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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安 '20대 총선 패배' 언급에 "2016년에 살고 있나"
  • 이준석, 安 '20대 총선 패배' 언급에 "2016년에 살고 있나"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9일 안철수 의원이 2016년 총선을 언급하면서 ‘선거 패배에 대한 상처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데 대해 “안 의원은 2016년에 살고 계시는가 보다. 평생 즐기십시오”라고 맞받아쳤다.29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 해군 제2함대 사령부에서 열린 ‘제2연평해전 승전 20주년 기념식’에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분향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이날 이 대표는 경기 평택시에서 열린 제2연평해전 승전 2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안 의원은 전날 언론 인터뷰에서 ‘(이 대표가) 왜 그렇게 날을 세운다고 평가하나’는 질문에 “저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 첫 인연은 선거 때 상대방으로 서로 경쟁한 적이 있다. 지난 2016년 선거 때 저는 3번을 달고 이 대표는 1번을 달고 제가 30%이상 이겼다”며 “본인 나름대로 그때 패배에 대한 상처가 있다든지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제가 다른 분의 마음을 어떻게 알겠나”고 말했다.두 사람은 지난 2016년 총선에서 서울 노원병 지역구에서 맞붙었다. 당시 안 의원은 국민의당 후보로 나서서 52.33% 득표율로 당선됐다. 당시 새누리당 후보로 나온 이 대표는 득표율 31.32%를 기록했다. 득표 차는 21.01%포인트였다.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자신의 면담 요청을 거절하며 ‘앞으로 만남을 요청할 경우 의제나 사유를 사전에 밝혀줄 것’이라고 통보했다는 내용의 보도가 나온 것과 관련 “누군가 의도적으로 대통령실과 당 간에 불화를 일으키기 위해 익명 인터뷰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매번 익명 보도로 튀어나오고 대통령실에서 반박하고 제가 입장 밝혀야 하는 상황이 지방선거 이후로 이어지고 있다”며 “우연한 상황은 아닐 것이라 본다. 국민께서도 익명발 인터뷰는 어지간해선 무시하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이 대표는 이날 제2연평해전 승전 기념식에 참석한 배경에 대해서는 “2002년 6월29일 많은 국민들이 월드컵에 몰두해 있을 때 서해바다를 지키기 위해 6명의 장병이 전사했다. 무엇보다 천안함 장병은 저와 비슷한 세대이기 때문에 더더욱 마음 아프고 제2연평해전 때 전사하신 장병들은 제 형님뻘 세대기 때문에 더 각별히 마음 쓰인다”고 말했다.이어 “나라를 지키기 위해 전사한 젊은 장병들의 뜻을 우리가 같이 새겼으면 좋겠고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등 다시 한 번 서해 안보에 관심이 증폭되는 과정에 오늘 하루만이라도 20년 전 오늘 어떤 일이 있었는지 추억하고 그 영혼들을 기렸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2022.06.29 I 황효원 기자
황선우 "박태환은 대단한 선수...그를 넘었다 표현 안맞아"
  • 황선우 "박태환은 대단한 선수...그를 넘었다 표현 안맞아"
  • 수영 국가대표 황선우가 29일 서울 강남구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세계수영선수권 은메달 기념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박태환 선수는 한국 수영에 한 획을 그은 대단한 선수입니다. (그를)넘었다는 표현은 맞지 않습니다”박태환 이후 처음이자 한국 수영선수로는 11년 만에 롱코스(50m)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종목 메달을 목에 건 황선우(19·강원도청)가 박태환(33)에 대한 존경심을 재차 강조했다.황선우는 29일 서울 강남구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황선우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본인이 박태환을 넘어섰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을 받자 곧바로 손사레를 쳤다.황선우는 “박태환 선수는 한국 수영에 한 획을 그은 대단한 선수다”라면서 “(그를) 넘었다는 표현은 맞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박태환은) 어릴 때부터 멋있게 봐왔던 선수다”라며 “박태환 선수가 메이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낸 만큼 저도 더 열심히 훈련해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안게임, 올림픽에서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황선우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22 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47의 한국신리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영 경기를 치른 뒤 27일 귀국했다.롱코스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종목에서 한국 선수가 메달을 차지한 것은 2011년 중국 상하이 대회에서 박태환이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을 차지한 이후 11년 만이었다. 특히 자유형 200m에서는 2007년 호주 멜버른 대회 박태환의 동메달을 넘어선 한국 수영 사상 최고 성적이었다.황선우는 자유형 200m 은메달 뿐만 아니라 남자 계영 800m에서 한국 수영 사상 최초 단체전 결승 진출을 이끌며 6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대회에서만 황선우가 갈아치운 한국 신기록이 5개나 된다.황선우는 박태환과 계영 800m를 함께 뛰면 어떨까라는 상상도 해봤다. 박태환은 현재 선수 생활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공식 은퇴를 선언한 것도 아니다.황선우는 “박태환 선수가 만약 베스트 기록으로 경기를 뛴다면 좋은 기록이 나올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그러면서도 이내 함께 레이스를 펼친 동료들에 대한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황선우는 “이번에 함께 뛰었던 우리 계영 800m 멤버들이 아시아 국가 1등 기록을 세웠다”며 “우리 멤버가 힘써서 같이 나아가면 아시안게임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2.06.29 I 이석무 기자
조유나양 일가족 차량, 인양 완료…탑승자 3명 확인
  • 조유나양 일가족 차량, 인양 완료…탑승자 3명 확인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경찰이 ‘제주 한 달 살기’ 체험에 나섰다가 전남 완도에서 실종된 조유나(10)양 일가족 3명이 동승했던 차량을 완도 앞바다에서 인양했다. 차량에는 조양 일가족으로 추정되는 탑승자 3명이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다.실종된 조유나 가족 차량 인양 (사진=연합뉴스)29일 광주경찰청과 완도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10시 30분부터 전남 완도군 신지도 송곡항 인근 해상에서 바지선을 동원해 조양 가족의 은색 아우디 차량을 인양하는 작업을 진행했다.경찰과 해경은 55t급 바지선과 25t급 크레인 선 등을 동원했다. 잠수 요원들이 크레인선의 인양용 줄을 바닷속 차량에 연결했고, 오전 11시께 차량을 본격적으로 물 위로 끌어올렸다.경찰은 유실방지 작업과 차량 내부에 찬 바닷물을 빼내는 작업을 한 뒤 국립과학수사원으로 차량을 보낼 방침이다.29일 오전 전남 완도군 신지면 송곡선착장 부근에서 경찰이 10m 바닷속에 잠겨있는 조유나(10)양 가족의 차량을 인양한 뒤 조양 가족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경찰은 실종된 조양의 가족과 차량을 찾기 위해 수중 수색하다 전날 가두리양식장 아래에 잠겨있는 차량을 발견했다.(사진=연합뉴스)경찰은 차량 뒷좌석에서 성인의 신체 일부를 처음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이들이 조양 가족인 것으로 추정, 정확한 신원 확인에 들어갈 방침이다.차량은 전날 오후 방파제에서 80여m 떨어진 해상에서 발견됐으며, 가두리 양식장 끄트머리에서 차가 거꾸로 뒤집힌 채 앞부분이 펄에 박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앞서 광주 모 초등학교 재학 중인 조양은 부모와 함께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제주도 한 달 살기 체험’을 하겠다며 교외 체험학습을 신청했다.그러나 조양 일가족은 제주가 아닌 완도에서 1주일간 머무른 것이 확인됐다. 이후 지난달 31일 오전 사이 전남 완도군 신지면 일대에서 일가족의 휴대전화 전원이 차례로 꺼진 후 행방이 파악되지 않았다.조양이 다니던 학교 측은 조양이 체험 학습 기간이 끝나도 등교를 하지 않자 지난 22일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 접수 일주일째인 이날까지 경찰과 해경은 기동대원, 수중수색요원 등 340여 명과 헬기, 경비함정 등을 동원해 전방위 수색을 벌였다.
