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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친환경차 수출 10대 중 6대가 '하이브리드'…글로벌 훈풍에 비중↑
  • 韓 친환경차 수출 10대 중 6대가 '하이브리드'…글로벌 훈풍에 비중↑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국내 완성차 수출이 4월 친환경차 판매 호조에 힘입어 반등한 가운데, 수출된 친환경차 10대 중 6대가량이 하이브리드 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브리드 차는 수출 비중 ‘역대 최대’를 경신하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국내 최대 자동차 수출입 전진기지인 평택항에서 자동차가 선적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14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4월 국내 생산 차량 수출 대수는 총 27만1147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대비 8.8% 늘어난 수치다. 이 중 승용차는 9.4% 증가한 26만3147대로 지난 2~3월 감소세에서 벗어났다. 상용차의 경우 6% 감소한 8000대가 수출됐다.수출 금액을 보면 자동차 수출액은 68억달러(약 9조2500억원)로 월 수출 최고액을 경신했다.완성차 수출 실적이 개선된 배경으로는 친환경차 수출이 반등한 것이 꼽힌다. 친환경차 수출이 늘어나면서 전체 실적도 함께 개선됐다는 평가다. 4월 친환경차 수출 대수는 총 7만3779대로 전년 동월 대비 16.6% 늘었다. 전체 자동차 수출 물량의 27.2%에 달하는 규모다.친환경차 수출을 이끈 것은 하이브리드다. 4월 하이브리드 차는 총 4만2439대가 수출됐다. 전체 친환경차 수출 중 57.7%로 역대 최대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 3월 전체 친환경차 수출 중 50.9%로 절반을 넘긴 데 이어 한 달 만이다.이어 전기차 2만5537대(34.6%),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5800대(7.9%) 순으로 많았다. 수소연료전지차 수출은 단 세 대에 불과했다.올해 1분기까지 감소 흐름을 보이던 친환경차 수출이 하이브리드 인기를 타고 반등한 모양새다. 지난 1월 친환경차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9.5% 증가했지만 2월부터 15.6% 감소해 3년 2개월 만에 역성장을 기록했다. 이어 3월에도 8.7% 감소하며 위축됐지만 두 달 만에 플러스 전환하게 됐다.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에서 전기차 인기가 주춤한 반면 하이브리드 인기는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국내 완성차 제조사는 인기를 끌고 있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주요 차종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세계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하이브리드 차가 전체 완성차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5.7%로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4월 11.5% 수준이던 하이브리드 수출 비중은 12% 안팎을 맴돌다 올해 3월 14%까지 치솟았다.국내 기업들은 이같은 하이브리드 글로벌 인기를 꾸준히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차(005380)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구동계)을 갖춘 싼타페, 투싼 부분변경 모델을 미국과 유럽 시장에 론칭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 기아(000270)도 스포티지, 니로, 쏘렌토 등 글로벌 인기 차종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판매 중이다.르노코리아는 올 하반기 하이브리드 SUV인 ‘오로라 1’(프로젝트명)을 국내 시장에 출시하고 향후 글로벌 판매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업계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차에 대한 수요가 많은 상황”이라며 “국내 완성차 기업들이 이미 글로벌 인기 차종이던 SUV에 발 빠르게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하거나 신차를 내놓으면서 수출도 더 많아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5.14 I 이다원 기자
세이프키즈·두부, 느린 발달 영유아 사고예방 어린이안전 동반자 협약
  • 세이프키즈·두부, 느린 발달 영유아 사고예방 어린이안전 동반자 협약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국제아동안전기구인 세이프키즈코리아와 영유아기 두뇌 발달을 돕는 디지털 헬스케어전문기업 두부(DUBU)가 느린 발달 영유아 사고 예방을 위한 ‘어린이 안전 동반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세이프키즈코리아 황의호 공동대표와 두부 권기현 대외정책 총괄이사가 느린 발달 영유아 사고예방을 위한 어린이 안전 동반자 협약을 기념하고 있다. (사진=세이프키즈코리아 제공)이번 협약은 영유아 시기 느린 발달을 개선하는 ‘조기 대응’과 부모가 직접 어린이의 발달 훈련에 개입하는 ‘부모실행 중재(PII: Parent-implemented Intervention)’를 통해 상대적으로 사고위험에 더 노출된 느린 발달 어린이의 보건안전 증진이 목표다.황의호 세이프키즈코리아 공동대표(전 연세대 의대 학장)는 이날 “느린 발달 어린이는 정상 발달 어린이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사고 발생 확률이 높다”면서 “매월 엄청난 비용이 소요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최소한의 비용으로 부모가 직접 자녀의 두뇌 발달 개선 프로그램을 운영할수 있는 검증된 디지털케어 서비스를 느린 발달 어린이 가정에 보급하기위해 두부와 협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특히 두부에 대해 “두부의 공동 창업자들이 대학 재학 시절부터 자발적인 봉사활동으로 느린 발달 어린이를 직접 케어하고 개선하는 과정에서 얻은 경험통찰, 실증적인 성과노하우를 기반으로 시작해 선한 의도의 진정성을 스스로 입증했고, 치열한 조사, 연구, 전문가 영입, 해외 선진 사례 조사, 국내외 전문기관과의 연구개발 협업 등 바람직한 일련의 과정을 살펴볼 때 진정성 있는 훌륭한 파트너”라고 설명했다. 최예진 두부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의 모든 느린 발달 영유아 및 어린이들이 인지 발달, 뇌 발달, 언어, 행동, 사회성 등 다양한 발달과 관련해 시기적절하고 충분한 중재를 제공받아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며 “두부는 앞으로 우리의 솔루션을 필요로 하는 더 많은 곳에 닿을 수 있도록 세이프키즈코리아와 협력하여 한국, 미국 등 온 세상의 느린 발달 부모님에게 다가서는 협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두부는 지난 2017년에 설립된 영유아기 발달을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으로, 2024년 2월1일 새로운 통합 브랜드 ‘두부’ 출범과 함께 상호명을 ‘두브레인’에서 ‘두부’로 변경했다. 두부는 일상 속 변화를 가정에 제공해, 세상 모든 아이들이 건강하고 풍요롭게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에 집중하고 있다. 두부는 의료계를 포함해 다양한 전문가 그룹과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데이터 기반의 기술을 활용하여 다양한 발달 속도를 가진 영유아의 두뇌 발달과 인지 훈련을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2024.05.14 I 이정훈 기자
