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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에듀포레 휴티스’ 견본주택 오는 13일 오픈
  • ‘홍천 에듀포레 휴티스’ 견본주택 오는 13일 오픈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강원도 홍천군 홍천읍에 들어서는 ‘홍천 에듀포레 휴티스’ 아파트가 오는 13일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분양일정에 돌입한다. 단지는 12년간 안심통학을 보장하는 초·중·고 트리플 학세권을 자랑하는데다 집 안에서도 홍천강을 조망할 수 있는 홍천강 파노라마 뷰를 품고 있어 인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홍천 에듀포레 휴티스 투시도‘홍천 에듀포레 휴티스’는 지하 1층~지상 최고 20층, 3개 동, 전용면적 81㎡~133㎡, 총 23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전 세대를 남향위주로 설계하여 오전부터 오후까지 일조량이 풍부하다. 겨울에는 해가 깊게 들어와 난방비를 줄이고, 여름에는 빛이 얕게 들어와 집을 시원하게 유지할 수 있다. 여기에 전체 세대수의 86.2%인 206세대를 판상형으로 설계해 지역 내 수요자들의 높은 선호도가 예상된다. 더불어, ‘안방 발코니가 없는’ 진화된 평면구조는 단연 돋보인다. 기존 안방에 세탁실이 달린 구조로 인해 방을 세탁실과 건조실 및 작은 방으로 사용해야 했던 불편함을 완전히 개선했다. 공간을 온전히 ‘안방’으로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별하다. 또한, 단지 내 골프연습장, 피트니스, 경로당, 어린이 놀이터 등 입주민의 편의를 고려한 커뮤니티 시설도 기대해 볼 만 하다. 수요자들의 편의에 신경 쓴 단지 설계도 장점이다. 세대당 1.51대인 총 363대(근생 2대 제외)의 넉넉한 주차공간으로 여유를 자랑하며 전체 주차공간의 약 31%를 가로 2.6m, 세로 5.2m의 확장형 주차공간으로 설계하여 문콕 방지 등 주차과정에서 받을 수 있는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했다.대규모 개발호재가 활발히 추진됨에 따라 그 기대감도 크다. 홍천군이 추진 중인 홍천국가항체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운영이 작년 12월 본격 진행되면서 주요 연구기업들이 입주를 진행하고 있다.홍천국가항체클러스터 조성사업은 2021년부터 2026년까지 총 사업비 123억 원을 투입하여 총 60개 이상의 창업기업과 3764명의 고용유발 효과, 총 3722억 원의 생산 유발효과 촉진을 목표로 추진된다. 여기에 오는 6월 결정되는 ‘국가 바이오 특화단지’에 홍천군 유치가 확정될 경우, 홍천군은 융합형 의약산업 및 항체·예방·진단 분야의 명실상부한 지역으로 자리잡게 되어 지속 성장이 가능한 도시로 발돋움할 전망이다.단지 인근에는 일상생활에 필요한 행정처리나 국가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는 홍천군청이 도보 10분 내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다양한 생활필수품과 식재료를 구입하기 좋은 대형마트, 홍천전통시장도 가깝다. 또한, 부동산 시장의 스테디셀러로 여겨지는 트리플 학세권 입지로, 단지 반경 500m 내 석화초, 홍천중, 홍천고가 위치해 있어 자녀들의 안전한 도보통학이 가능하다. 여기에 홍천강에 인접하여 집 안에서도 홍천강 파노라마 뷰 조망이 가능한 장점이 돋보인다.또한, ‘홍천 에듀포레 휴티스’가 위치한 홍천군은 정부가 추진하는 ‘세컨드 홈’ 정책에 해당돼 투자자들의 큰 관심이 기대된다. 세컨드 홈 정책은 정부가 지방의 인구감소를 막기 위해 올해부터 도입 예정인 정책으로 기존 1주택자가 세컨드홈 특례지역 내에서 신규로 1주택을 추가로 취득해도 1주택자로 간주하고, 재산세와 종부세, 양도세 등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홍천 에듀포레 휴티스’의 견본주택은 강원도 홍천군 홍천읍 갈마곡리 인근에 마련된다.
2024.06.07 I 이윤정 기자
애경산업, ‘2080 시니어 구강관리 교실’ 진행
  • 애경산업, ‘2080 시니어 구강관리 교실’ 진행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애경산업(018250)의 토탈 오럴케어 브랜드 ‘2080’이 지난 5일 서울시 구로구에 소재한 구로노인종합복지관에서 구로구 거주 어르신 40여명을 대상으로 ‘2080 시니어 구강관리 교실’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2080이 구강의 날 맞아 ‘2080 시니어 구강교실’ 진행했다. (사진=애경산업)2080은 오는 6월 9일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100세 시대, 즐겁고 활기찬 노년기를 보내기 위한 구강건강’을 주제로 이번 교육을 기획했다.2080은 신한대학교 치기공학과 황경숙 교수를 특별강사로 초빙해 노년기에 발생할 수 있는 구강질환에 대한 설명 및 관리 방법 소개, 치아 건강을 위한 올바른 양치 실습 등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또한 틀니 및 임플란트 관리법과 같은 어르신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보도 제공했다.한편 2080은 시니어 구강관리 교실 외에도 구로구, 청양군 등 지역사회 소외계층의 구강관리를 위한 1억 2천만원 상당의 구강위생용품 2080박스도 지원했다. 후원된 품목은 지역별 복지시설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2080 관계자는 “2080은 1998년 출시 이후 ‘20개의 건강한 치아를 80세까지’라는 캐치프레이즈로 대한민국 구강건강 관리를 위한 지원 및 캠페인을 지속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구강관리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활동을 활발히 펼칠 예정이다”고 말했다.
