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애플 팔고 ‘이것’ 산 버핏…비밀 밝혀졌다
  • 애플 팔고 ‘이것’ 산 버핏…비밀 밝혀졌다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워런 버핏이 운영하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1분기 쌓아온 미스터리 주식은 보험사 ‘처브’로 밝혀졌다.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13-F 서류에 따르면 버크셔 해서웨이는 3월 31일 기준 처브 주식 2590만 주 이상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는 67억 달러 상당의 지분이다.대규모 투자자들은 13-F 공시를 통해 분기 말 기준 주식과 옵션 보유를 공시해야 한다. 서류 제출은 분기 말 45일 후까지다.‘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 [사진=이데일리 DB]버크셔는 앞서 작년 3~4분기에 하나 이상의 보유 지분에 대한 기밀 유지 허가를 받았다. 버핏은 5월 4일 열린 질의응답에서도 이 종목들에 대한 질문을 받지 않았다. 당시 버크셔는 애플 지분을 줄이고 파라마운트 지분 전체를 손해를 본 채 매각했다고 밝힌 바 있다.이번 공시에서 버크셔는 이전 서류를 수정해 처브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공개했다. 1분기 말 기준 지분은 회사 포트폴리오의 2%를 차지했다. 처브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6% 가까이 상승했다.13-F 공시에 따르면 해서웨이는 애플 보유 주식을 1억 1600만 주 이상, 거의 13%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애플은 여전히 버크셔의 최대 보유 주식이다. 해서웨이가 보유한 애플 주식 비중은 포트폴리오의 50% 이상에서 40%대로 줄었다. 버핏은 올해 말에도 여전히 애플이 버크셔의 최대 보유 주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애플 보유 비중은 포트폴리오의 50%를 조금 넘는 비중에서 40% 대로 바뀌었다.처브는 스위스 취리히에 본사가 있는 세계 최대 상장 손해보험사다. 현재 처브 최고경영자(CEO)인 에번 그린버그는 미 보험 공룡 아메리칸인터내셔널그룹(AIG) 회장 겸 CEO를 지냈던 모리스 그린버그의 아들이다.보험 분야는 버핏이 잘 아는 업종이다. 버핏은 주가가 급등해서 엔비디아 같은 반도체 종목은 잘 모른다며 손을 대지 않는다. 반면 보험주는 자주 투자하는 편이다. 버크셔는 자동차 보험사 가이코부터 재보험사 제너럴리, 또 각종 손해, 생명 보험사에 이르기까지 보험 분야에 전방위적으로 발을 뻗고 있다.
2024.05.16 I 정수영 기자
엠플러스, 1분기 영업이익 331.8% 급증...흑자 기조 지속
  • 엠플러스, 1분기 영업이익 331.8% 급증...흑자 기조 지속
  • (사진=엠플러스)[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이차전지 조립공정 자동화기기 부문 강소기업 엠플러스(259630)가 실적 개선세를 지속하며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9.7%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엠플러스는 연결 기준 2024년 1분기 매출액 216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2023년 1분기 127억원 대비 69.7% 증대됐다. 또한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억원에서 29억원으로 331.8%, 분기 순이익은 16억원에서 37억원으로 125.2% 증가하는 등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이 같은 실적 개선세는 엠플러스의 독보적인 기술력이 글로벌 영업 성과로 반영되고 있는 결과다.엠플러스는 국내 최초로 파우치형 배터리 조립 장비를 턴키(Turn-Key) 방식으로 개발했다. 현재 중국 엔비전 AESC 그룹과 미국 아워넥스트에너지 등에 신규 수주를 이어가며 주요한 글로벌 기업들을 해외 고객사로 두고 있다.특히 엠플러스는 연구개발 인력이 해외 영업을 병행하고 있다. 기술 인력이 영업 현장에서 직접 고객사 니즈에 맞는 최적의 장비를 제안하고 이를 개발 및 상용화해 안정적인 수율로 이어지게 하는 독보적인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이를 통해 과거 특정 기업에 의존했던 영업망을 빠르게 다각화해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캐즘’ 국면을 효율적으로 대응해나가고 있다.엠플러스 관계자는 “당사는 지속적인 수주 규모 확대에 따라 장비 제조 시 규모의 경제 실현을 통해 제조 원가를 효율적으로 절감하는 한편 독보적인 기술력을 토대로 각 고객사가 필요로 하는 안정적인 수율의 장비를 적시에 납품하는 노력을 통해 재무구조를 지속적으로 개선시키고 있다”며 “캐즘 국면은 일시적인 한편 중장기적으로 배터리 시장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만큼 국면 돌파를 위한 신규 수주세가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5.16 I 이지은 기자
대원미디어-신에이 동화, '무직타이거' 애니메이션 공동제작
  • 대원미디어-신에이 동화, '무직타이거' 애니메이션 공동제작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대원미디어(048910)는 신에이 동화 주식회사와 함께 ‘무직타이거’ 애니메이션에 대한 공동 제작 및 투자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신에이 동화는 글로벌 인기 지식재산권(IP)인 ‘도라에몽’과 ‘짱구는 못말려’ 등을 제작한 일본 애니메이션의 강자다. 대원미디어는 신에이 동화와 ‘무직타이거’에 대한 애니메이션 공동 제작 및 투자를 확정했다. 무직타이거 애니메이션은 숏폼 형태로 1분 분량의 영상 30화로 제작될 예정으로, 내년 한국과 일본 동시 방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사진=대원미디어대원미디어는 전세계 최대 만화 시장을 보유한 일본에서도 단연 최고의 애니메이션 제작사라고 할 수 있는 신에이 동화와 함께 무직타이거 애니메이션 사업을 진행한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하고 있다. 양사는 오랜 기간 다양한 협업을 이어왔던 만큼, 이번 무직타이거 애니메이션 제작 및 관련 사업에서도 시너지 효과가 날 전망이다. 대원미디어 관계자는 “이번 무직타이거 애니메이션 공동제작을 통해 기존 주요 팬층인 MZ세대뿐만 아니라 어린 세대에서부터 중·장년 세대에 이르기까지 널리 사랑받을 수 있는 대중 캐릭터로 발돋움할 것을 기대한다”며 “이번 애니메이션을 발판으로 국내를 넘어 전세계 팬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사업을 전개하는 것이 중장기 목표다”고 설명했다.무직타이거는 대원미디어와 ㈜스튜디오 무직이 공동원작자로 한국의 대표IP로 성장하고 있다. 이미 국내에서 MZ 세대를 중심으로 널리 사랑을 받고 있다. 인기에 힙입어 최근에는 일본 시장에서도 다수의 상품화 계약을 따내면서 현지 대중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2024.05.16 I 김소연 기자
장제원 “라인사태 관련 과방위, 여야 합의하면 다음 주 초 열겠다”
