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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마시고 87분' 한창 취기 오를 때 0.03% 라면…음주운전 '무죄'
  • '술 마시고 87분' 한창 취기 오를 때 0.03% 라면…음주운전 '무죄'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법원이 음주운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취기가 정점인 시점에 측정된 혈중알코올농도가 음주운전 적발 기준치와 동일하다면 운전자를 처벌할 수 없다는 판단이다.위 사진은 해당 기사와 무관함(사진=게티이미지)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청주지법 형사2단독 안재훈 부장판사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51) 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A씨는 2022년 10월 28일 밤 10시 50분께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한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4.7km 가량 승용차를 운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최종 음주 시점으로부터 약 75분 지난 29일 0시 5분께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 발견됐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처벌 기준인 0.03%로 면허 정지 기준치와 동일했다.반면 재판부는 “A씨의 최종 음주 시점과 운전종료 시점(음주운전 측정 시점)까지 87분이 지난 점이 취기가 오르는 혈중 알코올농도 상승기에 해당해 죄가 없다”고 판단했다.음주 후 30∼90분 사이에 혈중알코올농도가 최고치에 이르기 때문에 A씨의 경우 운전 당시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3%보다 더 낮을 가능성이 있다고 본 것이다.현행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적발 기준은 혈중알코올농도 0.03% 이상으로 이보다 낮을 경우 처벌받지 않는다.안 부장판사는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피고인이 운전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처벌 기준인 0.03%보다 낮았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혈중알코올 측정결과가 혈액에 의한 측정 결과보다 높게 나오는 경우가 드물게 있는 점을 고려하면 정확히 처벌 기준치에 일치하는 피고인을 유죄라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2024.01.15 I 채나연 기자
'지방' 빼는 데 최고, 아시안컵 태극전사들의 탄탄한 몸매 비결은?
  • '지방' 빼는 데 최고, 아시안컵 태극전사들의 탄탄한 몸매 비결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손흥민, 이강인, 황희찬 등 2023 아시안컵을 수놓을 태극전사들의 활약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은 아시안컵에 14번 진출한 최다 진출국 중 하나로, 올해는 특히 ‘역대급 멤버’로 팬들을 설레게 만들고 있다. 연초 계획한 다이어트가 아직 결심에만 그치고 있다면 이번 기회에 축구선수들의 날렵한 몸매를 목표로 운동을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 비만 치료 전문가인 365mc 조민영 원장의 도움말로 워너비 몸매에 골인할 방법을 알아본다.◇ 축구 선수들의 선명한 복근 비결? 왕성한 활동량축구선수들은 대체로 ‘슬림탄탄’한 몸매를 소유하고 있다. 이들의 몸매는 심폐지구력이 특히 강조되는 축구의 종목적 특성과 관련있다. 심폐지구력은 심장과 폐의 기능을 나타내는 운동 능력을 말하는데, 이는 산소를 효과적으로 공급하고 이산화탄소를 효과적으로 제거해 운동을 지속하는 데 필수적이다. 심폐지구력은 주로 유산소 운동에 의해 향상된다. 축구는 오랜 시간 끊임없이 움직여야 하는 종목이다. 계속해서 달려야하고 때로는 폭발적인 스피드를 내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축구에서 ‘오프더볼’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데, 이는 공을 몰 때만 뛰는 게 아니라 공이 없을 때에도 항상 자신의 포지션을 지키기 위해 뛰어다니는 것을 말한다. 전후반 45분, 총 90분 동안 긴 경기가 이어진다. 90분간 선수들은 평균 9 ~10km를 뛴다. 추가 시간과 연장까지 합치면 120분을 넘기기도 한다. 활동량이 왕성할수록 더 뛰기도 한다.조민영 원장은 “유산소 운동이 이어지고 근육을 장시간 집중해서 움직이게 되면 자연히 체지방이 빠지고 근육의 결이 드러나는 몸으로 바뀌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탄탄한 몸매, 축구선수 훈련에서 아이디어 얻어볼까축구는 칼로리 소모에 효과적인 고강도 유산소 운동이지만 현실적으로 혼자 축구하기란 쉽지 않다. 대신, 누구나 따라해볼 수 있는 축구선수들의 훈련법 몇 가지를 소개한다.축구는 기본적으로 심폐지구력과 근지구력을 높이기 위한 훈련을 바탕으로 한다. 이들의 훈련에서 빠질 수 없는 운동기구 중 하나가 바로 ‘스텝레더’다. 스텝레더는 계단 오르내리기에서 착안해 제작한 운동기구로 다양한 근육을 강화하고 유산소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제작됐다. 이는 대근육 운동 발달에 도움이 되고, 순발력과 민첩성을 기르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 이제는 일반인들에게도 익숙한 인터벌 트레이닝도 칼로리 소모에 효과적이다. 이는 고강도 운동과 저강도 운동을 번갈아 가며 수행하는 훈련 방법으로, 일정 시간 동안 반복적으로 운동 강도를 조절해 심폐지구력과 근육 강화를 목표로 하는 유산소 훈련 기법 중 하나다. 축구선수의 경우 30초 동안 전속력으로 달리고 이후 30초 동안 저강도로 천천히 걷거나 조깅을 하는 것을 한 세트로 묶고 이를 여러 번 반복하며 훈련을 진행한다. 축구선수들은 부상방지를 위해 유연성 향상에도 힘쓴다. 운동 전후에 가벼운 스트레칭을 통해 틈틈이 근육을 풀어주는 것도 잊지 말자.조 원장은 “축구는 단체운동이다보니 혼자 하기는 어렵지만, 선수들의 훈련법을 차용해 운동 속으로 녹이면 보다 탄탄하고 건강한 몸매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하다보면 심폐지구력이 높아지며 일상 속에서의 체력도 증진 돼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다만 몸매 관리의 경우 운동만으로 되는 것은 아니”라며 “혼자 관리하기 어렵다면 비만클리닉 등을 찾아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다면 더 효과적으로 원하는 몸매에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15 I 이순용 기자
스벅에서 '아아' 주문했더니, 15분만에 도착했다
  • 스벅에서 '아아' 주문했더니, 15분만에 도착했다[중국나라]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국토 면적이 넓고 인구수도 많은 중국에서는 매일매일 다양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평화로운 중국나라(중국나라)’를 통해 중국에서 일어나는 이슈들을 전달합니다. [편집자주]아침 겸 점심으로 인근 스타벅스에서 주문한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샌드위치. 주문을 잘못해 바로 옆 스타벅스가 아닌 2km 정도 거리에 위치한 스타벅스를 골랐는데 주문 후 정확히 15분만에 집으로 도착했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점심을 먹고 잠시 나른해지는 오후. 시원한 ‘아아’(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이 당긴다. 스마트폰에서 배달 앱을 열고 스타벅스에서 메뉴를 고르고 결제한다. 주문을 마친 지 10분이 조금 지나니 현관 앞에서 노크 소리가 들려온다. 내가 주문한 커피가 제조부터 배송까지 일사천리에 끝난 것이다.중국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가장 편하게 느끼는 부분 중 하나는 중국이 바로 ‘배달 천국’이라는 점이다. 배달이 가능한 분야와 품목이 다양할 뿐 아니라 배달비도 싸고 배송 시간도 빠른 편이다.중국 베이징에 살고 있는 한 한국인 주재원은 “중국은 이미 한국에서 ‘배달의 민족’ 같은 배달 문화가 퍼지기 몇 년 전부터 배달이 일상화됐다”며 “인건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해서 그런지 배달비가 아예 무료거나 한국 돈으로 1000원도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중국에서는 ‘중국의 배민’으로도 불리는 국민 배달 앱인 ‘메이투완’이 널리 사용된다. 중국 대기업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어러머’ 등도 있다.통상 배달앱에서는 ‘와이마이(테이크아웃)’로 불리는 음식뿐 아니라 슈퍼마켓이나 일반 상점에서도 물건을 시켜서 받을 수 있다. 영화 예매나 호텔 예약은 물론 비행기·열차 예매도 가능하다. 한국과 달리 주류 등의 구매도 신분증 확인 절차 없이 간편하게 이뤄진다.한국에서는 배달, 영화 예매, 숙박 예약, 교통편 예매 등이 모두 다른 앱에서 구동되지만 중국은 하나의 앱에서 많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아니면 위챗(중국명 웨이신)이나 알리페이(중국명 즈푸바오) 같은 결제 앱이 하위 미니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모두 연동해 이용한다는 특징이 있다. 그만큼 앱을 통한 생활이 더 편리하다고 볼 수 있는 셈이다.배달이 빠른 이유도 배달원들의 구조가 다른 점도 있다. 우선 메이투완 등 하나의 앱에 속한 배달원들의 숫자 자체가 많고 이들은 지역의 주요 쇼핑몰, 음식점 등에서 항상 대기하는 편이다.중국 베이징의 유명 카페인 헤이티 앞에 메이투완 배달원들이 대기하고 있다. 중국 주요 쇼핑몰이나 음식점 앞에서는 이처럼 수많은 배달원들이 모여있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사진=AFP)한국처럼 주요 상권은 물론 주택가, 골목마다 유명한 맛집이 있는 경우가 많지만 중국은 보통 하나의 쇼핑몰 안에 다양한 음식점, 카페 등이 몰렸다. 베이징에서 한인들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왕징 지역의 경우 카이더몰, 기린사, 소호 등 대형 쇼핑몰에서 대부분 생활 편의 서비스를 해결하는 경우가 많다.음식 배달도 보통 이곳에 위치한 식당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잦은데 인근에서 항상 대기하고 있는 배달원들이 주문 이후 준비가 되자마자 곧장 픽업하는 시스템이 잘 갖춰진 편이다. 주문량이 많고 조리 또는 준비가 빠른 음식, 물품일수록 배달 시간도 빠르다.하지만 배달 문화가 활성화될수록 해결되지 않는 문제가 있다. 바로 한국에서도 골치를 썩고 있는 일회용 쓰레기 처리다. 티몰(중국명 타오바오), 테무(중국명 핀둬둬) 등 택배 문화 또한 활성화된 중국에선 플라스틱이나 비닐 같은 일회용 쓰레기 배출량도 많다.상대적으로 분리수거가 철저히 되고 있는 한국과 달리 중국은 분리수거 문화가 제대로 정착되지 않았다. 음식물 쓰레기 정도만 별도 통에 배출할 뿐 캔, 플라스틱 등은 일반 쓰레기와 함께 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중국은 분리수거 또한 저렴한 인건비로 대응하고 있다. 중국에서 오래 거주하고 있는 한 한인은 “한국에선 분리수거를 철저히 해서 곧장 재활용 수거업체 등으로 넘기지만 중국은 쓰레기 처리를 담당하는 직원들이 분리수거를 하는 방식”이라며 “쓰레기 분리수거 절차를 가정이 아닌 업체 차원에서 실시하는 게 더 효율적이라는 인식의 차이일 뿐이다”고 말했다.중국 배달앱 메이투완을 통해 한 슈퍼마켓에서 물품을 주문했다. 포장비와 배달비를 합해 총 4.2위안(약 770원)만 지불했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2024.01.14 I 이명철 기자
이상민 행안부 장관 "연평도 주민 보호 태세 강화할 것"
  • 이상민 행안부 장관 "연평도 주민 보호 태세 강화할 것"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행정안전부는 이상민 장관이 적 도발이나 비상사태 발생 시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12일 인천시 옹진군 연평면에 방문해 민방위 시설 운영·관리 실태와 주민 보호 태세를 점검했다고 밝혔다.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이데일리 DB.연평면은 서해 최북단에 위치하며 북한의 부포리와 불과 10km 거리에 있는 섬 지역으로, 공습 상황 등에 대비해 주민 대피 시설, 경보 장비 등 민방위 시설 총 17개소를 운영하고 있다.민방위 사태가 발생하면 신속한 상황 전파와 함께 주민들을 안전한 장소로 대피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이번 점검에서는 민방위 시설 중 특히 경보 시설과 주민 대피 시설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이상민 장관은 옹진군 관계자로부터 경보 전파와 대피 훈련, 민방위 시설에 대한 특별 안전 점검 실시 등 연평면의 비상 대응 체계를 청취하고, 연평면사무소에서 운영 중인 경보 장비와 인근 주민 대피 시설을 점검했다.현장에서 이 장관은 민방위 사태에 대비해 평소 경보 시설을 상시 점검하고 반복적인 경보 발령 숙달 훈련을 실시할 것과, 주민들이 대피 시설 위치를 미리 알고 비상시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와 주민 대피 훈련을 실시할 것을 당부했다. 또 연평도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섬 지역에 거주하면서 겨울나기에 불편한 점이 없는지, 생활용수가 잘 공급되고 있는지 등 주민 애로 사항을 청취하면서 민생도 살폈다.이날 점검에 앞서 이 장관은 대연평 평화공원에 위치한 연평도 포격전 충혼탑과 추모비를 찾아 연평도 포격전에서 희생된 사람들과 연평해전에서 국가 수호를 위해 희생한 장병들을 추모했다. 또 연평부대를 방문해 경계 근무 중인 장병들도 격려했다.이상민 장관은 “정부는 연평도를 비롯한 서해5도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평소 비상 대응 체계를 상시 점검하고 신속한 주민 대피를 위한 홍보·훈련을 실시하는 등 주민 보호 태세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1.12 I 이연호 기자
