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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車 등 10대 제조업, 1분기 '약 22조 투자계획' 이행
  • 반도체·車 등 10대 제조업, 1분기 '약 22조 투자계획' 이행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반도체, 자동차,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조선, 바이오, 기계·로봇, 철강, 석유화학, 섬유 등 국내 10대 제조업이 올해 110조 원 투자계획 중 20%를 올 1분기에 이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경성 산업부 1차관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서울 종로 무역보험공사에서 강경성 1차관 주재로 열린 ‘제1차 기업투자 간담회‘에서 1분기 투자 동향을 점검한 결과, 이같은 투자 이행 실적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올 1분기에만 약 22조 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이행한 것으로 추정된다. 10대 제조업은 지난해에는 연간 투자계획(100조 원)의 약 96%를 이행했다. 고금리와 더딘 경기 회복, 시장 불확실성 등으로 기업들의 투자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는 향후 투자 인센티브 확대, 애로 해소 등을 통해 기업 투자를 지원할 계획이다.이날 회의에 참석한 기업들은 △첨단산업 초격차, 주력산업 그린 전환을 위한 투자세액공제 확대 △첨단산업 투자금 확보 및 원가경쟁력 향상을 위한 정부지원 강화 등을 주문했다. 이외에 기술 유출 처벌 강화, 소부장 기업 육성 등을 통해 건전한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대한상공회의소는 “기업의 투자금 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투자세액공제 연장 및 건축물 등으로 대상 확대, 세액공제 ‘직접환급’ 도입, 상속세 개선 등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투자제도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강 차관은 “정부는 첨단산업 지원 강화, 세액공제 일몰 연장 등 투자 인센티브를 확충하고, 기업 애로를 상시 점검해 기업들이 시점을 놓치지 않고 적기에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4.05.16 I 윤종성 기자
엔터 최초 대기업집단 된 하이브…방시혁 주식재산, 최태원·구광모 앞서
  • 엔터 최초 대기업집단 된 하이브…방시혁 주식재산, 최태원·구광모 앞서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엔터테인먼트사 최초로 대기업집단에 지정된 하이브의 최대주주 방시혁 의장이 주식재산 규모에서 최태원 SK 회장과 구광모 LG 회장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 주식부자는 15조원이 넘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으로 1위를 유지했다.(사진=한국CXO연구소)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1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5월 신규 및 재지정된 대기업집단 그룹 총수 주식재산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주식재산은 대기업 총수가 상장사 지분을 직접 보유한 경우와 계열사(상장사와 비상장사)를 통해 우회적으로 해당 그룹 상장사 주식을 보유한 현황도 포함했다. 우회 보유 주식은 해당 회사 지분을 50% 이상 보유한 경우로 제한했다. 주식평가액은 지난 14일 기준이며 우선주도 포함됐다.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이달 지정한 대기업집단 88곳의 총수 중 주식재산 1위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으로 나타났다. 이 회장의 주식재산은 15조9016억원으로 집계됐다.2위는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다. 서 회장은 11조440억원을 보유했다. 이외에 △3위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4조9302억원) △4위 정의선 현대차 회장(4조160억원) △5위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2조6216억원) 순으로 조사됐다.6위는 하이브 그룹의 방시혁 의장으로 나타났다. 하이브는 올해 처음으로 대기업집단에 지정됐다. 방 의장이 보유한 하이브 주식 1315만1394주를 기준으로 보면 방 의장의 주식재산은 2조5447억원이다.방 의장의 주식재산은 지난 1월 11일 3조3667억원까지 오른 적도 있었다. 주식시장 상황에 따라 방 의장이 국내 그룹 총수 주식평가액 상위 5위권에 진입하는 것도 가능하다.대기업 총수 중 주식재산 7위는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2조4547억원)이었고 △8위 최태원 SK 회장(2조1152억원) △9위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2조233억원) △10위 구광모 LG 회장(2조202억원)으로 조사됐다.(사진=한국CXO연구소)
2024.05.16 I 김응열 기자
카카오엔터 히트 IP ‘레벨업 못하는 플레이어’ 게임 개발
  • 카카오엔터 히트 IP ‘레벨업 못하는 플레이어’ 게임 개발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웹툰과 웹소설을 합쳐 국내 누적 조회 수 1.7억회를 기록한 ‘레벨업 못하는 플레이어’가 게임 개발사 트라이펄게임즈 주도로 개발된다고 13일 밝혔다. 게임으로 만들어지는 레벨업 못하는 플레이어는 PC, 콘솔 두 플랫폼에서 선보이는 스타일리쉬 액션 게임이다. 지난 1월 개발을 시작해 내년 말 얼리 엑세스(베타 테스트)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웹소설은 물론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노블코믹스 시스템을 거쳐 웹툰으로도 사랑받은 레벨업 못하는 플레이어는 18세 나이에 특별한 능력을 가진 플레이어로 각성한 김기규가 세계를 위협하는 몬스터들과 싸우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세계를 구할 플레이어로 각성했지만 주인공이 정작 레벨업을 못한다는 독특한 설정에 큰 호응을 모은 작품이다. 콘텐츠 제작사 레드독컬처하우스가 제작한 웹툰 레벨업 못하는 플레이어는 국내 열람자 100만명을 달성한 밀리언페이지 작품이자, 북미, 태국 등에서 론칭 당일 랭킹 1위에 오른 웹툰이기도 하다.글로벌 액션 게임 명가를 목표로 시작된 트라이펄게임즈는 업계에서 가능성을 인정받아 2023년에만 3번의 투자를 유치 받은 개발사로, 또 다른 액션 게임 ‘베다’(V.E.D.A)를 개발 중이다. 트라이펄게임즈는 레벨업 못하는 플레이어 웹툰, 웹소설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치밀한 액션 게임에 최적화된 스토리와 구성을 선보이는 동시에 플레이어에게 호쾌한 전투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레벨업 못하는 플레이어 게임화 소식은 최근 잇따른 카카오엔터테인먼트 2차 창작 사례의 연장선이기도 하다. 전 세계 누적 조회 수 143억회를 기록한 ‘나 혼자만 레벨업’을 기반으로 제작된 넷마블 게임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는 지난 8일 론칭 이후 출시 5일 만에 국내 양대 앱마켓 매출 1위 달성이라는 성취를 이뤘다. 지난 13일 기준 싱가포르, 프랑스 등 글로벌 15개국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매출 톱10을 기록하기도 했다. 게임 개발사 그레이게임즈가 개발 중인 ‘템빨’ IP 기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프로젝트T’ 역시 지난달 29일 넥슨과 국내 및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발표했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레벨업 못하는 플레이어’를 비롯한 최근 2차 창작 사례는 IP 자체의 힘은 물론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한 IP 역량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뛰어난 창작자들과 협업하며 다채롭고 성공적인 2차 창작 사례들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5.16 I 김가은 기자
