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전국 곳곳 눈·비소식…미세먼지 ‘나쁨’
  • 전국 곳곳 눈·비소식…미세먼지 ‘나쁨’[내일날씨]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5일인 금요일에는 전국 곳곳에 비 또는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최근 기온이 낮아져 얼었던 강이나 호수 등의 얼음이 일시적으로 녹거나 얇아져 깨질 수 있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지난달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 일대에 눈이 내리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4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부터 아침사이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 지방을 중심으로 눈이 조금 내릴 것으로 예상한다. 아침부터 낮 사이 충청권, 전북 동부, 경북내륙, 경남 북서내륙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0.1㎝ 미만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강원 영서 지방이 1㎝ 내외 적설량과 1㎜ 내외 강수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경기 동부 지역은 1㎜ 내외의 강수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3~6도, 낮 최고 기온은 5~13도 사이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날 오전까지 강원영동, 경북 북부동해안, 경북 북동산지에는 바람이 순간풍속 70㎞/h(20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순간풍속 55㎞/h(15m/s)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이날 새벽부터 동해 먼바다에는 차차 바람이 35~60km/h(10~16m/s)로 매우 강해지고,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특히 유의하기 바라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한편, 미세먼지는 수도권·강원 영서·충청·광주·전북·대구 지방을 중심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그 외 지역은 ‘보통’ 수준으로 예상되며, 전남·부산·울산·경북·경남·제주 지역은 밤에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전날 미세먼지가 잔류한 데다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돼 농도가 짙을 것으로 예상한다는 것이 한국환경공단 측의 설명이다.
2024.01.04 I 황병서 기자
새해 한미 연합전투사격훈련…北 "무모한 전쟁책동" 맹비난
  • 새해 한미 연합전투사격훈련…北 "무모한 전쟁책동" 맹비난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우리 군이 새해 벽두부터 전방에서 포사격 훈련과 동·서·남해 전역에서 해상기동훈련을 펼친 가운데 한미연합훈련도 실시했다. 북한은 이에 대해 ‘무모한 전쟁책동’이라고 맹비난했다.육군은 4일 수도기계화보병사단(이하 수기사) 예하 번개여단과 미 2사단 예하 스트라이커여단이 지난 달 29일부터 일주일 간 경기도 포천 승진훈련장에서 연합전투사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수기사는 번개여단을 주축으로 사단 기갑·포병·공병·화생방·방공부대와 미 2사단 스트라이커여단 예하 1개 대대로 연합전투단을 구성했다. 여기에 주한미군 604 항공지원작전대대가 훈련에 참가했다.K1A2전차, K200장갑차, K600장애물개척전차, K30비호복합, AVLB(교량전차), KM9ACE(장갑전투도저) 등 사단 장비와 A-10 공격기, 스트라이커 장갑차 등 미군 장비 총 110여 대가 투입됐다. 미 A-10 공격기의 정밀타격과 비호복합·K1A2전차 사격, 복합장애물지대 극복 등의 훈련이 진행됐다. 수기사 K1A2전차가 전차포 사격을 하고 있다. (사진=육군)특히 이번 훈련은 한국군 대대장이 미 육군과 공군 자산을 통합 운용하는 연합·합동훈련으로 진행됐다. 한미 간 통합된 지휘통제능력과 공동의 목표달성을 위한 연합작전수행 절차를 숙달했다는게 육군 설명이다. 훈련을 지휘한 수기사 전승대대 조승재 대대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혹한에서도 최상의 전투준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적 도발 시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할 수 있는 한미연합 결전태세를 확립했다”고 전했다. 이같은 우리 군 훈련에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대결광들은 가장 고통스러운 순간들만을 체감하게 될 것’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군사적 도발 책동으로 2023년의 날과 달을 보낸 윤석열 괴뢰 패당이 새해에 들어와서도 자멸적인 망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비난했다.북한 주민들이 보는 노동신문에도 실린 이 논평은 육군 포사격 및 기동 훈련, 해군 함포사격 및 해상기동 훈련, 한국 특수부대의 혹한기 훈련 등 최근 우리 군의 훈련 상황을 거론하며 “전혀 승산도, 살아날 가망도 없는 무모한 전쟁 책동”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달 노동당 연말 전원회의에서 “남조선 전 영토를 평정하기 위한 대사변 준비에 계속 박차를 가해 나가야 하겠다”고 강조한 이후, 주요 지휘관들을 소집한 자리에서 남북 무력 충돌을 기정사실로 하는 등 군사적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다.한편, 북한군도 지난달부터 정례적인 동계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통상 12월에 시작되는 북한군의 동계 훈련은 이듬해 2월까지 진행된다. 훈련에 참가한 한미 연합전투단 장병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육군)
2024.01.04 I 김관용 기자
"동부간선로 지옥 안녕" GTX-C 수혜 단지 어디?
