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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자 등 CDMO 고래들,세포유전자치료제 승부수...매출1조 넘은 SK팜테코 전략은
  • 론자 등 CDMO 고래들,세포유전자치료제 승부수...매출1조 넘은 SK팜테코 전략은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스위스 론자와 미국 써머피셔, 일본 후지필름 등 굴지의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3사가 세포유전자치료제(CGT) 관련 역량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CGT 치료제 시장이 2026년까지 매년 50%이상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면서다.국내 SK(034730)가 해외 CGT CDMO 기업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SK가 100% 지분보유한 CDMO 통합 법인 SK팜테코가 지난해 잠정 집계 기준 처음으로 매출 1조원 이상을 달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회사는 2024년 프랑스 CGT 제2공장 확장 가동 및 2025년 미국 내 단일 공장 최대 규모의 CGT 시설 완공 등을 통해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다는 전략이다.(제공=각 사)◇세포유전자치료제 시장 2026년 12조 이상 전망8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바이오의약품의 CDMO는 크게 항체의약품과 CGT, 백신 분야로 나뉜다. 이중 CGT는 세포치료제와 유전자 치료제, 유전자를 변형한 세포치료제 등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T세포 및 NK세포 치료제’부터, 유전자를 변형시킨 ‘키메릭항원수용체(CAR)-T치료제’, 최근 주목받는 ‘엑소좀(인간세포 유래소낭) 치료제’ 등이 모두 여기에 포함된다. 이런 치료제를 디자인하고 생산하기 위한 각종 세포 배양 능력과 유전자 전달을 위한 바이러스 벡터나 플라스미드 생산 능력 등이 CGT CDMO의 주요 구성요소로 알려졌다. 한국신용평가(KIS)가 지난해 5월 내놓은 ‘바이오의약품 CDMO 시장 수급전망과 국내 주요 CDMO 사업 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CGT CDMO 시장은 2026년까지 연평균 50% 이상씩 성장해 2026년 100억 달러(한화 약 12조6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실제로 국가신약개발재단이 지난달 12일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CGT 신약 후보물질은 3343개에 달하며, 이중 42%가 암을 타깃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025년까지 미국식품의약국(FDA)이나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매년 10~20종의 CGT 신약 후보물질히 새롭게 허가 심사를 받게 될 것이란 분석이다. ◇론자, CGT 프로젝트 200여 건↑...‘써모피셔·후지필름’도 M&A 박차글로벌 CDMO 기업 중 론자와 써모피셔, 후지필름 등이 CGT 역량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론자는 2021년 기준 매출 56억2000만 달러로 전체 CDMO 분야 1위 기업이다. 써모피셔(39억2000만 달러)와 후지필름(11억1000만 달러)은 해당 분야에서 각각 세계 3위와 8위를 기록했다.먼저 론자는 지난 2017년 당시 허가된 2종의 세포치료제 제조 경험을 갖춘 네널란드 ‘파마셀’을 인수했다. 또 회사는 2021년 11월 미국 ‘코디악 바이오사이언스’(코디악)의 엑소좀 생산 시설을 6500만 달러(당시 한화 약 740억원)에 사들였다. 미국에서 2016년에 설립된 코디악은 엑소좀 신약 후보물질 3종의 임상을 수행하고 있다. 해당 분야에서 가장 앞선 기술력을 가진 신생 기업으로 알려졌다. 코디악이 자사 후보물질의 개발과 생산을 론자와 함께하려는 것으로 평가됐다.고용송 로제타엑소좀 대표는 “론자는 단순한 생산시설이 아닌 신약개발 과정에서 쌓은 코디악의 엑소좀 생산 및 핸들링(제어) 경험을 흡수하게 된 것”이라며 “이런 식으로 바이오텍의 차세대 신약 능력을 인수하려는 시도가 국내외에서 빈번하다”고 설명했다.론자에 따르면 현재 임상 3상에 오른 15종 이상의 CGT 후보물질의 개발을 위한 생산을 담당하고 있다. 회사는 자가유래 및 동종유래 T/NK세포 치료제, 바이러스 벡터 후보물질 등과 관련해 각각 70여 종 이상씩 관련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이에 더해 론자는 엑소좀 및 유도만능줄기세표(iPSC) 생산 능력을 고도화하는 중이다. 이밖에도 써머피셔가 ‘파테온’(2017년, 72억 달러)부터 ‘브래머바이오’(2018년, 17억달러), ‘헤노겐’ (2021년, 8억7500만 달러)까지 바이어스 벡터 전문 CDMO를 연달아 인수한 바 있다. 후지필름는 2021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20억 달러, 영국 티스사이드에 5억3300만 달러를 각각 투자, 바이러스 유전자 치료시설과 세포배양 시설 등을 건설하는 중이다. 이에 더해 회사는 지난해 미국 아타라 바이오테라퓨티스의 세포치료제 제조 시설을 1억 달러에 인수하기도 했다. SK가 지난 1월 인수한 미국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 기업 ‘CBM’(The center for Breakthrough Medicines) 전경(제공=SK)◇SK팜테코 매출 1조원 돌파, 美·佛서 CGT 공장 증설 한창국내에서도 SK가 2019년 글로벌 CDMO 통합법인 SK팜테코를 설립한 뒤, 최근 2년간 CGT 전문 기업을 적극 흡수하고 나섰다. SK는 지난해 3월 프랑스 CDMO 이포스캐시의 지분 70%를 인수했다. 이포스캐시는 아네노연관바이러스(AAV)나 렌티바이러스 등 바이러스벡터 전문 CDMO로 알려졌다. 이어 지난 1월에도 SK는 미국 CBM에 3억5000만 달러(당시 한화 약 4200억원)를 지분투자해 2대 주주로 올라섰다. CBM는 CGT의 구성요소 중 유전자 전달용 플라스미드 DNA 전문 CDMO이며, 2025년까지 약 2만평 규모의 CGT 생산 설비를 구축할 계획을 진행 중이다.그동안 인수한 해외 CDMO사를 관장하고 있는 SK팜테코를 통해 2021년 총8300억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SK 관계자는 “잠정 매출 집계 기준으로 지난해 1조원 매출 목표를 처음으로 달성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며 “올해 중 프랑스의 CGT 관련 2공장이 완공되면 당국의 심사를 거쳐 내년엔 가동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에 더해 단일 공장 중 세계 최대 CGT 생산 시설을 미국에서 짓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기업이 세부 생산능력을 공개하지 않아, 명확한 비교는 어렵지만 자체적으로 새로운 공장가동과 함께 매출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밖에도 SK는 미국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의 아일랜드 공장과 미국 앰팩 등을 각각 2017년과 2018년에 인수했다. 이중 합성의약품 원료 전문 CDMO 시설을 갖춘 아일랜드 공장 역시 현재 증설을 위한 공사가 한창이다. 해당 증설 공사는 내년 6월 완공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SK팜테코의 합성의약품 CDMO 역량이 50% 증가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한편 SK 측은 100% 지분 보유한 SK팜테코의 기업 공개(IPO)를 당초 2023년에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현재 보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 관계자는 “당장 IPO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 SK팜테코의 입지를 확실히 다지고, 더 확실한 가치를 인정받을 때 진행하기로 논의가 됐다”고 말했다.
