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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강력한 실적모멘텀에도 하락…이유는(영상)
  • 엔비디아, 강력한 실적모멘텀에도 하락…이유는(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누적되고 있는 상황에서 로우스(LOW, 주택 리모델링 용품 판매)와 베스트바이(BBY, 가전 판매), 아메리칸 이글(AEO, 의류 판매), 콜스(KSS, 백화점 운영) 등 주요 소매업체들의 실적 및 향후 실적 가이던스에 대한 실망감이 조정 빌미로 작용했다. 다만 이날 공개된 11월 FOMC 회의록은 매파적 색체가 강했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다. 당시 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인사들은 인플레이션이 목표치(2%)에 도달할 때까지 제한적 금리정책을 유지해야 한다든가 계속 업데이트되는 경제지표를 통해 그동안의 긴축 정책이 경제에 미친 영향 등을 확인하면서 신중하게 움직여야 한다는 등의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금리 인하를 검토한 적 없다”고 밝힌 게 사실로 확인된 셈이다. 그럼에도 시장은 덤덤히 소화했다. 한편 월가에서는 향후 증시 방향에 대한 낙관적 평가가 이어졌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내년 S&P500 목표치를 5000으로 제시했다. 한 분석가는 “기업들이 높은 금리와 인플레이션, 취약한 수요 환경에 잘 적응하고 있다”며 “비용절감 등을 통해 내년 주당순이익(EPS)이 올해보다 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내년에 S&P500이 사상최고가를 경신할 것이란 설명이다. LPL파이낸설의 기술 분석가 아담 턴퀴스트는 “S&P500 기업 중 55%가 200일 이동평균선 위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이는 10월말과 비교해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금융주 등 경기순환주의 주가 회복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이는 증시의 확장성 및 상승랠리의 지속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엔비디아(NVDA, 499.44, -0.9%, -1.7%*)글로벌 반도체칩(GPU) 설계 기업 엔비디아가 또 다시 깜짝 실적을 공개했다. 하지만 주가는 오히려 하락했다. 정규 거래에서 1% 내렸고 실적 공개후 시간외 거래에서도 1.7% 더 하락했다. 중국 수출 규제에 대한 우려와 놀라운 성장 스토리가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하락 배경으로 꼽힌다. 이날 엔비디아는 장마감 후 2024회계연도 3분기(8~10월)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207% 급증한 181억2000만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월가 예상치 161억8000만달러를 훌쩍 넘어서는 성과다. 특히 AI용 반도체 사업 부문인 데이터센터 매출이 145억달러를 기록했다. 전년대비 280% 성장한 규모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593% 폭증한 4.02달러로 예상치 3.36달러를 대폭 상회했다. 메가급 어닝 서프라이즈인 셈. 엔비디아는 이어 4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200억달러로 제시했다. 시장 예상치는 180억달러. 회사 측은 “3분기에는 중국 수출 규제 영향이 미미했지만 4분기부터 해당 지역의 매출이 급감할 수 있다”며 “다만 다른 지역의 강력한 성장으로 상쇄하고도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엔비디아의 중화권 매출 비중은 20~25%에 달한다. ◇아마존(AMZN, 143.90, -1.5%)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 주가가 2% 가까이 하락했다. 아마존의 창립자이자 전 CEO 제프 베조스(현재 이사회 의장)가 지난주 167만주(2억4000만달러)를 매도한 데 이어 추가적으로 더 팔 수 있다는 보도가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CNBC는 보도를 통해 제프 베조스가 최대 800만~1000만주를 더 팔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10억달러에 달하는 규모다. 현재 제프 베조스의 아마존 주식 보유량은 9억8830만주에 달한다. 앞서 제프 베조스는 자신이 설립한 우주 벤처 ‘블루 오리진’ 자금 조달을 위해 아마존 주식을 매각한 바 있다. 제프 베조스는 아마존 본사가 있는 시애틀에서 블루 오리진 본사가 있는 마이애미로 이사한다는 계획도 밝힌 바 있어 블루 오리진과 관련한 자금 확보일 것이란 추측이 나온다. 한편 지난주에 매도해 확보한 금액은 비영리단체에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드 모터(F, 10.19, -1.5%) 미국의 완성차 제조업체 포드 주가가 2% 가까이 하락했다. 포드는 이날 미시간주 배터리 공장 투자를 당초 계획한 35억달러보다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들의 전기차 전환 속도가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데다 인건비 부담 확대로 비용 절감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구체적인 축소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포드는 미시간주 배터리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을 당초 계획보다 43% 축소하고 예상 고용 인력도 1700명 수준으로 낮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처음 발표한 2500명보다 800명 줄어든 수준이다. 앞서 포드는 지난달 전기차 투자 축소 계획을 밝힌 바 있다. 150억달러 중 120억달러 투자 일정을 연기하겠다는 것. 이번 발표도 그 일환이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40분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3.11.22 I 유재희 기자
"오픈AI 이사, 올트먼과 복귀 논의 중…투자자도 참여"
  • "오픈AI 이사, 올트먼과 복귀 논의 중…투자자도 참여"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오픈AI의 이사회 중 일부가 샘 올트먼 전 최고경영자(CEO)와 회사 복귀 가능성을 놓고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트먼의 해고로 인한 후폭풍이 거세지면서 부작용을 차단시키겠다는 일환으로 해석된다.마이크로소프트의 AI연구팀에 합류한 오픈AI 창업자 샘 올트먼 (사진=AFP) 블룸버그는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올트먼과 이사회 멤버인 애덤 디앤젤로 간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애덤 디앤젤로는 소셜 지식공유 플랫폼 쿼라의 CEO다. 논의에는 오픈AI 투자자 일부도 참여하고 있고, 이들 다수는 올트먼의 복직을 요구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이들은 올트먼이 과도기 이사회의 이사로 복귀하는 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 소식통은 “오픈AI 이사회가 지난 17일 올트먼을 해임한 이후 올트먼과 대화를 대부분 거부했기 때문에 이날 소통재개는 상당한 진전으로 볼 수 있다”고 했다. 현재 오픈AI 이사회는 일리야 수츠케버 수석 과학자와 소셜 지식공유 플랫폼 쿼라 CEO 애덤 디앤젤로, 기술 사업가 타샤 맥컬리, 조지타운 보안 및 신흥 기술 센터의 헬렌 토너 등 4명으로 구성돼 있다.오픈AI 이사회는 지난 17일 올트먼을 해임한다고 발표한 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의 중재로 지난 19일 그의 복귀 협상에 나섰다. 하지만 양측은 의견을 모으지 못했고, 올트먼은 MS의 새 AI 연구팀에 합류하기로 했다. 이후 오픈AI 임직원 대다수는 올트먼의 복귀 및 이사회의 총 사퇴가 없으면 오픈AI를 떠나 MS로 이직하겠다고 경고했고, 오픈AI 투자자들도 올트먼이 복귀하지 않을 경우 소송을 불사하겠다고 압박을 한 상황이다.
