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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격정과 파격, 무용으로 재탄생한 2색 '로미오와 줄리엣'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격정적이거나 파격적이거나.’고전의 변화는 끝이 없다. 셰익스피어 고전 ‘로미오와 줄리엣’이 최근 2색 매력의 무용으로 나란히 무대에 올랐다. 유니버설발레단이 창단 40주년 기념 공연으로 선보인 ‘로미오와 줄리엣’, 그리고 LG아트센터의 기획공연인 매튜 본의 ‘로미오와 줄리엣’이다.◇고난도 기교의 발레, 보는 이의 마음 쥐락펴락유니버설발레단 ‘로미오와 줄리엣’ 중 발레리나 서희와 발레리노 다니엘 카마르고의 공연 장면. (사진=유니버설발레단)유니버설발레단 ‘로미오와 줄리엣’은 지난 10~12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 올랐다. 러시아 작곡가 프로코피예프의 발레 음악을 바탕으로 하는 작품이다. 발레 ‘로미오와 줄리엣’은 레오니드 라브로프스키, 프레데릭 애쉬튼, 존 크랑코, 루돌프 누레예프, 장 크리스토프 마이요 등 여러 안무가들의 버전이 있다. 유니버설발레단의 작품은 셰익스피어의 원전을 가장 잘 살려낸 것으로 평가받는 안무가 케네스 맥밀란의 버전으로 2012년 국내에 처음 선보였다. 이번 공연은 2016년 재공연 이후 8년 만의 공연으로 관심이 뜨거웠다.드라마발레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무대였다. 대사 한 마디 없지만, 무용수들의 춤과 표정만으로 보는 이의 마음을 쥐락펴락했다. 작품의 백미로 손꼽히는 1막 발코니 파드되(남녀 무용수의 2인무)가 대표적이다. 첫눈에 반한 로미오와 줄리엣이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장면이다. 로미오가 줄리엣을 어깨에 거꾸로 메고 아주 잠지 정지한 모습, 줄리엣의 몸이 활처럼 부드럽게 휘어진 채로 선보이는 리프트 동작 등 고난도의 기교가 두 남녀의 격정적인 사랑을 절절하게 보여줬다.유니버설발레단 ‘로미오와 줄리엣’ 중 발레리나 서희와 발레리노 다니엘 카마르고의 공연 장면. (사진=유니버설발레단)이 춤은 3막에서 반복된다. 줄리엣이 죽은 줄 아는 로미오가 줄리엣을 둘러업고 춤추는 장면이다. 발코니 파드되와 같은 동작이지만, 꼼짝도 하지 않고 축 늘어진 줄리엣과 그런 줄리엣을 들고 슬픔에 겨워 춤추는 로미오의 모습은 눈물을 글썽이게 했다.이번 공연에선 미국 아메리칸발레시어터(ABT) 동양인 최초 수석무용수 서희가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강미선, 솔리스트 이유림과 함께 줄리엣 역으로 무대에 올랐다. 특히 11년 만에 고국에서 전막발레 공연을 선보인 서희는 2009년부터 ‘로미오와 줄리엣’의 주역을 맡아온 ‘줄리엣 장인’답게 빼어난 표현력으로 작품의 절절한 감정을 더욱 극대화해 관객에게 잊지 못할 무대를 선사했다.◇입 맞추고 바닥 뒹구는 10대들의 불꽃 같은 사랑매튜 본 ‘로미오와 줄리엣’의 한 장면. (사진=LG아트센터)세계에서 제일 유명한 현대무용가로 손꼽히는 매튜 본의 최신작 ‘로미오와 줄리엣’은 지난 8일부터 LG아트센터 서울 LG 시그니처 홀에서 관객과 만나고 있다. 매튜 본은 남성 무용수만 등장하는 ‘백조의 호수’를 통해 국내에도 잘 알려진 안무가다. 그는 고전에 대한 파격적인 재해석을 통해 신선한 재미를 선사하며 ‘현대무용은 어렵다’는 편견을 깨 왔다.이번 ‘로미오와 줄리엣’에서도 매튜 본 특유의 파격적인 설정이 눈길을 끈다. 셰익스피어 원작은 이탈리아 베로나를 무대로 원수지간인 두 가문의 이야기를 다뤘다. 반면 매튜 본은 원작의 중요한 요소인 두 가문을 완전히 배제하고 로미오와 줄리엣이 10대라는 점에 주목한다. 현대를 배경으로 10대 문제아들이 모여 있는 교정 시설에서 만난 두 청춘 남녀의 이야기로 풀어내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매튜 본 ‘로미오와 줄리엣’의 한 장면. (사진=LG아트센터)엄격한 규율 속에서 생활하는 10대들도 불꽃처럼 찾아온 사랑의 감정을 거스를 수 없다. 매튜 본의 ‘로미오와 줄리엣’은 10대만의 풋풋하면서도 열정적인 에너지가 2시간 남짓한 공연을 가득 채운다. 