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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올 1분기 순익 1.3조···자사주 3000억 소각
  • 신한금융, 올 1분기 순익 1.3조···자사주 3000억 소각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신한금융지주는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으로 1조3215억원을 거뒀다고 26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한 수치로, 견조한 영업 성적에도 불구하고 홍콩H지수 ELS 관련 충당부채 적립 등 일회성 비용 요인으로 순이익이 소폭 감소했다.(사진=신한은행)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2024년 1분기 실적에 대해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견고한 기초체력과 다각화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며 “특히 은행의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한 자산 성장 및 마진 개선에 따른 이자이익의 증가와 함께 카드·증권·라이프를 비롯한 주요 그룹사의 신용카드 수수료, 증권수탁 수수료, 보험 손익 등 수수료이익 증가에 기반한 비이자이익 증가로 인해 그룹 영업이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신한금융은 홍콩ELS 손실 배상 관련 충당금으로 올 1분기에 2740억원을 쌓았다. 이에 1분기 영업외이익은 2777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자익과 비이자익이 고르게 성장하면서 홍콩ELS 충격이 전체 순익에 미치는 영향을 상쇄했다. 그룹이자이익은 효율적인 마진 관리와 은행의 대출자산 성장을 중심으로 1년 전에 비해 9.4% 성장한 2조8160억원을, 비이자익은 0.3% 늘어난 1조20억원으로 집계됐다.신한금융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베트남, 일본 등 주요 글로벌 채널에서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1분기 글로벌 부문 손익은 그룹 손익의 16.3%를 차지하는 2150억원을 기록하는 등 해외에서도 균형 있는 성장을 지속했다는 평가다.신한금융 관계자는 “신한은행은 지난 3일 인도 NBFC(Non-Banking Financial Company) 시장 내 학자금대출 1위 기업인 HDFC Credila Financial Services에 대한 지분투자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와 같이 직접 진출 방식뿐만 아니라 지분투자 등 다양한 방식의 투자를 통해 효율적인 신시장 개척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주요 계열사인 신한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92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소폭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98.2% 증가했다. 신한카드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0% 늘어난 1851억원, 신한라이프는 15.2% 증가한 1542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신한금융지주회사 이사회는 1분기 주당 배당금 540원과 함께 2·3분기 중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및 소각을 결의했다. 이번 자사주 취득 및 소각은 신탁계약 방식을 통해 6개월 동안 자사주를 취득할 예정이며, 취득이 완료된 후 전량 소각할 계획이다.마지막으로 신한금융지주회사 지분 보유를 통해 경영에 참여해 왔던 BNP파리바와 사모펀드(BPEA EQT, Affinity, IMM)의 지분 매각과 관련해 “1분기 중 사모펀드 등 주요 투자자의 지분 매각이 상당 부분 마무리됨에 따라 그 동안 우려됐던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에 따른 수급 불안 요소가 점차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신한은행과 BPEA EQT의 인도 Credila 공동 투자 사례와 같이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협력 관계는 지속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4.04.26 I 유은실 기자
견고한 실적에 주주환원 의지…KB금융, 5%대↑
  • [특징주]견고한 실적에 주주환원 의지…KB금융, 5%대↑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홍콩 ELS(주가연계증권)’ 손실배상에도 양호한 실적과 강한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보인 KB금융이 26일 5%대 강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6분 현재 KB금융(105560)은 전 거래일 대비 5.48% 오른 7만3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KB금융은 전날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5% 감소한 1조49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대규모 홍콩 ELS 손실배상 등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당기순이익은 1조5929억원 수준으로 지난해(1조5087억원) 수준을 웃돌았다. 홍콩 ELS 보상 영향으로 KB국민은행의 당기순이익(3895억원)이 전년보다 58.2% 줄었지만 증권, 손해보험, 카드 등 주요 비은행 계열사의 수익성이 개선됐다. 특히 그룹 순이자이익은 지난해 대비 11.6% 증가한 3조1515억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KB금융 이사회는 업계 최초로 ‘배당총액 기준 분기 균등배당’을 도입하고 1분기에 주당 현금배당금을 784원으로 결의했다. KB금융은 △올해부터 분기 균등배당 시행 △주당 현금배당금 배당총액 기준으로 산정 △연간 배당금액 총액 1조2000억원 수준을 최소한 유지 또는 확대를 원칙으로 이익규모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한다는 계획이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ELS 비용을 제외시 호실적을 기록한데다 비은행 계열사 전반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으며 보다 구체화된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정부가 추진중인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에 부합하는 모습”이라며 “이익창출역량과 주주환원 관점에서 업종 내 선도적 지위를 강화해 갈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2024.04.26 I 원다연 기자
대한항공, 인천~마카오 신규 취항…'중화권 경쟁력 확보'
  • 대한항공, 인천~마카오 신규 취항…'중화권 경쟁력 확보'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대한항공은 7월 1일부터 인천~마카오 노선에 주 7회 일정으로 신규 취항한다고 26일 밝혔다. 대한항공 보잉 737-8.(사진=대한항공)인천~마카오 운항 시간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오후 9시 15분에 출발해 마카오국제공항에 현지시간 오후 11시 55분에 도착한다. 귀국 항공편은 마카오국제공항에서 현지시간 다음날 오전 1시 10분에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오전 6시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운영한다. 비행시간은 약 3시간 40분이다. 중국의 특별행정구인 마카오는 중국과 포르투갈의 문화를 모두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도시로 유명하다. 겨울에도 날씨가 비교적 온화해 여행하기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국적인 거리와 역사적 건축물, 밤하늘을 수놓는 화려한 스카이 라인과 나이트 버스 투어, 분수쇼 등 다양한 체험과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홍콩과 지리적으로 인접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마카오에서 홍콩까지 약 1시간 남짓이면 페리, 버스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해 손쉽게 왕래가 가능하다. 매일 4회 운항하는 대한항공의 인천~홍콩간 항공편을 이용해 한 번의 여행으로 두 도시를 즐길 수도 있다.대한항공은 중국 여행 수요 증가에 발맞춰 중화권 노선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신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4월 23일부터 인천~장자제 노선을 주 3회, 4월 24일부터는 인천~정저우 노선을 주 4회 운항으로 재개한 바 있다.