2023.11.22 I 김상윤 기자
전문건설공제조합, ‘건설경영CEO과정’ 2기 모집
  • 전문건설공제조합, ‘건설경영CEO과정’ 2기 모집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전문건설공제조합은 동국대학교와 함께하는 ‘건설경영CEO과정’ 2기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전문건설회관 전경.전문조합과 동국대가 함께하는 ‘건설경영CEO과정’은 건설업계를 선도하는 오피니언 리더의 역량강화와 글로벌 리더십 배양을 돕고, 건설산업 발전을 위한 토론 및 건설업계 정보교환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개설된 최고경영자 과정이다.건설경영CEO과정 2기은 11일 20일부터 2024년 1월 10일까지 신청서 접수를 통해 모집할 예정이며 70명 이내로 수강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교육은 3월 5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 오전 7시부터 두시간 동안 인터콘티넨탈 서울 코엑스 30층 주피터홀에서 조찬형식으로 진행된다.전문건설사와 종합건설사 대표 및 임직원, 건설유관단체 등 기관 간부 또는 정부부처 부이사관급 이상 전·현직 공무원, 기타 금융기관 및 부동산 개발회사 임직원 등에 해당하면 지원가능하다.지원을 원한다면 전문조합 홈페이지에서 입학지원서를 다운로드 받고, 이메일로 접수 가능하다. 필수 제출서류는 △입학지원서 △사진파일 △사업자등록증 또는 재직증명서(대표 외 임직원의 경우)로 입학지원서 접수시 함께 제출하면 된다. 합격자 발표는 2024년 1월 19일, 합격자 등록은 2월 2일로 예정돼 있다.앞서 진행된 건설경영CEO과정 1기는 유현준 홍익대학교 교수의 강의를 시작으로 반기문 전 UN사무총장, 김황식 전 국무총리, 김종인 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 등 정치·경제 분야의 오피니언 리더가 강연자로 나서 큰 관심을 모았다.건설경영CEO과정 1기 과정은 지난 3월 개강 후 6개월 간 대장정 끝에 수강생 67명이 수료하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이번 건설경영CEO과정 2기는 건설산업 관련 전문지식 뿐 아니라 경제·경영, 정치·외교, 교양·건강 등 전문건설 리더에게 필요한 균형잡힌 커리큘럼으로 강의가 구성될 예정이다.건설분야에서는 미래건설산업의 트렌드와 대응과제, 경제·경영분야에서는 주택, 부동산, 인프라 시장 현안 등을 다룬다. 정치·외교분야에서는 우리나라 정치, 외교 현안 및 전망, 교양·건강 분야에서는 CEO의 건강관리 등 실생활에서 적용 가능한 지식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전문조합 관계자는 “건설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건설업계 오피니언 리더의 건설경영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리더십 배양에 도움을 드리기 위해 건설경영CEO과정을 개설하게 되었다”면서 “많은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끝난 건설경영CEO과정 1기에 이어 건설경영CEO과정 2기도 건설인의 활발한 정보교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11.21 I 이윤화 기자
올트먼 이탈에 AI시장 지각변동…MS 달리고 구글·아마존 추격
  • 올트먼 이탈에 AI시장 지각변동…MS 달리고 구글·아마존 추격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생성형 인공지능(AI) 선두주자 오픈AI의 내홍으로 샘 올트먼 창업자를 비롯해 핵심 인력이 마이크로소프트(MS)로 이탈한 이후 직원 대다수도 함께 따라 이동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후 승자는 MS”라는 말이 월가에서 나올 정도로 MS 별다른 인수비용을 치르지 않고 오픈AI를 품게 될 전망이다. 후발주자인 구글, 아마존도 오픈AI의 챗GPT5 개발 지연을 틈타 AI 기술 격차를 만회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올트먼 한 사람의 행보가 글로벌 AI업계의 지각변동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마이크로소프트의 AI연구팀에 합류한 오픈AI 창업자 샘 올트먼 (사진=AFP)◇“올트먼 따라가겠다”…오픈AI 직원 대다수 반기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오픈AI의 임직원은 이사회 전원 사임과 올트먼의 복직을 요구하고 집단 퇴사를 예고하고 나섰다. 오픈AI 임직원 약 770명 중 700명 이상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개서한에 서명했다. 직원들은 “올트먼을 축출한 이사회는 우리의 사명과 회사를 위험에 빠트렸다”며 “이사회가 오픈AI를 감독할 능력이 없다는 것을 명백히 보여줬다”며 이사회 사퇴를 요구했다.오픈 AI 이사회는 현재 일리야 수츠케버 수석 과학자, 소셜 지식공유 플랫폼 쿼라 CEO 애덤 디엔젤로, 기술 사업가 타샤 맥컬리, 조지타운 보안 및 신흥 기술 센터의 헬렌 토너 등 4명으로 구성돼 있는데 올트먼 축출에 나선 이들 모두가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요구다. 그러면서 “우리는 우리의 사명과 능력, 판단력, 배려심이 부족한 사람들과 함께 일할 수 없다”며 “이사회가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우리는 마이크로소프트 자회사에 합류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우리 자리가 있음을 확신했다”고 경고했다. 이미 올트먼과 이사회 간 협상이 결렬된 만큼 이들의 MS로 이직은 불가피하다는 게 월가의 분석이다.서명자 명단에는 오픈AI의 최고기술책임자(CTO) 미라 무라티를 비롯해 올트먼 해임에 동조한 이사회 멤버 중 한 명인 오픈AI의 공동설립자(COO)이자 수석과학자인 일리야 수츠케버도 포함돼 있다.마이크로소프트 AI팀에 합류한 오픈AI 전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왼쪽)과 마이크로소프트 CEO 사이탸 나델라 (사진=MS)◇“승자는 MS”…AI인력 대거 영입시 사실상 인수 효과 MS의 입장에서는 이번 오픈AI 내홍에 따른 반사이익을 챙겼다. 올트먼은 물론 그를 따르는 핵심 AI 인력들을 대거 영입하면서 사실상 인수와 같은 효과를 봤기 때문이다. IT전문매체인 테크뉴스레터 ‘스트래처리’의 벤 톰슨은 “MS는 이미 오픈AI의 지적재산권(IP)에 대한 영구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는데 오픈AI의 인재 유출이 이뤄졌을 때 해당 IP를 활용할 인재를 확보할 수 있느냐가 가장 큰 고민거리였다”며 “하지만 오픈AI 직원 상당수가 마이크로소프트로 이동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실상 돈 한푼 들이지 않고 오픈AI를 인수한 효과를 봤다”고 평가했다.특히 빅테크들이 현재 스타트업들을 인수하려면 경쟁당국의 반독점 심사를 엄격하게 거쳐야 하는데, MS는 사실상 이를 회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픈AI는 AI 분야에서 선두주자로, 오픈AI를 인수한 기업은 AI 시장을 단숨에 지배할 수 있기 때문에 경쟁당국으로부터 엄격한 반독점 심사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인력 이동은 인수와 무관하기 때문에 반독점 심사를 받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경쟁법 학자인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의 명예 교수 크리스티나 카파라는 “49%의 지분을 가진 MS가 오픈AI 이사회에 참여한다면 얘기가 달라지지만 기업이나 자산을 인수하는 게 아닌 만큼 경쟁당국이 개입할 여지는 매우 제한적이다”고 분석했다.MS의 AI 칩 개발도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올트먼은 최근 AI 모델 훈련에 필요한 저렴한 AI 칩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새로운 스타트업 투자에 상당한 관심을 기울인 것으로 전해진다. MS 역시 AI 칩 최강자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자체 AI칩 개발에 매달려 왔다. IT 전문지 더 버지는 “MS가 자체 AI 칩을 개발해 엔비디아의 의존도를 줄이겠다고 발표한 지 일주일 만에 올트먼이 합류했다”며 “MS가 AI칩 개발에 보다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MS의 주가는 이날 사상 최고치인 주당 377.44달러를 기록했다.(사진=AFP)◇구글·아마존, 오픈AI에 뒤처진 AI 기술 만회 기회도구글과 아마존에도 기회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오픈AI는 존립을 걱정할 형편에 처한데다, 올트몬이 합류한 MS AI팀도 조직 개편 등으로 인해 AI 개발이 어느 정도 지연될 수 있기 때문이다. 구글은 GPT-4를 겨냥해 ‘제미니(gemini)’를 개발하고 있고, 아마존 역시 자체 AI모델인 ‘올림푸스’에 투자를 하고 있다. 투자전문매체 배런스는 “올트먼이 새 팀에서 차세대 AI 모델 개발에 나서더라도 MS는 이를 위한 인력과 리소스를 배치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구글과 아마존 입장에서는 오픈AI 기술을 대체할 시간을 벌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날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주가는 0.69%, 엔비디아 주가는 2.25% 올랐다. 엔비디아 주가는 MS와 마찬가지로 사상 최고치인 주당 504.09달러에 마감했다.