노브랜드,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 2071.41대 1…증거금 4.3兆
  • 노브랜드,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 2071.41대 1…증거금 4.3兆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노브랜드(대표이사 이상규)는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공모주 청약에서 2071.41:1의 최종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오는 23일 코스닥 상장한다.노브랜드의 일반투자자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5%에 해당하는 30만주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총 6억2142만3780주의 청약이 접수됐으며, 증거금은 약 4조3499억원이 몰렸다.노브랜드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8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1만40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총 2044개 기관이 참가해 1075.6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총 신청 주 수는 9억6804만8822주로 집계됐다.이상규 노브랜드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대체 불가능한 수준 높은 의류를 제작해,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패션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노브랜드의 성장성을 믿고 투자해주신 투자자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기대해주신 만큼 꾸준히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노브랜드는 오는 17일 증거금 납입 및 환불을 거쳐 2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이번 공모 자금은 신규 공장에 투자해 생산력을 높이고, 새로운 고객사를 유치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2024.05.14 I 이정현 기자
“美 IRA 보조금 지급 절차 복잡…동맹국엔 차등대우 해줘야”
  • “美 IRA 보조금 지급 절차 복잡…동맹국엔 차등대우 해줘야”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한·일 무역전문가들이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보호무역주의 정책으로 인해 동맹국이 피해를 보고있다며 동맹국에 차등대우를 해줘야 한다고 지적했다.김종훈 전 외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4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아산플래넘 2024’에서 보호무역주의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사진=아산정책연구원)아산정책연구원은 14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아시아의 미래: 번영과 안보’를 주제로 ‘아산플래넘 2024’를 개최했다. 2-1세션은 ‘보호무역주의 또는 자유무역주의’를 주제로 열렸다.김종훈 전 외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한국 기업 입장에서 가장 관심있는 것은 IRA 기준을 맞춰서 보조금을 많이 받는 것”이라며 “가장 문제가 된 점은 IRA 관련 법이 광범위해서 다 맞추기가 어렵다는 점”이라고 말했다.스즈지 카즈토 도쿄대 교수는 “일본은 미국 내 투자를 가장 많이 하는 국가인데 투자를 성사시키려면 6개월은 걸린다”며 “동맹국이나 파트너국가에게는 차등 대우를 해줘야 한다”며 현행 투자 시스템을 지적했다.이어 스즈키 교수는 “일본제철이 US스틸을 인수하지 못하게 되는 등 다양한 보호무역정책 사례가 있다”며 “국가별로 안보가 경제보다 우선해서 경제 정책을 종속시키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고 했다.(사진=아산정책연구원)이날 참가자들은 자유무역주의가 이미 종말했고, 보호무역주의 시대가 시작됐다는데 입을 모았다. 이렇게 바뀐데 가장 큰 이유로는 미중 무역전쟁을 꼽았다.김 전 본부장은 “미중 무역갈등이 세계화를 흔드는 요인이라 생각한다”며 “세계화 과정에서 해외에서 들어온 상품이나 서비스에 일자리가 대체된 국민들이 분노하고, 이들의 요구를 무시할 수 없게 되면서 세계화가 밀리게 됐다”고 했다.이어 “글로벌 시장에서 정부의 1순위 고려대상이 지정학 요건이 됐다”며 “우방국이 아닌 국가와는 교역과 투자가 감소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매튜 굿맨 미국외교협회 특임위원은 “전세계적으로 기후변화, 공급망 교란 등 리스크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대해 보안을 신경쓰게 되면서 미국을 비롯한 여러 정부가 시장에 개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미국이 조만간 발표할 중국산 전기차·배터리 등에 관한 관세에 대해서도 언급됐다.굿맨 특임위원은 “5시간뒤 관세 인상 패키지가 발표될 예정인데 대폭 인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개입조치가 적절하고 수출과 투자를 통제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좀더 긍정적인 경제조치에 대해서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중국은 국내 기반을 활용해 대규모 산업 보조금을 통해 전략산업 우위를 유지하기로 결정하면서 ‘공급과잉’까지 가지는 않았다”며 “내일부터 관세가 인상되면 중국에 악영향을 줄 것이고, 핵심산업에 공급과잉을 불러오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자 다오지옹 북경대 교수는 “중국 입장에서 가장 큰 리스크는 미국이 아니라 중국의 기업이 투자를 하지 않고 떠나는데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며 “(미중이)경쟁하는 가운데 식음료, 의약품 등 거래할 수 있는 최저한계선(바텀라인)을 그어야 한다”고 전했다.