특히 두 주인공이 서로 입을 맞춘 채 바닥을 뒹구는 장면에선 사랑을 위해서라면 앞도 뒤도 돌아보지 않고 돌진하는 10대들의 에너지가 느껴진다.다만 티볼트와 머큐쇼의 대결을 교정시설 보호관과 10대 청소년의 대결로 재해석한 장면은 개연성이 다소 부족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럼에도 역동적인 움직임만으로 관객에게 스토리를 이해하게 만드는 매튜 본의 안무 솜씨는 여전히 빛난다. 매튜 본의 ‘로미오와 줄리엣’은 오는 19일까지 서울에서 공연한 뒤 23일부터 26일까지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검경 핑퐁에…장기사건 3배 뛰었다"
- [이데일리 김가영 기자] 다음은 1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검경 핑퐁에…장기사건 3배 뛰었다-230조 PF, 4단계로 옥석 가리기 최대 23조 부실 사업장 정리한다-‘밸류업 세일즈’ 팁 알려드려요-의대 국시 연기 검토△종합-금강스님 “진실성 무너진 혼돈의 시대…내 안의 ‘평화’에 귀 기울이길”-‘몰래 녹음’ 두렵다는 선생님들 “다시 태어나도 교직” 역대 최저△부동산PF 연착륙 방안-구조조정·자금투입 ‘투 트랙’…은행·보험사 소방수로 긴급 투입-올해 2.8조 신규 벤처펀드 조성…비수도권 창업생태계 강화△종합-국회의장도 ‘明心’ 경쟁…22년 지켜온 ‘중립성’ 22대 국회서 깨질 판-쿠팡 PB상품만 상단에 노출 공정위, 최고수위 제재 가나-네이버 노조 “라인 매각 반대”…정부, 反日 확산될라 ‘노심초사’-민생지원금 의식했나…KDI “부양책 필요 없다”△검경 수사권 조정후 3년-검경, 송치↔보완수사 ‘핑퐁’ 피해자는 수사 구걸 ‘피멍’-“일은 넘치고, 인원은 그대로”…수사부서 기피하는 경찰-수사권 조정 후 권익구제 구멍…“경찰 역량 강화해야”△정치-박찬대 “추경·특검 협조해달라”…추경호 “훅 들어오면 대화 못해”-尹,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 맞춰 수석실 설치 지시-K방산, 말레이 전시회서 관심집중 올해 첫 ‘200억 달러’ 수출 청신호-정치권으로 번진 ‘라인’ 논란…野 “매국정권”vs與 “반일몰이”△경제-한은, GDP편차에 화들짝…분기단위 전망 빨간불-가스公 도시가스용 미수금 14조 “원가보다 낮아…요금인상 시급”-돈 잘 버는 ‘바다생활권’ 만든다…매출 50조 목표-부동산PF 후폭풍…40대 고용보험 가입자 감소폭 ‘역대 최대’△금융-오르기만 하네…연 3% 초반 주담대 실종-“이자 깎아주세요”…보험사가 가장 잘 화답-2금융권 손실 줄여라…부동산 PF 정상화 펀드 속도-케이뱅크 1분기 순익 507억 달성…1년 만에 5배 ‘껑충’△Global-“전세계가 中 전기차 관세 올리면 韓 이득…부품 겨냥땐 손해”-미국인 80% “문제는 고물가” 바이든 재선 최대 걸림돌 되나-“한중관계 발전 첫걸음”…왕이 “수교 초심 지켜야”-한끼에 5달러…맥도날드 ‘반값세트’ 선보인다-경기부양 나선 中…189조원 규모 초장기 특별국채 푼다△산업-단 2주만 남은 반도체 기술유출 방지 법안-황기영·박장호 대표 신규선임 KGM, 3인 각자 대표체제로-배터리 재품 ‘프리미언 전략’ 통했다…3사 희비 갈려-LG이노텍 ‘넥슬라이드’ 10주년 “韓 조명 모듈, 조 단위 사업 육성”-글로벌 해상운임 폭등사태 장기화 하나…국내 수출기업 ‘예의주시’△산업-“中은 좁다” 북미·日로 뻗어간 K뷰티…실적 함박웃음-콜마, 출산시 1000만원 셋째는 2000만원 쏜다-복잡해지는 수출 규제…중기부, 기업 지원 넓힌다-“카카오톡 나만 안돼?”…6분간 또 먹통△제약·바이오-연매출 20% 신약 R&D에 투자…이제 구슬 꿸 때-캐시카우 탄탄한 바이오·헬스케어 올해도 ‘지오영’ 조단위 빅딜 포문-세노바메이트의 힘…SK바이오팜 2분기 연속 흑자△증권-‘모디노믹스’ 우려에 인도증시 주춤-‘증권주 늘리고 보험주 줄이고’ 저PBR 옥석 가리는 국민연금-“좁은 박스권 5월 증시…대형수출주·게임주 보세요”△증권-벌크업 한창 반·차·조, 3000피 탈환 선봉대로-실적 업고 기지개…증권株 볕든다-AI發 ‘전력 슈퍼사이클’ 효과…거침없는 전선주-NH투자증권, 반포금융센터·브랜치 오픈…고액자산가 특화△부동산-서울시, ‘전세사기 의심거래’ 신속 적발한다-“누가 빌라를 전세로 가요”…월세 몰리는 서민들-박상우 “주택기금으로 전세사기 피해자 구제 안돼”-교통·교육·생활인프라·환경 