2024.04.26 I 공지유 기자
'파묘' 글로벌 흥행-ing…라오스·캄보디아 역대 韓영화 1위
  • '파묘' 글로벌 흥행-ing…라오스·캄보디아 역대 韓영화 1위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2024년 첫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오컬트 장르의 역사를 새로 쓴 영화 ‘파묘’ (감독 장재현)가 글로벌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파묘’가 북미 지역을 비롯해 캄보디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홍콩 등 해외에서 폭발적인 흥행을 기록 중이다. 또 인도 및 남아시아, 터키, 러시아에서의 개봉을 확정했다. ‘파묘’가 베트남에 이어 라오스, 캄보디아에서 역대 한국 영화 흥행 1위에 등극했다. 캄보디아에서는 지난 4월 18일(목) 개봉 후 이틀 만에 역대 한국 영화 흥행 1위에 올라 놀라운 흥행세를 과시했다. 또한, 라오스에서도 4월 4일(목) 개봉 후 11일 만에 ‘반도’와 ‘부산행’을 제치고 역대 한국 영화 흥행 1위에 등극했다. 캄보디아와 라오스 배급을 맡은 현지 배급사 Purple Plan은 “캄보디아와 라오스가 ‘파묘’의 박스오피스 흥행 대열에 합류했다. 현지에서 입소문을 통해 일찍이 기대작으로 자리매김한 ‘파묘’는 캄보디아에서 크메르어 더빙 버전으로도 개봉해 더욱 많은 관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풍수지리와 오컬트적 요소에 매료된 관객들은 ‘파묘’가 여타 영화들과는 차별화되는 신선하고 독특한 컨셉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라며 뜨거운 반응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파묘’는 지난 4월 23일(수) 북미에서 ‘부산행’과 ‘괴물’을 제치고 역대 한국 영화 흥행 4위를 기록해 세계적인 신드롬을 체감하게 만들었다. 이외에도 말레이시아에서는 역대 한국 영화 흥행 4위에 올랐으며, 홍콩에서는 2020년 7월 개봉한 ‘반도’ 이래 한국 영화 최고 개봉주 스코어를 기록한 바 있다. 홍콩의 현지 배급사 Edko는 “‘파묘’는 강렬한 존재감으로 홍콩 관객들 사이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개봉주부터 뛰어난 성과를 거둔 ‘파묘’는 한국 영화가 홍콩 박스오피스에 성공적으로 귀환했음을 입증했다”라며 찬사를 보냈다. 한편, 일찌감치 역대 개봉 한국 영화 흥행 1위 타이틀을 석권했던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서는 지난 4월 18일(목) 누적 관객수 260만명, 244만명을 동원하며 연일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호주와 태국에서도 각각 한국 영화 흥행 2위, 3위의 자리를 굳건히 유지하고 있다. 국내외로 거침없는 흥행 질주를 펼치고 있는 ‘파묘’는 인도 및 남아시아, 터키, 러시아에서도 5월 개봉을 확정 지었다. 계속해서 이어질 ‘파묘’의 기록적인 글로벌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 오컬트 무비의 저력을 보여주며 글로벌 흥행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영화 ‘파묘’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2024.04.26 I 김보영 기자
KB금융, 1Q 실적 선방…밸류업 기대감은 확대 중-신한
  • KB금융, 1Q 실적 선방…밸류업 기대감은 확대 중-신한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6일 KB금융(105560)이 1분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낸 가운데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에 부합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3000원은 유지했다.은경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의 1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30% 줄어든 1조500억원으로 최근 낮아진 시장기대치에 부합했다”면서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와 관련해 인식한 8620억원의 보상비용을 제외하면 경상 체력은 약 1조6000억원 내외로 추산된다”고 말했다.그는 “은행과 그룹의 순이자마진(NIM)이 전년 동기보다 각각 4bp(1bp=0.01%포인트), 3bp씩 상승했다”면서 “이는 핵심예금 증가 등 조달비용률이 하락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원화대출은 0.6% 증가에 그쳤는데, 가계부채 관리 강화 기조로 가계대출이 미진했다는 평가다. 그는 “기업대출은 0.7% 증가했고 수수료이익은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였다”면서 “ELS 판매 중지 등 비우호적인 영업 환경에도 브로커리지 및 IB, 신용카드 등 비은행 계열사가 약진했다”며 “대손비용률은 지난 몇 년간의 선제적 대손충당금 적립의 기저효과로 0.38%를 기록하며 안정된 수준에서 관리됐다”고 강조했다. 은 연구원은 “KB금융은 현금배당의 가시성과 예측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배당총액 기준 분기 균등 현금배당 정책을 도입했다”며 “자사주 매입과 소각이 주당 배당금(DPS) 증가로 연결되는 구조로 2024 회계연도의 경우 분기 3000억원, 연간 1조2000억원의 배당금이 지급될 예정”이라고 전망했다.이를 반영해 1분기 DPS는 784원으로 결정됐으며 향후 자사주 매입과 소각 스케줄에 따라 자연스레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은 연구원은 “점진적인 주주환원율 확대 기조 속에 자사주 매입과 소각 규모도 증가할 것”이라며 “약 7000억원의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통해 전년 동기보다 2%포인트 상승한 40%내외의 총주주환원율이 예상된다”고 말했다.그는 “은행업종 투자 포인트가 주주환원율 확대 여부로 맞춰진 만큼 KB금융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은 향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주주환원 정책 방법론적인 측면에서도 업계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04.26 I 김인경 기자
글로벌 OTA 데이터 활용해 'K관광 콘텐츠' 발굴
  • 글로벌 OTA 데이터 활용해 'K관광 콘텐츠' 발굴
  • 첸밍밍 케이케이데이(KKday) 대표(왼쪽)와 유진호 한국관광공사 관광콘텐츠전략본부장. (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가 글로벌 OTA(온라인 트래블 에이전시)와 방한 외래 관광객의 지역 방문을 유도할 신규 관광 콘텐츠 발굴에 나선다. 공사는 지난 23일 중구 태령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글로벌 온라인 자유여행 플랫폼 ‘케이케이데이’(이하 KKday)와 이같은 내용이 담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유진호 공사 관광콘텐츠전략본부장과 KKday 공동 창업자인 첸밍밍 대표가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KKday는 전 세계 92개국 550개 도시의 30만 개가 넘는 여행상품을 공급하는 글로벌 OTA다. 월 평균 이용자 수만 900만 명이 넘는다. 2014년 설립된 이 회사는 현재 본사가 있는 대만 타이페이 외에 한국과 일본, 중국, 홍콩, 싱가포르, 태국, 필리핀, 호주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지사를 두고 있다.이번 협약은 급변하는 여행 트렌드에 맞춰 시장성과 시의성을 갖춘 관광 콘텐츠 발굴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성사됐다. 공사는 관광콘텐츠전략본부를 중심으로 KKday가 보유한 글로벌 여행시장 데이터를 활용, 최신 트렌드에 맞는 지역관광 콘텐츠 발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협업으로 발굴한 지역 콘텐츠는 KKday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에 공급할 예정이다.유진호 본부장은 “KKday의 데이터를 통해 잠재 외국인 관광객의 선호도와 관심사를 보다 발 빠르게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은 글로벌 OTA의 데이터와 수요를 기반으로 지역 콘텐츠를 발굴하고 새로운 지역관광 수요를 창출하는 협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2024.04.26 I 이선우 기자