  • 장제원 “라인사태 관련 과방위, 여야 합의하면 다음 주 초 열겠다”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라인야후’ 사태를 다루기 위한 더불어민주당의 과방위 소집에 응하겠다고 밝혔다.장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민주당이 오늘 과방위 소집을 요구했다”며 “라인 사태와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관련 현안을 질의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일본 정부의 라인 지분 조정 요구로 촉발된 라인야후 사태와 관련해 장 의원은 “국민께서 많은 걱정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고,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21대 국회지만 해야 할 일은 하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역설했다.앞서 민주당은 지난 14일 △네이버 라인 야후 사태에 대한 정부 대응 △방심위의 징계 남발 △방통위의 소송예산 낭비 등을 따지기 위해 과방위 전체회의 개회요구서를 제출했는데, 과방위원장인 장 의원이 라인야후 사태와 관련한 과방위 개최에 동의한 것이다.다만 장 의원은 “민주당이 요구하는 방심위의 징계 남발 문제와 이에 따른 방통위의 소송예산 낭비 문제와 같은 예산 심의와 기관 운영에 대한 지적들은 새로 꾸려질 22대 국회에서 다루는 것이 맞다고 판단된다”고 지적했다.그는 이어 “여야 간사가 라인 사태에 대한 긴급현안 질의를 안건으로 5·18 민주화 운동 기념식을 마친 다음 주 초로 일정을 합의해 주시면 상임위를 개최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사진=뉴스1)
2024.05.16 I 이도영 기자
DB금융 "美 4개월 만에 물가상승 둔화, 9월 금리 인하 가능성"
  • DB금융 "美 4개월 만에 물가상승 둔화, 9월 금리 인하 가능성"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미국 4월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물가상승세가 그래도 둔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DB금융투자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에 정책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출처: DB금융투자16일 DB금융투자에 따르면 4월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월비 0.3%, 전년동월비 3.4% 올랐다.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은 전월비 0.3%, 전년동월비 3.6%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1~3월 월간 근원물가는 전월비 0.4%씩 올랐으나 4월엔 0.3%로 둔화됐다. 3개월 동안 정체됐던 디스인플레이션이 재개되며 금융시장을 안심시켰다는 평가다. 근원 상품 물가는 전월비 0.1% 하락했고 근원 서비스 물가는 0.4% 올랐다. 미국은 서비스를 중심으로 물가가 오르고 있었는데 2~3월 0.5% 올랐던 것에 비해선 둔화됐다. 박성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자동차 보험료가 월간 1.8% 오르며 여전한 강세 흐름을 보였으나 주거비 상승률이 둔화되며 서비스 인플레이션은 전달보다 완화됐다”며 “디스인플레이션 흐름이 지난 석 달 동안 정체됐지만 경로를 이탈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박 연구원은 향후 몇 달 동안 근원물가 상승세 둔화가 더 진행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4월 전월비 연환산 상승률이 4%를 넘어가는 항목의 점유율은 전달 40%에서 45%로 늘어났다. 반면 0% 미만으로 물가가 하락하고 있는 항목 비중은 42%에서 38%로 줄었다. 박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모멘텀 지표인 전월비 근원물가 연환산 증가율(6개월 평균)도 4%까지 상승했다”며 “연준 매파(긴축 선호) 위원들은 여전히 금리 인하 시점을 미뤄야 한다는 의견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을 9월로 보고 있다. 그는 “헤드라인 물가상승률이 6월까지 전년동월비 3%대 중반 부근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하며 8~9월 정도가 돼야 2%대로 떨어질 수 있다”며 “현재 3.6%인 근원물가 상승률은 연말까지 3%대 초반 수준으로 완만히 둔화되는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질 긴축 수위 조절을 위한 연준의 하반기 금리 인하 구도는 유효하지만 인플레이션 지표를 몇 달 동안 더 확인해야 할 것으로 본다”며 “현재로선 헤드라인 물가상승률 2%대 진입이 확인되는 9월이 첫 금리 인하 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가계와 기업도 고금리 영향권에 들어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미국 가계와 비금융기업의 원리금 부담이 2022년부터 완만하게 상승한 후 현재 장기평균 수준에 도달했다”며 “3월에 급증했던 미국 소매판매 성장세가 4월 들어 정체된 것은 긴축 금융 환경에 소비에 신중해지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4월 자동차와 주유소 소비를 제외한 월간 소매판매는 전월비 0.1% 감소했다. 박 연구원은 “소득 기반이 취약한 가계를 중심으로 소비 지출 성장세는 완만해지는 흐름이 나타날 수 있고 이는 인플레이션을 둔화시킬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2024.05.16 I 최정희 기자
"CPI에 환호…연준, 2~3회 지표 추가 확인 후 금리 인하 전망"
  • "CPI에 환호…연준, 2~3회 지표 추가 확인 후 금리 인하 전망"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4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둔화하면서 미국 3대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운 가운데 연준은 최소 2~3번 지표를 확인하고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유진투자증권)16일 이정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미국 물가가 모처럼 예상치를 하회했다. 미국 노동부는 4월 CPI가 전월보다 0.3% 상승했고,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3.4% 올랐다고 밝혔다. 코어 CPI의 전년비 상승률은 3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품목별로는 에너지가 전원 대비 1.1% 상승해 높은 증가율을 이어갔지만, 임대료, 비주거 서비스 부문의 상승세가 둔화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됐다. 특히 최근 몇 달간 가파르게 오르던 교통서비스가 차량 수리비 및 보험료 상승세 둔화로 크게 낮아졌다.이 연구원은 “1분기 인플레이션이 매우 강했지만, 4월 들어 인플레이션의 추세적 둔화를 재확인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라며 “전일 함께 발표된 소매판매도 미국의 수요가 한 단계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다만, 금리 인상을 고려해야 할 상황은 전혀 아니며, 연내 인하 가능성은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기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게 유지되고 있고,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의 주식 운용 수수료 상승으로 4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둔화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3회 연속 물가가 예상치를 상회한 점을 감안할 때 앞으로도 최소 2~3번은 긍정적인 데이터를 추가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고용이 여전히 나쁘지 않기 때문에, 연준은 좀 더 느긋하게 지표를 확인한 후에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2024.05.16 I 이용성 기자
