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중국 보험시장 뚫은 카이노스메드...유럽 승부수
  • 중국 보험시장 뚫은 카이노스메드...유럽 승부수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카이노스메드가 중국 장수아이디와 공동개발한 에이즈 치료제 ‘KM-023’이 중국 의료보험 등재를 승인받았다. 의료보험 시장이 비급여 시장보다 훨씬 커 회사 측은 시장점유율 상승과 본격적인 매출 발생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을 목표로 한 유럽 및 아프리카 시장 진출이 카이노스메드의 매출 확대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란 전망이다.19일 카이노스메드(284620)에 따르면 KM-023은 중국 내 파트너사 장수아이디를 통해 ACC007(복합제)과 ACC008(단일제)로 품목허가를 받았고, 최근 중국 의료보험 등재까지 성공했다. ACC007은 2022년부터 판매되기 시작했고, ACC008은 올해 허가를 받아 최근 시장에 출시됐다. 현재 ACC007은 한달 기준 한박스당 515위안(약 9만4000원), ACC008은 1125위안(약 20만6000원)으로 각각 판매되고 있지만 의료보험에 등재되면서 가격이 낮아진다. 시장 규모가 20%에 불과하던 비급여 시장과 함께 50% 규모의 의료보험 시장까지 커버하게 돼 처방 확대에 지대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KM-023은 지난 2014년 중국 장수아이디에 기술이전됐다. 계약금 170만 달러(약 22억원), 단일정을 포함한 복합제제 매출액의 2%를 로열티로 받는 구조다. 카이노스메드 관계자는 “장수아이디가 KM-023이 중국과 신흥시장 등에서 에이즈 치료제로서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시장 창출이 가능하다고 보고 도입한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장수아이디는 증권시장 상장 시 KM-023을 핵심 제품으로 소개했고, 현재까지 KM-023만 판매하고 있다. 올해는 KM-023 글로벌 판권까지 도입했다.중국 장수아이디는 에이즈치료제 KM-023을 핵심제품으로 소개하고 있다.(자료=장수아이디 홈페이지)◇中 시장점유율 40% 목표...카이노스메드 매출은장수아이디에 따르면 중국 에이즈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23년 73억 위안(약1조3000억원)에서 2027년 112억 위안(약 2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 중 KM-023은 40% 시장점유율을 목표로 하고 있다.카이노스메드 사업개발본부장은 “KM-023은 아직 중국 시장 진입 초기다. 의미있는 실적은 아니지만 중국 현지에서 지난해 약 65억 정도의 매출을 올렸다”며 “올해는 3분기까지 약 85억원의 매출이 집계돼 4분기까지 가정했을 때 지난해 대비 약 70% 이상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 장수아이디는 중국 시장점유율 목표를 40%로 잡았고,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카이노스메드는 지난해 매출이 약 1억3000만원이었는데, 전부 KM-023 로열티로 유입된 금액이다. 중국 시장 목표치인 40% 시장점유를 달성한다면, KM-023 중국 내 매출은 약 800억원에 달한다. 하지만 장수아이디와의 계약으로 매출의 2%를 받게되는 카이노스메드 매출은 160억원이다. 여기에 원물질을 개발한 한국화학연구원에 매출 발생시 순매출액의 3%를 지급해야 하는 것을 고려하면 카이노스메드 KM-023 매출은 줄어들게 된다.카이노스메드 사업개발본부장은 “장수아이디와 기술이전 계약으로 체결 당시 처음에는 매출액의 10%를 로열티로 받기로 했었다. 하지만 일련의 히스토리 때문에 로열티 비율이 조정이 된 것”이라며 “다만 이는 중국 시장 한정이고, 글로벌 시장에서 또 다른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내년 유럽·아프리카 시장 진출...매출총이익률 45% 받는다시장에서는 KM-023이 중국 시장에서 허가를 받고 가능성을 보이고 있는 만큼, 오히려 글로벌 시장 진출이 카이노스메드 측에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장수아이디는 중국 시장에서 초기임에도 KM-023이 가능성을 보이자, 올해 4월 카이노스메드 측과 KM-023에 대해 한국을 제외한 글로벌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장수아이디 측은 KM-023이 유럽과 아프리카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KM-023은 에이즈 치료제 시장 점유율 1위 젠보야(길리어드 사이언스)와 비교 임상 3상을 실시했는데, 우수한 안정성과 장기 치료 효과에서 더욱 뛰어난 결과를 입증했다. 장수아이디는 현재 유럽과 아프리카 진출을 위해 파트너십 체결과 브릿지 임상을 추진하고 있다. 장수아이디와 카이노스메드 측은 브릿지 임상은 기간이 많이 소요되지 않는 만큼 내년 중 충분히 허가까지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지난해 글로벌 에이즈 치료제 시장은 305억 달러(약 40조원)에 달한다. 미국 시장이 약 24조원으로 추정되고, 유럽, 아프리카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시장성이 충분한 유럽과 아프리카에서 카이노스메드가 KM-023을 통해 의미있는 매출을 낼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카이노스메드 관계자는 “장수아이디가 KM-023 글로벌 판권을 요청해 지난 4월 계약이 이뤄졌다. 장수아이디 자체적으로 KM-023 글로벌 경쟁력을 확인한 후 제안한 것이기에 유럽과 아프리카 시장에서도 상당한 경쟁력이 예상된다”며 “글로벌 매출에 대한 수익배분은 매출총이익률의 45%로 높게 설정했다. 내년 유럽과 아프리카에서 허가를 받아 제품이 출시되면 의미있는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12.26 I 송영두 기자
3년 9개월 만 새로 돌아온 제네시스 G80…부분변경 모델 출시
  • 3년 9개월 만 새로 돌아온 제네시스 G80…부분변경 모델 출시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제네시스 브랜드가 럭셔리 대형 세단 G80의 부분변경 모델을 26일 출시하고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 ‘제네시스’ 차명으로 출시된 G80은 제네시스 브랜드 출범(2015년)을 이끈 모델로, G80 이름으로 바뀐 2016년 이후 현재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총 40만대 이상 팔린 대표 모델이다. 이번 신형 모델은 2020년 3월 출시된 3세대 모델의 부분변경 모델이다.제네시스 G80 부분변경모델.(사진=제네시스.)신형 G80의 전면부는 크레스트 그릴을 이중 메쉬 구조로 구현해 정교한 이미지를 더했다. 제네시스의 상징인 두 줄 헤드램프에는 MLA(Micro Lens Array) 기술을 적용해 첨단 기술과 럭셔리 디자인이 이루는 조화를 강조했다.측면부에는 비행기의 프로펠러가 도는 듯한 역동성을 품은 5 더블 스포크 20인치 휠을 새롭게 탑재했고 후면부에는 제네시스 크레스트 그릴의 디자인에서 착안한 V 형상의 크롬 트림과 히든 머플러를 적용했다. 제네시스 G80 부분변경모델.(사진=제네시스.)실내는 수평적 디자인을 강조해 설계했다.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하나로 합쳐진 27인치 통합형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사용자는 취향에 맞게 2분할 또는 3분할 화면을 선택해 내비게이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등 다양한 콘텐츠를 띄울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심리스 디자인의 센터페시아, 터치 타입 공조 조작계와 크리스탈 디자인의 전자식 변속 다이얼 등을 통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제네시스 G80 부분변경모델.(사진=제네시스.)제네시스는 기존 G80의 높은 상품성에 럭셔리 대형 세단으로서의 가치를 더할 다양한 편의·안전 사양도 추가로 탑재했다. 최신 사양으로 △1, 2열의 온도, 모드, 풍량을 각각 독립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3존+(플러스) 공조 △디지털키 2 △실내 지문 인증 시스템 △콘솔 암레스트 수납함 자외선 살균 기능 △콘솔 암레스트 열선 등을 탑재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했다.또한 △동승석 자세 메모리 시스템을 새롭게 추가하고 △뒷면 전동식 커튼 △뒷좌석 수동식 도어 커튼 △뒷좌석 다기능 암레스트를 기본화해 동승자와 뒷좌석 탑승객의 만족도도 제고했다.제네시스는 G80를 2.5 터보 가솔린과 3.5 터보 가솔린 등 2개의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한다. 2.5 터보 가솔린은 최고출력 304마력(ps), 최대토크 43.0kgf·m, 복합연비 10.6km/ℓ이며 3.5 터보 가솔린은 최고출력 380마력(ps), 최대토크 54.0kgf·m, 복합연비 9.0km/ℓ(※2WD, 19인치 휠 기준)의 성능을 갖췄다.제네시스 G80 부분변경모델.(사진=제네시스.)제네시스는 G80에 역동성을 더해주는 내·외장 요소와 주행 성능 향상을 위한 전용 사양 탑재로 스포티함을 극대화한 ‘G80 스포츠 패키지’도 운영한다. 전용 사양은 가솔린 3.5 터보 한정 운영된다.
