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9,710건

“성탄절 연휴 비대면 진료 82%는 감기”
  • “성탄절 연휴 비대면 진료 82%는 감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지난 12월 23일부터 25일까지 닥터나우에서 진행된 비대면진료의 82%에 달하는 약 5,200건이 감기, 몸살, 발열 등 급여 진료 항목이었다.닥터나우는 성탄절 연휴 동안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평일 야간과 휴일에도 비대면진료 서비스를 운영했다.전체 비대면진료 건수 중 약 6,300여 건이었고, 그 중 82%가 감기, 몸살, 발열 등 급여 진료로 이뤄졌다.특히 감기의 경우 30%로 가장 높았으며, 이용자가 선택한 과목별 진료 요청 건에서는 산부인과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동시에 이 기간 동안 고객센터를 통한 이용자 문의 중 30% 이상이 ‘약 수령’에 관련된 내용으로, 약국 선택과 비대면진료 처방전에 대한 불만족이 대다수를 차지했다.장지호 닥터나우 대표는 “시범사업 개정 후 평일 야간 및 휴일에 이루어지는 대부분의 비대면진료가 급여 항목”이라며, “명절과 공휴일이 있는 연휴 기간에도 이용량이 늘어나고 있다”고 언급했다.그는 또 “대면진료의 보완재로서 비대면진료에 대한 필요성이 증명되었기 때문에, 다양한 의료 사각지를 분석하고 약수령까지 개선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닥터나우는 현재 시범사업안에 따라 평일 야간 시간 및 휴일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비대면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의료 포털 플랫폼으로 이용자 중심 의료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있다.
2023.12.28 I 김현아 기자
강제징용 피해자, 日기업 상대 손배소…오늘 대법 판단은
  • 강제징용 피해자, 日기업 상대 손배소…오늘 대법 판단은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일본 기업들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 대한 대법원의 판단이 오늘(28일) 나온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대법원2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이날 오전 11시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일본 기업들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상고심 선고기일을 진행한다.강제징용 피해자 홍순의 할아버지 등 14명은 태평양전쟁 말기인 1944년 9월 일본 히로시마에 있던 미쓰비시 군수공장에 투입됐다. 노동에 시달린 이들은 이듬해 8월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이 떨어지면서 그에 따른 피해까지 입었다. 피해자 14명 중 유일한 생존자였던 홍씨와 피해자 가족들은 지난 2013년 7월 미쓰비시중공업을 상대로 14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송을 냈지만 2016년 1심 판결이 나오기 전에 홍씨마저 세상을 떠났다. 2019년 6월 2심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피해자 1인당 90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대법원은 이날 이모씨가 히타치조선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도 함께 선고한다. 이씨는 1944년 9월 일본 오사카 히타치조선소로 끌려가 휴일도 없이 매일 8시간씩 일했다. 광복 뒤 한국으로 돌아온 이씨는 2014년 1억2000만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2019년 1월 2심 재판부는 히타치조선이 이씨에게 5000만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2023.12.28 I 성주원 기자
'제야의 종' 타종행사…서울 지하철·버스 심야 연장운행
  • '제야의 종' 타종행사…서울 지하철·버스 심야 연장운행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는 오는 31일 ‘제야의 종’ 타종행사에 따른 안전한 행사 관람과 늦은 시각 귀가하는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교통대책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제야의 종 행사는 31일 오후 11시부터 다음날인 내년 1월 1일 오전 1시까지 보신각부터 세종대로사거리 일대까지 행사구간을 확대 개최한다.서울경찰청은 행사 주관 부서인 서울시 문화재정책과와 협의해 12월 31일 밤 12시부터 1월 1일 오전 7시까지 3단계로 나눠 통제구간을 점차 확대하기로 했다. 평소 휴일 지하철은 자정에 종착역에 열차가 도착하도록 운행하고 있지만, 31일은 다음날 오전 2시까지 연장 운행하고, 서울 지하철 1~9호선, 우이신설선, 신림선 합쳐 총 173회 추가 운행한다. 막차 시간은 호선별 행선지별로 다르고, 특히 경기·인천행 열차는 대부분 자정 전에 운행이 종료된다. 이에 이용 전에 반드시 역사 안내문, 또타앱 등으로 막차 출발시간을 확인해야한다.서울시는 시내버스도 막차 시간을 연장해 운행하나 예년과 달리 도로 통제시간이 1월 1일 오전 7시까지 지속되는 상황을 감안, 임시 우회 경로 상에 행사장과 가까운 정류소가 있는 38개 노선만 연장 운행하기로 했다. 이에 통제구간을 경유하는 92개 버스 노선들이 임시 우회, 막차 연장 운행하는 38개 노선도 을지로입구역, 종로3가역, 안국역 등 인근 정류소에서 마지막 차량을 1월 1일 오전 2시께 출발토록 할 계획이다. 버스조합 및 각 운수회사에서는 우회 경로 및 막차 연장 운행 관련해 이날부터 버스 내부 및 정류소에 안내문을 게시한다.서울시는 행사 종료 후 택시를 이용해 귀가하는 시민들의 빠른 귀가를 위해 행사장 주변 운행 택시 운전원에게 심야운행 인센티브 지급하여 택시 운행을 독려하기로 했다. 인센티브 지급 대상 택시는 1월 1일 오전 1~ 3시 행사장 주변인 종각역, 종로3가역, 시청역, 을지로입구역, 광화문역, 안국역 등 6개역 반경 300m내 운행 택시이다.서울교통공사는 제야의 종 행사 당일 종각역, 광화문역 등 행사장 주변 8개 역사에 평소(25명)보다 많은 119명의 직원들을 현장에 배치하기로 했다.