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4,930건

오영주 장관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
  • 오영주 장관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8일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오 장관은 이날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서울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Consumer Electronics Show)’ 혁신상 수상기업 대표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갖고 “국경 없는 디지털 경제시대와 제한된 내수시장 등을 고려할 때 해외진출이 필요하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사진=중기부)이번 간담회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혁신상(Innovation Awards)을 수상한 국내 벤처·창업기업들을 축하·격려하고 기업들이 전하는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으며 소통하고자 마련됐다.CES 혁신상은 박람회를 주최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가 세계를 선도할 혁신 기술과 제품에 수여하는 상으로 ‘CES 최고의 영예’로 불린다.간담회에 앞서 오 장관은 CTA에서 추가로 발표한 혁신상 수상결과를 집계한 결과 CES 2024에서 국내 벤처·창업기업 128개사가 CES 혁신상을 수상해 역대 최다 실적을 이뤄냈다고 밝혔다.수상 내역을 살펴보면 올해는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디지털 헬스(Digital Health), 스마트시티(Smart cities), 로봇공학(Robotics) 등 29개 분야에서 혁신상 수상기업 총 362개사가 선정됐다. 이 중 국내기업은 150개사(41.4%) 제품이며 중소벤처기업은 133개사로 전체의 88.7%를 차지했다. 특히 국내 수상기업 중 85.3%에 해당하는 128개사가 벤처·창업기업으로 업력 7년 이내의 창업기업(스타트업)도 106개사(70.7%)가 수상해 역대 최다 수상을 기록했다.전체 전시 분야별 가장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보유한 기업에게 수여하는 ‘최고혁신상(Best of Innovation)’은 전 세계 총 33개사가 수상했는데, 국내 수상기업(12개사) 중 벤처·창업기업은 8개사((주)미드바르, 스튜디오랩, ㈜탑테이블, 원콤, 플로우스튜디오(주), ㈜로드시스템, ㈜지크립토, 만드로(주))로 최고혁신상 또한 올해 벤처·창업기업이 역대 최다 수상을 했다.오 장관은 “이번 CES 2024에서 한국의 벤처·스타트업들이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들을 선보이며 큰 활약을 펼친 것에 대해 너무나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며 “한국의 스타트업 생태계가 질적·양적으로 성장하면서 세계 무대에서 한국 스타트업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것을 실감한다”고 격려했다.CES 2024에 참여한 기업들의 혁신상 수상 제품·기술에 대한 설명과 혁신상 수상에 대한 소감을 밝히고 창업 및 성장과정, 글로벌 진출 등에서 겪는 여러 애로사항들에 대해 논의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CEO들은 벤처·창업기업의 성장과 도약,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건의했다.오 장관은 “중소벤처기업부는 대한민국의 글로벌 창업대국 도약을 위해 작년 8월에 발표한 ‘스타트업 코리아 대책’을 중심으로 현장의 의견을 참고해 스타트업 성장에 필요한 맞춤형 정책을 마련하고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의 조성과 기업형 벤처캐피탈 규제 완화를 통해 민간 중심의 벤처 투자 생태계를 조성하는 등 우리 벤처·창업 생태계의 글로벌화를 위해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1.18 I 김영환 기자
박희재 "논란 문제 없다, 완주할 것"…포스코 CEO 후보 18명 압축
  • 박희재 "논란 문제 없다, 완주할 것"…포스코 CEO 후보 18명 압축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포스코홀딩스 CEO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가 초호화 해외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서도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을 선출하는 작업을 끝까지 이행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박희재 후추위 위원장은 17일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이번 논란이 후추위에 미치는 영향은 없냐는 질문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후추위는 포스코그룹 회장 선출까지 반드시 완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 전경.(사진=뉴스1.)후추위가 회장 선출까지 완주가 가능할지 여부는 현재 재계 초미의 관심사 중 하나다. 후추위가 외부 논란을 이기지 못하고 해체될 경우 KT사태가 재현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KT는 구현모 전 회장의 후임으로 윤경림 사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올렸는데, 윤 후보가 정치권과 수사 압박에 자진 사퇴하자 곧이어 사외이사들의 줄사퇴가 이어지며 경영 공백 사태를 맞았다.만약 포스코 후추위가 완주하지 못할 경우 포스코그룹 역시 초유의 회장 공백 사태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최정우 회장이 자리에서 물러나기 전에 새로 사외이사를 선출하고 다시 차기 회장 후보들을 검증하는 작업이 이뤄져야 하기 때문이다. 이날 후추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해외 이사회 논란과 관련해 “위원 모두가 엄중한 상황에 대해 깊이 인식하고 있고 논란이 되는 부분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겸허한 자세로 지적을 받아들인다”면서도 “회사의 지속적 발전을 책임질 훌륭한 후보를 회장으로 선출하는 일을 가장 중요한 당면과제로 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막중한 임무를 차질없이 수행하는 것이 우리 후추위의 최우선 책임”이라며 “회사와 주주를 위해 최상의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더욱 신중하고 공정하게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앞서 지난 14일 최정우 회장을 비롯한 이사회 전원은 작년 8월 캐나다에서 열린 ‘해외 이사회’ 비용을 자회사에서 부담하도록 한 혐의를 받으며 ‘초호화 해외 이사회’ 논란에 직면했다. 경찰은 이번 포스코 호화 해외 이사회 의혹을 서울청 금융범죄수사대로 이첩해 본격적으로 수사에 나선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경찰에 입건된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총 16명으로 여기에는 후추위 멤버 7명 전원이 포함됐다. 또 2년 전 중국, 아르헨티나에도 호화 출장을 다녀왔다는 논란이 최근 추가로 불거지며 후추위가 완주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들이 나오던 상황이었다.이런 논란 속에서도 후추위는 이날 6차 회의를 개최하고 총 18명의 ‘롱리스트’ 후보를 확정했다. ‘롱리스트’ 18명에 대해서는 외부인사 5인으로 구성된 ‘CEO후보추천자문단’이 자문과 심사를 실시한다. 후추위는 자문단 평가결과를 반영해 24일 제 7차회의에서 ‘숏리스트’를 결정하고 이어 1월 말까지 심층면접대상자인 ‘파이널리스트’를 확정할 계획이다. 파이널리스트에서 구체적인 후보 명단이 최초로 공개되며 규모는 5~6명 정도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18명의 롱리스트 후보에 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이 포함됐는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권 부회장은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후보에 지원한 것으로 알려지며 외부 후보 중에서는 유력한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내부 후보 중에서는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김지용 포스코홀딩스 사장,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부사장 등이 거론되며 포스코 출신 OB 중에서는 정창화 전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 황은연, 전 포스코 인재창조원장, 조청명 전 포스코플랜텍 사장 등이 꼽힌다.
