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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가맹점주와 ESG 경영 실천…도시숲 가꾸기 봉사활동
  • CU, 가맹점주와 ESG 경영 실천…도시숲 가꾸기 봉사활동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CU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가맹점주들과 함께 서울 상암동 노을공원에서 도시숲 가꾸기 봉사활동을 펼치며 ESG 경영을 실천했다고 14일 밝혔다.BGF리테일 임직원과 CU 가맹점주 및 가족으로 구성된 자원봉사자 100여 명은 지난 11일 서울 상암동 노을공원에서 200여 그루의 나무를 심으며 도시숲 조성 활동에 나섰다. (사진=BGF리테일) BGF리테일(282330) 임직원과 CU 가맹점주 및 가족으로 구성된 자원봉사자 100여 명은 지난 11일 200여 그루의 나무를 심으며 도시숲 조성 활동에 나섰다. 이번 행사에는 서울뿐만 아니라 경기와 충북, 경북 등 전국 각지의 CU 가맹점주들이 참여했다.이날 봉사단은 갈참나무, 백당나무, 개암나무 등을 노을공원에 식목하고 양질의 흙을 담아 뿌리가 발아한 묘목을 심을 수 있는 도토리 씨드 뱅크(seed bank)를 만들었다.도시숲 조성 사업은 미세먼지를 줄이고 깨끗한 공기를 공급해주는 한편, 여름철 도심 폭염을 완화해주는 효과로 범국가적 캠페인으로 진행되고 있다.CU는 이 밖에도 편의점의 친환경 소비 환경 구축을 위해 BGF그룹 ESG경영위원회의 추진 전략에 맞춰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CU는 2021년부터 모든 PB 생수를 무라벨 패키지로 변경해 한 해 평균 35톤의 필름을 절감했으며 HEYROO 스낵은 녹색인증마크를 획득한 친환경 포장재를 사용하고 get 커피의 컵과 뚜껑 등 모든 요소를 종이 소재로 바꿔 플라스틱 저감에 일조하고 있다.정부 정책보다 앞서 플라스틱 빨대를 퇴출시키고 종이 빨대를 사용해 연평균 54.2톤에 달하는 플라스틱을 줄이는 한편, 올 초엔 CJ제일제당과 손잡고 생분해성 바이오 소재인 PHA 코팅 기술을 적용한 컵라면을 출시하기도 했다.최민건 BGF리테일 ESG팀장은 “향후 미래 세대를 위해 환경을 생각하는 CU의 모든 구성원들의 힘을 모아 진정성 있는 ESG 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가고 있다”며 “더 나은 내일을 위한 CU의 친환경 프로젝트 ‘CU Tomorrow’를 통해 우리 사회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14 I 신수정 기자
밸로프, 中 장쑤환우와 '크리티카' IP 2차 개발제작 계약
  • 밸로프, 中 장쑤환우와 '크리티카' IP 2차 개발제작 계약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게임 리퍼블리싱 전문 글로벌 플랫폼 기업 밸로프(331520)가 중국 모바일 게임 포털 플랫폼 장쑤환우와 초 액션 RPG 게임 ‘크리티카’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한 2차 개발권 및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밸로프는 기존 ‘크리티카’ 서비스는 과거 중국 텐센트에서 서비스되면서 중국 내 많은 유저를 확보해 ‘크리티카’가 이미 상당한 인지도를 가진 IP라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 체결을 시작으로 중국 본토 및 대만에서 ‘크리티카’와 관련된 후속 계약이 진행될 계획이라고 전했다. 회사는 ‘크리티카’를 통한 중화권 시장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장쑤환우는 다양한 IP 프로젝트의 개발과 중국 등 자체적인 출시 경험을 가지고 있는 회사다. 누적 회원 수 2억 명, 월간 활성유저는 100만 명 이상이다. 이미 미르의 전설, 라테일, 뮤, 라그나로크 5, 크로스게이트, 천년 등 유명 게임들과 IP 계약을 체결했다.이번 ‘크리티카’ IP 2차 개발 제작 및 퍼블리싱 계약으로 장쑤환우는 ‘크리티카’ IP을 활용한 2차 개발 및 중국(홍콩·마카오·대만 포함) 수권 지역에 개발된 게임의 퍼블리셔 권한을 확보하게 됐다. 이를 기반으로 업그레이드된 게임의 현지화 전략 강화에 집중할 예정이다.‘크리티카’는 카툰 렌더링 방식을 사용한 그래픽과 액션을 강조한 스킬이 유저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밸로프가 IP를 인수한 후 보완을 거쳐 완성도를 높였다. 올해 1월에는 글로벌 예약자가 15만 명을 돌파하는 등 유저들의 높은 기대 속에 크리티카: 제로를 출시했다.밸로프 관계자는 “‘크리티카’는 고유의 게임 그래픽과 액션을 바탕으로, 장쑤환우의 현지 맞춤형 개발 전략에 따라 새롭게 완성될 것”이라며 “밸로프는 게임 IP 수출을 통해 글로벌 사업을 다각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14 I 김소연 기자
엑셀세라퓨틱스, 증권신고서 제출…IPO 절차 돌입
  • 엑셀세라퓨틱스, 증권신고서 제출…IPO 절차 돌입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세포 유전자 치료제(CGT) 전용 배양 배지 전문기업 ‘엑셀세라퓨틱스’가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다고 13일 밝혔다.엑셀세라퓨틱스의 총 공모 주식수는 161만8000주, 주당 공모 희망가는 6200~77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약 100억~125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은 대신증권이 맡았다. 회사는 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을 국내외 사업 확장, 설비투자 및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2015년 9월 설립한 엑셀세라퓨틱스는 첨단바이오의약품 산업 분야의 핵심 필수 소재인 ‘배지(Media)’ 개발 및 생산 전문기업이다. 배지는 세포가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영양분과 같은 역할로 바이오의약품의 품질과 안정성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 현재 첨단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동물유래 성분 기반의 배지가 상용화돼있으나,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 및 면역원성 문제 등으로 인해 모든 성분이 화학적으로 규명된 원료를 사용하는 화학조성배지(Chemically Defined Media)가 차세대 배지로 주목받고 있다.차별화된 배지 개발 기술력을 갖춘 엑셀세라퓨틱스는 세계 최초로 ‘GMP 등급 줄기세포용 화학조성 무혈청 배양 배지’를 개발했다. 세포 맞춤형 배지 개발 플랫폼 기술인 XPorT를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중간엽줄기세포(MSC), 모유두세포(DPC), 각질세포(Keratinocyte) 및 엑소좀(Exosome) 전용 화학조성배지를 출시했다. 자연살해(NK) 세포와 T세포 전용 배지 등으로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엑셀세라퓨틱스는 축적된 연구 생산 역량을 토대로 배양육, 바이오의약품 맞춤형, 오가노이드 및 인공 혈액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배지 개발에 나서며 사업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이의일 엑셀세라퓨틱스 대표이사는 “작년부터 세포배양배지(CellCor)가 본격적인 매출 성장 구간에 진입했다”며 “이번 기업공개를 계기로 화학조성배지의 희소한 기술로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는 등 빠르게 외형을 확장시키겠다. 기업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K-바이오 소부장‘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14 I 김소연 기자
