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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환 배민 대표 "2000만 국민 플랫폼…배달 사이언스 고객만족 창출"
  • 이국환 배민 대표 "2000만 국민 플랫폼…배달 사이언스 고객만족 창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음식 배달부터 퀵커머스까지 약 2000만명이 사용하는 국민 플랫폼이 된 배달의민족의 배달 사이언스를 통해 고객 만족을 창출하는 플랫폼이 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해 나가겠다.”이국환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15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우아한테크콘퍼런스 2023’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국환 우아한형제들 대표가 15일 열린 ‘우아한테크콘퍼런스 2023’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우아한형제들)우아콘 2023은 배민이 최적의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고민한 경험과 기술적 성취, 노하우 등을 대내외 이해관계자와 적극 공유하고, 나아가 IT 생태계 전반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한 기술 콘퍼런스다.올해 4회째를 맞은 이번 우아콘은 ‘배달 사이언스: 한 번의 배달을 위해 필요한 모든 기술들’을 주제로 진행됐다. 배달 사이언스는 한 건의 배달 처리에도 매우 복잡한 기술들이 어우러져 있음을 뜻하는 용어로, ‘현재 활용하고 있는 다양한 기술에 대해 상세히 나누는 공유의 장’이라는 우아콘의 취지도 반영했다.오프라인으로는 처음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2만여 명이 사전 등록 신청을 했으며, 이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1800명의 관람객이 참석했다.이 대표는 “업무 방식 효율화, 서비스 사용성 향상, 고객 경험 극대화 등을 위해 기술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며 “정교한 인공지능(AI) 배차 추천 기술을 통해 라이더에게 최적의 배달을 매칭하고 개인화 된 AI 추천 서비스를 통해 고객, 점주, 라이더 모두의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이는데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성공 사례는 물론 실패담도 기꺼이 나눠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겠다”고 밝혔다.송재하 최고기술책임자(CTO)가 15일 열린 ‘우아한테크콘퍼런스 2023’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우아한형제들)송재하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연사로 나서 우아콘2023의 여러 세션에서 다루고자 하는 기술을 조망했다. 송 CTO는 “기술, 지식, 경험은 나눔으로써 증폭되고 깊어진다”며 “지식 나눔의 장인 우아콘이 우형 구성원들 성장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기호 최고제품책임자(CPO)는 ‘배달의민족 프로덕트의 고민과 2023년의 변화’를 주제로 한 키노트 세션에서 프로덕트 조직이 어떤 고민을 하며 서비스를 만들어 가고 있는지, 배민 앱의 기능 뒤에 존재하는 다양한 기술들은 무엇인지 등을 소개했다. 이 CPO는 “많게는 1분에 8000건 이상의 주문이 몰리는 상황 속에서 모든 주문 건에 대해 높은 배달 퀄리티를 보장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며 “사용자와 가게의 거리, 조리시간, 배달 가능한 라이더 수, 날씨 등 70개가 넘는 요인들을 머신러닝과 AI로 분석해 정확한 배달시간을 예측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또 “30만 개가 넘는 음식점과 1만 여개의 B마트 상품 탐색을 고도화하기 위해 주문내역과 같은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화 추천을 진행하고, GPT 기술을 활용한 상황별 메뉴 추천을 도입하는 등 탐색을 돕기 위한 다양한 기능도 지속적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이기호 최고제품책임자(CPO)가 15일 열린 ‘우아한테크콘퍼런스 2023’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우아한형제들)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대표적인 배달 테크 플랫폼으로서 우아한형제들이 가진 지식과 생생한 현장경험등을 공유하고 생태계 전반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나눌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우아콘2023에서는 백엔드, 프론트엔드, AI, 머신러닝(ML), 데이터, 로봇, 보안, 디자인 등 14개 분야에서 총 53개의 개별 세션이 펼쳐졌다. 해당 분야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총 83명의 우아한형제들 임직원이 발표자로 참여했다. 아울러 행사 현장에는 우아한형제들이 자체 개발하고, 최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일대에서 배달 서비스를 개시한 실내외 자율주행 배달로봇 딜리가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2023.11.15 I 백주아 기자
넷마블, ‘데미스 리본’ OST ‘필 디 엔드’ 영상 공개
  • 넷마블, ‘데미스 리본’ OST ‘필 디 엔드’ 영상 공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넷마블(251270)은 신작 수집형 RPG ‘데미스 리본’의 신규 OST ‘필 디 엔드’(Feel the End) 영상을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약 1분 분량의 OST 영상에는 고품질 그래픽으로 구현된 게임의 핵심 캐릭터과 화려한 스킬 및 초월기가 펼쳐지는 전투 액션이 담겼다.특히 이번 신규 OST 음원 제작에는 유명 걸그룹 아이돌을 프로듀싱한 작곡가 정호현(e.one)씨가 참여했다. OST 음원 외에도 게임 로비, 타이틀 화면, 월드맵 등의 음악 작업을 담당했다. 또한 게임 BGM에는 인기 드라마 음악 작업에 참여한 작곡가 이원희씨가 참여했다.‘데미스 리본’은 넷마블에프앤씨의 오리지널 지식재산(IP) ‘그랜드크로스’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수집형 모바일 RPG다. 이 게임은 특별한 힘을 가진 ‘커넥터(이용자)’가 세상의 혼돈과 멸망을 막기 위해 오파츠를 회수하는 모험을 그린다. 신화나 역사 속 영웅을 현대화한 다양한 ‘초월자(캐릭터)’들이 등장한다.넷마블은 오는 16일 부산에서 개막하는 ‘지스타 2023’ 현장에서 ‘데미스 리본’의 초반 스토리를 확인할 수 있는 ‘스토리 모드’와 지스타를 위해 특별하게 준비된 캐릭터 투표, 이벤트를 공개할 예정이다. 최애 캐릭터 투표 시 고가 경품 추첨권을 선물하고 시연만 해도 오리지널 굿즈 뽑기권을 선물하는 등 다양한 경품 이벤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유명 버추얼 유튜버 ‘이세계아이돌’ 멤버 ‘주르르’와 ‘릴파’가 참여하는 이색적인 현장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2023.11.14 I 김정유 기자
피플바이오, 디지털 인지기능 검사·알츠온 치매검사 ‘투톱’ 본격 가동
  • 피플바이오, 디지털 인지기능 검사·알츠온 치매검사 ‘투톱’ 본격 가동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알츠하이머 조기진단 기술 개발기업 피플바이오(304840)가 내년 디지털 인지기능 검사를 국내 출시한다. 5년 전부터 혈액으로 알츠하이머를 조기진단하는 ‘알츠온’을 국내 선보이고 있는 이 회사는, 디지털 인지기능 검사를 라인업에 추가함으로써 치매진단과 관련해 전방위 라인업을 갖출 전망이다. 1~2년 내 국내에 치매신약 ‘레켐비’가 도입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치매신약과 조기진단의 상승효과가 기대된다.8일 피플바이오에 따르면 회사는 내년 상반기 중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치매(인지기능 저하) 선별이 가능한 디지털 인지기능 검사 기술 ‘dTMT-B&W’에 대한 인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dTMT-B&W는 지난 4월 분당서울대병원이 보유한 특허권을 기술도입한 것으로 AI 기반 디지털진단 전문회사 제이어스와 함께 디지털화를 진행할 예정이다.피플바이오 관계자는 “현재 제이어스와 dTMT-B&W 고도화 작업을 진행 중이며 한국과 미국에 인허가를 신청하는 시점은 내년 상반기로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dTMT-B&W는 5분간 태블릿 컴퓨터로 선 긋기 과제를 수행함으로써 인지, 사고, 추론, 기억 능력을 한번에 평가하는 검사법이다. 기존 1시간 이상 걸리는 신경심리검사를 통해 확인하던 인지, 사고, 추론, 기억 능력을 한번에 평가할 수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김상윤 교수 연구진이 개발해 800명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통해 효과를 확인했고 현재 외국의 여러 연구에서 사용 중이다.dTMT-B&W는 한계가 많았던 기존의 간이정신상태검사(MMSE)를 대체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다. 초기 치매 환자는 공간지각능력이 감퇴하는데 기존 간이인지검사는 시공간능력에 대한 평가가 약하고. 기억력이 좋았거나 학력이 높았다면 치매가 진행되고 있어도 점수가 높게 나올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dTMT-B&W는 전문지식을 갖춘 사람(신경심리사)의 도움없이 검사할 수 있다는 간편함과 더불어 전반적인 인지상태를 종합적으로 스크리닝 할 수 있다는 점이 주목을 받는다.