2024.06.07 I 신수정 기자
바이틀 사장 "'페이커' 역동성, 벤츠 차와 닮아…젊은 고객 수요 공략"
  • 바이틀 사장 "'페이커' 역동성, 벤츠 차와 닮아…젊은 고객 수요 공략"
  • [이데일리 이다원 김가은 기자] “페이커의 우수한 실력과 역동성을 메르세데스-벤츠 차량 주행 성능과 연계해 볼 수 있습니다. 젊은 고객을 사로잡을 수 있는 e스포츠 마케팅을 이어갈뿐만 아니라, 다양한 온라인 기반 서비스도 출시해 수요를 잡고자 합니다.”지난 6일 마티아스 바이틀(왼쪽)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이 ‘페이커’ 이상혁 선수에게 헌정 액자를 선물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김가은 기자)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 6일 신라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이날 바이틀 사장은 e스포츠 선수 ‘페이커’ 이상혁의 ‘전설의 전당’(Hall of Legends) 헌액을 기념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메르데세스-벤츠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롤) 공식 파트너이자 이상혁 선수가 속한 프로팀 T1의 후원사이기도 하다.바이틀 사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이상혁 선수를 위해 맞춤 제작한 차량을 헌정했다. 메르세데스-AMG SL 63 4MATIC+ 차량으로, 헤드레스트에는 페이커의 서명이, 플로어 매트에는 전설의 전당 레터링이 각각 새겨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바이틀 사장은 이상혁 선수에게 해당 차 열쇠를 직접 선물했다. 차를 고른 이유에 대해 바이틀 사장은 “페이커의 업적, 숙련도, 에너지를 봤을 때 알맞은 차종”이라며 “우수한 성능과 성공, 디테일에 집중하는 것이 저희가 추구하는 가치”라고 했다.메르세데스-벤츠는 e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젊은 소비자를 공략하고자 한다. 바이틀 사장은 “페이커라는 선수만 봐도 그의 우수한 실력과 역동성을 볼 수 있다”며 “기술 그 자체인 e스포츠와 벤츠 차량을 주행하는 것을 연계해 조화할 수 있고 시너지 효과도 낼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또한 “T1 팀의 파트너로서 자부심을 느낀다”고도 덧붙였다.그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갖춘 차종으로 젊은 고객 수요를 확실히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도 드러냈다. 최근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순수전기 SUV EQA·EQB 등 엔트리(진입) 레벨 차량 신차를 선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바이틀 사장은 “엔트리 레벨, 콤팩트 카를 제공하겠지만 사실 고객 나이 등에 있어서 제한이 있지는 않다”며 “콤팩트 차종뿐만 아니라 S클래스, 마이바흐 등 전 차종에 걸쳐 젊은 고객이 많다”고 강조했다.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이 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전설의 전당’ 헌액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김가은 기자)젊은 고객 수요를 잡기 위한 서비스도 다양화한다. 바이틀 사장은 “지난해 T1이 우승하는 등 성공적인 e스포츠 마케팅 캠페인뿐만 아니라 많은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또한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도 온라인으로 정보를 얻거나 상담을 원하는 젊은 고객들이 있기 때문에 이번 주에 버추얼 판매 컨설팅 서비스를 파일럿으로 출시했다”고도 밝혔다. 그는 “집이든 카페든 장소와 무관하게 온라인으로 상담을 받을 수 있고, 실제로 구매까지 가능하게 만드는 것이 저희의 목표”라고 말했다.올해 1분기 홍해발 물류난으로 인해 신차 공급에 어려움을 겪었던 메르세데스-벤츠는 이같은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준비도 마쳤다. 바이틀 사장은 “지금은 공급망 상태가 원상복귀 됐다”며 “내부적으로 조치를 취해 만일 또 다시 이런 사태가 벌어지면 다른 루트로 배송하고, 기간이 더 걸리더라도 리스크가 없도록 해 원활한 공급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메르세데스-벤츠, 리그 오브 레전드 ‘페이커’ 이상혁 선수만을 위한 메르세데스-AMG SL 63 헌정.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2024.06.07 I 이다원 기자
페이커 "프로생활, 잘 될수만은 없어…계속 발전하는 게 목표"
  • 페이커 "프로생활, 잘 될수만은 없어…계속 발전하는 게 목표"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전설의 전당에 최초로 헌액된 것은 과거의 제 업적을 기리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전에 업적들은 뒤로 한 채 앞으로 계속 나아갈 겁니다”‘페이커’ 이상혁 선수가 6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영빈관에서 열린 ‘전설의 전당’ 초대 헌액 기념 미디어데이에서 말하고 있다(사진=김가은 기자)e스포츠계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T1의 ‘페이커’ 이상혁은 지난 6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전설의 전당’ 초대 헌액 기념 미디어데이에서 담담한 어조로 이같이 말했다. 평소 명상을 많이 하고, 관련 논문도 찾아 공부하고 있다는 그는 마치 ‘도인’ 같은 분위기를 뿜어냈다. 반면 그를 축하하기 위해 모인 참석자들은 기쁨과 감동이 어린 표정으로 그를 바라봤다.페이커가 처음 입성하게 된 전설의 전당은 타 스포츠에서 운영되고 있는 명예의 전당이라는 콘셉트를 ‘리그 오브 레전드(LoL)’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한 기념행사다. 보통 은퇴한 선수들을 헌액하지만 페이커는 이례적으로 현역 생활 중 이름을 올렸다. 실력 뿐만 아니라 인성과 사회적 영향력을 모두 고려한 결과다.SKT T1에서 데뷔한 페이커는 e스포츠 역사상 가장 많은 국제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LoL e스포츠 최상위 대회인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 통산 4회(2013·2015·2016·2023) 우승 기록을 쓰기도 했다. 특히 2015년과 2016년 2회 연속 우승 기록은 전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기록이다. 뿐만 아니라 상반기에 열리는 국제 대회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서도 2016년과 2017년 우승했다. 국내 대회인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대회에서도 총 10회 우승하며 가장 많은 트로피를 획득했다. LoL이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도 초대 국가대표이자 금메달리스트로 등극했다. 