2023.11.21 I 김상윤 기자
오픈AI 직원도 대거 ‘엑소더스’ 조짐…MS주가 사상 최고치
  • 오픈AI 직원도 대거 ‘엑소더스’ 조짐…MS주가 사상 최고치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생성형 인공지능(AI) 선두주자 오픈AI의 내홍으로 샘 올트먼 창업자를 비롯해 핵심 인력이 마이크로소프트(MS)로 이탈했다. 직원 대다수도 MS로 이동할 조짐을 보이면서 “최후 승자는 MS”라는 말이 월스트리트에서 나오고 있다. MS 입장에서는 별다른 인수 비용을 치르지 않고 오픈AI를 품으면서 세계 최고의 AI 회사로 발돋움할 계기를 마련했기 때문이다.◇“올트먼 따라가겠다”…오픈AI 직원 대다수 반기20일(현지시간) 오픈AI의 직원 약 770명 중 700명 이상은 올트먼이 복귀하지 않을 경우 회사를 떠나겠다고 서명한 뒤 서한을 이사회에 발송했다. 서명에 참여하는 직원들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서명자 명단에는 오픈AI의 최고기술책임자(CTO)였던 미라 무라티를 비롯해 올트먼 축출에 투표한 이사회 멤버 중 한 명인 오픈AI의 공동설립자(COO)이자 수석과학자인 일리야 수츠케버도 포함돼 있다. 쿠데타를 주도했던 수츠케버가 뒤늦게 “이사회의 결정에 참여한 것을 깊이 후회한다”면서 “회사를 재결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X에 글을 남긴 바 있다.직원들은 “올트먼을 축출한 이사회는 우리의 사명과 회사를 위험에 빠트렸다”며 “이같은 행동은 이사회가 오픈AI를 감독할 능력이 없다는 것을 명백히 보여줬다”며 이사회 사퇴를 촉구했다.오픈 AI 이사회는 현재 일리야 수츠케버 수석 과학자, 소셜 지식공유 플랫폼 쿼라 CEO 애덤 디엔젤로, 기술 사업가 타샤 맥컬리, 조지타운 보안 및 신흥 기술 센터의 헬렌 토너 등 4명으로 구성돼 있다. 직원들은 전 세일즈포스 CEO인 브렛 테일러(Bret Taylor), 전 이사회 멤버였던 윌 허드(Will Hurd) 등 사외이사를 새로 선임하고 올트먼의 이사회 복귀를 요구했다.그러면서 “우리는 우리의 사명과, 직원에 대한 능력, 판단력, 배려심이 부족한 사람들과 함께 일할 수 없다”며 “서명한 우리들은 마이크로소프트 자회사에 합류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우리 자리가 있음을 확신했다”고 서한에 글을 올렸다. 이미 올트먼과 이사회 간 협상이 결렬됐던 만큼 이들의 MS로 이직은 불가피하다는 게 월가의 분석이다.지난 16일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오픈AI 데브데이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인 사이탸 나델라가 오픈AI 전 CEO인 샘 알트먼과 함께 발표하고 있다. (사진=AFP)◇AI인력 대거 영입시 사실상 인수 효과…반독점 심사 회피 MS의 입장에서는 이번 오픈AI 내홍으로 핵심 AI인력들을 대거 영입하는 효과를 봤다. 빅테크들이 현재 스타트업들을 인수하려면 경쟁당국의 반독점 심사를 엄격하게 거쳐야 하는데 사실상 이를 회피할 수 있을 전망이다. 구글과의 AI경쟁에서 한발 더 앞서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셈이다. 오픈AI는 AI분야에서 시장 지배적 위치에 서 있다. 아마존과 구글로부터 수십억 달러의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 앤스로픽(Anthropic)이 있긴 하지만 기술력이 아직 챗GPT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오픈AI를 품은 기업은 사실상 AI최강자로 떠오를 수 있기 때문에 반독점 심사 통과가 불투명했지만, 핵심 인력이 대부분 이탈하면서 MS는 자연스럽게 인수 효과를 보게 된 셈이다. 테크뉴스레터 ‘스트래처리’의 벤 톰슨은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미 오픈AI의 지적재산권(IP)에 대한 영구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는데 가장 큰 우려는 인재 유출이 이뤄졌을 때 해당 IP를 활용할 인재를 확보하느냐였다”며 “오픈AI 직원 상당수가 마이크로소프트로 이동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실상 0달러에 오픈AI를 인수한 효과를 봤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반독점 소송 리스크도 사라졌다”고 평가했다.MS의 AI칩 개발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올트먼은 최근 AI모델 훈련에 필요한 저렴한 AI칩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새로운 스타트업 투자에 상당한 관심을 기울인 것으로 전해진다. MS 역시 AI최강자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자체 AI칩 개발에 매달려 왔다. 이런 상황에서 올트먼의 합류로 MS는 A칩 개발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구글·아마존, 오픈AI에 뒤처진 AI기술 역전 기회도구글과 아마존에도 기회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구글은 GPT-4를 겨냥해 ‘제미니(gemini)’를 개발하고 있고, 아마존 역시 자체 AI모델인 ‘올림푸스’에 투자를 하고 있다. 올트몬이 MS에 합류하긴 했지만, 조직 개편 등으로 인해 AI개발 속도가 일부분 지연될 수 있는 만큼 구글과 아마존 입장에서는 추격할 수 있는 기회가 일부 마련된 것이다. 투자전문매체 배런스는 “올트먼이 새 팀에서 차세대 AI 모델 개발에 나서더라도 MS는 이를 위한 인력과 리소스를 배치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구글과 아마존 입장에서는 오픈AI 기술을 대체할 시간을 벌 게 됐다”고 평가했다.이날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주가는 0.69%, 엔비디아 주가는 2.25% 올랐다. 엔비디아 주가는 MS와 마찬가지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3.11.21 I 김상윤 기자
뿔난 오픈AI 직원들…"이사회 사퇴없으면 MS 갈 것" 경고
  • 뿔난 오픈AI 직원들…"이사회 사퇴없으면 MS 갈 것" 경고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박종화 기자]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이 떠난 오픈AI 직원 500여명이 이사회 전원이 사퇴하고 올트먼을 복귀시키 않을 경우 회사를 떠나겠다고 경고했다. 생성형 AI(인공지능) 챗GPT를 개발하며 AI개발을 촉진 시킨 오픈AI 직원 대다수가 마이크로소프트로 옮길 전망이다. 오픈AI의 미래가 불확실해졌다.샘 올트먼 오픈AI 전 최고경영자(CEO)가 19일 오픈AI 이사회와 담판을 지으러 가기 전 방문증을 착용한 사진을 X(엑스·옛 트위터)에 올렸다. (사진=X 화면 갈무리)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오픈AI의 직원 약 770명 중 514명은 올트먼이 복귀하지 않을 경우 퇴사를 떠나겠다고 서명한 뒤 서한을 이사회에 발송했다. 직원들 서명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서명자 명단에는 올트먼 축출에 투표한 이사회 멤버 중 한 명인 오픈AI의 공동설립자(COO)이자 수석과학자인 일리야 수츠케버도 포함돼 있다. 쿠데타를 주도했던 수츠케버가 뒤늦게 “이사회의 결정에 참여한 것을 깊이 후회한다”면서 “회사를 재결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X에 글을 남긴 바 있다.직원들은 “올트먼을 축출한 이사회는 우리의 사명과 회사를 위험에 빠트렸다”며 “이같은 행동은 이사회가 오픈AI를 감독할 능력이 없다는 것을 명백히 보여줬다”며 이사회 사퇴를 촉구했다. 