내달 부동산PF 정상화 방안에도 금융권 시큰둥한 이유는
  • 내달 부동산PF 정상화 방안에도 금융권 시큰둥한 이유는[금융포커스]
  •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금융당국이 내달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상화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으나 금융권의 반응이 뜨뜻미지근하다. 사업장별 사업성을 재평가해 처분할 사업장과 신규 자금지원 등을 투입할 사업장을 선별해 처리하겠다는 것이 당국 발표의 골자인데 사업장을 처분해야 하는 곳은 ‘제값’을 받지 못할 우려 때문에, 신규 자금지원에 나서야 할 금융사는 ‘손실’을 입을 가능성 때문에 달갑지 않은 상황이다.금융감독원은 5월 중 ‘부동산 PF 정상화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PF 정상화 방안 발표 전 업권별 면담, 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취합했다. 이 과정에서 저축은행 등은 ‘뉴 머니’ 투입의 중요성을 강조했지만 은행권은 ‘사업성’ 제고를 신규 자금투입의 원칙으로 제시했다. 이에 금감원은 신규 자금 투입 시 건전선 분류 상향 조정, 검사 완화 등의 인센티브 등을 검토하고 있다.금융당국의 정상화 방안의 초점은 ‘재구조화’다. 앞서 태영건설의 기업개선계획에서 전체 PF 사업장의 16%를 청산키로 했다. 청산하는 사업장 대부분은 브리지론 사업장이다. 전체 60개 사업자 중 본PF 사업장 40곳 중 1곳, 브리지론 사업장 20곳 중 9곳 등 총 10곳이 청산 대상이다. 이를 고려하면 내달 나올 정상화 방안에서 브리지론 사업장의 대규모 청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금감원은 브리지론 사업장의 경·공매 등 청산을 위한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현재 악화 우려 사업장 대출은 대출액의 최소 20∼30%를 충당금으로 쌓아야 하지만 사업성 평가 개편 이후 회수 의문 사업장은 이 비율을 최고 75∼80%까지 올리도록 할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재무적 압박 강도를 높여 경·공매를 유도하겠다는 전략이다.이들 두고 저축은행의 반응은 싸늘하다. 금융당국의 지침에 따라 이미 보수적으로 충당금을 적립했음에도 시장에서 사업장의 가격을 지나치게 낮게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차라리 연체율이 오르더라도 만기연장으로 버텨 사업을 정상화하는 게 이득이라고 까지 판단한다. 이런 탓에 브리지론 사업장의 경·공매가 활성화하지 못하고 있다.은행권도 불편하기는 마찬가지다. 브리지론 사업장은 1년 이상 만기연장만 해온 곳이 대부분이라 손실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자칫 저축은행의 버티기 작전을 돕는 결과만 낳을 수 있다는 우려도 팽배하다. 은행권의 사정이 예전과 다르다는 점도 고려할 요소다. 은행권은 지난해 2조원 규모의 상생금융을 시행한 데 이어 올해는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배상 절차를 진행 중이다. 배상금액만 2조원 이상 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어서 대규모 지출이 예정돼 있다. 여기에 금융당국의 강력한 가계대출 관리 방침에 따라 신규 여신취급도 제한적이다. 반면 각종 연체율 지표는 상승하면서 건전성 관리도 신경 써야 하는 상황이다.금융권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PF 정상화 방안을 발표한 뒤에 정확한 내용을 알 수 있을 것이다”며 “고금리가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고 경기불황에 고물가, 고환율까지 겹친 상황에서 PF 사업장 처리, 신규 자금투입 등이 원활하게 이뤄질지는 미지수다”고 말했다.
2024.04.26 I 송주오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수출이 끌고 내수가 밀었다…1분기 1.3% 깜짝 성장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수출이 끌고 내수가 밀었다…1분기 1.3% 깜짝 성장-고인의 뜻 무시한 형제 상속 위헌-삼성 이어 SK하이닉스…AI 훈풍 올라탄 반도체-손실은 회사가, 이익은 고객에게…한국투자증권 ‘대상’△반도체 기술경쟁 격화-셀 묶음 두개냐, 세개냐…낸드, 높게쌓기 넘어 ‘스택 최소화’ 전쟁-TSMC “2026년 1.6나노 생산” 깜짝 발표…초미세공정 경쟁 활활△1분기 기업 실적 발표-깜짝 실적 K반도체, 첨단제품 투자 확 늘려 선두 지킨다-B2B·구독 체질개선 성과…LG전자 1분기 실적 선방-인도 간 정의선 회장 “지원 아끼지 않을 것”-고수익 차종 선전에…현대차 매출 40.6조 ‘역대 최대’△종합-고인 뜻 무관한 ‘패균가족 상속 보장’ 안된다…볕 드는 ‘구하라법’-의대 교수들 사직 첫날…의사 없는 의료개혁 특위-1년째 국회 계류 중인 ‘AI기본법’…멀어지는 ‘3대 강국’ 꿈-연태고량주도 가격 오른다△1분기 성장 ‘서프라이즈’-IT제품 수출 호조…늘어난 민간소비, 껑충 뛴 건설투자가 힘 보태-“올해 잘하면 3% 간다”…성장률 전망치 점프-‘슈퍼 엔저’에 막혀…성장률 호조에도 힘 못쓰는 ‘원화’△정치-“의제 제한 두지 말자” vs “사전 조율해야”…영수회담 난항-박주민까지 불출마…민주 원내대표 사실상 ‘찐명’ 박찬대-“국민의힘 경쟁 상대는 野 아닌 2년 전 尹정부”-범야 위성정당 역사 속으로…시민단체 추천 서미화·김융 당선인, 민주당 합류△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올드 보수로 되돌아간 與 참패…尹, 대연정 카드 주저말고 던져야”-“지방선거 1년 전 조기공천…2030세대 정치 통로 역할”△경제-안전관리 1등급 4년 연속 ‘제로’…새만금개발공사 ‘미흡’-축구장 3800개 넓이…김 양식장 신규 개발-“업종 다르다고 최저임금 적게 주는 국가 없다”-“특정품목 가격보장 시 쏠림 심화…양곡법·농안법 개정 우려”△금융-금융권은 왜 PF정상화 방안에 시큰둥할까-우리금융 참여에…롯데손보 인수전 가열-부자 10명 중 7명 “올해 시장 지켜볼 것”-‘홍콩ELS 배상 악재’ KB금융 1분기 순이익 30% 감소△글로벌-샤오미 전시관 구름 인파…레이 회장 “애플 고객도 품을 것” 자신감-바이든 “우크라로 무기 보냈다”-‘160년 전 낙태금지법 부활 안돼’…美애리조나주 폐지 추진-美태양광업계 “중국산에 270% 관세 부과해야”△산업-장인화의 자신감…불황에도 10.8조 뚝심 투자-“전기차 캐즘은 SK온에 위기이자 기회…수요 회복시 선도할 준비 철저히 해야”-AI시대 대비하자…구자은 LS회장, 獨박람회 참관-“당분간 전방 수요 개선 어렵다”…LG엔솔, 출범 후 첫 투자 축소-신재생에너지 부진에…한화솔루션 1분기 어닝쇼크-픽업트럭 종결자 ‘GMC 시에라’ 2024년형 출시△산업-韓진출 앞두고 급제동…크립토닷컴, 바이낸스 전철 밟나-삼성SDS 영업익 ‘껑충’ 1분기 2259억…16.2%↑-화이자 낄 틈 없다…K성장주사제 승승장구-현대바이오, 세계 첫 ‘p53 유전자 변이’ 타깃 항암제 순항△2024 이데일리 금융투자대상-리스크 관리 강화·혁신 지속…위기서 더 빛난 금융투자사들-“글로벌화·디지털화·소비자 보호에 최선…신시장 개척 집중”-리서치 ‘하나증권’, 리테일혁신 ‘메리츠證’-“금투업 활성화에 아낌없이 정책지원”-“금투업, 쇄신 통해 위기 돌파구 차아”△소비자생활-“가격인상 자제해라” vs “대규모유통업 풀어달라”-롯데·코카콜라 ‘민희진의 난’에 촉각-중고TV 중개상이 만든 ‘B급 식품 전성시대’-화장품 살아난 LG생건, 10분기 만에 반등△이우석의 食史-삼국지의 고장 中 쓰촨성에서 내려온 대륙의 맛 ‘마라’△증권-반도체→배터리→금융주…순환매 장세 다음 주자는?-미국채 3배 추종 ETN…메리츠증권 국내 첫선-투심 살아나나 했더니…엔터주 ‘민희진의 난’에 제동-불법공매도 방지 시스템 공개한 금감원…기대반, 우려반△부동산-옅어진 금리 인하 기대…서울 아파트 매울 8.4만건 쌓였다-터널 맞춤 스마트 안전…현대건설 ‘HITTS’ 적용-‘1기 신도시 선도지구’ 분당서 4개 단지 나온다-귀한 몸 서울 신규단지 ‘신길 AK 푸르지오’ 분양△여행-통영에 밤이 내려앉으면…무지갯빛 조명이 물든다-“여행 경험 공유하면 누구나 돈 벌 수 있어요”-관광공사, 글로벌 OTA와 K관광 콘텐츠 발굴△오피니언-‘정답’의 장벽에 갇힌 그대들에게-중기 R&D 발목잡은 최저임금-친윤·찐명 활개에 질식하는 협치△피플-“전기설비에 국제기준 도입…시행착고 겪어도 더 안전해졌죠”-“벤츠, 프리미엄 경쟁 집중…전기차 할인경쟁 안 할 것”-박지연 큰희망 팀장 국무총리 표창 영예-이수형·김종화 신임 금통위원…“물가·금융안정 목표”-산은 실리콘밸리서 K스타트업 투자유치△사회-의대정원, 국립대 ‘50% 감축’·사립대 ‘원안 유지’-4대 OTT가 공짜라고?…‘제2 누누티비’ 판친다-‘저출생 타개’ 온국민 함께 고민해요-서울 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 개관…‘바이오 유니콘’ 키운다-‘고양국제꽃박람회’ 역대 최대 규모 개막