페이커가 쌓아온 이력에 ‘최초·처음’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은 이유다.6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영빈관에서 열린 ‘전설의 전당’ 초대 헌액 기념 미디어데이에 ‘페이커’ 이상혁 선수가 받을 트로피가 전시돼 있다(사진=김가은 기자)6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영빈관에서 열린 ‘전설의 전당’ 초대 헌액 기념 미디어데이에 ‘페이커’ 이상혁 선수가 트로피를 살펴보고 있다(사진=김가은 기자)사회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주는 대표적인 인물이기도 하다. 페이커는 유니세프 ‘페이커 패키지’를 통해 하루 만에 1억 원에 가까운 기금을 모으거나, 개인적으로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랑의 열매에 5000만원을 기부하고 폭우로 인한 수해 복구기금을 보태는 등 사회에 기여하는 여러 활동을 하고 있다. 평소 말투나 행동에 대한 소신에서도 그의 철학을 엿볼 수 있다.바른 말과 행동으로 유명한 그에게 평소 생각을 물었다. 페이커는 “항상 말을 하거나 행동할 때 다른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줄 지 생각한다”며 “특히나 e스포츠를 보는 시청자층이 어려 매체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조심성을 기한다. 절제되고 바람직한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e스포츠와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페이커는 “e스포츠의 성장은 예견돼 있었다. 게임에 대한 관심도가 전 세계 중 우리나라가 가장 높아 반드시 성장할 거라고 생각했다”며 “우리나라가 e스포츠에서 강세를 보이는 것도 좋은 선수 풀이 있고, 환경이 좋기 때문이다. 프로선수가 할 몫을 열심히하는 것이 e스포츠를 위한 최선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10년 이상 e스포츠의 정점을 유지하는 원동력으로 그는 팬들의 사랑을 꼽았다. 페이커는 “처음에는 돈을 좀 많이 벌고 싶었는데 요즘은 팬들의 사랑을 많이 받는 것이 흔치 않은 일이고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팬들을 즐겁게 해주고 싶다는 것이 원동력”이라고 역설했다.향후 걸어갈 행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페이커는 “시련을 이겨내는 것 자체가 의미있다고 생각한다. 프로 생활이 잘 되기만 할 수는 없다”며 “향후 10년 동안 계속해서 발전하는 길을 모색하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할 것 같다”고 말했다.마티아스 바이틀 벤츠코리아 대표(왼쪽)가 6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영빈관에서 열린 ‘전설의 전당’ 초대 헌액 기념 미디어데이에서 ‘페이커’ 이상혁 선수에게 헌정 아트그래픽과 자동차 키를 전달하고 있다.(사진=김가은 기자)‘페이커’ 이상혁 선수가 6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영빈관에서 열린 ‘전설의 전당’ 초대 헌액 기념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사진=김가은 기자)
2024.06.07 I 김가은 기자
대만서 'TSMC 1인자' 만난 최태원…"AI 초석 함께 열자"(종합)
  • 대만서 'TSMC 1인자' 만난 최태원…"AI 초석 함께 열자"(종합)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인 대만 TSMC의 수장과 만나 인공지능(AI) 반도체 협업을 논의했다. 근래 들어 최 회장은 직접 발로 뛰며 글로벌 반도체 거물들과 만나 왔다. 특히 TSMC와 이번 회동은 이혼 항소심 판결 이후 첫 공식 해외 출장이어서 더 관심이 모아진다.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과 웨이저자 TSMC 회장이 지난 6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 TSMC 본사에서 회동한 이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그룹 제공)7일 SK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6일(현지시간) 대만에서 웨이저자 TSMC 최고경영자(CEO) 겸 이사회 의장(회장) 등 대만 IT업계 주요 인사들과 만났다. 웨이 CEO는 지난 4일 주주총회를 통해 이사회 의장에 공식 선임되면서 회장직을 겸하게 됐다. 지금까지는 모리스 창 창업자가 2018년 6월 경영에서 공식 퇴진한 이후 류더인 회장과 웨이 CEO가 공동으로 회사를 이끌어 왔다. 올해 주총을 계기로 TSMC는 ‘웨이저자 1인자 체제’가 공식화한 것이다.최 회장은 이번 자리에서 “인류에 도움 되는 AI 시대 초석을 함께 열어가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분야에서 SK하이닉스와 TSMC의 협력을 강화하자는 것이다. 곽노정 SK하이닉스(000660) 사장도 회동에 배석했다.실제 두 회사는 6세대 HBM인 HBM4부터 협업 수준을 더 높일 계획이다. HBM4부터 ‘베이스 다이’(Base Die)라고 불리는 HBM 1층 받침대를 TSMC의 로직 선단 공정에서 생산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는 5세대까지는 베이스 다이를 비롯해 HBM의 모든 부분을 직접 만들었는데, GPU 위에 HBM을 수직으로 올리는 패키징 공법을 도입하는 6세대부터는 베이스 다이의 성능 개선을 위해 TSMC와 협업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지난 4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현재 AI 가속기는 GPU와 HBM을 바로 옆에 수평으로 붙이는 패키징 기법을 쓰고 있다. 이때 베이스 다이는 말 그대로 받침대 역할을 한다. 그러나 GPU와 HBM이 사실상 한몸이 되는 6세대부터는 베이스 다이의 역할이 더 커진다. GPU와 HBM 사이에서 데이터가 오가는 속도와 효율을 더 높이려는 목적으로 베이스 다이가 약간의 연산을 직접하는 식으로 진화해야 해서다. SK하이닉스는 이같은 협력을 바탕으로 내년부터 HBM4를 양산한다는 계획이다.(그래픽=김일환 기자)이번 회동은 최 회장의 AI 반도체 광폭행보의 연장선상에 있다. 최 회장은 지난해 12월 당시 ‘슈퍼 을(乙)’로 불리는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생산기업인 네덜란드 ASML 본사를 찾아 SK하이닉스와 기술 협력 방안을 끌어냈다. EUV용 수소 가스 재활용 기술과 차세대 EUV 개발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지난 4월에는 미국 새너제이 엔비디아 본사에서 젠슨 황 CEO를 만났다. SK하이닉스는 전 세계 GPU 시장을 장악하다시피 한 엔비디아에 4세대 HBM인 HBM3를 사실상 독점 공급하고 있다. 5세대 HBM3E 8단 제품 역시 가장 먼저 양산해 엔비디아에 공급하기 시작했다.이번 웨이 회장과 미팅이 이혼 항소심 판결 이후 첫 공식 해외 출장이라는 점도 관심사다. 그는 지난 3일 “개인적인 일로 SK 구성원과 이해관계자 모두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면서 “엄혹한 글로벌 환경 변화에 대응하며 사업 경쟁력을 제고하는 등 그룹 경영에 한층 매진하고자 한다”고 판결에 대한 공식 입장을 냈다. 재계에서는 ‘본업에 더 충실하겠다’는 메시지를 사흘 만에 경영 행보로 몸소 보였다는 해석이 나온다.SK그룹 관계자는 “최 회장의 행보는 한국의 AI, 반도체 산업과 SK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게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07 I 김정남 기자
