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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75주년 광복절 맞아 독립유공자 지원 사업 진행
  • 하이트진로, 75주년 광복절 맞아 독립유공자 지원 사업 진행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하이트진로는 광복절 75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 지원 등 기념사업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하이트진로는 사내 기부이벤트를 통해 모인 기부금을 한국독립유공자협회에 지원하고 독립선언문 영인본과 한글번역본을 제작해 교육자료로 기부할 계획이다.이번 광복절 기념사업은 8.15 광복절을 되새기며 역사인식을 고취시키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하이트진로는 앞으로도 매년 광복절을 맞아 다양한 기념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하이트진로는 사내 기부이벤트를 통해 모인 기부금을 회사가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적립해 생존 독립유공자 가정 및 유족 돌봄 사업에 지원하기로 했다. 사내 기부 이벤트는 임직원 및 임직원 가족 1인당 815원을 기부할 수 있으며 5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다. 815원은 8·15광복절을 기념하기 위한 상징적인 금액이다.또,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한국독립유공자협회와 지역아동센터에 독립선언문 영인본과 한글번역본을 교육용 자료로 제작해 기부한다.광복절 기념사업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하이트진로는 기부에 동참한 임직원 가족과 한국독립유공자협회에 광복절 기념 티셔츠를 선물할 예정이다.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임직원들과 함께 광복절 75주년을 기념하고자 이번 이벤트를 진행하게 됐다”며 “대한민국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유공자분들께 감사하는 마음과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는 광복절을 되새기는 마음이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0.08.05 I 이성웅 기자
롯데免, 40주년 프로젝트 레드닷 어워드 2관왕 올라
  • 롯데免, 40주년 프로젝트 레드닷 어워드 2관왕 올라
  • 롯데면세점 40주년 기념 엠블럼(사진=롯데면세점)[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롯데면세점은 40주년 기념 프로젝트로 레드닷 어워드 2관왕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롯데면세점은 이외에도 해외 유명 디자인 시상식에서 연달아 수상에 성공했다.롯데면세점은 3일(독일 현지시간)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의 ‘퍼블릭싱&프린트 미디어’ 분야와 ‘브랜드 디자인&아이덴티티’ 분야에서 각각 본상인 ‘위너’를 수상했다. 수상작은 올해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진행한 헤리티지북과 엠블럼이다.롯데면세점은 기존 편년체 형식의 역사 서술 방식을 벗어나 브랜드의 역사와 정통성, 향후 비전을 전달하는 브랜드 헤리티지북을 제작했다. 롯데면세점 헤리티지북은 롯데면세점의 브랜드 가치에 중점을 둔 콘텐츠로 구성된 헤리티지 파트(Heritage Part)와 면세점의 40년 역사와 현황으로 구성된 히스토리 파트(History part)로 구성했다. 40년 동안 시대를 상징하는 상품들로 구성된 ‘40 year of records’, 상품이 입고돼서 고객에게 가기까지를 일러스트로 다룬 ‘LOTTE DUTY FREE’s route’, 명품 브랜드 등 파트너사와 인터뷰 형식으로 롯데면세점을 이야기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로 채웠다.롯데면세점 40주년 기념 엠블럼은 영국의 유명 팝 아티스트인 스티븐 윌슨과의 콜라보레이션한 작품이다. 여행에서 이루어지는 면세점 유통의 특징과 끊임없이 성장하고자 하는 염원을 각기 다른 40개의 풍선으로 형상화하여 표현했다. 롯데면세점은 2020년 탁상용 캘린더와 쇼핑백에 40주년 엠블럼을 반영했다. 또 메인 엠블럼을 바탕으로 다양한 상품을 제작하고 있다. 이번 수상은 전 세계 50여 개국, 7000여 건 이상의 출품작 가운데 선정돼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IF디자인’ 및 미국 ‘IDEA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1955년부터 제정된 디자인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상으로 평가된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2017년 업계 최초로 자체 개발한 롯데면세점 전용서체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타이포그래피 분야에서 ‘베스트 오브 베스트’ 작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4월 이탈리아의 ‘2020 A디자인 어워드’(A’ Design Award & Competition 2020) 이벤트 디자인 부문에서 겨울 공간 디자인 프로젝트로 브론즈(BRONZE)를 수상했다. A디자인 어워드는 2010년부터 매년 인테리어·그래픽·건축·제품 등 약 100개의 분야에서 시상한다. 당시 롯데면세점은 네덜란드 작가인 조르디 반 덴 니우엔 디크와 ‘Pop! Pop! Santa Village!’를 주제로 협업한 작품을 선뵀다.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는 “코로나19로 가장 힘든 시기에 세계 유명 어워드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어 그 의미가 더 크게 느껴진다”며 “롯데면세점은 앞으로도 면세점 문화를 선도하며글로벌 1위 브랜드로 혁신적인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0.08.05 I 김무연 기자
코리아센터, 몰테일 中웨이하이 물류센터 '1주년'
  • 코리아센터, 몰테일 中웨이하이 물류센터 '1주년'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코리아센터(290510)가 해외직구 플랫폼 ‘몰테일’을 위해 구축한 중국 웨이하이 물류센터가 1주년을 맞았다고 4일 밝혔다.지난해 8월 확장 이전한 웨이하이 물류센터는 건물면적 2만 4863m²(약 7521평) 규모로 축구장 3.5개 크기다. 기존 상하이 물류센터와 비교해 약 18배 크기로 몰테일이 운영하는 6개국 8개센터 중 가장 크다.다슈이보 공항과 스다오 항구 모두 30분 이내 진입이 가능하며, 인천까지는 제주도보다 가깝다. 때문에 해상운송을 이용하면 항공 운송보다 운임을 10분의 1로 줄일 수 있는 지리적 이점도 있다.웨이하이 물류센터는 양적인 확대 외에 전문성을 갖춘 질적 성장도 이뤘다. 최신식 컨베이어 설치와 체계적인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일평균 물류처리 건수가 기존보다 2배 이상 늘었다. 특히 물류센터와 인력 활용 여부에 따라 평시보다 최대 5배 이상 물류처리가 가능하다.올해로 중국 진출 10주년을 맞은 코리아센터 몰테일은 그동안 최적화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해왔다. 그동안 가장 큰 변화를 보인 품목은 전자제품이다. 청소기와 헤어드라이기 등을 비롯한 생활가전 직구가 급증하면서, 출고 전 완벽한 검품과 외부충격 등에 민감한 물품을 위해 꼼꼼한 패키징 서비스를 선보였다.웨이하이 물류센터는 △배송대행 △상품소싱 △오픈 풀필먼트 △쉽투비(무재고 창업 맞춤 서비스) 포장·배송 △CS 등 중심 역할을 담당한다. 쉽투비는 상품 소싱에 어려움을 겪는 셀러들을 위해 타오바오와 티몰, 패션상품 도매관 등의 상품을 쇼핑몰에 직접 연동해 고객에게 판매하는 서비스다. 국내에서 판매하는 상품대비 10배 이상 저렴하게 판매할 수 있다. 별도 선매입 비용과 재고 부담 없이 창업과 판매가 가능하다.특히 최근 한국과 중국의 분위기가 개선돼 한한령(限韓令)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중국 물류 대한 수요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몰테일 관계자는 “최근 한국과 중국의 분위기가 개선되면서 한한령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맞물려 양국 간 물류 비즈니스 수요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글로벌 물류센터 트렌드에 맞춰 대형화와 함께 유리한 배송 입지, 스펙 고도화 등을 모두 이뤄낸 웨이하이 물류센터가 앞으로 동북아 물류 허브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8.04 I 강경래 기자
마침내 무대 오른 국립발레단, 마음껏 펼친 팔색조 매력
  • 마침내 무대 오른 국립발레단, 마음껏 펼친 팔색조 매력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오늘 드디어 관객 여러분께 직접 인사를 드릴 수 있게 돼 무척이나 감격스럽습니다. 국립발레단은 무대에서 관객과 만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일상이었는지를 절실히 느끼며 여러분과 만날 날을 손꼽아 기다려왔습니다.”지난 2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열린 국립발레단의 ‘히스토리 오브 KNB 무브먼트 시리즈’ 공연. 막이 오르기 전 무대에 오른 강수진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은 살짝 들뜬 표정으로 관객에게 인사말을 전했다.국립발레단 ‘히스토리 오브 KNB 무브먼트 시리즈’ 중 송정빈 안무작 ‘아마데우스 콘체르토’의 한 장면(사진=국립발레단).국립발레단은 코로나19 여파로 올 상반기 예정했던 공연을 모두 취소했다. 지난 1일과 2일 이틀간 진행한 이번 공연이 올해 첫 기획공연이 됐다. 거리두기로 한 칸씩 띄어앉았지만 객석은 국립발레단의 공연을 기다려온 관객들의 열기로 가득했다. 강 예술감독이 “국립발레단의 모든 무용수들이 애타는 마음으로 기다려온 오늘, 어느 때보다 무용수들에게 큰 박수 부탁드린다”고 말하자 객석에서는 큰 박수가 쏟아졌다.이번 공연은 국립발레단이 2015년부터 진행해온 안무가 육성 프로젝트 ‘KNB 무브먼트 시리즈’의 지난 5년을 총결산하는 무대였다. ‘KNB 무브먼트 시리즈’는 단원들에게 안무가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국립발레단의 자체 레퍼토리 개발을 목표로 강 예술감독이 취임 이후 중점적으로 추진해온 프로젝트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선보인 총 36개 작품 중 7편의 작품을 엄선해 무대에 올렸다. 강 예술감독은 직접 작품 해설로 무대에 올라 공연의 의미를 더했다.