모두 만족 한화 ‘도마 포레나해모로’ 선착순 분양△문화-작품·작가 풍성해진 ‘아트부산’…침체시장 뒤집기는 역부족-‘궁집사 숙종’부터 ‘냥이 탐정’까지…‘요물’과의 동행史△스포츠-마지막 날 ‘이글 이글’…매킬로이, 텃밭서 4승 일궜다-안병훈, 상금 500만달러 돌파 눈앞-득점왕 노리는 조규성, 1골 1도움 ‘포효’-이정후-김하성, 같은 날 나란히 부상△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ID·본인인증 하면 관공서끼리 공유…민원인 서류지옥서 구할 것-“초거대 AI, 韓 정체성 집어삼킬 수도…네이버 등 민간기업과 협력 모색”△피플-“데뷔부터 7년? ‘데뷔’ 해석따라 분쟁…문구 명확해야”-‘SID 2024’서 삼성·LG 나란히 공동수상-韓 젊은 음악가들, 국제 콩쿠르 휩쓸어-“생명 살린 순간의 직감…회사 소방훈련이 도움됐죠”-홍정도 부회장, R&A 정회원…한국인 6번째-신한銀·전문건설공제조합, 해외건살 지원 맞손-삼성카드·아모레퍼시픽 데이터 제휴 협약△오피니언-[목멱칼럼]간판에 점령당한 도시-[기고]2024년, 사회이동성 개선 전환점 되길-[기자수첩]野 25만원 민생지원금…민생일까 이념일까-[e갤러리]정고요나 ‘보이지 않는 끝’△전국-이민근 안산시장 “초지역세권 원스톱 생활권 만들 것”-말 많은 ‘책임계약평가’ 경기도 올해 더 늘린다-청년 해외기업 체험 경기도 200명 모집-국가 핵심산업 기술, ‘4중 안전장치’로 유출 막는다△사회-증원 판단 근거 충돌…의료계·정부 ‘재항고’ 예고-‘김여사 의혹’ 수사 지휘 중앙지검장 이창수 임명-학폭 전담 조사관 시행 두달 교사들 “업무 부담 그대로”-의대 37곳 ‘유급방지책’ 제출…국시 연기 요청도 포함-데이트 폭력 희생자 늘어나는데…뒷짐 진 여가부
- 숭실대, 서울숭실세움 70주년 5개학과 합동기념행사 개최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숭실대가 서울숭실세움 70주년 5개 학과 합동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숭실대 오영환 동문(사학 54)이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 제공=숭실대)숭실대는 지난 9일 학과 학생들의 체육대회를 시작으로 11일 학과 동문, 교수, 학생이 함께하는 기념식 및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고 13일 밝혔다.2024년 5월은 평양에서 일제의 신사참배 강요에 항거해 자진 폐교한 숭실대가 1954년 서울에서 다시 세워진 지 70주년을 맞는 해다. 이를 기념해 당시 서울 숭실대 시작을 연 경제학과, 법학과(+국제법무학과), 사학과, 영어영문학과, 철학과가 한마음으로 합동기념행사를 진행했다. 11일 오전 10시부터 한경직기념관 대예배실에서 열린 예배 및 기념식은 새은혜교회 황형택 목사(철학 79)의 사회로 △찬송 △기도(동대문감리교회 박영립 장로, 법학 75) △성경봉독(신영웅 학생, 사학과 학생회장) △설교(주승종 목사, 영문 77) △축사(장범식 총장, 문태현 총동문회장) △축하행사 △교가 △축도(조성기 목사, 숭실사이버대 이사장, 철학 67) 순으로 진행됐다. 축하행사에서는 숭실대 24학번 학생들이 서울 숭실 1회 졸업생인 54학번 동문들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는 훈훈한 장면도 연출되며 눈길을 끌었다. 기념식 이후에는 숭실대의 교목인 목튤립 나무를 심는 기념식수 행사가 이어졌다.서울숭실세움 70주년을 축하하는 다양한 문화 공연이 열렸으며, 학과별로 식사 자리가 마련되어 동문과 재학생 간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식사 이후 각 학과 동문들을 대상으로 캠퍼스 투어와 박물관 견학이 진행됐고, 오후 2시부터는 한경직기념관 김덕윤예배실에서 5개 학과 교수들이 모두 참여하는 학술 심포지엄 ‘기후 위기 시대의 생태적 삶’이 개최됐다.