KAIST 학부생 주도 천연물 합성 연구 국제학술지 게재
  • KAIST 학부생 주도 천연물 합성 연구 국제학술지 게재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윤태식 화학과 학부생이 1저자로 참여하고, 대학원생 멘토인 김태완 대학원생이 공동 저자로 참여한 세큐린진(Securingine) G 전합성 논문이 국제 학술지에 게재됐다고 7일 밝혔다.윤태식 KAIST 화학과 학사과정.(사진=KAIST)천연물 합성 연구는 창의력과 화학적 문제해결 능력이 필요해 학부생이 주도해 천연물 전합성 연구를 진행하기 어렵다.이번에 세계 최초로 전합성에 성공한 천연물 세큐린진 G는 세큐리네가 천연물군 중 유일하게 피리딘 헤테로고리를 포함하는 물질이다. 피리딘 헤테로고리는 신약 개발에서 핵심 역할을 한다. 지난 2023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저분자 약 200종을 조사한 결과 그 중 20%인 40개가 피리딘 헤테로고리를 포함할 정도로 중요하다.세큐린진 G 합성에서 핵심은 어떻게 메니스다우릴라이드와 피리딘 헤테로고리 사이의 탄소·탄소 결합을 입체 선택적으로 연결하는지였다. 기존 염기성이 높아 원하는 결합이 안된 점에 착안해 연구진은 새로운 희토 기반 교환 시약을 개발했다. 실험 결과, 염기성 조건에서 문제가 된 부반응을 억제하고 핵심이 되는 탄소·탄소 결합을 성공적으로 형성했다.연구 결과는 영국 왕립화학회(Royal Society of Chemistry)에서 발간하는 국제 화학학술지 ‘케미칼 커뮤니케이션즈(Chemical Communications)’에 지난 달 23일에 실렸다.한편, KAIST는 학부생들에게 실험·연구 경험을 쌓는 기회를 주기 위해 학부생연구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연구계획서 작성부터 성과 발표, 평가까지 전 과정을 통해 연구수행 역량을 개발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한순규 화학과 교수는 “KAIST는 학부생이 지도교수와 조교의 지도를 받아 연구를 체계적으로 수행해 볼 중요한 기회를 제공한다”라며 “첨단 연구와 학부 교육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2024.06.07 I 강민구 기자
기아 더 뉴 EV6, 한국車기자협회 6월 ‘이달의 차’ 선정
  • 기아 더 뉴 EV6, 한국車기자협회 6월 ‘이달의 차’ 선정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올해 6월 ‘이달의 차’에 기아 더 뉴 EV6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기자협회 산하 올해의 차 선정위원회는 전월 1일부터 말일까지 한 달 동안 출시된 신차와 부분변경 모델을 대상으로 심사해 이달의 차를 발표한다. 평가는 △내/외부 디자인 및 감성 품질 △안전성 및 편의 사양 △동력 성능 △에너지 효율성 및 온실가스 배출 △상품성 및 구매 의향도 등 다섯 가지 부문으로 구성된다.기아 ‘더 뉴 EV6’ 주행 모습.(사진=기아)기아 ‘더 뉴 EV6’ 인테리어.(사진=기아)지난달 선보인 신차 중에 기아 더 뉴 EV6,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QA, 제네시스 GV70 부분변경 모델, 캐딜락 리릭, KG 모빌리티 더 뉴 토레스(브랜드명 가나다순)가 6월의 차 후보에 올랐으며, 치열한 경쟁 끝에 기아 더 뉴 EV6가 34.3점(50점 만점)을 얻어 6월의 차에 최종 선정됐다.기아 더 뉴 EV6는 에너지 효율성 및 온실가스 배출 부문에서 8.3점(10점 만점)의 우수한 점수를 받았고, 동력 성능 부문에서 7점을 기록했다.정치연 올해의 차 선정위원장은 “새롭게 선보인 더 뉴 EV6는 기아 신규 패밀리룩을 반영한 역동적 디자인에 84kWh 4세대 배터리를 탑재해 494km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갖췄다”며 “차량과 사용자 간 연결성을 강화하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기반 첨단 인포테인먼트 등 여러 편의 장비를 보강해 상품성을 높였다”고 말했다.기아 ‘더 뉴 EV6’ 정측면.(사진=기아)기아 ‘더 뉴 EV6’ 후측면.(사진=기아)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2019년부터 이달의 차를 선정, 발표해오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포르쉐 3세대 신형 파나메라가 이달의 차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기자협회는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이달의 차 선정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달의 차에 선정된 차량은 올해의 차 전반기 및 후반기 심사를 거치지 않고, 최종 심사 1라운드에 곧바로 진출할 수 있는 프리패스 특전이 주어진다.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국내 유수의 일간 신문, 방송, 통신사, 온라인, 자동차 전문지 등 58개 매체를 회원사로 두고 있으며, 회원사 소속 기자 2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언론의 창달, 올바른 자동차 문화 정착 유도, 자동차 기자들의 자질 향상과 회원 상호 교류 증진을 목적으로 지난 2010년 8월에 설립됐다.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매년 대한민국 최고의 자동차를 뽑는 ‘올해의 차(COTY; Car of the Year)’를 선정, 발표하고 있으며, 자동차 관련 현안에 대해 발표 및 토론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심포지엄과 세미나, 테크 투어, 자동차인 시상식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2024.06.07 I 박민 기자
심수봉, 10·26 사건에 "내게 귀한 분…당하는 것 보고 제정신 아니었다"
  • 심수봉, 10·26 사건에 "내게 귀한 분…당하는 것 보고 제정신 아니었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가수 심수봉이 故 박정희 전 대통령을 떠올렸다.지난 6일 방송된 tvN STORY ‘지금, 이 순간’에는 심수봉이 출연했다.이날 심수봉은 1979년 10월 26일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이 박정희 전 대통령에 총을 겨눈 시해 사건을 떠올렸다. 윤종신은 “TV만 틀면 나오던 심수봉이 1980년 대부터 안보이기 시작하더니 흔적이 안 보였다”고 당시를 설명했다.당시 심수봉은 그곳에 있었다는 이유로 연행이 됐다.심수봉은 박정희 전 대표령에 대해 “제 노래도 좋아해 주시고 따뜻하게 잘해 주셨다. 이것저것 떠나서 저에게 귀한 분이었다”며 “그렇게 당하는 것을 보고 그때 제정신이 아니었다”고 털어놨다.이어 “그런 자리에 있어서 여러가지 힘든 상황을 받고 많이 슬픈 시간들이었다”고 표현했다.심수봉은 4년 간 방송금지 처분을 당하고 생활비를 벌기 위해 밤무대에 서고 영화 단역 출연까지 했다.그러다 1984년의 봄,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곡으로 화려하게 복귀했다.심수봉은 “욕도 많이 먹었다. 순진한 줄 알았는데 저질이라고 하더라”고 털어놨다.심수봉은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는 꽃꽂이 선생님의 이야기다. 남편이 외항선 선원 마도로스였다. 3~4일 있다가 가면 1년 헤어졌는데 그때 제 차로 모셔다 드린 적이 있었다. 그때 헤어지는 모습을 보고 떠올린 노래”라고 털어놨다.