피플바이오 관계자는 “dTMT-B&W는 기존 간이 인지검사를 보완 및 대체할 수 있음은 물론, 디지털 기반의 서비스로써 데이터를 축적해 변화 추이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디지털 인지기능 검사는 2000년대 후반부터 간이정신상태검사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아직 대중화되지 않은 상태다. dTMT-B&W가 장점을 앞세워 적극적인 홍보에 나선다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는 이유다. 아직 시장이 본격적으로 자리잡지 않아 정확한 조사결과는 없지만 업계에서는 기존 문진검사 등 치매선별검사의 시장규모가 국내에서만 약 수천억원에 달한다는 점을 토대로 디지털 인지기능 검사 시장 역시 이와 비슷하거나 이를 능가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여기에 피플바이오는 2018년부터 올리고머화 베타-아밀로이드(OAβ) 검사 ‘알츠온’으로 한국과 필리핀에서 매출을 내고 있다.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일본, 중국, 유럽 등에서는 현지 파트너를 선정에 시판 전 영업마케팅 전략을 구축하고 있다. 혈액을 통한 알츠하이머 검사인 알츠온과 디지털 인지기능 검사인 ‘dTMT-B&W’가 더해지면 알츠하이머 진단에 시너지가 기대된다. 강성민 피플바이오는 연초 주주총회에서 “올해를 사업다각화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내년 dTMT-B&W가 출시되면 이 서비스가 ‘디지털 진단’을, 알츠온이 ‘바이오 진단’을 대표하며 알츠하이머와 관련한 삼각축 중 신약개발을 제외한 두 축이 시장에 자리잡게 된다.지난 7월 FDA 승인을 받은 글로벌 제약사 에자이의 알츠하이머 치매 신약 ‘레켐비’가 1~2년 내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어 한동안 주춤했던 알츠하이머 조기 진단 시장 성장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계획대로 dTMT-B&W 인허가 관련 절차가 진행된다면 dTMT-B&W 출시 시점이 레켐비 국내 도입 시점과 맞물릴 수 있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난공불락의 질병으로 알려진 알츠하이머를 치료할 수 있다면 조기진단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높아질 수 있어서다. 알츠온은 2018년 하반기부터 국내 시장에 공급되기 시작했고, 2020년 보건소를 통해 시범사업도 진행됐다. 하지만 이제 막 성장세를 기록할 무렵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퍼지면서 난항을 겪었다.피플바이오 관계자는 “알츠온의 시장 선점이 다소 늦어진 것은 사실이나 지금 상황에서 알츠하이머 조기검사를 대체할 수 있는 경쟁자는 없다”며 “내년 상반기 dTMT-B&W 인허가를 신청하면, 선례를 감안했을 때 승인 결과는 1년 내 받아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2023.11.14 I 나은경 기자
박민 KBS 새 사장 "위기는 내부에…공영방송 정체성 재확립할 것"
  • 박민 KBS 새 사장 "위기는 내부에…공영방송 정체성 재확립할 것" [전문]
  • 박민 KBS 사장(사진=KBS)[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재창조 수준의 조직 통폐합과 인력 재배치를 주저해서는 안 됩니다. 이런 자기 혁신이 선행되면 KBS에 대한 국민의 신뢰는 회복될 겁니다.”박민 제26대 KBS 사장 취임식이 오늘(13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KBS 본사에서 열렸다.박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KBS의 현재 위기의 원인은 내부에 있다고 진단하고 KBS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능력과 성과, 효율성이 조직 운영의 원칙이 되는 상식적인 조직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도 높은 개혁을 예고했다.박 사장은 또 “힘들지만 의미있는 도전인 만큼 부족하지만 앞장서서 외풍을 막고 장애물을 제거하겠다며 KBS 직원들이 KBS인임을 다시 자랑스러워하는 그 날을 앞당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전했다.박민 KBS 사장(사진=KBS)이번 취임식에는 수신료 분리징수라는 어려운 상황에서 KBS를 대표해 소중한 재원이 줄지 않도록 최일선에서 노력하고 있는 수신료국과 사업지사 직원 12명이 함께 했다. 또한 KBS 직원들의 쾌적한 근무 환경을 위해 묵묵히 노력하고 있는 KBS 비즈니스 환경 직원 10명도 초청됐다. 박 사장은 1992년 문화일보에 입사해 사회부장과 정치부장, 편집국장 등을 거쳤으며, 법조언론인클럽 회장 및 관훈클럽 총무 등을 역임했다. 박 사장의 임기는 김의철 전 KBS 사장의 잔여 임기인 2024년 12월 9일까지다.◇박민 제26대 KBS 사장 취임사KBS 임직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제26대 사장 박민입니다. 제작 현장과 전국의 송·중계소에서 묵묵히 자신의 소임을 다하고 계신 KBS의 가족 여러분, KBS에 대한 관심과 걱정으로 수많은 조언과 당부를 아끼지 않으신 시청자 여러분, 그 헌신과 애정에 깊은 존경과 감사를 표합니다.오늘 첫 출근을 했는데 아주 기쁜 소식을 접했습니다. 주말 방영된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과 ‘개그콘서트’가 좋은 시청률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KBS는 그렇게 국민에게 감동과 웃음을 주던 국민의 방송이었습니다.그런데 최근 KBS는 국민의 신뢰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KBS를 외면하거나 기대를 접은 시청자들도 적지 않습니다. 지상파의 위기는 KBS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유튜브와 넷플릭스는 이미 도전이 아니라 새로운 기득권입니다. 변방으로 밀려난 지상파는 이제 10년 후를 예측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한 존재가 됐습니다.더구나 KBS는 전례 없는 재정 위기에 직면해있습니다. 모두들 알고 계시는 수신료 분리 징수, 2TV 재허가, 예산지원 삭감입니다. 수신료 수납 감소률이 50%를 넘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KBS 전체 수입의 4분의 1 수준입니다. 2TV 재허가를 받지 못하면 전체 수입의 절반 가까이가 줄어듭니다. 현실화 된다면 KBS의 존재 자체를 위협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그러나 여기서 잠시 우리 자신에게 물어봅시다. OTT가 없어지고, 수신료를 통합 징수가 계속되고, 2TV가 10년간 재허가를 받고, 예산이 고정적으로 지원된다면 KBS는 지금의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그렇지 않을 겁니다. 일정 기간 현상 유지는 하겠지만 결국은 회복할 수 없는 상태에 빠져들 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KBS 위기의 원인이 외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부에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KBS는 공영방송의 정체성을 상실했다는 지적을 받습니다. 공정과 공익과 공영의 가치보다는 정파성과 정실주의 앞세운다는 얘기도 듣습니다. 일 잘하고 성과를 내는 사람보다 목소리를 높이고 줄을 잘 서는 사람이 보상을 받는 조직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수신료를 자신들이 피땀 흘려 번 돈 인양 허투루 쓰고 있다는 말도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콘텐츠 경쟁력은 계속 하락해 광고료 수입도 급격히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올 한해 적자가 800억 원대를 웃돌 거라고 합니다. KBS 전 직원 연봉의 20%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민간기업이라면 망해도 벌써 망했을 거라는 지적조차 이젠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위기는 기회라고 합니다. 그러나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서는 냉정한 자기반성과 현실 인식, 뼈를 깎는 혁신과 희생이 필요합니다.우리는 우선 공영방송의 정체성을 재확립해야 합니다. 국민이 사회 이슈에 대해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정확하고 편견 없는 지식과 정보를 제공해야 합니다. 공영방송을 개인이나 집단의 이념이나 소신을 실현하는 곳으로 생각하는 분은 앞으로 설 자리가 없을 것입니다.공영방송의 핵심적 재정 기반은 수신료입니다. 수신료를 낭비하는 모든 적폐는 일소해야 합니다. 더 이상 기둥 뒤 직원, 고용 자체가 목적인 조직을 방치해서는 안됩니다. 능력과 성과가 인사의 기준이 되고, 효율성이 조직 운영의 원칙이 되고, 수익률이 투자 여부를 결정하는, 지극히 상식적인 조직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미래를 준비하는 KBS가 돼야 합니다. 지난 10여 년간 미디어 시장은 파괴적 변화를 거듭해왔지만 KBS는 충분한 대비를 하지 못했습니다.국내 주요 지상파들조차 제작 시스템을 혁신하고 변화를 꾀했지만 KBS는 기득권 지키기에 급급했습니다. 이제 미디어 시장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재창조 수준의 조직 통폐합과 인력 재배치를 주저해선 안됩니다. 이런 자기 혁신이 선행되면 KBS에 대한 국민의 신뢰는 회복될 것입니다. 국민이 KBS의 필요성에 공감하면 재정적 위기도 극복할 수 있을 겁니다. KBS가 국민의 사랑과 재정적 안정성을 되찾는다면 지상파의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를 선도하는 공영미디어로 거듭날 수 있을 겁니다.힘들지만 언론인으로서 유의미한 도전입니다. 부족하지만 앞장서서 외풍을 막고 걸림돌을 치워나겠습니다. 우리 스스로, 나아가 우리 가족들이 KBS인 임을 다시 자랑스러워하는 그날을 앞당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3.11.13 I 최희재 기자