"희귀·특산식물 보고…국립백두대간수목원으로 오세요"
  • "희귀·특산식물 보고…국립백두대간수목원으로 오세요"
  • [봉화=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경북 봉화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올해 꼭 가봐야 할 수목원 10선에 선정됐다.국립백두대간수목원의 무지개정원. (사진=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제공)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산림청이 선정한 2024년 꼭 가봐야 할 수목원 10선에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포함됐다고 16일 밝혔다. 산림청은 우리 자생식물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전국 국·공립·사립수목원 가운데 꼭 가봐야 할 수목원 10곳을 선정했다. 총면적 5179㏊에 달하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수목원으로 39개 전시원에서 희귀식물 317종과 특산식물 161종을 비롯한 다양한 자생식물을 관리하고 있다.특히 호랑이 숲을 비롯해 알파인하우스, 야생화언덕, 만병초원 등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주요 전시원으로 곳곳에서 힐링과 탐방, 감성까지 모두 만끽할 수 있다. 평소에 보기 어려운 희귀·특산식물인 만큼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는 매년 가을 백두대간 봉자페스티벌을 개최해 자생식물들과 만날 기회를 만들고 있다. 류광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우리나라 자생식물 33%가 서식하고 있는 중요 생태축”이라며 “2024년에 꼭 가봐야 할 수목원으로 선정된 만큼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우리 자생식물을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5.16 I 박진환 기자
홍준표, 한동훈에 또 직격 “총선 말아 먹었는데…”
  • 홍준표, 한동훈에 또 직격 “총선 말아 먹었는데…”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은 16일 본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당 대표설에 대해 “당 대표 하나 맡겠다는 중진도 없이 또다시 총선 말아 먹은 애한테 기대겠다는 당이 미래가 있냐”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4·10 총선 패배 이후 연일 한 전 위원장을 저격하고 있다. 최근 본인 SNS에 한 전 위원장에 대해 ‘깜도 안 되는 인물’, ‘문재인의 사냥개’, ‘주군에 대들다 폐세자된 황태자’, ‘대권 놀이 하며 셀카나 찍던 정치 아이돌’이라며 날선 비판 글을 올리고 있다. 홍 시장은 이날도 “문재인의 사냥개가 돼 우리를 지옥으로 몰고 간 애 밑에서 배알도 없이 또 정치를 하겠다는 건가”라며 일각에서 제기하는 한 전 위원장은 당대표설을 공개 비판했다. 이는 한 전 위원장이 문재인 정부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국정농단 수사의 실무책임자였던 점을 꼬집은 발언으로 풀이된다. 홍 시장은 당 대표설을 두고 의견이 엇갈리는 당 상황을 꼬집기도 했다. 그는 “2017년 박 전 대통령의 탄핵 때 우리당 의원들이 취했던 나만 살겠다는 그 비겁한 행태를 잊을 수가 없다”면서 “같은 해 5월 문재인 정권이 들어서고 난 뒤 자행됐던 보수궤멸을 위한 무자비한 국정농단 정치수사도 잊을 수도 없고 용서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2018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문재인 정부가) 남북 위장평화 회담으로 전 국민을 속일 때 그때 보여줬던 우리당 의원들의 비겁한 동조도 잊을 수 없다”며 “또다시 그런 사태가 오지 말라는 법이 있냐. (당이) 벌써 균열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이어 “내가 윤석열 대통령을 옹호하는 건 그의 정책이 좋아서가 아니라 2017년 사태의 재발을 막자는 것”이라며 “제발 부끄러움을 알고 제 역할을 다해야 한다. 하루를 하더라도 국회의원답게 정치인답게 처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11일 대구 달서구 정부대구지방합동청사에서 열린 제105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24.05.16 I 김기덕 기자
중소기업계 “중처법, 중대재해 감소 효과 없다…법 개정해야”
  • 중소기업계 “중처법, 중대재해 감소 효과 없다…법 개정해야”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기업계가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의 적용 유예와 형사처벌 규정 완화 등 법 개정을 재차 촉구했다. 법 시행 후 100일이 지났지만 중대재해 감소 효과가 없었고 현장에 부정적인 영향만 끼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중소기업중앙회는 16일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중대재해처벌법 개선 및 산재예방 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법 개정 방향을 모색하고 실효적인 산재예방 방안을 고민하기 위해 10개 중소기업·건설·어업단체가 공동으로 마련한 자리다. 토론회에는 정윤모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 성창진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경영부회장, 인성철 한국전기공사협회 부회장, 배현두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 부대표, 황근순 대한건설협회 경기도회장, 김영현 대한전문건설협회 건설정책본부장, 김순호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책본부장을 비롯한 전국 중소기업·건설·어업인 100여명이 참석했다.