장범식 숭실대 총장은 “이번 행사가 지난 70년을 되돌아보는 자리이자, 앞으로의 70년을 위한 청사진을 그려나가는 자리가 되기를 소망한다”며 “이 자리에 모인 5개 학과는 서울 숭실대의 최초부터 지금까지 모든 시간을 함께 해왔다. 5개 학과가 그 자긍심을 잊지 않고 숭실을 움직이는 원동력이 돼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국민통합위 2기 성과보고회 주재한 尹 “국민통합 기반은 성장”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양극화와 사회적 갈등을 극복하고 국민통합을 이뤄내는 가장 중요한 기반은 결국 성장”이라며 “1인당 GDP(국내총생산)가 4만 달러를 넘게 되면 계층 이동이 더 활발해지고 양극화도 많이 해소되고 국민들께서도 삶의 변화를 체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민통합위원회 2기 성과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민통합위원회 2기 성과보고회를 주재하며 사회적 갈등 해소 측면에서 성장의 중요성을 이같이 강조했다. 이 자리는 지난 1년여간의 국민통합위의 주요 성과와 향후 정책 방침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 대통령은 특히 “도약과 빠른 성장이 있어야 사회적 이동성이 커지고 그렇게 함으로써 양극화를 줄일 수 있고, 사회적 갈등을 줄이고 또 우리의 민주주의 위기를 잘 극복해낼 수 있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부모님과 자녀들의 지출이 많을 수밖에 없고 결혼식이나 행사도 많아서 지갑이 가장 홀쭉해지기도 하는 달”이라며 “지난주 제가 취임 2주년을 맞았는데, 돌이켜보니 이렇게 세심한 부분에서 국민들의 실제 삶을 꼼꼼하게 살펴서 실질적 도움을 드려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또 통합위의 역할에 대해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가치의 공유를 통해 우리 사회가 하나되는 문화를 만드는 데 통합위가 많은 노력을 해왔다”면서 “특히 관료 중심 정부가 미처 살펴보지 못한 과제들이나 이해관계자가 많고 조율이 어려워 엄두가 안 나는 과제들을 발굴해서 해결책을 모색해주셨다”고 평가했다.그러면서 “김한길 위원장을 중심으로 열심히 활동해오신 위원님 여러분께 정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좋은 활동을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통합위가 국민에게 더 가까이 더 깊숙이 들어가서 다양한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살아 있는 정책을 많이 제안해 주시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이에 김 위원장은 “국민 통합을 단숨에 실현할 묘책이 있을 리 없지만, 사회 곳곳의 갈등과 분열에 대해서 하나하나 해법을 찾기 위해 부단히 애쓰다 보면 마침내 국민 통합으로 다가가는 길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그는 ‘자살상담 통합번호 109’ 개설, 고립·은둔 문제 대응책 수립 등 통합위 정책 성과를 언급하며 “지역-계층-세대-성별을 뛰어넘어 국민 통합으로 하나되는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국민 곁에서 답을 찾아가겠다”고 강조했다.이날 회의는 김 위원장의 인사말에 이어 이해선 기획분과위원장의 2기 위원회 활동 성과와 나아갈 길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이어 ‘스스로 일어서는 소상공인’, ‘더 나은 청년 주거’, ‘노년의 역할이 살아 있는 사회’를 주제로 각 특위 위원장이 활동 성과를 보고한 뒤 민간위원과 정부위원, 관계부처 토의가 이어졌다.한편 토론회에는 국민통합위에서 김한길 위원장과 이해선 기획분과위원장 등 민간위원 26명 전원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김주현 금융위원장, 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장관 직무대리), 심우정 법무부 차관,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진현환 국토교통부 1차관 등이 자리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전광삼 시민사회수석 등이 참석했다.
