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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금융協, 신용카드 우수모집인 746명 선정.."고객 신뢰↑"
  • 여신금융協, 신용카드 우수모집인 746명 선정.."고객 신뢰↑"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여신금융협회는 올해 신용카드 우수모집인 746명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이는 전체 전업모집인 1만2149명 중 약 6.1%에 해당하는 비중이다. 올해 우수모집인 전체 평균 연령은 53.8세, 평균 근속기간은 7.8년으로 집계됐다. 연속 인증자를 제외하고 올해 새롭게 인증 받은 모집인은 200명이다.여신금융협회는 신용카드 모집인의 자질 향상 및 전문성 강화와 카드업계의 건전한 모집질서 확립을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신용카드 우수모집인 인증제도’를 운영 중이다. 올해로 4번째 인증자를 선정했다. 인증자격 기간은 매년 8월1일부터 1년이다.인증 대상은 협회에 등록한 카드사 전업모집인(겸영여신금융업자 포함)이며, △근속기간(동일회사에서 2년 이상) △연소득(전년도 연소득 상위 30% 이내) △회원유지율(직전 2년간 모집한 회원 중 12개월이 초과된 유실적 회원의 비중이 60% 이상) △불완전판매 및 모집질서 위반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모집인 인증 자격을 부여한다.우수모집인에는 인증서 및 아이디(ID)카드가 발급되며 인증로고 사용 권리도 제공된다. 협회는 내년(2021년) 제도 시행 5주년을 맞아 장기 연속인증자에 대한 최우수 인증자격 부여도 추진할 예정이다.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은 “카드업계와 함께 우수모집인의 사기진작 및 자긍심 고취는 물론, 우수모집인 인증제도가 고객 신뢰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사진=이데일리DB)
2020.07.31 I 김범준 기자
김준수 "뮤지컬, 인생의 빛줄기 같은 존재였죠"
  • 김준수 "뮤지컬, 인생의 빛줄기 같은 존재였죠"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뮤지컬은 제 인생의 빛줄기 같은 존재예요. 다시는 무대에 설 수 없다고 생각했던 순간 제2의 꿈을 펼치게 해준 소중한 기회였으니까요.”김준수(34)는 지난 30일 서울 종로구 한 호텔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뮤지컬 배우 데뷔 10주년 소감을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현재 뮤지컬 ‘모차르트!’로 무대에 오르고 있다. ‘모차르트!’는 김준수의 뮤지컬 데뷔작으로 올해 김준수와 함께 10주년을 맞았다.지금은 정상의 자리에 올라 있지만 아이돌 출신으로 처음 뮤지컬 무대에 오르기부터 지금 자리에 오기까지 그의 길은 결코 쉽지 않았다. 2009년 당시 소속사와 계약분쟁이 있었고 잘잘못을 떠나 좋지 않은 일로 뉴스에 종일 오르내렸다. 팬들 앞에, 관객 앞에 나서는 게 두려웠고 다시는 무대에 오르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 김준수가 잡은 기회가 ‘모차르트!’였다.김준수는 “세상에 외치고 싶은 얘기를 할 기회조차 없던 답답한 제 상황이 자유를 갈망하는 모차르트와 너무 닮아있어서 눈물이 왈칵 났었다”며 “뮤지컬을 잘 못해서 욕을 먹더라도 모차르트라는 배역을 빌려 내가 하고 싶은 얘기를 하면 위로를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용기를 얻었다”고 회상했다.그는 ‘모차르트!’ 초연이 끝났을 때를 떠올리면서는 “무대에서 제 노래를 불러서 박수를 받을 때랑 전혀 다른 짜릿함이 있었다”며 “만감이 교차하면서 기회만 있다면 계속 놓치지 않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그만큼 그는 지금껏 모든 작품에 최선을 다해 왔다. 그는 “지금은 아이돌이 다양한 분야에 진출하는 게 자연스럽지만 제가 ‘모차르트!’로 데뷔할 때만 해도 곱지 않은 시선이 있었다”며 “더욱 주어진 일을 잘 해내는데 집중해서 살아오다 보니 어디까지 올라가겠다는 등의 생각은 사치였다”고 했다. 직전 작품인 ‘드라큘라’에서는 70회의 공연에서 50개 넘는 버전의 애드리브를 선보일 정도였다고 한다.오랜 세월 그를 무대에 있게 해준 뮤지컬은 김준수에게 각별하다. 그는 이제는 평소에도 뮤지컬 음악만 들을 정도로 뮤지컬을 사랑하게 됐다고 말한다. 그만큼 그는 한국 뮤지컬에 일조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도움이 되고 싶다고 했다. 부담스러울 만도 한 초연 작품과 창작 뮤지컬을 자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는 “창작 뮤지컬의 경우 흥행이 안되면 너무 손해가 커서 제작자분들이 쉽게 손을 대지 못한다고 들었다”며 “대한민국 뮤지컬이 살려면 창작극 파이가 커져야 된다고 생각해 적어도 2년에 1번은 창작극을 일부러라도 하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김준수는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뮤지컬로는 ‘킹키부츠’같은 밝은 분위기의 작품을 꼽았다. 그는 “제가 생각보다 성격도 밝고 쾌활한데 매번 서정적인 캐릭터를 했다”며 “대부분 관객이 마지막에 울고 나가는데 기회가 된다면 웃고 나갈 수 있는 작품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적어도 뮤지컬에 춤도 자신 있고 관객을 웃기는 것도 좋아한다”고 웃으며 덧붙였다.김준수가 지난 30일 서울 종로구 한 호텔에서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에서 “뮤지컬은 제 인생의 빛줄기 같은 존재였죠”라며 각별한 감정을 드러냈다.(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2020.07.31 I 김은비 기자
지하철1호선·그날이오면·손기정기념관, 8월 미래유산 선정
  • 지하철1호선·그날이오면·손기정기념관, 8월 미래유산 선정
  • 지하철 1호선 개통식 사진.(서울시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매일 아침·저녁 서울 시민의 발이 되어주는 ‘지하철 1호선’, 심훈의 시(詩) ‘그날이 오면’, 베를린 올림픽의 마라톤 영웅을 기린 ‘손기정 기념관’. 이 세 가지가 8월의 역사가 담긴 ‘서울 미래유산’으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8월과 관련한 흥미로운 이야기와 미래 가치가 있는 지하철 1호선, 그날이 오면, 손기정 기념관을 이달의 문화 유산으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먼저 지하철 1호선은 1974년 8월 15일 개통한 우리나라 최초의 지하철이다. 개통 당시의 서울역에서 청량리역까지 10개 역을 포함한 구간이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총 연장 9.54km에 이르는 길이로, 서울 지하철 46년 역사의 시작이자, 대한민국 경제발전과 근대화를 상징하는 시설물로 보존가치가 높은 미래유산이다.식민지 시절 조국의 독립을 강렬히 소망하는 시 ‘그날이 오면’은 민족 항일기의 대표적인 저항시다. 