2024.05.14 I 윤정훈 기자
기지개 펴는 모두투어, '프리미엄·지방출발'로 신성장 꾀한다
  • 기지개 펴는 모두투어, '프리미엄·지방출발'로 신성장 꾀한다
  • 베트남 다낭 시내에 위치한 롯데면세점. 양사는 지난 1월 업무협약을 맺고 공동 마케팅을 기획하고 있다. 이데일리TV.[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모두투어가 새로운 성장을 꾀한다. 전통 여행업의 기반인 오프라인 대리점을 확대하고 지방출발 상품군 발굴과 패키지 상품의 프리미엄화가 핵심 전략이다.모두투어는 현재 480여 개 운영 중인 BP(베스트파트너) 대리점을 올해 520개 수준으로 확대해 고객 접점을 늘린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통해 여행사 실적 회복 효자 노릇을 하고 있는 패키지 여행 상품 판매에 힘 준다.이는 다시 부상하고 있는 패키지 여행 수요에 따른 것이다. 중장년층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패키지 여행은 최근 고급화와 다양한 콘셉트를 접목해 MZ세대로 수요가 확대되며 모든 세대의 여행 트렌드에서 자리 잡아가는 모양새다.실제로 패키지 여행 판매가 주력인 전통 여행사들은 지난해 일제히 흑자 전환했다. 작년 하나투어 매출은 4116억원으로 전년 대비 258% 올랐고, 모두투어 매출도 1787억원으로 전년 대비 274% 늘었다. 노랑풍선 역시 지난해 986억원 매출로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지난 3월 모두투어가 베트남 다낭에서 진행한 상품 발굴 팸투어. 이데일리TV.모두투어는 패키지 상품 발굴을 위해 지난 3월 베트남 다낭에서 BP 대리점 점주들과 함께 팸투어를 진행했다. 에어로케이 항공 청주 출발 홍보 프로모션과 동남아 대표 인기 여행지 다낭의 현지 인스팩션·체험 등을 통해 여행상품 개발 및 고객 유치 방안을 모색했던 자리다. 모두투어가 내세운 패키지 상품 경쟁력은 ‘프리미엄화’다. 노팁·노옵션뿐 아니라 단독 혜택을 강화했다. 모두투어와 베트남에서 단독 제휴를 맺은 ‘아쿠아 스파’가 대표적이다. 아쿠아 스파는 현지 여행사 제이앰글로벌이 설립한 프리미엄 스파 시설로, 최근 신규 오픈했다. 베트남 다낭과 나트랑에 위치한 프리미엄 스파 '아쿠아 스파'. 이데일리TV.다낭과 나트랑 두 곳에 위치한 아쿠아 스파는 허브볼과 천연옥돌을 이용한 테라피와 약초를 활용한 반신욕, 여기에 네일아트, 풋케어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가족 고객을 위한 키즈 스파와 어린이 화장실 등 가족 친화 시설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김현성 제이앰글로벌 대표는 “여행사 고객 외에도 이용 문의가 지속 이어지고 있지만 패키지 이용 고객에게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BP 대리점주는 “스파 서비스를 자주 받는 편인데 일반적인 곳과 달리 인체에 대한 이해도가 있는 직원들이 서비스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패키지 혜택으로 롯데면세점과 연계한 마케팅도 준비 중이다. 앞서 모두투어와 롯데면세점은 지난 1월 업무협약을 맺고 베트남 관광시장 활성화를 위한 협력과 내국인 여행 패키지 상품 기획 및 판매 운영을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다낭 시내에 위치한 롯데면세점에서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이다.청주국제공항 모습. 충북도 제공.특히 이번 팸투어는 지방(청주)을 기반으로 한 항공사 에어로케이와 함께 기획한 ‘지방 출발 상품’이란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해외여행 일상화로 늘어나는 지방 출발 여행 수요에 발 맞춰 지역을 기반으로 한 저비용항공사(LCC)를 중심으로 지방 공항 해외 노선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수도권이 아닌 곳에 거주한다면 인천공항보다 지리적으로 접근성이 좋고 대기 인원이 적어 수속시간이 짧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올해 모두투어 지방 출발 상품의 예약률은 전년 대비 75% 증가했으며 지난해 교원투어 여행이지의 지방 출발 패키지 여행객 수는 전년 대비 네 배 늘었다. 지방 출발 수요 증가에 따라 항공사들은 올 하반기 신규 노선 취항과 증편을 통해 이에 대응한다. 거점은 크게 청주와 무안이다. 먼저 청주국제공항 국제노선은 7개국 12개 노선으로 늘어난다. 청주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에어로케이항공은 베트남에 이어 이달 몽골노선과 일본(도쿄)에도 취항하며 청주발 노선을 다양화하고 국제선 홍보와 판매 증진 활동을 전개한다. 이스타항공도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청주발 중국노선을 취항한다. 장가계(주 4회), 연길(주 3회), 심양(주 2회), 하얼빈(주 3회) 등 노선을 대거 운영한다. 청주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마련한 최다 공급석이다.무안국제공항 출발도 늘어난다. 제주공항은 주 4회 일정으로 무안에서 장가계를 오가며 진에어는 주 2회 일정으로 몽골에, vj항공은 주 2회 베트남 다낭에 취항한다. 이로써 무안에서는 5개국 10편의 항공편을 운항하게 됐다.모두투어 관계자는 “지방출발 여행 활성화는 지역공항 및 지자체 관광 활성화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중부권 등 수도권아닌 지역서 해외여행 접근성 높아져 향후 여행 수요 회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14 I 문다애 기자
"의사 '3000명 증원'" 제안에…신상털기 나선 의사들
