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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차 바꾸자" 확 달라진 '벤츠 E클래스'…11세대 신형으로 돌아왔다
  • "여보, 차 바꾸자" 확 달라진 '벤츠 E클래스'…11세대 신형으로 돌아왔다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수입차’의 대명사로 불리는 메르세데스-벤츠의 ‘E-클래스’가 11세대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로 돌아왔다. 이번 신형 E-클래스는 가장 지능적인 비즈니스 세단을 표방하며 디지털을 강화하고 안전과 편의사양을 높였다. 외관에서는 벤츠 모델 최초로 발광 라디에이터 그릴을 채택해 미래지향적인 감성도 더했다. 11세대 E-클래스는 전 라인업에 마일드하이브리드를 탑재해 보다 향상된 주행효율성과 성능을 자랑한다. 한국 고객을 위해 플로·웨이브·멜론 등의 국내 앱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내에서 이용할 수 있게 했고 수입차의 최대 약점으로 꼽혔던 내비게이션도 티맵을 탑재해 해결했다.메르세데스-벤츠의 11세대 ‘더 뉴 E-클래스’ 정면 모습. (사진=벤츠코리아)메르세데스-벤츠의 11세대 ‘더 뉴 E-클래스’ 헤드램프. (사진=벤츠코리아)이전 세대보다 20mm 더 길어진 휠베이스로 보다 여유로운 실내공간을 갖춘 11세대 ‘더 뉴 E-클래스’. (사진=벤츠코리아)◇8년 만에 신형으로 돌아온 E-클래스벤츠 E-클래스는 75년 이상의 비즈니스 세단의 역사를 이어오고 있는 브랜드의 심장과 같은 모델이다. 국내에는 2016년 10세대 모델이 처음 출시된 이후 지난해까지 8년 연속 수입차 판매 1위에 오른 베스트셀링카다. 국내 최초로 수입차 단일 모델 20만대 판매를 돌파한 전무후무한 기록도 갖고 있다. 게다가 한국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전 세계에서 E-클래스가 가장 많이 팔린 국가로 등극했을 정도로 한국인의 E-클래스 애정은 남달라 벤츠로서도 공을 들이는 시장이다.이전 모델에서 8년 만에 새로 돌아온 11세대 신형 더 뉴 E-클래스는 국내에서는 총 7개의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가장 먼저 E300 4MATIC 익스클루시브, E300 4MATIC AMG 라인이 이달 먼저 인도되고 1분기 안으로 E220d 4MATIC 익스클루시브가 인도될 예정이다. 이후 E200 아방가르드, E450 4MATIC 익스클루시브, E350e 4MATIC 익스클루시브, 메르세데스-AMG E53 하이브리드 4MATIC+가 출시될 계획이다.신형 더 뉴 E-클래스는 이전 세대와 비교해 외관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라디에이터 그릴에 작은 삼각별을 촘촘히 배열한 것은 차이가 있다. 특히 벤츠 모델 최초로 발광 라디에이터 그릴을 선택 옵션으로 제공해 미래지향적인 감성을 더했다. 휠베이스(차량의 앞바퀴 차축과 뒷바퀴 차축간의 거리)가 이전 모델보다 20㎜ 더 늘어 실내 공간이 더 넓어졌다. 세밀하게 설계된 차체 형태에 공기역학적 디자인을 적용해 동급 최고의 정숙성을 구현했다.◇보다 강력해진 디지털화·개인화신형 모델의 가장 큰 특징은 ‘디지털화’와 ‘개인화’다. 더 뉴 E-클래스에의 전용 운영체제는 이전보다 업그레이드된 3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했다. 이를 통해 탑승객들은 차 내에서 유튜브, 웹엑스, 줌, 앵그리버드, 틱톡 등의 다양한 앱을 즐길 수 있다. 벤츠와 국내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플로, 웨이브, 멜론 등의 국내 앱도 설치해 이용할 수 있다. 또 수입차의 고질적 문제로 꼽히는 네비게이션도 국내 도로 사정에 맞는 티맵 모빌리티(TMAP MOBILITY)를 탑재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받아볼 수 있게 했다.운전석과 조수석 중앙부인 센터페시아에는 14.4인치 고해상도 액정표시장치(LCD) 중앙 디스플레이가 탑재돼 이 화면을 통해 각종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다. 옵션으로 MBUX(Mercedes-Benz User Experience) 슈퍼스크린도 선택하면 보다 와이드한 디지털 화면을 누릴 수 있다. MBUX 슈퍼스크린은 중앙 디스플레이와 조수석 디스플레이를 연결하는 대형 스크린이다. 11세대 ‘더 뉴 E-클래스’ 인테리어. 운전석과 조수석 중앙에 14.4인치 고해상도 LCD 중앙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MBUX 슈퍼스크린이 탑재됐다.(사진=벤츠 코리아)11세대 ‘더 뉴 E-클래스’ 인테리어. 운전석과 조수석 중앙에 14.4인치 고해상도 LCD 중앙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MBUX 슈퍼스크린이 탑재됐다.(사진=벤츠 코리아)더 뉴 E-클래스는 모든 라인업이 전동화 시스템을 갖춰 뛰어난 주행효율성과 성능을 자랑한다. 48V 온보드 전기 시스템을 갖춘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2세대 통합 스타터 제너레이터를 통해 시동을 걸 때 최대 17kW의 힘을 추가적으로 제공한다. 부드럽고 신속한 엔진 시동과 글라이딩, 부스팅, 회생제동 등을 돕는다. 향후 출시될 4세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최대 출력 95kW의 전기 모터를 탑재했으며, 1회 충전 시 최대 115km의 (WLTP 기준) 주행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또 국내에 출시되는 더 뉴 E-클래스 전 라인업에는 가장 최신 주행 보조시스템인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도 탑재된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국내 최초로 주행 중에도 도로 위에 헤드램프로 기호를 투사하는 프로젝션 기능이 더해진 디지털 라이트가 출시된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더욱 편리하게 주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더 뉴 E-클래스는 고유의 헤리티지와 기술력 및 안전성에 더해 수준 높은 디지털화 및 개인화를 구현해 다시 한번 ‘가장 지능적인 비즈니스 세단’의 명성을 공고히 할 모델”이라며 “이번 11세대 E-클래스는 지난 8년간 10세대 E-클래스가 쌓아온 성공의 역사를 새롭게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메르세데스-벤츠의 11세대 ‘더 뉴 E-클래스’ 프리미어 스페셜 모델.(사진=벤츠 코리아)메르세데스-벤츠의 11세대 ‘더 뉴 E-클래스’ 코리안 프리미어 모델.(사진=벤츠 코리아)
2024.01.25 I 박민 기자
“발길이 떨어지질 않네”…‘스타필드 수원' MZ고객 잡을까
  • “발길이 떨어지질 않네”…‘스타필드 수원' MZ고객 잡을까[르포]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들어서자마자 고개를 들 수밖에 없는 22m 높이의 ‘별마당 도서관’이 두 눈을 사로잡는다. 마치 판타지 소설 속 마법사의 도서관을 연상케 하는 별마당 도서관은 1층부터 7층까지 어디서든 볼 수 있었다. 이른 오전 시간대임에도 벌써 20~30대 MZ 고객부터 4인 가족, 반려동물 가족들까지 사진 촬영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었다. 스타필드 수원점에서 가장 처음 눈길을 끌었던 22m 높이의 별다방 도서관. (사진=김정유 기자)이곳은 신세계프라퍼티가 24일 프리오픈한 ‘스타필드 수원점’. 수원특례시 장안구 정자동에 위치한 수원점은 지하 8층, 지상 8층 규모로 연면적 33만1000㎡(약 10만평), 동시주차 가능대수 4500대에 달하는 지역 최대 복합쇼핑몰이다. 신세계 측은 수원점을 ‘2세대 스타필드’의 시작으로 보고 있다. 고객 체류를 최대한 늘려 체험과 일상의 즐거움을 발견하는 공간을 지향한다. 정식 오픈은 오는 26일이다.현장에서 만난 이영훈 스타필드 수원점장은 “기존 하남과 고양점 등은 교외·근린형으로 개발됐지만 수원점은 도심에 오픈한 첫 점포이고 상대적으로 더 높이 다층 구조로 준비했다”며 “가족 중심이었던 기존 스타필드와 달리 가족과 MZ세대를 주요 타깃으로 했고 이를 위해 최대한 많은 브랜드를 입점시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스타필드 수원점은 고객의 발길을 어떻게 붙잡았을까. 실제 8층부터 1층까지 전 층을 돌아보니 기존 스타필드에 비해 새로운 브랜드들이 많이 보였고 아이, 반려견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들이 많이 보였다. 7층은 성인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형 매장들이 많았다. 체험형 스포츠 공간 ‘스몹’엔 이미 많은 아이들이 스쿼시나 양궁 등 스포츠를 즐기고 있었다. 