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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21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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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 주가 “2년만 주간 상승률 최고”
[이데일리 유현정 기자] 마켓워치는 17일(현지시간) 월마트(WMT)가 호실적을 발표한 후, 주가가 약 2년 만에 최고의 한 주를 보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월마트의 주가는 이번 주 동안 6.3% 상승했으며, 2년 전 5월 27일로 끝난 주에 7.8% 상승 이후 최고의 주간 실적을 기록했다.이번 분기에 월마트의 실적은 예상치를 뛰어넘었고,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이러한 견인력이 계속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TD Cowen 애널리스트 올리버 첸(Oliver Chen)은 “확실한 모멘텀과 더불어 소매 생태계 내 공격적 전략으로 보완되는 WMT에서 강력한 기회를 엿보고 있다”고 말했다.BofA 애널리스트 로버트 오메스(Robert Ohmes)도 월마트가 “강력한 가치 제공(및 높은 디지털 편의성)이 반향을 일으키면서 모든 소득 집단(하위 계층 포함)에서 계속해서 모멘텀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이날 월마트의 주가는 오후장에서 전일 대비 0.84달러 상승한 64.5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다.
2024.05.18
I
유현정 기자
BofA, 상업용 부동산 포트폴리오 일부 매각…“부담 덜어”
[이데일리 유현정 기자] 뱅크오브아메리카(BAC)는 17일(현지시간) 상업용 다가구 부동산 포트폴리오를 약 29억 달러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매각 대상 회상의 모회사는 WaFd(WAFD)다. WaFD는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서류를 제출해 2천 개의 상업용 다가구 포트폴리오의 총 미상환 원금 잔액이 32억달러라고 밝혔다.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이번 부동산 대출 포트폴리오 매각으로. 관련 익스포저를 줄일 수 있게 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앞서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높은 차입 비용과 낮은 점유율로 인해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이날 오후장에서 WaFd의 주가는 1.2% 상승해 16달러 선에서,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주가는 0.22% 상승해 39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다.
2024.05.18
I
유현정 기자
리갈 벨로이트, 방위 사업 부문 호조…주가↑
[이데일리 유현정 기자] 리갈 벨로이트(RBC)는 17일(현지시간) 실적을 발표했다. 이날 오후장에서 리갈 벨로이트의 주가는 전일 대비 7% 급등해 284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다.항공우주 및 방위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리갈 벨로이트는 4분기(3월 30일 마감)에 6170만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해, 전년에 기록했던 4920만달러보다 증가했다. 주당순이익(EPS)는 2.47달러로, 시장의 예상치인 2.34달러를 웃돌았다.매출은 4억 137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에 기록했던 3억 9440만달러보다 4.9% 증가했다. 팩트셋 조사치는 4억 1420달러였다.세부적으로는 산업 부문의 매출이 0.4% 감소한 반면에, 항공우주 방위 사업 부문은 전년 대비 17% 증가했다.또, 리갈 벨로이트는 2025 회계연도 1분기에 4억 1500만~4억 2천만달러의 매출을 전망했다.회사의 최고경영자(CEO)인 마이클 하트넷은 2024 회계연도의 모멘텀이 2025 회계연도까지 이어질 것으로 봤다.
