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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민생회복지원금·채해병특검법 우선"…尹회견 의제 제시
  • 박찬대 "민생회복지원금·채해병특검법 우선"…尹회견 의제 제시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9일 윤석열 대통령의 2주년 기자회견을 앞두고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지급과 채해병특검법이 수용이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두 가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해야 이번 기자회견의 의미가 커진다는 얘기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사진=뉴시스)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인터뷰에서 박 원내대표는 이번 기자회견에서 꼭 다뤄져야 할 내용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몇 번 거듭해서 반복했는데, 전 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에 대한 전향적 수용이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그 다음에 채해병 특검법 수용을 통해 ‘국민의 생명을 지키겠다’라는 의지의 표현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박 원내대표는 “지금까지 이 두 사안에 대해 (대통령이) 부정적이셨는데 이번 기자회견에서 민생을 챙기고 국민의 생명을 중요시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면서 “이 두 가지 사안에 대해 거부하거나 회피한다면 역시 민생을 책임지지 않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도 외면하겠다는 뜻으로 읽힐 것”이라고 했다. 문제는 윤 대통령뿐만 아니라 여당인 국민의힘과 정부도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에 부정적이라는 데 있다. 이 때문에 정치권에서는 민주당이 1호 법안으로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특별법 형태로 추진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박 원내대표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동의했다.그는 “민생회복지원금에 대해서 가장 좋은 부분은 여야가 협의해 추경을 편성하고 재원 조달에 머리를 맞대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정부가 그 역할을 하지 않는다면, 입법부로서는 뭐라도 해야 한다”면서 “특별법 형태로라도 만들어서 이것을 추진하는 방향을 깊게 고민하고 준비하는 것으로 정책위가 보고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 부분을 지체 없이 신속하게 추진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국회가 정부 동의 없이 예산 편성을 하는 게 ‘헌법에 위배 된다’는 것에는 ‘당연히 행정부가 동의를 해야 한다’라고 피력했다. 박 원내대표는 “예컨대 공수처법을 만들었다고 하면 거기에 소요되는 예산을 만들어서 정부가 집행되지 않나”면서 “모든 정책과 법률은 예산이 수반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입법부가 만들면 행정부는 거기에 관련된 예산을 편성해가는 것이 일반적”이라면서 “우리가 민생과 관련된 회복지원금 입법을 완료하면 행정부는 거기에 따르는 예산을 세우고 집행하는 게, 행정부의 역할 아니겠는가”라고 물었다.
2024.05.09 I 김유성 기자
분기 최대 매출·흑전 달성한 NHN…日 게임 성과가 이끌었다
  • 분기 최대 매출·흑전 달성한 NHN…日 게임 성과가 이끌었다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NHN(181710)이 일본 시장에 출시한 주요 게임들의 성과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했다.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한 것은 물론, 수익성 또한 큰 폭으로 개선됐다. (사진=NHN)9일 NHN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043억원, 영업이익 272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2%, 영업이익은 42.8% 증가했다.사업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게임 부문은 모바일 게임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2%, 전 분기 대비 9.1% 증가한 1219억원을 기록했다. 일본 NHN플레이아트의 대표 모바일 게임인 ‘라인 디즈니 츠무츠무’는 10주년 이벤트 호조로 2018년 이래 분기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또 ‘요괴워치 뿌니뿌니’, ‘콤파스’ 등이 모두 두 자리 수의 성장을 기록하며 모바일 게임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했다. 결제 및 광고 부문은 NHN KCP의 국내외 주요 가맹점 결제 규모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했다. 페이코 매출 기여 거래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1.4조원을 기록한 가운데, 기업복지솔루션 중심 기업간거래(B2B) 거래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커머스 부문은 지난해 하반기 인수한 ‘아이코닉’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0% 증가했다. 기술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5.0% 감소했고, 콘텐츠 부문은 7.5% 증가했다.NHN은 지난해 10월 출시 후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우파루 오딧세이’를 오는 7월 일본, 대만 등에 글로벌 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다키스트 데이즈’는 최근 1차 CBT를 통해 기술 검증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오는 7월경 2차 CBT를 거쳐 연내 정식 런칭 예정이다.NHN페이코는 2030 세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페이코 포인트 카드의 신규 라인업 ‘조구만 에디션 한정판’을 최근 선보였다. 개성 넘치는 디자인과 컨택리스 결제 기능으로 더욱 편리해진 사용성이 특징이며, 이를 앞세워 올해도 포인트 결제 확대를 통한 내실 성장에 주력할 계획이다.NHN클라우드는 지난 4월 정부 주관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컨설팅 사업’에서 3차 권역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민간 부문에서도 업계 최초로 ‘신한EZ손해보험’의 차세대 IT 시스템을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면 전환하는 등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금융 시장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올인원 협업도구를 서비스하는 NHN두레이는 최근 국방부의 스마트 협업체계 구축 서비스를 수주하는 등 비중 있는 고객사를 유치하고 있다.정우진 NHN 대표는 “일본 게임 사업의 주력인 ‘라인 디즈니 츠무츠무’, ‘요괴워치 뿌니뿌니’, ‘콤파스’는 장수 모바일 게임이라는 것이 무색할 정도로 현지에서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며 사업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게임 사업을 중심으로 전 사업 부문에서 탄탄한 체질 개선을 이뤄내며 수익성 중심의 경영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09 I 김가은 기자
뉴욕증시, 실적 장세 속 보합 마감…미중 '무역갈등' 격화
  • [뉴스새벽배송]뉴욕증시, 실적 장세 속 보합 마감…미중 '무역갈등' 격화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뉴욕증시가 이틀째 보합권에 머물렀다. 개별 기업의 실적을 주목한 실적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감소했다는 소식에 국제 유가가 1%대 오름세를 나타냈다. 미·중 갈등이 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상무부는 연내 중국에 대한 투자 규제 규정이 완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에 라파 공격시 무기를 공급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2주년을 맞아 대국민 기자회견을 진행할 계획이다. 다음은 9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 뉴욕증시 이틀째 보합 마감-개별 기업 실적에 주목하며 뉴욕 증시가 이틀째 보합권에 마감해.-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4% 오른 3만9056.39를 기록.-대형주 벤치마크인 S&5P500지수는 보합인 5187.67을, 반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18% 빠진 1만6302.76에 거래를 마쳐.◇ 美 원유재고 감소 소식에 국제유가 1% 상승-미국 원유 재고가 감소했다는 소식에 국제유가가 1% 내외 상승해.-8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1.01% 상승한 배럴당 79.17달러에 거래 중.-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5월 첫째 주 미국의 상업용 원유 재고는 140만 배럴 감소한 것으로 드러나, 시장은 50만9000 배럴 증가를 예상한 바 있어.◇ 인텔, 中 수출면허 취소 여파에 2Q 매출 하락 전망-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은 8일(현지시간) 미국 정부의 반도체 중국 수출 규제로 2분기 매출이 애초 전망치보다 줄어들 것이라고 발표.-인텔은 증권 신고서에서 “전날 중국에 있는 고객에게 판매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취소한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이번 중국 수출 면허 취소로 2분기 매출이 130억달러를 밑돌 것”이라고 예상해.-앞서 미 상무부는 중국 통신업체 화웨이의 노트북, 통신기기 등에 쓰이는 반도체를 수출하는 일부 기업에 대한 수출 면허를 취소한 바 있어.◇ 바이든 “이스라엘 라파 공격시 무기 공급 않겠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최후의 피란처’로 불리는 라파에 대한 전면적인 공격을 시작한다면 이스라엘에 공격용 무기를 공급하지 않겠다고 말해.-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CNN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혀.-그는 “미국은 여전히 이스라엘 방어에 전념하고 있으며 아이언돔 등 방어 무기를 공급하겠지만 이스라엘군이 라파에 진격한다면 무기와 포탄을 공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 美, 제조업 위협할 中 저가 수출공세에 관세·무역장벽 검토-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산 제품의 저가 물량 공세가 미국 제조업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 대응 방안을 고심 중.-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 당국자들은 값싼 중국 제품이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정부 보조금과 세제 혜택 등을 통해 육성하려고 해온 미국 기업 일부에게 곧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해.-이에 중국에 관세나 무역 장벽을 검토한다고 외신은 전해.◇ 美 상무 “中 커넥티드차량 전면금지 극단적 조치도 가능”-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은 8일(현지시간) 중국 견제를 통상 정책의 최우선 순위로 규정하고 연내 중국에 대한 투자 규제 규정이 완성될 것이라고 밝혀.-러몬도 장관은 이날 하원 세입소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우리는 중국과의 경쟁에서 (중국을) 압도해야 한다”며 “중국이 첨단 기술을 확보하지 않도록 우리가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강조.-이어 “우리는 중국산 커넥티드 차량 금지와 같은 극단적 조치를 취할 수도 있고, 완화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고 언급, ◇ 尹대통령 오늘 2주년 기자회견…자유 질의응답 진행-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2주년을 맞아 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국민 기자회견을 진행할 계획.-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집무실에서 대국민 메시지를 먼저 발표한 뒤 취재진이 있는 브리핑룸으로 이동해 각종 현안을 놓고 자유롭게 질문을 받을 전망.-특히, 앞으로 주요 국정 과제에 대한 계획을 밝힐 예정.