2024.04.25 I 한광범 기자
신한투자증권, S&T 수익성·신뢰 다잡다
  • [2024 금융투자대상]신한투자증권, S&T 수익성·신뢰 다잡다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세일즈앤드트레이딩(Sales & Trading) 부문에서 균형적인 성장을 토대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책임감 있는 상품 공급으로 고객의 신뢰를 얻었다.신한투자증권이 25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린 ‘2024 이데일리 금융투자대상’ 트레이딩 부문에서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상을 수상했다. 안석철 신한투자증권 S&T그룹 대표가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으로부터 상을 전달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올해로 11회를 맞는 ‘이데일리 금융투자대상’은 자본시장 발전과 혁신에 앞장서는 금융투자업계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신한투자증권의 S&T그룹은 무리한 방향성 베팅을 지양하고, 꾸준한 연구를 바탕으로 시의적절하고 속도감 있게 시장에 대응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또 철저한 내부통제 가이드에 입각해 지속적인 성과를 추구한다. 상품별로는 환매조건부채권(RP)의 경우 경쟁력 있는 금리를 제공해 법인계좌를 포함한 RP 잔고를 확대하고 있다. 비고난도 주가연계증권(ELS) 시장에선 원금보장형 상품을 전략 배치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고 있다. 홍콩H지수 연계 ELS 사태로 인해 파생결합증권 발행이 어려운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에서다.개인고객 포트폴리오 다양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미국채 거래금액을 안정적으로 확대했으며, 고금리 시장 환경을 고려해 저쿠폰 장기 국고채 판매 비중도 늘렸다. 이를 바탕으로 상품 판매가 양·질적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리테일 ELS 발행액은 9979억원으로 전년(4983억원) 대비 두 배 넘게 늘었다. RP 잔고는 전년 대비 1조5000억원 증가했다. 연간 리테일 채권 판매금액은 16조8000억원으로 전년(16조7000억원)과 비슷한 규모를 유지하면서도 국고채 판매 비중이 14%에서 35%로 증가하며 질적 향상을 이뤄냈다.실적도 개선됐다. 지난해 S&T그룹의 순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35.4% 증가했다.
2024.04.25 I 김응태 기자
홍콩ELS 배상에 KB금융 1분기 순익 30.5%↓…“추가 손실 가능성 없어”(종합)
  • 홍콩ELS 배상에 KB금융 1분기 순익 30.5%↓…“추가 손실 가능성 없어”(종합)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8600억원에 달하는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배상 비용 등으로 KB금융그룹의 1분기 순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30% 넘게 줄었다. KB금융은 올해 추가적인 손실 배상 비용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고, 또 주주환원율을 높이기 위해 업계 최초로 ‘배당총액 기준 분기 균등배당’ 도입하기로 했다.KB금융그룹 전경.◇홍콩 ELS 충당부채에…KB금융 1분기 순익 30.5%KB금융그룹은 25일 2024년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KB금융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491억원으로 전년동기(1조5087억원) 대비 30.5% 감소했다. 이는 홍콩H지수 연계 ELS 관련 고객 보상 비용(8620억원)을 충당부채로 인식하면서 영업외손실이 큰 폭으로 확대됐기 때문이다.주요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3895억원으로 ELS 손실보상(8620억원) 관련 영향으로 영업외손실이 확대되면서 전년 동기(9315억원) 대비 58.2%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다만 KB금융은 홍콩ELS 관련 추가 손실을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KB금융 관계자는 “올해 1분기 홍콩 ELS 관련 충당부채는 충분히 적립했고, 이는 3월 말 기준 지수를 고려한 것으로, 여기에 일부 버퍼를 줬다”며 “현재 H지수 상승세를 감안하면 추가 손실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하고, 올해 1분기 충당부채 적립은 일회성 요인”이라고 강조했다.또 이번 분기에 발생한 대규모 ELS 손실보상 등 일회성비용을 제외한 당기순이익은 1조5929억원 수준으로 경상적 수준으로는 견조한 이익체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KB금융그룹 이자 수익성은 오히려 개선됐다. 1분기 KB금융과 KB국민은행의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각 2.11%, 1.87%로 작년 4분기(2.08%·1.83%)보다 0.03%포인트, 0.04%포인트씩 올랐다. 1년 전 작년 1분기(2.04%·1.79%)와 비교하면 각 0.7%포인트, 0.8%포인트나 더 높다. 이에 1분기 KB금융의 이자이익(3조1515억원)도 1년 전(2조8239억원)보다 11.6% 불었다.비이자이익(1조2605억원)은 1년 전보다 18.7% 줄었다. 순수수료이익(9901억원)은 증권매매 수수료와 투자은행(IB) 부문 수수료 등을 중심으로 8.3% 늘었지만, 시장금리와 환율 변동에 따라 유가증권·파생상품·외환 관련 실적이 나빠지면서 기타영업이익(2704억원)이 57.5% 대폭 줄었다.자료=KB금융 제공1분기 KB금융은 신용손실충당금으로 4284억원을 적립했다. 다만 작년 1분기(6682억원)와 직전 분기(1조3782억원)보다 각 35.9%, 68.9% 줄었다. KB금융은 “전년도 부동산 PF 등 중점관리 섹터에 대한 선제적 대손충당금 적립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으로 0.38%를 기록하며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계열사 경영실적을 보면, KB증권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980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285억원) 및 전년동기(1406억원)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는 정부주도의 밸류업 프로그램과 하반기 기준금리 인하 전망 기대감에 따른 개인거래대금 증가로 브로커리지 수익이 확대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또 리테일 채권 등 금융상품판매가 증가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KB손해보험의 1분기 당기순이익도 292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2538억원) 대비 증가했다. 