  • "의사 '3000명 증원'" 제안에…신상털기 나선 의사들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한 병원단체가 정부에 3000명 의대증원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부 의사들이 해당 단체 임원 명단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하는 등 집중 포화에 나섰다.보건복지부는 14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제44차 회의를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 주재로 개최, 비상진료체계 운영현황·의사 집단행동 현황 등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회의를 주재하는 박민수 제2차관. (사진=보건복지부)14일 정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대한종합병원협의회의 임원 명단이 의사 커뮤니티에 퍼지고 있다. 줄곧 정부의 의대 증원 계획 ‘전면 백지화’를 주장했던 의료계 일각이 정부안 보다 더 큰 규모의 증원을 제안한 또 다른 의료계를 공격하고 있는 셈이다.대한종합병원협의회는 정부가 의대 증원 수에 대한 의료계 자문을 구할 당시 3000명을 제안한 바 있다. 중소병원보다 크고 상급종합병원보다 작은 종합병원 중심 단체인 협의회는 의사 구인난과 이로인한 경영난을 이유로 의대 증원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 같은 내용은 지난 10일 정부가 의대정원 증원 효력 집행정지 신청 항고심 재판부에 제출한 자료에 포함되면서 언론에 공개됐다. 자료에 따르면 협의회는 매년 3000명씩 5년간 1만5000명을 늘리고 이후 5년간 의대생 1500명을 더 증원하자고 제안했다. 이는 정부가 발표한 ‘5년간 2000명 증원’보다 큰 규모다. 협의회는 10년간 매년 의대생을 1500명 증원하고, 의전원생 1000명을 5년간, 해외 의과대학 졸업생 면허교부 및 해외의대 졸업 한국인을 500명씩 5년간 각각 늘리는 안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졸업정원제 부활 △전공의 근무시간 제한 제도 폐지 △의료전달체계와 수가체계 개선 등을 제안하기도 했다.이후 의사 커뮤니티에는 단체의 회장과 부회장, 고문 등 임원의 소속 병원, 직책을 담은 글이 퍼졌다. 특히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협의회의 회장이 원장인 병원을 공개 저격하며 해당 병원의 비리에 대해 파헤치겠다고 예고했다. 임 회장은 “용인 신갈 강남병원의 의료법, 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법, 의료사고, 근로기준법 위반, 조세포탈, 리베이트, 기구상 수술 등 사례를 대한의사협회에 제보해 주시기 바란다”고 적었다.또 임 회장은 다른 SNS 글에서는 “돈 없어서 치료 못 받는 취약계층은 모두 용인 신갈 강남병원으로 보내주시기 바란다”며 “의료인으로서 할 수 있는 최고의 봉사라고 생각하신답니다. 정영진 원장님 그분의 꿈을 이루어 드립시다”고 비꼬기도 했다. 이와 관련 정영진 대한종합병원협의회장은 연합뉴스에 종합병원들의 적자 상황이 심각하다고 설명하면서 “집단테러가 너무하다”고만 답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의사단체에서는 의대 증원 찬성 의견을 낸 인사들을 공격하고 압박하는 행위가 이뤄지고 있다”며 “의사단체가 단체 내부의 생각과 다르다는 이유로 상대방을 압박·공격하는 일부 관행은 즉시 중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4.05.14 I 최오현 기자
롯데관광개발, 1분기 영업이익 88억…역대 최대 분기 흑자
  • 롯데관광개발, 1분기 영업이익 88억…역대 최대 분기 흑자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롯데관광개발(032350)이 올 1분기 역대 최대 흑자 기록을 달성했다.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사진=롯데관광개발)롯데관광개발은 14일 공시한 1분기 사업보고서를 통해 1062억 2700만원에 이르는 사상 최대 매출 실적을 발판으로 87억 9100만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발표했다.롯데관광개발은 지난해 3분기 3억 4100만원의 첫 흑자 이후 지난해 4분기(매출액 927억 2900만원) 92억 9400만원 영업 손실의 일시적인 부진을 보였지만 곧바로 올 1분기에 역대 최대 규모의 분기 흑자를 기록하면서 확실한 턴 어라운드에 성공했다.기업의 수익창출 능력을 나타내는 EBITDA(이자 및 감가상각비 반영 전 영업손익)도 290억900만원으로 전분기 123억 4100만원에 비해 135.1% 급증했다.1분기의 대규모 흑자 전환은 카지노 부문의 가파른 성장세가 가장 큰 원동력이 됐다.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인 드림타워 카지노는 올들어 3개월 연속 200억원대 실적 행진에 힘입어 올 1분기에 처음으로 700억원대 매출(700억 800만원)을 올렸다. 지난해 4분기(520억 6500만원)보다 34.5% 증가한 것은 물론 지난해 1분기(163억 5700만원) 대비 328% 급등의 수직 상승 흐름이다.이와 함께 여행사업 부문도 코로나 19 쇼크를 완전히 떨쳐내고 올 1분기 179억원2,000만원의 매출 실적을 올렸다. 113억 1600만원을 기록했던 지난해 동기 대비 58.4% 급증했다.롯데관광개발은 “핵심 사업인 카지노의 본격적인 도약은 물론 전통 사업 분야인 여행업에서도 저력을 발휘하면서 1971년 창사 이후 분기별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면서 “기업의 미래가치 중 가장 중요한 지표인 현금창출 능력 면에서 큰 잠재력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고금리로 인한 이자비용 부담과 환율변동으로 인한 일시적인 환차손 등 영업활동 외 금융비용은 과제로 남아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큰 폭의 영업이익 흑자전환에도 불구하고 당기순이익에서는 1분기 384억 3200만원의 손실을 기록했다.