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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 CPI 발표 앞두고 보합세 유지…2730선 공방
  • 코스피, 美 CPI 발표 앞두고 보합세 유지…2730선 공방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중(對中) 관세 인상, 중국 경기 부양책 등 개별 이슈에 따른 순환매가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후 2시 13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16포인트(0.12%) 오른 2730.37에서 거래 중이다. 현재까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329억원, 473억원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홀로 646억원치를 팔아치우며 매도 우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48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오는 15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선물 순매도하며 지수에 하방 압력을 부여한 외국인 투자자가 현·선물을 순매수하면서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 갈등, 중국 경기 부양책에 따른 수혜 업종별 순환매가 진행되고 있다”며 “이번 주 반도체 매도 후 밸류업으로 수급 이동했던 외국인 자금이 화학, 반도체 업종으로 재유입되는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물가 경계감 속 업종·테마별 이벤트에 따른 순환매 장세”라며 “수출 데이터와 미·중 동행 지표 역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대형주와 소형주가 각각 0.12%, 0.02% 오르는 가운데 중형주만 홀로 0.22% 내림세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업종이 2.16% 오르고 있는 상황에 전기가스, 건설 업종이 각각 1.60%, 1.46% 내림세다. 다만, 음식료품과 운수장비 업종은 각각 1.52%, 0.72%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200원(0.26%) 내린 7만82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같은 기간 현대차(005380)는 1000원(0.41%) 내린 24만4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기아(000270)와 KB금융(105560)도 각각 1.31%, 2.70% 내림세다. 다만,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보다 800원(0.44%) 오른 18만4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각각 1.18%, 0.26% 강세다.
2024.05.14 I 박순엽 기자
아우슈비츠 담장 밖, 잔혹한 꿈의 왕국…'존 오브 인터레스트' 메인 포스터 공개
  • 아우슈비츠 담장 밖, 잔혹한 꿈의 왕국…'존 오브 인터레스트' 메인 포스터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해외 영화제와 오스카를 사로잡은 영화 ‘존 오브 인터레스트’(감독 조나단 글레이저)가 메인 포스터와 1차 예고편을 14일 공개했다.아우슈비츠 담장을 경계로 안과 밖의 대비를 극대화하는 도발적인 연출로 스크린과 현실의 경계를 무너뜨릴 영화 ‘존 오브 인터레스트’가 메인 예고편과 1차 예고편을 공개했다. ‘존 오브 인터레스트’는 아우슈비츠 강제 수용소 담장 밖, 꽃으로 만발한 루돌프 회스 장교 부부의 그림 같은 일상으로 당신을 눈뜨게 할 잔혹한 마스터피스다.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한 폭의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정원과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보이는 아우슈비츠 수용소, 그리고 담장 너머의 어둠을 담고 있어 시선을 압도한다. 수영을 즐기기도, 정원에서 파티도 하며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 회스 부부 가족들의 모습과 대비되는 블랙의 여백은 끔찍한 학살이 일어나고 있는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의 일 따위는 그들의 관심 밖의 영역임을 알 수 있다. 그렇기에 “이토록 완벽한 집이 또 있을까요?”라는 카피는 평범한 일상을 살고 있는 우리 또한 누군가에게는 가해자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회스 부부가 그러하듯, 관객들 역시 오랜 시간이 지났다는 이유로 잊고 살고 있는 비극적인 역사를 다시금 되새기게 만들 예정이다.한편 공개된 예고편은 직장에서는 신망 받는 장교로, 가정에서는 누구보다 아이들을 아끼고 사랑하는, 좋은 아버지이자 따뜻한 어머니인 회스 부부의 그림 같은 삶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이내 따사로움이 가득한 회스 부부의 공간과 부조화를 이루는 사운드 디자인이 예비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는다. 불안정한 사운드가 정확하고 정교한 미장센을 압도해버리고 있는 것. 그들의 평범함과 아름다운 삶에서 시야를 좀 더 확장시켜 보면 그림 같은 배경 뒤로 보이는 아우슈비츠 수용소와 그들이 도망가지 못하게 쳐놓은 철조망과 담장 너머 타오르는 연기 등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대비들은 직접 보는 것보다 더욱 생생하고, 끔찍하게 느껴지며 영화를 보는 내내 무엇이든 상상하게 만들 것이다. 여기에 이동진 영화평론가를 비롯한 전 세계 유수 매체의 극찬들은 관객들의 발걸음을 극장으로 이끌 예정이다.역사 속에서 실제로 행해진 잔혹한 행위를 묘사하기 보단 벽의 한쪽 편에 머물러 관객들에게 극도의 압박감을 전할 영화 ‘존 오브 인터레스트’는 6월 5일(수) 개봉한다.