프리미엄 피트니스를 대변하는 ‘콩코드 피트니스클럽’에도 회원권을 문의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들어서자마자 3개 라인으로 구성된 수영장과 사우나, 실내 테니스장을 보유한 짐까지 한 공간에서 다양한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8층 옥외엔 반려동물 가구가 즐길 수 있는 ‘펫파크’가 조성돼 있다. 이미 젊은 MZ 고객들과 반려동물들이 자연친화적으로 조성된 펫파크에서 뛰어놀고 있었다. 신세계프라퍼티 관계자는 “반려동물을 눈으로 보면서 사람들도 같이 쉴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무료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다양한 스포츠를 경험할 수 있는 스몹 매장 전경. (사진=김정유 기자)이날 스타필드 수원점에는 특히 젊은 고객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인플루언서로 보이는 사람들부터 커플, 동성 친구들끼지 다양했다. 현장에서 만난 20대 대학생 김지영씨는 “아직 오픈하지 않은 매장도 많지만 기존에 성수 등에서 인기 있던 매장이 들어온다고 해서 와봤다”며 “재밌는 부분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수원점은 MZ들이 혹할만한 매장을 입점시키는데 노력했다. 성수동에서 인기 있는 복합문화공간 ‘LCDC’, LP카페 ‘바이닐’ 등이 대표적이다. 실제 이날 ‘바이닐 스타필드 수원’에 가보니 이미 5~6개팀이 LP로 음악을 들으며 차를 마시고 있었다.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음악과 함꼐 웅장한 별마당 도서관을 함께 볼 수 있어 흥미로웠다.다양한 지역 맛집 브랜드도 대거 들어왔다. 이중에서도 특색있던 것은 테이크아웃 중심의 새로운 식음료(F&B) 특화존 ‘바이츠 플레이스’였다. 수원점에서 새로 도입한 공간이다. ‘바이츠 플레이스’는 1층 광장을 따라 가볍게 들러 델리를 즐기고 떠날 수 있는 푸드 편집숍을 콘셉트로 기획해 외부와 스타필드를 잇는 구심점 역할을 하도록 조성했다. 성수, 한남, 신사 등의 트렌디한 디저트와 델리만 엄선해 가볍게 미식을 즐길 수 있다.또한 수원점 1층엔 MZ세대에 인기 있는 모바일 슈팅게임 ‘브롤스타즈’와 협업한 팝업 체험존도 준비돼 있었다. 이번 팝업 체험존 ‘스타 드롭 인 스타필드’는 다음달 15일까지 3주간 운영된다. 게임존부터 포토존, 굿즈샵으로 구성됐다.성수동에서 인기가 있던 LP카페 ‘바이닐’도 스타필드 수원점에 입점했다. (사진=김정유 기자)스타필드 수원점엔 총 400여개 매장이 입점해 있다. 이중에서 기존 스타필드에 없던 매장이 30%나 된다. 수원점은 수도권 남부 중심이라는 입지적 강점을 바탕으로 120만 수원 시민은 물론 인접 도시 유입 인구까지 반경 15km에 상주하는 약 500만명을 적극 유치하겠다는 전략이다.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사장은 “스타필드 수원은 MZ세대를 위한 ‘스타필드 2.0’ 그 첫번째 쇼핑몰로, 일부 서울권에 산발적으로 흩어져 있던 고감도 브랜드와 서비스들을 한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는 동시에 본인의 취향과 취미,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오롯이 즐길 수 있도록 고객 경험을 극대화한 점이 특징”이라며 “고객의 시간을 점유하고 경험을 확장하는 ‘스테이필드(Stay Field)’로 자리매김해 고객 일상의 일부로 스며들어 수원을 대표하는 아이코닉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스타필드 수원점에서 운영하는 ‘콩코드 피트니스 클럽’내 수영장. (사진=김정유 기자)
2024.01.24 I 김정유 기자
GS건설 '에포크 안양 센터' 준공…건설사 최초 개발 참여
  • GS건설 '에포크 안양 센터' 준공…건설사 최초 개발 참여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GS건설이 건설사 최초로 개발단계부터 참여한 데이터센터 ‘에포크 안양 센터’를 준공했다.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에포크 안양 센터’ 전경 (사진=GS건설)GS건설은 24일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에포크 안양 센터’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준공식엔 허윤홍 GS건설 대표를 비롯해 사업단에서 투자, 감리, 설계, 시공, 운영을 담당하는 총 8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데이터센터는 서버 설비의 최적 운영환경을 유지하는 항온항습기와 여러 전산 설비가 핵심이다. 10년 전부터 데이터센터 시공실적을 쌓아온 GS건설은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와 기술력을 통해 안정적인 IT 서비스 공급 시스템을 구축했다. ‘에포크 안양 센터’는 지하 3층~지상 9층 총 40MW 용량 규모의 시설로 약 10만대 이상의 서버를 갖춘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다. 또한 약 3km 거리에 있는 2개의 변전소로부터 전력을 공급받으며, 하나의 변전소가 문제가 생길 경우 다른 곳에서 전력을 받을 수 있다. 이로써 GS건설은 네이버 데이터센터, 하나금융그룹 IDC를 포함해 총 10건의 데이터센터 시공실적을 보유하게 됐다. 에포크 안양 센터 준공일 기준으로 건설사 중 최다 준공 실적이다.데이터센터는 다수의 정보통신기반을 일정 공간에 모아 통합운영 관리하는 시설로, 대규모 컴퓨터 서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데이터 저장, 보안시설, 빅데이터를 저장하고 유통하는 핵심 인프라로 분류된다.GS건설은 데이터센터 시장성에 관심을 갖고 다수 시공실적을 바탕으로 투자, 임대, 운영에 이르는 데이터센터 전체 밸류체인을 신사업 비즈니스 모델로 삼아 성장시켜왔다. 특히 GS건설은 이번 에포크 안양 센터를 통해 시공뿐만 아니라 개발과 운영까지 사업을 확장했다. 국내 건설사 중에서는 처음으로 디벨로퍼로서 데이터센터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2021년 5월 데이터센터 영업과 운영 서비스를 담당하는 ‘디씨브릿지’를 자회사로 설립했다. 디씨브릿지는 이번 에포크 안양 센터의 운영에 일부 참여한다.허윤홍 GS건설 대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GS건설은 데이터센터 전체 밸류체인에서 전문성을 갖추고 인공지능(AI)과 데이터(Data) 시대에 부응하고자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1.24 I 이배운 기자
화폐환수 경로 정상화…작년 손상화폐 규모 3조원대로 늘어
  • 화폐환수 경로 정상화…작년 손상화폐 규모 3조원대로 늘어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작년 한국은행이 폐기한 손상화폐 규모가 3조원대로 1년 전에 비해 확대됐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했던 화폐환수 경로가 정상화된 영향이다.자료=한국은행24일 한은이 발표한 ‘2023년 중 손상화폐 폐기 규모’에 따르면 작년 폐기한 손상화폐는 1년 전(4억1268만장) 대비 7117만장(17.2%) 늘어난 4억8385만장으로 파악됐다. 금액으로 따지면 3조8803억원으로 1년 전 수준(2조6414억원)에 비해 1조2389억원 가량 증가한 액수다.폐기 손상화폐 규모가 늘어난 것은 코로나19 확산세 진정 이후 대면 상거래 회복에 따른 화폐환수 경로의 정상화, 5만원권 유통수명 도래에 따른 손상권 증가, 시중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환수금액이 늘어난 데 주로 기인한다.한은이 폐기한 손상화폐 규모는 2018년부터 3년간 4조원대(6억만장대) 규모를 유지하다 2021년과 2022년 2조원대(4억만장대)로 급감했다. 팬데믹이 장기화하면서 실물 화폐 사용이 줄고, 비대면 거래와 인터넷 뱅킹 등 다른 결제 수단이 늘었기 때문이다.한은은 금융기관 등을 거쳐 환수된 화폐 중 훼손·오염 등으로 통용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정된 은행권과 주화를 폐기하고 있다. 작년 한은은 만원권과 1000원권을 중심(89.2%)으로 은행권 4억2732만장(3조8724억원), 100·10원화를 중심(77.3%)으로 주화 5653만장(79억원)을 폐기했다.은행권 폐기는 전년 동기 3억5671만장(2조63333억원) 대비 7060만장(19.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권종별로 분류하면 만원권(2억3775만장, 55.6%), 1000원권(1억4369만장, 33.6%), 5만원권(2493만장, 5.8%), 5000원권(2095만장, 4.9%) 순이다. 주화는 전년 동기 5596만장 대비 57만장(1.0%) 증가했다. 화종별로는 100원화(3391만장, 60.0%), 10원화(980만장, 17.3%), 500원화(837만장, 14.8%), 50원화(444만장, 7.9%) 순이다.폐기된 물량을 길게 이으면 총 길이가 6만2872km로 경부고속도로(415km)를 약 76회 왕복한 거리에 해당한다. 총 높이는 14만159m로 에베레스트산(8849m)의 16배, 롯데월드타워(555m)의 253배에 달한다.자료=한국은행화폐가 손상된 것은 습기가 많은 곳 등 부적절하게 보관하거나 화재로 탄 경우가 많았다. 실제로 자택 화재로 훼손된 은행권 1910만원을 교환하기도 했고, 땅속에 묻어 습기로 부패한 은행권 1547만5000원을 교환하는 사례와 습한 장소에 장기간 보관해 부패한 은행권 1972만5000원을 교환한 경우도 있었다. 연못에서 수거한 손상주화 339만1000원을 교환한 사례도 있었다.화재 등으로 은행권이 손상돼 사용할 수 없게 된 경우, 남아 있는 면적이 3/4 이상이면 액면금액의 전액을, 2/5 이상~3/4 미만이면 반액으로 교환할 수 있다. 손상된 주화는 액면금액으로 교환 가능하지만, 모양을 알아보기 어렵거나 진위를 판별하기 어려운 주화는 교환할 수 없다.