지난해 11월 1년간 연장된 담보대출(7000억원)에 사상 최고 수준의 시장금리가 적용되면서 이에 대한분기별 이자가 76억원에서 129억원으로 급증한데다 환율이 1350원까지 치솟으면서 43억원의 외화환산손실도 발생했다. 이외에 드림타워 카지노(LT엔터테인먼트)의 대규모 흑자에 따른 법인세 51억원이 반영되었다.롯데관광개발은 “흑자 전환 기조를 발판으로 오는 11월 이전에 금리인하 기조에 발맞춰 시중은행과 좋은 조건의 장기 저리 리파이낸싱을 완료할 것”이라면서 ”2분기부터 제주 해외 직항 노선이 대폭 확대되면서 카지노와 호텔 수익은 더욱 증가되고 리파이낸싱 성공으로 이자 비용이 큰 폭으로 줄어들게 되면 당기순이익도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밝혔다.제주 관광산업의 최대 큰손인 중국 대도시들과 직항노선들 본격적으로 확대되면서 6월부터는 제2의 유커붐이 재현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5월7일 중국 선전항공이 중국의 실리콘밸리인 선전과 주 3회 운항을 재개하면서 중국 5대 부자 도시 중 광저우를 제외한 4개 도시의 직항노선이 열리게 됐다.여기에 6월15일부터 하얼빈과 주2회, 6월16일부터 다련과 주2회 직항노선이 재개된다. 글로벌 이민 컨설팅업체인 핸리파트너스 기준 세계 50대 부자도시 중 현재 베이징(주 17회), 상하이(주 58회), 항저우(주 10회) 등에 이미 직항노선이 운항 중이다.또 오는 7월 세계 백만장자 도시 2위를 차지한 일본 도쿄 노선이 재개를 앞두고 있고, 중국 광저우 노선도 복항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제주와 동아시아 부자 도시를 잇는 하늘길이 조만간 모두 열릴 것으로 보인다.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5월 초 슈퍼위크 기간 중국 및 일본 관광객이 대거 몰리면서 카지노에서 특수를 누렸다”며 “제주공항 국제선이 주 175회 이상 운항할 것으로 예상되는 6월 이후에는 호텔과 카지노 등 전 부문에 걸쳐 더 큰 매출 도약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2024.05.14 I 신수정 기자
"메시지 없어" "韓만 부각"…與총선백서특위서 불붙은 '한동훈 책임론'
  • "메시지 없어" "韓만 부각"…與총선백서특위서 불붙은 '한동훈 책임론'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국민의힘 총선 백서 특별위원회(특위)가 14일 지난 4·10 총선 서울 지역 출마자와 함께 선거 패배 요인을 분석했다.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개인에 책임을 추궁하지 말라”고 당부했지만 회의에선 미흡한 선거 전략 등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에 대한 책임론이 제기됐다.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특위 회의엔 서울 마포갑에서 당선된 조정훈 특위 위원장을 포함한 특위 위원과 나경원(동작을)·고동진(강남병) 국회의원 당선인, 최재형(종로) 의원, 이상규(성북을)·강성만(금천)·김삼화(중랑갑)·호준석(구로갑)·김준호(노원을) 조직위원장 등 서울 출마자가 참석했다. 황우여(가운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조정훈(왼쪽) 총선 백서 특별위원장, 김선동 서울시당 위원장이 1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백서 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회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일부 참석자는 한 전 위원장에게 직접적으로 총선 패배 책임을 물었다. 조 위원장 역시 회의가 비공개로 전환된 후 “대통령실이나 한 전 위원장의 책임을 (백서에서) 특별히 짚어서 얘기하진 않겠지만, 한 전 위원장의 선거 캠페인·메시지가 잘못됐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한 회의 참석자도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비공개 때 선거에서 한 전 위원장만 보이고 당이 안 보였다고 얘기했다”며 “대파 가격 논란과 1인당 25만원 지급에 대해 저쪽(더불어민주당)에서 얘기할 때 우리 당의 메시지는 하나도 없고 오로지 한 전 위원장만 따라다녔다”고 지적했다. 이날 특위 회의에 처음 참석한 황우여 위원장이 모두발언에서 “당 대표(한동훈 전 위원장)가 사퇴한 것으로 정치적 책임을 봉합하자”고 주문했음에도 한 전 위원장의 총선 지휘가 잘못됐다는 비판이 나온 것이다. 특위는 특정인의 이름을 거론하지 않아도 총선 패배에 누가 직접적인 영향을 끼쳤는지 보이게끔 백서를 만들겠다고 했다. 조 위원장은 이날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직설법을 쓰나, 은유법을 쓰나 읽는 사람이 다 해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총선 기간 중 어떤 일이 왜 일어났는지에 대한 궁금증은 백서에서 다 해소하고 넘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앞서 특위는 사무처·보좌진·당 출입 기자를 상대로 총선 패인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하면서 한 전 위원장에 대한 문항을 포함했다. 설문에서 한 전 위원장의 메시지, 지원 유세, 원톱 체제가 선거운동에 효과적이었는지를 물었다.당내에선 ‘한동훈 책임론’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노원을 후보로 뛴 김준호 조직위원장은 특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한 전 위원장이) 일정 부분 책임을 졌다고 볼 수 있겠으나 (황 위원장이) 책임은 봉합됐다고 표현한 것에 동의하기 힘들다”고 반박했다. 이와 달리 국민의힘 서울시당위원장인 김선동 전 의원은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번 백서가 누구의 책임을 부각하기보다 우리 당이 이기는 틀을 갖추는 백서가 되기를 바란다”고 역설했다.특위는 조만간 한 전 위원장은 물론 총선 당시 사무총장이었던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과 면담할 예정이다. 조 위원장은 “설문조사 결과가 어느 정도 정리되는 대로 결과를 갖고 한 전 위원장에게 면담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4.05.14 I 이도영 기자
