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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계열사 대표 14명 교체…신유열, 1년 만에 전무 승진
  • 롯데, 계열사 대표 14명 교체…신유열, 1년 만에 전무 승진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상무가 전무로 승진한다. 1년 만에 전무 승진으로, 이번에 새로 조직된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의 실장을 맡아 글로벌 및 신사업을 전담한다.롯데그룹은 6일 롯데지주를 포함한 38개 계열사의 이사회를 열고 2024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임원인사의 방향은 △혁신 지속을 위한 젊은 리더십 전진 배치 △핵심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위한 핵심 인재 재배치 △외부 전문가 영입 확대 △글로벌 역량 및 여성 리더십 강화 등으로 요약된다. 신유열 롯데그룹 전무(사진=롯데그룹)관심을 모았던 오너가 3세인 신유열 신임 전무는 미래성장실장으로 자리를 옮겨 바이오, 헬스케어 등 신사업 관리와 제 2의 성장 엔진 발굴을 맡는다.신 전무는 롯데바이오로직스의 글로벌전략실장도 겸직해 롯데그룹 미래성장의 핵심인 바이오사업 경영에 직접 참여한다. 신 전무는 2022년 롯데스트레티직인베스트먼트(LSI) 대표이사, 롯데파이낸셜 대표이사 등 투자 계열사 대표직을 역임하며 재무에 대한 전문성을 높였고, 롯데케미칼 동경지사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하는 데 기여했다는 게 롯데 측 설명이다.이번 인사를 통해 교체된 계열사 대표이사는 14명이다. 60대 롯데 계열사 대표이사 8명이 퇴진한다.롯데그룹의 화학사업을 5년간 진두지휘했던 롯데그룹 화학군 총괄대표 김교현 부회장이 용퇴하고, 후임으로 롯데지주 ESG경영혁신실장 이훈기 사장이 부임한다. 1967년생인 이훈기 사장은 1990년 그룹 기획조정실로 입사해 2010년 롯데케미칼 기획부문장, 2019년 롯데렌탈 대표이사를 역임했고 2020년부터 롯데지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혁신실장을 맡아 인수합병(M&A), 미래 신사업 발굴을 총괄했다. 롯데 관계자는 “이훈기 사장은 전략 ·기획 ·신사업 전문가”라며 “기존 사업의 역량 제고 및 사업 포트폴리오 완성을 통해 화학 계열사의 시장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사업 다각화를 추진할 최적의 인물”이라고 설명했다.식품군 총괄대표 이영구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한다. 롯데제과와 롯데푸드의 합병, 식품군의 포트폴리오 개선, 글로벌 사업 확대, 미래 먹거리 발굴을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 등을 총괄 지휘하며 안정적인 흑자 수익구조를 만들어 낸 성과를 인정받았다.이영구 롯데그룹 부회장(사진=롯데그룹)이번 인사로 롯데헬스케어 대표이사에 우웅조 상무(승진)가 선임되는 등 40대 대표이사는 기존 롯데바이오로직스 이원직 대표이사, 에프알엘코리아 정현석 대표이사 포함 3명이 됐다.이와 함께 롯데지주 경영개선실장 고수찬 부사장, 롯데지주 재무혁신실장 고정욱 부사장, 롯데백화점 정준호 부사장 등 총 3명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롯데 관계자는 “최근 3년 내 사장 승진 중 가장 큰 규모”라며 “사장 직급이 전년에 비해 5세 젊어졌다”고 설명했다.고수찬 사장은 롯데지주 경영개선실장으로서 롯데그룹 전 계열사에 대한 경영 진단과 업무 시스템 개선을 주도해왔다. 고정욱 사장은 작년 ‘재무전략TF’를 꾸려 계열사 재무지표를 개선하고, 롯데건설의 우발채무(PF)에 따른 유동성 위기를 조기 진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정준호 사장은 외부 영입된 패션상품기획(MD) 전문가로,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심리 악화에도 롯데백화점만의 프리미엄전략으로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외부전문가 영입도 눈에 띈다. 롯데물산 대표이사에 장재훈 JLL(존스랑라살) 코리아 대표, 롯데e커머스 대표에 박익진 어피니티 에쿼티 파트너스 글로벌 오퍼레이션그룹 총괄헤드, 롯데AMC 대표이사에 김소연 HL리츠운용 대표를 내정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이사도 외부에서 물류 전문가를 영입해 선임 절차를 진행 중이다.롯데는 지난 9월 롯데GFR 대표이사 신민욱 전무, 10월 롯데지주 디자인전략센터장 이돈태 사장을 영입하며 올해 총 6명의 대표이사급 임원을 외부 전문가로 영입했다.글로벌 사업 확장을 고려해 국내외 사업경험 및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CEO도 영입했다. 신임 롯데물산 대표이사 장재훈 부사장은 23년 동안 국내외 부동산 업계에 근무하면서 폭넓은 글로벌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롯데e커머스 대표 박익진 부사장은 맥킨지앤컴퍼니, ING생명, 어피니티 에쿼티 파트너스 등 글로벌 기업에서 주로 전문성을 쌓았다. 또한 현재 영입 진행 중인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이사 역시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물류 전문가다.롯데는 내부 전문가들의 그룹 내 전략적 재배치도 단행, 롯데정보통신에서 신사업 및 IT/DT사업을 주도한 노준형 대표이사를 신임 롯데지주 ESG경영혁신실장으로 내정했다. 노준형 실장은 롯데정보통신 대표이사로 재임 시 메타버스, 전기차 충전, UAM, 자율주행, NFT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대했다는 평을 받는다.이번 인사로 롯데그룹 내 여성 임원 규모도 늘었다. 롯데AMC 김소연 대표를 신규 등용함에 따라 여성 대표이사는 기존 롯데GFR 신민욱 전무, 롯데멤버스 김혜주 전무를 포함해 총 3명이 됐다. 2018년 첫 여성 CEO를 발탁한 이후 최대 규모다.아울러 전무 이상 고위임원 중 여성의 비중은 지난해 7.4%에서 올해 9.8%로 증가했다. 5명의 여성 임원(상무보)도 상무로 승진시켜 조직 전면에 배치했다. 신규 여성 임원은 백화점 김지수 상무보, 홈쇼핑 조윤주 상무보, 호텔 김현령 상무보, 정보통신 오혜영 상무보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4명이 배출됐다. 롯데 관계자는 “여성 임원은 지난해 47명(7%)에서 올해 54명(8%)으로 7명이 늘었다”며 “여성임원 비율을 지속적으로 올리기 위해 여성인재 발굴 및 임원 육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12.06 I 김미영 기자
500대 기업, 2년새 차입금 165조↑…이자 부담만 27조 이상
  • 500대 기업, 2년새 차입금 165조↑…이자 부담만 27조 이상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국내 500대 기업의 차입금 규모가 지난 2년 사이 165조원 이상 뛰면서 이자 부담이 27조원 넘게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6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올해 500대 기업 중 2021년~2023년 3분기 보고서를 제출한 272개 기업을 대상으로 차입금 규모와 의존도를 조사한 결과 해당 기업들의 올해 3분기 기준 차입금은 953조3001억원으로 나타났다.(사진=CEO스코어)2년 전인 2021년 3분기에는 차입금 규모가 788조84억원이었다. 올해는 이보다 21% 증가했다.차입금이 늘면서 부담해야 할 이자 비용도 뛰었다. CEO스코어는 기준금리 변동폭을 고려해 단순계산 시 이자 비용이 2년 새 27조4549억원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조사 대상 중 2년간 차입금 규모가 늘어난 기업은 179개다. 차입금 규모가 가장 크게 상승한 곳은 한국전력공사다. 한국전력공사의 올해 3분기 차입금은 138조492억원으로 2년 전 대비 57억8686억원 증가했다. △SK하이닉스(18조7202억원) △한국가스공사(16조3722억원) △현대자동차(14조5407억원) △LG화학(7조8888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차입금 규모를 가장 크게 줄인 곳은 삼성전자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기준 차입금은 10조500억원으로 2년 전보다 9조195억원 감소했다.기업들의 차입금 의존도는 올해 3분기 27.7%를 기록했다. 2년 전보다 0.7%포인트 상승했다. 차입금 의존도는 자산 대비 차입금 비중이다. 시장에서는 30% 이상인 경우 재무 위험이 커진다고 보고 40%를 넘으면 재무 위험 수준으로 판단한다.업종별로는 공기업의 차입금 의존도가 올해 3분기 기준 51.1%로 가장 높았다. 2년 전보다 11.1%포인트 오른 수치다. 반면 지주 업종은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는데 올해 3분기 기준 6%로 집계됐다. 2년 전보다 8.6%포인트 떨어졌다.올해 3분기 기준 차입금 의존도가 가장 높은 기업은 효성화학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의 차입금 의존도는 78.6%다. 이외에 △한국가스공사 72.8% △도이치모터스 65.6% △롯데렌탈 62.7% △롯데글로벌로지스 62.4% △이마트에브리데이 61.4% 등 27개 기업의 차입금 의존도가 5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현대엔지니어링(0.3%) △한전KPS(0.5%) △LX세미콘(0.8%) △롯데정밀화학(1.0%) △에스원·농심(1.9%) △대덕전자(2.0%) 등 40개 기업의 차입금 의존도는 10% 이하였다.