  • "동부간선로 지옥 안녕" GTX-C 수혜 단지 어디?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지난달 27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의 실시계획 승인이 고시되면서 인근 지역 부동산 시장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실시계획 승인이 났다는 건 실제 착공을 위한 모든 제반 사항을 허가 받았다는 의미로 착공이 사실상 바로 가능해 진 상황이다.GTX-C 노선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GTX-C노선은 수원~과천, 삼성, 청량리, 의정부 그리고 양주시 덕정역까지 약 86.5㎞를 잇는 민간 투자 방식의 수도권 광역급행철도로 개통 목표는 2028년이다.또한, GTX-C노선은 덕정역에서 삼성역까지 이동 시간이 30분 이내로 단축, 의정부~삼성 구간은 20분 내로 주파 가능할 예정이다. 일반 지하철보다 3~4배 빠른 최대 시속 180km의 속도로 운행하는 만큼 서울 동북권과 강남권을 횡축으로 빠르게 잇는 열차로 기대감이 높다.이번 실시계획 승인에 따라 인근 지역 분양 시장도 들썩일 전망이다. 최근 GTX-A노선 개통을 앞둔 지역도 분양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만큼, GTX-C노선이 지나는 지역도 유사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실제로,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1월 경기 파주시 ‘운정3 제일풍경채’는 1순위 평균 371.64대1을 기록했으며, ‘동탄레이크파크 자연& e편한세상(민영주택)’도 지난 10월 1순위 평균 376.99대1을 기록해 성황리에 1순위 마감을 성공했다. 해당 단지들은 GTX-A노선 개통이 예정된 운정역, 동탄역을 각각 이용 가능한 입지를 갖췄다.업계 관계자는 “GTX-C노선 실시계획 승인이 주는 파급효과는 GTX-A노선 개통 기대감이 주는 효과와 유사할 것으로 보인다”며, “기존 서울과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의정부, 양주 지역의 주거 수요가 특히 많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런 가운데, GTX-C노선 개통 수혜를 입는 단지들이 분양에 나서 눈길을 끈다.DL건설은 경기 의정부시 신곡동 일대에 짓는 ‘e편한세상 신곡 시그니처뷰’(장암생활권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를 1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 ~ 지상 35층, 6개동, 총 815가구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52~84㎡ 40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단지 인근에 위치한 수도권 1호선 의정부역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C노선 정차가 예정돼 있다. 향후 개통이 완료되면 의정부역에서 강남역까지 5정거장(약 20분)이면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대우건설은 경기 의정부시 금오동 일대에 짓는 ‘의정부 푸르지오 클라시엘’을 선착순 동·호 지정 계약을 진행 중이다. 단지는 지하 5층 ~ 지상 42층, 4개동, 전용면적 84~110㎡ 65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의정부 경전철 동오역이 초역세권으로 교통이 편리하며, 도보권에 동오초·금오중이 위치해 교육 환경이 우수하다.GS건설은 경기 수원시 영통동 일대에 짓는 ‘영통자이 센트럴파크’를 1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 ~ 지상 최고 29층, 7개동, 전용면적 84㎡ 총 580가구 규모다. 지하철 수인분당선 매교역세권에 위치하며 지하철 1호선·수인분당선·KTX·경부선 등이 정차하는 수원역도 한 정거장 거리에 있다. 향후 수원역에는 GTX-C노선 정차도 예정됐다.HL디앤아이한라도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 일대에 짓는 ‘서광교 한라비발디 레이크포레’를 1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층 ~ 지상 28층, 2개동, 전용면적 84~98㎡ 총 285가구 규모다. 경기대 수원캠퍼스를 사이에 두고 광교신도시와 인접해 있다.
2024.01.04 I 박지애 기자
“출근길 목도리·장갑 준비”…아침 영하 8도
  • “출근길 목도리·장갑 준비”…아침 영하 8도[오늘날씨]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4일인 목요일은 아침 기온이 영하 8도까지 떨어지는 등 매서운 추위를 보일 전망이다.강원영동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국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인 지난달 6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바라본 영등포역 일대가 뿌옇게 보이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기온은 전날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한 영향으로 내륙을 중심으로 영하 5도 이하의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8도에서 1도, 낮 최고 기온은 4도에서 10도 사이를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이날 밤부터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 동해안, 경북 북동 산지에는 바람이 순간풍속 70㎞/h(20m/s) 내외, 산지 90㎞/h(25m/s)로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인다.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이날 오전 제주도남쪽바깥먼바다와 남해동부바깥먼바다, 동해먼바다에는 바람이 35~60km/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한다. 물결은 2.0~4.0m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한편, 미세먼지는 수도권, 강원 영서, 충청, 호남, 대구, 경북, 경남, 제주 지방을 중심으로 ‘나쁨’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되며 부산과 울산은 오전에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대부분 지역은 전일 잔류 미세먼지가 대기 정체로 축적돼 농도가 짙을 것으로 예상한다는 것이 한국환경공단 측의 설명이다.