美소비자물가 경계감 고조…환율 0.9원 오른 1369.1원
  • 美소비자물가 경계감 고조…환율 0.9원 오른 1369.1원[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69.1원으로 소폭 올라 마감했다.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며 환율은 방향성이 제한됐다.14일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1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11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68.2원)보다 1.2원 오른 1369.4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8원 내린 1367.4원에 개장했다. 오전 한때 환율은 1370.4원을 터치했으나, 이내 1370원선 아래로 내려와 장 내내 횡보했다.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과 상당수 다른 연준 인사들 간의 입장이 다소 갈리는 상황에서 이번 소비자물가는 주목도가 더 높아졌다.파월 의장은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과 보조를 맞추는 듯 연신 비둘기파적 발언을 내놓고 있지만, 다른 연준 인사들은 여전히 더 많은 데이터가 요구되며 필요할 경우 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에 소비자물가 결과에 따라 한쪽에 대한 시장의 신뢰는 약해지고 변동성도 커질 수 있다.15일 발표되는 미 4월 소비자물가에 대해 시장에선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3.4%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달의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3.5%보다 비슷하거나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완만한 상승세이긴 하지만 연준이 금리인하에 확신을 갖기엔 부족한 수치다.달러화는 보합 수준이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기준 105.27을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4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6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8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2000억원대를 사들였다.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03억6400만달러로 집계됐다.14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4.05.14 I 이정윤 기자
시총 순위 밖 밀려나고 연일 신저가…맥 못추는 엔터주
  • 시총 순위 밖 밀려나고 연일 신저가…맥 못추는 엔터주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하이브의 경영권 갈등에 주요사의 1분기 실적 부진까지 더해지며 엔터주가 주춤하고 있다. 엔터 업종 전반에 대한 비중 확대보다는 향후 모멘텀으로 반전을 꾀할 수 있는 종목별 접근이 필요하단 평가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JYP Ent.(035900)는 전 거래일 대비 보합으로 마감했다. 1분기 어닝 쇼크에 전날 하루에만 13.28% 급락했던 주가는 이날 보합으로 마감했지만, 장중 주가는 5만9500원까지 내려서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하이브(352820)는 이날 자회사 어도어의 경영진이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매매한 사실을 조사해달라고 금융감독원에 진정서를 제출했단 소식에도 전날 3.84% 하락했던 영향에 0.36% 반등했다. 다만 주가는 전날 종가 기준 20만원대 아래로 떨어진 이후 이날도 20만원대를 회복하지 못했다. 하이브의 시가총액 순위는 코스피 50위 밖으로 밀려났다. 1분기 영업이익 적자 전환에 전날 3.91% 하락했던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는 이날 1.97% 반등했고, 전날 5.65% 하락했던 에스엠(041510)도 이날 3.18% 오르며 일부 하락폭을 되돌렸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엔터 업종은 지속되는 앨범 피크아웃 우려, 테마주에서 소외된 데 따른 수급 피해로 섹터 매력도가 저하됐다”며 “하이브와 어도어 사태도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펀터멘털 피해는 이미 시가총액에 반영됐지만 센티멘털 회복을 위해 빠른 시일 내 이슈 종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다만 실적은 1분기를 저점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개선 흐름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아티스트의 글로벌 인기와 더불어 12~1월 시상식 및 해외 행사가 코로나 이전 대비 크게 증가해 1분기는 엔터 산업의 비수기”라며 “향후에도 엔터테인먼트 업종은 실적 측면에서 상저하고의 사이클을 반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1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