2023.12.26 I 김성진 기자
부산 야생멧돼지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역학조사 및 방역 진행 중
  • 부산 야생멧돼지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역학조사 및 방역 진행 중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환경부는 부산시 금정구에서 지난 14일 엽사가 포획한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양성이 확인돼, 역학 조사 및 긴급 방역을 추진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지난 3월 20일 경기도 포천시의 한 양돈 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해 농장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환경부는 이벤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양성이 확인된 부산 금정구는 야생멧돼지에 의한 전파보다는 차량 등 인위적 요인에 의해 전파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최인접 발생 지점인 경북 청송군·포항시와는 100km 이상 떨어져 있고, 경북 영천·경주·경산 등 전파 가능 경로에서 지난 한 달 간 접수된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시료(포획, 폐사체)에서 모두 음성이 나온 점 등을 고려한 추정이다.환경부는 엽견·차량 등에 의한 전파 가능성 등을 포함해 추가적인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바이러스의 확산 가능성까지 고려해 발생 지점에 대한 소독과 방역 조치를 실히 중이다. 또 반경 10km 내 폐사체 수색과 포획, 방역 등을 강화하는 동시에 엽사·엽견에 대한 철저한 방역과 엽사 대상 교육·홍보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2023.12.22 I 이연호 기자
MLB닷컴 "다저스, 야마모토 영입 승자...12년 총액 3억2500만달러"
  • MLB닷컴 "다저스, 야마모토 영입 승자...12년 총액 3억2500만달러"
  •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메이저리그 최고 스타 오타니를 품에 안은 LA다저스가 일본 최고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25)까지 영입에 성공했다.MLB닷컴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다저스가 야마모토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조건은 계약기간 12년에 연봉 총액 3억2500만달러(약 4227억원)다. 다저스 구단은 이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나타내지 않았다.‘디 어슬레틱’은 “야마모토의 계약에 연봉 지급 유예 조건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야마모토가 맺은 12년 총액 3억2500만달러는 메이저리그 역대 투수 계약 1위 기록이다. 종전 투수 계약 최고액은 게릿 콜이 2019년 뉴욕 양키스와 맺은 9년 3억2400만달러(약 4215억원)였다.야마모토는 총액 기준으로 콜보다 100만달러가 더 많다. 다만 연평균 연봉은 계약기간이 3년 적은 콜이 앞선다. 콜의 평균 연봉은 3600만달러인 반면 야마모토는 약 2708만달러로 콜이 약 900만달러 정도 더 많다.또한 야마모토는 포스팅 역대 최고액 계약 기록도 갈아치웠다. 종전 포스팅 최고액 계약은 2014년 다나카 마사히로가 뉴욕 양키스에 입단하며 맺은 7년 1억5500만달러(약 2017억원)였다. 야마모토의 계약은 다나카의 계약과 비교해 2배 이상이다.다저스는 이번 겨울 다른 팀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뜨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공수 겸장’ 슈퍼스타인 오타니를 역대 유례없는 10년 7억달러(약 9105억원) 계약으로 영입한데 이어 탬파베이 레이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우완 에이스 타일러 글래스노우도 데려왔다.글래스노우는 다저스 유니폼을 입자마자 5년 1억3650만달러(약 1776억원) 연장계약을 맺었다. 이어 야마모토까지 품에 안으면서 다저스는 내년 시즌 초극강 전력을 구축하게 됐다. 다음 시즌 다저스 선발진은 글래스노우-야마모토-워커 뷸러-바비 밀러-라이언 야브러(에밋 쉬헌)으로 꾸려질 전망이다. 다만 거물급 선발의 추가 영입 여부에 따라 4, 5선발이 달라질 수 있다.야마모토는 노모 히데오, 마쓰자카 다이스케(이상 은퇴),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다나카 마사히로(라쿠텐 골든이글스), 오타니(LA다저스)에 이어 일본인 에이스 계보를 잇는 투수다.야마모토는 일본프로야구 통산 7년간 70승 29패, 32홀드, 평균자책점 1.82, 탈삼진 922개를 남겼다. 최근 4년 연속 퍼시픽리그 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승률 부문 4관왕을 차지했다. 역시 3년 연속 리그 최우수선수 및 일본판 사이영상인 사와무라상을 수상했다. 올해 3월에는 오타니와 함께 일본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우승을 이끌었다.야마모토는 최고 160km 강속구에 스플리터, 슬라이더,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자유자재로 구사한다. 통산 9이닝당 평균 볼넷 허용이 2.1개에 불과할 만큼 제구도 뛰어나다. 일본은 물론 미국에서도 그 정도로 뛰어난 기량을 가진 투수를 찾기 어렵다. 나이(25세)도 어리고 투구 이닝(897이닝)도 상대적으로 적다. 그래서 MLB에 데뷔하기도 전에 FA시장에서 오타니에 이어 두 번째 거물 선수로 일찌감치 주목받았다.다저스와 마지막까지 야마모토 영입 경쟁을 벌였던 양키스는 양키스의 일본인 레전드 마쓰이 히데키를 내세우고 등번호 18번이 적힌 유니폼까지 준비했지만 끝내 쓴맛을 보고 말았다.한편, 야마모토가 초대형 계약을 맺으면서 원소속팀 오릭스 버팔로스도 보상금으로 5000만달러(약 650억원) 이상 받게 됐다. 보상금을 포함하면 다저스가 야마모토를 영입하는데 실제 들이는 돈은 3억7500만달러(약 4879억원)가 훌쩍 넘는다.
