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319건
- 2007 영화상 결산...상 복 터진 '밀양' vs 상 복 없던 흥행작들
- ▲ '밀양'의 송강호와 전도연, 이창동 감독(사진=김정욱 기자)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올 한해 영화계를 정리하는 시상식이 모두 끝났다. 지난 2일 제6회 대한민국 영화대상 시상식을 끝으로 제28회 청룡영화상, 제27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이하 영평상) 등 2007년 주요 연말 영화 시상식의 수상자와 수상작이 모두 가려졌다. 수상자들 중에서 전도연과 송강호의 독주가 단연 눈에 띄었다. 두 배우는 연말 주요 3대 영화상 시상식에서 남녀주연상을 동시에 석권했다. 예년과 달리 흥행성적과 영화상 수상 간에 연관관계가 크지 않았던 것도 특징이다. 흥행 1위와 2위를 기록한 심형래 감독의 ‘디 워’와 김지훈 감독의 ‘화려한 휴가’는 들러리에 머문 경우가 더 많았다. 꽃미남 연기자로만 인식됐던 다니엘 헤니는 ‘마이 파더’로 신인남우상을 독식하며 영화계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이 밖에 주요 영화상 수상자와 수상작을 통해 저물어가는 2007년 한국 영화계를 정리했다. ◇ 전성기 누린 전도연과 송강호 문화부장관 퇴임 후 충무로로 되돌아온 이창동 감독은 신작 ‘밀양’으로 대한민국 영화대상에서 감독상과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그러나 이창동 감독보다 더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것은 ‘밀양’에 출연한 전도연과 송강호였다. ‘밀양’에서 주인공 신애 역으로 출연한 전도연은 올해 청룡영화상과 영평상, 그리고 대한민국 영화대상에서 여우주연상을 휩쓸었다. 칸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의 후광이 국내 영화 시상식에서도 발휘되었던 것. 덕분에 후보에 올랐던 다른 여배우들은 전도연의 수상에 연거푸 고배를 마셔야 했다. 송강호 역시 ‘밀양’으로 대한민국 영화대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송강호는 대한민국 영화대상에서 ‘밀양’ 외에 한재림 감독의 ‘우아한 세계’로도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는 저력을 발휘해 보였다. 송강호는 ‘우아한 세계’의 40대 조폭 가장 인구 역을 통해 영평상과 청룡영화상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 전도연과 함께 하반기 주요 영화상의 최고 배우 타이틀을 모두 휩쓰는 기염을 토했다. ◇ 상복 없는 관객동원 1,2위 ‘디 워’와 ‘화려한 휴가’ 840만 관객을 동원한 심형래 감독의 ‘디 워’와 700만 관객을 동원한 김지훈 감독의 ‘화려한 휴가’는 2007년 한국 영화계 흥행 1위와 2위를 기록하며 역대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상위 10위에 새롭게 이름을 올린 작품. 그러나 두 편의 영화 모두 관객복은 있어도 상복은 없었다. 개봉 후 숱한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심형래 감독의 ‘디 워’는 청룡영화상에서 최다관객상을 수상하며 영화 시상식에서의 첫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최다관객상은 경쟁후보작이 없는 상이기 때문에 진정한 의미의 영화상이라고 보기에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 ‘디 워’는 청룡영화상에서 기술상 후보에 올랐지만 ‘중천’에 밀렸다. ▲ 청룡영화제에 참석한 '디 워'의 심형래 감독(사진=김정욱 기자)‘디 워’는 올해 마지막 영화 시상식인 대한민국 영화대상에서 시각효과상과 음향상 후보에 올라 시각효과상을 수상했다. 1999년 심형래 감독이 SF영화 ‘용가리’를 들고 나왔을 때와 대비된 결과다. 영화인들이 충무로 변방에서 태어난 '디 워'를 인정한 상징적인 일이었다. 심형래 감독은 “영화 시상식 경쟁부문에서 처음으로 상을 수상한다”며 “눈물이 날 것 같다”는 소감을 통해 감격스런 심경을 전했다.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정면에서 다룬 ‘화려한 휴가’ 역시 흥행성과와 후보에 오른 횟수에 비해 상복이 없던 작품으로 꼽힌다. ‘화려한 휴가’는 청룡영화상에서 최우수작품상과 감독상, 남녀주연상 등 총 8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지만 단 한차례도 호명되지 못하는 불운을 안아야 했다. 영평상 역시 ‘화려한 휴가’를 외면했다. '화려한 휴가'는 대한민국 영화대상에서도 4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지만 시상자(작) 명단에선 끝내 찾아볼 수 없었다. ◇ 다니엘 헤니, 배우로 인정 받다...신인남우상 독식전도연과 송강호가 남녀주연상을 휩쓸었다면 다니엘 헤니 역시 신인남우상을 독차지하며 영화배우로서 입지를 다지게 됐다. 다니엘 헤니는 황동혁 감독의 ‘마이 파더’로 청룡영화상에 이어, 영평상 그리고 대한민국 영화대상까지 신인남우상을 휩쓰는 놀라운 저력을 과시해 보였다. ‘마이 파더’는 미국으로 입양된 이후 친부모를 찾아 22년 만에 고국에 온 주한 미군 제임스가 사형수인 아버지를 만나면서 겪게 되는 안타까운 모습과 감춰진 사연을 그린 영화다. 