- 尹, 저출생대응기획부 이어 저출생수석실 설치 지시(종합)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대통령실이 저출생 문제를 전담할 ‘저출생수석실’을 신설한다. 지난 9일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밝힌 저출생대응기획부(가칭) 신설에 발맞춰 심각한 저출생 문제를 적극 대응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여기에 비서관급 인선도 빠르게 진행되면서 집권 3년차 용산 대통령실 참모진 진용도 조만간 완성될 것으로 보인다.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13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오전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저출생수석실 설치를 준비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앞서 윤 대통령은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기존 저출생 문제를 담당해온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를 정식 부처인 저출생대응기획부로 승격하고, 저출생부 장관이 사회부총리를 맡게 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저출생대응기획부 얘기가 지난 기자회견 당시에 나왔고, 그렇게 된다면 대통령실 내에도 저출생 문제를 전담할 수석이 필요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에서 (대통령이) 오늘 저출생수석실을 한번 준비하라라고 말씀을 하신 것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물론 기존의 수석실 내에서 저출생 문제를 담당할 수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국가가 지금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수석실을 따로 만들어서 전담하게 하는 것이 더 낫겠다고 판단하신 거라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현재 저출생 문제는 사회수석실이 담당하고 있지만 업무 과중에 저출생부를 담당할 수석실이 필요하다는 신설 배경을 설명한 것이다.윤 대통령은 저출생수석실 인선 작업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설될 저출생수석실은 정책실장 산하에 배속될 전망이다. 저출생수석실이 추가되면 대통령실은 최근 민정수석실 부활로 3실장·7수석 체제로 확대된 데 이어 3실장·8수석 체제로 몸집이 더 커질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이와 함께 3기 체제를 이끌어갈 수석급(민정·정무·시민사회) 인선을 마무리한 가운데, 이번 주 중 비서관 인사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22대 국회에선 거대 야권을 상대해야 하는 만큼 정무라인을 보강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정무 1, 2와 자치행정비서관 체제를 정무 1, 2, 3으로 이름을 바꾸고 전현직 의원 출신 등 정치 유경험자를 인선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먼저 국회를 담당하는 정무1 비서관에는 ‘친윤(親윤석열)계’ 핵심인 이용 국민의힘 의원이 거론된다. 이 의원은 지난 대선 당시 윤 대통령의 수행실장을 맡은 바 있으며, 4·10 총선에서 경기 하남갑 후보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정무 기획과 여론 분석을 담당하는 정무2 비서관에는 김장수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지방자치 행정 등의 업무를 맡는 정무 3비서관에는 김명연 전 국민의힘 의원이 대상으로 올라 검증을 거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인사 대상자들이 용산 출신 또는 전현직 의원 중 4·10 총선에 출마했다 낙천·낙선 후 재기용된 인사까지 더해져 ‘회전문’ 인사, ‘재취업’ 논란을 피해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 尹, 새 여당 지도부와 회동…채 해병 특검법·라인사태 논의할까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새 지도부가 13일 첫 만찬 회동을 진행하는 가운데 어떤 의제가 논의 테이블에 오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총선 패배 후 한달여 만에 꾸려진 당 지도부를 격려하기 위한 차원이지만, 채 해병 특검법 등 현안이 산적한 만큼 다양한 물밑 대화가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황우여 비대위는 중앙당사에서 첫 공식 회의를 진행한 후 자리를 이동해 용산 대통령실과 만찬을 가질 예정이다. 이날 중앙당사 회의에 앞서 국민의힘은 상임전국위원회의를 열어 비대위원 임명 안건(21대 유상범·엄태영·전주혜 의원·22대 총선 김용태 당선인)을 의결했다. 이날 만찬에는 당에서는 새 비대위원을 비롯해 당연직으로 비대위에 합류하게 된 추경호 원내대표, 성일종 사무총장(3선·충남 서산태안) 의원, 정점식 정책위의장(3선·경남 통영고성) 의원 등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에서는 윤 대통령을 비롯해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 등이 자리할 예정이다. 그동안 윤 대통령은 여당에 새 지도부가 들어서면 용산 대통령실 청사나 한남동 관저로 초청해 식사를 함께 해왔다. 윤 대통령은 2022년 11월 정진석 비대위를 관저에 초청해 만찬을 했고, 작년 3월에는 김기현 지도부를 대통령실 청사에 초청해 저녁 식사를 함께 했다. 이날 만찬 회동도 새 여당 지도부가 꾸려진 만큼 앞으로 당정 관계의 소통을 활발하기 위한 일환으로 해석된다. 다만 민주당 주도로 최근 국회에서 통과된 ‘순직 해병 수사 방해 특별검사법’(채 해병 특검법) 등 재의요구권 시기나 처리 등을 논의할 가능성도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채 해병 특검법을 두고 “지금 경찰과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수사를 진행하는 만큼 진행 중인 사법절차를 지켜보겠다”며 거부권을 시사하기도 했다. 