2024.06.07 I 김가영 기자
후버테크㈜, 신기술인증(NET) 선정
  • 후버테크㈜, 신기술인증(NET) 선정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전력선통신기술 기업 후버테크 주식회사는 2024년 제1회 신기술(NET)인증 심사에서 LED조명 제어를 위한 ‘단일주파수 신호블럭의 전력선 통신기술’로 신기술인증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NET 신기술인증(이하 신기술인증)은 국내 기업 및 연구기관, 대학 등에서 개발한 신기술을 조기에 발굴해 그 우수성을 인증하는 제도다. 이번 인증은 회사의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는 결과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국내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탄소국경조정제도(CBAM)는 지난 2023년 10월부터 시범 시행됐다. 철강, 알루미늄, 전력 등 6개 품목을 탄소 집약적 제품으로 지정해 EU로 수출 시 생산과정에서 배출한 탄소량에 상응하는 인증서 구매를 의무화하는 제도로, 2년간의 전환기간을 거쳐 2026년부터 본격 시행된다.후버테크㈜는 에너지 세부목표의 일환으로, 조명에너지 효율화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설치 비용까지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전력선 통신방식인 ‘단일주파수 신호블럭의 전력선 통신기술’을 활용한 LED조명제어시스템을 개발하여 철강, 알루미늄, 전력기업 등 다양한 영역으로 제품을 보급하려고 계획하고 있다.후버테크㈜에서 개발한 기술은 보유 중인 특허 ‘펄스 위치변조를 이용한 데이터 통신 시스템’ 등을 기반으로 구현했다. 이 방식은 전력선만을 이용해 전원공급과 제어용 디지털 데이터신호 발생으로 조명의 밝기를 조절하는 방식으로, 기존 유선방식의 단점인 별도의 통신선로 구축공사가 필요 없는 것이 특징이다. 설치비도 기존 LED조명 설치비와 비슷한 비용으로 디밍이 가능해 기존 LED 대비 약 40%의 조명 에너지를 추가로 절감할 수 있다.후버테크㈜는 최근 공장 및 물류창고 체육시설 등에 적합한 5kW급 조명 제어시스템 개발에 이어, 실내조명에 최적화한 1.5kW급 조명 제어시스템을 개발하여 프로모션하고 있다. 1.5kW제어기의 특징은 별도의 리모컨으로 제어하며, 제어기를 사용자의 편의에 맞춰 천정과 벽 상부에 설치 가능하다.유지선 후버테크㈜ 대표는 “이번 신기술인증을 통해 회사의 기술력과 혁신성이 인정받고 있다는 것에 대해 기쁘다”며 “앞으로도 기술 혁신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4.06.07 I 이윤정 기자
예상매출 1/3로 낮춘 한미약품 첫 바이오신약, 돌파구는
  • [단독]예상매출 1/3로 낮춘 한미약품 첫 바이오신약, 돌파구는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한미약품(128940)의 첫 바이오 신약이자 호중구감소증 치료제인 ‘롤론티스’(미국명 롤베돈)의 올해 미국시장 매출 목표치가 3분의 1 수준으로 낮아졌다. 예상보다 저조한 수요가 주 원인으로 지목되는 가운데 한미약품이 꺼내들 매출 증대를 위한 ‘돌파구’에 관심이 모인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2600억→820억원, ‘3분의 1토막’4일 이데일리 취재 결과 한미약품은 지난해 4분기까지만 해도 영문 IR 자료를 통해 롤론티스의 올해 미국시장 매출 예상치를 1억9000만달러(약 2600억원)로 잡았으나, 올해 1분기 6000만 달러(약 820억원)로 내려 잡았다. 1분기 만에 매출 추정치가 3분의 1 토막난 것이다. 예상 시장점유율도 지난해 4분기 IR 자료에는 2024년 7.8%, 2025년 10.6%로 각각 제시됐지만 올해 1분기 자료에는 점유율 수치가 빠졌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현재 롤론티스의 미국 분기별 매출은 약 200억원 수준이다.이 같은 차이가 생긴 이유에 대해 회사는 미국 판매를 맡고 있는 스펙트럼 파마슈티컬즈가 미국 제약사 어썰티오 홀딩스에 인수되면서 예상치가 조정됐다는 설명을 내놨다. 즉 목표치를 산정하는 주체가 달라졌다는 것이다. 앞서 한미약품은 지난 2012년 스펙트럼에 롤론티스를 기술이전했으며, 스펙트럼은 지난해 4월 어썰티오에 인수됐다. 이에 롤론티스 판매, 개발권도 어썰티오로 넘어갔다. 지난해 4분기에 제시된 수치는 스펙트럼의 전망치이며 올해 1분기 제시된 수치는 어썰티오의 전망치다. 어썰티오 측은 기대만큼 수요가 증가하지 않아 목표치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롤론티스가 공공보험 환급대상 의약품 목록에 등재되면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으나, 예상만큼 수요가 증가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롤론티스는 지난해 4월부터 영구 상환 J-코드 ‘J1449’가 적용되면서 미국 공공보험 환급대상 의약품 목록에 등재돼 보다 안정적 처방 환경이 조성됐다는 기대를 받았다. 한미약품의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제공= 한미약품)어썰티오 관계자는 “롤베돈은 출시 초기 단계에서 유리한 환급 혜택을 누렸다”면서 “J코드에 따른 점진적인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는 현실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롤론티스는 지난 2022년 9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을 당시 후발주자임에도 유력한 블록버스터(매출 1조원 이상) 잠재 후보군으로 꼽혔다. 증권가에서는 롤론티스가 2027년 시장점유율 8%, 매출 2억4000만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미약품의 영업이익에 반영될 이익은 약 400억원을 상회할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미국 의학저널 AJMC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받은 오리지날 제품인 암젠의 ‘뉴라스타’(Neulasta)의 바이오시밀러는 모두 6종이다. 뉴라스타의 시장 점유율은 2018년 첫 바이오시밀러 출시 이후 3년 간 70% 이하로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미국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시장은 이들 바이오시밀러 제품과 뉴라스타가 치열하게 경쟁하는 구도다. 롤론티스는 사실상 바이오베터로, 기존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바이오시밀러보다 우월한 효능을 지녔음에도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는 데는 시간이 더 필요한 것으로 해석된다. ◇“당일투여 임상 속도낼 것”이런 상황에서 한미약품이 구상하는 미국 시장에서의 매출 증대를 위한 해법에 관심이 모인다. 회사는 롤론티스를 항암제 투여 당일에도 받을 수 있도록 해 빠른 시일 내 시장 수요를 끌어올리겠단 전략이다. 한미약품은 암화학요법 투여받은 당일에도 환자에 투여하게끔 적응증 확대를 위한 후속임상을 진행 중이다. 그간 미국에서 진행된 전임상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허가 범위 확대에 자신있다는 입장이다. 어썰티오가 지난 1분기 실적 발표 당시 밝힌 내용에 따르면 롤론티스의 당일투여 미국 임상 1상 환자 등록이 완료됐으며 올해 말까지 데이터 분석을 마칠 전망이다. 이번 임상 1상에서 긍정적인 데이터를 확인하면 추가 임상 2상, 3상을 수행할 계획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어썰티오는 미국 시장에서 롤론티스 가치를 더욱 높이는데 주력할 방침이며, 한미약품은 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에서의 잠재적 기회를 타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롤론티스는 주로 화학요법을 통한 항암치료 중 호중구가 감소하는 호중구감소증을 완화시키는 항암보조요법에 이용되는 단백질 의약품(G-CSF)이다. 오리지널 제품인 뉴라스타보다 체내 약효 지속 시간을 늘려준 바이오베터 제품으로 볼 수 있다. 2021년 3월 국산 신약 33호로 등재되며 같은 해 11월 국내에 먼저 출시됐다.