다니엘 헤니는 주인공 제임스 역을 맡아 외모보다 연기력으로 승부에 나섰고, 결국 성공했다. 다니엘 헤니의 신인배우상 수상은 국내 영화사상 혼혈인으로서는 처음 있는 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 대한민국 영화대상 시상식 레드 카펫 위의 다니엘 헤니(사진=김정욱 기자)여자신인배우상은 박시연, 정려원, 송혜교에게 골고루 돌아갔다. 곽경택 감독의 '사랑'에 출연했던 박시연은 영평상에서 트로피를 받았고 봉태규와 함께 ‘두 얼굴의 여친’에 출연했던 정려원은 청룡영화상에서, 장윤현 감독의 복귀작 ‘황진이’에 출연했던 송혜교는 대한민국 영화대상에서 각각 신인여우상을 수상했다. ◇ ‘밀양’ 외 뚜렷한 다관왕 없어 지난 해 연말 영화상 시상식에서는 봉준호 감독의 ‘괴물’이 괴력을 발휘했다. 청룡영화상에서는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5개 부문을 휩쓸었으며 대한민국 영화대상에서는 최우수작품상과 감독상을 포함해 총 6개 부문에서 수상자(작)에 이름을 올렸다. 그렇지만 올해 하반기 영화상 시상식에선 상황이 달랐다. 이창동 감독의 ‘밀양’만이 대한민국 영화대상에서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남녀주연상을 수상하며 4개 부문의 상을 휩쓸었을 뿐, 시상식을 독식하다시피 한 작품은 나오지 않았다. 이명세 감독의 신작 'M'은 극단적인 찬반논쟁에도 불구하고 영평상에서 감독상과 대한민국 영화대상에서 조명, 기술, 미술 등 3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관련기사 ◀☞[VOD]제6회 대한민국 영화대상 '그녀들의 스타일 전쟁'☞[제6회 대한민국 영화대상]송강호 전도연 주연의 '밀양' 주요4부문 석권(종합)☞[제6회 대한민국 영화대상]송윤아 "안성기 배신 때렸다"... 말말말☞[제28회 청룡영화상]싹쓸이 없었다... 최다후보 '행복' '화려한 휴가' 아쉬움☞[제28회 청룡영화상]'우아한 세계' 2관왕, 최다관객상 '디 워'(종합) ▶ 주요기사 ◀☞김보민 아나운서 "결혼하면 김남일 따라 日 가겠다"☞박시연, 청룡영화상 착용 반지 직접 디자인 눈길☞하리수 "이시연, 레이디...악바리 근성으로 한계를 뛰어넘어라"☞'자작시 낭송'에서 '등산'까지...진화하는 스타 팬미팅☞'의리녀' 김정화, 스타 키워준 PD 위해 드라마 노개런티 특별 출연
- [제28회 청룡영화상]'우아한 세계', 남우주연-최우수작품 2관왕
- ▲ 영화 '우아한 세계'[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영화 ‘우아한 세계’가 제28회 청룡영화상에서 최고 영예인 최우수작품상를 품에 안았다. 송강호 주연의 ‘우아한 세계’는 23일 오후 7시30분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열린 제28회 청룡영화상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 올해 청룡이 뽑은 최고의 영화로 선정됐다. '우아한 세계'는 이날 송강호가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우아한 감독'의 한재림 감독은 “이렇게 좋은 상을 받게 될 줄 몰랐다. 연기자, 스태프들께 감사하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우아한 세계’는 ‘연애의 목적’을 연출한 한재림 감독의 두 번째 작품. 전작에서 연애에 대한 동화적인 환상을 깬 한재림 감독은 '우아한 세계'에서 평범한 가장이 되고 싶은 조직폭력배 강인구(송강호 분)를 통해 우리 사회 가정의 허상을 벗겨냈다. 이날 최우수작품상 후보로는 영화 ‘그놈 목소리’, ‘미녀는 괴로워’, ‘행복’, ‘화려한 휴가’가 ‘우아한 세계’와 함께 노미네이트 됐다. ▶ 관련기사 ◀☞[포토]주진모, '고급스러운 재킷 눈에 띄네~'☞[포토]'마이 파더' 다니엘 헤니, 황동혁 감독, 김영철 '키 순으로 섰어요'☞[포토]김상호, '비와서 머리가 다 젖었어요~'☞[포토]'화려한 휴가' 김상경, 박철민, 김지훈 감독, '오늘 상 받을까요?'☞[제28회 청룡영화상]남우주연상 송강호 "따뜻한 격려, 큰 힘이자 책임" ▶ 주요기사 ◀☞'락락 페스티벌'에서 건진 즐거움...이홍렬에 원더걸스까지 '나눔 공감'☞올해 디지털싱글 흥행코드는 '발라드' 그리고 '합작품'☞나눔 실천하는 연예계...연말 맞아 불우이웃돕기 선행 러시☞'처로' 이필립에 열도가 꽂혔다... 차세대 한류스타 급부상☞코믹지존 김수로, 단순무식 체육교사로 스크린 복귀<!--기사 미리보기 끝--><!--기사 미리보기 끝-->
- [추석특집] ''볼거리 풍성'' 추석 극장가, 골라 보는 재미가 있다