오픈 AI 이사회는 현재 일리야 수츠케버 수석 과학자, 소셜 지식공유 플랫폼 쿼라 CEO 애덤 디엔젤로, 기술 사업가 타샤 맥컬리, 조지타운 보안 및 신흥 기술 센터의 헬렌 토너 등 4명으로 구성돼 있다. 직원들은 전 세일즈포스 CEO인 브렛 테일러(Bret Taylor), 전 이사회 멤버였던 윌 허드(Will Hurd) 등 사외이사를 새로 선임하고 올트먼의 이사회 복귀를 요구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우리의 사명과, 직원에 대한 능력, 판단력, 배려심이 부족한 사람들과 함께 일할 수 없다”며 “서명한 우리들은 마이크로소프트 자회사에 합류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우리 자리가 있음을 확신했다”고 서한에 글을 올렸다.올트먼은 오픈AI 복귀를 두고 이사회와 담판을 벌였지만 결렬된 후 마이크로소프트의 첨단 AI 연구팀에 합류하기로 했다. 공동창업자인 그렉 브루만 전 이사회 의장 역시 함께 자리를 옮긴다.마이크로소프트는 올트먼과 동료들을 영입하면서 최고의 지원을 약속했다. 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이날 새벽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샘 올트먼과 그레그 브로크먼(전 오픈AI 회장)이 동료들과 함께 MS에 합류에 첨단 AI 연구팀을 이끌게 됐다는 소식을 공유하게 돼 기쁘다”며 “우린 그들의 성공에 필요한 자원을 제공하기 위해 신속히 움직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올트먼 역시 나델라의 글을 리트윗(인용)하며 “임무는 계속된다”고 자신의 MS 합류를 알렸다.오픈AI 직원들이 이사회에 보낸 서한
2023.11.21 I 김상윤 기자
블랙핑크 리사, 태그호이어 CEO와 전용기 데이트
  • 블랙핑크 리사, 태그호이어 CEO와 전용기 데이트
  • 프레데릭 아르노가 지난해 11월 SNS에 올린 블랙핑크 콘서트 관람 인증 사진(사진=SNS)[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그룹 블랙핑크 리사가 명품 시계 브랜드 태그호이어 CEO 프레데릭 아르노와 프랑스 파리에서 데이트를 즐겼다.19일 시나 등 해외 연예매체 보도에 따르면 리사는 최근 파리에서 일주일간 머물면서 ‘연인’ 프레데릭 아르노와 함께 시간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지난 7일이 프레데릭 아르노의 생일이었고, 해당 기간에 프랑스 파리 셀린느 매장에서 리사의 모습이 포착되면서 두 사람의 파리 데이트설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일부 매체는 리사가 프레데릭 아르노의 전용기를 타고 프랑스에 갔다고 전하기도 했다.한 차례 결별설이 불거졌던 두 사람은 여전히 핑크빛 연인 관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은 올해 초 파리에서 함께 있는 모습이 자주 목격되면서 자연스레 열애설이 불거졌다.루이비통 2세로 알려진 프레데릭 아르노는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수장이자 포브스 선정 세계 부호 2위인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의 넷째 아들이다. 명품 시계 브랜드 태그호이어의 CEO다.리사는 2016년 8월 그룹 블랙핑크로 데뷔했다. 리사가 소속된 블랙핑크는 현재 재계약 시점을 넘긴 상태지만, YG 측은 “확정된 바 없으며 협의 중에 있다”고 말을 아꼈다.재계약 여부는 추후 YG ‘투자판단관련주요경영사항’ 공시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2023.11.20 I 윤기백 기자
오픈AI서 쫓겨난 올트먼, MS서 AI 개발 이끈다(종합)
  • 오픈AI서 쫓겨난 올트먼, MS서 AI 개발 이끈다(종합)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오픈AI 최고경영자(CEO)에서 해임된 ‘챗GPT의 아버지’ 샘 올트먼이 마이크로소프트(MS)로 자리를 옮겨 첨단 AI 개발을 이끈다. 오픈AI는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의 창업자 에멧 시어를 새 CEO를 선임하며 전열을 정비하고 있지만 인력 이탈 등이 계속될 경우 타격은 불가피해 보인다.샘 올트먼 오픈AI 전 최고경영자(CEO)가 ‘방문증’을 착용한 사진을 X(엑스·옛 트위터)에 올렸다. (사진=X 화면 갈무리)◇올트먼 “임무는 계속된다”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20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샘 올트먼과 그레그 브로크먼(전 오픈AI 회장)이 동료들과 함께 MS에 합류에 첨단 AI 연구팀을 이끌게 됐다는 소식을 공유하게 돼 기쁘다”며 “우린 그들의 성공에 필요한 자원을 제공하기 위해 신속히 움직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올트먼 역시 나델라의 글을 리트윗(인용)하며 “임무는 계속된다”고 자신의 MS 합류를 알렸다.지난 17일 오픈AI 이사회는 ‘솔직하지 않은 소통’을 이유로 올트먼을 CEO 자리에서 해임했다. 챗GPT 개발을 이끈 올트먼의 퇴진에 최대 주주인 MS를 포함한 주주들은 이틀간 이사회와 협상을 벌이며 그의 복귀를 추진했다. 일반 직원 사이에서도 올트먼을 지지하는 목소리가 컸다.하지만 올트먼이 자신의 복귀 조건으로 기존 이사진 전원 해임을 요구하면서 논의는 성과 없이 끝났다. 올트먼은 복귀 불발에 대비해 새로운 벤처회사를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결국 우군 역할을 했던 MS 합류를 선택했다.올트먼의 합류로 MS의 인공지능(AI) 역량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올트먼은 ‘티그리스’라는 프로젝트명으로 독자적인 AI 반도체 개발을 추진했는데 여기에 MS도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MS 역시 최근 자체 개발한 AI 반도체를 공개한 바 있어 이 같은 분야에서 올트먼이 힘을 보탤 가능성이 크다. 다만 MS는 올트먼의 팀이 사내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맡을지는 언급을 피했다.◇인력 이탈에 경쟁사 ‘어부지리’ 전망오픈AI 이사회는 올트먼을 대신할 임시 CEO로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의 창업자인 에멧 시어를 선임했다. 이사회는 시어가 “오픈AI를 발전시킬 보기 드문 기술과 전문성, 인적 관계를 두루 갖추고 있다”며 올트먼 해임에 대해 “오픈AI의 사명을 지켜내고 발전시킬 수 있는 유일한 결정이라는 점을 견지한다”고 했다. 블룸버그통신은 AI 안전성을 상대적으로 등한시했던 올트먼과 달리 시어는 AI의 위험성에 대해 오픈AI 이사진과 공감대를 이루고 있다고 전했다. 오픈AI는 조만간 시어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경영진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이 같은 전열 전비에도 올트먼과의 결별로 오픈AI는 적잖은 내상이 불가피하다. 올트먼과 브로크먼이 이사회에서 해임된 직후에만 오픈AI의 핵심 기술진 세 명이 회사를 떠났다. 적잖은 다른 직원들도 올트먼 복귀가 불발되면 사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레드 해브메이어 맥쿼리 애널리스트는 투자자 메모에서 “오픈AI의 분열 상황에 따라 다른 직원들이 올트먼을 뒤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핵심 인력들이 경쟁 기업으로 자리를 옮기면 오픈AI는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올트먼이 추진하던 우리사주 매각 작업도 불투명해졌다. 오픈AI는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 규모의 우리사주 매각을 추진 중이었는데 올트먼 해임 사태로 그 동력이 약해졌다. 매각이 정상적으로 성사된다고 해도 이전과 같은 가격을 받기는 어려운 상황이 됐다.일각에선 MS 등 투자자들이 오픈AI와의 제휴를 재검토할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일단 MS는 선을 그었다. 나델라 CEO는 “우리는 오픈AI와의 파트너십에 전념하고 있다”며 “시어와 오픈AI의 새로운 경영진과 함께 일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2023.11.20 I 박종화 기자