2024.05.18
I
유현정 기자
금·은 2주 연속 상승세…금리 인하·중국 부양책 기대↑
[이데일리 최효은 기자]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7일(현지시간) 6월물 금 가격은 21달러(0.88%) 상승해 온스당 2406달러선에서 거래 중이며, 7월물은 가격은 0.849달러(2.8%) 상승해 온스당 30달러선에서 거래 중이다. 이번 주에 금과 은은 각각 5.6%, 6.3% 상승해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키네시스 머니의 애널리스트인 프랭크 왓슨은 “인플레이션이 둔화할 수 있다는 신호는 향후 몇 달 동안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이는 신호이기도 하다. 이는 금과 은의 가격을 지지하는 경향이 있다”라고 설명했다.또, 중국이 위기에 처한 부동산 부문을 안정화하기 위해 부양책을 펼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졌다. 이는 금의 강력한 수요가 지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2024.05.18
I
최효은 기자
"내 인생 갉아먹어"…대구 하극상 살인사건의 전말[그해 오늘]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2016년 5월 18일, 실종된 대구 건설업체 대표를 살해한 피의자가 열흘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건설업체 대표 김 모(48) 씨를 살해한 이 업체 전무 조 모(44) 씨는 5월 8일 오후 김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했다.(사진=연합뉴스)조씨는 이날 낮 김씨와 건설업체 관계자 2명과 함께 골프모임을 가진 뒤 식당에 들어가기 전 수면제를 탄 숙취해소제를 김씨에게 먹였다. 이어 식당에서 잠이 든 김씨를 자신의 승용차에 태워 오후 9시30분께 회사 주차장에서 목을 졸라 숨지게 했다.조씨는 김씨를 살해한 후 알리바이를 만들기 위해 일부러 자기 승용차를 운전하면서 자신 처에게는 ‘사장을 보내고 지금 간다’는 문자 메시지를 발송했으며, 이후 피해자 가족과 함께 경찰 지구대를 찾아 실종신고를 했다.또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삭제하고, 수사망이 자기에게로 좁혀오자 휴대전화와 노트북으로 ‘땅 속 시체 부패’ ‘CCTV 녹화 기간’ ‘검색어 지우기’ ‘실종자 골든타임’ 등 범행과 관련된 단어를 검색한 흔적도 발견됐다.김씨 시신은 경북 청송군 현서면과 군위군 고로면 경계 삼국유사로 인근 야산 계곡에서 암매장된 채 발견됐으며 시신은 도로에서 20∼30m 아래 계곡에 얕게 묻혀 있었다. 경찰은 200여 명을 동원해 이 일대를 분산 수색한 끝에 20일 오전 10시 20분께 시신을 찾았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사건의 발단은 5년 전 사장이 약속했던 처우개선 약속을 지키지 않을 것이라는 조씨의 불신에서 비롯됐다.범행 3일 전인 5월 5일 식사 자리에서 조씨는 사장 김씨에게 입사 당시 약속했던 처우 개선을 요구했으나 “니가 알아서 하라”는 답변을 듣고 깊은 배신감을 느꼈다.조씨는 입사 당시 사장 김씨가 “세 자녀 유학자금을 책임지고 60대가 되면 아들에게 회사를 물려주고 우리는 회사 관리하면서 살게 되니 조금만 고생하자”라고 한 말을 철석같이 믿었던 것이다.조씨는 이후 사체 유기 현장검증에서 “사장이 내 인생을 다 갉아먹었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화나서 그랬다”고 진술하기도 했다.2017년 8월 17일 대법원 제2부(주심 김창섭 대법관)는 살인과 사체은닉 혐의로 기소된 조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원심과 같이 징역 25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범행 당일 두 차례에 걸쳐 피해자에게 수면제가 든 음료수를 마시게 해 피해자가 저항할 수 없도록 했고, 피해자의 사체를 묻을 때는 옷을 모두 벗겨 신원이 밝혀지기 어렵게 하는 등 범행 동기와 경위, 방법 및 범행 후의 정황 등을 고려해 볼 때 피고인의 죄책은 매우 무겁고, 비난 가능성 또한 아주 크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또 재판부는 “피해자가 운영하는 회사에 재직하면서 헌신하였으나, 피해자가 그 노력을 인정하지 않고 임금인상이나 처우개선 요구에도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 격분하게 된 결과 피해자를 살해하게 된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순간적인 감정에 휩싸여 극단적인 범행으로 분노를 표출한 피고인의 행위는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고 꾸짖었다.