포르쉐, 전기 SUV ‘마칸 일렉트릭’ 테스트 최종 단계 돌입
  • 포르쉐, 전기 SUV ‘마칸 일렉트릭’ 테스트 최종 단계 돌입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포르쉐는 브랜드 역사상 두 번째로 선보이는 순수 전기차 ‘마칸 일렉트릭’의 월드 프리미어 공개를 앞두고 최종 마무리 테스트 단계를 진행 중이라고 12일 밝혔다.미국 캘리포니아에서의 테스트중인 ‘마칸 일렉트릭’.(사진=포르쉐)마칸 일렉트릭은 10년 전 처음 출시된 내연기관 모델에 전동화를 입혀 새롭게 출시하는 전기차다. 포르쉐가 속한 폭스바겐그룹 산하의 아우디와 공동개발한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PPE(Premium Platform Electric)이 첫 적용된 모델이다.포르쉐는 모든 구성 요소와 시스템 간의 완벽한 밸런스를 위해 세심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실제 환경에서의 테스트는 물론, 스포티한 성능과 더 높은 효율성을 위해 정밀한 가상 세계와 윈드 터널 시뮬레이션까지 폭 넓게 활용한다.요르크 케르너 마칸 제품 라인 부사장은 “성공적인 마칸 시리즈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높은 효율성과 긴 주행 거리를 보장하기 위한 공기역학 조건을 충족시키는 것이 과제였다”며 디자인 개발 단계와 최첨단 윈드 터널에서의 에어로다이내믹 테스트 단계에서 두 부서 간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했다“고 말했다.미국 캘리포니아에서의 테스트중인 ‘마칸 일렉트릭’.(사진=포르쉐)피터 바르가 스타일 포르쉐 익스테리어 디자이너는 ”포르쉐 고유의 디자인 원칙과 공기역학 엔지니어들이 제시한 제원 조건 사이의 최적의 균형점을 찾는 것이 도전이었다“며, ”미학과 기능 사이의 완벽한 밸런스를 위해 긴밀히 협력했다“고 강조했다.마칸 일렉트릭은 고유의 디자인 DNA와 주행 거리에 최적화된 공기역학을 성공적으로 결합했다. 이는 매력적인 실루엣은 물론, 포르쉐 액티브 에어로다이내믹(PAA) 구성 요소도 포함한다. 토마스 위건드 에어로다이내믹 개발 이사는 ”액티브 에어로다이내믹 요소들은 모두 주행 거리에 기여한다“며, ”마칸 일렉트릭에는 자동 확장되는 리어 스포일러와 프런트 에어 인테이크의 액티브 쿨링 플랩이 장착된다“고 말했다.차체 아래에도 가변 요소들이 있다. 차체 바닥면은 리어 액슬 영역에서도 레이싱 카처럼 평평하게 닫혀 있다. 유연한 페어링 덕분에 리바운드 시에도 낮은 공기 저항이 보장되고, 이는 유선형의 클로즈드 휠과 공기역학적으로 최적화된 타이어 윤곽이 결합된 혁신적인 솔루션이다.마칸 일렉트릭 오프로드 테스트.(사진=포르쉐)일반적인 도로 주행에서 마칸은 자동으로 이상적인 유선형을 취한다. 리어 스포일러는 에코 포지션으로 전환되며, 에어 플랩은 닫히고 섀시 레벨은 낮아진다. 위건드와 팀은 이 때의 공기저항 계수를 0.25(기존 0.35)로 측정했으며, 이는 결과적으로 효율성을 크게 높여 마칸 일렉트릭을 가장 공기역학적인 SUV로 만든다. WLTP 기준 주행거리는 500km 이상이다.마칸 일렉트릭의 전기모터는 차체 하부에 위치한 총 100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통해 최대 95kWh까지 사용할 수 있다. 800볼트 PPE 덕분에 고성능 급속 충전이 가능하며, 현재 전 세계에서 테스트 중이다. 케르너 부사장은 ”충전은 언제 어디서든 작동을 해야 한다“며, ”시장별로 충전 기준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테스트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프로토타입을 다양한 환경에서 확인하고 그에 맞는 기술을 적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800볼트 충전소에서의 DC 급속 충전 최대 용량은 270kW이며, 400볼트 충전소에서는 배터리 내의 고전압 스위치를 통해 배터리를 두 개로 효과적으로 나누어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22분 이내로 소요된다. HV 부스터 없이도 최대 150kW까지 효율적으로 충전되며, AC 충전은 최대 11kW까지 가능하다.스웨덴에서 테스트중인 ‘마칸 일렉트릭’.(사진=포르쉐)극한의 기후와 상황 속에서 모든 주행 구성 요소들을 시험하기 위해 테스트는 전 세계에서 진행됐다. 케르너 부사장은 ”영하 30도의 스칸디나비아부터 섭씨 50도 이상의 캘리포니아 데스밸리까지 모든 온도에서 테스트를 거쳤다“며, ”어떤 지형 조건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공도는 물론 오프로드, 자갈길, 그리고 눈과 얼음 위에서도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2024.01.12 I 박민 기자
황현식 LGU+사장, 올해 첫 방문지는 유무선 국사…경쟁력강화TF 발족
  • 황현식 LGU+사장, 올해 첫 방문지는 유무선 국사…경쟁력강화TF 발족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운데)가 마곡국사 내 유선장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LG유플러스“통신의 근간인 네트워크 망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네트워크 품질, 안전, 보안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기본을 다집시다”황현식 LG유플러스(032640) 사장(CEO)이 새해 첫 현장 경영 방문지로 유무선 국사(네트워크 부문)를 둘러봤다. 작년과 재작년에는 고객센터였는데, 올해 달라진 것이다.황 사장은 지난 10일 오후 LG유플러스 마곡 국사를 방문해 네트워크 설비 점검 현황을 살피고, 해당 지역의 인프라 담당 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그는 이 자리에서 네트워크 운영 직원들에게 통신의 근간인 품질·안전·보안 등 탄탄한 기본기를 갖추자고 주문했다. 또 외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하나의 공동체 ‘원팀’이 돼 달라 강조했다.황현식 사장은 직원들과의 간담회에서 “회사의 모든 상품과 서비스는 결국 네트워크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네트워크 경쟁력이 곧 회사의 경쟁력의 근간이 된다. 특히 품질, 안전, 보안 세 가지 기본기를 기반으로 가장 뛰어난 네트워크가 되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이를 통해 고객이 느끼는 ‘인지 품질’을 높이고, 고객 만족도와 선호도를 높여 나가자”라고 강조했다.그는 현장 직원들이 느끼는 어려움과 고객경험 관점에서의 개선사항도 청취했다. 이날 자리에서는 “셋톱박스 이상 시 A/S 기사 방문 없이도 고 객이 신속하게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기기에 QR코드를 붙여 동영상을 제공했으면 한다” 등의 의견이 제시되기도 했다. 황 사장은 현장 직원들의 목소리를 듣고 지난해 상반기에만 60건의 개선점을 경영활동에 반영한 바 있다. 같은 맥락에서 LG유플러스는 최근 ‘유무선 경쟁력 강화 TF’도 발족했다. 유무선 네트워크의 품질과 안전, 보안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미래 지향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곳으로 네트워크 부문별로 흩어져 있던 7명의 기술전문위원과도 공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황현식 사장의 현장 경영은 2021년 대표이사 취임 첫해부터 꾸준히 이어져 왔다. 3년간 25,000km, 서울과 부산 왕복 30회 거리를 이동한 셈이다. 지금까지는 주로 고객센터, 영업매장 등을 방문하며 고객점접 채널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올해도 고객점접 채널을 중심으로 약 40회에 달하는 현장방문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2024.01.11 I 김현아 기자
LG U+ 황현식 사장, 새해 첫 현장 경영..."기본기 강화" 주문
  • LG U+ 황현식 사장, 새해 첫 현장 경영..."기본기 강화" 주문
  • LG유플러스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통신의 근간인 네트워크 망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네트워크 품질, 안전, 보안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위한 전방위적 활동으로 기본을 다집시다.”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이 2024년 현장 경영을 시작했다. 올해 첫 행선지는 NW(네트워크)부문이다. 신년사에서 밝힌 품질·안전·보안 기본기 강화를 최우선으로 챙기겠다는 의미다.황현식 사장은 10일 LG유플러스 마곡 국사를 방문해 네트워크 설비 점검 현황을 살피고, 해당 지역의 인프라 담당 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황 사장은 이 자리에서 네트워크 운영 직원들에게 통신의 근간인 품질·안전·보안 등 탄탄한 기본기를 갖추자고 주문했다. 또 외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하나의 공동체 ‘원팀’이 되어달라 강조했다.현장 직원들이 느끼는 어려움과 고객경험 관점에서의 개선사항도 청취했다. 이날 자리에서는 “셋톱박스 이상 시 A/S 기사 방문 없이도 고 객이 신속하게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기기에 QR코드를 붙여 동영상을 제공했으면 한다” 등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이 같은 소통 활동은 현장경영의 핵심으로 실제로도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고 있다. 황현식 사장은 현장 직원들의 목소리를 듣고 지난해 상반기에만 60건의 개선점을 직접 경영활동에 반영했다.고객들이 음원서비스 이용 시 통신 사 제휴 혜택이 자동 적용되도록 한 점이 대표적이다. 황 사장이 지난해 5월 방문한 부산 모바일 고객센터에서는 고객이 음원서비스 사용권을 보다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이를 건의했고, 다음달인 6월에 실제로 시스템에 반영이 완료됐다. 특히 고객경험 개선을 위한 활동에 해당돼 최우선적으로 조치가 이뤄졌다.황현식 사장의 현장 경영은 2021년 대표이사 취임 첫해부터 꾸준히 이어져 왔다. 3년간 2만5000km, 서울과 부산 왕복 30회 거리를 이동한 셈이다. 2021년에는 총 40번 현장을 찾으며 연간 1만1700km를 달렸다. 특히 당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감안해 소규모로 더 자주 직원들을 찾았다. ‘22년에는 총 34곳으로 방문 횟수를 줄이고 간담회 규모를 키워 연간 5300km을 이동했다.지난해에는 총 33회 출장길에 오르며 전국 방방곡곡으로 약 8300km를 달렸다. 특히 고객센터, 영업매장 등을 방문하며 고객점접 채널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여름휴가철 앞두고는 공항 로밍센터, 장마기간 무렵에는 네트워크 조직과 소통 시간을 갖는 등 시즌에 맞춰 현장 방문을 진행하기도 했다.황 사장은 올해도 고객점접 채널을 중심으로 약 40회에 달하는 현장방문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CX, DX, 플랫폼 3대 전략과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원팀‘ 정신 설파를 골자로 한다.황현식 사장은 “모든 상품과 서비스는 결국 네트워크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네트워크 경쟁력이 곧 회사의 경쟁력의 근간이 된다”며 “특히 품질, 안전, 보안 세 가지 기본기를 기반으로 가장 뛰어난 네트워크가 되어달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고객이 느끼는 ’인지 품질‘을 높이고, 고객 만족도와 선호도를 높여 나가자”고 덧붙였다.
2024.01.11 I 문다애 기자
  • 유엔대사 “北미사일, 러 사용 안보리 위반..수출 가능성 차단해야”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황준국 주유엔대사는 10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향해 북한제 미사일을 발사한 것을 강력하게 규탄했다. 아울러 북한제 탄도미사일의 실전 사용이 향후 북한의 무기 수출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도 경고했다.황 대사는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공개회의에서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불법적으로 제공받은 무기를 사용하는 것은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정부는 러시아가 지난달 30일과 지난 2일, 6일 등 세 차례에 걸쳐 북한제 탄도미사일을 사용해 우크라이나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현재 안보리 결의는 북한과 모든 형태의 무기 거래를 금지했기 때문에, 북한이 러시아에 탄도 미사일을 제공한 것은 안보리 결의 위반 사안이 된다.황 대사는 특히 북한제 탄도미사일의 실전 사용이 북한의 무기 수출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을 경고했다. 그는 “이번 발사는 북한에 상당한 기술적·군사적 통찰력을 제공할 것”이라며 “북한이 더욱 대담해져 불법 핵·탄도미사일 개발 자금 마련 목적으로 다른 나라에 미사일을 수출할 수 있는 만큼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고 안보리에 촉구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에 발사된 북한제 미사일이 한반도 안보에도 심각한 함의를 갖고 있다는 점도 짚었다. 황 대사는 “460km를 비행한 탄도미사일은 북한의 원산과 부산 간 거리와 일치한다는 점에서 대한민국에 대한 가상의 공격에 해당한다”면서 실존적 위협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악한 자가 승리하는 유일한 필요조건은 선한 자가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는 것”이라며 모든 회원국의 안보리 결의 준수, 러시아와 북한 간 군사협력 중단을 촉구했다.