이철규 “한동훈 전대 출마 본인 선택…총선 책임 당원이 물어야”
  • 이철규 “한동훈 전대 출마 본인 선택…총선 책임 당원이 물어야”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친윤(親윤석열)계 핵심인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에 대해 “오롯이 본인 선택에 달렸다”며 “왜 제3자가 나가지 말라고 압박하느냐”고 힘을 실었다.이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총선 패배의 책임을 묻는 것은 당원이 해야 한다”며 “(한 전 위원장이) 총선 (패배에)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면 당원이 투표로 묻는 것이지 왜 경쟁하는 쪽에서 그런 주장을 하느냐”고 비판했다.한 전 위원장은 최근 도서관에서 책을 읽는 모습이 시민에게 목격되고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서울 모처에서 만찬을 하는 등 외부 활동을 늘리고 있다. 이에 정치권 일각에선 한 전 위원장이 오는 7월로 예상되는 전당대회 출마를 위해 몸풀기에 나섰다고 해석했다.이 의원은 총선 백서에 한 전 위원장의 총선 패배 책임이 기술될 수 있다는 전망에 대해 “유권자가 될 당원께 정보를 드리고 (당 대표 선거의) 판단 기준이 될 수 있을지언정 ‘당신 나오지 말라’고 주장할 수 있겠냐”고 말했다.당원투표 100%인 현행 전당대회 규정 개정에 대해 이 의원은 “게임을 앞두고 게임의 룰을 바꾸는 것은 오해받을 수 있는 부분”이라고 반대 견해를 밝혔다.이 의원은 “우리 당 선거제도가 바람직하지 않으냐에 대해선 각자 생각이 다르다”며 “선거에 나가는 후보 입장에 따라 당원투표 100%가 좋다, 국민이 하는 것이 좋다고 갑론을박하는데, 필요하다면 당원의 뜻에 따라 선출된 지도부가 (전당대회 규정을) 보완하는 것이 낫다”고 강조했다.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4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개의를 기다리고 있다.(사진=노진환 이데일리 기자)
2024.05.14 I 이도영 기자
최대 반값 할인…홈플러스, ‘눈물의 특가’ 행사 개최
  • 최대 반값 할인…홈플러스, ‘눈물의 특가’ 행사 개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홈플러스는 오는 15일부터 22일까지 ‘2024 홈플러스 물가안정 프로젝트’ 일환인 ‘눈물의 특가’ 행사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홈플러스 모델 김수현 주연 드라마 ‘눈물의 여왕’의 흥행 기세를 몰아 농·축·수산물 등 각종 먹거리를 최적가에 선보인다.먼저 행사 카드로 결제 시 ‘당도선별 수박(전품목/미니수박제외)’은 각 4000원 할인, ‘12Brix 성주참외(1.5kg)’는 8990원에, ‘12Brix 블랙라벨 오렌지(1.8kg)’는 9990원에 제공한다. 또 ‘대추방울토마토(900g)’와 ‘항공직송 체리(300g)’는 모두 할인가 7990원에 판다.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대상 ‘농협안심한우(전품목/100g)’는 오는 18일 단 하루 반값에 팔고, ‘호주청정우(전품목/100g)’는 최대 50% 할인, ‘햇 양파(중)’는 2990원, ‘햇 브로콜리(개)’는 1990원에 판매한다. ‘적상추(봉/홈플러스 온라인 제외)’는 17~19일간 40% 할인한 990원에 담아갈 수 있다. 더불어 ‘손질오징어(중)’, ‘대게(중/대)’, ‘흰다리 새우/블랙타이거 새우(마리)’, ‘데친문어(300g)’는 멤버십 특가로 모두 반값에 내놓는다.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는 베트남산 ‘1990 바나나(5만송이 한정/1인 2송이한정/홈플러스 온라인 제외)’를 1990원에 판매한다. 같은 기간 행사 카드로 결제 시 ‘애호박(개/1인 2개한정)’과 ‘호주청정우를 사용한 양념소불고기(800g/홈플러스 온라인 제외)’도 모두 반값에 만나볼 수 있다.CJ제일제당(097950)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담아 갈 수 있는 ‘CJ 세일 페스타’도 오는 15일부터 8일간 열린다. ‘백설 파스타소스(5종)’, ‘비비고 국/탕/찌개(9종)’은 제품 구매 시 하나씩 더 제공한다. 2개 구매 시엔 ‘고메 소바바 치킨(5종)’은 1000원 할인해 각 7990원에 팔고, ‘비비고/고메 냉동 간편식(12종)’은 2개 9900원에 맛볼 수 있다. 특히 행사 기간 동안 CJ 행사 상품 3만원 이상 구매 시 ‘백설 올리고당(700g)’을 추가로 증정한다.홈플러스는 ‘메가 캠크닉 대전’을 개최하고 각종 캠핑·피크닉 용품과 먹거리를 할인한다.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대상 ‘국내산 브랜드 삼겹살/목심(100g/서귀포점 제외)’은 30% 할인, 캠핑 음식으로 활용도가 높은 ‘크림치즈(12종)’는 15~19일까지 40% 할인한다. ‘허브를 담은 정다운 훈제오리(500g)’는 2000원 할인된 1만1990원에 선보이며, ‘BBQ 닭강정(2종/500g)’은 각 6990원에 구매 가능하다.야외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델리 상품도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2000원 할인해 판다. 더 두툼해진 100% 닭다리살과 특제양념 소스로 업그레이드한 ‘홈플식탁 닭강정(3종)’은 각 1만3990원에, 3가지 맛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홈플식탁 버라이어티 닭강정’은 8990원에 맛볼 수 있다.김상진 홈플러스 트레이드마케팅총괄은 “홈플러스 모델 김수현 배우가 열연한 드라마 ‘눈물의 여왕’이 폭발적인 관심 속 종영한 가운데, 그 열기를 이어 고물가로 지친 고객분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드리고자 본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육류, 과일, 수산 등 각종 필수 먹거리를 비롯해 다양한 캠크닉 용품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고자 노력했으니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4.05.14 I 김정유 기자
'KCON'서 K뷰티 알린 CJ올리브영…“日시장 강화할 것”