기존 전막발레 공연에서는 만나기 힘들었던 국립발레단의 팔색조 매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발레 본연에 충실한 작품부터 물론 한국무용, 현대무용과 만난 색다른 작품까지 옴니버스식으로 구성해 재미를 더했다. 막을 연 송정빈의 ‘아마데우스 콘체르토’는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20번 라단조 1악장 알레그로 음악을 고난도의 리프트 기술 등 발레 특유의 기교와 함께 선보여 박수 갈채를 받았다. 이어진 신승원의 ‘고 유어 오운 웨이’(Go Your Own Way)와 박나리의 ‘오감도’는 다소 실험적인 무대로 관객 이목을 사로잡았다.국립발레단 ‘히스토리 오브 KNB 무브먼트 시리즈’ 중 신승원 안무작 ‘고 유어 오운 웨이’의 한 장면(사진=국립발레단).손원평 작가의 동명 소설에서 모티브를 따온 김나연의 ‘아몬드’, 피아노·바이올린·콘트라베이스·첼로 등 악기를 발레의 몸짓으로 풀어낸 박슬기의 ‘콰르텟 오브 더 소울’(Quartet of the Soul) 등 기발한 시도가 돋보이는 작품도 눈길을 끌었다. 이영철의 ‘계절; 봄’은 가야금 연주자 주보라가 함께 해 발레와 한국적 미의 만남으로 아름다운 순간을 선사했다. 대미를 장식한 작품은 강효형의 ‘요동치다’였다. 타악그룹 푸리의 ‘다드리Ⅱ’에 맞춰 7명의 무용수가 만들어내는 몸짓의 향연이 관객의 마음을 그야말로 요동치게 만들었다.국립발레단은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하반기 기획공연을 이어간다. 강효형이 안무한 전막발레 ‘허난설헌-수월경화’(8월 21~24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국립극장 창설 70주년 기념공연으로 준비한 ‘국립발레단 베스트 컬렉션’(9월 25·26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등을 준비 중이다. 강 예술감독은 “국립발레단은 심기일전해 공연을 찾아주는 관객에게 진심 어린 감동과 위로를 드릴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전했다.국립발레단 ‘히스토리 오브 KNB 무브먼트 시리즈’ 중 강효형 안무작 ‘요동치다’의 한 장면(사진=국립발레단).
2020.08.04 I 장병호 기자
카카오페이지, 고용부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선정
  • 카카오페이지, 고용부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선정
  • 장영조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장(가운데)이 카카오페이지 인재문화실 관계자들에게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선정 관련 수상을 하고 있다. (사진=카카오페이지)[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카카오페이지(대표 이진수)가 고용노동부 주관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올해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카카오페이지는 올해 ‘으뜸기업’으로 선정된 유일한 카카오(035720) 자회사다.‘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은 고용창출과 고용의 질이 우수한 100개 기업을 선정해 포상하는 제도로, 고용창출 실적과 청년(만19세-34세)고용, 여성 및 장애인, 고령자 배려 등의 기준을 삼고 있다.카카오페이지는 고용증가율에서 동종업계 대비 높은 증가율과 일자리 질 개선 노력이 우수하여 선정됐다. 카카오페이지의 고용증가율은 19년 기준, 전년대비 101명이 증가하며 65%의 향상률을 보인 것. 특히, 전체 근로자 중 52%가 청년(만19세-34세)이 차지했으며 18~19년 기간제 근로자 등 비정규직 총 32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됐다.아울러 카카오페이지는 일자리 질 개선에도 힘써오고 있다. 유연근무제 도입은 기본, 노사간의 합의에 의하여 휴게 시간을 늘려 월 평균 10시간의 노동시간을 단축하기도 했다.카카오페이지는 전세계 최초 ‘기다리면 무료’라는 BM을 통해 콘텐츠 시장의 유료화를 이끌며 CP 및 작가들과 동반성장하는 모델을 만들었다. 카카오페이지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대표 BM ‘기다리면 무료’에서 아이디어를 착안한 ‘기다리면 휴가’ 제도를 시행중인데, 직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근속기간 3년마다 최대 3주의 휴가와 300만원 상당의 휴가비를 지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팀웍 증진을 위한 워크샵 프로그램인 ‘해외 플레이샵’도 인기가 높았다. 현재는 코로나 상황이라 활성화 되어 있지 않지만, 매년 1회 팀별로 국내외로 워크샵을 갈수 있는 제도다.카카오페이지는 임직원의 복지와 건강은 물론 임직원의 가족까지 고려하고 있는데, 임직원의 배우자, 부모, 자녀, 배우자의 부모까지 실손 보험 및 보장성 보험을 가입시켜주고 있다. 또, 임직원 자녀를 회사 근처의 어린이집 3곳에 입소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카카오의 어린이집은 우수한 보육 시설로서 정평이 나 있다.최근 카카오페이지는 다양한 복지제도와 함께 업무 환경 개선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스토리, IP를 만드는 사람들의 공간’이란 키컨셉을 중심으로 업무 효율성은 높이는 반면 확실한 휴식을 추구했다. 카카오페이지 크루들의 창의력을 높일 수 있는 비주얼을 곳곳에 비치하고, 자연스럽게 열린 대화를 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공간을 다채롭게 구성했다. 다양한 도서와 개발서, 만화책이 구비된 콘텐츠 라이브러리, 안마실, 수면실, 테라스 존 등 휴게 공간도 차별화 했다. 조경이 어우러진 카페 공간과 글램핑 컨셉의 휴게 공간도 직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이진수 카카오페이지 대표는 “카카오페이지가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꾸준한 비즈니스 성장 속에서, 직원들도 즐겁게 일하면서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왔다”며 “카카오페이지가 스토리엔터테인먼트 회사로서 더욱 성장하여, 더 많은 고용과 선진적인 기업문화를 도입하며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기다무’를 통해 업계를 리드 했듯이, 카카오페이지가 기업문화에 있어서도 업계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0.08.03 I 유태환 기자
이재용의 ‘동행’ 확대…삼성전자와 함께 성장할 스타트업 모집
  • 이재용의 ‘동행’ 확대…삼성전자와 함께 성장할 스타트업 모집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삼성전자가 3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C랩(C-Lab) 아웃사이드’ 공모전을 열고 삼성전자와 함께 성장할 스타트업을 모집한다.삼성전자(005930)는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주는 제품과 서비스(Innovation for New Experience)’를 주제로 공모전을 진행한다. 창업 5년 이내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이나 삼성전자와 함께 사회에 기여 하고 싶은 스타트업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C랩 아웃사이드’로 선발된 스타트업은 1년 간 △삼성전자 서울 연구개발(R&D) 캠퍼스 내 전용 사무공간 △삼성전자 전문가 멘토링 △국내외 정보기술(IT) 전시회 참가 △최대 1억원의 사업지원금 등을 받을 수 있다.또한, 삼성전자는 스타트업이 삼성전자 직원들의 제안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사업 협력 방안도 모색할 수 있는 ‘C랩 아웃사이드 스타트업 페어’, 투자 유치를 돕는 ‘C랩 아웃사이드 데모데이’ 등 스타트업 성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한다.한인국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장은 “불확실한 경제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타트업에게 이번 공모전이 새로운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삼성전자는 지속적으로 스타트업과 함께 성장하고,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를 활성화 하는 데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삼성전자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C랩 아웃사이드’를 통해 300개 외부 스타트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이는 삼성전자가 2018년 8월 발표한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의 일환이다. 올해 상반기까지 총 124개의 외부 스타트업을 지원했으며, 현재 40개를 육성 중에 있다.삼성전자가 ‘C랩’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 기업들을 지원해 온 것은 이재용 부회장의 ‘스타트업 동행’ 비전에 따른 것이다. C랩은 임직원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사내벤처로 직접 구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우수 과제는 스핀오프를 통한 창업을 지원함으로써 도전과 혁신의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삼성전자가 2012년 도입한 제도다.이 부회장은 평소 삼성의 다양한 노하우를 국내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과 나눠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는 의지를 밝혀 왔으며, 지난해 삼성전자 창립 50주년 기념사를 통해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며 사회와의 ‘동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특히 창의와 도전을 중시하는 C랩은 이재용 부회장이 기획 초기부터 큰 관심을 갖고 챙겨 온 프로그램이다. 사업 환경이 빠른 속도로 끊임없이 변화하는 시장에서 ‘퍼스트 무버’로서 산업을 이끌어 나가기 위해서는 ‘실패를 두려워 하지 않는 조직문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이 부회장은 지난달 수원사업장을 찾아 사내 벤처프로그램 ‘C랩’에 참여 중인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미래를 향한 도전 정신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미래는 꿈에서 시작된다. 지치지 말고 도전해 가자”며 “끊임없이 기회를 만들자. 오직 미래만 보고 새로운 것만 생각하자”고 말했다.