2024.01.24 I 하상렬 기자
'절대강자' 조코비치, 호주오픈 4강 진출...25번째 메이저 우승 눈앞
  • '절대강자' 조코비치, 호주오픈 4강 진출...25번째 메이저 우승 눈앞
  • 노바크 조코비치가 호주오픈 테니스 남자단식 8강전에서 테일러 프리츠를 꺾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6번째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을 노리는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8650만 호주달러·약 762억원) 남자 단식 4강에 진출했다.조코비치는 23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준준결승에서 테일러 프리츠(12위·미국)를 세트스코어 3-1(7-6<7-3> 4-6 6-2 6-3)로 눌렀다.이로써 조코비치는 2019년부터 호주오픈 3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연패를 달성한 조코비치는 2022년 코로나19 검사를 호주 당국으로부터 추방당해 대회에 참가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 다시 정상에 복귀하면서 통산 10번째 호주오픈 우승을 달성했다.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통산 25번째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 신기록을 세우는 조코비치는 더불어 본인이 가진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최다 4강 기록(48회)도 업그레이드했다.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4강 최다 진출 2위 기록은 현재 은퇴한 로저 페더러(스위스)의 46회다. 여자 단식의 경우 크리스 에버트(은퇴·미국)거 보유한 52회다.조코비치에게는 결코 쉬운 경기가 아니었다. 조코비치는 1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간신히 이기고 기분좋게 출발했다. 1세트만 1시간 24분이 걸릴 만큼 치열한 접전이었다.2세트를 프리츠에게 내주면서 불안함을 노출한 조코비치는 하지만 3세트와 4세트를 잇따라 따내면서 3시간 45분 만에 승리를 확정했다.이날 승리로 조코비치는 프리츠와 상대 전적에서 9전 전승 우위를 이어갔다. 강서브가 일품인 프리츠는 최고 215km(조코비치 최고 204km)에 이르는 대포알 서브로 조코비치를 압박했다. 하지만 정작 서브에이스 숫자는 20-16으로 조코비치가 앞섰다.앞서 열린 여자 단식 8강전에서는 지난해 US오픈 우승자 코코 고프(4위·미국)가 마르타 코스튜크(37위·우크라이나)를 세트스코어 2-1(7-6<8-6> 6-7<3-7> 6-2)로 꺾고 4강에 올랐다.고프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이었던 지난해 US오픈에 이어 2연속 메이저 대회 우승을 이루게 된다. 2004년 3월생으로 만 19세인 고프는 호주오픈에서는 두 차례 16강이 최고 성적이었지만 올해 4강까지 진출했다.
2024.01.23 I 이석무 기자
中 신장 지진, 대규모 인명피해 없어…운남성은 산사태 발생
  • 中 신장 지진, 대규모 인명피해 없어…운남성은 산사태 발생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 신장 지역에서 크고 작은 지진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인구 밀도가 낮은 현지 특성상 대규모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현재까지 파악되고 있으며 우리나라 교민 피해도 현재로선 접수되지 않았다. 중국 정부는 긴급 대응에 착수해 현지 구호에 나서고 있다.23일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9분께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 밍쑤현 링시안 지역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장은 북위 41.33도, 동경 78.63도였으며 진원은 지하 22km였다.사진은 해당 기사와 직접 연관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지진이 발생한 후 밍쑤현, 키르기즈 자치구, 카슈가르현 등에서 강한 진동이 느껴졌다.AFP통신은 미국 지질조사국(USGS)도 키르기스스탄 키질수 남동쪽 126㎞ 지점에서 규모 7.0 지진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USGS는 “상당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며 재앙이 광범위하게 퍼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한 이후 현지에서는 추가 지진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중국 중앙통신TV(CCTV)에 따르면 이날 오후 오후 12시 1분 신장 위구르 자치구 밍쑤현 지역에서 진앙 깊이가 10km인 규모 4.7의 지진이 발생했다. 12시 25분에도 신장 위구르 자치구 쑤저우시 아허치현에서 규모 4.0 지진이 감지됐다. 이외에도 신장 지역에서 규모 3~4의 지진이 지속해서 발생하는 상황이다.진앙은 키리기스스탄쪽 영토에 위치했으며 진원지 5km 이내 평균 고도가 약 3048m인 고산 지대다. 인구 밀도가 낮은 지역 특성상 아직까지 대량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고 있다. CCTV는 이날 오전 현재 키르기즈 지역에서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신화통신은 지진 여파로 이 지역에서 아이가 무너진 집 밑에 깔렸다고 경찰에 신고해 구조작업이 이뤄졌고 아이들이 무사히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보도하기도 했다.신장 지역엔 한국 교민들의 주요 거주지가 아니어서 한국인 피해도 아직까지 접수된 사례는 없다. 한 외교 소식통은 “신장 지역에 한국인이 많지 않고 지진이 발생한 지역이 우루무치(신장 위구르 자치구 행정중심지)와도 거리가 떨어진 곳이어서 현재 접수된 피해 상황은 없다”고 전했다.중국 교통부는 이번 지진과 관련해 3급 긴급대응에 착수해 지진이 운송업계에 미친 영향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통부는 지진 발생 후 즉시 조치에 나서 긴급 구조와 재난 피해 조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 지진 지역 주변의 고속도로와 일반 국도 간선도로망은 정상 운행되고 있으며 철도 당국은 신장 남부의 7개 노선을 차단하고 조사하는 조치를 취했다. 현지 민간 항공과 우편 서비스 운영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전날 중국에서는 운남성 자오퉁시 지역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18채가 매몰되고 47명이 연락이 두절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산사태와 관련해 신속히 구조대를 조직하고 실종자 수색·구조와 사상자 감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한편 재해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이주하는데 노력하라고 지시했다.시 주석은 또 “춘절이 다가오고 있어 한파, 자연재해, 교통사고, 안전 사고 등이 발생하기 쉬운 상황”이라며 “모든 지역과 관련 부서가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책임을 강화해 사고를 예방 및 억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4.01.23 I 이명철 기자
DL건설 'e편한세상 신곡 시그니처뷰' 1순위 청약접수 개시