- [이데일리 박미애기자]'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올 추석 극장가는 특정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취향대로 마음껏 골라보는 재미가 있을 듯 하다. 추석맞이 개봉 영화들을 살펴보면 올해도 여지없이 코미디가 대세다. 하지만 그에 상응하는 블록버스터, 멜로, 드라마의 기세도 만만치 않아 올 추석 극장을 찾는 사람들의 선택을 즐겁게 할 것으로 보인다. 코미디라고 다 같은 코미디도 아니다. 로맨틱 코미디, 휴먼 코미디 등 그 안에서도 작품의 성격에 따라 세부 장르가 갈린다. 올 추석 극장가는 더없이 푸짐한 진수성찬을 차려 놓고 관객을 유혹한다. 그런만큼 관객들의 발길도 코미디에만 쏠리진 않을 전망이다. 영화진흥위원회의 영화관입장권통합전상망에 따르면, 12일 개봉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본 얼티메이텀'이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면서 '권순분여사 납치사건' '두 얼굴의 여친' '즐거운 인생' 등의 국내 코미디 영화들을 따돌렸다. 뿐만 아니라 10위권 이내에 진입한 영화들 중에는 '마이 파더' '어머니는 죽지 않는다'와 같은 휴먼 드라마도 다수 포진해 있다. 또한 추석을 맞아 20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사랑'도 로맨틱 코미디가 아닌 진한 멜로. 양적인 측면만을 따진다면 올 추석 극장가도 여지없이 코미디가 대세지만 박스오피스 및 점유율 그리고 언론과 관객들의 영화평을 고려했을 때 코미디가 이번 추석 시즌에서도 대박을 이어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그간 해마다 추석이면 관객들은 코미디 영화 일색인 극장 앞에서 암묵적인 편식을 강요 당해 왔다. 하지만 단언컨대 올 추석에는 적어도 이러한 코미디 영화의 압박에서만큼은 자유로울 수 있을 듯 하다. 한가위처럼 풍성한 올 추석 극장가, 영화계도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기를. ◇ 추석 사냥 나선 스크린 흥행 기대작 9선 '코미디? 액션? 아님 드라마?...그것이 문제로다.' 한민족 최대 명절 추석은 극장가에서도 최대 성수기로 통한다. 게다가 주말까지 낀 올해 추석 연휴기간은 무려 5일. 대작들의 불꽃 튀는 스크린 경쟁은 이미 충분히 예고됐다. '황금연휴' 흥행 대박을 노리며 추석 사냥에 나선 흥행 기대작들을 한데 모았다. 미리 만나는 2007 추석 영화 라인업. ▲권순분여사 납치사건 '주유소 습격 사건'(1999) '신라의 달밤'(2001)을 연출한 김상진 감독이 3년 반 만에 선보인 작품.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을 통해 드라마뿐만 아니라 코미디까지도 섭렵한 중견배우 나문희를 원톱으로 내세운 코미디 영화다. 무적인질 권순분 여사와 수준미달 납치범 3인방이 벌이는 납치사기극. 감독 김상진/출연 나문희, 강성진, 유해진, 유건, 박상면/장르 코미디/상영시간 120분/등급 15세 관람가/개봉 9월13일 ▲두 얼굴의 여친 또 한명의 '엽기적인 그녀'가 탄생했다. '두 얼굴의 여친'을 통해 첫 주연을 거머쥔 정려원은 이번 작품에서 다중인격의 소유자로 변신, 왕소심한 성격에 연애초짜인 봉태규를 웃기고 또 울린다. 다중인격 그녀와 연애초짜 그놈의 예측 불허 로맨스를 그린 작품. 감독 이석훈/출연 봉태규, 정려원/장르 로맨틱 코미디/상영시간 117분/등급 15세 관람가/개봉 9월13일 ▲즐거운 인생 2005년 '왕의 남자', 2006년 '라디오 스타'에 이은 이준익 감독의 2007년 감동작. 이준익 감독은 밴드를 소재로 40대 아저씨들의 꿈과 열정을 작품에 녹여냈다. 가슴 따뜻한 이야기와 참을 수 없는 웃음을 동시에 선물하는 영화. 감독 이준익/출연 정진영, 김윤석, 김상호, 장근석/장르 휴먼 코미디/상영시간 112분/등급 전체 관람가/개봉 9월13일 ▲마이 파더 2003년 11월 방영한 'KBS 일요스페셜-나의 아버지'를 통해 알려진 애런 베이츠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영화. 미국으로 입양된 후 22년 만에 친부모를 찾기 위해 주한미군에 지원한 애런 베이츠의 감동실화를 영화로 만든 작품이다. 입양아 역을 다니엘 헤니가, 그의 아버지 역을 김영철이 연기했다. 감독 황동혁/출연 김영철, 다니엘 헤니, 안석환, 김인권/장르 드라마/상영시간 107분/등급 15세 관람가/개봉 9월6일 ▲어머니는 죽지 않는다 '마이 파더'가 아버지를 위한 영화라면 '어머니는 죽지 않는다'는 어머니를 위한 영화다. 평생 자식만을 바라보고 사는 어머니의 지고지순한 사랑을 그린 '어머니는 죽지 않는다'는 지난 2004년 출간된 최인호 작가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 한 작품. 하명중 감독이 17년 만에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기도 해 눈길을 끈다. 감독 하명중/출연 한혜숙, 하명중, 하상원, 이대근, 박하선, 최주봉/장르 드라마/상영시간 93분/등급 전체 관람가/개봉 9월13일 ▲상사부일체 '두사부일체' 시리즈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확 바꾸고 '상사부일체'로 거듭났다. '두사부일체' 350만 명, '투사부일체' 61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코미디 영화의 대명사가 돼버린 '두사부일체' 시리즈. 3탄인 '상사부일체'에서는 계두식 역을 이성재가, 큰형님 역에는 손창민이, 대가리 역에는 박상면, 상두 역에는 김성민이 출연해 액션부터 로맨스까지 유머러스하게 훑어낼 전망이다. 감독 심승보/출연 이성재, 손창민, 박상면, 김성민/장르 코미디/상영시간 110분/등급 15세 관람가/개봉 9월20일 ▲사랑 818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친구'의 곽경택 감독의 신작. '사랑'은 부산을 배경으로 남자들의 진한 의리와 사랑을 그리고 있다. 주진모와 박시연이 각각 남녀 주인공을 맡아 인상적인 사투리 열연을 펼쳤다. 