2024.01.04 I 황병서 기자
눈·비 온 뒤 아침 영하 8도…“롱패딩 입으세요”
  • 눈·비 온 뒤 아침 영하 8도…“롱패딩 입으세요”[내일날씨]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4일인 목요일은 아침 기온이 영하 8도까지 떨어지는 등 매서운 추위를 보일 전망이다.3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기온은 전날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한 영향으로 내륙을 중심으로 영하 5도 이하의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8도에서 1도, 낮 최고 기온은 4도에서 10도 사이를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이날 밤부터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 동해안, 경북 북동 산지에는 바람이 순간풍속 70㎞/h(20m/s) 내외, 산지 90㎞/h(25m/s)로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인다.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이날 오전 제주도남쪽바깥먼바다와 남해동부바깥먼바다, 동해먼바다에는 바람이 35~60km/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한다. 물결은 2.0~4.0m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한편, 미세먼지는 수도권, 강원 영서, 충청, 호남, 대구, 경북, 경남, 제주 지방을 중심으로 ‘나쁨’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되며 부산과 울산은 오전에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대부분 지역은 전일 잔류 미세먼지가 대기 정체로 축적돼 농도가 짙을 것으로 예상한다는 것이 한국환경공단 측의 설명이다.강원영동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국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인 지난달 6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바라본 마포 일대가 뿌옇게 보이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
2024.01.03 I 황병서 기자
함진규 도로공사 사장 "'미래교통 플랫폼 기업' 비전 달성"
  • 함진규 도로공사 사장 "'미래교통 플랫폼 기업' 비전 달성"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공사의 안전하고 편리한 ‘미래교통 플랫폼 기업’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혁신과 이를 뒷받침할 성과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지난 2일 김천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국도로공사)함 사장은 지난 2일 김천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공사가 김천 혁신도시로 이전한 지 1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직원들에게 “사고 우려가 높은 작업 현장에 대한 실효성 있는 예방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노후시설물 보수와 포트홀, 도로 살얼음 등 취약구간을 개선해 국민 안전을 확보해달라”고 당부했다.그러면서 “혁신을 통한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드론 등 첨단 장비 활용을 확대하겠다”며 “해외 수주 활성화 등 성장 동력 확보, 지하고속도로의 원활한 추진, 도공기술마켓을 통한 중소기업 지원 활성화 등에도 힘쓰겠다”고 했다.함 사장은 “국민과 소통하는 청렴한 공사를 구현하기 위해 고속도로 휴게소에 다양한 명품 먹거리를 도입, 국민 만족도를 높이는 등 휴게소 서비스를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직원들에게 “투명하고 공정한 조직문화 정착에도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또 그는 “초심의 각오로 올해를 도약의 해로 만들겠다”며 “국가와 지역사회의 책임있는 공기업으로서 고속도로 5000km 시대를 성공적으로 맞이하고, 상생과 공존의 문화를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2024.01.03 I 박경훈 기자
"고산병 처음"…'더와일드' 추성훈X진구X배정남, 극한의 아저씨 여행기
  • "고산병 처음"…'더와일드' 추성훈X진구X배정남, 극한의 아저씨 여행기 [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상남자들의 여행, ‘더 와일드’가 온다.사진=뉴스1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진행된 MBN 새 예능프로그램 ‘더 와일드’ 제작발표회에는 김영도 PD와 추성훈, 진구, 배정남이 참석했다.‘더 와일더’는 세 명의 ‘와일더’들이 국내 최초로 광활하고 장엄한 캐나다 국립공원 투어를 직접 계획하고 여행하는 ‘본격 DIY 어드벤처 리얼리티’ 여행 예능 프로그램.김영도 PD는 “국가가 법으로 지정한 국립공원의 여행을 하는 만큼 예능에서 보지 못한 경이로운 자연과 야생의 생생함을 느낄 수 있다”며 “자연과 인간이 어떻게 공존해야 하는가에 대한 메시지를 던지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추성훈은 “여행을 많이 가봤지만 아저씨들끼리 여행하는 건 처음”이라며 “아저씨들끼리 여행하는 것이 이렇게 재미있다”고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진구 또한 아저씨들끼리의 여행에 혹했다며 “출연진 명단만 보고 합류했다”고 털어놨다.배정남은 ‘아저씨’라는 표현에 “저는 아직 아저씨가 아니다”고 선을 그으며 “같이 있으면 ‘내가 이렇게 아저씨가 됐나’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김 PD는 출연진에 대해 “파이터, 배우, 모델이라서 국립공원을 바라보는 시각이 다를 거라고 생각을 했다”며 “지금까지 예능에서 보지 못한 케미”라고 자신했다.