2024.05.14 I 원다연 기자
"80억 돌려달라" SK하이닉스, 지방법인세소송서 패소
  • "80억 돌려달라" SK하이닉스, 지방법인세소송서 패소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SK하이닉스가 사업장이 소재한 경기 이천시와 청주시 등 지자체를 상대로 세금 78억여원을 환급해달라고 소송을 냈지만 패소했다.14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재판장 나진이)는 SK하이닉스(000660)가 지난 2020년 이천시와 청주시 흥덕구, 성남시 분당구, 서울시 강남구 등 지자체를 상대로 제시한 법인지방소득세 경정거부처분 취소청구소송에서 원고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 이는 앞서 SK하이닉스 사업장이 있는 지자체가 회사에 법인지방소득세를 환급해줄 필요가 없다는 앞선 대법원 판단에 따른 것으로 SK하이닉스 입장에선 계속해서 패소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SK하이닉스는 지자체에 내는 법인지방소득세 중 연구·인력개발비를 공제받지 못하자 이 세금 일부를 돌려달라고 했지만 지자체는 이에 대해 거부 처분했다. 2014년 새로 시행된 지방세법과 지방세특례제한법에 따라 법인지방소득세 부과 방식이 바뀐 탓이다.법인지방소득세는 중앙정부에 귀속되는 법인세와 달리 지자체에 내는 지방세다. 사건은 SK하이닉스가 법인지방소득세에서 연구·인력개발비를 공제받지 못하면서 발생했다. 법 개정에 따라 법인지방소득세를 법인세 과세표준을 기준으로 납부하게 되면서 이월공제 효과를 누릴 수 없게 된 것이다.해당 법이 개정되기 전의 법인지방소득세는 법인세액의 10%를 지방정부에 내는 부가세 방식으로 징수·부과됐다. 이후 2014년 귀속 소득분부터는 법인세 과세표준에 1.0~2.5%를 곱해 내는 독립세 방식으로 바뀌었다.이와 관련 회사 측은 “법인세법 개정 전 외국법인세액의 공제요건이 충족됐고 법인세 환급결정을 통해 추가공제세액에 관해 감면받아야 하는 법인세액 및 법인지방소득세가 확정돼 있었다”며 “법인세 이월공제 효과가 같은 기간 법인지방소득세에도 미친다”고 주장했다. 법인세법 개정 전에 확정된 법인지방소득세만 내겠다는 취지다.법원은 원고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납세 의무가 성립하기 전의 원인 행위 시 유효했던 종전 규정에서 이미 장래의 한정 기간 동안 그 원인행위에 기초한 과세요건의 충족이 있는 경우에도 특별히 비과세 및 과세를 유예한다는 내용을 규정하고 있지 않는 한 이는 단순한 기대에 불과하다”고 판시했다. 회사가 법인세 이월공제에 의한 법인지방소득세 감면 등을 신뢰했다 하더라도 이는 단순한 기대에 불과하다는 것이다.업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가 촉발시킨 법인지방소득세 소송을 잇따라 낸 기업들의 경정청구 금액이 수천억원대에 육박하는 만큼 향후 소송 향방에도 이목이 쏠린다. SK하이닉스가 2018년 400억원 상당 환급을 요청한 소송의 상고심은 원고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파기환송해 재판이 진행 중이다.법조계의 한 관계자는 “여러 지자체가 법인지방소득세 경정을 두고 기업들과의 소송이 진행 중”이라며 “대법원에서도 고심 끝에 지자체 손을 들어주는 판단을 했을 것이고 파기환송심도 대법원 판단을 따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2024.05.14 I 최영지 기자
한화생명, 올 1분기 순익 1755억원…전년대비 62.7% 감소
  • 한화생명, 올 1분기 순익 1755억원…전년대비 62.7% 감소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한화생명이 14일 올해 1분기 별도기준 1755억원, 연결기준 368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별도기준(4709억원) 62.7% 감소, 연결기준(5801억원) 36.5% 감소한 액수다.(사진=한화생명)한화생명은 “새 회계제도 도입(IFRS17) 이후 IBNR(미보고발생손해액) 기준 변경에 따른 일회성 보험 부채를 인식했음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이익 체력을 견지했다”고 설명했다.한화생명의 1분기 전체 신계약 APE는 보장성 상품 중심의 매출 확대를 바탕으로 1조1067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보장성 APE는 9002억원으로, 전년 동기 3858억원 대비 133.3% 신장했다. 전체 신계약 APE 중 보장성 APE가 81%를 차지하며 안정적인 보험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한화생명은 스테디셀러인 ‘시그니처암보험 3.0’과 더불어 ‘The H 건강보험’ 등 시장 소구력을 갖춘 고수익성 일반보장 상품 매출 확대의 결과라고 설명했다.올해 1분기 말 보유계약 CSM은 9조2436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신계약 CSM은 고수익성 일반보장 상품 판매를 적극 확대한 결과, 5154억원을 달성했다. 이 중 일반보장성 상품의 신계약 CSM은 3561억원으로 전년 대비 57.5% 증가했다.신지급여력비율(K-ICS)은 부채 할인율 강화에도 지속적인 신계약 CSM 유입에 따라 174.0%의 안정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듀레이션 갭(Duration Gap)은 부채 할인율 강화에 따른 부채 듀레이션 증가로 0.58년으로 축소됐다.