2023.02.10 I 김진호 기자
한국후지필름BI, 디지털 인쇄 전문 전시회 참가
  • 한국후지필름BI, 디지털 인쇄 전문 전시회 참가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한국후지필름비즈니스이노베이션(한국후지필름BI)은 오는 9일부터 이틀간 서울 상암동 중소기업DMC타워에서 열리는 디지털 인쇄 및 후가공 장비 전문 전시회 ‘2023 디지털 프린팅 트렌드 페어(2023 DIGITAL PRINTING TREND FAIR)’에 참가한다고 8일 밝혔다.이번 전시에서 한국후지필름BI는 전문 출력 업체는 물론 교재 제작, DM 제작 등에 특화된 소규모 출력 업체 등 퀵프린트(Quick Print) 업계의 디지털 전환과 효율적인 생산 프로세스 구축을 지원하는 혁신적인 디지털 인쇄 솔루션과 장비를 선보인다.더불어 전문 인쇄 작업부터 비즈니스 업무 영역까지 폭넓게 지원하는 80매급 디지털 컬러 인쇄기와 고성능 A3 컬러 복합기도 함께 전시한다. 전시 제품은 빠른 출력 속도와 고해상도 인쇄 품질을 자랑하는 ‘아페오스 C8180(Apeos C8180)’과, 뛰어난 보안 기능 및 높은 생산성을 갖춘 ‘아페오스 C7070(Apeos C7070)’ 등 총 2종이다.한국후지필름BI는 전시 부스를 방문한 고객 중 전시된 디지털 인쇄 기기와 솔루션을 경험하고 설문조사에 참여한 이들에게 추첨을 통해 소정의 기념품도 증정한다.김현곤 한국후지필름BI 영업본부장은 “앞으로도 인쇄 시장에 대한 다각적인 분석과 전문적인 노하우를 바탕으로, 디지털 인쇄 업계의 디지털 전환과 비즈니스 성장을 지원하는 비즈니스 파트너로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08 I 김응열 기자
“전문가에게 물어보세요”…후지필름, ‘GFX 상담의 지평선’ 이벤트
  • “전문가에게 물어보세요”…후지필름, ‘GFX 상담의 지평선’ 이벤트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는 전문가와 1대1 전화 컨설팅을 제공하는 ‘GFX 상담의 지평선’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다음달 31일까지 진행되며, 상담은 후지필름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상담은 전국 온·오프라인 21개 판매처를 통해 실시된다. 이벤트 신청 후 상담이 완료된 고객에게는 7일 이내 1만원 상당의 커피 기프티콘이 선물로 증정된다.GFX 시스템은 풀프레임 대비 1.7배 큰 라지포맷 센서를 탑재한 미러리스 카메라다. 최대 1억200만 화소의 해상도를 지원한다. 방대한 정보량, 와이드한 다이나믹레인지, 고감도 저노이즈 등이 특징이다. 픽셀 크기가 큰 만큼 더 많은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어 이미지의 전체 분위기를 좌우하는 피사체의 색감과 질감을 풍부하게 표현해준다. 또 라지포맷 센서 탑재에도 작은 크기와 무게로 기동성이 뛰어나 다양한 촬영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다.임훈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 사장은 “고해상도 라지포맷 센서를 탑재한 GFX는 그동안 APS-C, 풀프레임을 사용하던 유저들에게 한단계 확장된 사진 생활을 경험하게 해줄 카메라”라며 “GFX에 대해 궁금하거나, 나와 잘 맞을까 한 번이라도 고민 해 본 적이 있는 분들이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GFX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경험을 얻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후지필름 코리아는 카메라 사용 경험 확대를 위해 청담에 위치한 파티클, 잠실 후지필름 에비뉴엘점에서 3일 무료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용 가능한 기종은 X 시리즈 카메라 6종, XF렌즈 26종과 라지포맷 미러리스 GFX50S II & GF35-70㎜F4.5-5.6 WR 키트다.
2023.02.08 I 김정유 기자
후지필름, XF렌즈 10종 대상 캐시백 이벤트 진행
  • 후지필름, XF렌즈 10종 대상 캐시백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는 XF렌즈 10종 구매 고객 대상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캐시백 제품은 지난해 가장 큰 사랑을 받았던 표준단렌즈 △XF33mmF1.4 R LM WR, X마운트 렌즈 라인업 중 가장 밝은 조리개값을 가진 △XF50mmF1.0 R WR, 영상 촬영에 최적화된 광범위한 줌렌즈 △XF18-120mmF4 LM PZ WR, 표준 줌렌즈 △XF16-55mmF2.8 R LM WR, 망원 줌렌즈 △XF50-140mmF2.8 R LM OIS WR 등 10종이다.오는 4월 5일까지 후지필름 공식 판매처에서 해당 렌즈를 구매하고 같은 달 12일까지 정품 등록 및 이벤트 신청을 완료하면 프로모션에 참여할 수 있다. 렌즈 기종별로 10만원부터 최대 20만원까지 캐시백 혜택이 상이하다.후지필름만의 독자적 컬러필터 배열의 X-트랜스 CMOS 센서와 최적의 조합을 이루는 XF렌즈는 뛰어난 해상력과 색감 표현력으로 이용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초광각부터 망원까지 폭넓은 화각을 커버하는 42종의 라인업으로 일상, 여행, 자연, 풍경, 인물, 스냅 등 촬영 목적에 따라 선택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임훈 후지필름 코리아 사장은 “최근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완화되면서 오랜만에 되찾은 팬데믹 이전의 일상을 아름답게 기록하려는 카메라 이용자들이 증가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올 봄 색다른 사진을 찍어보고 싶다면 이번 캐시백 프로모션을 활용해 후지필름 렌즈를 경험하고 사진 표현의 범위도 확장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2.06 I 김정유 기자
한국후지필름BI, 사무용 복합기 신제품 출시
  • 한국후지필름BI, 사무용 복합기 신제품 출시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한국후지필름비즈니스이노베이션(한국후지필름BI)은 가정 및 중소형 오피스에 적합한 실속형 소형 A4 컬러 복합기 ‘아페오스(Apeos) C325dw’의 이커머스 전용 모델인 ‘아페오스(Apeos) C325dwx’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아페오스 C325dwx는 팩스 사용량이 크게 줄어든 최근 비즈니스 트렌드를 반영해, 비교적 사용 빈도가 낮은 기능은 제외하고 꼭 필요한 기능만 담은 실속형 제품이다. 기존 한국후지필름BI 제품 대비 40% 작게 설계됐고, 컬러와 흑백 모두 분당 최대 31매까지 출력할 수 있다. 후지필름BI만의 독자 기술인 ‘IReCT’ 이미지 보정 기술과 LED 프린트헤드를 활용해 1200x2400 dpi 고해상도 구현이 가능하다.또 간편한 스캔 및 복사 기능을 지원하는 자동급지장치와 2.8인치 컬러 터치패널이 탑재됐다. 모바일 프린트 등 스마트 오피스 환경을 구축해주는 다양한 기능과 정보 유출을 방지하는 보안 프린트 기능도 적용됐다. 한국후지필름BI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롯데온과 11번가에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다음달 28일까지 각 사이트에서 아페오스 C325dwx 구매 시 정품토너가 포함된 제품을 2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오는 31일까지 제품을 구매하고 포토 상품평을 작성한 뒤 인증 메일을 보낸 고객에게는 네이버페이 포인트 2만원권을 추가 제공한다.김현곤 한국후지필름BI 영업본부장은 “앞으로도 변화하는 비즈니스 트렌드를 적극 수용하며 소비자 니즈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3.01.26 I 김응열 기자
주요국 인허가 마친 루닛, 올해 중남미 시장 ‘진검승부’
  • 주요국 인허가 마친 루닛, 올해 중남미 시장 ‘진검승부’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1세대 인공지능(AI) 의료 기업인 루닛(328130)이 중남미 시장 진출을 위한 초석 다지기를 마치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수확에 나선다. 지난해 연말까지 중남기 주요국에 직접 진출하기 위한 인허가를 마친 데다 올 하반기에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을 통한 시장 진출도 예정돼 있다.루닛 흉부 엑스레이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 (사진=루닛)18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루닛은 페루에서 흉부 엑스레이 영상분석 솔루션인 ‘인사이트 CXR’ 및 유방촬영술 영상분석 솔루션 ‘MMG’의 페루 의료기기 인허가 등록을 마쳤다. 인사이트 CXR은 AI를 기반으로 폐결절과 폐경화, 기흉 등 10개의 흉부 질환을 97~99%의 정확도로 진단하는 제품이다. 루닛 인사이트 MMG는 유방촬영술 영상을 통해 유방암이 있는지를 96%의 정확도로 검출하는 솔루션으로, 의료진의 진단을 돕는다.