  • DL건설 'e편한세상 신곡 시그니처뷰' 1순위 청약접수 개시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DL건설이 시공하는 ‘e편한세상 신곡 시그니처뷰’가 23일 1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e편한세상 신곡 시그니처뷰’ 투시도 (사진=DL건설)의정부시 장암생활권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e편한세상 신곡 시그니처뷰’는 지하 3층~지상 35층, 6개동, 총 815세대로 조성된다. 이 중 수요자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52~84㎡, 407세대를 일반분양한다.전용면적 별로는 △52㎡A 36세대 △52㎡B 21세대 △59㎡A 67세대 △59㎡B 53세대 △59㎡C 64세대 △74㎡ 110세대 △84㎡A 16세대 △84㎡B 40세대로 구성된다.세대주뿐만 아니라 세대원도 1순위 청약 자격이 주어지며, 주택의 소유와 상관없이 유주택자(1주택자 이상)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또한 계약금 10% 완납 시,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1년 뒤에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e편한세상 신곡 시그니처뷰’는 23일 1순위, 24일 2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30일에 이뤄진다.1순위 청약 자격은 경기도와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으로 지역별·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하면 세대주, 세대원, 유주택자 모두 청약 가능하다. 추첨제 비율이 60%로 가점이 낮아도 청약 당첨을 기대할 수 있으며, 재당첨 제한도 없다.‘e편한세상 신곡 시그니처뷰’는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이 도입된다. 세대 내부는 ‘안티바이러스 공기 청정형 환기 시스템’이 적용돼 실내 미세먼지 및 이산화탄소 농도에 따라 자동으로 공기 청정 시스템이 연동돼 24시간 신선한 공기질을 유지할 수 있다.세대 외부에는 미세먼지 상태를 알리는 웨더스테이션이 설치되며, 미스트 분사 시설물과 미세먼지 저감 식재를 배치해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아울러 지상 동출입구 마다 에어커튼이 적용돼 미세먼지와 외기 유입을 차단한 쾌적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e편한세상 신곡 시그니처뷰’ 단지는 바로 앞 의정부 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다. 이에 어린 자녀의 안전한 통학 환경이 보장되며, 교육환경 보호법에 따라 유해시설 또한 들어설 수 없다. 의정부시 최대 근린공원인 추동근린공원 이용도 수월하며 발곡근린공원과 중랑천 수변공원도 인근에 위치하고있다.아울러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 롯데마트 장암점 등 대형마트와 의정부역을 중심으로 조성된 로데오거리, 신시가지 상권 이용이 편리하다. 의정부 을지대학교병원,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 의정부시청, 의정부지방법원 당 등 의정부의 핵심 인프라도 가깝게 누릴 수 있어 실수요자들의 호응이 예상된다.또한 GTX-C노선은 경기 양주시 덕정역부터 수원역까지 총 86.46km 길이의 노선으로 착공은 연내, 개통은 2028년으로 계획돼 있다. 향후 개통이 완료되면 의정부역에서 삼성역까지 5정거장(약 2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e편한세상 신곡 시그니처뷰’ 주택전시관은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 288-10번지에 마련된다. 입주는 2026년 9월 예정이다.
2024.01.23 I 이배운 기자
전남 11개 시·군 대설 특보→최대 20cm 적설…항공기 18편 결항
  • 전남 11개 시·군 대설 특보→최대 20cm 적설…항공기 18편 결항
  • 광주·전남 일부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22일 오전 광주 광산구 송정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길을 걷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전라 지역들에 극강의 한파와 폭설로 인해 대설특보가 내려졌다. 거센 한파와 대설이 몰아치면서 일부 지역들은 수도게량기 동파 및 항공편 결항 등 피해도 이어지고 있다. 22일 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광주를 비롯한 전남 11개 시군(나주·담양·장성·해남·영암·무안·함평·영광·목포·신안(흑산면제외)·진도)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누적 적설량이 5cm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이날 오전 8시 30분 광주와 장성, 영광을 시작으로 전남 중·서부권으로 대설주의보가 확대됐다. 오후 6시 기준 각 지역 적설량은 영광 염산 3.0㎝, 함평 2.3㎝, 진도 의신 1.0㎝, 장성 상무대 0.9㎝ 등이다. 하루동안 기록된 최심적설량은 영광 염산 3.0㎝, 광주 광산 2.7㎝, 영암 학산 2.7㎝, 함평 2.6㎝, 장성 상무대 1.7㎝로 집계됐다.이밖에 김제와 군산, 부안, 고창, 정읍, 순창, 익산 등에도 대설주의보가 내려졌고, 무주와 진안 장수 3개 시·군은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예상 적설량은 오는 24일까지 전북 서부와 순창에 5~15cm, 전북 동부에 3~8cm 정도로 예상된다. 많게는 최대 20cm 이상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곳도 있다. 이에 전북특별자치도는 이날 오전 재해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발령했다. 무주 덕자~삼거, 남원 지리사 정령치 등 3개 도로 19.2km를 통제 중이며, 국립공원 등 5개 국·도립 공원 56개 탐방로 출입을 전면 금지했다. 일부 항로 및 항공편도 결항 조치됐다. 군산~어청도 등 5개 어선 항로를 막고, 군산~제주 항공 노선도 결항을 조치했다. 항공기는 제주 13편, 원주 2편 등 18편이 결항됐고, 여객선들은 72개 항로 92척이 결항했다. 경기, 강원 일부 지역에선 동파 사고가 접수됐다. 이날 오후 기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보고에 따르면, 수도계량기 동파 사고는 경기 4건, 강원 1건으로 집계됐다.
2024.01.22 I 김보영 기자
김동연 귀국 후 첫 일정, 유해물질 유입 평택 하천 점검
  • 김동연 귀국 후 첫 일정, 유해물질 유입 평택 하천 점검
  • [평택=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7박 9일간 해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국내 첫 일정으로 화성·평택 하천 수질오염 현장을 찾았다.22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 평택시 청북읍 백봉리 진위천 합류부를 찾아 현장을 살펴보고 화성시 양감면 양감수질복원센터에서 관계 기관장 등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2일 오전 10시 평택시 청북읍 백봉리 진위천 합류부를 찾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오염물질이 유입된 하천수를 점검하고 있다.(사진=경기도)이 자리에는 정명근 화성시장, 정장선 평택시장, 홍기원·안민석 국회의원, 김능식 경기도 안전관리실장,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 윤덕희 경기도수자원본부장, 권보연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김동연 지사는 “다들 애쓰셨다. 도에서 재난관리기금도 지출했는데 우선 할 수 있는 건 다 하도록 하고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라든지 특별교부세 신청도 협력하겠다”며 “눈에 보이는 것뿐만 아니라 토양오염 등에도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고 환경단체나 주민들께도 아주 투명하게 알려드려서 안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9일 오후 9시 55분경 화성시 양감면 위험물창고 화재로 유해화학물질이 인근 소하천과 관리천으로 유입돼 8.5km 구간에서 수질오염 피해가 발생했다. 12일 긴급대응지원단을 구성한 도는 18일 이를 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하고 경기도 재난관리기금 30억 원을 화성시와 평택시에 각각 15억 원씩 교부했다. 화성시와 평택시는 오염수가 진위천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현재 총 19곳에 방제둑을 설치하고 탱크로리를 투입하는 등 오염수 차단에 나서 21일까지 3만5509톤을 처리했다. 경기도는 방제둑을 지속 보강하는 한편 오염수 반입 하수처리장을 24시간 운영하는 등 오염수 처리 활동을 계속할 방침이다.