2020.08.03 I 피용익 기자
서대문구 "랜선으로 독립정신 되새겨요"
  • [동네방네]서대문구 "랜선으로 독립정신 되새겨요"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 서대문구가 ‘제75주년 광복절’을 맞아 8월 한 달간 온라인으로 ‘2020 서대문독립민주축제’를 개최한다.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이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2020 온라인 서대문독립민주축제’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인 ‘독립영웅 후손찾기 SNS 챌린지’에 참여하고 있다.(사진=서대문구 제공)서대문구는 올해 서대문독립민주축제를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비대면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온라인 독립군 프로그램은 2020년도에 착안해 사전 신청한 2020명이 참여하는 형태로 진행한다. 봉오동전투, 청산리전투, 6.10만세운동, 6월민주항쟁 등 그림(사진) 퍼즐을 배송받은 뒤 이를 맞추고 관련 유튜브 동영상을 보며 역사를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됐던 독립운동가 중 30명을 소개하고 이들의 후손을 찾는 ‘독립영웅 후손찾기 SNS 챌린지’도 추진한다. 서대문독립민주축제 홈페이지에 있는 독립운동가 카드뉴스를 스마트폰에 표출해 들고 인증 촬영한 뒤 자신의 SNS에 올리고 다음 주자 3명을 지목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윤동주와 김소월, 김남주 시인의 시를 가사로 한 노래를 따라 부르는 ‘함께 불러주시(詩)오 챌린지’, 자신의 목소리로 3.1독립선언서를 낭독하는 ‘독립선언, 만 개의 목소리’, 지난 2010∼2019년 축제에서 찍은 사진을 공유하는 ‘리멤버 서대문독립민주축제’, 이틀간 하루 세 번씩 6명의 독립민주인사를 소개하는 ‘삼시세웅(三時세雄)’도 마련된다. 프로그램 참여자에게는 추첨 등을 통해 독립민주 관련 기념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8분 15초 동안 광복의 의의를 전달하는 ‘심용환 작가의 8.15 광복절 8분 15초 순삭정리’ 영상도 축제 홈페이지에서 제공한다. 이밖에 역사문화 콘텐츠 체험 ‘역사 만들기’, 시민특강 ‘항일의병에서 한국광복군까지’, 영상 옥사체험 ‘감옥에서 밤을 노래하다’와 ‘독립의 별을 따라 걷다’ 등의 프로그램 역시 온라인으로 운영한다.광복절 전야인 14일부터 10월31일까지 서대문형무소역사관 10옥사에서는 독립영웅 후손찾기 전시회가 열린다.광복절인 15일 오후 8시에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이 광복75주년을 기념해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야외 특설무대에서 음악회를 열고 애국가, 아리랑, 베토벤의 교향곡 5번 운명, 시벨리우스의 핀란디아 등을 연주한다. 유튜브로 생중계되며 현장 관람에는 사전 신청하는 150여 명이 참여한다.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누구나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독립민주의 역사를 배우고 그 정신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0.08.03 I 양지윤 기자
"난 술을 마셔야 천재가 된다…" 김환기 걸작은 詩가 그렸구나
  • "난 술을 마셔야 천재가 된다…" 김환기 걸작은 詩가 그렸구나
  • 서울 종로구 부암동 환기미술관에서 열고 있는 ‘수화시학’ 전을 찾은 한 관람객이 김환기의 푸른색 전면점화 ‘10-Ⅶ-70 #185’(1970) 앞에서 떠날 줄을 모른다. 작품은 시인 김광섭의 시 ‘저녁에’(1969)에서 모티브를 땄다는 연작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중 한 점이다. 작품은 올해로 50주년을 맞았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화가는 시인을 ‘이산저산’이라고 불렀다. 끈끈하고 두터운 친분을 이렇게 드러낸 거였다. 그리 부를 만도 했다. 시인의 호가 이산(怡山)이었다니. 화가의 말년, 미국 뉴욕에서 예술혼을 불태우던 그때. 뼛속을 파고들던 고국에 대한 그리움을 시인이 보탰는지 누그러뜨렸는지, 그건 알 수가 없다. 다만 시인의 시가 화가의 작품세계를 절정에 올려놓은 것만은 분명하다. ‘이산저산의 시’에서 모티브를 얻었다는 연작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가 세상에 나온 출발점이 됐으니. ‘저렇게 많은 별 중에서 별 하나가 나를 내려다보고, 이렇게 많은 사람 중에 그 별 하나를 쳐다본다’고 했던, 시인의 ‘저녁에’(1969)가 말이다. ‘저렇게 별보다 빛나는 점으로, 이렇게 많은 사람의 시선을 사로잡는’ 걸작을 줄줄이 발표하게 했으니. 화가인 수화 김환기(1913∼1974)와 시인인 이산 김광섭(1905∼1977) 얘기다. 결국 그 둘은 김광섭의 시구처럼 세상에 기억되고 있다. “이렇게 정다운/ 너 하나 나 하나는/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시 ‘저녁에’ 중). 김환기의 ‘무제’(1970). 스케치이자 메모다. ‘이산저산’이라 불렀다는 시인 김광섭의 시 ‘저녁에’(1969)를 푸른 색연필로 쓱쓱 그은 바탕에 옮겨 적었다. 연작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가 탄생한 기원쯤 될 거다. 아래쪽에 적어둔 ‘이산저산 시’가 유독 눈에 띈다(사진=환기미술관).맞다. 새삼스러울 것도 없는 인연이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이들의 인연으로 시작할 수밖에 없다. 전시장에서 나를, 우리를 맞는 첫 그림이니. 연작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중 한 점인 김환기의 푸른색 전면점화 ‘10-Ⅶ-70 #185’(1970). 가로 216㎝, 세로 292㎝의 대작은 연작 중에서도 가장 큰 규모로, 1970년 ‘제1회 한국미술대상전’에서 대상을 차지했던 작품보다 30㎝가 더 크다. 점으로 추상미술의 또 다른 길을 연 이 작품은 올해로 50주년을 맞았다. △시 같은 점 ‘어디서 무엇이 되어…’ 50주년 맞아서울 종로구 부암동 환기미술관이 문학, 특히 시와 얽힌 김환기의 작품 행보를 짚어보는 기획전을 열고 있다. ‘수화시학(樹話詩學) 전’이다. 해마다 2회 이상씩 미술관이 진행하는 김환기 연구기획전이 올해 하반기에 잡은 주제는 ‘시’다. 타이틀 그대로 김환기가 쓰고 발표한 시, 또 시적인 흔적이라 할 일기·단상을 그이의 유화·드로잉 등과 어울린다. 300호(290.9×218.2㎝)에 달하는 대형 전면점화 10여점을 앞세워 총 200여점을 꺼내놨다. 환기미술관 ‘수화시학’ 전 전경. 김환기의 노란색 전면점화 ‘14-XII-71 #217’(1971·왼쪽) 옆으로 1960년대 종이에 먹으로 작업한 다양한 선·점·도형·패턴 등을 모아뒀다(사진=환기미술관).시작은 김광섭과의 연으로, 첫걸음부터 시선을 압도하는 장면을 꺼내놨으나, 이번 전시의 주역은 어디까지나 김환기의 글이다. 한마디로 화가 김환기를 만들어낸 시인 김환기를 ‘다시’ 만나보란 거다. 이미 김환기는 담백하면서도 맛깔난 ‘글발’로 이름을 알렸다. 1940·1950년대를 걸쳐 ‘신천지’ ‘문예’ 등 문학잡지에 발표한 시도 여러 편이다. 그이의 출중한 그림에 가려 드러나지 않았을 뿐이랄까. 이번 전시를 기획한 백승이 환기미술관 학예사는 “문학으로 그림을, 그림으로 문학을 바라본 김환기의 작업을 재조명한 자리”라며 “시화란 표현이 적절할 만큼 회화의 형상에 고스란히 배인 시어와 시상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삽화를 함께 넣는 시를 게재할 때는 ‘그림 김환기’ ‘글 수화’로 내보내기도 했다”며 “전시 타이틀인 ‘수화시학’은 거기서 따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기획의도는 한 줄기다. 