2024.05.09 I 이용성 기자
강신재·차범석…100년 전 문인 ‘지금, 여기’ 소환한 까닭
  • 강신재·차범석…100년 전 문인 ‘지금, 여기’ 소환한 까닭
  •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는 1924년에 출생한 문인 약 20명 가운데 대산문화재단과 한국작가회의 기념 문학제를 통해 조명할 문인 6명이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그에게서는 언제나 비누 냄새가 난다.’ 1960년 사상계(思想界)를 통해 발표한 강신재 소설 ‘젊은 느티나무’의 첫 문장이다. 지금 보아도 세련된 이 문장은, 시대를 타지 않는 내적 감정 묘사 덕분에 어두운 한국 현대사와 이데올로기 문제에 치중한 한국 문학계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소설가 강신재가 지금도 여전히 ‘소환’되는 까닭이다.강신재를 비롯해 올해 탄생 100년을 맞는 문인들을 기리는 문학제가 열린다. 동요 ‘과수원길’ 작사가이자 아동문학가 박화목과 인기 농촌 드라마 ‘전원일기’와 ‘산불’을 쓴 극작가 차범석, 시인 박양균·신동집, 문학평론가 최일수 등 1924년에 출생한 문인 6명이다.◇전후문학의 새로운 시선대산문화재단과 한국작가회의는 ‘2024 탄생 100주년 문학인 기념문학제’를 9일부터 개최한다. 문학·정치적 입장차를 넘어 매해 100년 전 태어난 문인을 선별·조명하는 문학적 공론장을 목표로, 2001년부터 대산문화재단과 한국작가회의가 주최해왔다. 올해 주제는 ‘새로운 시선, 사랑과 존재의 발견’이다.기념문학제 기획위원장인 문학평론가 고봉준 경희대 교수는 이번에 선정된 6명의 작가에 대해 “흔히 ‘전후 1세대’로 불리는 이들은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가를 탐구했다는 점에서 1950년대 문학이나 기존 전후문학과는 결을 달리 한다”며 시선과 사랑, 존재라는 키워드에 주목한 이유를 이같이 밝혔다. 고 위원장은 “식민지에서 태어나 20대 때 해방과 전쟁을 겪은 이들은 현재진행형의 역사를 문학적으로 승화하기 위한 방식을 끊임없이 탐색했다”면서 “전후 한국 현실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려고 했고, 분단·이념 등 거대 현실에 순응하기보다 문학을 매개로 시대의 고정관념에 맞섰다”고 평가했다.소설가 강신재(왼쪽부터), 작사가이자 아동문학가 박화목, 극작가 차범석, 문학평론가 최일수(사진=대산문학재단).소설가 강신재(~2001)는 1949년 등단 이후 초기작부터 애정과 사랑의 관계를 중심으로 개인의 욕망에 천착했다. 재단에 따르면, 그의 소설에서 전쟁은 배경일 뿐, 사회적 금기에 도전하는 여성의 욕망을 그려냄으로써 전후시대 청춘의 사랑이라는 새로운 현실을 부각시켰다는 평가다. 고 위원장은 “소설가 강신재는 그 시대에 굉장히 감각적이고 욕망에 충실한 작품을 썼는데, 당시엔 좋은 평을 받지 못했지만 2000년 이후 새로 주목을 받고 있다”며 “이번 문학제를 계기로 강신재에 관한 새로운 논의나 붐이 일어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1950년대에 분단의 극복과 진보적인 민족문학을 주장한 평론가 최일수(~1995) 역시 거의 조명되지 않은 인물이다. 이어령 등으로부터 강하게 비판받았으나, 이번 문학제를 통해 1970년대 창비와 민족문학 진영의 문제의식을 50년대에 이미 선취한 인물이란 평가를 듣는다.시인 박양균(~1990)도 학계에서 제대로 평가받은 적이 없다. 사실상 첫 조명인 셈이다. 대구 출신 시인 신동집(~2003)과 함께 ‘현재’라는 시간을 실존적 층위에서 사유했다고 위원회 측은 소개한다. 고 위원장은 “박양균 시인은 대구 경북 지역에서 활동했는데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면서 “이번 문학제가 박양균에 대한 본격적인 첫 조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극작가 차범석(~2006)과 아동문학가 박화목(~2005)은 연극 ‘산불’과 동요 ‘과수원길’로 상징된다. 차범석 희곡은 전통과 현대의 대립구조를 보여줄 뿐 아니라 기성세대의 도태와 신세대의 현실적 좌절이라는 문제를 동시에 지적했다. 박화목은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향토적 정서, 기독교적 이상주의 등을 반영한 동시와 동요로 산업화가 초래하는 정서적 빈곤과 가치관의 혼란을 치유하고자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대중과 소통에 역점…문학 축제로 탈바꿈그간 학술 행사 성격이 강했다면, 올해부터 대중과의 소통에 역점을 뒀다. 이정화 대산문화재단 사무국장은 “이전에는 연구 발표회나 심포지엄을 주로 했지만, 이제는 100년 전 태어난 작가를 현재로 호출해 동시대 독자와 호흡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 것”이라며 “문학사를 바라보는 관점, 정치적 차이 등에 따라 제대로 호명되지 못했던 근현대 작가들을 발굴하겠다”고 했다.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교보빌딩과 10일 서울 마포구 진부책방 스튜디오에서 각각 토크 콘서트 ‘문학정담’과 젊은 작가들이 100년 전 작품을 낭독하는 ‘백 년 동안의 낭독’을 연다.문학정담에서는 김유담 소설가, 황인찬 시인 등이 참석해 토크쇼를 진행하고, 박혜미 뮤지컬 배우가 ‘산불’을 원작으로 하는 창작 뮤지컬 ‘댄싱 섀도우’의 주제가를 부른다. 10일 ‘백년동안의 낭독’ 행사에선 권민경·박참새 시인 등이 시를 읽고, 가수 전유동이 곡으로 연주해 들려준다. 18일 서울과학기술대에선 신동집, 박양균 시인 등의 문학세계를 재조명하는 학술대회가 열린다. 또한 이번 조명 작가들에 관한 연구 결과를 논문서지집으로 출간할 예정이다.김대현 한국작가회의 이사장직무대행은 “문학은 더 나은 시대를 견인하려는 치열한 고민의 산물”이라며 “행사가 문학을 매개로, 적대와 혐오를 극복하고 구성원의 정서 연대를 위한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5.09 I 김미경 기자
尹대통령, 오늘 대통령실서 취임 2주년 기자회견
  • 尹대통령, 오늘 대통령실서 취임 2주년 기자회견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오전 10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연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신임 민정수석에 임명한 김주현 전 법무차관을 소개하기 위해 브리핑실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지난 6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며 “기자회견에 앞서 집무실에서 먼저 영상을 통해 지난 2년 국정운영 기조와 정책 상황을 설명해 드리고, 앞으로 3년 국정 운영의 계획을 말씀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후 브리핑룸으로 이동해 기자회견을 통해 질의응답을 가질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최근 참모들에게 “국민이 정말 궁금해할 질문에 대해 준비하자”고 언급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했다. 이를 위해 윤 대통령은 외교, 안보, 경제, 민생, 정치 현안 등 가능한 모든 주제에 대해 질문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회견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 해병 특검법, 김 여사 특검법 등 다소 민감한 주제에 대한 입장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2022년 8월 취임 100일 회견 이후 1년 9개월 만이다. 올해 초에는 신년 회견을 별도로 하지 않고 KBS와 특별 대담으로 새해 구상을 밝힌 바 있다.질의응답에서 주제와 시간제한은 두지 않되, 현장에서 사회자가 여러 매체의 질문을 적절히 분배해서 받을 예정이다.