조직개편도 '원 메리츠'···메리츠화재 새수장에 '77년생' 김중현 발탁
  • 조직개편도 '원 메리츠'···메리츠화재 새수장에 '77년생' 김중현 발탁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메리츠금융그룹이 정기 인사를 통해 40대 최고경영자(CEO)를 발탁하는 등 ‘미래 성장’을 위한 포석을 놓았다. 9년간 메리츠화재를 이끌던 김용범 대표이사가 그룹 경영 전반을 총괄하는 메리츠금융지주 대표를 맡고, 40대 젊은 김중현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메리츠화재의 새 지휘봉을 잡는다.왼쪽부터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대표 내정자, 김중현 메리츠화재 대표 내정자, 장원재 메리츠증권 대표 내정자. (사진=메리츠금융지주)20일 메리츠금융은 메리츠화재에서 재무 핵심 조직을 이끌던 김중현 CFO를 신임 대표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1977년생인 김 내정자는 지난 2015년 메리츠화재에 입사한 뒤 변화혁신TFT파트장, 자동차 보험팀장, 상품전략실장, 경영지원실장 등 회사의 핵심 업무를 모두 거치며 메리츠화재 내 2인자로 불렸다.또 메리츠 내부에서 대표적인 ‘김용범 라인’으로 꼽히는 김 내정자는 김 부회장이 직접 메리츠화재에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서울대 출신에다 ‘아메바 경영’ 등 김 부회장의 경영철학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만큼, ‘김용범 코드’를 누구보다 잘 맞출 수 있는 인사라는 평이 나온다.이번 김중현 내정자 인사를 통해 젊은 인재 발탁 기조도 엿볼 수 있다. 홍원학 삼성화재 대표(1964년생), 정종표 DB손해보험 대표(1962년생), 이성재 현대해상 대표(1960년생), 김기환 KB손해보험 대표(1963년생) 등 국내 주요 보험사 대표들이 1960년대생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김 내정자는 보험업권에서 젊은 CEO에 속한다. 메리츠금융은 “자회사 CEO에 핵심 경영진을 세우고 차세대 그룹 CEO 후보로 발탁해 안정적인 CEO 승계 프로그램을 도입한다”고 설명했다.다른 자회사인 메리츠증권도 새 수장을 맞는다. 신임 대표이사에 장원재 메리츠증권 사장이 내정됐다. 장 내정자는 2015년 메리츠화재 리스크관리 상무를 시작으로 2020년까지 메리츠화재 최고리스크책임자(CRO) 겸 위험관리책임자 부사장을 맡았다. 이후 메리츠증권 세일즈&트레이딩부문 부사장을 거쳐 지난해 12월 메리츠증권 사장으로 승진했다. 또 이번 인사에서 주목해야 할 지점은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 대표를 맡고 있는 김용범 부회장과 최희문 부회장이 모두 지주에 자리를 잡았다는 것이다. 김용범 부회장은 지주 대표 겸 그룹부채부문장으로, 최희문 부회장은 그룹운용부문장으로 선임됐다. 이들은 그룹 경영 전반을 총괄 지휘하며 효율적인 통합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메리츠금융 관계자는 “지난해 메리츠화재와 증권이 완전 자회사가 되면서, 실질적 통합과 지주 중심 효율적 자본배분이 가능해졌다”며 “그룹 전반의 재무적 유연성을 도모하고 시너지를 극대화해 미래 성장을 위한 신사업 진출 기회를 적극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11.20 I 유은실 기자
1000대 기업 CEO, 3명 중 1명은 'SKY 출신'…"서울대 경영 최다"
  • 1000대 기업 CEO, 3명 중 1명은 'SKY 출신'…"서울대 경영 최다"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국내 1000대 기업 최고경영자(CEO) 10명 중 3명은 이른바 ‘스카이(SKY) 대학’(서울대·고려대·연세대)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경영학과 출신 CEO가 가장 많았고 지방대 중에서는 부산대가 약진했다는 특징을 보였다.20일 헤드헌팅 전문기업 유니코써치는 ‘2023년 국내 1000대 기업 CEO 출신대 및 전공 현황 분석’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올해 1000대 기업 CEO 조사 대상자는 1371명이며 이중 189명(13.8%)이 서울대 출신으로 나타났다. 이어 연세대(113명, 8.2%)와 고려대(108명, 7.9%)가 100명이 넘는 CEO를 배출한 것으로 집계됐다.스카이대 출신 CEO는 총 29.9%(410명)로 지난해 28.9%보다 1%포인트 높아졌다. 2008년 45.6%에서 2013년 39.5%로 낮아지고 2019년 29.4%로 떨어진 이후 지속해서 20%대에 머물고 있다.서울대 출신 CEO 비중이 가장 컸지만 비중은 다소 줄어드는 추세다. 2019년 15.2%에서 2020년 14.9%로 줄었고 2021년 14.1%, 2022년 13.9%에 이어 올해 13.8%를 기록했다.스카이대 다음으로는 한양대가 64명의 CEO를 배출하며 ‘빅4 대학’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부산대·성균관대(각 37명) △서강대(36명) △중앙대(34명) △한국외국어대(27명) △인하대(25명) △경희대(21명) 순이다. 건국대·동국대도 각 19명의 CEO를 냈다.지방대 중에서는 부산대에 이어 △영남대(19명) △경북대(16명) △동아대(15명) △경남대(9명) △충남대(8명) △전남대·충북대(각 7명) △부경대(6명) △전북대(5명) 출신이 약진했다.경영학과 경제학을 전공한 CEO가 많았고, 이공계 출신도 지난해보다 다소 늘었다. 1000대 기업 CEO 중 이공계 출신 비율은 지난해(44.9%)보다 0.5%포인트 높아진 45.4%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전공은 경영학으로 23.4%를 차지했다. 특히 스카이대 3곳에서 경영학과를 나온 CEO는 모두 106명(7.7%)로 집계됐다. 이중 서울대 경영학도 출신이 3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연세대(35명), 고려대(34명) 순이었다.주요 서울대 경영학과 출신 중에는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부회장,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이사 등으로 파악됐다. 최근 인사가 발표된 이규석 현대모비스 신임 사장도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왔다.이어 경제학도가 8.1%를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화학공학(7.9%), 기계공학(6.5%), 전자공학(5.2%), 법학(4.5%), 무역학(2.6%), 금속공학(2.4%), 회계학·산업공학(각 2.3%), 건축공학(2.2%) 순으로 전공자가 많았다.한편 올해 파악된 1000대 기업 CEO들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1960~1963년 사이 태어난 1960년대 초반생이 24.3%로 가장 많았다. 이어 1964~1966년(17.1%), 1957~1959년(12.1%), 1967~1969년(11.5%), 1970~1973년(10.4%) 순이다. 단일 출생 연도 중에서는 1964년(115명)이 가장 많이 활약했다.