2023.12.22 I 이석무 기자
폭설로 마비된 제주, ‘스키남’ 또 등장…“그러다 다쳐요” 했지만
  • 폭설로 마비된 제주, ‘스키남’ 또 등장…“그러다 다쳐요” 했지만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제주 전역에 내린 폭설로 제주 교통이 마비된 가운데 도로 한 가운데서 스키를 타고 가는 남성을 목격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2018년 2월 도심 인도에서 스키를 타고 이동하는 ‘스키남’의 모습. (사진=JIBS 방송 캡처)22일 JIBS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0분쯤 제주 도심에서 한 남성이 스키를 타는 모습이 포착됐다. 목격자 A씨에 따르면 운동 중이던 그는 보고도 믿기지 않는 광경을 접했다. 도로에서 남성이 스키를 타고 있었던 것. 아스팔트 도로가 눈으로 덮이긴 했지만 차가 다니는 상황에서 스키를 타고 다니는 남성을 보고 놀랄 수 밖에 없었다.A씨는 ‘스키남’을 향해 “너무 위험하다, 인도로 와라, 그러다 다친다!”고 소리 쳤지만 이 남성은 스키를 탄 채 유유히 빠른 속도로 사라졌다.A씨는 JIBS와의 인터뷰에서 “차량 통제가 이뤄진 도로가 아닌데 너무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당시를 전했다.‘스키남의’의 등장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8년 당시에도 제주시 도심 인도에서 스키를 타고 이동한 남성의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제주시내 한 자동차 학원에서 강사로 일하고 있던 B씨는 폭설로 대중교통이 마비되자 하루에 약 12km 정도 거리를 스키를 타고 출퇴근한 것으로 알려졌다.B씨의 이력은 네티즌들을 더욱 놀라게 했다. 산이 좋아 산에 오르다 스키를 배우게 됐다는 그는 스키에 푹 빠져 스키 강사는 물론 산악스키 1급 심판 자격까지 획득했다. 또 지난 2010년에는 우리나라 산악스키 팀을 이끈 아시아선수권대회 감독으로 참여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당시 B씨가 입은 외투와 이날 포착된 사진에서의 외투가 비슷하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어 “2018년 스키남이 돌아온 것 아니냐”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22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활주로 모습. (사진=연합뉴스)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 전역에는 대설특보가 내려졌다. 현재 제주 한라산 삼각봉 80.4㎝, 서귀포(한남) 30.2㎝ 가량의 눈이 쌓인 가운데 앞으로 제주산지에 10~20㎝(최대 30㎝ 이상), 제주중산간 최대 10㎝ 이상의 눈이 더 쌓일 것으로 보인다.기상 악화로 제주국제공항에서는 지연과 결항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까지 국내선 18편이 결항했으며 국내선 도착 5편, 국제선 출발 1편 등 6편이 지연 운항했다.현재 제주국제공항에 강풍 특보와 급변풍 특보,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기상청은 오후 3~4시경 특보가 해제될 것으로 예보했다.
2023.12.22 I 강소영 기자
‘중꺾그마’ 정신으로 LPGA 투어 향하는 이소미
  • ‘중꺾그마’ 정신으로 LPGA 투어 향하는 이소미[주목 이선수]
  • 이소미(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열심히 노력하고도 목표한 걸 이루지 못했을 때, 실망하지 말고 계속 노력해야 한다는 걸 배웠어요. 그럼 언젠가는 제 잠재력이 터질 테니까요.”요즘 유행하는 ‘중꺾그마’ 정신이다. 최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를 차석으로 통과한 이소미(24)는 내년 LPGA 투어 정식 데뷔를 앞두고 ‘중꺾그마’의 정신을 되새겼다. ‘중꺾마(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를 변형한 ‘중꺾그마’는 ‘중요한 건 꺾였는데도 그냥 하는 마음’이라는 뜻을 담는다.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 응한 이소미는 눈코 뜰새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내년 LPGA 투어 데뷔를 위해 캐디와 개인 매니저를 구하고 있고 비자 발급 등 일 처리를 하나씩 해나가고 있다. “예년과 달리 휴식 기간이 10일밖에 주어지지 않았지만 내년 1월부터 시작되는 미국에서의 생활이 기대된다”며 설렘을 감추지 않았다.이소미는 지난 6일 미국 앨라배마주에서 끝난 LPGA 투어 Q 시리즈에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6라운드 108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진행되는 Q 시리즈에서는 상위 20위 안에 든 선수에게 내년 LPGA 투어 풀 시드를 준다. 5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던 이소미는 마지막 날 선두를 내주고 공동 2위로 마무리했는데, 본인도 “수석을 못한 게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제 인생에 ‘한 방’은 없는 줄 알았는데, LPGA 투어에 한 방에 붙을 줄은 몰랐다”며 깔깔 웃었다.이소미는 지난해까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통산 5승을 거둔 정상급 선수다. 올해는 준우승 2회, 3위 4회를 기록하며 꾸준하게 활약했지만 우승은 없었다. 이소미는 “이렇게 열심히 하고 우승 욕심이 많았던 건 올해가 처음이었다”고 솔직하게 터놨다. 우승 문턱을 넘지 못할 때마다 ‘정신력’의 문제 때문이었다고 자평한 그는 하반기에는 대회를 마친 다음날 새벽 6시에 일어나 5km씩 내달렸다고 한다. 너무 피곤하고 아침 일찍 일어나기 싫지만, 이걸 극복하는 것이 곧 정신력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소미는 “요즘 엄청난 한파인데 내일도 찬바람을 맞으며 뛸 것”이라고 말했다.‘이렇게 극한으로 본인을 몰아세우는 이유가 있느냐’고 묻자 이소미는 “요즘에 ‘내가 언제까지 1등 옆에서 박수만 쳐주고 있어야 하지. 내가 박수를 받는 자리에 오르고 싶은데….’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소미는 “최고가 되려면 남들과 행동부터 달라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렇게 달리기하고 연습하는 것”이라며 “올해 우승을 못한 데는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 동계훈련에서 열심히 연습해 내년에는 LPGA 투어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다짐했다.LPGA 투어 Q 시리즈를 위한 준비도 철저히 했다. 안나린, 유해란 등 최근 2년 연속 Q 시리즈 수석을 배출한 캐디를 구했고, 캐디와의 소통이 가능하도록 영어 공부도 틈틈이 했다. 무엇보다 이소미는 정말 운이 좋았다고 이야기했다. 대회가 열린 앨라배마에는 한식당은커녕 한국인도 거의 거주하지 않는 곳. 그런 곳에서 이소미는 우연히 식당을 운영하는 한국인을 알게 됐다. 이소미는 “그분이 대회 기간 내내 한식을 바리바리 싸주셨다. 악천후 때문에 대회가 하루 취소되고 골프장도 모두 문을 열지 않아 공쳤다고 생각한 날이 있었는데, 그분 집에 있는 연습 공간에서 드라이버까지 모든 클럽을 연습할 수 있었다. 한국인이라는 이유 하나로 이렇게 말도 안 되는 배려를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제가 Q 시리즈를 좋은 성적으로 통과할 수 있었던 데 그분의 도움이 50%는 차지하는 것 같다”며 진심으로 고마워했다.새로운 도전을 앞둔 이소미는 “고생길이 훤하다”고 했다. 25세에 다시 루키 신세가 된 그는 “한국에서 신인상을 받지 못해서 LPGA 투어 신인상이 정말 탐난다”면서도 “눈앞에 있는 것부터 하자는 마인드여서 당장 내일 연습하고 뛰는 것에 집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결과에 대한 자신은 없지만 과정만큼은 충실하게 최선을 다할 수 있다고 자부한다. 사람은 무언가를 꾸준하게 하는 게 가장 어렵다고 생각하는데 저는 꾸준하게 저만의 과정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마지막으로 이소미는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것이 가장 설렌다고 밝혔다. 신인상, 우승, 적응 다 중요하지만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가 됐다는 사실이 가장 뿌듯하다고 한다. “TV로 LPGA 투어 경기를 시청하다가 1위 옆에 태극기가 올라가 있는 걸 볼 때 가장 짜릿했어요. 저는 태극기만 보면 가슴이 웅장해지거든요. 전생에 독립운동가였나 봐요. 하하.”(사진=AFPBBNews)