에이직랜드 상장…공모가 대비 9%↑
  • [특징주]에이직랜드 상장…공모가 대비 9%↑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국내 유일 TSMC 파트너사로 기업공개(IPO)에 나선 에이직랜드(445090)가 코스닥 상장 첫 날 한자릿수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에이직랜드는 오전 9시29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9.00%(2300원) 오른 2만7300원에 거래 중이다. 에이직랜드는 3만3300원까지 고점을 찍은 뒤 상승세가 둔화했다. 에이직랜드는 반도체 설계를 최적화하는 디자인 솔루션 기업이다.앞서 에이직랜드는 지난달 23일~27일 5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FMR, 블랙록 등 해외 대형펀드와 국부펀드가 수요예측에 대거 참여했다. 최종 공모가가 희망밴드(1만9100원~2만1400원) 상단을 초과한 2만5000원에 확정됐다.상장을 주관한 삼성증권(016360) 관계자는 “많은 투자자 분들이 TSMC와 Arm과의 동반 성장,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의 수혜로 지속 가능성이 큰 기업이라 평가하며 적극적으로 청약에 참여했다”며 “성공적인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청약에서도 좋은 결과를 보이며 다시 한번 에이직랜드의 경쟁력을 증명했다”고 전했다.에이직랜드는 이번 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전 세계 팹리스 핵심시장인 미국시장 본격진출 △연구개발(R&D) 및 프로젝트 인력채용 △지식재산(IP) 비즈니스 투자를 통한 신사업 확대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종민 에이직랜드 대표이사는 “에이직랜드의 기업가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해 주신 모든 투자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상장 이후로도 주주분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글로벌 주문형시스템반도체(ASIC) 대표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11.13 I 최훈길 기자
‘포스트 배그’ 찾는 크래프톤…‘다크앤다커 모바일’ 띄운다
  • ‘포스트 배그’ 찾는 크래프톤…‘다크앤다커 모바일’ 띄운다
  • 크래프톤 ‘다크앤다커 모바일’. (사진=크래프톤)[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포스트 배틀그라운드’를 찾아라.” 크래프톤(259960)이 자체 지식재산(IP) 개발 전략을 강화한다. 올해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 2023’에도 자체 개발 ‘다크앤다커 모바일’로 대대적 공세에 나설 예정이다. 서구권에서 수요가 높은 ‘던전크롤러’ 장르로, ‘배틀그라운드’ 이후 실질적인 캐시카우를 확보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12일 크래프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오는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3’에 메인 출품작으로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내세울 예정이다. 던전크롤러라는 국내에선 다소 생소한 장르로, 다양한 지형·지물을 활용해 던전을 전략적으로 탐험하며 생존하는 게임이다. ‘배틀그라운드’와 같은 배틀로열 장르의 ‘생존’, 던전크롤러 장르의 ‘탐험’ 요소를 동시에 담았다.지난 1일 크래프톤 서울사무실에서 만난 임우열 퍼블리싱 수석본부장은 “자회사 블루홀스튜디오를 통해 독자 개발한 게임”이라며 “우리만의 제작 역량을 바탕으로 올 상반기부터 RPG 장르로 개발했던 게임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다크앤다커’ IP를 덧입힌 것”이라고 설명했다.‘다크앤다커’는 중소 게임사 아이언메이스가 개발한 IP다. 크래프톤은 지난 8월 아이언메이스와 해당 IP의 글로벌 라이선스를 독점으로 확보한 바 있다. 블루홀이 개발해왔던 RPG에 서구권에서 호응을 받았던 ‘다크앤다커’라는 IP만 결합했다는 설명이다. 안준석 크래프톤 ‘다크앤다커 모바일’ PD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크래프톤)안준석 ‘다크앤다커 모바일’ 프로듀서(PD)는 “‘프로젝트AB’라는 3인칭 RPG 게임을 초기에 개발하다가 PC에서 모바일로 한단계 더 발전한 ‘배틀그라운드’의 성공 경험을 이어가기 위해 IP 전환을 추진했다”며 “던전크롤러는 북미를 중심으로 팬층이 두터운 장르로 ‘다크앤다커’ IP를 잘 활용하면 차별화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봤다”고 강조했다.실제 약 30분간 체험해 본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던전이라는 폐쇄된 공간에서 다양한 상호작용을 할 수 있었고 몬스터는 물론 게임에 참여한 이용자들과도 전투가 가능했다. 던전을 오가며 탐험하는 재미와 함께 몬스터나 다른 게임 이용자로부터 생존을 위해 긴장의 끈을 놓치 못하게 하는 부분은 기존 국내 게임 장르와 확실한 차별성을 줬다. 자사 개발사가 개발해왔던 게임에 외부 IP를 덧입히는 크래프톤의 행보는 상당히 과감하고 유연하다. ‘다크앤다커’ IP가 넥슨과 아이언메이스간 저작권 분쟁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처럼 공격적으로 나선 것 역시 크래프톤의 글로벌 IP 확보에 대한 의지가 그만큼 크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크래프톤은 올 3분기 영업이익 189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1% 성장했다. 영업이익률(매출 4503억원)도 42%로 국내 상장 게임사들 중 가장 높다. 장수 IP ‘배틀그라운드’의 힘이다. 하지만 언제까지 2017년 나온 ‘배틀그라운드’에만 의존할 순 없다. ‘글로벌 메가 IP’를 만드려는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의 큰 전략 하에 ‘포스트 배틀그라운드’를 발굴해야 하는 시점이다. 이에 크래프톤은 세컨드파티 퍼블리싱(지분 투자를 통한 퍼블리싱)으로 국내외 유망 개발사들을 발굴하는 동시에 최근엔 자체 개발 역량까지 키우며 변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자체 개발 중인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물론, 최근 100% 지분을 보유한 12번째 게임 개발 자회사 플라이웨이게임즈을 설립한 것도 대표적인 사례다.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둔 ‘배틀그라운드’의 경험이 있는만큼 크래프톤은 IP의 중요성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게임사”라며 “국내외 유망 개발사 발굴로 트리플A급 대작 IP를 확보하려는 도전을 이어가는 동시에 자체적으로도 실적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게임 IP를 개발하는 등 밸런스를 맞춰가는 전략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블루홀스튜디오가 ‘다크앤다커 모바일’로 IP를 바꾸기 이전 개발해왔던 ‘프로젝트 AB’의 초기 디자인. (사진=크래프톤)
2023.11.12 I 김정유 기자
방화셔터 끼임사고로 초등생 뇌손상…행정실장 벌금형 확정
  • 방화셔터 끼임사고로 초등생 뇌손상…행정실장 벌금형 확정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2019년 경남 김해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방화셔터 끼임 사고로 학생 1명이 중상을 입은 사고와 관련해 학교 행정실장에게 벌금형이 확정됐다. 2019년 9월 30일 오전 8시 30분께 경남 김해시 한 초등학교에서 등교하던 2학년 A군(당시 9세)이 방화셔터 오작동으로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사진은 학교 현장. (사진=뉴시스)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지난 9일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기소된 김해 영운초등학교 행정실장 A씨의 상고를 기각하고 벌금 10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A씨는 학교 소방 안전관리자로서 학생들에게 방화셔터 작동 시 행동 요령을 교육하고 방화셔터 임의 조작에 따른 사고를 방지할 의무를 다하지 않아 학생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영훈초 2학년이었던 피해자 B군은 2019년 9월 30일 등교하던 중 학교 2층 계단에 설치된 방화셔터가 갑자기 내려오며 목이 끼는 사고를 당해 무산소성 뇌 손상을 입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합동감식으로 벌여 방화셔터 작동은 기기 오류가 아닌 조작 실수인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A씨는 법정에서 학교 시설물 관리 책임이 교육청과 학교장에 있고 시설관리 담당자인 C씨의 수신기 조작으로 일어난 사건이라며 무죄를 주장했다. 그러나 1·2심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관리 감독 의무는 A씨에게 있었다는 것이다. 2심 재판부는 “수신기와 방화셔터는 복잡하고 전문성을 요구하는 시설이기 때문에 관련 지식 없이 임의로 조작할 경우 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크다”며 “소방 안전관리자로 선임된 A씨가 제대로 관리할 의무가 있었다”고 판단했다.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오류가 없다고 보고 A씨의 형을 확정했다.A씨와 같은 혐의로 기소된 C씨는 2심에서 금고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고 상고하지 않아 형이 확정됐다. 당시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학교장 또한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지만 무혐의 처분이 내려졌다. 이에 대해 경남교육노조는 9일 입장을 내고 “학생 안전사고는 책임자 처벌이 불분명하다”며 “소방안전 업무를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해 학생과 교직원 전체 구성원을 지휘, 감독할 수 있는 사람을 소방안전관리자로 선임해야 한다. 정부와 교육감은 각급 학교 소방안전관리자를 학교장으로 선임하라”고 했다. 사고 이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B군은 중증 장애를 갖게 된 뒤 지난 4월까지도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2023.11.10 I 이재은 기자