  • 'KCON'서 K뷰티 알린 CJ올리브영…“日시장 강화할 것”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CJ올리브영은 일본에서 지난 12일까지 열린 K팝 팬·아티스트 페스티벌 ‘KCON 재팬 2024’에서 K뷰티 행사 부스를 성황리에 운영했다고 14일 밝혔다.올리브영 부스는 일본 젊은 소비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자체 색조 브랜드를 알리고 현지에서 선호할 만한 국내 중소 뷰티 브랜드를 소개하는 콘텐츠로 꾸며졌다. 부스 규모도 역대 KCON 중 최대인 360㎡(109평)로 조성했다.‘KCON 재팬 2024’에 참가한 올리브영의 부스가 관람객으로 붐비는 모습. (사진=CJ올리브영)‘K-뷰티 스트리트’ 콘셉트로 구성된 올리브영 부스에는 색조 브랜드 ‘웨이크메이크’와 ‘컬러그램’의 쇼룸, ‘올리브영 글로벌몰’의 인기 K뷰티 브랜드를 카테고리별로 진열한 공간, 포토스팟 등이 마련됐다.올리브영이 제작한 K뷰티 소식지와 쇼퍼백을 받기 위한 대기줄이 길게 이어지는가 하면 소셜미디어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한 관람객들로 부스 전체가 인산인해를 이뤘다. 전 세계 150개국에 한국 화장품을 배송해주는 온라인몰인 ‘올리브영 글로벌몰’ 가입 이벤트도 인기를 끌었다. 올리브영 글로벌몰에서 3900엔 이상 구매시 일본 전역에서 K뷰티 상품을 무료로 배송받을 수 있다.현재 올리브영의 글로벌 사업은 150개국에서 이용 가능한 ‘올리브영 글로벌몰’ 중심의 플랫폼 사업과 수출 중심의 자체 브랜드 사업을 병행하는 투트랙으로 진행되고 있다.올리브영은 자체 브랜드를 ‘로프트’, ‘프라자’ 등 일본 오프라인 버라이어티숍(여러 브랜드를 판매하는 유통채널)과 라쿠텐, 큐텐 등 주요 온라인 채널에 입점시켰다. 이 같은 전략은 현지에서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올리브영 브랜드(바이오힐보, 웨이크메이크, 필리밀리, 컬러그램, 브링그린 등)의 일본 매출액은 지난 4년간 연평균 125% 증가했다. 올 1분기 매출도 전년 동기대비 76% 늘었다. 올리브영 글로벌몰의 경우 지난달 말 기준 회원 수가 전년 동기대비 100% 증가했다.올리브영은 지리적으로 가깝고 소비 성향이 유사한데다 최근 K뷰티에 관심이 높은 일본을 글로벌 진출을 위한 핵심 전략국가로 선정했다. 올 상반기 중 일본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브랜드 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다.올리브영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올리브영이 ‘K뷰티 쇼핑의 성지’ ‘한국 여행의 필수 코스’로 자리잡은 만큼 앞으로는 브랜드 사업 강화를 통해 해외 현지에서 K뷰티의 인지도를 높일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다양한 중소 K뷰티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공략을 돕는 발판이 되겠다”고 말했다.
2024.05.14 I 김정유 기자
GS리테일, ‘임직원 목소리’ 기부로 동화책 만든다
  • GS리테일, ‘임직원 목소리’ 기부로 동화책 만든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GS리테일(007070)은 지난 8일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과 손잡고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목소리 기부 봉사활동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GS리테일 임직원이 ‘목소리 기부’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GS리테일)이는 GS리테일 임직원들의 목소리가 담긴 동화책을 오디오북으로 제작해 다문화 가정에 기부하는 사회 공헌활동이다. 올해 처음으로 시행된 이번 봉사활동에는 사전 신청에서 예상보다 2배가 넘는 임직원이 몰리는 등 높은 호응을 얻었다.지난 8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한 차례 녹음을 마쳤으며 14일에도 서울 영등포구 강서타워에서 2번째 녹음이 예정돼 있다.녹음에 앞서 임직원들은 실감 나는 동화 낭독을 위해 전문 성우로부터 발성 교육과 목소리 연기 트레이닝을 받았으며 역할 별 리허설도 진행했다. 음원은 전문가 편집을 거쳐 음성 책 기기 ‘담뿍이’에 담겨 오는 7월까지 다문화 가정 및 사회단체 20여곳에 전달될 예정이다.목소리 기부에 참여한 30여명의 임직원들은 동화책 캐릭터와 싱크로율 100%를 선보이며 정성껏 녹음에 임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처음 진행하는 유형의 테마 봉사였음에도 다시 한번 참여를 하고 싶다는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GS리테일은 다음달에도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을 GS타워와 GS25 프리미엄 플래그십 매장 ‘도어투성수’에 초청해 직업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식품 개발 연구원, 마케팅 전문가, 상품개발 전문가 등이 GS리테일에서 하는 일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시간을 준비했다.김시연 GS리테일 사회공헌파트장은 “이번 목소리 기부활동은 다문화가정 어린이에겐 꿈과 희망을 선물하고 GS리테일 임직원에게는 나눔의 가치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라며 “앞으로도 GS리테일은 대표 나눔 플랫폼으로서 꾸준한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05.14 I 김정유 기자
'범죄도시4' 982만 돌파 20일째 독주…'하이큐!!' 전체 예매율 1위
  • '범죄도시4' 982만 돌파 20일째 독주…'하이큐!!' 전체 예매율 1위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시리즈 사상 최초 누적 관객 4000만명을 돌파한 영화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 982만 관객을 기록하며 트리플 천만 달성 초읽기에 들어갔다. 20일째 박스오피스 정상을 접수 중이다. 14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4’는 전날 하루동안 8만 7145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수는 982만 4728명이다. 부처님오신날 휴일인 15일이 지나 트리플 천만 영화 타이틀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된다. 개봉 3주차를 지나며 평일 일일 관객수가 한자리수 대로 감소한 모습이다. 2주 넘게 정상을 지키고 있던 실시간 예매율 1위에서도 밀려났다. 이날 실시간 예매율 순위에 따르면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극장파 하이큐!!: 쓰레기장의 결전’이 ‘범죄도시4’를 제치고 새롭게 1위에 등극했다. 예매량 11만 6920명, 예매율 27.2%를 기록 중이다. ‘범죄도시4’의 예매량은 7만 4650명, 예매율 17.4%다. 15일 개봉하는 국내 신작 ‘그녀가 죽었다’가 예매율 3위(예매량 4만 3374명)로 그 뒤를 잇고 있다. ‘범죄도시4’는 지난 주말에만 60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는 등 20일 동안 적수 없는 질주를 이어왔다. 개봉일 82만명을 기록해 올해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를 경신한 ‘범죄도시4’는 개봉 2일째 100만, 개봉 4일째 오전 200만, 같은 날 오후 300만, 개봉 5일째 400만, 개봉 7일째 500만, 개봉 9일째 600만, 개봉 11일째 700만, 개봉 13일째 800만, 개봉 17일째 9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또 지난 13일 기준 누적 관객수 975만명을 넘어서면서 ‘범죄도시’ 시리즈의 전체 누적 관객수가 4000만명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시리즈물의 누적 관객수가 4000만명을 넘어선 것은 ‘범죄도시’가 최초다. 한편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온라인 대규모 불법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 분) 및 IT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 분)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분),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범죄를 소탕하는 작전을 그린 액션 영화다.