공사 직원들은 승강장 안전문·승강기·에스컬레이터 오작동 관리, 승강장·출입구·계단 내 질서 유지, 1회용 교통카드 발급 방법·행사장 이동 동선 등 시민 안내 등을 담당한다. 또 역사 내 인파 밀집에 따른 안전사고에 대비하여 종각역은 12일 31일 오후 11시부터 1월 1일 오전 1시까지 선제적으로 무정차 통과한다. 광화문역은 혼잡 발생시 1월 1일 밤 12시부터 오전 2시 사이 경찰 등 현장 통제하에 출입구를 통제하고 인근 역으로 분산 이동을 유도할 수 있다.종각역 무정차 통과 시 열차 및 역사 안내 방송으로 시민들에게 안내할 계획이며, 시민들은 시청역(1·2호선), 종로3가역(1·3·5호선), 을지로입구역(2호선), 광화문역(5호선) 등을 이용하면 된다.서울시는 원활한 도로 소통을 위해 행사장 인근에 불법 주·정차하는 차량들을 집중단속하고, 현장 계도에 응하지 않는 차량들은 즉시 견인 조치한다.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2024년 갑진년을 맞이하기 위해 심야시간에 많은 시민들의 안전하게 행사를 관람할 수 있도록 심야 대중교통 증편 등 시민 편의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분들도 이용하려는 지하철역과 버스 정류소의 운행 정보를 확인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2023.12.27 I 양희동 기자
닥터나우 “성탄절 연휴 기간, 비대면진료 대부분이 ‘감기’”
  • 닥터나우 “성탄절 연휴 기간, 비대면진료 대부분이 ‘감기’”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비대면진료 플랫폼 닥터나우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성탄절 연휴 기간 중 감기 증상과 관련된 상당수의 급여 진료가 이루어졌다고 27일 밝혔다.닥터나우는 성탄절 연휴 기간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평일 야간과 휴일 일반이용자 및 의료취약지 등 재진이용자를 대상으로 비대면진료 서비스를 정상 운영했다. 사흘간의 전체 비대면진료 건수는 약 6300여 건으로 이중 82%에 달하는 약 5200여 건이 모두 감기, 몸살, 발열 등 급여 진료 항목이었다.특히 감기의 경우 전체 급여진료 요청 건수 중에도 30%로 가장 높았다. 이용자가 선택한 과목별 진료 요청 건으로는 산부인과가 가장 높았으며 소아청소년과, 이비인후과, 내과가 그 뒤를 이었다.아울러 같은 기간 고객센터를 통해 유입된 전체 이용자 문의 중 30% 이상이 ‘약 수령’에 관련한 부분이었다. 이용자가 약국 선택 및 전화 연락 시 비대면진료 처방전을 거부하는 일선 반응에 대한 불만족이 대부분을 차지했다.장지호 닥터나우 대표는 “시범사업이 개정 시행된 지난 15일 이후, 평일 야간 시간 및 휴일 이루어지는 대부분의 비대면 진료가 급여 항목이며, 특히, 명절과 공휴일이 있는 연휴 기간 중 이용량이 늘고 있다”며, “대면진료에 대한 보완재로서 비대면진료에 대한 필요성이 증명된 만큼 다양한 의료 사각지를 분석하고 약수령까지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닥터나우는 의료 포털 플랫폼으로, 비대면진료부터, 맞춤영양제, 실시간 의료상담, 증상 검색, 병원 예약까지 의료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서비스를 갖추고 있다. 혁신을 인정받아 CES 2023 디지털 헬스 혁신상, 2022 구글플레이 올해를 빛난 선한 영향력 앱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현재 개정된 시범사업안에 따라 평일 야간 시간(저녁 6시 이후) 및 휴일(토요일, 일요일, 공휴일) 초진 대상자들도 쉽게 비대면진료 이용이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닥터나우 앱 메인 화면 (자료=닥터나우)
2023.12.27 I 나은경 기자
세종병원 선배들, 고생하는 후배 위해 ‘오늘은 내가 산타’
  • 세종병원 선배들, 고생하는 후배 위해 ‘오늘은 내가 산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고생하는 후배들을 위해 오늘은 우리가 산타입니다!”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이사장 박진식)에 크리스마스를 맞아 어김없이 산타가 등장했다. 산타는 부천세종병원·인천세종병원에서 함께 근무하는 선배 의료진 및 행정직 간부들이다. 크리스마스 이브 등 휴일에도 변함없이 환자 곁을 지키며 묵묵히 역할을 하는 후배들을 위한 격려 방문이다.매년 크리스마스를 맞아 시행하는 세종병원의 오랜 전통이다. 부천세종병원 문경원 부이사장, 신교훈 행정지원부원장, 진재옥 간호부원장, 김순옥 병동간호부장, 심영희 외래간호부장, 이은아 특수간호부장, 한성숙 행정지원부장, 윤정호 진료지원부장은 크리스마스 연휴 야간시간 병원을 방문, 후배들에게 간식을 전달하는 등 격려했다.인천세종병원 홍경섭 진료부원장, 김순옥 간호부원장, 송옥주 외래간호부장, 김은화 특수간호부장, 원인숙 병동간호부장도 일일 산타로 변신해 후배들을 응원했다.선배 산타들의 방문지는 응급실과 입원 병동, 중환자실에서 그치지 않고, 야간 약 조제를 담당하는 약제팀, 병원의 안전을 담당하는 시설팀, 보안팀 등 전 부서를 아울렀다.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 박진식 이사장은 “모든 직원이 누구에게는 부모, 또 누구에게는 자녀, 혹은 배우자일 것”이라며 “크리스마스에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하는 대신 사명감을 가지고 병원에서 헌신하는 모든 직원에게 감사하다. 선배로서 아낌없이 응원한다”고 말했다.지난 24일 부천세종병원과 인천세종병원을 각각 방문한 선배 의료진 및 행정직 간부들이 휴일 당직 근무 중인 후배들을 격려차 찾아 기념촬영하고 있다. 세종병원 제공
2023.12.26 I 이순용 기자
“새해 여행 예약 3배 급증”…중국, 여행 특수 기대감↑