2022.06.29 I 하상렬 기자
尹 '데드크로스' 지지율에…안철수 "심각하다, 국민 분열된 상태"
  • 尹 '데드크로스' 지지율에…안철수 "심각하다, 국민 분열된 상태"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조사에서 ‘긍정 평가’보다 ‘부정 평가’가 높게 나오는 ‘데드크로스’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들이 현재 분열된 상태라는 표시”라며 원인을 분석했다.28일 MBC ‘뉴스외전 포커스’에 출연한 안 의원에게 진행자는 “대통령의 지지율이 ‘데드크로스’라고 해서 갑자기 꺾이고 있다. 그 원인에 대한 분석과 해법은 무엇이냐”라고 질문했다.이에 안 의원은 “이번이 굉장히 특수하다”라고 답하며 “지금까지 대선에서 1% 차이로 이기더라도 그 대통령에게 (임기 초) 보통 7-80%의 지지율이 가는 게 정상 아니겠나. 그런데 이번만 다르다. 왜 그럴까 저도 생각해봤는데 이것은 대통령이 잘하고 잘못하고를 떠나서, 그만큼 국민들이 현재 분열된 상태라는 표시로 받아들인다”고 주장했다.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바라하스 국제공항에 도착,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어 “대통령이 잘하고 잘못하고, 국정에 대한 만족도가 높고 낮고가 문제가 아니다. 이 문제는 정말 심각하다”면서 “제대로 국민 통합에 대한 여러 프로그램이나 대통령의 진솔한 표현이라든지 정책들이 꼭 필요하다고 본다.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보면 국민이 분열되고 위기를 극복한 나라가 세상에 없다”고 강조했다.또 안 의원은 윤 대통령의 통치 스타일 중 개선할 방향을 묻는 질문에 “많은 분들이 끊임없이 여러 가지 말씀하시는데, 대통령님께서 그런 것들(개선 사항)을 보고 고치려 노력하고 계시는 걸로 저는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예시를 든 안 의원은 “처음 모든 관료들이 ‘서오남’이라고 해서 서울대 출신에 50대 남성만 있지 않았나. 그러다 비판들에 대해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니까 여성 관료들도 받아들이고 여러 다양한 사람들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그런 식으로 하나씩 고쳐나가면 되는 것 아니겠나”라고 강조했다.(사진=MBC 방송화면 캡처)그는 윤 대통령이 인사 문제에 대해 제기된 지적들을 고치려 하는 노력을 보였다면서 “다른 분야의 비판에 대해서도 대통령께서 그런 모습들을 보여주시면 지지율은 오르고 국민들은 통합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한편 윤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4주 연속 하락하면서 긍정과 부정이 역전되는 ‘데드크로스’가 일어났다.리얼미터가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251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46.6%,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47.7%였다.긍정·부정 평가 사이 차이는 1.1%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었지만,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선 결과는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이다.(사진=리얼미터 공식 홈페이지)윤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5월 4주차에 54.1%로 최고점을 찍은 후 6월 들어 52.1%→48.0%→48.0%→47.7%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반면 부정평가는 5월 4주차에 37.7%에서 시작해 6월 들어 40.3%→44.2%→45.4%→46.5%로 한 달 만에 6.2%포인트나 상승했다.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데드크로스가 일어난 것에 대해 “치안감 인사 번복 논란과 이에 대한 윤 대통령의 ‘국기 문란’ 발언, 고용노동부의 주 52시간제 개편 발표와 관련한 대통령실의 혼선 등에 기인했을 소지가 다분히 있다”고 분석했다.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을 활용했으며, 응답률은 3.9%다. 여론조사의 더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2.06.29 I 권혜미 기자
확진 1만 463명, 20일만 다시 1만명…해외유입 152일만 200명대(종합)
  • 확진 1만 463명, 20일만 다시 1만명…해외유입 152일만 200명대(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29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만 463명을 나타냈다. 전주 동일(8979명) 대비 1484명이 늘어난 수치다. 1만명대는 지난 9일(1만 2155명) 이후 20일 만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도 205명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 1월 28일(201명) 이후 152일 만이다.정부는 “감염재생산지수도 4월 말 0.7까지 떨어졌다가, 최근 계속 증가해 어제는 1.0까지 올랐다”고 언급했다. 감염재생산지수가 1을 넘었다는 것은 코로나 유행이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전환됐음을 의미한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만463명을 기록한 29일 오전 서울역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중환자 병상 가동률 5.7%, 재택치료자 4.1만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 463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만 258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05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1834만 9756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1413명(13.8%)이며, 18세 이하는 1729명(16.9%)이다.지난 23일부터 1주일 신규 확진자는 7496명→7227명→6790명→6246명→3429명→9896명→1만 463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기준 서울은 2471명, 경기 2643명, 인천 576명, 부산 595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이날 선별진료소(통합) 유전자 증폭(PCR) 검사 건수는 5만 9317건을 나타냈다. 전날(28일)은 7만 9130건이었다.의료기관, 검사전문기관(수탁), 보건환경연구원 등으로부터 보고된 건수까지 포함한 전날 발표치는 13만 3047건이었다. 해당 숫자는 병·의원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수는 제외된 수치다.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59명을 기록했다. 지난 23일부터 1주일 간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58명→52명→50명→54명→68명→62명→59명이다. 사망자는 7명을 나타냈다. 이들은 0~9세 1명, 60대 1명, 80세 이상 5명 등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2만 4537명(치명률 0.13%)이다.전국의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5.7%(85개 사용 중)를 기록했다. 수도권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5.2%(59개 사용 중)로 집계됐다. 재택치료자는 4만 1360명, 이중 집중관리군은 1860명이다.◇“여름철 코로나 확산 억제 위한 시점”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오늘은 지난 6월 9일 이후, 20일 만에 처음으로 확진자 수가 1만명을 넘었다”고 밝혔다.이 조정관은 “감염재생산지수도 4월 말 0.7까지 떨어졌다가, 최근 계속 증가해 어제는 1.0까지 올랐다”며 “감염재생산지수가 1을 넘었다는 것은 코로나 유행이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전환됐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독일·프랑스·영국 등 유럽에서는 코로나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그는 “공통적인 원인으로는 BA.4, BA.5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과 여름 휴가철 이동량의 증가가 지목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변이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고, 여름 이동량의 증가로 보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내 BA.5 검출률은 7.5%로 전주대비 5.5%포인트, 해외유입 검출률은 32.8%로 전주대비 19.5%포인트 많았다.이 조정관은 “이번 여름철, 코로나 확산을 억누르기 위한 주의와 경계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오늘 중대본에서는 정신병원·정신요양시설 등 정신건강증진시설의 대응체계를 논의한다”고 설명했다.그는 “어르신들이 계신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처럼 정신건강증진시설도 환자와 입소자의 특성상, 집단감염에 취약한 곳”이라며 “따라서, 시설 내 집단감염을 선제적으로 막기 위해서는여러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이어 “방역당국에서는 감염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병원급 의료기관 233개소에 대해 감염관리위원회와 감염관리실의 설치 및 운영 상태를 점검했다”며 “이와 더불어, 시설의 감염관리자를 대상으로 집단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는 확진자의 병상배정 등 대응체계도 지자체 중심으로 개편해, 현장의 역량을 보다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지난주에 자영업자·소상공인들에 대한 2분기 손실보상금 선지급을 마쳤다. 이 조정관은 “식당·카페 등 총 25만 7000개 업체에 대해 업체당 100만원씩, 총 2570억원을 미리 지급했다”면서 “코로나19는 당분간 우리 일상 속에 공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들과 함께, 코로나와의 장기전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방역과 민생경제 사이에서의 균형이 중요하다”고 피력했다.그는 “4월 18일까지 있었던 사회적 거리두기를 묵묵히 인내해주신 자영업자·소상공인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손실보상금의 지급으로 소상공인분들의 생활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2.06.29 I 박경훈 기자
강릉, 6월 사상 첫 30도 넘는 열대야 기록
  • 강릉, 6월 사상 첫 30도 넘는 열대야 기록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29일 강원 강릉의 일최저기온이 30도를 넘어서며 6월 기준 관측 이래 가장 더운 밤을 맞았다. 장마가 전국적으로 시작됐지만, 폭염과 열대야가 세를 이어가면서 강릉을 포함한 전국 곳곳이 잠 못 드는 밤을 맞고 있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강릉의 최저 기온은 오전 7시 30분 현재 30.7도를 기록했다. 이는 강릉지역의 역대 6월 최저 기온 중 가장 높은 수치로, 30도를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이전 극값은 2011년 6월 22일 26.5도로, 11년만에 무려 4도 이상의 큰 격차로 종전 기록을 새로 썼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 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현상이다. 대구도 간밤 최저 기온이 27.8도를 기록하면서 2005년 6월 27일(27.2도) 이후 17년만에 기록이 깨졌다. 이밖에 속초 26.1, 추풍령 23.6, 여수 24.4, 흑산도 21.8, 의성 26.8, 안동 26.3, 상주 25.4, 통영 24.8, 봉화 24.3, 고산 24.7, 서귀포 24.7 등이 관측 이래 6월 일최저기온 극값을 경신했다. 이 기간 평년 최저 기온의 지역별 분포는 18~21도 사이인데 반해 최근 발생하고 있는 열대야로 평년보다 최대 9도 가량 높은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기상청은 “밤 사이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고온 다습한 남서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전국이 흐린 날씨를 보이면서 낮에 오른 기온이 내려가지 못해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도 남부내륙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낮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오르는 등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당분간 일부 동해안과 제주도해안, 일부 충청권과 남부내륙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이어지겠다.