2023.12.06 I 김응열 기자
이복현, 12일 금융지주 이사회 의장단 만나 CEO선임 모범관행 발표
  • 이복현, 12일 금융지주 이사회 의장단 만나 CEO선임 모범관행 발표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내주 8대 금융지주 이사회 의장단과 만난다. 이 원장은 이 자리에서 최고경영자(CEO) 선임절차 등 지배구조 모범관행을 발표할 전망이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11월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금감원-자산운용사 CEO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5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원장은 오는 12일 서울 금융감독원 본원에서 8대 금융지주 이사회 의장들과 만나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모범관행 방안을 발표한다. 이날 발표될 방안에는 CEO 선임 및 승계절차 객관성 및 투명성 제고와 이사회의 경영전략과 위험관리 개선, CEO 선임 적극적 요건 신설 등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우선 은행권이 자율규제 형식으로 모범관행을 시행한 뒤 장기적으로 금융회사 지배구조법 등 강행규정에 포함시키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이 원장은 지난해 12월 이사회 의장들을 소집해 지배구조 개선을 당부한 바 있다. 이어 금감원은 올해 초부터 금융지주·은행 이사회를 만나 금융사고 방지를 위한 내부통제 개선과 경영 투명성 제고를 위한 지배구조 개선 등에 있어 이사회의 역할을 강화해 달라고 주문했다.모범관행에는 CEO 선임 및 경영승계 절차와 관련 금융지주·은행별로 다르게 시행하던 절차를 통일성 있게 마련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CEO 자격요건부터 후보군 관리, 후보군 검증방식, 승계절차 개시 등에 대한 기준이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이 원장은 지난 10월 5일 KB금융지주 회장 승계절차와 관련 “원래 선임절차에 대한 평가 기준과 방식을 정한 뒤 후보군이 경쟁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KB금융은 회장 후보군을 먼저 정하고 평가 기준과 방식을 정했다”면서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이 3연임 도전을 앞둔 상황에서 이뤄져 관심을 끌고 있다. DGB규정에 따르면 회장은 67세를 초과할 수 없다. 하지만 김 회장은 현재 68세로 규정을 초과했다. 이런 탓에 한때 DGB금융지주가 정관을 변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이 원장은 이같은 우려에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가 열린 뒤 현재 회장의 연임을 가능하도록 바꾼다는 것은 룰을 깨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2023.12.05 I 송주오 기자
인도네시아 新수도 건설, 대우건설 참여의사 전달
  • 인도네시아 新수도 건설, 대우건설 참여의사 전달
  • 한-인니 수교 50주년 기념 경제협력포럼에 참석한 정원주 회장(앞줄 가운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우건설)[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대우건설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 다각화를 만들어내기 위한 정원주 회장의 광폭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나이지리아 출장으로 시작된 정원주 회장의 해외 방문은 이집트 카이로에서 예멘 전력에너지부와의 LNG 인수기지 MOU로 이어졌으며 싱가포르에서 세계 최대 국부펀드 중 하나인 테마섹 홀딩스 산하 국영기업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성과까지 거뒀다. 정 회장은 곧장 수교 50주년을 맞이한 인도네시아로 이동해 현지의 가장 큰 프로젝트인 신수도 건설 사업과 이를 비롯한 다양한 인프라사업 및 도시개발사업 등 사업 확장을 추진했다. 대우건설은 정 회장이 인도네시아 현지 10대 부동산 디벨로퍼인 찌뿌트라사의 부디아사 사스트라위나타 최고경영자(CEO)와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에서 부동산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시나라마스사의 묵따르 위자야 CEO를 면담해 인도네시아 현지에서의 개발사업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5일 밝혔다. 정 회장은 대우건설이 하노이 신도시 개발사업 등에서 보여준 뛰어난 성과와 침매터널, LNG플랜트 분야 등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설명하고 향후 인도네시아에서 진행될 스마트 시티,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인프라 사업에서도 뛰어난 경험을 가지고 있음을 전달하며 인도네시아 건설사업 참여 의사를 표했다. 이후 정 회장은 30일 한-인니 수교 50주년 기념 경제협력포럼에 참석해 현지 기업인들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했고 행사에 참석한 인도네시아 아궁 위짝소노 신수도청 차관에게 신수도 건설 사업에 대우건설의 참여 의사를 전달하기도 했다. 이 날 포럼에서 대우건설은 수도 이전사업과 관련해 인도네시아의 인프라 분야 최대 국영지주회사인 후타마 까리야사와 인프라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인도네시아는 수도인 자카르타가 해수면 상승과 지반침하현상으로 인해 피해가 커지고 있어 동칼리만탄 지역으로 수도를 이전하기 위한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이를 위한 다양한 인프라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국내 건설기업들에게도 새로운 시장이 열릴 전망이다.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정원주 회장의 방문에 대해 “인도네시아는 자원부국이면서 수도이전과 같은 대형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기회의 땅”이라며 “대우건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LNG플랜트, 침매터널, 도시개발사업 등 인프라 구축에서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자리였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2023.12.05 I 김아름 기자
삼성도 변화 선택…증권가 리더십 교체 지속
  • 삼성도 변화 선택…증권가 리더십 교체 지속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증권가에 리더십 교체 바람이 거세다. 미래에셋증권과 메리츠증권, 한국투자증권에 이어 삼성증권까지 수장 교체를 선택하며 주요 증권사의 최고경영자(CEO)가 대부분 새 인물로 바뀌리라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미국의 고금리 등 대외 경제가 악화하는 상황에서도 호실적을 낸 삼성증권마저 수장 교체 카드를 꺼내들며 중소형사들도 혁신과 신사업을 위한 CEO 교체를 이어갈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이와 함께 여의도에서는 연임에 성공하는 CEO는 누가 될지에 대해서도 주목하고 있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호실적’ 삼성증권 마저 교체를 택했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1일 박종문 삼성생명 자산운용부문 사장을 신임 대표로 내정했다. 2018년부터 6년째 삼성증권을 이끌어온 장석훈 사장은 삼성글로벌리서치 삼성성삼사회공헌업무 총괄사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당초 증권가는 장 사장이 코로나19와 미국의 고금리 등 변화의 상황 속에서도 호실적을 이끌어온 만큼, ‘연임’을 기대했다. 하지만 증권가에 불어닥친 교체 바람은 피하지 못했다는 평가다.실제 증권전문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증권의 올해 영업이익은 8996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올해 영업이익 1조클럽이 없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삼성증권이 증권사 중 가장 높은 성적을 쓸 것이란 기대감도 나온다. 