2024.05.18
I
김민정 기자
코스닥 입성 아이씨티케이...강세 마감
17일 이데일리TV 뉴스.[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보안 반도체 설계 기업 아이씨티케이(ICTK)가 오늘(17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했습니다.아이씨티케이는 이날 공모가 2만원보다 43.5% 오른 2만87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시초가는 공모가보다 0.05% 낮은 1만9990원이었지만 이내 상승 전환했습니다.아이씨티케이는 이번에 확보한 공모 자금을 빅테크 계약에 따른 양산 운영자금 확보와 연구개발 인력 확대에 사용할 계획입니다.(영상취재·편집: 김태완)
2024.05.17
I
심영주 기자
글로번트, 가이던스에 대한 실망감으로 주가 6%↓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IT 기업 글로번트(GLOB)가 1분기 월가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지만 2분기 가이던스에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17일(현지시간) 주가가 하락했다. 이날 오전 거래에서 글로번트의 주가는 6.75% 하락한 165.74달러를 기록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글로번트는 2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 가이던스를 1.47~1.52달러 범위로 제시했다. 이는 팩트셋이 조사한 애널리스트 예상치 1.57달러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매출 역시 월가 예상치 5억9020만달러보다 낮은 5억8500만~5억8900만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4.05.17
I
정지나 기자
"슈퍼맨 찾는다"…터널서 고장차 800m 밀어주고 떠난 환경미화원들[따전소]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터널 안에서 차주와 함께 고장 차량을 밀어 옮기던 경찰을 도와 차량을 안전하게 밖으로 이동시킨 환경미화원들의 사연이 전해지며 훈훈함을 자아냈다.지난 8일 창원 쌀재터널 안에서 경찰을 도와 고장난 차량을 밀고 있는 환경미화원(사진=경찰청 유튜브)17일 경남 마산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1시 9분경 창원시 쌀재터널 안에서 차량이 고장 나 멈췄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당시 고장 차량은 편도 2차선 중 2차로에 멈춰 있었으며 터널 출구를 약 800m 남겨둔 상태였다. 신고자와 부모님이 갓길에서 위험하게 수신호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경찰은 순찰차를 고장 차량 후방에 세워 뒤따라오는 차들을 통제했지만 쌀재터널은 차량 평균 속도가 매우 빠른 편이며 사고가 발생한 차량 앞에서 갑자기 차선을 바꾸는 등 위험한 상황이 계속돼 2차 사고 발생 우려가 있었다.이에 경찰관 2명은 신고자와 함께 차를 터널 밖으로 밀기 시작했다. 남성 3명이 온 힘을 다해 차를 밀었지만, 터널 내 경사로 인해 차량 이동이 쉽지 않았다.이들이 200m 정도 이동 후 힘이 빠져가던 순간 환경미화용 차 한 대가 앞에 멈춰 서더니 환경미화원 2명이 달려왔다. 이들은 말없이 함께 고장 차를 밀기 시작했다.이후 차량은 터널 밖으로 안전하게 옮겨졌으며 경찰이 환경미화원들에게 감사를 표하고자 인적 사항을 물었으나 이들은 한사코 거부하고 그대로현장을 떠났다.경찰은 슈퍼맨을 찾는다며 지난 16일 경찰청 유튜브를 통해 ‘슈퍼맨처럼 등장한 그들’이라는 영상을 공개했고 결국 이들을 찾아냈다.환경미화원 김동우(47)씨는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차들이 원체 빨리 달리는 구간이라서, 저희는 그냥 마음이 가는 대로 몸이 가는 대로 그냥 했을 뿐이다. 사고가 안 나서 다행”이라 전했다. 경찰은 이들 환경미화원에게 감사장을 전달할 예정이다.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마산중부경찰서 교통관리계 류진홍 경사는 “터널 안 경사 때문에 땀으로 범벅이 돼 많이 힘들었지만, 그분들이 도와주신 덕에 차량을 터널 밖으로 안전하게 옮길 수 있었다”고 전했다.류 경사는 “차들이 과속으로 달리고 있는 위험한 터널 안에서 선뜻 도와주신 그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차량이 고장 나기 전 미리 차량 정비를 하는 게 가장 좋다. 부득이하게 사고가 나거나 고장 발생 시 위험하게 도로에 서 있지 말고 안전한 곳으로 신속히 대피해 신고하는 게 2차 사고 발생을 예방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운전자들에게 당부했다.