2022.06.29 I 김경은 기자
정부 "20일만 처음으로 확진자 1만명 넘어…증가세 전환"
  • 정부 "20일만 처음으로 확진자 1만명 넘어…증가세 전환"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정부가 “오늘은 지난 6월 9일 이후, 20일 만에 처음으로 확진자 수가 1만명을 넘었다”고 29일 밝혔다.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 (사진=연합뉴스)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감염재생산지수도 4월 말 0.7까지 떨어졌다가, 최근 계속 증가하여 어제는 1.0까지 올랐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조정관은 “감염재생산지수가 1을 넘었다는 것은 코로나 유행이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전환되었음을 의미한다”면서 “이미 독일·프랑스·영국 등 유럽에서는 코로나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그는 “공통적인 원인으로는 BA.4, BA.5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과 여름 휴가철 이동량의 증가가 지목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변이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고, 여름 이동량의 증가로 보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내 BA.5 검출률은 7.5%로 전주대비 5.5%포인트, 해외유입 검출률은 32.8%로 전주대비 19.5%포인트 많았다.이 조정관은 “이번 여름철, 코로나 확산을 억누르기 위한주의와 경계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오늘 중대본에서는 정신병원·정신요양시설 등 정신건강증진시설의 대응체계를 논의한다”고 설명했다.그는 “어르신들이 계신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처럼 정신건강증진시설도 환자와 입소자의 특성상, 집단감염에 취약한 곳”이라며 “따라서, 시설 내 집단감염을 선제적으로 막기 위해서는 여러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이어 “방역당국에서는 감염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병원급 의료기관 233개소에 대해 감염관리위원회와 감염관리실의 설치 및 운영 상태를 점검했다”며 “이와 더불어, 시설의 감염관리자를 대상으로 집단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는 확진자의 병상배정 등 대응체계도 지자체 중심으로 개편해, 현장의 역량을 보다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지난주에 자영업자·소상공인들에 대한 2분기 손실보상금 선지급을 마쳤다. 이 조정관은 “식당·카페 등 총 25만 7000개 업체에 대해 업체당 100만원씩, 총 2570억원을 미리 지급했다”면서 “코로나19는 당분간 우리 일상 속에 공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들과 함께, 코로나와의 장기전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방역과 민생경제 사이에서의 균형이 중요하다”고 피력했다.그는 “4월 18일까지 있었던 사회적 거리두기를 묵묵히 인내해주신 자영업자·소상공인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손실보상금의 지급으로 소상공인분들의 생활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마지막으로 그는 “지금은 어느 때보다 선제적인 방역조치가 필요한 시기”라며 “우리는 그간 여러 방역의 고비들을 넘기면서 수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관계부처와 지자체에서는 그간 집단감염이 빈번했던 소관 시설에 대한 방역관리를 먼저 나서서 챙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그간의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교정시설, 도축장, 외국인 밀집시설, 학원, 종교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의 특성에 맞는 관리가 필요하다”며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언제 어디서나 실내마스크 착용과 주기적 환기와 같은 개인 방역수칙의 지속적인 준수를 요청드린다. 정부도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2.06.29 I 박경훈 기자
소비심리 부진 우려에 나스닥 2.98%↓
  • [뉴스새벽배송]소비심리 부진 우려에 나스닥 2.98%↓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뉴욕증시가 28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비영리 경제조사기관 컨퍼런스보드가 내놓은 소비심리 지표가 부진했기 때문이다. 이에 다시 경기침체에 대한 공포가 부각하며 지수는 약세로 장을 마쳤다.독일 검찰이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를 디젤차 배기가스 조작 혐의로 압수수색했다. 두 업체는 2020년까지 불법 배기가스 조작장치를 부착한 디젤차량 21만대 이상을 유통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최저임금 법정심의기한 마지막날인 29일 노측과 사측은 여전히 내년도 최저임금을 두고 간극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회의는 오후 3시께 속개된다. 다음은 29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소식이다(사진=AFP 제공)◇ 다시 경기침체 공포…美 3대지수 모두 하락-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6% 하락한 3만946.99에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01% 내린 3821.55에 거래를 마쳐. 나스닥 지수는 2.98% 급락한 1만1181.54.-비영리 경제조사기관 컨퍼런스보드가 내놓은 소비심리 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지수가 하락한 것으로 풀이. 컨퍼런스보드에 따르면 이번달 소비자신뢰지수는 98.7로 전월(103.2) 대비 급락. 지난해 2월 이후 최저치. 시장 예상치(100) 역시 밑돌아. -그 중 단기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지수는 73.7에서 66.4로 폭락. 2013년 3월 이후 9년여 만에 가장 낮아.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이 내놓은 이번달 제조업 지수는 -19까지 떨어져. 전월(-9)과 비교해 마이너스(-) 폭이 더 커짐. ◇ 캐시 우드 “미, 이미 경기 침체 빠졌다”-‘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가 CNBC에서 “공급망 문제가 2년 이상 지속하고 있다는 게 믿어지지 않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우리가 예상할 수 없었다”고 발언.