2024.01.11 I 김상윤 기자
홍해발 물류난 장기화되나..해상운임 폭등에 해운업계 기대감↑
  • 홍해발 물류난 장기화되나..해상운임 폭등에 해운업계 기대감↑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예맨의 친(親)이란 반군 후티의 공격으로 컨테이너선의 수에즈 운하 통행이 제한되면서 해상 운임이 급등하고 있다. 이에 최근 물동량 감소로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해운업계의 반사이익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SCFI, 1년3개월만에 1800선 돌파10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지난 주말 상하이컨테이너 운임지수(SCFI)는 전주대비 137포인트 오른 1896.95를 기록했다. 지난해 9월 886.85까지 떨어졌던 SCFI 지수가 4개월 만에 2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SCFI지수가 1800선을 넘은 건 2022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SCFI가 급등한 건 지난해 말부터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를 지나는 선박을 공격하면서 다수의 글로벌 선사들이 수에즈 운하 운항을 중지하면서다. 수에즈 운하가 있는 홍해는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최단 거리 항로로, 전 세계 해상 컨테이너 물동량의 약 30%가 지나는 곳이다. 해운사들은 홍해 대신 아프리카 최남단 희망봉으로 우회하는 경로를 이용하면서 기존 노선 대비 6500km가 늘어났으며 운항 일수는 15일(왕복 기준) 이상 더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날 국내 최대 해운사 HMM은 국내 수출기업들의 원활한 수출을 위해 유럽과 지중해 노선에 임시선박 4척을 투입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북유럽 노선에 1만1000TEU급 컨테이너선 1척을, 지중해 노선에는 4000~6000TEU급 컨테이너선 3척을 각각 투입할 계획이다.HMM 관계자는 “별도의 여유 선박이 없는 상황에서 임시 선박을 투입하기 위해서는 다른 노선의 선박을 재배치하는 등 운영상 어려움이 발생하지만, 국내 기업들의 원활한 수출을 위해 임시 선박 투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해상운임 강세 지속…일시적 관측도시장에선 후티 반군의 수에즈 운하 공격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해상 운임 강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의 다국적 연합군 결성 이후 수에즈 운하 사태가 점진적으로 해소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또다시 교전이 발생했고 글로벌 최대 해운사 머스크는 홍해 운항을 무기한 정지했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미국이 다국적 함대를 꾸려 진압에 나섰지만 후티 반군의 공격이 완전히 멈췄다고 보기 어렵다”며 “안전이 충분히 담보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운행을 재개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한 예멘인이 홍해 연안에서 보트에 앉아 예멘 후티 반군이 나포한 화물선 갤럭시 리더호를 촬영하고 있다. 후티 반군은 지난달 19일 이스라엘 선박을 납치하겠다고 협박한 직후 이스라엘 해운 재벌이 주식을 일부 보유하고 있는 영국 기업 소유의 갤럭시 리더호를 나포했다.(사진=연합뉴스)글로벌 선사들이 수에즈 운하 우회를 본격적으로 결정한 지난 12월 셋째주 이후 수에즈 운하 통행량은 3주 연속 감소세다. 1월 첫째주 수에즈 운하 컨테이너 주간 통행량은 23만5000TEU로 한달 전(138만TEU) 대비 17% 수준에 불과하다. 배세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컨테이너 선사들이 수에즈 운하 운항 재개를 결정한다 해도 순간적인 병목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며 “추가적인 컨테이너 운임 상승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운임 하락으로 부진한 실적을 거뒀던 해운사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지난 2022년 SCFI지수가 5000선을 넘어서며 역대급 실적을 거뒀던 HMM의 경우 지난해 평균 SCFI 지수가 1006으로 떨어지면서 실적도 곤두박질쳤다. 시장에서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5627억원으로 전년 실적의 5% 수준에 그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일시적인 요인일 뿐 수익성 개선에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통상 상반기 중 장기운송 계약 운임 협상을 진행하지만 수에즈 운하 사태가 어떻게 전개될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 부분을 얼마나 반영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며 “특히 운송거리가 늘면서 그에 따른 연료비 부담도 커지기 때문에 무조건 긍정적으로 해석하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2024.01.10 I 하지나 기자
(영상)박춘섭 경제수석 "尹정부 최대성과는 '한미동맹' 강화"
  • (영상)박춘섭 경제수석 "尹정부 최대성과는 '한미동맹' 강화"[신율의 이슈메이커]
  • 박춘섭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이 지난 5일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TV)[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이데일리TV 보도국 제작 프로그램 ‘신율의 이슈메이커’가 이달 신년 특집방송으로 시청자를 만난다.특집방송은 사회·경제·노동 등 분야를 대표하는 명사들과의 대담이다. 신율의 이슈메이커는 지난 5일 박춘섭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 비서관을 만나 정부가 발표한 ‘2024년 경제정책방향’ 상세 설명을 듣고 경제 현안과 관련 이야기를 나눴다.박 수석은 이날 △윤석열 정부 정책 성과 △정부 경제정책방향 주요 내용 △올해 한국 경제에 영향을 미칠 대내외 요인 등에 대해 정부 입장을 밝혔다.※전체 내용은 동영상과 대담 전문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용보도시 프로그램명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를 밝혀주십시오.■녹화일: 2024년 1월 5일(금)■진 행: 신율 명지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혜라 이데일리TV 기자■대 담: 박춘섭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신율: 우리의 삶과 우리의 이익을 위해서 우리는 경제에 관심을 안 가질 수 없고 이 경제 상황이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 추측하지 않을 수 없겠죠. 오늘 바로 그런 얘기 좀 해보려고 합니다.▷이혜라: 오늘 정부의 경제정책방향과 함께 다양한 현안들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과 함께합니다. 어서오십시오.▶박춘섭: 안녕하세요.▷신율: 한 달 정도 되셨죠? 일단은 축하드리겠고요. 박 수석님은 사실은 늘공이시잖아요. 공무원으로 이렇게 올라오셔가지고. 사실 수석이 차관급이지만 우리나라 경제에 있어 가장 영향을 많이 미치는 그런 자리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정말 늘공들 공무원분들의 하나의 롤모델 케이스가 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박춘섭: 저도 늘공이긴 하지만 퇴직을 해서 민간인 생활을 몇 년 하다 왔으니까 약간은 희석이 되지 않는가 싶은데요.▷신율: 그래도 공무원분들이 쭉 올라오셔서 최고의 자리까지 올라간다는 건 공무원들 입장에서 볼 때는 상당히 하나의 모델이다 나도 저렇게 되고 싶다 이렇게 생각이 되겠죠.▶박춘섭: 그런 면도 있고 여러 가지 측면에서 경제수석으로 책임감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이혜라: 윤석열 정부 집권 1년 8개월이 지났습니다. 가장 큰 정책적인 성과를 먼저 되짚어보고 싶습니다. 어떻게 보시나요?▶박춘섭: 제가 생각할 때 정부 전체를 본다면 한미동맹 강화가 제일 큰 성과가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이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한미일 3각 협력 체계가 구축됐고요. 이를 통해서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를 했다는 의미가 있고요. 경제 분야에 한정해서 본다면 코로나 팬데믹 이후에 고물가·고금리·고환율로 대표되는 글로벌 복합 위기 상황 속에서 그래도 비교적 경제를 안정적으로 꾸려왔다는 것을 가장 큰 성과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신율: 한미동맹 말씀하시니까요. 대만 올 3월인가 선거가 있지 않습니까. 대만 총통 선거요. 그런데 민진당(민주진보당)이 있고 국민당이 있고 또 다른 정당 후보가 하나 있는데. 민진당 후보는 대만의 어떤 독립적인 지위를 계속 유지하는 것을 주장하고. 국민당 후보는 우리가 형제지간이라고 한마디 하면 100년이, 앞으로 우리가 100살까지 안정적으로 살 수 있다 이런 슬로건을 내세우고 있는데. 이게 경제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 같더라고요. 그러니까 TSMC, 파운드리 세계 최고의. 중국과 대만, 미국과의 관계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TSMC 기업의 미래도 마구 흔들릴 수 있다라는 분석이 있는데 수석님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박춘섭: 저도 그 의견에 동의를 합니다. 그 양국의 관계에 따라서 TSMC뿐만이 아니라 결과적으로는 우리 삼성전자와 우리나라 전체에도 영향을 받는다고 보고 있습니다.▷신율: 그렇죠. 경제수석이셔서 저는 (답변을)경제적으로 말씀하실 줄 알았더니 한미동맹을 말씀하셔서 제가 그래서 이것도 갑자기 생각나서 한번 여쭤봤습니다.▷이혜라: 현 정부가 강조하고 있는 3대개혁 중에 연금개혁을 여쭤볼까 합니다. 사실 지난해에는 준비 단계를 거쳤다면 올해는 조금 더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까 이런 부분이 궁금해지거든요.▶박춘섭: 아시는 것처럼 작년에 국회에 정부의 연금 개혁안이 나가 있지 않습니까. 나가 있는데 지금은 국회에서 그 연금 개혁안을 가지고 논의를 하고 국민적 합의를 거쳐서 어떤 안이 제일 좋을지 선택을 해야 되는 단계에 와 있습니다. 따라서 정부에서 다시 논의하기에는 조금 쉽지는 않고요. 정부 입장에서는 국회 논의 과정에서 정부의 의견을 제시하고 그런 절차를 밟을 생각입니다.▷신율: 총선이 앞인데 국회 논의는.▶박춘섭: 아마 총선 이후에 한다고 봐야 되겠죠.▷신율: 또 한 가지는 저는 이 연금 문제로 제일 제가 주목하고 있는 건 우리가 연금 (공백기 소득) 크레바스라고 얘기하잖아요. 그러니까 직장을 그만두고 은퇴를 하고 나서 연금을 받을 수 있을 때까지 그 기간이 사실 좀 줄어야지 되는 거 아니겠어요.▶박춘섭: 예. 그렇습니다.▷신율: 이게 저는 포인트인 것 같은데 그런 의미에서 연금개혁과 노동개혁은 연결이 되는 거 아닌가요?▶박춘섭: 당연히 연결이 됩니다. 왜냐하면 지금 연금 지급 연령을 개혁안에 보면 (만)65세, 지금도 예정돼 있지만 (만)68세 이렇게 얘기를 하잖아요. 그럼 점점 크레바스가 길어지니까 그 기간 동안 일을 해야 되거든요. 그래서 노동개혁이 필요하고 노동의 유연성이 필요하고 여러 가지 노동 쪽에서 역할을 많이 해줘야 그 부분이 해결되지 않을까 싶습니다.▷신율: 그런데 연금개혁 (관련) 프랑스 같은 데 보면 물론 거기는 연금개혁은 아니고. 좀 오랫동안 노동을 해라 정년 기간을 연장해가지고 난리가 났는데. 걱정이 좀 안 되세요? 연금개혁에 굉장히 민감한 문제인데.▶박춘섭: 그게 이제 정치적으로 저도 옛날 사례를 보면 제가 개혁하는 몇 나라에서 연금개혁을 하고 그다음 선거에서 크게 진 것을 저도 봤습니다. 봤기 때문에 그런 것 때문에 역대 어느 정부에서도 본격적인 개입을 안 해왔던 거라고 생각이 되고요. 이번에 이제 정부안을 작년에 냈지만 거기에 대해서 여러 말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굉장히 어려운 작업을 해서 냈다고 생각을 합니다.▷신율: 그런데 비판하는 세력들은 어떤 결론도 없이 그냥 이런 얘기가 있고 이런 나열만 했다고 비판을 하잖아요.