2024.05.14 I 김보영 기자
'선재 업고 튀어' 변우석X김혜윤, 하룻밤 보낸다…신혼부부 케미
  • '선재 업고 튀어' 변우석X김혜윤, 하룻밤 보낸다…신혼부부 케미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선재 업고 튀어’ 변우석과 김혜윤이 신혼부부를 연상케 하는 핑크빛 분위기로 설렘을 자아낸다.14일 방송되는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서는 ‘솔선커플’ 류선재(변우석 분)와 임솔(김혜윤 분)의 꿈 같은 바닷가 여행이 그려진다.지난 방송은 류선재와 곧 미래로 돌아가는 임솔의 애틋하고 달콤한 연애가 그려졌다. “마음 숨기지 말고 숨지 말고 맘껏 좋아만 하자”라는 말처럼 1분 1초가 애틋한 두 사람의 시한부 연애가 몰입을 더했다.하지만 체포됐던 연쇄살인마 김영수(허형규 분)가 도주하는 충격적인 엔딩이 그려져 솔선커플의 앞날이 어떻게 될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에는 류선재와 임솔의 달달한 커플 여행이 담겼다. 두 사람은 핑크 앤 블루 커플룩으로 달달한 분위기를 더하고 있는 가운데 도란도란 설거지를 하며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특히 류선재는 차가운 물에 임솔의 손이 얼세라 입김을 불어 따뜻하게 녹여주는 솔친자의 면모로 보는 이의 광대를 치솟게 한다. 또한 류선재는 임솔의 일거수일투족이 귀엽다는 듯 볼을 꼬집으며 달달한 애정을 뽐낸다.이어진 스틸 속 류선재와 임솔은 뜻하지 않게 하룻밤을 보낸다. 특히 류선재가 임솔의 머리를 한 손으로 받치고 다른 팔로 평상을 짚고 버티는 슬라이딩 포옹이 펼쳐져 눈길을 끈다. 여행 첫날, 두 사람에게 무슨 일이 벌어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선재 업고 튀어’ 제작진은 “14일 12화 방송에서 류선재와 임솔은 음악을 접겠다며 가출한 백인혁(이승협 분)을 찾기 위해 그의 고향을 찾는다”라면서 “그 곳에서 솔선커플은 뜻하지 않게 하룻밤을 함께 보내게 될 예정이니 본 방송으로 확인해달라”라고 당부했다.‘선재 업고 튀어’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2024.05.14 I 최희재 기자
비보존제약, 1분기 매출 45% 증가…“4개 분기 연속 흑자”
  • 비보존제약, 1분기 매출 45% 증가…“4개 분기 연속 흑자”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비보존 제약(082800)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7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액은 199억원으로 전년 대비 45.4% 증가했다.일반의약품(OTC) 사업부 매출액은 32억원으로 220% 늘었다. 리버타인액 등 일반의약품 신규 공급처를 확보하고, 지난해 유한양행(000100)과 체결한 라라올라액 독점 공급 계약을 바탕으로 한 공격적인 영업 전략이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전문의약품(ETC) 사업부 매출액은 102억원으로 37% 증가했다. 고마진 핵심 제품인 제이비카정(고혈압), 아토르바스타틴정(고지혈증), 콜린세레이트정(뇌기능 개선제) 등 만성질환 치료제에서 높은 매출 성장세를 나타냈다는 분석이다. 또 지난 2022년부터 재판매 중인 니자티딘 제제의 알자틴 캡슐(위궤양치료제)도 호실적에 힘을 보탰다고 짚었다. 이외에 수탁생산사업부(CMO) 매출액은 60억원으로 33% 성장했다.비보존제약 관계자는 “주요 품목들의 매출 호조로 지난해 연간 기준 영업익 흑자전환에 이어 4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영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해 외형성장 및 수익성 확대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4.05.14 I 김응태 기자
유명 프랜차이즈 카페인데…‘비닐 조각’ 무더기 발견됐다
  • 유명 프랜차이즈 카페인데…‘비닐 조각’ 무더기 발견됐다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한 유명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제조된 과일주스에서 다량의 비닐 조각이 나오는 일이 발생했다.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세종시에 거주하는 A씨 부부는 지난 8일 오후 9시께 5살 아들이 마시고 있던 프랜차이즈 카페의 감귤주스를 한 입 마시다 목에 이상한 이물질이 걸리는 느낌을 받았다.A씨 아내는 과일 껍질이라고 생각했지만 뱉어보니 해당 이물질은 긴 비닐 조각이었다. 이 주스는 이미 아들이 3분의 1가량 마셨던 것으로, 주스 안을 살펴보니 다양한 크기의 비닐 조각들이 다량 발견됐다.이 음료는 당일 낮 세종시에 위치한 한 유명 프랜차이즈 카페 가맹점에서 주문한 음료였다. 결국 A씨 아내과 아들은 이튿날 밤부터 복통을 앓고 구토를 해 병원에 가게 됐다. 이들은 급성 장염·위염, 상세 불명의 복통을 각각 진단받아 현재 통원 치료를 받고 있다.사진=연합뉴스A씨 부부는 카페에서 비닐에 보관한 귤을 믹서기에 넣고 음료를 제조하는 과정에서 비닐이 들어갔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씨는 “당연하게 믿고 사 먹은 것에 배신당한 기분”이라며 “미세 비닐이 아이 몸에 들어갔을지 부모로서 죄책감만 든다”고 하소연했다.A씨는 식약처에 매장 제조 음료에서 비닐이 나온 사실을 신고했다. 해당 점주는 고객에게 사과하고 과실에 따른 보험 처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매장의 폐쇄회로(CC)TV를 확보한 가맹점 본사도 제조 과정에서 과일을 소분해 보관하던 비닐이 유입됐을 가능성을 일부 인정했다.가맹점 본사는 공식 입장을 통해 “고객님께서 불편함을 느끼신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해당 매장에 대해서는 시정요구서를 발송하고 메뉴 제조 관리 수준을 높이는 교육을 진행한 상태”라며 “앞으로도 가맹점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해당 고객에게 피해가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2024.05.14 I 권혜미 기자
'랜드마크 출격' 수도권 부의 지도 바뀐다