  • “새해 여행 예약 3배 급증”…중국, 여행 특수 기대감↑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이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처음 맞는 연말 연초 여행 시즌에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새해 첫날 휴일과 2월 춘절 연휴로 이어지는 소비 시즌으로 내수가 회복되면서 연초 경기 반등에 힘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지난 17일 중국 하얼빈에서 열리고 있는 얼음 축제 행사 참석자들이 주변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AFP)25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GT)는 15일 기준 새해 연휴 전체 여행 예약은 전년대비 3배 이상 늘었고 호텔 예약은 5배 급증했다고 보도했다.중국 내 여행 플랫폼 마펑워에 따르면 지난주 플랫폼에서 ‘새해 여행지’가 주제로 언급된 건수는 이전보다 266% 증가했다. 온라인 여행사 트립닷컴은 최근 항공권 예약이 전년동기대비 205% 성장했다고도 밝혔다.GT는 “추운 날씨 속에 관광 상품 예약량이 기하급수로 늘었다”며 “베이징, 상하이 등 1선 도시와 눈 덮인 하얼빈, 따뜻한 하이난성이 새해 여행의 최고 목적지로 꼽힌다”고 전했다.베이징 시산 스키 리조트의 한 직원은 GT에 “새해 연휴 동안 매일 2500명이 이상 방문객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2023~2024년 시즌 방문객은 전년 대비 30~40% 증가할 것”이라고 추산했다.중국 여행 수요가 늘어나는 것은 중국 경제가 회복하는 단계에 있기 때문이라는 판단이다. 올해 중국에서는 문화·스포츠·관광 통합이 가속화하면서 관광 부문이 크게 회복했다. 최근 열린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는 소비와 투자 상생을 위해 내수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문이 나오기도 했다.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1월 서비스산업 생산은 전년동기대비 9.3% 증가했다. 올해 1~3분기 중국 소비재 소비판매액은 1년 전보다 6.8% 늘어나는 등 내수가 경제 회복의 지지대가 되고 있다.다가오는 춘절 연휴까지 소비 성수기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중국 시장조사기관 아이미디어 연구소의 장이 최고경영자(CEO)는 “관광·문화활동부터 난방 제품까지 겨울 소비 트렌드가 번창하고 있다”며 “새해 소비 활력을 높이고 경제 성장을 촉진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3.12.26 I 이명철 기자
유엔 공휴일 된 '음력설'…결의안 만장일치 채택
  • 유엔 공휴일 된 '음력설'…결의안 만장일치 채택
  • (사진=유엔)[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유엔이 ‘음력설(Lunar New Year)’을 ‘선택 휴일’로 지정했다. 2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제78차 유엔 총회 회의에서 음력설을 ‘유동적 휴일(Floating Holiday)’로 지정하는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채택됐다고 보도했다.SCMP는 이번 결의안 채택은 전 세계 유엔 직원들이 연중 기념할 수 있는 8번째 선택 휴일이 됐다는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유엔 규정에 따르면 직원들은 연중 9개 고정 휴일과 유동 휴일을 가질 수 있다. 이 기간동안 유엔 기구들은 회의 개최를 피한다. 앞서 유엔의 유동 휴일은 △유대 명절 ‘욤 키푸르’ △석가탄신일 △힌두교 명절 디왈리 △시크교 축일 ‘구르푸랍’ △정교회 성탄절 △정교회 ‘성금요일’ △페르시아 새해 명절 누루즈‘ 등이었다.음력설은 한국, 중국,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여러 아시아 국가와 커뮤니티에서 기념하는 가장 큰 전통 명절이다. 뉴욕, 샌프란시스코, 아이오와, 콜로라도 등 미국 도시와 주 정부도 음력설을 공휴일로 지정한 바 있다.유엔은 중국어로 게시한 성명을 통해 “음력설의 유엔 휴일 지정 여부는 오랜 기간 우리 중국 직원들의 관심사였다”며 “일부 중국 직원들은 다른 아시아 국가들의 지지를 얻고자 ’중국설(Chinese New Year)‘ 대신 음력설 명칭 사용을 제안하기도 했다”고 밝혔다.이어 “이번 결정은 중국 문화의 영향력을 반영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2023.12.24 I 김가은 기자
비대면진료 플랫폼들 “내년 ‘약배송·대상환자’ 개선 주력”
  • 비대면진료 플랫폼들 “내년 ‘약배송·대상환자’ 개선 주력”
  • 선재원 원격의료산업협의회 공동회장(왼쪽 앞줄 네 번째)가 최성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대표(왼쪽 세 번째), 원산협 회원사들과 파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정유 기자)[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비대면진료 스타트업들이 내년에도 ‘약 배송’ 문제와 ‘환자 대상 확대’를 위한 정책 개진에 주력할 전망이다. 올해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이 시행됐지만 초진 제한, 약 배송 금지 등의 문제로 사업 영역이 대폭 축소돼서다. 비대면진료를 원하는 국민 입장에서도 현 시범사업 체제에선 편의성이 떨어지는만큼 이를 정부·국회·의료단체 등에 적극 개진한다는 계획이다.선재원 원격의료산업협의회 공동회장은 21일 서울창업허브 스케일업센터에서 열린 원산협 제4차 정기총회에서 “내년 원산협의 최우선 목표는 현재 시행 중인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에서 문제점으로 여겨지는 약 배송 허용 문제와 (재진 중심의) 환자 대상 확대 등 크게 두 가지”라며 “정책 개진을 위한 근거 확보를 위해 협의회 차원에서 연구조사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정기총회에서 원산협의 새로운 수장으로 선출된 선 공동회장은 “최근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개선으로 야간·휴일에 초진 환자 허용이 진행됐는데 1주일 정도 진행해보니 페인포인트가 확실하더라”며 “(시범사업안에 따라) 약 배송이 이뤄지지 않으니 플랫폼 업체들한테 소비자 환불 요청까지 온다. 우리가 좌절감을 느끼는 포인트”라고 꼬집었다.지난 15일부터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은 야간·휴일에 초진을 허용하는 등 일부 개선됐다. 하지만 약 배송은 여전히 불가하다. 야간이나 휴일에 비대면진료를 받더라도 환자들이 직접 약을 받으러 가야한다. 그마저도 일부 약국에서는 비대면진료로 처방된 약 조제를 거부하는 사례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선 공동회장은 “올해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은 이름과 걸맞지 않게 정작 (비대면진료를) 시범하지 못했던 정책”이라며 “최근 개선으로 나아졌지만 여전히 많은 우려가 있다. 