장기보험과 일반보험 중심으로 손해율이 큰 폭으로 개선된 가운데, 계약서비스마진(CSM) 증가로 인한 보험영업손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다.KB국민카드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391억원으로 전분기(787억원) 및 전년동기(820억원) 대비 증가했고, KB라이프의 1분기 당기순이익(개별기준)도 1034억원으로 전분기(-228억원) 대비 큰 폭으로 올랐다.◇연간 1.2조원 수준 배당총액 기준 분기 균등배당 도입한편 KB금융 이사회는 이날 업계최초로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인 ‘배당총액 기준 분기 균등배당’을 도입하고 1분기 주당 현금배당금을 784원으로 결의했다고 발표했다. KB금융 재무담당임원은 “기존의 중장기 자본정책을 일관되게 유지하면서 현금배당의 가시성과 예측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해 ‘배당총액 기준 분기 균등배당’을 결의했다”고 설명했다.KB금융은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 도입으로 올해부터 분기 균등배당을 시행하고, 주당 현금배당금은 배당총액(분기별 3000억원 수준, 연간 1조2000억원 수준)을 기준으로 산정한다. 또 연간 배당금액 총액 1조2000억원 수준을 최소한 유지 또는 확대를 원칙으로 운영하면서 배당성향은 이익 규모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해 나아가겠다고 설명했다.KB금융 관계자는 “추가적으로 매년 이익규모에 따라 탄력적인 자사주 매입·소각을 실시하면 배당총액이 동일하더라도 주당배당금은 자연 상승하는 효과를 보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주환원 정책을 일관되게 시행함으로써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주주 및 기업가치 제고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4.25 I 최정훈 기자
8600억 홍콩 ELS 배상 충당부채에…KB금융 1분기 순익 30.5%↓
  • 8600억 홍콩 ELS 배상 충당부채에…KB금융 1분기 순익 30.5%↓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8600억원에 달하는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배상 비용 등으로 KB금융그룹의 1분기 순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30% 넘게 줄었다. KB금융은 업계 최초로 ‘배당총액 기준 분기 균등배당’ 도입하기로 했다.KB금융그룹 전경.KB금융그룹은 25일 2024년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KB금융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 491억원으로 전년동기(1조5087억원) 대비 30.5% 감소했다. 이는 홍콩H지수 연계 ELS 관련 고객 보상 비용(8620억원)을 충당부채로 인식하면서 영업외손실이 큰 폭으로 확대됐기 때문이다.실제로 주요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3895억원으로 ELS 손실보상(8620억원) 관련 영향으로 영업외손실이 확대되면서 전년 동기(9315억원) 대비 58.2%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다만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분기에 발생한 대규모 ELS 손실보상 등 일회성비용을 제외한 당기순이익은 1조5929억원 수준으로 경상적 수준으로는 견조한 이익체력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KB금융그룹 이자 수익성은 오히려 개선됐다. 1분기 그룹 순이자마진은(NIM)은 2.11%로 카드 조달부담 증가에도 불구하고, 은행 저원가성 예금 증가와 정기예금 등 예부적금 비용률 하락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3bp 상승했다.KB금융 비용효율성 지표인 CIR(Cost-to-Income Ratio)는 36.9%를 기록하며 하향 안정세를 지속하고 있다. 1분기 그룹 대손충당금전입비율(CCR)은 전년도 부동산 PF 등 중점관리 섹터에 대한 선제적 대손충당금 적립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으로 0.38%를 기록하며 큰 폭으로 감소했다.계열사 경영실적을 보면, KB증권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980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285억원) 및 전년동기(1406억원)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는 정부주도의 밸류업 프로그램과 하반기 기준금리 인하 전망 기대감에 따른 개인거래대금 증가로 브로커리지 수익이 확대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또 리테일 채권 등 금융상품판매가 증가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KB손해보험의 1분기 당기순이익도 292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2538억원) 대비 증가했다. 장기보험과 일반보험 중심으로 손해율이 큰 폭으로 개선된 가운데, 계약서비스마진(CSM) 증가로 인한 보험영업손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다.KB국민카드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391억원으로 전분기(787억원) 및 전년동기(820억원) 대비 증가했고, KB라이프의 1분기 당기순이익(개별기준)도 1034억원으로 전분기(-228억원) 대비 큰 폭으로 올랐다.한편 KB금융 이사회는 이날 업계최초로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인 ‘배당총액 기준 분기 균등배당’을 도입하고 1분기 주당 현금배당금을 784원으로 결의했다고 발표했다.재무담당임원은 “KB금융그룹은 견조한 수익성과 자본력을 기반으로 업계 선도적인 주주환원정책을 지난 10여년간 지속적으로 시행해 왔다”며 “이러한 노력에 기반해 기존의 중장기 자본정책을 일관되게 유지하면서 현금배당의 가시성과 예측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해 ‘배당총액 기준 분기 균등배당’을 결의했다”고 설명했다.KB금융그룹은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 도입으로 올해부터 분기 균등배당을 시행하고, 주당 현금배당금은 배당총액(분기별 3000억원 수준, 연간 1조2000억원 수준)을 기준으로 산정한다. 또 연간 배당금액 총액 1조2000억원 수준을 최소한 유지 또는 확대를 원칙으로 운영하면서 배당성향은 이익 규모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해 나아가겠다고 설명했다.KB금융 관계자는 “추가적으로 매년 이익규모에 따라 탄력적인 자사주 매입·소각을 실시하면 배당총액이 동일하더라도 주당배당금은 자연 상승하는 효과를 보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주환원 정책을 일관되게 시행함으로써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주주 및 기업가치 제고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4.25 I 최정훈 기자
美태양광업계 '중국산 제품에 최고 270% 관세 부과해달라'