2024.05.09 I 박태진 기자
尹 국정쇄신 하려면 민생경제·소통·인사 문제 해결해야
  • 尹 국정쇄신 하려면 민생경제·소통·인사 문제 해결해야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0일 취임 2주년을 앞둔 가운데 국정 쇄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4·10 총선에서 집권 여당의 참패로 인해 제22대 국회 지형도 여전히 ‘여소야대’인 상황에서 국정을 쇄신하지 않으면 집권 3년 차에 레임덕 위기가 찾아올 수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국민들도 윤 대통령의 국정 쇄신이 필요하다고 공감하고 있는 가운데 ‘민생경제’와 ‘소통 강화’가 최우선적으로 뒷받침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적극적인 동의’ 비율도 민생경제 가장 높아이데일리가 여론조사기관 피앰아이(PMI)에 의뢰해 지난달 30일부터 이번 달 5일까지 전국 거주 만 20~65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모든 항목에서 응답자 10명 중 7명 이상이 ‘윤 대통령의 국정 쇄신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특히 국정 쇄신이 필요하다(매우동의, 약간동의 포함)는 분야는 △민생경제 우선순위(77.5%) △일반국민과의 소통 및 설득(75.9%) △야당과의 소통 협력(74.0%) △외교·안보 문제(73.6%) △현실감각이 뛰어난 인재 등용(72.5%) △언론과의 소통(72.0%) 등 순으로 높았다. PMI 측은 “어느 항목도 국정 쇄신이 필요없다는 항목이 없다”면서 “한마디로, 국민은 국정 전반적인 쇄신을 요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정 쇄신이 필요하다는데 적극적인 동의(매우동의)를 나타낸 비율을 보면 △민생경제 우선순위(57.5%) △일반국민과의 소통 및 설득(52.8%) △현실 감각이 뛰어난 인재 등용(47.6%) △야당과의 소통 협력(44.0%) △외교·안보 문제(43.7%) △언론과의 소통(40.7%) 순으로 나타났다. 먼저 민생경제 우선순위를 쇄신하라는 항목의 적극동의율 비교에서는 50대 남성(60.8%), 60대 남성(68.1%), 50대 여성(64.6%)이, 지역별로는 세종(62.5%), 충북(64.3%), 전북(63.6%), 전남(62.5%), 제주(64.3%)가,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성향(68.9%) 등에서 전체평균(57.5%)을 상회했다. 일반국민과의 소통 및 설득 문항에서의 적극 동의율을 비교해보면 50대 남성(60.0%), 60대 남성(56.9%), 인천(60.0%), 광주(60.7%), 세종(62.5%), 강원(66.7%), 제주(57.1%), 진보층(62.6%)에서 전체 적극동의 평균(52.8%)을 웃돌았다. 인재등용 부분에서의 국정 쇄신 적극동의율은 50대 남성(53.1%), 60대 남성(52.8%), 50대 여성(53.5%), 60대 여성(52.7%), 인천(55.0%), 세종(62.5%), 전북(54.5%), 제주(64.3%), 진보(53.4%)가 전체평균 응답률(47.6%)을 상회했다. 대체적으로 진보성향을 가진 국민들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 타지역에 비해 경제상황이 녹록지 않은 지역을 중심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 쇄신 요구가 높은 것으로 읽힌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사진=연합뉴스)◇ 국정 쇄신 요구, 총선 참패 요인과 직결윤 대통령에 대한 국정 쇄신 요구가 높은 것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민생 경제의 어려움과 국민들과의 소통 부족 및 불통 이미지 부각,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인사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는 총선 참패의 주된 원인과도 맞닿아 있다. 우선 국민들이 장보기가 무서울 정도로 고물가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대파 논란이 일었다. 물론 윤 대통령이 지난 3월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방문했을 당시 대파 한단(1㎏)에 875원인 것을 보고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언급한 것은 농협 자체 할인과 정부 할인지원 등이 더해진 결과였다. 당시 대통령실은 야당이 앞뒤 맥락을 다 자르고 곡해하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국민들이 체감하는 물가와 윤 대통령의 발언 사이에는 괴리가 없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이종섭 전 주호주대사 임명 등 인사 문제, 각종 법안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인한 일방 통행식 소통 등 악재가 겹치면서 민심이 이반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국회에서 법이 통과돼도 거부권을 행사하고, 자격 미달의 장관 후보자도 그냥 임명해버리고, 법이 안되면 시행령으로 밀어붙이고, 기자들과 만나지도 않자 총선에서 집권 여당의 참패로 이어졌다”면서 “이처럼 일방통행이 지속되자 국정 쇄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50대와 60대에서 윤 대통령이 더 잘했으면 하는 바람이 이번 여론조사에서 강하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4.05.09 I 박태진 기자
사과값·대파값에 놀란 국민들…물가안정이 가장 시급
  • 사과값·대파값에 놀란 국민들…물가안정이 가장 시급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취임 2주년을 앞둔 윤석열 대통령이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과제로 물가안정이 급부상했다. 올해 집권 3년 차를 맞아 지난 2월 설 연휴 이후 민생 중심의 국정운영을 펼치겠다고 천명했지만, 민생경제와 직결되는 물가를 잡지 못하면서 국정 동력마저 잃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지금부터라도 민생경제를 중심에 둔 국정 쇄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8일 이데일리가 여론조사기관 피앰아이(PMI)에 의뢰해 지난달 30일부터 이번 달 5일까지 전국 거주 만 20~65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3.7%는 ‘윤 대통령이 민생경제를 위해 노력하지 않았다’고 냉혹하게 평가했다. 민생경제가 나쁘고 좋고의 문제를 떠나, 윤 대통령이 민생경제를 위해 얼마나 노력해왔는가에 대한 질문이었지만, 국민들의 반응은 싸늘했다.윤 대통령은 올 초 신년사에서 “정부 출범 이후 건전재정 기조를 원칙으로 재정 여력을 확보하고, 물가를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앞으로 안정될 것”이라고 다독였지만, 민생경제 회복의 온기는 아직까지 현장에 전해지지 않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셈이다. ‘1년 전과 비교해서 민생경제가 더 나빠졌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78.7%나 됐다. 10명 중 8명이 경제적 어려움이 커졌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민생경제 문제 중 시급히 해결해야 할 분야로 ‘물가 안정 문제’가 절반을 넘는 53.7%로 나타났다. 남녀노소할 것 없이 대부분의 연령층과 계층에서 물가 잡기가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여기에 국정 쇄신을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항목으로도 ‘민생경제 우선순위 챙기기’(57.5%)가 1위로 꼽혔다. 전문가들은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경제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는 “실패하긴 했어도 문재인 정부는 ‘소득주도성장’, 박근혜 정부는 ‘창조경제’ 등 뚜렷한 경제정책이 있었는데, 윤석열 정부는 민생과 관련해 국민들이 체감할만한 경제 정책이 없다는 게 문제”라며 “이제라도 국민들이 느낄 수 있을만한 경제정책을 들고 나와야 남은 3년 임기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윤 대통령이 민생토론회를 통해 여러가지 선심성 정책을 발표했지만 문제는 국민들에게 와 닿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4.05.09 I 박태진 기자
  • [사설]21개월 만의 尹 기자회견, 남은 3년 성패 가를 수 있다.