원산협은 내년에 비대면진료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이날 정기총회 이후 공동회장직에서 물러나는 장지호 전 공동회장도 “내년 4월 총선이라는 정치적 이벤트가 있는데 불출마 의원들을 중심으로 우리의 의견을 개진시켜갈 것”이라며 “어느 당이든, 세력이든 비대면진료 법제화에 공감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언급했다.최성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대표는 “이제 비대면진료가 뒤로 후퇴할 가능성은 없다. 더디지만 앞으로 나갈 것”이라며 “국민들이 원하는, 혁신의 방향이기 때문이다. 플랫폼 스타트업들든 비대면진료를 통해 더 많은 부가가치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혁신하다보면 결국 시장이 열리는 곳까지 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23.12.21 I 김정유 기자
서울시, 내년에도 서울 내 야간약국 계속 운영
  • 서울시, 내년에도 서울 내 야간약국 계속 운영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가 예산 미확보로 인해 ‘공공야간약국’ 사업을 이달 말 중단하더라도, 야간약국은 계속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서울시는 서울 시내에서 오후 10시 이후까지 운영중인 약국은 총 177개소라고 설명했다. 이 중에서 예산을 지원받아 운영중인 공공야간약국은 33개소로 전체 19% 비중이다.(자료=서울시)서울시는 현재 공공야간약국이 내년 초부터 중단되어도 시민들이 불편함 없이 야간 운영중인 약국을 찾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응급의료포털 ‘E-gen’의 병원·약국 메뉴에서 ‘약국 찾기→심야운영약국 목록’ 다운로드를 클릭하면 오후 10시 이후 운영하는 약국을 확인할 수 있다.서울시는 스마트서울맵을 통해서도 자치구별로 상세히 지도화해 약국별, 요일별 운영시간 등을 찾기 쉽도록 안내할 것이라고 전했다.안전상비의약품 중 어린이용 해열제, 종합감기약, 해열진통제, 소화제 등 13품목은 이미 24시간 연중무휴 운영 편의점 7354곳에서 구매 가능하다. 이로인해 시는 의료 공백에 대한 우려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관련 정보는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하고 있다.서울시는 현재 야간·휴일에도 아픈 아이와 부모들이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도록 ‘서울형 야간·휴일 소아의료체계’를 구축, 인근에 약국이 있는 곳으로 30개 의료기관을 지정했다. 1차 우리아이 안심의원 9개소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평일 오후 9시까지 진료하며, 2차 우리아이 안심병원 9개소는 응급실 운영기관 중 24시간 운영한다. 또 3차 우리아이 전문응급센터 3개소는 상급종합병원 중 24시간 운영한다. 여기에 달빛어린이병원 9개소는 야간·휴일 소아외래진료 가능 의료기관이다.서울시 관계자는 “야간에 소아를 포함한 시민들의 의료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며 “약사회 등 관계 전문기관과 지속 협의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12.20 I 양희동 기자
'일정기간 지역 근무' 지역의사제법, 국회 복지위서 與 반발 속 처리
  • '일정기간 지역 근무' 지역의사제법, 국회 복지위서 與 반발 속 처리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의대 정원 일부를 일정 기간 의료 취약 지역에서 의무 근무하도록 하는 ‘지역의사제법’이 20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했다. ‘공공의대’ 설립을 명시한 법안도 복지위 문턱을 넘었다. ‘지역의사 양성을 위한 법률안’ 제정안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복지위 전체회의에서 찬성 13표, 반대 2표, 기권 7표로 가결됐다. 제정안은 의대 정원 일부를 ‘지역의사 선발 전형’으로 선발해 의료 취약 지역에서 일정 기간 의무적으로 근무하도록 하는 지역의사제의 근거법이다. 의료인력이 부족해 지역의사제가 적용되는 지역은 대통령령으로 정하게 되며 그 범위는 의사·치과의사·한의사로 한정하기로 했다. 해당 제정안이 지난 18일 복지위 법안소위에 이어 전체회의에서도 야당 주도로 의결된 데 대해 국민의힘이 크게 반발했다. 복지위 여당 간사인 강기윤 의원은 “소위에서 논의된 적도, 공청회를 한 적도 없다. 지역의사제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정부 측 의견을 듣고 어떻게 하면 좋을까를 논의하는 중 갑자기 대안이라면서 우리 쪽에 자료를 주지 않고 민주당 위원만 줘 우리 위원 두 사람 빠진 틈을 노 의결했다”며 “반대하는 입장이 아니고 하나하나 풀어나가는 데 왜 이렇게 깽판을 하는 건가”라고 지적했다. 강은미 정의당 의원도 “지역의사법안 반대하지 않고 필수 지역 의료의 회복을 위해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처리 방식이 비민주적이어선 안 되고 우리나라 보건·의료 위기를 해소하기 위한 중요한 법안인 만큼 충분한 논의와 심사가 필요했다”고 꼬집었다. 이와 함께 개의 직후 의사일정 변경을 통해 상정된 ‘공공의료대학설비운영에 대한 법률안’, 이른바 공공의대법도 민주당 주도로 의결됐다. ‘의사사관학교’ 격인 공공의대는 전액 국민 세금으로 교육을 받되 의사가 된 후 일정 기간 의료 취약 지역에서 의무 근무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2020년 추진 당시 학생 불공정 선발 우려, 의무 복무의 위헌성과 실효성 등 사회적 논란이 있어 논의가 중단된 것으로 안다”며 “보완에 대한 추가 논의 없이 의결 추진하는 것은 상당한 유감”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앞서 문재인 정부 당시 공공의대를 통한 10년 동안 의사 4000명 증원을 추진했지만 의료계 반발에 부딪쳐 무산됐다. 이날 전체회의에서는 야간·휴일 소아 환자 진료기관을 지정해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응급의료정보통신망 구축을 위한 근거가 담긴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개정안 등도 처리됐다. 신동근 국회 보건복지위 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스1)