2024.06.07 I 석지헌 기자
스테이씨, 첫 정규 '메타모르픽' 예판 돌입… 새 공식향 담아
  • 스테이씨, 첫 정규 '메타모르픽' 예판 돌입… 새 공식향 담아
  • 스테이씨(사진=하이업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스테이씨(STAYC)가 첫 정규앨범 예약 판매에 돌입한다. 스테이씨(수민·시은·아이사·세은·윤·재이)는 7일 오후 2시부터 각종 음반사이트를 통해 내달 1일 발매를 앞둔 첫 정규앨범 ‘메타모르픽’(Metamorphic)의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Cheeky’, ‘Icy’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되는 이번 피지컬 앨범에는 80페이지 상당의 포토북을 비롯해 스티커, 포스트 카드, 싱글 및 유닛 포토카드 등이 포함된다. 초회 한정으로 두 컷 사진도 제공되는 등 알찬 구성으로 소장 가치를 더했다.이와 함께 플랫폼 앨범도 함께 선보인다. 플랫폼 앨범에는 QR타입의 미니카드, 오피셜 포토 카드, 셀프 포토 카드 등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을 예정이다. 이번 정규 1집에는 스테이씨의 새로운 공식향을 담은 시향지가 포함된다. 스테이씨는 고유의 틴프레시에 변화를 준 향으로 스테이씨를 조금 더 오래 기억해 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았다. 특히 후각을 자극하는 시향지로 스테이씨만의 색을 전하며 소장 가치를 높일 것으로 팬들의 기대감을 자아낸다. ‘메타모르픽’은 스테이씨가 지난해 8월 발매한 미니 3집 ‘틴프레시’(TEENFRESH) 이후 약 11개월 만에 국내에서 선보이는 앨범이다. 스테이씨는 변화를 뜻하는 앨범명에 걸맞은 콘셉트의 진화와 음악적 성장으로 수많은 글로벌 팬들을 놀라게 할 예정이다.
2024.06.07 I 윤기백 기자
숨고르기 들어간 비트코인, 美 5월 고용 보고서 발표 대기
  • 숨고르기 들어간 비트코인, 美 5월 고용 보고서 발표 대기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하에 따라 반짝 상승했지만, 7만2000달러 재돌파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이제 투자자들의 관심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책에 영향을 줄 수 있는 5월 미국 비농업 고용보고서에 쏠린다.7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0분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5% 내린 7만787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1.3% 떨어진 3809달러에 거래 중이다.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자정쯤 한때 7만1578달러까지 올랐다. 유럽중앙은행(ECB)이 6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연 4.5%에서 연 4.25%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발표하면서다.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 완화가 시작됐다는 시장의 안도감이 반영된 것이다.그러나 비트코인은 상승세를 지속하지 못하고 다시 하락해 7만 달러선까지 내려앉았다. 미국의 5월 고용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확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 노동부는 한국 시간으로 오늘 밤 5월 비농업 고용 지표를 발표할 예정이다. 실업률은 전월과 동일한 3.9%, 비농업 부문 신규 일자리 수는 전월 대비 소폭 증가한 18만6000건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음 주 나올 소비자 물가 지수(CPI)도 관심이다. 싱가포르 가상자산 거래 업체 QCP캐피탈은 “다음 주 시장 전망치보다 낮은 CPI가 발표되면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수 있다”며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탈 수 있다”고 내다봤다.시장은 연준이 9월에는 금리를 한 단계 낮출 것으로 기대하는 중이다. CME그룹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연준이 금리를 0.25%포인트 낮출 확률을 56.8%로 예상된다. 다만, 현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의 비중(31.4%)도 만만치 않게 나왔다.
2024.06.07 I 임유경 기자
강스템바이오텍, ‘퓨어스템-에이디주’ 3상 결론 임박, ‘듀피젠트’ 뛰어넘을까
  • 강스템바이오텍, ‘퓨어스템-에이디주’ 3상 결론 임박, ‘듀피젠트’ 뛰어넘을까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강스템바이오텍(217730)의 줄기세포 기반 아토피 피부염 신약 후보 ‘퓨어스템-에이디주’의 임상 3상 결과가 이달 중 공개될 전망이다. 퓨어스템-에이디주가 아토피 피부염 시장의 선도 약물인 ‘듀피젠트’나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애드트랄자’ 등과 같은 항체치료제 대비 중장기 효능 면에서 비교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지가 관전 포인트다.강스템바이오텍이 개발 중인 아토피 피부염 대상 줄기세포 신약 후보 ‘퓨어스템-에이디주’의 3상 결론이 이달 나올 예정이다. 해당 약물이 시장 선도 약물인 프랑스 사노피의 듀피젠트의 효능을 넘어설지가 관전 포인트다.(제공=한국리서치센터, 사노피)4일 팜이데일리 취재 결과 강스템바이오텍이 개발 중인 퓨어스템-에이디주의 국내 성인 아토피 피부염 환자 대상 임상 3상 탑라인 결과 공개가 임박한 것으로 파악됐다. 회사 측은 해당 결과를 바탕으로 연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이 치료제의 기술수출 논의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퓨어스템-에이디주는 매년 1회 투약하는 줄기세포 신약으로 316명을 대상으로 임상 3상이 진행됐다. 현재 막바지 결과 분석작업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강스템바이오텍 관계자는 “예고했던 대로 퓨어스템-에이디주의 3상 결과에 대한 발표가 이달 중하순경에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회사에 따르면 지난 2월 초 집계한 결과 퓨어스템-에이디주의 투약자 중 1년 경과 시점에서 상태를 추적해 확인한 98명 중 습진중증도평가지수(EASI)-50 달성률은 65%였으며, EASI-75 달성률은 44%로 나타났다. EASI-50과 EASI-75는 아토피 피부염으로 인한 습진 부위의 심각도가 약물 사용 전보다 각각 50%와 75%씩 개선된 것을 의미한다. 당시 투약 후 2년이 지난 시점에서 확인가능했던 퓨어스템-에이디주 투약자(22명)의 상태를 분석한 결과 EASI-50와 EASI-75 달성률은 각각 73%와 59%로 분석되기도 했다.강스템바이오텍 관계자는 “분석이 진행되면서, 장기적인 EASI-50과 EASI-75 등의 수치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며 “시장을 주도하는 항체치료제 대비 의미있는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다만 이날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퓨어스템-에이디주의 장기적인 효능이 기존 항체치료제 개발사가 밝힌 4년 장기 효능에는 다소 못 미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재 아토피 피부염 시장을 주름잡는 약물은 △프랑스 사노피의 듀피젠트(성분명 두필루맙) △덴마크 레오파마의 애드트랄자(성분명 트랄로키누맙, 미국제품명 애드브리) 등 인터류킨(IL) 억제제 계열의 항체치료제다. 