광복이라는 주제가 8월의 이미지에 부합해 이달의 미래유산으로 선정됐다. 시에는 삼각산과 한강물이 기쁨으로 춤추고 용솟음치는 모습을 묘사하고, 종로와 육조거리에서 터져 나올 민족적 환희에 대한 시적 열망이 표현돼 있어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됐다.1936년 8월 베를린 올림픽에서 우승한 손기정을 기리기 위해 지어진 ‘손기정 기념관’ 역시 서울의 미래유산이다. 이 기념관은 손기정이 졸업한 양정의숙을 리모델링해 손기정 탄생 100주년인 2012년에 개관했다. 나라를 잃은 어려운 시절 마라톤 우승을 통해 우리 민족의 기상을 드높인 손기정 선수의 업적을 기리는 의미에서 서울미래유산으로 선정됐다.이달의 미래유산과 관련된 카드뉴스와 흥미로운 읽을거리는 ‘서울미래유산 홈페이지’ 이달의 미래유산 게시판과 서울미래유산 인스타그램·페이스북에서 읽어볼 수 있다.시는 다음달 6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 간, 서울미래유산 SNS에서 ‘그날이 오면’을 읽고 나만의 광복절 계획을 댓글로 남긴 시민 100명에게 추첨을 통해 배스킨라빈스 기프티콘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실시한다. 서울 미래유산 SNS 이벤트는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서 서울 미래유산 페이지의 이벤트 게시물을 통해 참가할 수 있다. 당첨자는 8월 19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미래유산 SNS의 팔로우를 유지하고 있어야 상품 수령이 가능하다.김경탁 서울시 문화정책과장은 “8월의 미래유산은 많은 시민들의 발이 되어준 고마운 지하철과 광복절이 있는 달의 의미를 다시 새겨볼 수 있는 미래유산들로 선정했다”며 “서울 시민들이 우리 곁에 있는 소중한 미래유산들에 관심과 애정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손기정 기념관 전경.(서울시 제공)
2020.07.31 I 김기덕 기자
꽉막힌 남북 대화의 문, '보건·의료 협력'으로 돌파할까
  • 꽉막힌 남북 대화의 문, '보건·의료 협력'으로 돌파할까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꽉 막힌 남북 대화 창구를 돌파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북한과의 보건·의료 협력을 모색한다. 여기에는 코로나19 방역 협력은 물론,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을 비롯한 각종 감염병 방지·치료 방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평양종합병원 건설 등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염병 등 보건의료 분야, 대북협력사업 1순위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30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탑을 찾아 참배를 마친후 나오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30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순국 선열을 참배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탈북민 재월북 사태로 봉쇄된 개성을 언급하며 “기회가 된다면 언제든지, 개성뿐만 아니라 북쪽 어느 곳에서든지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이 당국자는 “이 장관이 개성지역을 포함해 북쪽과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며 “평양종합병원도 보건협력의 한 분야에 포함될 수 있다. 다만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고 전했다.이 장관은 장관 후보자 시절부터 보건·의료 협력 분야를 남북이 당장이라도 실천해야 할 협력과제로 꼽았다. 인도적인 차원으로 대북 제재를 면제받을 가능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북한에서의 감염병을 차단하는 것이 우리나라의 검역 체제에도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북한의 주요 감염 질환으로는 말라리아, 결핵, 기생충 등이 있는데, 말라리아의 경우 휴전선 접경지역에 갈수록 감염위험이 높아진다. 강화군, 김포시, 연철군, 철원군, 파주시 등이 감염 위험지역으로 분류되는 것은 이 때문이다.지난해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ASF의 경우, 중국에서 발발해 북한, 우리나라로 넘어왔다는 설이 유력하다. 많은 전문가들은 감염 매개체로 북한에서 ASF에 감염돼 남하한 야생 멧돼지를 꼽았다. 이런 상황에서 이 장관은 코로나19 방역 협력 등을 매개로 북한과의 대화 채널을 다시 구축하는 작업에 모색하는 모습이다. 이 장관은 31일 보건·의료 분야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북민협) 임원들과 면담을 갖고 대북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통일부 당국자는 “내일 면담은 보건·의료 분야 정책 고객의 의견을 듣기 위한 차원”이라고 밝혔다.◇공식적 코로나19 환자 ‘0’명인 北…철저한 봉쇄·내부 통제 강화로 대응문제는 북한 정부가 이를 받을지다. 북한 정부는 지금까지 정부당국을 통한 공식적인 지원을 철저하게 거부해왔다. 민간단체를 통한 지원에 대해서는 제한적인 수준에서만 지원을 받아왔다. 코로나19에 대해서도 “치명적이며 파괴적인 재앙을 초래할 수 있는 위험”이라고 하면서도 자체 통제를 통해 관리할 수 있다는 입장을 강조하고 있다. 북한은 지금까지 코로나19 환자가 한 명도 없다는 것이 공식적인 입장이다. 이날 북한 노동신문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탈북민이 북한으로 재입북했다고 밝힌 지 처음으로 코로나19 환자가 한 명도 없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 월북자 코로나19 아니었나…北 “확진자 한 명도 없다”)북한은 오히려 이번 사태를 내부결속의 계기로 삼으려는 모양새다. 북한은 지난 26일 도보로 개성으로 들어온 탈북민이 “감염자로 의진할 수 있는 석연치 않는 결과가 나왔다”고 밝히며 전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비상 확대회의를 직접 주재해 국가방역체계를 최대비상체제로 격상했다고 밝혔다. 이후 연일 신문에서는 “전 당, 전 국가, 전 인민의 일치단결”과 “중앙비상방역지휘부의 지휘와 통제에 대한 무조건적인 복종”을 강조하고 있다.코로나19를 진단·치료할 수 있는 능력과 인프라가 뒤떨어지는 북한은 철저한 봉쇄 조치로 대응하고 있다. 월북자가 들어간 개성은 봉쇄하고 지난 28일에는 평양 주재 대사관·국제기관에 “평양 시내에 나오지 말 것”을 통지했다. 그러면서도 지난 27일 6·25전쟁 정전협정 67주년을 기념해 열린 전국노병대회에서는 김 위원장을 비롯해 북한 지휘부와 수많은 노병들이 빼곡히 평양 4·25문화회관을 채웠지만 아무도 마스크를 쓰지 않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북한이 ‘조국해방전쟁 승리의 날’이라고 부르는 6·25전쟁 휴전 67주년이었던 지난 27일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제6회 전국노병대회가 열렸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면에 전쟁노병들이 환호하고 기립박수를 보내는 모습을 실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2020.07.31 I 정다슬 기자