감독 곽경택/출연 주진모, 박시연, 김민준/장르 액션 멜로/상영시간 104분/등급 15세 관람가/개봉 9월20일 ▲본 얼티메이텀 최근 개봉작들 가운데 단연 돋보이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본 아이덴티티'와 '본 슈프리머시'에 이은 본 시리즈 완결편이다. 완결편인 만큼 고감도 액션과 미스터리가 빛나는 작품. '본 얼티메이텀'에 이르러서야 주인공은 비로소 잃어버린 기억과 진실을 되찾고 본 시리즈는 마침내 막을 내린다. 감독 폴 그린그래스/출연 맷 데이먼, 조안 알렌, 줄리아 스타일즈/장르 액션 스릴러/상영시간 116분/등급 12세 관람가/개봉 9월13일 ▲인베이젼 '인베이젼'은 이미 세 차례나 영화로 제작된 바 있는 잭 피니의 SF 소설 '신체강탈자'를 또 다시 영화화 한 작품. 인간이 잠든 사이에 신체를 강탈해 정신세계를 변화시키는 정체불멸의 물질과 그에 맞서는 주인공의 숨 막히는 대결을 그리고 있다. 감독 올리버 히르비겔/출연 니콜 키드먼, 다니엘 크레이그, 제레미 노담/장르 SF 스릴러/상영시간 99분/등급 15세 관람가/개봉 9월20일
- ''볼거리 풍성'' 추석 극장가, 골라 보는 재미가 있다
-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올 추석 극장가는 특정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취향대로 마음껏 골라보는 재미가 있을 듯 하다. 추석맞이 개봉 영화들을 살펴보면 올해도 여지없이 코미디가 대세다. 하지만 그에 상응하는 블록버스터, 멜로, 드라마의 기세도 만만치 않아 올 추석 극장을 찾는 사람들의 선택을 즐겁게 할 것으로 보인다. 코미디라고 다 같은 코미디도 아니다. 로맨틱 코미디, 휴먼 코미디 등 그 안에서도 작품의 성격에 따라 세부 장르가 갈린다. 올 추석 극장가는 더없이 푸짐한 진수성찬을 차려 놓고 관객을 유혹한다. 그런만큼 관객들의 발길도 코미디에만 쏠리진 않을 전망이다. 영화진흥위원회의 영화관입장권통합전상망에 따르면, 12일 개봉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본 얼티메이텀'이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면서 '권순분여사 납치사건' '두 얼굴의 여친' '즐거운 인생' 등의 국내 코미디 영화들을 따돌렸다. 뿐만 아니라 10위권 이내에 진입한 영화들 중에는 '마이 파더' '어머니는 죽지 않는다'와 같은 휴먼 드라마도 다수 포진해 있다. 또한 추석을 맞아 20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사랑'도 로맨틱 코미디가 아닌 진한 멜로. 양적인 측면만을 따진다면 올 추석 극장가도 여지없이 코미디가 대세지만 박스오피스 및 점유율 그리고 언론과 관객들의 영화평을 고려했을 때 코미디가 이번 추석 시즌에서도 대박을 이어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그간 해마다 추석이면 관객들은 코미디 영화 일색인 극장 앞에서 암묵적인 편식을 강요 당해 왔다. 하지만 단언컨대 올 추석에는 적어도 이러한 코미디 영화의 압박에서만큼은 자유로울 수 있을 듯 하다. 한가위처럼 풍성한 올 추석 극장가, 영화계도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기를. ◇ 추석 사냥 나선 스크린 흥행 기대작 9선 '코미디? 액션? 아님 드라마?...그것이 문제로다.' 한민족 최대 명절 추석은 극장가에서도 최대 성수기로 통한다. 게다가 주말까지 낀 올해 추석 연휴기간은 무려 5일. 대작들의 불꽃 튀는 스크린 경쟁은 이미 충분히 예고됐다. '황금연휴' 흥행 대박을 노리며 추석 사냥에 나선 흥행 기대작들을 한데 모았다. 미리 만나는 2007 추석 영화 라인업. ▲권순분여사 납치사건 '주유소 습격 사건'(1999) '신라의 달밤'(2001)을 연출한 김상진 감독이 3년 반 만에 선보인 작품.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을 통해 드라마뿐만 아니라 코미디까지도 섭렵한 중견배우 나문희를 원톱으로 내세운 코미디 영화다. 무적인질 권순분 여사와 수준미달 납치범 3인방이 벌이는 납치사기극. 감독 김상진/출연 나문희, 강성진, 유해진, 유건, 박상면/장르 코미디/상영시간 120분/등급 15세 관람가/개봉 9월13일 ▲두 얼굴의 여친 또 한명의 '엽기적인 그녀'가 탄생했다. '두 얼굴의 여친'을 통해 첫 주연을 거머쥔 정려원은 이번 작품에서 다중인격의 소유자로 변신, 왕소심한 성격에 연애초짜인 봉태규를 웃기고 또 울린다. 다중인격 그녀와 연애초짜 그놈의 예측 불허 로맨스를 그린 작품. 감독 이석훈/출연 봉태규, 정려원/장르 로맨틱 코미디/상영시간 117분/등급 15세 관람가/개봉 9월13일 ▲즐거운 인생 2005년 '왕의 남자', 2006년 '라디오 스타'에 이은 이준익 감독의 2007년 감동작. 이준익 감독은 밴드를 소재로 40대 아저씨들의 꿈과 열정을 작품에 녹여냈다. 가슴 따뜻한 이야기와 참을 수 없는 웃음을 동시에 선물하는 영화. 감독 이준익/출연 정진영, 김윤석, 김상호, 장근석/장르 휴먼 코미디/상영시간 112분/등급 전체 관람가/개봉 9월13일 ▲마이 파더 2003년 11월 방영한 'KBS 일요스페셜-나의 아버지'를 통해 알려진 애런 베이츠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영화. 미국으로 입양된 후 22년 만에 친부모를 찾기 위해 주한미군에 지원한 애런 베이츠의 감동실화를 영화로 만든 작품이다. 입양아 역을 다니엘 헤니가, 그의 아버지 역을 김영철이 연기했다. 