-그는 “공급망 혼란과 지정학 위험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은 예상보다 더 뜨겁다”며 “인플레이션이 지금까지 지속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는 틀렸다”고 말해. 우드는 이번달 초까지 “인플레이션은 곧 완화할 것”이라고 언급했지만 자신이 물가 폭등의 심각성을 과소평가해 왔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동시에 경기 침체에 이미 들어섰다고 주장한 것.◇ 스웨덴·핀란드, 나토가입 초읽기…튀르키예 찬성 선회 -튀르키예는 스웨덴과 핀란드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지지한다는 양해각서(memorandum)에 양국과 함께 서명.-스웨덴과 핀란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70년 이상 유지했던 중립국 입장에서 벗어나 나토에 합류하기로 결정했고, 지난달 18일 동시에 가입 신청서를 내. 양국 모두 나토 가입을 러시아에 대한 불필요한 도발로 여겼지만,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인식을 바꿔. 하지만 튀르키예가 계속 반대를 해옴. -나토에 가입하려면 30개 회원국 모두의 승인을 얻어야 하지만 튀르키예는 스웨덴과 핀란드가 쿠르드족 반군을 수용한 역사와 2019년 시리아에서 튀르키예의 군사 작전에 대해 무기 수출을 금지하기로 했던 사실을 언급하면서, 가입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튀르키예가 반대에서 찬성으로 돌아선 만큼, 오는 29~3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막하는 나토 정상회의에서 두 나라의 가입이 결정될 전망.◇독일 검찰, 현대기아차 압수수색…“디젤차 배기가스 조작 혐의”-독일 프랑크푸르트 검찰이 28일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의 독일과 룩셈부르크 현지사무실 8곳을 압수수색. 검찰은 유럽사법협력기구(Eurojust·유로저스트)와 협력 하에 헤센주 경찰과 프랑크푸르트 검찰, 룩셈부르크 수사당국 소속 140여명을 투입해 증거와 통신 데이터, 소프트웨어, 설계 관련 서류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혀.-검찰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와 부품업체 보르크바르너그룹은 불법으로 배기가스를 조작한 혐의(사기와 대기오염)를 받고 있어. 두 업체는 2020년까지 불법 배기가스 조작장치를 부착한 디젤차량 21만대 이상을 유통했다고 검찰은 밝혀. 이 장치로 이들 차량의 배기가스정화장치가 일상에서 수시로 가동이 크게 축소되거나 꺼져 뚜렷하게 허가된 이상의 산화질소를 내뿜는 결과로 이어졌다는 주장.내년도 최저임금 심의에 참여 중인 노동계와 경영계가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의 수정안을 각각 제출한 28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최저임금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제7차 전원회의가 잠시 휴정한 뒤 다시 시작되자 이동호 한국노총 사무총장(왼쪽 두번째) 등 근로자위원들이 착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오늘 최저임금 법정 심의 기한 마지막 날…여전한 간극-내년도 최저임금 심의에 참여 중인 노동계와 경영계가 28일 열린 전원회의에서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의 수정안을 각각 제출. 근로자 위원들은 내년도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시간당 1만890원)의 수정안으로 1만340원을 제출. 이는 올해 최저임금(9160원)보다 12.9% 높은 수준. 반면 사용자위원들은 최초 요구안(9160원)의 수정안으로 9260원을 내놓아. 올해 최저임금보다 1.1% 인상을 요구한 것.-결국 논의에 진전이 이뤄지지 않은 채 29일 0시를 넘기면서 7차에서 8차로 차수가 변경됐고, 결국 이날 오후 3시 전원회의를 속개해 심의를 이어가기로 함. 노동계와 경영계는 속개된 전원회의에서 제2차 수정안을 제출할 것으로 전망. -29일은 최저임금의 법정 심의 기한 마지막 날임.◇ 尹대통령, 오후 한미일 정상회담…나토 무대서 첫 연설-윤석열 대통령은 스페인 마드리드 방문 3일차인 29일(현지시간) 한미일 3개국 정상회담과 나토 정상회의 등의 외교 일정을 소화할 계획. 특히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30분(한국시간 오후 9시 30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함께 ‘한미일 3개국 정상회담’에 나설 예정. 3개국 정상 대좌는 지난 2017년 9월 유엔 총회를 계기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 이후 4년 9개월 만.-이어 윤 대통령은 오후 3시(한국시간 오후 10시) 나토 동맹국ㆍ파트너국 정상회의에 참석. 우리나라 대통령이 나토 무대에서 연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윤 대통령은 나토 회원국과 파트너국을 대상으로 “자유와 평화는 국제사회 연대에 의해서만 보장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 북핵 문제와 관련해선 나토 동맹국이 한국을 일관되게 지지해온 것을 평가하고 북한 비핵화를 위한 나토의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할 예정.-대통령실은 이번 나토정상회의 참석에 대해 “새로운 수출주력 사업에 대한 정상급 세일즈외교(경제외교)의 시작”이라며 “이번에는 일단 원자력발전과 방위산업부터 시작한 것이고, 향후 5년간 이런 리스트들이 추가될 것”이라고 말해. 특히 원전과 방산부터 재개할 것이라고 강조. ◇기대인플레 3.9%, 10년2개월래 최고-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6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대인플레이션율은 5월(3.3%)보다 0.6%포인트 오른 3.9%로 집계-2012년 4월(3.9%) 이후 10년 2개월 만에 가장 높고, 0.6%포인트 상승 폭은 2008년 관련 통계가 시작된 이래 최대 기록. 한은은 “현재의 물가 흐름이 기대인플레이션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국제 식량가격 상승과 공급망 차질 등 해외 요인도 크고, 개인서비스나 외식 등 생활물가와 체감물가가 높은 점도 기대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장마전선 남하…서울·경기·강원 산사태위기경보 ‘주의’ 상향-29일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강원 내륙 산지, 충남권, 충북 중·북부 50∼150㎜(많은 곳 수도권, 강원 내륙 산지 250㎜ 이상), 충북 남부, 전북, 경북 북부 내륙 30∼80㎜(많은 곳 전북 북서부, 경북 북부 내륙 100㎜ 이상)에 달해. 또 강원 동해안, 전남권, 경북권(북부 내륙 제외), 경남권, 제주도 산지, 서해5도, 울릉도와 독도는 10∼60㎜, 제주도(산지 제외)는 5∼10㎜ 수준.-서울과 해안가를 따라서 거센 바람이 불고 있어 주의해야 함. 이들 지역은 계속해서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 또 중부지방에는 이미 많은 비가 내리면서 지반이 약해져 있오 산림청에서는 서울과 경기, 강원지역의 산사태 위기 경보를 주의단계로 한 단계 격상.