2024.01.17 I 김성진 기자
포스코 후추위, 롱리스트 18명 압축…”외부자문단서 철저 검증”
  • 포스코 후추위, 롱리스트 18명 압축…”외부자문단서 철저 검증”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포스코홀딩스 CEO후보추천위원회는 17일 위원 전원이 참여한 가운데 6차 회의를 개최하고 총 18명의 롱리스트 후보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후추위에서는 지난 제 5차 회의에서 외부 평판조회 대상자 15명에 대한 조회결과를 회신받아 심사를 했다. 이중 ‘외부 롱리스트’ 12명을 결정하고 또한 추가심사를 통해 ‘내부 롱리스트’ 6명을 포함한 ‘롱리스트’ 18명을 확정했다.포스코센터.(사진=뉴스1.)후추위에서는 금일 확정된 ‘롱리스트’ 18명에 대해 외부인사 5인으로 구성된 ‘CEO후보추천자문단’에 자문을 의뢰했다. 산업계, 법조계, 학계 등 분야별 전문인사로 구성된 ‘CEO후보추천자문단’은 심사과정의 투명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처음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후추위에서 발굴한 회장후보군에 대한 공정한 자격심사를 위해 도입한 제도다.‘CEO후보추천자문단’은 후추위에서 제공하는 ‘롱리스트’에 속한 후보자들의 자기소개서, 평판 조회서 등을 토대로 포스코 홀딩스 회장 후보 5가지 자격요건에 맞춰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후추위는 이와 관련해 “자문단은 후추위와 독립해 후보들의 산업 전문성과 경영능력을 철저히 검증할 것”이라고 말했다.후추위는 자문단 평가결과를 반영하여 오는 24일 제 7차회의에서 ‘숏리스트’를 결정하고 이어 1월 말까지 심층면접대상자인 ‘파이널리스트’를 확정할 계획이다.후추위는 해외 이사회 논란과 관련해 “위원 모두가 엄중한 상황에 대해 깊이 인식하고 있고, 논란이 되는 부분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겸허한 자세로 지적을 받아들인다“고 밝혔다.아울러 ”포스코그룹은 전 세계를 무대로 사업을 영위하는 우리의 자랑스러운 글로벌기업인 만큼 주주의 이익 뿐만 아니라 국가경제의 미래와 회사의 지속적 발전을 책임질 훌륭한 후보를 회장으로 선출하는 일을 가장 중요한 당면과제로 삼고 있다“고 강조했다.후추위는 ”이러한 막중한 임무를 차질없이 수행하는 것이 우리 후추위의 최우선 책임임을 인식하고, 회사와 주주를 위해 최상의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더욱 신중하고 공정하게 노력할 것을 약속하면서, 주주와 국민 여러분들의 이해와 성원을 진심으로 부탁드린다”고 했다.
2024.01.17 I 김성진 기자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다보스 세계경제리더 100인 선정
  •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다보스 세계경제리더 100인 선정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세계경제포럼(WEF)을 대표하는 경제리더 100인에 선정됐다. 올해 포럼에서 신 부회장은 전 세계 고객사와 파트너사를 만나 글로벌 공급망과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LG화학(051910)은 15일부터 19일(현지시간)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 다보스 연차총회(다보스포럼)에서 신학철 부회장이 국제비즈니스위원회(IBC) 활동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다보스포럼에 참석한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사진=LG화학)올해 신 부회장은 세계경제포럼 이사회와 IBC 집행위원회의 공식 초청을 받아 IBC 정식 멤버로 선정됐다. IBC는 경제계 각 분야를 대표하는 100여 명으로 구성된 협의체로 세계경제포럼을 이끌어가는 자문기구이자 경제계 가장 영향력 있는 리더들이 교류하는 모임으로 평가된다.IBC에는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와 앤디 제시 아마존 CEO, 아민 알나세르 아람코 CEO를 비롯해 요시다 켄이치로 소니그룹 회장, 마틴 라우 텐센트 회장 등 글로벌 기업인들이 활동하고 있다.2021년부터 세계경제포럼에 참석해 온 신 부회장은 글로벌 공급망 협력과 기후 변화 대응에 힘써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난해에는 한국 기업인 최초로 다보스포럼 산하 ‘화학·첨단소재 산업 협의체(Chemical & Advanced Materials Industry Governors)’ 의장으로 취임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세계경제포럼 측은 “신 부회장을 IBC 멤버로 초대하게 돼 영광”이라며 “신학철 부회장이 글로벌 가치사슬을 넘나들며 변화를 이끌고 집합적 파급력(Collective impact)을 만들어 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올해 다보스포럼 주제는 ‘신뢰의 재구축(Rebuilding Trust)’이다. 글로벌 위기로 무너진 국가·사회 간의 신뢰 회복 방안이 논의된다.신 부회장은 주요 고객들과 만나 △친환경 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 비즈니스 △전지 소재 △글로벌 신약 등 3대 성장 동력 분야의 파트너십 강화에 나선다. 글로벌 종합 에너지 기업과 재생에너지 전환 방안과 탈탄소 분야 협력을, 전지소재 관련 글로벌 기업과는 차세대 배터리 소재 연구·개발을, 생명과학 분야에서는 시약·장비 기업과 협업 등 10여개 기업과 만나 교류할 계획이다.이외에도 신 부회장은 바스프, 볼보, 코카콜라, SAP 등 120여 개 글로벌 기업이 회원사로 구성된 기후 리더 연합(Alliance of CEO Climate Leaders) 등에도 참여해 글로벌 기후위기에 대한 실효적인 대응 방안 마련을 논의할 예정이다.신 부회장은 “다보스포럼을 통해 전 세계 이해관계자들과 전방위로 협력하고 새로운 신뢰 관계를 구축하며 미래를 준비해 나갈 것”이라며 “격변하는 외부 환경에서도 고객들이 더 나은 미래와 차별화된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4.01.15 I 김은경 기자
  • [사설]주인 없는 기업, 호화판 해외 나들이...국민 정서에 맞나
  • 최정우 회장 등 포스코홀딩스 이사회 12명의 지난해 8월 초호화 캐나다 출장에 대해 경찰이 이들을 업무상 배임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입건했다. 전세 헬기 이용, 한끼 2000만원 넘는 식사, 6억 8000만원에 달하는 최고급 호텔비 등을 포스코의 자회사가 댄 것은 문제가 있다는 얘기다. 실제 포스코는 현지에서 이사회를 한차례 열긴 했지만 5박 7일 일정 대부분을 관광, 골프행사 등으로 채워 ‘뇌물성 접대 여행’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빙산의 일각이다. 포스코· KT 등 민영화된 공기업과 4대 금융지주 등 소유 분산 대기업에서 최고경영자(CEO)와 사외이사들이 한통속이 돼 짬짜미를 벌여온 건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CEO는 자기 입맛에 맞는 사람을 사외이사로 뽑고 이들을 ‘거수기’ 삼아 셀프 연임을 시도하면, 사외이사는 그 대가로 호의호식하는 일이 이미 관행처럼 굳어져 있다. 이번에 입건된 포스코 사외이사 7명도 차기 사령탑을 선출하는 CEO후보추천위원회 멤버들로서, 최 회장은 3연임을 위해 이들을 각별히 대접했다는 의혹을 사기에 충분하다. 주인 없는 기업의 고질병인 이런 모럴 해저드는 공기업에도 깊숙이 만연해 있다. 지난해 감사원 감사에서 적발된 문재인 정부 탈원전 정책의 주역 채희봉 전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대표적이다. 그는 재직 중 16차례 해외출장을 다니며 1박 260만원짜리 초호화 호텔에 묵는 등 회삿돈을 흥청망청 써댄 것으로 드러났다. 탈원전 정책의 부작용으로 회사엔 조 단위의 미수금이 쌓이고 가스요금 인상으로 국민고통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사실상의 혈세를 물쓰듯 한 그의 행태는 도덕 불감증의 전형이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주인 없는 기업을 전리품처럼 여기고 인사에 관여하는 것도 문제지만 기존 경영진이 회삿돈으로 자리 지키기에 혈안이 돼 있는 모습은 더욱 볼썽사납다. 엄정한 수사로 위법사항을 철저히 밝히고 재발 방지를 위해 경종을 울릴 일이다. 한발 더 나아가 감시 사각지대의 기업에 확산되고 있는 도덕적 해이를 차단하기 위해 지배 구조를 투명히 개선해야 한다. 경영진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위해 내부통제 장치를 강화하고 사외이사 중심의 현행 CEO 선출 방식도 전면 개편해야 한다.