'범죄도시4' 천만 달성에도 1위 굳건…'하이큐!!' 2위로 오프닝
  • '범죄도시4' 천만 달성에도 1위 굳건…'하이큐!!' 2위로 오프닝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한국 영화 시리즈 사상 최초 트리플 천만 영화의 타이틀을 달성케 한 영화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가 천만 관객 돌파 후에도 22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접수했다. 부처님오신날 휴일 개봉한 신작 중에선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하이큐!!: 쓰레기장의 결전’(이하 ‘하이큐!!’)이 전체 2위로 가장 높은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16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범죄도시4’는 부처님오신날 휴일인 지난 15일 하루동안 23만 4163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수는 1017만 476명이다.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 분) 및 IT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 분)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분),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범죄를 소탕하는 작전을 그린 액션 영화다. 이로써 ‘범죄도시’는 한국영화 사상 최초 트리플 천만, 2024년 최단기간 천만, 시리즈 최단기간 천만 돌파의 기록을 세웠다. 2019년 ‘극한직업’ 이후 최단 기간 한국영화 천만 돌파 신기록을 세운 영화 ‘범죄도시4’는 지난 6년 간의 흥행 신기록을 모두 싹 갈아치우며, 한국영화의 새로운 흥행 신기원을 세웠다. 더불어 ‘범죄도시4’는 한국 영화 역사상 역대 33번째 천만 영화, 역대 한국영화 중 24번째로 천만 관객을 돌파한 작품이 됐다.‘범죄도시4’의 뒤는 15일 개봉한 애니메이션 영화 ‘하이큐!!’가 차지했다. ‘하이큐!!’는 같은 날 하루동안 17만 2861명을 끌어모으며 2위에 자리했다. 누적 관객수는 17만 9652명이다. 그 뒤를 변요한, 신혜선 주연의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 영화 ‘그녀는 죽었다’(감독 김세휘)가 이었다. ‘그녀가 죽었다’는 개봉 첫날인 지난 15일 10만 6885명이 관람했다. 누적 관객수는 11만 1781명이다. 또다른 신작 애니메이션 영화 ‘가필드 더 무비’가 박스오피스 4위를 기록했고, 같은 날 10만 333명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수는 10만 2347명이다. 지난 15일 휴일 특수를 누려 박스오피스 4위까지 10만 명 이상의 높은 관객수를 기록했다. 실시간 예매율 역시 ‘범죄도시4’가 다시 1위를 탈환했다. 최근 ‘하이큐!!’가 개봉을 앞두고 ‘범죄도시4’의 예매율을 앞섰으나 16일 오전 기준 ‘범죄도시4’가 예매량 4만 7539명으로 1위를 기록 중이다. ‘하이큐!!’의 예매량이 4만 2722명 간발의 차로 밀려 2위를 기록했다.
2024.05.16 I 김보영 기자
FNC, 1분기 영업손실 15억… "신인 투자비용 감안 선방"
  • FNC, 1분기 영업손실 15억… "신인 투자비용 감안 선방"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에프엔씨엔터(173940)테인먼트(이하 FNC)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84억원, 영업손실은 1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FNC 측은 “영업손실은 전년(10억)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2023년 1분기에 피원하모니의 미국 공연 수익이 인식됐던 점과 2024년 1분기에 신인그룹 앰퍼샌드원에 대한 투자비용을 고려하면 실제 이익은 개선됐다”고 전했다.FNC에 따르면 올해 1분기는 SF9, 피원하모니, 앰퍼샌드원의 연이은 앨범 발매로 1분기만에 지난해 연간 판매량의 60% 이상을 기록했다. FT아일랜드와 씨엔블루, 엔플라잉의 일본 및 아시아 투어 확대로 공연 매출 또한 증가해 주요 사업인 음악사업에서 전년 대비 호실적을 견인했다. 지난해 오디션 프로그램 제작 매출이 일시적으로 반영된 부분을 감안하면 실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증가했다.2분기에는 씨엔블루의 아시아투어가 순항 중으로 5월까지 이어질 것이며, 피원하모니는 4월 국내 공연매진을 시작으로 5월 휴스턴, 댈러스, 시카고 등 북미 11개 도시에서 미주 투어를 6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LA 기아포럼을 비롯한 4개 도시에서는 아레나 급의 공연장 첫 진출로 전년보다 규모가 확대됐으며, 현재 티켓판매량이 이미 지난 미주 투어 규모의 140% 이상을 넘어선 만큼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최근 급격한 성장세를 맞이한 피원하모니는 미주 투어 중에도 포스트 말론(Post Malone), 더 킬러스(The Killers), 시저(SZA) 등이 헤드라이너로 출연하는 미국 대표 여름 음악 축제인 ‘더 거버너스 볼 뮤직 페스티벌’에 K팝 보이그룹으로서 처음으로 출연할 예정이며, 다양한 해외 주요 페스티벌에 초대받으며 해외에서의 입지를 한층 더 다져가고 있다.하반기 가수 라인업에서는 더욱 왕성한 앨범 출시와 공연을 준비 중이다. FT아일랜드와 씨엔블루는 국내외 페스티벌과 국내, 아시아, 일본 콘서트로 쉼 없는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엔플라잉은 콘서트와 여러 페스티벌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펼칠 예정이며, 최근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로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는 엔플라잉 리더 이승협은 연기와 음악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SF9 또한 일부 멤버의 군백기에도 유닛활동을 이어가며 국내와 일본에서 앨범 발매 및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고, 피원하모니는 호주, 뉴질랜드, 아시아, 일본 등 공연이 예정돼 있다. 정해인은 제77회 칸 국제영화제에 한국 장편영화로는 유일하게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된 ‘베테랑2’와 tvN 드라마 ‘엄마친구아들’로 하반기 대중들과 만날 예정이다.