2023.11.20 I 최영지 기자
인도 NSE CEO "글로벌 증시 약세에도 고성장…장기투자 매력"
  • 인도 NSE CEO "글로벌 증시 약세에도 고성장…장기투자 매력"
  • [뭄바이(인도)=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글로벌 주식시장은 장기적인 고금리 환경에 중국 경제의 약세로 급격한 매도세를 보였으나 인도 주식 시장은 여전히 신흥 시장과 선진 증권시장과 비교해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강력한 외국 자본 흐름과 튼튼한 거시경제 환경 및 견고한 기업수익이 성장률을 뒷받침했다.”아쉬쉬 차우한(Ashishkumar Chauhan) 인도국립증권거래소(NSE, National Stock Exchange of India) CEO는 “일선 규제기관으로서 거래소가 주식시장 전망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할 수 없다”면서도 중장기 성장을 자신했다. 인도 뭄바이의 NSE에서 직접 만난 차우한 CEO는 “인도는 불리한 글로벌 성장과 지정학적 배경 속에서도 회복력 있는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최적의 위치에 있다”고 강조했다. 아쉬쉬 차우한 인도국립증권거래소(NSE) MD & CEO(사진=NSE)NSE는 인도 최초의 증권거래소인 봄베이 증권거래소(BSE, Bombay Stock Exchange)와 더불어 인도 증권시장을 구성하는 양대 축으로 손꼽힌다. 1990년대 초반 있었던 금융개혁의 일환으로 인도금융감독원(SEBI, Securities and Exchange Board of India)의 감독 아래 현대화한 거래 시스템을 처음으로 도입하며 출범했다. 약 2000개의 기업이 상장돼 있으며 지난 8월 기준 시가총액 3조4503억 달러로 세계 8위 규모다.차우한 CEO가 인도 증시의 중장기 성장 가능성을 자신하는 이유는 꾸준히 증가 중인 외국인의 대인도 투자와 경제성장률이 배경이다. 14억명 초거대 국가로, 내수 시장이 강력해 신흥국가에 비해 글로벌 리스크에 대한 노출도 적다. 인도 정부의 정책적 지원도 포인트다. 그는 “(나렌드라 모디 총리 취임 이후)지난 9년 동안 인도 정부가 취한 수많은 개혁 정책은 전체적인 발전을 촉진했다”며 “앞으로도 인도를 지속성장 가능한 길로 이끌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를 증명하듯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인도 기관투자자는 약 7040억 루피(약 85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개인투자자의 순투자 역시 9월 들어 2160억 루피 수준까지 늘며 최고치를 경신하는 중이다. 이에 따라 차우한 CEO는 잠재적 위험성을 가진 파생상품 투자보다는 장기투자를 적극 권장하기도 했다. 또한 그는 NSE를 비롯한 인도의 주식 시장이 한국과도 그간 협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비즈니스를 만들어나갈 수 있다고 봤다. 차우한 CEO는 “한국과 인도의 증권, 자본시장은 물론 일부 다른 부분이 있지만 세계거래소연맹(The World Federation of Exchanges)의 구성원으로서 다양한 곳에서 만나 많은 공통 작업을 수행해 왔다”며 “많은 부분에서 함께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국 개인투자자가 인도 시장에 직접 투자할 수 있도록 시장을 개방하는 것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현재 미래에셋증권 등 국내 증권사가 이 같은 시장 개방을 위해 인도 당국과 협의 중이다. 차우한 CEO는 “미래에셋증권이 한국 투자자들이 인도 증권시장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모델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고 있으며 현재 진행 중”이라며 “관련 모델을 곧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NSE*본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 주최 ‘KPF 디플로마 인도 전문가’ 교육 과정의 일환으로 작성됐습니다.
2023.11.20 I 이정현 기자
챗GPT 아버지 알트먼, 오픈AI서 돌연 퇴출‥왜?
  • 챗GPT 아버지 알트먼, 오픈AI서 돌연 퇴출‥왜?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최고경영자(CEO)인 샘 알트먼이 이사회의 불신임으로 쫓겨났다.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사진=AFP)18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오픈AI는 성명에서 “알트먼이 이사회와 의사소통을 일관되게 솔직하게 하지 않아 이사회 책임 수행 능력을 저해한다고 결론을 내렸다”며 “이사회는 더는 알트먼이 오픈AI를 계속 이끌 수 있는 능력에 대해 확신을 갖기 못했다”고 밝혔다. 알트먼은 소셜네트워크 X에 “오픈AI에서 시간은 정말 좋았다”며 “개인적으로도, 세상을 조금이라도 변화시키는 계기가 됐다. 무엇보다도 재능 있는 사람들과 함께 일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담담하게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다음 계획에 대해서는 나중에 말하겠다”고 덧붙였다.38세인 알트먼은 2015년부터 오픈 AI를 이끌었고, 지난해 11월 챗GPT를 공개하며 생성형 AI 시대를 연 인물이다. 그는 AI기술을 개척하고 발전시키는 동시에 AI 위험성을 경고하며 세계 지도자들과 만나 AI 규제틀 마련에 앞장선 인물이기도 하다. 오픈AI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AI회사로 성장하며, 약 860억달러의 가치를 받고 있다.알트먼의 퇴출은 시장에 충격을 주고 있다. 그는 이번주만 해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에 참석해 연설을 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었다. 지난 6일에는 오픈AI 첫 개발자 회의를 열고 최신 AI 모델 ‘GPT-4 터보’를 선보이는 등 오픈AI의 앞으로의 사업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오픈AI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블룸버그에 “알트먼이 이날 아침까지도 직원들이게 이메일을 보내고 있었다”고 했다. 현재로서는 그가 사퇴할 만한 구체적인 내막이 드러나지 않고 있다.일각에서는 오픈AI의 특이한 지배구조를 거론하고 있다. 오픈AI는 비영리단체로 출발했다. ‘재정적 수익 창출 필요성에 구애받지 않고 인류 전체에 가장 큰 혜택을 줄 수 있는 방식으로 AI를 발전시키는 것’이 창립 목표다. 그러다 자금이 필요한 오픈AI는 2018년 영리기업인 오픈AI LP를 자회사로 설립하고 챗GPT를 출시하면서 모든 직원을 비즈니스에 투입하면서 애초 창립 목표가 훼손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AP뉴스는 “오픈AI 이사회는 비영리 지배구조를 유지하고는 있지만, 오픈AI LP는 인기있는 챗GPT를 기업고객에 맞춤화해 기술을 활용하려고 더 노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오픈AI 임시 CEO로 임명된 미라 무라티 (사진=AFP) 임시 CEO로는 최고기술책임자(CTO)인 미라 무라티가 맡을 예정이고, 이사회는 새로운 CEO를 물색할 방침이다.오픈AI에 130억달러를 투자해 49%의 지분을 확보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알트먼이 회사를 떠나더라도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성명에서 “우리는 오픈AI와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고객에게 차세대 AI 시대를 제공하기 위해 미라 임시 CEO와 그 팀에 계속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픈AI에 상당한 투자를 했던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날 알트먼의 사퇴 소식에 1.68% 하락했다.한편, 오픈AI의 이사회는 공동창업자인 그렉 브루만, 수석과학자이자 공동창립자인 일리야 수츠케버, 지식공유 플랫폼인 쿼라 CEO 아담 디엔젤로를 비롯해 기술사업가 타샤 맥컬리, 조지타운 보안 및 신흥기술센터의 헬렌 토너 등으로 구성돼 있다. 그렉 브루만도 이날 이사회 의장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2023.11.18 I 김상윤 기자