  • '랜드마크 출격' 수도권 부의 지도 바뀐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내달부터 수도권에서 주목을 받아온 ‘대어’ 단지들의 입주가 본격화한다. 연초 입주 물량 감소로 수도권 일대 주택시장에 전세 품귀가 계속되는 가운데, 랜드마크 단지들의 입주가 ‘가뭄의 단비’ 역할을 하고, 나아가 지역 부의 지도를 새롭게 쓸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송도·강동·평촌 등 수도권 대어 입주 본격화14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올해 6월 이후 수도권에는 새 아파트 9만311가구(임대 제외)가 입주에 나설 전망이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5만5912가구가 입주하며, 서울에 1만8920가구, 인천에 1만5479가구가 입주한다.수도권 랜드마크 입주 행렬은 인천 송도에서 시작될 전망이다. 랜드마크시티 6공구에 들어서는 ‘송도자이 크리스탈오션(사진)’은 6월 입주를 확정했다. 전체 1503가구 규모 대단지로 서해 영구조망도 갖춰 2021년 분양 당시 1순위 평균 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다. 연말에는 이웃한 ‘송도자이 더스타’ 1533가구도 입주에 나선다. 이 단지 역시 2021년 분양 때 1순위 평균 13대 1로 치열했다.경기도에서는 안양 및 광명 일대에서 관심을 받은 재건축 사업들이 완료된다. 안양 융창아파트 주변지구 재개발로 조성되는 ‘평촌 트리지아’ 2417가구가 8월 입주할 예정이며, 10월에는 진흥아파트 재건축으로 조성한 ‘안양역 푸르지오 더샵’ 2736가구 입주한다. 연말에는 광명뉴타운 2구역의 ‘트리우스 광명’ 3344가구도 입주를 시작한다.서울에는 강동구 둔촌동 일대에 입주 물량이 쏟아진다.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으로 지어지는 ‘올림픽파크포레온’ 1만2032가구가 11월 중 입주를 계획하고 있으며, 같은 시기 둔촌현대1차를 리모델링한 ‘더샵 둔촌포레’ 572가구도 입주한다.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거주 선호도가 높은 지역에서 대규모 새 아파트가 입주를 시작하면, 그 주변이 시세를 리딩하고, 지역 가치가 높아지게 된다”라며 “올해 송도, 강동, 안양, 광명 등에서 입주를 앞둔 단지도 규모가 상당하고, 분양 당시부터 주목 받아 온 상징성이 큰 아파트라서 입주시 지역 시세를 리딩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랜드마크 입주, 전세대란 막을까? “효과 일시적?”랜드마크 대단지의 연이은 입주 소식에 시장은 한숨 돌리는 분위기다. 전세 매물 부족으로 전세대란 우려가 현실화되는 상황이라서다. 새 아파트의 대규모 입주가 넘치는 전세 수요를 상당 부분 채워 줄 수 있으리라는 전망이다.실제 수도권의 전세수급지수는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4월 29일 기준 수도권 전세수급지수는 96.6p로 올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수요우위로의 전환을 코앞에 두고 있다. 수도권 전세수급지수가 96p를 넘은 건 2022년 1월 3일 이래 121주 만이다. 0~200 사이의 숫자로 표현되는 전세수급지수는 100보다 높을수록 전세를 찾는 사람이 전세를 내놓은 사람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단 시장에서는 아직 안도하기에는 이르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올해 이후로 입주 물량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라서다. 실제로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부터 내년까지(2024년~2025년) 수도권에 입주할 아파트는 총 25만 1464가구에 그칠 전망이다. 직전 2년(2022년~2023년) 입주 물량의 84% 수준에 불과하다.향후 공급 부족은 더 심각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수도권에는 총 23만 5882가구의 아파트가 착공했으나, 2년이 지난 2023년에는 56.5% 감소한 10만 2476가구가 착공하는 데 그쳤다. 통상 착공으로부터 입주까지 3년이 걸린다는 점을 고려하면, 2026년에 입주할 수도권 아파트 물량은 올해의 절반도 되지 않는 셈이다.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그나마 전세나 분양권을 구하기가 쉽겠지만, 내년부터는 장담하기 어렵다”며 “당장 내일부터 경기가 극적으로 호전되어 바로 착공에 들어가더라도, 실제 아파트로 완성되는 건 한참 뒤의 일이다. 당분간 수도권은 신축 기근에 시달릴 수밖에 없고 새 아파트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5.14 I 김아름 기자
넵튠, 1분기 영업익 7억원…4분기 연속 흑자
  • 넵튠, 1분기 영업익 7억원…4분기 연속 흑자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넵튠(217270)은 올해 연결 기준 1분기 매출액 246억3000만원, 영업이익 7억2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9%, 영업이익은 149% 증가했다. 해외 매출 비중은 58%를 넘어섰다.(사진=넵튠)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게임사업 매출’은 200억원 수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상승했다. ‘기타 매출 포함한 광고 플랫폼 사업 매출’은 44억을 넘어서며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2024년 1분기 광고거래액은 186억원을 넘어서며 전년 동기 대비 16% 이상 상승했다.게임 사업 부문에서는 ‘무한의계단’, ‘우르르용병단’, ‘고양이스낵바’와 같은 주요 게임들이 꾸준한 인기를 유지했다. 특히 지난 3월 신작 ‘고양이나무꾼’을 출시한 자회사 트리플라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19%,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 52% 상승했다. 2분기부터는 5월 초에 출시한 ‘건물주 고양이 키우기’의 실적도 반영될 예정이다.서비스 10년 차에 접어든 인기 장수 모바일 게임 ‘무한의계단’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이상 상승했다. 1월에 인수한 이케이게임즈도 넵튠의 영업이익에 기여했다.광고 플랫폼 사업 부문에서는 애드테크(IT 기술을 적용한 광고기법) 서비스 ‘애드파이’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애드파이는 광고거래액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약 28% 성장했으며,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43% 늘었다. ‘애드엑스’도 광고거래액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3% 이상 상승했다.강율빈 넵튠 대표는 “연결 기준 영업이익을 넘어 개별 사업 단위 모두가 영업이익을 낼 수 있도록 올해 내에 각 사업 단위의 체질을 강화해 불확실성을 불식시켜 나갈 것”이라며 “2분기 이후부터는 광고 비수기를 통과하고 ‘건물주 고양이 키우기’ 등 8종의 신작 게임 출시를 통해 영업이익 상승을 기대하고 있고, 연내에 모바일 게임 퍼블리싱 사업 진출과 신규 광고 플랫폼 출시를 통해 내년 사업 준비도 착실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14 I 김가은 기자