2024.05.14 I 김보영 기자
"美 CPI 관망 심리…韓 증시 정체된 주가 흐름 전망"
  • "美 CPI 관망 심리…韓 증시 정체된 주가 흐름 전망"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관망 심리가 확대하면서 국내 증시가 정체된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키움증권)14일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주 이후 한국이나 미국 증시 모두 전고점 부근에서 저항을 받으면서 방향성 탐색 구간에 돌입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 게임스탑과 AMC 등 밈 주식들이 동반 폭등세를 보인 것도, 지수가 정체되는 상황에서 수시로 목격하게 되는 개별 종목 장세의 증시 색깔 변화를 반영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최근 지수 저항은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4월 고용을 호재로 받아들이면서 월초 급등한 것에 대한 주가 되돌림 측면도 작용했으나, 지금 시점에서는 오는 15일 발표 예정인 미국의 4월 CPI 경계심리가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한 연구원은 판단했다. 다만, 4월 CPI 컨센서스를 살펴보면 블룸버그 데이터 기준으로 헤드라인 컨센서스는 전년 동기 대비 3.4%로 전월(3.5%)에 비해 내려갈 것으로 형성됐다. 예측치 최댓값은 3.5%인 반면, 최솟값은 3.2%로 컨센서스보다 낮게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이전보다 높아 보인다고 한 연구원은 전했다. 코어 컨센서스도 전년 동기 대비 3.6%로 전월(3.8%)보다 하락할 것으로 형성된 가운데, 예측치 최댓값은 3.7%, 최솟값은 3.5%로 코어 인플레이션의 레벨다운 의견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 연구원은 “3월 CPI 사태와 유사하게, 헤드라인과 코어가 모두 컨센서스보다 높게 나오는 쇼크가 일어날 경우 증시는 다시 하방 압력에 노출될 소지가 있기는 하다”면서도 “그렇지만 1~3월 헤드라인 인플레이션 상승을 이끌었던 국제 유가가 지정학적 긴장이 더는 악화하지 않음에 따라 80달러대 내외에서 정체된 상태라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4월 CPI보다 5월 CPI 가 상대적으로 무게감이 큰 재료”라며 “4월 CPI가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는 것이 증시 입장에서는 가장 좋겠지만, 설령 쇼크라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되더라도 악재로서의 4월 CPI의 증시 영향력은 3월에 비해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점을 고려했을 때 이날 국내 증시는 휴장을 앞두고 전반적인 거래가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일 미국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 및 연준 위원들의 매파 발언에 따른 미국 4월 CPI 경계심리 등으로 정체된 주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업종 관점에서는 미국 행정부의 중국산 전기차 관세 100% 상향 조정 소식에도, 옐런 재무 장관이 제한적인 관세 부과를 시사했다는 점과 모델 Y의 할부 금리 인하 소식에 테슬라가 강세를 보였다는 점 등으로 국내 2차전지주들의 수급 여건을 호전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2024.05.14 I 이용성 기자
코스맥스, 2분기도 강한 실적 모멘텀…목표가↑ -NH
  • 코스맥스, 2분기도 강한 실적 모멘텀…목표가↑ -NH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NH투자증권은 14일 코스맥스(192820)에 대해 전 지역 고성장을 시현해 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2분기도 강한 실적 모멘텀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17만원에서 20만원으로 17.6% 상향 제시했다. 현재 코스맥스 주가는 13일 종가 기준 15만7700원이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1분기 매출은 당사 추정치 대비 별도와 중국 법인 모두 약 100억원 상회하며 기대 이상의 외형 성장을 기록했다”며 “2분기 현재 전 지역에서 1분기와 유사한 업황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강한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맥스는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5268억원, 영업이익 455억원으로 대손상각비 반영에도 컨센서스 영업이익이 18%를 상회했다. 정 연구원은 “한국 매출액은 3154억원, 영업이익은 301억원, 영업이익률은 9.5%를 기록했다”며 “별도 대손상각비 반영에도 미국·일본향 인디 브랜드 및 해외 직수출 고성장, 매출원가율 하락 등에 기인한 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돋보였다”고 분석했다. 해외의 경우에는 중국 화장품 시장 회복은 미진하지만 상해, 광저우 신규 거래선 확보와 이셴(Yatsen) 합작법인(JV) 연결편입 효과로 시장 대비 아웃퍼폼을 기록했다. 정 연구원은 “인니·태국에서는 쿠션, 에센스 등 고마진 제품군 발주량이 증가해 양호한 수익성을 달성했다”며 “특히 인도네시아는 영업이익률이 10% 초반까지 레벨업했으나 루피아 절하로 외화환산손실 12억원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목표주가 상향에 대해 “전사 매출총이익률 향상에 근거해 2024년, 2025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 8% 상향한 것이 주요인”이라며 “강한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업종내 최선호주 역시 유지했다.
2024.05.14 I 김소연 기자
백악관 '바이든, 조만간 대중 관세 인상 직접 발표'
  • 백악관 '바이든, 조만간 대중 관세 인상 직접 발표'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금명간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 조치를 직접 발표할 것이라고 백악관이 밝혔다.중국 장쑤성 쑤저우항의 국제 컨테이너 터미널에서 BYD 전기차가 선적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AFP)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13일(현지시간)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에 관해 “대통령에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우리는 이 행정부에서 그 일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적절한 때에, 머지않아 (구체적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며 “바이든 대통령과 바이든 행정부가 미국 노동자와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중국이 전략 부문에서 도입한 일련의 비시장적이며 시장 왜곡적인 관행에 대해 우려해왔다는 게 비밀은 아니다”고 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르면 14일 전기차와 배터리,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 대한 대중(對中) 관세 인상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중국산 전기차에 관해선 현재 25%인 관세율을 100%로 올릴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은 중국이 보조금 등을 통해 저가 공세로 전기차·반도체 등 주요 산업 지배력을 키우고 있다고 비판해왔다.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 관세 인상엔 11월 대선을 앞두고 산업계 표심을 잡으려는 정치적 계산도 깔린 것으로 해석된다.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의 관세 인상 움직임에 “기후 위기 해결에 협력하기로 한 (지난해) 샌프란시스코 미·중 정상회담 합의에 어긋날 뿐 세계 경제의 녹색 전환에 해를 끼치고 이를 위한 노력을 약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14 I 박종화 기자
교역조건 10개월 연속 개선…반도체 수출물량·금액 호조 지속
  • 교역조건 10개월 연속 개선…반도체 수출물량·금액 호조 지속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우리나라 교역조건 개선 흐름이 11개월 연속 이어졌다. 수입 가격이 하락한 가운데, 수출 가격이 상승한 영향이다.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물량과 금액 개선 흐름도 계속됐다. 각각 12개월, 5개월 연속 상승세다.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4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92.53으로 1년 전보다 5.2% 상승했다. 작년 7월부터 이어진 10개월 연속 상승세다.한은이 이날 ‘생산자 및 수출입 물가’의 기준년(2020년) 개편 작업을 하면서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의 일부 통계가 수정됐다. 작년 6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의 등락률이 기존 0.2%에서 -0.2%로 재집계, 교역조건 개선 흐름이 수정됐다.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지난달 전월대비로는 0.8% 올라 다섯 달째 상승세가 이어졌다.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한 단위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화한 것이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개선됐다는 것은 해외에 물건을 팔아서 사올 수 있는 물건의 양이 늘어났다는 의미다.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개선된 것은 수입 가격이 2.0% 하락한 반면, 수출 가격이 5.2% 상승했기 때문이다. 수출 가격 상승세는 두 달째 이어지고 있다.수출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화한 소득교역조건지수는 105.89로 전년동월비 15.4% 상승했다. 11개월 연속 상승세다. 수출물량지수와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모두 개선된 여파다.자료=한국은행지난달 수출물량지수는 전년동월비 9.8% 상승했다. 작년 8월 이후 9개월 연속 상승세다. 수출물량지수도 기준년 개편으로 작년 8월 등락률이 기존 -0.3%에서 0.1%로 수정됐다.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17.4%), 화학제품(10.0%) 등이 증가했다. 달러 기준 수출금액지수는 13.1% 증가해 일곱 달째 올랐다. 이 역시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38.1%), 화학제품(5.3%) 등이 증가했다.반도체만 따로 빼서 보면 반도체 수출물량지수는 전년동월비 8.5% 증가해 12개월째 올랐다. 수출금액지수는 54.7% 상승해 5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2월(65.2%) 이후 최대폭 상승이다.수입물량지수는 7.1% 상승해 작년 6월 이후 10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광산품(14.9%),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8.7%) 등이 증가했다. 달러 기준 수입금액지수는 4.9% 상승했다. 작년 2월 이후 14개월 만의 상승 전환이다. 광산품(-24.6%),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17.3%) 등이 늘었다.