2024.05.16 I 윤기백 기자
켈스, AI제품으로 승부수...첫 제품 임신진단키트 ‘이지-원’
  • 켈스, AI제품으로 승부수...첫 제품 임신진단키트 ‘이지-원’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체외진단의료기기 전문업체 켈스가 ‘스마트폰 인공지능(AI) 분석 알고리즘’(이하 AI 분석 알고리즘)으로 실적 반전을 꾀한다. 이를 기반해 소비자 편의성과 정확도를 높여,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사진=켈스)◇이지-원에 AI 분석 알고리즘 최초 적용8일 업계에 따르면 켈스는 최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연동된 조기임신진단키트 ‘이지-원’(EASY-ONE)에 대한 체외진단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했다. 국내 첫 AI 분석 알고리즘이 적용된 조기임신진단키트다. 이지-원은 소변을 통해 임신여부를 확인하는 진단시약과 스마트폰 앱으로 구성됐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사용자가 진단시약에 소변을 묻히고 3~5분 경과 후, 앱을 통해 결과창을 촬영하면 된다. 이 이미지를 분석 알고리즘이 저장된 클라우드에 전송하게 되면 15초 이내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과정과 결과는 스마트폰 앱에서 지속적으로 관리가 가능하다. 켈스가 차세대 핵심기술인 AI 분석 알고리즘을 조기임신진단키트로 시작한 배경에는 경쟁사 제품의 민감도와 시장성에 있다. 한국소비자원(2020년 기준)에 따르면 조기임신진단키트는 가정에서 간편하게 임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체외진단의료기기이지만,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이 진단 시 민감도가 떨어진다. 임신부가 임신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면 음주·흡연·약물 등에 노출돼 태아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뜻이다. 민감도는 진단검사에서 양성인 사람의 검사결과가 양성으로 나오는 비율을 말한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시중에 유통·판매되는 임신테스트기 23개 중 3분의 1가량인 7개가 민감도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제품들에서는 임신한 사람이 검사결과가 음성으로 표시됐다. 분석물질을 검출할 수 있는 최소 농도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켈스는 AI 분석 알고리즘을 통해 조기임신진단키트의 정확도를 99.9%까지 끌어올렸다. AI 분석 알고리즘은 진단키트를 사용할 때 정확도를 높여 각종 질환의 조기진단을 가능하도록 돕는 기술이다. 촬영한 이미지를 통해 개인 간의 편차를 줄이는 방식이다. 외부 장착기기 없이 앱마켓(안드로이드, iOS)에서 앱을 무상으로 내려받은 스마트폰과 진단키트만으로 고감도 현장진단을 할 수 있게 해준다. 정확도는 임신(양성), 비임신(음성)으로 제대로 검사결과가 나오는 비율을 듯한다. 조기임신진단키트 단일 시장 규모도 작지 않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글로벌인포메이션(GII)에 글로벌 조기임신진단키트 시장은 올해 12억 달러(약 1조 6000억원)에서 2029년 15억 달러(약 2조원)로 커진다. 국내 시장은 올해 3000만 달러(약 410억원)로 추정된다. ◇“배란테스트, 비타민D 등 자가 진단제품으로 확대할 것”켈스는 코로나19 당시 확대한 글로벌 판매망을 통해 조기임신진단키트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운다는 방침이다. 켈스의 매출은 코로나19 이후 급성장해 2020년 44억원에서 2022년 125억원으로 커졌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요가 줄면서 3년 만에 처음으로 역성장했다. 켈스가 신기술을 앞세워 변화를 꾀하는 이유다. 이동호 켈스 대표는 “임신초기에는 융모성자극호르몬(hCG) 농도가 낮아 전문가처럼 훈련되지 않은 일반 사용자들은 아주 약하게 발색된 검사선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지-원은 실제 환경에서 취득한 대규모의 데이터 학습을 통해 개발된 AI 분석알고리즘을 기반해 일반인들도 정확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켈스는 AI 분석 알고리즘 자사 주요 제품과 신제품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이 같은 움직임에 업계의 관심은 크다. 관련 내용이 국제학술지 ‘네이쳐 커뮤니케이션즈’에 실렸을 정도다. 네이쳐 커뮤니케이션즈는 네이처 출판그룹(Nature Portfolio)에서 발간하는 학술지다. 당시 연구팀이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에 진단분석시스템을 적용한 결과에 따르면 블라인드 테스트(암맹평가: n=1,500)에서 99% 이상의 정확도로 정확한 양·음성 판단이 가능했다. 일반인이 육안으로 확인한 평균 민감도는 72% 정도다. 이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체외진단시장에서는 자가진단·홈테스트 등의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고”며 “일반인도 정확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게 돕는 AI 분석 알고리즘의 적용을 배란테스트, 비타민D 등 자가 진단제품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켈스는 올해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켈스의 최대주주는 이 대표다. 26.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랩지노믹스(084650)(6.5%), KB성장지원펀드(6.5%), 진매트릭스(109820)(3.3%) 등도 주요 주주로 명단에 올라와 있다.