2023.12.22 I 주미희 기자
경미한 車충돌사고 실험···"차량 내 카시트·골프채 손상 거의 없어"
  • 경미한 車충돌사고 실험···"차량 내 카시트·골프채 손상 거의 없어"
  • (사진=게티이미지뱅크)[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시속 30km의 경미한 자동차 충돌 사고에선 차량 내 소지품 손상 위험이 거의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21일 보험개발원이 최근 3년(2020년~2022년)간 자동차 사고와 관련해 자동차 보험을 취급하는 국내 10개 보험사에서 보상한 소지품 8503건을 분석한 결과, 소지품 보상 건은 카시트(84.7%), 골프채(13.9%), 휴대폰(1.2%) 순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뒤 범퍼만 교환한 경미한 사고에서도 보상한 사례가 다수였다.(사진=보험개발원)실제 30km/h 정면충돌과 후면추돌 시험에서 카시트, 골프채, 휴대폰은 손상되지 않았다. 보험연구원 연구팀은 골프채 2세트는 트렁크에, 카시트 2개는 2열 좌석에, 휴대폰 3개는 각각 운전석·센터 콘솔 등에 넣어 실험을 진행했다. 이렇게 정면충돌(고정벽 100% 겹침) 및 후면추돌(차대차 40% 겹침) 시험 후 전문 평가 기관에서 확인한 결과, 카시트·골프채·휴대폰은 물리적 파손뿐만 아니라 성능에도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시트는 고정장치에서 이탈하지 않았으며 인증 기준을 만족했다. 골프채는 내부 균열 없고 충돌 전후 성능 차이가 없었다. 휴대폰 역시 외부 균열이나 성능에 지장이 없었다.보험연구원 관계자는 “해당 실험은 자동차 사고 시 차량 내 소지품에 대한 객관적인 보상을 위해 소지품 손상여부 판단 연구를 시행한 것”이라며 “경미한 사고에 카시트에 이상은 없었지만, KC 인증제품 사용과 차량에 견고하게 고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허창언 원장은 “이번 연구결과가 자동차 사고로 인한 차량내 소지품 보상관련 분쟁을 줄이고 합리적인 보상 문화 정착에 기여하길 바라며, 보험개발원은 앞으로도 이를 위해 객관적인 보상 기준에 대한 연구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3.12.21 I 유은실 기자
  • LPG업계, 소상공인에 친환경 ‘LPG 1톤트럭’ 12대 지원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대한LPG협회는 지난 21일 환경부와 함께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친환경 LPG 1톤(t) 화물차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도심지 대기환경을 개선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용달과 자영업, 농업 등 각 분야 소상공인 및 국가유공자에게 LPG 1t 트럭 총 12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행사에는 손옥주 환경부 기획조정실장,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장, 양희명 전국소형화물자동차운송사업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 단체는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을 우선 순위로 각 단체별 추천 등을 거쳐 기증 대상자를 순차적으로 선정하기로 했다.또 내년부터 시행되는 개정 대기관리권역법의 영향으로 경유 1t 트럭이 단종됨에 따라 소형 화물차 시장이 친환경차로 원활히 전환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이날 행사에서는 서울 성동구에서 개인용달 사업을 하는 60대 소상공인이 LPG 트럭 1호 기증 대상자로 선정돼 차량을 전달받았다. 기부사업의 재원은 LPG 전문기업인 SK가스와 E1이 조성한 사회공헌기금인 LPG 희망충전기금에서 마련됐다.LPG 1t 트럭을 전달받은 용달 사업자 신덕현씨는 “그간 12년된 노후 경유차를 이용해 화물 배달 일을 하다 보니 늘 매연 냄새에 시달렸는데, 새로 나온 LPG 트럭은 진동 소음이 적어 운전이 편안하고 배출가스가 깨끗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신형 LPG 1t 트럭은 미세먼지, 질소산화물 등 각종 오염물질을 대폭 줄여 화물차임에도 하이브리드 차량과 동등한 수준의 친환경성을 확보했다. 3종 저공해자동차 인증을 획득했으며 북미의 엄격한 배출가스 규제인 SULEV30(Super Ultra Low Emission Vehicle)을 만족한다. 요소수가 필요 없다는 것도 장점이다. LPG 트럭이 10만대 판매되면 연간 1만km 주행 시 매년 온실가스 배출량 1.6만t, 질소산화물(NOx) 106만t을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손옥주 환경부 기획조정실장은 “이번에 출시된 LPG 1t 트럭은 대기관리권역법의 성공적 안착 및 연간 약 15만대가 판매되는 소형화물차 시장의 친환경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이호중 대한LPG협회장은 “LPG 화물차 최초의 SULEV30 차량으로서 환경성과 성능을 모두 갖춘 신형 LPG 트럭이 소상공인 분들의 든든한 발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12.21 I 박민 기자
롯데카드 “근처 맛집부터 착한가격업소, 카드 혜택까지 한 눈에”
  • 롯데카드 “근처 맛집부터 착한가격업소, 카드 혜택까지 한 눈에”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롯데카드가 디지로카앱에 고객 주변 가게의 혜택과 정보를 지도로 한 눈에 보여주는 로컬 서비스 ‘내 주변’을 오픈했다고 21일 밝혔다.디지로카앱 ‘내 주변’은 고객의 위치 정보 및 지도를 활용해 이용 가능한 카드 혜택과 할인 쿠폰, 서울시 ‘착한가격업소’ 및 인기·신규 가게 위치 등 주변 가게 혜택과 정보를 보여주는 서비스다. 음식점·카페·헤어샵·반려동물 등 총 10개 업종별 가게 혜택, 정보와 함께 이동과 소비 패턴 변화에 맞춘 개인화 알림으로 고객과 동네 가게를 정교하게 매칭해준다. 디지로카앱 ‘혜택+’탭의 ‘내 주변 혜택받기’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내 주변’은 주변 상권과 비교해 저렴한 가격으로 외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울시 ‘착한가격업소’를 비롯해 심야, 공휴일에도 문 여는 전국 ‘공공심야약국’ 등 지도에서 가게 위치, 혜택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최저가 주유소 정보와 현재 위치에서 등록된 집, 회사 주소까지 가장 빠른 대중교통 정보도 제공한다.또 고객이 보유한 카드 혜택은 물론, 가게에서 바로 쓸 수 있는 할인 쿠폰도 제공하며 롯데카드 결제 데이터로 분석한 고객 위치 기준 주변 1km 내 인기 가게 위치를 알려준다. 이와 함께 고객의 이동, 취향 변화에 따라 맞춤형 가게 혜택을 소개하는 개인화 알림 서비스도 제공한다. 롯데카드는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점심값 반띵 받고 스타벅스 행운까지’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매일 오전 10시~오후 4시, 점심값 반띵 이벤트 페이지에서 점심 메뉴를 고르고 행사 대상 음식점을 이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결제금액의 최대 50%를 엘포인트(L.POINT)로 적립해주며, 적립 한도는 하루 최대 5000엘포인트, 한 달 최대 2만 엘포인트다. 또 12월 31일까지 이벤트 응모 고객 중 100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증정한다.