2024.05.17
I
채나연 기자
美 10년물 국채수익률, 4.4%대 회복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미 10년물 국채수익률이 4.4%대를 회복하고 있다.17일(현지시간) 미국의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일보다 2bp 이상 상승한 4.402%에서 움직이고 있다.2년물도 소폭 오르며 4.799%를 기록 중이다.이날 별다른 경제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전일 공개된 4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 결과로 금융시장은 금리인하 기대감을 다시 키우기 시작했다.그러나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트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4월 인플레이션 지표의 진전에 만족하지만 여전히 미 중앙은행은 인내심과 경계심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5.17
I
이주영 기자
로빈후드, 유기적 성장 가속화 ‘매수’-BofA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뱅크오브아메리카는 17일(현지시간) 온라인 주식거래 플랫폼 로빈후드 마켓츠(HOOD)에 대한 투자의견을 2단계 상향 조정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크라이그 시에젠탈러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트는 로빈후드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하회에서 매수로, 목표가는 14달러에서 24달러로 높였다. 이는 전날 종가 대비 약 34% 상승여력이 있음을 의미한다. 이날 오전 거래에서 로빈후드의 주가는 6.51% 상승한 19.07달러를 기록했다. 로빈후드의 주가는 올해들어 40.5% 급등했다. 시에젠탈러 애널리스트는 로빈후드의 최근 랠리가 단순히 밈 열풍 때문은 아닌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유기적 성장 가속화, 대규모 비용 절감 후 긍정적인 영업 레버리지, 매력적인 가치 평가를 긍정적 요인으로 언급하며 로빈후드의 상승세가 2026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17
I
정지나 기자
사사구 21개 졸전 속 임찬규만 빛났다...10경기 만에 첫 승
LG트윈스 임찬규.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지난 해 토종 최다승(14승) 투수였던 LG트윈스 임찬규가 뒤늦은 시즌 첫 승을 따냈다.LG는 1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원정경기에서 임찬규의 호투에 힘입어 13-5로 이겼다.최근 키움히어로즈에 당한 2연패에서 벗어난 LG는 24승2무20패를 기록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KT는 18승1무26패가 됐다.LG 선발 임찬규의 호투가 돋보였다. 임찬규는 지난해 30경기에 선발 등판해 14승 3패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했다. 토종 투수 가운데 최다승을 거두면서 LG의 통합우승을 견인했다.올해는 잘 풀리지 않았다. 이날 경기 전까지 9경기에 등판(8경기 선발) 했지만 1승도 거두지 못하고 3패만 당했다.특히 4월 중순 이후에는 나쁘지 않았다. 선발 등판한 경기마다 꾸준히 5이닝 이상 3실점 이하 책임졌다. 바로 직전 등판에선 6이닝 1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승리와 인연이 없었다.이날은 달랐다. 5⅓이닝 동안 7피안타 2볼넷을 허용하기는 했지만 삼진 5개를 빼앗으며 1실점으로 KT 타선을 틀어막았다. 마침 LG 타선도 4회초를 제외하고 1회부터 5회까지 매 이닝 점수를 뽑으면서 임찬규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임찬규가 승리투수 요건을 안고 마운드를 내려간 가운데 LG는 무려 13안타 12사사구로 13점을 뽑아 KT 마운드를 초토화 시켰다.KT도 11안타 9사사구를 기록했지만 찬스에서 좀처럼 한 방이 터지지 않았다. 이날 KT의 잔루는 무려 14개나 됐다. LG도 10개 잔루를 기록했지만 KT만큼 심각하진 않았다. 그나마 멜 로하스 주니어가 시즌 11호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2볼넷 2타점으로 제 몫을 했다.지난 시즌 한국시리즈에서 맞붙었던 두 팀은 투수 13명이 무려 21개나 사사구를 남발하는 졸전을 펼쳤다. 경기 시간도 4시간 13분이나 걸렸다.