  •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2주년을 맞아 오늘 대통령실에서 기자회견을 갖는다. 오전 10시부터 한시간 반가량 진행될 예정이며 생방송으로도 중계된다.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2022년 8월 17일의 취임 100일 회견 이후 21개월 만이다. 특정 매체와의 단독 인터뷰나 대담, 담화문 등 한정된 수단과 경로만을 통해 자신의 의사를 전달했던 그동안에 비하면 큰 변화다. 회견에 쏠리는 국민의 시선과 관심이 비상할 수밖에 없다.윤 대통령에게 쏟아질 질문은 어느 때보다 많고 내용도 껄끄러운 것이 대부분일 게 분명하다. 대통령실이 “최대한 많은 질문을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고, 윤 대통령도 “국민이 궁금해하는 것 위주로 준비하자”고 말했다지만 국민이 윤 대통령의 입을 통해 듣고 싶은 내용이 워낙 많아서다. 나올 게 거의 확실한 질문만 해도 ‘해병대 채 상병 사망 사건 특검법’에 대한 입장과 명품백 수수 등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 이종섭 전 국방장관의 호주 대사 임명 및 출국 강행 배경, 의·정 갈등의 해법과 총리 인선 문제 등 하나둘이 아니다.한결같이 윤 대통령의 지지율을 곤두박질치게 한 데 큰 영향을 준 것들이다. 국정에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할 수 있는 윤 대통령으로선 답답하고 곤혹스러울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오늘 회견은 억울함을 풀어주기 위한 자리가 아니다. 국민을 설득하고 이해시키려는 노력이 부족했던 데서 쌓인 ‘불통’ 이미지를 털어내고 민심과의 공감 능력과 진솔한 자세를 보여주는 자리가 돼야 한다. 국민 마음에 쌓인 섭섭함과 분노를 헤아리고 해명보다 위로와 사과의 말로 소통의 문을 활짝 열어야 한다.오늘 회견은 윤 대통령의 남은 3년 성패를 좌우할 분수령이 될 수 있다. 총선 승리 후 민주당은 완장 정치의 시동을 걸고 입법 폭주를 노골화하고 있다. 정부·여당이 1인 25만 원의 민생지원금 지급에 응하지 않자 22대 국회 1호 법안으로 특별조치법을 발의하겠다며 정권을 쟁취한 듯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오만의 극치다. 그래도 믿고 의지할 대상이 민심 외에 달리 없음을 절감한다면 윤 대통령은 솔직하고 절박한 자세를 보여야 한다. 오늘 회견은 민심을 되돌릴 수도, 아니면 더 등지게 만들 수도 있다.
2024.05.09 I 양승득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금사과 된 지 1년···“물가부터 잡아달라”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다음은 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금사과 된 지 1년···“물가부터 잡아달라”-알·테·쉬 공습에 적자 돌아선 쿠팡-‘라인 아버지’ 신중호마저 쫓겨났다 네이버, 日 압박에 경영권 잃을 판-中 정부 부양책 총동원···다시 날아오른 중화권 증시-[사설]줄줄 새는 실업급여, 악의적 반복 수급 이대로 둘 건가-21개월 만의 尹 기자회견, 남은 3년 성패 가를 수 있다△종합-임상준 환경부 차관 “이념보다 민생” 실용적 정책 지휘-뉴욕에 세계 최대 ‘한글벽’ 들어선다△中증시 봄바람-배당 압박하고 자사주 매입 유도···강제성 큰 밸류업정책에 中증시 훨훨-랠리 지속 가늠자···中기업 실적 발표에 쏠린 눈-中 부양책서 소외 우려 해소에···홍콩 ETF 수익률 고공행진△尹대통령 취임 2주년···대국민 설문-국민 64% “尹, 민생경제 노력 안했다”-“尹·李 만남 민생에 도움 안돼”-27% “與당대표 한동훈이 적합”···안철수·나경원 뒤이어△尹대통령 취임 2주년···대국민 설문-10명 중 7명 “경제·안보·정치 등 모든 부문서 국정 기조 바꿔라”-50.6% ‘의대 증원 고수’ vs 49.4% ‘원점 재검토’-尹·李 모두 ‘개인 이익보다 국가·국민 우선해야’-25만원 지원금에···진보·보수 찬반 갈려△尹대통령 취임 2주년-특별인터뷰-총선으로 두개의 권력 탄생···尹대통령, 노태우식 협치 배워야-“이제 이재명이 시험대 올랐다···‘尹심판용’ 조국 역할은 끝”△종합-13년 공들인 ‘라인’ 뺏길판이지만···네이버·정부, 발만 동동-오영주표 ‘글로벌화’ 시동···100만불 수출중기 3000곳 육성-국산 더 사고 회원 혜택 확대 쿠팡, 中 초저가 공습에 ‘반격’-보건의료 ‘심각 단계’땐 ‘외국 의사’ 국내 진료 허용한다△정치-“세 분 모두 무난한 답변”···‘초선 소신투표’가 與 원내대표 당락 가른다-HD현대重이 軍에 납품한 3000t급 잠수함 인수식 때 ‘중고 레이더’ 달고 있었다-‘강성’이 키 잡은 巨野 ‘검수완박2’ 밀어붙인다-‘尹 사단 막내’ 이원모 용산 컴백···낙선 참모 복귀 신호탄-“내정자 점수 올려라”···공공채용 비리 무더기 적발△경제-가계부채 비율 4년 만에 100% 하회···더 낮춰야-친환경차·북미시장 쾌속질주 지난달 車 수출액 ‘역대최고’-“신재생에너지·원자력발전 균형있게 키울 것”-내년 최저임금 1만원 돌파할까···첫 회의 일정 나왔다△금융=“韓 금리인하 시기, 美경제지표에 달렸다”-‘발달지연 실손 부지급 논란’ 보험업계, 법정소송 예의주시-정쟁에···예보법 등 비쟁점 금융법안 줄폐기 위기-‘대환대출 강자’ 카뱅, 1분기 순이익 1112억 ‘역대 최대 규모’△Global-초당 38조회 연산 ‘괴물칩’ 공개···AI 전쟁서 반격 노리는 애플-라파 공격에 경고장···美, 이스라엘에 무기 공급 보류-화웨이 압박 수위 높이는 美 “인텔·퀄컴 반도체 수출 안돼”-日기업 최초 영업이익 5조엔···토요타 ‘새 역사’-“강제매각은 명백한 위헌”···틱톡, 美 정부와 소송전△산업-삼성전자, 첫3나노공정 ‘엑시노스’ 양산 초읽기-차남 조현문 유류분 소송 준비 효성家, 상속 전쟁에 휘말리나-여객 수요 빠른 회복···대한항공 1분기 매출 전년比 19.6% 쑥-업황 회복에···삼성전기, AI·전장 키운다-SK E&S, 세계 최대 액화수소플랜트 준공···수소 모빌리티 시대 개막-삼성메디슨, 프랑스 AI 진단 스타트업 소니오 인수△ICT-‘AI 집중투자’ SKT, 비통신분야 성장 가능성 확인-“10년간 시장 키워놨더니 남줄판” 알뜰폰 업계, 모호한 정책 ‘질타’-이종호 장관 “단통법 폐지·AI기본법 총력”-글로벌 전력투구 ‘2K’···현지화·서브컬처 앞세운다△제약·바이오-헬스케어 품은 사모펀드 운용사, 기업가치 상승 견인-루닛 1665억 CB투자 유치 이달 ‘볼파라’ 인수 마무리-K비만치료제 삼총사, 글로벌 빅파마에 도전장-셀트리온 램시마SC, 독일 점유율 40% 달성 눈앞△Auto&Life-더 크고 강해진 ‘벌크업 信車’-초록빛 차량 한눈에 시선 확 가성비 뛰어난 ‘한마리 사자’△증권-반도체의 봄 왔다···눈높이 올리는 증권가-外人 반년째 ‘바이 코리아’ 삼성·하이닉스 쓸어담았다-‘IPO 대어’ HD현대마린 따블 불발-황금연휴에도 못 뜬 항공주, 왜△부동산-곳곳에서 ‘공사비 갈등’···무용지물 표준계약서-외면 받는 6억 미만 아파트-LH 데이터 덕에···임대주택, 에너지 비용 줄였다-반도건설, 신규 상업시설 브랜드 ‘시간’ 선보여△엔터테인먼트-“드라마 홍수 시대···대본·콘셉트·이야기에 집중”-“세상을 바꾼 영화제작사가 문 닫는다고?”···들고일어난 할리우드-엔터브리프△피플-정쟁 일삼는 韓 국회의원···‘무엇이 옳은가’ 찾는 숙론 과정 필요해-IBK 캐피탈, 난청 노인 보청기 지원금 7000만원-김창기 국세청장 “외국계 기업 차별않는 공정 과세 약속”-NH농협생명 여성전용 ‘핑크케어 건강보험’ 출시△오피니언-[김학균의 투자레슨]서학개미가 놓쳐선 안될 시그널들-[생생확대경]원작자 허락 없는 ‘히사이시 조 콘서트’△전국-국내외 첨단산업 투자유치 총력···인천 ‘글로벌 10대 도시 도약’ 시동-6070세대 낭만 싣고 달리는 ‘추억열차’ 교외선···20년 만에 재개통 눈앞-인천공항, 유럽·싱가포르 항공교육원 협력 확대-‘3호선 연장’ 수서냐 잠실이냐 경기남부연장안 내일 확정-100년 치산정책 선봉, ‘산림강국’ 도약 견인-성남시 재정자립도 전국 기초단체 1위△사회-19시간에 1명···지금도 누군가 ‘사랑의 탈 쓴 폭력’에 눈물 흘립니다-신발 거꾸로 신은 어눌한 어르신···‘치매노인’ 우리 함께 도와요-의대 증원 12곳 학칙개정 완료 ‘부결’ 부산대도 “재심의” 예고-“잘살고 싶었는데 비참”···세상 등진 8번째 전세사기 피해자
2024.05.08 I 강민구 기자
야권, 윤 대통령 장모 가석방 논란…"어버이날 선물이냐"
  • 야권, 윤 대통령 장모 가석방 논란…"어버이날 선물이냐"
