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9,709건

한의협 “진료 총파업 운운 무책임…야간·휴일 진료 확대”
  • 한의협 “진료 총파업 운운 무책임…야간·휴일 진료 확대”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대한한의사협회가 양의계의 진료 총파업 시사에 무책임한 행태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야간과 휴일 진료를 확대하겠다고 했다. 한의협은 19일 성명을 통해 “의과대학 증원 문제와 관련해 국민의 소중한 건강과 생명을 담보로 진료 총파업을 운운하고 있는 양의계의 무책임한 행태에 분노한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아산·서울성모병원 등 ‘빅5’ 병원의 전공의들이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하며 집단행동을 예고한 가운데 18일 오전 서울 한 병원 전공의 전용공간에서 의료진 등 관계자들이 이동하고 있다.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지난 16일 ‘빅5’ 병원 전공의 대표들과 논의한 결과 오는 19일까지 해당 병원 전공의 전원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20일 오전 6시 이후에는 근무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로 인해 발생하게 될 의료공백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국가의료체계의 근간이 무너지지 않도록 의료인으로서 진료에 가일층 전력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전국의 한의원과 한방병원, 한의과대학부속병원들을 대상으로 ‘평일 야간진료 및 공휴일진료 확대’를 우선적으로 추진한다. 현재 한의협 차원에서 모든 한의사 회원들에게 해당 사안에 대한 참여를 독려하는 문자를 발송해 놓은 상태다.한의협은 “3만 한의사 일동이 양의계 집단파업에 대비한 ‘평일 야간진료 및 공휴일진료 확대’를 통해 감기와 소화불량 등과 같은 기본적인 1차 진료는 물론 응급환자 발생 시 효율적인 처치와 연계를 위해 적극 나설 것”이라며 “국민의 불편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필수의료분야에서의 한의사 인력 투입 확대정책을 즉각 실시해 줄 것을 정부에 거듭 제안한다”고 했다. 일보 보도에 따르면 일부 양의사들이 자신들의 익명 대화방에서 국민을 ‘개돼지’에 비유하고 ‘환자들이 죽든 말든 상관없다’는 식의 막말성 발언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서도 한의협은 “국민을 또 한 번 큰 충격에 빠뜨리고 있다”며 “진료현장을 이탈하지 말 것을 요청하는 정부의 간곡한 당부에도 ‘부탁을 가장한 겁박이며 돌이킬 수 없는 의료 대재앙을 각오하라’며 만용을 부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양의계는 이번에야말로 그 케케묵은 특권의식과 삐뚤어진 선민의식을 버리고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통해 외쳤던 ‘나는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생각 하겠다’는 다짐을 실천하는데 진력하기를 바란다”고 조언했다.
2024.02.19 I 이지현 기자
파업 로드맵 구성 앞둔 의협…진료보조간호사 카드 꺼낸 정부(종합)
  • 파업 로드맵 구성 앞둔 의협…진료보조간호사 카드 꺼낸 정부(종합)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의대 2000명 증원에 반발한 대한의사협회가 오는 17일 파업 로드맵을 짜기로 하는 등 의료대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정부는 만약의 상황에 대비한다면서 그동안 의사들이 반대해온 진료보조(Physician Assistnt) 간호사 활용과 비대면진료 확대 카드를 꺼내 들었다. 4년 만에 총파업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는 의료계를 향한 압박카드인 셈이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PA간호사 늘리고 비대면진료 전면 확대 대응15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정례브리핑에서 부본부장을 맡고 있는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킬 것”이라며 만약의 상황에서 가동할 시나리오를 공개했다. 여기에는 비대면 진료 전면 확대와 PA 지원 인력 활용과 함께 군 병원 응급실 이용, 공공의료기관 활용 등 다양한 방안이 포함됐다. 박민수 차관은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할 것”이라며 “절대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이 위협받는 상황은 만들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PA간호사는 의료기관에서 의사 업무 일부를 대신하는 간호사로 임상전담간호사, 수술실 간호사로 불려 왔다. 미국 등에선 제도화됐지만 국내 의료법 체계에선 규정돼 있지 않아 2000년 초부터 개별 병원 차원에서 관행처럼 활용해왔다. 전국에 1만명 이상이 활동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최근 의사인력 부족 심화 등으로 PA간호사 양성화가 거론됐지만 대한의사협회는 PA간호사 제도화 자체에 반대하며 논의창구에서 완전히 빠진 상태다. 의사와 간호사의 면허 범위에 대한 정의를 다시 내려야 하기 때문에 서로에 대해 인정하지 않으려는 것이다. 지난해에는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가 PA간호사 채용 공고를 낸 삼성서울병원이 의료법을 위반했다며 박승우 원장과 채용에 응한 간호사 등을 형사 고발하기도 했다. 여기에 비대면진료 전면확대도 의협이 반대해온 카드다. 현재 재진 환자를 중심으로 하되 예외적으로 의료취약지나 휴일·야간에는 초진부터 허용되고 있다. 의료계 총파업 시에는 한시적으로 ‘예외 없이 초진부터 전면 실시’ 가능성이 있다.박민수 차관은 “아직 파업이 이뤄지지 않았고 전면파업이나, 대규모 파업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크지 않다”며 “의료인들 대부분이 합리적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라고 생각한다. 절대로 국민의 생명, 건강을 도구 삼아서 자신들의 뜻을 관철시키는 도구로 활용하지 않을 것으로 굳게 믿는다”고 말했다.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정책에 반대하는 의사들이 집단행동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13일 서울의 한 대학 병원에서 의료진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전공의 잇따른 사직…의대생 동맹휴학도의협은 오는 17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개최해 구체적인 파업 일정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선택할 수 있는 카드가 많지 않아 고민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의료법에 근거해 ‘집단행동 및 집단행동 교사 금지 명령’과 ‘집단사직서 수리 금지명령’을 내렸다. 집단 진료거부시 ‘의료법’에 따라 업무개시명령이 가능하다. 이를 위반할 경우 면허 ‘정지’뿐 아니라 ‘취소’도 가능한 상태다. 또 형법 ‘업무방행죄’와 ‘독점경쟁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등에서도 자유로울 수 없다. 이런 가운데 PA간호사·비대면진료 확대까지 이뤄지면 파업이 종료되더라도 득보다 실이 더 많을 수 있어 쉽게 파업으로 방향을 틀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의협의 고민이 깊어지는 가운데 전공의들의 산발적 사직서 제출이 이어지고 있다. 대전성모병원 인턴이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공개 사직 의사를 밝힌 데 이어 이날은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과 아산병원 전공의가 병원에 사직 의사를 전달했다. 박민수 차관은 “정부는 어떠한 경우에라도 이런 것들이 확산해서 집단행동으로 번지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다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의대생과 의학전문대학원생 사이에서도 집단행동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한림대 의대 4학년 학생들은 의대 증원 등 정부의 의료개혁 방침에 반발하며 1년간 ‘동맹 휴학’을 하기로 했다. 의대생 단체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도 이날 전국 의대생들을 대상으로 동맹 휴학(집단 휴학) 참여 여부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최근 연세의대 비상대책위원회가 자체적으로 조사한 단체행동 의향 설문조사에서 95.6%가 찬성에 표를 던졌다. 박 차관은 “당장 의사 표명을 하더라도 휴학이나 이런 집단행동을 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절차들이 있을 것”이라며 “그 절차가 진행되는 과정 중에라도 교육부와 함께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설득하는 노력을 계속 기울이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16개 시도의사회는 각 시도의사회 주관으로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정원 증원 강행을 규탄하는 지역별 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서울시의사회는 용산 전쟁기념관 앞에서 궐기대회를 진행한다. 당초 집회 신고 규모는 100명이었지만 전공의와 의대생, 개원의, 의대 교수들도 함께하겠다고 나서고 있어 실제 참여 인원은 더 많아질 것으로 서울시의사회는 전망했다.