아울러 최근 일본 정부가 네이버에 라인야후 지분 매각을 압박하는 사태와 관련 정부 책임론이 커지는 만큼 관련 문제 해결을 위한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정부가 추진 중인 주요 국정 과제에 대해서도 입법 논의가 이뤄질 수 있다. 정부가 추진 중인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특별법안(고준위 특별법)이나 중대재해처벌법 개정안, 산업은행 부산은행 이전법, 유통산업법, 1기 신도시 특별법 등은 남은 21대 국회에서 처리가 어려운 만큼 남은 22대 국회에서 재추진될 예정이다.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추경호 원내대표 및 비대위원들이 1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사진=노진환 이데일리 기자)
- '청량' 품은 제로베이스원 "올해 목표는 '마마' 대상" [종합]
- 그룹 제로베이스원이 1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미니 3집 ‘유 해드 미 앳 헬로우’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올해 목표는 ‘마마 어워즈’ 대상!”신곡 ‘필 더 팝’으로 돌아온 그룹 제로베이스원이 올해 이루고 싶은 목표로 ‘마마 어워즈’ 대상을 꼽았다. 지난해 데뷔와 동시 주요 음악시상식 신인상을 휩쓸었던 만큼 올해는 ‘노래’로 당당히 인정 받고 대상 트로피를 들어올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제로베이스원 성한빈은 13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 미니 3집 ‘유 해드 미 앳 헬로우’ 쇼케이스에서 “1년 전만 해도 데뷔를 꿈꿔온 연습생 신분이었는데, 제로즈(팬덤명) 여러분 덕에 꿈만 같은 시간을 보냈다”며 “작년에 감사하게도 신인상과 여러 수상을 했는데 올해는 음악과 퍼포먼스를 인정 받고, 결론적으로 노래에 대한 상을 받고 싶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이어 올해 이루고 싶은 목표를 묻자 “꿈은 크게 가지라는 말이 있지 않나. 올해 목표는 ‘마마’ 대상”이라고 말했다.김규빈은 “앨범 판매량과 더불어 음원 성적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고 싶다”며 “대중성을 사로잡기 위해 이지 리스닝을 추구한 만큼 음원차트 톱100 안에 들고 싶다”고 바랐다.그룹 제로베이스원(사진=방인권 기자)이날 베일 벗은 ‘필 더 팝’은 제로베이스원의 청량미를 극대화하기에 제격인 곡이었다. 여름이란 계절에 어울리는 청량 비주얼, 음악, 보컬과 랩까지 제로베이스원 멤버들과 시너지를 상당했다. 무대 위에서 ‘통통’ 튀는 제로베이스원의 매력도 눈길을 끌었다. 장하오, 성한빈, 석매튜 등 무대하는 내내 서로 바라보며 웃음 짓는 멤버들, 성숙한 섹시미로 시선을 사로잡는 리키, 김지웅 등 쉴 새 없이 펼쳐지는 제로베이스원의 매력 퍼레이드가 계속해서 눈을 즐겁게 했다.박건욱은 신곡 ‘필 더 팝’에 대해 “처음 듣자마자 제로베이스원과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했다”며 “이 노래를 누가 잘 소화할 수 있을까 싶었다”고 강렬했던 첫인상을 밝혔다. 장하오는 “‘필 더 팝’은 제로베이스원과 함께 하는 순간 만큼은 걱정과 고민을 다 잊고 날려버릴 최고의 시간을 선사하겠다는 각오를 담은 노래”라고 소개하며 “이번 활동을 통해 제로즈(팬덤명)에게 스트레스 없는 시간을 선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노랫말 중에 ‘팝’이라는 부분이 있는데, 부정적인 감정이 ‘팝’ ‘팝’ 터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박건욱은 퍼포먼스에 대해 “상당한 실력을 보유한 안무가 선생님들께서 참여해 주셔서 제로베이스원 맞춤 안무가 탄생했다”며 “퍼포먼스의 완성도가 한층 높아졌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지웅은 “노래 중독성 못지않게 안무 디테일도 살아있다”며 “완벽한 칼군무를 위해 손끝 하나까지 세밀하게 맞추는 작업을 했다. 제로즈분들의 기대를 충족했으면 한다”고 바랐다.그룹 제로베이스원(사진=방인권 기자)두 달 뒤면 데뷔 1주년을 맞는 제로베이스원이다. 박건욱은 “3집까지 달려오면서 느낀 것이지만 저희만의 서사가 있다는 게 가장 큰 강점이라 생각한다”며 “그 서사를 사랑해 주는 제로즈, ‘보이즈 플래닛’ 때부터 지켜봐준 시청자들과의 공감대 서사가 있있다는 게 강점이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발판으로 성장해 나가고, 이를 원동력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리키는 “제로베이스원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여름 콘셉트의 곡인 만큼 기대가 크다”며 “각기 다른 매력, 성장한 모습까지 다 보여드리겠다”며 각오를 다졌다.장하오는 “데뷔 때부터 제로즈의 많은 사랑을 받은 덕에 5세대 아이콘으로 자리잡았다”며 “이번 미니 3집을 통해 그 사랑에 보답하고 싶고, 앞으로 꾸준히 성장해 나갈 제로베이스원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그룹 제로베이스원(사진=방인권 기자)제로베이스원(성한빈·김지웅·장하오·석매튜·김태래·리키·김규빈·박건욱·한유진)은 13일 오후 6시 미니 3집 ‘유 해드 미 앳 헬로우’(You had me at HELLO)를 발매한다. 전작인 미니 2집 ‘멜팅 포인트’(MELTING POINT) 발매 이후 약 6개월 만의 컴백이다.타이틀곡 ‘필 더 팝’(Feel the POP)은 D&B, UK 개러지, 저지 클럽 등 다양한 리듬이 섞인 팝 장르의 곡이다. 제로베이스원의 음악적 도전을 보여주는 곡이다. 청춘이라면 누구나 직면하게 되는 망설임, 걱정, 고민 등을 제로베이스원과 함께 하는 순간만큼은 모두 잊고 날려버릴 최고의 시간을 선물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제로베이스원만의 청량감 넘치는 멜로디와 보컬이 특징으로 올여름 무더위를 날릴 ‘제로팝’(ZERO-POP) 탄생을 기대케 한다.