檢간부 ‘물갈이’에 침묵한 이원석…“김여사 방탄”vs“원칙 수사”
  • 檢간부 ‘물갈이’에 침묵한 이원석…“김여사 방탄”vs“원칙 수사”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등 민감한 사건을 수사 지휘하는 서울중앙지검장 전격 교체에 이원석 검찰총장이 “어느 검사장이 오더라도 원칙대로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친윤(친윤석열)’으로 분류되는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의 서울중앙지검장 보임에 대해 ‘검건희 여사 수사 방탄용’이라는 비판이 쏟아져 나온다. 이원석 검찰총장이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檢총장 “어느 검사장 오더라도 원칙 수사”14일 이원석 총장은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 출근하면서 취재진과 만나 전날 단행된 법무부 인사에 대해 “제가 더 말씀드리지 않겠다”면서도 불편한 기색은 숨기지 않았다. ‘전날 검찰 인사에 총장과 사전 조율을 거친 게 맞느냐’는 질문에 5초 넘게 뜸을 들이면서 “어제 단행된 검사장 인사는 (7초 침묵) 제가 이에 대해서 더 말씀드리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또 ‘용산(대통령실)과 갈등설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도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씀이 아니다”고 했다.지휘부 교체로 명품백 수수 의혹 수사 방침에 제동이 걸리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서는 원칙론을 펼쳤다. 이 총장은 “어느 검사장이 오더라도 수사팀과 뜻을 모아서 일체의 다른 고려 없이 오로지 증거와 법리에 따라서만 원칙대로 수사할 것”이라며 “저는 우리 검사들을, 수사팀을 믿는다. 인사는 인사이고 수사는 수사”라고 강조했다.이어 ‘남은 임기까지 수사를 마무리하는 것이냐’, ‘남은 임기를 끝까지 소화하는 것이냐’ 등 질문에 이 총장은 “저는 검찰총장으로서, 공직자로서 저에게 주어진 소임, 직분, 소명, 책무를 다할 뿐”이라고 답했다.이창수 전주지검 검사장(사진=뉴스1)◇‘디올백·도이치’ 수사 지휘부 전원 교체전날 법무부는 이 총장이 지방출장으로 부재 중인 상황에서 대검찰청 참모진을 대거 교체했다. 이 총장의 지시로 김 여사 명품가방 의혹 수사 전담팀이 꾸려진 지 약 열흘, 김주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 임명된 지 엿새만이다. 우선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이 보임(오는 16일자)됐다. 검찰 내 ‘친윤·특수통’ 검사로 분류되는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2020년 8월 대검찰청 대변인을 맡은 바 있다.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이 총장 직무정지와 징계를 밀어붙일 때 강경 대응에 앞장서며 윤 대통령의 신임을 얻었다.이 검사장은 앞으로 서울중앙지검에서 대선개입 여론조작 의혹, 민주당 전당대회 금품수수 사건, 백현동·대장동 수사뿐 아니라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의 수사를 지휘하게 된다.아울러 김건희 여사 관련 수사 실무를 맡았던 김창진(31기) 1차장검사와 고형곤(31기) 4차장검사도 교체됐다. 이례적으로 차장검사 4명 전원 교체다. 김창진 1차장검사는 법무연수원 기획부장, 박현철(31기) 2차장검사는 서울고검 차장검사, 김태은(31기)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 고형곤 4차장검사는 수원고검 차장검사로 자리를 옮긴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김건희 여사◇“수사 영향 적으나 정치적 부담 불가피”이번 인사를 놓고 법조계에서는 이례적이라 평가한다. 9월에 끝나는 총장 임기나 검찰 정기(매년 2월과 8월) 인사 시점을 고려하면 굳이 이 시점에 할 필요가 있느냐는 지적이다. 이에 대통령실 의중이 반영된 인사가 아니겠느냐는 말도 나온다. 이를 놓고 야권에서는 ‘김 여사 수사 무마를 위한 방탄용 인사’라고 비판하고, 여당은 “수사를 무마하라고 한다 해서 무마가 되겠느냐”고 맞서고 있다.검찰 출신 한 변호사는 “영부인은 공직자가 아니기 때문에 명품가방 관련해서는 처벌할 수 있는 조항이 없다”며 “수사팀이 바뀐다고 해서 명품백 수수 의혹 수사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수사팀이 김건희 여사를 소환해서 조사하느냐, 아니면 서면을 통해 조사하느냐에 정치적인 판단이 들어갈 수 있다”며 “소환 조사를 통한 처분은 정치적 부담이 줄어들 수 있으나 서면 조사를 통한 처분은 부담이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검찰 출신 변호사는 “일반적인 수사였다면 이러한 사안에 소환을 통한 직접 조사는 안 한다”며 “다만 김 여사의 경우 서면을 통해 조사를 마무리하고 처벌 또한 없으면 야당에서 주장하는 특검에 힘이 실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14 I 박정수 기자
그린플러스, 1분기 영업이익 111% 급증...턴어라운드 돌입