루닛 관계자는 “최근 페루 정부가 보건 인프라 확대를 위해 병원 건설 프로젝트 발주를 늘리고 있다”며 “앞서 브라질 아인슈타인 병원과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던 것처럼 이번 인허가로 페루 시장의 직접 진출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루닛은 2019년부터 중남미 의료기기 시장에서 도합 50% 이상을 차지하는 GE헬스케어, 필립스, 후지필름을 비롯한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들에 독점공급계약을 체결해 왔다. 이들 기업이 루닛의 솔루션이 탑재된 AI 의료기기를 출시하면 단숨에 시장을 선점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하지만 계약 체결이 1년 이상 지났음에도 아직까지 본격적인 매출은 나지 않고 있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솔루션 최적화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이르면 연말께 (GE헬스케어 및 필립스를 통한) 시장 출시를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루닛은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과의 파트너십 체결뿐 아니라 직접 영업도 진행하며 투 트랙으로 중남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지난해 체결한 아인슈타인 병원과의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계약도 루닛이 다른 헬스케어 기업을 통하지 않고 직접 진출한 사례다. 아인슈타인 병원은 600개 이상의 병상을 갖춘 종합병원 3곳과 10개의 위성 병원, 24개의 외래 진료센터를 운영하는 남미 최대 규모 병원으로 올해부터 브라질에서의 주요 수익원이 될 전망이다.국가별 인허가는 중남미 시장 공략을 수월케 하기 위한 선결과제다. 루닛은 지난해 12월 인허가를 마친 페루 외에도 브라질을 비롯한 중남미 5개국(칠레, 아르헨트나, 엘살바도르, 콜롬비아)에서 의료기기 인허가를 받았다.루닛의 전체 매출액에서 수출 비중은 88%에 달한다. 규제나 제도 때문에 상업화가 쉽지 않은 국내 시장보다 북미, 중남미 등 해외 시장의 문을 적극적으로 두드린 결과다. 지금까지 40여개국에 진출해 있다. 다만 해외 매출에 집중한 까닭에 매출 성장세는 가팔랐음에도 영업적자를 면치 못하는 상황이다. 해외 사업 특성상 초기 인프라 구축에 드는 비용이 높은 탓이다.특히 중남미 진출은 전 세계 GDP의 6.5%, 인구의 8% 이상을 차지하는 신흥시장을 선점할 기회라는 데 의미가 있다. 코트라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중남미 의료기기 시장규모는 122억달러(약 15조1000억원)에 달한다. 이중 루닛이 타깃하는 진단영상기기 시장은 15~20%를 차지한다.루닛의 추정 손익계산서 (자료=금융감독원)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미국에서 인허가를 받으면 중남미에서 인허가를 취득하는 것이 용이해진다”며 “중남미는 상대적으로 의료서비스가 낙후돼 있지만 최근 중산층이 늘고 있고 소비성향이 높아 매력적인 신흥시장으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루닛은 2021년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루닛 인사이트 제품군을 허가받은 바 있다.한편 루닛은 지난해 7월 제출한 증권신고서를 통해 내년 중 흑자전환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99억원, 영업손실은 370억원이다. 지난해 영업손실 누적액은 2021년(457억원)과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2023.01.19 I 나은경 기자
'경험 부족?' 삼성·셀트 추격자 인도 ‘바이오콘’ FDA 거절로 주춤
  • '경험 부족?' 삼성·셀트 추격자 인도 ‘바이오콘’ FDA 거절로 주춤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바이오시밀러 업계의 강자로 떠오른 인도 바이오콘(Biocon)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인슐린 바이오시밀러 생산 설비에 대해서 최종적으로 거절 통보를 받았다. 바이오콘은 인도에서 가장 큰 바이오 기업으로 지난해 미국 비아트리스 바이오시밀러 사업부를 인수, 단숨에 셀트리온(068270)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삼성바이오에피스)의 경쟁자로 올라선 기업이다. 비아트리스 사업부 인수를 통해 생산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기술 부족이 드러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인도가 전통적인 케미컬 의약품 제네릭(복제약) 강국인 만큼 시행착오가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평가도 동시에 나온다.◇바이오콘, 인도 생산설비 FDA 기준 충족 못해17일 업계와 외신을 종합하면 FDA는 바이오콘의 인도 벵갈루루 생산 설비 승인을 최종적으로 거절했다. 해당 공장은 노보 노르디스크의 ‘노보로그’의 바이오시밀러인 ‘아스파트’의 생산을 위한 곳이다. 바이오콘(사진=바이오콘)이 공장은 지난해 9월 말레이시아 공장과 함께 △미생물 통제 △품질 관리 감독 강화 △시설 업그레이드 지원을 위한 컴퓨터 사용 증대 등의 사전 승인 요구를 받은 바 있다. 이번에 최종적으로 인도 공장은 FDA의 문턱을 넘어서지 못했다. 다만 바이오콘은 당장 재승인을 위한 절차는 밟지 않을 계획이다. 키란 마줌다르 쇼(Kiran Mazumdar-Shaw) 바이오콘 회장은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안에 아스파트를 출시할 계획이 없어, 계획에 큰 차질은 없다”고 답했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바이오시밀러와 케미컬 제네릭은 완전히 다르다”며 “인도의 경우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하기 위한 기술적인 축적이 필요해 보인다. 케미컬은 제조 프로세스를 따르면 되지만, 세포를 가지고 하는 시밀러는 다른 얘기”라고 설명했다.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부터 본격 경쟁바이오콘은 그간 바이오시밀러 경쟁사로 거론되지 않았던 곳이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바이오콘 자회사인 바이오콘 바이오로직스가 미국 비아트리스(VTRS)의 바이오시밀러 사업부를 33억달러(약 4조원)에 인수하는 거래를 마무리하면서 삼성과 셀트리온의 경쟁자로 꼽히기 시작했다. 실제로 바이오콘은 비아트리스가 갖고있던 바이오시밀러 10개의 소유권을 확보하게 됐다. 오리지널 의약품 제품명 기준으로 △허셉틴 △뉴라스타 △아바스틴 △란투스 △노보로그 △퍼제타 △란투스 300U △휴미라 △엔브렐 △아일리아 등이다. 미국 내 승인 받은 바이오시밀러 제품 개수만 해도 화이자(PFE)가 7개로 가장 많고,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암젠이 각각 5개로 공동 2등이다. 바이오콘은 셀트리온과 마찬가지로 4개로 선두권이다.업계에서는 바이오콘의 시행착오가 오래지 않아 끝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부회장은 “제약 관점에서 본다면 인도가 한국보다 앞선다”며 “인도는 일본의 후지필름과 함께 공격적인 투자를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 승인 받은 바이오시밀러 주요 기업별 현황 (자료=바이오콘, 한국바이오협회)바이오콘은 당장 황반변성치료제인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를 확보하게 돼 같은 시장을 놓고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셀트리온과의 직접적인 경쟁이 예상된다. 리제네론과 바이엘이 공동으로 개발한 아일리아는 지난 2021년 기준 약 8조원의 매출을 올린 블록버스터 약물이다. 리제네론은 지난 9일 JP모건 바이오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아일리아 4분기 매출액을 15달러(약 1조8700억원)로 발표했는데, 예상치인 16억5000만달러(약 2조원)보다 낮은 수준이어서 바이오시밀러 경쟁이 벌써 시작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아일리아의 물질 특허는 미국에서는 오는 5월, 유럽에서는 2025년 5월 각각 만료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임상3상을 마친 상태고, 셀트리온은 임상3상을 유럽에서 진행중이다. 한편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지난 2020년 304억달러(약 37조원) 규모로 집계됐다. 프로스트앤설리번에 따르면 매년 연평균 17.4% 성장해 오는 2026년이면 795억달러(약 98조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2023.01.18 I 이광수 기자
한국후지필름BI, 새해맞이 ‘#오늘도혁신중’ SNS 캠페인