2024.01.15 I 송길호 기자
조비 CEO 만난 SKT 유영상…"글로벌 UAM 시장 선도"
  • 조비 CEO 만난 SKT 유영상…"글로벌 UAM 시장 선도"[CES 2024]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SK텔레콤(017670)은 CES 2024 현장에서 글로벌 도심항공교통(UAM) ‘조비 에비에이션’과 최고경영자(CEO) 미팅을 가졌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유영상 SKT 사장(왼쪽), 조벤 비버트 조비 에비에이션 CEO가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 마련된 ‘SK ICT 패밀리 데모룸’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SKT)이번 미팅에는 유영상 SKT 사장과 하민용 글로벌 솔루션 오피스 담당(CDO), 조벤 비버트(JoeBen Bevirt) 조비 CEO, 에릭 앨리슨(Eric Allison) 부사장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올해로 3년 연속 CES 현장에서 회동 중인 두 대표는 향후 예정된 국토교통부 주도 민관합동 실증사업 ‘K-UAM 그랜드 챌린지(K-UAM GC)’ 참가를 앞두고 준비상황과 현안 등을 점검했다.양사는 실증 사업에서 국토부 계획에 맞춰 시제기나 축소기가 아닌 실제 UAM 기체(Joby S4)를 국내 최초 도입해 운항 전반을 실증할 계획이다.이 밖에도 △AI 기술 협력을 통한 UAM 서비스 안정성 고도화 △신기술 도입 △글로벌 UAM 시장 공동 진출 등 추가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SKT는 지난 2022년 1월, CES 직후 조비와 UAM 사업협력을 위해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또 지난해 6월에는 조비에 1억 달러(약 130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는 등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가고 있다.조비가 개발한 UAM 수직이착륙비행체(eVTOL) ‘S4’는 미 연방항공청(FAA)의 기체인증을 가장 빠르게 진행 중이다. 조비는 지난해 업계 최초로 뉴욕 실증 비행에 성공하고 델타항공, 미항공우주국(NASA)과 협력하는 등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유영상 SKT 사장은 “이번 만남을 통해 향후 예정된 실증사업의 성공적 수행과 한국에서의 안전한 UAM 서비스를 준비 중인 양사의 확고한 의지를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조비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UAM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2024.01.11 I 김가은 기자
김춘진 aT 사장 "잔여 임기 끝까지 완주…총선 불출마"
  • 김춘진 aT 사장 "잔여 임기 끝까지 완주…총선 불출마"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이 “마지막 남은 임기까지 최선을 다해 완주한 뒤, 다음 목표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김춘진 aT 사장김 사장은 10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 5층 그랜드홀에서 열린 ‘K-푸드 세계인의 맛’ 출판기념회에서 “여러가지 생각을 했는데, 그 동안 추구해왔던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 ‘글로벌 김치의 날 제정 확산’에 매진하는 것이 더 의미있다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공무원, 공기업 임원 등이 선거에 출마하려면 선거 90일 전에는 해당 직을 그만둬야 한다. 이번 4·10 총선에 나가려면 1월 11일 전까지는 사직해야 하는 것이다. 퇴직 마감 시한 하루를 앞두고 열린 김 사장의 출판기념회가 주목받은 이유다. 전북 부안 출신으로 민주당에서 17∼19대 3선 의원을 지낸 김 사장은 문재인정부 시절인 지난 2021년 3월 aT 사장에 취임해 두 달 남짓 임기가 남아 있다. 전북에서 정동영, 유성엽, 이강래, 이춘석 전 의원 등 3선 이상 지낸 중진급 정치인들이 이번 총선에 줄줄이 출사표를 내밀자, 정치권 안팎에서는 김 사장도 출마하는 것 아니냐며 술렁였다. 실제로 김 사장은 지역구에서 출마를 권유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날 행사장은 고창, 부안 지역에서 보낸 화환들로 가득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조언을 해줬다. 한쪽에서는 ‘전북을 위해 일해달라’ 하고, 다른 쪽에선 ‘aT에서 벌려놓은 일들을 잘 끝맺으라’고 했다”면서 “남은 임기 목표 달성과 선거라는 두 개의 가치 사이에서 끊임없이 고심하다가 불출마로 결론내렸다”고 설명했다. . 내편, 네편 갈라서서 정쟁에 여념이 없는 정치권에 대한 쓴소리도 내뱉었다. 김 사장은 “지금 정치는 내편과 네편만 있을 뿐”이라며 “서로 너무 명확하게 선을 그어 놓고 있어서 아무리 좋은 정책이어도 내편 의견이 아니면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답답해했다. 그는 또 “반대 의견을 존중하고 정책에 반영해야 균형이 이뤄지고 큰 목표도 달성할 수 있는데, 지금 상황에선 어림없을 것 같다. 무척 가슴 아픈 일”이라고 덧붙였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치과주치의를 맡았던 인연으로 정계에 입문한 그는 “첫 선거에서 당선된 뒤 김 전 대통령이 불러 ‘여야가 함께 소통하고 화합하는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면서 “지금이야 말로 진영을 초월한 포용과 화합의 정치가 필요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 임경숙 한식진흥원 이사장, 김성곤 전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손병두 전 전국경제인연합회(현 한국경제인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 사장의 저서 ‘K-푸드 세계인의 맛’은 지난 3년간 aT 사장으로 재임하면서 중점 추진해온 저탄소 식생활, 식량 안보, 김치 한류 등과 관련해 언론에 기고한 글 43편을 수록했다. 김 사장은 “예산도 없고 사람도 부족한데 3년간 많은 일을 벌여 직원들이 정말 고생 많았다”면서 “이 사회, 인류에 모래알 만큼이라도 기여한 CEO로 직원들에게 기억되고 싶다”며 웃었다.