  • 그린플러스, 1분기 영업이익 111% 급증...턴어라운드 돌입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스마트팜 전문기업 그린플러스(186230)는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 12억원을 거두며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그린플러스는 2024년도 1분기 별도기준 매출액 167억원, 영업이익 12억원, 당기순이익 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 111%, 72%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17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4% 늘었다. 특히 당기순이익이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본격 턴어라운드에 돌입했다.사업 부문별 분기 매출액은 압출·가공이 90억원, 온실이 77억원이다. 원자재 산업경기 침체로 인한 매출은 감소했으나 올해 들어 점차 회복세를 보이며 매출액이 증가했다. 스마트팜 또한 수주 물량이 늘면서 매출 증가와 함께 수익성을 개선해나갔다.최근 그린플러스는 국내 최대 규모로 조성을 추진하는 스마트팜 단지 ‘충남 글로벌 홀티 콤플렉스’ 조성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충남 글로벌 홀티 콤플렉스는 총 사업비 3300억원을 투입해 서산 B지구 바이오웰빙 연구특구에 국내 최대 규모인 50만8200㎡ 스마트팜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단지는 생산, 유통, 가공 기능을 갖춘 스마트팜 집적단지(38만6100㎡)와 융복합단지(12만2100㎡)로 조성된다.해당 스마트팜 단지는 그린플러스의 신기술과 융합한 작물을 재배하는 스마트팜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충남도와 함께 지역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정순태 그린플러스 대표는 “작년 말부터 점차적인 수주물량 회복세를 보이면서 매출액이 증가하고 있다”며 “최근 담당하게 된 큰 프로젝트에서 지자체 및 여러 기업들과 공조를 통해 국가 사업 성장에 크게 기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4.05.14 I 이지은 기자
“尹 대통령 ‘채해병 특검법’ 거부는 권한남용…국회, 재의결 촉구”
  • “尹 대통령 ‘채해병 특검법’ 거부는 권한남용…국회, 재의결 촉구”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시민단체 군인권센터 등이 윤석열 대통령의 ‘채해병 특검법(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 거부권 행사는 국회의 권한을 무력화하는 권한남용이라고 규탄했다. 21대 국회가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시 채해병 특검법을 재의결로 통과시켜야 한다는 취지의 ‘국회 국민동의청원’을 시작한다.14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군인권센터,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참여연대 활동가들이 채 상병 특검법 거부권 행사 시 국회 재의결 촉구 국민동의청원 개시 선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군인권센터·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참여연대는 14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이러한 내용이 담긴 ‘채해병 특검법 거부권 행사에 따른 재의결 촉구 국민동의청원 개시 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을 비롯해 이지현 참여연대 사무처장, 하주희 민변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반헌법적 권한남용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윤 대통령이 지난 2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한 ‘채해병 특검법’에 대해 거부권 행사를 고심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면서 “채해병 특검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는 대통령의 10번째 거부권 행사로 사실상 국회의 의사결정을 무력화하는 결정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채해병 특검법은 억울한 죽음의 원인을 밝히는 수사에 주력해야 할 권력자들이 오히려 수사를 방해하고 있는 ‘중대한 국가 범죄’를 수사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면서 “대통령실과 국방부장관 등에 대해 성역없는 공정한 수사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불충분한 권한을 가진 공수처와 편파적인 검찰의 수사가 아닌 특검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국회를 향해서 채해병 특검법 거부 시 재의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국회는 명백한 대통령의 반헌법적 권한남용을 좌시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국민 전체의 대표자로서 국민의 뜻에 따라 채해병 특검법을 재의결함으로써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남용에 종지부를 지어야 한다”고 했다. 또 “여당 소속 의원들이 재의결에 협조하지 않아 채해병 특검법이 부결된다면 이는 헌법으로부터 부여받은 국민 전체의 대표자로서의 의무를 방기하는 것”이라면서 “대통령실과 국방부 등이 자행한 권력형 국가범죄에 가담하는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이들은 “우리는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반대하며 국회가 채해병 특검법을 신속히 재의결로 통과시켜줄 것을 촉구하는 국민동의청원을 개시한다”며 “국회의원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채해병의 억울한 죽음에 대해 가지는 국가의 책무와 이번 총선으로 확인된 국민의 뜻을 엄중히 마음에 새기고 채해병 특검법을 재의결할 것으로 촉구한다”고 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김형남 군인권센터 사무국장은 “국민 10명 중 8명이 압도적으로 (특검 통과에) 찬성하고 있다”면서 “반복되는 거부권 남용에 경종을 울릴 수 있도록 국회에서 거부권의 제동을 걸어야 한다”고 말했다. 하주희 민변 사무총장은 “대통령의 재의요구 권한은 대통령 고유 권한이 아니고 국회에 뿌리가 있다”면서 “국회를 견제하는 것은 충분하지만, 압도적인 의견을 침해는 경우는 부당하다”고 말했다.생존 장병의 어머니라고 밝힌 이는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를 예고했다는 소식이 가슴 한켠을 짓누른다”면서 “경찰과 공수처가 수사를 잘하고 있으니, 그 뒤에 특검을 해도 늦지 않는다고 하는데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지난 10개월 동안 대체 무엇이 진행됐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5만 국민동의청원을 빠르게 성사시켜주셔서 특검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2024.05.14 I 황병서 기자