국립공원을 여행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촬영은 쉽지 않았다고. 김 PD는 “대자연을 소개하려면 저희가 그만큼 올라가야했다”며 “촬영 감독님들도 포기하실 정도”라고 전했다. 이어 “근데 출연진 세 분은 끝까지 올라주셨다”고 고마움을 전했다.추성훈은 힘들었던 기억에 대해 “도착하자마자 시차도 있는데 해발 2000m를 올라갔다”며 “그때가 제일 힘들었다”고 말했다.진구는 “12박 13일 동안 촬영을 하면서 쉬는 날이 하루도 없었던 것이 힘들었따”며 “이동도 캠핑카로 해서 쉼 없이 촬영을 하는 것이 힘들었다”고 전했다.배정남 또한 시차가 있는 상황에서 힘들었다며 “산을 16km 탄 것이 처음이었다. 고산병을 처음 느꼈다”고 촬영 당시 힘들었떤 기억을 떠올렸다.그러나 그만큼 기억에 남는 순간들도 있다. 추성훈은 오로라를 본 기억을 떠올리며 “너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진구 또한 “오로라도 좋고 멋진 산도 좋았다. 라면, 누룽지를 먹으면서 보는 풍경은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이라고 말했다.배정남은 레이크 루이스가 기억에 남는다며 “실제로 보면 황홀하다. 태양이 반사되는 호수의 모습이 최고”라고 덧붙였다.한편 ‘더 와일드’는 오는 5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2024.01.03 I 김가영 기자
`日 강진`에 묵호항서 85cm 지진해일 관측…"당분간 주의"
  • `日 강진`에 묵호항서 85cm 지진해일 관측…"당분간 주의"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일본 도야마현에서 발생한 지진에 따른 지진해일이 국내 동해안까지 전파되면서 최대 파고가 85㎝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1일 오후 일본 도야마현 북쪽 해역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인해 동해안에 지진해일이 닥쳐 해수면 상승 위험이 커지는 가운데 강원 속초지역 해안가에 파도가 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1일) 일본 도야마현(혼슈) 도야마 북쪽 90km 해역에서 규모 7.4(일본 기상청 기준 7.6) 지진이 발생한 영향으로 우리 동해안에도 지진해일(쓰나미)이 유입됐다. 기상청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일본에서 발생한 지진해일은 동해안 남항진에 1시간 51분 후인 오후 6시 1분쯤 최초 도달하었고 이후 주변 해안으로 전파됐다”며 “지진해일의 최대높이는 묵호에서 1월 1일 오후 8시 35분쯤 85cm”라고 밝혔다. 지역별 지진해일의 최고 높이 및 이를 관측한 시점은 △오후 8시 8분 강원 강릉 남항진(28㎝) △오후 8시 35분 강원 동해 묵호(85㎝) △오후 8시 38분 강원 속초(45㎝) △오후 9시 강원 삼척 임원(33㎝) △오후 9시 42분 경북 울진 후포(66㎝) 등이다.(자료=기상청)2일 오전 8시 기준 속초, 묵호, 동해항, 후포의 지진해일 높이는 10㎝ 미만이다. 기상청은 “현재 동해안 모든 관측지점의 지진해일 높이는 천천히 낮아지고 있다”면서도 “당분간 해안 출입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지진해일은 지진이 발생하거나 화산이 폭발해 지각이 급격히 변동하면서 발생한 긴 주기 해양파다. 특히 해안가에 도달하면 지형에 부딪히면서 파고가 높아져 피해를 초래한다. 따라서 발생 시엔 최대한 빨리 해안·하천을 벗어나 높은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
2024.01.02 I 이유림 기자
지식산업센터 ‘더스토리 의왕’, 사통팔달 교통망 앞세워 공급
  • 지식산업센터 ‘더스토리 의왕’, 사통팔달 교통망 앞세워 공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지식산업센터 ‘더스토리 의왕’이 사통팔달 교통망을 앞세워 분양을 진행한다.더스토리 의왕 광역조감도인동선은 안양 인덕원에서 화성 동탄을 잇는 38.9km 철도로 현재 1, 9공구는 2021년 착공 후 공사 중이며, 미착공 10개 공구에 대해서도 철도공단은 작년 10월 20일 10개 공구(2~8공구, 10~12공구)에 대한 입찰공고 후 공구별 건설사업자를 확정했다. 의왕시청역은 4공구로 실제 착공은 사업실시계획 승인 및 지자체 인허가 협의 등을 진행해 빠르게 진행될 계획이다.더스토리 의왕은 인동선 착공 현실화로 인한 교통 수혜가 기대되는 지식산업센터로 의왕시청역(가칭)까지 약 100m로 초역세권 입지에 있다. 지식산업센터 시장에서 교통망은 흥행의 요건 중 하나로써 직원의 출퇴근을 위한 원활한 이동이 가능하고 산업 연계성이 우수해 기업들의 선호도가 높기 때문이다. 지하철 이용으로 근로자들은 출퇴근이 용이해지면서 워라밸을 실현할 수 있어 업무 만족도 및 효율을 높일 수 있다.더스토리 의왕은 경기도 의왕시 고천동 일원에 공급되며 지하 2층~지상 14층, 1개 동, 연면적 4만 6,893㎡ 규모로 조성된다. 특히 동탄-인덕원선 의왕시청역(예정)이 100m 거리에 위치해 있고 향후 GTX-C 금정역(예정), 월곶판교선 인덕원역(예정)이 개통되면 강남까지 30분 내로 이동 가능할 전망이다.‘더스토리 의왕’의 홍보관은 경기도 의왕시 서해그랑블 2층에 마련되어 있다.
2024.01.02 I 이윤정 기자
동해 묵호 최고 67cm까지 지진해일 높아져…“더 높아질 수 있다”(종합)
  • 동해 묵호 최고 67cm까지 지진해일 높아져…“더 높아질 수 있다”(종합)
  • 1일 오후 일본 도야마현 북쪽 해역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인해 동해안에 지진해일이 닥쳐 해수면 상승 위험이 커지는 가운데 강원 강릉시 안목해변 앞바다에 파도가 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1일 일본 도야마현 해역 강진으로 발생한 지진해일이 동해안에 도달하면서 동해 묵호에 최고 67cm 지진해일이 관측됐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일본 도야마현(혼슈) 도야마 북쪽 90km 해역에서 발생한 7.4 규모의 강진으로 인해 오후 6시께 지진해일이 동해안에 도달했다.지역별 지진해일 최초 도달시각은 오후 6시 1분 강원 강릉 남항진, 오후 6시 6분 강원 동해 묵호, 오후 6시 10분 강원 속초, 오후 6시 15분 강원 삼척 임원항 등이다.오후 8시 6분 기준, 지역별 지진해일 최고 높이는 묵호 67cm, 속초 41cm, 임원 30cm, 남항진 20cm, 후포 18cm이다.