2024.05.17
I
이석무 기자
이성규, 이틀 연속 홈런포...삼성, 한화 추격 뿌리치고 진땀승
삼성라이온즈 이성규가 2경기 연속 홈런을 때린 뒤 팀동료 이재현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사진=삼성라이온즈[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삼성라이온즈가 한화이글스의 막판 추격을 간신히 뿌리치고 2연승을 달렸다.삼성은 1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와 홈경기에서 이틀 연속 역전 홈런포를 가동한 이성규의 활약에 힘입어 7-5로 승리했다.선취점을 뽑은 쪽은 한화였다. 한화는 1회초 요나단 페라자의 시즌 13호 홈런을 앞세워 먼저 앞서 나갔다. 6경기 만에 홈런을 추가한 페라자는 홈런 공동선두로 올라섰다.삼성은 홈런포로 경기를 뒤집었다. 2회말 이재현의 시즌 4호 솔로홈런으로 1-1 동점을 만든 삼성은 5회말 이성규의 좌월 투런 홈런으로 3-1 역전에 성공했다. 전날 인천 SSG랜더스전에서 8회말 역전 결승 투런포를 터트린데 이어 이틀 연속 홈런포를 쏘아올렸다.삼성은 2사 후 김헌곤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보탠 뒤 6회말 1점, 7회말 2점을 추가해 7-2까지 달아나 무난히 승리를 거두는 듯 보였다.하지만 한화도 그냥 물러서진 않았다. 8회초 무사 1, 3루 찬스에서 최재훈의 병살타로 1점을 만회한 뒤 9회초 선두타자 문현빈의 솔로홈런으로 2점을 만회했다.이후에도 한화는 9회초 1사 1루 찬스를 이어갔다. 삼성은 마무리 오승환을 마운드에 올렸다. 하지만 오승환은 페라자에게 2루타, 노시환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만루 위기에 몰렸다.한화는 안치홍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해 2점 차까지 쫓아갔다. 이어 박상헌이 볼넷을 다시 얻으면서 2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한 방이면 최소 동점이나 역전까지 갈 수 있는 찬스였다.하지만 오승환은 위기 상황에서 이승윤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고 힘겹게 팀 승리를 지켰다. 오승환의 올 시즌 13번째 세이브였다.
2024.05.17
I
이석무 기자
DXC 테크놀러지, 예상치 하회하는 가이던스에 주가 18%↓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IT 서비스 제공업체 DXC 테크놀러지 컴퍼니(DXC)가 회계연도 4분기 월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지만 가이던스에 대한 실망감으로 17일(현지시간) 주가가 하락했다. 이날 오전 거래에서 DXC의 주가는 18.56% 하락한 16.19달러를 기록했다. 다우존스뉴스와이어 보도에 따르면 DXC의 4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97센트로 예상치 83센트를 웃돌았다. 매출은 35억9000만달러에서 33억9000만달러로 감소했지만 예상치 33억7000만달러를 넘어섰다. DXC는 1분기 유기적 매출이 7~8%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조정 EPS는 월가 예상치 76센트에 못 미치는 55~60센트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5 회계연도 연간 조정 EPS 가이던스 역시 예상치 3.51달러보다 낮은 2.5~3달러 범위로 제시했다. 연간 유기적 매출은 4~6%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4.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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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나 기자
레딧-오픈AI 파트너십 체결…데이터 사용권 합의
[이데일리 최효은 기자] 레딧(RDDT)은 16일(현지시간) 오픈AI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는 오픈AI가 레딧의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을 포함하고 있다. 또, 거대언어모델(LMM)을 통해서도 앱을 구축할 수 있게된다.레딧의 최고경영자(CEO)인 스티브 허프먼은 레딧의 데이터를 활용해 챗GPT와 같은 AI프로그램을 훈련하면 더 정확한 정보를 얻게될 수 있다고 낙관했다. 앞서 구글은 지난 2월에 레딧과 유가한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레딧의 주가는 14% 급등해 64달러선에서 거래 중이다.오픈AI의 최고경영자(CEO)인 샘 알트만은 레딧의 전 이사회 구성원이자, 대주주이기도 하다.