  • 한국후지필름BI, 새해맞이 ‘#오늘도혁신중’ SNS 캠페인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한국후지필름비즈니스이노베이션(한국후지필름BI)은 새해를 맞아 직장인들의 새로운 다짐을 응원하는 SNS 해시태그 캠페인 ‘오늘도 혁신중’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한국후지필름BI는 ‘비즈니스에 혁신을’이라는 비전 아래 디지털 전환과 업무 환경 혁신을 주도했는데, 개인적인 일상에서도 변화를 넘어선 혁신을 일으키자’라는 의미를 담아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이벤트에 참여하려면 새해에 이루고 싶은 나의 ‘혁신’과 관련된 사진과 간단한 다짐을 ‘오늘도혁신중’, ‘후지필름비즈니스이노베이션’ 등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인스타그램에 게시하고, 한국후지필름BI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한 뒤 이벤트 게시글에 ‘참여 완료’ 댓글을 작성하면 된다. 한국후지필름BI는 추첨을 통해 ‘인스탁스 미니 90 및 필름 세트’, ‘한국후지필름BI 2023 다이어리와 캘린더 세트’, ‘스타벅스 땡스 어 라떼 세트’ 등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댓글 작성 시 친구를 태그하면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캠페인 기간은 오는 31일까지다. 당첨자 발표는 내달 3일 한국후지필름BI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 가능하다. 우혁진 한국후지필름BI 마케팅부장은 “고객들의 비즈니스와 일상에 끊임 없는 혁신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새해에도 다방면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1.12 I 김응열 기자
후지필름, 삼각대 그립 ‘TG-BT1’ 출시
  • 후지필름, 삼각대 그립 ‘TG-BT1’ 출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이하 후지필름 코리아)는 삼각대 그립 ‘TG-BT1’을 정식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X시리즈 미러리스 전용으로 출시된 액세서리 TG-BT1은 카메라용 그립 및 삼각대 기능을 갖췄다. 카메라 각도를 수평 360도, 수직 90도까지 조정할 수 있다. 수평으로 180도 회전시켜 셀카 촬영에 용이한 그립으로 사용하거나, 90도 회전해 로우 앵글 샷이나 동영상 촬영 시 슈팅 그립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다리를 펼쳐 삼각대로도 사용할 수 있다.블루투스로 호환 가능한 카메라와 연결하면 사진과 동영상 촬영을 원격으로 작업할 수 있다. 또한 파워 줌 기능이 있는 렌즈 장착 시에는 T/W 버튼으로 줌 작동을 할 수 있다.‘TG-BT1’는 높이 172.3mm, 약 205g의 작고 견고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카메라 결합시 최대 1.5kg의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돼 흔들림없는 촬영이 가능하다. 내구성과 내후성도 두루 갖춰 기후 악조건 속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후지필름 코리아 관계자는 “셀프 스냅촬영, 브이로그와 같은 1인 크리에이터들의 콘텐츠 수요가 늘어난 만큼 폭넓은 촬영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액세서리를 출시했다”며 “기동성과 편리한 조작성까지 모두 갖춘 TG-BT1이 여러분의 창작 활동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한편, 후지필름 코리아는 X시스템 탄생 10주년을 맞아 5세대 디바이스인 X-Trans CMOS 5 HR 센서와 고속 화상 처리 엔진 X-프로세서 5가 탑재된 미러리스 카메라 ‘X-H2S’, ‘X-H2’, ‘X-T5’ 등 3기종을 X시리즈 라인업에 업데이트했다.
2022.12.30 I 김정유 기자
  • 세계 최초 바이오마커-CJ도 반한 배지기술에 쏠린 투심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바이오 섹터에 대한 투자가 역대급으로 얼어붙었지만, 독보적인 기술로 글로벌 시장을 타진하는 기업들은 여전히 주목받고 있다. 감염과 염증을 유발하는 바이오마커를 세계 최초로 발굴한 기업부터 굴지의 대기업이 탐내는 세포배양배지 기술을 확보한 벤처기업까지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소노펠리체 컨벤션에서 열린 데일리파트너스 디랩스 데모데이(D’LABS DEMO DAY)에서는 투자 유치를 위해 9개 바이오 벤처 기업의 발표가 이어졌다. 이날 참가한 기업은 △젠셀메드(헤르페스바이러스 신약) △FNCT바이오텍(암 표적치료제) △아름테라퓨틱스(DNA 손상 복구 저해제) △미림진(염증 및 면역질환 치료제) △셀레메디(4세대 항암제) △라세미아(식약작물 종자기술) △누비랩(푸드 AI 솔루션) △팜캐드(AI 신약개발) △케이셀바이오사이언스(세포배양배지) 등이다.9개 기업들은 각자 독자개발한 기술력과 사업 전략을 발표해 높은 관심을 끌었다. 특히 이 중에서도 새로운 바이오마커를 발굴해 면역질환부터 감염질환 치료제까지 개발하고 있는 미림진과 글로벌 톱4 경쟁력을 확보한 세포배양배지 개발 기업 케이셀바이오사이언스가 가장 주목받았다.◇세계 최초 바이오마커 발굴...패혈증 진단+치료 기술 개발 2019년 설립된 미림진은 감염에 대항하는 인체 내인성 선천면역 활성화인자인 ‘Novel tarket W(WARS1)’를 발굴했다. 이를 네이처 마이크로바이올로지에 세계 최초로 보고했다. ‘WARS1’은 병원성 미생물의 감염 시 단핵구로부터 혈액으로 수분내에 분비되고 대식세포의 톨-유사수용체2(TRL2)와 톨-유사수용체4(TRL4)-MD2 복합체와 결합해 염증 반응을 유발하는 최상위 인자다. 진미림 미림진 대표는 “과도하게 분비된 ‘WARS1’은 과도한 염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이를 중화시키는 중화항체를 주입해 염증(사이토카인 스톰)을 억제해 장기 손상을 방지한다”며 “반면 결핵과 같은 면역저하 질환은 ‘WARS1’ 단백질을 주입해 면역 활성을 통해 감염성 질환을 치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회사는 ‘WARS1’을 활용해 패혈증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패혈증의 경우 내형2 와 4(Endotype 2&4) 환자들은 과도한 염증에 의한 장기손상에 의해 발병 초기에 급성으로 사망한다. 반면 다른 내형(Endotype 1) 환자들은 면역세포 마비에 의한 면역저하 상태에서 재감염과 기회감염을 극복하지 못하고 사망힌다. 진 대표는 “환자의 이질성을 고려하지 않은 그동안의 치료제 개발은 모두 실패했다. 현재 패혈증 치료제는 전무한 상황”이라며 “미림진은 WARS1을 활용해 진단(과도한 염증+면역저하)과 동시에 이를 타겟으로 치료하는 테라노스틱스(Therapy + Diagnosis)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글로벌 톱4 기술력...국내 최대 생산 시스템도 확보케이셀바이오사이언스는 세포치료제 등에 꼭 필요한 세포배양배지를 개발하는 국내에 몇 안 되는 기업이다. 세포배양배지는 성장하는데 필요한 밥(배지)을 뜻한다. 글로벌 및 국내 시장은 머크, 써모사이언티픽, 싸이티바, 론자, 후지필름 등 글로벌 기업들이 선점하고 있다. 하지만 케이셀바이오사이언스가 확보한 세포배양배지 원천기술은 글로벌 톱4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설립 2년차인 올해 매출은 약 100억원으로 추정된다.강기용 케이셀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세포배양배지 성능과 수율은 머크와 후지필름과 동일한 수준이고, 제품 최적화 서비스와 맞춤형 능력은 머크 및 론자와 함께 가장 우수한 수준이다. 글로벌 톱4 경쟁력을 갖춘 원천기술을 확보했다”며 “2023년에는 무혈청, 화학조성 맞춤형 배양 배지 생산이 가능한 국내 최대 규모 cGMP 생산시설이 가동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생산시설 규모는 1만 4,545㎡(약 4400평)로 단일 생산시설로는 최대 규모다, 해당 시설이 풀 가동될 시 약 8400억원의 매출이 발생하게 된다.이 회사의 원천기술 경쟁력은 모회사로부터 나온다. 케이셀바이오사이언스는 2021년 미국계 바이오기업 ‘Thousand Oaks Biopharmaceutical’(TOB)과 국내 반도체 및 바이오제약 분야 소부장 기업인 더블유에스지(WSG)가 합작해 설립한 기업이다. WSG가 30% 지분을 확보해 최대주주이고, GC(녹십자(006280))가 16%로 2대 주주에 올라있다. WSG는 삼성전자(005930),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068270),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334970) 등에 초고순도 배관시스템과 솔루션 등을 공급하고 있다. TOB와 WSG의 합작 기술 기반 세포배양배지 기술은 배양육 분야에서도 적극적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CJ제일제당과 제약용 원재료 개발 및 배양육용 아미노산 개발 관련 협력 계약도 체결했다.강 대표는 “국내 세포배양배지 시장은 단가 및 납기 협상력이 없고, 수입품 대체가 시급한 상황이다. 따라서 높은 단가와 납기 문제, 맞춤화 부재가 문제”라며 “케이셀은 국내 최대 세포배양배지 양산이 가능하고, 글로벌 합작을 통한 원천 기술력을 확보했다. 일일 10만리터 생산능력을 구축해 납기 문제를 해결하고, 수입제품을 대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한 케이셀바이오사이언스는 내년을 목표로 일반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2022.12.01 I 송영두 기자