오늘 화성탐사선 발사하는 미국···UAE·중국과 다른점은
  • 오늘 화성탐사선 발사하는 미국···UAE·중국과 다른점은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UAE(아랍에미리트) ‘아말’, 중국 ‘톈원 1호’에 이어 미국이 탐사선 ‘퍼시피어런스’ 로버를 화성으로 보낸다. 한국시간으로 오늘 밤(오후 8시 50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퍼시비어런스 로버를 아틀라스 V-541 로켓에 실어 발사할 예정이다.이달만 3개국이 화성에 탐사선을 보내지만, 탐사 방식과 목표는 각기 다르다. 20일 아랍 국가 최초로 화성탐사선 발사에 성공한 아랍에미리트의 탐사선 ‘아말’은 궤도선이다. 중국은 궤도선과 착륙선, 로버(탐사 차량)가 합쳐진 방식이고, 미국은 로버만 보낸다.특히 미국은 화성헬리콥터, 이산화탄소·산소 변환장치 등의 신기술을 화성 탐사에 적용한다는 점에서 특별한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화성 헬리콥터 ‘인제뉴어티’.<사진=미국항공우주국>UAE 궤도선, 중국 ‘올인원’ 탐사선탐사선은 궤도선, 착륙선, 로버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아랍에미리트는 신흥 우주국으로 상대적으로 쉬운 궤도선을 보냈다. 주로 화성 궤도를 돌며 탑재한 과학장비를 활용해 화성의 기후지도를 제작할 예정이다. 한국의 기업과 협력해 10여년전 인공위성을 발사한 국가가 미국 대학 등의 도움을 얻어 발사한 것으로 내년 건국 50주년에 맞춰 화성에 탐사선을 보냈다는 상징적인 성격이 강하다.미국과 중국의 탐사선은 화성 표면에 착륙해 실제 로버가 활동한다. 화성 표면 착륙은 지금까지 구소련과 미국만이 성공했을 정도로 성공하기 어렵다. 양국 탐사선은 화성 표면에서 탐사차량이 이동하며 표면 성분을 조사하고, 지하 레이더를 활용해 얼음층 조사, 고대 미생물 흔적 확인 등 과학 임무를 수행한다. 하지만 착륙지 공개나 탐사선 운용 방식에는 차이가 있다. 중국 탐사선의 착륙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중국은 지난 2011년 잉훠 1호 실패를 딛고 이번에 인류 처음으로 궤도선, 착륙선, 로버가 합쳐진 화성 탐사선 ‘톈원 1호’를 보냈다. 약 2달 동안 화성 궤도를 따라 돌다가 궤도선에서 착륙선을 내려보내고 착륙선이 열리면서 로버가 나와 화성 표면을 탐사하는 방식을 택했다.심채경 한국천문연구원 우주과학본부 책임연구원 박사는 “양국 미션은 유인탐사 보다 화성에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었던 환경인지 여부를 과학적으로 확인하는 성격이 강하다”며 “미국 탐사선의 예상 착륙 지점은 과거 물이 흘렀을 것으로 추정되는 지형으로 진흙 등을 조사해 박테리아를 비롯한 생명체 흔적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미국 신기술 장착···인류 첫 화성 시료 귀환 위한 발판미국은 이번에 로버만 화성에 보냈고, 현재 운영중인 화성 궤도선들이 지구와의 통신을 돕는다. 로버가 관측한 자료를 궤도선에 전송하면 다시 궤도선이 지구로 자료를 보낸다.퍼시비어런스호가 성공하면 미국은 화성표면에서 5번째로 로버를 운영하게 된다. 기존 로버가 화성에서 시료를 채취해 분석하고 자료만 보냈다면 이번에는 토양이나 암석 시료를 한군데로 모아 추후 지구로 시료를 가져갈 발판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헬리콥터 ‘인제뉴어티’와 이산화탄소산소변환장치 ‘목시(MOXIE)’와 같은 신기술도 새로 선보인다.로버가 험난한 지형을 이동하나 전복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소형 비행체가 길잡이 역할을 맡는다. 큐리오시티 로버 착륙 시 사용했던 ‘스카이 크레인(sky crane)’ 기술도 다시 선보인다. 낙하산을 펴고 하강하다 표면 근처에서 나일론 테더를 활용해 로버를 내리는 방식으로 착륙과정에서 충격파를 최소화한다.심채경 박사는 “그동안 로버가 자료만 지구로 전송했다면 보관한 샘플을 후속 임무를 통해 지구로 가져올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0.07.30 I 강민구 기자
여순사건 참혹 현장 등…6·25 당시 전남 생활상 담은 사진전 개막
  • 여순사건 참혹 현장 등…6·25 당시 전남 생활상 담은 사진전 개막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전남교육청, 전남서부보훈지청과 함께 30일부터 9월 6일까지 목포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해양유물전시관에서 ‘6·25, 전쟁과 희망’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전시에는 6·25전쟁 70주년을 기념해 1945년 광복 이후부터 6·25전쟁과 휴전에 이르기까지 전남 지역민들의 생활상과 전쟁의 아픔을 극복해나간 과정을 담은 생생한 현장 사진 80점이 출품됐다. 전시는 총 3부로 구성했다. 제1부 ‘민족의 봄, 광복’에서는 광복을 맞아 축제 분위기에 싸인 전남지역의 모습을 독립기념탑, 독립 축하행진 사진 자료 등으로 엿볼 수 있다. 1946년 목포를 방문해 애국부인회와 함께 사진을 찍은 백범 김구의 사진도 소개한다. 제2부 ‘민족의 비극, 6·25전쟁’은 여순사건의 참혹한 모습, 6·25전쟁의 주요 전투와 군인, 포로들의 모습 등을 보여준다. 특히 그동안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여자의용군과 민간인 지원부대의 사진도 공개된다.제3부 ‘전쟁 속 꽃피는 희망’에서는 6·25전쟁 당시 피난민들의 생활, 열악한 상황 속에서 이뤄진 교육, 전쟁고아를 품은 지역 복지시설 등 일상을 되찾기 위한 노력이 담긴 사진 등을 소개한다. 또 전쟁 당시 발간된 전시(戰時) 교과서, 각종 임명장, 성적표 등 학교생활과 관련된 교육자료 15점도 함께 선보인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모든 관람객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안전거리 2m를 유지하며 한 방향으로 관람해야 한다. 또 건강상의 이유나 거리 등의 문제로 전시관을 방문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전시회 내용을 담은 동영상을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홈페이지, 페이스북 , 유튜브 등 온라인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국가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쳤던 이들의 숭고한 희생의 의미를 되새기고, 전쟁의 폐허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았던 남도인의 삶을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 기관과 협업 아래 다양한 내용의 전시를 기획해 더 많은 국민에게 제공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2020.07.30 I 김은비 기자