기상청은 지진해일 높이가 조의보 발령기준에 못 미치는 50cm 미만에 머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다만, 이 예상치는 조수 흐름에 따라 변하는 해수면 높이를 뜻하는 조위를 반영하지 않은 수치여서 위험도가 더 클 수 있다. 만조 때 지진해일이 밀려올 경우 매우 위험할 수 있다.특히 묵호 인근에는 해수면 변화가 계속되고 있어서 기상청은 해당 지역에 지진해일 주의보를 발령할지 검토하고 있다.북한은 함경북도 해안에 지진해일 특급경보를, 함경남도와 강원도, 나선시 해안에 지진해일 중급경보를 발령했다.현재 동해안에 도달하고 있는 20~30cm 높이 지진해일의 경우에도 피해를 일으킬 수 있는 수준으로 분류된다. 사람이 움직이기 어려워 피난이 힘들어지고, 선박·어업시설에 피해가 나타나기 시작하는 정도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강원도는 동해안 6개 시군에 긴급재난 문자를 보내 선박은 대피시키고, 해변 주민은 이웃에 위험을 전파한 뒤 높은 지대로 대피하라고 당부했다.강원소방은 영동지역에 비상 1단계를 발령해 횡성군에 있는 특수대응단을 동해안으로 이동시켰고, 동해해경은 해상교통관제센터를 통해 지진해일 정보를 전파하고 있다.다행히 해경과 소방당국에 접수된 지진해일 관련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기상청은 첫 지진 해일이 닥친 이후 더 높은 파고가 올 수 있고, 24시간 이상 지속될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024.01.01 I 주미희 기자
동해안서 지진해일 시작…기상청 “삼척 묵호에 45cm 지진해일 도달”
  • 동해안서 지진해일 시작…기상청 “삼척 묵호에 45cm 지진해일 도달”
  • 1일 소방대원들이 강원 강릉시 강릉항에서 안전관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오후 6시께부터 동해안에 지진해일이 최초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기상청은 1일 오후 일본 도야마현(혼슈) 도야마 북쪽 90km 해역에서 발생한 7.4 규모의 강진으로 인해 동해안에서 지진해일(쓰나미)가 관측되고 있다고 밝혔다.동해안에 최초 도달한 지진해일 높이(도달시점)는 강원 강릉 남항진 20cm(오후 6시 1분), 동해 묵호 45cm(오후 6시 6분), 속초 30cm(오후 6시 10분), 삼척 임원항 24cm(오후 6시 15분) 등이다.기상청은 지진해일 높이가 주의보 발령기준에 못 미치는 0.5m 미만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다만 기상청은 “처음 도달한 지진해일보다 파고가 높은 해일이 뒤이어 도달할 수 있으며, 24시간 이상 지속될 수 있으므로 추가정보를 확인해야 한다”며 지역 주민들의 유의를 당부했다.앞서 기상청은 1일 오후 5시 기준 동해에 풍랑특보를 발효했으며, 물결이 2~4m로 높게 일고 파도 주기가 7~10초로 강한 너울이 유입되고 있다며 해안가 접근 자제를 당부했다.1일까지 동해 중부 해상에, 2일 새벽까지 동해 남부 해상에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높게 일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기상청은 항해나 조업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하고, 강한 너울 유입으로 물결이 해안도로를 넘는 곳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낮은 지대에선 침수 가능성도 있는 만큼 피해가 없도록 주의하라고 당부했다.특히 해안가 인명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니 해안가 접근을 자제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4.01.01 I 주미희 기자
`日 강진` 동해안 지진해일 여파…6시 30분부터 본격화(종합)
  • `日 강진` 동해안 지진해일 여파…6시 30분부터 본격화(종합)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일본 중북부에서 7.4 규모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강원 일부 해안엔 지진해일이 도달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사진=기상청)기상청은 1일 오후 4시 35분 ‘지진해일정보(1보)’를 통해 이날 오후 4시 10분 일본 도야마현(혼슈) 도야마 북쪽 90km 해역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일본 기상청은 지진 발생 위치와 가까운 이시카와현과 니가타현, 도야마현, 후쿠이현 등에 쓰나미 경보를 내렸다. 이번 지진으로 발생한 지진해일이 우리나라에 도달하는 시점은 강릉 오후 6시 29분, 양양 오후 6시 32분, 고성 오후 6시 48분, 고성 오후 6시 48분, 경북 포항 오후 7시 17분이다. 해일의 최대 높이는 0.2~0.3m로 예상된다.기상청 관계자는 “강원 일부 해안에서는 지진해일로 해수면 변동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해안가 안전에 주의하기 바란다”며 “지진해일의 높이는 조석을 포함하지 않으며, 최초도달 이후 점차 높아질 수 있으므로 유의하기 바란다”고 했다. 다만 현재 예고된 지진해일의 규모는 지진해일주의보 발령 기준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진해일주의보는 ‘규모 6.0 이상 해저지진이 발생해 해안가로 높이 0.5m 이상 1.0m 미만 지진해일이 내습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에 발령된다.1900년대 이후 동해안에서 지진해일이 관측된 적은 4차례 정도다. 각각 1940년 8월 2일, 1964년 6월 16일, 1983년 5월 26일, 1993년 7월 12일로, 일본 서쪽 바다에서 규모 7.5~7.8 지진이 발생하며 동해안에 지진해일이 내습했다. 1993년 7월 12일 지진해일이 내습했을 때는 속초 최대파고가 2.76m에 달했다. 당시 높은 물결에 선박 등이 파손되면서 약 4억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한편 지진해일은 파도의 주기가 아주 길다. 지진해일이 해안가에 도달하게 되면 5분에서 10분 간격으로 높은 파도가 계속적으로 밀려오고, 수 시간동안 해안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지진해일 특보가 해제될 때까지 안전한 대피소에 머무는 것이 중요하다.