2024.02.15 I 이지현 기자
오랜만에 모인 가족…조심해야할 뒷목
  • 오랜만에 모인 가족…조심해야할 뒷목[뇌졸중 극복하기]
  • 서울대 의대 학사, 석·박사를 거친 김태정 서울대병원 신경과·중환자의학과 교수는 현재 대한뇌졸중학회에서 홍보이사를 맡고 있다. ‘뇌졸중 극복하기’ 연재 통해 뇌졸중이 치료 가능한 질환임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사진=게티이미지[서울대병원 신경과 김태정 교수]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면 다른 사람과 흥분해 언쟁을 벌이고 소리를 지르다가 뒷목을 잡고 “억!!” 하면 쓰러지는 장면과 함께 이후 ‘뇌졸중’으로 진단되는 경우가 있다. 이렇게 뒷목을 잡고 쓰러지는 것은 뇌졸중 증상인가라는 질문을 종종 받는다. 뒷목을 잡고 쓰러지는 건 다 뇌졸중일까?◇ 뇌출혈 가능성↑ 의식 유무 확인부터결론을 말하면 다 뇌졸중은 아니다. 뇌졸중은 갑자기 뇌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터져서(뇌출혈) 발생하는 초급성 응급중증질환이다. 뇌졸중 중에서 80%는 뇌경색, 20%는 뇌출혈이다. 이 중에서 흥분한 상태에서 뒷목을 잡고 쓰러지는 것과 관련성이 좀 더 높은 것은 뇌출혈이다. 뇌출혈을 뇌실질 안의 혈과의 파열로 인해 발생하는 뇌내출혈이 15%, 대부분이 뇌동맥류 파열로인해 발생하는 지주막하출혈이 5%다. 김태정 서울대병원 신경과·중환자의학과 교수뇌졸중의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는 고혈압인데 고혈압이 조절이 잘되지 않을 때 뇌출혈의 위험은 4배 이상 올라가게 된다. 다른 사람과 소리를 지르며 싸우는 경우 자연스럽게 혈압이 정상보다 훨씬 높게 올라가게 되고 그 순간 그 압력을 견디지 못한 뇌혈관이 파열되게 된다면 그때 뇌출혈이 발생하게 된다. 뇌내출혈의 원인 중 대표적인 것이 고혈압성 뇌내출혈이며, 뇌동맥류로 인한 지주막하출혈이 있는 환자에서 50% 정도는 고혈압 병력이 있으므로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뒷목을 잡고 쓰러진 이후 뇌졸중 여부를 급하게 판단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것을 확인해야 할까. 우선 중증 뇌졸중(뇌경색 혹은 뇌출혈)의 경우는 의식을 잃는 경우가 있다. 뒷목을 잡지 않더라도 갑자기 쓰러진다면 호흡이 있는지, 맥박이 있는지 확인하면서 환자를 크게 불러 의식이 있는 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맥박과 호흡이 없다면 당연히 심정지를 의심하며 심폐소생술을 시작하고 119에 신고하는 것이 필요하다. 맥박과 호흡은 있으나 부르는 소리에 반응이 없고 팔다리 움직임이 없거나 한쪽 팔다리만 움직인다며 중증 뇌졸중일 수 있으므로 즉시 119 신고해 뇌졸중센터로 방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의식 없다면 기억해야 할 4가지의식이 없는 상태라면 ①중증 뇌졸중의 경우 뇌압상승으로 구토할 수 있으므로 얼굴을 위해 보게 하는 것보다 옆으로 돌려 구토로인한 질식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②의식이 없는 환자에게 급하게 우황청심환이나 물, 약 등을 주면 안 된다. 의식이 없기 때문에 누워 있는 상태에서 음식물을 주면 기도로 넘어가 호흡부전이 올 수 있다. ③야간이나 휴일이라고 해서 그 상태로 기다리지 말고 즉시 119에 신고하여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④수지침 등의 뇌졸중 치료에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을 시행하다가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의식이 있고 뒷목을 잡지 않더라도 갑자기 신경학적인 증상이 발생하면 ①안면마비: “이”하고 웃지 못하는 경우 (이웃) ②편측마비: 한쪽 팔다리 혹은 손, 발의 마비 (손) ③발음장애 혹은 실어증: 발음이 어눌하거나 말이 통하지 않는 경우 (발) ④안구편위: 양쪽 눈이 한쪽으로 쏠려 있는 경우 (시선) 등과 같은 ‘이웃손발시선’을 반드시 기억해 119에 신고하고 뇌졸중센터를 방문하여 골든타임 내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 이외에도 △심한 어지럼증과 함께 중심을 잡지 못하는 증상 △물체가 두 개로 보이는 복시 △한쪽 시야가 검게 보이는 시야장애 등도 뇌졸중 증상일 수 있으므로 기억하고 있으면 도움이 된다. 민족의 명절 설이다. 온 가족이 모여 서로의 소식을 공유하고 명절 음식을 함께 먹는 것이 반갑고 기쁜 날이다. 평소 고혈압이 있는 부모님이나 가족이 있다면 집에 혈압계가 있는지 확인해 없으면 준비해 방문하는 것이 어떨까 한다. 혹시라도 명절 동안 여러 이유로 흥분할 상황이 있다면 혈압이 오르지 않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고, 평소 혈압이 목표한 대로 유지가 되는지 매일 혈압을 측정하여 확인하는 것이 향후 뇌졸중, 특히 뒷목 잡고 쓰러지는 중증 뇌졸중을 예방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기도 하다.
2024.02.11 I 이지현 기자
'올해 더 따뜻해지는 경기도' 김동연표 복지정책 속속 시행
  • '올해 더 따뜻해지는 경기도' 김동연표 복지정책 속속 시행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지난해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긴급복지 핫라인’ 구축 등을 통해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펼친 경기도가 올해도 보다 깊고, 세밀한 복지 정책을 펼친다.지난해 12월 7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360° 돌봄’ 정책토론회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특히 김동연표 ‘360° 돌봄’, ‘경기 청소년 사다리’ 등 특화 정책을 통해 ‘올해 더 따뜻해지는 경기도’ 만들기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돌봄사각지대 해소 경기도 ‘360° 돌봄’‘360° 돌봄’은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경기도의 정책으로 내년부터 본격 시행된다. 먼저 ‘누구나돌봄’은 연령·소득 제한 없이 위기상황에 놓인 모든 도민에게 돌봄 인건비 일부를 지원해 도민 삶의 질을 높이는 사업으로 기본형과 확대형으로 나눠 진행된다. 경기도는 “김동연 지사의 ‘돌봄은 시혜가 아니라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투자이고 경기도민은 누구나 돌봄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신념에서 사업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기본형을 지원하는 시군은 용인, 평택, 화성, 부천, 광명, 양평, 과천, 가평, 연천 등 9곳이며, 시흥, 이천, 안성, 파주, 포천, 남양주 등 6곳은 확대형으로 나눠 진행한다. 이 중 용인, 광명, 파주, 포천, 이천, 시흥 6개 시는 1월부터 신청·접수를 시작해 현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양평, 가평, 평택, 과천, 연천, 안성은 2월 내, 그 외 3개 시군은 3월 중 착수 예정이다.기본형 서비스는 신체·가사 활동을 지원하는 생활돌봄, 이동을 지원하는 동행돌봄, 간단한 수리 등을 지원하는 주거안전, 도시락을 배달하는 식사지원, 시설에 단기 입소하는 일시보호 등 5개 분야 서비스다. 확대형은 기본형 5개 서비스에 맞춤형 운동 재활 등을 지원하는 재활돌봄과 심리 정서적인 안정을 지원하는 심리상담 등 2개 분야가 추가된다. 서비스 지원비용은 1인당 연간 150만원 이내이며, 도민이라면 누구나 거주 시군에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고 조건에 맞으면 받을 수 있다. 중위소득 120% 이하는 무료, 중위소득 120% 초과 150% 이하는 이용 금액의 50%를 지원받고 150% 초과자는 본인 자부담으로 이용하게 된다.신청을 원하는 대상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경기민원24를 통해 온라인 신청 후 상담받으면 된다. 경기도 콜센터 120과 긴급복지 핫라인에서도 문의 가능하다.위기 상황을 접수한 행정복지센터는 긴급상황인 경우 즉시, 일반상황인 경우에는 72시간 내 현장 방문을 실시한다. 이후 돌봄 계획을 수립하고 제공기관에 서비스를 요청하면 받을 수 있다.지난해 12월 7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360° 돌봄’ 비전선포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참석자들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사진=경기도)경기도는 또 아이 돌봄이 필요한 가정이라면 언제라도 원하는 시간에 긴급돌봄을 제공하는 ‘언제나 돌봄’도 올해 추진한다. 특히 2024년 하반기부터 아동양육가정의 돌봄부담 경감을 위해 도내 거주자 중 생후 24~48개월 이하 아동을 친척, 가족 등에게 맡기는 가정을 대상으로 가족돌봄수당을 지급한다. 