1000원어치 팔아 900원 남기는 루닛, 고 수익률로 급성장 예고
  • 1000원어치 팔아 900원 남기는 루닛, 고 수익률로 급성장 예고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의 매출 성장이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그동안 유망주로 평가받았다면 올해부터는 그 잠재력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올해 매출은 100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최대 규모를 기록할 전망이고, 영업적자도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특히 높은 수익률과 신규 매출로 매년 실적 급성장을 예고하고 있다.22일 투자증권 업계에 따르면 루닛(328130)은 올해 연 매출 약 1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3분기 누적 100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발생시킨데다 4분기는 3분기보다 향상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여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닛은 올 3분기 매출 44억4600만원을 기록해 올해 누적 매출이 99억2300만원으로 집계됐다.루닛은 2019년 2억원의 매출을 시작으로 2020년 14억원, 2021년 66억원으로 빠른 성장을 해 왔다. 올해는 약 180억원의 매출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지난해 대비 약 173%의 매출 성장에 성공하는 셈이다. 정재원 신한투자금융 책임연구원은 “지난해 전체 매출 150%를 3분기만에 달성했고, 매출 창출원이 국내에서 해외로 변화하고 있다”며 “4분기는 당분기보다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계절적인 이슈로 건강검진 등의 추가 이벤트 발생 및 의료기관은 보통 연말에 필요한 장비를 구비하는 특징이 있다. 회사가 예측하는 연간 180억원 매출은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글로벌 매출 확대...내년도 최대 매출 예약글로벌 제약사나 국내 대형 바이오 기업 대비 매출 규모는 아직 비할 바가 아니지만, 루닛의 매출 성과가 의료 AI 업계에서 얼마나 대단한지는 서범석 대표의 코멘트로 알 수 있다. 서 대표는 “의료 AI 기업이 100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달성하는 사례는 글로벌 시장에서 흔하지 않을 정도로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실제로 세계적으로 100억원 이상 매출을 달성한 기업은 글로벌 최대 의료영상 AI 기업인 미국 하트플로우(Heartflow) 정도다. 하트플로우는 2020년 약 200억원 미만의 매출을 올렸지만 지난해는 무려 약 9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외 주요 의료 AI 기업인 딥헬스(Deephealth)는 지난해 약 68억원, 큐어 AI(Qure AI)는 약 49억원, 비즈 AI(Viz.ai)는 48억원에 그쳤다.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와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를 앞세운 루닛은 내년 최소 200억원 이상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 올해부터 가던트헬스와 후지필름과의 파트너십 계약 성과가 본격화되고 있고, 내년부터는 GE헬스케어와 필립스 발 매출도 발생할 전망이다. 특히 루닛이 최근 영국과 유럽에서 각각 새로운 의료기기 인증제도인 UKCA와 MDR CE를 획득해 해당 시장에서 필립스를 통한 신규 매출이 가능해졌다.회사 관계자는 “올해까지 GE헬스케어와 필립스 관련 매출이 없었다. 지난해 두 회사와 루닛 인사이트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지만, 현지에서 판매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판매가 이뤄지면서 신규 매출이 발생할 것이다. 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영국과 유럽 시장은 필립스가 맡아 장비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와 유방암 검진 프로그램 입찰 계약도 체결하면서 추가 매출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계약 규모는 약 16억원으로 3단계의 검증 이후 최대 10년간 제품 사용에 따른 매출이 별도로 추가 발생하게 된다.◇삼바-씨젠 앞서는 매출원가율...급성장은 당연루닛은 매출 외형 확대 외에도 수익성 면에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현재 국내 바이오 기업 중 매출원가율이 낮은 기업이 대표적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다. 매출원가율은 45% 정도였다. 특히 코로나 특수기간 진단키트로 큰 돈을 벌었던 지난해 당시 씨젠의 매출원가율은 25%였다.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평균 매출원가율은 약 55% 수준이다. 반면 루닛의 매출원가율은 보수적으로 잡아도 10% 정도다. 1000원짜리 물건을 팔면 900원이 남는 셈이다. 매출액에서 매출원가가 차지하는 비율인 매출원가율은 증가할수록 총이익은 줄어든다. 매출원가율이 낮거나 개선되면 그만큼 이익을 내기 수월하다는 의미다.루닛 관계자는 “자사 매출원가율은 1~10% 정도이다. 소프트웨어라는 제품 특성상 별도 원재료가 없으나, AI 의료 솔루션을 하드웨어에 탑재해서 납품하는 경우 하드웨어나 클라우드 비용이 원가에 포함되는 방식”이라며 “그렇다 보니 매출원가율이 낮고, 소프트웨어 등을 유지 보수하는 비용도 수익으로 잡히다 보니 수익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업계 관계자는 “의료 AI 시장이 급성장하는 이유가 수익성이 높고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해당 기업들의 경쟁력은 AI 기술력과 함께 많은 지역에 제품을 공급해야 하는 것”이라며 “루닛의 경우 기술력을 이미 글로벌 무대에서 입증했고, 글로벌 기업들을 통해 제품 판매 루트 다양화에 성공한 만큼 해를 거듭할수록 고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2.11.24 I 송영두 기자
 창업의 보고, 특허데이터
  • [특별기고] 창업의 보고, 특허데이터
  • [이인실 특허청장] 과거 필름업계를 대표했던 후지필름은 이름만 필름회사가 된 지 오래다. 2003년 후지필름 최고경영자(CEO)로 취임한 고모리 시게타카는 부임 직후 회사가 보유한 특허의 전수조사를 지시했다. 자사의 특허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필름 관련 정밀화학 분야의 기술을 화장품에도 활용할 수 있다는 확신을 얻어 새로운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한 것이다. 비록 사명에 적힌 필름은 디지털카메라의 등장으로 사양화됐지만 화장품 등 바이오 기술 덕분에 후지필름의 영업이익은 매년 늘어나고 있다. 후지필름은 기존에 보유한 디지털카메라 기술의 특허데이터를 활용해 내시경과 같은 의료기기, 포토레지스트와 같은 반도체 분야에도 특허출원을 이어가고 있다.특허데이터는 주로 발명자가 자신의 발명보다 선행하는 기술을 검색·비교하는 용도로 활용돼 왔다. 특허를 출원하기에 앞서 해당 발명이 선행기술에 비해 새로운 것인지, 개량된 것인지 판단하기 위해 동일한 기술분야의 유사기술을 찾아보는 정도였다. 이후 데이터에 기초한 창업과 사업 확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산업의 최신 동향 분석 및 신기술 개발의 밑거름으로 특허데이터 활용이 활발해졌다.최근에는 인공지능에 특허데이터를 학습시켜 그 분석력을 극대화시키기도 한다. 이처럼 특허데이터를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특허청이 제공하는 특허데이터 개방 플랫폼인 키프리스플러스 서비스 이용자도 특허관련 업계 중심에서 일반 기업, 연구소 및 개인에게까지 확대되고 있다.그렇다면 특허데이터의 매력은 무엇일까? 특허데이터는 전 세계 최신 기술개발 정보를 포함하고 있을 뿐 아니라 활용하기에 충분한 규모와 높은 가공성을 갖고 있다. 세계 유수의 기업과 연구소의 핵심 연구결과가 특허라는 형태로 매일 8000건 이상 새롭게 생성되고 있다. 또 특허데이터는 국제 표준에 맞춰 생성·관리되는 정형화된 데이터로 다른 비정형 데이터에 비해 다양한 통계처리가 가능하다. 최신 과학기술 용어를 포함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하나의 특허가 여러 나라에 출원될 때 각 국가의 언어로 번역되므로 이들 국가의 특허데이터를 모으면 인공지능이 학습할 수 있는 양질의 번역자료로도 활용될 수 있다. 최신 기술 논문을 번역기가 척척 번역하는 것에 놀란 경험이 있다면, 특허데이터로 기술 용어들을 미리 학습한 덕분이다.특허청은 우리 국민이 세계 5억 3000만건의 특허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다.