2023.12.20 I 경계영 기자
 파독 근로자들의 헌신을 기억하자
  • [이희용의 세계시민] 파독 근로자들의 헌신을 기억하자
  • [이희용 언론인·본사 다문화동포팀 자문위원] ‘紳士鑛夫(신사광부)들 西獨行(서독행), 123명 어제 飛行機(비행기)로.’1963년 12월 22일자 조선일보에 실린 기사 제목이다. 서독의 탄광지대에서 일할 광부 123명이 전날 김포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떠났다는 소식을 전했다. 에어프랑스 전세기 트랩을 오르는 사진 속 모습도 모두 신사복 차림이었다. 이들은 옷차림만 신사가 아니었다. 학력도 높은 편이었고 해외 근무에 걸맞은 교양까지 갖췄다. ‘중졸 이상의 20~35세 남자 중 병역을 마친 탄광 근무 경험자’를 대상으로 모집했는데, 월급이 650마르크(162달러)로 국내 직장인 월급의 약 8배에 이르다 보니 경쟁률이 무려 8대 1에 달했다. 파독 간호사가 독일 병원에서 환자를 돌보고 있다. (사진=파독광부간호사간호조무사연합회)신체검사와 체력 테스트에 필기시험까지 치르는 선발 절차도 까다로웠다. 태반이 고졸 이상이었고 당시로서는 드문 대졸자도 18%나 됐다. 인텔리 광부란 별칭이 붙을 만했다. 곡괭이나 삽을 잡아본 경험도 없으면서 가짜 광부 경력 증명서를 제출해 합격한 사람도 적지 않았다. 1960년대 초반 한국은 극심한 외화 부족과 높은 실업률에 허덕이고 있었다. 1961년 5·16으로 집권한 군사정부는 여러 나라 대사관에 인력 수출 방안을 모색하라는 훈령을 내려놓고 있었다.반면 서독은 급속한 경제성장으로 젊은이들이 힘들고 위험한 업종을 기피하기 시작했다. 현지 대사관에 파견된 경제기획원 주재관 이기홍은 루르 탄광지대에서 일본인 등 외국인 광부들이 일하는 광경을 목격했다. 체구 작은 일본인이 한다면 우리라고 못할 것이 없다고 생각해 노동청을 찾아갔다.케퍼비츠 노동정책국장에게 “한국은 가난하지만 한국인은 부지런합니다. 광부들은 모두 군 복무 경험이 있어 단체생활에 익숙합니다”라고 말하자 긍정적인 반응이 돌아왔다. 본국에 보고하니 일사천리로 추진됐다. 1963년 8월 한국은 서독 정부와 광부 파견에 합의하고 광부 모집 공고를 냈다. 9월 28일 최종합격자 367명이 뽑혔다. 사법고시나 행정고시 합격자 발표 때처럼 신문들은 명단까지 실었다.합격자들은 강원도 삼척의 장성광업소에서 채탄 실습과 독일어 교습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100명 넘게 탈락했다. 최종 관문을 통과한 247명이 두 대의 비행기에 나눠 타고 김포공항을 떠나 이튿날 서독 뒤셀도르프공항에 도착했다. 현지에서도 3개월의 적응훈련을 받고 탄광에 투입됐다.1977년까지 서독으로 파견된 광부는 모두 7,936명에 이르렀다. 이들은 지하 1,000m 갱도 속에서 주 6일씩 꼬박 일하는 것은 물론 국경일에도 휴일수당을 받으려고 근무를 자청했다. 그러다 보니 3년의 계약기간을 마치고 고국으로 돌아올 때는 대부분 한 번 이상의 골절상 병력을 안고 있었다. 돌에 깔리거나 탄차에 부딪혀 숨지는 사고도 잦아 4명의 자살자를 포함해 65명이 사망했다.광부에 이어 간호사와 간호조무사들도 독일 땅을 밟았다. 간호 인력의 서독 진출은 마인츠대병원 소아과 이수길 박사를 비롯한 재독동포 의사들과 종교인 등의 주선으로 1950년대 말부터 간간이 이뤄지다가 광부 송출을 전담하던 한국해외개발공사가 1966년 이수길 박사와 업무 계약을 맺어 본격화했다.그해 1월 30일 간호사 128명이 서독으로 향했다. 월급은 광부보다 적은 440마르크(110달러)였다. 해외개발공사는 1969년 서독병원협회와 계약을 체결해 1976년까지 1만1,057명의 간호 인력을 파견했다.간호사와 간호조무사들의 사정도 광부 못지않게 열악했다. 당시 여성으로서는 고학력 전문직 종사자임에도 청소와 간병 등 온갖 허드렛일을 감당해야 했다. 언어와 문화 차이에서 오는 스트레스와 함께 인종차별과 향수병 등도 이들을 괴롭혔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0월 4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파독 근로 60주년 기념 오찬에 입장하며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파독 광부·간호사·간호조무사들이 본국으로 보낸 돈은 1965년부터 1975년까지 1억153만 달러에 이른다. 연간 국내 총수출액의 1.6~1.9%에 이르는 돈이다. 1달러의 외화도 소중했던 경제 상황에서 이들의 땀과 눈물은 1960~70년대 한국의 고도성장에 촉매 구실을 했다. 귀국하지 않고 서독에 정착한 이들은 중부 유럽 한인사회의 씨앗이 됐다. 광부들은 제한된 공간에 한국인끼리 모여 일했기 때문에 독일어가 서툴렀다. 다른 기술이 없어 직종을 바꾸기도 쉽지 않았다. 그러나 끈끈한 단결력과 강인한 정신력으로 뿌리를 내렸다. 다른 나라로 이주하는 사례도 있었는데, 인근 스위스나 오스트리아는 물론 미국으로 이민하기도 했다. 로스앤젤레스와 시카고 한인촌의 터를 닦은 사람도 파독 광부들이었다. 파독 광부 중에서 약 60%가 독일에 남았고 이 가운데 3분의 1가량 미국으로 이민했다.간호사들은 독일어를 어느 정도 익힌 뒤에는 타고난 성실성과 뛰어난 간호 능력을 인정받아 병원 측으로부터 장기체류를 권유받는 사례가 많았다. 주경야독 끝에 의사나 외교관이 된 사람도 있었다. 파독 근로자들은 대부분 결혼 적령기의 미혼 남녀였다. 영화 ‘국제시장’의 주인공들처럼 광부와 간호사가 짝짓기도 하고, 한국인 유학생이나 현지인과 결혼하는 사례도 적지 않았다.노후를 고국에서 보내고 싶어 귀국한 사람도 있다. 경남 남해군 삼동면에는 이들이 모여 만든 독일마을이 있다. 2001년부터 40여 채의 독일식 주택이 차례로 들어섰고 파독역사전시관도 꾸며놓았다. 독일식 요리와 축제 등 문화 체험도 할 수 있다. 외교부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으로 독일에 거주하는 재외동포는 4만9,683명이다. 이 숫자는 전 세계에서 10위에 해당한다. 러시아를 제외한 유럽에서는 가장 많다. 윤석열 대통령은 한독 근로자 채용협정 60주년과 한독 수교 140주년을 맞아 지난 10월 4일 파독 근로자 240여 명을 초청해 점심식사를 함께하며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1960~70년대 이역만리 독일에서 약 2만 명의 광부와 간호사가 보내온 외화를 종잣돈으로 삼아 대한민국은 한강의 기적을 이뤄냈다“면서 ”여러분의 땀과 헌신을 국가의 이름으로 예우하고 기억하겠다”고 약속했다. 뒤늦게나마 파독 근로자들의 공로를 기리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만시지탄이다. 서독에서 일하다 사망하거나 질병을 얻은 사람도 많고 지금까지 생활고에 시달리는 사람도 적지 않다. 정부는 뒷짐만 지고 있었다. 심지어 이들의 실상을 부풀리거나 억지로 미화해 박정희 유신체제를 홍보하는 데 이용하기도 했다. 그나마 2021년 6월 9일 ‘파독 광부·간호사·간호조무사에 대한 지원 및 기념사업에 관한 법률’이 발효돼 국가의 이름으로 예우하고 기억하는 토대가 마련됐다. 21일은 ‘신사 광부들’이 독일로 떠난 지 60주년이 되는 날이다. 이제는 광부라는 직업도 찾아보기 어렵고, 정부가 나서서 외국과 집단 고용협정을 맺는 것도 이미 오래전 일이 됐다. 인력 수출을 담당하던 한국해외개발공사가 1991년 저개발국을 돕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으로 탈바꿈한 사례가 시대 변화를 상징적으로 말해준다. 두 세대가 지났어도 이들의 헌신과 노고를 잊으면 안 된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과거를 기억하는 힘이야말로 국민을 통합하고 국가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이다.