2023.12.21 I 정두리 기자
중국 지진에 127명 사망…시진핑 “수색·구조 지원 총력”
  • 중국 지진에 127명 사망…시진핑 “수색·구조 지원 총력”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중국 간쑤성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100명이 넘는 사람이 목숨을 잃었다. 중국 정부는 신속한 구조와 수색에 나서는 한편 피해 지역의 빠른 회복을 위해 수천억원대 기금을 투입키로 했다.지난 18일 발생한 지진으로 중국 간쑤성 지스산현 지역 주택이 붕괴돼 있다. (사진=AFP)20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19일 간쑤성 지진과 관련해 “수색 구조와 부상자 치료, 사상자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시했다.간쑤성에서는 18일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해 지금까지 127명이 사망했으며 수십명이 실종됐고 700명 이상이 다쳤다. 파손된 주택은 15만5000채 가량이며 진앙지 주변 수도·전기·통신·도로 등 인프라도 피해를 입었다.시 주석은 지진 피해 지역에 구호물자를 최대한 빨리 배분하고 전기·통신·교통·난방 등 파손된 인프라를 복구하며 피해 주민들이 기본적인 생활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적절한 숙소를 제공할 것을 촉구했다.국무원 지진구호사령부와 응급관리부는 국가 지진 비상 대응을 2단계로 격상하고 국가 재난구호 긴급 대응도 3단계로 격상했다. 중국 재정부와 응급관리부는 중앙 비상 대응 기금 2억위안(약 365억원)을 피해 지역에 배정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인민해방군 소속 대형 수송기 Y20 1기가 간쑤성에 도착해 비상 지휘단과 보급품을 전달했으며 자체 개발한 긴급 구호 무인 항공기도 배치됐다고 보도했다.간쑤성 당국은 피해 지역에 1500명 이상의 소방관, 1500명 이상의 경찰, 1000명 이상의 군인을 파견했으며 텐트와 접이식 침대, 담요 등으로 꾸려진 첫 비상 물품을 긴급 수송했다. 부상자 치료와 이송을 위한 의료 팀도 파견됐다.지진 발생 후 인프라 복구도 이어져 현재 이 지역 통신 기지국 314개 중 279개가 가동을 재개했고 지역 가구의 88%에 전력이 다시 공급됐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이번 지진은 진앙의 강도가 높고 진원 깊이가 10km로 상대적으로 얕아 사상자와 손실이 더 컸다는 분석이다. 중국에서 불고 있는 한파로 기온이 급격하게 하락하면서 수색과 구조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GT는 지진 발생 시 통상 ‘골든 타임’은 72시간이지만 이번에는 혹한으로 단축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한편 환구시보는 간쑤성 현지 관계자들을 인용해 지진대 분석 결과 앞으로 며칠 내에 진앙지에서 규모 5 이상의 강한 여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보도했다.
2023.12.20 I 이명철 기자
'2000만원대 갓성비 SUV' 작지만 편의·안전 다 잡았다
  • '2000만원대 갓성비 SUV' 작지만 편의·안전 다 잡았다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의 쿠페형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XM3가 2000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과 우수한 편의사항, 첨단 안전 시스템을 바탕으로 소형 SUV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총 3가지 파워트레인(구동계)로 구성된 XM3 라인업 중 1.6 자연흡기 엔진과 무단변속기를 탑재한 ‘XM3 1.6 GTe’는 전체 XM3 판매량의 70%를 차지하며 소비자들에게 가장 많은 선택을 받고 있다.2024년형 XM3 1.6 GTe 인스파이어 측면.(사진=르노코리아자동차)XM3 1.6 GTe는 차량 가격이 2235만원부터 시작하는 엔트리(최저사양) 모델이다. 저렴한 가격임에도 긴급제동 보조시스템(차량/보행자/자전거 탑승자 감지), 차간거리 경보 시스템 등의 첨단시스템을 기본으로 갖췄다. 여기에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후방경보, 패들 시프트 등의 편의장비도 옵션이 아닌 기본이다. 합리적인 가격에 우수한 편의사양·안전시스템 구성 덕에 XM3 라인업중 소비자들에게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르노코리아는 XM3 1.6 GTe에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9월 인스파이어(INSPIRE) 트림을 추가했다. XM3 1.6 GTe 인스파이어는 이지 커넥트 9.3인치 내비게이션, 10.25인치 TFT 클러스터, 멀티센스, 엠비언트 라이트, 파워시트, 앞 통풍시트, 뒤 열선시트 등 고객이 선호하는 고급 사양을 기본으로 넣으면서 판매가격을 2680만원으로 책정했다. 이러한 가격 경쟁력 덕분에 XM3 1.6 GTe 인스파이어 트림은 11월 한 달간 XM3 전체 판매량의 39%를 차지하면서 가장 많이 팔린 바 있다.르노코리아 관계자는 “XM3 1.6 GTe 인스파이어가 지난달 많이 팔린 것은 단순히 옵션을 많이 넣었기 때문은 아니다”며 “XM3는 같은 급의 국내 소형 SUV 중에서 가장 큰 차체를 갖추고 있어 소형 SUV이지만 패밀리카로도 손색이 없을 정로도 실내가 넓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XM3의 차체 길이는 4570mm이며, 뒷자리 공간의 척도가 되는 휠베이스는 2720mm로 소형 SIUV 중 가장 길다.2024년형 XM3 1.6 GTe 인스파이어 후면.(사진=르노코리아자동차)동급 최대 차체임에도 연비 또한 훌륭하다. 17인치 타이어를 끼운 XM3 1.6 GTe 인스파이어 트림은 연비가 리터(L)당 13.6km다. 이처럼 XM3 1.6 GTe 인스파이어는 합리적인 가격에 우수 편의사양과 안전시스템, 경쟁 모델 대비 큰 차체와 높은 연비효율을 각ㅈ도 좋다보니 출시 이후 꾸준하게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르노코리아는 XM3 인기에 힘입어 12월 한 달간 ‘굿바이(Good Buy) 2023’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특별 할인 50만원에 전시장 프로모션, 재구매 할인까지 더해지면 최대 120만원 할인 받아 XM3 1.6 GTe 인스파이어를 256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차종에 따라서는 블랙박스, 코일매트, 정비 쿠폰 등도 추가 제공된다. 더불어 36개월 0.9% 초저리 할부도 진행하고 있다.