이중 듀피젠트의 글로벌 매출은 지난해 107억 1500만유로(한화 약 16조원)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34% 성장했다. 듀피젠트는 2017년 미국에서 성인 대상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적응증을 획득한 이후, 한국과 유럽연합(EU)을 포함한 각국에서 천식, 만성 부비동염 등의 적응증을 두루 보유하고 있다. 듀피젠트의 전체 매출 중 약 70%가 아토피 피부염 적응증에서 나오는 것으로 알려진다. 현재 한국, EU 등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반면 2021년 EU와 미국 등에서 차례로 승인된 애드트랄자는 이듬해 매출 11억 4200만달러(한화 약 1조 5600억원)를 기록하며 시장에서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 약물은 2023년 EU 내 청소년 대상 투약연령에 대한 적응증 및 기존 성인 대상 적응증의 출시국 확대 등에 힘입어 매출이 상승세다.사노피는 지난 2022년 듀피젠트의 추가 임상 3상에 참여한 환자 352명 중 91%가 4년 투약한 시점에서 EASI-75에, 76%의 환자는 EASI-90에 도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레오파마도 애드트랄자를 4년간 장기투여할 때는 EASI-75에 도달한 비율이 84%에 이른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강스템바이오텍은 2년 장기 효능을 비교한 수치가 충분히 고부적이며 경쟁약물처럼 4년간 치료를 이어갈 경우 그 효능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항체 치료제 대비 투약 편이성을 갖춘 퓨어스템-에이디주가 국내시장에서 두각을 보일 것이란 분석이다. 실제로 듀피젠트나 애드트랄자 등 항체치료제는 처음 4개월간은 주1회 투약한 이후, 그 간격을 조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듀피젠트는 첫 투약후 4개월이 지난 시점부터 격주에 1회씩, 애드트랄자는 월1회씩 투약하는 용법을 지녔다. 이처럼 꾸준히 투약했을 때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은 장기 효능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회사 관계자는 “매년 1회 투약하는 퓨어스템-에이디주가 아토피 피부염 시장의 치료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여러 기업과 우리 물질의 기술수출 논의도 급물살을 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07 I 김진호 기자
산업장관 "이달중 AI 디자인 확산 전략 발표"
  • 산업장관 "이달중 AI 디자인 확산 전략 발표"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안덕근 장관과 인공지능(AI)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AI 시대의 신 산업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구현모 전 KT(030200) 회장, 백준호 퓨리오 대표, 이병곤 DN솔루션즈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지난달 ‘AI 시대의 신산업정책위원회’ 출범식 이후 200여 명의 전문가와 분과별 회의를 개최한 산업부는 매달 디자인, 연구개발(R&D), AI 반도체, 에너지 등 분야별 전략을 시리즈로 발표할 계획이다.간담회에선 실제 현장에서 AI를 활용하는 기업인들의 시각에서 AI의 산업활용 전망과 AI 시대 산업전략에 대한 제언을 청취했다. 최재식 카이스트 AI대학원 교수(인이지 대표)는 발제에서 “제조분야 AI 기술수준은 글로벌 선도국 대비 상대적으로 저조하다”며 “2030년까지 AI 기술을 개발·도입하는 선두주자와 추격자간 성과차이가 클 것”이라며, 정부의 속도감 있는 정책 추진을 주문했다.안 장관은 “AI가 매우 빠르게 발전하는 만큼 활용전략 수립에도 ‘속도’가 매우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한다”면서 “5월 자율제조 전략에 이어 6월에는 AI 디자인 확산 전략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의성 있는 정책을 위해 AI 기술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라며 “산업부 내부적으로도 AI 기술과 활용방안에 관련한 브라운백 미팅을 지속 개최하는 등 AI를 열심히 배워나가겠다”고 부연했다.
2024.06.07 I 윤종성 기자
GS25, 6월 한 달간 매주 금요일 반값 샐러드
  • GS25, 6월 한 달간 매주 금요일 반값 샐러드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6월 한 달간 매주 금요일, 샐러드를 반값에 만난다. GS25는 6월 한 달간, 매주 금요일마다 샐러드를 반값에 판매하는 ‘금샐데이’ 행사를 진행한다.(사진=GS리테일)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다가오는 6월 한 달간, 매주 금요일마다 신선한 샐러드를 반값에 제공하는 ‘금샐(금요일 샐러드)데이’ 행사를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최근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와 본격적인 피서 시즌을 앞두고 다이어트를 계획 중인 소비자들을 위해 기획됐다. 또한, 최근 높아진 채소값으로 소비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물가 안정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도 반영됐다.실제 GS25가 지난 3년 간 월평균 판매를 100으로 놓고 산출한 월별 판매 지수를 살펴본 결과 6월 샐러드의 판매 지수는 114로 샐러드 판매량이 가장 높은 달로 나타났다.이번 ‘금샐데이’ 행사는 6월 7일, 14일, 21일, 28일 총 네 차례 진행된다. 고객들은 GS25에서 취급하고 있는 20여 종의 신선하고 다양한 종류의 샐러드를 매주 금요일마다 1천 원에서 2천 원대 가격에 즐길 수 있다.GS25는 이번 행사와 더불어 가성비 샐러드 상품 구색 확대 및 여름 한정 차별화 샐러드를 매주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3000원대의 저가형 샐러드 2종을 비롯해 △가성비의 대명사 혜자 브랜드를 단 샐러드 3종 △오리, 연어, 새우 등을 사용한 차별화 샐러드 3종이다. 특히, 혜자샐러드는 금요일뿐 아니라 목요일도 반값 행사가 적용돼 주 2회 5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GS25는 이번 금샐데이 행사가 올해 여름을 준비하는 고객들에게 건강한 식생활의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높은 채소값 및 샐러드 가격에 대한 부담을 줄여줘 고객 만족을 실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조현정 GS리테일 FF팀 MD는 “건강과 다이어트를 위해 샐러드 매출이 폭발하는 6월 시기에 맞춰 새로운 신상품 출시와 함께 경제적인 부담을 덜 수 있는 금샐데이 행사를 준비했다”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혜택 제공과 함께 건강한 식생활을 지원할 수 있도록 알찬 상품들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07 I 신수정 기자
“광복절에도 욱일기 게양” 결국 현관 앞 오물 테러…무슨 일