농협, 농축수산물 할인 행사 참여…추가할인 제공
  • 농협, 농축수산물 할인 행사 참여…추가할인 제공
  • 농림축산식품부 제공[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농협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대응해 국가 프로젝트로 추진하는 농축수산물 소비 진작 행사 ‘대한민국 농할갑시다’에 참여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이날부터 오는 11월 11일까지 정부 주관 소비 쿠폰 할인행사로 진행한다. 농식품부는 7월 30~8월 12일 1차로 농산물 소비 쿠폰 행사를 실시한다.우리 농축산물을 고객 1인당 최대 1만원 한도로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제철인 복숭아·포도·초록사과 등 과일류와 대파·마늘·양파 등 채소류를 행사 상품으로 기획하고 있다.농협은 행사상품 중 복숭아·초록사과·단호박 등에 대해 카드 제휴로 최대 20%의 추가 할인을 제공해 고객은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해양수산부 주관의 수산물 소비쿠폰 행사에서는 민어·바다장어·전복 등 제철 수산물을 최대 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하나로마트는 다음달 6일부터 창립 50주년을 맞아 상품 할인과 5억원 상당의 경품행사 등 사은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김병수 농협하나로유통 대표는 “생산자·유통업체뿐 아니라 소비자까지 모두 동참해 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 노력이 성공하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 농축수산물의 소비촉진을 위해 농협이 앞장서 다양한 할인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0.07.30 I 이명철 기자
네이버, 깜짝 실적..영업익 79.7% 증가, 쇼핑이 견인(종합)
  • 네이버, 깜짝 실적..영업익 79.7% 증가, 쇼핑이 견인(종합)
  • 네이버 2분기 실적. (자료=네이버)[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네이버(035420)(대표이사 한성숙)가 올 2분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 속에서도 견고한 실적을 기록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코로나19에 확산에 따른 비대면 온라인 쇼핑 증가가 매출을 견인했다.네이버는 연결기준 올 2분기 매출 1조 9025억원, 영업이익 2306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각각 16.7%, 79.7%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907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226.7% 증가했다.온라인 쇼핑 증가와 성과형 광고 확대 및 파이낸셜, 웹툰, 클라우드 등 신사업 성장이 매출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영업이익 역시 마케팅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2분기 진행된 라인페이 마케팅 비용 소멸 영향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비즈니스플랫폼 7772억, IT플랫폼 1802억 매출사업 부문별 매출은 네이버 사업부문과 LINE 및 기타 사업부문이 각각 1조 2116억 원과 6908억 원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는 △비즈니스플랫폼 7772억 원 △IT플랫폼 1802억 원 △광고 1747억 원 △콘텐츠서비스 796억 원이다.비즈니스플랫폼은 온라인 쇼핑 수요 증가와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도입, 라이브 커머스, 비즈어드바이저 등 기술, 데이터 지원을 통한 중소상공인(SME)과의 동반 성장에 힘 입어 전년동기 대비 8.6%, 전분기 대비로는 3.7% 성장한 7772억 원을 기록했다.IT(정보기술)플랫폼 역시 온라인 쇼핑 증가와 외부 결제처 확대에 따른 네이버페이의 성장, 그리고 클라우드, 웍스모바일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70.2%, 전분기 대비로는 21.6% 성장한 1802억 원을 기록했다.광고는 성과형 광고 확장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4.9%, 전분기 대비로는 21.3% 성장한 1747억 원을 기록했다. 네이버는 하반기 성과형 광고 확대를 비롯해 자동입찰 고도화 및 타게팅 강화로 광고 효율을 높여갈 계획이다.콘텐츠서비스는 글로벌 6400만 월간실질이용자(MAU)를 달성한 웹툰의 성장과 V LIVE 아티스트의 활동 재개로 전년동기 대비 58.9%, 전분기 대비로는 43.8% 성장한 796억 원을 기록했다. LINE 및 기타플랫폼은 전년동기 대비 16.7%, 전분기 대비로는 8.8% 증가한 6908억 원을 기록했다.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네이버 파트너스퀘어 홍대에서 열린 자상한 기업 1주년 기념행사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비지니스플랫폼, 하반기 두자릿수 성장 예상”네이버는 향후에도 비대면 사회로의 전환에 따른 온라인 쇼핑 수요 증가를 예상하고 이 부문에 역량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자사의 소상공인 온라인 창업 지원 툴인 스마트스토어 성장에 상당한 힘을 쏟을 것으로 전망된다.한성숙 네이버 대표 역시 이날 진행된 2분기 실적발표 관련 컨퍼런스 콜을 통해 스마트스토어 성장의 중요성을 수차례 강조했다. 그는 “SME를 기반으로 해서 사업구조를 짜고 있고, 스마트스토어를 기반으로 한 네이버쇼핑이 네이버의 미래고 성장동력”이라며 “기존 금리 한도 측면에서 제약이 많았던 SME에게 경쟁력 있는 조건으로 대출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실제로 스마트스토어 수는 현재 35만개로 확대된 상태로 특히 연 매출 1억 이상 판매자만 2만 6000명을 넘어섰다. 스마트스토어 판매액도 꾸준히 증가해서 2분기에는 전년동기 대비 64% 성장률을 기록했다.한 대표가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된 4, 5월 광고사업은 확실히 영향받는 것을 체감 할 수 있었다”고 했지만, 네이버는 성과형 광고 등의 성장으로 이런 부정적 영향을 상쇄할 것으로 내다봤다.박상진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비지니스플랫폼이 3, 4월 전반적인 소비 위축과 침체 속에서 광고주 예산 감소로 인한 영향이 있었다”면서도 “5월 이후부터는 매출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고, 하반기에는 쇼핑광고 매출의 견고한 상승으로 부정적 영향을 상쇄하려고 한다”고 했다. 이어 “비지니스플랫폼은 하반기에 두자릿수 성장이 가능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전했다.