2024.01.01 I 박기주 기자
“600마력 넘는 전기 모터” 포르쉐가 만든 괴물 전기차 ‘마칸 일렉트릭’
  • “600마력 넘는 전기 모터” 포르쉐가 만든 괴물 전기차 ‘마칸 일렉트릭’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내년 글로벌 출시를 앞둔 포르쉐의 브랜드 역사상 두 번째 순수 전기차 ‘마칸 일렉트릭’. 그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마칸 일렉트릭의 외관과 성능 일부가 지난 10월 독일 라이프치히에 위치한 포르쉐 익스피리언스 센터에서 공개됐다. 포르쉐의 첫 순수 전기차 ‘타이칸’이 고성능 전기 세단의 길을 열었다면 마칸은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고성능 전기 시대 이정표를 세우는 모델이다. 차량은 600마력이 넘는 강력한 전기 모터와 고성능 서스펜션으로 내연기관 차량을 뛰어넘는 민첩하고 폭발적인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여기에 800V 고전압 충전시스템을 탑재해 최적의 조건에서라면 22분 이내에 10%에서 최대 80%까지 충전이 가능할 정도로 전기차로서의 기본기도 탄탄하다.포르쉐가 내년 글로벌 출시를 예정하고 있는 순수 전기 SUV ‘마칸 일렉트릭’.(사진=포르쉐코리아)포르쉐가 내년 글로벌 출시를 예정하고 있는 순수 전기 SUV ‘마칸 일렉트릭’.(사진=포르쉐코리아)◇고성능 전기 SUV의 새로운 기준점마칸은 2013년 출시한 콤팩트한 사이즈의 엔트리급(최저사양의 입문차량) SUV다. 출시 이후 2018년에 1차 부분변경, 2021년에 2차 부분변경을 거쳤을 뿐 완전변경 없이 10년 이상 1세대 모델을 유지해왔다. 특히 포르쉐가 2002년 출시한 이후 브랜드 최다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SUV 카이엔과 함께 ‘판매 투톱’을 점하고 있을 정도로 인기가 꾸준하다. 이러한 마칸이 전동화라는 새로운 옷을 입으면서 외관부터 성능까지 모든 게 달라져서 돌아온다.독일 라이프치히에 있는 포르쉐 익스피리언스 센터 내 트랙을 주행하고 있는 ‘마칸 일렉트릭’.(사진=포르쉐코리아)독일 라이프치히에 있는 포르쉐 익스피리언스 센터 내 트랙을 주행하고 있는 ‘마칸 일렉트릭’.(사진=포르쉐코리아)일 라이프치히에 있는 포르쉐 익스피리언스 센터 내 트랙을 주행하고 있는 ‘마칸 일렉트릭’.(사진=포르쉐코리아)우선 외관은 전체적인 큰 틀에서 기존 디자인 틀을 벗어나지 않았지만 차량 앞쪽에서 뒤쪽으로 갈수록 천장이 완만하게 낮아지는 형태의 쿠페형으로 더욱 날렵해졌다. 또한 마칸 최초로 스티어링(자동차의 진행 방향을 바꾸는 조향장치) 기능을 리어 액슬에 추가한 ‘리어 액슬 스티어링’ 시스템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도심에서는 민첩성을, 고속도로에서는 안정성과 주행 정밀성을 제공한다. 에어 서스펜션을 장착한 마칸 일렉트릭은 전자식 댐퍼 컨트롤을 통해 도로 상태에 따라 차체를 높이도록 지상고를 설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산악지형 등 오프로드를 달릴 때 차량이 깊은 물웅덩이에 바퀴가 반 이상 잠겨도 어렵지 않게 험로를 탈출할 수 있다.독일 라이프치히에 있는 포르쉐 익스피리언스 센터 내 오프로드 코스를 주행하고 있는 ‘마칸 일렉트릭’.(사진=포르쉐코리아)독일 라이프치히에 있는 포르쉐 익스피리언스 센터 내 오프로드 코스를 주행하고 있는 ‘마칸 일렉트릭’.(사진=포르쉐코리아)특히 마칸 일렉트릭의 최대 출력은 450㎾(약 612마력), 최대 토크는 102㎏·m 이상을 발휘한다. 이는 포르쉐가 속한 폭스바겐그룹 산하의 아우디와 공동개발한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PPE(Premium Platform Electric)가 밑바탕이 됐다. 미칸은 포르쉐 내 첫 PPE를 기반으로 한 차량으로 전동 파워트레인과 드라이빙 다이내믹스가 모든 감각에 스며들었다. 전기 모터를 뒤쪽에 위치시켜 차량의 앞뒤 무게 비율을 48대 52의 밸런스로 맞췄다. 사륜구동의 역동적인 토크 배분과 리어 액슬 스티어링의 결합으로 가속 시 민첩한 핸들링을 보장한다. 무엇보다 100㎾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으로 500km 이상(유럽 WLTP)을 주행가능 거리를 확보했다. 400km대 주행거리 머물렀던 첫 전기차 타이칸에 비해 주행거리가 더 늘었다. 전기차로서의 기본기도 충실히 갖췄다는 설명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새로운 품질의 고전압 배터리와 충전 시스템입니다. PPE 플랫폼은 800V 고전압 충전시스템을 채택해 최대 270㎾급 급속충전이 가능하다. 최적의 조건에서 마칸 EV는 단 22분에 10%에서 80%까지 급속 충전할 수 있다.마칸 일렉트릭에는 차체하부에 총 용량 약 100 kWh의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하고 전기모터를 뒤쪽에 위치시켜 48대 52의 무게 밸런스를 맞췄다.(사진=포르쉐코리아)◇포르쉐 최초의 증강현실 HUD마칸 일렉트릭에는 커뮤니케이션 라이트가 적용된 앰비언트 라이트가 기본 사양으로 적용됐다. 애니메이션 기능이 있는 다양한 컬러의 라이트 스트립은 차량에 탑승하거나 충전 또는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상호작용 시 탑승자에게 정보를 제공하거나 경고할 수 있다. 또한 차량의 여러 기능을 제어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포르쉐 커뮤니케이션 매니지먼트(PCM)는 보다 편리한 디지털 환경을 제공한다. ‘헤이 포르쉐 (Hey Porsche)’ 음성 어시스턴트는 충전소 위치를 포함한 경로를 초고속으로 제안하고, 포르쉐 앱 센터를 통해 인기 앱을 직접 설치할 수도 있다.실내는 최대 3개 스크린을 제공하며 운전자 경험 중심의 ‘포르쉐 드라이버 익스피리언스’ 디자인이 적용됐다. 12.6인치 풀 디지털과 독립형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운전자의 시야에 바로 앞에 위치한다. 10.9인치의 중앙 디스플레이는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애플 지도 및 구글 지도 등을 지원하고, 다양한 차량 기능들을 제어한다. 