2022.06.29 I 김인경 기자
진중권 "쉬면서 축구 본 윤석열에 시비건 백혜련, IQ가…"
  • 진중권 "쉬면서 축구 본 윤석열에 시비건 백혜련, IQ가…"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윤석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스페인으로 향하는 비행기안에서 축구를 봤다”고 비난한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IQ(지능 지수)와 의원 자질이 의심된다”고 일침했다.28일 진 전 교수는 CBS라디오 ‘한판승부’에서 백 의원 발언에 관한 평가를 묻자 “이런 분이 과연 의정을 제대로 수행할 만한 지적능력이 가졌는지 의심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그 다음에 늘 (야당이) 계속 지적하는 얘기는 외교 문제만 나오면 조선시대 같다”며 “꼭, 앉아서 뭐 국격이 어쩌는 둥 이런 얘기”라고 덧붙였다.윤석열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공군 1호기에 탑승,기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사진기자단)앞서 백 의원은 같은 날 YTN ‘뉴스라이더’에 출연해 “윤 대통령이 사실 말실수가 굉장히 많은 상황이다. 오늘도 처음 도착하시자마자 ‘비행기 안에 뭐했느냐’ 하니까 ‘유로축구 봤다’는 얘기를 하셨다”며 “무슨 얘기를 나눌지 준비하기에도 벅찬 시간인데 유럽축구를 보셨다고 하니까 걱정스럽다”고 비난한 바 있다.이날 윤 대통령은 스페인행 비행기에서 기자들과 만나 “힘 안드냐, 좀 쉬셨냐”는 질문에 “자료를 보느라 쉬지는 못했다”고 답했고, ‘10시간이 넘는 비행인데 어떻게 보내고 있나’란 질문에는 “프리미어 축구하고 유로컵도 있고, 책도 좀 보고(하면서 긴장을 풀었다)”라고 밝힌 바 있는데 백 의원이 ‘축구’ 부분만 부각한 것이다.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사진=국회사진기자단)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진 전 교수는 “구체적으로 뭘 ‘결정적으로 잘못했다, 이런 걸 고쳐야 된다’ 이랬으면 좋겠는데, 사사건건 아주 사소한 것들 가지고 시비를 거니까 없어 보인다”며 “축구를 봤는지, 안 봤는지 그걸 뭐하러 시비를 거느냐. 15시간 동안 일만 할 수는 없지 않느냐. 축구도 볼 수 있고 음악도 들을 수 있고 쉬기도 하고 그러는 거지, 너무나 당연한 걸 문제라고 지적을 하니까 문제”라고 지적했다.이어 “국회의원이라는 게 고작 그 정도의 문제제기를 해서 우리 세비를 받아 먹느냐”라고 일갈했다.함께 출연한 김성회 전 열린민주당(더불어민주당과 합당) 대변인이 “앵커가 물어보니까 대답을 하는 것”이라고 백 의원 등을 두둔하자, 진 전 교수는 “멍청한 얘기를 했을 때는 ‘멍청하다’고 하시라. 그냥 자기 당이라고 무조건 옹호하지 마시고”라며 “이게 그 당의 수준을 말해 주는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2022.06.29 I 이선영 기자
"故 송해, 사망 전 가짜뉴스에 마음 아파해"②
  • "故 송해, 사망 전 가짜뉴스에 마음 아파해"[인터뷰]②
  • 서울 종로구 낙원동 송해길 일대에서 진행 중인 ‘송해…그리다’ 추모 행사.[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내일 당장 돌아가실 거라곤 전혀 생각하지 못했었요.” 지난 8일 하늘의 별이 된 고(故) 송해의 최측근으로 통했던 ㈜추억을파는극장 김은주 대표는 최근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송해와의 마지막 만남 순간을 돌아보며 이 같이 말했다. “사망 전날 오후에 자주 가시던 식당에서 함께 된장찌개를 먹었어요. 식사를 마친 뒤 ‘차 불러드릴까요?’ 하니 그날따라 ‘왜 자꾸 날 보내려고 하냐. 집에 가기 싫다. 조금만 더 있다 가자’면서 이런 저런 얘기를 더 하셨죠. 그러다가 속이 안 좋다고 하셔서 꿀물을 타드렸고, 꿀물을 다 드시고 나서야 집에 가셨고요. 그 뒤로 다시 전화하셔서 ‘내일은 뭘 먹을까?’ 하시던 기억이 아직도 선해요.”김 대표는 송해가 세상을 떠나기 전 건강 상태와 관련한 온라인상 가짜뉴스 탓에 마음이 편치 않았다고도 했다. 지금도 송해가 대수술을 받아 식물인간 상태에 빠져 있었다는 괴소설 수준의 가짜뉴스 영상이 유튜브를 비롯한 각종 온라인상에 떠돌고 있다. “길에서 만난 분들이 ‘아이고 선생님, 살아계셨네?’ 하는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많아졌다면서 속상해하셨어요. 조심스럽게 법적 대응 방안을 알아봐 달라는 말씀도 하셨고요. 선생님이 세상을 떠난 이후에도 온라인상에 악성 게시물들이 그대로 남아 있어 속상해요. 하루빨리 문제 있는 영상들에 대한 삭제 조치가 이뤄졌으면 좋겠어요.”서울 종로구 낙원동 송해길 일대에서 진행 중인 ‘송해…그리다’ 추모 행사.김 대표는 송해가 소화 기능이 약해져 체중이 많이 줄어든 상태였지만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이할 정도로 건강에 큰 문제가 있진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3~4년은 더 거뜬하실 줄 알았다”며 안타까워했다. “작년 6월쯤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체중이 급격히 빠지셨어요. 백신을 맞고 나서 1시간 정도 지난 이후에 설사를 엄청 하셨고 온몸이 얼음덩이처럼 차가워지기도 하셨죠. 당시 병원에서 설사 증상을 잡고 퇴원하긴 했는데 그 이후로 소화 기능에 문제가 생겨 10kg 이상 빠지셨어요. 상의 사이즈는 105~110에서 90~95로 하의 사이즈는 38에서 33으로 줄었을 정도죠. 그래도 작년 연말에 실버영화관에서 열린 행사 사회를 거뜬히 보실 정도로 건강에 큰 문제는 없으셨어요.”송해는 지난달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 대중의 걱정을 사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최근 들어 전립선 쪽 건강 문제가 잘 잡히지 않아서 3일 정도 입원하셨다가 외래진료를 이어가면 된다는 진단을 받고 퇴원하셨던 것”이라고 설명했다.송해는 자택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된 이후 끝내 눈을 뜨지 못했다. 김 대표는 “전립선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은 새벽에 3~4번 정도 화장실을 가신다. 아마도 선생님이 화장실에 가시다가 미끄러지셔서 못 일어나신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렇게 떠나실 분이 절대 아니셨는데 많이 안타깝다. 얼마나 속상해 하면서 떠나셨을지, 마지막 순간에 많이 고통스러워 하셨을 것 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김 대표는 송해의 죽음이 낙상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더 많은 이들을 살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선생님은 항상 메시지를 던지는 분이셨어요. 개인적으로 마지막 순간까지도 세상에 메시지를 던지신 게 아닌가 싶어요. 어르신들이 있는 집의 화장실이나 침실에 미끄럼방지 매트와 비상벨을 설치해줘야 한다는 메시지요. 고 이주일 선생님의 죽음이 폐암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듯이, 선생님의 죽음이 어르신들의 낙상 사고 예방을 위한 움직임을 활발하게 만들어주는 계기가 됐으면 해요.”
2022.06.29 I 김현식 기자
1080원 격차 못 줄인 최저임금 심의…공은 오늘 오후로(종합2보)
  • 1080원 격차 못 줄인 최저임금 심의…공은 오늘 오후로(종합2보)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가 심의 기한 당일 새벽까지 이어졌지만, 노사의 최저임금 수정안 격차인 1080원은 끝내 좁히지 못했다. 최저임금위원회 위원들은 고성을 지르며 회의장 바깥으로 빠져나가는 등 의견 대립이 심화된 모습을 보였다.내년도 최저임금 심의에 참여 중인 노동계와 경영계가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의 수정안을 각각 제출한 28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최저임금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제7차 전원회의가 잠시 휴정한 뒤 다시 시작되자 이동호 한국노총 사무총장(왼쪽 두번째) 등 근로자위원들이 착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29일 노동계 등에 따르면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7차 전원회의에서 근로자위원과 사용자위원은 오후 7시 30분쯤 최저임금 요구 수정안을 제출했다.근로자위원은 수정안으로 올해(9160원)보다 12.9% 인상한 1만 340원을 제시했다. 월급으로는 216만 1060원이다. 노동계는 최초 요구안이었던 1만 890원의 산출 기준인 가구 생계비의 80%에서 4%를 삭감한 액수라고 설명했다. 2020년 대비 올해 생계비 증가분 5.1%에 올해 물가상승률 4.7%, 내년도 물가 상승 전망치 3%를 더했다고 전했다.반면 사용자위원은 올해보다 1.1% 인상한 9260원을 제시했다. 경영계는 정무적 판단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노동생산성의 3년간 연평균 증가율을 반영한 것을 근거로 삼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노사는 수정안 제출 후에도 최저임금 인상률을 두고 팽팽한 대립을 이어갔다. 노동계에 따르면 근로자위원 측은 “최저임금의 근본 취지는 저임금 노동자의 생활 안정”이라며 최임위가 발간하는 자료에 우리나라 평균 가구원 수가 2.48명과 2.98명이 명시되어 있는 점과 국제노동기구의 권고 등으로 수정안의 근거를 설명했다.