김환기의 수많은 작품을 더듬어보니 배경에 그의 시가 있더란 거다. 다시 말해 반복을 통해 운율을 만들고, 운율을 통해 형상을 빚는 과정이, 펜 쓰는 일과 붓 쓰는 일에서 다르지 않더란 얘기다. 가령 1950년대 후반 김환기가 매진했던, ‘달항아리’ ‘매화’ ‘달’ 등을 소재로 한 반구상화를 떠올리면 말이다. 문예지 ‘신천지’에 발표했던 이 시가 혀끝에 착착 감긴다. “지평선 위에 항아리가 둥그렇게 앉아 있다./ 굽이 좋다 못해 둥실 떠 있다./ 둥근 하늘과 둥근 항아리와/ 푸른 하늘과 흰 항아리와/ 틀림없는 한 쌍이다./ 똑/ 닭이 알을 낳드시/ 사람의 손에서 쏙 빠진 항아리다”(시 ‘이조항아리’ 1949. 2). 환기미술관 ‘수화시학’ 전 전경. 김환기의 유화 ‘매화와 항아리’(1957·가운데)와 과슈 ‘무제’(1958·왼쪽), 또 달항아리를 소재로 한 드로잉 등이 걸렸다. 자신의 시 ‘이조항아리’(1949)에서 “푸른 하늘과 흰 항아리와 틀림없는 한 쌍”이라 표현했던 그 시어가 그대로 들었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토속적 반구상에서 서서히 벗어나, 1960년대 중·후반 화면을 가르는 선의 등장을 일찌감치 예고한 시도 보인다. “짚고 앉은 우산에선, 빗물이 흐르던 정거장까지의 거리 여하에 따라서/ 가늘게, 굵게, 짧게, 길게, 강하게, 약하게/ 리듬 있는 속력을 가지고 물이 흐른다/ 선이 가고 오고, 멈추고 흐르고, 곧게 혹은 휘어지게, 서로 뭉치고 헤어졌다”(시 ‘선[線]’ 1940. 5). 절정은 거대한 캔버스를 점 하나로 휘감아내던 전면점화의 생명력과 맞물린다. 인생을, 예술을, 하늘을, 나아가 우주까지 품어내던 그 시기에 그이는 이런 글을 남겼다. “내 작품은 공간의 세계란다. 서울을 생각하며 오만가지 생각하며 찍어가는 점. 어쩌면 내 맘 속을 잘 말해주는 것일까. 그렇다. 내 점의 세계…. 나는 새로운 창을 하나 열어주었는데 거기 새로운 세계는 안 보이는가 보다. 오호라…”(일기 1970. 1. 8). “나는 술을 마셔야 천재가 된다. 내가 그리는 선, 하늘 끝에 더 갔을까. 내가 찍은 점, 저 총총히 빛나는 별만큼이나 했을까. 눈을 감으면 환히 보이는 무지개보다 더 환해지는 우리강산…”(일기 1970. 1. 27). △반복·운율의 푸른 전면점화 한꺼번에 볼 수 있어 청록 계열의 푸른빛으로 하늘의 구름과 산의 능선을 그려 넣은 듯한 ‘16-Ⅸ-73 #318’(1973), 지평선 위로 북극성을 가운데 두고 별이 이동하는 듯한, 또 그 아래로는 첩첩이 쌓인 땅의 움직임을 잡아낸 듯한 ‘에어 앤드 사운드(Ⅰ) 2-Ⅹ-73 #321’(1973), 깊고 진한 푸른빛 사이 청록을 배치해 마치 하늘과 사람과 땅의 조화를 꾀한 듯한 ‘17-Ⅷ-73 #317’(1973) 등. 타계 한 해 전 완성한, 환기블루의 정수라 할 전면점화가 대거 나왔다. 늘 그렇듯 보는 이를 참으로 왜소하게 만드는 심리적 압박감을 이겨낼 수 있다면, 최고 7m에 달하는 층고 아래 걸린 거대한 감동을 잠시 나만의 것으로 품을 수도 있다. 김환기의 푸른색 전면점화 ‘16-Ⅸ-73 #318’(1973). 수없이 찍은 청록 계열의 푸른 점 사이로 마치 하늘의 구름과 산의 능선을 의미하는 듯한 흰 선을 심었다. ‘수화시학’ 전에 걸린 대작 중 한 점이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상대적으로 아기자기한’ 김환기의 디테일을 들여다보는 기회도 놓치긴 아깝다. ‘석탑’ ‘10자 구도’ ‘분할구도’ ‘상징도형’ 등, 김환기가 마치 시구처럼 끄집어낸, 공식과도 같은 조형언어를 연이어 등장시킨 현장이 펼쳐진다. 어찌 보면 전시는 그 ‘증거’를 찾아내 구성한 스토리텔링 같기도 하다. 어디로 눈을 돌려도 김환기 스스로 치열하게 연구하고 몰입한 흔적은 차고 넘친다. “해가 환히 든다. 오늘 한 시에 수술. 내 침대엔 ‘낫싱 바이 마우스’(NOTHING BY MOUTH·금식)가 붙어 있다. 내일이 빨리 오기를 기다린다”(일기 1974. 7. 12). 결국 그이의 긴 ‘문예’는 이렇게 끝난다. 이후 두 주도 못 채우고, 김환기는 61년 길지 않은 생을 뉴욕 한 병원에서 마감했다. 코로나에도 하루 평균 100여명이 찾는다는 전시는 10월 11일까지 이어진다. 환기미술관의 ‘수화시학’ 전 전경. 전시의 시작 지점이자 종결 지점이다. 가운데 김환기의 ‘10-Ⅶ-70 #185’(1970)를 중심으로 왼쪽에 ‘15-Ⅵ-65’(1965)가, 오른쪽으로 ‘20-Ⅳ-70 #167’(1970)이 걸렸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
2020.08.03 I 오현주 기자
잦은 PC방 이벤트에도…‘발로란트’ 3주째 내리막
  • [게임로그]잦은 PC방 이벤트에도…‘발로란트’ 3주째 내리막
  • 7월 4주차 전국 PC방 이용시간 순위. 더로그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라이엇 게임즈가 ‘제2의 LoL’ 붐을 일으키기 위해 신작 PC 온라인 FPS(1인칭 슈팅) 게임 ‘발로란트’에 대한 PC방 이벤트를 잇달아 개최하며 흥행몰이에 나섰지만, 이용자들의 반응은 냉랭한 것으로 나타났다.2일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에 따르면 2020년 7월 4주차(7월20일~7월27일) 전국 PC방 총 이용시간은 약 2377시간으로 전주대비 1.6% 증가했다. 전주대비 1.6% 증가했으나, 전년 동기간과 비교해서는 26.4% 감소한 수치다. 전국 PC방 가동률은 평일 평균 14.1%, 주말 19.9%를 기록했다.‘리그 오브 레전드(LoL)’가 전주대비 3.5% 이용시간이 증가하며 49%대 점유율을 회복했다. 시즌8 경쟁전이 시작된 ‘배틀그라운드’는 8.1패치를 적용하며 5.7% 이용시간이 증가했다. ‘사녹 리마스터’와 함께 전주 ‘피파온라인4’에 내줬던 2위 자리도 다시 꿰찼다.‘서든어택’은 전주 상승세를 이어갔다. 팀 기반 1대1 승자연전 매치 ‘에이스 모드’를 추가한 서든어택은 0.7% 이용시간이 증가하며 1계단 오른 5위에 올랐다.최근 무기 스킨 3종을 대여해주는 PC방 혜택을 도입한 발로란트는 오히려 전주대비 5.7% 이용시간이 감소했다. 3주째 이용시간 감소세다. 순위는 9위를 유지했다.발로란트를 PC방에서 플레이할 때 누릴 수 있는 혜택은 다양하다. 발로란트는 지난 6월 초 정식 출시 시점부터 PC방에 한해 기본 제공인 5종 요원뿐만 아니라 전체 요원 11종을 모두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적용해왔다. 이어 6월26일부터는 경험치 20% 부스트 혜택이 추가됐다. 여기에 무기 스킨 3종을 매달 무료로 제공하는 혜택을 더했다. 또 가맹 PC방에서는 발로란트를 플레이할 때 주어진 미션을 달성하면 다양한 보상을 받는 이벤트도 오는 6일까지 이어진다.발로란트는 국내 출시 전 배틀그라운드, 서든어택 등 경쟁 FPS 게임들의 경쟁작이 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정작 뚜껑을 열어보니 실제 화제성은 아직 업계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메이플스토리와 던전앤파이터, 스타크래프트 등 전성기가 지난 장수게임들조차 넘어서지 못하는 모습이다.감소세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는 ‘패스 오브 엑자일’과 ‘디아블로3’는 각각 16위, 17위로 떨어진 가운데, 전주와 이용량의 큰 차이가 없는 ‘사이퍼즈’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가 각각 2계단씩 순위가 오르며 반사이익을 얻었다.이주의 게임으로는 ‘테일즈런너’가 선정됐다. 서비스 15주년을 맞이한 테일즈런너는 전주대비 10.4% 이용시간이 증가하며 3계단 오른 21위에 이름을 올렸다.테일즈런너는 15주년을 기념한 여름 특집 업데이트로 ‘앙리성 페스티벌’ 등 다양한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앙리성 페스티벌에 참가하는 이용자들은 이벤트 채널에서 승패에 따른 포인트를 얻어, 해당 포인트로 ‘페스티벌 보물상자’, ‘페스티벌 코인’, ‘7대 죄악 상자’ 등을 획득할 수 있는 돌림판을 작동시킬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맵 2종과 다양한 신규 아이템들도 만나볼 수 있다.