감독 황동혁/출연 김영철, 다니엘 헤니, 안석환, 김인권/장르 드라마/상영시간 107분/등급 15세 관람가/개봉 9월6일 ▲어머니는 죽지 않는다 '마이 파더'가 아버지를 위한 영화라면 '어머니는 죽지 않는다'는 어머니를 위한 영화다. 평생 자식만을 바라보고 사는 어머니의 지고지순한 사랑을 그린 '어머니는 죽지 않는다'는 지난 2004년 출간된 최인호 작가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 한 작품. 하명중 감독이 17년 만에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기도 해 눈길을 끈다. 감독 하명중/출연 한혜숙, 하명중, 하상원, 이대근, 박하선, 최주봉/장르 드라마/상영시간 93분/등급 전체 관람가/개봉 9월13일 ▲상사부일체 '두사부일체' 시리즈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확 바꾸고 '상사부일체'로 거듭났다. '두사부일체' 350만 명, '투사부일체' 61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코미디 영화의 대명사가 돼버린 '두사부일체' 시리즈. 3탄인 '상사부일체'에서는 계두식 역을 이성재가, 큰형님 역에는 손창민이, 대가리 역에는 박상면, 상두 역에는 김성민이 출연해 액션부터 로맨스까지 유머러스하게 훑어낼 전망이다. 감독 심승보/출연 이성재, 손창민, 박상면, 김성민/장르 코미디/상영시간 110분/등급 15세 관람가/개봉 9월20일 ▲사랑 818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친구'의 곽경택 감독의 신작. '사랑'은 부산을 배경으로 남자들의 진한 의리와 사랑을 그리고 있다. 주진모와 박시연이 각각 남녀 주인공을 맡아 인상적인 사투리 열연을 펼쳤다. 감독 곽경택/출연 주진모, 박시연, 김민준/장르 액션 멜로/상영시간 104분/등급 15세 관람가/개봉 9월20일 ▲본 얼티메이텀 최근 개봉작들 가운데 단연 돋보이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본 아이덴티티'와 '본 슈프리머시'에 이은 본 시리즈 완결편이다. 완결편인 만큼 고감도 액션과 미스터리가 빛나는 작품. '본 얼티메이텀'에 이르러서야 주인공은 비로소 잃어버린 기억과 진실을 되찾고 본 시리즈는 마침내 막을 내린다. 감독 폴 그린그래스/출연 맷 데이먼, 조안 알렌, 줄리아 스타일즈/장르 액션 스릴러/상영시간 116분/등급 12세 관람가/개봉 9월13일 ▲인베이젼 '인베이젼'은 이미 세 차례나 영화로 제작된 바 있는 잭 피니의 SF 소설 '신체강탈자'를 또 다시 영화화 한 작품. 인간이 잠든 사이에 신체를 강탈해 정신세계를 변화시키는 정체불멸의 물질과 그에 맞서는 주인공의 숨 막히는 대결을 그리고 있다. 감독 올리버 히르비겔/출연 니콜 키드먼, 다니엘 크레이그, 제레미 노담/장르 SF 스릴러/상영시간 99분/등급 15세 관람가/개봉 9월20일 ▶ 관련기사 ◀☞이명세 감독의 ''M''...토론토 국제영화제 기립박수☞뉴욕타임즈 ''디워'' 대서특필. 기대와 함께 우려도 표해 눈길☞영화 ''밀양'', 이번엔 아카데미다!
- [추석특집] '볼거리 풍성' 추석 극장가, 골라 보는 재미가 있다
-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올 추석 극장가는 특정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취향대로 마음껏 골라보는 재미가 있을 듯 하다. 추석맞이 개봉 영화들을 살펴보면 올해도 여지없이 코미디가 대세다. 하지만 그에 상응하는 블록버스터, 멜로, 드라마의 기세도 만만치 않아 올 추석 극장을 찾는 사람들의 선택을 즐겁게 할 것으로 보인다. 코미디라고 다 같은 코미디도 아니다. 로맨틱 코미디, 휴먼 코미디 등 그 안에서도 작품의 성격에 따라 세부 장르가 갈린다. 올 추석 극장가는 더없이 푸짐한 진수성찬을 차려 놓고 관객을 유혹한다. 그런만큼 관객들의 발길도 코미디에만 쏠리진 않을 전망이다. 영화진흥위원회의 영화관입장권통합전상망에 따르면, 12일 개봉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본 얼티메이텀'이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면서 '권순분여사 납치사건' '두 얼굴의 여친' '즐거운 인생' 등의 국내 코미디 영화들을 따돌렸다. 뿐만 아니라 10위권 이내에 진입한 영화들 중에는 '마이 파더' '어머니는 죽지 않는다'와 같은 휴먼 드라마도 다수 포진해 있다. 또한 추석을 맞아 20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사랑'도 로맨틱 코미디가 아닌 진한 멜로. 양적인 측면만을 따진다면 올 추석 극장가도 여지없이 코미디가 대세지만 박스오피스 및 점유율 그리고 언론과 관객들의 영화평을 고려했을 때 코미디가 이번 추석 시즌에서도 대박을 이어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그간 해마다 추석이면 관객들은 코미디 영화 일색인 극장 앞에서 암묵적인 편식을 강요 당해 왔다. 하지만 단언컨대 올 추석에는 적어도 이러한 코미디 영화의 압박에서만큼은 자유로울 수 있을 듯 하다. 한가위처럼 풍성한 올 추석 극장가, 영화계도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기를. ◇ 추석 사냥 나선 스크린 흥행 기대작 9선 '코미디? 액션? 아님 드라마?...그것이 문제로다.' 한민족 최대 명절 추석은 극장가에서도 최대 성수기로 통한다. 게다가 주말까지 낀 올해 추석 연휴기간은 무려 5일. 