2024.01.11 I 윤종성 기자
권영수 전 LG 부회장, 포스코 차기 회장 후보 포함
  • 권영수 전 LG 부회장, 포스코 차기 회장 후보 포함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포스코그룹의 차기 회장 후보군이 22명으로 추려진 가운데 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이 후보군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권 부회장은 최근 LG에너지솔루션에서 물러난 뒤 차기 포스코 회장 유력 후보로 꼽히던 인물이었다.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10일 포스코그룹 최고경영자(CEO) 후보추천위원회는 제 5차 회의를 개최하고 총 15명의 평판조회대상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후추위는 지분 0.5% 이상 보유한 주주와 10개 서치펌으로부터 외부 후보자를 공개적으로 추천 받은 결과 지난 8일까지 총 20명의 후보자가 추천됐다고 밝혔다. 이날 개최된 후추위 5차 회의에서는 추천된 후보자들에 대한 1차 심사를 거쳐 평판조회를 의뢰할 ‘외부 평판조회대상자’ 15명을 선출했다. 권 부회장은 이 압축된 15명의 외부후보 중 한 명으로 포함됐을 것으로 관측된다. 당초 권 부회장은 포스코 차기 회장 도전을 부인했으나 고민 끝에 도전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권 부회장 외에 유력 위부 후보로는 이영훈 전 포스코건설 사장,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 조청명 전 포스코플랜텍 사장, 황은연 전 포스코인재창조원장 등이 거론된다. 또 이날 후추위에서는 지난 3일 평판조회를 의뢰한 8명의 내부 후보자들에 대한 조회결과를 회신받아 추가 심사를 실시하고 이중 ‘내부 롱리스트 후보자’ 7명을 결정했다. 오는 17일 후추위에서 ‘내외부 롱리스트’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며, 확정된 후보자들에 대해 외부인사 5인으로 구성된 ‘CEO후보추천자문단’에 자문을 의뢰할 계획이다.박희재 CEO후보추천위원장은 “현재 모든 과정이 지난해 12월21일 발표한 ‘新 지배구조 개선방안‘에서 정한 절차에 따라 순조롭게 진행중이며, 1월말까지는 심층인터뷰 대상 최종 후보자들의 명단을 공개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2024.01.10 I 김성진 기자
포스코 후추위, 차기 CEO 외부후보 15명 선발
  • 포스코 후추위, 차기 CEO 외부후보 15명 선발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포스코홀딩스 CEO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는 10일 위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 5차 회의를 개최하고 총 15명의 평판조회대상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사진=포스코홀딩스.)후추위는 지분 0.5% 이상 보유한 주주와 10개 서치펌으로부터 외부 후보자를 공개적으로 추천 받은 결과 지난 8일까지 총 20명의 후보자가 추천됐다고 밝혔다. 이날 개최된 후추위 5차 회의에서는 추천된 후보자들에 대한 1차 심사를 거쳐 평판조회를 의뢰할 ‘외부 평판조회대상자’ 15명을 선발했다. 이들에 대해서는 외부전문기관에 의뢰해 16일까지 평판조회결과를 받을 예정이며 그 결과를 반영해 17일 개최하는 후추위에서 ‘외부 롱리스트’를 확정할 계획이다.또 이날 후추위에서는 지난 3일 평판조회를 의뢰한 8명의 내부 후보자들에 대한 조회결과를 회신받아 추가 심사를 실시하였으며 이중 ‘내부 롱리스트 후보자’ 7명을 결정했다. 오는 17일 후추위에서 ‘내외부 롱리스트’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며, 확정된 후보자들에 대해 외부인사 5인으로 구성된 ‘CEO후보추천자문단’에 자문을 의뢰할 계획이다.박희재 CEO후보추천위원장은 “현재 모든 과정이 지난해 12월21일 발표한 ‘新 지배구조 개선방안‘에서 정한 절차에 따라 순조롭게 진행중이며, 1월말까지는 심층인터뷰 대상 최종 후보자들의 명단을 공개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2024.01.10 I 김성진 기자
‘이제 가정용 AI칩이다’…엔비디아, 사상 최고가 경신(영상)
  • ‘이제 가정용 AI칩이다’…엔비디아, 사상 최고가 경신(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동체 구멍 사고에 따른 보잉(BA) 주가 급락 여파로 다우지수는 소폭 상승에 그쳤지만 S&P500과 나스닥지수는 각각 1.4%, 2.2% 급등했다. 지난주 조정으로 가격 부담을 덜어낸데다 국제유가가 4% 가까운 하락세를 기록하면서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가 커진 영향으로 해석된다. 다만 연준내 비둘기파 인사로 꼽히는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우리의 목표치(2%)에 도달하는 경로에 있지만 아직 성공을 선언하기에는 이르다”며 “연준의 목표는 그 경로를 계속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낮은 실업률과 높은 임금상승률 등을 고려할 때 제한적 통화정책을 계속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3분기쯤에나 첫 금리인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두 번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전망하고 있다. 한편 RBC캐피탈은 보다 낙관적인 기업 이익 전망을 반영해 올해 S&P500 목표치를 당초 5000에서 5150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엔비디아(NVDA, 522.53, 6.4%) 세계 최대 인공지능(AI) 반도체칩(GPU) 설계 기업 엔비디아 주가가 6% 넘게 급등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엔비디아는 이날 가정이나 일반 사무실에서 PC나 노트북을 통해 AI를 구동할 수 있는 로컬 AI용 GPU칩 3종을 공개하며 오는 31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당 가격은 599~999달러 수준으로 책정했다. 엔비디아는 이들 제품을 에어서, 델, 레노버 등 PC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비디오 게임에 대한 뛰어난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또 2분기부터 중국 수출용 AI칩을 대량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크록스(CROX, 104.03, 20.3%)캐쥬얼 신발 제조 기업 크록스 주가가 20% 넘게 급등했다. 매출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영향이다. 이날 크록스는 4분기 매출 성장률 가이던스를 당초 -1~-4%에서 1%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 -2%를 웃도는 수준이다. 이어 올해 매출 성장률 가이던스를 3~5%로 제시했다. 회사 측은 “당사 제품이 젊은 소비자에게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며 “편안함을 추구하는 트렌드에 따라 수혜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윌리오(TWLO, 73.64, 6.7%) 클라우드 기반의 커뮤니케이션 플랫폼(기업용 소프트웨어) 제공 기업 트윌리오 주가가 7% 가까운 상승세를 기록했다. 최고경영자(CEO) 사임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트윌리오는 이날 공동 창립자이자 CEO인 제프 로슨이 CEO겸 이사직에서 사임한다고 밝혔다. 이는 행동주의 투자자들의 이사진 및 경영전략 변화에 대한 요구가 이어진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행동주의 투자자 앤슨 펀즈와 리전 파트너스는 트윌리오 지분 확보 후 지속적으로 기업 가치 개선을 위한 이사회 및 전략 개편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또 회사를 매각하거나 데이터 및 애플리케이션 사업부문을 매각할 것을 요구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1.09 I 유재희 기자