NH투자증권, 유튜브 캠페인 통해 소아암 어린이 후원금 5000만원 전달
  • NH투자증권, 유튜브 캠페인 통해 소아암 어린이 후원금 5000만원 전달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NH투자증권(005940)이 자사 유튜브 캠페인을 통해 한국소아암재단에 총 5000만원 상당의 소아암 어린이 후원금과 물품을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전달식은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이사와 정중락 WM Digital사업부 총괄대표, 홍승윤 한국소아암재단 상임이사, 방송인 정혁 등이 참석했다.(사진=NH투자증권) 기부금 재원은 NH투자증권 유튜브 ‘투자로그인 by NH투자증권’ 콘텐츠인 ‘좋은일잘러’ 댓글 이벤트를 통해 마련됐다. ‘좋은일잘러’는 방송인 정혁이 세상을 바꾸는 좋은 일을 체험하며 일상의 작은 행동이 세상을 변화시킨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체험형 예능 콘텐츠다. 시청자와 함께하는 일상 속 작은 실천의 하나로 영상 시청 후 댓글을 남기면 1개당 3000원을 기부금으로 적립하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좋은일잘러 1편부터 5편까지 시리즈 누적 댓글 수는 2243개를 달성했으며, 특히 1편 ‘유기견 보호소 체험기’는 조회수 100만회를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여기에 모바일 브랜드인 ‘namuh(나무증권)’의 브랜드 데이(4월 5일) 기념 기부금까지 더해 총 4500만원을 NH투자증권이 미래의 꿈나무인 아이들을 후원하고자 한국소아암재단 환아들을 위해 기부했다. 또 메인 출연자인 정혁도 2편인 ‘비건 체험’ 영상에서 좋아요 1개당 1000원을 기부하는 깜짝 공약을 내걸며 개인적으로 500만원 상당의 어린이 장난감 등의 물품을 지원해 총 5000만원 상당의 기부금과 물품이 환아들을 위해 쓰인다.윤병운 NH투자증권 사장은 “더 좋은 세상으로의 변화에 기여하고자 하는 진정성 있는 메시지에 시청자들이 공감하고 함께 참여해 준 결과로 기부금이 모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 공헌을 통한 사회적 책임경영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국소아암재단은 보건복지부에서 인가한 사회복지재단으로, 전달된 기부금 및 물품은 백혈병 어린이를 비롯해 각종 소아암 등 병마와 싸우는 어린이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2024.05.14 I 박순엽 기자
마이클그린 “‘아시아판 나토’ 결성 가능성, 中 조치에 달려 있어”
  • 마이클그린 “‘아시아판 나토’ 결성 가능성, 中 조치에 달려 있어”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한반도 전문가인 마이클 그린 시드니대 미국연구센터장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만들어지는 소다자주의가 ‘아시아판 나토’로 결성될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다고 밝혔다. 마이클 그린 시드니대 미국연구센터장이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아산플래넘 2024’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아산정책연구원)그린 센터장은 14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아산플래넘 2024’ 1세션(아시아의 안보 구조 변화)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그는 “아시아판 나토에 대해서 네버세이 네버(Never say never·절대 안되는 건 없다)라고 말하고 싶다”며 “10년전에는 좋은 전략이 아니었지만 현재는 중국의 경제적 압박에 대응할 수 있는 좋은 전략이라고 인정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그린 센터장은 “중국의 조치와 입장에 따라 결국 집단적인 안보구성이 필요할 수 있다. 어떤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며 “다만 아시아식 나토를 만드는게 아시아 당사국에 도움이 될거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바이든 미국 대통령 주도하에 최근 인태지역에서는 오커스(미국·영국·호주), 쿼드(미국·일본·인도·호주) 등 안보 파트너십 성격의 소다자주의가 확산되고 있다. 작년 캠프데이비드 회담 이후 결성된 한미일 연대도 소다자주의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그는 한국과 미국, 호주가 대(對)중국 의존도가 높은 점을 이유로 꼽으며 아시아판 나토는 경제적 손실로 이어질 것이라 전망했다.그린 센터장은 “나토로 인해 우크라이나가 우려하고 말해왔던 일이 펼쳐졌다”며 “당분간 아시아판 나토는 경제적 측면에서 이득이 없다”고 설명했다.인태지역에서 소다자주의 확산에 중국은 반기를 들고 있다. 이에 소다자주의보다는 중국을 포함한 지역 포괄안보체제를 만들자는 입장이다.이에 대해 그린 센터장은 “중국 전투기가 유엔 대북제재 작전을 하던 호주 군 헬기를 공격하고, 히말라야 산맥에서 인도군을 공격하고, 필리핀 해군함을 봉쇄하는 것이 영내 안보에 도움이 안된다는 점을 시진핑 중국 주석에게 설득해야 한다”며 “이런 행동이 오히려 중국의 이익에 반할 수 있다. 다른 나라를 뭉치게 한다”고 중국의 강압적 태도가 소다자주의를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에 대한 해법으로 그린 센터장은 미국과 중국이 솔직하게 대화를 나눠야 한다고 제언했다.그린 센터장은 “미중이 예의를 지키는게 억제력에 방해가 된다. 노골적으로 서로 논의해야 한다”며 “미중이 북한 이슈에 공동 대응할 수 있는지 등 정부 대 정부로서 직설적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했다.이에 대해 자칭궈 북경대 국제관계학원 교수는 “중국은 인도와 국경 분쟁을 원하지 않는다. 호주 전투기가 왜 중국 영해를 관통하냐”며 “모든 이슈에 대해 이성적이고 합리적으로 서로 접근하고, 공통의 이해관계를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05.14 I 윤정훈 기자