2020.08.02 I 노재웅 기자
‘고군분투’ K-게임, 좁아진 입지에도 中차이나조이서 존재감 과시
  • ‘고군분투’ K-게임, 좁아진 입지에도 中차이나조이서 존재감 과시
  • 차이나조이 2020 내 마련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부스 전경. 텐센트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한국 게임들이 한한령과 판호(서비스 허가) 제재로 인해 중국시장에서의 입지가 확 줄어든 가운데서도 세계 최대 게임쇼인 ‘차이나조이 2020’에서 이용자들의 발길을 사로잡으며 존재감을 과시했다.직접 부스 참가를 한 국내 게임사가 한 군데도 없음에도, 현지 퍼블리셔(서비스업체)와의 협업과 콘퍼런스 온라인 참여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닫힌 중국 게임시장의 벽을 두드렸다.2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지난달 31일 개막해 8월3일까지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에서 진행되는 차이나조이에서 중국 현지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텐센트와 세기천성의 부스를 통해 다수의 PC 및 모바일 게임을 선보였다.특히 오는 12일 중국에서의 정식 출시를 앞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텐센트가 하반기 최대 기대작다운 화려한 전용 부스를 마련해 중국 관람객들을 맞이했다. 현지 주요 매체들을 통해서도 집중 조명을 받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부스는 ‘달빛주점’과 ‘라이너스 대장간’, ‘로저의 장비점’ 등 게임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이용자 참여형 공간을 비롯해 각종 BJ 방송과 e스포츠 행사를 통해 이용자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2008년 중국에 진출해 매년 약 1조원 이상 매출을 올리며 장기 흥행 중인 던전앤파이터 IP(지식재산권) 기반 모바일 게임이다. 지난해 12월부터 시작한 사전등록에는 무려 5900만명가량이 참여했다. 중국 서비스는 PC 온라인게임 던전앤파이터를 운영하는 텐센트가 맡는다. 텐센트는 지난 6월27일 개최한 자신들의 연례 신작발표회 자리에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가장 주목해야 할 게임 중 하나로 발표한 바 있다.넥슨은 아울러 작년 차이나조이 때와 마찬가지로 세기천성 부스를 통해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메이플스토리’ 등 기존 인기 서비스 게임의 체험공간을 마련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웹젠(069080)의 대표 IP이자 중국에서 장기간 영향력을 행사 중인 ‘뮤’는 천마시공이 뮤 IP를 기반으로 제작한 모바일게임 ‘전민기적2’를 통해 차이나조이에 모습을 드러냈다. 뮤 IP 게임은 작년 차이나조이에서도 천마시공과 룽투게임즈가 각각 ‘진홍지인’과 ‘뮤: 전패기업’을 선보인 바 있다. 이는 외자 판호가 어려워지자 중국 게임사와의 IP 계약을 통한 우회 전략(내자 판호)으로 중국 땅을 밟은 사례로 분석된다.한빛소프트(047080)의 대표 PC 온라인 게임 ‘오디션’도 차이나조이에서 현지 서비스 업체를 통해 부스를 마련했다. 한빛소프트는 지난해 중국 현지 퍼블리싱 파트너사인 나인유가 베이징 치후360(이하 360)과 채널링 계약을 체결하면서 중국시장 서비스를 확대한 바 있다. 오디션은 전 세계 누적 가입자수 7억명을 확보한 온라인 게임으로, 지난 2004년 첫 서비스를 시작해 올해로 15주년을 맞았다. 이 중에서 중국은 오디션 누적 매출액의 58%를 차지하는 중요 시장이다.작년에는 B2B관에 개별부스를 내는 정공법을 택했던 라인게임즈는 올해에는 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해 콘퍼런스 온라인 참가로 선회해 자신들의 차기작을 소개했다.라인게임즈는 차이나조이 기간 중 푸동 케리 호텔에서 열린 중국 게임개발자 콘퍼런스(CGDC)의 롤플레잉 게임 세션에 참가해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을 소개했다. 연사로는 이세민 레그 스튜디오 디렉터가 나섰고, 온라인 영상으로 게임 소개를 진행했다.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은 국산 PC 패키지의 효시 격인 ‘창세기전’ 및 ‘창세기전2’의 스토리를 아우르는 리메이크 타이틀이다. 오는 2022년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닌텐도 스위치를 기본 플랫폼으로 개발 중이다.한편 코로나19 여파로 세계 3대 게임쇼인 E3·게임스컴·도쿄게임쇼를 비롯한 대부분의 국제 게임 관련 행사가 취소된 상황에서도 차이나조이는 오프라인 전시와 행사를 강행했다. 매년 35만명 이상의 누적 참관객이 방문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매일 약 4만5000명의 제한적인 참관객만 받는다. 차이나조이 참석자들은 행사장에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얼굴 스캔을 거쳐 행사장에 입장할 수 있다. 또 참석자들은 건강 상태에 대한 확인서를 제출해야 하며, 실내 전시장에서 대규모 집회도 허용되지 않는다.
2020.08.02 I 노재웅 기자
국내 대학이 만든 간호학 교재, 몽골 대학 교과서로 채택
  • 국내 대학이 만든 간호학 교재, 몽골 대학 교과서로 채택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국내 대학이 교육부 지원을 받아 개발한 간호학 전공 교재가 몽골 대학의 교과서로 채택됐다. 내년부터 몽골 간호대학 15곳의 학생들은 해당 교재로 수업을 받게 된다. 교육부는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의 지원을 받은 조선대가 몽골 민족대와 협력해 개발한 간호학 전공 교재 6종이 몽골 대학 교과서로 공식 채택됐다고 2일 밝혔다.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은 교육부가 국내 대학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2012년 도입한 사업이다. 국내 대학의 자원·노하우를 활용, 개발도상국 대학의 학과 개설이나 교육과정 개발 등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올해 기준 15개 대학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교육부는 이들 대학에 연간 1억~4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고 있다. 조선대는 2017년 국제협력선도대학사업에 선정, 연간 약 4억원을 지원받고 있다. 조선대는 이를 통해 △기본간호 실습지침서 △건강사정 실습지침서 △간호윤리 △암환자 간호 등 몽골대학 간호학 교재 6종을 개발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간호학 교재는 조선대와 몽골민족대 간 학술교류를 바탕으로 개발된 것”이라며 “해당 교재가 국가 인정 교과서로 지정됨에 따라 내년부터 몽골 전체 간호대학 15곳의 학생들과 임상간호사들이 이 교재를 활용한 교육을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몽골 데 사랑게렐(Sarangerel. D) 보건부 장관은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에게 보낸 서한에서 “국제협력선도대학사업을 통해 개발된 간호학 교재로 체계적인 간호인력 양성이 가능해졌다”며 그간의 협력 성과에 감사를 표했다. 유은혜 부총리는 회신 서한을 통해 “올해가 한·몽골 수교 30주년인 점을 고려할 때 매우 뜻깊은 성과이다”라며 ”앞으로도 양국 간 교육협력이 지속·확대돼 나가길 희망한다“고 답했다. 조선대 국제협력선도대학지원사업단이 2017년 몽골 현지에서 간호&보건복지 교육센터 개소식을 열고 있다.(사진=조선대)
2020.08.02 I 신하영 기자
신세계百 "휴가철 ‘파자마룩’이 뜬다"
  • 신세계百 "휴가철 ‘파자마룩’이 뜬다"
  • (사진=신세계백화점)[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신세계백화점은 ‘파자마’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고 2일 밝혔다.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란제리 중심 편집매장 ‘엘라코닉’에서 판매하는 파자마는 올 1월부터 7월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더 잘 팔렸다. 올해 새롭게 선보인 다양한 신상품도 파자마룩 열풍에 한몫하고 있다.이달 오픈 3주년을 맞은 엘라코닉은 오는 8월 13일부터 30일까지 세일을 통해 파자마를 포함해 속옷과 이지웨어 등을 선보인다. 올해 봄·여름상품을 구매할 경우 40~50% 할인이 적용되며 구매 금액별 사은품도 증정한다.엘라코닉 PB(자체상품)의 대표 상품 중 하나인 ‘코튼 아일렛 크롭탑·팬츠’는 실내뿐 아니라 실외에서도 입을수 있다. 슬리브리스 탑과 와이드 팬츠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격은 각각 9만 8000원씩이다.‘제니 레드 체크 드레스’는 빨간색의 깅엄 체크의 무늬가 강렬한 면 소재 100%의 원피스다. 최근 유행하는 레트로 분위기를 한껏 살린 제품으로 가격은 8만 9000원이다.‘샹띠 오가닉-코튼 레이스 파자마’는 독일 프리미엄 레이스인 샹띠 오가닉을 사용한 상품이다. 빈티지한 분위기가 특징인 여름 파자마로 면 소재 100%의 안감 처리로 착용감이 편안하다. 셔츠는 17만 9000원, 바지는 7만 9000원이다.남성들을 위한 제품도 있다. 여성용인 ‘레드 스트라이프 코튼 드레스’와 커플로 입을 수 있는 ‘레드 스트라이프 코튼 남자 쇼츠’는 시어서커 소재로 시원하다. 가격은 각각 7만 9000원, 4만 9000원이다.신세계인터내셔날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자주’에서 선보인 남녀공용 ’365 파자마’는 출시 2개월 만에 판매율이 80%에 달하고 일부 제품은 완판됐다. 10부 기장부터 반팔, 4부까지 다양한 스타일로 선택의 폭을 다양화했으며 화사한 색깔과 실용적인 소재로 제작했다. 자주가 이달 29일 처음 진행한 네이버 셀렉티브 라이브 방송에서도 365파자마는 판매율 1위를 차지했으며 상하의 세트 제품들 일부는 방송 시작 후 30분만에 품절됐다. 올해 상반기 자주 파자마 판매량은 지난해 대비 511% 신장했다. 자주는 내달 5일까지 자체 온라인몰인 S.I.VILLAGE(에스아이빌리지)에서 일부 파자마 제품을 1만9900원 균일가에 만나볼 수 있는 기획전을 진행한다. 2개 이상 구매 시 10%, 3개 이상 구매 시 20% 추가 할인의 기회도 제공한다.수영복도 있다. 엘라코닉에서 판매하는 ‘마지’의 리버시블 원피스 수영복은 상하의 앞뒷면을 각각 뒤집어 4가지 연출이 가능하다. 가격은 32만 5000원이다. ‘빵드슈크레’의 화이트 비키니는 양각의 꽃무늬 패턴 소재와 비대칭 숄더 디자인이 특징이다. 가격은 비키니 탑 18만 5000원, 팬티 13만 5000원이다.오픈 3년 만에 매출 규모가 6배 넘게 늘어난 엘라코닉은 현재 신세계 강남점, 본점, 센텀시티점, 경기점, 광주점, 대구점 총 6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 중이며, SSG닷컴 등 여러 온라인 플랫폼에서도 만날 수 있다.최문열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 상무는 “달라지는 여름 휴가철을 겨냥해 엘라코닉만의 파자마와 수영복을 선보이게 됐다”며 “백화점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 안전한 쇼핑 환경 조성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20.08.02 I 함지현 기자