  • 美태양광업계 '중국산 제품에 최고 270% 관세 부과해달라'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미국 태양광 업계가 중국산 태양광 패널 등에 고율 관세를 부과해달라고 미국 정부에 요청했다. 이 같은 요청이 받아들여지면 미·중 무역분쟁 확전 위험은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사진=AFP)㎘2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코발트에너지, 퍼스트솔라 등 미국 태양광 회사 7곳은 중국·베트남·캄보디아·태국·말레이시아 등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제품에 대해 반덤핑 조사를 개시, 관세를 부과해 달라는 청원서를 이날 미 상무부와 국제무역위원회에 제출했다. 이들 회사는 중국 등이 보조금을 통해 생산 원가도 안 되는 저가로 태양광 제품을 미국에 수출, 자신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고 호소했다.현재 미국은 수입 태양광 패널에 14.25% 관세율을 부과하고 있다. 태양광 발전 확대를 위해 양면형 태양광 패널엔 관세를 면제하고 있다. 미국 태양광업계에선 관세를 최소 70.4%, 최고 271.5%로 올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청원서를 낸 회사를 대리하는 팀 브라이트빌 변호사는 “중국과 중국 기업은 자국 경제와 안보를 위해 미국 시장을 왜곡하고 있다”며 “최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통해 이뤄진 수십억달러 규모의 미국 태양광 산업에 대한 투자가 위험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미국 태양광 업계는 최근 중국산 저가 제품 범람으로 제품 가격이 하락하자 투자를 축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캐서린 타이 USTR 대표는 지난주 하원에 제출한 답변서에서 “중국의 불공정한 정책과 관행이 미국 전역의 많은 노동 공동체와 산업을 황폐화했다”에서 피해업종으로 태양광 산업을 꼽았다. 중국 회사가 관세를 줄이기 위해 베트남·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를 거쳐 제품을 우회 수출하고 있다는 것도 업계 불만이다.미 정부가 태양광 업계 요구를 받아들일 경우 미·중 무역분쟁은 불가피하다. 그러잖아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불공정 무역을 이유로 중국산 철강·알루미늄 관세를 7.5%에서 25%로 올리겠다고 발표했다. 다만 NYT는 미 상무부 등이 관세 인상을 위한 반덤핑 조사를 하는 데 1년 정도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한편 닝가오닝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BAC) 중국 대표는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와 한 인터뷰에서 인류 이익을 위해 미·중이 전기 자동차와 태양광 패널·배터리 등 신에너지 제품 관세를 철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4.04.25 I 박종화 기자
HLB, ASCO서 간암환자 생존기간 추적결과 발표
  • HLB, ASCO서 간암환자 생존기간 추적결과 발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FDA 신약 허가를 앞두고 있는 HLB 간암신약에 대해, 글로벌 3상 임상에 참여한 환자의 최종 생존기간을 추적 분석한 결과가 미국암학회(ASCO)에서 발표된다. ASCO는 세계 최대 암학회로 내달 31일부터 6월4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다.23일 먼저 공개된 발표예정 목록에는 ‘CARES-310에 대한 최종 전체생존기간 분석 결과’가 포함되어 있다. CARES-310은 HLB의 글로벌 3상 결과를 말한다. 최종 분석 결과 데이터는 내달 23일 연구 초록 전문이 공개되면 확인할 수 있다.HLB의 간암치료제인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은 이미 간암 치료제 역사상 최장의 환자생존기간을 보여 높은 효능을 입증한 바 있다. 기존 발표된 환자생존기간(mOS)이 22.1개월로 간암 치료제 사상 처음으로 20개월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5월 공개될 업데이트된 최종 데이터는 이를 넘어선 결과로 예상된다.이번 연구는 세계적인 간암 석학들이 주도했다는 점에서 더 관심을 끈다. HLB 간암신약 최종 분석 데이터는 독일 하노버 의과대학 전문의 안트 보겔 교수를 비롯, 홍콩 중문의대 스티븐 찬 교수, 타이페이 국립대 안리청 교수, 미국 텍사스대학교 M.D 앤더슨 암센터 아흐메드 카셉 교수 등이 참여했다. 특히 2022년 유럽암학회(ESMO)에서 3상 결과를 처음 발표했던 CARES-310 연구 최고 책임자이자 중국 난징 군병원 전문의인 슈쿠이 친 교수도 교신저자로 참여했다.이번 ASCO에서는 글로벌 3상 추적 관찰 결과 외에도 추가 하위그룹(Subgroup) 분석결과와 다른 적응증에서 진행된 유방암, 교모세포종암 등에 대한 리보세라닙 관련 18건의 연구 결과가 대거 발표됨으로써 리보세라닙의 뛰어난 범용성과 확장성을 입증한다.HLB의 간암치료제는 현재 미국 FDA의 본심사 막바지에 진입해 신약허가 결과를 앞두고 있다. FDA와의 3차례 공식 미팅과 생산시설 실사(CMC) 등 주요 일정들이 특별한 문제없이 완료됐고, FDA와 신약 허가 후 실제 의료현장에서 진행할 후속 임상 관련 환자 구성 등에 대한 논의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회사 관계자는 “허가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가장 빠르게 론칭되어 의약품이 본격처방되는 시점“이라며, ”회사는 론칭목표일인 9월 3일을 더 앞당기기 위해 전사적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항서제약과의 긴밀한 협조 아래 이미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의 생산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2024.04.25 I 이정현 기자
이지스자산운용, 아시아 베스트 컴퍼니 평가에서 4개 부문 석권
  • 이지스자산운용, 아시아 베스트 컴퍼니 평가에서 4개 부문 석권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이지스자산운용이 홍콩 금융전문지인 ‘파이낸스아시아(Financeasia)’가 주관한 2024년 아시아 베스트컴퍼니 설문조사에서 대한민국 4개 부문을 석권했다고 25일 밝혔다.(사진=이지스자산운용)해당 설문조사는 아시아 전역의 유력 투자자와 금융 전문가가 참여해 기업의 전반적인 경영 능력을 다각도로 평가한다. 아시아 금융 기업의 혁신과 발전을 가늠하는 바로미터로 삼기 위함이다. 부문마다 순위에 따라 금상, 은상, 동상 순으로 상을 수여한다.이지스자산운용은 이번 평가에서 △대한민국 최고 경영 기업 부문 ‘금상’ △대한민국 환경·사회·지배구(ESG) 헌신 기업 부문 ‘은상’ △대한민국 최고 투자자 대상 활동 기업 ‘금상’ △대한민국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헌신 기업 부문 ‘금상’ 등 4관왕을 차지했다.이규성 이지스자산운용 경영지원부문 대표이사는 “아시아 최고 수준의 권위있는 평가에서 이 같은 영예를 안게 되어 기쁘고 자랑스럽다”며 “최근 ESG 경영과 투자자 친화적 정책 강화에 주력한 결과물이 좋은 평가로 이어진 것 같다”고 전했다.이어 “앞으로도 투자자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기업 가치를 높이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ESG 경영과 다양성을 존중하는 기업문화 정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4.25 I 이용성 기자
홍콩ELS·환율 직격탄…금융지주 순익 전망 '암울'
  • 홍콩ELS·환율 직격탄…금융지주 순익 전망 '암울'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지난해 역대 최대 1분기 실적을 거둔 4대 금융그룹이 올해 1분기에는 부진한 성적표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대규모 손실에 따른 자율 배상 등으로 전년보다 순이익이 1조원 가량 줄어들 것이란 예상이다. 이 가운데 신한금융지주는 KB금융지주를 제치고 ‘리딩금융’ 타이틀을 차지할 것으로 보여 지주사 실적 순위에도 지각변동을 예고했다.(그래픽=문승용 기자)2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 등 국내 4대 금융지주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지배지분) 합산은 3조 9815억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4조 9015억원) 대비 18.8% 줄어든 수치다. 4대 금융지주는 이달 25일 KB금융을 시작으로 26일 신한금융, 하나금융, 우리금융이 올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금융지주별로 살펴보면 KB금융의 1분기 순이익은 1조 200억원으로 지난해(1조 4976억원) 대비 31.9% 줄어들 것으로 추정됐다. 