2023.12.20 I 고규대 기자
비대면진료 확대에…나만의닥터, 주말접수 6700% 급증
  • 비대면진료 확대에…나만의닥터, 주말접수 6700% 급증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비대면진료 플랫폼 ‘나만의닥터’를 운영 중인 메라키플레이스는 지난 16~17일 주말 동안 비대면진료 접수가 전주 동기대비 6700%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접수 급증은 지난 15일부터 비대면진료 대상 범위가 확대되면서 이뤄졌다. 그동안 초진 비대면진료는 주말을 포함한 휴일과 야간에 18세 미만 소아, 청소년만 가능했고 약 처방이 아닌 의학적 상담으로만 제한됐다. 하지만 이번 정부의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보완 방안’에 따르면 나이와 무관하게 전 국민 누구나 주말 및 평일 야간에는 비대면진료를 통해 약 처방을 받을 수 있게 된다.나만의닥터 관계자는 “시범사업 개정안 시작 첫 주말부터 이렇게 비대면 진료가 급증한 것은 현재 독감 유행과 더불어, 비대면 진료에 대해 강력한 니즈를 가지고 있는 기존 사용자들이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하지만 주말 비대면진료 폭증과 더불어 약 수령 과정에서의 불편함도 같이 늘었다. 이번 개정안에서 약 배송이 허용되지 않아 주말에 문 여는 약국을 환자들이 직접 찾아다녀야 했기 때문이다. 또 가까스로 운영하는 약국을 찾았음에도 불구하고 비대면진료라는 이유로 약국에서 약 조제를 일방적으로 거절하는 경우도 다수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서울에 거주하는 40대 여성 A씨는 “주말에 비대면진료가 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플랫폼으로 약 처방을 받았는데, 막상 집 근처 약국에서는 비대면진료는 불법이라고 조제 거부를 당했다”며 “플랫폼 잘못이 아닌 건 알지만, 결국 사용자가 진료부터 약 수령까지 편리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나만의닥터 관계자는 “비대면진료가 대면진료의 보완재로서 제대로 된 역할을 하려면 휴일 및 야간 시간대 등 비대면 진료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온전한 경험을 하게 해주는 것이 맞다”며 “비대면진료 이후 약국을 찾는데 무리가 없도록 휴일 약국, 심야 약국 안내를 실시간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3.12.20 I 김정유 기자
OECD한국사무소, 샤넬코리아에 노조 정보공개 정책 수립·이행 ‘권고’
  • OECD한국사무소, 샤넬코리아에 노조 정보공개 정책 수립·이행 ‘권고’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 한국 국내연락사무소(OECD NCP)가 샤넬코리아 사측에 정보공개정책 수립과 이행을 권고했다.지난 2021년 12월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소문동 샤넬코리아 본사 앞에서 열린 샤넬코리아 노조의 무기한 전면파업 돌입 선포 기자회견에서 참석자의 마스크에 스티커가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한국NCP위원회를 열고 샤넬코리아 관련 OECD 다국적기업 가이드라인 이의신청 사건을 이 같은 최종성명서와 함께 종결한다고 밝혔다.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백화점면세점판매서비스노동조합 샤넬코리아지부(이하 샤넬코리아 노조)는 샤넬코리아가 인권침해와 근로기준법·노동조합법 위반 등 OECD 다국적기업 가이드라인을 어겼다며 지난 2021년 12월10일 한국NCP에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회사가 직장 내 성희롱 사건 대응에 미흡하고 단체협상 과정에서 회사 재무상대 등 정보공개를 거부했다는 게 노조 측의 주장이다. 사측은 관련 법령에 따라 성희롱 사건을 충실히 조사했고, 영업 기밀정보를 뺀 기업 정보를 공유했다고 반박하며 대립해 왔다.OECD는 다국적기업이 각 국가에서 조화롭게 활동하도록 보장한다는 취지에서 다국적기업 가이드라인을 제정하고 47개 가입국이 각각 NCP를 설치해 이를 알리고 관련 문제제기 때 이를 처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도 2000년부터 운영 중이다.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권고를 담은 최종성명서를 내는 방식으로 기업의 변화를 유도하고 있다.한국NCP는 2년의 조정 결과 노조가 제기한 5건의 이의신청 중 휴일근무 강제 등 근로 환경과 관련한 3건에 대해선 노사 합의를 이끌어냈다. 단, 노조가 문제 삼은 직장 내 성희롱 사건에 대한 사측의 대응과 단체협약 협상을 위한 제무재표 공개 여부는 노사간 미합의 상태로 사건을 종결키로 했다.한국NCP는 이 대신 사측에 권고를 담은 최종성명서를 채택했다. 주요 권고사항은 현재 사측이 진행 중인 ‘여성이 일하기 좋은 프로젝트’에 이해관계자(=노조) 참여를 보장하고, 이해관계자에 대한 정보공개 정책을 수립 후 이행하라는 내용을 담았다. 또 기업 경영활동 때 OECD 다국적기업 가이드라인과 실사 지침을 고려할 것을 권고했다.한국NCP 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덕열 산업부 투자정책관은 “(샤넬코리아 노사가) 한국NCP 조정 절차에 성실히 참여해 일부 쟁점에 합의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며 “앞으로 한국NCP 권고사항을 충실히 이행해 달라”고 전했다.