- 조인성, 6년 만의 日 팬미팅 뜻깊은 시간…임주환 깜짝 등장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조인성이 일본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치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조인성은 지난 10일 일본 시나가와 인터시티홀에서 개최된 ‘2024 Joyful Day with Zo In Sung’에서 일본 팬들과 함께하며 달콤 가득한 시간을 보냈다. 팬미팅 티켓이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굳건한 인기를 실감케 했고, 2018년 7월에 열렸던 팬클럽 10주년 기념 디너파티 이후 무려 6년 만에 열렸다는 점에서 더욱 뜻 깊었던 자리로 순간순간들마다 팬들을 향한 조인성의 진심과 애정이 묻어났다.이번 팬미팅은 조인성의 Joyful Day라는 콘셉트로 채워졌다. 조인성은 통역 없이 직접 준비해온 일본어로 인사를 건네며 등장해 특별하고도 달콤한 데이트의 시작을 알렸다. 첫 번째 코스는 조인성의 일상 사진들로 꾸며진 ‘갤러리 데이트’였다. 이 코너에서는 팬들이 가장 궁금해했던 그동안의 근황들을 이야기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이어 ‘모가디슈’, ‘밀수’, ‘무빙’ 세 작품을 대상으로 팬들에게 사전 조사를 받아 진행한 ‘극장 데이트’에서는 일본 팬들이 뽑은 가장 최애 캐릭터로 무빙의 ‘두식’이 선정되는가 하면,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 역시 무빙의 “죽을 것 같아서요”가 1위를 차지했다. 조인성은 이 대사를 일본어로 직접 들려줘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또한 각 작품의 촬영 비하인드, 에피소드 등 풍성한 이야기를 풀어내 분위기를 한층 유쾌하게 이끌었을 뿐만 아니라, 올여름 일본에서 개봉을 앞두고 있는 ‘밀수’를 더욱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는 비하인드까지 공개해 기대감을 증폭시켰다.다음 데이트 코스는 ‘어쩌다 사장’을 주제로 한 레스토랑이었다. 조인성은 팬들이 선정한 ‘조인성에게 심쿵했던 순간’ 1위로 시즌 1의 마지막 회에서 대게 라면을 만들다가 눈물을 참지 못하고 밖에 나가 혼자 우는 장면이 선정되자 부끄러움을 감추지 못하기도. ‘어쩌다 사장’에서 가장 화제가 됐던 조인성의 다양한 요리들을 본인만의 만드는 비법과 요리 꿀팁들도 대방출해 눈길을 끌었다.특히 이번 팬미팅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준 그야말로 서프라이즈 게스트 배우 임주환이 등장하자 팬들은 물론 조인성까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임주환이 오로지 조인성의 팬미팅을 축하하기 위해 비밀로 한 채 일본까지 한달음에 달려와 준 것. 임주환은 “그동안 인성이 형이 저, 그리고 김우빈 씨 같은 동생들의 행사에 갑자기 서프라이즈로 나타나 응원을 해준 적이 있어서 고마웠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제가 형에게 서프라이즈를 해주고 싶어서 이렇게 준비하게 됐습니다”라고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 두 사람의 깊은 우정에 팬들도 감동받은 모습이었다.이 밖에도 팬들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게임 데이트’로 분위기가 한껏 고조됐고, 조인성이 직접 무대 아래로 내려가 팬들의 눈을 맞추며 궁금증을 해결해 주는 초밀접 소통을 펼쳐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조인성은 팬미팅이 진행되는 내내 팬들을 생각하는 다정한 모습과 시종일관 유쾌한 애티튜드로 감동을 선사, 명실상부 한류스타의 위상을 입증했다.2시간가량의 팬미팅이 종료된 뒤 조인성은 집으로 돌아가는 팬들과 배웅 이벤트를 진행, 마지막까지 꿈같은 하루를 선물하며 팬들의 사랑에 보답했다.한편, 조인성이 출연한 영화 ‘밀수’가 7월 12일 일본에서 개봉한다.