발제자로 나선 정진우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안전공학과 교수는 “중처법은 엄벌만능주의의 산물로 중대재해 감소에 기여하지 못하고 있다”며 “명확성의 원칙, 과잉금지의 원칙 등 헌법원칙과 안전원리에 배치되는 부분이 많아 수사기관의 자의적 법집행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히려 재해예방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는 만큼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하루빨리 대대적으로 정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두 번째 발제자인 이명로 중기중앙회 인력정책본부장은 “중대재해 감축은 기업·근로자·정부 모두의 노력이 합쳐질 때 가능하다”며 “특히 인력과 예산 사정이 넉넉지 않은 중소기업은 서류 중심 대응이 아닌 실질적인 예방조치로서 안전수칙의 작성·주지(교육)·준수여부 확인·미준수 시 인사조치의 단계별 안전수칙 준수관리 노력을 하고 근로자들이 이에 적극 협조해야 안전한 일터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토론에서는 최준선 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았고 정부에서는 박희준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정책과장이 참석했다. 업계를 대표해 정동민 베델건설 대표이사, 김태환 유노수산 대표, 김도경 탑엔지니어링 상무이사가 현장 사례를 중심으로 중소기업이 느끼는 중처법 관련 어려움과 개선방안을 발표했다.법조계에서는 김용문 덴톤스리 시니어 변호사와 최진원 태평양 변호사가 중처법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의무규정 명확화와 공적 인증제도 도입, 법 적용 유예 등 개선방안을 제시했다.학계에서는 이명구 을지대학교 보건환경안전학과 교수와 이근우 가천대학교 법학과 교수가 처벌보다 예방활동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법령 정비 필요성과 중대시민재해와 관련한 문제점 지적을 통해 중처법의 한계를 논의했다.정윤모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은 “중처법 확대 적용을 시행한 지 100여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중소기업 현장에서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몰라 혼란스러운 실정”이라며 “중처법의 불명확하고 과도한 의무내용과 1년 이상 징역의 무거운 형사 처벌 규정은 반드시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4.05.16 I 김경은 기자
'낮과 밤이 다른 그녀' 이정은, 20대·50대 오가는 연기 스펙트럼
  • '낮과 밤이 다른 그녀' 이정은, 20대·50대 오가는 연기 스펙트럼
  • (사진=JTBC)[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이정은이 20대와 50대를 넘나드는 연기로 안방극장을 찾는다.오는 6월 15일 첫 방송될 JTBC 새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는 어느 날 갑자기 노년 타임에 갇혀버린 취준생과 낮과 밤 올 타임 그녀에게 휘말린 능력캐 검사의 기상천외한 인턴십과 앙큼달콤 로맨틱 코미디를 그리는 드라마.이정은은 극 중 20대 취준생 이미진(정은지 분)의 부캐 임순 역을 맡았다. 이정은은 캐릭터에 대해 “공무원 시험을 8년이나 준비한 취준생 미진이 계속 머릿속에 맴돌았다”면서 “미진이에게 작은 선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고 애정을 드러냈다.임순(이정은 분)은 50대의 몸에 20대의 마음과 정신을 가진 인물이다. 이정은은 “가장 절망적인 순간에 시작되는 이미진의 새로운 도전이 잘 표현되었으면 했고 실제로도 그 부분에 중점을 두고 연기했다”고 전했다.이어 임순 캐릭터에 대해서는 96년생, 칼퇴, 자전거를 탄 미스터리 여사님이라는 키워드를 꼽았다. 겉보기에는 산전수전 다 겪은 50대이지만 속내는 1996년생 파릇파릇한 20대로 시간이 되면 자전거를 타고 칼같이 퇴근하는 ‘요즘 애들’ 마인드를 소유하고 있기 때문이다.공개된 사진 속에는하루아침에 폭삭 늙어버린 자신의 얼굴을 매만지며 당황하는 모습의 담겨있다. 결국 미진은 임순이라는 이름의 시니어 인턴으로 제2의 삶을 시작한다. 8년이라는 공무원 시험 준비 끝에 그토록 얻고 싶었던 공무원증을 목에 건 임순의 당당한 미소가 눈길을 끈다. 오랜 취업 준비 기간과 갑작스러운 노화에도 굴하지 않고 이를 기회 삼아 시니어 인턴계의 레전드로 거듭날 임순과 이정은의 활약이 기다려진다.‘낮과 밤이 다른 그녀’는 절망의 순간 다시 찾아온 기회를 꽉 붙잡으려는 20대 취준생 이미진과 부캐 임순의 이야기로 따뜻한 힐링을 선물할 예정이다. 이정은은 “젊어서 바라는 바를 이루고자 하나 세상이 녹록지 않고, 바라는 바를 이룰 땐 이미 나이가 들어있는 삶의 아이러니한 부분을 짚은 작품”이라고 전했다.이어 “그 속에 피어나는 로맨스도 주목해 주시면 매우 흥미로운 작품이 될 거라 여겨진다”고 덧붙였다.‘낮과 밤이 다른 그녀’는 오는 6월 15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2024.05.16 I 최희재 기자
기습공탁 막고 가해자 주소도 제공…범죄피해자 보호 강화된다
  • 기습공탁 막고 가해자 주소도 제공…범죄피해자 보호 강화된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법무부가 범죄 피고인이 공탁제도를 악용해 피해자의 의사에 반해 감형을 받는 등 소위 ‘기습공탁’, ‘먹튀공탁’에 제동을 건다. 아울러 피해자 신변보호를 위해 피해자에게 가해자 주소정보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법무부 전경. (사진=법무부)16일 법무부는 피고인 공탁 과정에서 피해자의 의견을 청취하는 절차를 신설하고, 공탁금 회수를 제한하는 내용의 ‘형사소송법’, ‘공탁법’ 개정안을 각각 입법예고했다. 아울러 피해자의 신변보호를 위해 피해자에게 가해자의 주소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대검찰청 예규를 개정·시행한다. 법무부는 ‘범죄피해자 보호·지원 시스템 확립’을 국정과제로 두고 지난해 10월 ‘범죄피해자 지원제도 개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종합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피고인이 공탁제도를 악용해 피해자 의사에 반해 감형을 받거나(기습공탁), 감형을 받은 후 공탁금을 몰래 회수해 가는 것(먹튀공탁)에 제동을 걸었다. 법무부는 피고인이 공탁을 하면 법원이 피해자의 의견을 필요적으로 청취하도록 하는 내용의 ‘형사소송법’ 개정안과 피고인 등의 형사공탁금 회수를 원칙적으로 제한하는 내용의 ‘공탁법’ 개정안을 마련, 이날 입법예고했다.다만 피공탁자가 공탁물 회수에 동의하거나 확정적으로 수령거절 하는 경우, 공탁원인이 된 형사재판이나 수사절차에서 무죄판결·불기소결정(기소유예 제외)이 있는 경우 예외적으로 회수를 허용하도록 했다. 피해자 신변보호를 위해 가해자의 주소정보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기존에는 ‘합의’, ‘권리구제’를 위해서만 가해자의 주소, 연락처 등 신상정보를 피해자에게 제공할 수 있었고, ‘신변보호’를 위해 신상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근거가 없어 피해자 보호에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 보복 우려 등으로 피해자의 ‘신변보호’가 필요한 경우에도 피해자에게 가해자의 주소 등 신상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대검찰청 예규를 개정, 이날부터 시행한다. 이에 피해자들이 보다 안전한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범죄피해자 보호법을 개정해 가해자 상대 국가 구상권 행사도 강화한다. 국가는 범죄피해자의 피해회복을 위해 범죄피해구조금을 지급한 후 가해자를 상대로 구상권을 행사하고 있는데, 국가의 구상권 집행 실적이 저조하다는 지적이 있었다.