2020.07.30 I 유태환 기자
클래식 공연 티켓도 '홈쇼핑'서 산다
  • 클래식 공연 티켓도 '홈쇼핑'서 산다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롯데문화재단은 오는 8월 17~30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클래식 레볼루션 2020’의 티켓을 롯데홈쇼핑 채널을 통해 판매한다고 30일 밝혔다. 방송은 오는 8월 1일 오전 1시 10분부터 1시간 동안 편성된다. 홈쇼핑 채널에서 뮤지컬 티켓 등이 판매된 적은 있지만, 클래식 공연 티켓을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티켓은 빅1(R석 2매), 빅2(R석 4매), 빅3(R석 6매), 올데이패스(R석 32매) 등 4종이며, 최대 45%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방송 중에는 공연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모델인 서희태 지휘자가 출연해 베토벤 작품을 설명한다. 코리아 쿱 현악 콰르텟이 출연해 베토벤의 주요 소품들을 라이브로 연주한다. 재단은 “홈쇼핑 판매를 통해 예매처를 다변화하고, 클래식 장르에 대한 대중들의 인지도와 친밀감을 높여 잠재된 클래식 관객을 계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클래식 레볼루션은 리사이틀에서부터 실내악, 협주곡, 교향곡에 이르는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행사다. 특히 올해 축제의 주인공은 탄생 250주년을 맞이한 베토벤으로, 8개의 교향악단, 5개의 실내악팀, 1명의 독주자가 9일간 오전·오후에 걸쳐 베토벤 교향곡, 협주곡, 실내악, 독주곡 등을 연주한다. 음악감독 크리스토퍼 포펜을 비롯해 금난새, 최수열, 윌슨 응 등의 지휘자들과 서울시립교향악단, 인천시립교향악단, KBS 교향악단 등 국내 대표하는 오케스트라, 피아니스트 임동혁,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 등의 솔리스트들이 출연한다. 재단은 “클래식 레볼루션은 주제와 형식 등이 기존 클래식 페스티벌과는 다르다”며 “혁명적일 만큼 새로운 시도를 통해 감동으로 가득찬 화려한 음악 성찬을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클래식 레볼루션’ 캘린더(사진=롯데문화재단)
2020.07.30 I 윤종성 기자
롯데홈쇼핑, 롯데문화재단의 베토벤 연주회 공연 티켓 판매
  • 롯데홈쇼핑, 롯데문화재단의 베토벤 연주회 공연 티켓 판매
  • 클래식 레볼루션 2020 포스터(사진=롯데홈쇼핑)[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롯데홈쇼핑은 내달 1일 오전 1시 10분부터 홈쇼핑 업계 최초로 클래식 공연 ‘롯데콘서트홀 클래식 레볼루션 2020 베토벤’ 티켓을 판매한다고 30일 밝혔다. 롯데홈쇼핑은 안전하고 이색적인 도심 속 휴식을 즐기려는 고객들의 수요를 잡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된 문화·예술 업계의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이번 티켓 판매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특히 클래식을 어려워 하는 관객을 위해 판매 방송 중 실제 연주를 보여줘 고객들에게 재충전의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앞서 롯데홈쇼핑은 다양한 계열사 상품을 판매한 바 있다. 지난 17일 판매한 롯데시네마 영화 예매권, 롯데월드타워 액티비티 체험권, 롯데GRS 외식 교환권 등 계열사 상은새벽시간대임에도 불구하고 주문 수량 1만개, 주문 금액 7억원을 돌파했다.‘클래식 레볼루션’은 롯데문화재단에서 올해부터 시작한 클래식 음악 축제다. 매년 8월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는 탄생 250주년을 맞이한 베토벤을 주제로 내달 17~30일 동안 롯데콘서트홀에서 연주회를 진행한다. 국내외 유명 지휘자와 연주단이 리사이틀에서부터 실내악, 협주곡, 교향곡에 이르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진행한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 발열 체크 등 방역 조치로 안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롯데홈쇼핑은 공연 3개를 선택할 수 있는 ‘빅3’ 패키지, ‘올데이패스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예매권을 최대 45%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방송에는 서희태 지휘자가 출연해 베토벤 작품에 대해 설명하며 ‘코리아 쿱 콰르텟’이 인기 작품을 라이브로 연주한다.김종영 롯데홈쇼핑 마케팅부문장은 “안전하고 이색적으로 휴가를 즐기려는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하고 침체된 문화·예술 업계 활성화를 위해 업계 최초로 클래식 공연 티켓을 판매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체험 프로그램 및 문화 콘텐츠 등 차별화된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0.07.30 I 김무연 기자
청바지· 레게머리..천재 음악가 삶과 절묘한 대비
  • [문화대상 이 작품]청바지· 레게머리..천재 음악가 삶과 절묘한 대비
  • 뮤지컬 ‘모차르트!’에서 김준수가 ‘잘츠부르크의 겨울’을 부르고 있다(사진=EMK뮤지컬컴퍼니)[원종원 순천향대 공연영상학과 교수]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를 가면 이목을 끄는 두 가지 문화상품을 만날 수 있다. 바로 모차르트와 ‘사운드 오브 뮤직’이다. 두 가지 모두 잘츠부르크가 낳은 글로벌 콘텐츠이자 오늘날까지도 인기가 식을 줄 모르는 최고의 관광상품들이다. ‘사운드 오브 뮤직’이야 실화를 바탕으로 꾸며진 이야기였으니 그나마 이해가 간다지만, 일생을 그곳으로부터 벗어나려 몸부림치던 모차르트는 무슨 저주(?)받은 운명이어서 죽어서 수백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붙들려 살아야 하느냐는 우스갯소리도 한다. 뮤지컬을 보고 나면 왠지 더 고개를 끄덕이며 미소짓게 된다.공연으로 탈바꿈된 모차르트의 이야기는 늘 대중의 큰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영화로도 큰 인기를 누린 살리에리와의 대립이 인상적인 피터 쉐퍼의 연극 ‘아마데우스’나 프랑스에서 만들어진 록음악의 선율이 흥미로운 ‘모차르트 오페라 락’ 등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진짜’ 오스트리아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져 우리나라에서도 엄청난 흥행을 기록했던 작품이라면 단연 뮤지컬 ‘모차르트!’가 대표적이다. 올해 우리말 10주년 기념 무대가 꾸며져 지난 세월의 성공을 뽐내듯 코로나19라는 천재지변급 악재에도 연일 성황을 이루고 있다.물론 소재 자체가 주는 즐거움이 비할 데 없지만, 뮤지컬로 각색된 모차르트의 삶이 더욱 흥미로운 것은 역시 신동이자 천재로 유명한 그를 오늘날의 무대에서 어떻게 구현해냈는가에 기인한다. 