2023.12.19 I 김형욱 기자
순천향대서울병원, ‘우리아이 안심병원’ 선정
  • 순천향대서울병원, ‘우리아이 안심병원’ 선정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순천향대학교 부속 서울병원(병원장 이정재)이 ‘우리아이 안심병원’에 선정돼 오는 20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우리아이 안심병원은 서울시가 부모들이 아픈 아이를 데리고 병원을 찾아 헤매는 일을 방지하고, 야간·휴일에도 상시적으로 소아 진료가 가능한 단계별 소아 진료체계 구축을 위해 지원하는 사업이다.순천향대서울병원은 우리아이 안심병원 선정에 따라 소아응급환자를 적극 수용함은 물론 적정 진료체계를 구축, 야간과 주말, 공휴일에도 24시간 상시 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병동 전담 교수와 신생아실 전담 교수, 입원전담전문의,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소아 응급전담의, 소아 응급전담간호사 등의 인력을 충원, 확보하고 응급실에는 소아응급병상 4병상과 전담구역을 운영한다. 특히, 응급실 전담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365일 24시간 응급실 소아 환자를 전담하고, 병동 당직 교수도 응급실을 지원해, 중증 환자의 신속한 초기 대응 및 입원 치료를 도울 예정이다.이정재 순천향대서울병원장은 “우리 병원은 지난 50년 동안 의료불모지에서 시작해 인간사랑을 실천하면서 지역 중심 의료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 해 왔다”며 “특히 이번에 우리아이 안심병원 지정으로 소아 환자에 대한 최종 치료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3.12.19 I 이순용 기자
KB증권, 글로벌원마켓 플러스 서비스 오픈
  • KB증권, 글로벌원마켓 플러스 서비스 오픈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KB증권은 해외주식을 거래하는 고객들의 투자 편의성 제고를 위한 ‘글로벌원마켓 플러스’ 서비스를 신규 오픈했다고 18일 밝혔다. 기존 선보인 ‘글로벌원마켓’은 원화만 매수증거금으로 사용 가능하고 보유하고 있는 외화는 사용이 불가능했다. 글로벌원마켓 플러스는 고객이 보유하고 있는 원화는 물론 보유하고 있는 해당 국가의 외화까지 전부 증거금으로 사용할 수 있다.그리고 글로벌원마켓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만 실시간 환전이 가능해 그 외 시간에는 익일 환율 정산으로 익일 재정산되는 환율 변동에 따른 리스크가 존재했다면, 글로벌원마켓 플러스는 24시간 언제든지 원하는 시간에 실시간 환전이 가능해 환율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했다. 단 베트남은 제외된다. 마지막으로 글로벌원마켓은 보유 해외주식 매도시 익일 환율을 적용해 원화로 자동 환전 및 정산했으나, 글로벌원마켓 플러스는 매도시 해당 국가 통화로 정산해 재매수 시점의 환율 변화에 따른 리스크까지 줄였다.한편, KB증권은 해외주식 투자자를 위한 특별한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내년 3월 31일까지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자동 환전수수료 인하 혜택을 제공한다. 주간은 1달러당 0.5원이 그대로 적용되며, 야간 및 휴일은 기존 1달러당 5원에서 3원으로 인하하여 적용된다.