삼성증권은 지난 2021년 코로나19 시기 1조3087억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하기도 했다. 게다가 삼성증권은 차액결제거래(CFD)와 영풍제지 사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해외 대체투자 등으로 리스크관리 부실이 불거진 다른 증권사들과 달리 안정적인 내부통제를 해오기도 했다. 삼성증권마저 CEO 교체를 선택하면서 증권사의 세대교체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증권의 신임 사장 내정자인 박종문 사장 역시 1965년생으로 장 사장(1963년생)과 달리 50대다. 이미 신임 사장으로 내정된 김미섭 미래에셋증권 대표와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는 1968년생, 장원재 메리츠증권 대표는 1967년생,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는 1969년생이다.◇KB·NH도 중징계에 수장 교체 가능성 불거져증권가의 장수 CEO로 꼽히던 박정림 KB증권 사장과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역시 교체가 유력해 보인다. 앞서 지난달 29일 금융당국은 제21차 정례회의를 열고 지난 3년간 이어진 라임·옵티머스 판매사 CEO에 대한 제재를 최종 확정했다. 박정림 사장과 정영채 사장은 내부통제 기준 마련 의무 위반을 이유로 각각 ‘직무정지 3개월’과 ‘문책경고’ 조치가 확정됐다. 직무정지와 문책경고는 연임과 3~5년간 금융권 취업이 제한되는 중징계다. 양홍석 대신증권 부회장(당시 사장)만 ‘주의적 경고’를 받으며 중징계를 면했다. 지난 2019년부터 4연임 중인 박정림 사장은 이달, 2018년부터 3연임 중인 정영채 사장은 내년 3월 각각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다만 박 사장과 정 사장이 행정소송을 제기할 가능성도 있다.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으로 소송을 진행하면 연임에 도전할 수 있다.여의도에서는 전례없는 CEO 교체 칼바람이 몰아치는 가운데 대형사에서는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사장과 오익근 대신증권 사장 정도가 연임에 성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김상태 사장의 경우, 젠투파트너스·라임펀드 관련 사적 화해에 따른 일회성 충당금을 제외하면 대체로 실적을 선방했다는 평가다. 2년 임기가 다음 달 말 끝나지만 올해부터 단일 대표를 맡은 만큼 임기가 길지 않았다. 오익근 사장은 대신증권이 종합금융투자사(종투사) 전환 작업을 진행 중인 만큼, 안정적인 지도체계가 필요해 연임에 성공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오 사장에 대한 재신임 여부는 12월 중순 나올 것으로 보인다. 중소형 증권사에서도 변화가 나타날지 시선이 모이고 있다. 박봉권 교보증권 사장, 홍원식 하이투자증권 사장, 곽봉석 DB금융투자 사장, 김신 SK증권 사장 등도 줄줄이 임기 종료를 앞두고 있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대형사들이 수장을 교체하며 중소형사들도 세대교체와 조직 개편에 나서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상황이라 변화가 커질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2023.12.04 I 김인경 기자
캐나다 CEO들·카탈루냐 주지사도 네이버1784 방문…첨단기술 탐방
  • 캐나다 CEO들·카탈루냐 주지사도 네이버1784 방문…첨단기술 탐방
  • 캐나다 기술 산업 이끄는 CEO 사절단이 지난달 30일 네이버 1784를 방문했다. (사진=네이버)[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캐나다 기술 산업의 비즈니스 리더들과 스페인 카탈루냐 주지사 일행이 지난달 30일 첨단기술의 집합체이자 미래형 친환경 공간인 네이버 1784를 방문했다.캐나다 IT·클린테크·헬스테크 분야 여성 CEO로 구성된 사절단과 APF 캐나다·주한 캐나다 대사관 관계자 일행은 아시아 지역과 캐나다 간의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방한 중, 첨단 기술 접목 사례 등을 직접 체험하기 위해 네이버 제2사옥 1784를 방문했다.캐나다 여성 CEO 사절단 일행은 수력·태양광·지열 등 재생에너지를 복합적으로 사용하는 친환경 사옥 네이버 1784 곳곳에 적용된 첨단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CEO 사절단은 사내 부속의원인 네이버케어(NAVER CARE)에서 활용되는 디지털 헬스 케어 기술을 비롯한 AI 기술력과 사우디 시장 진출을 비롯한 네이버의 글로벌 파트너십 전략에도 관심을 표했다.네이버 최수연 대표는 같은 날 이화여대에서 APF 캐나다가 주최한 ‘2023 대한민국·태국 캐나다 여성 경제사절단 서울 심포지엄’에 참석해 타마라 모휘니(Tamara Mawhinney) 주한 캐나다 대사와 차세대 IT 리더십에 관한 대담을 진행했다. 독립 비영리단체인 APF 캐나다(Asia Pacific Foundation of Canada)는 아시아와 캐나다 사이의 국제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연구 및 자문을 수행하고 있다.페레 아라고네스 스페인 카탈루냐 주지사 일행도 같은날 팀네이버의 기술이 집약된 네이버 1784에 방문해 미래 기술에 대한 관심을 표했다.페레 아라고네스 카탈루냐 주지사 일행이 지난달 30일 네이버 1784를 방문했다. (사진=네이버)스페인 카탈루냐 주정부는 ICT 산업을 카탈루냐 주의 전략 산업 중 하나로 지정하는 등 첨단 디지털 기술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 일환으로 페레 아라고네스 주지사와 오리올 알코바 산업국 국장 등 카탈루냐 주요 관계자가 ‘테크 컨버전스 빌딩’ 1784에 방문해 AI, 디지털 트윈, 로봇, 자율주행 등 다양한 기술을 직접 체험했다. 네이버와 카탈루냐 정부 관계자는 이번 방문에서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 X’와 디지털 트윈 제작 솔루션인 ‘어라이크(ALIKE)’ 등 네이버의 글로벌 기술력 및 카탈루냐의 디지털·컨텐츠 산업 전략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한편, 압둘라 알스와하 사우디 통신정보기술부장관, 압둘라 빈 투크 알 마리 UAE 경제부장관 등 중동 주요국 정부 관계자가 올해 네이버 1784를 방문해 기술 협력 가능성 등을 논의한 바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중동,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팀네이버의 기술 역량에 대한 관심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2023.12.01 I 한광범 기자
오픈AI 이사회에 MS 옵서버로 참여…의결권은 없어
  • 오픈AI 이사회에 MS 옵서버로 참여…의결권은 없어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대주주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오픈AI 이사회에 의결권 없는 참관인(옵서버) 자격으로 참여하기로 했다.마이크로소프트(MS)로고(사진=AFP)2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오픈AI는 홈페이지에 “기술에서 안전, 정책에 이르기까지 오픈AI의 광범위한 사명을 대표하는 집단적 경험을 가진 개인과 함께 새 이사회에 의결권이 없는 관찰자로서 MS가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MS는 오픈AI의 지분 49%를 보유한 최대 주주이며, 1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한 최대 투자자다. 최근 MS는 오픈AI를 이끌던 샘 올트먼이 이사회로부터 해임당하는 등 거취 논란이 불거지면서 오픈AI의 지배구조 변화를 요구해왔다. 올트먼은 최고경영자(CEO) 복귀 후 첫 공개서한에서 “우리는 MS와 협력하기로 명확히 옳은 선택을 했다”며 “새 이사회에 그들을 의결권 없는 옵서버로 포함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MS 측 대리인이 오픈AI 이사회에 참석하고 기밀정보를 열람할 수 있지만 이사 선임 등의 문제에서 의결권을 행사할 수는 없다.오픈AI는 새로운 이사진들이 지배구조 개선과 최근 사건에 대한 독립적인 검토를 감독하는 작업 등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이번 혼란 이후 이사회 의장을 맡게 된 브렛 테일러도 별도의 서한에서 “이사회는 회사를 안정시키고 자격을 갖춘 다양한 이사진을 구성하며 오픈AI의 기업 거버넌스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MS의 옵서버 참여를 확인했다.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사진=AFP)앞서 오픈AI 이사회는 지난 17일 올트먼을 CEO에서 해임했지만, 투자자들이 반발하고 직원들의 집단 퇴사 움직임까지 더해지자 닷새 만인 지난 22일 MS에 합류하기로 했던 올트먼을 복귀시키기로 했다.오픈AI는 이사회에 테일러 의장과 함께 래리 서머스 전 미국 재무부 장관을 새로 참여시키고 쿼라의 CEO인 애덤 단젤로를 유임시키기로 한 바 있으며, 다른 이사진을 물색 중인 상태다.올트먼 축출 후 임시 CEO를 맡았던 미라 무라티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계속 CTO 직을 맡기로 했고, 올트먼 축출에 반발해 퇴사했던 그레그 브록먼은 회장으로 복귀한다.기존 이사회에서 올트먼 축출에 가담했지만 이후 그의 복귀 필요성을 주장했던 일리야 수츠케버 수석과학자는 이번 이사회에서 빠졌다. 올트먼은 “수츠케버 수석과학는 더 이상 이사회에서 일하지 않지만, 업무 관계를 지속하길 희망하며, 오픈AI에서 계속 일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11.30 I 이소현 기자