특히 근로자위원 측은 공익위원이 최저임금에 복지 제도를 결합해 생계비를 완성할 수도 있지 않은지에 대한 질문에 “최저임금은 기본적 생활을 충족시키고 복지를 추가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며 “세제 지원 등을 얘기하는데, 기업의 법인세를 낮추고 복지를 축소하는 현실에서 작동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반면 사용자위원 측은 1.1% 인상률에 대해 “이전 시기 최저임금이 물가보다 훨씬 높은 상승했던 것도 설명하기 어렵다”며 “이미 최저임금은 중위소득의 60% 이상이고, 소득 분배 등 여러 측면을 고려해 제시한 금액”이라고 설명했다.사용자위원 측은 이어 “물가가 올랐다고 얘기하는데, 원자재는 몇 배 더 올랐다”며 “우리나라 인건비 정말 낮지 않다. 최저임금을 주지 못 하는 농촌의 현실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업은 기름값과 인건비가 올라서 배가 나가지 못한다”며 “한계 상황에 처한 소상공인과 사업체 대상으로 가장 큰 애로가 75% 인건비”라고 덧붙였다.28일 오후 3시에 시작된 회의가 이날 자정을 넘겨 오전 1시 42분까지 이어졌지만, 노사 위원들은 수정안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회의가 마무리됐다. 최임위는 오전 1시쯤 8차 전원회의로 차수를 변경한 뒤 정회를 선언한 뒤 이날 오후 3시에 다시 회의를 이어나갈 예정이다.한편 이날 최임위 위원들은 고성을 지르며 회의장 바깥을 빠져나가는 등 심의 분위기가 순탄치 않게 진행되고 있는 모습을 내비쳤다. 노동계에 따르면 회의가 종료되기 직전 노사는 회의를 이어나갈지 혹은 정회하고 이날 오후에 속개할지를 두고 대치한 것으로 전해졌다.최저임금 수준 심의는 노사가 각각 제시하는 최초 요구안의 격차를 좁혀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다만 노사의 수정안 제출 후에도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공익위원이 격차를 대폭 줄이는 ‘심의촉진구간’을 제시할 수 있다. 그럼에도 합의가 되지 않으면 공익위원이 중재안을 제시해 표결에 들어간다.이날까지인 심의 기한을 준수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최근 10년을 보면 심의 기한은 2014년을 제외하고는 지켜진 적이 없었다. 대체로 7월 중순쯤 결정돼 왔으나, 올해는 노사 대립 구도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는 공익위원을 중심으로 심의 기한 준수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는 평가다. 이에 내년도 최저임금이 이르면 이날 저녁이나 자정쯤 결정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2022.06.29 I 최정훈 기자
김건희 여사 “K팝·K-패션·K-뷰티 등 확산 위해 힘써달라”
  • 김건희 여사 “K팝·K-패션·K-뷰티 등 확산 위해 힘써달라”
  • [마드리드=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28일(현지시간) “스페인 국민의 관심이 K팝, K-패션, K-뷰티, 한식과 같이 우리 삶과 관련한 모든 분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8일(현지시간) 마드리드 주스페인한국문화원을 방문해 K-패션 전시회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 여사는 이날 오후 스페인 마드리드에 있는 한국문화원을 방문해 직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스페인에서 한국 문화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는 직원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이재명 부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김 여사는 현지시각으로 오후 4시 40분경부터 40분가량 주스페인 한국문화원을 방문해 한국문화에 대한 홍보 노력에 대해 감사함을 표시하고 문화원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번 김 여사의 방문은 2011년 주스페인 한국문화원이 개원한 이래 대통령 부인으로서는 첫 방문이어서 그 의미가 남달랐다는 게 대변인실의 설명이다.한국문화원은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해 전시, 공연, 강좌, 영화 상영회, 체험 프로그램을 포함해 연간 60여 건의 문화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문화원에서는 김아영 디자이너 초청전 ‘전통이 새로움을 입다’를 포함해 제1회 K-패션 전시회를 열고 있다. 김 여사는 이 전시회를 관람하며 ‘인견’이 훌륭한 소재임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한국 의류 소재의 가치가 남다르다”며 “대한민국의 문화는 크리에티브하게 확장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 패션을 선도하는 스페인에서 처음으로 한국 패션을 알리기 위한 전시가 진행돼 무척 반갑다”며 “K-패션이 스페인 패션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잘 홍보되는 것 같아 감사하다”고 말했다. 직원들은 “스페인의 작은 도시에서도 한류 행사 요청이 올 정도로 한국의 건축, 영화, 음악, 언어 등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고 전했다. 이에 김건희 여사는 “안토니오 가우디를 배출한 국가에서 우리 건축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은 모두 여러분들의 노고 덕분”이라며 “여러분 모두가 애국자”라고 격려했다.이어 “여기 계신 분들이 얼마만큼 한국을 더 홍보하고 알리는 데 자부심을 가지는 지를 제가 잘 느낄 수가 있겠다”며 “노력을 많이 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김 여사는 이날 먼 타지에서 근무하는 직원들로부터 애로사항을 듣고 한국문화원 활성화 및 지원 방안에 대한 깊은 이야기도 나눴다.
2022.06.29 I 박태진 기자
'유나 가족' 차량 트렁크서 발견된 물품, '이것' 새겨진 손가방이..
  • '유나 가족' 차량 트렁크서 발견된 물품, '이것' 새겨진 손가방이..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연락이 끊긴 뒤 실종된 조유나(10)양 가족 차량이 지난 28일 전남 완도 해상에서 발견된 가운데 경찰은 오늘(29일) 인양 작업에 나선다.광주경찰청 수중과학수사대는 지난 28일 오후 5시 12분께 송곡선착장 인근 바닷속에서 조양 가족이 완도에 타고 온 아우디 차량을 발견했다. 발견 장소는 전남 완도군 신지면 송곡항 인근 방파제에서 약 80m 떨어진 바닷속이다.28일 오후 전남 완도군 신지면 송곡선착장 방파제로부터 80m 지점 가두리 양식장 아래에서 실종된 조유나(10) 양 가족의 차량으로 추정되는 아우디 승용차가 발견됐다. 경찰이 수중에 있는 차량 트렁크에서 건져 올린 트렁크와 쇼핑백을 옮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차량이 발견된 위치의 수심은 7~10m로, 해경과 육경 잠수 요원이 가두리 양식장 끝에 걸린 것을 육안으로 확인했다.발견 당시 차량은 뒤집힌 채 트렁크가 열려 있었다. 경찰은 트렁크에서 여행용 가방과 손가방 등 일부 유류품을 회수했다. 여기에는 옷가지와 목 베개 등 일상적인 물품만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손가방에는 ‘제주공항면세점’이라고 쓰여 있었지만, 이번 실종과 연관성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경찰은 차량 문이 모두 잠긴데다 창문 선팅이 매우 짙어 차량 내부에 조양 일가족이 있는지 여부는 확인하지 못했다. 경찰은 조양 가족이 내부에 있을 가능성을 염두해 차량에 그물망을 덮어둔 상태다.조유나 양(사진=경찰청)경찰은 내부에 탑승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수중에서 차 문을 열 경우 탑승자의 소지품 등 내부 증거물이 유실될 우려가 있어 차량 전체를 그대로 인양할 방침이다.탑승자가 있더라도 사망한 것은 명백한 상황. 경찰은 29일 오전 10시 크레인이 장착된 철선을 동원해 차량을 그대로 인양할 계획이다.컴퓨터 판매업을 했던 조양의 아버지는 지난해 7월 사업을 접고 가족에게 경제적 어려움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슷한 시기 어머니 이씨도 직장을 그만두고 별다른 경제 활동을 하지 않았다.또 집 우편함에는 채권추심기관 독촉장, 법원 민사소송 통지서(노란딱지) 등이 쌓여 있고 집 월세도 밀려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신용카드사 한 곳에만 대금 2700여만 원을 갚아야 하는 등 적지 않은 규모의 채무를 가진 것으 전해졌다.경찰은 일가족의 카드빚이 총 1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기초생활수급 대상자나 차상위 계층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2022.06.29 I 김민정 기자
최저임금 격차 ‘1080원’…“근로자 생활 안정”vs“기업 한계 상황”(종합)