- 파리올림픽 계기 ‘한류 붐업’…유인촌 장관 직접 챙겼다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참석자들이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샤틀레 극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코리아시즌 개막공연 어번 펄스 업라이징(Urban Pulse Uprising)을 관람한 후 손뼉을 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파리(프랑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2024년 파리올림픽(7월26일~8월11일) 앞두고 프랑스 전역에서 한국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 2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현장을 직접 찾아 한국문화를 알리고, 국제 문화 교류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문화체육관광부는 파리올림픽 개최지인 파리를 비롯해 아비뇽, 오리야크, 낭트 등 프랑스 곳곳에서 ‘2024 코리아시즌’을 6개월간 열고 한국문화를 집중 소개한다.2일 개막한 이번 행사에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주프랑스한국문화원, 국립예술단체, 한국관광공사 등 17개 국내 문화예술기관이 참여했다. 세계인의 이목이 쏠리는 파리올림픽 전후로 열리는 만큼, 한국 문화를 녹인 다양한 공연과 전시, 콘텐츠 등 34개 프로그램을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해 한국 홍보에 나선 것이다.유인촌 장관은 지난 2월19일 해외 현지에서 활동 중인 한국문화원장과 문화홍보관이 모인 자리에서 “문체부가 문화산업부라는 생각으로 문화예술, 콘텐츠, 체육, 관광 등 문화 분야 전반의 세계 진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앞서 2월6일 발표한 문체부의 올해 ‘주요 정책 추진 계획’에서도 케이(K)-컬처의 인기를 한국문화 전반으로 확장하기 위해 국제무대에 올릴 경쟁력 있는 문화·예술 작품의 창출과 해외 진출 지원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유 장관은 국제문화교류와 해외진출 전략을 총괄하는 전담조직인 ‘국제문화홍보정책실’을 지난 2월 신설했고, 재외한국문화원, 세종학당, 콘텐츠비즈니스센터 등 등 현지 문화지원기관과의 협업을 활성화했다. 유 장관의 이번 유럽 출장도 이같은 정책 맥락의 일환이다. 지난해 10월 취임 뒤 약 6개월간 200여 차례 현장 간담회를 돈 유 장관은 이번 유럽 출장길에서도 부지런히 현장을 챙겼다.파리올림픽에 ‘브레이킹’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것을 계기로 한국과 프랑스의 브레이킹 합동 무대가 코리아시즌 개막 공연으로 마련됐다. 공연은 2일 파리 샤틀레 극장에서한국의 댄서이자 안무가인 리아킴이 이끄는 ‘원밀리언’과 프랑스 ‘포케몬 크루’와의 경연(배틀) 형식으로 치러졌다. 이날 파리를 방문한 유 장관도 자크 랑 전 문화부 장관 등 프랑스 주요 인사와 함께 개막 공연을 관람했다.공연에 앞서 유 장관은 같은 날 파리코리아센터에서 ‘2024 파리 올림피아드 컬처’ 도미닉 에르비유 총괄 감독을 만나 ‘2024 코리아시즌’과 한·프랑스 간 문화교류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프랑스는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2021년부터 올림픽 정신에 따라 프랑스 전역에서 예술과 스포츠를 잇는 문화예술 프로그램 ‘파리 올림피아드 컬처’를 진행하고 있다.도미닉 에르비유 총괄 감독은 “최근 프랑스의 젊은 친구들이 케이팝을 굉장히 좋아한다. ‘파리 올림피아드 컬처’를 통해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의 다양한 문화 행사를 프랑스 전역에서 보여줄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에 유 장관은 “한국도 문화 올림피아드에 동참하는 의미로 ‘코리아 시즌’을 연다”며 “프랑스를 방문하는 전 세계 선수단과 관광객들이 한국의 다양한 문화와 예술을 만나고 경험하길 기대한다”고 답했다.한편 유 장관은 프랑스 일정을 마치고 이탈리아 로마를 찾았다. 한국-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맞아 진행되고 있는 ‘2024-25년 한국-이탈리아 상호문화교류의 해’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이탈리아 정부와 문화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두 나라는 내년까지 다양한 문화 사업을 함께 전개하기로 했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샤틀레 극장에서 열린 한국의 브레이킹 크루 원밀리언(1MILLION)과 프랑스 포케몬크루(Pocketmon Crew)의 합동 공연 ‘어반 펄스 업라이징’(Urban Pulse Uprising)에 참석해 자크 랑 전 프랑스 문화부 장관과 함께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뉴스1).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샤틀레 극장에서 열린 한국의 브레이킹 크루 원밀리언(1MILLION)과 프랑스 포켓몬크루(Pocketmon Crew)의 합동 공연 ‘어반 펄스 업라이징’(Urban Pulse Uprising)에 참석해 건배 제의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코리아센터에서 도미닉 에르비유 파리 올림피아드 컬처 총괄 디렉터와 악수하고 있다(문화체육관광부 제공)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샤틀레 극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코리아시즌 개막공연 어번 펄스 업라이징(Urban Pulse Uprising)을 관람한 뒤 출연진을 격려하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