▶박춘섭: 그런데 어차피 지금은 이제 국회에서 많은 정책들을 결정하기 때문에 이것도 국민들의 공론화 과정을 거쳐서 국회에서 결정하는 게 어떤 면에서는 합리적이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신율: 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리는 거 아닙니까?▶박춘섭: 그런데 그게 시간이 오래 걸려서 문제가 있을 수도 있지만 그만큼 논의를 통해서 탄탄해질 수 있기 때문에 좋은 측면도 있다고 봅니다.▷신율: 제가 볼 때에는 젊은 사람들에게 좀 더 연금개혁의 필요성. 젊은 사람들을 위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이 젊은 층에게 좀 더 호소력 있게 계속 얘기하는 게 필요하지 않을까요?▶박춘섭: 맞습니다. 그래서 저는 여러 가지 실태를 젊은 층에게 잘 알려서 여러 가지 정책도 많이 나오지 않습니까. 현 세대에 지금 여러 가지 정책으로 지금 많이 쓴다면 나중에 젊은 분들이 나이가 들었을 때 연금에 문제가 생기는 거거든요. 그런 거를 좀 더 많이 알릴 필요가 말씀하신 대로 많다고 봅니다.▷이혜라: 정부가 올해 경제정책방향을 발표를 했습니다.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을 다시 한 번 언급해 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박춘섭: 정부가 중점을 두는 분야는 ‘민생 안정’입니다. 그동안 코로나를 거치면서 고금리 고물가 부담 때문에 국민들이 계속 고통을 받아오셨거든요. 그리고 이제 금년에 수출이 좋아져서 경제가 좋아지더라도 이게 수출 쪽에서 좋아지는 거니까 내수로 온기가 확산되는 데 시간이 걸리거든요. 그 사이에 우리 소상공인이나 영세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 민생 이런 지원을 통해서 일정한 시간 확보도 필요하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이혜라: 그렇죠. 국민들은 내수에서 경기를 체감을 하니까. 그렇다면 내수 활성화를 위한 복안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해 주시죠.▶박춘섭: 내수 활성화를 하려면 결국 국내 소비와 투자가 활성화돼야 되거든요. 그러면 이제 국내 소비를 활성화하려면. 소비라는 게 국민들이 이제 돈을 쓰는 거니까 지금 정부에서 경제정책 방향에서 들어가 있는 대책을 보면 신용카드를 많이 써서 소비를 하니까 신용카드를 쓴 금액, 작년에 비해서 금년에 더 많이 쓴 부분에 대해서 추가로 20%의 소득공제를 해주고. 또 소비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게 자동차 구매 같은 것이기 때문에 자주 소비 활성화 대책으로 쓰는데, 금년에도 이 노후 자동차 교체를 하면 자동차 개별소비세의 70%를 할인해주는 그 제도를 금년에 합니다. 그리고 여름 휴가 때 관광지 가서 휴가 가서 돈을 많이 쓰잖아요. 그게 결국 소비인데 지역의 소비를 늘리는 건데 그 부분 때문에 또 금년에 숙박쿠폰 등 이런 걸 한 5배 더 많이 발급하는 예산을 지금 반영돼 있습니다. 그리고 또 투자 같은 경우에 보면 기업이 투자를 하게 되니까 임시투자 세액공제가 작년 말로 종료되는데 금년에도 적용을 해서 기업의 투자를 활성화함으로써 내수를 진작하도록 하고 있습니다.▷신율: 근데 역시 제일 중요한 건 인플레이션 잡는 거 아니겠어요. 근데 지금 제가 얼마 전 뉴스에 보니까 2%대의 인플레이션 비율을 유지한다 이런 얘기가 나왔더라고요. 근데 죄송하지만 일반 국민들이 느끼는 체감은 그보다 훨씬 높거든요. 생필품들이 계속 오르고 과일값 엄청 오르고. 어떻게 무슨 대책이 있으십니까?▶박춘섭: 일반 물가상승률에 비해서 체감물가는 굉장히 높잖아요. 농산물이 주로 많이 기여하기 때문에 이 농산물 비축 품목들에 대한 비축을 또 많이 늘리고요. 또 예를 들면 망고나 이런 것들도 수입하는 과일이 가격이 많이 올라가기 때문에 그런 과일에 대해서 대량으로 많이 구매, 지금 한 30만 톤 정도를 구매하려고 지금 계획을 해서 농산물 쪽 가격 안정화를 기하려고 하고 있습니다.▷신율: 박 수석님께서 보실 때는 외국의 인플레이션율하고 우리나라하고 비교했을 때 어떻다고 판단하십니까?▶박춘섭: 우리가 낮은 쪽에 들어가는데. 그 부분은 결국은 낮은 쪽에 들어가지만. 공공 부문의 희생. 우리가 유가라든지 작년, 재작년 소비자 물가가 올라간 게 유가가 제일 크잖아요, 가스나 이런 에너지 가격인데. 우리 같은 경우는 한전이나 가스공사에서 부담을, 공공 부문에서 부담을 해서 많이 물가가 안정화돼 있는 거고. 미국이나 이런 데는 전부 반영이 되고 해서 그런 차이는 있습니다. 차이는 있는데. 그래도 전반적으로 이제 물가 관리는 체감 물가 말씀하신 거는 어려움 그 부분도 있지만 나머지 일반적인 물가는 관리를 잘 해왔다고 생각을 합니다.▷신율: 유가 말씀하시니까 일반 운송하시는 분들한테는 굉장히 중요한 문제인데 요소수 같은 경우에도 흔들리면 또 물류가 흔들리게 되고 이렇게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준비는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중국 의존율이 너무 높더라고요.▶박춘섭: 높죠. 그래서 공급망법이 통과가 됐습니다. 그래서 한 10조 원 규모의 기금을 만들고 주요 핵심 품목에 대해서는 비축도 하고 또 수입선을 다변화하는 걸 체계적으로 금년부터 하게 되고요.요소수 문제 같은 경우도 정부에서 중국산을 쓰는 이유가 베트남이나 이런 데도 있는데 중국산이 쌉니다. 그러니까 베트남이 비싸고 하니까 안 쓰고 있어서 물류비용 이런 걸 정부가 한 90%까지 지원하는 대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이혜라: 다시 좀 돌아와 봐서요.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2.2% 전망을 했습니다. 물론 작년보다는 다소 상향된 수치이기는 하지만 불과 반년 전에 비해서는 낮아졌습니다. 전망치를 근데 일부 해외 IB 같은 경우에는 1%대로 낮춰 잡기도 했거든요. 이 경제정책 무게추를 물가에서 성장으로 옮겨야 되는 게 아니냐라는 얘기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박춘섭: 작년 경제성장률이 최종적으로 아직 나오지는 않았지만 거의 1.4%라고 보입니다. 금년이 2.2% 내외 예상을 하고요. 근데 작년에도 보면 IB들이, IB들은 보통 낮게 보거든요. 작년에도 제가 기억하는 걸로. 제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이었잖아요. 작년에 6월, 7월, 8월 이 무렵에도 IB들 평균이 작년 성장률 1.1%였거든요. 그래서 금년에 이제 낮게 보더라도 정부에서는 2.2%가 달성 가능하다고 보고 있고요. 다만 그렇더라도 2%라는 게 결코 높은 게 아니잖아요. 우리 경제는 지금 3~4% (성장)해 나가야 되는 경제거든요. 그런데 2%가 아직 낮기 때문에 성장에 여러 노력을 해야 되는 건 당연한 거고요. 전체적으로 보면 규제 완화라든지 그다음에 또 구조개혁, 아까 연금개혁도 말씀하셨지만 노동개혁 이런 구조개혁을 통해서 우리 전체 경제의 생산성을 높여서 성장을 올려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이혜라: 금통위원 때 말씀을 하셔서요. 그때 가계부채, 워낙 문제이기는 하지만 이게 더 증가하는 것에 대한 우려를 크게 나타내셨던 걸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내년에 그런데 정부 쪽에서는 이제 정책금융이 막 쏟아지잖아요. 그런데 여기에 또 금리인하 기대로 가계부채가 더 늘어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데. 이 부분 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고 계십니까?▶박춘섭: 우리나라 가계대출이 늘어나는 거의 한 70~80%가 주택 관련 대출이에요. 결국 주택 경기 전망에 좌우되는 건데. 현 시점에서 볼 때 주택, 아파트를 필두로 한 경기가 조금 떴다가 작년에 지금 가라앉고 있는 단계이기 때문에 가계대출이 크게 늘어날 거라고는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말씀하신 정책 대출은, 정책 목적이 다 있는 대출인데 예를 들면 신생아특례대출 이런 경우에는 출산 장려라든지. 청년주택드림대출 이런 것들은 또 주거지원, 이런 목적이 다 있거든요. 그런데 전체적으로 총량으로 금년도 정책금융의 총량이 작년보다 적습니다. 따라서 아까 부동산 경기를 떠나서 순수한 정책금융 그걸로 봐도 이 정책금융으로 인해서 가계대출이 많이 늘어나거나 그러지는 않습니다.▷신율: 지금 이제 대출 문제도 말씀하시고 그랬는데 뭐 대출도 대출이고 지금 대출 규모도 있는데. 그것도 경제 우리나라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부동산 문제. 이게 너무 떨어져도 문제고 그렇다고 올라도 문제고 이게 참 딜레마인 것 같아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박춘섭: 말씀하신 거를 표현하는 게 연착륙이라고 정부에서 표현하는데. 연착륙을 유도하고 하는 게 너무 오르면 과열돼서 문제고 너무 떨어지면 지금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문제도 있는 것처럼 지방의 건설 경기가 다 죽고 하니까 또 문제가 되고 있거든요. 정부에서는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 연착륙을 도모하는 유도하는 그런 정책으로 나가고 있습니다.▷신율: 성공하실 거라고 봅니까?▶박춘섭: 성공하도록 만들어야죠.▷신율: 근데 그게 굉장히 힘들 것 같은데 말이에요. 어쨌든 이 주안점을 부동산도 경제의 일부라는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과 또 하나는 서민의 주거 안정이라는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 이 절충점을 찾는 것이 굉장히 좀 힘들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거든요.▶박춘섭: 맞습니다. 이게 다 목적이 다르기 때문에 힘든 과정인데. 그래도 이거를 정부에서는 해 나가야만 되고 그걸 못할 경우에는 부동산만의 문제가 아니라 경제 전체의 문제로 될 수 있으니까 어려워도 해나가야 되죠.▷신율: 전망은 어떻게 보세요? 오릅니까? 떨어집니까?▶박춘섭: 부동산 전망을 알면 제가 여기 앉아 있겠습니까. 정책은 하지만. 부동산은 누구도 지금 과거의 경험도 모르는 거고 미래도 다만 정부에서는 좀 안정화시키려고 노력을 하고 있는 겁니다.▷이혜라: 경방에서 세컨드홈 얘기 나오더라고요. 지역 소멸 위기가 대두되는 이 상황에서 여러 가지 안들을 내놓은 것 중 하나인데. 실효가 어떨 거라고 보세요?▶박춘섭: 이게 효과는 있을 텐데 결과적으로는 부동산 경기하고도 영향을 같이 할 겁니다. 왜냐하면 세컨드홈이라는 게 우리 지금 인구 감소 지역 전국 89개 지역인데. 지방은 면적이 넓으니까 면적으로 한 40% 정도 되는데. 그 지역에 비인구감소 지역에 거주하는 분들이 예를 들면 서울에 수도권에 거주하는 사람이 인구 감소 지역에 가서 집을 한 채 샀다 그러면 이제 두 채를 갖고 있는 건데 인구 감소 지역에서 사면 한 채를 예외로 인정해서 1가구 1주택으로 인정을 해준다는 겁니다. 세제 혜택상.▷신율: 1주택으로 치는 거죠.▶박춘섭: 인구 감소 지역에 산 거는 주택으로 안 보는 거죠. 그렇게 되면 세제상 혜택이 있으니까 그 집을 많이 사서 세컨드홈으로 쓰고. 그리고 집을 사면 노후에는 지역경제 활성화도 되지 않느냐. 이런 차원에서 인구 감소 지역도 도와주고 하는 목적으로 이번에 경제정책방향에 포함돼 있습니다.▷신율: 세컨드홈 말씀하시니까. 요새 메가서울 얼마 전까지만 해도 그게 굉장한 핵심적 이슈 중에 하나였잖아요. 이게 경제적인 측면에서 좀 도움이 된다고 보세요? 메가시티.▶박춘섭: 현재 메가시티 논의되기 전에도 수도권에서 보면 광역생활권으로 돼 있어서 주거나 교통 이런 측면은 종합적으로 봐야 할 필요는 있습니다. 있는데 다만 메가시티 문제는 경제 문제를 지금 떠나서 정치적인 문제로 지역 주민, 지자체, 지자체장의 합의를 거쳐야 되는 이런 문제로 지금 돼 있어서 좀 논란이 되고 있는데. 하여튼 경제적인 관점에서 보면 통합 운영하는 게 더 효율이 있다고 보는 거죠. 그 경제적인 관점을 떠나서 그 지역에 사시는 주민들 입장에서 봐도 출퇴근할 때 교통지 힘들기 때문에 메가시티가 되면 서울에 지하철망이 잘 갖춰져 있으니까 그쪽까지 다 연결이 되면서 도움은 주민들 입장에서는 도움은 될 거라고 보입니다.▷이혜라: 지금 부동산 얘기하시니까. 최근에 부실 부동산 PF 후폭풍이 우려된다 걱정하는 국민들 많거든요.▶박춘섭: 부실 쪽에 지금 가장 정부가 이제 신경을 쓰고 있는 게 부동산 PF 문제인데요. ▷신율: 태영건설 워크아웃이.▶박춘섭: 워크아웃 결정 11일입니다. 채권단하고 협상을 계속하고 있고요. 태영건설 문제를 계기로 정부 당국에서는 전국의 사업장 한 3500개 되는데 다 점검을 더 하고 있고요. 그래서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이 부동산 PF도 연착륙을 해야 되니까 사업장들을 다 점검을 해서 그동안도 해왔지만 점검을 해서 수익성이 확보되는 사업장 같은 경우에는 지금 일시적으로 자금 부족 사태가 오고 있으니까 유동성을 공급해주면 어려운 시기를 넘어갈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해주고. 문제가 되는 건 사업성이 부족한 사업장들. 이런 사업장에 대해서는 270개 정도 대주단을 구성해서 그 사업장에 대해서 정밀하게, 사업성이 좀 부족하니까 자금 흐름이라든지 여러 가지를 보면서 신규 자금도 공급할 필요가 있으면 하고. 