'방구석1열' 김희원 "원빈과 밤새 귤 까먹으며 연기 연구"
  • '방구석1열' 김희원 "원빈과 밤새 귤 까먹으며 연기 연구"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김희원이 원빈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 이야기 했다. 김희원(사진=JTBC)오는 8월 2일 일요일 방송되는 JTBC ‘방구석1열’은 개봉 10주년을 맞은 영화 ‘아저씨’ 특집으로 진행된다. 이에 ‘아저씨’를 탄생시킨 이정범 감독과 배우 김희원이 함께 하며, ‘아저씨’와 함께 이정범 감독이 직접 고른 영화 ‘너는 여기에 없었다’를 다룬다. 최근 진행된 ‘방구석1열’의 녹화에서 이정범 감독은 ‘아저씨’의 제목에 대해 “촬영감독 한 분을 제외하고 모든 스태프가 반대했던 제목이었다. 그런데 나문희 배우가 쉽게 기억되는 제목이라서 너무 좋다고 응원해서 용기를 얻고 끝까지 밀어붙여서 탄생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배우 김희원은 “사실 나는 그때 제목까지 생각할 여유가 없었다. 이 영화를 하는 게 중요해서 제목은 뭐가 되든 상관 없었다”라며 당시의 솔직했던 마음을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희원은 “당시 캐스팅 소식을 듣고 솔직히 사기당한 줄 알았다. 허름한 사무실에 원빈 사진 한 장만 달랑 걸려 있었는데 첫 촬영 직전까지도 이게 사실일까 계속 의심했다”라며 불안했던 상황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 “결과적으로 감독님 입장에서는 무명인 나를 캐스팅하는 게 모험이었을 텐데 큰 결심해준 감독님을 존경하게 됐다”라며 “‘아저씨’는 나를 세상에 알려준 은인 같은 작품이다. ‘아저씨’를 개봉했던 2010년이 가장 행복했던 시절인데 개봉 이후 일이 계속 들어와서 10년이 참 빨리 흘렀다”라고 전했다.한편, 김희원은 원빈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 “영화에서 둘이 대립하는 장면이 많아서 호흡에 걱정을 많이 했다. 어느 날 원빈 배우가 대화를 요청해서 새벽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귤을 까먹으며 연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던 기억이 있다”라며 당시 추억을 회상하기도 했다.이정범 감독과 김희원 배우가 함께한 JTBC ‘방구석1열’은 8월 2일 일요일 오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2020.08.01 I 김가영 기자
삼성 언팩의 두번째 변신
  • [장기자의 비사이드IT]삼성 언팩의 두번째 변신
  • 때로는 미발표곡이나 보너스 영상이 더 흥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단말기와 IT업계를 취재하면서 알게 된 ‘B-Side’ 스토리와 전문가는 아니지만 옆에서(Beside) 지켜본 IT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보려고 합니다. 취재활동 중 얻은 비하인드 스토리, 중요하지는 않지만 알아두면 쓸모 있는 ‘꿀팁’, 사용기에 다 담지 못한 신제품 정보 등 기사에는 다 못 담은 이야기를 시작해보겠습니다.지난해 8월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9’ 현장. (사진= 삼성전자)[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전세계적인 확산으로 생활 전반의 정말 많은 것이 바뀌었습니다. 업종에 상관없이 찾아온 가장 큰 변화 중 하나가 오프라인 모임이 최소화됐다는 것일 것 같습니다. 언론 홍보 쪽도 각종 신제품 발표회, 체험행사, 세미나와 간담회 등이 모두 온라인으로 대체됐습니다. 이전에는 온라인 홍보·마케팅이라고 하면 이메일로 전하는 자료 정도였는데, 이제는 오히려 오프라인 행사가 소규모 인원으로 아주 드물게 열리는 수준입니다. 다음달 초 삼성전자가 전략 스마트폰 신작을 발표하는 ‘갤럭시 언팩’도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 행사로 개최됩니다. 삼성으로서는 코로나19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맞아 언팩 행사에 있어 두번째 변화를 시도하는 셈삼성전자 IM 부문장 고동진 사장이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에서 ‘갤럭시 S9’과 ‘갤럭시 S9+’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입니다. 국제 전시회 등에 맞춰 신제품 소개…‘MWC 전야제’로 불리기도 언팩은 삼성의 전략 스마트폰 신제품을 공개하는 자리인데요. 한국에서 시작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한 삼성전자가 연중 가장 힘을 줘서 하는 행사입니다. 스마트폰은 반도체와 함께 글로벌에서도 인정받는 삼성전자의 대표 상품이기 때문이지요.하지만 삼성 스마트폰이 처음부터 잘 나갔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시장에는 이미 선두주자이자 압도적인 1위인 애플이 있었고, 중국 업체들도 거대한 내수 시장과 유럽 시장을 발판으로 성장하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명실공히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삼성전자가 상하반기 언팩 행사를 완전히 단독으로 열게 된 것은 생각보다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삼성전자는 상반기에 S 시리즈, 하반기에 노트 시리즈 신작을 발표하고 있는데요. 국제 행사 비수기인 하반기에 공개하는 노트는 일찍이 따로 행사를 가졌지만, S 시리즈의 경우 불과 2년 전까지만 해도 국제 전시회 참여와 겸해서 공개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갤럭시S 시리즈는 첫번째 모델부터 2018년까지 주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를 통해 선보였습니다. 노트 시리즈도 첫번째 ‘갤럭시노트’부터 ‘갤럭시노트4’까지는 매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세계가전박람회(IFA)에서 공개했지요. 갤럭시S 시리즈 신작을 공개하는 상반기 갤럭시 언팩은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의 ‘전야제’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매년 2월 말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주최로 열리는 MWC는 스마트폰을 비롯해 첨단 모바일 기기가 총출동하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입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물론 화웨이 등 중국 회사들도 매년 MWC 행사에서 메인 전시부스를 차려 자사 모바일 제품과 기술력을 과시합니다. 삼성은 사상 처음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이번 언팩이 ‘완전히 새로운 언팩’이 될 것이라고 예고하면서 기대감을 조성하고 있다.브랜드력 상승과 함께 美서…S10부터는 샌프란시스코 언팩 개최 삼성전자가 상하반기 언팩 행사를 온전히 자체 행사로만 열게 된 것은 지난해2월부터입니다. 2019년 2월 ‘갤럭시S10’을 공개하는 언팩 행사를 미국 실리콘밸리의 심장부이자, 애플의 앞마당인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어 화제를 모았습니다. 갤럭시S 시리즈 10주년을 맞은 삼성전자의 각오와 자신감을 동시에 보여주는 상징적인 행사였지요. 홈그라운드가 아닌 다른 나라에서 몇천명 규모의 큰 행사를 치뤄 낼 수 있다는 것은 상당한 브랜드력이 뒷받침돼야 하는 일입니다. 노트 시리즈의 경우 2015년 ‘갤럭시노트5’부터 지난해 ‘갤럭시노트10’까지 뉴욕에서 언팩 행사를 열고 첫 선을 보였습니다. 올해 2월 삼성이 언팩을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하면서 상반기 샌프란시스코, 하반기 뉴욕 공식이 굳어지는 것으로 생각됐었지요. 그런데 코로나19가 터진 것입니다. 수천명이 한자리에 모이는 대규모 행사는 불가능해졌습니다. 이미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 화웨이 등 수많은 기업들이 크고 작은 연례행사를 취소하거나 온라인으로 열었고, 삼성도 이번 언팩을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언팩은 삼성이 단독 행사를 열었던 것에 이어 또 다른 도전이자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라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의 불가피한 선택이기는 하지만, 이번 언팩의 성공 여부가 향후 마케팅 방향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을 겁니다. 관행처럼 굳어진 대규모 행사를 통한 집중적인 마케팅 없이도 삼성의 전략제품들이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에 업계의 관심도 쏠리는 분위기입니다.