김영섭 호 KT, '조직 슬림화'…AI·클라우드 신사업 강화
  • 김영섭 호 KT, '조직 슬림화'…AI·클라우드 신사업 강화[해설]
  • [이데일리 김현아 전선형 기자]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김영섭 KT CEO가 30일 단행한 ‘인사 및 조직개편’은 △조직 슬림화(의사결정 비효율 제거)△인공지능(AI)·클라우드 등 신사업 강화 △경영지원부문과 법무실 친여인사 영입으로 요약된다. 조직을 통폐합해 ‘부사장-전무(상무)-상무보’로 복잡했던 의사결정 구조를 단순화했고, 디지털 혁신 가속화를 위해 기술혁신부문(CTO)과 함께 기술컨설팅 조직도 만들었다. 아울러 홍보(PR)와 대관(CR)을 밑에 두는 경영지원부문(CSHO)과 법무실장도 외부에서 영입했다. 김영섭 KT 대표는 “이번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는 KT가 디지털 혁신 파트너로 도약하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객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도록 KT 그룹 임직원과 함께 총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말했다.①임원 20% 감축…그룹 경영은 강화가장 크게 바뀐 조직은 경영기획부문이 폐지된 일이다. 전략실(CSO)과 재무실(CFO)이 분리돼 CEO 직속으로 편재됐다. 인재실(CHO)도 경영지원부문에서 독립했다. 각각 박효일 전무(CSO), 장민 전무(CFO), 고충림 전무(CHO)가 맡는다. CEO 직속 조직으로 전략·재무·인사 조직을 두기로 한 것은 KT그룹 경영의 관점에서 전략과 사업포트폴리오, 투자 등을 챙기고 인사 및 인재육성을 하겠다는 김영섭 CEO의 의지로 풀이된다.다만, 경영기획부문이 폐지되고 AI/DX융합사업부문 등이 헤쳐모여 전략·신사업부문으로 재편되는 과정에서 임원수는 20% 줄었다. 상무 이상의 임원은 98명에서 80명으로, 상무보는 기존 312명에서 264명으로 쪼그라들었다. KT 한 임원은 “예전에 직원이 6만 명이 넘을 때에도 임원은 30여명 있었던 적이 있다”면서 “그간 지나친 부문제로 부사장-전무-상무(상무보)까지 내려와 의사결정이 느려진 느낌이 있었는데 이번에 슬림화된 것 같다”고 평했다. 전략·신사업부문장은 KT CEO 후보로도 물망에 올랐던 신수정 부사장이 맡는다.②AI·클라우드 등 신사업 역량 강화두번 째로 눈에 띄는 것은 사업부서 조직으로 전략·신사업부문과 함께 기술혁신부문(CTO)조직을 신설한 점이다. 외부에서 영입된 오승필 부사장(CTO)이 이끄는 기술혁신부문 아래에는 KT컨설팅그룹(정우진 전무)·AI2XLab(배순민 상무)·AI TechLab(외부 영입중)·Service Tech Lab(홍해천 상무)·SW개발본부(조성은 상무)·정보보안단(문상룡 상무)등을 뒀다. 이런 조직 구성은 기존 IT 부문과 융합기술원이 합쳐진 모습이다. AI 등 핵심 기술 역량 강화를 통해 기업(B2B)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조치다. KT 관계자는 “초거대 AI ‘믿음’을 상용화한 데 이어, AI 사업을 본격화하고 동시에 AI 거버넌스를 수립하기 위해 AI2XLab과 외에도 AI Tech Lab을 신설해 AI분야 핵심 기술 경쟁력을 키워간다는 방침”이라고 부연했다.이와관련 KT는 AI와 컨설팅전문가 영입을 위해 커리어케어 등 외부 헤드헌팅 업체를 활용하기도 했다. ‘믿음’의 어머니 배순민 상무는 유임됐고,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기술 동향 분석 및 제휴 업무를 맡을 AI TechLab 임원은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③경영지원부문·법무실 등은 친여 인사로이번 조직개편에서 사라진 경영기획부문과 달리 경영지원부문(CSHO)은 강화됐다. 또, 법무실과 감사실, 컴플라이언스추진실도 독립부서로 운영된다. 객관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외부 전문가를 영입해 그룹사의 경영·사업리스크에 대한 관리 및 조정 기능을 강화한다는 취지다.경영지원부문은 CR실(김광동 전무), 홍보실(이정우 상무), SCM전략실, ESG경영추진단으로 이뤄지는데, 경영지원부문장으로 임현규 전 계명대·경운대 신방과 교수를 영입했다. 그는 알티캐스트 신사업부문장 부사장(2008~2009), KT 비즈니스서비스추진실장 부사장(2013)도 거쳤다.법무실장으로는 사법연수원 18기인 검사 출신 이용복 부사장(영입)을 영입했다. 그는 서울남부지방검찰청 부장검사 (2007), 박영수 특검팀 특별검사보(2017~2021)를 거쳐 법무법인(유) 대륙아주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이외에도 감사실장, 컴플라이언스 추진실장 등을 외부에서 영입할 예정이다. 이번에 영입된 임현규 부사장과 이용복 부사장은 친여 인사로 분류되지만, 과거 이석채 회장 시절보다는 정치 성향이 있는 임원이 적게 영입됐다는 평이 나온다. 한편 KT는 임원 인사 이틀 전부터 상무보를 시작으로 퇴임 임원 공지를 시작했으며, 자회사 사장단 인사도 조만간 이뤄질 전망이다.다만, KT 그룹사의 핵심 보직이 KT 임원들의 퇴임 수순으로 활용됐던 관행을 바꾸겠다는 김영섭 CEO의 의지가 커서, 계열사 CEO 인사는 젊은 인재와 능력을 인정받은 승진자들을 중심으로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2023.11.30 I 김현아 기자
김영섭 CEO 직속으로…KT, 전략실·인재실·재무실 독립
  • 김영섭 CEO 직속으로…KT, 전략실·인재실·재무실 독립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김영섭 KT CEO김영섭 KT CEO가 30일 취임이후 첫 인사를 내면서 경영관리 고도화를 위해 전략실·인재실·재무실을 독립시켜 CEO 직속으로 두기로 했다.기존에 경영기획부문에 있었던 전략실(CSO)은 CEO 직속으로 편재돼 CSO 아래에 경영전략담당, 사업포트폴리오담당, 제휴투자담당, 시너지경영1,2담당, 부동산전략담당, 글로벌사업개발담당을 두게 된다. CSO는 박효일 전무가 맡는다. 박효일 전무는 KT고객경험혁신본부장 출신으로, 인공지능(AI)보이스봇 등 최첨단 기술을 도입하여 24시간 고객대응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인재실(CHO) 역시 경영지원부문에서 독립해 CEO 직속이 된다. 그룹인사 담당, 인사운영 담당, 상생협력 담당, 인재육성 담당을 밑으로 두게 된다. 초대 인재실장(CHO)는 고충림 전무가 맡는다. 그는 인사와 기업문화, 커뮤니케이션 전략 부서를 두루 거쳤다. 경영기획부문에 있던 재무실(CFO)도 독립해 김영섭 CEO가 직접 챙기는데, 산하에 재원담당, 회계담당, 자금담당, IR담당, 세무담당, 재무서비스센터, 수납지원센터 등을 둔다. CFO가 된 장민 전무는 KT 경제경영연구소, 재무실, BC카드, 스마트로 등을 거친 KT그룹 내 금융 전문가다.KT 관계자는 “전략실과 인재실, 재무실이 CEO 직속으로 편재되면서 CEO를 지원하는 경영지원 기능이 더 명확하고 전문화됐다”면서 “KT그룹 관점에서 계열사간 시너지를 내기 위한 조치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그는 “준법경영, 윤리경영 견고화를 위해 유관 지원조직의 독립성을 강화한 측면도 있다”고 부연했다. 이번에 KT는 법무실장으로 검사 출신 변호사(법무법인 대륙아주)인 이용복 부사장을 영입했다. 이 부사장은 사법연수원 18기로 1992년 3월부터 2008년 2월까지 검사로 재직했다. 법무실 아래에는 송무관리담당, 법무컨설팅담당, IPR담당을 두게 된다.윤리경영실은 감사실과 컨플라이언스추진실로 분리된다. 감사실에선 경영진단담당과 감사담당을 둔다. 윤리경영실장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한편 KT는 이날 역할이 중복되는 그룹Transformation부문을 해체했고, 상무보 이상 임원을 20% 축소했다. 상무 이상의 임원은 98명에서 80명으로, 상무보는 기존 312명에서 264명으로 규모를 대폭 줄였다.이에 대해 회사는 “KT 그룹사의 핵심 보직이 KT 임원들의 퇴임 수순으로 활용됐던 기존의 관행을 폐지하고 온전하게 KT 그룹 관점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전문성과 역량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인사를 배치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2023.11.30 I 김현아 기자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해외 부동산개발사업 확장 전력