2024.05.14 I 하상렬 기자
CPI앞두고 '눈치' 본 美증시…밈주식 '게임스톱' 74%↑
  • CPI앞두고 '눈치' 본 美증시…밈주식 '게임스톱' 74%↑[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보합에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만 강보합을 보였고, 다우지수는 9일 만에 하락을, S&P500지수는 보합을 나타냈다. 15일 발표될 소비자물가지수(CPI) 등을 앞두고 투자자들은 ‘눈치보기’를 한 모습이다.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1% 하락한 3만9431.51를 기록했다. 8일 연속 랠리가 끝이 났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5P500지수는 0.02% 하락한 5221.42를, 반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29% 오른 1만6388.24에 거래를 마쳤다.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4월 CPI마저 예상치 웃돌까…투자자 주시투자자들은 이번주 발표될 CPI보고서를 앞두고 조심스러운 분위기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는 4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3.4%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완만한 상승세이긴 하지만, 연방준비제도가 금리인하에 확신을 갖기엔 부족한 수치다. 만약 4월 물가 역시 1~3월과 마찬가지로 예상치를 웃돌 경우 올해 금리인하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되면서 투심은 급격히 악화될 수 있다. NFJ 투자 그룹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번스 맥키니는 “투자자들은 무엇을 입을지 결정하기 전 창밖을 내다보며 날씨가 어떤지 확인하려는 것 같다”며 “오늘과 내일의 시장의 관심은 수요일 발표될 CPI보고서에 집중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JP모건 체이스의 앤드류 타일러 미국 시장정보총괄은 “ S&P 500 지수가 수요일 CPI 발표 후 어느 방향으로든 1% 움직일 것”이라며 “예상보다 더 높은 CPI상승률이 핵심 리스크다”고 평가했다.◇오름세 타는 기대 인플레이션…1년 인플레 3.3%소비자들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이날 뉴욕연방준비은행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1년 기대 인플레이션율을 연간 3.3%(중간값)로 예상했고, 3년후 인플레이션율은 2.8%로 예상했다. 이전 수치는 각각 3.0%, 2.9% 였다. 5년 기대 인플레이션 중간값은 2.8%로 이전의 2.6%보다 높아졌다. 인플이션 고착화 우려가 강화된 것이다. 지난 10일 미시간대도 소비자 기대 인플레이션이 상승하고 소비자 심리는 악화했다고 발표했는데 같은 흐름이었다.아메리프라이즈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앤서니 사글림벤은 “소비자 심리가 악화되고 있고,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며 “향후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더욱 관심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GPT 개발사 오픈AI와 이미지, 음성, 텍스트 등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사람과 생생하게 주고받을 수 있는 새로운 대규모 언어모델인 ‘GPT-4o’를 새롭게 공개했지만, 오픈AI에 대거 투자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0.25% 하락했다. GPT-4o를 이용하면 지금까지 AI 음성 챗봇에는 없었던 사실적인 대화를 할 수 있다. 사용자가 챗GPT에 말을 걸고 지연없이 실시간 응답을 받을 수 있다. 경쟁자인 알파벳 주식도은 0.29% 올랐다. ◇개미들 반란 이끈 ‘키스 질’ 귀환…게임스톱 주가 74% 폭등팬데믹 시기에 개미주식투자자들에게 유명했던 키스 질(Keith Gill; 포효하는 고양이)이 3년 만에 X(옛 트위터) 계정에 게시물을 올리면서 게임스탑 등 이른바 ‘밈주식’(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타 개인투자자들이 몰리는 주식)이 폭등했다. 게임스탑의 주가는 무려 74.4% 급등했고, 또 다른 밈주식 AMC 주가도 78.35% 상승했다.국채금리는 소폭 하락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7bp(1bp=0.01%포인트) 하락한 4.487%를, 2년물 국채금리는 0.7bp 내린 4.861%에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는 보합에서 거래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07% 내린 105.23에서 거래 중이다. 달러·엔 환율은 0.3% 오른 156.22엔에서 움직이고 있다.◇OPEC+ 추가 감산하나…국제유가 다시 상승국제유가는 하루 만에 다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6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대비 0.86달러(1.10) 오른 배럴당 79.1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0.57달러(0.7%) 오른 배럴당 83.36%에 거래를 마감했다. 하얀 압둘 가니 이라크 석유장관이 시장 안정을 위해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기타 주요 산유국들로 이뤄진 OPEC플러스(OPEC+)과 협력하고 있다는 보도에 영향을 미쳤다. 그는 불과 지난주에는 추가 감산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입장이 바뀐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유럽증시는 하락했다. 런던 FTSE100지수는 0.22%, 독일 DAX지수는 0.16%, 프랑스 CAC40지수도 0.12% 하락 마감했다.