'메가시티'로 도시 확장 통해 상전벽해된 '이곳'
  • '메가시티'로 도시 확장 통해 상전벽해된 '이곳'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지역을 대표하는 주거지역들이 주변 신규 개발지를 통한 도시의 확장으로 상급지의 가치를 공고히 하고 있다. 새로운 개발지와 함께 더 거대한 도시를 형성하며 규모를 키우고 생활권과 인프라를 공유함으로써 주거지로서의 가치가 더욱 높아지는 것으로, 도시의 가치가 높아지며 인구 유입이나 집값 상승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신규 개발지의 입지가 우수한 경우 더 높은 평가를 받기도 한다.◇인천 청라·루원시티 도시확장으로 가치도 ‘쑥’10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입주를 대부분 마친 루원시티가 청라국제도시와 인접해 있어 생활권을 공유하고 있다. 현재 청라국제도시와 루원시티를 아우르는 대규모의 주거벨트가 조성돼 가격 상승 등 인천지역을 리딩하는 도시로 자리잡았다. 인천 서구는 최근 인구 60만을 돌파했으며, 이는 인천 구·군 가운데 인구가 가장 많은 것은 물론, 전국 자치구(특·광역시 기초자치단체)에서도 서울 송파구에 이어 2위 규모로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또 최근에는 서울 접근성이 더 우수한 루원시티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집값을 따라잡기도 했다. 국토부 실거래가 자료에 다르면, 지난 10월 루원시티에 위치한 ‘루원시티 SK리더스뷰’ 전용면적 84㎡(7층)가 7억 4000만 원에 거래되며 청라국제도시 전용면적 84㎡ 평균가인 5억 8750만원을 뛰어넘었다.서울 상암 DMC와 인접한 고양 덕은지구 일대도 DMC 권역 확장에 일조하고 있다. 덕은지구는 주거를 비롯해 여러 지식산업센터들이 들어서 업무지구의 역할도 함께 하고 있으며, 인근 DMC 업무지구와도 연계돼 있어 사실상 하나의 도시가 됐다. 이처럼 개발과 동시에 주거단지 입주가 시작되자 덕은지구가 위치한 덕양구 대덕동의 인구는 현재 1만 5454명으로, 지난해 6월 기준 2790명에서 약 1만2000명 이상 늘었다.덕은지구의 집값 역시 지난 9월 ‘DMC 한강자이 더 헤리티지’ 전용면적 84㎡(7층)가 10억 7000만 원에 거래돼 같은 시기 상암동 84㎡ 평균가인 10억 4335만원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며 비슷한 수준의 시세를 만들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주거선호도가 높은 지역은 지속적인 주변 개발을 통해 꾸준히 도시가 확장되며, 그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나가기 때문에 실거주나 투자 측면에서 모두 안정적이다”라며 “지방의 경우는 대기업 산단이나 주요 역 접근성에 따라 도시가 커지고 인구가 유입되기 때문에 새로운 개발구역에 대한 선호도가 더 높게 나타난다”고 말했다.◇아산 탕정, 충남 대표 주거중심지 탈바꿈본격적인 개발을 앞둔 충남 아산 ‘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도 이와 궤를 같이 하는 사례로, 아산을 대표하는 주거지 ‘아산신도시’ 생활권의 규모를 더욱 키워 도시가 확장될 전망이다. 탕정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 입지로 백화점, 대형마트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가깝고 용곡공원, 지산공원, 곡교천 등 쾌적한 자연환경도 갖췄다. 디스플레이시티1, 2(예정) 및 주변 산업단지들도 가까워 향후 아산·천안 지역을 대표할 신흥 주거지로 각광받고 있다.도시의 확장으로 인구 증가세도 가파르다. 2023년(10월 기준) 아산시 인구는 34만1953명으로 3년 전 10월 31만4552명 대비 약 8.7% 증가했다. 특히 아산시 탕정면은 2만 1148명에서 4만 4254명으로 3년 만에 약 2.1배 인구가 늘어나 주거중심지로 급부상했다.집값 역시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아산시 탕정면 일대의 평균 시세는 4억4927만원으로, 아산시 평균 시세(2억2458만원) 보다 약 2배 가량 높다. 충남 전체 평균(2억2434만원)은 물론, 인접한 천안시의 2억5897만원을 크게 웃돈다. 12월에는 포스코이앤씨가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 4블록에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아파트 공급에 나설 예정이라 귀추가 주목된다. 전용면적 84~96㎡, 총 1140가구 규모로 이순신대로와 곡교천로 등을 통해 아산 원도심은 물론, 천안아산역 역세권과 불당지구 등과도 접근성이 우수하다. 지하철 1호선 탕정역과 KTX·SRT 등 고속철도가 지나는 천안아산역도 가깝다.이외에도 인천 서구에서는 검단3구역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주거지역 조성이 예정돼 있다. 사업지 맞은편에 위치한 오류지구와의 시너지를 통해 대규모의 도시가 형성될 전망으로, 추후 주변에 예정된 다수의 도시개발사업들로 더욱 기대감이 높다. 이달 검단3구역에 들어서는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1500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2023.11.10 I 김아름 기자
"韓, STO 글로벌 경쟁력 가져갈 역량 충분"
  • [STO 써밋]"韓, STO 글로벌 경쟁력 가져갈 역량 충분"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이 시장에 글로벌 플레이어는 아직 없습니다. 실행력 차원에서 앞으로 치고 나가는 선수가 곧 주도권을 쥐게 되는 그림인 것이죠.” 누구나 소액으로도 다양한 현물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플랫폼 ‘피스’를 운영하는 바이셀스탠다드의 신범준 대표는 이데일리의 글로벌 STO 써밋 참여를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 2019년 설립된 바이셀스탠다드는 ‘세상에 없던 거래’라는 슬로건을 내건 토큰증권 기반 현물 조각투자 플랫폼이다. 유저들은 피스를 통해 조각으로 분배된 희소한 현물자산의 소유권에 투자하고, 추후 조각 소유 비율에 따라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다. 회사는 지난 2021년 4월 롤렉스 시계로 구성한 ‘PIECE 롤렉스 집합 1,2,3호’를 성공적으로 출시해 1분 만에 조각소유권 전량을 조기 완판시켰고, 현재는 국내 금융기관과 손잡고 선박금융 기반의 조각투자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소형 현물부터 기관투자자들의 전유물 같던 우량한 대체투자 상품을 피스 플랫폼을 통해 누구나 손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공모와 사모의 경계를 허물어가고 있는 셈이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신범준 바이셀스탠다드 대표가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STO협의회장으로서의 각오를 말하고 있다.◇ “韓, 글로벌 주도권 잡을 수 있어” 신범준 대표는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STO는 세계 경제에 성장 동력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경기 침체기 속에서 우리 경제가 다시 회복하기 위해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야 한다”며 “금융과 소비가 만나는 교차점에 놓인 STO는 주요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토큰증권은 곧 투자이면서 소비이기 때문에 STO로 금융을 활성화하고 소비를 촉진한다면 경제도 활성화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빠르게 움직이기만 한다면 우리나라가 STO 주도권을 잡을 수 있다고도 전망했다. 신 대표는 “STO 업체 중 글로벌 플레이어는 아직 없다”며 “통상 자국에서 기반을 다진 기업이 해외로 진출하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STO의 경우 각국의 금융 규제를 따라야 한다는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규제 정비 혹은 자국 내 사업 실행 등을 바탕으로 몸집을 키우고, 이후 조인트벤처(JV) 설립 등을 통해 해외로 진출한다면 충분히 주도권을 잡을 수 있다는 설명이 뒤따른다. 우리나라에 명확한 법규가 마련되지 않았지만, 바이셀스탠다드는 기회를 잡기 위해 해외 진출을 준비 중이다. 