  •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해외 부동산개발사업 확장 전력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대우건설은 정원주 회장이 지난 27~28일까지 싱가포르를 방문해 싱가포르 국부펀드 산하 아시아 최대 부동산개발사인 케펠랜드와 캐피탈랜드의 최고경영자(CEO)와 면담하고 글로벌 부동산개발사업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고 30일 밝혔다. 케펠랜드와 캐피탈랜드는 세계 최대 국부펀드 중 하나인 테마섹 홀딩스 산하의 국영기업으로 전 세계적으로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아시아 최대의 부동산 전문 개발사다. 테마섹 홀딩스는 싱가포르 정부가 100%를 소유하고 있는 국부펀드로 운용 자산의 규모가 한화 약 400조 원에 이르는 초대형 투자회사다. 정 회장은 이번 방문 기간에 글로벌 본사를 싱가포르에 두고 있는 방글라데시 최대기업집단 중 한 곳이자 1위 민자발전, 항만 사업자인 써밋그룹의 무하메드 아지즈 칸 회장을 면담하고 방글라데시 내 정유시설과 부동산개발사업 관련 양사 간 협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무하메드 아지즈 칸 회장은 “대우건설의 선진 사업방안과 기술을 바탕으로 양사 간 상호이익을 추구하는데 많은 관심이 있다”고 언급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정원주 회장이 세계적인 기업의 지역 거점과 본사가 있는 싱가포르를 방문해 수주와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했다”며 “앞으로 글로벌 건설 디벨로퍼로 우뚝 서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설명했다.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지난 27일 케펠랜드를 방문해 CEO 등 주요 관계자들과 협력관계를 논의하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2023.11.30 I 김아름 기자
  • 옥타, 지난달 보안사고 예상보다 심각…주가 2%↓
  •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ID 관리 소프트웨어 제공업체 옥타(OKTA)가 29일(현지시간) 고객 지원 시스템 에 영향을 미친 지난달 보안사고는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심각했다고 밝혔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옥타는 지난달 발생한 해킹 사건의 공격자가 옥타 고객 지원 시스템 사용자의 이름과 이메일 주소가 포함된 문서를 다운로드해 특정 연방 및 국방부 시스템을 제외한 대부분의 고객들에게 영향을 미쳤다는 사실을 최근에서야 발견했다고 전했다. 옥타는 해킹된 문서에는 사용자 자격 증명이나 민감한 개인 정보가 포함돼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옥타는 자사 블로그에 “이 정보가 적극적으로 악용되고 있다는 직접적인 증거는 없지만 공격자가 정보를 이용해 피싱이나 소셜 엔지니어링 공격을 통해 옥타 고객을 표적으로 삼을 가능성이 있다”고 업데이트했다. 토드 맥키넌 옥타 CEO는 배런스와의 인터뷰에서 “위반과 관련된 어떤 고객 손실도 보고되지 않았지만 상황의 심각성을 깨닫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옥타는 보안 회사이고 뚫릴 수 없다”며 “침해가 발생하더라도 세계에서 가장 솔직하고 의사소통이 원활한 회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개장초 6%까지 하락했던 옥타의 주가는 오전 거래에서 1.96% 하락한 71.19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2023.11.30 I 정지나 기자
'라임 등 책임' 증권사 CEO 징계 오늘 결정…'중징계' 두고 갈등(종합)
  • '라임 등 책임' 증권사 CEO 징계 오늘 결정…'중징계' 두고 갈등(종합)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라임·옵티머스 등 사모펀드 불완전판매 사태와 관련해 주요 증권사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징계 여부가 오늘(29일)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결정된다. 다만, 정례회의가 사실상 만장일치제로 운영되는 만큼 각 CEO의 제재 수위를 두고 이견이 나올 수 있어 징계 결정은 다음 달로 미뤄질 가능성도 남아 있다.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 위치한 금융위원회. (사진=이데일리DB)금융위원회는 29일 정례회의를 열고 라임·옵티머스 펀드 불완전판매 사태와 관련 박정림 KB증권 사장과 양홍석 대신증권 부회장,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에 대한 제재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이날 오전 정례회의 안건으로 이들 CEO에 대한 제재안을 최종 상정했다.금융당국의 제재 심의 절차는 금감원 제재심의위를 시작으로 금융위 증권선물위원회, 금융위 안건 소위, 금융위 정례회의 등을 거친다. 금융위는 지난 23일 안건 소위를 열고 이들에 대한 제재안을 논의한 바 있다. 특히 이번 CEO 제재와 관련 징계 수위를 놓고 막판 진통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앞서 금융위는 박정림 KB 사장에 최근 금감원의 징계 결정보다 높은 ‘직무 정지’ 처분을 받을 수 있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제재심위 결정보다 제재 수위가 높아지면 당사자에게 추가 소명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사전에 통보한다.또한, 안건 소위에서는 양홍석 대신증권 부회장에 대해 금감원 제재심위 결정인 ‘문책경고’에서 ‘주의적 경고’로 징계 수위를 낮출 것으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때문에 각 CEO의 징계 수위를 두고 여러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징계 수위가 다시 바뀌거나 결정이 미뤄질 가능성도 아직 남아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정례회의가 사실상 만장일치제로 운영되는 만큼 정례회의에서 논의에서 징계 수위가 또다시 바뀔 수도 있고, 오늘 결론이 안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들에 대한 징계 여부는 올해 안에는 결론이 날 전망이다. 앞서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연내에는 CEO 제재안을 확정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금융감독원은 지난 2020년 11월 제재심의위를 열고 라임펀드 사태와 관련 내부통제 기준 마련 의무를 위반했다는 등 이유로 박 사장과 양 부회장에게 각각 ‘문책 경고’를 결정한 바 있다. 또한, 2021년 3월에는 옵티머스 펀드 판매 관련 내부통제 기준 마련 의무 위반 등을 이유로 정 사장에게도 같은 수위의 징계를 의결했다. 그러나 금융위는 작년 3월 말에 심의를 일시 중단했다. 당시 금융위는 “제재 조치 간 일관성과 정합성, 유사 사건에 대한 법원의 입장, 이해관계자에 미치는 영향 등을 충분히 확인하고 검토를 거친 뒤 심의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중단 사유를 설명했다. 이후 지난 1월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이 파생결합펀드(DLF) 손실 사태와 관련해 금융당국으로부터 받은 중징계를 취소해달라고 낸 행정소송에서 금감원의 문책 경고 징계를 취소한 원심이 확정되자 관련 논의가 재개됐다.금융투자 업계에서는 이번 제재 결정이 연말 증권사 CEO 인사에도 영향을 미치리라는 분석이 나온다. 금융회사 임원에 대한 제재 수위는 △주의 △주의적 경고 △문책 경고 △직무 정지 △해임 권고 등으로 나뉘는데 문책경고 이상 중징계를 받은 금융사 임원은 3~5년 동안 금융사 취업이 제한되기 때문이다. 특히 박 사장과 정 사장은 각각 내달 31일과 내년 3월1일 임기가 끝나 제재 수위에 따라 연임이 불가능할 수 있다.