2024.05.14 I 김상윤 기자
세대 거듭하는 HBM, 관건은 '수율'…적층 한계 넘자
  • 세대 거듭하는 HBM, 관건은 '수율'…적층 한계 넘자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인공지능(AI) 필수 반도체로 불리는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 경쟁이 가열되면서 왕좌를 가릴 요소로 ‘수율’이 지목되고 있다. 수율은 불량품을 뺀 정상 제품 비율로 수율이 높을수록 정상품이 많다는 뜻이다. HBM은 세대를 거듭하며 적층 수가 높아지면서 공정 난이도가 어려워지는 탓에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차세대 제품의 수율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SK하이닉스의 HBM3E 제품.(사진=SK하이닉스)13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HBM4(6세대)를 2025년에, HBM4E(7세대)를 2026년에 각각 양산하겠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HBM4 제품뿐 아니라 HBM4E 제품도 기존 계획보다 1년 앞당긴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차세대 제품 양산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HBM은 D램을 건물처럼 위로 쌓아 올려 데이터 처리량을 대폭 늘린 제품이다. 층수가 높아질수록 성능이 좋아져, 세대를 거듭할수록 HBM의 단수가 계속해서 높아지는 특징이 있다. 현재 양산 중인 HBM3E는 8단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2분기, 3분기에 12단 제품까지 양산할 계획이다. HBM4는 적층 단수가 16단까지 늘어날 예정이다.신규 HBM은 기존 제품 대비 초기 수율이 낮고 최대 수율도 낮을 수밖에 없다. HBM은 기본 D램과 달리 난이도가 높은 실리콘관통전극(TSV) 공정, 본딩(접착) 공정, 패키징 기술 등이 추가된다. 현재 HBM3E의 핵심 부품인 TSV의 수율은 40~60%에 불과하다.(사진=SK증권)초기 수율을 잡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바로 최대 고객사인 ‘큰 손’ 엔비디아에 납품하기 위해서다. SK하이닉스가 HBM 시장 1위로 올라설 수 있었던 점도 엔비디아에 HBM3를 독점 공급하면서 주도권을 쥐었기 때문이다. HBM은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속도를 빠르게 만드는 역할을 하는 필수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12단 제품을 통해 역전을 노리고 있다.최근 엔비디아는 공급업체에 “HBM의 품질과 수율을 높여 납품을 서둘러 달라”고 요청하면서 경쟁은 더 격화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HBM3E 12단’ 제품을 오는 3분기 엔비디아에 납품하기 위해 최근 100명 규모의 태스크포스(TF)를 조직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액화 소재를 개선하기 위한 연구에 집중하며 수율 올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양사의 HBM 기술도 다르다. SK하이닉스는 자사의 HBM 독자 기술인 ‘어드밴스드 MR-MUF’를 강조하고 있다. MR-MUF는 우선 D램을 쌓은 뒤 한 번에 오븐과 같은 장비에 넣고 굽는 식이다. 삼성전자는 마이크론과 같은 ‘어드밴스드 TC-NCF’ 기술을 사용하는데 칩 사이에 얇은 비전도성 필름(NCF)을 넣은 뒤 열로 압착하는 방식이다. 김귀욱 SK하이닉스 HBM첨단 기술팀장은 이날 ‘국제메모리워크숍’(IMW 2024)에서 “HBM4에서 주력 공정인 MR-MUF는 물론 하이브리드 본딩도 연구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이 방법은 수율이 높지 않다”며 “고객사가 미래에 20단 이상 쌓은 제품을 요구했을 때에는 두께의 한계 때문에 완전히 새로운 공정을 모색해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2024.05.14 I 조민정 기자
한은, GDP편차에 화들짝…분기단위 전망 빨간불
  • 한은, GDP편차에 화들짝…분기단위 전망 빨간불
  • 한국은행 전경(사진=한은)[이데일리 최정희 하상렬 기자] “한국은행에 근무하면서 이런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숫자를 보고 깜짝 놀랐다.”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지표의 전망치와 실제치간 차이가 크게 벌어지자 한국은행에서도 놀랍다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1분기 GDP 전기비 성장률은 시장에선 0.5~0.6%로 예측됐고 한은의 판단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러나 GDP 성장률이 1.3%로 나오면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2% 중반으로 껑충 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GDP전망과 실제치 간 편차가 역대급으로 커지면서 이창용 한은 총재 예고대로 ‘분기 단위 전망’이 가능할지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분기 단위 전망이 주목되는 이유는 이 총재가 이를 토대로 현재 3개월 시계의 포워드 가이던스(Forward guidance·선제적 안내)를 1년 또는 그 이상으로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정교한 경제전망을 토대로 좀 더 긴 시계에서 포워드 가이던스를 주겠다는 의도인데 경제 전망이 실제와 크게 다르다면 전망 뿐 아니라 포워드 가이던스의 신뢰도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한은 “전망모형 변경은 아직”한은은 내부적으로 GDP전망과 실제치간 갭이 커진 이유를 다각도로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딱 맞는 정답을 찾기는 어려운 모습이다. 전망모형을 바꾼다고 해결될 수 있는 사안도 아니라는 평가다. 한은 관계자는 “전망모형은 경제에 어떤 일반적인 사실들을 방정식화해서 만든 것인데 전망모형에 담지 못하는 내용들도 꽤 있다”며 “GDP전망과 실제치간 차이가 계속 커진다면 전망모형 개선을 들여다봐야 하지만 아직은 그런 요인은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예컨대 날씨가 좋아서 대규모 아파트 공사 진행이 빨라진다는 것은 모형을 통해 파악하기 어렵고 해외에 진출한 국내 기업이 제3국으로 수출하는 중계무역 순수출 등도 사후적으로 알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다른 한은 관계자는 “1분기에는 일시적인 요인들이 많이 작용한 부분이 큰데 놓친 부분들을 파악하고 있다”며 “아마 100% 정답을 찾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1분기중 삼성전자의 갤럭시S24가 출시되면서 중계무역 순수출로 팔리는 것들이 예상보다 많았을 것이라는 추정도 나온다. 상품수지 내 중계무역 순수출은 46억7500만달러로 전년동기비 12.5% 증가해 5분기 만에 플러스를 기록했다. 다만 전분기로 보면 8.1% 감소, 3분기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한은이 전망모형을 돌려 얻은 숫자보다 경제 전망을 더 낮게 봤다는 얘기도 나온다. 한은 관계자는 “경제 전망을 할 때 여러 가지 정보가 있는데 (성장률이) 좀 더 높게 나오는 전망들이 있었는데 우리 경제가 정말 이렇게 좋을까를 고민했고 취사 선택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한 증권사도 내부적으로 운영하는 GDP나우캐스트가 1분기 전기비 성장률을 0.9%로 예측했는데 내수가 좋지 않을 것이란 판단에 0.5%로 전망치를 낮췄다. 1분기 경제성장률 서프라이즈가 날씨 개선에 따른 건설경기 호조 및 에너지 수입 수요 감소, 3월 외국인 관광객 급증 등 일시 요인들이 우연하게 겹친 이벤트인지 여부는 좀 더 확인이 필요하다.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산업활동동향에서 산업생산이 3.1% 감소, 4년 여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 내달 발표될 1분기 GDP잠정치는 속보치(1.3%)를 하회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그러나 한은에선 3월 산업생산을 애초에 좋지 않게 봤기 때문에 잠정치가 반드시 속보치를 하회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1분기 성장률 속보치 공개 후 추이출처: 각 기관◇ ‘전망’ 신뢰성 뚝…8월 분기전망 가능한가성장률 전망과 실제치간 차이가 커지면서 이 총재가 올해 신년사로 발표한 ‘분기 단위 전망’이 가능할지에도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당시 이 총재는 “경제전망 경로를 그간의 반기에서 분기 단위로 세분화해 하반기 중 발표하겠다”며 “전망 오차 우려 목소리가 커질 수 있지만 경제주체들이 중앙은행 전망의 전제 조건을 잘 이해하게 돼 정책 변화 방향을 체계적으로 예측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8월 경제전망부터 분기 단위로 성장률을 예측한 후 금통위원들과 내부 논의를 거쳐 포워드 가이던스의 시계를 확대할 계획이었다. 