2024.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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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효은 기자
'황성빈 4출루 맹활약' 롯데, 신동빈 구단주 앞 2연승 질주
롯데자이언츠 황성빈. 사진=연합뉴스롯데자이언츠 구단주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올해 처음으로 야구장을 찾았다. 신 회장은 17일 롯데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서울 잠실구장을 방문했다. 17일 롯데-두산 경기를 지켜보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롯데자이언츠[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이 올 시즌 첫 야구장 직관을 한 가운데 롯데자이언츠가 기분좋은 2연승을 거뒀다.롯데는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원정경기에서 리드오프 황성빈의 4출루 활약과 선발 에런 윌커슨의 역투에 힘입어 5-1 승리를 거뒀다.이로써 롯데는 전날 승리에 이어 2연승을 거뒀다. 구단주 앞에서 거둔 승리라 더 의미가 있었다. 반면 두산은 2연패에 빠졌다. 현재 개인 통산 99승을 기록 중인 이승엽 두산 감독의 100승 달성도 다음 경기로 미뤘다.이날 잠실구장은 롯데자이언츠 구단주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올해 처음으로 야구장을 찾았다. 신 회장이 프로야구 경기를 보기 위해 야구장을 찾은 것은 지난해 6월 13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이글스전 이후 약 11개월 만이다.구단 관계자는 “신동빈 구단주가 그룹사 임직원 1120명과 함께 롯데 선수단을 격려하기 위해 방문했다”면서 “코치진과 선수단이 경기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고, 강한 신뢰를 표현했다”고 밝혔다.롯데는 0-0으로 맞선 6회초 1사 후 외국인타자 레이예스가 두산 선발 최준호를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시즌 6호 1점 홈런을 터뜨렸다.이어 8회초에는 황성빈의 빠른 발을 앞세워 대거 4득점 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황성빈은 선두타자로 나와 유격수 쪽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윤동희의 희생번트와 상대 송구 실책으로 3루까지 달렸다. 이어 고승민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황성빈의 적극적인 주루플레이로 사기가 오른 롯데는 나승엽의 2타점 2루타와 박승욱 타석에서 나온 두산의 실책으로 3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황성빈은 이날 3타수 2안타 2볼넷 1득점 등 네 차례나 루상에 나가면서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선발 윌커슨은 6⅔이닝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 투구로 시즌 3승(4패)을 따냈다.이날 잠실구장은 경기 시작 15분을 앞둔 오후 6시 15분에 2만3500석이 매진됐다. 두산 홈경기 매진은 올 시즌 7번째다.
2024.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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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
골프 세계 1위 셰플러, 경찰 명령 따르지 않아 연행…머그샷까지 공개
스코티 셰플러의 머그샷(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28·미국)가 보행자 사망 사고 조사에서 경찰의 명령을 따르지 않아, 수갑을 찬 모습으로 경찰에 끌려가는 모습이 공개돼 충격이다.이 상황을 최초 보도한 ESPN에 따르면, 17일 오전 5시께(현지시간) 남자골프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이 열리는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 발할라 골프클럽 주변에서 보행자가 버스에 치여 현장에서 즉사한 사망 사고가 일어났다. 이 때문에 대회장 앞 도로의 양방향으로 1.6km 가량 교통이 통제됐다.이날 오전 8시 48분에 2라운드를 시작할 예정이었던 셰플러는 자신의 SUV 차량을 몰고 PGA 챔피언십 차량임을 알리는 마크를 문에 부착한 채 도로 통제를 알리는 경찰관을 지나쳤다. 사고 현장 주변을 지나가려는 셰플러를 향해 경찰관이 차를 세우라는 고함을 질렀고, 셰플러는 10~20m 정도 이동한 뒤 차를 세웠다.경찰은 셰플러를 차에서 끌어낸 뒤 차로 밀며 곧바로 수갑을 채웠다.이 상황을 목격한 제프 달링턴 ESPN 기자는 “셰플러는 이동을 멈추라고 말한 게 경찰인지 몰랐다고 설명했다”며 “셰플러가 ‘제발 도와달라’고 했다. 그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지 못하는 눈치였다”고 설명했다.경찰이 셰플러를 향해 “당장 감옥에 갈 것”이라고 말했고 달링턴 기자를 보고서는 “당신이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주황색 점프수트를 입은 셰플러의 머그샷도 공개돼 충격을 준다.CNN은 셰플러가 난폭 운전, 경찰관 신호 무시, 중범죄인 경찰관에 대한 2급 폭행 혐의 등 네 가지 혐의로 기소됐다고 전했다.PGA 챔피언십 측은 이 사고로 인해 경기가 지연됐다고 공지했다.야후스포츠는 “셰플러는 구금 상태에서 풀려나 오전 10시 8분으로 지연된 티타임에 맞춰 발할라 골프클럽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셰플러는 아직 기권 처리되지 않은 만큼 2라운드에 출전할 가능성도 있다.미국 현지 언론들은 셰플러의 경찰 연행 상황을 속보로 전했다.PGA 챔피언십을 주관·주최하는 PGA(PGA of America) 대변인은 “현재 진행 중인 사안인 만큼 업데이트 되는대로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셰플러는 올해 생애 두 번째 마스터스를 제패했으며 시즌 4승을 거뒀다. 지난 8일 첫 아이가 태어났다. 전날 PGA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12위에 올랐다.경찰에 연행되는 스코티 셰플러(사진=AP/뉴시스)