이에 법무부는 가해자에 대한 국가의 효율적인 구상권 행사를 위해 가해자의 재산조회 근거를 명확히 하고 조회 범위를 폭넓게 규정하는 내용으로 ‘범죄피해자 보호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고, 현재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돼 있다. 개정안에 따르면 구상권 행사 여부 결정 시 재산 보유 현황, 소득·과세 자료 등 조회를 통해 가해자가 보유하고 있는 재산을 폭넓게 확인할 수 있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국가가 구조금 지급 후 가해자의 재산을 신속하고 폭넓게 파악하여 보전처분 등 추심절차에 나아갈 수 있어, 국가의 구상권 행사를 강화하고 가해자가 불법행위에 상응하는 책임을 부담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재판기록 열람·등사권도 강화한다. 현행법에 따르면 피해자가 재판기록을 열람·등사하려고 해도 재판부가 허가하지 않으면 더 이상 이의를 제기할 수 없다. 법무부는 열람·등사 신청을 법원이 불허하거나 조건부 허가하는 경우, 피해자가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절차를 마련했다. 원칙적으로 피해자가 법원을 통해 공소장 열람·등사를 하고 있어 기소 이후 재판부 배당, 재판장의 공소장 허부 결정에 상당한 시일이 소요됐다. 이에 피해자의 신속한 배상명령 신청, 재판절차 진술권 행사 등을 위해 검찰에서 공소장 부본 중 죄명, 적용법조, 공소사실을 제공할 수 있도록 대검찰청 예규를 개정, 이날부터 시행한다. 이 외에 국선변호사 지원 범위도 ’특정강력범죄’를 피해자 국선변호사 지원 대상에 추가해 형법에 규정된 일반 살인, 강도와 폭력행위처벌법에 규정된 조직폭력 등의 피해자도 보호받도록 했다. ‘19세 미만’이나 ‘심신미약 장애인’에 해당하는 특정강력범죄 피해자에게는 국선변호사를 의무적으로 지원한다. 또 범죄피해자 보호·지원 신청서류 간소화하고 부처·기관간 벽을 허물어 여러 곳에 분산돼 있는 범죄피해자 지원제도를 유기적으로 편리하게 제공받을 수 있도록 2022년 10월부터 관계부처 간 협의체를 운영,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한다.박성재 법무부장관은 “법무부는 범죄피해자들이 형사사법의 한 축으로서 절차적 권리를 보장받고, 범죄 발생 시점부터 일상회복에 이르기까지 국가의 보호와 지원을 실질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자료=법무부)
2024.05.16 I 백주아 기자
현대차·기아, 미래 모빌리티 선도할 ‘특허 경영대회’ 개최
  • 현대차·기아, 미래 모빌리티 선도할 ‘특허 경영대회’ 개최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16일 경기도 화성시 남양연구소에서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선도할 우수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임직원들의 창의적인 연구개발 활동을 장려하기 위한 사내 특허 경연대회인 ‘2024 발명의 날’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현대차와 기아가 16일 개최한 ‘2024 발명의 날’ 행사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종필(사진 왼쪽부터) 책임연구원, 배재관 연구원, 홍성민 책임연구원, 서임술 책임연구원, 송창현 현대차·기아 AVP본부 사장, 김주석 책임연구원, 윤정로 책임연구원, 이환희 책임연구원, 윤진영 책임연구원, 양희원 현대차·기아 R&D본부 사장, 박상도 책임연구원, 정성빈 책임연구원. (사진=현대차그룹)올해로 15년차를 맞는 ‘발명의 날’ 행사는 현대차·기아 연구개발 부문의 우수 신기술 발명 출원을 적극 확대하기 위해 매년 꾸준히 시행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작년 출원된 3천여 건의 사내 발명 특허를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8건의 우수 기술 특허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최우수상에는 △멀티 전력원으로 구성된 친환경 항공용 파워넷 구조(김종필 책임연구원)와 △전자기석을 이용한 연료전지 시스템의 출력 및 내구성 향상 제어 방법(배재관 연구원)이 수상했다.현대차·기아가 16일 개최한 ‘2024 발명의 날’ 행사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김종필(왼쪽)AAM기술연구팀 책임연구원와 배재관(오른쪽) FC시스템성능시험팀 연구원이 송창현(가운데) AVP본부 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우수상에는 △저전압 전력변환소자를 이용한 모듈형 직병렬 고전압 시스템 구성을 위한 인버터 설계안(홍성민 책임연구원) △고정 산화수를 가진 금속이 치환된 계면 코팅소재 및 이를 포함하는 전고체전지(서임술 책임연구원)가 뽑혔다.장려상에는 △이미지 가변 그릴 메커니즘과 시나리오(윤진영 책임연구원) △클라우드 기반 사용자 패턴을 분석한 배터리 수명 최적화 제어 기술(김주석 책임연구원) △디스크 반사파 억제장치를 통한 제동 마찰소음 저감(윤정로 책임연구원) △로봇의 안전한 자율주행을 위한 동적 장애물 동선 예측 기반 장애물 회피 방법(이환희 책임연구원)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수상작 가운데 최우수상을 수상한 ‘멀티 전력원으로 구성된 친환경 항공용 파워넷 구조’ 특허는 기존에 배터리 또는 연료전지 기반의 단일 전력원 기반 파워트레인(PT) 시스템이 아닌 배터리와 연료전지를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차세대 구조로, 단일 전력원 파워트레인 시스템 대비 비행 거리 증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현대차·기아는 이날 창의 아이디어에 대한 특허 확보 프로젝트에 대한 시상도 진행했다. 현대차·기아는 사내 발명자, 특허담당자, 전문 특허사무소가 함께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 분야에서 특허 포트폴리오를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인큐베이팅 프로젝트인 ‘i-LAB’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총 150여 건의 i-LAB 활동 중 ‘스마트 모빌리티 열에너지 시스템 개발’(정성빈 책임연구원, 송상호 책임연구원, 유미 특허사무소), ‘배터리 안전진단 제어로직 개발’(박상도 책임연구원, 한미희 책임연구원, 태평양 특허사무소) 포트폴리오가 우수 사례로 선정돼 포상을 받았다.현대차·기아가 16일 개최한 ‘2024 발명의 날’ 행사에서 최우수 i-LAB에 선정된 박상도(왼쪽) 배터리성능기술개발팀 책임연구원과 정성빈(오른쪽) 열에너지시스템설계팀 책임연구원이 송창현(가운데) AVP본부 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차그룹)특히 ‘스마트 모빌리티 열에너지 시스템 개발’은 지난 한 해에만 67건의 주요 특허를 출원했으며 PBV, AAM을 비롯해 배송 로봇, xEV 등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에서의 열에너지 시스템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한다는 측면에서 큰 의의를 가지고 있다.양희원 현대차·기아 R&D본부 사장은 “이번 발명의 날 행사를 비롯한 다양한 R&D 지식 경연의 장을 통해 연구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 핵심적으로 기여할 신기술을 미리 확보하고 글로벌 연구개발 지적재산을 더욱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현대차·기아는 내외 특허 출원과 특허 활용에 따른 기술 기여도 등을 평가해 특허 제안자에게 최대 10억원까지 보상금을 지급하는 ‘직무 발명 보상제도’를 시행하는 등 창의적인 아이디어 제안 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핵심 미래 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xEV, 배터리, 로보틱스, AAM 등 미래 모빌리티 관련 특허를 올 1분기 기준 3만9000여 건을 보유 중이다.
