제공] 독일리그에서 활약중인 문성민(22 · 독일 프리드리히샤펜)이 2008~2009 프로배구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한국전력의 지명을 받았다. 3일 오후 2시 20분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진행된 2008~2009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지니고 있는 한국전력의 공정배 감독은 주저 없이 문성민의 이름을 빼들어 1라운드 1순위 자리에 놓았다. 문성민은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경기대를 휴학한채 독일 프리드리히샤펜으로 이적했다. 비록 당장 문성민을 기용해 팀 전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가 한국으로 복귀하게 될 경우 반드시 잡겠다는 한국전력의 뜻이 담겨져 있다. 문성민은 대학생 시절부터 국가대표 선수로 선발돼, 현재 대표팀의 주포로 활약하고 있는 선수. 결코 놓칠수 없는 '대어' 인만큼 몇년간의 시간을 허비하더라도 장기적인 안목에서 문성민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던 한국전력은 결국 드래프트장에 함께 하지 못한 문성민을 1순위로 뽑았다. 한국전력이 문성민을 1라운드 1순위로 지명함에 따라 만일 문성민이 한국에 복귀하게 될 경우 5년간 한국전력에서 뛰게 된다. 만일 이를 거부할경우 문성민은 5년간 한국 프로배구 리그에서 활약할 수 없다. 한편 1라운드 2,3,4,5순위를 모두 지니고 있는 신생구단 우리캐피탈은 차례대로 신영석(경기대), 최귀엽(인하대), 황동일(경기대), 박상하(경희대)를 선발해 탄탄한 전력을 보강했다. 2라운드 1,2,3순위 지명권을 지닌 한국전력은 최석기(한양대), 최일규(홍익대), 이영준(한양대 3년)를 선발했고 2라운드 4순위의 LIG손해보험은 안준찬(명지대)을, 5순위 대한항공은 지명권 행사를 포기, 이번 시즌 드래프트에서 선수를 1명도 뽑지 않았다. 3라운드 1순위 현대캐피탈은 강웅(홍익대)을 3라운드 2순위 삼성화재는 박수민(조선대)을 선발했다. 4라운드 1순위로 하성래(인하대)가 LIG손해보험의 유니폼을 입었고 2순위로 이기범(충남대)이 한국전력에 3순위로 변상선(명지대)이 우리캐피탈에 선발됐다. 한편 이번 시즌 처음 드래프트권을 갖게 돼 선수 수급을 할 수 있게 된 우리캐피탈과 한국전력은 4라운드 이후에도 수련선수가 아닌 정식 선수를 선발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한국전력이 김진만(성균관), 황설민(경희대)우리캐피탈이 이승현(인하대), 이준(명지대), 윤동환(인하대) 를 뽑았다. 또 삼성화재가 수련선수로 김강녕(조선대)를 선발했다. 이날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한 총 22명의 선수중 20명이 선발되어 어느때보다 높은 취업률을 보였다. 1라운드에서 지명된 선수들은 5년간 1억원~8천만원의 연봉을 받게 되며 2라운드는 3년간 7천~5천, 3라운드는 1년간 5천~4천만원이다.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