2024.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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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희 기자
생방송 유튜버 살해범이 입은 신상 '미용실 가운' 정체는?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부산지방법원종합청사 앞에서 유튜브 라이브 방송 중이던 남성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도주한 50대 유튜버가 검찰에 송치되기 위해 호송되는 과정에서 입은 검은 가운이 화제가 되고 있다.16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특가법)상 보복살인 혐의로 검찰로 압송되는 50대 남성 유튜버(사진=연합뉴스)지난 16일 오전 부산 연제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특가법)상 보복살인 혐의를 받는 A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이날 A씨가 호송되는 과정에서 미용실 가운과 비슷한 ‘수갑 가리개’를 입고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경찰은 피의자가 수갑 찬 모습이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수갑 가리개를 사용한다. 지금까지 일선 경찰서에는 수건이나 손 부분만 가려주는 자체 제작 수갑 가리개를 활용해 피의자가 수갑 찬 모습이 노출되는 것을 막아왔다.하지만 이날 A씨가 착용한 검정색 수갑 가리개는 상체 전체를 덮어 가리는 방식으로 수갑을 찬 모습이나 포승이 전혀 드러나지 않았다.이날 A씨가 입었던 검은색 가운은 부산 연제경찰서가 직접 업체에 의뢰해 자체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연제경찰서 관계자는 “국가인권위원회 권고 이후 업체에 맡겨 수갑 가리개를 제작하고 있는 단계”라며 “아직 미완성본이긴 하나 어제 A씨를 호송할 때 사용하게 됐다”고 뉴시스에 밝혔다.앞서 인권위는 피의자 인권침해를 방지하기 위해 ‘수갑 등 사용지침’ 관련 규정을 보완하라고 경찰청장에 권고했다. 관련 내용은 △포승을 사용하는 모습이 외부에 노출되지 않도록 ‘수갑 등 사용지침’ 등 관련 규정을 보완할 것 △보완된 관련 규정을 각 지방경찰청 및 경찰서에 하달하고 직무 교육을 시행할 것 등이다.이에 경찰은 지난 2월 밧줄형 포승 대신 벨트형 포승 도입을 확대하고, 피의자 호송 시 수갑 등이 외부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등의 일부 수용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하지만 인권위는 벨트형 포승줄도 외부에 노출되면 피의자 인권이 침해되는 것은 마찬가지라고 봤다. 그러면서 “법무부는 포승줄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호송용 조끼를 이용하고,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판초 형태의 가림막을 덧입는 형태로 자체 개발한 포승줄 가리개를 이용하고 있다”며 예시 사례도 전했다.지난 2022년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이 자체 개발한 호송용 포승줄 가리개(사진=뉴시스)한편 A씨는 지난 9일 오전 9시 52분쯤 부산 연제구 부산지법 앞에서 생방송 중이던 또 다른 유튜버 B씨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범행 직후 렌터카를 이용해 도주한 A씨는 1시간 40여 분만인 오전 11시 35분쯤 경북 경주에서 검거됐다. A씨와 B씨는 3년 전부터 각자의 유튜브 방송에서 서로에 대한 비방과 비난을 지속했으며, 최근에는 폭행 사건까지 이어져 법적 다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4.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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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나연 기자
신동빈 롯데 회장, 잠실구장에 떴다…롯데 두산전 '직관'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구단주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서울 잠실구장에 나타났다. 신동빈 롯데 회장 (사진=롯데)17일 신 회장은 이날 롯데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잠실구장을 방문했다. 그는 점퍼와 모자를 쓴 모습으로 그룹 관계자와 구장 귀빈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이날 경기에는 롯데지주 등 그룹사 임직원 1120명도 단체 관람을 왔다. 신 회장은 그룹사 임직원과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날 경기장을 찾았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에 롯데호텔 식사권 선물하며 “팬들의 끊임없는 사랑과 열정적인 응원이 있는 한 우리는 결코 포기할 수 없습니다. 꺾이지 않는 투혼과 투지를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롯데자이언츠 No.1 팬, 신동빈”이라는 메시지도 전달했다.신 회장이 프로야구 경기를 보기 위해 야구장을 방문한 것은 지난해 6월 13일 부산 한화 이글스전 이후 약 11개월 만이다. 신 회장이 찾은 이날 잠실구장은 경기 시작 15분을 앞둔 오후 6시 15분에 2만3500석이 매진됐다.