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 주요국의 특허데이터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무료 검색서비스를 운영하는 한편 사용자가 대용량 데이터를 편리하게 수집·가공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다운로드 서비스를 키프리스 플러스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심사 단계 정보나 심판 정보 같은 행정 정보도 개방하고 있으며, 매년 사용자들이 필요로 하는 데이터를 발굴 및 가공해 신규 상품으로 추가 개방하고 있다.일정 요건을 갖춘 창업 7년 이내의 스타트업, 대학, 연구기관에게는 데이터를 활용한 창업 및 연구 활성화를 위해 무료로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으며, 중소기업과 개인이용자는 데이터를 50%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 매년 특허데이터 활용 창업 경진대회를 개최해 특허데이터로부터 새로운 사업 모델을 발굴한 유망 스타트업을 선발하고, 특허청의 다른 지원 사업과 연계하고 있다. 특허데이터 활용 사례를 공유해 관련 민간 시장을 활성화하고, 특허데이터를 활용한 민간 서비스가 확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후지필름이 필름에만 주목했다면, 필름 산업과 함께 우리의 기억 속에서 사라졌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발상의 전환을 통해 기업가치는 오히려 높아진 것처럼 우리 기업과 국민도 최신 기술정보의 보고인 특허데이터를 사업확장과 창업에 응용한다면 무궁무진한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특허청은 우리 산업계, 과학기술계가 정보의 보고인 특허데이터의 가치를 재발견하기를 기대한다.
2022.11.16 I 박진환 기자
후지필름, 5세대 미러리스 ‘X-T5’ 출시 기념 프로모션 실시
  • 후지필름, 5세대 미러리스 ‘X-T5’ 출시 기념 프로모션 실시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후지필름코리아)가 5세대 미러리스 카메라 ‘X-T5’의 정식 출시를 기념해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먼저 후지필름은 X-T5 정품 구매자를 대상으로 사은품 이벤트를 연다. 오는 17일부터 12월 31일까지 전국 후지필름 공식 판매점에서 기기를 구매하고 내년 1월 7일까지 정품 등록과 이벤트 신청을 마치면 정품 배터리·충전기를 제공한다.또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댓글 이벤트도 연다.신제품 X-T5는 이면조사형 4020만 화소 X-Trans 시모스(CMOS) 5 HR센서와 고속 화상 처리 엔진인 X-프로세서 5를 탑재해 성능과 화질을 업그레이드했다. 또 5축 7스톱의 바디 내장형 손떨림 방지, 표준감도 ISO125, 1/180000초까지 설정할 수 있는 셔터스피드 등 사진 표현을 위한 기능을 개선한 점이 특징이다.동영상 촬영을 위한 기능도 강화했다. 4:2:2 10bit 컬러로 6.2K 30P 영상을 카메라 내부에 녹화할 수 있고 ATOMOS HDMI 기기와 결합해서 사용할 경우 최대 6.2K 29.97P 12bit의 Apple ProRes RAW 영상을 기록할 수 있다.임훈 후지필름코리아 사장은 “새롭게 출시된 X-T5는 사진이라는 본질에 집중한 카메라”라며 “기존 X-T시리즈 고유의 특장점은 계승하면서 후지필름의 최신 기술이 집약된 5세대 시스템을 탑재해 화질, 기동성 등 다양한 면에서 한층 진화된 퍼포먼스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15 I 이다원 기자
루닛, 3분기만 누적 매출 100억원 육박..역대 최고 실적
  • 루닛, 3분기만 누적 매출 100억원 육박..역대 최고 실적
  • (자료=루닛)[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이 올해 3분기 만에 누적 매출 100억원에 육박하는 성과를 냈다.11일 루닛은 3분기 매출 44억4600만원을 기록해 올해 누적 매출이 99억23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루닛 역대 최고 실적이다. 루닛(328130) 3분기 매출은 11억4400만원이던 전년동기 대비 4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 중 해외 매출은 40억7600만원으로, 4억7800만원으로 집계됐던 전년동기 대비 약 8.5배 늘었다. 이에 따라 해외매출 비중은 지난해 같은 기간 41.8%에서 91.7%로 대폭 증가했다.루닛은 GE헬스케어, 필립스, 후지필름 등 글로벌 메이저 의료기기 기업들과 맺은 파트너십의 성과가 차츰 나타나고 있다. 2019년 첫 출시한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제품군이 출시 3년 6개월 만에 전 세계 도입 의료기관 1000여 곳을 돌파하며 해외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특히 루닛 인사이트는 올해 6월 고객사 500곳을 돌파한 이후 4개월 만에 1000곳을 돌파할 만큼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서범석 루닛 대표는 “의료AI 기업이 100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달성하는 것은 루닛 뿐 아니라 글로벌 의료AI 시장에서 흔하지 않을 정도로 매우 큰 의미가 있는 성과”라며 “4분기에는 건강검진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의료기관의 연 단위 계약갱신 등으로 매출 쏠림 현상이 발생하는 만큼 매출 상승폭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루닛은 지난 8월 전환우선주(CPS) 163만주를 보통주로 전환 발행하며 자본잠식 상태를 완전히 해소한 바 있다. 보통주 전환에 따라 자본총계는 올 2분기말 기준 마이너스(-) 17.6억원에서 3분기말 기준 843억원으로 증가했다.
2022.11.11 I 송영두 기자
일본 선수들 강세 속 선전 중인 이정은…토토 저팬 2R 공동 5위
  • 일본 선수들 강세 속 선전 중인 이정은…토토 저팬 2R 공동 5위
  • 이정은(사진=KL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이정은(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토토 저팬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연이틀 순항했다.이정은은 4일 일본 시가현의 세타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엮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2라운드까지 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한 이정은은 공동 4위에 올라,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한 일본 선수들 사이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단독 선두 우에다 모모코(일본)와 3타 차여서 역전도 가능한 위치다.2019년 US 여자오픈을 제패하며 LPGA 투어 신인상을 받았던 이정은은 2020년 코로나19가 터진 후 고전을 겪으며 부진했다가 최근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2라운드까지 유일하게 톱10에 오르며 13개 대회 연속 LPGA 투어 한국 선수 무승의 사슬을 끊어낼 선봉장으로 나섰다.공동 4위까지 7명의 선수들 중 이정은을 제외한 6명이 모두 일본 선수일 정도로 자국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대회는 LPGA 투어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공동 주관으로 열려 총 78명의 출전 선수 중 일본 선수가 31명 출전했다.올해로 만 36세인 베테랑 우에다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통산 17승을 거뒀다. 올해 4월 후지필름 스튜디오 앨리스 레이디스 오픈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토토 저팬 클래식의 전신인 미즈노 클래식에서 2007년과 2011년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마찬가지로 JLPGA 투어 파인 스즈키 아이와 야마시타 미유(이상 일본)가 9언더파 135타로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고, 고이와이 사쿠라(일본)가 4위(8언더파 136타)를 기록했다. 올해 LPGA 투어에 1승을 기록 중인 후루에 아야카와 후지타 사이키(이상 일본)가 이정은과 함께 공동 5위(7언더파 137타) 그룹을 형성했다.이번주 새롭게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아타야 티띠꾼(태국)은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타를 줄이고 공동 8위(6언더파 138타)로 도약했다.한국 선수 중에서는 이정은 외에 안나린(26)이 2타를 줄여 공동 14위(5언더파 139타)에 이름을 올렸고, 신지은(30)이 공동 17위(4언더파 140타), 이민영(30)이 공동 24위(3언더파 141타)로 뒤를 이었다.