2024.05.16 I 유진희 기자
휠라홀딩스, 미국의 매출성장 전환…목표가 10%↑-NH
  • 휠라홀딩스, 미국의 매출성장 전환…목표가 10%↑-NH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NH투자증권은 16일 휠라홀딩스(081660)가 시장기대치에 부합하는 1분기 실적을 낸 가운데, 대대적인 재고 소진 국면을 끝냈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4만원에서 4만4000원으로 10% 상향하며 투자의견은 ‘보유(Hold)’를 유지했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 발표의 핵심은 미국의 매출 성장 전환”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휠라홀딩스는 앞서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7% 증가한 1조1826억원, 영업이익은 2% 늘어난 163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이다. 특히 정 연구원은 “아쿠쉬네트(Acushnet)가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또 휠라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4% 증가한 2427억원, 영업이익인 51% 감소한 20억원을 기록했다. 그는 “1분기 실적발표의 핵심은 미국의 매출 성장으로 미국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환율효과를 제거해도 11개 분기 만에 플러스 전환한 점이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지난 2년간 재고 축소를 통해 원가 이하의 염가 판매 제품 비중이 현저하게 하락하고, 가격 협상 여력이 생기며 매출 성장과 매출 총이익률 향상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다만, 미국은 대부분 도매 비즈니스 구조로 매출 성장의 지속가능성에 대해서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정 연구원은 “대대적인 재고 소진 국면은 이제 지났다”며 “본업의 매출 성장 시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최근 국내 출시한 에샤페, 인터런 등 신발 카테고리 신제품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본업의 전체 매출 볼륨을 성장시키기에는 부족하지만 점진적으로 브랜드력 제고 체감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주가 역시 휠라 본업의 매출 성장 시점에 유의미하게 반등 가능할 전망”이라며 “대주주의 지분 매입, 자사주 취득 및 소각 등 실질 유통 물량 감소가 주가 하방 경직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4.05.16 I 김인경 기자
뉴욕증시, 인플레 둔화에 사상 최고…S&P 첫 5300선 돌파
  • [뉴스새벽배송]뉴욕증시, 인플레 둔화에 사상 최고…S&P 첫 5300선 돌파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뉴욕증시가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세 둔화에 따른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사상 최고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 상승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둔화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가 둔화하면서 뉴욕 유가는 반등했다.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커진 데다 여름철 드라이빙 수요가 이어지리란 예상 때문으로 보인다. 다음은 16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뉴욕증시 3대 지수, 모두 역대 최고치-15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9.89포인트(0.88%) 오른 3만9908.00으로 거래를 마침.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1.47포인트(1.17%) 상승한 5308.15로, 나스닥지수는 231.21포인트(1.40%) 오른 1만6742.39로 장을 마감. -이날 3대 지수는 모두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 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3만9935.04까지 상승했고, S&P500지수는 5311.76까지, 나스닥지수는 1만6749.74까지 오름. 특히, S&P500지수는 1% 이상 오르면서 처음으로 5300선을 웃돌았음. ◇美 CPI 둔화…올해 들어 첫 상승세 둔화-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4월 근원 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3.6%로, 지난달(3.8%)보다 감소. 월가가 집계한 예상치(3.6%)에 부합. 전월 대비 상승률은 0.3%로, 이 역시 시장 예상치(0.3%)에 부합.-에너지·식품 등 포함한 헤드라인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4%, 전월 대비 0.3% 각각 오름. 시장 예상치는 각각 3.4%, 0.4%로, 전월 대비 상승률은 예상치보다 밑돌아. 소비 둔화 조짐도 나타남. 미 상무부는 미국 4월 소매 판매는 7052억달러로 전월 대비 변동이 없다고 발표. ◇파월 美 연준 의장 “인플레 지표 낮아질 것으로 기대”-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14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네덜란드 외국은행연합회 초청 대담에서 올해 들어 예상 수준을 웃돌게 나타난 인플레이션 지표가 다시 낮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함.-다만, 그는 “올해 첫 3개월간 (예상을 웃돈) 지표를 고려할 때 이 같은 전망에 대한 확신이 이전처럼 높지는 않다”고 덧붙임. 그러면서도 “우리가 가진 자료에 근거할 때 우리가 취할 다음 조치는 금리 인상이 될 것 같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 ◇뉴욕 유가, ‘금리 인하’ 기대에 반등-미국 4월 CPI가 공개되면서 뉴욕 유가는 반등.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가 둔화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가 이어지고,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올해 원유 수요 감소 전망에도 여름 드라이빙 시즌에 수요가 지속하리란 예상 때문. -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6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보다 0.61달러(0.78%) 오른 배럴당 78.63달러에 거래를 마감. 7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0.37달러(0.5%) 오른 배럴당 82.75달러에 거래를 마침. ◇사흘 만에 수그러든 ‘밈 주식’ 열풍…게임스탑 주가 폭락-밈 주식(Meme·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타고 개인투자자의 관심을 끈 주식)에 대한 개미 투자자들의 새로운 관심이 사흘 만에 누그러짐. 최근 밈 주식 투자자로 유명했던 키스 길(Keith Gill·포효하는 키티)이 3년 만에 X(옛 트위터) 계정에 게시물을 올린 후 고공 행진한 바 있음. -대표적인 밈 주식인 게임스탑 주가는 지난 이틀 동안 74%, 60% 폭등했으나 이날 18%대 하락. AMC엔터테인먼트 홀딩스도 앞서 연이틀 78%, 31% 급등했다가 20%대 하락. 레딧 주가도 4%대 하락. ◇美 “올해 가을 中 커넥티드카 관련 규제 발표”-미국 정부가 15일(현지시간) 미국 소비자 정보 유출에 따른 국가안보 우려가 제기된 중국산 커넥티드 차량 관련 규정을 올해 가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힘. 커넥티드 차량은 무선 네트워크로 주변과 정보를 주고받으며 자율주행이나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 기능을 제공.-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은 이날 미 상원 세출위원회 소위에 출석해 “중국산 차량은 중국에서 생산되는 소프트웨어로 제어된다”며 “운전자가 어디로 가는지, 운전 패턴이 무엇인지, 차 안에서 무슨 말을 하는지 등의 미국인들에 대한 많은 데이터가 중국으로 바로 들어갈 수 있다”고 말함.