신한금융은 1조 2377억원의 순이익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 동기(1조 3880억원)와 비교해 10.8% 줄어든 수준이지만 KB금융을 약 2000억원 차이로 앞서며 리딩금융 타이틀을 탈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금융은 9062억원의 순이익을 거둬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조 1022억원)보다 17.8%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금융은 지난해(9137억원)보다 10.5% 감소한 817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금융지주사의 실적 부진 원인은 핵심 자회사인 은행 ELS 손실 배상 여파가 크다. KB금융은 홍콩 ELS 판매 잔액이 7조 6695억원으로 금융사 가운데 가장 많아 순이익 감소폭이 가장 클 전망이다. 조아해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은행권 중 올해 위험요소가 가장 큰 곳은 KB국민은행이다”며 “KB국민은행의 ELS 배상액은 올해 5000억원 후반서 1조원 초반까지 추정되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1분기 홍콩 ELS 배상으로 KB금융 8630억원, 신한지주 2670억원, 하나금융 2360억원, 우리금융 46억원 규모로 전망했다.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환차손도 부담 요소다. 환율이 오를수록 은행의 건전성은 떨어질 수 있다. 외화대출 등 외화자산을 원화로 환산하면 금액이 늘어나는 만큼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 비율이 하락할 수 있어서다. 특히 외환 업무의 강자인 하나금융은 비화폐성 환차손에 약 700억원이 발생할 것으로 증권가는 추정했다. 다만 금융권 안팎에서는 홍콩 ELS 자율배상 등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주요 금융그룹의 영업이익 성장세는 양호하겠다는 시각도 있다. 대출 성장세와 순이자마진(NIM) 개선으로 순이자이익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가계대출은 일부 은행을 중심으로 예상보다 높은 성장을 예상하는데 이는 대환대출 인프라의 주담대, 전세 확장과 이에 따른 수요 증가 영향때문이다”고 평가했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홍콩 ELS 자율배상과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환산손실 외에는 일회성 요인이 거의 없다”며 “은행의 1분기 실적은 일회성 비용 반영 등으로 이미 낮아진 컨센서스를 다소 웃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사진=연합뉴스
2024.04.25 I 정두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갑질 막으려다…갈등만 키우는 가맹사업법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다음은 2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갑질 막으려다…갈등만 키우는 가맹사업법-비싼 집값에 2세 계획 포기 신혼부부 주택지원 늘려야-“툭하면 불…전통시장 화재보험 의무화하자”-세계 반도체전쟁 중…노조리스크 덮친 K칩-[사설]나라 곳간에 닥친 돈 가뭄, 이래도 퍼주기 고집하나-[사설]발등의 불 된 예보료율 한도 연장, 법안 처리 서둘러야△우주강국 시대 성큼-로켓전문가·NASA 출신 총출동 ‘우주 산업 생태계’ 조성 기대감-국내 첫 ‘초소형 군집위성’ 우주로 한반도 국가 안보·재난 정밀 감시△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상인엔 보험료 지원…안전시설 강화해 보험사 거액 보상 우려 줄여줘야-점포 하나당 낸 연간 화재보험료 2400원도 안돼-보험사기 감당 어려운 대형화재…美선 전용상품 통해 보장 강화△종합-렉스턴 스포츠·토레스EVX, 한 라인서 조립…‘혼류 생산’으로 효율UP-롯데, 사드 교환 부지에 낸 종부세 65억 환급받는다-‘온누리상품권 사용처 확대’…국민이 뽑은 한시적 규제완화 1위-“올겨울 저가 신차 출시할 것” 테슬라 주가, 장 마감후 급등△K반도체에 드리운 파업 우려-반도체 공장 멈춰설 땐 수십조 손실…필수 가동인력 유지해야-“복수단체 허용…1년 내내 협상할판 자칫 프랜차이즈 산업 공멸할수도”△2024 이데일리 부동산 포럼-“서울시 장기전세 입주 신혼부부 출산율 높아…공공임대주택 늘려야”-“초저출산 원인은 연금수급 불안과 경력단절”-“출생자녀 1인당 1억, 셋째땐 국민주택…결혼·출산이 긍정적으로 바뀌더라”-신혼 내 집 마련 기회 확대 결혼 ‘페널티→메리트’로-인구 줄어 부동산 시장 위축 리스크 줄일 정책 만들 것△정치-중립 기어 없는 野국회의장 후보들…“핸들·브레이크 떼고 악셀 밟아”-대통령실 정책·홍보라인 유임 가닥…시민사회수석실도 유지-中라오닝성 ‘서열 1위’ 만난 외교 장관 “공급망 수급 협조”-국민의힘 원내대표 레이스 본격화 이철규 대세론 속 중진들 눈치만△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반도체는 ‘국가무기’ 적기 투자 위한 지원법 고심-“강남이라고 역차별 안돼 종부세·재초환 완화해야”△경제-출생아 또 역대최저…인구감소, 브레이크가 없다-배추·김 등 5종 할당관세 적용-향후 반년 경제위기, AI가 경고한다-“日밸류업 투자 놓쳤던 외국인들, 韓밸류업 기대”△금융-홍콩ELS·환율 직격탄…금융지주 순익 전망 ‘암울’-금감원, 제2의 홍콩ELS 막는다 원금 비보장 상품 실태평가 강화-김동원 리더십 결실…한화생명, 인니 은행업 진출-국내은행 연체율 0.51%…코로나 이전 수준 복귀△Global-‘경쟁사 이직 금지’ 족쇄 푸는 美…기업들 “기밀 유출” 반기-다이먼 “美경제 호황 믿지 못할 정도…연착륙은 신중”-‘35세 저주’에 떠는 中빅테크 개발자들-美의회 ‘틱톡금지법’ 통과…“1년내 매각”-美제조업 경기 뒷걸음 4개월 만에 위축국면-새 아이패드 공개 기대 애플, 내달 7일 이벤트△산업-로봇 혼자 전기차 충전 척척…막다른 길 제자리 회전해 탈출-현대차 ‘UAM 상용화 시대’ 첫발 뗐다-LG엔솔 ‘특허침해’ 강력 대응 선언-한화큐셀 자회사 인에이블, 美서 450MW 태양광 계약 수주-SK하이닉스 20조원 투입 청주에 D램 생산기지 구축△ICT-“숏폼 따라잡기 어렵네”…고전하는 네카오-“누누티비 사태 재발 막는다” 불법정보 우회 유통 차단 추진-GPT-4 성능 따라잡은 메타 ‘라마3’ 퀄컴과 돈버는 온디바이스AI 시동-엔씨, 실적 부진에 권고사직 진행…“세 자릿수 될 것”△제약·바이오-“필러 연내 상용화…3년 내 자립 토대 만들 것”-빅파마 손잡은 삼바, 1분기 최대 실적-HK이노엔 케이캡, 중동·북아프리카로 영토 확장-셀트리온 램시마 제품군 유럽 5개국서 74% 점유△Auto&Life-믿기 힘든 완판 속도…볼보다, 빠르다-가벼운 몸놀림에 힘은 천하장사△리딩컴퍼니-[에이피알]뷰티기기 인기에…판매 75% 증가 ‘폭풍성장’-[경동나비엔]주력시장 북미 넘어 중앙아시아로 영역 확대-[대동]자율작업·원격수리…스마트 농기계 시장 선도-[대교]AI기반 디지털 교과서, 초등생 전 과목 지원-[현대L&C]미끄러짐 방지 바닥재…어린이·반려견도 안전-[홈앤쇼핑]‘청소년·대학생·임직원’ 원팀 멘토링에 1억 기부 △증권-실적 엔진 예열…자동차株 달린다-실리콘밸리 VC의 투자 법칙 “AI기술도 사람이 먼저”-IPO 슈퍼위크 하이라이트 ‘HD현대마린’ 뜬다-모처럼 오른 테슬라…물탄 서학개미 ‘환호’△엔터테인먼트-콩가루 된 ‘한지붕 多레이블’-에스파는 레벨 문, 더 보이즈는 아가일…할리우드 OST맛집 ‘K팝’-[엔터 브리프]△피플-안무는 세계를 창조하는 일…디즈니와 완전히 다른 인어공주 선보일 것-삼정KPMG, 40대 대표 대거 발탁-현대엔지니어링, 발달장애인 자립지원 앞장-노태우 정부 노재봉 전 국무총리 별세-미국도 K컬처 홀릭 “韓관광 마중물될 것”-고진 위원장, 덴마크 장관과 AI활용 전략 등 공유-[인사가 만사]△오피니언-[안종범의 나라살림]22대 국회가 짊어진 세 가지 짐-[생생확대경]전기차 갈림길에 열리는 베이징모터쇼-[e갤러리]여동헌 ‘핑크 파라다이스 5’△전국-“45년 체증이 싹”…용인시 게시판은 칭찬일색-이제 안성까지…경기도내 초고령 지자체 7곳으로 늘어-‘경기도 종합체육대회 파주’ 오늘 팡파르-‘경기패스’ 신청 시작…김동연 지사 홍보 앞장△사회-서울대병원 교수들 30일 하루 휴진…정부 “비대위 차원 권고, 지켜봐야”-40개大 의대 총장 만난 이주호 “입시안 이달 말까지 정해 달라”-‘학원 모의고사 본다고 학교수업 빠져도 문제 없나요’-서울 파산신청자 86%가 50대 이상 2명 중 1명 ‘생활비 부족’으로 빚져-서울시 기후동행카드 쓰면 車보험료 할인 받는다
2024.04.24 I 이정현 기자
한국관광공사, 글로벌 OTA 데이터 활용 'K관광 콘텐츠' 발굴