“최정우 평판조회 사인 안 해”…후추위, ‘투명과 공정’ 딜레마
  • “최정우 평판조회 사인 안 해”…후추위, ‘투명과 공정’ 딜레마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포스코그룹의 차기 회장 후보를 선출하는 작업을 진행 중인 CEO후보추천위원회(이하 후추위)가 인선 과정의 ‘투명성’을 강조하고 나섰지만 사실상 전 과정이 비공개로 이뤄져 오히려 불투명하다는 지적이 곳곳에서 나온다. 업계 초미의 관심사였던 최정우 회장이 자진 사퇴한 것인지, 아니면 후추위의 문턱을 넘지 못했는지에 대해서도 명확한 설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차기 후보를 추리는 과정에서 외풍에 흔들리지 않게 보안을 철저히 하다 보니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는 목소리도 제기된다. ◇최정우, 결국 자진사퇴에 무게8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후추위는 지난 3일 지원서를 제출한 내부후보에 대한 1차 심사를 통해 ‘평판조회대상자’로 8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동시에 최정우 회장은 앞으로 심사할 내부후보 대상자 리스트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렸다. 업계 초미의 관심사였던 최 회장의 3연임이 무산된 것이다.최정우 포스코 회장그러나 후추위는 최 회장이 자진해서 후보에 지원하지 않은 것인지 심사 과정에서 제외된 것인지에 대해서는 별도의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후추위가 발표한 자료 외에 추가로 말할 수 있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최 회장이 스스로 물러섰다는 얘기가 나온다. 포스코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내부 후보의 평판조회를 위해서는 당사자가 평판조회에 동의한다는 사인을 해야 한다”며 “그런데 최 회장이 막판에 평판조회에 사인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다만 그는 이어 “후추위 내부에서도 연임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일부 있지 않겠느냐”며 “자진으로 물러선 것인지 아니면 탈락한 것인지 칼로 물 베듯 명확히 얘기할 수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최종 후보 선발까지 비공개...외풍 차단용?후추위는 8명의 내부후보군과 함께 현재 모집 중인 외부후보를 포함해 오는 17일에 ‘내외부롱리스트’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이 후보들을 1월 말에 ‘쇼트 리스트’로 압축한 뒤 2월에 3~5명의 ‘파이널 리스트’를 뽑아 심층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후추위는 파이널 리스트를 뽑을 때까지는 지원자에게도 진행 과정을 공개하지 않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추위는 이러한 비공개 진행방식을 두고 ‘깜깜이 심사’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그러나 외풍에 흔들리지 않기 위해서는 이 같은 철통보안이 불가피하다는 반론도 나온다. 실제로 최 회장은 3연임 도전이 유력한 것으로 관측됐으나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언론 인터뷰에서 후추위의 공정성에 문제를 제기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최 회장이 후보군에서 제외되는 일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만약 후보군과 앞으로의 과정을 모두 공개할 경우 그 파장이 더 클 수 있다.차기 포스코 회장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되는 포스코 출신의 한 외부인사는 “회의도 같이 하고 식사도 자주 하다 보니 CEO가 사외이사들과 친한 것은 사실이지만 서로 고유의 권한을 침범할 수는 없다”며 “후추위가 공정하게 이번 사안을 처리하기 위해 신중을 기울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2024.01.09 I 김성진 기자
  • 트윌리오, 행동주의 투자자 입김에 CEO 교체…주가 5.8%↑
  •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미국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업체 트윌리오(TWLO)가 행동주의 투자자들의 요구에 따라 CEO를 교체했다고 CNBC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제프 로슨 트윌리오 공동 창립자이자 CEO는 “트윌리오를 다음 장으로 이끌기 위해 회사의 고삐를 새로운 CEO에게 넘겨야할 때가 왔다”며 사임 소식을 전했다. 이에 따라 트윌리오에서 오랫동안 임원직을 수행한 코제마 십챈들러가 새로운 CEO직을 수행하게 된다. 십챈들러는 보도자료에서 “CEO 역할을 맡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성과가 저조한 분야를 더 엄격하게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CNBC는 CEO 교체에도 앤슨 펀드와 리전 파트너스 등 트윌리오 지분을 보유한 행동주의 투자자들의 활동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앤슨 펀드와 리전 파트너스는 트윌리오의 데이터 및 애플리케이션 사업을 완전히 매각하도록 추진하고 있다. 사가 굽타 앤슨 펀드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창립자 제프 로슨이 회사를 떠나는 것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단계라고 믿으며 오늘 발표된 리더십 변화에 만족한다”고 말했다.그러나 굽타 매니저는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더 많은 조치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트윌리오 이사회 및 경영진과 계속해서 소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이날 오전 거래에서 트윌리오의 주가는 5.84% 상승한 73.06달러를 기록했다.
2024.01.09 I 정지나 기자
신영증권, 새해맞이 시무 행사 개최…"소통 중요성"
  • 신영증권, 새해맞이 시무 행사 개최…"소통 중요성"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신영증권(001720)은 지난 2일 갑진년 새해를 맞아 시무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신영증권은 2024년 청룡해의 키워드를 ‘수다스러운 신영증권’으로 정했다. 이는 용 네 마리가 모인 모습을 형용한 ‘수다스러울 절’ 에서 착안하였으며, 고객은 물론 임직원간 소통을 증대하여 주도적이고 적극적인 한 해를 만들자는 의미를 담았다.시무 행사는 아침 출근길 경영진과 악수 인사를 시작으로 떡국 점심 식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 및 신년음악회 등 다채로운 기획으로 진행되었다. CEO간담회는 현장과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황성엽 대표이사와 임직원들이 회사의 비전, 혁신 방향 등에 대해 자유롭게 대화하는 자리로 꾸며졌다. 특히 황 대표이사는 어려운 질문에도 솔직하고 유쾌한 답변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외에도 황 대표이사는 시장 창조 혁신과 복리의 힘에 대해 이야기하고 소통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신년음악회에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거장 첼리스트 양성원과 신예 피아니스트 유성호가 아름다운 연주를 선보였다. 이날 두 연주자는 첼로와 피아노가 끝없이 대화하듯 연주되는 것이 특징인 라흐마니노프 ‘첼로 소나타’와 말이 없는 언어로써의 음악을 보여주는 멘델스존의 ‘무언가’를 선보이며, ‘소통’이라는 주제를 더욱 깊이 있게 풀어냈다.한편, 다양한 소통의 가치를 일깨워주는 자선행사 또한 함께 진행되었다. 신영증권 임직원들은 다양한 신년 굿즈 구매를 통해 기부에 참여했으며, 여기서 발생한 수익금 전액은 청각장애인 지원 단체 ‘사랑의 달팽이’에 전달될 예정이다.