신 대표는 “소형 현물 조각투자를 성공적으로 런칭한 바이셀스탠다드는 싱가포르 JV 설립을 추진 중”이라며 “머신러닝을 통한 투자 분석과 퀀트 투자 등을 피스 플랫폼 내 적용하는 노력도 함께 하고 있는데, 이러한 노력으로 STO 글로벌 주도권을 확보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토큰증권협의회 출범…“산업 발전 이바지”신범준 바이셀스탠다드 대표는 최근 한국핀테크산업협회 산하 사단법인인 핀테크토큰증권협의회 초대 협의회장으로 선출되며 업계 주목을 받았다. 신 대표는 토큰증권 업계를 대표해 금융감독기관과 국회 등에 업계 애로사항과 의견을 전달하고, 세부적인 실행 방안을 도출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신 대표에게 업계의 가장 큰 애로사항이 무엇이냐 묻자 ‘규제 미비’를 들었다. 그는 “현재 업계에는 자본시장법상 투자계약증권 규정 및 토큰증권 가이드라인 만이 존재하는데, 이것만으로는 관련 기업들이 사업을 안정적으로 영위하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관련 입법이 명확해야 기업도 해당 규정에 따라 예측 가능한 준법 운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투자계약증권과 관련한 ‘증권신고서 간소화’ 작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신 대표는 “현재 투자계약증권 관련 증권신고서는 기업공개(IPO) 수준으로 양(quantity)과 절차가 많고 복잡하다”며 “일반 기업이 존속하는 동안 한 번 하는 것을 STO 업체는 새로운 포트폴리오가 나올 때마다 해야 하기 때문에 간소화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협의회장으로서 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기반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그는 “STO가 잘 될 것 같으니 아무런 배경 지식 없이 시장에 진입하려는 사람들이 많다”며 “이 시장에서 뛰어 노는 회사가 많아져야 시장이 건강하게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다. 시장이 혼탁해지고, 이로 인해 자칫 투자자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시장을 안정화하는데 역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신 대표에게 최종 목표를 물었다. 그는 “바이셀스탠다드는 토큰증권 기반 현물 조각투자 플랫폼을 넘어 국내 최초로 디지털 금융에 특화된 디지털 자산운용 플랫폼으로 가는 수순을 밟고 있다”며 “이를 발판 삼아 투자에 특화된 인터넷전문은행까지 가는 게 우리 목표다. 이를 통해 소비와 금융이 지속적으로 연계되는 유니크한 금융 플랫폼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2023.11.07 I 김연지 기자
다누리 모형 전시에 애국가 지휘로봇까지···미리보는 '과학기술대전'
  • 다누리 모형 전시에 애국가 지휘로봇까지···미리보는 '과학기술대전'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로봇이 음악을 지휘하고, 사람처럼 계단을 넘나드는 모습은 어떨까”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국립과천과학관에서 ‘2023 대한민국 과학기술 대전’을 개최한다. 올해로 네 번째다. 대한민국 과학기술 대전은 국가대표’ 과학기술들을 살펴보고, 해외시장에서 활약할 과학기술들을 미리 볼 수 있는 기회의 장이다. 특히 올해 개막식에는 로봇이 등장해 합창단의 합창을 지휘하고, 우리나라 첫 달탐사선인 다누리 모형 등 주요 기술들을 소개하는 등 다양한 전시가 이뤄질 예정이다. 과학계 인사와 유튜버를 통해 어려운 과학이야기를 쉽게 들어 볼 수 있는 대중강연 등의 행사도 마련돼 있다.◇37개 분야 297개 부스 전시...대규모 행사먼저 올해 진행되는 행사는 우리나라가 할 수 있는 ‘세계 1등 기술’을 보여주는데 주안점을 뒀다. 작년과 재작년에 열린 ‘대한민국 과학기술 대전’이 ‘미래기술’을 보여줬다면, 올해는 과학기술 선진국으로서 우리나라 ‘역할’에 집중했다. 23개 정부출연연구기관과 과학기술원, 8개 사업단, 6개 기업이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CES)에 참가해 소개하거나 그동안 연구개발을 통해 이뤄낸 대표 기술들을 소개한다.분야별로는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에서 과거와 현재, 미래를 살펴볼 수 있다. 국립중앙과학관은 흑백 브라운관 TV부터 대형 OLED TV까지 발전사를 전시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미래디스플레이 소재인 양자점 소재를 적용한 세계최초 최대의 77인치 대형 OLED TV 기술을 전시한다. 올해 양자점 세상을 연 연구자들이 노벨화학상을 받은 만큼 TV에서 나오는 과학기술영상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이차전지 분야에서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의 기술들을 접할 수 있다. 한국화학연구원은 안전하고 값싼 전기차 배터리 구현에 필요한 리튬이온전지용 기능성 분리막, 음극용 핵심 전해액 소재 모형을 전시한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도 차세대 이차전지로 주목받는 전고체전지용 소재 시제품을 소개한다.올해 여름 기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처럼 전 세계적인 기후위기가 심각해지는 가운데 수전해 기술(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도 모형, 영상, 터치패널로 접할 수 있다. 재생에너지를 공급해 물을 전기분해하고, 탄소를 배출하지 않으면서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다.첨단바이오 분야에서는 질환을 유발하는 유전자를 교정해 치료하는 유전자 가위 기술의 변화 과정을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복잡한 암호체계를 무력화하고, 계산을 빨리해 슈퍼컴퓨터의 기능을 보완할 수 있는 양자기술과 관련해 양자기술 모형들도 전시된다.이 밖에 전기를 경제적이고, 안전하게 만들기 위한 기술도 즐길만한 포인트다. 혁신형소형모듈원자로기술개발사업단이 2028년을 목표로 개발중인 ‘혁신형 소형모듈원전(i-SMR)’은 홀로그램 영상으로 만날 수 있다. 소형모듈원전은 증기발생기, 냉각재 펌프 등 주요 기기를 하나의 용기에 만든 원자로다. 우리나라는 2030년대 세계 최고 수준의 탄소중립 SMR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로봇이 직접 움직이는 장면도 공개된다. 카이스트(KAIST)는 별도의 시각이나 촉각 센서의 도움 없이 계단도 오를 수 있는 보행로봇 제어장치 ‘드림워크’를 장착한 자율보행로봇을 시연한다. 한국기계연구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도 로봇 시제품을 전시할 계획이다.KAIST팀의 ‘드림워커’ 로봇.(사진=KAIST)이 밖에 나노·소재 분야에서는 플라즈마 국산화 소재, 나노 패턴을 이용한 물체 거리 인식기술 등과 관련된 모형이 전시된다.국가과학기술연구회 관계자는 “대내외적으로 과학기술계가 변화의 기점에 놓여 있는 상황에서 세상을 변화시킬 힘을 가진 것은 과학기술”이라며 “행사장에서 세상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과학기술계의 의지를 살펴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로봇이 지휘하는 애국가, 유명 과학 유튜버도 출동 대중강연에도 유명 과학 유튜버와 과학 커뮤니케이터가 총출동한다. 과학유튜버 ‘1분 과학’, ‘미술관에 간 화학자’를 펴낸 전창림 홍익대 산업미술대학 교수의 강연, 김범준 성균관대 물리학과 교수의 물리학 이야기를 통해 미술과 화학의 접합점, 양자역학으로 보는 세상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이 밖에 과학사, 만화, 지구과학, 물리학 관련 대중강연이 이어진뒤 유튜버들(지식인미나니, 엑소)의 강연이 이어진다.대중강연 강연자 목록.(왼쪽위부터 시계 방향으로)전창림 교수, 김범준 교수, 이두갑 교수, 이걍영 교수, 김영희 교수, 이정문 화백).(자료=한국연구재단)행사 개막식에서는 국민의례와 애국가 제창을 지휘 로봇과 합창단이 함께 해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 미래융합포럼, 바이오 미래포럼, 원자력 바로알기 포럼 등 연계 행사로 포럼도 함께 진행된다. 대통령상을 받는 한국과학상·공학상, 젊은과학자상, 이달의 과학기술인상을 비롯해 우수 연구자도 표창하며, 가족 관람객들을 위한 ‘사이언스 캠프존’도 배치된다.최근 정부가 국제 공동연구를 통한 세계적 성과 창출을 강조하는 만큼 해외 선진국과의 공동연구, 연구개발 협력 기회도 논의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부대행사로 28개국 주한 외국 대사관 외교관 36명을 초청해 이들이 전시장을 둘러보며, 우리나라 과학기술도 살펴볼 예정이다.한국연구재단 관계자는 “올해 네 번째로 개최되는 행사로 전 세계 과학기술을 선도해 미래를 열어갈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비전과 의지를 엿보는 자리”라며 “모든 세대가 과학기술 성과를 직접 체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2023.11.06 I 강민구 기자
에이직랜드 청약 흥행…6조2603억 몰렸다