2022.11.04 I 주미희 기자
후지필름, 5세대 미러리스 카메라 신제품 공개
  • 후지필름, 5세대 미러리스 카메라 신제품 공개
  • 후지필름이 공개한 5세대 플래그십 미러리스 카메라 신제품 ‘X-T5’. (사진=후지필름 코리아)[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후지필름이 5세대 플래그십 미러리스 카메라 신제품을 공개했다. 후지필름은 지난 2일 신제품 발표회 ‘엑스 서밋 도쿄 2022(X Summit TOKYO 2022)’를 열고 5세대 플래그십 미러리스 카메라 ‘X-T5’와 신규 XF렌즈 ‘XF30mmF2.8 R LM WR Macro’를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미러리스 카메라 X-T5는 이전 모델보다 화소수가 약 1.5배 증가했고 이미지 처리 알고리즘은 2배 빨라졌다. 작고 가벼운 몸체와 카메라 상단의 ISO, 셔터 속도, 노출 보정 다이얼을 이용해 촬영자의 의도대로 조작 가능한 아날로그 디자인이 특징이다.신제품은 이전 모델에 비해 확장된 ISO125를 표준 감도로 제공한다. 또 셔터 스피드는 18만분의 1초로 X시리즈 중 가장 빠르며, 이를 바탕으로 노출 시간을 정밀하게 제어해 빛이 강한 야외 환경에서도 조리개를 최대 개방해서 촬영할 수 있다. 딥러닝 기술에 기반한 고정밀 자동초점(AF) 시스템은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를 자동으로 감지해 고속 연사 중에도 정확하게 초점을 맞춘다.아울러 6.2K 30P(프레임) 영상을 카메라 내부에 녹화할 수 있으며, ATOMOS HDMI 기기와 결합해 사용할 경우 최대 6.2K 29.97P 12bit의 Apple ProRes RAW 영상을 기록할 수 있다. 0.8배 배율 369만화소의 전자식 뷰파인더(EVF)는 눈의 위치가 정확하지 않을 때 발생하기 쉬운 뷰파인더의 시차와 왜곡을 억제해 가시성을 높인다. 3방향 틸팅 LCD는 다양한 구도의 사진을 편안하게 촬영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신제품의 무게는 배터리와 메모리카드 포함 557g이다. X-T5에는 총 19종의 필름시뮬레이션 모드가 적용됐다. 일종의 필터와 유사한 개념으로, 1970년대에 컬러사진을 예술로 정착시킨 ‘아메리칸 뉴 컬러’의 대표작을 연상시키는 색재현이 특징이란 게 후지필름 설명이다.X-T5와 함께 공개된 신규 XF렌즈 XF30mmF2.8 R LM WR Macro는 초점 길이가 30mm(35mm 포맷 환산 시 46mm)인 표준 단렌즈다. 기존의 표준 렌즈에 비해 최소 초점거리가 줄어들고 클로즈업 성능이 개선됐으며, 1대 1 확대 배율로 접사 촬영이 가능하다. 무게는 195g이다. 신규 렌즈는 리니어 모터가 적용된 이너포커스시스템을 통해 최대 0.02초의 빠른 AF가 가능하다. 방습·방진을 비롯해 영하 10도 방한 기능도 제공한다.임훈 후지필름 코리아 사장은 “X-T5는 기존 제품의 조작성은 유지하면서도 5세대 디바이스의 탑재로 성능과 디자인이 이전 모델보다 한층 개선돼 ‘사진에 집중할 수 있는 카메라’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사진과 동영상 크리에이터들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03 I 김응열 기자
루닛 "AI 영상진단 솔루션 도입 의료기관 1000곳 돌파"
  • 루닛 "AI 영상진단 솔루션 도입 의료기관 1000곳 돌파"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루닛(328130)은 인공지능(AI) 영상진단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도입 의료기관이 국내외 1000곳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자료=루닛루닛은 2019년 흉부 엑스레이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과 유방촬영술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MMG’를 출시했다. 2020년 11월 처음으로 도입 의료기관 100곳을 기록하고 올해 6월 500곳을 달성했다. 약 4개월 만에 고객 수가 2배로 증가한 것은 물론, 제품 출시 3년 6개월 만에 전 세계 1000여 곳에 제품을 공급하게 된 것이다.전체 의료기관 중 약 80%는 해외 고객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유럽, 중동, 중남미 순으로 많았다.루닛은 지난해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루닛 인사이트 제품군을 허가 받았다. 지난 6월에는 캐나다 보건부(Health Canada), 8월에는 대만 식품의약품청(TFDA)으로부터 루닛 인사이트 제품의 판매 승인을 획득했다. 또한 GE헬스케어, 필립스, 후지필름 등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있다.서범석 루닛 대표는 “도입 병원 500곳을 넘어선 지 4개월 만에 1000곳을 돌파하는 등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특히 전 세계 엑스레이·유방촬영술 관련 AI 도입 기관 중 루닛 제품의 사용 비중은 80% 이상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루닛 인사이트 CXR은 AI를 기반으로 폐결절, 폐경화, 기흉 등 10가지 흉부 질환을 97~99%의 정확도로 진단하는 제품이다. 루닛 인사이트 MMG는 유방촬영술(Mammography) 영상 내 유방암 존재 여부를 96%의 정확도로 검출해 의료진의 진단을 보조하는 제품이다.