2024.01.03 I 김인경 기자
'몰입, 몰입, 몰입'···정상혁 신한은행장, 경영전략회의서 '고객몰입' 강조
  • '몰입, 몰입, 몰입'···정상혁 신한은행장, 경영전략회의서 '고객몰입' 강조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신한은행은 서울 중구 소재 본점에서 정상혁 은행장을 비롯한 임원, 본부장, 커뮤니티장 약 19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정상혁 신한은행장이 서울 중구 소재 신한은행 본점 20층 대강당에서 진행된 ‘2024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 중 CEO 특강에서 ‘고객몰입’에 대해 말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이번 회의에서는 2023년 성과를 리뷰하고 ‘신한의 몰입(沒入)’을 주제로 영업현장과 본부의 2024년 전략 방향을 공유했다. 특히 올해 전략 방향의 핵심 키워드인 ‘고객몰입’에 대한 세부 추진계획을 논의했다.이날 진행된 CEO특강에서 정상혁 은행장은 가장 먼저 “기본, 신뢰, 미래 세가지 경영키워드는 흔들림 없이 일관되게 유지할 것이며 그중에서도 ‘기본과 신뢰’를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다”며 “재무적 성과나 미래준비도 중요하지만 고객과 사회의 신뢰를 받지 못하면 소용이 없다”고 말했다.이어 “기업시민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상생금융 실천에 진심을 다해야하며, 소비자보호·내부통제는 올해도 더욱 강조될 것”이라고 말했다.정 행장은 전략방향 키워드인 고객몰입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고객의 니즈가 다양해지고 개인화된 솔루션 요구가 커지는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고객몰입’ 조직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상품과 서비스를 연결해 고객에게 가장 적합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 경쟁력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마지막으로 “올해 또한 결코 녹록지 않은 경영환경이 예상되며 ‘내실을 다지며 힘써 실천한다’는 무실역행(務實力行)의 자세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신한은행은 적극적인 상생금융 실천을 위해 지난 2일 3067억원 규모의 민생금융지원을 발표했다. 또한 상생금융기획실과 사회공헌부를 통합한 ‘상생금융부’를 신설했으며 조직개편을 통해 흩어져 있는 사업영역을 고객중심으로 재정렬해 △핵심 고객기반 확대 △내부통제·ESG 실효성 제고 △2030 미래준비 등 ‘기본·신뢰·미래’에 대한 주요 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다.
2024.01.03 I 유은실 기자
포스코, 제2의 KT 사태로 안가려면
  • [기자수첩]포스코, 제2의 KT 사태로 안가려면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연이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포스코홀딩스 차기 회장 선임 절차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CEO 후보추천위원회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이유로 과거 KT 사례를 언급하며 국민연금의 ‘비토’ 가능성도 시사했다. 특히 내·외부 인사의 공평성을 언급했는데, 이는 최정우 회장의 3연임에 대한 반기로 해석되고 있다. 현재 후추위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CEO 인선 과정이 흔들릴 수 있단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후추위는 지난달 29일 3차 회의 개최 결과에 대한 보도자료 하단에서 “회사 정관 및 이사회 규정에 따라 어느 누구에게도 편향됨이 없이 심사하고 진행 과정도 수시로 공개하겠다”고 첨언하며 국민연금의 의혹을 사실상 반박했다.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KT는 1년여 전 국민연금의 반대 속에 CEO 선임을 두 차례나 뒤엎고 차기 리더십 선출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했다. 결국 수장 공백 사태를 맞으며 외부 공모 절차와 함께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인선 자문단을 운영해 후보를 검증했다. 국민연금은 현 포스코의 후추위 위원 일부가 최 회장 재임기에 선임한 기존 이사진으로 구성됐고 자문단 구성도 ‘깜깜이’란 점에서 최 회장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단 점을 문제 삼는 것이다.다만 KT와 달리 주요 기관 투자자들이 없는 포스코홀딩스의 지분 구조상 국민연금 지분율 6.71%로 인선 과정을 흔들기 쉽지 않단 관측도 나온다. 포스코홀딩스는 개인주주 지분이 75.52%에 달해 방향성을 예측하기 어렵고 2차전지 종목으로 묶여 투자자들의 이목도 높다. 또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코드(기관투자자의 의결권 행사 지침)는 여전히 ‘관치’ 의혹에서 완전히 자유롭지 못하다.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의 주된 이유가 주주가치 제고라는 목적이란 점에서 민간기업 CEO 선임 절차 개입에 대한 비판적 시각도 존재한다. 포스코나 KT, 금융그룹 등 오너가 없는 소유분산 기업은 어쩌면 ‘외풍 없는 안정적 리더십’과 ‘투명한 지배구조’ 중 하나를 택해야 하는 것이 숙명일지 모르겠다. 그러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투명한 지배구조를 만드는 것은 이사회의 의무이며 최 회장의 자동 후보군 포함, 후추위 위원 구성 방식에서 제기된 일련의 의심을 해소해 외풍을 차단하는 것 역시 이사회의 몫이다.