GS건설 "품질개선 위해 조직 쇄신…명성회복 총력"
  • [34th SRE][발언대]GS건설 "품질개선 위해 조직 쇄신…명성회복 총력"
  • GS건설(006360)은 최근 불거진 품질 문제 등에 대해 책임 경영을 통해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고, 과감한 세대교체로 조직을 쇄신하고자 CEO 변경 및 전폭적인 조직 쇄신을 단행했습니다.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고 품질과 안전이 최우선인 현장 문화 구축을 위해 그간의 관행에서 벗어나 모든 활동을 제로 베이스(Zero Base)에서부터 재점검해 리스크에 선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또한 구조전담조직 재편으로 프로젝트 수행 전과정에서의 구조검토 강화, 시공과 품질관리 기준을 상향시키고 실추된 브랜드이미지 개선을 위해 브랜드 마케팅 팀을 신설하는 등 사고 발생 이전의 GS건설의 명성을 회복하기 위한 전사적인 활동을 추진 중입니다.부동산 경기의 불확실성이 높은 현 경영 환경 속에서도 GS건설은 올해 약 2만 세대의 분양을 예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도 성공적인 분양률을 달성해 타사 대비 양호한 주택 공급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최근에는 약 4732억원의 정비사업 시공사(가락프라자)로 선정됐습니다. GS건설은 올해 9월 기준 주택 수주 잔고 약 50조를 (약정 포함) 보유하고 있어 향후에도 견조한 매출 달성을 예상하고 있습니다.GS건설은 안정적인 기업 운영을 위해 유동성 리스크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9월 말 연결 기준 현금성 자산과 단기금융자산으로 약 3조30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 2024년에는 대형 자체사업장의 입주 예정 등으로 주택부문 현금흐름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부동산 경기하락에 따른 매출 축소 리스크를 신사업부문의 성장세로 상쇄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으며, 신사업부문의 모듈러 사업의 정상화, 베트남 개발사업의 연속성, 수처리 사업인 이니마의 매출 성장으로 올해보다 큰 폭의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2023.11.17 I 권소현 기자
요기요, 새 CEO에 이정환 대표…"일류 플랫폼 도약 기대"
  • 요기요, 새 CEO에 이정환 대표…"일류 플랫폼 도약 기대"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배달앱 요기요 신임 대표에 이정환 전 오토플러스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이정환 요기요 신임 대표(사진=요기요)17일 요기요는 이사회를 열어 이 신임 대표 선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신임 대표는 사업전략 수립과 운영, 재무 등 경영 전반에 걸친 핵심 업무 능력과 풍부한 경험을 갖춘 기업가치 제고 전문가다.이 신임 대표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삼일회계법인과 프라이스워터파우스쿠퍼스(PwC)와 딜로이트 등을 거치며 다양한 분야의 컨설팅을 담당했다. 대우정보시스템 경영지원실장(CFO)과 써머스플랫폼(구 에누리닷컴) 경영지원총괄(CFO·CTO) 등을 거치며 기업가치를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된다. 최근까지는 중고차 전문 플랫폼 오토플러스의 최고경영자(CEO)를 지냈으며 이날부터 요기요에 합류한다.이 대표는 앞으로 요기요의 기업 가치를 끌어올리는 한편 신규 마케팅 활동에 총력을 기울여 새로운 사업 비전을 제시해 나갈 예정이다. 이 대표는 “엔데믹 이후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요기요가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최대치의 역량을 발휘하고 싶다”며 “요기요가 추진하는 위대한 도전의 방향과 과정을 함께 고민하고 제시하는 리더 역할을 해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배달 플랫폼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고객은 물론 입점 파트너사, 라이더분들과 함께 상생하며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지속가능한 기반을 구축하고 기업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요기요 주요 주주사들은 이 대표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어피니티는 “이 신임 대표는 유수 기업에서 CFO, CTO, CEO 등 다방면의 경험을 가진 유능한 경영자로 그간 쌓아온 성공적 경력이 요기요의 경쟁력 제고와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서성원 전 대표가 다져온 기반을 발판으로 이 대표의 리더십을 통해 요기요가 일류 플랫폼으로 도약하기를 바란다”는 소감을 밝혔다. 퍼미라도 “한국 시장 최초로 배달비 무료 구독 서비스인 ‘요기패스X’를 성공적으로 출시하는 등 성공적으로 요기요를 이끌어온 서성원 전 대표의 헌신에 감사를 표한다”며 “이 신임 대표의 검증된 리더십이 요기요의 새로운 성장을 가능케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GS리테일(007070)은 “검증된 경영 능력을 가진 이 신임 대표가 퀵커머스를 비롯한 다양한 영역에서 GS리테일과 시너지 창출을 주도할 적임자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3.11.17 I 김혜미 기자
한지민X이준혁, 로맨스로 만난다…'인사하는 사이' 출연
  • 한지민X이준혁, 로맨스로 만난다…'인사하는 사이' 출연
  • 한지민(왼쪽)과 이준혁(사진=BH엔터테인먼트, 에이스팩토리)[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한지민, 이준혁이 SBS 새 드라마 ‘인사하는 사이(가제)’에서 로맨스 호흡을 맞춘다.SBS 새 드라마 ‘인사하는 사이’는 일 말고는 할 줄 아는 게 없는 헤드헌터 회사 CEO ‘그녀’와 육아와 살림, 일까지 잘 하는 케어의 달인 비서 ‘그’의 본격 케어 힐링 로맨스다.먼저 한지민은 잘 나가는 헤드헌터 회사의 유아독존 CEO를 연기한다. 당당한 성격의 뛰어난 능력을 가졌지만, 모든 에너지를 일에만 쏟다 보니, 다른 건 할 줄 아는 게 없는 인물이다. 까칠하고 냉철한 CEO 역으로 분할 한지민의 연기 변신에 기대가 쏠린다.일 밖에 모르는 그녀를 완벽하게 케어할 수 있는 육아독존 비서 역은 이준혁이 맡는다. 육아와 살림, 거기다 일까지 완벽하게 잘 하는 싱글 대디로, 한없이 다정하고, 매너와 따뜻한 배려를 가진 의지하고 싶은 인물이다. 현실 밀착형 판타지남으로 돌아올 이준혁의 출연 소식이 기대감을 자아낸다.제작진은 “한지민과 이준혁이 출연을 확정하면서 더할 나위 없는 최고의 로맨스 조합이 성사됐다. 두 배우가 이번 작품을 통해 어떤 케미와 시너지를 불러일으킬지, 제작진 역시 기대가 높다”라고 전하며, “돈 값을 못하면 가차없이 버려지는 게 당연한 ‘헤드헌터’란 세계에서 생존하기 위해 모든 것의 스위치를 끄고 살았던 까칠한 CEO가 하나부터 열까지 케어하고 챙겨주는 비서의 보살핌을 받으며 변화해가는 과정이 이 케어 로맨스의 포인트다. 최고의 배우들과 최선을 다해 만들어 시청자 여러분께 선보이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인사하는 사이’는 오는 2024년 방영을 목표로 제작에 착수할 예정이다.