2020.08.01 I 장영은 기자
코로나19 직격탄…홍콩 입법회 의원 선거 무기한 연기
  • 코로나19 직격탄…홍콩 입법회 의원 선거 무기한 연기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홍콩 정부가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9월로 예정했던 입법회(국화) 의원 선거를 전격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홍콩 정부는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영향으로 오는 9월 열릴 예정이던 입법회 선거를 연기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사람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선거를 미루기로 했다”며 “올 들어 7개월간 내린 결정 중 가장 어려운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홍콩 내 코로나19 상황은 지난달까지 소강 상태를 보였으나, 최근 들어서는 매일 100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재차 사태가 확산되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번 연기 결정의 주된 이유는 코로나19 확산이지만, 30일 조슈아 웡 등 야권 유력 주자 12명의 선거 출마 자격을 박탈한 것도 하나의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야권인 민주 진영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홍콩 조례에 따르면 선거는 최대 14일만 연기할 수 있는데 1년 연기는 홍콩 헌법인 기본법에 위배된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한편 코로나19 신규 환자 10명대를 유지하던 홍콩은 지난 4월 말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한 이후 감염자가 점차 증가하기 시작해, 지난 22일부터 열흘 연속 100명대를 기록했다. 31일 오후 기준 누적 확진자는 3152명, 사망자는 27명이다.지난 1일 홍콩의 민주화 시위대가 홍콩의 주권 반환 23주년을 맞은 1일 보안법에 반대하는 시가 행진을 벌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2020.07.31 I 김기덕 기자
내년 4인 가구 월소득 146만3000원이면 생계급여 받는다(종합)
  • 내년 4인 가구 월소득 146만3000원이면 생계급여 받는다(종합)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기초생활 생계급여 등 정부 제공 73개 복지사업 수급자 선정 기준으로 활용하는 중위소득이 2.68% 오른다. 월 소득 146만3000원 이하 가구는 생계급여를 받을 수 있게 됐다.보건복지부는 31일 제60차 중앙생활보장위원회를 개최하고 기초생활보장과 그 밖의 각종 복지사업의 기준이 되는 2021년도 기준 중위소득과 각 급여별 선정기준, 최저보장수준을 심의·의결했다.2021년도 기준 중위소득은 4인 가구 기준으로 올해 474만9147원 대비 2.68% 인상된 487만6290원으로 결정됐다.2020년 및 2021년 기준 중위소득기준 중위소득은 보건복지부 장관이 중앙생활보장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고시하는 국민 가구소득의 중간값이다. 이는 2020년 현재 기초생활보장제도를 비롯한 12개 부처 73개 복지사업의 수급자 선정기준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특히 이번에 결정한 2021년도 기준 중위소득은 새로운 기준 중위소득 산출 통계 자료원인 가계금융복지조사와의 격차 축소 필요성 및 최근 경기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했다. 지난 2018년 기준 중위소득은 452만원으로 가계금융복지조사 중위소득인 508만원과 차이가 컸다. 가계금융복지조사와의 격차는 오는 2026년까지 6년에 걸쳐 매년 최신 격차 추이를 반영해 단계적으로 해소할 예정이다.가구균등화지수의 변경도 기준 중위소득의 격차 해소와 함께 2026년까지 6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가구균등화지수란 공동생활 시 비용 절약으로 인한 규모의 경제 등을 고려해 가구 구성이 서로 다른 가구의 소득 및 지출 수준을 비교하기 위한 지수다.그동안 기초생활보장제도에서 활용하던 가구균등화지수는 1·2인 가구를 생활실태 대비 저평가한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를 현실화하기 위해 기준 중위소득 산출방식 개편 특별 전담 조직 논의 등을 거쳐 대안을 마련한 것이다.또 이번 중앙생활보장위원회에서는 2021년도 각 급여별 선정 기준 및 최저보장 수준도 확정했다.급여별 선정기준은 기준 중위소득 대비 일정 비율을 적용한다. 생계급여는 기준 중위소득 대비 30%, 의료급여는 40%, 주거급여는 45%, 교육급여는 50% 이하 가구가 대상이다.4인 가구를 기준으로 급여별 선정기준은 생계급여 146만2887원, 의료급여 195만516원, 주거급여 219만4331만원, 교육급여 243만8145원 이하다.생계급여는 선정기준이 곧 최저보장수준으로 최대 급여액은 4인 가구 기준 올해 142만4752원에서 2021년 146만2887원으로 올랐다. 1인 가구는 52만7158원에서 54만8349원으로 올랐다. 각 가구별 실제 지원되는 생계급여액은 선정기준액에서 해당 가구의 소득인정액을 차감한 금액이다.의료급여는 기존과 동일하게 급여대상 항목에 대한 의료비 중 수급자 본인 부담 금액을 제외한 전액을 지원한다. 의료급여는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계획과 연계해 필수 의료서비스를 중심으로 의료급여 보장성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올해는 자궁·난소 초음파에 이어 안과·유방 초음파의 급여화 및 중증화상 등 필수적 수술·처치에 필요한 비급여 행위 및 치료 재료의 급여화를 추진한다. 주거급여의 임차가구에 대한 임차급여 지급 상한액인 임차가구 기준임대료는 급지에 따라 2020년 대비 3.2~16.7% 인상했다. 자가가구에 대한 주택 수선비용은 주택 노후도에 따라 구분한 보수범위별 수선비용을 올해와 동일한 수준으로 지급한다.교육급여는 기존 항목중심의 지원에서 벗어나 원격교육 등 새로운 교육활동 수요를 고려해 학생 개개인이 자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교육활동지원비로 통합 지원한다. 교육활동지원비는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고려해 2020년 대비 초등학교 38.8%, 중학교 27.5%, 고등학교 6.1%를 각각 인상키로 했다.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2020년은 기초생활보장제도 시행 20주년이 되는 해로 한국형 뉴딜을 통해 생계급여의 부양의무자 기준을 폐지했다”면서 “이는 모든 국민의 최저생활을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복지국가 체계의 질적 변화로 평가할 수 있으며 앞으로도 정부는 지속적인 사회안전망 강화를 통한 포용사회로의 전환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0.07.31 I 안혜신 기자
여신금융協, 신용카드 우수모집인 746명 선정.."고객 신뢰↑"
  • 여신금융協, 신용카드 우수모집인 746명 선정.."고객 신뢰↑"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여신금융협회는 올해 신용카드 우수모집인 746명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이는 전체 전업모집인 1만2149명 중 약 6.1%에 해당하는 비중이다. 올해 우수모집인 전체 평균 연령은 53.8세, 평균 근속기간은 7.8년으로 집계됐다. 연속 인증자를 제외하고 올해 새롭게 인증 받은 모집인은 200명이다.여신금융협회는 신용카드 모집인의 자질 향상 및 전문성 강화와 카드업계의 건전한 모집질서 확립을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신용카드 우수모집인 인증제도’를 운영 중이다. 올해로 4번째 인증자를 선정했다. 인증자격 기간은 매년 8월1일부터 1년이다.인증 대상은 협회에 등록한 카드사 전업모집인(겸영여신금융업자 포함)이며, △근속기간(동일회사에서 2년 이상) △연소득(전년도 연소득 상위 30% 이내) △회원유지율(직전 2년간 모집한 회원 중 12개월이 초과된 유실적 회원의 비중이 60% 이상) △불완전판매 및 모집질서 위반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모집인 인증 자격을 부여한다.우수모집인에는 인증서 및 아이디(ID)카드가 발급되며 인증로고 사용 권리도 제공된다. 협회는 내년(2021년) 제도 시행 5주년을 맞아 장기 연속인증자에 대한 최우수 인증자격 부여도 추진할 예정이다.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은 “카드업계와 함께 우수모집인의 사기진작 및 자긍심 고취는 물론, 우수모집인 인증제도가 고객 신뢰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사진=이데일리DB)