또한 시간과 관계없이 아동 돌봄이 가능하도록 주말·평일·야간 돌봄 연계 아동돌봄 핫라인 콜센터 운영을 추진할 예정이다.‘어디나 돌봄’은 장애인들을 위한 돌봄서비스로 구성된다. ‘장애돌봄 야간휴일 프로그램’은 야간과 휴일에 장애인의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문화예술, 체육활동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최중증 장애인 전문인력 양성·돌봄’은 장애인 특성에 맞는 전문인력을 양성해 최중증 발달장애인에게 맞춤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최중증 장애인 가족돌봄 수당’은 서비스나 시설 미이용 최중증 발달장애인 가정에 돌봄수당을 지급한다. ◇‘더 넓게, 더 많이’ 확대되는 경기도형 복지정책경기도형 긴급복지 지원사업 기준 생계지원액도 올해 인상된다. 실직, 휴·폐업, 사망, 중한 질병 등 갑작스러운 위기상황의 도민들에게 생계 등을 지원하는 긴급복지 사업은 4인가구 기준 생계지원액을 183만3500원(21만3300원↑), 연료비는 15만원(4만원↑)으로 인상하며, 지원대상 선정을 위한 금융재산기준도 4인가구 기준 1772만9000원(32만9000원↑)으로 인상한다.장애인 기회소득과 누림통장의 지원도 확대된다. 장애인의 건강증진·사회활동 등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 활성화를 위한 ‘장애인 기회소득’ 사업은 대상자를 올해 7000명에서 내년 1만 명으로, 지원액도 월 5만원 에서 10만원으로 인상해 하반기부터 지원할 예정이다. 장애인의 자산형성을 지원하기 위한 ‘장애인 누림통장’사업은 대상 연령을 기존 19~21세에서 19~23세로, 대상자도 올해 3600명에서 내년 6000명으로 확대한다. 민선 8기 공약사업 중 하나인 중증장애인 경기도 장애수당도 올해 4만원에서 내년 6만원으로 인상한다. 거동이 불편한 도민을 위한 방문의료서비스가 시행된다. 경기도의료원 소재 시군(수원·의정부·파주·이천·안성·포천)은 2월, 일부 시군(공모 예정)은 7월에 의료돌봄센터가 설치된다. 환자 또는 보호자가 해당 센터에 방문진료 신청 시 방문의료팀이 자택을 방문해 의료·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청소년 성장을 돕는 경기도, 취약계층 아이들에게도 해외의 문을 연다청소년들을 위한 복지정책도 성장지원 정책으로 업그레이드 된다. 경기도는 학습보충이 필요한 청소년(13~15세)들에게 온라인으로 체계적인 학습관리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학습코치 대학생 400여 명을 선발·양성할 계획이며, 우수 학습자에게는 진로탐색, 집중학습을 위한 성장캠프를 제공한다.취약계층 청소년(15~18세) 100명을 선발해 3주 내외(7~8월)의 해외연수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참가자는 지원동기와 자기개발계획 등을 고려해 상반기에 선발할 예정이다. 2024학년도부터 중·고등학교 신입생들의 교복뿐만 아니라 체육복, 생활복을 무상 지원한다. 지원 금액은 1인당 30만원에서 40만원으로 인상한다. 아이돌봄서비스 이용 시 중위소득 150% 이하 가정의 본인부담금을 월 20시간 지원하며, 둘째아 이상 출산가정이 아이돌봄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본인부담금을 연 30만원 범위 내 지원한다.
2024.02.11 I 황영민 기자
청주·대구·서울 찍고 부산?…수영구, 대형마트 휴일 평일변경 검토
  • 청주·대구·서울 찍고 부산?…수영구, 대형마트 휴일 평일변경 검토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청주, 대구, 서울 등의 일부 기초자치단체가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을 주말에서 평일로 바꾼 가운데 이번엔 부산에서도 평일 휴업 검토에 나선 기초단체가 나왔다.11일 부산 수영구에 따르면 구는 매월 둘째·넷째 주 일요일에 문을 닫는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을 평일로 변경하는 안을 검토 중이다.유통업계에서 부산시에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을 평일로 변경해줄 것을 꾸준히 요청함에 따라, 각 구·군에서 상황에 따라 추진 여부를 결정키로 한 데 따른 조치로 전해졌다.수영구는 지역 대형마트·전통시장 등 관련 업계와 함께 본격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구에서 자체 파악한 결과 지역 전통시장 측에서는 의무휴업 전환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표명한 걸로 안다”고 전했다.앞서 서울 서초구 등에서 대형마트의 의무 휴업일을 변경한 데엔 대형마트가 일요일 문을 닫을 경우 전통시장에도 유동인구가 줄어든단 분석결과가 잇달아 나온 영향이 컸다. 수영구 역시 이런 점을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무 휴업일이 변경된다면 전통시장 유동 인구가 적은 월요일로 바뀔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일을 주말에서 평일로 변경하기로 결정한 서울 서초구(사진=뉴시스)
2024.02.11 I 김미영 기자
"설 연휴, 고속도로 휴게소서 전기차 무료 충전하세요"
  • "설 연휴, 고속도로 휴게소서 전기차 무료 충전하세요"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정부가 설 연휴 전기차 충전 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무료 충전 서비스를 실시한다.지난해 10월 18일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코리아스마트그리드엑스포 2023’에서 참관객들이 찾아가는 전기차 충전 서비스 관련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9일 환경부에 따르면, 환경부는 전기차 충전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고속도로 휴게소 10곳에 무료 이동 충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기차 무료 충전 서비스 제공 휴게소는 망향(부산), 천안호두(부산), 옥산(부산), 예산(대전), 고창(서울), 군위(부산), 입장거봉포도(서울), 오창(남이), 충주(창원), 음성(하남)이다.이곳 휴게소들에서는 전기차 1대당 약 100km를 운행할 수 있는 20kW의 전력을 무료로 충전할 수 있다. 휴게소별 무료 이동 충전 서비스 제공 일자는 카카오티(T), 티맵(T-map) 등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무공해차 통합누리집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아울러 환경부는 전기차·수소차 충전시설 운영사업자 등 유관 업체들과 함께 충전 불편 비상 대응, 전화 상담 창구 운영 강화 등 다각적인 충전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환경부는 설 연휴 시작 전인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전국에 설치된 약 30만기의 충전기를 대상으로 충전 및 결제 시스템 작동 상태 등을 점검했다. 환경부는 109개 충전시설 주요 운영사업자들에 협조문을 발송해 충전기의 안전 및 고장 상태 점검, 고장에 대비한 주요 부품 확보, 신속한 정비 체계 재점검, 교통량이 많은 이동 거점의 충전소 집중 관리 등을 요청했다.또 카카오티(T), 티맵(T-map), 하잉(hying, 수소유통정보시스템) 등 민간 사업자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서 충전 관련 정보가 원활히 제공하는지 점검했다. 환경부는 전기차 이용자들이 충전에 불편함이 없도록 충전소 점검 결과와 수소차 충전소 운영 시간 등을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 공지한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지난 8일 오전 충남 천안 소재 경부고속도로 망향휴게소(부산)를 방문해 수소충전소와 전기차의 충전기 운영·관리 실태, 전기차 무료 이동 충전 현장을 점검했다.설 연휴 기간인 9일부터 12일까지는 유관 기관 간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전화 상담 창구(헬프데스크)’ 운영 인력을 12인으로 증원(기본 휴일 5인)한다. 또 현장 점검 업체를 지역별로 지정해 충전기 고장, 사용 불편에 대응한다. 환경부는 올바른 충전 문화 조성을 위해 다음과 같은 주의 사항도 안내했다. 환경부가 제시한 올바른 전기차 운전 방법 및 충전 주의 사항은 △완전 충전 후 출발, 급할 때만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충전 △귀성길에 오르기 전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서 충전소 위치 확인 △에코모드 활용, 급가속 지양, 회생제동(브레이크를 밟아 감속할 때 발생하는 에너지를 회수해 배터리에 저장) 등으로 배터리 효율 늘리기 △기온 급강하 시 평상시보다 여유 있는 충전 주행거리 확보 △급속충전기를 1시간 이상 점거 시 충전 방해 행위로 과태료 10만원 부과되니 금지다.