2024.05.16 I 박순엽 기자
하이트진로, 소주 판매량 감소에 수익성 훼손…목표가↓-대신
  • 하이트진로, 소주 판매량 감소에 수익성 훼손…목표가↓-대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대신증권은 16일 하이트진로(000080)에 대해 소주 판매량 감소로 마진 개선 폭이 기대치에 못 미치면서 목표주가를 3만원에서 2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맥주사업이 흑자전환하며 성수기 주가 상승 트리거로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거래일 종가는 2만300원이다. 정한솔 대신증권 연구원은 “하이트진로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2.9% 증가한 6208억원, 영업이익은 25% 늘어난 484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상회했다”고 밝혔다.올해 1분기 소주 판매량은 전년 대비 6%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다. 회식 문화 감소 등 전체 소주 시장 위축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12월 단행한 가격 인상 효과로 소주 매출액은 전년 대비 2.3% 증가한 3792억원을 기록했지만, 판매량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로 수익성이 훼손되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0.6% 줄어든 388억원을 기록했다고 짚었다. 1분기를 기점으로 소주 판매가 회복 흐름을 보일 것으로 봤다. 정 연구원은 “지난 3월 출시한 진로골드 판매량이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며 4월 판매량이 회복세로 파악된다”며 “1분기를 저점으로 소주 판매량 증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1분기 맥주 매출액은 전년 대비 4.8% 증가한 1927억원을 기록했다. 신제품 켈리 출시로 기존 브랜드 테라 판매량은 역성장했으나, 전체 매출 판매량은 증가하며 점유율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판단이다. 전체 맥주 판매량 내 켈리 판매량은 22%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켈리 시장 안착 이후 마케팅 비용 절감 기조를 이어가며 맥주 부문 흑자전환에도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성수기 매출 점유율 확대가 향후 주가 향방을 가르는 주요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외식 시장 침체, 음주 문화 변화 등으로 주류 시장 위축이 이어지며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 우려가 존재한다”며 “계절적 성수기 3분기를 앞두고 2분기 마케팅 비용 절감과 유의미한 맥주 점유율 확대 확인 시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05.16 I 김응태 기자
리노공업, 기대와 불안감이 섞여있는 구간-IBK
  • 리노공업, 기대와 불안감이 섞여있는 구간-IBK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IBK투자증권은 16일 리노공업(058470)에 대해 현재 주가 수준이 기대와 불안감이 섞여있는 구간에 있다고 평가하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가 30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28만9500원이다.리노공업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8% 증가한 549억원, 영업이익은 34.7% 증가한 233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이건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 기대치를 미슷했지만 충분히 만족스러운 실적”이라며 “연간 예상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5.1% 증가한 2942억원, 영업이익은 9.5% 증가한 1252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동사가 보유한 미세화 기술에 대한 시장 중요도가 급증하고 있고 AI반도체 및 첨단 반도체의 진화 형태가 다양하고 빠르게 나타나고 있어 업황은 하반기로 갈수록 더욱 개선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동사 주가는 높은 프리미엄을 소화하며 지속적인 우상향을 나타내 기대와 부담감을 동시에 표출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원하는 추가적인 주가 상승을 위해선 두가지 조건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첫째는 시장 기대치를 넘어서는 2분기 실적, 두번째는 글로벌 반도체 업황의 추가 랠리 확인이며 둘 중 하나라도 확인되면 동사 주가는 현재보다 높은 프리미엄이 부여돼 추가 랠리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5.16 I 원다연 기자
5월에 대설주의보…강원 산지에 7.2㎝ 눈 쌓였다
  • 5월에 대설주의보…강원 산지에 7.2㎝ 눈 쌓였다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지난 15일 강원북부산지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16일까지도 일부 지역에서는 눈이 내릴 예정이다. 지난 15일 강원 북부 산지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설악산 소청대피소 인근에 눈이 쌓여 있다. (사진=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기상청은 지난 15일 오후 7시 20분 강원북부산지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새로 내려 쌓이는 눈(신적설)이 5㎝ 이상 될 것으로 전망될 때 내려지는 특보로 5월 중순에 발표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기준 최심신적설량(하루 중 새로 내린 눈이 가장 많이 쌓였을 때 측정한 눈의 양)은 산지인 향로봉에서 7.2㎝로 집계됐다. 북부산지 등 강원 산간에서는 16일까지 1~5㎝의 눈이 쌓이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강원 북부산지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지난 15일 오후 설악산 중청 대피소 인근에 눈이 내려 쌓이고 있다. (사진=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강원산지에서는 5월에도 종종 눈이 내리지만 5월에 대설주의보가 발령되는 것은 2021년 이후 3년 만이다. 과거 적설량 기록에 따르면 지난해 5월 1일과 6일 설악산에 1㎝와 0.4㎝, 2021년 5월 1~2일에는 대관령에 1.6㎝와 구룡령에 18.6㎝ 적설이 확인된 바 있다. 지난 15일 강원 북부 산지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설악산 소청대피소 인근에 눈이 쌓여 있다. (사진=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강원지역에는 전날 오후 11시 강원북부와 중부 산지에 이어 이날 오전 1시 동해평지, 삼척평지, 강원남부산지에도 호우주의보가 발표됐다. 16일 낮까지의 예상 강수량은 20~60㎜이며 총 예상 강수량은 30~80㎜로 전망된다.
2024.05.16 I 이재은 기자
“오늘 코스피 1% 안팎 상승 출발”…반도체 주목
  • “오늘 코스피 1% 안팎 상승 출발”…반도체 주목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16일 한국 증시가 상승세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둔화하면서 금리인하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어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006800) 디지털리서치팀 연구원은 16일 한국 증시 관련해 “MSCI 한국 지수 ETF는 2.1%, MSCI 신흥 지수 ETF는 1.1% 상승,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51원으로 19원 하락 출발 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Eurex KOSPI200 선물은 0.6% 상승, 코스피는 0.8~1.2%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김 연구원은 “미국 물가가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결과를 보이며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을 키웠다”며 “이는 금일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시총 상위주에 대한 위험선호(Risk-On) 분위기를 확대시킬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14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은행 행사에서 물가가 다시 둔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진= AFP)앞서 미국 소비자 물가 상승세 둔화에 따른 금리 인하 기대감이 증폭되는 가운데 미국 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사상 최고로 마감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17% 오른 5308.15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가 종가 기준 5300선을 돌파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40% 상승한 1만6742.39에,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88% 오른 3만9908.00에 각각 마감됐다.미 노동부는 15일(현지시간)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동월 대비 3.4%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대비 0.1%포인트 감소한 것이자, 올해 들어 처음 상승세가 완화한 수치다. 미국의 4월 근원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3.6%로 전월 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21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의 상승세다. 관련해 김 연구원은 “미 증시는 시장 예상에 부합한 4월 CPI와 부진한 소매판매 영향으로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졌다”며 “이에 상승 랠리를 펼치며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지적했다.김 연구원은 “장은 연준의 9월 첫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이며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 현상이 커졌다”며 “엔비디아, 브로드컴 등 반도체 업종 강세 속에 IT가 2% 넘게 상승하며 랠리를 주도했다. 금과 비트코인은 강세를 보인 반면, 달러와 미 국채 수익률은 하락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제 유가는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올해 세계 석유 수요에 대해 이전 전망보다 일일 14만배럴 낮춘 영향으로 2개월 만에 최저치인 배럴당 77.6달러까지 하락했다”며 “(이후) 미국 원유 재고가 시장 예상보다 크게 감소했다는 에너지정보청(EIA) 보고에 반등해 소폭 상승 마감했다”고 전했다.