영화 ‘아마데우스’가 톰 헐스의 까불거리는 듯한 웃음소리로 묘사해냈다면, 뮤지컬 ‘모차르트!’가 선택한 방식은 찢어진 청바지와 레게풍의 헤어스타일 그리고 무대를 찢어버릴 듯한 고음의 가창력이다. 1막 마지막 장면에서 내 운명을 피하고 싶다며 절규하는 그의 모습은 마치 오늘날 그가 태어났다면 정말 저런 모습으로 외치지 않았을까 싶을 만큼 절묘한 대비를 보여준다.짧지 않은 세월 탓일까, 그동안 뮤지컬 ‘모차르트!’가 남긴 행보도 남다르다. 우여곡절 많은 아이돌 가수였던 시아준수를 뮤지컬 배우 김준수로 탈바꿈시키며 좀처럼 팔기 힘들다는 서울 세종문화회관 3층 발코니까지 만석을 이뤄낸 기록적인 흥행이나 박은태, 신영숙, 윤형렬, 정선아와 그 계보를 잇는 스타급 배우의 등장, 풍성한 음악적 완성도를 이뤄낸 김문정 음악감독과 MC의 연주까지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 가장 최근의 앙코르 공연에서는 일본의 유명 연출가 코이케 슈이치로가 마치 다카라즈카(가극단)를 연상시키는 쇼 뮤지컬로의 변화를 시도하기도 했다. 이번 10주년 앙코르 공연은 초연부터 함께 했던 유희성과 아드리안 오스몬드의 공동연출로 복귀했는데, 덕분에 많은 국내 관객들을 감동시켰던 스토리라인이 성공적으로 복구됐다는 평을 받고 있다. 모차르트에 대한 흥미로운 해석은 무대에 등장하는 꼬마 아마데에서도 찾을 수 있다. 엄한 아버지 탓에 어린 시절 눈을 가리고 건반악기를 연주하며 귀족들로부터 찬사와 후원을 이끌어내야 했던 그는 평생을 비범해야만 했던 자신의 그림자에 쫓기며 살았다. 아마데는 바로 그런 모차르트의 삶과 운명, 그리고 스스로 고통받던 굴레이자 고난이며 역설적으로 창조의 원천이기도 했다. 모차르트의 삶에 대한 무대적 상상이자 발칙한 해석인 셈이다. 염두에 두고 감상하면 더욱 흥미로운 이 작품의 묘미다.뮤지컬 ‘모차르트!’ 공연 장면(사진=EMK뮤지컬컴퍼니)
2020.07.30 I 윤종성 기자
 “민중의 지팡이라더니”...경찰, 잇단 성비위 논란
  • [밑줄 쫙!] “민중의 지팡이라더니”...경찰, 잇단 성비위 논란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사진=연합뉴스)첫 번째/탈북자 성폭행에 '지인능욕'까지 일삼은 경찰탈북민 관련 업무를 하던 경찰 간부가 탈북 여성을 장기간 성폭행한 혐의로 수사를 받게 됐어요. 이에 김창룡 경찰청장이 잇따른 경찰관 성비위에 대해 사과하고 근절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어요.◆ 2016년부터 2년간 10차례 이상 성폭행 혐의탈북민 신변보호를 담당하는 경찰 간부가 탈북 여성을 장기간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나 경찰이 조사에 나섰어요.피해자를 대리하는 굿로이어스 공익제보센터의 전수미 변호사는 서울 서초경찰서 보안계에서 근무했던 경찰 간부 A씨를 강간과 유사강간,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 등 혐의로 28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한다고 밝혔어요.A씨는 2010년부터 2018년까지 탈북자 신변보호 담당관으로 활동했는데요. 전 변호사에 따르면 A씨가 북한 관련 정보수집 등을 이유로 피해자에게 접근해 2016년 5월께부터 1년 7개월간 최소 10여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어요.피해자는 과거 피해 사실을 서초서 보안계 및 청문감사관실 등에 알리고 도움을 요청했지만, 경찰은 피해자의 진정서가 접수되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조사나 감사를 회피했다는 것이 피해자 측 주장이에요.전 변호사는 "경찰은 이 사건을 묵인하다가 사건이 외부에 알려지기 시작한 최근에서야 A씨에 대한 감찰 조사를 시작했는데, 가해 행위를 약자에 대한 성범죄가 아닌 공직자로서의 부적절한 처신 정도로 축소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고소 배경을 설명했어요.경찰 관계자는 “현재 A씨에 대해 대기발령 조치를 내렸으며 관련해서 감찰 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어요.◆ 다른 경찰 간부는 랜덤채팅방에 ‘지인능욕’ 유도한편 서울의 한 경찰서에서는 한 남성 간부가 인터넷 '랜덤채팅방'에서 동료 여성 경찰관들을 성적으로 비하하고 전화번호를 공개해 추가 성폭력 범죄를 유도하다 실형을 선고받았어요.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신진화 부장판사)은 정보통신망법·성폭력범죄처벌특례법(통신매체이용 음란) 위반 혐의로 기소된 서울 모 지구대 소속 A경감(경위로 강등)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고 28일 밝혔어요 또 8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복지시설 3년간 취업제한을 명령했어요.재판부에 따르면 A씨는 경찰 내부인사망으로 알아낸 여성 경찰관들의 신상을 인터넷을 통해 유포하고 피해자들이 스스로 음란한 말을 한 것처럼 랜덤채팅방에 글을 올렸어요. A씨가 공개한 전화번호를 얻은 랜덤채팅방 참여자들은 피해자들에게 성적 표현이 담긴 메시지와 사진을 전송한 것으로 조사됐어요. A경감은 9개월 동안 피해자들이 전화번호를 바꾸면 다시 바뀐 전화번호를 유포하는 등 집요하게 이러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어요. 또 그는 피해자들의 메신저 프로필 사진을 캡처한 후 그 위에 음란 문구를 합성해 활용하기도 했어요.앞서 피해자들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통신 내역 등을 토대로 피의자를 특정했다. 서울경찰청은 지난달 말 징계위원회를 통해 A씨를 경위로 1계급 강등한 것으로 전해졌어요. 실형 판결이 확정될 경우 A씨는 자동퇴직될 예정이에요.◆ 성비위 공무원 징계 시효 10년으로 연장잇달아 발생하는 경찰관 성비위에 대해 김창룡 경찰청장이 사과하고 근절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어요.2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김 청장은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관련 질의에 "경찰 관련 성비위가 반복된 것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다"며 "지금까지 발생했던 관련 사안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재발 대책과 교육 등 체계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어요.이어 양 의원이 근절대책을 공개적으로 발표할 의향이 있냐고 묻자 김 청장은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그 결과에 따라 참고해 대외적 발표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정기국회가 열리기 전 발표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답했어요.