2024.01.22 I 황영민 기자
경기광주역~용인 반도체산단 잇는 경강선 연장, 사업성 확보
  • 경기광주역~용인 반도체산단 잇는 경강선 연장, 사업성 확보
  • [경기 용인·광주=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 용인특례시와 광주시가 공동 추진하는 경강선 연장사업의 사전 타당성 조사 결과 B/C(비용 대비 편익)값이 0.92로 나왔다. 통상 B/C값이 1.0에 가깝거나 그 이상이면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한다.22일 용인·광주시에 따르면 경강선 연장사업은 경기광주역에서 용인 에버랜드를 지나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이 들어서는 용인 처인구 이동·남사읍까지 37.97km를 잇는 복선 전철을 조성하는 사업이다.용인특례시와 경기 광주시가 국토교통부에 공동으로 건의한 경강선 연장 노선안.(자료=용인시)그간 두 지자체는 지난해 7월부터 공동으로 기존 광주 삼동역에서 경강선을 분기해 용인 남사까지 39.54km를 잇는 노선과 광주역에서 분기하는 노선(37.97km)에 대한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해 왔다.용역 결과 삼동역에서 연장하는 노선(B/C 0.84)에 비해 경기 광주역 분기안(B/C 0.92)이 경제성 측면에서 유리한 것으로 확인돼 용인특례시와 광주시는 분기점을 광주역으로 정하기로 합의했다.일반적으로 새로운 철도 노선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기 위해선 B/C가 최소 0.7 이상이어야 한다.이 같은 사전 타당성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날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방세환 경기 광주시장은 광주시청에서 경강선 추진을 위한 공동 건의문에 서명했다.두 지자체는 사업 타당성이 확인된 만큼 경강선 연장 노선을 국토교통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일반철도 신규사업에 반영해 줄 것을 공동 요청하기로 하고, 국토교통부 장관 등에 보낼 건의문을 작성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왼쪽)과 방세환 경기 광주시장이 22일 광주시청에서 경강선 연장선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요청하는 건의문에 서명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용인시)건의문 주요 내용은 △광주·용인 150만 시민의 염원인 경강선 연장 철도구축 기원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성공적 조성 필수노선 △국가철도망 균형적 분배, 지역 간 규형발전, 국가정책사업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보완에 필요노선으로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시 일반철도 추진 요청 등이다.경강선이 용인 처인구 남사읍까지 연장되면 화성시 동탄에서 청주국제공항까지 건설될 계획인 수도권내륙선과 연계할 수 있게 되고, 경기광주역에선 수서·광주선을, 성남역에서 GTX A 노선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 경강선이 남사읍까지 연장되면 승객들이 판교역으로 가서 신분당선을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향후 월곶·판교선을 통해 인천까지도 갈 수 있게 된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경강선 연장 철도는 용인 첨단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226만평)와 반도체 특화 신도시(69만평), 경기광주역세권 개발사업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노선”이라며 “경강선 연장은 국가철도망 간 유기적 연계를 통해 지역 간 균형발전 초석을 다지기 위한 사업으로서, 국가정책 사업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를 보완하기 위해서도 꼭 필요한 노선”이라고 말했다.방세환 광주시장은 “경강선 연장은 1조8000억 원대 광주역세권 개발사업과 태전·고산·양벌지역의 교통량 분산으로 만성적인 교통정체를 해갈할 수 있는 방안”이라며 “광주·용인 150만 시민의 염원이며, 시민 모두가 절실히 기원하므로 의무감을 가지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국가균형발전에도 큰 기여가 되는 사업인 만큼, 중앙정부에서도 이 점을 꼭 알아주셨으면 한다”라고 강조했다.한편, 이상일 용인시장은 지난 15일 수원 성균관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3차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에 경강선 연장 필요성과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을 건의한 바 있다.
2024.01.22 I 황영민 기자
체감 영하 20도…이번주 `역대급 한파`에 전국 또 `꽁꽁`
  • 체감 영하 20도…이번주 `역대급 한파`에 전국 또 `꽁꽁`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최근 이어진 다소 포근한 날씨가 끝나고 이번 주엔 ‘동(冬) 장군’이 찾아온다. 서울을 비롯해 일부 지역에선 체감온도가 영하 20도까지 떨어지는 곳이 있을 전망이어서 한파에 대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기상청은 21일 낮까지 기온이 평년보다 높겠지만 늦은 오후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오는 22일과 23일엔 연이어 전날보다 5~10도 낮은 기온을 기록하고, 기온이 평년보다 차차 낮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날 예보에 따르면 21일 0~8도 수준이었던 아침 최저기온은 오는 22일 영하 10도~영상 1도로 크게 낮아질 전망이다. 23일의 아침 최저기온은 더 떨어져 영하 18도~영하 4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 기간 전국 대부분 지역은 낮에도 영하권을 벗어나지 못할 전망이다. 특히 이번 한파가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 23일에는 서울의 체감온도가 영하 20도까지 떨어지고, 경기 파주나 강원 춘천 등에선 영하 23~ 25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기상청은 21일 오후 9시부터 서울 전역(동남권, 동북권, 서남권, 서북권)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된다고 밝혔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이틀 이상 영하 12도를 밑돌거나 급격히 기온이 떨어져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수도권 및 강원권 일부 지역에도 한파주의보가 발효될 것으로 예고됐다. 해당 지역은 △경기도(평택, 이천, 안성, 여주 제외) △서해5도 △강원도(태백, 영월, 평창평지, 정선평지, 횡성, 원주, 철원, 화천, 홍천평지, 춘천, 양구평지, 인제평지, 강원북부산지, 강원중부산지, 강원남부산지) △인천(옹진군 제외)이다.기상청 관계자는 “모레(23일) 부터 아침 기온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 10도 이하(중부내륙과 경북내륙 영하 15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많아 매우 춥겠으니, 앞으로 발표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며 “또한, 내일(22일)과 모레 낮 기온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0도 이하(중부지방 중심 영하 5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많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오는 22일부터 서해안과 전남남해안, 제주도에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70km 이상(제주도산지 시속 90k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어,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기 떄문에 시설물 관리와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추위는 이번 주 중반까지 기승을 부리다 목요일인 25일부터 차츰 누그러질 전망이다. 목요일 이후 다음 주말까지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3~영상 1도, 낮 기온은 영하 1~영상 10도로 예상된다.
2024.01.21 I 박기주 기자
KIA, 'ML 40인 로스터 포함' 우완투수 제임스 네일 영입
  • KIA, 'ML 40인 로스터 포함' 우완투수 제임스 네일 영입
  • KIA타이거즈 입단 계약서에 사인하는 외국인투수 제임스 네일. 사진=KIA타이거즈미국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활약한 제임스 네일.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IA타이거즈가 새로운 외국인투수로 미국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활약한 제임스 네일(31)을 선택했다.KIA는 네일과 계약금 20만달러, 연봉 35만 달러, 옵션 15만 달러, 이적료 25만 달러 등 총액 95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미국 미주리주 케이프지라도 출신인 네일은 우완 투수 193cm 83kg의 당당한 체격을 자랑한다. 메이저리그에서 2시즌, 마이너리그(이하 트리플A)에서 6시즌 동안 활동했다.메이저리그에서는 통산 17경기에 출장 승패 없이 1홀드 평균자책점 7.40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155경기(선발 35경기)에 나서 27승 17패 3세이브 20홀드 평균자책점 4.15의 성적을 거뒀다.지난 시즌에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으로 빅리그 10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8.80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31경기(선발 3경기)에 나서 5승 3패 3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3.66을 기록했다.KIA 구단 측은 “네일은 뛰어난 제구력이 강점인 선수로 커리어 내내 볼넷 허용이 적었다”며 “구속은 지난 시즌 마이너리그에서 평균 149km, 최고 153km를 기록했고, 특히 커브와 싱커가 위력적이어서 땅볼 유도 능력도 높다”고 소개했다.심재학 KIA 단장은 “네일은 현재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다”며 “대학 시절과 마이너리그에서 선발투수로 많은 경기를 출장했고 다양한 구종을 보유하고 있어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해 이번 영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아울러 “앞으로 국내 선발진들과 함께 힘을 합쳐 KBO 리그에 잘 적응해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IA는 이번 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모두 마쳤다. 앞서 KIA는 외국인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와 총액 120만달러(계약금 30만달러, 연봉 50만달러, 옵션 40만달러)에 재계약했다.아울러 피츠버그 파이리츠 출신의 우완투수 윌 크로우와 총액 100만달러(연봉 60만달러, 계약금 20만달러, 옵션 20만달러)에 계약서 도장을 찍었다.