소진공, 동행축제 이벤트 한가득
  • 소진공, 동행축제 이벤트 한가득
  • 2024 동행축제 이벤트 안내물. 소진공 제공.[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이달 동행축제를 맞이해 가정의 달 다양한 전통시장 프로그램을 진행한다.소진공은 전국 1850여 개 전통시장 및 상점가(이하 전통시장)가 내일부터 이달 26일까지 동행축제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번 동행축제는 내수경기를 활성화하고, 전통시장에 활력을 더하는 구매인증 이벤트, 야시장, 어린이장보기 등 행사로 구성했다.축제기간 동안 전통시장에서 누적 5만원 이상 전통시장 상품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200명에게 충전식 온누리 상품권 5만원을 지급한다. 또 전통시장에서 1만원 이상 구매하고, 설문조사에 참여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100명에게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1만원을 지급한다.집에서도 온라인으로 전국 전통시장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우체국 쇼핑, 온누리전통시장, 배달의민족, 동네시장 장보기 등에서 온라인특별전도 진행한다. 전국 전통시장 상품을 1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20~30% 할인쿠폰을 제공한다.이밖에도 밤에도 전통시장의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를 즐길 수 있는 ‘별별 야시장’,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 장보기’, 사생대회 등 키즈마켓데이·‘배우장(배우고 우리함께 장보러 가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5월 가정의달에는 가족, 친구와 함께 전국 전통시장과 상점가에서 볼거리·즐길거리·먹거리를 즐겨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4.05.14 I 이혜라 기자
토트넘-맨시티전 대상 프로토 승부식 59회차 게임 마감 임박
  • 토트넘-맨시티전 대상 프로토 승부식 59회차 게임 마감 임박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15일 오전 4시에 열리는 2023-24시즌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홈)-맨체스터시티(원정)전을 대상으로 한 프로토 승부식 59회차 게임이 발매 마감을 앞두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3일(월) 오후 2시부터 발매를 개시한 프로토 승부식 59회차에서는 2023-24시즌 EPL 토트넘-맨시티전이 대상 경기로 선정됐다. 특히, 이번 경기는 리그 4위 입성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을 향한 토트넘의 꿈과 아직 포기할 수 없는 맨시티의 우승 도전이 단, 한 경기에서 결정될 수도 있는 ‘빅매치’다. 프로토 승부식 59회차에서 토트넘-맨시티전을 대상으로 하는 경기는 △일반(117번) △핸디캡(118번) △언더오버(119번)의 세 가지 방식으로 14일(화) 밤 9시 50분까지 구매가 가능하다. 14일(화) 현재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에 공지된 토트넘-맨시티전 일반 게임의 배당률과 승리 확률은 토트넘 승리(5.80배/15.2%), 양 팀의 무승부(4.85배/18.1%), 맨시티 승리(1.32배/66.7%) 순이었다. 핸디캡 게임의 경우, 홈팀 토트넘에게는 +1.0점의 기준점이 주어졌다. 각 항목의 배당률과 승리 확률은 토트넘 승리(2.85배/30.9%), 양 팀의 무승부(3.85배/22.9%), 맨시티 승리(1.90배/46.3%) 순으로 나타났다. 토트넘과 맨시티가 EPL 34라운드에서 만난다. 이 경기는 지난달 4월 21일 일정으로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맨시티의 FA컵 4강전으로 인해 경기 일정이 변경됐다. 양 팀은 이번 맞대결에서 각자 다른 이유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먼저, 리그 5위(승점 63점) 토트넘은 이번 경기를 포함해 남은 두 경기에서 다 이겨야 4위까지만 주어지는 UCL 출전권을 기대해 볼 수 있다. 반대로 2위 맨시티(승점 85점)는 현재 선두 아스널(승점 86점)에 1점 차로 뒤지고 있지만,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기 때문에 이 맞대결에서 승점 3점을 반드시 확보해야 리그 우승 도전이 가능하다. 일반 및 핸디캡 게임의 승리 확률에서는 맨시티의 승리에 무게가 실렸다. 맨시티는 이번 시즌 토트넘과의 상대전적에서 1승1무로 앞서고 있다. 토트넘은 리그 홈 득점 평균 및 실점 평균에서 각각 2.1점과 1.4점을 기록했으며, 맨시티는 원정 시 동일한 지표에서 각각 2.4점과 1.0점을 보여줬다. 최근 7경기 흐름에서도 토트넘은 리버풀, 첼시, 아스널 등 강팀들을 만나며, 2승1무4패의 들쭉날쭉한 성적을 기록했고, 반대로 맨시티는 상대적으로 전력이 약한 크리스털, 루턴타운, 브라이턴, 노팅엄 포레스트 등을 만나 7승으로 활짝 웃었다. 다만, 14일(화) 오전 9시까지 진행된 스포츠토토 실구매자들의 구입 현황을 살펴보면 위 분석 내용과는 조금 다른 결과가 펼쳐졌다. 토토팬들은 토트넘의 승리(42.9%)에 가장 많은 투표를 마쳤고, 그 뒤를 맨체스터 시티 승(32.1%)와 양 팀의 무승부(24.9%) 순으로 결과를 선택했다. 이는 안방의 이점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에서 토트넘을 이끄는 주장 손흥민이 항상 ‘빅매치’에 강한 면모를 보여왔기 때문에 더 높은 배당률이 걸려있는 토트넘의 승리에 승부를 걸어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해외 축구팬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관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토트넘-맨시티전을 대상으로 하는 게임이 곧 마감된다”며 “한 개의 대상 경기에서는 일반, 핸디캡, 언더오버 등 한 가지 유형만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배당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다른 게임을 조합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라고 전했다. 한편, 2023-24시즌 EPL 토트넘-맨시티전을 대상으로 하는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5.14 I 이윤정 기자