  • 통장 잔고 증명서 위조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 씨가 항소심 재판을 받기 위해 의정부지법에 출석하고 있다.(사진=뉴시스)[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법무부가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 씨에 대해 가석방 결정을 내리자 야권을 중심으로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8일 어버이날 맞이 ‘선물’이냐는 비판이 나온다.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친윤’장관을 둔 법무부가 직접 나서 대통령 장모에게 어버이날 선물을 대신 드리는 모습에 어처구니가 없다”고 비판했다. 황 대변인은 “국가권력을 사유화한 윤석열 정부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며 “윤 정부가 말하던 공정과 상식은 오늘 다시 한번 불공정과 비상식 앞에 무릎을 꿀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바닥 밑에 지하실이 있었다”고 꼬집었다. 조국혁신당도 ‘윤 대통령은 어버이날에 장모 최은순 씨의 가석방이 결정돼 좋은가’라는 제목의 논평을 냈다. 김보협 조국당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장모 최 씨의 가석방 결정이 공정과 상식에 부합한다고 생각하나”고 반문했다. 김 대변인은 9일 대통령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최 씨 가석방 관련 질문이 나올 것인데 절대 해서는 안 될 오답부터 말씀드린다고 운을 뗐다. 그 오답은 ‘제 장모가 고령인데다 가석방 심사 조건을 충족했으니 공정한 심사를 통해 가석방된 건데 뭐가 문젭니까’다. 김 대변인은 이렇게 답변했다가는 대부분의 국민들이 윤 대통령에게 등을 돌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대변인은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최 씨의 가석방 결정 과정 전반을 들여다보겠다”며 “문제가 있다고 판단할 경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관련자들을 불러 따지겠다”고 밝혔다. 최 씨는 2013년 경기 성남시 땅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잔고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로 2021년 재판에 넘겨졌다. 최 씨는 3심 끝에 작년 7월부터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복역하고 있다.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심사위)는 이날 최 씨 가석방 적격 결정과 관련해 “외부위원이 과반인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가 나이, 형기, 교정 성적, 건강상태, 재범 위험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만장일치로 적격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행법상 유기징역을 선고받은 자는 형기의 3분의 1이 지나면 가석방될 수 있다.
2024.05.08 I 최정희 기자
“남편과 1년간 관계없었는데…” 이혼 뒤 SNS서 마주한 진실
  • “남편과 1년간 관계없었는데…” 이혼 뒤 SNS서 마주한 진실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결혼 후 1년간 부부 관계를 피해왔던 남편이 이혼 전부터 불륜을 저질러 온 것을 알게 된 여성이 분통을 터뜨렸다. (사진=게티이미지)결혼 2년 차였던 A씨는 8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를 통해 남편과 협의이혼을 하게 된 후 숨겨졌던 진실을 알게 됐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A씨는 “신혼 때까지만 해도 저희 부부는 별문제가 없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남편이 어딘가 모르게 달라졌다. 주말 근무도 잦아졌고 퇴근도 늦어졌다”고 말문을 열었다.그는 “그렇게 1년 가까이 남편과 대화 한번 제대로 하지 않았고 부부관계도 없었다”며 “한 번은 남편에게 아이를 갖고 싶다고 말했는데 남편은 냉랭하게 ‘딩크’로 살고 싶다고 하더라. 아이를 갖고 싶었던 저는 이혼을 했다”고 말했다.이어 “합의 이혼이기 때문에 위자료는 따로 주고받지 않았다. 재산분할을 요구하지도 않았다”고 했다. 하지만 이혼 후 우연히 접한 전 남편의 SNS에서 애인과 1주년 기념일을 챙기는 남편의 모습을 보게 됐고, 큰 배신감에 휩싸였다.남편이 이혼 전부터 이미 다른 여자를 만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A씨는 “전 배우자와 상간자를 상대로 위자료 청구가 가능하느냐”고 물었다.이에 대해 조윤용 변호사는 “법원은 협의이혼으로 혼인관계가 해소되었다 하더라도 위법행위로 인해 해소가 된 이상 그로 인해서 받은 정신상 손해배상청구를 할 수 있도록 한다”고 소개했다.이어 “부정행위 사실을 안 지 아직 3년이 지나지 않았고, 이혼 당시 위자료청구를 하지 않겠다는 합의를 특별히 하지 않았다면 이혼 후라 하더라도 전 배우자와 상간자를 상대로 위자료청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다만 “부정행위에 대한 위자료 청구소송은 배우자와 상간자의 부정행위로 인해서 혼인관계가 파탄되었다는 점이 입증되어야 한다”고 밝혔다.조 변호사는 “상대측에서는 사연자의 가정은 이미 혼인파탄이 된 상태였고, 부정행위가 혼인파탄의 주된 원인이 아니라는 취지의 항변들을 많이 한다”며 “비록 부부 관계가 나쁘고 그로 인해 이혼 생각이 있었다 할 지라도 정식으로 혼인 중에 이루어진 부정행위에 대해 대부분 상간 손해배상책임이 인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A씨의 사연과 같은 경우 SNS 상에 올린 게시물이 증거가 될 수 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SNS에 상간자와의 1주년 기념일에 대해 올린 내용도 증거가 될 수 있고, 이는 날짜 특정이 가능해 이혼 전 혼인기간 중 만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또 “소송을 제기하고 나면 소송 절차 내에서 사실조회신청 등을 통해 적법한 방법으로 추가적인 증거 확보가 가능하다”며 “가령 금융거래정보신청을 통해 두 사람 사이의 금전거래 내역을 통해 부적절한 관계를 밝히거나, 혹은 상간자가 구체적으로 특정이 안 되는 경우에 금융거래내역을 통해 밝혀지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하지만 개인적으로 증거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주의해야 할 점도 있었다. 조 변호사는 “직접 증거를 확보하고자 상대방의 휴대전화나 이메일 등을 무단으로 열어본다거나, 배우자와 상간자 사이의 통화를 녹음하거나 하는 경우,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대한 법률이나 통신비밀보호법 위반으로 형사처벌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2024.05.08 I 강소영 기자
SKT, 직원 40%가 AI인력…1분기 기업시장서 성장 가능성 '확인'
  • SKT, 직원 40%가 AI인력…1분기 기업시장서 성장 가능성 '확인'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올해 창사 40주년을 맞이한 SK텔레콤(017670)이 통신을 넘어 기업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견했다. 이동통신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4% 성장하며 소폭에 그쳤지만, 엔터프라이즈 사업이 9%라는 고성장을 이어가며 비통신분야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았다.SK텔레콤은 ‘글로벌 인공지능(AI) 컴퍼니가 되겠다’는 비전을 세우고 AI 인력 확보에 주력했다. 이에 따라 올해 4월 기준으로 정규직의 40%가 AI 인력으로 채워졌다. 당장은 AI 관련 매출이 크지않지만 회사의 DNA를 바꿔 미래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8일 발표된 SK텔레콤의 실적은 매출 4조4746억원, 영업이익 4985억원, 당기순이익 361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2.3%, 0.8%, 19.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 급증은 지분 보유 회사의 지분 매각에 따른 것이다.실적은 견조한 편이지만 수익 구조에는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 1분기 이동통신 매출은 2조 664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4% 증가에 그쳤지만, 엔터프라이즈 매출은 4154억원으로 9% 증가했다. 데이터센터 매출은 583억원으로 26% 늘었으며 클라우드는 350억원으로 39% 증가했다.◇이동통신 정체 속 AI솔루션으로 기업시장 공략 1분기 말 기준 5G 이동통신 가입자는 1593만명으로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동통신 매출 증가폭은 1.4%로 크지 않다. 작년에 이뤄진 두 차례 요금 인하에 이어 3월 말 시행된 3만원대 5G 요금제와 청년에게 데이터를 더 많이 제공하는 ‘0청년’ 등이 활성화되면 앞으로도 이동통신 매출은 성장하기 어려운 구조다.그러나 기업시장을 겨냥한 엔터프라이즈 사업은 9%의 성장을 이뤘다. 데이터센터 가동률 상승과 클라우드 수주 증가 덕분이다. 배재준 엔터프라이즈전략담당은 “2030년까지 보유 용량을 현재 용량의 2배인 200MW 이상으로 확장해 국내 1위 데이터센터 사업자를 목표로 수도권의 신규 센터 설립도 진행 중”이라며 “AI클라우드 사업 확대와 함께, 13개국 언어를 지원하는 AI기반 실시간 통역 서비스 ‘트랜스 토커’, AI카피라이터 등의 신규 상품을 통해 엔터프라이즈 AI를 키우겠다”고 말했다. 트랜스 토커는 롯데백화점 등에 공급됐다.