2024.02.09 I 이연호 기자
  • 언더아머, 아쉬운 매출 불구 깜짝 이익·가이던스...개장 전 5%↑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스포츠 의류 전문 기업 언더아머(UAA)는 지난 분기 아쉬운 매출에도 불구하고 기대 이상의 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또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연간 이익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이 소식에 8일(현지시간) 오전 9시 27분 기준 언더아머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대비 5.84% 오른 8.15달러에 움직이고 있다. 배런즈에 따르면 언더아머는 지난 회계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0.19달러를 기록해 월가 컨센서스인 0.11달러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같은 기간 매출은 14억9000만달러로 시장 전망치인 15억달러를 소폭 하회했다. 한편 언더아머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2024 회계연도 연간 EPS 전망치를 0.50달러~0.52달러로 제시했다. 매출총이익 전망치는 기존 100bp~125bp 성장에서 120bp~130bp 성장으로 상향 조정됐다. 다만 연간 매출 가이던스는 기존 2%~4% 감소에서 3~4% 감소로 하향 조정했다. 스테파니 리나츠 언더아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휴일 시즌 동안 나타난 엇갈린 소비 환경에도 불구하고, 지난 분기 매출은 회사의 기대에 부합했다”면서 “향후 더 나은 수익성을 달성하고 연간 가이던스에 부합하는 결과를 제시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2.08 I 장예진 기자
“퇴근 후 연락하면 벌금입니다”…무개념 상사 잡겠다는 ‘이 나라’
  • “퇴근 후 연락하면 벌금입니다”…무개념 상사 잡겠다는 ‘이 나라’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호주가 근무 시간 외에 직장 상사가 직원에게 전화나 문자 메시지를 보내면 벌금을 내도록 하는 법안 도입을 추진 중이다.(사진=게티이미지)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호주AAP 등에 따르면 호주 상원은 근로자에게 ‘연결을 끊을 권리’를 보장하는 내용 등을 담은 노사관계법 개정안을 통과시킨 뒤 하원으로 보낼 계획이다.이 법은 근로자의 권리를 보호하고 일과 삶의 균형을 회복하기 위해 도입한다. 현재 여당을 비롯해 소수 야당인 녹색당과 일부 무소속 의원이 지지하고 있다.개정안에 따르면 고용주는 매우 긴급한 일이 아닌 이상 유급 근무 시간 외에는 부당한 연락을 해서는 안 된다.만약 근무 시간이 아닐 때 이메일이나 전화 등으로 연락하면 근로자는 공정근로위원회에 신고할 수 있으며 고용주는 벌금을 물어야 한다.근로자는 근무 시간 외에는 상사로부터 오는 이메일 등 업무 관련 연락을 무시할 수 있으며, 그로 인한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이 밖에도 노조는 사전 통지 없이 사업장에 들어가 임금 미지급을 조사할 수 있다. 임시직 근로자가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경로를 명시하고, 긱워커(초단기 노동자)의 휴식권도 확실히 보장하도록 했다.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이 같은 법이 여러 유럽 국가에서는 이미 시행되고 있다며 “돈을 받지 못하는 시간에 온라인에 접속해 있지 않는다고 해서 불이익을 받아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로이터는 해당 법이 프랑스, 스페인 등 유럽연합(EU) 일부 국가에선 이미 도입된 규정이라고 전했다.녹색당의 아담 반트 대표는 이 법을 추진하며 “호주 근로자들이 매년 평균 6주 간 무급 초과 근무를 하고 있다”며 “경제 전반에 걸쳐 연간 920억호주달러(약 79조7000억원) 이상의 ‘미지급 임금’이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는 여러분의 시간이다. 상사의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하지만 보수 야당, 고용주 단체, 기업인 등은 이런 제도가 노동의 유연성을 저해하고 중소기업에 과도한 부담과 비용을 초래하는 등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며 반대하는 입장이다.한편 업무 시간 외에는 회사의 연락을 거부하는 이른바 ‘연결되지 않을 권리’에 대한 요구는 국내에서도 높아지고 있다.지난해 고용노동부는 근로시간 개편과 더불어 ‘연결되지 않을 권리’에 대한 논의도 전문가들과 함께 본격적으로 연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이른바 ‘카톡금지법’은 국회에서 수차례 발의됐지만 통과되지 못했다.지난해 직장갑질119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3월 실시한 공동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60.5%는 퇴근 이후와 휴일 등에 직장에서 전화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업무 연락을 받는다고 답했다.
2024.02.08 I 이로원 기자
나만의닥터, 설 연휴 기간 비대면 진료 정상 운영
  • 나만의닥터, 설 연휴 기간 비대면 진료 정상 운영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메라키플레이스는 설 연휴 기간 비대면 진료 플랫폼 ‘나만의닥터’ 서비스를 정상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비대면진료 플랫폼 ‘나만의닥터’ (사진=메라키플레이스)메라키플레이스는 설 연휴 기간 24시간 비대면 진료를 제공할 예정이며, 원활한 운영을 위해 앱 내 의료 기관들과의 제휴 점검도 시행했다. 비대면 진료 이후 처방약 수령을 위한 공휴일 약국 찾기 시스템 ‘휴일지킴이 약국 찾기’ 기능도 새롭게 업데이트했다.현재 공휴일 약 배송 가능 대상자는 섬, 벽지 거주자, 등록 장애인, 65세 이상 장기요양듭급자 등이다. 이에 해당되지 않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설 연휴 동안 비대면 진료로 처방받은 약을 수령하기 위해 직접 공휴일 운영 약국을 찾아야 한다.현재 나만의닥터에서는 약 수령이 원활하도록 ‘휴일지킴이 약국’, ‘심야 약국’, ‘연중무휴 약국’을 지도에서 실시간으로 안내해 주고 있다. 나만의닥터 측은 공휴일 약국을 찾는 환자들을 위해 고객센터도 정상 운영해 약국 매칭의 어려움을 최소화할 계획이다.나만의닥터 관계자는 “연휴 기간 의료 공백에 놓이는 국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2.06 I 김새미 기자
이달 말 후쿠시마 오염수 4차 방류 시작…"의문 없을 때까지 설명 계속"
  • 이달 말 후쿠시마 오염수 4차 방류 시작…"의문 없을 때까지 설명 계속"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2월 말부터 본격화되는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4차 방류를 앞두고 이번주 한국 원자력안전기술원 소속 전문가들이 일본 현지를 방문한다. 정부는 지난달 말 공개된 IAEA(국제원자력기구)의 방일 보고서를 바탕으로 현재까지 보고된 위험 요소가 없다는 상황을 재확인했으며, 올해도 관련 브리핑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가운데)이 지난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브리핑에 참석해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발표한 ‘후쿠시마 현지 확증모니터링 및 TF 방일 미션 보고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6일 도쿄전력 등에 따르면 일본은 이달 말쯤 4차 오염수 방류를 준비를 시작한다. 도쿄전력은 지난해 8월부터 11월에 걸쳐 3차 방류까지 진행했으며, 올해 초 준비를 거쳐 4월부터 본격적으로 총 7회에 걸쳐 오염수 5만4600t(톤)을 후쿠시마 원전 앞바다에 방류할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해 6월 첫 방류를 앞두고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차원에서 휴일을 제외하고 매일 일일 브리핑을 실시했다. 이후 매일 브리핑을 이어가다가 지난해 10월부터는 매주 2회로 축소해 진행하고 있으며, 6일로 161회째를 맞았다. 해양수산부는 국산은 물론 일본산 수입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 일본에서 입항한 선박과 해수욕장 등에 대한 방사능 검사 결과를 매주 보고하고 있다. 김과 굴, 미역 등 대표 품목을 중심으로 생산 단계와 유통 단계 모두 검사 대상이 된다. 또 해수부는 ‘국민신청 방사능 검사 게시판’을 통해 매주 새로 검사가 필요한 품목을 선정하기도 한다. 요청이 있다면 양식장과 공판장 등에서 시료를 확보해 검사를 진행한다. 수산물은 물론 해양 오염 등 우려가 높은 부분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취지에서다. 이날 해수부에 따르면 생산단계 89건, 유통단계 59건은 물론 일본 수입 수산물 20건 등을 포함, 모든 시료에서는 방사능이 검출되지 않았다. 해수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민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검사 업무를 지속하고 있다. 올해 방사능 장비 관련 예산으로는 약 28억원을 배당했으며, 민간기관 방사능 검사(91억4000만원), 국민신청 방사능 검사(6억원) 등을 편성해둔 상태다. 지난 5일 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지난달 30일 발표된 IAEA의 확증 모니터링 보고서를 설명하며, 현재까지 일본의 오염수 방출과 해양 환경이 국제 규정상 이상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확증 모니터링’은 일본 측 분석기관과 IAEA, 한국과 같은 제3자로 구성된 이들이 동일한 시료를 분석해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실행하는 절차다. 일본은 방류 전반이 국제 안전기준에 부합하는지 여부에 대한 모니터링을 IAEA에 요청했고, 이에 IAEA는 한국 원자력안전기술원을 포함한 11개국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팀(TF)을 통해 직접 방일하는 것을 포함, 확증 모니터링 시료 분석 등을 실시하고 있다. IAEA는 지난해 방류 개시 2개월 후인 10월 24일부터 27일까지 한 차례 방일을 통해 이행 사항을 점검했고, 국제기준에 부합하지 않은 사항이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후 올 봄에도 추가 방일을 통해 지난 방류 상황과 더불어 4차 방류 준비·실시계획을 들여다볼 예정이다. 정부 역시 IAEA와 함께 금주 중 원안위 소속 전문가들을 일본 현지로 파견해 준비 상황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특별한 사안이 없는 한 브리핑을 계속한다는 계획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국민들의 걱정이 조금이라도 남아있는 한 브리핑은 계속 이어가겠다는 것이 원칙”이라고 말했다.