2023.12.20 I 박민 기자
LG화학, 美 최대 양극재 공장 짓는다…연산 전기차 60만대 분량
  • LG화학, 美 최대 양극재 공장 짓는다…연산 전기차 60만대 분량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LG화학이 미국 최대 양극재 공장 건설에 착수했다. 북미 고객사 전용 공장에서 고객사와 개발부터 공급망까지 협력할 계획이다. LG화학(051910)은 20일(현지시각 19일) 미국 테네시주 몽고메리카운티 클락스빌에서 양극재 공장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착공식엔 빌 리(Bill Lee) 테네시 주지사, 스튜어트 맥홀터(Stuart McWhorter) 테네시주 경제개발부 장관, 마샤 블랙번(Marsha Blackburn) 상원의원, 조현동 주미한국대사, 조 피츠(Joe Pitts) 클락스빌 시장, 웨스 골든(Wes Golden) 몽고메리 카운티 시장 등이 자리에 함께했다. LG화학에선 신학철 부회장과 남철 첨단소재사업본부장, 이향목 양극재사업부장 등이 참석했다. 데이비드 벅 델린저(왼쪽부터) 클락스빌 경제개발청 CEO, 웨스 골든 몽고메리 카운티 시장, 조현동 주미한국대사, 제프 레이거스 LG화학 글로벌 대외협력 자문,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빌 리 테네시 주지사, 스튜어트 맥홀터 테네시 경제개발부 장관, 조 피츠 클락스빌 시장이 20일 미국 테네시주 몽고메리카운티 클락스빌 LG화학 테네시 양극재 착공식에서 시삽을 하고 있다. (사진=LG화학)LG화학은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확보한 170만제곱미터(㎡) 부지에 1단계로 약 2조원을 투자해 연간 6만톤(t) 규모 양극재 공장을 짓는다. 테네시 공장은 매년 고성능 순수 전기차(500km 주행 가능) 약 60만대분의 양극재를 만들 수 있는 생산 능력을 갖춰 미국 내 최대 규모 양극재 공장이 될 전망이다. 테네시 양극재 공장은 2026년부터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양극재를 본격 양산한다. LG화학은 앞으로 차세대 양극재 제품 등을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며 고객 수요 증가 추이를 보고 생산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 앞서 LG화학은 지난해 제너럴모터스(GM)와 양극재 95만t 장기공급 포괄적 합의를, 지난 10월에는 도요타(Toyota)와 2조9000억원 규모 북미 양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테네시 공장은 북미 고객사 전용 공장으로 만들어져 현지에서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내 중동부에 있는 테네시주는 고객사 납품과 원재료 수입을 위한 지리적 접근성이 뛰어나다. LG화학은 테네시 공장을 거점으로 현지에서 고객사와 양극재 개발 단계에서부터 함께 소통하며 고객 맞춤형 양극재를 생산할 예정이다. LG화학은 테네시 양극재 공장을 통해 고객사들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전기차 보조금 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테네시 공장은 LG화학과 고려아연의 합작사 한국전구체주식회사(KPC)가 울산에서 생산한 전구체를 사용하는 등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국가에서 광물·전구체를 공급받는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테네시 양극재 공장은 열을 가하는 소성 공정 설계 기술을 고도화해 라인당 연산 1만t의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LG화학은 테네시 공장에 스마트팩토리 기술도 적용해 생산공정의 자동화와 품질 분석·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 밖에도 미국 내 폐배터리 재활용 업체와 소재 공급망 협력을 논의하는 동시에 부지 인근 전력 공급 업체와 협력해 태양광과 수력 등 100% 재생에너지로 공장을 가동한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테네시 공장을 중심축으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며 북미 1위 양극재 업체로 도약할 것”이라며 “어떠한 환경에도 흔들림 없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안정적인 배터리 소재 공급망을 구축해 세계 최고 종합 전지 소재 회사로 도약한다는 LG화학의 비전을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20 I 박순엽 기자
"홍해 지정학 리스크, 고유가보다 고운임이 문제"
  • "홍해 지정학 리스크, 고유가보다 고운임이 문제"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홍해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하는 가운데, 고유가보다 고운임비의 고착화가 우려스럽다는 지적이 나왔다.20일 최진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유가의 상방 변동성은 발생할 수 있지만 이번 같은 지정학 리스크는 오히려 높아질 운임비의 고착화로 접근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지난 18일 영국 최대 석유회사인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은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통한 에너지 수송을 잠정 중단할 것이라전했다. 지난 10월 31일 예멘 후티 반군의 대이스라엘 선전포고 이후 홍해상에서 외국적 상선을 대상으로 한 공격이 빈번해지자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다.바브엘만데브 해협은 수에즈 운하로 향하는 홍해와 아덴만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인근으로는 예멘과 에리트레아, 지부티, 소말리아 등 국가가 인접해 있다. 폭은 32km로 호르무즈 해협보다 비좁으며, 해당 해협을 통한 석유 및 액화천연가스(LNG) 물동량은 전세계 해상 운송 중 각각 9.1%와 8.0%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운송로이다.미국 등 10개국은 해상 운송로의 안전을 확보하겠다는 목적으로 다국적 기동함대를 투입하겠다고 발표했고 일각에서는 바브엘만데브 해협에서의 군사 충돌이 과거 이란-아라크 전쟁(1980~1988년) 당시 발생한 호르무즈 해협 봉쇄처럼 에너지 공급 차질이 나타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박 연구원은 “바브엘만데브 해협 봉쇄를 과거 호르무즈 해협 봉쇄 사례와 비교하는 것은 다소 과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페르시아만과 오만만을 연결하는 호르무즈 해협은 전세계 석유 및 LNG 해상 물동량의 21%를 차지하지만 호르무즈 해협 봉쇄 시 우회할 수 있는 파이프 라인 유휴 생산능력(Capa)는 하루당 390만 배럴(b/d)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그는 “바브엘만데브 해협은 수송기간은 다소 길어지지만 희망봉을 통해 전량 우회가 가능하다”며 “특히, 과거 사례에서 찾아볼 수 있듯 조달 루트의 변화는 에너지 공급차질 또는 고유가가 아닌 높은 운임비의 고착화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으로 2022년 러시아산 에너지의 조달 루트 변화이다. 서방세계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을 이유로 러시아산 에너지에 대한 금수 조치에 나섰다. 당시 시장에서는 글로벌 석유 공급의15%가 타격 받을 것을 우려했다. 그러나 급등했던 유가는 이후 경기 둔화와 맞물리며 진정된 바 있다. 박 연구원은 “바브엘만데브 해협의 봉쇄는 분명 위협적”이라면서도 “조달 루트의 변화는 결코 공급차질 또는 고유가를 유발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운임비 고착화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23.12.20 I 김인경 기자
JYP엔터, NEXZ에 대한 기대…이어지는 현지 아이돌그룹-한투
  • JYP엔터, NEXZ에 대한 기대…이어지는 현지 아이돌그룹-한투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JYP Ent.(035900)에 대해 넥스지(NEXZ)의 데뷔로 일본 내 존재감이 커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가 16만3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10만4400원이다. JYP엔터의 주가는 일본 신인 넥스지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전일 하루 7.85% 급등했다. JYP엔터의 일본 남자 아이돌그룹을 선발하는 니지 프로젝트(Nizi Project) 2가 지난 15일 마무리되며 데뷔 그룹명(NEXZ)과 구성 멤버 7인이 결정됐다. 안도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넥스지는 아직 데뷔 전이지만 추후 높은 인기를 예상할 수 있는 지표들이 여럿 존재한다”며 “니지 프로젝트 1로 데뷔한 일본 타겟 걸그룹 니쥬와 트와이스, 스트레이키즈 등 기존 JYP엔터 아티스트들의 높은 일본 인기가 낙수 효과로 이어진 것”이라고 평가했다. 안 연구원은 “니쥬는 데뷔곡 오리콘차트 1위 달성, 데뷔 당해 홍백가합전 출연, 데뷔 1년 11개월만에 돔투어 개최 등 일본 내에서 성공적인 성과를 기록했다”며 “넥스지도 비슷한 흐름이 예상되며, 보이그룹이 걸그룹 대비 재무적 기여가 큰 경향성을 감안하면 팬덤 형성 후 넥스지에 의한 이익 기여가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이어 “일본 매출은 순매출로 인식하기 때문에 회계적으로 이익률 개선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JYP엔터의 현지 아이돌그룹 제작이 이어질 것이란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안 연구원은 “넥스지를 포함해 현지 아이돌 그룹 제작이 가장 활발하다”며 “미국 걸그룹 VCHA는 내년 1월 26일 데뷔를 확정했고, 넥스지도 1분기 내 데뷔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 보이그룹과 중국 보이그룹은 2분기 데뷔로 예상한다”며 “‘L2K’, ‘E2K’, ‘M2K’는 상표 등록이 완료된 상황으로 A2K 후속으로 현지 아이돌그룹 제작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봤다.