여기에 옵션 사양으로 10.9인치 조수석 디스플레이도 선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동승객은 디스플레이를 통해 네비게이션 정보를 확인하거나 비디오 스트리밍 등의 미디어를 즐길 수 있다. 운전자 경험 중심의 ‘포르쉐 드라이버 익스피리언스’가 적용된 마칸 일렉트릭 인테리어 디자인.(사진=포르쉐코리아)특히 운전자 바로 앞 유리창에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에는 포르쉐 최초로 증강현실 기술이 적용됐다. 내비게이션 화살표와 같은 가상 요소는 현실 세계와 매끄럽게 통합돼 보여주고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시스템 등 운전자 보조 시스템의 기능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전방의 시야 확보 및 교통 상황을 주시하며 동시에 여러 정보를 시각적으로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운전 편의를 돕는다.한편 포르쉐는 오는 2030년까지 새롭게 인도되는 모든 차량의 80%를 순수 전기차로 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9년 포르쉐 브랜드 역사상 최초로 선보인 전기세단 타이칸을 필두로 2024년에는 기존 내연기관 모델에 전동화를 입힌 전기 SUV 마칸을 출시하고, 2025년에는 순수 전기 718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후 순수 전기 카이엔 공개를 비롯해 카이엔보다 상위에 위치한 새로운 순수 전기 SUV 공개를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 더욱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2023.12.28 I 박민 기자
“지푸라기 잡는 심정” 북적이는 로또·사주 명당 가보니
  • “지푸라기 잡는 심정” 북적이는 로또·사주 명당 가보니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새해에는 지긋지긋한 배달 일 좀 그만하고 싶어요. 로또는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사는 거죠” 1등 당첨자가 50명 나왔다는 서울 노원구의 한 로또복권 판매점 앞. 도로변 상점 대다수가 손님 없이 한산했지만 유일하게 복권 판매점만은 문전성시를 이뤘다. 10년 넘게 배달 일을 했다는 50대 송모씨도 그중 한 명이다. 오토바이를 끌고 온 그는 “내년에는 일을 쉬면서 인생 2막을 준비하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이어 “지금 하는 일은 3000원 벌기 위해 3~4km를 뛰어야 하고, 길거리 감시 카메라도 많아 딱지라도 끊기는 날엔 마이너스”라며 “요즘엔 몸도 잘 따라주지 않는다”고 한숨을 쉬었다. 서울 노원구의 한 로또복권 판매점에서 배달 기사 송모 씨가 자신이 구매한 복권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이유림 기자)이날 이데일리가 만난 시민들은 로또를 구입하는 이유로 ‘인생역전’을 꼽았다. 올 한해 고금리·고물가·고환율의 삼중고를 겪은 시민들은 “월급 빼고 다 올랐다”는 말을 실감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814만분의 1` 당첨 확률인 로또를 구입하며 실낱같은 희망에 기대를 거는 실정이다. 서울 종로구에서 건강원을 운영한다는 60대 이모 씨는 “얼마 전 연금복권 1·2등 동시 당첨된 사연을 접했다”며 “내게도 살면서 한번은 기회가 찾아오지 않을까 싶어 포기하지 않고 매주 구매한다”고 말했다. 40대 주부인 김모 씨는 “평소 복권을 자주 구매하는 편은 아닌데 요즘 부쩍 마음도 싱숭생숭해져 한번 사봤다”며 “1등에 당첨되면 아파트 대출부터 갚고 나머지는 노후 자금으로 아껴둘 것 같다”고 밝혔다. 서울 중랑구에 거주하는 70대 허모 씨는 “불경기일수록 복권이 많이 팔린다더니 우리나라 사람들이 참 힘든 상황 같다”며 “1등은 바라지도 않고 그저 100만원이라도 되면 손주들 세뱃돈이나 주고 싶다”고 전했다.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에 따르면 올해 12월 평균 복권 판매액은 1064억 9681만원으로 지난달 1061억 9973만원보다 3억원 가량 늘었다. 여기에 아직 추첨이 이뤄지지 않은 올해 마지막 로또(12월30일)까지 포함하면 연말 판매액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마지막 로또(12월31일) 판매액은 1173억 2390만원으로 평균보다 100억원가량 많았다.서울 노원구의 한 타로 카페. (사진=이유림 기자)올해가 저물며 신년 운세를 보기 위해 사주 카페와 타로 점집을 찾는 발길도 부쩍 늘었다. 서울 노원구에서 사주 풀이하는 한 역술가는 “12월에서 2월 사이에는 평소보다 매출이 30%가량 늘어난다”며 “금전운부터 직업운, 연애운까지 사람들 고민도 각양각색”이라고 말했다. 평소 사주·타로에 관심이 많다는 30대 초반의 직장인 나모 씨는 “지금 하는 일이 적성에 맞지 않다는 생각이 들 때마다 나도 모르게 점술에 빠지는 것 같다”며 “상담을 받으면서 답답함이 풀리고 위안을 얻을 때가 있다”고 말했다. 20대 직장인 이모 씨는 “내 상황에 맞게 미래에 대해 암시를 해주니까 홀가분하다”며 “‘대기만성형’이라는 이야기를 들을 때 가장 기분이 좋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미래에 대한 불안함이 클수록 비과학적 요소에 의존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동귀 연세대 심리학 교수는 “연말이 되면 사람들은 올해 내가 무엇을 성취했는지 생각하게 되는데 결과물이 없다는 생각이 들면 마음이 조급해지고 다가오지 않은 미래를 알고 싶어한다”며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경기가 좋아진다는 느낌을 받지 못하다 보니 사주나 운세에 더 관심을 갖게 되는 동기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2023.12.28 I 이유림 기자
