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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7도’ 주말에 또 강추위…제주 중심으로 눈까지
  • ‘영하 7도’ 주말에 또 강추위…제주 중심으로 눈까지[오늘날씨]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토요일인 18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에 들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보인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라권·제주도에 내리는 비·눈은 오전에 인천·경기서해안·충남권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보됐다. 이날 오후에 서울을 포함한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된 후 밤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인다. 충남권(북부내륙 제외)·경북권남부내륙·제주도는 오는 18일 새벽까지, 충남북부내륙·충북·전라권·경남서부내륙은 같은 날 오전까지 비·눈이 이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이날 오전까지 이틀간 예상 적설량을 보면 △서해5도 2~5㎝△경기남부 1~5㎝△서울·인천·경기북부 1㎝ 내외 △강원산지 1~5㎝ △강원내륙 1~3㎝ △세종·충남북부내륙·충북 3~10㎝ △대전·충남(북부내륙제외) 1~3㎝ △전북내륙 2~7㎝△광주·전남북부 1~5㎝ △전북서해안 1~3㎝ △대구·경북내륙·경남서부내륙·울릉도·독도 1~5㎝ △제주도산지 5~10㎝(많은 곳 15㎝ 이상) 등이다.같은 기간 예상 강수량을 보면 △서해5도 5㎜ 내외 △인천·경기남부 5~10㎜△서울·경기북부 5㎜ 내외 △강원산지·내륙 5㎜ 내외 △대전·세종·충남·충북 5~20㎜△대전·세종·충남·충북 5~20㎜ △전북·광주·전남 5~10㎜ △대구·경북·울릉도·독도 5~20㎜ △경남 5~10㎜ △부산·울산 5㎜ △제주도 10~40㎜ 등이다.기상청은 이 기간에 교통사고와 보행자 안전사고 등을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어서다. 특히 내린 눈이 쌓이거나 비 또는 눈이 얼어 빙판길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고, 이면도로나 골목길, 경사진 도로, 그늘진 도로 등에는 낮 동안 빙판길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비 또는 눈이 내리는 동안 가급적 개인 차량 이용을 줄이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차량 운행 시에는 저속 운행하고 안전거리를 확보하는 등 교통안전에 유의해달라고 전했다.이날 기온은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평년보다 낮을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 기온은 -7~4도, 낮 최고 기온은 5~12도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 해상에서 바람은 30~70㎞/h(8~20m/s)로 매우 강하게 불겠고, 물결은 2.0~4.0m로 매우 높게 일면서 전해상(남해동부앞바다 제외) 풍랑특보가 확대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 대부분 해안과 산지에서 바람은 순간풍속 70㎞/h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순간풍속 55km/h 이상으로 강하게 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한편, 이날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영하권 날씨를 보인 지난 12일 서울 중구 명동을 찾은 외국인들이 명동에서 어묵을 먹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2023.11.18 I 황병서 기자
주말 전국 눈 예보…아침 최저 영하 7도
  • 주말 전국 눈 예보…아침 최저 영하 7도[내일날씨]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토요일인 18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에 들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보인다.1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라권·제주도에 내리는 비·눈은 오전에 인천·경기서해안·충남권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보됐다. 이날 오후에 서울을 포함한 그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된 후 밤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인다. 충남권(북부내륙 제외)·경북권남부내륙·제주도는 오는 18일 새벽까지, 충남북부내륙·충북·전라권·경남서부내륙은 같은 날 오전까지 비·눈이 이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이날 오전까지 이틀간 예상 적설량을 보면 △서해5도 2~5㎝△경기남부 1~5㎝△서울·인천·경기북부 1㎝내외 △강원산지 1~5㎝ △강원내륙 1~3㎝ △세종·충남북부내륙·충북 3~10㎝ △대전·충남(북부내륙제외) 1~3㎝ △전북내륙 2~7㎝△광주·전남북부 1~5㎝ △전북서해안 1~3㎝ △대구·경북내륙·경남서부내륙·울릉도·독도 1~5㎝ △제주도산지 5~10㎝(많은 곳 15㎝ 이상) 등이다.같은 기간 예상 강수량을 보면 △서해5도 5㎜ 내외 △인천·경기남부 5~10㎜△서울·경기북부 5㎜ 내외 △강원산지·내륙 5㎜ 내외 △대전·세종·충남·충북 5~20㎜△대전·세종·충남·충북 5~20㎜ △전북·광주·전남 5~10㎜ △대구·경북·울릉도·독도 5~20㎜ △경남 5~10㎜ △부산·울산 5㎜ △제주도 10~40㎜ 등이다.기상청은 이 기간에 교통사고와 보행자 안전사고 등을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어서다. 특히 내린 눈이 쌓이거나 비 또는 눈이 얼어 빙판길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고, 이면도로나 골목길, 경사진 도로, 그늘진 도로 등에는 낮 동안 빙판길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비 또는 눈이 내리는 동안 가급적 개인 차량 이용을 줄이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차량 운행 시에는 저속 운행하고 안전거리를 확보하는 등 교통안전에 유의해달라고 전했다.이날 기온은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평년보다 낮을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 기온은 -7~4도, 낮 최고 기온은 5~12도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 해상에서 바람은 30~70㎞/h(8~20m/s)로 매우 강하게 불겠고, 물결은 2.0~4.0m로 매우 높게 일면서 전해상(남해동부앞바다 제외) 풍랑특보가 확대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 대부분 해안과 산지에서 바람은 순간풍속 70㎞/h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 그밖의 지역에서도 순간풍속 55km/h 이상으로 강하게 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한편, 이날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영하권 날씨를 보인 지난 12일 서울 명동거리에서 관계자가 겨울조명을 설치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2023.11.17 I 황병서 기자