2023.11.29 I 이용성 기자
올트먼 해고 해프닝이 남긴 것 3가지
  • 올트먼 해고 해프닝이 남긴 것 3가지 [김현아의 IT세상읽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의 복귀가 결정된 직후 미국 오픈AI 본사에서 그레그 브로크먼(맨 앞) 전 오픈AI 회장 등 올트먼을 지지했던 임직원들이 모여 파티를 열고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X)샘 올트먼 오픈AI 창업자. (사진=AFP)샘 올트먼이 오픈AI에서 해임된 지 닷새 만에 최고경영자(CEO)로 전격 복귀한 일은 몇 가지 의미 있는 점을 남겼습니다.①실리콘밸리식 해고와 개발자 군단의 위력올트먼 해고는 전광석화처럼 진행됐습니다. 해임 전날 그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연설할 정도였죠. 해고를 주도한 수츠케버 이사는 직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올트먼이 안전 문제를 희생시키면서까지 오픈AI 솔루션을 상용화하려고 한 점이 투영됐다”고 설명했지만,직원들은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전체 직원 중 약 90%에 해당하는 743명이 “올트먼을 따라 회사를 떠나겠다”며 반발했다고 합니다.올트먼 역시 복귀 소식을 직접 전하면서 “지난 며칠간 제가 한 모든 일은 이 팀과 그 사명을 함께 지키기 위한 것이었다”고 언급하며, ‘팀 오픈AI’로서의 방향을 강조했습니다.미국식 당일 해고 통보는 우리에겐 익숙하지 않지만, IT 업계에서는 법적으로 피하면서도 실질적으로는 당일 해고하는 문화가 존재합니다. 핵심 개발자의 퇴사 시에는 당일 해고 통보와 함께 즉각 사내 전산 접속 차단 및 무노동 월급 지급 등의 절차가 진행되고 있죠. 근로기준법상 50일 전 해고통보를 지키면서도, 개발자가 나쁜 행동을 할 가능성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합니다. 개발 중인 소프트웨어를 망쳐 놓거나 핵심 코드를 유출하려는 것들요. 이제 개발자들은 기술적 역량과 이념에 중점을 두고 조직의 방향성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존재가 되고 있습니다.②첨단 AI, 선규제보다는 개발이 이익 담론AI 안전성 확보를 이유로 한 ‘앞선 규제에는 반대’하는 목소리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트먼은 지난 5월 인도에서 개최된 행사에서 “GPT-5 개발에 안전 감사가 더 필요하다. 나도 차기 GPT에 관한 시간표를 제시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발언했으나, 이사들은 진정성을 의심해 해고했습니다. 일부 연구진들은 올트먼 해고 직전 오픈AI가 ‘큐 스타’라는 강력한 일반인공지능(AGI)를 개발했다고 주장하며, 이사회에 안전성에 대한 걱정을 전했다고 하죠.‘큐 스타’는 데이터를 학습하지 않아도 스스로 연산하는 놀라운 능력을 지닌 AI 모델로, 새로운 학습 없이도 기존 데이터셋을 활용하여 문제를 해결한다고 합니다.그러나 올트먼의 복귀로 인해 “기술이 인간을 이롭게 할 것”이라는 개발자 입장이 더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생성형 AI에 대한 안전성 논의는 여전히 복잡한 문제입니다. 기술의 혁명을 온전히 이해하기 어려운 정부 주도 규제에는 반대하지만, 철학적으로 소양을 가진 개발자들의 참여만 기대하기도 불안합니다. “기술로 안 되는 게 없는” 세상에서 어떻게 AI의 안전성을 보장할지에 대한 해답을 찾으려면 긴 시간과 깊은 토론이 요구될 겁니다.③오픈AI, 돈버는 회사로 변신올트먼의 복귀는 오픈AI가 순수한 비영리 재단에서 벗어나 비즈니스 측면에서의 전면화를 의미합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협력을 강화하며 기술 및 비즈니스 영역에서의 동맹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AI 개발 생태계에서 개발자들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이며, 오픈AI가 적극적인 비즈니스 확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도 있습니다.이사회 역시 안전한 AI를 강조했던 사람들 대신에 브렛 테일러 전 세일즈포스 CEO가 의장을 맡고 미 재무장관을 지낸 래리 서미스 하버드대 교수가 신임 이사진에 합류한다고 하죠. 올트먼 복귀를 반대했던 사외이사 중에선 애덤 디엔젤로 쿼라 CEO만 남는다고 합니다. 오픈AI는 돈 버는 회사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2023.11.25 I 김현아 기자
LG 구광모호, 세대교체·미래준비 인사…부품계열 새판 짰다
  • LG 구광모호, 세대교체·미래준비 인사…부품계열 새판 짰다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성과주의와 미래준비에 방점을 찍는 연말 인사를 단행했다. 전자부품 계열사 3곳의 최고경영자(CEO)를 모두 바꾸고 연구개발(R&D) 인재를 적극 승진시켜 주요 사업 내 기술력 확보에 집중하겠다는 청사진을 그렸다.구광모 LG그룹 회장. (사진=LG)◇LG엔솔·LGD·LG이노텍서 신규 CEO 선임24일 LG는 지난 22~24일 계열사별 이사회를 열어 2024년 임원인사를 실시했으며 △지속성장의 긴 레이싱을 준비하는 리더십으로의 바통 터치 △분야별 사업경험과 전문성, 실행력을 갖춘 실전형 인재들을 발탁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LG그룹 부회장단은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373220) 부회장이 용퇴하며 기존 3인체제에서 권봉석 ㈜LG 부회장과 신학철 LG화학(051910) 부회장의 2인체제로 변화했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유임됐다.이와 관련 LG는 “1위 사업 달성에 필요한 장기적인 준비를 위해 해당 산업에서 성과를 내고 전문 역량을 갖춘 사업 책임자를 보임해 변화의 드라이브를 가속화하고자 했다”고 밝혔다.주요 계열사중에선 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이 LG디스플레이 사장으로 선임됐고 이 자리를 이어받아 문혁수 LG이노텍 부사장이 LG이노텍 CEO로 선임됐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당사 신임 CEO로 내정됐다.LG는 “LG에너지솔루션과 LG이노텍(011070)은 각각 1969년생, 1970년생의 혁신과 미래준비를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는 준비된 CEO가 선임되면서 세대교체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034220)의 경우 기업 간 거래(B2B)사업과 정보통신(IT)분야에서 탁월한 전문성과 경영능력을 갖춘 계열사 CEO가 이동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심의 핵심사업을 강화하고 차별화 기술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질적 성장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또 “이번 임원인사를 통해 선임된 최고경영진들은 구본무 선대회장 재임 당시 임원으로 발탁된 이후 구광모 대표 체제에서도 중책을 맡으며 차세대 경영인으로 지속 육성, 앞으로 LG의 고객가치 철학을 구현하고 회사를 성장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사장 승진자는 총 4명으로 박형세 LG전자(066570) HE사업본부장 부사장과 정대화 LG전자 생산기술원장 부사장, 김인석 LG스포츠 대표이사 부사장, 김영민 LG경영연구원장 부사장이 사장 승진했다.(왼쪽부터)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신임 CEO와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신임 CEO, 문혁수 LG이노텍 신임 CEO. (사진=각 사)◇승진자 줄었으나…ABC 신사업 등 R&D 인재 키워전체 승진규모는 지난해 대비 축소된 총 139명(전년 160명)이며 신규 임원도 지난해 114명에 99명으로 줄었다. 경기 불황 속 안정적 인사를 추구한 것으로 풀이된다.신규 임원의 평균 연령은 지난해와 같은 49세이며 1980년대생 임원 5명 등 신규 임원의 97%(96명)가 1970년 이후 출생자이다. 최연소 임원은 1982년생인 손남서 LG생활건강(051900) 상무다.LG는 차별화된 미래 사업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 31명의 R&D 인재를 승진시켰다. 기술 리더십 확보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룹 내 R&D 임원 규모는 역대 최대인 203명(전년 196명)으로 확대됐다. 특히 구광모 회장이 미래 사업으로 낙점한 ABC(인공지능·바이오·클린테크) 분야에서 16명이 승진했고, 소프트웨어(SW) 8명 등 신성장동력 분야에서 24명 인재가 승진했다.LG는 실력과 전문성을 겸비한 여성인재와 외부인재를 기용해 리더십 다양성을 강화했다고도 밝혔다. 전체 승진자 수가 줄었음에도 지난해와 같은 규모인 9명의 여성 인재(여성 신규 임원 8명)가 R&D·사업개발 등 다양한 영역에서 승진했다. LG의 여성 임원은 2019년 초 29명 대비 5년 만에 61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새로운 시각에서 외부 기술과 아이디어를 적극 수용하고 전문역량을 빠르게 보완하기 위해 올 한 해 홍관희 LG유플러스(032640) 사이버보안센터장 전무와 진요한 LG CNS AI센터장 상무 등 총 15명의 외부 인재를 영입했다.
2023.11.24 I 최영지 기자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아부다비 파이낸스 위크’ 찾는다
  •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아부다비 파이낸스 위크’ 찾는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위메이드(112040)는 자사 장현국 대표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는 ‘아부다비 파이낸스 위크 2023’(ADFW 2023)에 참석한다고 24일 밝혔다.‘ADFW 2023’은 아부다비 행정부의 수장인 셰이크 칼리드 아부다비 왕세자가 직접 주관하는 행사다. 아부다비 글로벌 마켓(ADGM)과 아부다비 경제개발부는 파트너로 참여한다.2회째를 맞은 올해는 ‘전환기의 투자’를 주제로 열린다. 100개국 이상에서 1만명 이상의 정재계 주요 인사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오는 29일 ‘ADFW 2023’의 주요 행사인 ‘핀테크 아부다비’에서 ‘컨버전스: 미디어, 컬쳐와 핀테크’ 주제 토론에 패널로 참가한다. 블록체인과 디파이 기술이 핀테크에 미칠 영향 등을 논할 예정이다.또한 장 대표는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컨퍼런스 ‘포춘 글로벌 포럼 2023’에도 방문한다. ‘포출 글로벌 포럼’은 1995년부터 미국 경제지 ‘포춘’에서 주최하고 있는 행사로, 중동 지역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장 대표 외에도 포춘 글로벌 500 기업의 여러 CEO들이 컨퍼런스를 찾는다. 인공지능(AI), 컨설팅, 사이버 보안, 석유와 가스, 산업 자동화, 의료, 통신 등 아랍에미리트 다양한 부문의 정부 인사들도 함께 할 예정이다.