2024.05.16 I 박민 기자
목소리로 본인 인증, 어떻게?…건강보험공단, KT 기술 도입
  • 목소리로 본인 인증, 어떻게?…건강보험공단, KT 기술 도입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목소리로 본인임을 인증하는 기술이 공공기관에 처음으로 도입됐다.KT(대표이사 김영섭)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에 공공기관 최초로 인공지능 ‘목소리인증’ 서비스가 도입됐다고 16일 밝혔다.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 상담사가 KT의 ‘목소리인증‘ 솔루션이 적용된 AICC 솔루션을 이용해 고객 상담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KT어떤 기술인데?KT의 ‘목소리인증’은 콜센터나 보이스봇을 통해 상담 도중 목소리로 자연스럽게 본인 확인을 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솔루션이다. KT는 화자인증 기술을 갖고 있다. 이 기술은 입력된 음성 데이터로부터 음성 특징 벡터를 추출해 성별, 연령대를 추정하는 방식으로 화자를 구별한다.미리 등록한 음성 데이터베이스(DB) 내에서 화자를 구별하기에 사고 위험성을 막는다.KT는 금융권 적용을 위해 금융결제원의 바이오정보 분산관리업무 성능평가의 ‘분산관리 적합성 시험’과 ‘바이오인증 성능 시험에’서 합격해 ‘적합’ 판정을 받았다.또, 음성합성(TTS) 등 위·변조 기술을 이용한 ‘딥보이스(Deep voice)’로 타인을 사칭하는 경우에 대비해 이를 탐지할 수 있는 기술도 적용함으로써 보안성을 높였다. KT는 날로 발전하는 딥보이스에 대응하기 위해 앞으로 지속적으로 목소리 인증의 품질을 개선하고 고도화할 계획이다.어떻게 작동하는데?‘목소리인증’은 개인정보를 상담사가 직접 말로 질문해 본인 인증을 하는 기존 방식과 다르다.사람마다 다른 목소리 특성 정보를 활용해 본인 인증이 가능하다. 고객이 상담사의 권유에 따라 목소리 인증 가입동의와 간편인증을 진행하면, 고객의 자유발화를 통해 성문정보가 암호화되어 저장·등록된다. 이후 고객센터와 통화시 목소리가 기존에 등록된 정보와 일치하면 곧바로 신속하게 상담할 수 있다.KT와 건강보험공단은 지난해 10월부터 AI컨택센터(AICC) 프로젝트를 추진해 음성인식(STT) 기술을 활용한 상담 지원과 목소리 인증의 상용화를 준비해 왔다. 14일부터 서비스에 적용됐으며 향후 상담시간을 크게 단축하고 고객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19년부터 KT 100번 콜센터에서 서비스하고 있으며 기업이나 기관에 도입, 상용화된 사례는 이번 건강보험공단이 처음이다.KT AI사업본부장 최준기 상무는 “목소리인증 서비스는 KT 100번 고객센터에 적용해 상담 소요시간 19초를 줄이는 등 확실한 업무 효율화 성과를 확인한 것”이라면서 “앞으로 KT는 딥보이스 탐지 기술을 계속 강화해 더욱 높은 보안수준을 제공하고 기업이나 기관이 더욱 향상된 품질의 대국민 상담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 ‘AI 혁신 파트너’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5.16 I 김현아 기자
AI 열풍에…MS, 탄소 배출량 3년 만에 30% 증가
  • AI 열풍에…MS, 탄소 배출량 3년 만에 30% 증가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인공지능(AI) 붐으로 인해 마이크로소프트(MS)의 탄소 배출량이 2020년 이후 3분의 1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마이크로소프트 로고(사진=로이터)1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MS는 이날 연례 지속가능 보고서에서 AI 및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 실행을 위한 데이터센터의 건설 때문에 탄소 배출량이 거의 30% 증가했다고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MS의 2023년 직접 및 에너지 관련 탄소 배출량은 2020년 기준치에 비해 6.3% 감소했지만, 전체 탄소 배출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공급망에서 탄소 배출량은 30.9% 증가했다. 이에 전체 탄소 배출량이 29.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처럼 MS의 간접 탄소 배출량이 증가한 것은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데 사용되는 반도체, 서버, 랙과 같은 건축 자재 및 하드웨어 등 때문이다.MS는 “데이터센터를 확장하고 있는 선도적인 클라우드 공급업체로 비롯된 고유한 과제를 안고 있다”고 설명했다.MS는 아마존과 구글 등 빅테크(거대 기술기업)와 경쟁하며 생성형 AI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MS는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자체 AI 도구도 구축하고 있다.MS는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제로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설정한 글로벌 기업 중 하나다. 그러나 이러한 목표는 전력 집약적인 발전형 AI를 구축하려는 경쟁으로 인해 위협을 받고 있다고 FT는 지적했다.반도체 및 배터리 제조 확대와 차량의 전기화, 여기에 AI가 출현하면서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AI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고 데이터 센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AI와 데이테센터 가동에 필요한 전력 수요 급증에 대응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웰스파고 리서치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총 전력 소비량은 2030년까지 20%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골드만삭스가 지난 4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AI와 데이터센터를 위한 전력 소비량은 2030년까지 미국 전력 소비의 8%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현재의 2배 이상에 달하는 수치다.이에 급증하는 공급망 탄소 배출량을 해결하기 위해 MS는 이날 공급업체에 오는 2030년까지 MS에 납품하는 상품과 서비스에 100% 탄소없는 전기를 공급하도록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또 MS는 재생 에너지 개발에 100억달러 이상을 투자키로 했으며, 이를 위해 글로벌 대체 자산 투자사인 브룩필드 애셋 매니지먼와 계약을 체결했다. MS와 브룩필드는 이번 계약은 동종 거래 가운데 가장 큰 규모라고 설명했다. 브룩필드는 이 계약에 따라 2026년부터 2030년까지 미국과 유럽에서 MS를 위해 10.5기가와트(GW)의 재생에너지를 공급하게 된다.