2024.02.06 I 권효중 기자
  • “연휴 때 밀린 잠 실컷 자다간 큰일?”... 규칙적인 잠이 중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다가오는 명절 연휴에 그동안 밀린 잠을 자려고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밀린 잠을 자는 것이 오히려 수면 패턴을 망치고 피로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수면 리듬은 인간의 생체시계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수면 패턴을 말한다. 우리 몸은 자연적으로 하루 24시간의 일주기 리듬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수면 패턴을 깨고, 낮에 자거나, 밤낮이 바뀐 수면을 한다면, 많은 시간을 자더라도 더 피곤할 수 있다. 특히 연휴 간 늘어난 수면 시간으로 인해 수면-각성 리듬이 깨진다면, 의욕 및 집중력 저하, 학습 저하를 불러일으킬 수 있고, 지속될 경우 일주기 리듬이 망가져 불면증이 생기거나 장기적으로는 다양한 대사질환과 심혈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실제로 미국 MESA 전향적 코호트 연구에서 수면 패턴이 불규칙한 사람들은 대조군에 비해 대사증후군 발생이 30% 증가, 심혈관질환은 2배까지 증가했다. 또한 영국 바이오뱅크 전향적 코호트 연구에서는 수면 패턴이 규칙적인 사람들은 불규칙한 사람들에 비해 사망률이 20~48% 감소했고, 이는 수면 부족이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보다 더욱 강력했다. 강북삼성병원 신경과 선우준상 교수는 “만성수면부족에 대한 대응책으로 주말이나 휴일에 몰아 자는 경우가 흔한데 이를 주말보충수면(weekend catchup sleep)이라고 일컫는다. 주말보충수면은 만성수면부족이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을 완전히 없애지 못하지만, 일부 경감시키는 효과는 있다. 하지만 주말보충수면은 일시적인 대응책일 뿐, 장기적으로는 주중에도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건강을 유지하는 데 이상적임을 인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조성준 교수는 “수면 시간이 한 번 무너지면 바로 잡기 어려운데, 이때 잠드는 시간을 가지고 리듬을 되찾으려고 하기보다는 일어나는 시간을 가지고 조절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2024.02.06 I 이순용 기자
관리천 수질오염사고 구간 정상화… 정화 하천수 본격 방류
  • 관리천 수질오염사고 구간 정상화… 정화 하천수 본격 방류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환경부는 경기도, 화성시, 평택시, 한국환경공단 등 관계 기관과 함께 관리천 수질오염사고에 대한 그간의 오염수 제거 및 수질 개선 상황을 반영해 지난 4일부터 관리천의 정화된 하천수 방류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지난달 11일 경기도 평택시 청북읍 관리천이 화성시의 한 위험물질 보관 창고에서 발생한 화재 이후 유입된 유해 물질로 오염돼있다. 사진=연합뉴스.앞서 지난달 9일 오후 9시 55분께 경기도 화성시 양감면 요당리에 위치한 ㈜케이앤티로지스틱스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로 소화수와 함께 화학물질이 하류인 관리천에 유입됐다.화성시와 평택시는 지난달 9일 관리천 수질사고 발생 초기부터 오염수 유입부에서 관리천 하류 합류부에 걸쳐 방제둑(현재 13개)을 설치하고, 구간 내 오염된 하천수를 적극적으로 제거해 왔다. 지난 4일까지 고농도 오염수를 포함해 총 15만여 톤의 오염된 하천수를 위탁 처리하거나 인근 21개 공공 하·폐수처리장으로 연계해 처리했고, 한국농어촌공사의 협조로 방제둑 상류의 유입수를 차단하고 있다.그 결과 지난 1일 기준 관리천 수질오염사고 구간 4개 지점에서의 특정수질유해물질 농도와 생태독성은 해당 지역의 배출허용기준을 충족하고 있으며, 3개 지점에서는 생태독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색도는 8~56으로 중하류 구간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으나 전반적으로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 사고 시설에서 보관 중이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3종의 화학물질(메틸에틸케톤, 에틸렌디아민, 에틸아세테이트) 농도도 사고 초기에 비해 대폭 개선됐다.수질·수생태계 및 하천 분야 전문가들은 8.5km에 달하는 사고 구간 차단 상황이 장기화함에 따라, 지류·지천 수위 상승과 수생태계 단절 등 추가 피해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질에 우려가 없다면 조속히 하천 기능을 정상화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에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은 관리천과 진위천(관리천이 합류하는 국가하천)의 수질·유량 분석 결과를 토대로 지자체 등 관계 기관 및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진위천으로의 방류 지침으로 활용될 ‘관리천 오염하천수 수질개선 목표(이하 개선 목표)’를 마련했다. 개선 목표는 하천 환경 기준을 적용하거나 배출허용기준보다 10배 강화된 기준을 적용하는 등 진위천 합류 시 수질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한 수준으로 결정됐다. 다만 색도는 심미적 특성을 고려해 20~30 범위로 매우 엄격한 수준의 목표치가 제시됐다.평택시와 화성시 등 지자체는 사고 구간의 수질이 개선 목표를 충족할 경우, 지역 여건 등을 고려해 단계적이고 안정적으로 관리천을 정상화할 계획이다. 또 관리천 정상화 조치의 일환으로 지난 4일부터 활성탄 여과기를 통해 정화된 하천수를 진위천으로 방류하고 있다. 활성탄 여과는 수 차례의 실험실 및 현장 시험에서 색도, 총유기탄소요구량(TOC) 및 유출된 화학물질 제거에 탁월한 효과를 보였다. 이에 따라 평택시와 화성시가 한국환경공단에 행정대집행 지원을 요청해 현장에 도입됐다. 지난 3일 시운전을 거쳐 4일 기준 2054톤의 정화된 하천수가 방류됐다.아울러 화성시와 평택시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여과 방류를 포함해 관리천 사고 구간 내 하천수의 수질, 유량 변화 등 현장 상황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조속한 하천 정상화를 위해 총력을 다하는 중이다. 설 연휴가 끝나는 주말에는 관리천이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지자체에서는 사고 지역의 수질, 지하수, 하천 퇴적물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해 하천 정상화 이후에도 경기도를 중심으로 사후환경영향조사를 진행한다. 환경부 소속 기관인 국립환경과학원과 화학물질안전원은 조사 자문, 시료 분석 등 기술 지원을 수행할 예정이다.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복구 작업을 위해 휴일 없이 전력을 다하고 있는 지자체 담당자 및 현장 종사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관리천의 정상화가 빠르게 완료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2.05 I 이연호 기자