김양섭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엔비디아의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공급받는 GPU 클라우드 기업 람다(Lambda)와 제휴했고, SK하이닉스(000660)의 고대역폭메모리(HBM), SK브로드밴드의 데이터센터 운용 경험, SK엔무브의 액침냉각, 그리고 AI반도체 사피온 등 그룹사의 역량을 결집해 AI 데이터센터 솔루션 패키지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AI 정규직만 2118명, AI투자 리소스 만들겠다SK텔레콤과 자회사 SK(034730)브로드밴드는 유무선 통신과 방송 등 모든 서비스에 AI를 적용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네트워크 운영비용을 효율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AI 인재 영입과 교육에 집중하고 있다. 4월 말 기준으로 총 5286명의 SK텔레콤 정규직 직원 중 AI 인력이 2118명으로 약 40%를 차지하고 있다. AI 인력은 AI 사업이나 개발, 관련 업무에 직간접적으로 기여하는 인력으로, 그 중 개발자는 총 1203명, 박사급이 187명, 석사급이 672명이다.그러나 고민이 없는 것은 아니다. 2026년까지 3년간의 주주환원 정책으로 ‘연결 기준 조정 당기순이익 50% 이상을 환원한다’고 발표하자 당장 현금 배당이 줄어들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AI 투자에 들어가는 자금을 어떻게 마련할지도 관심이다. 이에 대해 김양섭 CFO는 “50%는 하한선으로 이것만 배당한다는 의도는 전혀 아니다”라면서도 “통상 연결기준으로 에비타(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를 5조~5.5조 정도 창출하는데 설비투자(CAPEX) 3조, 주파수 비용 등에 1.2조를 쓰고 나면 대략 1조원 정도의 현금흐름이 남는다”면서 “여기서 7000억원 이상의 현금배당을 하니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에 운신의 폭이 넓지 않았던 게 사실”이라고 했다.그러면서 “통신주로 포지셔닝된 현 시점에서 배당수준이 기업가치의 기반이라는 점은 이해하지만 AI를 비롯한 미래성장 여력 확보 역시 중요하다. 수익성 개선, 자산 유통화, 투자 효율화 등 모든 방안을 마련해 AI투자를 위한 리소스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2024.05.08 I 김현아 기자
이종호 장관 "AI기본법·단통법 폐지 입법 시급…R&D 예산 증액 힘쓸 것"(종합)
  • 이종호 장관 "AI기본법·단통법 폐지 입법 시급…R&D 예산 증액 힘쓸 것"(종합)
  • [이데일리 임유경 강민구 기자]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 장관이 신속 해결 과제로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폐지와 인공지능(AI) 기본법 제정을 꼽으며, 21대 국회에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네이버가 일본 총무성으로부터 라인 지분 매각을 압박받은 데 대해선 “국내 기업이 해외에서 투자를 하거나 사업할 때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게 과기정통부의 최우선 정책”이라며 측면 지원 의지를 드러냈다. 또 연구개발(R&D) 예산 구조조정 과정에서 과학계와 소통이 미흡했음을 인정하고, 내년에는 예산을 증액을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이 장관은 8일 세종시 한 식당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주요 ICT 현안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이종호 장관이 8일 세종시 한 식당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간담회에서 ICT현안에 답변하고 있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AI기본법 제정·단통법 폐지 입법 시급이 장관은 “단통법 폐지와 AI 기본법 제정은 국민 일상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커 통과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AI 기본법에 대해선 “AI 산업발전뿐 아니라 신뢰성까지 균형을 갖춘 법으로 시민단체가 우려했던 부분도 다 해소가 됐기 때문에 가능한 빨리 통과되길 바란다”고 했다. AI 기본법으로 불리는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법률’ 제정안은 산업 발전을 위한 종합적인 지원책을 수립하고 실행 조직을 체계적으로 운영하며, AI의 신뢰성 확보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지난해 2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법안 소위를 통과했지만 여야 갈등의 여파로 1년 넘게 계류 중이다. 이 장관이 언급한 시민단체 우려 사항은 ‘우선 허용·사후규제’ 원칙으로 수정안에서 해당 조항은 삭제됐다.이 장관은 “AI 기본법이 통과돼야 사람의 목소리를 정교하게 흉내 낸 딥보이스 범죄도 막을 수 있다. 이 같은 신종 범죄를 처벌할 수 있는 규정을 시행령에 담아야 다가올 위험을 해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단통법 폐지에 대해서는 “국민들에게 이익이 돌아갈 수 있게 국회가 대승적인 차원에서 통과시켜주길 바란다”며 “(여아 간)큰 쟁점이 없는데 다음 국회로 넘어가는 것은 불행한 일”이라고 말했다. 단통법은 소비자가 어느 곳에서 휴대전화를 구입하더라도 차별 없이 똑같은 할인 지원금을 받도록 한 법이다. 단통법이 지난 10년간 지속되는 동안 통신 3사의 보조금 경쟁이 위축돼 오히려 모두가 휴대전화를 비싸게 사게 됐다는 지적이 커지면서 정부는 폐지를 추진 중이다.공정위가 통신 3사의 판매장려금을 담합 행위로 보고 조사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방송통신위원회와 긴밀히 공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도현 제2차관은 “방통위가 여러 가지 준비했던 상황과 내용을 과기정통부도 충분히 이해하고 있고, 과기정통부는 전체 통신 정책의 주무부처로서 방통위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라인 사태 관련 네이버 의사결정 지원할 것일본 정부가 행정지도를 통해 네이버에 라인야후의 지분을 매각하라고 압박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 장관은 당사자인 네이버의 의사가 가장 중요한 사안이라는 입장을 견지했다. 이 장관은 “네이버가 중요하고 민감한 경영적 판단을 해야 하는 일들이 있는데 이런 부분에 (정부가) 끼어들면 문제가 될 수도 있다”며 “정부는 굉장히 신중하게 국가의 이익을 위해서 준비를 하고 있다. 네이버의 의사결정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네이버와 지속적으로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했다.강도현 2차관도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지난해 11월부터 행정지도가 나온 5월에도 네이버의 입장을 들었다. 현재 상황을 일일이 전부 이야기하는 것이 네이버의 이익을 저해할 수 있어 모두 이야기는 하지 못하지만 (문제 해결에 대한) 과기정통부의 의지는 매우 강하다. 네이버 사안과 관련해 외교부 등 관계부처와 매우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네이버뿐 아니라 국내 플랫폼 기업을 육성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플랫폼 사전 규제인 플랫폼 공정경쟁 촉진법을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 장관은 “국내 플랫폼 기업만 강한 규제를 받게 될 수 있다는 업계 우려를 잘 이해하고 있다”며 “과기정통부는 플랫폼에 대해 자율 규제가 적합하고 자율 규제가 잘 이행되는지 철저하게 점검하는 것이 맞다는 입장”이라고 재차 언급했다.강 차관도 “과기정통부는 국정과제에서 확정된 자율 규제가 우선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입법이 된다면 혁신을 저해하지 않는 수준이 돼야한다는 의견을 공정위뿐 아니라 국회에도 이미 전달했다”고 했다.◇R&D 소통 미흡…내년 예산 증액 예고내년 정부 연구개발(R&D) 예산을 증액하도록 힘쓰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이 장관은 R&D 예산 구조조정 과정에서 과학계와 소통이 미흡했음을 인정하면서, 올해 신규예산 집행에 어려움을 최소화하는 한편 비효율적인 요소가 없도록 공정한 절차와 제도를 만들겠다고 했다.다만, 내년 R&D 예산 증액 규모에는 말을 아꼈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 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비서관이 내년도 R&D 예산 증액을 시사한 가운데 이 장관은 “구체적인 숫자를 말하기엔 어려운 단계다. 좀 더 협의를 거쳐 발표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R&D를 지원하는 방식과 제도를 바꿔 투명하고 공정한 체계를 갖춰 연구자들이 R&D 효율화를 피부로 느끼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최근 R&D 분야에 한정해 완화 또는 폐지 가능성이 대두되는 예비타당성 조사 개선과 관련해서는 순기능과 역기능을 고려하면서 과학기술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 장관은 “R&D 예타 제도는 R&D 영역에서 어떻게 투자하고, 사업을 선정할지 기여해왔지만 기획·평가 과정에서 시간이 지연된다는 문제가 있었다”면서 “기존 방식으로 하다보면 다른 국가와의 경쟁에서도 뒤처지기 때문에 재정 당국과 협의해 좀 더 빨리 과제를 기획하고, 연구에 착수할 수 있도록 제도를 고쳐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2024.05.08 I 임유경 기자