대작들의 불꽃 튀는 스크린 경쟁은 이미 충분히 예고됐다. '황금연휴' 흥행 대박을 노리며 추석 사냥에 나선 흥행 기대작들을 한데 모았다. 미리 만나는 2007 추석 영화 라인업. ▲권순분여사 납치사건 '주유소 습격 사건'(1999) '신라의 달밤'(2001)을 연출한 김상진 감독이 3년 반 만에 선보인 작품.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을 통해 드라마뿐만 아니라 코미디까지도 섭렵한 중견배우 나문희를 원톱으로 내세운 코미디 영화다. 무적인질 권순분 여사와 수준미달 납치범 3인방이 벌이는 납치사기극. 감독 김상진/출연 나문희, 강성진, 유해진, 유건, 박상면/장르 코미디/상영시간 120분/등급 15세 관람가/개봉 9월13일 ▲두 얼굴의 여친 또 한명의 '엽기적인 그녀'가 탄생했다. '두 얼굴의 여친'을 통해 첫 주연을 거머쥔 정려원은 이번 작품에서 다중인격의 소유자로 변신, 왕소심한 성격에 연애초짜인 봉태규를 웃기고 또 울린다. 다중인격 그녀와 연애초짜 그놈의 예측 불허 로맨스를 그린 작품. 감독 이석훈/출연 봉태규, 정려원/장르 로맨틱 코미디/상영시간 117분/등급 15세 관람가/개봉 9월13일 ▲즐거운 인생 2005년 '왕의 남자', 2006년 '라디오 스타'에 이은 이준익 감독의 2007년 감동작. 이준익 감독은 밴드를 소재로 40대 아저씨들의 꿈과 열정을 작품에 녹여냈다. 가슴 따뜻한 이야기와 참을 수 없는 웃음을 동시에 선물하는 영화. 감독 이준익/출연 정진영, 김윤석, 김상호, 장근석/장르 휴먼 코미디/상영시간 112분/등급 전체 관람가/개봉 9월13일 ▲마이 파더 2003년 11월 방영한 'KBS 일요스페셜-나의 아버지'를 통해 알려진 애런 베이츠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영화. 미국으로 입양된 후 22년 만에 친부모를 찾기 위해 주한미군에 지원한 애런 베이츠의 감동실화를 영화로 만든 작품이다. 입양아 역을 다니엘 헤니가, 그의 아버지 역을 김영철이 연기했다. 감독 황동혁/출연 김영철, 다니엘 헤니, 안석환, 김인권/장르 드라마/상영시간 107분/등급 15세 관람가/개봉 9월6일 ▲어머니는 죽지 않는다 '마이 파더'가 아버지를 위한 영화라면 '어머니는 죽지 않는다'는 어머니를 위한 영화다. 평생 자식만을 바라보고 사는 어머니의 지고지순한 사랑을 그린 '어머니는 죽지 않는다'는 지난 2004년 출간된 최인호 작가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 한 작품. 하명중 감독이 17년 만에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기도 해 눈길을 끈다. 감독 하명중/출연 한혜숙, 하명중, 하상원, 이대근, 박하선, 최주봉/장르 드라마/상영시간 93분/등급 전체 관람가/개봉 9월13일 ▲상사부일체 '두사부일체' 시리즈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확 바꾸고 '상사부일체'로 거듭났다. '두사부일체' 350만 명, '투사부일체' 61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코미디 영화의 대명사가 돼버린 '두사부일체' 시리즈. 3탄인 '상사부일체'에서는 계두식 역을 이성재가, 큰형님 역에는 손창민이, 대가리 역에는 박상면, 상두 역에는 김성민이 출연해 액션부터 로맨스까지 유머러스하게 훑어낼 전망이다. 감독 심승보/출연 이성재, 손창민, 박상면, 김성민/장르 코미디/상영시간 110분/등급 15세 관람가/개봉 9월20일 ▲사랑 818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친구'의 곽경택 감독의 신작. '사랑'은 부산을 배경으로 남자들의 진한 의리와 사랑을 그리고 있다. 주진모와 박시연이 각각 남녀 주인공을 맡아 인상적인 사투리 열연을 펼쳤다. 감독 곽경택/출연 주진모, 박시연, 김민준/장르 액션 멜로/상영시간 104분/등급 15세 관람가/개봉 9월20일 ▲본 얼티메이텀 최근 개봉작들 가운데 단연 돋보이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본 아이덴티티'와 '본 슈프리머시'에 이은 본 시리즈 완결편이다. 완결편인 만큼 고감도 액션과 미스터리가 빛나는 작품. '본 얼티메이텀'에 이르러서야 주인공은 비로소 잃어버린 기억과 진실을 되찾고 본 시리즈는 마침내 막을 내린다. 감독 폴 그린그래스/출연 맷 데이먼, 조안 알렌, 줄리아 스타일즈/장르 액션 스릴러/상영시간 116분/등급 12세 관람가/개봉 9월13일 ▲인베이젼 '인베이젼'은 이미 세 차례나 영화로 제작된 바 있는 잭 피니의 SF 소설 '신체강탈자'를 또 다시 영화화 한 작품. 인간이 잠든 사이에 신체를 강탈해 정신세계를 변화시키는 정체불멸의 물질과 그에 맞서는 주인공의 숨 막히는 대결을 그리고 있다. 감독 올리버 히르비겔/출연 니콜 키드먼, 다니엘 크레이그, 제레미 노담/장르 SF 스릴러/상영시간 99분/등급 15세 관람가/개봉 9월20일 ▶ 관련기사 ◀☞[VOD] 스타들이 전하는 추석 인사 "풍성한 한가위 되세요~"☞[스타 한가위] 박정아 김경록 "연인으로 오해하진 마세요 ㅋㅋ"☞[스타 한가위] 장나라 "추석 소원요? 고소공포증 사라졌으면..."☞[추석특집] 황금연휴 안방극장서 100배 즐기기...추석, TV 시청 포인트☞[추석특집] 방콕족을 위한 한가위 추천 DVD ▶ 주요기사 ◀☞오현경 "첫 녹화 앞두고 긴장해 장염, 위경련 앓아"☞황금연휴 안방극장에서 100배 즐기기...2007 추석, TV 시청 포인트☞'행복' 임수정 "은희는 다가가기 어려운 인물...배우로서 한꺼풀 벗었다"☞'볼거리 풍성' 추석 극장가, 골라 보는 재미가 있다☞'태사기' 배용준 이지아 문소리의 삼각관계로 시청률 상승 박차