글로벌 곳곳에 반도체공장 확장…인텔 ‘IDM 2.0′ 청사진 현실화
  • 글로벌 곳곳에 반도체공장 확장…인텔 ‘IDM 2.0′ 청사진 현실화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인텔이 반도체 패권을 다시 쥐기 위한 전방위 공세를 펼치고 있다. 반도체 구조(아키텍처)와 공정 신기술을 잇달아 공개하고 전례 없는 글로벌 공격 투자로 사업 영역을 넓혀가면서다. 특히 TSMC와 삼성전자가 주도하고 있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종합반도체(IDM) 2.0’ 청사진이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는 평가다.미국 캘리포니아 인텔 본사. (사진=AFP)◇이스라엘 웨이퍼 공장 확대…최첨단 반도체 공급망 강화인텔이 이스라엘 중부 키르얏 갓 지역에 250억달러(약 32조5000억원)를 투자하기로 한 것은 웨이퍼 제조 공장을 확장하기 위해서다. 반도체는 동그란 원판형의 웨이퍼에 회로를 새겨 만드는데, 인텔이 반도체 핵심 소재 양산에 보다 나서겠다는 뜻이다. 공장은 2028년 가동을 시작해 최소 2035년까지 운영될 예정이다.인텔은 이미 지난 1974년 이스라엘에 진출해 50년간 500억달러 이상을 투자했고 7나노(nm, 머리카락 두께의 10만분의 1) 또는 10나노칩을 생산하는 팹28 공장을 비롯해 4개의 개발 및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웨이퍼 공급을 늘리면서 본격적으로 최첨단 칩 양산에 나서겠다는 뜻으로 읽힌다.눈길을 끄는 건 키르얏 갓 지역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전쟁 중인 가자지구에서 42km 떨어진 위치에 있다는 점이다. 전쟁을 치르고 있는 상황에서 인텔이 대규모 투자 발표를 한 것은 오랜 기간 이스라엘과 쌓아온 신뢰를 보여준 셈이다. 인텔은 2017년 이스라엘의 자율주행 지원 시스템 개발 업체인 ‘모빌 아이 글로벌’을 150억달러(약 19조원)에 인수하기도 했다.베잘렐 스모트리히 이스라엘 재무부 장관은 “전 세계가 반도체 투자 경쟁을 치열하게 벌이고, 이스라엘이 악과 전쟁을 벌이는 시점에서 이번 투자는 이스라엘 경제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라고 말했다.인텔의 이런 전략은 펫 겔싱어 CEO가 2021년 복귀하면서 밝힌 ‘IDM 2.0’의 일환이다. 수십년간 PC용 중앙처리장치(CPU) 시장 강자에 안주했던 인텔은 모바일이나 인공지능(AI) 대응에 늦어지면서 ‘반도체 왕좌’ 자리를 내준 지 오래다. 메모리분야는 삼성전자, 파운드리 분야는 TSMC·삼성전자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CPU시장마저도 AMD가 30%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하며 인텔을 추격하고 있다. 겔싱어 CEO는 가라앉고 있는 인텔을 구하겠다고 선언했고, 설계·제조·패키징 등 각 부문을 개방화·전문화하는 방식으로 과감한 투자를 발표하면서 혁신을 이어나가고 있다.인텔 글로벌 공장 (그래픽=인텔)인텔은 실제 글로벌 곳곳에 반도체 전초기지를 구축하고 있다. 인텔은 독일 동부 작센안할트주 마그데부르크에 300억유로(약 43조원) 이상을 투입해 반도체 공장 2곳을 건설한다. 폴란드에는 46억달러(약 6조원)를 투자해 반도체 후공정 공장을 짓고, 아일랜드에는 120억유로(약 17조2000억원)를 들여 반도체 후공정 공장을 증설한다.본기지인 미국에도 471억달러(약 61조원)을 투자해 오하이오와 애리조나, 코스타리카, 뉴멕시코주 등지에 각종 생산, 테스트 시설을 설립하고 있다. 한국과 대만 등 동아시아 중심의 반도체 공급망에서 벗어나 다변화한다는 전략을 내세웠고, 미국과 유럽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끌어냈다.인텔은 성명에서 “키르얏 갓 공장 확장은 미국과 유럽에서 진행 또는 계획 중인 투자와 함께 탄력적인 글로벌 공급망을 육성하려는 계획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밝혔다.◇미래 먹거리 파운드리 2위 올라선다…최첨단 공정 개발도특히 인텔은 미래 ‘먹을거리’인 파운드리 강화에 나서고 있는 점은 주목할 부분이다. 과거 인텔은 2016년 파운드리 사업에 진출했다가 2년 만에 철수했지만, 반도체 생산시설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면서 2021년 다시 파운드리 재진출을 선언했다. 현재 파운드리 최강자는 대만의 TSMC다. 지난 3분기 전체 파운드리 시장에서 TSMC이 차지하는 비중은 57.9%,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12.4%다. 인텔의 점유율은 10위권 밖이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삼성전자를 제치고 세계시장 2위로 올라서겠다는 계획이다. 파운드리 사업부를 분리하고 그간 내부거래했던 인텔 자체 반도체 물량을 별도 매출로 잡기로 하면서다.인텔은 파운드리 기술력도 대폭 높이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상태다. 인텔 파운드리 공정은 7나노 수준이지만 내년 상반기(1∼6월) 2나노급 20A(옹스트롬), 하반기 1.8나노급 18A 공정을 양산하겠다는 계획이다. 본격 양산에 들어선 후 수율(정상품 비율) 등을 확인해야 기술력을 알 수 있지만, 목표시점 만큼은 TSMC와 삼성전자의 2025년보다 앞서 있다. 컨설팅 회사 RHCC의 CEO인 레슬리 우는 “2나노 기술을 원하는 주요 고객들은 지정학적 위기에 있는 TSMC에 의존하기보다는 다양한 파운드리에서 칩 생산을 분산하는 것을 선호한다”며 “충분한 수율이 뒷받침되느냐가 관건”이라고 했다.
2023.12.27 I 김상윤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