2024.05.16 I 이소현 기자
美 증권시장 결제 주기, 오는 28일부터 ‘T+1일’로 단축
  • 美 증권시장 결제 주기, 오는 28일부터 ‘T+1일’로 단축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미국 증권시장 결제 주기가 이달 말부터 하루 단축된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오는 28일 예정된 미국 증권시장 결제주기 단축에 대비해 25개 증권사와 함께 미국 T+1(거래일+1일) 결제 이행을 준비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현재 미국 증권시장은 거래일의 T+2(거래일+2일) 후에 증권과 대금을 결제하는 ‘T+2일 결제’를 채택하고 있으나 지난해 2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거래일 다음 날에 결제하는 ‘T+1일 결제’로 변경을 결정했다. ‘T+1일 결제’는 주식·상장지수펀드(ETF) 등을 포함한 대다수 미국 증권의 결제 주기를 현행 T+2일에서 하루 앞당기는 것으로, 미국 SEC는 결제 주기를 T+1일로 단축하면서 결제 실패(Fail)를 방지하기 위해 거래일 당일 내 매매 확인, 결제자료 확정·승인 등을 포함한 결제승인(Affirmation) 처리를 의무화했다. 그동안 예탁결제원은 T+1일 결제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국내 증권회사, 보관기관 등과 협력해 결제 주기 단축에 대비해왔다. 미국 시장 보관기관인 씨티은행과 함께 T+1일 결제의 쟁점과 이행사항 등을 검토하고, 전산시스템 확충을 통해 양 사의 업무처리방식 등을 선제 개선했다. 또 국내 증권회사 대상으로 업무시간 조정(거래일 당일 결제승인, 결제지시 입력·전송·결제 결과 통지 등을 처리하기 위한 조기 근무, 토요일 근무 도입 등), 전산시스템 성능·처리 속도 개선, 결제 이행지원 등 추진과제를 마련하고 안내했다. 특히, 지난 4월 말엔 T+1일 결제 업무 이행계획을 수립해 그동안의 준비현황을 점검하고 구체적인 업무처리 절차를 확정했다. 결제 주기 단축으로 인한 업무시간 축소 등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 T+1일 결제 이행 초기 평일·휴일(토요일 포함)의 조기 근무체계를 가동할 예정이다. 거래일 당일 결제승인을 위한 국내 증권회사의 결제지시 입력시간을 현행 오전 9시에서 오전 6시로 앞당기고, 오전 8시부터 10시까지를 결제지시 집중처리 시간대로 설정해 관리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행 초기 일자별·시간대별 T+1일 결제 업무처리 절차를 확정·제공해 증권회사 업무처리 과정에서의 혼선을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예탁원은 미국 증권시장 결제 주기 단축이 국내 투자자의 주식 거래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결제 주기 단축으로 인해 결제자금(매도대금) 인출은 현재보다 하루 빨라지는 반면, 거래시간이나 거래방식 등은 변동이 없고 결제 주기 단축으로 인한 추가적인 거래비용 증가 등도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미국 주식 미수거래와 관련해 변제기한이 앞당겨질 수 있는 등 국내 투자자 관련 변동사항이 있는 부분은 증권사별로 홈페이지, HTS, MTS, 개별 SMS 발송 등을 통해 안내를 강화할 예정이다. 앞서 예탁원은 지난 2일 금융감독원, 협회, 25개 증권사 등과 이와 관련한 점검 회의를 개최하기도 했다. 예탁원은 그동안의 준비를 토대로 25개 국내 증권사와 협력해 오는 28일 시행되는 T+1일 결제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계획이다. 예탁원 관계자는 “미국 주식투자 증가로 인해 일별 결제지시 건도 계속 증가하고 있으나(일 평균 5만건 이상) 이를 수용할 수 있는 전산시스템을 선제 개선 완료한 상태”라며 “전산 장애 발생 등 예외적인 상황에 대비한 업무처리 절차도 마련하고 있어 T+1일 결제에 차질 없이 이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2024.05.16 I 박순엽 기자
천우희X장기용 '히어로는', 넷플릭스 글로벌 톱 10 비영어권 6위
  • 천우희X장기용 '히어로는', 넷플릭스 글로벌 톱 10 비영어권 6위
  • (사진=JTBC)[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이 글로벌에서도 입소문을 타고 있다.JTBC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이하 ‘히어로는’)이 방송 2주 만에 넷플릭스 글로벌 톱 10 TV(비영어권) 부문에서 시청 수 (누적 시청시간을 타이틀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 200만, 누적 시청시간 760만을 기록하며 6위에 안착했다.