2024.05.16 I 최훈길 기자
라파스, 킬라이에스 포장 변경…美여드름 시장 점유율 확장
  • 라파스, 킬라이에스 포장 변경…美여드름 시장 점유율 확장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라파스(214260)는 미국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여드름시장에서 화장품 분야와 OTC 일반의약품 마이크로니들 패치 시장 점유율 확장을 위해 미국 기업 헤이데이 ‘킬라 이에스’(Killa Extra Strength) 제품에 대해서도 포장사양을 변경하고 출시 예정인 것으로 16일 확인됐다.기존의 킬라 이에스 제품은 1박스에 4개의 패치로 구성되어 있지만 고객의 요청에 따라 4, 8, 16, 24패치로 포장사양을 변경한다. 킬라 이에스는 제조자개발생산 방식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작년 4월에 등록한 뒤 같은 해 7월 세계 최초 우수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cGMP) 인증도 마쳤다.올해 하반기에는 여드름 치료 패치 제품군인 국내 내수용 ‘RapMed-2302’을 식약처에 허가 신청을 진행한다. 미국향 자사브랜드 ‘RapMed-2303’도 FDA에 등록 신청할 예정으로 순차적으로 여드름시장의 확장을 준비 중이다.전문의약품 부문에서는 올 4분기 내 임상 1상 종료 예정인 알러지성 비염 면역 치료제 개량신약 ‘RapMed-1506’과 3월에 국내 임상1상(IND) 계획 승인을 득한 세마글루타이드(위고비 주사제·노보노디스크) 개량신약 ‘RapMed-2003’는 6월중 투약을 시작으로 올해 4분기 내 임상 1상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어 향후 라이센스 아웃 등의 매출 성장도 기대해볼 수 있다.라파스의 DEN기술은 제조공정이 매우 간단하여 완성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약 5분 내외로 생산성과 경제성을 갖고 있다. 액체방울의 형상 구현에 따른 편의성, 위험성 등 마이크로니들 및 경피 약물전달 기술에 대한 효과성이 검증되고 있음에 따라, 지속적인 수요가 증가되고 있다.라파스 관계자는 “이번 포장사양 변경은 아마존 입점용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미국 여드름시장에서의 시장 점유율 등을 통해 자사의 지위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16 I 이정현 기자
‘이혼 소송’ 매킬로이, 사생활 언급 거부…“PGA 챔피언십 뛸 준비됐다”
  • ‘이혼 소송’ 매킬로이, 사생활 언급 거부…“PGA 챔피언십 뛸 준비됐다”
  • 로리 매킬로이가 16일 열린 메이저 PGA 챔피언십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답변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남자골프 2024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 우승을 노리는 로리 매킬로이(35·북아일랜드)가 이혼 발표 후 첫 기자회견에 나섰다.매킬로이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 발할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공식 인터뷰에 참석해 “이번 주에 뛸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하면서도, 사생활에 대한 언급은 거부했다.매킬로이는 지난 14일 7년 간의 결혼 생활을 정리하는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아내 에리카와의 사이에서는 세 살배기 딸 포피가 있다.영국 텔레그래프는 “매킬로이는 이혼 소송과 관련된 이야기는 하지 않았고 인터뷰도 9분 20초밖에 진행하지 않았다. PGA(PGA of America) 측은 기자들에게 단 7개의 질문만 허용했으며, 이를 존중해 달라고 했다”고 전했다.이 매체는 “7개 질문 중 단 한 번 ‘현재 기분은 어떤가? 개인적인 차원에서 어떻게 지내고 있나?’라며 이혼 소송을 염두에 둔 질문이 나왔지만, 매킬로이는 이에 대한 답변을 거부했다. 그저 ‘이번 주에 경기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간단히 대답했다”고 설명했다.AP통신 역시 “이 질문이 나왔을 때 매킬로이의 대답이 가장 짧았다”고 전했다.텔레그래프는 “대회 전 미디어 세션을 최대 10분으로 제한한다는 건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매킬로이는 보통 대회 전 인터뷰에서 30분 정도는 소요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그러면서 이 매체는 “매킬로이가 사생활과 관련해서는 입을 굳게 다물었지만, 최근 지미 던이 PGA 투어 정책위원회에서 사임한 것에 대해서는 거침없이 의견을 말했다”고 밝혔다.던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와 PGA 투어의 ‘프레임워크 협정’에 앞장 선 인물이었지만, 이사회에서 선수 이사들의 힘이 자신의 역할을 완전히 불필요하게 만들었다며 사임했다. PIF와 협상에 대해서도 “의미 있는 진전이 없었다”며 사외이사 직에서 물러났다.매킬로이는 “솔직히 PGA 투어가 PIF와 거래를 성사시키고 경기를 통합하려는 건 큰 손실이라고 생각한다”며 “던은 PGA 투어와 PIF 사이의 일종의 ‘통로’였다”고 던을 지지했다.그러면서 “던이 지난 몇 달 동안 협상에 참여하지 않은 건 불행한 일이다. 협상이 지연되는 이유 중 하나일 것”이라며 “정말 실망스럽고 그것 때문에 투어가 더 좋지 않은 상황에 처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매킬로이는 10년 전 마지막 메이저 우승(PGA 챔피언십)을 차지했던 발할라 골프클럽에서 10년 만에 메이저 제패를 꿈꾼다. 그는 “자신감과 추진력이 중요하다. 이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취리히 클래식, 특급 대회 웰스파고 챔피언십 등 최근 출전한 두 개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한 매킬로이는 “기술적인 관점에서 보면 스리쿼터 스윙과 웨지 샷의 스타트 라인이 잘 잡힌 것이 나에게 많은 자신감을 준다”고 설명했다.2014년 전장이었던 7609야드보다 더 길어져 장타자인 매킬로이에게 유리할 전망이다. 매킬로이는 “코스를 크게 쓸 수 있는 골프장이기 때문에 자유롭게 플레이할 수 있다. 페어웨이가 넓어서 지난주 웰스파고 챔피언십과 크게 다르지 않다. 티샷부터 자신 있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의욕을 보였다.한편 매킬로이는 더스틴 존슨(미국),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16일 오후 9시 15분부터 PGA 챔피언십 1라운드를 시작한다.연습 라운드에 나선 매킬로이(사진=AFPBBNews)
2024.05.16 I 주미희 기자
SBS, 광고 부진 속 1Q 어닝쇼크…목표가 19%↓-KB