  • 최저임금 격차 ‘1080원’…“근로자 생활 안정”vs“기업 한계 상황”(종합)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최저임금 법정 심의 기한을 하루 앞두고 노사가 최저임금 요구 수정안을 제출했다. 1730원에 달하던 노사 요구안의 격차는 1080원을 줄었다. 다만 노사의 수정안 제출 이후에도 이견이 좁혀지지 못하며 회의가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형국이다.28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최저임금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제7차 전원회의에서 사용자위원인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왼쪽)와 근로자위원인 이동호 한국노총 사무총장이 자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28일 노동계 등에 따르면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7차 전원회의에서 근로자위원과 사용자위원은 오후 7시 30분에 최저임금 요구 수정안을 제출했다.근로자위원은 수정안으로 올해(9160원)보다 12.9% 인상한 1만 340원을 제시했다. 월급으로는 216만 1060원이다. 노동계는 최초 요구안이었던 1만 890원의 산출 기준인 가구 생계비의 80%에서 4%를 삭감한 액수라고 설명했다. 2020년 대비 올해 생계비 증가분 5.1%에 올해 물가상승률 4.7%, 내년도 물가 상승 전망치 3%를 더했다고 전했다.반면 사용자위원은 올해보다 1.1% 인상한 9260원을 제시했다. 경영계는 정무적 판단이라며 한편으론, 노동생산성의 3년간 연평균 증가율을 반영한 것을 근거로 삼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노사는 수정안 제출 후에도 최저임금 인상률을 두고 팽팽한 대립을 이어갔다. 노동계에 따르면 근로자위원 측은 “최저임금의 근본 취지는 저임금 노동자의 생활 안정”이라며 최임위가 발간하는 자료에 우리나라 평균 가구원 수가 2.48명과 2.98명이 명시되어 있는 점과 국제노동기구의 권고 등으로 수정안의 근거를 설명했다.특히 근로자위원 측은 공익위원이 최저임금에 복지 제도를 결합해 생계비를 완성할 수도 있지 않은지에 대한 질문에 “최저임금은 기본적 생활을 충족시키고 복지를 추가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며 “세제 지원 등을 얘기하는데, 기업의 법인세를 낮추고 복지를 축소하는 현실에서 작동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반면 사용자위원 측은 1.1% 인상률에 대해 “이전 시기 최저임금이 물가보다 훨씬 높은 상승했던 것도 설명하기 어렵다”며 “이미 최저임금은 중위소득의 60% 이상이고, 소득 분배 등 여러 측면을 고려해 제시한 금액”이라고 설명했다.사용자위원 측은 이어 “물가가 올랐다고 얘기하는데, 원자재는 몇 배 더 올랐다”며 “우리나라 인건비 정말 낮지 않다. 최저임금을 주지 못 하는 농촌의 현실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업은 기름값과 인건비가 올라서 배가 나가지 못한다”며 “한계 상황에 처한 소상공인과 사업체 대상으로 가장 큰 애로가 75% 인건비”라고 덧붙였다.한편 최저임금 수준 심의는 노사가 각각 제시하는 최초 요구안의 격차를 좁혀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다만 노사의 수정안 제출 후에도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공익위원이 격차를 대폭 줄이는 ‘심의촉진구간’을 제시할 수 있다. 그럼에도 합의가 되지 않으면 공익위원이 중재안을 제시해 표결에 들어간다.특히 오는 29일까지인 심의 기한을 준수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최근 10년을 보면 심의 기한은 2014년을 제외하고는 지켜진 적이 없었다. 대체로 7월 중순쯤 결정돼 왔으나, 올해는 노사 대립 구도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는 공익위원을 중심으로 심의 기한 준수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는 평가다. 이에 내년도 최저임금이 이르면 28일 밤 또는 29일 새벽에 결정될 수 있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2022.06.28 I 최정훈 기자
"문 모두 잠긴 채 뒤집혔다"…완도 실종 가족 차량, 29일 인양
  • "문 모두 잠긴 채 뒤집혔다"…완도 실종 가족 차량, 29일 인양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전남 완도에서 실종된 조유나(10) 양 일가족의 차량이 28일 오후 송곡항 앞바다에서 발견된 가운데, 경찰이 이 차량을 29일 오전에 인양할 것으로 전해졌다.28일 오후 전남 완도군 신지면 송곡선착장 방파제로부터 80m 지점 가두리 양식장 아래에서 실종된 조유나(10) 양 가족의 차량으로 추정되는 아우디 승용차가 발견됐다. 경찰이 수중에 있는 차량 내에서 케리어를 건져 올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광주경찰청과 완도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12분께 완도군 신지도 송곡항 인근 방파제에서 약 80m 떨어진 물속에서 아우디 승용차를 발견했다. 승용차의 번호판은 조양 가족의 차량 번호와 일치했다.발견 당시 차량은 뒤집힌 채 펄에 박혀있었고 트렁크는 열린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트렁크에서 여행용 가방 등을 건져 올렸다.다만 차량 문이 모두 잠긴데다 창문 선팅이 매우 짙어 차량 내부에 조양 일가족이 있는지 여부는 확인하지 못했다. 경찰은 조양 가족이 내부에 있을 가능성을 염두해 차량에 그물망을 덮어둔 상태다.경찰은 내부에 탑승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수중에서 차 문을 열 경우 탑승자의 소지품 등 내부 증거물이 유실될 우려가 있어 차량 전체를 그대로 인양할 방침이다.경찰은 이튿날 날이 밝는 대로 해경과 협조해 증거 유실 방지를 마친 후 바지선 등을 이용해 차량을 끌어 올릴 계획이다.앞서 광주광역시 남구에 거주하던 조양과 조양 부모는 제주도 한 달 살기를 목적으로 체험학습 신청을 했으나 이들은 제주도에 가지 않고 완도에 머무른 뒤 실종됐다.조양의 아버지는 지난해 7월 사업을 접고 가족에게 경제적 어려움을 토로했고 비슷한 시기 어머니 이씨도 직장을 그만두고 별다른 경제 활동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일가족의 카드빚이 1억여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2.06.28 I 김민정 기자
완도 실종가족 생활고 정황…빚 독촉에 코인투자 실패까지
  • 완도 실종가족 생활고 정황…빚 독촉에 코인투자 실패까지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전남 완도에서 실종된 조유나 양 가족이 이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승용차가 전남 완도 바다에서 발견된 가운데 조양 가족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어온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28일 오후 전남 완도군 신지면 송곡선착장 방파제로부터 80m 지점 가두리 양식장 아래에서 실종된 조유나(10) 양 가족의 차량으로 추정되는 아우디 승용차가 발견됐다. (사진=연합뉴스)28일 광주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12분께 전남 완도군 신지면 송곡항 주변 방파제 앞바다에서 아우디 차량이 발견됐다.이에 경찰은 조양 가족이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차량 내부를 정밀 수색하고 있지만 이들 가족의 생사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경찰은 차량의 인양 작업을 논의 중이다.경찰은 이들 부부가 경제적 어려움으로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조양의 아버지 조씨는 컴퓨터 판매업을 했지만 지난해 말 폐업했고 이후 별다른 경제활동은 하지 않았다다. 어머니 이씨도 비슷한 무렵 직장을 그만뒀다.또 집 우편함에는 채권추심기관 독촉장, 법원 민사소송 통지서(노란딱지) 등이 쌓여 있고 집 월세도 밀려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신용카드사 한 곳에만 대금 2700여만 원을 갚아야 하는 등 적지 않은 규모의 채무를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마지막 생활반응 지점 인근 해저에서 아우디 부속품 발견 (사진=광주경찰청 제공)경찰은 일가족의 카드빚이 총 1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기초생활수급 대상자나 차상위 계층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뿐만 아니라 조씨는 코인투자 실패로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kbc 광주방송은 조씨와 같은 상가의 업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조씨가) 가상화폐에 투자해 돈을 잃었다고 보도했다.또 다른 업체 관계자 여깃 “조씨가 평소 컴퓨터 모니터에 가상화폐 관련 차트를 띄워놓고 수시로 확인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다”고 했다. 조 씨의 아내와 딸에 대해서는 “매장에 자주 방문했다”며 “지극히 평범한 가족의 모습이었다”고 설명했다.조유나 양(사진=경찰청)한편 광주에 거주하는 조양의 가족은 제주에서 한 달간 농촌체험학습을 한다며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전남 완도군의 한 숙박업소에 머물렀다. 수영장이 딸린 펜션이었지만 가족들은 대부분 방 안에서만 지낸 것으로 전해졌다.이후 지난달 31일 오전 1시께 아내와 조양의 휴대전화 전원이 펜션 인근에서 꺼졌고, 3시간 후 아버지 조씨의 휴대전화도 펜션에서 3.6㎞ 정도 떨어진 송곡항 주변에서 꺼졌다.이번 사건은 체험학습 기간이 지났지만, 조양이 등교하지 않자 학교 측이 지난 22일 경찰에 실종신고를 하면서 알려졌다.