- '마이파더' 다니엘 헤니와 감독, 실화 소재에 대한 다른 입장 눈길
- ▲ 영화 '마이파더'의 김영철, 황동혁 감독, 다니엘 헤니(사진=김정욱기자)[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실화를 소재로 했지만 재구성한 것이기에 부담감이 덜했다."(다니엘 헤니) "다시는 실화를 영화로 만들고 싶지 않을 만큼 힘들었다."(황동혁 감독) 영화 '마이파더'에서 주연을 맡은 다니엘 헤니와 메가폰을 잡은 황동혁 감독이 이 영화가 실화를 소재로 했다는 점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2003년 11월 KBS '일요스페셜-나의 아버지'를 통해 알려진 애런 베이치의 실화를 재구성해 관심을 끌어온 '마이파더'는 30일 서울 종로의 서울극장에서 열린 시사회를 통해 처음 공개됐다. 이 영화는 어려서 입양아로 보내졌으나 친부모를 찾기 위해 주한미군에 지원, 한국에 온 애런 베이치가 22년 만에 아버지를 만났으나 그 아버지는 사형집행 1순위의 사형수가 돼 있었다는 실화를 소재로 만들어졌다. 이 이야기는 다큐멘터리로 소개되며 많은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그러나 애런 베이치의 아버지가 저지른 사건의 피해자는 이 영화가 사형수를 미화한다며 상영 반대 입장을 밝힌 만큼 '마이파더' 제작진은 실화를 영화로 만드는 것에 대한 부담이 클 수밖에 없었다. 이와 관련 황 감독은 "실화와 영화적 재미 사이에서 많은 고민을 했다"면서도 "실화를 소재로 한 영화는 다시 하고 싶지 않을 정도"라고 그동안 부담이 적지 않았음을 드러냈다. 황 감독은 이어 "이 영화가 입양아의 부모 찾기라는 단순한 감동실화일 수 있지만 사형제도, 입양아와 미군의 문제 등 민감한 사회적 이슈도 살짝 다루고 있어 여러가지로 힘들었다"며 "최대한 객관적으로 영화를 만들고자 한 만큼 영화로 받아들여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반면 주인공 제임스 파커를 연기한 다니엘 헤니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들이 문제가 될 수 있지만 '마이파더'는 실화를 영화로 재구성한 것이기 때문에 굳이 사실에 가깝게 표현해야 할 필요가 없었고, 그래서 부담감도 덜했다"고 말했다.다니엘 헤니가 입양아로 변신, 첫 감성연기를 펼치는 '마이파더'는 9월6일 개봉하며 김영철, 김인권, 안석환이 출연한다.▶ 관련기사 ◀☞'마이파더' 감독 "다니엘 헤니 200% 이상 역할 소화" 극찬☞[포토]다니엘 헤니의 가슴 찡한 사랑 이야기...'마이파더' 시사회 열려☞하반기 극장가 키워드는 '감동 실화'... '마이파더' '우생순'☞김영철 "'마이파더' 500만 넘으면 괌 여행 쏜다"▶ 주요기사 ◀☞'TV동물농장' 제작진 "유기견 입양 프로젝트는 사회적 책임감 때문"☞장미희, 학력논란 후 첫 영진위 회의 불참☞김준희, 김주현의 연예인 쇼핑몰 성공법칙 "장사꾼 마인드를 가져라!"☞바다, 교통사고 충격 딛고 뮤지컬 연습위해 파리행☞동방신기, '태사기' 주제가 부른다
- 하반기 극장가 키워드는 '감동 실화'... '마이파더' '우생순'
- ▲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사진=김정욱기자)[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지난 2005년, 전국관객 518만 명을 기록한 영화 '말아톤'(감독 정윤철)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였다. '말아톤'을 인상 깊게 봤던 영화 팬이라면 올 하반기를 기대해도 좋다. 하반기 스크린을 물들일 키워드는 '감동' 그리고 '실화'. '말아톤'의 인기를 이을 대표적인 영화로는 '마이파더'와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등이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5월 MBC에서 방영한 '휴먼다큐 사랑-너는 내 운명'도 영화로 재탄생한다. ◇ '마이파더'에서 '우리 생애...'까지... 하반기 극장가 '감동 실화' 줄이어 '마이파더'(감독 황동혁)는 2003년 11월 'KBS 일요스페셜-나의 아버지'를 통해 알려진 애런 베이츠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영화화 됐다. 애런 베이츠는 1979년 미국으로 입양된 실존인물. 친부모를 찾기 위해 주한미군에 지원한 그는 이곳저곳을 수소문하고 방송에 출연한 끝에 2000년 7월 마침내 아버지를 만났다. 하지만 22년 만에 만난 아버지는 사형집행 1순위의 사형수였고 이런 이유로 이들의 만남은 교도소에서 이뤄졌다. 당시 애런 베이츠의 사연은 방송을 통해 알려지며 시청자를 눈물짓게 했으며 영화화되기에 이르렀다. 다니엘 헤니가 입양아 제임스 역을, 김영철이 사형수 아버지 역을 맡았으며 영화는 9월6일 개봉한다.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감독 임순례)도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핸드볼이 국기인 최강 덴마크를 상대로 명승부를 펼친 한국 여자핸드볼 선수들의 감동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당시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은 올림픽에 참가할 선수가 모자라 은퇴한 선수들을 불러들이고 역대 국가대표팀 중에서도 최약체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덴마크에 맞서 역전에 재역전, 연장에 재연장 그리고 승부 던지기까지 128분 동안 투혼을 발휘, AP통신 '2004 아테네올림픽 10대 명승부전'으로 선정되며 전세계를 감동시켰다. 