이 총재는 지난 달 17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 춘계회의에 참석해 포워드 가이던스에 대해 “1년 또는 그 이상으로 기간을 늘리려고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전쟁이나 천재지변 등의 변수가 없었는데도 전망 오차가 너무 많이 커졌다는 데 있다. 한은은 1분기 GDP 속보치 발표 2주 전인, 지난 달 12일에도 올해 성장률이 2.1%에 부합하거나 소폭 상향될 가능성이 있다고만 밝혔다. 그때까지도 1분기 GDP 서프라이즈는 예상치 못했던 것이다. 이에 이 총재는 이달 3일(현지시간)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금리 인하 계획 전면 재검토를 시사했다. 전광우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은 “미국이나 우리나라 모두 중앙은행이 수시로 바뀌는 매크로 변화에 따라 금리 정책을 너무 많이 얘기한다”며 “한은도 금년초 얘기했던 하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을 다시 보겠다고 한다. 변동성이 크고 예측가능성이 떨어지는 환경에서 정책 포지셔닝을 바꾸는 듯한 메시지를 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2024.05.14 I 최정희 기자
100만원씩 날려도 "그냥 산다"…'월세 지옥' 탈출 힘든 이유는
  • 100만원씩 날려도 "그냥 산다"…'월세 지옥' 탈출 힘든 이유는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왕십리역 인근에 거주하는 30대 초반 회사원 김아영(가명)씨는 최근 원룸 월세 계약 만료를 앞두고 집주인으로부터 관리비를 포함한 월세를 85만원에서 95만원으로 올려달라는 통보를 받았다. 월세 부담에 인근의 다른 집을 알아봤지만 마땅한 매물이 없어 재계약을 했다. 주변 월세 시세가 큰 폭으로 뛴데다 이사비용 등을 고려하면 재계약 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 1인 청년 가구들의 주거 선택지가 갈수록 더 좁아지고 있다. 특히 목돈이 없는 사회 초년생들은 아파트 전세는 부담스럽고, 연립·다세대·다가구 등 비(非)아파트는 전세사기 우려에 전세 대신 월세로 몰리고 있다. 실제로 올해 1분기 전국 연립·다세대 원룸의 전·월세 거래 중 월세 거래 비중이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서울 시내 빌라촌 전경. (사진=뉴시스)13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에 따르면 국토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2015년부터 2024년까지 최근 10년 동안의 전국 연립·다세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의 전·월세 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전국 원룸의 월세 거래량은 3만 5589건으로, 원룸 전·월세 거래량(6만 4015건)의 56%를 차지했다. 이는 2015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1분기 기준 원룸의 월세 거래량은 2022년까지만 해도 30~40%대였다. 전국 원룸 월세 거래 비중은 2015년 42%에서 2020년과 2021년 각 34%로 하락했지만, 2022년 42%로 오른 뒤 2023년에는 52%를 기록해 전세 비중(48%)을 넘어섰다. 올해 1분기엔 작년보다 4%포인트 더 오른 것으로 나타나 월세 쏠림 현상이 더 강해졌다. 거래량으로 보면 올 1분기 전국 연립·다세대 원룸 월세 거래량은 3만5589건으로 2015년 1분기 월세 거래량인 1만 9371건보다 84%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세 거래량은 2만8426건으로, 최고점을 기록한 2022년 1분기 4만 5395건보다 37% 감소해 2015년 1분기(2만6243건)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니 자연스레 월세 가격도 치솟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기준 서울 지역 연립·다세대 매물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 지역 연립·다세대 보증금 1000만원 기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의 평균 월세는 72만8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분기 평균 월세인 69만5000원보다 4.8% 상승한 것이다. 신축 원룸의 월세 가격은 100만원대에 육박했다. 스테이션3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서울 내 준공 5년 이하·보증금 1000만원 기준 연립·다세대 주택(전용면적 33㎡ 이하) 평균 월세는 101만5000원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9.0%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지역 원룸의 평균 월세는 2023년 1분기 69만5000원, 2분기 74만원, 3분기 71만6000원, 4분기 72만8000원으로 지속 상승하고 있다.정부도 젊은층의 주거 부담이 늘어나는 상황을 인지하고 각종 정책을 내놓고 있다. 특히 임대차 시장에서 서민·중산층의 주거비 부담이 커진 데 대응하고, 무주택 세대주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월세세액공제율 확대를 추진했다. 월세세액공제 소득기준은 총급여 7000만원(종합소득금액 6000만원)에서 총급여 8000만원(종합소득금액 7000만원)으로 완화하고, 세액공제 한도액도 연 월세액 75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상향했다. 전세자금대출 원리금 상환액의 소득공제도 확대했다. 전세금 또는 월세보증금 등 주택임차자금의 원리금 상환액 소득공제 한도를 기존 연 300만원에서 400만원 수준으로 확대했다. 전문가들은 서민들의 주거사다리 역할을 하던 비아파트 전세 시장 안정화와 주택 공급 확대 등의 정책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서진형 광운대학교 부동산법무학과 교수는 “빌라, 오피스텔 등 비아파트의 월세로 내몰리면서 청년들과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 부담은 커지고 선택권은 제한되고 있다”면서 “정부는 서민들의 주거사다리 역할을 했던 전세 시장 안정화를 위해 전세사기 방지 대책을 강구하는 동시에 비아파트는 주택수에서 제외하는 등의 정책으로 공급을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4.05.14 I 이윤화 기자
올해 2.8조 신규 벤처펀드 조성…비수도권 창업생태계 강화
  • 올해 2.8조 신규 벤처펀드 조성…비수도권 창업생태계 강화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조용석 김경은 기자] 정부가 올해 중 2조 8000억원 규모의 신규 벤처펀드를 조성하고, 2026년까지 지역 전용 벤처펀드를 누적 1조원 이상 공급한다. 또 지자체가 개인투자조합에 20%이상 출자시 지자체 등 법인의 출자 허용비용을 49%까지 확대한다.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벤처투자 흐름을 이어가고,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비(非)수도권의 창업 상태계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경제장관회의 주재하는 최상목 부총리(사진=연합뉴스)정부는 1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벤처투자 현황 진단 및 대응방안’ 및 ‘지역 성장지원 서비스 경쟁력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올해 1분기 벤처투자가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 이런 흐름이 외부 요인에 흔들리지 않고 이어질 수 있도록 신규 벤처펀드를 조성하겠다”며 “하반기에는 펀드결성·투자·회수 등 전반에 대한 ‘벤처투자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벤처투자 시장의 신규 투자액은 1조9000억원, 펀드 결성은 2조4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6%, 42%가 늘었다. 