2024.01.19 I 이석무 기자
日 달 탐사선, 오늘 밤 착륙 도전…"'공포의 20분' 극복이 관건"
  • 日 달 탐사선, 오늘 밤 착륙 도전…"'공포의 20분' 극복이 관건"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달 착륙을 시도하는 일본 우주정책 당국이 ‘공포의 20분’에 대비하고 있다.”일본 달 탐사 스마트 착륙선 ‘슬림’의 임무를 위해 민간 기업의 달 모듈에 설치된 변형 가능한 달 표면 로봇 ‘SORA-Q’(사진=AFP)일본의 달 탐사선 ‘슬림(SLIM)’이 20일 착륙에 도전한다. 달 표면에 착지를 시도하는 20분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목표 착륙 지점에 대한 오차를 100m 이내로 억제하는 ‘핀 포인트 착륙’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18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의 달 탐사 스마트 착륙선 슬림은 한국 시간으로 오는 20일 오전 12시20분에 달 표면에 착륙할 예정이다.슬림은 현재 고도 150km의 달 원궤도를 돌고 있다. 19일 오후 10시40분쯤 진로를 수정해 고도 약 15km까지 강하한다. 이어 20일 0시부터 달 적도 남쪽에 있는 분화구 경사면의 목표 지점에 닿기 위해 약 20분간 착륙 단계에 돌입하는데, 이를 견뎌야 달 표면에 도달할 수 있다. 쿠시키 겐지 슬림 프로젝트 매니저는 성명을 통해 “달 표면에 착륙하기 위한 감속이 시작하면 숨이 막히고 마비되는 20분 간의 공포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일본은 슬림이 달 착륙에 성공하면 로봇 탐사선을 달 표면에 착륙시키는 첫 번째 국가가 된다. 또한 미국과 옛 소련, 중국, 인도에 이어 세계 5번째로 달 착륙에 성공한 국가 반열에 오르게 된다. 슬림은 착륙 오차가 100m 이내로 설계해 정밀한 달 착륙을 의미하는 ‘문 스나이퍼’라는 별칭이 붙었다. 슬림은 목표 지점 오차를 줄이는 핀포인트 착륙을 시도하며 착륙 후에는 특수 카메라로 달 표면 암석에 포함된 광물 종류 등을 측정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아폴로 우주선들은 특정 지점에 도달하는 데 정확성을 높였다면, 슬림은 저비용에 가벼운 무게로 로봇 탐사선의 정밀도를 높인 게 특징이라고 CNN은 설명했다. JAXA는 “이 기술이 성공하면 달보다 자원이 더 부족한 행성에 착륙하는 미래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고 CNN은 전했다. 특히 달 착륙은 다른 소행성에 착륙하는 것보다 더 어렵다는 평가를 받는다. 달의 중력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실제 러시아와 일본 스타트업의 달 탐사선은 달 표면에서 추락했고, 미국 스타트업 아스트로보틱의 무인 달 착륙선도 최근 연료 누출로 달 착륙에 실패했다. 일본은 연료 소비가 적은 가벼운 달 착륙선을 제작해 비용을 절감하고, 탐사선 임무를 더 자주 수행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슬림은 지난해 9월7일 일본 규슈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H2A 로켓 47호기에 실려 발사됐다. 시스템 개발을 포함해 엔진 배터리 등 개발에만 약 150억엔(약 1400억원)을 투입했다. 슬림은 20일 착륙 기회를 놓치더라도 오는 2월16일에 한 번 더 착지를 시도할 수 있다.
2024.01.19 I 양지윤 기자
부산서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추가 발생
  • 부산서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추가 발생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환경부는 부산광역시 사상구에서 지난 14일 포획된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18일 양성으로 확인돼 역학 조사 및 긴급 방역을 추진 중이라고 19일 밝혔다.부산시 사상구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지점. 그래픽=환경부.지난달 21일 부산광역시 금정구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지역 최초로 발생한 이후, 29일 만에 부산광역시에서 추가로 발생이 확인된 것이다. 지난달 부산 금정구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당시 최인접 발생 지점인 경북 청송군 및 포항시와는 100km 이상 떨어져 있어, 인위적 요인에 의해 전파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됐다.부산에서 두 번째로 양성이 확인된 야생멧돼지는 금정구 발생 지점으로부터 17km 떨어진 사상구 엄광산에서 포획된 것으로, 해당 지역은 시가지로 둘러싸여 있어 기존 발생 지역에서 감염된 멧돼지가 이동하기에는 어려운 지역이다.환경부는 지난 18일 부산시와 사상구, 금정구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관리 실태를 긴급 점검하고, 부산시청과 사상구청, 금정구청 담당자에게 철저한 방역 관리를 요청했다.또 환경부는 바이러스의 확산 가능성까지 고려해 발생 지점에 대한 소독과 방역 조치를 이미 실시했으며, 반경 10km 내 폐사체 수색과 포획 등을 강화하는 동시에 전파 원인에 대한 추가적인 역학 조사도 실시하고 있다.환경부는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부산뿐만 아니라 경남, 울산 등 비발생 지역까지 포함한 지자체 담당자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지자체 대응 태세 점검 등을 통해 방역 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2024.01.19 I 이연호 기자
“오피스텔 주택 수 제외 효과?”…60㎡ 이하 2.6만실 준공 예정
  • “오피스텔 주택 수 제외 효과?”…60㎡ 이하 2.6만실 준공 예정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정부가 지난 1.10 부동산 대책에서 오피스텔을 내년까지 주택 수에서 제외키로 발표한 이후 준공 일정이 늘어나는 등 시장의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 이 외 에도 정부는 주거용 오피스텔을 포함한 소형 신축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 해당 주택은 취득세 양도세 종합부동산세(종부세) 산정 시 주택수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18일 부동산R114 자료를 분석해보면 2024년부터 2025년까지 2년간 전국에서 입주하는 오피스텔은 5만 7156실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전용 60㎡ 이하는 2024년 9569실 2025년 1만 6848실 총 2만 6417실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9079실로 가장 많고 인천(5926실) 서울(4681실)이 뒤를 따랐다. 지방에서는 충남(1782실) 부산(1311실)이 1000실 이상 입주를 앞두고 있다. 강원 전북은 입주 예정 오피스텔이 전무하다. 소형주택은 올해 1월~내년 말까지 2년간 준공되는 전용 60㎡ 이하의 주택으로 수도권은 6억원 지방은 3억원 이하인 주거용 오피스텔 다가구 빌라(소형 공동주택) 도시형생활주택에 해당한다. 해당 조건에 부합하는 주택 보유시 다주택으로 인해 가중되는 세금 부담을 덜 수 있다. 단 1가구 1주택자가 상기 주택을 매입하는 경우 1가구 1주택 특례(양도세 종부세)는 적용 받지 못한다.이 가운데 서울에서 2월 분양 예정인 ‘이문 아이파크 자이 오피스텔 IM594’가 수혜 단지로 지목된다. 지하 4층~지상 25층 1개동 전용 24~52㎡ 총 594실로 조성되는 가운데 584실이 일반분양 물량이며 2025년 11월 입주 예정이다. 서울 지하철 1호선 외대앞역이 바로 맞닿아 있고 인근 신이문역도 걸어서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5km 내 13개 대학이 위치하고 외대가 바로 앞에 있어 대학생 및 교직원 등 임대수요도 풍부하다.서대문구 ‘DMC가재울 아이파크’도 수혜 단지로 언급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7층 3개동 규모의 아파트·오피스텔·부대복리시설 등으로 구성된 복합단지로 이 중 오피스텔은 전용 24~56㎡ 77실(일반공급 69실)로 구성됐다. 입주는 2025년 하반기 예정이다.이 외 경기 안양 ‘안양 한양수자인 리버뷰’ 등 수도권에서도 수혜 단지 선점을 위한 수요 움직임이 예상된다. 안양 한양수자인 리버뷰는 지하 3층~지상 19층 2개동 전용 55㎡ 4개 타입 169실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2025년 1월 준공 예정에 분양가 6억원 이하 단지라 이번 주택 수 제외 조건에 모두 해당된다.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회복세를 보였던 부동산 시장이 연말로 접어들면서 PF 리스크 등이 노출되며 분위기가 꺾였다”면서 “하지만 오피스텔의 경우 최근 임대 수익률이 5%를 넘어선 데다가 세제 혜택에 발코니 설치 전면 허용까지 규제까지 대폭 완화돼 훈풍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4.01.18 I 박지애 기자
‘귀한 몸 된 새아파트’…수도권 아파트 공급 절벽 현실화