그런데 이 사업장이 도저히 어렵다 그러면 이제 새로 이렇게 다른 데하고 한다든지 정리를 한다든지 해서 재구조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태영건설과 관계없이도 계속해 오고 있었는데 태영건설 문제가 불거지면서 PF 시장이 조금 더 불안해지니까 정부에서는 좀 더 밀착해서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신율: 이 PF 문제라는 게 물론 건설사들이 어떻게 되느냐는 문제도 되지만. 일반 국민들의 입장에서 볼 때는 금융기관의 부실로 이어지지 않느냐. 사실 저 정도 세대보다 윗세대들은 금융권이 망하는 걸 봤거든요. 그래서 물론 5000만원을 보장을 해준다고는 하지만 PF 때문에 금융권 부실로 이어지지 않느냐 좀 불안해하시는 분들이 많거든요.▶박춘섭: PF 문제로 금융권의 부실은 특히 은행이나 이런 데는 충당금을 많이 쌓고 해서 문제가 없고요. 또 익스포저가 은행권들은 많지가 않습니다. 다만 좀 문제될 수 있는 것은 제2금융권 증권이라든지 저축은행 이런 데 새마을금고 문제가 되는데. 그런 쪽에도 지금 전반적으로 자금 상황이라든지 관리를 해 나가고 있어서 금융권 전체의 시스템 리스크로 번지지는 않는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그 과정에서 아주 문제가 있고 한 개별 기관 차원에서 문제가 있을 수는 있겠죠. 그러나 금융 시스템 전체로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보고 있고요. 일반 시장에서도 그렇게 보고 있는 게 태영건설 같은 경우 이번에 워크아웃 신청을 했는데 국내나 국외나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거든요.▷이혜라: 일자리 관련해서는 어떤 대책을 갖고 계십니까?▶박춘섭: 결국 일자리가 만들어지는 거는 민간에서 만들어지는 거거든요. 정부가 공급하는 일자리는 한시적이고 지속성이 조금 약합니다. 그래서 일자리 기본 시각은 정부 규제 완화를 통해서 기업이 활성화되고 기업이 성장해서 일자리를 만드는 게 최선이라고 보고 있고요. 다만 그것만 할 수는 없으니까 정부 차원에서도 여러 가지 일자리를 만들고 있는 거죠. 그러니까 청년이나 여성 일자리, 일 가정 양립하기 하면서도 일자리를 가질 수 있게 이런 지원도 하고 청년들도 지원하고 또 노인 일자리도 많이 지원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신율: 일자리 문제는 사실 저출산 문제하고도 연결이 된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러니까 저출산 문제를 구조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세 가지. 첫째가 이제 육아문제 예를 들면 육아휴직이라든지 이런 문제가 어느 정도 활성화되냐. 둘째는 부동산 문제. 셋째는 바로 청년 일자리 문제라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정부에서는 저출산 문제를 가지고 많은 얘기들을 하고 있는데. 해결책 물론 고민한다는 건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바로 저출산 문제의 해결, (합계출산율) 0.7명이다 큰일 났다 할 게 아니고 일자리 문제 해결을 통해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해야 되는 거 아니냐는 목소리가 앞으로 더 커질 겁니다. 이게 고령의 일자리 문제뿐만 아니라 특히 젊은층들의 일자리 문제도 이게 해결하지 않으면 저출산 문제가 해결이 안 될 것 같아요. 그러니까 앞으로 저출산 문제 해결 차원에서라도 좀 노력을 해 주실 필요가 있어서 제가 말씀드리는 거예요.▶박춘섭: 일자리 확충을 위해서 노력은 당연히 정부가 해야 되는 거고요. 그런데 이제 일자리 문제도 보면 지금 출산율이 떨어지면서 전체 젊은 일할 수 있는 인력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또 일자리 미스매치. 앞으로 그런 일자리 미스매치 문제도 좀 해결해 나가야 될 것 같고요. 또 청년층이 원하는 괜찮은 일자리를 찾아가야 되는데 쉽지는 않은 그런 상황입니다.▷신율: 그 얘기 나왔으니까 이민 얘기도 좀 여쭤볼게요. 경제적 관점에서 이민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박춘섭: 순수한 경제적 관점이라고 하면 일자리가 늘어나는데 그게 일자리가 늘어나는 게 두 가지 효과가 있는 거죠.순수하게 그냥 아무런 것 없이 늘어나면 좋을 수도 있지만 그 늘어난 일자리가 기존에 국내에 계신 분들의 일자리를 뺏는다면 안 좋은 그런 거죠. 그러니까 이민 문제에 대해서 이민에 대한 우리 거부감 이런 걸 떠나서 순수한 경제적 관점에서 봤을 때. 이민 오더라도 기존에 우리 내국인이 갖고 있는 일자리를 빼앗지 않는 그런 부분으로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신율: 그리고 실제로 안 빼앗더라고요. 외국을 보면. 저는 이제 독일에서 한 10년 정도 유학생활을 했는데 제가 최근에 가보니까 4명 중에 1명은 외국인 25%가 훨씬 넘는 것 같더라고요. 근데 그게 그렇게 일자리를 꼭 빼앗는다고 볼 수는 없는 것 같아요. 이민청도 만든다고 그래서 제가 여쭤보는 건데. 어떻게 보세요? 이게 단계적으로는 우리가 궁극적으로 이민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십니까?▶박춘섭: 세월이 시간이 좀 더 지나면 더 이제 필요한 쪽에 사람이 부족하다 그러면. 보통 지금도 간병인 같은 경우에 요양병원 이런 데 부족하지 않습니까. 그런 경우에 우리 외국 인력이 들어와서 해야 된다 이런 말들이 많은데. 제가 볼 때는 그런 부분에도 충돌이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또 한쪽의 의견으로 제가 직접 듣기도 했는데 지금 노인들 정정하잖아요. 나이가 들어도 60대는 다 정정한데 그런 분들도 놀고 있는 분들이 많은데 그런 분들을 활용해서 간병인을 쓰면 되지 왜 수입을 하려고 하느냐 이런 의견도 제시를 하고 있습니다. 나는 하고 싶은데 채용을 안 한다 이럴 수도 있으니까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면 국민적 합의 국민 간의 이런 것도 논의를 하면서 해야 될 것 같습니다.▷이혜라: 정부가 공매도 금지 연장 그리고 금투세 폐지 결정을 했는데. 그런데 이게 4월 총선을 앞두고 득표를 위한 정책이라는 그런 의견도 나오거든요. 이런 추세를 다시 정상화하려면 시일이 소요되지 않을까 이렇게 보는 시선도 있습니다. 어떻게 판단하고 계십니까?▶박춘섭: 공매도 금지나 주식 양도소득세 이런 문제 같은 경우에는. 공매도는 이제 개인 투자자 보호. 외국 기관에서 불법 공매도를 함으로써 발생했던 그런 문제였고요. 대주주 주식 보유 한도 조정하고 이런 것들은 이제 연말이 되면 전부 주식을 대량 거래하면서 증권시장이 굉장히 불안정화되기 때문에.▷신율: 그러니까 대주주인 분들이 세금 조금 내려고 파니까 이제 주가가 떨어지잖아요.▶박춘섭: 실제로 연말이면 그렇게 돼서 그게 주식시장에 혼란을 초래했다는 의견들이 많아서 이번에 제도를 고친 거고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의견은 갈리지만 주식시장에 종사하는 분들은 굉장히 환영하는 그런 분위기입니다.▷신율: 근데 세계국채지수. 편입이 힘들다고 그러던데요. 아닌가요?▶박춘섭: 일부 영향을 줄 수 있지만 다른 우리 세계국채지수 편입 그런 걸 위해서 자본시장이나 외환시장 선진화를 여러 개를 하고 있거든요. 예를 들면 외환시장을 우리가 낮에만 열고 하잖아요. 올 7월부터는 새벽 2시까지 외환시장이 개장이 됩니다. 한국에서도 국제화를 하는 거죠.▷신율: 사고팔고를 할 수 있어.▶박춘섭: 그런 것도 하고. 또 외국인 투자자 자본시장에 등록제를 운영하는데 그런 것도 폐지해서 접근성을 올려주는 여러 가지 조치를 하고 있기 때문에. 하면서 선진국 지수 편입되는 게. 2022년 9월에 워치리스트 환율 관찰대상국에 등재가 됐어요.▷신율: 하는 거 보고서 할지 안할지 결정하겠다.▶박춘섭: 근데 다른 나라도 통상 한 2년 정도 보고 결정을 하기 때문에 이제 금년에 9월이면 2년이 되니까 그 사이에 여러 가지 제도 개선도 하고 하면 세계국채지수에 편입이 되지 않을까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신율: 여기 편입되면 뭐가 좋습니까?▶박춘섭: 이게 선진국 지수라고 있는 것처럼 선진화가 되니까 외국에서 채권 투자를 우리나라에 많이 하게 해서 외국 돈이 많이 들어오는 거죠. 국채시장에 많이 들어오는 거죠, 채권시장에.▷신율: 갑자기 달러 얘기하니까 그 생각이 나요. 일본하고 통화 스와프 다시 시작했죠? 그거 우리한테 어떤 도움이 된다고 보십니까?▶박춘섭: 아무래도 원화는 국제통화가 아니니까 엔화는 국제통화니까. 평소에는 영향을 안 미치지만 위기 시 이럴 때는 영향을 주는 거죠. 외환 보유가 늘어난 형태니까요.▷신율: 그러니까 그게 결국은 현 정권에 들어와서 개선된 한일 관계의 결과물이다. 그래서 우리 경제에 아무래도 더 큰 조금 안전판이 생겼다 이렇게 볼 수 있다는 말씀이시죠?▶박춘섭: 그렇습니다.▷이혜라: RE100(‘재생에너지(Renewable Electricity) 100%’의 약자·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한다는 글로벌 캠페인) 이어서 CF100(‘무탄소(Carbon Free) 100%’의 약자·사용 전력의 전부를 탄소 배출이 없는 에너지로 공급한다는 의미) 거론되는데요. ▷신율: 그 RE100이 RE는 영어로 읽고 100은 그대로 읽잖아요. 대선 후보 토론 때도 얘기되고 했는데. 왜 그렇게 읽는지를 모르겠어요.▶박춘섭: 그게 이제 본격적으로 거론이 된 게 ESG가 논의되면서 우리나라에 도입되면서 더 논란이 계속되고 했었던 거죠. RE100이 사실은 지금은 많은 분들이 아는데 초창기에는 뭔지 내용도 잘 모르고. 그러니까 재생에너지만을 써서 하는 거잖아요. 그런데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이제 태양광이나 풍력 뭐 이런 재생에너지가 질이 좋지 않습니다 여러 가지로. 재생에너지만을 가지고 2050년에 무탄소 넷제로를 하는 게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고요. 우리만이 아니라 나라에 따라서 국가에 따라서는 조금 처한 환경에 따라 다르거든요. 따라서 이제 우리 말하는 무탄소 CFC 이런 거를 많이 주장해서. CF100도 미국에서는 RE100 대신에 무탄소 100으로. 이 무탄소는 재생에너지에다가 원전이나 수소 이런 것들이 들어가 있는 그런 거거든요. 미국의 기업들은 CF100으로. RE100 우리나라 기업들도 많이 SK 필두로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다 가입이 돼 있죠. 돼 있는데. RE100이 우리 CF100 어떻게 보면 우리 말하는 무탄소 에너지보다 좀 더 강한 강한 개념이죠. 재생에너지만 쓰는 원전을 인정 그건 안 하는 거니까요.▷신율: 지금 수석님께서 말씀하시는데 저도 지금 일정 부분 동의하는 게. 지금 일본이 제일 골 아파하는 게 뭐냐 하면 솔라 셀이라고 그러죠. 태양 전지. 이게 수명이 다 된걸 폐기하는 게 이게 문제라는 거 골칫덩이라는 거거든요. 여기에서 엄청난 환경 파괴적인 독소들이 나온다는 겁니다. 이거 처리하는 게 제일 골치 아프다 이런 얘기가 나오고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전 정권도 그렇고 태양 에너지 그게 결코 환경친화적 에너지가 아니라는 얘기도 나오거든요.두 번째는 우리는 중국 쪽에서 그 황사나 이런 게 맨날 오잖아요. 이거 맨날 닦지 않으면 태양 전지판이라고 그러나요.그 판 있지 않습니까. 판을 맨날 닦지 않으면 효율이 굉장히 떨어진대요. 그러니까 이게 우리나라처럼 미세먼지 많고 중국에서 황사 넘어오고 그게 적합하기에는 굉장히 힘들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 건 현 정권이 끝나고 우리 대한민국 없어지는 거 아니니까요. 태양전지 이제 서서히 막 그 쓰레기로 나올 텐데 그 대책도 좀 세우셔야 될 것 같아요. 갑자기 그 생각이 들어요.▶박춘섭: 그렇습니다. 한 20년 지나면 문제가 교체를 해야 되는 거니까요. 우리나라는 아직 여유는 있는데 그것도 고민을 해야 되는 부분입니다.▷이혜라: 앞서 기업 투자 쪽 얘기하셨는데 성장을 위해서 이제 규제 완화책도 마련을 하셨죠.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박춘섭: 아무래도 규제 완화를 통해서 기업이 첨단산업 신성장산업 공장 이런 걸 짓게 만들어야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권역별로 전국에 지역 개발을 해 나가는데. 권역별로 규제가 지역 실정에 맞게 다 완화되는 특구를 조성해서 여기에 지역전략산업이나 이런 게공장들이 들어오면 성장에 굉장히 도움을 주게 되는 그런 게 되겠죠.▷신율: 지금 기업이 공장을 세우게 해야 된다. 그런데 이게 그러려면 여러 가지 유인책이 있어야 될 거 아닙니까. 사실은 자본의 속성은 아무래도 싼 임금 쪽으로 흘러갈 수밖에 없는 거 아니겠어요. 이윤을 쫓아가니까. 규제 철폐도 중요하고 이런 측면에서 정부도 좀 머리가 아플 것 같아요. 우리나라에서 공장을 좀 많이 돌리게 해서 일자리 창출도 참 중요한데 쉬운 거는 아닌 것 같아서 여쭤보는 거예요.▶박춘섭: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제 이번에 이제 경제정책방향에서 발표된 것 중에 하나가 지방의 그린벨트 그다음에 농지 산지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겠다. 