  • “광복절에도 욱일기 게양” 결국 현관 앞 오물 테러…무슨 일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현충일에 욱일기를 내건 부산의 한 아파트 주민이 논란이 되며 인터넷상에서 신상이 퍼지는 등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6일 현충일에 부산의 한 주상복합 아파트에 내걸린 욱일기. (사진=엑스 캡처)7일 부산 수영구 주민들에 따르면 입주민 A씨가 전날 부산 수영구의 한 주상복합건물 고층 창문에 욱일기 2개를 내걸었으나 이날 밤늦게 철거했다.현재는 두 개의 욱일기 사이에 걸려 있던 ‘민관합동 사기극’이란 문구가 적힌 현수막만 붙어 있다.당시 경찰과 지자체까지 나서 해당 집을 찾아가 욱일기를 내리라고 설득하려 했지만, 해당 집 앞에는 ‘여행 가서 아무도 없다’는 내용의 종이만 붙어 있고 아무도 응답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주민 A씨가 욱일기를 내건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상에서는 A씨를 향한 비난이 쏟아졌다. A씨의 이름은 물론 사는 아파트 이름과 호수, 의사라는 직업까지 공개되면서 그가 근무하는 병원으로 추정되는 곳까지 알려져 파장이 일었다. 이 과정에서 동명이인인 의사가 근무하는 병원의 홈페이지가 다운되는 소동이 일었다. 해당 의사는 “공교롭게도 이름과 직업까지 같아 당사자로 오해받고 피해를 입고 있다”며 “현재 신상이 털리고 있는 의사는 욱일기를 내 건 의사가 아니다”라고 밝혔다.신상이 알려진 후 A씨 집 현관문 앞에는 오물 세례를 받은 듯 음식물이 묻어 있고 ‘토착왜구’, ‘나잇값도 못해먹는다’ 등의 문구가 붙기도 했다. A씨는 수영구청 측과 갈등을 빚고 있는 문제와 관련 구청 측의 부당함을 알리기 위해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입주민 B씨는 뉴스1을 통해 “A씨는 과거 수영구청과 아파트 하수관로 관련 행정소송을 벌였는데 패소했었다”며 “한때 관련 문제점들이 담긴 안내문을 각 세대 우편함에 넣을 정도로 적극적으로 나섰다”고 전했다.A씨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제헌절, 광복절에도 욱일기를 게양하겠다는 입장인 가운데 경찰과 지방자치단체는 옥외물광고법 위반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4.06.07 I 강소영 기자
차은우, 브라질·멕시코 팬콘 성료… "변함없는 사랑 감동"
  • 차은우, 브라질·멕시코 팬콘 성료… "변함없는 사랑 감동"
  • 차은우(사진=판타지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겸 배우 차은우가 남미에서 첫 단독 공연을 성료했다.차은우는 지난 1일(이하 현지 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4~5일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단독 팬콘 ‘2024 저스트 원 텐 미닛 [미스테리 엘리베이터]’를 개최했다.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서울을 포함한 아시아 8개 지역에서 ‘미스테리 엘리베이터’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친 차은우는 이달 남미로 향했다. 단독 공연으로 처음 브라질, 멕시코를 찾은 차은우는 전석 매진으로 뜨거운 관심을 보내준 팬들을 위해 알찬 레퍼토리에 새로운 선곡과 토크를 가미하는 열정과 센스를 보여줬다.브라질과 멕시코를 마지막으로 첫 팬 콘서트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차은우는 소속사 판타지오를 통해 “팬 콘서트는 처음이라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했는데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 먼저 든다. 투어를 하는 동안 환호해 주고 함께 공연을 즐겨주셔서 저 역시 너무 재미있고 행복하게 공연을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이어 “모든 나라의 아로하가 제 신곡을 포함해 모든 곡을 따라 불러주셔서 너무 감동을 받았다. 항상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 보내주셔서 감사드리고, 6월과 7월 진행되는 앙코르 공연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는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차은우는 이달 29일 일본, 7월 6일 서울에서 ‘미스터리 엘리베이터’ 앙코르 팬콘을 개최하며 팬들과 만남을 이어간다.
2024.06.07 I 윤기백 기자
추경호 "우원식 국회의장, 첫 일성이 민주당 대변…오늘 회동 참석 않겠다"
  • 추경호 "우원식 국회의장, 첫 일성이 민주당 대변…오늘 회동 참석 않겠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7일 우원식 신임 국회의장을 향해 “국민 모두의 의장이 되고자 한다면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만의 입장을 반영해 소수당에 통첩하기 전에 다수당인 민주당에 여야 협치할 협상안을 가져오라고 하라”고 비판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우원식 의장이 국회 본회의에서 처음 밝힌 일성이 민주당 주장의 대변이었다는 것이 유감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그는 지난 5일 야당 단독으로 개원한 22대 국회 첫 본회의와 관련해 “여야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된 본회의에 여당이 불참한 가운데 반쪽 투표로 당선된 우원식 의장은 당선 인사에서 대화·타협·협치의 의회 정신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기한을 정해 상임위 구성안을 제출하라고 공개적으로 소수당을 압박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그는 “민주당은 4년 전 국회의장을 선출하고 18개 상임위를 독식할 때도 47일 걸렸다”며 “180석을 갖고 대폭주한 4년 전조차도 국민 눈치를 보느라 47일이나 협상에 공들이는 척이라도 보여줬는데 지금 171석의 민주당은 그런 눈치도 안 보겠다고 한다”고 쏘아붙였다. 추 원내대표는 우 의장을 향해 “이제 민주당 국회의원이 아니라 입법부 수장인 우원식 의장께 말씀드린다. 의장이 30여년 전 보좌관으로 모셨던 임채정 전 국회의장은 ‘여야 협상과 대화를 통해 타협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국회의장의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상기시켰다. 그는 이날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우 의장이 요청한 양당 간 원내대표 회동과 관련해 “참여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추 원내대표는 “우 의장의 당선 인사는 중립적으로 국회를 운영하겠다는 뜻을 읽을 수 없기 때문에 회동 제안에 응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월요일(10일) 의원총회를 열어 앞으로 양당 간 원 구성 협상 관련된 의장과의 회동 문제를 포함한 대응 방향에 대해 총의를 모으고 이를 기초로 해 회동 참석 여부를 결정하겠다”며 10일 본회의 참석을 두고도 “의장께서 국회를, 민주당만을 대변하면서 운영할지 국민의 의장으로 역할하면서 협치를 이뤄내는 의장으로 기록되고자 하는지 판단에 달렸다”고 덧붙였다.
2024.06.07 I 경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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