'역대 최대 매출·수익성' 다 잡은 크래프톤…"다크앤다커 출시 집중"
  • '역대 최대 매출·수익성' 다 잡은 크래프톤…"다크앤다커 출시 집중"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크래프톤(259960)이 견고한 배틀그라운드(펍지) 지식재산권(IP)를 기반으로 호실적을 달성했다. 역대 최대 매출과 수익성 확보를 동시에 이뤄낸 것이다.(사진=크래프톤)크래프톤(259960)은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 6659억원, 영업이익 3105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3.6%, 영업이익은 9.7% 상승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0.5% 증가한 3486억원을 기록했다.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PC·콘솔 2552억원 △모바일 4023억원 △기타 84억원이다. 배틀그라운드 IP를 활용한 다양한 라이브 서비스를 통해 매출과 트래픽 등 모든 부문에서 성장을 이뤘다. 크래프톤은 이러한 흐름이 지속될 수 있도록 안정적인 트래픽 확보와 유료화 모델의 고도화에 집중하고, IP 프랜차이즈를 위한 투자와 개발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배틀그라운드 PC·콘솔 부문은 지난 4분기 출시한 론도(Rondo)맵 업데이트와 올해 1분기 출시한 성장형 무기 스킨 등의 인기에 힘입어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와 매출 모두 2022년 무료화 이후 최대 수치를 달성했다. 모바일 부문도 6주년 테마모드와 홈그라운드 콘텐츠를 바탕으로 트래픽이 꾸준히 증가했다.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는 현지 명절에 맞춘 콘텐츠와 발리우드(Bollywood) 영화 공동 마케팅으로 이용자들의 관심을 확대하는 한편, 수익성 제고를 위해 3자 결제 플랫폼인 유니핀(UniPin) 웹상점도 개설했다. 크래프톤은 올해 BGMI의 안정적인 서비스와 더불어, 다양한 퍼블리싱 경험과 게임 중심 투자에 더욱 집중해 인도 시장의 1위 퍼블리셔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개발사 투자도 확대했다. 크래프톤은 지난 2023년에 발표한 ‘스케일업 더 크리에이티브 (Scale-up the Creative)’ 전략에 맞춰 개발사에 대한 지분 투자와 세컨드파티 퍼블리싱을 통해 글로벌 유망 IP를 확보 중이다. 지난해에는 총 10건의 투자를 진행했으며, 올해는 이를 더욱 가속화해 상반기에만 9건의 투자를 단행했다.향후 크래프톤은 올해 주요 신작 ‘다크앤다커 모바일’ 출시에 집중할 예정이다. 앞서 크래프톤은 지난 4월 한국 지역에 한정해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첫 베타테스트를 5일간 진행했다. 테스트에는 5만명이 넘는 참가자가 모집됐다. 크래프톤측은 “이번 베타테스트 기간 동안 확인된 이용자의 반응을 통해 게임의 완성도를 높여 나가고, 하반기 단계별 마케팅 확장을 통해 글로벌 출시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5.08 I 김가은 기자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재판연구원·검사 임용 국내 1위
  •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재판연구원·검사 임용 국내 1위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은 올해 신임 재판연구원과 검사 임용에서 전국 25개 로스쿨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고 8일 밝혔다.이화여대 법학관 전경 사진. (사진 제공=이화여대)대법원이 지난 1일 발표한 ‘2024 법학전문대학원 졸업 신임 재판연구원’ 임용현황에 따르면 이화여대 로스쿨이 국내 로스쿨 중 1위를 차지했다. 이화여대 로스쿨 출신 재판연구원은 모두 14명으로 전체 임용 인원 118명의 11.9%를 차지했다. 이화여대 로스쿨 출신의 재판연구원 임용자는 2022년 6명, 2023년 11명으로 계속해서 늘고 있다. 누적 인원으로 이화여대 로스쿨은 총 77명을 배출, 국내 로스쿨 가운데 4번째로 많은 재판연구원 배출을 기록했다. 로스쿨생의 주요 진로 중 하나인 재판연구원은 판사의 재판업무를 보조하여 각종 검토보고서 작성, 법리 및 판례 연구, 논문 등 문헌조사를 비롯해 구체적 사건에 관한 광범위한 연구 업무를 수행한다. 재판 실무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다는 점에서 판사 임용에 유리해 통상 ‘예비판사’로 인식된다. 이번에 임용된 재판연구원들은 법학전문대학원 졸업 후 사법연수원에서 실시한 재판연구원 후보자 교육을 마쳤으며 5월 1일자로 전국법원에서 근무 중이다. 법무부가 1일 발표한 2024년 신규 검사 임용에서도 이화여대 로스쿨이 국내 로스쿨 중 1위를 차지했다. 이화여대 로스쿨 출신 검사 임용자는 모두 10명으로 전체 93명의 임용자 중 10.8%를 차지했다. 법무부는 “로스쿨 출신 신규 검사 임용을 시작한 이래 최대 규모인 93명을 임용했다”며 ”로스쿨 제도 도입 취지에 맞게 다양한 전문 경력을 갖춘 인재를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신규 검사들은 법무연수원에서 6개월 동안 교육받은 뒤 오는 11월께 일선 검찰청에 배치돼 직무를 수행할 예정이다.이화여대는 1950년 법률학과를 설치하고, 1996년 세계 최초로 여자 법과대학을 설립한 데 이어 2009년에는 법학전문대학원을 개원하며 명실상부 국내 최고 여성 법조인 양성기관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화여대 법과대학은 그동안 한국 최초의 여성 변호사, 헌법학자, 헌법재판관, 법제처장 등을 배출하며 한국 법조계를 선도해 왔으며, 이러한 전통을 이어 이화여대는 1991년과 2013년 사법시험 수석 합격자를 배출하고, 2015~2017년에는 사법시험 합격인원 전국 4위를 차지했다. 올해 개원 15주년을 맞이한 법학전문대학원은 이러한 추세를 이어 2013년 및 2015년 재판연구원 임용 전국 1위, 2018년 재판연구원 및 검사 임용 전국 3위, 2022년 검사 임용 전국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은 정원 100명으로 타대 로스쿨에 비해 적은 정원이지만 우수한 성과를 내며 명문 로스쿨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2024.05.08 I 김윤정 기자
필리핀 "올해 한국인 관광객 180만명 유치할 것"
  • 필리핀 "올해 한국인 관광객 180만명 유치할 것"
  • 크리스티나 가르시아 프라스코 필리핀 관광부 장관이 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명상 기자)[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지난해 필리핀을 찾은 전체 외국인 방문객 중 4분의 1 이상이 한국인입니다. 올해 필리핀을 찾는 한국인은 최소 180만 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취임 후 처음 한국을 찾은 크리스티나 가르시아 프라스코 필리핀 관광부 장관은 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7000여개가 넘는 섬과 청정한 해양자원, 다이빙 명소, 미식 등으로 가득한 필리핀을 직접 오셔서 경험해보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필리핀 보홀 (사진=필리핀관광부 제공)이날 행사는 한국-필리핀 수교 75주년을 기념하고, 필리핀 관광부의 새 글로벌 캠페인 ‘러브 더 필리핀(Love the Philippines)’을 소개하기 위한 자리였다. 한국은 필리핀 관광의 1위 시장이다. 필리핀 관광부의 조사에 따르면 2023년 필리핀 방문한 외국인 수는 약 545만 557명이며 이중 26%(약 143만명)는 한국인이었다. 2위 미국(비중 17%, 약 90만 3299명)은 물론 3위 일본(비중 5.5%, 약 30만 5580명)과도 차이가 크다. 올해도 많은 한국인이 필리핀을 찾고 있는 만큼 계속 1위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올해 1~4월 필리핀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은 약 57만 138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4%가 늘어났다. 