2022.10.13 I 김새미 기자
AI진단업계 선두주자 루닛 vs 뷰노, 최후승자는
  • AI진단업계 선두주자 루닛 vs 뷰노, 최후승자는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실력을 갖춘 국내 인공지능(AI) 진단업체들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신규 산업인데다 경쟁이 격화되면서 대부분 업체는 아직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갖지 못하고 있는 형국이다. 일부 국내 업체들은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AI 진단시장 진출을 통해 실적 도약을 노리고 있어 주목된다.◇ 국내 AI 진단시장 포화…실적도 부진11일 의료기기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AI 진단산업계에는 제이엘케이(322510), 루닛(328130), 뷰노(338220), 딥노이드(315640) 등 상장사 외에도 코어라인소프트, 에임즈, 휴런 등 비상장사들이 포진해 있다. 시장에서는 국내 의료AI 시장은 포화 상태에 도달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글로벌 AI 진단시장 규모는 2020년 45억달러(한화 약 6조3000억원)인데 이 중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5.7%로 추산되고 있다.수천억원대에 불과한 좁은 국내 시장에서 AI 진단업체들이 난립하면서 각 업체들의 포트폴리오가 중복되는 등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국내 AI진단 업체들은 거의 이익도 내지 못하고 있으며, 연매출 100억원을 넘는 곳은 없는 상태다.업계 매출 1위 기업인 루닛의 지난해 매출액은 66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제이엘케이와 뷰노의 매출액은 각각 38억원, 22억원으로 집계됐으며, 딥노이드의 매출은 9억원에 그쳤다. 내년 상반기 기술특례상장을 계획하고 있는 코어라인소프트는 22억원의 매출을 냈다.◇ 연평균 50.2% 성장하는 글로벌 시장…선점 나선 국내 업체들AI진단업체들은 부진한 실적에도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면 충분히 만회 가능하다고 내다보고 있다. 아직 규모가 크진 않지만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AI 진단시장을 선점하면 실적 개선은 자연스럽게 이뤄지리라는 판단에서다. AI의료진단시장(Markets and Markets Artificial Inteligence in Medical Diagnostics)에 따르면 글로벌 AI 진단시장은 2018년 21억달러(약 2조4000억원)에서 연평균 50.2% 성장해 2025년 362억달러(약 4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루닛은 해외 주요 거점에 판매·연구개발 네트워크를 구축해 전 세계를 대상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루닛은 주요 제품인 ‘루닛 인사이트(Lunit INSIGHT)’를 해외에 공급하기 위해 지이헬스케어(GE Healthcare), 필립스(Philips), 후지필름(Fujifilm), 홀로직(Hologic) 등 글로벌 의료기기 제조사·유통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지난해 6월에는 글로벌 액체생검 선두 업체인 가던트 헬스(Guardant Health)와 포괄 사업 계약을 체결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제이엘케이는 일본과 동남아 시장을 위주로 공략하고 있다. 제이엘케이는 지난 6월 일본 최대 원격영상진단기업 ‘닥터넷’과 폐질환 솔루션 ‘메디허브 CXR(MEDIHUB CXR)’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하며 일본 시장 진출의 포석을 깔았다. 닥터넷은 일본 전역에 약 1200개 병원과 클리닉 채널을 확보하고 있는 업체다. 올해 5월에는 태국 식약처(Thailand FDA) 로부터 AI 뇌졸중 진단 솔루션 ‘JBS-01K’가 의료기기 인허가를 획득했으며, 같은해 7월에는 뇌노화 분석 솔루션 ‘ATROSCAN’이 태국 인허가를 받았다.뷰노는 미국, 일본 시장을 집중 공력하겠다는 방침이다. 뷰노는 일본 최대 의료데이터 기업 M3와 2020년 흉부CT 영상판독보조솔루션 ‘뷰노메드 흉부CT AI’에 대한 일본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M3는 지난 4월 의료AI 전문 자회사 ‘M3 AI’를 설립하며 AI 진단사업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또한 미국 하버드의대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GH)과 뷰노메드 흉부CT AI 성능평가를 위한 임상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딥바이오는 미국을 비롯해 유럽, 인도 등 다양한 국가의 디지털 병리 플랫폼 업체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있다. 스탠퍼드 의과대학, 다나-파버 암센터, ARUP 연구소 등 해외 대학·의료기관과도 공동연구도 진행 중이다. 딥바이오는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딥바이오의 입지를 강화하고 해외 진출을 가속화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업체별 차별화된 경쟁력은루닛은 2013년에 설립된 딥러닝 스타트업으로서 글로벌 1세대 의료AI 기업으로 자리잡았다고 자신하고 있다. 루닛은 제품 수가 3개 정도로 다른 국내사들에 비해 적지만 실질적인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매출액 55억원 중 84%가 해외에서 발생했을 정도로 글로벌 진출의 성과가 빠르게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뷰노는 지난 5월 AI 진단업계에서 최초로 AI 기반 심정지 예측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카스(VUNO Med-DeepCARS)’가 지난 5월 건강보험 비급여 항목으로 포함됐다. 이로써 올해 4분기부터 국내 매출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뷰노는 해당 제품의 출고가를 5000원으로 가정할 경우 국내 시장 규모는 연간 2092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때문에 뷰노는 당분간 해외 매출이 증가하더라도 내수 비중이 높은 상태로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뷰노의 올해 상반기 내수 비중은 84.3%다.제이엘케이는 자사의 경쟁력이 뇌질환 토탈 솔루션인 ‘메디허브 스트로크(MEDIHUB STROKE)’에 있다고 봤다. 메디허브 스트로크는 CT 기반 뇌출혈 검출부터 MRI 기반 뇌졸중 검출, 진단까지 모든 과정을 커버하는 패키지다. 제이엘케이 관계자는 “제이엘케이는 세계 유일 전주기 뇌질환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며 “세계 최대 규모인 약 5만여 건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당 솔루션을 개발했으며, 양질의 연구 네트워크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딥노이드는 환자 진료·진단, 치료제 개발, 디지털병원 등을 지원하는 의료AI뿐 아니라 금융, 보안, 스마트팩토리 등 산업 AI 분야와 교육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비전 AI 기술은 의료기관 외에도 자동차, 디스플레이, 스마트팩토리, 물류 보안, 기업 보안 등 기존 시큐리티시스템에 적용 가능하다. 초기에는 의료AI만 겨냥했던 딥파이도 범용 플랫폼으로 개발 방향을 돌렸다. 아울러 딥노이드는 잠재 고객을 양성하기 위한 AI교육 사업도 펼치고 있다.국내 의료AI업계 관계자는 “아무래도 국내 시장은 좁다 보니까 국내 업체들이 해외 시장을 노릴 수밖에 없다”며 “국내에서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각 회사들이 보유한 기술력을 차별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은 안정화된 수익 구조를 갖추지 못했지만 해외 진출을 통해 점차 실적이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10.13 I 김새미 기자
노바백스, 후지 필름과 CDMO 계약 종료...SK바사 영향은
  • 노바백스, 후지 필름과 CDMO 계약 종료...SK바사 영향은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노바백스(NVAX)가 코로나19 백신 생산을 줄이면서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파트너중 한 곳인 후지필름(Fujifilm Diosynth Biotechnologies)과의 계약을 종료하기로 했다. 코로나19 백신 시장에서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인 ‘누백소비드’가 예상보다 유의미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지 못한 탓이다. 노바백스는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의 고객이기도 해 파급 효과에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노바백스, 후지필름에 계약종료 위약금 지불키로11일 업계에 따르면 노바백스는 증권신고서에서 후지필름과 제조 활동 종료와 관련된 합의로 최대 1억8500만달러(약 2700억원)를 지불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바백스 백신은 메신저리보핵산(mRNA)의 대체 백신으로 기대감을 모았지만, 위약금을 내고 계약을 종료할 만큼 선택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노바백스는 지난 7월에야 미국 식품의약국(FDA)승인을 받았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데이터를 보면 지금까지 미국 내에서 공급된 83만1000건중 3만2992건만 투여된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에서 모더나는 2억3000만회, 화이자는 3억7000만회 각각 투여됐다. 노바백스의 국내 CDMO 파트너는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들어 SK바이오사이언스의 노바백스 CDMO 위탁 생산 물량도 감소했다. 증권가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60% 감소한 800억원 안팎, 영업이익은 80% 감소한 200억원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시적으로 생산 물량 줄어든 것…“후지필름과 상황 달라”다만 기존 CDMO 계약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원형에 대응하는 백신 생산에서, 우세종인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대응 백신 생산으로 변경되는 과정에서 일시적인 것이라는게 SK바이오사이언스의 설명이다. 계약을 완전히 종료한 후지필름과는 더더욱 다르다는 설명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일시적으로 생산라인을 교체하면서 생산이 줄어든 것이다. 새 백신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라인을 비워둬야 하기 때문”이라며 “계약을 종료한 후지필름과 SK바이오사이언스의 상황은 다르다”고 설명했다. 노바백스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아예 사라진 것은 아니다. FDA 승인이 늦었던 만큼 1차 백신이 아니라 부스터샷(추가접종)까지 허가가 난다면 단기 모멘텀을 확보할 수 있다는게 시장의 평가다. 노바백스 주가는 10일(현지시간) 9%대 상승 마감했는데 이는 스위스에서 부스터샷으로 허가받고, 국내에서도 SK바이오사이언스가 부스터샷 추가 허가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반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전문지 모틀리 풀은 노바백스에게 두가지 촉매가 남았다고 분석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등 노바백스 파트너사들도 관련해서 주가가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모틀리 풀은 “노바백스가 성인용 부스터샷으로 미국 승인을 받길 희망하고 있다”며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는 백신 후보에 대한 후기 연구결과도 곧 보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2.10.12 I 이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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