그린벨트 규제를 좀 풀어서 첨단산업이나 지역 산업이 들어오게 하고 그다음에 농지 같은 경우도 풀면 스마트팜 같은 게 들어올 수 있거든요. 스마트팜 그런 게 어떻게 보면 농업의 첨단 산업이니까 이런 걸 통해서 성장도 하고 일자리도 창출하고 이런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이혜라: 네. 여전히 좀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어서요. 지금 이 시점에 우리 경제에 올 한 해 동안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긍정적인 요소 그리고 부정적인 요소 이렇게 하나씩 꼽아보고 싶어서요.▶박춘섭: 많은 요소들이 있겠지만 긍정적인 요소들을 본다고 그러면 제가 생각할 때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해서 수출이 늘어나서 전반적으로 우리 경기가 좀 좋아지지 않겠느냐. 그래서 전반적으로 성장도 좋아지고 경제 활력 회복에도 도움이 되는 게 이제 긍정적인 요인의 첫 번째라고 보고 있고요. 또 대외적인 요건으로 봤을 때 그동안 주요 선진국들에서 우리도 그랬지만 고금리 고물가 계속해 왔는데 이제 그런 긴축 기조가 완화되면서 금리 인하를 다 기대하잖아요.금리가 인하되면 우리도 금리가 떨어지고 하면 서민들 부담도 줄고 PF 문제도 조금 완화될 수 있고 그래서 긍정적인 요인으로 보고 있고요. 또 보면 이 교역량이 금년에 많이 늡니다. 작년보다 교역량 증가율이 높거든요. 교육량이 는다는 거는 우리 수출 많이 하는 나라인데 굉장히 좋은 그런 요인이 되는 거죠.그런데 이제 또 부정적인 요인들도 많죠. 부정적인 요인들로는 부동산 PF라든지 가계부채 이런 문제들이 계속 취약 부분 리스크로 계속 남아 있고. 또 장기적이고 구조적인 문제이긴 하지만 인구 감소, 저출산에 따른 인구 감소라든지 성장 잠재력 하락이라든지 부정적인 요인들이 남아 있습니다.대외적으로 본다 그러면. 이제 코로나를 기점으로 해서 세계적인 조류가 자유경제는 없어지고 보호무역만 남았거든요. 보호무역을 많이 하면 우리가 수출할 수 있는 게 좀 불리해지거든요. 우리는 자유주의 경제에서 성장을 하고 수출을 많이 했는데 그런 어려움이 되니까 부정적인 요인이 되는 거고요. 또 이스라엘 하마스 전쟁도 있고 하지만 이런 전쟁에 따른 이런 리스크. 그다음에 공급망 자원 관련, 공급망 분절 이런 또 그것도 안 좋은 그런 거고요. 또 하나 안 좋은 걸로 보면 중국 경제가 작년에도 안 좋았는데 금년에도 지금 안 좋다고 나오니까. 우리가 최대 수출국인데 그쪽 수출이 지금 살아나고 있어도 그만큼 안 나오고 있어서 금년에 조금 좋지 않은 부정적인 요인이 될 것 같습니다.▷신율: 지금 수석님께서 쭉 정리를 해 주셨는데 제가 궁금한 점이 있는데 이게 올 12월 미국 대선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물론 미국 대선은 한마디로 표현하면 이거예요. 낮은 지지율 대 트럼프의 사법 리스크 이 대결 구도라고 얘기를 하거든요. 그런데 누가 되느냐에 따라서 저는 우리나라에 굉장히 경제적으로 많은 영향을 미칠 것 같거든요. 거기에 대한 대비도 시나리오별로 충분히 뭐 당연히 하고 계시겠지만. 하고 계시죠?▶박춘섭: 하고 앞으로도 해야 되고. 쉽지는 않고 대외적으로 공개할 문제는 아니고요. 그게 대외 리스크가 제가 말씀은 선거 때문에 안 드린 건데 그렇죠. 그 선거들이 아까 대만도 말씀하셨고 대만도 그렇고 여러 군데가 있어서.▷신율: 우크라이나도 있고 러시아도 있고.▶박춘섭: 러시아도 그래서 이런 세계적인 선거 때문에 리스크가 그것도 대외 리스크입니다.▷신율: 또 하나는 사실 이게 좀 말씀드리기도 좀 뭐합니다만 북한이 연평도 쪽에 해안포 사격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제 연평도 주민들이 다 대피하기도 하고 뭐 그런 일이 있었는데 이게 김정은이 그런 얘기 했다며요. 올 초 깜짝 놀라게 할 만한 그런 거를 지시했다는 얘기도 하는데 안보 리스크가 경제에 상당히 또 영향을 미칩니까? 아니면 이미 그런 게 많이 녹아나서 그런 거 생겨도 별 우리가 크게 충격을 안 받습니까? 어떻게 보십니까?▶박춘섭: 저는 그런 안보 리스크는 이미 다 반영이 돼 있다고 봅니다.▷신율: 이미 새롭게 도발해도 큰 영향은 안 준다?▶박춘섭: 진짜로 도발을 하면 영향을 주겠죠, 당연히. 그렇지만 그전에 위험, 사고 이런 거는 다 반영이 돼 있는 리스크로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보면 이제 우리 국가 신인도 평가할 때 가장 크게 그동안 마이너스 요인으로 들어갔던 게 북한 리스크 이거였거든요. 그런 국가 신인도 평가할 때도 다 들어가 반영되고 있는 내용이니까요.▷신율: 돌발 변수가 많아서. 금리 인하 가능성. 그런데 만일 러시아 우크라이나 혹은 이스라엘 하마스 전쟁이 더 심화된다거나 또 다른 지정학적 리스크가 발생하면 금리가 내려오지는 않게 되는 거 아닙니까?▶박춘섭: 내리기는 힘들어지죠. 오히려 올라갈 가능성이 있게 되는 거죠.▷신율: 혹시 모를 가능성에 또 대비를 하시려면 머리가 많이 아프시겠어요▶박춘섭: 그런데 이게 어느 쪽으로든지 다 대비를 하고 해서 운영을 해야 되고요. 상황을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습니다.▷신율: 가장 중요한 거는 미국과 우리나라의 금리 차이에 의해서 외화가 빠져나가는 것을 막는 정도의 수준을 유지하는 거 아니겠습니까?▶박춘섭: 그런데 이제 외화 유출은 단순한 금리 차이만으로 되는 건 아니고요. 종합적인. 요즘은 선물이라는 게 있기 때문에 그 금리 차이를 다 반영해서 선물 거래가 다 이루어지고 있거든요, 실시간으로 반영을 해서. 그래서 그 나라의 상태, 여러 가지 종합적으로. 우리 같은 경우 수출이라든지 향후에 어떻게 될 건지 이제 체제 외환시장 관리 등 이런 종합적인 걸 보고서 이 자본 이동이 되는 거거든요. 단순히 금리 차이로만 되는 게 아니고. 물론 금리 차이가 많이 나면 유출 요인은 되겠죠, 외화의 달러 유출 요인은. 그러나 꼭 그렇게 되는 건 아닙니다. 따라서 지금 이제 우리 한미 기준금리 차이가 2%포인트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채권시장 주식시장 들어오거든요 최근에. 우리 경제를 수출이 많이 되고 하니까 좋아질 거로 보고. 특히 반도체 수출이 많이 되니까 삼성전자가 삼성전자가 영업이 실적이 좋아질 거로 보니까 삼성전자 주식을 외국인들이 많이 사는 거죠. 금리 차이가 이렇게 있더라도 주식을 오히려 사서 달러가 들어오게 되는.▷신율: 금리 차이가 좀 나도 달러가 많이 유출이 안 된 건 사실이잖아요, 여태까지. 그게 이제 그 이유다 이 말씀이시죠?▶박춘섭: 종합적으로 보기 때문에 좀 다릅니다. 특히 주식시장은 금리 차이보다는 그 기업의 앞으로 향후 실적이나 이런 걸 보고 장기적인 투자를 좀 많이 합니다.▷이혜라: 윤 정부 중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내가 경제수석으로서 꼭 이것은 잡고 가겠다, 하고 싶다라고 하시는 말씀 이 부분을 듣고 싶은데요.▶박춘섭: 경제수석으로 좀 해보고 싶은 거는 우리 주거 문제 서울의 이 부분을 좀 해결해 보고 싶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주거 문제는 서울이 아파트가 60% 비아파트 주택이 40%입니다. 그런데 지금 정부 아파트 위주의 정책으로 60% 40%를 두고 60%를 가지고 100%를 해결하는 접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 주택 40%의 활용도를 높여서 젊은 사람들도 이쪽에 주택에 가서 살 수 있고. 만족을 물론 해야 되죠. 당연히 이런 제도를 좀 바꿔보고 싶습니다.제가 왜냐하면 제가 40여 년 주택에 살고 있거든요. 제가 아파트에 안 살고 지금 제가 다가구 주택에 사는데. 그런데 젊은 분들이 다 아파트로 가고 다가구 다세대주택 같은 데는 안 오거든요. 안 오는 이유라는 게 첫 번째는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계단으로 다녀야 되는데 이런 불편함. 두 번째는 안전 시큐리티라고 하는 이 부분 이런 건데. 치안 문제 이 두 가지만 해결이 되면. 제가 생각할 때는 지하철역 근처 바로 근처는 힘들고 지하철역에서 한 1km나 1.5km 떨어진 쪽에다가 단독주택들 이제 다세대 다가구들도 있지만 이거를 좀 여러 채를 허물고 그 자리에 좀 한 6~7층짜리 8층짜리 집을 지으면 아파트는 아니고 빌라도 아닌 그런 집을 지으면 거기에 이제 엘리베이터가 다 들어갈 수가 있고. 그다음에 세콤 같은 게 지을 때마다 다 들어갈 수가 있으니까요. 거리에는 지하철역에서부터 집에까지 오는 거리에는 CCTV를 촘촘하게 해주면 편리성이라든지 안전 문제, 치안 문제가 다 해결될 수 있고. 그리고 굉장히 저렴하거든요. 저렴하니까 젊은 분들도 충분히 와서 생활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제가 그런 주택에 사는 입장에서 (필요성을 느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 지원을 더 하고, 정부가. 그건 사업자가 이제 그렇게 하는 거니까 그 사업자에 대해서 지원. 지원하는 거는 아까 엘리베이터 설치하는 비용이라든지 안전시설 설치하는 비용 같은 걸 지원해주고 하면 사업성을 확보해 주면 그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서울시에서 비슷하게 하고 있는 게 모아타운이라는 사업이 있는데. 모아주택. 그런 부분들 서울시에서 하는 건 굉장히 제한적입니다. 제가 광진구에 사는데 광진구에는 모아타운이 지정된 게 하나도 없습니다. 그러니까 제한적이라서 이거를 조금 더 넓게 서울시에 넓게 해서 하면 사업성만 확보해 주면 되거든요. 그러면 저 아파트로만 몰리는 수요도 분산이 되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신율: 알겠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부탁 하나 해도 되겠습니까. 제가 요새 굉장히 화가 난 문제가 있는데 이 산업 스파이들 말이에요. 예를 들면 우리나라 잠수함 도면을 대만에 갖다 팔고 이래서 지금 수사 들어가고 이러는 것 같더라고요. 이거는 결국은 산업스파이 때문에 뭐가 우리 기술 유출이 된다는 것은 결국은 경제적으로 엄청난 타격을 줄 수 있는 사안이 된다 이렇게 볼 수밖에 없는데 이거 확실하게 좀 관리하셔야 되는 거 아닙니까?▶박춘섭: 그런 부분은 지금 국정원에서 전담해서 하고 있는데요.▷신율: 물론 대통령실하고도 효율적으로 유기적 관계가 이루어져야겠죠.▶박춘섭: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 잘 관리를 하고 그런데 아무리 관리하더라도 아무리 경찰이 많아도 도둑 하나 잡기 어렵다고 하는 것처럼 빠져나갈 수는 있는데. 그런 게 확인되면 바로 조치를 해서. 예방이 좋고. 예방을 하기 위해서는 또 그런 문제가 발견이 되면 처벌도 굉장히 세게 해서 다음에 그런 걸 하겠다는 생각을 못하게 하도록 해야 한다고 봅니다.▷신율: 이게 국부 유출의 엄청난 주범이 될 수가 있거든요.▶박춘섭: 그렇죠. 중요한 기술이 나간다고 그러면 장기적으로 계속 영향을 미치는 거니까.▷신율: 중국에 반도체 공장 아주 그냥 공장을 통째로 세우려고 그랬던 적도 있지 않습니까.정말 하실 일이 많을 텐데 앞으로 제가 생각할 때는 그런 일들을 차근히 하시되 욕을 먹더라도 해야 될 일은 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박춘섭: 열심히 하겠습니다. 또 잘 하겠습니다.▷신율: 잘하실 거예요. 특히 이제 특히 공무원으로 쭉 한 분야로 계속 올라오신 분이기 때문에 현실 감각과 이론적 감각을 다 겸비하신 분이기 때문에 제가 볼 때에는 최적임자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단지 관료이시기 때문에. 다행히 정치인들은 이게 욕먹을 짓을 안 하려고 그러잖아요. 그런데 어쨌든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서는 좀 비판을 받고 욕을 먹더라도 할 일은 해야겠죠. 그러니까 잘하실 수 있을 거라고 믿어요.▶박춘섭: 그렇게 하겠습니다.▷신율: 든든합니다. 제가 수석님한테 아부해서 뭐 하겠어요. 그런데 진짜 든든해요. 잘하실 것 같습니다. 바쁘실 텐데 연초부터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박춘섭: 네. 감사합니다.▷신율: 여러분이 올 한 해 경제가 어떻게 돌아갈지 이해하는 데 조금 도움이 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저희가 특집으로 특별히 한 시간 동안 모시고 얘기를 들었는데요. 경제라는 거는요. 제가 볼 때는 제일 못 맞추는 게 뭐냐 하면 정치학자하고 경제학자라는 거 아닙니까. 하지만 제가 볼 때에는 장기적인 방향에 맞게 설정한다면 약간의 인내가 필요하고 좀 참을 수만 있다면 저는 궁극적으로는 좋은 결과가 나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세계 최빈국에서 오늘날을 만든 게 바로 우리 자신들 아니겠습니까.▷이혜라: 오늘 소중한 말씀 들어볼 수 있었고요. 저희는 다음 시간에 인사드리겠습니다. 함께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2024.01.08 I 이혜라 기자
"비아파트 지원해 '주거 안정' 이룰 것"③
  • "비아파트 지원해 '주거 안정' 이룰 것"[만났습니다]③