  • 한국관광공사, 글로벌 OTA 데이터 활용 'K관광 콘텐츠' 발굴
  • 첸밍밍 케이케이데이(KKday) 대표(왼쪽)와 유진호 한국관광공사 관광콘텐츠전략본부장. (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가 케이케이데이(이하 KKday)와 방한 외래 관광객의 지역 방문을 유도할 새로운 K관광 콘텐츠 발굴에 나선다. 공사와 KKday는 23일 중구 태령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유진호 공사 관광콘텐츠전략본부장, KKday 공동 창업자인 첸밍밍 대표(CEO)가 참석했다.KKday는 전세계 92개국 550개 도시 30만 개가 넘는 여행상품을 공급하는 글로벌 온라인 여행 플랫폼(OTA)이다. 월 평균 플랫폼 이용자 수만 900만 명에 달한다. 2014년 대만 타이페이서 신생 벤처기업(스타트업)으로 시작한 회사는 현재 한국과 일본, 중국, 홍콩, 싱가포르, 태국, 필리핀, 호주 등 전 세계에 900명이 넘는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이번 공사와 KKday의 협약은 급변하는 여행 트렌드에 맞춘 시장성과 시의성을 갖춘 관광 콘텐츠 발굴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뤄졌다. 공사는 올해 신설된 관광콘텐츠전략본부를 중심으로 KKday가 보유한 글로벌 여행시장 데이터를 활용, 최신 트렌드에 맞는 지역관광 콘텐츠 발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양사 협업을 통해 발굴한 지역 콘텐츠는 KKday의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에 공급할 예정이다. 유진호 본부장은 “KKday가 보유한 데이터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의 선호도와 관심사를 발 빠르게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은 글로벌 OTA의 데이터와 수요를 기반으로 콘텐츠 발굴하고 새로운 지역관광 수요를 창출하는 협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2024.04.24 I 이선우 기자
대구은행, 해외 모바일 간편결제 일본서 서비스
  • 대구은행, 해외 모바일 간편결제 일본서 서비스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DGB대구은행은 iM뱅크를 통해 해외 가맹점에서 모바일 QR·바코드를 스캔해 결제하는 ‘GLN 해외 간편 결제’를 일본에서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GLN 해외 간편 결제’는 원화 또는 미화에서 현지 통화로 결제 시 환전 수수료와 별도 해외 가맹점 수수료 없이 모바일로 간편하게 해외 결제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DGB대구은행은 올해 1월부터 서비스를 실시해 태국, 라오스, 대만, 캄보디아, 홍콩, 싱가포르,괌·사이판 등에서 이용 가능했으며 이달 22일부터 일본까지 서비스를 확대했다. 특히 DGB대구은행은 ‘GLN 해외 간편 결제’ 이용 시 환율우대 100% 및 결제수수료 면제 이벤트를 진행 중으로 이번 일본 서비스 확대에 따라 더 많은 해외 여행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결제금액은 본인 계좌에서 실시간 현지 통화로 환전해 즉시 출금된다.이밖에도 은행권 최초 시행 중인 외화 재환전 수수료 전면 무료 프로그램 ‘iM 무료 환전 프로그램 - 선 넘는 외화 재환전’ 등 차별화되는 외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외화 재환전 수수료 혜택은 기존 해외 모바일 결제 혜택을 넘어 외화 현찰 환전 혜택까지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한다.황병우 은행장은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외환 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4.24 I 정두리 기자
"출시 한달도 안됐는데"…샤오미, 전기차 주문 7만대 돌파
  • "출시 한달도 안됐는데"…샤오미, 전기차 주문 7만대 돌파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가 선보인 전기자동차가 예상보다 많이 팔리면서 손익분기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달 2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시의 한 샤오미 매장에서 전기차 SU7이 전시돼있다. (사진=AFP)2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레이쥔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투자자들에게 지난달 28일 처음 공개한 전기차 ‘SU7’의 주문량이 지난 20일까지 7만건을 넘었다고 전하면서 “올해 목표로 하고 있는 인도량에 근접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샤오미의 올해 인도량 목표는 10만대라고 CNBC는 부연했다. 이는 테슬라가 중국에서 차량 가격을 인하한 데 이어 저가 전기차 출시를 예고한 가운데 나온 소식이어서 주목된다. SU7은 테슬라의 ‘모델3’보다 4000달러(약 548만원) 가량 저렴해 경기침체로 지갑이 얇아진 중국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샤오미가 지금까지 받은 주문량은 테슬라가 지난해 중국에서 판매한 전체 물량의 11.6%에 달하는 규모다. 중국승용차협회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해 중국에서 전년 대비 37.3% 증가한 60만 3664대를 판매했다. 아울러 당초 회사가 예상했던 것을 훌쩍 뛰어 넘는 규모이기도 하다. 레이 CEO는 SU7 공개 당시까지만 해도 전기차 사업 부문에서 5년 이상 손실을 입을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전기차 사업 매출이 예상보다 크다면서 매출총이익률을 약 5~10%로 추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레이 CEO는 또 “현재 생산 능력을 늘리고 비용에 대한 추가 지원 방법에 대해 공급망 파트너와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손익분기점이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씨티그룹은 올해 샤오미의 전기차 부문 매출총이익률 전망을 종전 10% 손실에서 6%로 대폭 상향조정했다. 샤오미의 올해 주당순이익 전망치도 25% 높였다. 씨티그룹 애널리스트들은 보고서에서 “샤오미는 올해 10만대, 내년 20만대, 2026년 28만대를 출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간 매출이 30만~40만달러에 도달하면 손익분기점이 실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레이 CEO는 전기차의 해외 수출과 관련해선 “샤오미는 이미 100개 이상의 국가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면서도 “향후 3년 동안은 국내(중국) 시장에 전적으로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글로벌 영향력과 샤오미 팬이라는 기반을 갖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준비가 되면 자연스럽게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소식통에 따르면 샤오미는 내년 하반기에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출시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레이 CEO는 이에 대해 “SU7의 출시가 성공한 이유 중 하나는 기밀성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세부 내용 공개를 거부했다. 샤오미의 주가는 이날 주당 16.18홍콩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SU7을 공개한 지난달 28일 14.94홍콩달러와 비교하면 8.3% 상승했다.
2024.04.24 I 방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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