최근 5년간 벤처투자와 펀드 결성은 연평균 6%, 23% 증가하며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주요 벤처 투자 선진국과 비교해도 회복세는 뚜렸하다. 달러 환산 시 1분기 국내 벤처투자는 코로나19 이전(2020년 1분기)보다 15% 늘어난 반면 미국과 영국은 각각 10%, 8% 감소했다. 이같은 흐름을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해 올해 중 2조 8000억원 규모의 신규 벤처펀드를 조성한다.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8000억원) △지역혁신벤처펀드(2100억원) △글로벌펀드(1조원) 등이다.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투자 유치를 위해서는 해외 VC가 참여하는 ‘글로벌 펀드’를 2027년까지 4조원 추가 조성한다. 현재 글로벌 펀드 누적 조성 금액은 10조 3000억원 규모로 이를 14조3000억원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국내외 VC들이 엄선한 스타트업을 해외 투자자에 소개하는 ‘K글로벌 스타’ 프로그램도 미국, 아시아, 유럽 등에서 연이어 개최할 계획이다. 앞서 중소기업벤처부는 지난 10일 일본에서 K글로벌 스타 프로그램을 최초 공개했으며 일본 VC 5개사가 참여를 약속하기도 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비수도권 창업생태계 강화…‘1조’ 지역 전용 펀드 신규 조성수도권에 비해 열악한 비수도권의 창업 생태계를 지원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한다. 우선 투자·보육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자체가 개인투자조합(AC가 운용하는 투자펀드)에 20% 이상 출자시 지자체를 포함한 법인의 출자 허용비율은 현행 30%에서 49%까지 확대한다. 이를 통해 민간 출자자 확보 부담이 크게 줄어들 수 있다. 또 지역의 우수 투자·보육 전문기업이 신용·기술보증기금의 벤처펀드 특별보증 신청시 평가 및 보증을 우대키로 했다. 지역 소재 AC의 투자금 회수 지원을 위해 지역 AC 세컨더리 펀드 출자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키로 했다. 올해는 100억원을 출자해 167억원을 결성하는 것이 목표다. 지역·기술·글로벌 등 다양한 분야의 전용 펀드를 조성하고 맞춤형 투자 유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역 스타트업의 투자 활성화를 위해 비수도권 전용 펀드를 2026년까지 누적 1조원 규모로 조성하고 전국 6개 광역권별로 스타트업 투자설명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한다.아울러 지역 소재 투자·보육 전문기업의 실적쌓기를 돕기 위해 모태펀드 위탁 운용사 선정 시 지역소재 투자·보육 전문기업에 가점 확대, 지자체가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펀드 조성 시 지역 투자·보육 전문기업에 우선 위탁 운용, 지자체 합동평가 지표에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 관련 항목 신설도 추진키로 했다.이밖에도 연내 벤처투자 활성화 종합대책도 발표한다. 펀드결성·투자·회수 등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대책으로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개선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최 부총리는 “지역 내 창업생태계를 한 단계 성장시키고, 글로벌 창업 허브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5.14 I 김은비 기자
“초거대AI 韓 집어삼킬 수도, 네이버 등 민간 기술도입 모색중”
  • “초거대AI 韓 집어삼킬 수도, 네이버 등 민간 기술도입 모색중”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남은 과제는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글로벌 초거대 AI 속에서 대한민국의 문화와 정체성을 보존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국가 차원의 LLM을 개발할 때 네이버 등 민간 기업과의 협력입니다.”고진 디지털 플랫폼 정부 위원회 위원장은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AI 학습 데이터 문제와, 범국가 초거대 AI 모델 개발 방법에 대해 생각하면 잠이 잘 안 온다고 했다.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AI가 끌어 쓸 수 있게 공문서 바꿔야생성형 인공지능(Generative AI)은 텍스트, 이미지, 음악, 오디오, 동영상 등을 만들기 위해 기계 학습 알고리즘을 활용하는데, 이러한 모델을 훈련하려면 많은 양의 학습용 데이터가 필요하다. 그런데, 한국어 데이터량이 영어 등에 비해 매우 적다는 게 문제다. 이는 앞으로 AI가 지배할 글로벌 세상에서 우리나라의 경쟁력이 저하될 수 있는 위험요인이다.고진 위원장은 “초거대 AI가 5년 후에는 정말 큰 영향력을 발휘할 것 같은데, 걱정되는 건 글로벌 주도권이 현재 구도대로 굳어지는 것 아닌가 하는 점”이라고 했다. 이어 “국어 데이터가 영문화된 데이터에 상대가 될까?”라면서 “지금 인터넷을 쳐보면 독도가 ‘일본해’로 표시된 게 많은 것은 일본해로 된 글로벌 지도가 많아서인데, 그 데이터가 똑같이 인공지능에 들어간다면 무서운 이야기”라고 걱정했다.그러면서 “우리나라가 지금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다. 어마어마하게 데이터를 발굴해야 하고, 그 데이터를 영문화하거나 다국어로 만들어 세계와 공유해야 한다”며 “AI가 끌어갈 수 있는 데이터를 만들려면 공무원들도 하이퍼텍스트(HTML)로 문서를 만들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아래 한글이나 워드 프로세서가 아니라, 문장이나 단어가 링크(하이퍼링크)를 통해 서로 연결할 수 있는 형태로 공문서를 만들어야 한다는 의미다.그는 “정부에서 생산하는 분서의 형식이 AI 리더블해야 하고, 그다음에 다국어 지원을 늘려야 한다”며 “정부 사이트에서 영어가 얼마나 돼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이런 일이 안되면 우리 고유의 문화나 국가 차원의 정체성이 다 사라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래픽=문승용 기자)소뱅 3700억 지원 일본 정부…정부, LLM 민간 지원 고민중고진 위원장은 이런 행보를 “디지털 스페이스에서의 새마을 운동”이라고 표현하며, 대한민국의 초거대 AI, 즉 LLM(거대언어모델) 경쟁력 향상에 정부도 힘을 보태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이와관련 일본 소프트뱅크는 네이버가 키운 글로벌 메신저 ‘라인’ 지분 매각을 압박하면서, 동시에 최대 10조엔(약 88조원)을 들여 인공지능(AI) 혁명을 준비 중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전했다.우리 정부도 ‘AI-반도체 이니셔티브’를 발표, 2027년까지 AI·AI반도체 분야에 9조 4000억원을 투자하고, AI반도체 혁신 기업 지원을 위한 1조 4000억원 규모 펀드도 조성할 예정이다. 하지만, LLM 개발 기업과의 협력이나 지원은 구체화하지 않은 상황이다. 일본 정부가 소프트뱅크의 AI 개발용 슈퍼컴퓨터에 최대 421억엔(약3700억원)를 지원한다고 발표한 것과 온도 차가 난다.고진 위원장은 “범정부 초거대AI 플랫폼을 만들 때 네이버 등 민간 것을 활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그럴 경우 글로벌 빅테크들과 경쟁하는 우리 기업이 힘이 부치지 않을지, 품질 보증이나 사용료는 어떻게 결정해야 할지 등 여러 가지를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이어 “이를테면, (범정부 AI를 지원하는 회사가) 제품 판매 후에도 지속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리커링 비즈니스’ 제한을 받을 경우의 대안 등도 검토하고 있다”고 부연했다.고 위원장은 “기업들을 만나 보면 정부가 AI 개발에 필요한 H100(엔비디아 GPU칩) 등을 왕창 사서 도와 달라고 하기도 한다”면서 “관계부처와 협의해 대한민국의 LLM 경쟁력 향상을 위한 핵심기술 개발을 도울 것”이라고 약속했다.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은 △1961년생, 서울대 전자공학과 학사, 미국 시라큐스 대학교 대학원 컴퓨터공학과 석·박사, 바로비전·갤럭시아커뮤니케이션즈 대표, 한국모바일산업연합회 회장,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 회장,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
2024.05.14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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