서울·숭실·중앙대 수어동아리, 여야에 “농인 기본권 보장하라”
  • 서울·숭실·중앙대 수어동아리, 여야에 “농인 기본권 보장하라”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서울대학교·숭실대학교·중앙대학교의 수어동아리는 여야에 한국수어 활성화를 통한 농인의 기본권 보장을 촉구했다.서울대학교 수어동아리 손말사랑(회장 장영현), 숭실대학교 수어동아리 소리보임(회장 구재은) 및 중앙대학교 수어동아리 손끝사이(회장 양해인)는 3일 한국수어의 날을 맞아 이같은 내용의 공동 성명서를 발표하고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한국수어 활성화를 통해 농인의 기본권을 보장할 것을 요구했다.이들은 공동 성명서를 통해 “‘한국수화언어법’이 제정돼 한국수어가 대한민국의 공용어로 지정되었음에도 농인들의 삶이 눈에 띄게 나아지지 않았다”며 농인의 기본권 보장을 위해 필요한 기본적인 공약으로 △농학교 교사의 한국수어 자격 의무화 △의료기관에 수어통역사 및 문자통역사 배치 의무화 △초·중등 교육과정 내 한국수어 포함을 꼽았다.서울대학교·숭실대학교·중앙대학교의 수어동아리 관계자들이 3일 한국수어의 날을 맞아 동작을 지역의 국민의힘 나경원 당협위원장을 만나 농인의 기본권 보장 실태를 설명하고 필요한 정책을 제안했다(사진=손끝사이 제공).중앙대학교 손끝사이 회장 양해인은 “한국수어를 구사할 수 있는 농학교 교사가 거의 없다”며 “농학생의 교육권 및 학습권 보장을 위하여 한국수어 자격 의무화는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서울대학교 손말사랑 회장 장영현은 “의료기관에 수어통역사가 배치되지 않는 탓에 농인들은 야간 시간대 및 휴일에 긴급히 수어통역을 이용하기 어렵다”고 지적하며 “농인들이 언어 제약 없이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해 충분히 소통하고 건강권을 보장받기 위해 수어통역사가 배치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앞서 이들은 성명서 발표 하루 전인 2일에 숭실대학교와 중앙대학교의 선거구인 동작을 지역의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예비후보 사무실을 방문해 간담회를 가졌다.이날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 수석보좌관과 국민의힘 나경원 당협위원장을 만난 성명서 발표 취지와 제안 공약 내용을 소상히 설명하며 두 정당으로부터 제22대 총선에서 공약에 반영할 수 있도록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동아리 측은 전했다.숭실대학교 소리보임 회장 구재은은 “한국수어의 날을 맞아 정치권에 직접 농인의 기본권 보장 실태를 설명하고 필요한 정책을 제안한 만큼, 실제로 공약 이행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며 서울대·숭실대·중앙대의 수어동아리는 성명서 발표를 계기로 앞으로도 한국수어 및 농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권리를 신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서울대학교·숭실대학교·중앙대학교의 수어동아리와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 수석보좌관 간담회 모습(사진=손끝사이 제공).
2024.02.05 I 김미경 기자
대체휴일은 알겠는데, 대체근무일은 뭔가요?
  • 대체휴일은 알겠는데, 대체근무일은 뭔가요?[중국나라]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국토 면적이 넓고 인구수도 많은 중국에서는 매일매일 다양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평화로운 중국나라(중국나라)’를 통해 중국에서 일어나는 이슈들을 전달합니다. [편집자주]지난달 30일 홍콩에서 시민들이 춘절 연휴를 앞두고 관련 상품을 쇼핑하고 있다. (사진=AFP)중국에서 학교를 졸업한 후 현지 회사에 취업한 한국인 A씨. 지난 토요일 모처럼 중국으로 유학 온 친구들과 만나 신나게 놀았지만 마음 한구석은 찜찜하다. 바로 일요일인 내일(4일)이 출근날이기 때문이다. 조금만 기다리면 즐거운 춘절 연휴가 시작하지만 그래도 일요일 근무는 내키지 않는다.중국의 휴일 제도는 한국과 다소 다르다. 우선 한국은 구정 설과 추석이 가장 큰 명절로 음력 설과 추석 전후 3일씩 쉰다. 중국은 음력 설인 춘절과 국경절이 가장 큰 연휴 기간이다.올해 춘절의 경우 2월 10일(토)부터 17일(토)까지 8일간 쉬게 된다. 여기서 중국과 한국간 차이가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토요일이나 일요일이 기존 휴일과 겹친다면 실제로 쉬는 날이 줄어들기 때문에 최근 대체 휴일 제도를 적극 확대하고 있다. 올해 설을 예로 들면 2월 9~11일 중 이틀(10~11일)이 토·일요일이기 때문에 다음 평일인 12일(월)을 대체 휴일로 지정했다. 기존 명절이라면 사실상 평일에 하루만 쉬게 되는 만큼 대체 휴일을 통해 쉬는 시간을 늘린 조치다.휴일이 주말과 겹칠 경우 지정하는 대체 휴일은 설, 명절과 함께 어린이날, 석가탄신일, 성탄절 등에 적용된다. 올해 5월 5일은 일요일인데 이렇게 되면 휴일 효과가 사라지는 만큼 이튿날인 6일(월)을 대체 휴일로 지정해 쉬게 하는 방식이다.중국은 한국과 달리 대체휴일은 없고 대신 대체근무일(대체복무일)인 조휴(调休) 제도가 있다. 중국은 아직까지 한국에 비해 휴일을 지키는 문화가 발달하진 않았다. 오히려 황금연휴 때 주말을 쉬게 되니까 앞뒤 주말을 대체복무일로 지정해 일을 하도록 조치하고 있다.올해 춘절 연휴(10~17일) 기간 중 주말(10~11일)이 껴있기 때문에 중국 정부는 전주 일요일인 4일과 다음주 일요일인 18일을 대체복무일로 지정했다. 중국 정부는 물론 일반 기업들도 이때는 평일과 같이 일해야 한다. 춘절 외에도 중국 주요 연휴인 노동절, 중추절, 국경절에도 대체복무일 제도가 적용된다.지난 4일 중국 우한 지역의 한 기차역에서 춘절 연휴를 앞두고 이동하려는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AFP)한국인 입장에서는 대체복무일 제도가 일을 더 시키기 위한 악습처럼 보이지만 중국 내에선 휴일을 더 푹 쉬게 하기 위해 만들었다는 점에서 아이러니하다. 만약 주요 명절 연휴가 주말과 겹치게 되면 중국인들은 연휴를 지낸 후 늦어도 토요일 밤에는 돌아와 일요일에 출근해야 한다.대체복무일을 적용하면 그 전후 주말에 일하는 대신 연휴와 겹친 주말은 온전히 쉬도록 함으로써 좀 더 길게 고향에 가거나 여행을 떠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제도는 2007년 노동절 연휴를 3일에서 1일로 줄이면서 주말 근무는 앞뒤로 이동할 수 있도록 허용하면서부터 생겨난 것으로 알려졌다.주 5일 근무가 정착된 한국은 토요일과 일요일을 온전히 쉬기 때문에 이러한 대체복무일 제도를 이해하기가 어렵다. 반면 중국은 아직도 토요일 근무하거나 평일 연차 사용이 어려운 경우도 적지 않다. 현지에서 만난 한 중국인은 “딱히 연차를 쓰지는 않고 특별한 일이 있거나 하면 회사에 얘기해서 업무를 조정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다만 중국 내에서도 미디어의 보편화와 함께 예전과는 다른 사고방식을 지닌 젊은층 위주로 이런 대체복무일 제도에 대한 불평도 생겨나고 있다.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서는 조휴 제도와 관련해 “어제도 열심히 하루종일 일했는데 오늘은 월요일밖에 되지 않았다. 언제쯤 이 제도가 취소될 수 있을까” “(일요일에) 하루 출근하는 척하기 보단 진짜 휴일을 보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같은 내용의 게시물이 올라오기도 했다.