2020.07.31 I 김범준 기자
김준수 "뮤지컬, 인생의 빛줄기 같은 존재였죠"
  • 김준수 "뮤지컬, 인생의 빛줄기 같은 존재였죠"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뮤지컬은 제 인생의 빛줄기 같은 존재예요. 다시는 무대에 설 수 없다고 생각했던 순간 제2의 꿈을 펼치게 해준 소중한 기회였으니까요.”김준수(34)는 지난 30일 서울 종로구 한 호텔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뮤지컬 배우 데뷔 10주년 소감을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현재 뮤지컬 ‘모차르트!’로 무대에 오르고 있다. ‘모차르트!’는 김준수의 뮤지컬 데뷔작으로 올해 김준수와 함께 10주년을 맞았다.지금은 정상의 자리에 올라 있지만 아이돌 출신으로 처음 뮤지컬 무대에 오르기부터 지금 자리에 오기까지 그의 길은 결코 쉽지 않았다. 2009년 당시 소속사와 계약분쟁이 있었고 잘잘못을 떠나 좋지 않은 일로 뉴스에 종일 오르내렸다. 팬들 앞에, 관객 앞에 나서는 게 두려웠고 다시는 무대에 오르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 김준수가 잡은 기회가 ‘모차르트!’였다.김준수는 “세상에 외치고 싶은 얘기를 할 기회조차 없던 답답한 제 상황이 자유를 갈망하는 모차르트와 너무 닮아있어서 눈물이 왈칵 났었다”며 “뮤지컬을 잘 못해서 욕을 먹더라도 모차르트라는 배역을 빌려 내가 하고 싶은 얘기를 하면 위로를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용기를 얻었다”고 회상했다.그는 ‘모차르트!’ 초연이 끝났을 때를 떠올리면서는 “무대에서 제 노래를 불러서 박수를 받을 때랑 전혀 다른 짜릿함이 있었다”며 “만감이 교차하면서 기회만 있다면 계속 놓치지 않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그만큼 그는 지금껏 모든 작품에 최선을 다해 왔다. 그는 “지금은 아이돌이 다양한 분야에 진출하는 게 자연스럽지만 제가 ‘모차르트!’로 데뷔할 때만 해도 곱지 않은 시선이 있었다”며 “더욱 주어진 일을 잘 해내는데 집중해서 살아오다 보니 어디까지 올라가겠다는 등의 생각은 사치였다”고 했다. 직전 작품인 ‘드라큘라’에서는 70회의 공연에서 50개 넘는 버전의 애드리브를 선보일 정도였다고 한다.오랜 세월 그를 무대에 있게 해준 뮤지컬은 김준수에게 각별하다. 그는 이제는 평소에도 뮤지컬 음악만 들을 정도로 뮤지컬을 사랑하게 됐다고 말한다. 그만큼 그는 한국 뮤지컬에 일조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도움이 되고 싶다고 했다. 부담스러울 만도 한 초연 작품과 창작 뮤지컬을 자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는 “창작 뮤지컬의 경우 흥행이 안되면 너무 손해가 커서 제작자분들이 쉽게 손을 대지 못한다고 들었다”며 “대한민국 뮤지컬이 살려면 창작극 파이가 커져야 된다고 생각해 적어도 2년에 1번은 창작극을 일부러라도 하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김준수는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뮤지컬로는 ‘킹키부츠’같은 밝은 분위기의 작품을 꼽았다. 그는 “제가 생각보다 성격도 밝고 쾌활한데 매번 서정적인 캐릭터를 했다”며 “대부분 관객이 마지막에 울고 나가는데 기회가 된다면 웃고 나갈 수 있는 작품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적어도 뮤지컬에 춤도 자신 있고 관객을 웃기는 것도 좋아한다”고 웃으며 덧붙였다.김준수가 지난 30일 서울 종로구 한 호텔에서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에서 “뮤지컬은 제 인생의 빛줄기 같은 존재였죠”라며 각별한 감정을 드러냈다.(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2020.07.31 I 김은비 기자
지하철1호선·그날이오면·손기정기념관, 8월 미래유산 선정
  • 지하철1호선·그날이오면·손기정기념관, 8월 미래유산 선정
  • 지하철 1호선 개통식 사진.(서울시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매일 아침·저녁 서울 시민의 발이 되어주는 ‘지하철 1호선’, 심훈의 시(詩) ‘그날이 오면’, 베를린 올림픽의 마라톤 영웅을 기린 ‘손기정 기념관’. 이 세 가지가 8월의 역사가 담긴 ‘서울 미래유산’으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8월과 관련한 흥미로운 이야기와 미래 가치가 있는 지하철 1호선, 그날이 오면, 손기정 기념관을 이달의 문화 유산으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먼저 지하철 1호선은 1974년 8월 15일 개통한 우리나라 최초의 지하철이다. 개통 당시의 서울역에서 청량리역까지 10개 역을 포함한 구간이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총 연장 9.54km에 이르는 길이로, 서울 지하철 46년 역사의 시작이자, 대한민국 경제발전과 근대화를 상징하는 시설물로 보존가치가 높은 미래유산이다.식민지 시절 조국의 독립을 강렬히 소망하는 시 ‘그날이 오면’은 민족 항일기의 대표적인 저항시다. 광복이라는 주제가 8월의 이미지에 부합해 이달의 미래유산으로 선정됐다. 시에는 삼각산과 한강물이 기쁨으로 춤추고 용솟음치는 모습을 묘사하고, 종로와 육조거리에서 터져 나올 민족적 환희에 대한 시적 열망이 표현돼 있어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됐다.1936년 8월 베를린 올림픽에서 우승한 손기정을 기리기 위해 지어진 ‘손기정 기념관’ 역시 서울의 미래유산이다. 이 기념관은 손기정이 졸업한 양정의숙을 리모델링해 손기정 탄생 100주년인 2012년에 개관했다. 나라를 잃은 어려운 시절 마라톤 우승을 통해 우리 민족의 기상을 드높인 손기정 선수의 업적을 기리는 의미에서 서울미래유산으로 선정됐다.이달의 미래유산과 관련된 카드뉴스와 흥미로운 읽을거리는 ‘서울미래유산 홈페이지’ 이달의 미래유산 게시판과 서울미래유산 인스타그램·페이스북에서 읽어볼 수 있다.시는 다음달 6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 간, 서울미래유산 SNS에서 ‘그날이 오면’을 읽고 나만의 광복절 계획을 댓글로 남긴 시민 100명에게 추첨을 통해 배스킨라빈스 기프티콘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실시한다. 서울 미래유산 SNS 이벤트는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서 서울 미래유산 페이지의 이벤트 게시물을 통해 참가할 수 있다. 당첨자는 8월 19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미래유산 SNS의 팔로우를 유지하고 있어야 상품 수령이 가능하다.김경탁 서울시 문화정책과장은 “8월의 미래유산은 많은 시민들의 발이 되어준 고마운 지하철과 광복절이 있는 달의 의미를 다시 새겨볼 수 있는 미래유산들로 선정했다”며 “서울 시민들이 우리 곁에 있는 소중한 미래유산들에 관심과 애정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손기정 기념관 전경.(서울시 제공)
2020.07.31 I 김기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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