경찰관을 비롯해 최근 5년 동안 성비위로 징계받은 국가공무원이 1049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논란이 지속되자 성비위를 저지른 공무원의 징계시효가 현행 3년에서 10년으로 연장됐어요.인사혁신처는 이런 내용의 국가공무원법 개정안을 29일 입법예고한다고 밝혔어요. 인사처는 "성비위에 대해서는 반드시 엄벌하겠다는 정부 의지가 담긴 것으로, 비위공무원이 결코 징계를 면하거나 가벼운 제재를 받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답니다.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한국자생식물원 내에 건립된 조형물 ‘영원한 속죄’의 모습. 사비로 조형물을 제작한 김창렬 원장은 조형물 속 남성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특정한 것은 아니라고 28일 설명했다.(사진=연합뉴스)두 번째/‘아베 사죄상’ 한일 갈등 불씨 지필까'아베 사죄상'(작품명 영원한 속죄)이 일본 내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면서 새로운 한일 갈등의 불씨가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어요.◆ 한국자생식물원에 앞에 설치된 ‘무릎 꿇은 아베’강원도 평창군의 한국자생식물원은 지난 6월부터 ‘영원한 속죄’라는 이름으로 한복 차림의 소녀가 나무 그루터기에 앉아 있고 정면에 정장 차림의 중년 남성이 무릎을 꿇은 채 땅에 두 손을 짚고 고개 숙여 절을 하는 형상을 공개했는데요. 국내에선 이 조형물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상징하는 인물이 위안부 소녀상 앞에 무릎을 꿇고 머리 숙여 사죄하는 형상이라고 알려졌었죠.한국자생식물원은 다음 달 10일 제막식을 열고 ‘영원한 속죄’라는 이름의 조형물을 대중에 공개할 예정이었어요. 하지만 외교 논란이 불붙자 자생식물원 측은 예정했던 제막식을 취소하기로 했어요.사비를 들여 조형물을 제작한 김창렬(72) 한국자생식물원장은 “절하는 남성이 아베였으면 좋겠다는 마음은 있지만 누구라고 특정하지 않았다”며 “일본 총리든 정치인이든 책임 있는 사람이 사죄하는 모습을 꼭 보고 싶은 마음이다”고 밝혔어요.◆ 사죄하는 아베상 등장에 일본은 ‘시끌’아베상이 아사히,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주요 일간지에 연이어 보도되면서 일본 정부기 조형물에 강한 불쾌감을 드러내고 있어요.산케이 신문은 지난 27일 “한국 온라인에서는 칭찬하는 목소리가 있지만 ‘외교적으로 무례하다’, ‘유치하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라고 전했어요. 같은 날 교도통신도 “일본에서 비판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한국에서도 다양한 의견이 나오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후 일본 정부의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한일 관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발표도 이어졌어요.28일 산케이 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에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국제 의례상 허용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어요.아울러 일본 자민당과 연립 여당을 구성하고 있는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山口那津男)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조형물) 설치 경위는 잘 모른다"면서도 "(문제의 수습과는) 반대의 방향으로 거칠어지는 것은 유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어요.◆ 외교부 “국제 예양 고려할 필요 있어”한편 우리 외교부는 이와관련해 외국 지도급 인사들에 대한 예우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28일 정례브리핑에서 "국제 사회에서 국제 예양(國際禮讓)이라는 것이 있다"며 "어느나라건, 외국 지도급 인사에 대해 국제 예양을 고려하는 것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어요.국제 예양은 국가 대표자에 대한 경칭 등 국가 간에 일반적으로 행하는 예의나 호의를 의미하는데요. 일본 정부 측이 국제 의례상 허용되지 않는다고 항변한 것에 대해 대응한 것으로 해석돼요.또 외교부는 "정부와 무관한 민간 차원의 행사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은 자제하고자 한다"면서도 "정부로서는 외국 지도급 인사들에 대한 국제예양 측면을 함께 고려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밝혔어요. 북한 주민들이 체온을 측정하고 손을 씻는 모습.(사진=연합뉴스)세 번째/북한 코로나19 최대비상체제 돌입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탈북민이 지난 19일 분계선을 넘어 고향인 개성으로 월북하면서 북한 방역 체제에 비상이 걸렸어요.◆ WHO “북한 1200명 검사받고 700명 격리돼”세계보건기구(WHO)는 북한에서 지난 16일까지 모두 1211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어요.에드윈 살바도르 WHO 평양소장은 아울러 현재 북한이 남포항, 신의주~중국 랴오닝성 단둥(丹東) 국경에서 일하던 노동자 696명을 격리 중이라고 전했어요.WHO는 외부에서 북한 내부로 반입되는 물품과 접촉한 사람은 모두 격리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알려졌는데요. 이번에 추가로 격리된 이들은 남포항과 신의주-단둥 경로를 통해 코로나19 관련 의료 물품과 의약품 등의 북한 반입에 관여한 것으로 파악됐어요.◆ “코로나 막아라” 북한, 개성시·국경 이중 봉쇄북한이 코로나19 증상이 의심되는 탈북자가 월북했다고 밝힌 이후 각지에 '방역 초소'를 설치하며 방역 경계 태세를 갖추고 있어요.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9일 '작전력과 실천력을 백배로'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도·시·군 경계점들과 도로 교차점 등 인원과 운수 수단의 왕래가 많은 지점에 방역초소를 증강 배치하고 있다"고 밝혔어요.한편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25일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비상확대회의를 열어 국가비상방역체계를 '최대비상체제'로 격상하고 특별경보를 발령했는데요.북한은 재입북한 것으로 추정되는 탈북민 김아무개(24)씨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한 후 "악성 바이러스 감염자로 의심할 수 있는 석연치 않은 결과가 나왔다"며 개성시를 봉쇄한 바 있어요.◆ 비상체제인데 김정은은 ‘NO 마스크’...왜?북한이 국경 봉쇄를 비롯한 코로나19 방역에 나선 가운데 정작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간부들은 마스크를 쓰지 않은 모습으로 공개석상에 나타났어요.북한 조선중앙통신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조국해방전쟁 승리의 날 67주년이었던 27일 평양 4.25 문화회관에서 열린 제6회 전국노병대회에 참석했는데요.보도 사진에서 단상에 오른 김 위원장은 마스크를 쓰지 않았어요. 아울러 간부들과 행사 참석자 누구도 마스크를 쓰지 않은 모습이었어요.지금까지 마스크를 쓴 김 위원장의 모습은 한 번도 공개된 적이 없는데요. 김 위원장은 지난 8일 금수산 태양궁전 참배 때도, 지난 5월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모습으로 나타났어요.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의 'NO 마스크' 행보가 바이러스 통제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면서 민심을 달래기 위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어요./스냅타임 이다솜 기자