  • [이데일리 하상렬 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서울은 아파트 60%, 비(非)아파트 40%로 구성돼 있다. 현 주택 정책은 아파트 위주로만 돼 있다. 비아파트 정책을 펼쳐 젊은 사람도 주택을 살 수 있는, ‘주거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이데일리TV에 출연해 발언을 하고 있다.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5일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린 이데일리·이데일리TV와의 인터뷰에서 “경제수석으로서 해결하고 싶은 것은 주거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박 수석은 주택 공급 정책이 아파트 위주로 돼 있기 때문에 수요가 아파트로 쏠린다고 진단했다. 그는 “아파트 위주 정책은 60%로 100%를 해결하려는 제도”라며 “40%에 대한 지원을 높여야 한다”고 짚었다.박 수석은 서울시에서 시행하고 있는 ‘모아타운’(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사업을 사례로 들었다. 모아타운은 신축·구축 건물이 혼재돼 있어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10만㎡ 이내 노후 저층 주거지역을 한 그룹으로 묶어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서울시의 소규모 정비 모델이다. 아파트 단지처럼 공동주택과 공영주차장 등 편의시설이 함께 조성된다. 서울시는 2022년 강북구 번동을 시작으로 모아타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박 수석은 모아타운보다는 작은 단위로 보다 많은 지역에 비아파트를 공급하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그는 “지하철역에서 1km에서 1.5km 떨어진 곳에 빌라도 아니고 아파트도 아닌 집을 지으면 저렴하게 주택을 공급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선 사업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게 박 수석 생각이다.박 수석은 편의성과 안전성이 갖춰지면 비아파트도 아파트만큼의 수요가 따를 것으로 봤다. 그는 “젊은 층이 아파트를 선호하고 다가구·다세대 주택을 선호하지 않는 이유는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불편한 점과 상대적으로 취약한 보안”이라며 “거리에 폐쇄회로(CC)TV를 늘리고, 엘리베이터와 안전시설 설치 비용을 정부가 지원하면 사업성이 확보될 것”이라고 했다.정부가 발표한 올해 경제정책방향에는 서민·취약계층 주거지원책으로 다세대·다가구를 지원한다는 방안이 담겨 있다. 역전세·전세사기 등 임대차시장 리스크 관리 방안에서 나온 것이지만, 앞으로 비아파트 부문에도 신경 쓰겠다는 의지가 담겼다는 게 박 수석 설명이다.경제정책방향에 따르면 정부는 임차인이 거주 중인 소형·저가주택을 매입할 때 올해 한시로 최대 200만원의 취득세를 감면한다. 매입자는 추후 청약 시에도 무주택자 지위를 유지한다. 또한 정부는 올해에 한해 등록임대사업자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지역주택도시공사에 소형·저가주택을 양도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LH 등을 통해 구축 다세대·다가구 주택을 1만호 이상 매입한다는 계획이다.한편 박 수석은 정부의 부동산 정책 기조는 ‘연착륙’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부동산 가격이 너무 오르면 과열이고 너무 떨어지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문제가 있다”며 “정부에서는 부동산 문제에 대해 연착륙을 유도하는 정책으로 나아가고 있고, 성공하도록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08 I 하상렬 기자
KIA, 빅리그 풀타임 선발 출신 윌 크로우 영입...연봉 100만불
  • KIA, 빅리그 풀타임 선발 출신 윌 크로우 영입...연봉 100만불
  • KIA타이거즈 새 외국인투수 윌 크로우. 사진=KIA타이거즈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활약한 윌 크로우.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IA타이거즈가 빅리그 선발투수 출신 우완투수를 새 외국인투수로 영입했다.KIA는 7일 우완투수 윌 크로우(30·Wil Crowe)와 계약금 20만달러, 연봉 60만달러, 옵션 20만달러 등 총액 100만달러에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미국 테네시주 킹스턴 출신인 크로우는 우완 투수로 185cm 108kg의 체격조건을 갖췄다. 메이저리그에서 4시즌, 마이너리그(이하 트리플A)에서 5시즌 동안 활동했다.메이저리그에서는 통산 94경기(선발 29경기)에 출장해 10승 21패 16홀드 5세이브 평균자책점 5.30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75경기(선발 59경기)에 나서 21승 16패 1홀드 평균자책점 4.01의 성적을 거뒀다.특히 2021년에는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25경기에 선발로 나서며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담당했다.올 시즌에는 피츠버그에서 5경기에 출장,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66에 그쳤다. 마이너리그에서는 17경기(선발 3경기)에 나서 3승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심재학 KIA 단장은 “크로우는 뛰어난 구위가 장점인 우완 투수로 최고 구속 153km의 빠른볼과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가 위력적이다”며 “메이저리그에서 풀타임 선발로 활약한 만큼 경험이 풍부해 선발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01.07 I 이석무 기자
이재명 습격범 태워준 외제차, 누구?…CCTV 보니
  • 이재명 습격범 태워준 외제차, 누구?…CCTV 보니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흉기를 휘두른 피의자 김모(67)씨가 범행을 하루 앞두고 다른 사람의 차를 타고 이동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CCTV에 해당 장면이 찍힌 가운데 이 차량의 차주는 또 다른 이 대표의 지지자일 뿐 공범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찌른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피의자 김모씨가 지난 4일 오후 부산 연제구 연제경찰서에서 나와 구속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걸어가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6일 브리핑을 통해 “이 대표 테러 사건 피의자 김씨가 범행 전날 모텔 앞에서 의문의 차량에서 내린 장면이 CCTV에 포착됐다”며 “이 차량은 김 씨를 숙소에 내려주고 바로 현장을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권 수석대변인은 “부산경찰청은 지난 3일 브리핑에서 ‘피의자가 공범은 없고 개인적으로 범행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힌 바 있다”며 “하지만 김씨를 모텔까지 데려다준 차량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해당 차량 운전자의 신원과 김씨와의 관계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경찰은 이번 사건의 범행 동기와 공범 여부에 대해 한 점 의혹도 남지 않도록 엄정하고 신속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김씨는 범행 전날인 1일 오후 8시쯤 부산 가덕도에서 10km 가량 떨어진 경남 창원 용원동의 한 모텔에 투숙했다. 당시 김씨가 한 외제차에서 하차한 모습이 CCTV에 찍힌 것.김씨는 해당 차주에 대해 “처음 만난 이 대표 지지자의 차를 타고 모텔에 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경찰은 해당 차주를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벌였다.또 경찰은 김씨의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 및 CCTV 분석 등을 토대로 범행 동선과 공범 여부 등을 수사하고 있으며 다음 주 중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앞서 김씨는 지난 2일 오후 8시쯤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 현장을 살펴보기 위해 인근 대항전망대를 방문한 이 대표에게 접근해 사인을 요청한 뒤 개조한 등산용 칼을 꺼내 공격했다. 이 사건으로 이 대표는 목에 1.5cm 가량의 자랑을 입고 부산대병원 외상센터 응급실에서 파상풍 주사 접종 및 상처 치료 등을 받고 헬기를 타고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2024.01.06 I 강소영 기자
'극적 MLB행' 고우석의 CSF는 무엇일까
  • [안준철의 스포츠시선]'극적 MLB행' 고우석의 CSF는 무엇일까
  • 펫코파크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하는 고우석. 사진=리코스포츠에이전시미국프로야구(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한 투수 고우석이 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한 뒤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안준철 스포츠 칼럼니스트] 고우석(26)이 극적으로 메이저리그(MLB) 진출에 성공했다. 고우석은 2023시즌을 마치고 소속팀 LG트윈스의 허락을 받아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으로 MLB 진출을 모색했다. 한국시간으로 4일 오전 7시까지 협상을 할 수 있었는데, 하루 앞두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년 450만 달러(약 59억원)에 계약했다.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고우석은 2024년 175만 달러, 2025년 225만 달러를 받는다. 상호 옵션이 발동하면 계약이 1년 연장되고 300만 달러를 받는다. 선수와 구단 둘 중 하나라도 연장 계약을 원하지 않는다면, 50만 달러의 바이아웃 금액을 받고 FA 신분이 된다.고우석의 계약 전망이 밝았던 것은 아니었다. 2023시즌 성적이 3승 8패 15세이브, 평균자책점 3.68로 부진했다. MLB 진출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당해 시즌 성적이다. 냉정하게 MLB 구단이 매력을 느낄만한 수준은 아니었다. 협상 만료일이 다가오면서 진출이 물거품 되리라는 예상이 많았다. 말 그대로 극적으로 MLB 진출을 이뤄냈다. 이제 MLB에서 성공을 거두는 것이 과제이다. 고우석 이전 MLB에 진출했던 불펜 투수들의 사례도 참고할만하다. 핵심성공요인(CSF: Critical Success Factor)으로 접근할 필요도 있다. CSF는 경영학에서 쓰이는 용어다. 달성하고자 할 경영목표를 위해 필요불가결한 요소들을 지칭하는 단어이자 개념이다. △미국 생활·팀 적응가장 중요한 건 경기 외적인 적응이다. 해외 진출 선수들이 입을 모으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현지 적응과 팀 적응이다. 실력이 출중하지만, 현지 문화나 팀 적응에 애를 먹어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국내에서 해외로 진출하는 선수뿐만 아니라, 국내 리그에서 실패한 외국인 선수들을 통해서도 쉽게 사례를 찾을 수 있다. 기혼자인 고우석은 가족이 있기에 미국 적응이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샌디에이고는 한국인이 많은 캘리포니아 지역이고, 상대적으로 한국과 거리가 가까운 편이다. 더욱이 샌디에이고에는 내야수 김하성(29)이 있다. 선배인 김하성이 고우석의 조력자 역할을 자처할 것이다. 팀 동료들과도 더 빨리 친해질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다. 경기 외적으로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장점 극대화고우석의 최대 장점은 강속구다. 2023시즌 고우석의 포심 패스트볼의 평균 구속은 시속 152.5km였다. 지난 3년 평균 구속은 153.1km다. 이 정도는 MLB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평가다. 2023년 MLB 불펜 투수의 평균 구속은 152.4km(94.7마일)로 고우석과 비슷한 수준이다. MLB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불펜 투수 자원이라고 볼 수 있다. 다만, MLB에서는 160km를 넘는 투수들이 즐비하다. KBO리그에서는 가장 강력한 속구를 던지는 마무리 투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MLB무대에서는 속구를 비장의 무기라고 하기엔 부족한 부분이 있다. 물론, 평균 구속인 145.2km인 슬라이더는 MLB에서도 최상급 수준이긴 하다. 고우석의 나이가 상대적으로 젊어서 구속 더 빨라질 수 있다는 점도 장점 중 하나다. 강속구와 슬라이더를 적절히 잘 섞는다면 MLB에서도 장점을 극대화 할 수 있다. △제구 안정화장점 극대화와 연계된 부분이다. KBO리그 시절부터 고우석은 수직으로 떨어지는 변화구에 대한 갈증이 컸다. 그래서 커브 구사 비율을 늘리다가 2023시즌부터는 스플리터를 선보였다. 아직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는 받지 못하고 있다.제구에 기복이 큰 것은 고우석의 단점으로 꼽힌다. 변화구를 구사하다가 볼카운트가 불리하게 되고, 강속구를 스트라이크존으로 우겨넣다가 한가운데 몰려 큰 것 한방을 얻어맞곤 했다. 특히, 큰 경기에서 이런 장면이 기억에 많다. MLB 타자들은 KBO리그 타자들보다 힘이 더 좋다.불펜 투수들은 큰 것 한방이 팀 승패에 직결되는 경우가 많다. 미국 현지에서도 “7시즌 중 4시즌 동안 10% 이상의 볼넷 비율을 기록했다. 지난해는 11.6%의 공짜 출루를 기록했다”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물론, 제구를 잡기 위해 장점인 구속을 줄이는 건 위험천만하다. 다만, 변화구의 완성도를 높인다는 얘기는 제구가 어느 정도 될 경우가 전제된 얘기라는 것이다. 고우석은 아직 젊은 선수인만큼 성장 가능성이 크다. 샌디에이고도 발전 가능성을 높게 봤다. 계약 이후 많은 기대와 장밋빛 전망이 나오고 있다. KBO리그에서 최정상급 마무리 투수로 성장하고 성공해왔던 것처럼 빅리그에서도 성장과 성공을 보여줄 수 있을지에 대한 것들이다. 일단 스프링캠프부터 실력으로 보여줘야 하고, 경쟁에서 이겨내야 한다.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 연구자/ 전 스포츠 기자