2023.11.24 I 김정유 기자
증권가, '내부통제' 리스크 해법 CEO 세대교체…떠나는 올드보이들
  • 증권가, '내부통제' 리스크 해법 CEO 세대교체…떠나는 올드보이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올드보이들의 퇴장이다. 지난 1990년대부터 최근까지 한국 자본시장을 이끌어온 주요 증권사 대표이사가 연이어 일선에서 물러나고 있다. 잇따른 사건사고들로 업계 전반에 내부통제와 리스크 관리가 부실하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증권사들이 위기를 타개할 해법으로 리더십 교체 카드를 꺼내들면서다. 장수 CEO들이 물러난 자리는 60년대 후반생인 새로운 인물들이 채워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들 후임 최고경영자(CEO)들의 최우선 과제는 내부통제 강화가 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장수 CEO 가고…50대 수장들이 온다 23일 한국금융지주(071050)는 이사회를 열고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개인고객그룹장(부사장)을 신임 사장으로 내정했다. 그동안 한국투자증권을 이끌던 정일문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한다. 내년 1월 신임 사장이 될 김 내정자는 1969년생이다.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1994년 교보생명보험에 입사해 LG투자증권을 거쳐 2004년 한국투자증권에 합류했다. 김 내정자는 자타공인이 인정하는 기업금융(IB) 전문가로 2019년부터는 개인고객그룹장까지 맡으며 동학 개미 시대에 리테일과 자산관리에 성공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올해 54살인 김 내정자가 한국투자증권을 이끌게 되면서 1964년생인 정일문 사장(59)은 증권 경영 일선에서는 한발 물러난다. 정 사장은 한국투자증권 ‘원클럽맨’으로 지난 2019년부터 5년간 대표이사로 한국투자증권을 이끌어온 인물이다. 국내 주요 증권사를 이끌고 있는 다수의 CEO는 모두 1960년대 초반에 태어난 80년대 초반 학번으로 그간 주목을 끌어왔다. 미래에셋의 경우 개국공신인 최현만 회장(1961년생)과 이만열 미래에셋증권 사장(1964년생)이 주도권을 쥐고 그룹을 키워왔고, 메리츠증권 역시 최희문 부회장(1964년생)이 성과 중심 문화를 앞세워 13년간 진두지휘해왔다. 조직을 성장시키고 키워 온 이들은 최근 모두 용퇴를 결정했다. 대신 1960년대 후반에 태어난 새 인물들이 지휘봉을 받았다. 미래에셋은 글로벌 프로젝트를 이끌어온 김미섭 부회장(1969년생)이 대표이사직을, 메리츠증권은 장원재 신임 대표이사(1967년생)가 14년 만에 새로운 수장을 맡게 됐다. 증권가는 올해 유독 세대교체의 바람이 거셀 것으로 보고 있다. 박정림·김성현 KB증권 사장과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사장이 올해 말로 임기를 마치며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과 장석훈 삼성증권 사장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다. 또 오익근 대신증권 사장과 박봉권 교보증권 사장, 홍원식 하이투자증권 사장, 곽봉석 DB금융투자 사장, 김신 SK증권 사장 등도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이 가운데 금융위원회는 이르면 이달 29일 예정된 정례회의에서 사모펀드 불완전판매 사태 영향권에 있는 금융사 임원에 대한 제재 수위를 결정한다. 박정림 KB증권 대표,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은 징계 수준에 따라 자리를 내놓아야 할 가능성도 있다. 금융위는 최근 박 대표에 대해서는 기존 제재 수위인 ‘문책 경고’보다 높은 ‘직무 정지’ 처분을 받을 수 있다고 사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일 ‘문책 경고’ 이상 제재가 확정되면, 제재 대상은 연임 및 3~5년간 금융권 취업이 제한된다. ◇규모의 경제 끝내고…관건은 ‘내부통제’ 시장에서는 이번 세대교체가 단지 ‘나이가 어린 수장’으로 CEO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자본시장의 흐름을 바꿀 ‘변곡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기존 수장들의 끈끈한 네트워크와 영업력을 거름 삼아 사업을 확대하고 몸집을 불려온 증권사들이 내부통제와 혁신에 중점을 둘 때라는 얘기다. 실제로 지금까지의 CEO들은 자본시장의 규모가 커지는 시기에 증권업에 입문한 만큼, 증권사를 빠르게 성장시키는 데 주력해왔다. 최현만 회장의 경우 미래에셋캐피탈·미래에셋생명·미래에셋증권 등 주요 계열사의 CEO를 26년간 역임하며 미래에셋증권을 2021년 금융투자업계 최초로 자기자본 10조원의 거대 금융투자회사로 이끌었다. 최희문 회장은 메리츠증권이 6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그러나 투자 인구가 확대하는 등 시장이 커지고 불완전 판매와 영업, 시세조종 등 잇따른 사건이 터지면서 증권사들의 내부통제가 핵심 경쟁력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최근 금융당국은 건전하고 선진적인 자본시장 조성을 내세워 증권사들을 향해 매서운 칼날을 휘두르고 있다. 올해에만 차액결제거래(CFD) 등의 금융투자상품을 불건전한 방식으로 영업해온 정황이나 부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꺾기 행위 등이 포착된 탓이 컸다. 증권가에서도 규모를 키우는 시대를 넘어 내실을 다지고 내부 통제를 해야 하는 시기로 진입해야 한다는 자성이 커졌다.시기적으로도 미국의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역대급 위기가 지나고 내년부터는 금리 인하 등 우호적인 시장 환경에 진입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세대교체를 통해 새로운 동력을 넣기 좋은 시점이기도 하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증권사들이 연달아 세대교체에 나서는 것은 한 기업만의 이슈가 아니라 여의도 전반에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다는 방증”이라며 “이제까지 증권사들이 규모를 늘리고 자본시장을 성장시키는 데 주력했다면 이번에 바통을 받는 신임사장들은 내실을 다지고 안정적인 기업문화를 안착시켜 자본시장의 영속성을 도모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3.11.24 I 김인경 기자
올트먼 오픈AI 복귀해도 "최대 승자는 MS"
  • 올트먼 오픈AI 복귀해도 "최대 승자는 MS"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챗GPT의 아버지’ 샘 올트먼 오픈AI 창업자가 해임된 지 닷새 만에 최고경영자(CEO)로 복귀하면서 마무리된 오픈AI 내홍 사태에서 최대 승자는 마이크로소프트(MS)라는 분석이 나온다. 올트먼을 축출했던 이사회를 재구성하기로 하면서 ‘비영리 재단’ 정체성을 강조하던 기존 이사진 대신 MS가 이사진으로 합류하는 등 오픈AI에 대한 장악력을 더 키우며 실익을 챙겼다는 평가다.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가 6일(현지시간) 처음으로 열린 오픈AI 개발자데이 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AFP)◇ MS 주가 사상 최고가 기록…시총 1위 애플 추격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은 올트먼이 MS에 합류하든, 오픈AI에 복귀하든 이번 사태의 최대 수혜자는 MS라고 일제히 보도했다.우선 시장이 먼저 반응했다. 올트먼의 MS 합류 소식에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던 주가는 오픈AI로 복귀 소식에도 또 한 번 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시가총액 1위인 애플을 턱밑까지 추격했다.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MS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28%(4.78달러) 오른 377.85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역대 최고가다. 지난 20일 올트먼의 MS 합류 소식으로 사상최고가(377.44달러)를 기록한 지 이틀 만에 또 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장중에서 MS 주가는 379.79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시총은 3조달러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날 종가 기준 MS의 시총은 2조8083억달러로 상승했으며, 애플(2조9754억달러)과의 격차는 1671억달러(5.95%)로 더 가까워졌다.◇ 오픈AI 새 이사회에 MS 합류할 듯이어 올트먼의 CEO 복귀와 함께 새로 구성될 오픈AI 이사회에서도 MS의 영향력이 발휘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미 IT전문매체 더 버지에 따르면 오픈AI 이사회는 기존 6명에서 최대 9명으로 구성된 이사회로 확대하며, 올트먼 복귀를 도운 최대주주 MS의 임원도 이사회 일원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블룸버그 통신도 AI전략이 오픈AI의 기술에 달린 만큼 MS가 새 이사회에서 옵저버 또는 하나 이상의 의석을 가지고 새 이사회에 참여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오픈AI 이사회는 대변혁을 예고한 상태다. 브렛 테일러 전 세일즈포스 CEO가 의장을 맡고 미 재무장관을 지낸 래리 서미스 하버드대 교수가 신임 이사진에 합류한다. 올트먼 복귀를 반대했던 사외이사 중에선 애덤 디엔젤로 쿼라 CEO만 남게된다. 