당시의 감동을 영화화 하는 작업에는 연기파 배우 문소리와 대중에게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는 김정은, 안정된 연기를 보여주는 엄태웅이 힘을 모았으며 김지영, 조은지가 가세해 여자핸드볼 대표팀을 꾸렸다.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은 임순례 감독이 6년 만에 메가폰을 잡았다는 점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으며 12월 말께 개봉한다. 9월6일 개봉하는 '브라보 마이 라이프'(감독 박영훈)는 이야기는 픽션이지만 실존 인물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다. 실존하는 직장인밴드 그룹 갑근세 밴드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브라보 마이 라이프'는 40대 명예퇴직자들이 록밴드의 꿈을 이뤄나가는 영화로 백윤식, 임하룡, 박준규, 이소연이 출연한다. 이밖에 지난해 5월 MBC에서 방영한 '휴먼다큐 사랑-너는 내 운명'도 영화 제작에 들어갔다. '너는 내 운명'은 간암 말기의 시한부 인생을 사는 아내와 그를 지극정성으로 보살피는 남편의 사랑을 그린 다큐멘터리로 현재 시나리오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영화 '브라보 마이 라이프'(사진=김정욱기자)▶ 관련기사 ◀☞김인권 "영어도, 연기도 헤니한테 배웠다"☞다니엘 헤니 "완벽해?...난 단점 많은 사람"☞김영철 "'마이파더' 500만 넘으면 괌 여행 쏜다"☞임순례 감독 6년만의 외출...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촬영장 안찾은 남친 이서진, 김정은 "바쁜 분이라..." 미소로 감싸▶ 주요기사 ◀☞[VOD]서민정-안상훈 커플 결혼식 찾은 스타들의 축하메시지☞[아듀! 커프] 화제만발, 신세대 강타...'커프 스타일' 다시보기☞'디 워' 역대흥행톱 6위 ...'동막골' 넘고 '친구' 향해 돌진☞'디 워' 심형래 감독 공식행사 참석 기회 결국 불발로 끝나☞나문희, '하이킥' 때문에 '권순분' 출연 못할 뻔
- 강동원·김강우·윤계상...하반기 극장가는 '완소남'들의 대향연
- ▲ 시계방향으로 다니엘 헤니, 강동원, 윤계상, 김강우[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가을부터 극장가는 '완소남'들의 대향연이 펼쳐질 전망이다.가장 먼저 테이프를 끊는 '완소남'은 다니엘 헤니. 다니엘 헤니는 9월6일 개봉하는 영화 '마이파더'(감독 황동혁)를 통해 'Mr. 로빈 꼬시기'에 이어 두 번째 영화에 도전한다. 이 작품에서 다니엘 헤니가 맡은 역할은 친부모를 찾아 22년 만에 한국을 찾는 입양아, 제임스 파커다. 다니엘 헤니는 이번에 로맨틱 코미디 속 왕자님 이미지를 벗고 인간미를 발산하겠다는 각오다. '꽃미남'의 대명사 강동원은 영화 'M'(감독 이명세)을 통해 스크린에 복귀한다. 10월26일 개봉하는 'M'에서 강동원은 '형사'에 이어 이명세 감독과 두 번째 작품 인연을 맺었다. 그는 결혼을 앞둔 천재 베스트셀러 작가 한민우 역을 맡아, 또 한 번의 이미지 변신을 꾀한다. 김강우 역시 하반기 극장가를 이끌 '완소남' 중의 한 명이다. 그는 11월1일 개봉하는 영화 '식객'(감독 전윤수)에서 주인공 성찬 역을 맡아 봉주 역의 임원희와 숙명적인 요리대결을 펼친다. 알려진 대로 '식객'은 허영만 만화의 '식객'을 영화화 한 작품. 만화적 상상력을 영상으로 생동감 있게 그려낼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제는 어엿한 전업 연기자로 자리 잡은 윤계상도 하반기 관객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윤계상은 영화 '6년째 연애중'(감독 박현진)을 '발레 교습소'에 이어 2번째 영화로 선택했다. 윤계상은 김하늘과 함께 로맨틱 코미디인 '6년째 연애중'을 통해 6년차 커플의 리얼한 모습을 그려낼 예정이다. 오랜 시간을 함께 하면서 가족 같은 연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이 커플에게 어떤 시련과 위기가 닥칠지 사뭇 궁금하다. 개봉은 11월. 이밖에 송승헌, 권상우의 만남으로 화제가 된 영화 '숙명'(감독 김해곤)도 2007년 하반기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관련기사 ◀☞'두 얼굴의 여친' 봉태규...나도 '완소(완전소심)남'!☞[한국영화, 하반기엔...]9월 추석 시즌에 명예회복 별러☞[한국영화, 하반기엔...]대작 한 편 보다 실속있는 작은 영화 절실▶ 주요기사 ◀☞학력 논란 장미희...대학원은 美 호손대 졸업 자격으로 입학☞'치아키' 타마키 히로시 "한국작품 액션신 부러워, 출연하고싶다"☞[3차 1000만 관객 시대]300억 대작 '디 워'의 손익분기점은?☞[패셔니스타] '댄디가이' 공유...'커프 스타일'로 여심 녹이다☞'개늑시', '완벽한 이웃...' 등 수목드라마 시청률 동반 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