2023.12.20 I 원다연 기자
눈 그친 뒤 ‘북극 한파’…모레 영하 20도까지 떨어져
  • 눈 그친 뒤 ‘북극 한파’…모레 영하 20도까지 떨어져
  • 두터운 옷차림의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사진=뉴시스)[이데일리 주미희 기자] 밤새 눈이 그치고 나면 20일은 한파의 기세가 더욱 매서워진다. 또 낮부터 서해안 지역에 또다시 많은 눈이 내릴 거로 예보됐다.19~20일 전국에 1~10cm 눈이 내리겠다고 기상청이 19일 밝혔다. 눈이 그친 후엔 ‘북극 한파(寒波)’가 불어오며 겨울 한복판에 들어선 듯 춥겠다.이번 겨울 들어 가장 강력한 한파다. 한반도 북서쪽 우랄산맥 동쪽 상공에서 시계방향 흐름이, 한반도 상공에선 반시계방향 흐름이 만들어지면서, 북극 주변에 머물던 얼음장 같은 한기가 곧장 한반도 상공으로 밀려올 것으로 예측되는 것이다.20일부터 찬 바람이 강하게 몰아치기 시작해, 21일 아침엔 서울 영하 15도 등 중부 내륙 지역의 기온이 영하 20도 안팎까지 떨어진다. 한낮에도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 전망이다.게다가 한파의 길목인 서해 바닷물 수온은 평년보다 높다. 1.5km 상공 찬 공기와 기온 차는 무려 25도까지 벌어지며, 강력한 눈구름으로 발달하겠다. 20일 낮부터 서해안으로 밀려들어, 금요일까지 많은 곳은 30cm 이상 쌓일 걸로 예상된다.20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충남 서해안과 전북에 5에서 10, 많은 곳은 15cm가 넘겠고, 그밖의 충청과 호남, 경기 남서부에 2~7cm 가량 쌓이겠다.서해안의 눈은 21일 오후부터 잦아들겠지만 한파는 주말까지 계속된다. 긴 한파와 잦은 대설로 곳곳이 빙판길로 변한 만큼 서해안 도로를 지날 땐 서행하고 비닐하우스에 쌓인 눈을 자주 쓸어내는 등 시설물 붕괴사고에도 대비해야 한다.25일부턴 기온이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2023.12.19 I 주미희 기자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 시작…100m 치솟는 불기둥에 용암 콸콸
  •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 시작…100m 치솟는 불기둥에 용암 콸콸
  • 18일 레이캬네스 반도 그린다비크 북부의 화산이 폭발해 용암이 흐르고 있다. 이 용암과 연기 때문에 하늘도 주황색으로 물들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주미희 기자] 몇 주간 격렬한 지진 활동이 이어진 끝에 아이슬란드 남서부에 화산 폭발이 시작돼 인근 주민들이 대피했다.아이슬란드 기상청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오후 10시쯤 레이캬네스 반도 그린다비크 북부의 화산에서 용암과 연기가 뿜어져 나왔다고 밝혔다. 초당 약 100~200㎥의 용암이 흘러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폭발로 인해 생긴 지면 균열은 약 3.5km로 측정됐다.당국은 어촌 마을 그린다비크에 거주하는 약 4000명의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유명 관광지인 블루 라군 온천을 폐쇄했다. 화산 폭발을 예측한 아이슬란드 당국이 지난달 이미 ‘비상 사태’를 선포함에 따라 인명 피해는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현지 경찰은 경보 수준을 높였으며 민방위대는 응급 요원이 상황을 판단하는 동안 주민들에게 해당 지역에 접근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로 인해 비행기가 지연되기도 했지만 레이캬비크 국제공항은 정상 운영 중이다.미국 블룸버그는 아이슬란드 대학 화산학 교수의 말을 인용해 “화산 폭발 뒤 용암이 100m 넘게 솟구쳤다”고 전했다. 또 멀리 떨어진 곳에서 화산 폭발을 지켜본 현지 목격자는 BBC에 “하늘의 절반이 폭발로 인해 붉게 빛났다. 연기가 계속 올랐다”고 설명했다. 유럽에서 가장 많은 활화산을 보유한 아이슬란드에는 130여 개의 화산이 있으며 그중 33개는 화산 활동 중이다.2010년에는 에이야프얄라요쿨 화산 폭발로 유럽 하늘이 화산재로 뒤덮이는 대혼란을 빚었다. 2014년 8월에는 동부 바우르다르붕카 화산이 활성화로 최고 단계인 적색경보가 발령됐고, 2021년 3월에는 파그라달스피아 화산이 폭발했다.
2023.12.19 I 주미희 기자
'亞 여성 최초' 김영미 대장의 남극점 도달…ENA, '화이트아웃' 편성
  • '亞 여성 최초' 김영미 대장의 남극점 도달…ENA, '화이트아웃' 편성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ENA채널은 12월을 맞이해 아시아 여성 최초 ‘김영미 대장(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 소속)’의 극한 도전을 다룬 2부작 다큐멘터리 ‘화이트아웃’(연출 박준우, 기획 에이스토리)을 22일과 29일 오후 11시에 편성한다.‘화이트아웃’(사진=에이스토리)ENA 특집 다큐 ‘화이트아웃’은 등반 입문 23년차 산악 인생을 살며 대한민국 최연소로 7대륙 최고봉 완등,한 이후거침없이 에베레스트, 로체 등의 기록행진을 이어가던 산악인 김영미가 한국 최초, 아시아 여성 최초로 혼자서 남극점까지 도달하는 극한의 도전기를 담아낸 다큐멘터리이다.총 2부작으로 방영되는 ‘화이트 아웃’은 누구도 꿈꾸지 않았고 시도하지 않았던 한국 최초 여성 산악인의 도전이자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남극에서 견디는 작은 거인 김영미의 치열한 사투를 고스란히 담아 냈다.남극 대륙 서쪽 허큘리스 인렛을 출발, 1,130km의 거리를 50일 11시간 37분만에 남극점에 도착, 하루 11시간씩을 걸어 단독 완주에 성공하였으며 총 113kg에 달하는 썰매를 끌며 식량 등 중간 보급과 운송수단의 보조 없이 오롯이 혼자 일궈낸 위업으로 생생한 감동과 명 장면을 시청자에게 선사할 예정이다.수천 년 동안 미지의 땅으로 남았던 남극은 보이지 않는 야생의 장소로 10시간에서 50시간까지 지속될 수 있는 폭풍설과 화이트 아웃(Whiteout), 동계에는 영하 90도까지 내려갈 수 있는 혹한의 추위 등의 위험 지역이다. 이 때문에 ‘김영미 대장’의 산악 인생의 목표였던 남극점 도전을 위해 약 8년 전부터 전세계를 누비며 혹독한 훈련을 거쳤다. 극지 기후에 적응하기 위한 러시아 바이칼 호수 종단과 노르웨이 원정 훈련, 남극점으로 가는 길의 높은 고도에 적응하기 위한 네팔에서의 고산지대 적응 훈련 등을 통해 자신과의 싸움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ENA 편성 관계자는 “ENA채널은 시청자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다양성을 갖춘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선보이며 장르를 넘어 시청자와 교감하고 소통하는 채널이 되고자 한다”며 “어려운 시기에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김영미 대장’의 도전은 영화 같은 이야기로 많은 시청자에게 도전과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특별 편성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작은 거인 ‘김영미 대장’의 노정이 담긴 다큐멘터리 ‘화이트아웃’은 오는 22일과 29일 2주간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에 ENA채널에서 방영 된다.