  • ‘귀한 몸 된 새아파트’…수도권 아파트 공급 절벽 현실화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지난해 수도권 아파트 분양 물량이 지난 2012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올해 물량은 작년보다 더 적을 것으로 예상돼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송내역 푸르지오 센트비엔 조감도17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수도권 분양 물량은 2020년부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20년 10만9306가구가 공급됐으며 △2021년 10만6872가구 △2022년 8만7170가구 △2023년 6만8633가구로 줄었다. 올해 수도권 분양 물량은 5만9850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8783가구 줄어든 물량이며 예상 물량임을 고려하면 이보다도 더 적을 수도 있다.입주물량도 적어 신규 단지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수도권 입주 물량은 15만9609가구로 나타났다. 올해는 1만9684가구 줄어든 13만3870가구가 예정돼 있으며 2025년에는 11만2579가구로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상황이 이렇자 일각에서는 분양 물량과 입주 물량 감소가 향후 집값 상승을 자극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이 감소하면 전세 가격이 뛰고 이는 집값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부동산 시장을 대표하는 서울의 전세값은 벌써부터 상승 중이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는 지난해 5월 1857만원(3.3㎡당)으로 바닥을 다지고 상승 중이다. 지난 6월 1868만원으로 올랐으며 △7월 1861만원 △8월 1868만원 △9월 1875만원 △10월 1882만원 △11월 1888만원 △12월 1893만원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수도권 주택 공급 절벽이 현실화되고 있어 새 아파트를 선점하려는 움직임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라며 “최근 부동산 PF 위기론이 화두에 오르면서 시장에서 예상하는 공급량보다 더욱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했다.이러한 가운데 대우건설은 이달 경기도 부천시 송내동 일원(부천송내1-1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에 ‘송내역 푸르지오 센트비엔’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49~109㎡ 총 1045가구 중 225가구를 공급한다. 단지 반경 500m 내에 지하철 1호선 송내역과 중동역이 있어 두 개의 역을 모두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또한 송내IC까지 약 1km로 수도권 접근성이 우수하다.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반경 500m 내에 솔안초 송내초 부천서초가 위치해 있어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현대백화점 이마트 홈플러스 뉴코아아울렛 CGV 롯데시네마 부천로데오거리 등의 대형 쇼핑시설 및 문화편의시설을 비롯해 순천향대학교부천병원 근로복지공단인천병원 등이 단지 반경 2km 내에 있다. GS건설은 서울시 서초구 잠원동 일대에 신반포4지구 정비사업을 통해 짓는 ‘메이플자이’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43~165㎡ 총 3307가구 중 16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수도권 지하철 3호선 잠원역이 단지와 직결되고 7호선 반포역도 바로 인접한 초역세권 단지다. DL이앤씨는 서울시 강동구 성내동 일원에서 성내5구역 정비사업을 통해 ‘e편한세상 강동 한강그란츠’를 1월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총 407가구 규모로 36~180㎡ 32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5·8호선 천호역 5호선 강동역 더블역세권 입지를 갖췄다.롯데건설은 1월 경기도 이천시 안흥동 일원에 ‘이천 롯데캐슬 센트럴 페라즈 스카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84~122㎡ 총 853가구 규모로 이 중 아파트 801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2024.01.17 I 박지애 기자
음주운전 전과 4범…재판 중에 무면허 운전했다가 실형
  • 음주운전 전과 4범…재판 중에 무면허 운전했다가 실형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음주운전 전과 4범인 40대 남성이 같은 범죄로 기소된 후 재판에 출석하지 않다가 무면허 운전 범행을 저질러 실형을 선고받았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16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형사4단독(장병준 부장판사)은 음주운전, 무면허 운전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최근 징역 2년 8개월을 선고했다.A씨는 2009년 3번, 2018년 1번의 음주운전으로 벌금 100만 원과 350만 원의 약식명령 2번과 징역 6개월의 실형 2번을 각각 선고받는 등 상습적으로 음주운전을 했다.A씨는 누범 기간이던 지난 2021년 10월 면허취소 수치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158% 상태로 부산 북구에서 동구까지 약 15km를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다시 적발됐다.운전면허가 취소된 A씨는 다음 해인 2022년 6월에도 부산 영도구에서 면허정지 수치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067% 상태로 100m를 무면허 운전을 해 기소됐다.게다가 재판에도 출석하지 않고 도주한 A씨는 지난해 3월 부산 부산진구 지하철 전포역 인근에서 약 500m를 무면허 상태로 운전하다 또다시 적발됐다.재판부는 “여러 차례 음주운전 처벌 전력이 있는 A씨가 실형을 받아 복역한 뒤 누범 기간에도 잇따라 음주, 무면허 운전 범행을 저질렀다”며 “피고인의 죄책은 중하고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4.01.16 I 김민정 기자
'토종에이스' 곽빈의 새해 바람 "잔부상 없이 한 시즌 꾸준하게"
  • '토종에이스' 곽빈의 새해 바람 "잔부상 없이 한 시즌 꾸준하게"
  • 두산베어스 우완 에이스 곽빈.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두산베어스 토종 에이스 곽빈(25)은 구위만 놓고 보면 국내 선발투수 가운데 최정상급이다.지난해 곽빈의 빠른공 평균구속은 147.8km로 거의 150km에 육박했다. 여기에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 구사하는 변화구 모두 수준급이다. 곽빈은 이 같은 압도적인 구위를 앞세워 지난 시즌 처음으로 10승 투수 반열에 올랐다. 23경기에 나와 12승 7패 평균자책점 2.90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승대+2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토종 투수는 고영표(12승 7패. 평균자책점 2.78)와 곽빈, 2명 뿐이었다.하지만 곽빈에게 2023년은 100% 만족하기 어려운 해였다. 시즌 내내 잔부상 때문에 고생한 아쉬움이 컸다. 실제 곽빈은 23경기에 선발 등판해 127⅓이닝밖에 던지지 못했다. 규정 이닝(144이닝)에 미치지 못했다.국가대표로 뽑혀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11월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 등 국제대회에도 출전했다. 하지만 APBC를 제외하고 부상 여파로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한 것도 곽빈에겐 후회로 남는다.곽빈은 “지난 시즌은 당연히 좋았지만 부족한 부분도 있었다”며 “잔 부상만 없었으면 규정이닝을 넘겼을 텐데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하기 위해선 부상 관리를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특히 곽빈에게 쓰라린 기억을 남긴 경기가 있다. 작년 10월 19일 창원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이었다. 당시 두산은 1회부터 3회까지 매 이닝 득점해 초반 3-0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이후 투수진이 무너지면서 뼈아픈 9-14 역전패를 당했다. 두산의 2023시즌 마지막 경기가 됐다.그 경기 선발투수가 바로 곽빈이었다. 3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던 곽빈은 4회말에도 2아웃을 잡은 뒤 서호철에게 역전 만루 홈런, 김형준에게 쐐기 1점 홈런을 허용하고 허무하게 강판됐다.곽빈은 당시 경기에 대해 “나도 많이 분했고 허탈했다”면서 “솔직히 시즌 막바지라 힘도 많이 떨어졌고, 분노할 힘도 모자랐다”고 털어놓았다.결국 곽빈에게 가장 중요한 숙제는 선발투수로서 한 시즌을 온전히 버틸 수 있는 체력과 내구성이다. 본인도 부상없이 한 시즌을 계속 책임지는게 가장 큰 목표라고 밝혔다.