2024.01.01 I 김경은 기자
복합위기 정면돌파…특급 구원투수 나선 용띠 CEO들
  • 복합위기 정면돌파…특급 구원투수 나선 용띠 CEO들
  • [이데일리 하지나 박민 조민정 기자] ‘청룡의 해’인 갑진년(甲辰年) 새해를 맞아 경제계에서도 용띠 최고경영자(CEO)들이 비상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에는 다양한 대내외적 변수로 녹록지 않은 경영환경이 펼쳐질 전망이다. 글로벌 경기침체가 장기화할 것이란 우려 속 미국 등 주요국의 선거가 잇따르면서 정치적·지정학적 불확실성도 커졌다. CEO들은 빠른 상황 판단과 최적의 의사결정을 통해 직면한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한편 더 나아가 이를 새로운 기회로 바꿀 수 있어야 한다. CEO들의 위기관리 능력 및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리더십이 시험대에 오른 셈이다.(왼쪽부터)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사진= 각 사)◇ 64년생 ‘용띠’ 116명…구원투수 등판31일 재계에 따르면 경영자로 활동하고 있는 용띠(1940년·52년·64년·76년·88년생) 중에선 64년생이 산업계를 주름잡고 있다.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매출 1000대 기업 대표이사 중 용띠 경영자는 149명(10.9%)이다. 이 중 1964년생이 116명인 77.9%를 차지하며 압도적으로 많았고 △1952년생 17명 △1976년 14명 △1940년생 2명 등의 순이다.SK(034730)그룹의 컨트롤타워로 통하는 SK수펙스추구협의회 신임 의장에 오른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과 올해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던 구자은 LS(006260)그룹 회장도 모두 64년생 용띠다. 최근 정기 임원 인사에서 SK그룹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에 선임된 최 부회장은 고(故) 최종건 SK 창업회장의 셋째 아들로 최태원 SK 회장과 사촌지간이다. 일각에선 위기 상황 속에서 오너 책임 경영 기조가 확대됨과 동시에 사촌 경영이 본격화했단 해석이 나오고 있다. 최근 반도체, 배터리 등 SK그룹 주요 사업들이 미·중 갈등 심화 등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 부진한 실적을 나타내고 있어 구원투수로 등판한 최 부회장의 역할론이 부각하고 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지난해 LS그룹의 경영권을 승계해 눈부신 성장세를 기록한 구자은 회장 역시 1964년생이다. LS그룹 주력 사업인 전선, 전력 인프라가 재생에너지 등 글로벌 친환경 산업 확대에 그룹 성장을 견인하며 지주회사 LS의 연결 자산 규모는 구 회장 취임 직전 2021년말 12조원대에서 지난 3분기말 17조원대로 확대됐다. 특히 ‘배반전(배터리·반도체·전기차)’를 앞세운 전략이 적중하면서 구 회장은 거세지는 글로벌 탄소중립 흐름 속 ‘배반전 전략’을 한층 가속화할 전망이다. 완성차 업계의 맏형 현대자동차의 장재훈 사장도 대표적인 1964년생 용띠 사장이다. 지난해 현대차의 연간 영업이익은 15조원 넘게 달성할 것으로 점쳐지는 만큼 장 사장은 전년도에 이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다시 기록할 수 있도록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올해는 장기화한 고금리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경기침체, 전기차 시장 피크아웃(판매량이 정점을 찍은 후 감소 추세 시작) 현상과 맞물려 수요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업황 불황이 점쳐지는 만큼 지난해와 같은 호실적을 위해 어떤 경영 전략을 펼칠지 관심이 쏠린다.(왼쪽부터)장용호 SK㈜ 사장,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사진=각 사)◇ ‘서든데스’ SK 용띠 사장들…전자업계선 ‘삼성전기’ 유일SK그룹의 지주사이자 투자전문회사인 SK㈜를 새로 이끌게 된 장용호 신임 사장과 지난해 세계 최초 플라스틱 재활용 종합단지인 울산ARC(Advanced Recycling Cluster)의 첫 삽을 뜬 SK지오센트릭의 나경수 사장도 1964년생이다. 장 사장은 SK수펙스추구협의회와 SK㈜로 분산돼 있던 투자 기능을 SK㈜로 일원화·효율화함으로써 포트폴리오 관리 역량 강화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나 사장의 경우 석유화학 산업의 업황 부진 속에서 적절히 대응하는 한편 △1조8000억원을 투자한 울산ARC 준공 △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을 성공 궤도에 안착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반도체 산업을 이끄는 주요 전자 계열사에선 삼성전기(009150)의 장덕현 사장이 유일하게 1964년생 용띠로 지난해부터 회사를 이끌고 있다. 최근 주력 사업인 스마트폰 등 전방 IT(정보기술) 사업 부진을 겪고 있는 상황 속에서 장 사장은 내년 멕시코에 전장용 카메라 모듈 생산기지를 설립하며 테슬라 등 북미 지역의 주요 완성차 업체를 공략한다. 삼성화재에서 삼성생명으로 옮긴 홍원학 사장 또한 1964년생 용띠로 삼성금융그룹과 생명보험업계 내에서 삼성생명의 입지를 굳건히 해야 하는 숙제를 안았다. 대부분 유임을 택했던 삼성 인사에서 유일하게 금융 계열사에서만 ‘변화’가 있었던 만큼 홍 사장은 삼성금융그룹 내 맏형 자리를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할 예정이다. 삼성생명은 ‘동생’격인 삼성화재에 1위 자리를 내준 바 있다.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경영학 관점에서 볼 때 용(龍)은 기존에 없던 제품과 서비스를 다양한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새롭게 만들어내는 창조력이 뛰어나고 다른 여러 강점을 자신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승화시키고 발전시키는 융합 능력 또한 탁월하다”며 “올해에는 창조력과 융합력을 가진 용의 해를 맞는 경영자들이 새로운 관점에서 경영 해법의 실마리를 찾는 한 해가 되길 기대해본다”고 분석했다.
2024.01.01 I 조민정 기자
포스코홀딩스 CEO 후보추천위원회, 차기 회장 후보군 발굴 시작
  • 포스코홀딩스 CEO 후보추천위원회, 차기 회장 후보군 발굴 시작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포스코홀딩스 CEO(최고경영자) 후보추천위원회가 차기 회장을 선임하기 위한 후보군을 발굴하기 시작했다. 포스코홀딩스 CEO 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28일 2차 회의에 이어 29일 3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전경 (사진=포스코홀딩스)CEO 후보추천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회장 후보군 발굴과 관련해 상법상 주주제안 기준을 준용, 포스코홀딩스 지분 0.5% 이상 보유 주주를 대상으로 공문을 발송하고 주주 추천 절차를 시작했다. 또 CEO 후보추천위원회는 서치펌 추천 진행을 위해 국내·외 유수 서치펌인 △그레이스앤파트너스 △브리스캔영 △스탠튼체이스인터내셔널 △유니코써치 △유앤파트너즈 △커리어케어 △패스파인더 등 10개사를 추천 서치펌으로 선정했다. 포스코홀딩스 회장 선임 과정에 참여하고자 하는 후보는 누구나 해당 서치펌 중 한 곳에 지원할 수 있도록 했으며 서치펌에선 최대 3명의 후보를 추천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일반적인 공개 모집 방식보다 서치펌을 통해 더욱 검증된 후보를 추천하는 방식이라는 게 CEO 후보추천위원회의 주장이다. CEO 후보추천위원회는 여기에 더해 공개성, 공정성, 실효성도 함께 높인다는 계획이다. CEO 후보추천위원회는 주주 추천과 서치펌 추천을 내년 1월 8일까지 진행할 예정으로 외부 후보 추천이 완료되면 그 결과를 종합해 1월 중순까지 내·외부 롱리스트(Long-List) 후보군을 구성하고 인원수도 공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박희재 CEO 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서울대 공과대학 교수)은 지난 19일 포스코홀딩스 이사회에서 의결한 신(新) 지배구조 개선 내용은 미국·유럽 선진기업 사례를 비교 분석하고 수차례에 걸친 간담회와 내부 토론, 전문가 자문 과정 등을 거쳐 도출한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또 CEO 후보추천위원회는 회사 정관과 이사회 규정에 따라 포스코의 미래와 주주의 이익을 위해 누구에게도 편향됨이 없이 냉정하고 엄중하게 심사에 임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이어 앞으로의 진행 과정도 수시로 공개하겠다고도 약속했다.