2023.12.19 I 김가영 기자
제주영어교육도시서 5분...'포레나 제주에듀시티’ 특별 분양
  • 제주영어교육도시서 5분...'포레나 제주에듀시티’ 특별 분양
  • 포레나 에듀시티 조감도.(사진=한화 건설부문 제공)[이데일리 심영주 기자] 한화 건설부문은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에 조성되는 대단지 아파트 ‘포레나 제주에듀시티’를 특별 분양 중이라고 19일 밝혔다.포레나 제주에듀시티는 서귀포시 대정읍 보성리 780번지 일원에 지하 1층~지상 5층, 29개 동, 전용면적 84~210㎡, 총 503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제주도에서 기 분양된 타 단지에 비해 중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평형대로 구성됐다.포레나 제주에듀시티는 제주영어교육도시와 차량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현재 제주영어교육도시에는 세인트존스베리아카데미 제주(SJA), 노스런던칼리지에잇스쿨 제주(NLCS), 브랭섬홀아시아(BHA), 한국국제학교 제주캠퍼스(KIS) 등 4개의 국제학교가 개교한 상태다. 여기에 국제학교 추가 설립을 위한 세번째 MOU를 추가로 체결했으며, 카이스트 글로벌 캠퍼스 조성을 위한 MOU도 체결돼 외국인 교수 유치에 필요한 식당을 비롯해 숙박 및 육아 시설 등을 조성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포레나 제주에듀시티는 이 밖에도 뛰어난 생활 인프라를 자랑한다. 프리미엄 리조트 ‘제주신화월드’와 대정하나로마트를 차량으로 10분 내에 이동할 수 있다. 약 7km에 달하는 공원 탐방로가 조성된 곶자왈 도립공원과 사계해안 등은 물론 블랙스톤CC, 테디밸리CC 등 레저시설도 가깝다.포레나 에듀시티 투시도.(사진=한화 건설부문 제공)주거환경도 쾌적하다. 축구장 16배에 달하는 연면적 117,616㎡의 규모와 최고 5층 높이 단지로 구성됐다. 특히 단지는 총 3만 6,000여㎡ 규모(서귀포월드컵경기장 잔디면적 약 3.4배 크기)의 조경 설계가 적용돼 조경 비율을 약 40% 이상 확보했다. 지상에는 차 없는 단지 배치가 더해져 공원형 에코 타운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단지 안에는 ‘메리키즈 그라운드(테마놀이터)’, ‘플레이 그라운드(어린이 놀이터)’를 비롯해 ‘주민운동시설(피트니스센터)’ 등 다양한 시설도 마련된다. 입주민 커뮤니티시설(클럽포레나)은 지하 1층에서 2층까지 3개층에 위치하고, GX룸, 골프 트레이닝센터, 작은도서관&북카페, 독서실, 게스트하우스, 스터디룸, 세탁카페 어린이집, 포레나 프리스쿨, 경로당 등도 들어선다.실수요자들에겐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와 중도금 전액 무이자 금융혜택이 제공된다. 또 △발코니 확장 무상제공 △천장형 시스템 에어컨 무상옵션 등 특별혜택도 제공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견본주택을 방문해 확인할 수 있다. 입주는 오는 2025년 1월 예정이다.
2023.12.19 I 심영주 기자
미·일 위성 北전역 24시간 감시...한미일 미사일 정보공유체계 가동(종합)
  • 미·일 위성 北전역 24시간 감시...한미일 미사일 정보공유체계 가동(종합)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한국과 미국, 일본 군 당국이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의 실시간 공유체계 가동에 들어갔다. 기존 한미 공조 체제에 일본까지 가세하면서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 발사에 대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며 마치 한 몸처럼 대응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북한은 지난 1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 발사훈련을 단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9일 보도했다.(사진=연합뉴스)국방부는 19일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체계는 현재 정상 가동 중에 있다”며 “사전점검 결과를 통해 완전 운용능력이 검증됐다”고 밝혔다.국방부는 3국이 북한 미사일을 실시간으로 탐지 및 평가해 자국민의 안전을 보장하고 관련 능력을 향상하고자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 체계를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이는 한미일 정상이 지난 8월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더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연내 3국 간 실시간 정보 공유 체계를 가동하기로 합의한 후 4개월만에 이룬 성과다.한미일이 공유하는 정보는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로 한정된다. 경보정보란 북한 미사일의 △발사 추정지점 △비행궤적 △예상 탄착지점 등 3가지 요소로 구성된다. 기존에는 한미 간에만 정보가 공유했던 것을 일본과도 확장하는 것으로 이로인해 저고도 미사일도 포착하기 쉬워졌다. 더불어 미사일 고도와 비행거리 등 정보를 조기에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됐다.북한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체계 가동을 시작했다는 것은 그만큼 대북 정보감시정찰(ISR) 능력이 촘촘해진다는 뜻이다. 우주 기반 센서가 취약한 한국군 입장에서는 미일의 위성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안보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현재 한국군은 장거리 조기경보 지상 레이더로 북한의 미사일을 탐지한다. 반면 미국은 우주에서 북한 등 적성국의 핵과 탄도미사일 시설을 감시하기 위해 정지궤도 위성(DSP), 신형 조기경보위성(SBIRS), 저궤도위성(STSS) 등 10여 기의 조기경보 위성을 운용하다. DSP 위성은 고도 3만5862km 정지궤도에서 적외선 탐지기로 지상을 감시해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때 분출하는 고열의 배기 화염을 탐지한다. 이에 한국보다 미사일 탐지가 수월하다. 일본은 2003년부터 군 정찰위성을 도입해 현재 7개의 정찰위성이 북한 전역을 샅샅이 들여다 보고 있다.그간 정보 공유체계는 한미, 미일이 각각 양자체제로 운영해왔다. 이번 공유를 통해 한국군의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 작전통제소와 연동통제소(KICC), 주한미군 연동통제소(USFK JIC),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 연동통제소(INDOPACOM JICC), 자위대와 주일미군의 시스템이 연결된다.앞서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이전에는 해상탐지 수단만 공유했는데 이제는 지상탐지 수단을 포함해 모든 미사일 정보 탐지 수단을 공유한다는 게 차이점”이라고 설명했다.한미일 3국은 또 내년부터 시행될 다년간의 3자 훈련 계획도 수립했다. 3자 훈련을 정례화하고 더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훈련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국방부 관계자는 “이러한 성과와 여타 노력은 한미일 안보협력이 전례 없는 깊이와 규모, 범위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3국은 역내 도전 대응과 한반도를 포함한 인도-태평양 지역과 그 너머에 걸쳐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기 위해서 3자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19 I 윤정훈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