2020.07.30 I 이다솜 기자
벌써 10년…블리자드, ‘스타크래프트2’ 10주년 기념 업데이트
  • 벌써 10년…블리자드, ‘스타크래프트2’ 10주년 기념 업데이트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실시간 전략 게임 ‘스타크래프트2’의 출시 10주년을 맞아 특별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이번 10주년 업데이트를 통해 지난 23일 적용된 스타크래프트2 공개 테스트 서버(PTR)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스타크래프트 10년 역사를 기념하는 새로운 캠페인 업적 △모든 협동전 사령관들의 새로운 위신(Prestige) 특성 △캠페인 맵 제작을 더욱 편리하게 할 수 있는 개선된 지도 편집기 등 다양한 신규 콘텐츠들을 제공한다.먼저 많은 이용자가 편집기의 개선을 지속적으로 요청한 점을 고려해, 이에 부합하는 개선안을 선보인다. 개선된 편집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개 테스트 서버 패치노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또 아케이드 맵에 신규 ‘캠페인’ 장르를 추가했고, 편집기를 사용해 장대한 이야기들을 풀어내고 창의적인 캠페인을 제작할 수 있다. 사용자 지정 캠페인 제작 경험이 보다 원활할 수 있도록 개선했으며 지도간 불러오기 지원이 가능해졌다.기존에는 오프라인에서만 지원됐던 일부 캠페인들을 이제 스타크래프트2 아케이드에서 만나볼 수 있다. 게임 이용자들은 싱글 플레이어에 더불어 협동전에서도 사용자 지정 캠페인도 제작할 수 있다.10주년 업데이트를 통해 노바 비밀 작전을 포함한 모든 스타크래프트2 캠페인에 새로운 업적들이 추가된다. 모든 업적 달성 시 신규 스톤(Stone) 아나운서를 획득할 수 있다.신규 ‘위신’ 시스템이 추가돼 1에서 15레벨 진척도를 사령관당 최대 세 번까지 추가로 플레이할 수 있게 되며, 지정된 사령관의 위신을 활성화할 때마다 고유 위신 특성이 잠금 해제된다. 이를 통해 해당 사령관의 핵심 게임플레이에 변화를 줄 수 있다.스타크래프트2 10주년을 맞아 더욱 많은 이용자가 스타크래프트 세계관을 함께 할 수 있도록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및 스타크래프트2 제품들에 대한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오늘부터 오는 8월11일까지 블리자드 배틀넷샵 페이지에서 다양한 스타크래프트 제품군을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이 외에도 스타크래프트2 10주년 콘텐츠 업데이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고, 스타크래프트2 10주년 기념 영상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2020.07.29 I 노재웅 기자
장진호 전투 영웅들, 대전현충원에 합동 안장
  • 장진호 전투 영웅들, 대전현충원에 합동 안장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지난 6월 24일 먼 길을 돌아 조국의 품으로 송환된 전사자 유해 중 신원이 확인된 고(故) 오대영 이등중사 등 7위(位)의 유해가 영면에 들어갔다.육군은 29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6.25 전사자 봉환유해 합동안장식을 서욱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엄수했다. 서 총장은 조사에서 “일곱 분의 호국영웅님들께서는 국가의 부름에 응하셨고 자유와 평화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셨다”면서 “대한민국과 우리가 누리는 번영은 이 분들이 계셨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호국영웅님들의 헌신과 희생은 여기 계신 유가족들과 육군 장병, 국민 모두의 가슴 속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며 “우리는 선배님들의 애국심과 군인정신을 받들어 대한민국의 평화를 굳건하게 지켜나가겠다”고 다짐했다.지난 6월 24일 정부 봉환유해인수단은 미국 국방부 전쟁포로 및 실종자 확인국(이하 DPAA)으로부터 국군 전사자 147구의 유해를 인수해 귀환했다. 147구의 유해는 북한에서 발굴돼 미국 DPAA로 이송해 보관하던 중 한미간 공동감식 결과 국군전사자로 판정된 것이다. 이날 영면에 들어간 7위는 신원이 확인된 유해다. 6.25전쟁시 육군야전재무대와 미7사단 소속으로 혹한 속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인 장진호 전투에 참전해 현지에서 전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故) 김정용 일병의 여동생 김민자(84)씨는 “어머니께서 아들의 생사를 수소문하러 다니실 때 수건 2장을 가지고 다니셨는데, 1장은 머리 위에 얹어 땀을 닦으셨고 나머지 1장은 눈물을 닦으셨다”며 “생전 아들이 죽었는데 내가 호사를 누릴 수 없다면서 평생 아픈 마음을 안고 사셨다”고 말했다.고(故) 박진실 일병의 여동생 박유복자(81)씨는 “어머니는 아들이 제발 돌아오기만 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늘 오빠를 손꼽아 기다렸다”면서 “유해를 찾았다는 소식에 가슴이 두근두근하고 집중이 안 될 정도로 말을 잇지 못했었다”고 전했다.고(故) 최재익 일병의 아들 최정일(76)씨는 “명절 때 차례상을 차려놓고 아버지 소식 한번 들어보고 죽는게 소원이라고 자주 말하곤 했는데 이제 그 소원을 푸는 것 같아서 감개무량하다”며 “아버지를 볼 수 있게 해 준 대한민국과 육군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29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6.25전사자 봉환유해 합동안장식에서 영현이 봉송되고 있다. [사진=육군]
2020.07.29 I 김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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