올트먼은 당장 이사회에 복귀하진 않았으나 최종 구성시에는 포함될 것으로 관측된다. 올트먼과 함께 오픈AI를 떠났던 그레그 브로크먼 전 의장도 재합류할 가능성이 크다. 궁극적으로 여성 이사진도 포함될 전망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이사회에서 창업자를 해임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만큼 새 이사진에 올트먼의 우군을 비롯해 더 큰 다양성을 반영해야 하는 기류가 강해진 가운데 MS 경영진도 오픈AI 이사회에 직접 참여하는 방안을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정부 규제 기관 감독이 강화될 수 있다는 위험과 오픈AI에 대한 통제권을 강화하고 싶다는 욕구 사이에서 MS가 이사회 참여에 대해 저울질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샘 올트먼 최고경영자의 복귀가 결정된 직후 미국 오픈AI 본사에서 그레그 브로크먼(맨 앞) 전 오픈AI 회장 등 올트먼을 지지했던 임직원들이 모여 파티를 열고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X)올트면 해임 사태 초기부터 문제 해결에 앞장섰던 MS는 오픈AI와 협력 관계를 강화하며, 글로벌AI 경쟁에서 단숨에 앞서나갈 발판을 마련한 모습이다. 이미 MS는 오픈 AI에 130억달러를 투자, 지분 49%를 확보하고 있다. 올트먼은 오픈AI에 복귀하면서 “향후 MS와의 강력한 파트너십 구축을 기대한다”고 했다. 나델라 MS CEO도 “강력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고객과 파트너에게 차세대 AI 가치를 전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알트먼의 복귀로 오픈AI에서 개발론자가 더욱 힘을 받을 것이란 전망도 MS엔 이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오픈AI와 챗GPT의 수익화에 속도를 내는 등 비영리법인인 오픈AI의 정체성 문제도 확실한 ‘영리 추구’로 방향을 틀 가능성이 크다. CNBC는 “비영리 법인으로 ‘수익 한도 제한’을 받는 한계는 있겠으나 이사회에 IT 기업 인사들이 대거 포함돼 여느 실리콘밸리 스타트업과 같은 형태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3.11.23 I 이소현 기자
LG이노텍 새 CEO에 문혁수 부사장…사업·전략 전문가
  • LG이노텍 새 CEO에 문혁수 부사장…사업·전략 전문가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이노텍의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문혁수 LG이노텍 부사장이 선임됐다. 문 신임 CEO는 LG이노텍의 핵심사업인 카메라모듈 전문가, 그간 최고전략책임자(CSO)로 근무하며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주도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LG이노텍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된 문혁수 LG이노텍 부사장. (사진=LG이노텍)LG이노텍(011070)은 23일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내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확정했다. 문 부사장을 신임 CEO로 선임하는 것 외에 전무 3명, 상무 4명 등 총 7명의 승진인사도 단행했다.신임 CEO에 오른 문혁수 부사장은 LG이노텍의 광학솔루션 사업을 글로벌 1위로 키우는 데에 핵심적 역할을 했다고 평가받는 카메라모듈 전문가다. 1970년생으로 LG이노텍 창사 이래 첫 1970년대생 CEO다. 카이스트에서 화학공학과 학사와 석·박사를 모두 마친 문 신임 CEO는 1998년 LG전선(현 LS엠트론)에 입사한 뒤 2009년 LG이노텍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LG이노텍의 핵심사업인 카메라모듈을 담당하는 광학솔루션 개발실장과 연구소장 등을 거치며 세계 최초 기술을 적용한 카메라모듈을 지속 개발했다. 2020년부터는 광학솔루션사업부장을 맡아 기술 전문성과 탁월한 리더십으로 기술적 경쟁우위를 앞세워 세계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 시장을 선도하며 글로벌 1위 입지를 공고히 다졌다. 인공지능(AI), 딥러닝 등 DX기술을 생산 공정에 적극 도입해 제조 경쟁력도 한층 높였다.이러한 전문성과 사업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부터는 CSO를 맡으며 지속성장을 위한 신사업 발굴과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주도했다.LG이노텍 관계자는 “문 부사장은 개발과 사업, 전략을 두루 거치며 사업가로 육성되어 왔다”며 “LG이노텍의 지속성장을 위한 혁신과 미래준비를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는 준비된 CEO”라고 설명했다.LG이노텍을 5년 가까이 이끌던 정철동 사장은 LG디스플레이 신임 CEO로 적을 옮겼다.LG이노텍은 다른 임원들의 승진인사도 발표했다. 광학솔루션사업부에서는 사업의 주요 고객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카메라 및 3D센싱 모듈의 확고한 세계 1위 입지를 지켜온 오세진 상무가 공로를 인정받아 전무로 승진했다. 전장부품 사업에선 제품 구조 정예화 및 플랫폼 모델 중심의 개발, 글로벌 공급망 관리(SCM) 역량 제고 등으로 수익성을 개선한 유병국 상무가 전무로 승진했다. 윤석 법무실장도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하며 글로벌 수준의 컴플라이언스 체계 강화 및 법무 프로세스 고도화를 추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이외에 전자부품 사업의 수익성 강화와 신사업 수주 확대에 기여한 김홍필 책임, 베트남법인 생산 체계 안정화와 원가 경쟁력 확보 성과를 거둔 박홍근 책임, 자성소재 등 소자소재 분야의 미래기술 확보를 주도한 배석 연구위원, 우수 인재영입과 직원 경험 혁신을 위한 인사제도를 구축한 김종국 책임 등을 상무로 신규 선임했다.이밖에 LG이노텍은 박지환 LG CNS CFO(전무)를 CFO로 보직 발령했다.회사 관계자는 “이번 임원인사는 1970년대생 CEO를 선임하는 동시에 사업 성공 체험과 미래준비 역량, 기술·업무 전문성을 겸비한 인재를 적극 기용했다”고 말했다.
2023.11.23 I 김응열 기자
  • 샘 알트만, 축출 5일만에 오픈AI CEO 복귀
  •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오픈AI에서 축출돼 마이크로소프트(MSFT)에 영입될 것으로 알려졌던 샘 알트만이 22일(현지시간) 오픈AI의 CEO로 복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알트만은 이날 X에 올린 메시지에서 “새 이사회와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의 지원으로 오픈AI로 돌아와 마이크로소프트와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알트만의 마이크로소프트 영입을 발표했던 나델라 CEO도 자신의 X 계정에서 “오픈AI 이사진 개편을 환영하며 한층 안정적이고 효과적인 운영을 위한 필수적 조치라고 믿는다”고 언급했다.이번 조치는 오픈AI 직원들과 투자자들의 강력한 복귀 요구에 따른 것으로 오픈AI는 알트만의 복귀와 그의 해임을 결정했던 이사회를 대폭 개편하는데 합의했다. 이에 따라 공동 CEO인 브렛 테일러가 이사회 의장으로, 전 미국 재무장관 래리 서머스가 이사로 합류하며 질의 응답 스타트업 쿼라(Quora)의 공동 창립자이자 CEO인 애덤 단젤로는 이사회에 남을 예정이다.알트만의 복귀와 동시에 해임에 관여했던 헬렌 토너, 타샤 맥컬리, 일리아 수츠케베는 이사회를 떠나게 됐다. 한편 이날 오전 거래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1.32% 상승한 378.01달러를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 지분 49%를 보유하고 있다.
2023.11.23 I 정지나 기자
‘챗GPT 아버지’ 샘 올트먼, 돌고 돌아 오픈AI로 복귀
  • ‘챗GPT 아버지’ 샘 올트먼, 돌고 돌아 오픈AI로 복귀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챗GPT의 아버지’로 불리는 샘 올트먼 오픈AI 창업자가 오픈AI로 복귀한다.샘 올트먼 오픈AI 창업자(사진=AFP)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오픈AI는 공식 X(옛 트위터) 계정에서 올트먼이 CEO로 오픈AI에 복귀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오픈AI 이사회로부터 해임된 지 5일 만이다.이어 오픈AI는 올트먼의 복귀와 함께 이사회를 재구성하는데 원칙적으로 동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브렛 테일러 전 세일즈포스 CEO와 미 재무부 장관 출신인 래리 서머스 하버드대 교수의 이사진 합류 소식도 전했다. 올트먼 복귀를 막판까지 반대했던 애덤 디앤젤로 쿼라 CEO도 이사회에 남는다.올트먼도 자신의 X에 게시글을 올려 “오픈 AI로 돌아오게 돼 기대가 크다며” 직접 복귀 소식을 알렸다. 그는 “지난 며칠간 제가 한 모든 일은 이 팀과 그 사명을 함께 지키기 위한 것”이었다며 “MS에 합류하기로 결정했을 때도 저와 팀을 위한 최선의 길이라는 게 분명했다”고 말했다. 올트먼이 오픈AI로 복귀를 결정하면서 MS로의 이직은 무산됐지만, MS와 협력 강화 의지도 피력했다.올트먼은 “새로운 (오픈AI) 이사회와 사티아(나델라 MS CEO)의 지원으로 다시 오픈AI로 돌아와 MS와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MS는 오픈AI의 최대 투자자로 지분 49%를 보유하고 있다.
2023.11.22 I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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