  • 에이직랜드 청약 흥행…6조2603억 몰렸다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국내 유일 TSMC 파트너사로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에이직랜드가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청약도 흥행했다.에이직랜드는 지난 2~3일 일반 투자자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실시해 759.8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청약 증거금은 6조2603억원으로 집계됐다. 에이직랜드는 반도체 설계를 최적화하는 디자인 솔루션 기업이다. 이종민 에이직랜드 대표이사. (사진=에이직랜드)앞서 에이직랜드는 지난달 23일~27일 5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FMR, 블랙록 등 해외 대형펀드와 국부펀드가 수요예측에 대거 참여했다. 최종 공모가가 희망밴드(1만9100원~2만1400원) 상단을 초과한 2만5000원에 확정됐다. 상장을 주관한 삼성증권(016360) 관계자는 “많은 투자자 분들이 TSMC와 Arm과의 동반 성장,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의 수혜로 지속 가능성이 큰 기업이라 평가하며 적극적으로 청약에 참여했다”며 “성공적인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청약에서도 좋은 결과를 보이며 다시 한번 에이직랜드의 경쟁력을 증명했다”고 전했다.에이직랜드는 이번 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전 세계 팹리스 핵심시장인 미국시장 본격진출 △연구개발(R&D) 및 프로젝트 인력채용 △지식재산(IP) 비즈니스 투자를 통한 신사업 확대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에이직랜드는 오는 7일 납입을 거쳐 1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이종민 에이직랜드 대표이사는 “에이직랜드의 기업가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해 주신 모든 투자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상장 이후로도 주주분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글로벌 주문형시스템반도체(ASIC) 대표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11.04 I 최훈길 기자
넷마블, ‘지스타’서 오리지널 굿즈 공개
  • 넷마블, ‘지스타’서 오리지널 굿즈 공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넷마블(251270)은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3’에서 자사 게임 지식재산(IP)을 활용한 한정판 오리지널 굿즈를 첫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넷마블 부스에서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시연을 완료하면 에코백, 부채, 데코스티커, 아크릴 키링, 포토카드, 핀 뱃지 등 총 6종의 굿즈 중 하나를 획득할 수 있는 경품권을 증정한다.또 ‘데미스 리본’ 시연에 참여하는 모든 인원에게 포토카드와 오리지널 굿즈를 얻을 수 있는 추첨권을 1장씩, 시나리오 모드를 100% 완료하면 추첨권 1장을 추가 증정한다. ‘데미스 리본’ 굿즈는 마우스 장패드, 아크릴 스탠드, 아크릴 키링, 렌티큘러 엽서, 캐릭터 스티커, 포토카드 등 총 6종이다.오리지널 굿즈는 각 게임별 주요 캐릭터의 아기자기한 일러스트를 활용한 것이 특징이며 지스타 현장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한정판이다.넷마블 관계자는 “이번 게임별 오리지널 굿즈는 지스타를 기념해 게임을 기다려주시는 팬분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한정수량으로 준비했다”며 “해당 굿즈 외에도 푸짐한 경품을 획득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으니 지스타 기간 넷마블 부스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3.11.03 I 김정유 기자
의료·미용·반려동물 3대 먹거리 키운다②
  • 의료·미용·반려동물 3대 먹거리 키운다[라메디텍 대해부]②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라메디텍은 의료와 미용 기기 시장을 차별화된 제품으로 공략하고 있다. 회사의 핵심 경쟁력은 초소형 고출력 모듈이다. 기존 병원에서 사용하는 장비는 레이저 모듈의 크기가 아무리 작은 것도 50㎝ 정도 된다. 라메디텍은 이를 10분의 1 수준으로 줄이면서도 성능은 유지한 모듈을 생산할 수 있는 설계·광학 제조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관련해 국내외 지식재산권 45건을 출원했으며, 26건을 등록했다. 라메디텍의 레이저 채혈기 ‘핸디레이 시리즈’. (사진=라메디텍)◇주력 제품 핸디레이 시리즈, 식약처 첫 레이저 채혈기의료 부문의 주력 제품은 레이저 채혈기 ‘핸디레이 시리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레이저 채혈기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은 제품이다. 레이저가 피부를 증발해 만든 마이크로 크기의 미세한 홀을 통해 혈액을 채취하는 원리에 기반한다. 바늘 없이 레이저로 채혈해 통증이 적고 2차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적은 혈액으로도 혈당 측정이 가능하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개인 맞춤 통합관리까지 할 수 있다는 게 특장점이다. 전문가용과 개인용으로 구분된다. 특히 올해 핸디레이 시리즈는 레이저 채혈기술이 신의료기술평가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인정받아 신의료기술(신의료기술명칭: 레이저 천자 기구를 이용한 피부 천자)로도 등록됐다. 이뿐만 아니라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 통합규격인증마크(CE) 등 총 31개의 인증허가를 획득했다. 품질과 안전성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뜻이다. 라메디텍 관계자는 “핸디레이 시리즈는 바늘 채혈기보다 통증이 훨씬 작으면서도 정확하고, 안전하게 채혈할 수 있게 해준다”며 “기존 레이저 채혈기의 한계인 혈액 변성 문제도 해결해 큰 호평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세계 140여곳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현장진단 전문업체 바디텍메드(206640)가 라메디텍의 지원에 나선 배경이다. 바디텍메드는 올해부터 3년간의 라메디텍의 개인용 ‘핸디레이 라이트’, 병원에서 사용되는 전문용 ‘핸디레이 프로’와 일회용 소모품을 도맡아 유통하기로 했다. 대한당뇨병학회에 따르면 글로벌 채혈기 시장 규모(2021년)는 약 11조원이다. (자료=라메디텍)◇피부미용 의료기기 홈케어 버전 확장...반려동물 시장도 진출 예고라메디텍의 미용 부문 주력 제품은 피부미용 의료기기 ‘퓨라셀’이다. 라메디텍은 바디텍메드와 협력으로 의료 부문이 안정된 만큼 올해 미용 기기 사업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위해 퓨라셀의 홈케어 버전인 ‘퓨라셀미’를 전면에 내세웠다. 한 샷으로 100여개의 레이저 마이크로 홀을 생성, 레이저(어븀야그) 본연의 재생 효과와 더불어 앰풀 등의 영양분 침투를 촉진하는 메커니즘으로 피부 개선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라메디텍은 퓨라셀미의 외연도 외부 협력을 통해 확장하고 있다. 최근 뷰티·화장품 전문기업 ‘올바른’ 손잡았다. 퓨라셀미를 주문자위탁생산(OEM)해 규모의 경제를 이뤄낸다는 목표다. 지난 5월에는 근감소증 솔루션 기업 ‘엠투웬티’와 사업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양사는 퓨라셀과 엠투웬티 헬스케어 플랫폼 ‘마요홈’의 기술 협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기로 했다. 시장조사업체 빈쯔 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피부미용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2024년 178억 달러(약 24조원)로 커진다. 라메디텍 관계자는 “올해 의료, 미용 부문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을 사업도 본격적으로 확장해 회사의 3대 먹거리로 키울 것”이라며 “아토피성 피부염, 식이성 알레르기염, 염증성 피부염 등에 대한 임상데이터를 기반해 반려동물 전용 제품으로 차별화를 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료=라메디텍)
2023.11.03 I 유진희 기자
에이직랜드, 수요예측 흥행…‘공모가 상단 초과’ 2만5000원 확정
  • 에이직랜드, 수요예측 흥행…‘공모가 상단 초과’ 2만5000원 확정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국내 유일 TSMC 파트너사로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에이직랜드의 수요 예측이 흥행했다. 에이직랜드는 지난 23~27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 밴드(1만9100~2만1400원) 상단을 초과한 2만5000원에 확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수요예측에는 1906곳에 달하는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했다. 특히 FMR, ADIA, Blackrock, PAG 등 해외 대형 펀드들과 국부펀드가 수요예측에 참여했다. 최종 경쟁률은 490대 1을 기록했다. 공모금액은 659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2649억원이다. 에이직랜드는 내달 2일~3일 청약을 거쳐 내달 1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이종민 에이직랜드 대표. (사진=에이직랜드)상장을 주관한 삼성증권(016360) 관계자는 “전체 참여 기관의 다수가 물량확보를 위해 수요예측 첫날부터 참여해 의무보유 확약을 제시했다”며 “2만60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한 주문 비율이 76% 이상으로 에이직랜드의 성장성에 대한 높은 관심과 확신을 보여줬다”고 밝혔다.이 결과 공모금액 대비 높은 수요예측 경쟁률을 보였다. 기관투자자 주금납입능력 확인제도 도입 이후 에이직랜드보다 공모 금액이 큰 종목은 넥스틸(805억원, 236대 1), 파두(1938억원, 363대 1) 2개뿐이다. 에이직랜드는 이들 종목보다 공모 금액(659억원)은 작았지만, 경쟁률(490대 1)은 높았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TSMC와 Arm이라는 강력한 글로벌 파트너십과 70%에 달하는 인공지능(AI) 매출 비중 등 4차산업의 수혜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한 것 같다”고 전했다.에이직랜드는 이번 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전 세계 팹리스 핵심 시장인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데 사용할 예정이다. 연구개발(R&D), 프로젝트 인력 채용, 지식재산(IP) 비즈니스 투자를 통한 신사업 확대 등에도 투입할 계획이다. 이종민 에이직랜드 대표이사는 “기업 가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해 주신 모든 투자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상장을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글로벌 팹리스 산업의 중심지 미국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고 글로벌 주문형시스템반도체(ASIC) 대표 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10.31 I 최훈길 기자