곽빈은 “2021년과 2022년은 팔이 계속 안 좋아서 캐치볼을 늦게 시작했기 때문에 덕분에 후반기에 좋은 모습을 보였다”면서 “작년은 WBC 때문에 일찍 준비했는데 나만의 리듬이 없다 보니 어떻게 할지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내 것을 정립하고 공 던지는 강도를 조절해가며 시즌에 맞춰가려고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특히 곽빈은 시즌 내내 같은 팔 각도로 공을 던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작년 후반기에 팔이 낮으니까 공에 힘이 없는 것 같아 팔을 올렸는데 그게 오히려 내게 안 맞았다”며 “올해는 정해진 각도로 꾸준히 던지는 걸 목표로 삼고 싶다”고 말했다.곽빈은 지난 시즌을 통해 두산 선발진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렇다고 올해 선발 자리가 완전히 보장된 것은 아니다.두산은 올 시즌 ‘선발 왕국’ 부활을 노리고 있다. 라울 알칸타라-브랜든 와델로 이어지는 외국인 원투 펀치에 곽빈, 최승용, 김동주, 최원준 등 국내 투수들도 선발 후보로 손색없다. 개인적인 문제를 털어낸 이영하 역시 선발투수로서 부활을 노린다.곽빈도 선발 자리를 지키기 위해선 경쟁이 불가피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는 “아직 내 자리는 확실히 없다고 생각한다”며 “좋았던 작년만큼 두 시즌은 더 해야 내 자리가 확실하게 만들어질 것”이라고 밝혔다.지난해 아쉬움이 컸던 국가대표로서 확실하게 존재감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도 숨기지 않았다. 마침 올해도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라는 국제대회가 열린다.곽빈은 “만약 국가대표로 뽑힌다면 다른 나라 선수들에게 내 공이 통할지 한번 시험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2024.01.16 I 이석무 기자
'특별한 도시'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베일 벗는다
  • '특별한 도시'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베일 벗는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도시로 조성 중인 DK아시아의 ‘왕길역 로열파크씨티’가 오는 3월 베일을 벗고 세상에 공개된다. 예술적 감각의 조화를 더한 세련된 디자인은 리조트특별시 초입부터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특화기반시설 곳곳에 마치 장인의 걸작으로 표현했다.DK아시아가 프랑스 파리 시타디움 꼬마르탱에서 진행한 로열파크씨티 글로벌 브랜드 광고 (사진=DK아시아)16일 DK아시아에 따르면 왕길역 로열파크씨티는 올 3월 리조트특별시 입구부터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2.7km 구간에 DK아시아가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한 경관 조명, 메타세콰이어 식재 등 특화기반시설을 공개할 예정이다. 야간에는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제작한 조명 특화를 통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빛의 도시를 구현한 것은 물론 유명 작가들의 조각 작품을 통해 예술의 도시라는 가치도 더한다는 계획이다. 또 8미터 높이의 로열그랜드케이트를 비롯해 길이가 235미터에 달하는 유럽식 중앙정원, 15미터 이상의 초대형 느티나무 군락과 생태계류 등의 로열센트럴파크도 베일을 벗는다. 5세대 하이엔드 주거시설에 걸맞게 DK아시아의 프리미엄 도시 브랜드 ‘로열파크씨티’ 글로벌 브랜드 광고가 새해에도 세계 주요국에서 노출된다. 그 시작은 유럽의 문화와 예술의 중심인 프랑스 파리와 일본 도쿄의 중심인 신주쿠다. 광고 영상의 배경은 대한민국 첫 번째 리조트 도시로 주목 받았으며 최근 입주한 DK아시아의 ‘검암역 로열파크씨티’의 실제 모습으로 4805가구의 웅장함과 자연과 문화를 담은 감성의 도시를 아름답게 그렸다.DK아시아는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한 글로벌 브랜드 광고를 통해 유럽인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광고는 프랑스 파리에서 가장 유명한 쇼핑 명소인 ‘시타디움 꼬마르탱’ 디지털 패널에서 진행됐으며 이곳은 2023년 10월 열린 더팩트 뮤직 어워즈 최다 득표상 시상을 앞두고 K팝 스타 BTS와 트로트킹 임영웅의 응원 영상이 상영돼 크게 주목을 받았던 곳이다. 또 일본 도쿄의 최고 중심인 신주쿠 3곳의 디지털 패널에서도 브랜드 광고를 동시에 진행했다. 유동 인구가 풍부한 신주쿠 동쪽 크로스 신주쿠와 알타 비전 그리고 NEWNO-GS신주쿠의 디지털 패널에서 브랜드 광고를 노출해 일본인은 물론 일본을 찾은 세계인들이 K씨티의 위상을 체감할 수 있게 했다.DK아시아 김정모 회장은 “글로벌 브랜드 광고를 통해 자사의 프리미엄 브랜드 로열파크씨티의 글로벌 영향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며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도시로 조성되고 있는 로열파크씨티를 통해 K씨티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16 I 김아름 기자
北, 미사일 발사와 지역정세 무관 강조…속내는?
  • 北, 미사일 발사와 지역정세 무관 강조…속내는?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북한이 지난 14일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극초음속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의 시험 발사를 단행한 것을 두고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 북한은 대외적으로 무기체계 개발을 위한 발사라고 했지만, 정치 개입을 위한 목적이라는 것이 정부 당국의 설명이다.15일 서울 용산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북한이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 발사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사진=뉴시스)15일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미사일 도발의 의도를 묻는 질문에 “기술적인 시험 필요성이 있을 수도 있고 또 우리 사회 불안감을 조성하려는 의도도 있을 수 있다고 본다”며 “국제사회 정세에 존재감을 부각하려는 의도도 분명히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종합적으로 예단하지 않고 북한의 의도를 지켜보면서 우리 만반의 대응태세를 갖춰 나가겠다”고 밝혔다.합참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14일 오후 2시55분쯤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한 발을 발사했다. 이 미사일은 약 1000km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이날 노동신문은 “중장거리급 극초음속 기동형 조종전투부의 활공 및 기동비행특성과 새로 개발된 다계단 대출력 고체연료 발동기들의 믿음성을 확증하는데 목적을 두고 진행한 시험발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며 “강력한 무기체계 개발하기 위한 총국과 산하 국방과학연구소의 정기적인 활동의 일환이다. 지역정세와는 무관하다”고 발사의 목적을 단순 연구라고 밝혔다.이에 대해 양무진 북한대학원 대학교 교수는 “북한이 정기적인 활동을 운운하는 것은 분기별 등 일정한 기간을 정해놓고 탄도미사일 시험을 하겠다는 예고로 보인다”며 “한미의 미사일 요격체계인 ‘킬 체인’ 무력화에 중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북한 조선중앙TV가 1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8~9일 중요군수공장들을 현지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쳐, 뉴시스)외신에서도 이번 북한의 발사가 선거와 무관하지 않다고 내다봤다. AP통신은 “북한이 한국과 미국의 선거가 있는 해에 지역적 적대감을 더욱 고조시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미사일을 발사했다”며 “전문가들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적대국과 대치 국면의 판을 키우는 동시에 4월 한국 총선, 11월 미국 대선에 영향을 미치고자 추가로 미사일 시험 발사에 나서거나 한국에 대한 제한된 물리적 공격에 나설 수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미사일 전문가들은 북한이 미국의 미사일방어체계를 회피하는 신형 IRBM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장영근 장영근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미사일센터장은 “‘극초음속’에 초점을 맞췄다기보다는 1단용 고추력 고체로켓 개발에 더 방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며 “조만간 고체추진제 로켓 부스터를 기반으로 하는 극초음속 미사일과 IRBM 시험발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이어 “중장거리급 극초음속 미사일은 미국의 미사일 방어체계를 회피하며 괌을 타격하는데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15 I 윤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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