마리아 테레사 디존데 베가 주한 필리핀 대사한국인의 인기 목적지로 떠오르면서 필리핀 관광부 역시 한국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한국 내 주요 장소에 프로모션을 위한 배너를 설치해 광고 활동을 전개하고, 다양한 행사도 이어갈 예정이다. 마리아 테레사 디존데 베가 주한 필리핀 대사는 “올해는 대한민국과 필리핀의 수교 75주년을 기념하는 해이기 때문에 더욱 중요성이 두드러진다”며 “향후 10개월 간 계속 선보일 행사도 양국이 수십 년 동안 유지하고 있는 우정을 강조하기 위해서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필리핀 관광부는 오는 6월 9일 부산에서 첫 필리핀 페스티벌을 열고, 7월에는 세부의 초콜릿 전문점인 ‘더 초콜릿 챔버’사가 서울에서 시연과 시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필리핀과 한국과 농구나 배구 등의 친선 스포츠 경기도 진행이 이뤄질 계획이다. 질의 응답 시간올해 필리핀은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다이빙 관광지의 매력을 적극 알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2월 필리핀은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국제 다이빙, 리조트 및 여행 박람회에서 ‘최고의 다이빙 여행지’(Best Dive Destination)로 선정된 바 있다. 필리핀 전역에 약 120개 정도의 다이빙하기 좋은 지점이 있고, 해양 생물의 다양성이 풍부하다는 환경의 장점도 갖추고 있다.필리핀 정부는 인프라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벌이고 있다. 2027년 완공 예정인 신 마닐라 국제공항은 연간 1억 명의 여객을 수용할 수 있도록 건설 중이다. 보라카이 섬에서 가까운 카티클란 공항의 경우 수용 능력을 2배 늘리기 위한 확장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으며, 완공 후에는 연간 800만 명의 여객을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크리스티나 가르시아 프라스코 필리핀 관광부 장관크리스티나 가르시아 프라스코 필리핀 관광부 장관은 “올해는 최소 180만명의 한국인 관광객이 필리핀을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면서 “현재 11개 항공사가 보홀, 세부, 칼리보, 마닐라 등 필리핀의 주요 목적지로 운항 중이며 한국인 관광객의 편의 증진을 위해 항공편 확대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08 I 김명상 기자
이재명 “채 해병 특검법, 대통령실 전향적 검토해야”
  • 이재명 “채 해병 특검법, 대통령실 전향적 검토해야”
  • [이데일리 김기덕 이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일 “채 해병 특검법을 (용산 대통령실에서) 전향적으로 검토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내일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의 뜻에 따라 채 해병 특검법을 검토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2일 민주당을 비롯해 야권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채 해병 특검법에 대해 윤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자제해야 한다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 대표는 또 윤 대통령과 영수 회담을 진행할 때 임혁백 전 민주당 공관위원장이 메신저 역할을 했다는 보도에 대해선 “당 비서실장(천준호 의원)이 용산과 협의해 진행한 것이 전부”라며 일축했다. 이 대표는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일주일 간 치료를 목적으로 휴가에 들어갈 예정이다. 구체적인 병명 등은 밝히지 않았다. 다만 지난 1월 3일 60대 남성에게 피습당했던 것과도 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본인의 건강상태에 대해 “걱정할 정도는 아니지만 치료를 잘 받고 오겠다”며 “잠깐 입원을 하고 최근 3년 간 거의 쉬지를 못했기 때문에 잠깐 그 치료를 핑계로 쉴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성남FC 뇌물’ 혐의 관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사진=방인권 이데일리 기자)
2024.05.08 I 김기덕 기자
高大의대 68·32회 동기회, 의학발전기금 1억 원 쾌척
  • 高大의대 68·32회 동기회, 의학발전기금 1억 원 쾌척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은 지난 3일 고려대 본관에서 의과대학 68·32회 동기회로부터 의학발전기금 1억 원을 기부받았다고 8일 밝혔다.기부식은 68학번·32회 동기회 교우 10명을 비롯해 김동원 총장, 윤을식 의무부총장, 편성범 의과대학장, 손호성 의무기획처장, 김학준 의학연구처장, 신호정 대외협력처장, 한창수 대외협력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이번 기부는 동기회의 졸업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49명의 동기들이 십시일반 뜻을 모아 이루어졌다. 동기회가 전달한 의학발전기금 중 2천만 원은 여성의학연구소에 지정 기부되며, 8천만 원은 의학교육 및 연구를 위해 소중히 사용될 예정이다.동기회를 대표해 의학발전기금을 전달한 박경아 연세의대 특임교수(전 고대의대 여자교우회장)은 “50년 전 명륜동 의대 캠퍼스에서 등나무 꽃향기를 맡으며 동기들과 공부한 게 엊그제 같은데 졸업 50주년을 맞아 학교를 방문하니 감회가 새롭다”라며, “무엇보다 모교와 동기회를 위해 선뜻 기부에 동참하고 헌신적으로 도움 준 동기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김동원 총장은 “졸업 50주년을 맞아 모교를 잊지 않고 고귀한 우정과 뜻을 전해주신 동기회 선배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보내주신 사랑을 이어받아 고려대 발전에 힘쓰겠으며, 전달해 주신 기금은 학교와 후학들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라고 화답했다.윤을식 의무부총장은 “선배님들의 각별한 모교사랑은 의료원 발전의 원동력이자 후배들에게 큰 귀감이 된다”라며, “전해주신 소중한 마음과 그 뜻을 잊지 않고 선배님들이 더욱 자랑스럽게 여기는 의료원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감사를 전했다.
2024.05.08 I 이순용 기자
아이디어스, 무료 배송 전면화 및 작가 회원제 도입
  • 아이디어스, 무료 배송 전면화 및 작가 회원제 도입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주)백패커(대표 김동환)가 운영하는 국내 최대 핸드메이드 플랫폼 ‘아이디어스’가 모든 판매 작품에 대한 무료 배송 전면화와 입점 작가 수수료 인하 및 등급제를 시행한다.아이디어스 로고 아이디어스는 수수료 등급제 시행을 위해 입점 작가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3차례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를 기반으로 개편한 정책을 발표했다. 지난 3월 공지했던 타 플랫폼 판매가 통일 건에 대해서는 작가들이 회원제 등급과 함께 선택 가능하도록 기준을 크게 완화하고 수수료도 대폭 낮췄다.오는 6월 17일 서비스 10주년을 맞는 아이디어스는 이날부터 무료 배송 전면화와 함께 입점 작가 판매 수수료를 기존 22%에서 15% 이하로 낮추고 ▲일반(Basic) ▲프리미엄(Premium) ▲새싹(Sprout) ▲국가공인(Certified) 등으로 총 4가지 형태의 작가 회원제를 도입한다.일반 등급은 월 서버 이용료 5만원, 기존의 멤버십 프로그램인 프리미엄 등급과 월 매출 100만원 미만 및 최근 1년간 20만원 미만의 월 평균 매출 요건에 해당되는 새싹 등급은 월 서버 이용료 각각 1만원에 이용 가능하다.프리미엄과 새싹 등급은 작품 노출 2배, 최대 10% 즉시 할인 지원, 전용 기획전, 무료 광고포인트, 첫 후기 적립금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추가로 새싹 등급은 6개월간 판매 수수료가 5%로 적용되며 무형문화재, 명장이나 명인으로 등록된 국가공인 작가들은 판매 수수료와 서버 이용료 전액 면제 혜택을 제공 받는다. 이외에도 아이디어스는 모든 입점 작가들에게 원부자재를 최저가로 판매하는 작가스토어 할인, 택배 업체 제휴 할인, 온라인 판매 운영 교육 무료 수강, 연 1회 종합건강검진 지원, 심리상담 연결과 글로벌 서비스 관련 해외물류 대행, 번역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기본적인 혜택 강화에도 힘쓸 방침이다.
2024.05.08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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