2024.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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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진 기자
푸틴 "시진핑과 '올림픽 휴전' 문제 논의했다"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이 2년을 훌쩍 넘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 프랑스 하계 올림픽 기간 양 국가의 휴전이 이뤄질지 관심이 모인다. 시진핑(왼쪽)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AFP)17일 러시아 타스 통신 등 러시아 현지 매체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에서 ‘올림픽 휴전’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보도했다.시 주석은 최근 유럽 순방 중 정상 회담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올해 여름 프랑스 파리 하계 올림픽 기간 휴전을 공동 제안한 바 있다.이에 따라 시 주석이 중국을 국빈 방문한 푸틴 대통령에게 올림픽 휴전을 요청할지에 관심이 쏠렸다.한편 푸틴 대통령은 방중 이틀째인 이날 베이징에 이은 두번째 방문지인 헤이룽장성 성도 하얼빈을 찾아 제8회 러시아-중국 엑스포 개막식과 제4회 러시아-중국 지역 간 협력 포럼에 참석했다.
2024.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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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진 기자
"흉기 버려" 외치고 8초 만에 '탕'…'한인 총격 사망' 보디캠 공개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지난 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경찰이 정신질환을 앓는 한국 국적 남성 양모(40)씨를 사살해 과잉 진압 의혹이 일어난 가운데 LA 경찰국(LAPD)이 당시 상황이 담긴 보디캠을 공개했다. 17일 LA 경찰국(LAPD)이 공개한 보디캠(사진=Los Angeles Police Department 유튜브 캡처)17일 LAPD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LA 카운티 정신건강국(DMH)과 양씨 부모의 지원 요청을 받고 출동한 경찰은 양씨에게 문을 열라고 몇 차례 요구했지만 응하지 않자 열쇠로 강제 개방했다.경찰이 문을 개방하자 흉기를 쥐고 서 있던 양씨는 놀란 듯 뒤로 물러섰다. 그러나 경찰이 “흉기 내려 놔! 내려놔!”라고 소리치자 양씨가 순간 앞으로 다가왔고 경찰이 총을 쐈다.양씨가 총에 맞아 쓰러지자 경찰은 곧바로 다가가 등 뒤로 수갑은 채운 뒤 셔츠를 들어 올려 총격 부위를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가슴 두 발, 복부 한 발”이라고 말하며 총 3발의 총을 쏜 것을 확인했다.하지만 영상에서 경찰이 총에 맞은 양 씨를 응급 처치하는 장면은 보이지 않았다.사건이 벌어진 지 8일 만에 LA 경찰이 당시 녹취록과 총격 상황이 담긴 보디캠 영상을 공개하는 이유에 대해 LA 경찰은 “현재까지 상황을 잘 이해하기 위한 것”이라며 “수사는 아직 초기 단계로, 대응과 조치가 적절했는지 결론을 내리기까지 최장 1년 정도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앞서 2일 오전 11시께 LA 시내 한인타운의 한 주택에서 정신질환을 앓는 양씨가 경찰이 쏜 총에 사살당했다.양씨의 가족은 조울증 등 정신질환을 앓아온 양씨가 당일 오전 힘들어하는 것을 보고 LA 카운티 정신건강국(DMH)에 치료시설로 이송해 달라고 요청했고, 양씨의 집에 온 DMH 직원은 양씨가 시설 이송을 거부한다는 이유로 경찰을 불렀으나 진압 과정에서 총격이 발생했다.유족 측은 경찰이 총격 이후 양씨를 살리려 구급대를 부르지 않았고, 1시간 넘게 양씨의 사망 사실을 알리지 않았으며, 현장 접근을 허용했을 때는 이미 현장을 깨끗하게 치운 상태였다는 점을 들어 경찰이 진실을 은폐했다고 주장하며 해당 경찰관을 살인죄로 기소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2024.05.17
I
채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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