  • SBS, 광고 부진 속 1Q 어닝쇼크…목표가 19%↓-KB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KB증권은 SBS(034120)가 광고시장의 부진 속에 1분기 기대를 밑도는 실적을 거뒀다고 평가하며 목표가를 기존 3만20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18.8%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16일 최용현 KB증권 연구원은 “본업인 광고 부문의 매출액 감소폭이 기존 예상 폭(전년 대비 5.2% 감소) 보다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올해 SBS의 매출 총이익 전망치를 기존 9767억원에서 7521억원으로 2.5% 하향했고 영업이익 전망치도 406억원에서 305억원으로 24.9% 낮췄다.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 역시 400억원에서 318억원으로 20.5% 하향했다.최 연구원은 “광고 시장의 부진 속에 미디어넷 인수에 따른 영업이익 감소가 예상된다”고 우려했다.앞서 SBS는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3.7% 줄어든 2096억원, 영업손실은 적자를 지속하며 12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시장이 기대한 영업손실(17억원)보다 부진한 실적이다.최 연구원은 “국내 경기 시장 둔화에 따른 광고 수요가 여전히 더딘 상황”이라며 “방송광고 부문은 전년 대비 15.6% 하락하면서 별도 부문에서 영업손실 150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연결 자회사 부문은 통상적으로 분기당 5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는데 반해 이번 분기에서는 미디어넷 인수에 따른 영향으로 영업이익 29억원에 그쳤다”며 “인수과정에서 영업권 환입 189억원이 발생해 지배주주순이익은 컨센서스 (-31억원)를 상회하는 129억원을 기록했으나 일회성 요소”라고 지적했다. 또 “통상적으로 2분기는 광고 성수기이므로 1분기보다는 개선되겠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는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된다”면서도 “7월 말부터 시작되는 파리 올림픽 이벤트 중계를 시작으로 업황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SBS는 미디어 업종 내 잉여현금을 창출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회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향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의 움직임을 유심히 지켜볼 필요가 있는데 SBS는 웨이브의 주주이자, 웨이브를 통해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기 때문”이라며 “웨이브와 티빙 간 합병 조율이 진행되고 있는데, 그 과정에서 SBS 지분과 SBS의 협상력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4.05.16 I 김인경 기자
휠라홀딩스, 다시 관심 가져야 할 때…목표가 4.7%↑-SK
  • 휠라홀딩스, 다시 관심 가져야 할 때…목표가 4.7%↑-SK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SK증권은 16일 휠라홀딩스(081660)에 대해 다시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며, 투자의견 ‘중립’과 함께 목표가는 4만3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3만9400원이다. 휠라홀딩스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한 1조1826억원, 영업이익은 1.8% 증가한 1633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형권훈 SK증권 연구원은 “휠라 코리아와 휠라 USA에서 펀더멘탈이 개선되는 징후가 조금씩 포착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형 연구원은 “휠라 코리아의 경우 지난해 8월 출시한 ‘인터런’과 지난 2월 출시한 ‘에샤페’ 신발 제품의 소비자 반응이 뜨겁다”며 “2017년 출시한 ‘디스럽터 2’의 메가 히트 이후 뚜렷한 인기 제품이 없었던 것과 비교하면 휠라의 제품력이 분명히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휠라 USA 의 경우 작년 말 재고가 금액 기준 전년 동기 대비 57% 감소해 재고 건전성이 대폭 개선된 것으로 분석하며, 그 결과 휠라 USA의 1분기 매출총이익률(GPM)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0%포인트 개선됐다”고 밝혔다. 형 연구원은 “외형 성장 여부는 올해 F/W 시즌 신제품 출시 이후 소비자 반응을 지켜봐야 하겠으나 재고 건전성이 크게 개선됐고, 미국 신발 소매 유통업체의 재고 건전성도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어 휠라 USA 의 올해 영업적자는 올해 대폭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5.16 I 원다연 기자
CJ제일제당, 이익 회복 구간…높은 밸류에이션 매력-대신
  • CJ제일제당, 이익 회복 구간…높은 밸류에이션 매력-대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대신증권은 16일 CJ제일제당(097950)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상회한 가운데, 견고한 미주 점유율과 영업이익 회복 구간인 점을 고려하면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매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4만원을 유지했다. 전거래일 종가는 33만2500원이다. 정한솔 대신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2% 증가한 7조2160억원, 영업이익은 48.7% 늘어난 3759억원을 기록했다”며 “식품 판매량 확대와 원가 부담 완화로 영업이익률이 전년 대비 2.6%포인트 개선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진단했다. 국내 식품 매출은 명절선물 세트 효과와 국내 가공식품 소비 증대로 전년보다 3.6% 증가했다. 미주 식품 매출은 주력 제품 판매 증가가 이어지며 9.1% 성장했다. 반면 중국과 일본은 부진이 이어지면서 해외 가공식품 매출은 전년 대비 1.6% 늘어나는데 그쳤다는 분석이다. 원가 부담 완화와 판관비 절감이 마진 개선으로 이어지면서 삭품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7.7% 증가한 1845억원으로 집계됐다.바이오 부문 매출은 대형 아미노산 부진으로 전년 대비 3% 증가에 머물렀지만 고수익 트립토판 및 스페셜티 매출 확대, 셀렉타 영업적자 축소로 바이오 마진이 큰 폭 개선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5% 증가한 978억원을 기록했다는 판단이다.피드앤케어(F&C) 부문 매출은 인니 사료 수료 부진이 지속하며 전년 대비 10% 감소했다. 다만 원가 부담 완화로 매출초잉익률이 개선되고 베트남 돈가 반등으로 적자폭이 축소된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하반기 국내 가공식품 온라인 매출 성장, 미국 주력 제품 점유율 확대, 지상쥐 매각 기저 소멸에 따른 중국 매출 회복 등이 호재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정 연구원은 “국내외 가공식품 매출 성장이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주요 곡물가격 하락은 전사업부 원가 부담 완화로 이어지고 있고 판관비 효율화로 마진 개선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4.05.16 I 김응태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