‘히어로는’은 지난 5일부터 12일 기준으로 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에서는 1위를 차지했으며 이를 포함한 21개국에서 톱 10에 진입하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K콘텐츠 온라인 경쟁력 분석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5월 2주 차 TV-OTT 드라마 화제성 조사 결과에서도 전주 대비 53.6% 급증한 수치로 2위를 차지하며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히어로는’ 4회에서는 예측지 못한 복귀주(장기용 분)의 박력 키스 엔딩이 공개되며 쌍방 구원 로맨스에 대한 향방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도다해(천우희 분)가 운명이라고 믿게 된 복귀주와, 결혼 사기를 위해 복귀주를 속인 도다해의 운명은 어디로 흘러갈지 궁금증을 더한 가운데, 화재 현장에 있었다는 도다해의 과거가 진실일지도 이목이 집중된다. ‘히어로는’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2024.05.16 I 최희재 기자
6만평 뚝섬한강공원에 '시민 정원'…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
  • 6만평 뚝섬한강공원에 '시민 정원'…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6만평 ‘뚝섬한강공원’이 시민들을 위한 ‘뚝섬대정원’으로 변신한다. 한강을 배경으로 한 첫 정원박람회이자, 매년 개최되는 ‘서울정원박람회’를 국제행사로 확대해 역대 최대 규모 부지로 조성했다.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초청 정원 전경. (사진=서울시)서울시는 이달 16일부터 10월 8일까지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아름다운 정원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역대 최장 기간 개최한다. 정원투어·문화행사 등이 열리는 본행사는 16~22일이며, 이후 상설 전시로 진행된다. 이번 박람회는 지난 2015년부터 진행해 온 서울정원박람회를 국제행사로 확대한 것이다. 역대 최대 규모의 부지에 국내외 정원전문가와 기업·기관, 학생·시민·외국인 등이 가꾼 76개의 다양한 정원을 만나볼 수 있다. 박람회의 주제는 ‘서울, 그린 바이브(Seoul, Green Vibe, 서울에서의 정원의 삶)’이다. 서울을 대표하는 한강 수변을 정원으로 재탄생시켜 시민들에게 강과 정원이 어우러진 여가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이번 정원박람회에서 선보이는 정원은 총 76개, 약 1만460㎡ 면적에 조성된다. △초청정원(1개) △작가정원(10개) △학생동행정원(10개) △시민동행정원(15개) △기업동행정원(17개) △기관참여정원(4개) △글로벌정원 등 시민참여로 조성한 정원(19개) 등이 행사장 곳곳을 채운다. 국내외 전문가가 조성한 ‘초청정원’과 ‘작가정원’에서는 정원의 본질 중 하나인 심신 회복력과 안정감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서울시 조경상 대상을 수상한 김영민(서울시립대 교수)·김영찬(바이런 소장) 작가의 ‘앉는 정원’부터 국제공모를 통해 선정된 총 10팀(국내 6팀, 해외(중국·태국·방글라데시) 4팀)의 작품이 관람객들을 반긴다. 친환경 사회공헌, 정원 전문기업의 기술력이 돋보이는 ‘기업동행정원’ 17개도 볼거리다. 국립생태원, 서울대공원, 서울식물원, 푸른수목원 등 유관기관 노하우로 만들어 낸 ‘기관참여정원(4개)’도 있다.시민 참여로 조성된 정원들도 각양각색이다. 정원 분야 전공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탄생한 ‘학생동행정원’과 시민이 참여해 만든 ‘시민동행정원’이 행사장 산책로를 따라 조성된다. 재한 외국인이 참여한 ‘글로벌정원’도 만나볼 수 있다.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은 이날 오후 4시30분 뚝섬한강공원 수변무대에서 진행된다. 이날 개막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정원박람회에 참여한 작가, 기업 대표, 시민 등 약 300명이 참석해 행사 시작을 축하한다. 정원문화를 온전히 즐길 수 있는 각종 해설과 학술행사부터 휴식·독서·음악·친환경 등 라이프스타일을 결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특히 개막식 당일 시민들과 화분으로 서울브랜드 픽토그램(LOVE·INSPIRE·FUN)을 완성하는 ‘서울 가드닝 퍼포먼스’와 학생 서포터즈 ‘그린핑거스’ 프로그램 등은 행사에 활기를 더할 예정이다. 이수연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역대 최대 규모의 국제정원박람회는 한강을 가장 넓은 면적의 탄소저장고로 조성하는 것”이라며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지구를 살리고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정원의 힘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도심 속 정원문화를 확산하는 세계적인 정원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 포스터.