유인촌 “‘책임지는’ 지원 체계 도입하겠다”
  • 유인촌 “‘책임지는’ 지원 체계 도입하겠다”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30일 서울 서대문구 모두예술극장 라운지에서 문체부 출입기자와 간담회를 갖고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30일 문화예술 지원 정책의 틀(원칙)을 새롭게 짜겠다고 밝혔다. 중복되는 지원 사업은 정리하되, 그동안 아무도 책임 지지 않던 방만 방식의 지원체계를 지원 산하기관 직원들이 심의 결과까지 책임지도록 하는 ‘책임심의제’를 도입하겠다는 구상이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이날 서울 충정로 모두예술극장에서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부처의 주요 정책방향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유 장관은 2008년 이명박(MB) 정부 초대 문체부 장관을 지낸 시절을 돌아보며 “당시에도 관행적으로 돌아가던 지원 정책을 바꿔보려고 했지만 쉽지 않았다”면서 “환경이 너무 많이 변했다. (이번에) 거의 새롭게 (지원 정책을) 짠다고 생각하면 될 것”이라고 했다. 이를테면 각 문체부 산하 기관별 지원 심사가 기존에는 600~1000명가량의 심사위원(전문가) 풀로 운영되는데, 결국 지원 뒤 결과가 나쁘더라도 현장 전문가 심사이다 보니 책임질 사람은 없고 손이 안으로 굽는 결과가 나올 수밖에 없다는 게 유 장관의 설명이다. 유 장관은 “백(뒷배)을 쓴다던지, 부탁으로 일이 이뤄지면 항상 문제가 생긴다”면서 “산하 기관들이 자금적 지원에 그치지 않고 홍보, 법률 등 사후 컨설팅까지 완성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관찰하고 돕겠다는 의미다. 한번 보여지고 사장되는 것이 아니라, 5년, 10년 레퍼토리로 끌고갈 수 있도록 성공확률을 높이는 게 지금의 목표”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책임심의제 도입이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불거진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의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유 장관은 이명박(MB)정부 초대 문체부 장관 재임(2008~2011년) 시절 블랙리스트를 관리했다는 의혹을 받았다.그는 “심의제가 바뀌는 것 자체가 그것(블랙리스트)을 차단하겠다는 것”이라며 “결국 지원해주는 단체의 당사자가 책임을 갖고 가야 하기 때문에 어떤 청탁도 받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지원하려면 선별할 수밖에 없다. 이를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분들이 많은데, 어떤 일이 됐든 올바르게 할 계획”이라며, 낡은 이념에 치우친 일부 문화예술인들의 시각도 바뀌어야 한다고 했다.그러면서 블랙리스트 사태에 대해선 “다 지나갔다고 본다”며 “(그로 인해) 징계를 받거나 어려움을 겪은 분들도 능력 위주로 인선하겠다”고 밝혔다.유 장관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진상조사위)가 2019년 조사 결과를 담아 펴낸 백서를 언급하며, “너무 무책임하게 자기들의 입장으로만 만들어진 백서”라며 “대부분이 ‘이러이러한 소문이 있다더라’, ‘다른 사람이 주장한다더라’ 이렇게 만들어진 백서라서 큰 신뢰를 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유 장관은 이날 문화, 체육, 관광 등 분야별 주요 정책 방향도 발표했다. 콘텐츠 산업의 경우 지식재산(IP) 확보를 지원하고 1조7000억원대 정책금융(펀드) 지원이 골자다. 스포츠 분야는 학교체육과 생활체육 확대에 방점을 찍었다. 관광 분야는 외국인 관광객 2000만명 시대를 열고자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로컬 콘텐츠 확충에 나선다. 문체부는 이날 간담회에서 언급한 정책 방향을 토대로, 11~12월 현장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연말까지 내용을 다듬어 최종 정책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30일 서울 서대문구 모두예술극장 라운지에서 문체부 출입기자와 간담회를 갖고 정책추진 방향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사진=문체부 제공).
2023.10.30 I 김미경 기자
KOOFA, 조직개발 전문가 양성 교육과정 입학설명회 개최
  • KOOFA, 조직개발 전문가 양성 교육과정 입학설명회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쿠퍼실리테이션그룹(KOOFA)은 오는 11월 16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쿠퍼숲에서 국내 유일의 조직개발 전문가 양성 장기 교육 과정 ‘쿠퍼 글로벌 오디(KOOFA Global OD)’ 4기 수강생 모집을 위한 입학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012년 설립된 쿠퍼실리테이션그룹은 현재까지 11년간 약 2,700건 이상 컨설팅을 실행하며 전문적인 노하우를 구축해온 퍼실리테이션 전문기업으로, 퍼실리테이션이라는 경영적 기법을 인문학과 결합, 새로운 시각에서 재정립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및 운영하는 등 올바른 퍼실리테이션 확산에 주력해왔다.한국퍼실리테이터협회(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 KFA)로부터 6개의 최다 교육과정 공식 인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5년 국제퍼실리테이터협회(International Association of Facilitators IAF)가 주관하는 퍼실리테이션 성과 부문 골드상 수상을 비롯해 2018년 국내 최초로 300여 명 이상이 참여하는 대규모 조직개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지난 5월에는 KOOFA의 퍼실리테이터 양성 대표 교육 프로그램인 이니셔티브 200기를 맞아 수강생 200명을 대상으로 200기 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관련 업계에서의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넓혀나가고 있다. 쿠퍼실리테이션그룹이 보다 많은 조직의 변화를 돕기 위해 개발한 국내 유일 조직개발 전문가 양성 장기 교육 프로그램 ‘쿠퍼 글로벌 오디’는 지식과 이론을 비롯해 퍼실리테이션, 사명과 동기, 철학과 인간관, 조직개발 방법론, 기회와 마케팅 등 조직개발 전문가의 6대 핵심 역량을 중점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도록 엄선된 학습 교재와 학술 저널 등 통합적인 커리큘럼을 도입해 약 1년간 장기적인 교육이 실시된다. 퀄리티 높은 교육의 질 확보를 위해 정규 수업 커리큘럼 안에 학습 교재 중심의 이론 학습 외에 외부 전문가 특강 및 논문 세미나, 조직개발 사례 공유회 등을 구성, 광범위한 지식과 노하우를 학습하고 있으며, 이론의 실현을 돕는 학습자 중심의 실습 위주 수업을 비롯해 현재 쿠퍼실리테이션그룹 조직개발 컨설턴트로 구성된 전문 강사진을 통해 실질적인 방법론과 각종 사례 등을 소개한다.수강 자격은 학사 학위 이상 소지자로 2년 이상 실무경력 소유자 또는 이에 준하는 기타 경력자에 한하며, 영문 원서 교재와 영어 논문을 활용한 정규 수업 과정에 어려움이 없는 영어 활용 능력 보유자를 대상으로 한다. 수강생들은 내년 3월부터 2025년 2월까지 1년간 2학기에 걸쳐 매주 6시간(KOOFA 공개과정 표함, 총 410시간 이상)의 정규 수업을 받게 되며, 올해 12월 31일까지 입학 등록 시, 100만 원의 얼리버드 입학 등록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이 밖에도 KOOFA 공개과정 수료자인 경우 학비에서 해당 과정 수강료가 제외된다. 또한 ‘쿠퍼 글로벌 오디’ 졸업생 추천으로 입학하거나 비영리 조직 재직자의 경우에는 15%의 학비를 감면받을 수 있다.구기욱 쿠퍼실리테이션 대표는 “쿠퍼실리테이션그룹은 조직개발 전문 컨설팅 기업으로서 11년 동안 쌓아온 현장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구성원과 함께 조직을 건강하게 만들어 나갈 수 있는 OD전문가를 전문적으로 육성하고 있다”라며 “조직개발 컨설턴트에게 강조되는 6대 핵심 과제 중심의 체계적이고 다양한 커리큘럼 운영을 통해 필수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조직과 구성원이 함께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멋진 경험을 만들고 싶은 분이라면 누구든 환영한다”라고 전했다.