남편 죽이고 해외로 도망간 불륜 남녀의 최후
  • 남편 죽이고 해외로 도망간 불륜 남녀의 최후 [그해 오늘]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2016년 1월 6일, 20년 전 A씨(41)와 함께 중국으로 도주했던 B씨(48)가 인천공항에서 밀항단속법위반 혐의로 체포됐다. 며칠 전 A씨 체포와 함께 두 사람이 잇따라 잡혔는데 어딘가 수상했다.(사진=게티 이미지)이들은 어쩐일인지 제발로 중국 공안국에 출두해 자신들이 밀항을 했노라 자백했다. 단식투쟁을 벌이며 조기 송환을 요구하기도 했다. 사실 불법으로 중국에 들어온 두 사람은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지만 위조여권으로 밀항해 입국이 여의치 않자 이를 실토해 강제출국 당하는 방법을 택한 것이다. 이 방법은 꽤 성공적인듯 보였지만 귀국과 동시에 경찰에 체포되며 끝났다. 부적절한 관계인 이들은 1996년 B씨의 남편을 죽이고 해외로 도망갔던 사이다. 공소시효가 만료된 줄 알고 한국에 들어오려 했지만 범행 뒤 외국으로 도주한 기간에는 공소시효가 정지돼 죗값을 치르게 됐기 때문이다.1996년 대구에서 직장생활을 하던 전직 양궁선수 A씨는 동네 슈퍼마켓을 자주 이용하다가 여주인 B씨와 내연 관계가 됐다.이런 관계가 지속하면서 B씨의 남편(당시 34살)도 이 사실을 눈치챘다. 남편은 B씨를 데리고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갔지만 A씨의 그리움은 커졌다.B씨로부터 “남편이 자주 때린다”는 말을 전해 들은 A씨는 그해 12월 8일 오후 10시쯤 남편을 달성군 현풍면 한 공용주차장으로 불러냈다.그는 남편에게 부인과 헤어지라고 요구하며 몸싸움을 벌이다가 목을 졸라 살해했다.이어 현장에서 11km 떨어진 달성군 옥포면 구마고속도변에서 휘발유로 시신을 불태우고 B씨와 함께 잠적했다.경찰은 두 사람을 용의자로 보고 전국에 지명 수배했으나 행방이 묘연했다.이듬해(1997년) 8월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공개 수배까지 했지만 효과가 없었다.결국 사건이 발생한 지 15년이 지난 2011년 12월 7일 살인 공소시효가 끝나 사건은 종결되는 듯 했다.(사진=이데일리 DB)영구미제로 묻힐 뻔한 이 사건은 그러나 반전이 일어났다.살인죄 공소시효가 끝난 것으로 판단한 이들이 상하이에 있는 한국영사관을 찾아 밀항 사실을 실토한 뒤 중국 공안에 2개월간 억류됐다가 2016년 인천공항으로 귀국했기 때문이다.이들은 경찰에 붙잡힌 뒤 “살인죄 공소시효가 끝난 2014년 4월에 중국으로 밀항했다”고 주장했다. 두 사람은 경찰에 체포된 뒤에도 상당 기간 죗값을 받지 않을 거라는 자신만만한 태도를 보였다. 밀항으로 출국 기록이 남아있지 않다는 점을 믿었고, 해외 도피 기간 동안은 공소시효가 정지된다는 점을 몰랐기 때문이다.전담수사팀을 구성한 검찰은 분리신문과 친인척 국내ㆍ국제 통화내역, 출입국내역 조회 등을 통해 이들이 1998년 위조여권으로 김포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했다가 2002년 화물선을 이용해 중국으로 밀항한 증거를 찾아냈다. 또 공소시효가 끝날 줄 안 2012년 초부터 국내 친인척들에게 연락을 취하며 중국 내에서 축적한 재산을 반입하는 등 귀국준비를 한 점도 밝혀냈다.결국 A씨와 B씨는 “1998년 4월에 일본으로 밀항했다”고 실토했고 이 시점에서 살인죄 공소시효가 정지됐다.이에 따라 검찰은 A씨를 살인, 사체유기, 밀항 등 혐의로, 내연녀 B씨는 여권위조, 밀항 등 혐의로 각각 기소했다.사법당국은 이들이 범행 뒤 외국으로 도주하면 해당 기간에는 공소시효가 정지된다는 사실을 모르고 자수한 것으로 판단했다.2016년 9월 대구고법 제1형사부(이범균 부장판사)는 살인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에 징역 22년을, A씨와 함께 중국으로 달아난 혐의(밀항단속법 위반) 등으로 기소된 A씨 내연녀 B씨에게도 징역 2년을 선고했다.
2024.01.06 I 홍수현 기자
신사~위례~성남~광주 잇는 '위례삼동선' 예타 대상 선정
  • 신사~위례~성남~광주 잇는 '위례삼동선' 예타 대상 선정
  • [성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위례신사선에서 성남을 거쳐 경기 광주시 삼동역까지 이어지는 위례삼동선 광역철도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대상 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5일 성남시에 따르면 위례삼동선은 위례신사선을 성남시 원도심과 성남하이테크밸리를 거쳐 광주시 삼동역까지 10.6km 연장하는 광역철도사업이다. 사업비는 8845억원(국비 70%, 지방비 30%)이 소요된다.위례삼동선 노선도.(자료=성남시)2021년 국토교통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 사업으로 반영된 위례삼동선은 이날 기획재정부 주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타 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사업 시행까지 보다 한발자국 더 다가가게 됐다.위례삼동선 사업이 예타를 통과할 경우 서울시에서 추진 중인 위례신사선이 성남에서 광주까지 연장돼 성남시의 교통환경 개선은 물론, 원도심의 균형있는 발전과 성남시민들의 이동 편의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그동안 성남시는 위례삼동선 광역철도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을 위해 2022년 4월부터 사전타당성조사를 꾸준히 진행해왔다.예타는 앞으로 조사 수행기관 선정 등을 거쳐 본격 착수될 예정이다. 예타 결과에 따라 사업 추진방향이 결정되는 만큼, 성남시는 사업타당성 검증과 평가에 적극 대응해 2차 관문인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기획재정부 등 관련기관에 위례삼동선 철도사업의 필요성에 대하여 적극 설명하고 광주시와도 지속 협력하여 성남시민의 숙원사업인 위례삼동선 광역철도 사업이 현실화 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2024.01.05 I 황영민 기자
온통 뿌연 하늘…미세먼지 '나쁨'
  • 온통 뿌연 하늘…미세먼지 '나쁨'[오늘날씨]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5일인 금요일에는 전국 곳곳에 비 또는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최근 기온이 낮아져 얼었던 강이나 호수 등의 얼음이 일시적으로 녹거나 얇아져 깨질 수 있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지난달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 일대에 눈이 내리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부터 아침 사이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 지방을 중심으로 눈이 조금 내릴 것으로 예상한다. 아침부터 낮 사이 충청권, 전북 동부, 경북내륙, 경남 북서내륙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0.1㎝ 미만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강원 영서 지방이 1㎝ 내외 적설량과 1㎜ 내외 강수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경기 동부 지역은 1㎜ 내외의 강수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3~6도, 낮 최고 기온은 5~13도 사이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날 오전까지 강원영동, 경북 북부동해안, 경북 북동산지에는 바람이 순간풍속 70㎞/h(20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순간풍속 55㎞/h(15m/s)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이날 새벽부터 동해 먼바다에는 차차 바람이 35~60km/h(10~16m/s)로 매우 강해지고,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특히 유의하기 바라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한편, 미세먼지는 수도권·강원 영서·충청·광주·전북·대구 지방을 중심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그 외 지역은 ‘보통’ 수준으로 예상되며, 전남·부산·울산·경북·경남·제주 지역은 밤에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전날 미세먼지가 잔류한 데다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돼 농도가 짙을 것으로 예상한다는 것이 한국환경공단 측의 설명이다.
2024.01.05 I 황병서 기자
삼성, 뷰캐넌과 결별...메츠 출신 우완 레이예스와 계약
  • 삼성, 뷰캐넌과 결별...메츠 출신 우완 레이예스와 계약
  • 삼성라이온즈 새 외국인투수 대니 레이예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가 4년간 마운드를 지켰던 외국인투수 데이비드 뷰캐넌(28·도미니카 공화국)과 결별하고 새 외국인투수를 영입했다.삼성은 4일 새 외국인 투수 데니 레이예스(Denyi Reyes)와 계약했다고 밝혔다. 계약 조건은 계약금 10만달러, 연봉 50만달러, 옵션 20만달러 등 총액 80만달러다.레이예스는 1996년생으로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이다. 193cm 115kg의 뛰어난 체격조건을 바탕으로 좌타자 상대로 특히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왼손 강타자가 많은 KBO리그에서 경쟁력 있는 투수로 평가 받고 있다.지난 시즌 뉴욕 메츠에서 활약한 레이예스는 메이저리그에서 9경기(선발 3경기)에 출전한 경험이 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20경기(선발 18경기)에서 91⅔ 이닝을 소화했다. 평균 구속 147km, 최고 구속 150km대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터 등 다양한 변화구를 던진다. 로봇심판에 최적화된 투심 또한 수준급으로 구사한다.삼성 구단 측은 “레이예스는 투수의 안정감을 보여주는 대표 기록인 WHIP와 BB/9이 우수하다”며 “마이너리그에서 통산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이 1.13으로 뛰어난 경기 운영 능력을 보여줬다. BB/9(9이닝 볼넷 허용 수치)도 1.6개로 안정적인 제구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한편, 1선발로 오랜기간 활약한 뷰캐넌과는 재계약이 무산됐다. 삼성 구단 측은 “뷰캐넌이 최근 메이저리그 진출 등을 고려하는 과정에서 구단의 최종 제시안을 거절해 아쉽게도 재계약 협상이 결렬됐다”고 밝혔다.
2024.01.04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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