2024.05.16 I 이윤화 기자
법원 앞 생방송 유튜버 살해한 50대…보복살인죄 적용
  • 법원 앞 생방송 유튜버 살해한 50대…보복살인죄 적용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자신과 법적 분쟁하던 유튜버를 부산지법 앞에서 흉기로 찔러 살해한 50대 남성에게 살인죄가 아닌 특정범죄가중처벌법(특가법)상 보복살인 혐의가 적용됐다. 부산법조타운 인근에서 유튜버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50대 A씨가 지난 9일 부산 연제경찰서로 압송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부산 연제경찰서는 16일 특가법상 보복살인 혐의로 50대 남성 유튜버 A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경찰은 A씨가 범행도구와 도주에 사용할 렌터카를 미리 준비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수사 결과, 피해자와의 갈등 상황 등을 종합해 그가 보복살인한 것으로 판단했다. 형법상 살인죄의 형량은 5년 이상 징역형에서 사형이지만 특가법상 보복살인죄가 인정되면 10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혼을 내주고 싶었을 뿐 죽일 생각은 없었다. 겁만 주려고 찌른 것인데 이후 기억은 안 난다”는 취지로 말하며 우발 범행을 주장했다. A씨는 지난 9일 오전 9시 52분께 부산 연제구 부산법원 종합청사 앞에서 실시간 방송을 하던 유튜버 B(50대)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범행 후 미리 준비한 렌터카를 타고 경북 경주로 도주했다가 1시간 50여분 만에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2024.05.16 I 이재은 기자
폴라리스오피스, GPT-4o 일부 적용…“발빠르게 시장 선도”
  • 폴라리스오피스, GPT-4o 일부 적용…“발빠르게 시장 선도”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폴라리스오피스(041020)는 자사 클라우드기반 솔루션 ‘폴라리스 오피스 AI’의 ‘AI Write(인공지능 글쓰기)’기능에 신규 AI 모델인 GPT-4o(포오)를 적용했다고 16일 밝혔다. 추후 업데이트를 통해 시각, 음성과 같은 멀티모달 인터페이스도 제공할 예정이다.오픈AI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진행된 스프링 업데이트 행사에서 GPT-4의 업데이트 버전 GPT-4o를 선보였다. o는 ‘모든’을 의미하는 옴니(omni)에서 따왔다.GPT-4o는 기존 모델 대비 처리 속도는 2배 높고, 운용 비용은 절반 수준이다. GPT-4o의 음성 반응 속도는 최소 232ms(밀리초), 평균 320ms로 사람의 실제 대화와 유사하다. 총 50개국 언어를 지원하며 문자, 이미지, 음성을 모두 인식한다.폴라리스오피스는 지난해 9월 ‘폴라리스 오피스 AI’를 정식 출시했다. 챗GPT와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와 같은 LLM모델과 이미지 생성 모델 스태빌리티AI의 ‘스테이블 디퓨전’ 등 다양한 AI모델을 기반으로 한다. 워드, 한글 등 문서 포맷을 활용할 수 있고, 클라우드 기반으로 다양한 기기를 동시에 어디서든 사용 가능하다.지난 9일에는 온디바이스 오피스 AI도 정식 출시했다. 제품 출시로 인터넷 연결이 불가능한 비행기, 야외에서도 AI가 탑재된 오피스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또 문서·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원천으로 차단해 보안 경쟁력을 높였다.관계자는 “지난 10년간 글로벌 유저에게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 경험으로 기술력과 발빠른 피드백을 더했다”며 “사용자 편의성과 니즈를 반영해 연구개발(R&D)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끝.
2024.05.16 I 이정현 기자
하림, ‘더미식 비빔면’ 모델 이정재와 신규 CF 온에어
  • 하림, ‘더미식 비빔면’ 모델 이정재와 신규 CF 온에어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하림은 배우 이정재를 3년 연속 ‘더미식(The미식)’ 광고 모델로 발탁하고 새로운 ‘더미식 비빔면’ TV 광고를 온에어 했다고 16일 밝혔다.(사진=하림)CF는 야외 수영장 썬베드에 화보처럼 앉아있는 이정재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이정재는 매콤한 비빔면 소스를 연상케하는 강렬한 붉은 수트 착장으로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어 “아는 맛보다 맛있는 비빔면이 왔어요”라는 이정재의 대사 뒤 새콤달콤한 자두 한 조각과 시원한 오이를 얹은 더미식 비빔면의 모습이 비춰진다.하림이 지난해 선보인 더미식 비빔면은 10가지 과일과 채소를 블렌딩한 양념장과 육수로 반죽해 탱탱한 면발이 특징이다. 면은 고소한 풍미와 씹는 즐거움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육수를 넣어 반죽해 튀겨냈다. 이번에 공개한 더미식 비빔면 신규 광고는 TV와 더미식 공식 유튜브 채널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하림 관계자는 “’거봐 아는 맛보다 맛있다니까’라는 이정재의 대사를 통해 더미식 비빔면에 대한 하림의 자신감과 진심이 잘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며 “무더위 속 매콤새콤한 풍미와 쫄깃하고 탱탱한 식감을 갖춘 더미식 비빔면으로 즐거운 미식 생활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5.16 I 한전진 기자
메디포스트,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 60억…R&D 비용 영향
  • 메디포스트,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 60억…R&D 비용 영향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메디포스트(078160)가 올해 1분기 연구개발비 증가로 인해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60억원으로 적자 폭이 커졌다.메디포스트 로고 (사진=메디포스트)16일 메디포스트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메디포스트의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손실은 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6%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80억원으로 2.9% 늘고 순손실은 70억원으로 17.1% 늘었다.이처럼 연결 기준 실적이 악화된 데에는 연구개발비 증가 영향이 컸다. 올해 1분기 메디포스트의 판매관리비는 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 줄었지만 연구개발비는 84억원으로 47.2% 급증했기 때문이다. 무릎 골관절염 줄기세포치료제 ‘카티스템’의 글로벌 임상 3상 때문일 것으로 풀이된다.현재 카티스템의 일본 임상 3상은 목표 환자 총 130명 중 104명의 등록이 완료돼 스크리닝 및 투여가 진행 중이다. 올 하반기 환자 등록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 임상 3상도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임상 프로토콜·품질 협의와 현지 생산공장 기술이전 진행 등 임상승인신청 준비에 주력하고 있다.반면 메디포스트는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는 1분기 영업이익 17억원으로 지난해 흑자 전환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메디포스트의 별도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은 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7%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89억원으로 9.2% 늘고 순손실은 28억원으로 9.9% 증가했다.메디포스트는 지난해 흑자 전환 이후 올해 1분기도 영업흑자를 유지한 것에 대해 전반적인 수익구조 개선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제대혈은행 사업 부문 매출이 증가하고 원가를 절감했다는 것이다. 특히 제대혈은행 사업은 매년 신생아수 감소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국내 최초로 가족 제대혈 누적 보관건수 30만명을 돌파, 전년 동기 대비 25.4% 증가하며 회사 성장을 견인했다.당기순손익은 카티스템의 해외 임상을 진행하고 있는 해외 자회사의 지분법 손실 등이 반영되면서 68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1분기 미국법인(MEDIPOST INC)의 순손실 50억원 외에도 EVASTEM(16억원), 이뮤니크(10억원), 메디포스트 씨디엠오(34억원) 등이 골고루 순손실을 냈다.메디포스트 관계자는 “기존 사업 부문과 최근 신규 수주 확보를 시작한 의약품 의탁개발생산(CDMO) 사업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올해에도 흑자기조를 유지하겠다”며 “카티스템의 글로벌 임상 진행 경과는 지속적으로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2024.05.16 I 김새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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