영업조직 유지 시스템 강화로 조직 규모도 크게 확대했다. 한화생명의 영업조직 자회사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 한화라이프랩, 피플라이프의 FP(보험설계사) 수는 2만8314명을 기록했다. 월 평균 약 1200명의 리크루팅을 하며 전년 동기 인원인 2만4762명에 비해 대비 14.3% 증가했다.한편, GA업계 1위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38억원을 기록했다. 조직 확대에 기반한 채널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했다. 올해 누적 손익 흑자 달성이 전망된다.한화생명 관계자는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보장성 판매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성공적으로 구축해 안정적인 손익을 실현했다”면서, “GA 영향력 확대에 대응한 영업력 강화 및 신계약 매출 성장을 통해 장기적 회사가치 제고를 견지하겠다”고 전했다.
2024.05.14 I 최정훈 기자
남대문시장 찾은 최상목 부총리…"소상공인 여건 따른 맞춤형 지원책 마련"
  • 남대문시장 찾은 최상목 부총리…"소상공인 여건 따른 맞춤형 지원책 마련"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8일 ‘범부처 민생안정지원단’ 출범 이후 첫 현장방문으로 서울 남대문시장을 찾았다.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 등 3개 부처는 협업을 통해 일시적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고, 사업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소상공인 맞춤형 대응을 담아 오는 6월 중 ‘소상공인 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맨 오른쪽)이 14일 오후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장 등과 함께 고금리 부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을 만나기 위해 서울 중구에 위치한 남대문시장을 방문해 커피전문점 운영 상인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기획재정부는 이날 최 부총리가 오영주 소벤처기업부 장관,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장 등과 함께 서울 중구에 위치한 남대문시장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상인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 최 부총리는 “민생문제 해결의 시작과 끝은 현장에 있다”며 “정부는 정책을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정책 효과를 국민들께서 체감할 수 있을 때까지 지속적으로 수정 및 보완을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 부총리는 “소상공인들이 금융·재정지원을 몰라서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없도록 적극적인 현장 방문과 컨설팅 등 정책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고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이날 현장 간담회를 통해 최 부총리는 소상공인들이 처해 있는 각각의 어려움을 고려해 여건과 수요에 따른 ‘맞춤형 대응’ 강화를 주문했다. 구체적으로는 △일시적 유동성 위기에 처한 경우 △사업 역량 강화를 희망하는 경우 △폐업 및 업종전환 등을 고려하는 경우 세 가지로 나누어 소상공인들을 돕는다는 방침이다. 먼저 최 부총리는 고금리에 따라 일시적으로 금융 부담이 커진 소상공인을 위해서는 현재 추진중인 1조80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이자환급과 만기현장, ‘햇살론’과 같은 서민금융 지원을 차질없이 공급하고 필요할 경우 추가 확대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신기술 도입 등 새로운 변화에 맞춰 역량 강화를 준비하고 있는 소상공인에게는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 해외진출 지원 등 민관 협력을 통해 미래 대응을 지원한다. 폐업을 준비하는 경우에는 ‘소상공인 희망 리턴 패키지’를 통해 부담을 줄이고, 재창업 및 재취업을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최 부총리와 관계부처의 현장방문은 지난 8일 출범한 ‘범부처 민생안정지원단’의 첫 현장방문이다. 정부는 이날 현장방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민생현장 점검 및 애로사항을 발굴하게 된다. 아울러 발표된 민생경제 정책의 현장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정책 반영 효과를 높이기 위해 기획재정부의 국장급 혹은 과장급 공무원을 팀장으로 하는 부처 합동 ‘민생현장동행팀’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기재부 관계자는 “민생현장동행팀의 활동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정기적으로 경제관계장관희의 등에 안건으로 보고해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는 기초 자료로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5.14 I 권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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