2023.10.27 I 이윤정 기자
배달 라이더 난폭운전에 부들부들…안전 관리 어떻게 하나요
  • 배달 라이더 난폭운전에 부들부들…안전 관리 어떻게 하나요[궁즉답]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Q. 운전을 하다보면 일부 배달 라이더들의 난폭 운전으로 깜짝 놀라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성년자 배달라이더 사고가 미성년자 산업 재해 비율의 56.1% 를 차지할 만큼 상황이 심각하다고 하는데요. 현재 배달 라이더 관리가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서울 학동역 인근에서 배달원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A. 코로나19 이후 배달업이 급성장하면서 배달 종사자 수가 늘었습니다. 배달 종사자 수의 증가와 함께 이륜차 교통사고 피해도 지속 늘어나고 있는데요. 신호 위반, 인도 주행 등 배달을 서두르는 일부 라이더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행태는 배달업 전체에 부정적 이미지를 키우고 있습니다.지난해 고용노동부가 배달 플랫폼에서 일하는 라이더 562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라이더들이 배달을 서두르는 이유로 ‘다음 주문을 수행하기 위해서’라는 응답이 3648명으로 전체 65%에 달했습니다. 라이더의 수입은 주문을 얼마나 빨리 수행하느냐에 달려 있는데요. 주문 처리 속도에 따라 수입이 많게는 2~3배 이상도 차이가 나는 만큼 라이더 난폭 운전이 고질적 병폐로 굳어졌습니다.◇ 배달앱 ‘자체 안전 교육’ 진행…라이더 계도 집중 산업안전보건법 제78조에 따라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물건을 수거·배달 등을 중개하는 사업자는 라이더의 산업 재해 예방을 위해 필요한 안전조치와 보건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대표적으로 우아한청년들(배달의 민족)의 경우 국내에서 유일하게 이륜차 교통안전 전문 교육기관 ‘배민라이더스쿨’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이곳에서는 △라이더 주행교육 △교통법규 등의 ‘기본과정’ △심폐소생술 등 특수상황 대비 △라이더 자가관리 등 ‘향상과정’ 등 다양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실제 도로교통공단 연구에 따르면 배민라이더스쿨 교육 이수자의 경우 안전 운전에 필요한 지식과 태도가 128%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바로고, 생각대로(로지올), 부릉(메쉬코리아) 등 배달 대행 플랫폼 업체의 경우는 라이더 사고 예방을 위해 계도 영상, 콘텐츠, 가이드북을 마련해 배달대행업체 사업주에게 배포하고 있습니다. 라이더는 배달 대행 플랫폼 업체가 아닌 각 지역 배달 대행 업체 사업주와 ‘배달위수탁 계약’을 체결하는데요. 플랫폼사는 각 지역 배달 대행 업체와 프로그램 사용 계약을 맺을 뿐 운영과 관련해 간섭할 수 없기 때문에 최소한의 조치를 취하고 있는 셈이죠. 앞서 정부는 지난 6월 안전한 배달문화 조성을 위한 민·관 협의체를 출범했습니다. 이륜차 교통사고 피해 증가에 관해 라이더들이 적절한 안전교육을 받을 기회가 제한적이었던 만큼 교통법규 준수 등 표준 교육안을 연내 마련해 라이더들이 체계적인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 라이더 안전 의식 제고 한계…업계 “배달 요금 산정 체계 등 변화 필요”다만 배달 업계는 라이더 난폭운전을 막기 위해서는 라이더 안전의식 제고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으로 △배달 플랫폼의 적절한 요금 산정 △배달 시간 제한 규제 △소비자 의식 개선 등이 조화롭게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읍니다. 캠페인과 단속만으로는 라이더 난폭운전 문제를 결코 해결할 수 없다는 지적입니다. 이에 업계는 배달 라이더 보험 현실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6월 국토교통부와 주요 배달업계 9개사는 ‘배달서비스 공제조합’을 출범, 배달종사자에게 특화된 보험 상품을 시중 대비 평균 20%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라이더 교통 사고 발생 위험 증가에도 높은 보험료로 인해 이륜차 배달종사자의 보험 가입률이 낮은 상황이었는데요. 공제조합 운영으로 이륜차 배달종사자의 유상운송 보험 가입률을 5년 이내 80%까지 끌어올려 실질적 사회 안전망 역할을 수행한다는 목표입니다. ※ 이데일리 궁즉답에서는 독자 여러분들이 알고 싶어하는 모든 이슈에 기자들이 직접 답을 드립니다. 채택되신 분들에게는 모바일 상품권을 보내드립니다. 이메일 : jebo@edaily.co.kr 카카오톡 : @씀 news
2023.10.26 I 백주아 기자
일레븐건설, ‘고촌센트럴자이’ 이달 27일 모델하우스 개관
  • 일레븐건설, ‘고촌센트럴자이’ 이달 27일 모델하우스 개관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일레븐건설은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일원에 공급하는 ‘고촌센트럴자이’ 모델하우스를 이달 27일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고촌센트럴자이’ 조감도 (사진=일레븐건설)‘고촌센트럴자이’ 는 지하 2층 ~ 지상 최고 16층 17개 동 규모로, 아파트 전용 63 ~ 105㎡ 총 1297가구 및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63㎡ 79가구 △76㎡A 32가구 △76㎡B 117가구 △84㎡A 522가구 △84㎡B 386가구 △105㎡ 161가구 등이다. 지난 2018년 이후 고촌에서 약 5년 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 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분양 일정은 11월 6일(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7일(화) 1순위 8일(수) 2순위 순으로 청약을 받는다. 김포시 또는 수도권 거주자 중 청약통장 가입기간 12개월 이상, 지역별·면적별 예치금액 충족시 1순위 청약이 가능하며, 유주택자도 청약할 수 있다. 당첨자 발표는 11월 14일(화) 이며, 정당계약은 같은달 26일(일)~28일(화) 까지 3일 간 진행한다. ‘고촌센트럴자이’ 는 사통팔달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단지 앞 버스정류장을 통해 김포공항역까지 환승없이 한번에 도달 가능하며 김포공항역에서 한 정거장 거리인 김포골드라인 고촌역도 가깝다. 김포공항역은 서울 지하철 5호선 및 9호선을 비롯, 공항철도·서해선·김포골드라인 등 총 5개 노선이 지나는 만큼, 서부권 교통의 메카로 꼽힌다. 인근 김포IC를 통해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진출입이 편리하며, 올림픽대로·강변북로 등 주요 간선도로 이용도 쉽다.각종 편의시설 이용도 쉽다. 현대 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롯데몰 김포공항점 등 대형 쇼핑시설이 가깝고, 홈플러스 김포풍무점·트레이더스 김포점 및 롯데마트 김포공항점 등도 차량으로 15분 내외면 이동이 가능하다. 보름산미술관 등 문화시설과, 고촌읍 행정복지센터·고촌파출소·고촌119안전센터 등 공공기관도 지근거리에 있다. 인근에 의료관광·문화특화·첨단지식산업 등을 유치하는 김포고촌 복합개발사업이 계획돼 있어 생활환경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2023.10.25 I 신수정 기자
개발진이 소개하는 엔씨 신작은?…‘지스타 2023’ 일정 공개
  • 개발진이 소개하는 엔씨 신작은?…‘지스타 2023’ 일정 공개
  • 엔씨의 ‘지스타 2023’ 행사 일정. (사진=엔씨소프트)[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엔씨소프트(036570)(이하 엔씨)는 다음달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3’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행사 및 상세 일정을 25일 공개했다.엔씨는 이번 지스타에서 개발진들이 직접 특설 무대에 올라 관람객에게 출품작을 소개할 계획이다. 모든 무대 행사는 엔씨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 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다음달 16일 오후 12시 30분에는 ‘오프닝 스피치’로 지스타 무대를 연다. 각 지식재산(IP)의 특징과 재미 요소를 소개한다. 이어 오후 3시에는 ‘프로젝트 BSS’ 개발진이 이용자를 만나 게임의 중요 정보를 선보이고 관람객과 소통한다.다음달 17일에는 다수 출품작을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 오전 11시 ‘배틀크러쉬’, 오후 1시 30분 ‘프로젝트G’, ‘프로젝트M’, 오후 3시 ‘LLL’ 개발진이 무대에 오른다. 각 프로그램은 전용준, 정소림, 박상현 등의 게임 캐스터가 MC를 맡아 진행한다.다음달 18일 오후 1시 30분에는 ‘쓰론 앤 리버티’(TL)의 최신 버전을 시연한다. 김블루, 쵸단, 우정잉, 여푸 등 유명 인플루언서와 함께 엔씨 출품작을 즐기는 ‘플레이 NC’ 무대 행사도 다음달 18일과 19일 이틀 동안 즐길 수 있다.
2023.10.25 I 김정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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