채용시 경력보다 AI 역량이 우선…기업들 준비는 '글쎄'
  • 채용시 경력보다 AI 역량이 우선…기업들 준비는 '글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전 세계 기업 리더의 71%, 한국 리더의 77%가 직원을 채용할 때 경력의 유무보다 인공지능(AI) 역량을 갖춘 지원자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근로자 78%(한국 85%)는 회사의 지원 없이 AI를 개인적으로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고 답해, 회사 차원의 AI 솔루션 도입이나 AI 교육은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14일 마이크로소프트(MS)와 링크드인이 함께 제작한 연례 보고서 Work Trend Index 2024(업무동향지표)에 따른 결과다. MS는 올해로 4년째 업무동향지표를 내고 있다. 이 보고서는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31개국 3만 1000명이 설문조사에 참여했고, 마이크로소프트 365에서 수집된 수 조개의 생산성 신호, 링크드인의 노동 및 채용 트렌드를 모아 분석하고, 포춘 500대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작성됐다.한국마이크로소프트 오성미 모던 워크 비즈니스 총괄.코로나 이후 과중한 업무…근로자가 AI를 찾는 이유코로나 팬데믹이후 업무의 속도와 양이 크게 증가하면서 근로자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근로자들은 AI를 도구처럼 써서 단순 업무 시간을 줄이고 보다 부가가치가 높은 일에 집중하려는 경향이 짙다.오성미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모던 워크 비즈니스총괄은 “소위 커뮤니케이션 워크로드의 늪에 빠져 전 세계 근로자 75%(한국 73%)는 AI를 쓰고 있더라”면서 “Z세대 85%, 밀레니얼 세대 78%, X세대 76%, 베이비붐 세대 73% 등 직장에서 AI를 활용하는 데에는 연령에 따른 차이가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실제로 AI를 업무에 사용한 사람들에게 물으니 △98%가 업무량 관리가 수월해졌다 △92%가 창의력 향상에 도움된다 △93%가 우선순위가 높은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 △93%가 더 많은 동기 부여를 느낀다고 답했다.이에따라 응답 근로자 중 78%(한국 85%)는 회사의 지원 없이 AI를 개인적으로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고 답했다.2024 업무동향지표경력보다 AI역량 중시하지만…기업들 준비 부족리더들에게 물었더니 채용 우선순위가 달라져 있었다. 리더 응답자의 71%는 경력 유무보다 AI 역량을 갖춘 지원자를 선호한다고 답했고, 한국 리더들도 마찬가지였다. 77%가 AI 역량이 채용 우선순위라고 답했다.또, 리더 중 과반수이상(55%)은 인재 확보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66%(한국 70%)는 AI 기술을 보유하지 않은 지원자를 채용하지 않겠다고까지 했다. 2024 업무동향지표AI의 능력자 부족 현상은 사이버 보안, 엔지니어링, 크리에이티브 디자인 직무에서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를 증명하듯, 2023년 링크드인 프로필에 AI 관련 기술을 추가한 회원 수는 전년 대비 142배나 늘었으며, AI 관련 키워드가 언급된 채용 공고의 지원자 수는 평균 17% 증가하기도 했다.오성미 총괄은 “근로자들은 AI 활용을 원하는데 회사 차원에서는 AI 관련 조직 비전과 명확한 계획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회사마다 비즈니스 문제를 개선하고 혁신하기 위한 AI 전략을 만들어야 한다. AI 역량을 높이려는 직원들을 독려하고 궁극적으론 회사 전체에 AI 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차별화된 맞춤 교육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그는 AI를 잘 활용하는 직원이 많아지려면 △시니어 리더들의 의지 △변화할 준비가 돼 있는 기업문화 △맞춤형 교육 제공이 필수적이라고 했다.2024 업무동향지표 기업들이 꺼리는 이유, ROI 때문기업의 리더들이 AI를 새로운 채용 필수조건으로 보면서도, AI솔루션 도입을 망설이는 것은 AI투자시 투자수익률(ROI)을 맞출 수 있을지 불안하기 때문이다. ‘환각’이나 ‘보안’문제로 기업 내 업무 적용을 꺼리는 분위기도 여전하다.지난 4월 30일 한국어 버전으로 출시된 MS365코파일럿만 봐도 현재는 기업용 서비스만 출시됐는데, 직원 1명당 월 30달러(약 4만1065 원), 1년에는 50만 원 정도 투자해야 한다. 과연 투자비 정도의 업무 생산성 향상이 있을까.오성미 총괄은 “전 세계 데이터를 봤더니, 3년여에 걸쳐 쓰게 되면 최소한 ROI가 112% 늘고, 적극적인 경우 457%까지 향상된 사례가 있었다”면서 “리더들이 독려해 회사내 AI 사용이 안전한 환경에서 이뤄지고 성장하도록 조직적인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MS는 링크드인 러닝(LinkedIn Learning)을 통해 경력 관리를 위한 600개 이상의 AI 과정을 포함한 2만 2000개의 교육 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50여 개의 AI 강좌는 오는 7월 8일까지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해당 교육은 새로운 AI 기반 코칭과 개인화된 직무 적합성 평가 도구를 통해 사용자가 빠르게 기술을 개발하고 적성에 맞는 직업을 찾을 수 있게 돕는다.자세한 내용은 마이크로소프트 공식 블로그와 업무동향지표 2024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2024.05.14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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