2023.12.30 I 박순엽 기자
"AI 혁명 이끈 엔비디아"…올해의 글로벌 CEO에 젠슨 황
  • "AI 혁명 이끈 엔비디아"…올해의 글로벌 CEO에 젠슨 황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인공지능(AI) 반도체 부문 최강자인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최고의 글로벌 CEO로 선정됐다. 생성형 AI 열풍 속에 엔비디아의 주식은 올 한해 200% 넘게 상승하는 등 사실상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는 평가가 나온다.젠슨 황 엔비디아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사진=AFP)28일(현지시간)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S&P 글로벌 1200 지수’에 포함된 주요 기업들을 대상으로 주주 수익률과 직원들의 CEO 지지도, 회사에 대한 사원 만족도를 종합한 결과 황 CEO가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엔비디아는 올 한해 172.9%에 달하는 주주 수익률을 거뒀다. 여기에 CEO 지지율 98%, 회사에 대한 직원 만족도도 4.6(만점 5)까지 더해져 황 CEO가 이번 평가에서 다른 경쟁 CEO를 압도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코노미스트는 “황 CEO만큼 AI에 대한 선견지명을 보여준 경영자도 드물다”며 “AI 혁명을 이끄는 AI칩의 필수 공급업체로서 회사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고 평가했다.황 CEO는 이미 10년 전 엔비디아가 만든 그래픽처리장치(GPU)가 AI 모델 훈련에 뛰어나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 후 몇년간 독점 소프트웨어 플랫폼 CUDA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여러 칩을 서로 연결해 더 큰 처리능력을 제공하는 네트워킹 기술 공급업체인 멜라녹스를 인수하는 등 AI 열풍을 준비했다는 것이다.이러한 투자 덕분에 황 CEO가 이끄는 엔비디아는 현재 전 세계 AI 칩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또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자는 검정색 터틀택 셔츠가 상징이라면, 황 CEO는 가죽 재킷을 즐겨 입는다. 황 CEO는 잡스와 마찬가지로 엄격한 기준으로 업무 강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번 조사에서 직원들의 지지도가 98%를 기록할 만큼 직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그는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고 이코노미스트는 평가했다.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 최고경영자(CEO)(사진=AFP)이어 2위는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CEO가 차지했다.저커버그는 주주 수익률은 172.7%로 엔비디아와 엇비슷했지만, CEO 지지도는 62%, 직원 만족도는 3.9에 그쳐 황 CEO에 밀렸다.이코노미스트는 “‘효율성의 해’(year of efficiency)를 보낸 직원들은 끔찍한 한 해였음을 시사하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메타 직원들의 신뢰와 사기 저하는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이뤄진 대규모 구조조정이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다음으로 3위에는 일본의 반도체 절단·연삭·연마 분야 전문 기업 디스코의 세키야 가즈마 CEO가 이름을 올렸다. 디스코는 올 한해 150.1%에 달하는 주주 수익률을 거뒀다. 이코노미스트는 수년간 반도체 절단과 연삭 분야의 선두를 지켜왔다고 평가했다.4위에는 브라질의 신생 인터넷 전문은행 누뱅크의 데이비드 벨레즈 CEO가 등극했다. 누뱅크는 올 한해 122.3%에 달하는 주주 수익률을 올렸다. 이코노미스트는 “신생 은행이 확고한 기존 업체를 밀어내는 데 성공한 사례는 거의 없었다”면서 “2013년 설립한 누뱅크는 고객 수 기준으로 남미에서 다섯 번째로 큰 금융기관으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5위에는 일라이릴리의 데이비드 릭스 CEO가 올랐다. 일라이릴리는 올 한해 주주 수익률은 59.9%를 기록했다. 일라이릴리는 급성장하는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경쟁 업체인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를 추격하며 성과를 거뒀다.
2023.12.29 I 이소현 기자
포스코홀딩스 “차기 회장 선임 과정, 편향 없이 냉정·엄중하게 심사”
  • 포스코홀딩스 “차기 회장 선임 과정, 편향 없이 냉정·엄중하게 심사”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박희재 포스코홀딩스 CEO(최고경영자) 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서울대 공과대학 교수)이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심사를 편향 없이 냉정하고 엄중하게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전경 (사진=포스코홀딩스)29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박 위원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005490)) CEO 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9일 발표한 신(新) 지배구조 관련 규정에서 정한 기준에 따라 독립적으로 투명하고 공정하게 차기 회장 심사 절차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는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포스코그룹 회장 선출 절차를 두고 공정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김 이사장은 지난 28일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포스코그룹 회장 선임 절차가 공정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며 “회장 선임은 주주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공정하고 투명한 기준·절차에 따라 공개적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에 박 위원장은 “만약 현 회장(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3연임을 위해 지원한다면 개인의 자유”라며 “CEO 후보추천위원회는 현 회장의 지원 여부에 전혀 관계없이 오직 포스코그룹의 미래와 주주의 이익을 위해 누구에게도 편향 없이 냉정하고 엄중하게 심사에 임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CEO 후보추천위원회는 내년 1월 8일까지 내부 회장 육성 프로그램(Top Talents Program)을 거친 임원진의 지원과 주요 주주·다수 서치펌(Search Firm)으로부터의 추천 등 광범위한 경로를 거쳐 추천된 회장 후보군을 토대로 20~30명의 롱리스트(Long-List) 후보군을 작성할 계획이다. 여기엔 회장 후보 기본자격과 평가 가이드라인(Guideline) 등이 적용된다. 이렇게 마련된 롱리스트 후보군은 외부 저명인사들로 구성된 ‘회장후보인선자문단’의 평가 결과를 참고해 이른 시일 내에 숏리스트(Short-List)로 압축된다. 이후 CEO 후보추천위원회는 내년 2월 이를 파이널리스트(Final-List)로 압축하고 심층 면접을 통해 최종 후보 1인을 결정해 이사회에 추천할 예정이다. 박 위원장은 “이러한 (회장 선임) 과정을 수시로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도 강조했다.
2023.12.29 I 박순엽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