2023.12.18 I 김보겸 기자
복지부, 의사단체 비대면진료 거부 독려 시 엄중 조치
  • 복지부, 의사단체 비대면진료 거부 독려 시 엄중 조치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이 시작되자 대한개원의협의회 등 의사단체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회원을 대상으로 비대면진료 불참 요구 등이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정부는 관련 상황에 대해 엄중 조치하기로 했다.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18일 보건복지부는 “대한개원의협의회 등 사업자단체가 회원을 대상으로 단체 차원의 불참을 요구하고 있는데 이는 사실상 부당한 제한행위에 해당해 공정거래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정거래위원회와 협의해 공정거래법 위반이라 판단 시 시정명령, 과징금, 고발 등 엄중 조치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지난 15일부터 휴일·야간에 누구나 병원에 가지 않고 화상 통화를 활용해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보완방안을 시행 중이다.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필요한 경우 비대면진료를 실시할 수 있도록 시범사업 참여 의료기관을 제한하지 않고 있다. 개별 의료기관은 환자 수요에 따라 자율적으로 비대면진료 실시 결정을 할 수 있다. 또한, 대면진료 요구권을 명시하여 의사의 판단에 따라 비대면진료가 부적합한 개별 사례에 대해 그 위험성을 회피할 수단이 마련됐다. 대한개원의협의회는 이에 반발하며 “잘못된 정책으로 인해 국민의 생명권의 위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판단이 되면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참여 거부를 선언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복지부는 시행 전후 의료 현장의 우려사항에 대해서는 의약계와 환자·소비자 단체의 의견을 청취하는 등 모니터링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환자와 의사 모두 비대면진료를 안전하고 적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범사업 기간 추가 보완해나갈 예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비대면진료가 대면진료를 완전히 대체할 수 없기때문에, 휴일·야간 시간대에 안전하게 비대면진료를 받기 위해선 비대면진료 이력까지 관리되고, 대면진료 전환이 용이한 지역 내 의료기관에서 실시할 것을 권장한다”며 “휴일·야간에 다니던 의료기관이 문을 닫아 불가피하게 비대면진료를 해야 할 경우 E-Gen(응급의료포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에서 현재 운영하고 있는 ‘병원 찾기’ 기능과 지방자치단체 콜센터를 활용해 비대면진료 의료기관 정보도 안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3.12.18 I 이지현 기자
난임부부 체외수정 시술 급여 횟수 16→20회…소아1형당뇨 지원 강화
  • 난임부부 체외수정 시술 급여 횟수 16→20회…소아1형당뇨 지원 강화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내년 2월부터 난임부부의 체외수정 시술 건강보험 급여 적용 횟수가 현행 16회에서 20회로 늘어난다. 소아 1형 당뇨 환자에겐 인슐린 투약비 부담을 낮추는 방안도 추진된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14일 국회에서 여성·아동 건강지원 대책 당정 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발표했다. 당정은 난임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자 내년 2월부터 체외수정 시술 보험급여 적용 횟수를 현행 16회에서 20회로 확대하기로 했다. 불가피한 시술 실패와 중단 관련 기준도 함께 개선할 예정이다.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14일 국회에서 열린 여성·아동 건강지원 대책 당정 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유방암 표적 항암제 신약에 대해 내년 1월까지 급여적정성 평가를 마치고 급여화를 빠르게 추진하기로 했다. 유의동 의장은 “당은 골다공증 치료제 급여 기간과 골절 고위험군을 위한 급여 범위를 확대해줄 것을 요구했고 정부는 이를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내년 3월부터 소아 1형 당뇨 환자를 대상으로 정밀 인슐린 펌프 사용 기준액을 높여 환자 부담을 큰 폭으로 낮추기로 당정이 뜻을 모았다. 소아청소년기부터 나타나는 1형 당뇨는 생활습관과 상관 없이 자가 면역 문제로 췌장의 베타세포가 손상돼 인슐린을 거의 분비하지 못한다. 유 의장은 “고성능 인슐린 자동주입기 비용이 현재 1회당 381만원이지만 50만원까지 경감될 것”이라며 “관련 교육 상담 횟수도 연 8회에서 11회로 확대해나가겠다”고 전했다. 당정은 야간이나 휴일에도 소아 환자를 진료하는 의료기관을 늘릴 수 있도록 ‘응급의료관리법’ 개정도 추진하기로 했다. 회의에 함께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여당 간사인 강기윤 국민의힘 제5정책조정위원장은 “18·19일 보건복지위 소위원회에서 법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 의장은 “법 취지에 대해 민주당 의원도 크게 이견을 보이지 않는 법으로 본다”며 “조속히 법안이 통과돼 실질적으로 소아 병원 수요에 대응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연했다. 앞서 이날 회의 모두발언에서 유의동 의장은 “우리나라 여성들은 기대수명 증가와 성별 격차로 남성보다 더 오래 살지만, 주관적 건강수준은 오히려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국가 차원에서 여성의 생애주기에 맞춘 정책을 더욱 세심하게 살피고 꼼꼼하게 챙겨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 의장은 “야간과 휴일에 아픈 아이 데려가서 치료받을 수 있는 진료기관, 이른바 ‘달빛어린이병원’을 확대해 달라는 국민적 요구에 귀 기울여야 한다”며 “자라나는 아이를 건강하게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충분히 조성해줄 때 아이 키우기 좋은 나라가 될 수 있고 저출생 문제도 해결될 수 있다”고 역설했다.
2023.12.14 I 경계영 기자
"연천, 전철시대 열린다"…16일 1호선 연천역까지 운행 개시
  • "연천, 전철시대 열린다"…16일 1호선 연천역까지 운행 개시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오는 16일부터 1호선 전철로 연천까지 갈 수 있다.14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원선(동두천~연천) 전철화 사업은 현재 소요산까지 운행하고 있는 수도권 1호선 전철을 연천까지 총 20.8㎞ 연장하는 사업으로 사업비 5555억 원을 투입해 2014년 착공 후 9년 만에 개통한다.경원선 연천 연장선 노선도.(그래픽=연천군)개통 구간은 신탄리~철원(백마고지)과 남북철도, 시베리아횡단철도 등 대륙철도 연계망에 대비하기 위해 복선전제 단선전철화로 건설했다.열차는 10량 1편성으로 연천역에서 전철을 갈아타지 않고 한번에 인천까지도 갈 수 있다.연천군에 따르면 평일 연천역 출발 하행선은 인천행 15회, 광운대행 4회, 구로행 1회, 부평행 1회며 연천역에 도착하는 상행선은 출발역 기준 인천 17회, 광운대 4회 등이다.휴일에는 하행선 인천 15회, 광운대 3회, 구로 1회이며 상행선은 인천 출발 13회, 구로 출발 2회, 광운대 출발 4회 등 이다.열차는 평일 출·퇴근 시간 1시간에 상·하행선 각각 2차례씩 운행하고 평일 나머지 시간대나 휴일에는 1시간에 1대꼴로 운행한다.경기도는 경원선 전철화사업 완료에 따라 연천에서 동두천까지 이동시간이 30분에서 16분으로 단축되며 서울 용산까지 1시간 40분대로 이동할 수 있을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3.12.14 I 정재훈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