2022.06.28 I 김민정 기자
대구·세종 등 조정지역 해제 '물망'…매수세 붙나
  • 대구·세종 등 조정지역 해제 '물망'…매수세 붙나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집값 하락 전환과 거래절벽, 미분양 증가 삼중고를 겪고 있는 대구, 세종 부동산 시장이 규제지역 해제 신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대출·세제·청약 등 광범위한 제제에서 벗어나면 억눌렸던 수요가 조금이나마 되살아날 수 있다는 기대가 크다. 전문가들은 시장의 유동성이 규제 완화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공급 예정물량과 집값 향방 등을 잘 살펴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규제지역 해제지역 1호에 대구·세종 기대감정부가 오는 30일 주거정책심의위원회(주정심)를 열어 현재 161곳에 달하는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 가운데 일부를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정부가 주택시장 과열에 대응하기 위해 운영하는 규제지역은 현재 전국적으로 투기과열지구가 49곳, 조정대상지역이 112곳 지정돼 있다.대구와 대전·울산·청주 등 전국 10곳이 넘는 지방자치단체는 이미 국토부에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건의한 상태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지방은 청약 열기가 식은데다 집값도 떨어져서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며 “우선 조정대상지역 지정을 해제해 막힌 거래 흐름에 물꼬를 터줘야 한다”고 설명했다.규제지역 완화 대상 1호로 꼽히는 지역은 세종과 대구다. 조정대상지역은 최근 3개월간 해당 지역 주택가격 상승률이 소비자물가상승률의 1.3배를 초과한 지역을 대상으로 지정한다. 청약 경쟁률, 주택 거래량, 주택 보급률 등도 함께 고려한다. 반대로 해당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해제 대상이 될 수 있다. 대구는 최근 3개월간 주택 가격이 1.34% 떨어졌다. 같은 기간 이 지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6%였다. 세종도 소비자물가는 2% 뛰었는데 주택 가격은 1.64% 하락했다. 대구지역 한 공인중개사 대표는 “집값 하락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대출규제와 청약규제까지 겹치다 보니 매매거래는 거의 없다시피 해 문을 닫은 공인중개사가 한둘이 아니다”며 “청약도 마피(마이너스 프리미엄·분양가보다 싸게 전매하는 것)가 이어지고 있어 지역 부동산 시장이 위기에 처했다”고 설명했다.규제지역으로 묶이면 대출·세제·청약 등 광범위한 규제를 받는다. 조정대상지역에서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9억원 이하 구간은 50%, 9억원 초과분은 30%로 각각 제한된다. 총부채상환비율(DTI)도 50%를 적용하는 등 대출 규제와 양도소득세·종합부동산세 등 각종 세금 부담도 커진다. 투기과열지구에서는 LTV가 9억원 이하면 40%, 9억원 초과는 20%를 적용하는 등 더욱 강력한 대출 규제를 적용받고 재건축 등 정비사업 규제 수위도 높아진다.◇풍선효과에 매물해소 있겠지만…공급과다 ‘주의’대구와 세종지역이 규제지역에서 해제되면 눌렸던 수요가 되살아날 수 있을 것이란 장밋빛 기대감도 나온다. 최근까지 이어졌던 시장 유동성이 규제의 풍선효과로 규제 완화지역으로 움직일 수 있다는 전망에서다. 실제 다수의 인터넷 부동산 커뮤니티에선 대구, 세종 부동산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임장(부동산 현장 탐방)을 예고하는 글도 늘고 있다.다만 주택공급물량이 쌓여 있는 데다 세금 부담에 ‘똘똘한 한 채’로 몰리는 투자자들의 움직임은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실제 공급물량은 적정공급수요를 웃돌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지인에 따르면 대구의 입주물량은 오는 2024년까지 적정수요를 훌쩍 넘는 공급이 예정돼 있다.세종시 1생활권 아파트 전경. (사진=뉴스1)대구의 공급물량은 2022년 2만1563가구, 2023년 3만7088가구, 2024년 2만3565가구로 대구 연간 적정 아파트 공급량인 1만2000가구를 훨씬 웃돈다. 세종의 공급물량은 2022년 3384가구, 2023년 1844가구, 2024년 3577가구다. 적정 아파트 공급량인 2013가구를 웃도는 수치다.전문가들은 공급예정물량을 통한 수요예측과 시장 반응을 살펴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한다. 청약전문가 정숙희 내꿈사 대표는 “규제지역 완화로 일정 수요가 쏠리는 현상은 나타날 수 있지만 적정 공급량을 웃도는 공급물량이 있어 전세수요를 찾기도 쉽지 않다”며 “또 전세가율이 낮아 2억~3억원의 자기자본이 묶여야 하는 상황인데 금리인상에 따른 부담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2.06.28 I 신수정 기자
조유나양 일가족 차량 바닷속서 발견…번호판 일치
  • 조유나양 일가족 차량 바닷속서 발견…번호판 일치
  • 28일 오후 전남 완도군 신지면 송곡선착장 방파제로부터 80m 지점 가두리 양식장 아래에서 실종된 조유나(10) 양 가족의 차량으로 추정되는 아우디 승용차가 발견됐다. 경찰이 수중에 있는 차량 내에서 케리어를 건져 올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제주 한 달 살기’ 체험에 나섰다가 전남 완도에서 실종된 조유나(10)양 일가족 3명이 동승했던 차량이 경찰 수사 7일 만인 28일 오후 발견됐다.28일 광주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후 5시 12분께 전남 완도군 신지면 송곡선착장 인근 가두리 양식장 끝에서 조양 아버지가 몰던 은색 아우디 차량을 발견했다. 수중 수색에 나선 잠수부들이 육안으로 차량과 번호판을 확인했으며 차량 내부에 탑승자가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차량 발견 장소는 방파제로부터 약 80m가량 떨어진 곳으로 수심 5m 부근이다. 이날 오후 3시 20분께 차량 앞 라디에이터 덮개로 추정되는 부속품이 발견된 곳에서 20~30m 떨어진 위치다. 경찰은 차량 상태 등을 추가로 확인한 후 29일 차량을 인양할 방침이다.앞서 광주 모 초등학교 재학 중인 조양은 부모과 함께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제주도 한 달 살기 체험’을 하겠다며 교외 체험학습을 신청했다.조양 일가족은 제주가 아닌 완도에서 1주일 간 머무른 후 지난달 31일 오전 사이 신지면 일대에서 일가족의 휴대전화 전원이 차례로 꺼진 후 행방이 파악되지 않았다.
2022.06.28 I 한광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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