2024.02.05 I 이명철 기자
냉랭한 관계 속 루덴코 러 차관 방한…북러 군사협력 등 논의
  • 냉랭한 관계 속 루덴코 러 차관 방한…북러 군사협력 등 논의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러시아 외무부가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을 비난하면서 최근 한러 관계가 갈등을 빚는 와중에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교부 차관이 방한했다. 루덴코 차관은 한국에서 차관회담을 갖고 북러 군사협력 등 양국의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윤 정부 출범 이후 러시아 외무부 차관의 첫 방한이 냉랭했던 한러 관계를 푸는데 도움이 될 지 주목된다.안드레이 루덴코(좌측) 러시아 외무부 차관(사진=연합뉴스)4일 외교부에 따르면 루덴코 러시아 외교부 아시아태평양차관이 지난 2일 방한해 김홍균 외교부 1차관을 예방하고,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와 만나 양국간 현안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제정세에 대해 협의했다고 밝혔다.정 차관보는 러북 군사협력에 대한 엄중한 입장을 전달하고, 러시아의 책임있는 행동을 촉구했다. 또 러시아 내 우리 국민과 기업의 정당한 권익이 침해되지 않도록 러측의 협조를 당부했다.루덴코 차관의 방한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이다. 당초 지난해 9월 북러 정삼회담 직후 방한을 추진했으나, 한러 간 소통 문제로 방한이 무산됐다. 다만 차관회담에서 북한의 핵 선제 사용 법제화를 비판한 윤석열 대통령 관련 논의가 오갔는지는 알 수 없다.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31일 중앙통합방위회의에서 “북한 정권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핵 선제 사용을 법제화한 비이성적 집단”이라고 말했다.이에 미라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윤 대통령의 발언은 편향적이다. 혐오스럽다”고 이례적인 비난을 했다.또 러시아 외무부는 “북한 국경 인근에서 핵 구성요소 등을 포함한 기동 및 훈련 증가와 같이 역내 군사 활동을 확대하려는 미국과 동맹국의 도발적인 조치가 한반도를 긴장 고조 시킨다”며 “북한이 자신의 국방과 안보를 보장하기 위한 합리적인 조치를 취하도록 강요하는 것은 미국, 한국, 일본의 계속되는 공격적인 도발”이라고 북한을 옹호했다.이에 외교부는 휴일인 3일 오후 게오르기 지노비예프 주한러시아 대사를 외교부 청사로 불러 초치했다. 정병원 차관보는 “진실을 외면한 채 무조건으로 북한을 감싸면서 일국 정상의 발언을 심히 무례한 언어로 비난한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며 이는 한러 관계를 악화시킬 뿐이라고 지적했다.루덴코 차관은 3일에는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나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진행했다. 김 본부장은 한반도와 유럽의 안보를 위협하는 러북 군사협력에 대한 우리 정부의 엄중한 입장을 전달하고, 러시아가 이를 즉각 중단하는 등 안보리 결의상 제반 의무를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양측은 북핵 문제 관련해 소통을 지속하는 것이 한러 양국의 이익에 부합한다는 데 공감했다.
2024.02.04 I 윤정훈 기자
'600억 휴일수당 미지급 논란' 법원, 2심도 이마트 손 들어줘
  • '600억 휴일수당 미지급 논란' 법원, 2심도 이마트 손 들어줘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이마트(139480) 전·현직 직원들이 휴일근무수당을 받지 못했다며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임금 소송 항소심에서도 패소했다. 서울 시내 이마트 매장 외관 전경. (사진=이마트)2일 서울고법 민사합의15부(부장판사 윤강열 정현경 송영복)는 이마트 전·현직 직원 1117명이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임금 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청구 기각 판결했다. 원고 패소 판결한 1심 판단이 적절했다는 판단이다. 앞서 이마트 직원들은 회사가 2017년 8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휴일근무수당 600억원가량을 지급하지 않았다며 소송을 냈다. 근로기준법에 따르면 휴일근로 시 통상임금의 150%를 지급하게 돼 있지만, 회사가 적법하지 않은 근로자대표와 협의를 통해 대체 휴일 1일을 사용하도록 하고 임금을 100%만 지급해 인건비를 줄여왔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이마트는 노사협의회 운영 규정에 따라 근로자 과반의 의사를 모아 선출하는 방식 대신, 각 점포 사업장대표 150여 명이 간선제로 전사 사원대표를 근로자 대표로 내세운다. 이마트 직원들은 근로자 대표가 직접·비밀 무기명 투표로 선출되지 않았으므로 대표성이 없고, 사측과 맺은 공휴일 대체휴일 사용 관련 합의도 무효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1·2심 재판부 모두 이마트 측에 손을 들어줬다. 앞서 1심도 “이마트 대형마트를 운영하는 자로 의무휴업일을 제외하고 연중무휴로 운영되므로 영업여건상 공휴일에 근로자들을 일률적으로 근무하지 않게 하기 곤란한 사정에 있다”며 “원고들도 영업특성상 공휴일 근로가 있을 것을 당연히 예상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사측은 2012년 4월경부터 매년 취업규칙에 의한 유급휴일을 유통산업발전법상 의무휴업일로 대체한다는 내용의 합의를 해왔고 사업장에서는 매월 근로자에게 익일 대체 휴일을 안내했다”며 “사측이 적법한 휴일대체 제도를 실시해왔다고 봄이 타당하다”고 판시했다. 2심은 소송의 쟁점인 민주적 정당성에 대해 “전사 근로자대표의 민주적 정당성은 반드시 근로자들로부터 직접 선출되는 방식으로만 갖춰지는 것은 아니다”며 “근로자대표와의 휴일대체 합의가 근로기준법이 정한 ‘근로자대표와의 합의’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2024.02.02 I 백주아 기자
순직 소방관 SNS엔…“누군가를 위해 크리스마스 반납” 먹먹
  • 순직 소방관 SNS엔…“누군가를 위해 크리스마스 반납” 먹먹
  • 사진=박수훈 소방교(왼쪽), 김수광 소방장[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지난달 31일 발생한 경북 문경시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박수훈(35) 소방교(1계급 특진)와 김수광(27) 소방장(1계급 특진)의 활기찼던 생전 모습에 애도의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현재 박 소방교의 SNS에는 2021년 8월 31일 그가 소방공무원 신규채용시험에서 최종 합격했을 당시의 소감이 고스란히 담겼다. 박 소방교는 “아싸 소방관 (됐다)”며 자신의 수험번호가 적힌 합격 인증샷을 올렸다.특전사 중사 출신인 박 소방교는 사람을 구조하고 싶어서 소방관에 지원했다고 한다. 평소에도 “나는 소방과 결혼했다”고 할 정도로 직업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있었다.사진=박수훈 소방교 SNS또 2022년 1월에는 그가 ‘경북소방’이라고 적힌 특수복을 입고 ‘허잇챠’라고 외치며 춤을 추다 발차기하는 동영상도 있었다. 해당 게시글에는 박 소방교의 지인이 “울 쌤(선생님)은 어디서건 기쁨을 준다”고 댓글을 달기도 했다.김 소방장은 20대 초반부터 경북도소방본부에 몸담아 올해 6년 차 소방관이 됐다. 지난해에는 인명구조사 시험에 합격해 구조대에 자원했다. 인명구조사 시험은 소방 공무원들 사이에서도 취득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진 시험이다. 같은 해 11월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명의의 표창을 받기도 했다.남화영 소방청장이 1일 오후 경북 문경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김수광 소방교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사진=소방청)특히 눈에 띈 건 “누군가의 크리스마스를 위해 나의 크리스마스를 반납한다”는 글을 남긴 것이었다. 그만큼 휴일 근무도 마다하지 않았으며 누구보다 소방 일을 사랑하고 있었다. 또 어린 아이들이 선물한 그림을 하나하나 간직하기도 했다.한편 문경소방서 119 구조구급센터 소속인 박 소방사와 동료 김 소방교는 지난달 31일 경북 문경시에 있는 한 육가공품 제조공장 화재 현장에서 진압 작전을 벌이다 함께 순직했다.