2023.11.17 I 최희재 기자
反유대 트윗 논란…머스크, APEC 서밋 돌연 불참
  • 反유대 트윗 논란…머스크, APEC 서밋 돌연 불참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CEO 서밋 대담에 돌연 불참했다.16일(현지시간) 배런스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APEC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예정됐던 CEO 서밋 대담에 나타나지 않았다. 주최 측은 “머스크가 일정 변경 탓에 불참했다”고 전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제공)머스크는 이날 오후 CEO 서밋 프로그램의 오후 세션에서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CEO와 인공지능(AI)의 미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었다. 그가 불참하면서 존 케리 미국 대통령 기후 문제 특사가 빈 자리를 채웠다. 머스크는 전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마련한 미국 기업인 만찬에는 참석했다.배런스는 “머스크가 왜 불참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면서도 “일정 변경은 유대인 커뮤니티가 백인에 대한 증오를 조장한다는 주장을 그가 지지한 이후 이뤄졌다”고 전했다.머스크는 전날 ‘반유대주의’ 관련 글에 동의하는 댓글을 달았다. 한 이용자가 “유대인 커뮤니티는 자신들에 대한 증오를 멈춰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백인들에 대해 그런 증오를 부추기고 있다”고 했고, 이에 머스크는 “당신은 진실을 말했다”고 쓴 것이다.그는 이어 비영리 유대인 단체인 반(反)명예훼손연맹(ADL)을 거론했다. 머스크는 “서구의 대다수가 유대인과 이스라엘을 지지하고 있는 데도 ADL은 부당하게 서구의 대다수를 공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3.11.17 I 김정남 기자
박재범, 으리으리 신사옥 최초 공개…슬기로운 CEO 생활
  • 박재범, 으리으리 신사옥 최초 공개…슬기로운 CEO 생활
  •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가수 박재범이 CEO 일상을 공개한다.오는 18일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273회에서는 ‘제이팍’ 박재범의 CEO 생활이 그려진다.박재범은 아침 러닝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그는 러닝 도중 멈춰서 하늘 사진을 찍는 등 어딘가 아재스러운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매니저의 증언에 따르면 박재범은 평소에도 자연친화적인 라이프를 즐긴다고. 건강식 챙기기는 물론, 집에서 사우나까지 즐겨한다는 박재범은 이날 방송에서도 아재다운 반전 매력을 유감없이 방출할 예정으로 궁금증을 모은다.(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그런가 하면 새로운 회사를 설립한 박재범의 신사옥도 방송 최초로 공개된다. 매니지먼트실, 연습실부터 루프탑까지 갖춘 으리으리한 신사옥이 시선을 사로잡고, 4명으로 시작해 직원도 많이 늘어 이제는 어엿한 CEO가 됐다는 박재범의 일상이 궁금해진다.젊은 아재라는 박재범은 갑자기 사무실에 급습하는가 하면, 실없는 장난과 농담을 던지기도 한다. 소속 가수 청하도 예외는 없다. 청하마저 지치게 만드는 그의 끊임없는 조언과 라떼 시절 이야기까지 아재미 풀장착한 박재범의 반전미 넘치는 CEO 생활에 호기심이 쏠린다.최근 곰탕에 빠졌다는 박재범은 매니저, 직원들과 함께 한우 식당으로 향해 메뉴를 곰탕으로 통일시킨다. 이처럼 언제 어디로 튈지 모르는 ‘아재범’의 모습이 담긴 본 방송에 기대감이 높아진다.‘전참시’는 오는 18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2023.11.17 I 최희재 기자
美 기업가들 앞에 선 시진핑 “미국과 친구 될 준비됐다”
  • 美 기업가들 앞에 선 시진핑 “미국과 친구 될 준비됐다”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이후 미국 경제인들을 만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힘쓰고 있는 중국은 해외 기업들의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미국과 관계 개선을 도모함은 물론 글로벌 기업들의 신뢰도도 높이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계기로 열린 ‘중국 고위 지도자 행사’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사진=AFP)15일(현지시간)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시 주석은 이날 오후 바이든 대통령과 회담을 진행한 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관련 만찬 행사에 참석했다.이날 만찬은 미중 관계 전국위원회와 미중 경제협의회가 주최한 ‘중국 고위 지도자’ 행사다. 이 자리에는 애플 최고경영자(CEO)인 팀 쿡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를 비롯해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로렌스 핑크, 시테달증권의 펭 자오, 브로드컴의 혹 탄, 브리지워터어소시에이츠의 레이 달리오, 대형 제약사 화이자의 알버트 보우라, 나이키의 마크 파커 등 대기업 CEO들이 왔다.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과 니콜라스 번스 주중 미국대사 등도 다른 미국 관료들과 자리했다. 여기에 학계 관계자 등을 비롯해 400여명이 행사에 참석했다.참석자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등장한 시 주석은 이번 정상회담과 관련해 “세계는 중국과 미국의 협력이 필요하고 양국 관계의 문은 닫을 수 없다”며 “인적 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바이든 대통령과 중요한 합의에 도달했다”고 강조했다.시 주석이 정상회담 성과 중 인적 교류를 강조한 이유는 행사에 참석한 CEO들에게 중국의 개방성을 알리기 위해서로 풀이된다.중국은 해외 기업들에 대한 과도한 규제 때문에 사업을 하기 어려운 국가로 불리고 있다. 최근 중국을 방문했던 러몬도 장관도 중국에 대한 투자가 불안하다고 지적했다. 3분기 중국 외국인직접투자(FDI)는 25년만에 적자를 기록하기도 했다.시 주석은 “중국은 미국에 도전할 생각이 없고 패권을 추구하지 않을 것이며 누구와도 냉전이나 열전을 벌이지 않겠다”면서 유화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미국의 파트너이자 친구가 될 준비가 돼있다”며 “중국을 위협으로 보고 중국 상대로 제로섬 게임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제언하기도 했다.이날 행사장에 수많은 CEO들이 참석한 이유는 아직까지 중국 시장에 대한 매력이 높기 때문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한편으로는 중국 역시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이 절실한 상황이다. 중국은 그동안 해외·민간 기업에 시장을 적극 개방하고 있다고 설명해왔지만 국제사회에서 신빙성을 얻진 못했다. 이에 이번 행사는 시 주석이 기업과의 교류 의지에 대해 적극적인 신호를 보낼 수 있는 계기가 됐다.블룸버그통신은 “경제 활동 재개가 실망스러웠던 올해, 중국이 직면한 도전에 대해 직접 언급하진 않았다”면서도 “시 주석의 비둘기파적 어조는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분쟁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심어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2023.11.16 I 이명철 기자
베트남 찾은 김태오 DGB금융 회장…FPT그릅과 디지털 협력 강화
  • 베트남 찾은 김태오 DGB금융 회장…FPT그릅과 디지털 협력 강화
  • DGB금융그룹은 김태오 회장과 임직원들이 3박4일 일정으로 베트남 출장을 소화했다고 16일 밝혔다.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가운데), 진영수 그룹디지털혁신총괄 상무(오른쪽 네번째), 지주 및 FPT그룹 직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DGB금융그룹)[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DGB금융그룹은 김태오 회장과 임직원들이 함께 최근 3박 4일 일정으로 베트남 출장을 소화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베트남 방문은 하노이에서 개최된 FPT그룹의 ‘FPT Techday 및 F-VILLE 3’ 개소식 행사에 김태오 회장이 초청되면서 성사됐다. 특히 통상적인 CEO 해외 순방 차원이 아닌 글로벌 ICT기업인 FPT그룹과 협력을 도모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디지털 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실리적인 행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DGB금융은 이번 출장을 통해 FPT그룹 계열사인 FPT 소프트웨어와의 디지털 신사업 업무 협약과 함께 FPT그룹의 다양한 시설을 둘러보고 미래 비전을 공유하며 글로벌 ICT기업과 협력 의지를 다졌다. DGB금융 차원에서 해외 기업과 협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앞으로 글로벌 전략 파트너로서 글로벌 신사업 진출 및 사업화를 공동 추진하고 금융 부문에서의 IT 인재 양성 등 다양한 부문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FPT 소프트웨어는 FPT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전 세계 30개국에서 약 3만명의 인력이 근무하고 있으며, 마이크로 소프트, 구글, IBM 등 글로벌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출장 기간 양사는 ESG 실천을 위한 식수 행사를 진행했다. 신규 완공된 FPT 업무 캠퍼스인 ‘F-VILLE 3’ 내 공원에서 나무를 심으며 DGB금융그룹과 FPT그룹의 동반 성장 및 ESG 실천을 기원했다. 다. 이어진 디너 행사에서 김태오 회장은 쯔엉 지아 빈(Truong Gia Binh) FPT그룹 회장 내외와 함께 일본의 도시바 테크, 싱가포르 인터내셔널 에어라인, 미국 랜딩 AI, HSBC 베트남 등 글로벌 기업의 CEO 및 임원들과 만찬을 함께하며 스킨십을 강화했다.이외에도 FPT그룹의 업무 공간에 방문해 개발 인력의 근무 환경과 시설물을 둘러보고 IT인재 양성을 위해 FPT그룹이 설립한 베트남 최초의 사립대학인 FPT 대학을 방문하기도 했다.김태오 회장은 “베트남 방문을 통해 FPT그룹의 인재 양성과 소매, 통신, 의료 사업과 미래 성장을 위한 반도체 사업군 등 토탈 데이터 분석을 통한 글로벌 톱 디지털을 향한 발전 방향에 큰 감명을 받았다”라며 “향후 DGB가 디지털 전환을 넘어 디지털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있어 글로벌 기업 FPT와의 협력이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2023.11.16 I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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