2024.02.02 I 권혜미 기자
NAK 엔터테인먼트, 스타 콘텐츠 앱 diggin’ 론칭
  • NAK 엔터테인먼트, 스타 콘텐츠 앱 diggin’ 론칭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TV·온라인 콘텐츠 기획 및 제작, 글로벌 콘텐츠 IP 개발 사업을 전개하는 NAK 엔터테인먼트는 2월 2일 스타 콘텐츠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diggin’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사진=NAK 엔터테인먼트)NAK 엔터테인먼트가 서비스하는 diggin’은 좋아하는 스타에 대해 끊임없이 파고들고 싶은 팬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앱이다.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독특하고 창의적인 콘텐츠를 통해 팬들이 좋아하는 스타를 더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해당 앱은 스타의 일상을 비롯해 여러 특별한 순간들을 팬들과 공유할 수 있다. 오리지널/독점 영상, 화보 콘텐츠를 공개하는 한편 팬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다양한 스페셜 이벤트도 마련한다. 스타에 대한 관심과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응원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Super Cheer’ 기능도 탑재된다.론칭 기념 첫 콘텐츠로 태국 인기 스타 Off와 Gun이 출연하는 ‘Days Off&Gun in Seoul’, ‘남의연애’ 출연진과 함께하는 ‘남의여행’ 등도 선보인다. 두 가지 콘텐츠는 각각 ‘서울에서 펼치는 휴일 로맨스’와 ‘1박 2일 힐링 여행’을 생생하게 담아내며 마치 스타들과 함께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기획됐다.이 외에도 팬들에게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선사할 다채로운 콘텐츠가 지속적으로 기획 및 공개될 예정이다.서비스 제공사 NAK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diggin‘은 단순히 콘텐츠를 소비하는 플랫폼을 넘어 팬과 스타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스타와 팬들 사이의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다채로운 콘텐츠로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문화를 창조하고 전 세계 팬들에게 즐거움과 만족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이어“팬들의 요구와 니즈를 반영하여 지속적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업데이트하고, 지속적인 혁신과 개선을 통해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diggin’은 iOS 및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앱에서는 영어와 중국어 서비스를 지원한다.
2024.02.02 I 이윤정 기자
중국인 몰린 ‘눈과 얼음의 도시’ 하얼빈, 소비 회복 군불
  • [르포]중국인 몰린 ‘눈과 얼음의 도시’ 하얼빈, 소비 회복 군불
  • [하얼빈=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밤 열차에 몸을 싣고 달려 도착한 어느 기차역. 아침 일찍 열차에서 내리자마자 영하 20도 이하의 차가운 냉기가 몸을 감싼다. 광장으로 나서니 소복하게 눈이 쌓인 풍경과 함께 거대한 얼음 조형물들이 여행객들을 맞이했다. 이곳이 바로 ‘눈과 얼음의 도시’라 불리는 하얼빈(哈爾濱)이다.지난달 26일 방문한 중국 하얼빈 빙설제 행사장 초입, 수많은 얼음 조형물과 인파 너머로 대관람차도 운영 중이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은 겨울이 길고 기온이 영하 30도 밑으로도 내려가는 대표적인 겨울 도시다. 이곳에선 매년 겨울철마다 대규모 축제가 열리는데 최대 행사인 빙설제는 지난달 5일 시작했다.지난달 26일 빙설제가 열리는 하얼빈을 찾았다. 하얼빈 기차역에서 택시를 타고 30분 정도를 가면 송화강을 넘어 행사장인 빙설대세계에 도착했다.평일인 금요일 오후임에도 행사장 입구는 수많은 택시와 자동차들이 뒤섞여 혼잡했고 인파가 빙설제에 입장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었다. 영하 20도 안팎의 추위를 견디기 위해 단단히 중무장한 사람들과 함께 30분 이상 기다리다가 메이투안(상품 구매 앱)에서 구입한 모바일 입장권을 보여준 후 들어갈 수 있었다.올해 빙설제의 행사장 부지 면적은 약 81만㎡로 축구장 면적(통상 7140㎡)의 100배가 넘는다. 빙설제에 사용되는 얼음은 송화강에서 꽁꽁 언 얼음을 잘라다가 공수하는데 이번에 25만㎥ 규모의 눈과 얼음이 투입됐다.중국 하얼빈의 하얼빈역 입구 전경(왼쪽)과 하얼빈에 도착한 열차.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행사장 내부는 유명 건축물들을 본떠 만든 얼음 조형물들로 전시된 테마 파크와 얼음썰매, 스케이트 등을 즐길 수 있는 놀이시설, 주탑 높이만 43m인 대관람차를 비롯해 다양한 부대시설들로 조성됐다. 행사장 한편에서는 가수들의 공연이 열렸다. 공연장은 물론 조형물, 놀이시설 등 가는 곳마다 사람들이 가득했다.행사장 곳곳에는 텐센트, 유쿠, 넷이즈, 퍼펙트월드 등 이번 행사에 참여한 중국 기업들이 고유 지적재산권(IPI)인 캐릭터 등을 접목해 만든 광고 전시물들도 설치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빙설제는 중국 정부가 연초 내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역점을 두고 있는 최대 행사다. 지난해 봉쇄 조치를 해제한 중국은 적극적인 관광과 소비를 독려하고 있다. 지난해 극심한 소비 부진으로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2%에 그쳐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우려를 빚기도 했다. 이에 춘절이나 중추절 등 국가 명절은 물론 휴일과 주말이 겹친 연휴 기간에는 기록적인 숙박·교통편 예약 건수를 보도하며 경제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지난달 26일 중국 하얼빈 빙설제 행사장 앞에 수많은 사람들이 입장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하얼빈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몰리면서 소비가 살아날 것이라는 조짐을 느낄 수 있었다. 빙설제뿐 아니라 하얼빈의 중심가인 중앙대가는 사람들이 큰 도로를 가득 메울 만큼 북적이기도 했다.중국관광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새해 연휴(작년 12월 30일부터 올해 1월 1일) 하얼빈시를 방문한 관광객은 305만여명, 관광 수입은 약 59억위안(약 1조900억원)을 기록했다. 하얼빈 공항은 지난달 27일 523편 이착륙 항공편을 통해 8만600여명의 승객을 수송해 개항 이래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중국 관영 중앙통신TV(CCTV)는 “하얼빈 관광 열기는 점점 뜨거워지고 있고 다가오는 춘절 연휴 동안 중국 북동부 지역은 관광 피크를 맞을 것”이라며 “정부와 기업은 빙설제 뿐 아니라 소비자 후생 향상과 고품질 상품 생산에 계속 관심을 기울여 계속 번성하고 발전해야 한다”고 보도했다.빙설제가 거대한 규모로 관광객들을 끌어당기고 있지만 여전히 ‘국내 잔치’에 머무르고 있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사흘간 있던 하얼빈의 주요 지역에서 관광객 대부분은 중국인들이었고 한국인은 물론 미국이나 유럽에서 온 사람들은 찾기가 힘들었다.지난달 26일 중국 하얼빈에서 열린 빙설제 행사장에서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하얼빈과 비슷한 성격의 겨울 도시인 일본 삿포로의 눈 축제가 빙설제보다 규모는 적지만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방문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중국은 프랑스, 독일 유럽 주요국과 태국, 말레이시아 등을 대상으로 비자를 면제하며 적극적인 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유명 관광지는 물론 베이징에서도 외국인 여행객을 찾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하얼빈에서 만난 한 한국인 관광객은 “하얼빈은 서양 문화도 녹아있고 둘러볼 관광지도 많은 편”이라며 “단기간 비자 면제 같은 유인책을 더 쓰면 외국인 관광객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2024.02.02 I 이명철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