중무장 출근길, 오늘도 춥다…아침 최저 영하 3도
  • 중무장 출근길, 오늘도 춥다…아침 최저 영하 3도[오늘날씨]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금요일인 17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나 눈이 올 것으로 보인다.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0도 이하로 떨어진 지난 13일 서울 동대문구 시장에서 한 상인이 난방기기로 몸을 녹이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 경기남부와 강원내륙·산지, 충청권, 전라권, 경상서부내륙, 제주도에 비 또는 눈이 시작돼, 오후에는 서울을 포함한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가끔 비 또는 눈이 올 것으로 예보됐다.이날 오후 6시를 기점으로 대부분 지역의 눈과 비는 그칠 예정이다. 경북남서내륙과 경남서부내륙, 제주도는 오는 18일 늦은 새벽까지, 충남권남부와 전라권은 같은 날 오전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는 만큼, 시설물 관리와 안전 사고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기상청은 전했다.이날부터 오는 18일까지 이틀간 예상 적설량을 보면 △서해5도 2~5㎝△경기남부 1~3㎝△서울·인천·경기북부 1㎝미만 △강원산지 2~5㎝ △강원내륙 1~3㎝△충북 2~7㎝△대전·세종·충남 1~5㎝△전북내륙 2~7㎝△전북서해안·광주·전남북부 1~3㎝△대구·경북내륙·울릉도·독도 1~5㎝△경남서부내륙 1~3㎝△제주도산지 3~10㎝ 등이다.같은 기간 예상 가수량을 보면 △서해5도 5~10㎜ △경기남부 5㎜내외 △서울·인천·경기북부 1㎜ 내외 △강원내륙·산지 5㎜미만 △강원동해안 0.1㎜ 미만 빗방물 △대전·세종·충남 5~10㎜ △ 충북 5㎜ 내외 △전북·광주·전남 5~10㎜ △울릉도·독도 5~10㎜ △울릉도·독도 5~10㎜ △대구·경북·경남서부내륙 5㎜미만 △제주도 5~30㎜ 등이다.기상청은 이 기간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워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내린 눈이 쌓이거나 비 또는 눈이 얼어 도로 살얼음이 발생할 수 있어 결빙으로 인한 교통사고와 보행자 안전사고에 주의해달라고 전했다. 지난 16일부터 찬 공기가 남하한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낮 기온도 10도 이하에 머무는 가운데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3~7도, 낮 최고 기온은 2~12도 사이를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이날 대부분 해안과 산지에서 바람이 순간풍속 70km/h(20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 그밖의 지역에서도 순간풍속 55km/h(15m/s) 이상으로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의 흐름으로 전 권역이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2023.11.17 I 황병서 기자
‘홈런왕’ 노시환, 연장 10회 끝내기 안타…류중일호 APBC 1차전 승리
  • ‘홈런왕’ 노시환, 연장 10회 끝내기 안타…류중일호 APBC 1차전 승리
  • 16일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예선 1차전 대한민국과 호주의 경기. 10회말 무사 1,2루에서 노시환이 끝내기 안타를 친 뒤 환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류중일호’가 KBO리그 노시환의 극적인 끝내기 안타로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23을 기분 좋게 출발했다.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APBC 대표팀은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1차전 호주와 경기에서 3-2 역전승을 거뒀다.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1차전에서 불의의 일을 당했을 정도로 만만치 않은 호주에 한국은 이날도 정규이닝 동안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두 팀은 무사 1, 2루에 주자를 두고 공격하는 승부치기에 돌입했다.9사 2회에 등판했던 정해영이 10회초 그대로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선두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정해영은 후속 타자의 병살타를 이끌어냈다.이어 10회말 4번 타자 노시환이 선두타자로 나서 초구 체인지업을 노려쳐 좌중간 적시타를 터뜨리고 혈투를 끝냈다.한국의 선발투수 문동주는 주 무기인 시속 150km대의 강속구를 앞세워 5⅔이닝 동안 5피안타(1홈런) 4볼넷 5탈삼진 2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6회 초 4번 타자 알렉스 홀에게 솔로 홈런을 맞은 게 아쉬웠지만 제 역할을 다했다.하지만 타선이 좀처럼 점수를 내지 못한 탓에 승리 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한국 타선은 2회 말 김형준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8회 말 2사 3루에서 김주원이 빗맞은 안타로 균형을 맞췄지만 곧바로 1루에서 견제사를 당하며 흐름이 끊겼다.결국 경기는 연장으로 흘러갔고, 10회말 승부치기 무사 1, 2루에서 노시환이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한편 APBC는 한국, 일본, 대만, 호주가 24세 이하 혹은 프로 3년 차 이하 선수들로 대표팀을 꾸려 우승을 다투는 대회다. 4개 국가가 리그전을 치른 뒤 결승전에서 1, 2위가 우승 트로피를 두고 맞대결을 펼친다.결승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한 한국은 17일 일본, 18일 타이완과 차례로 예선을 치른다.
2023.11.16 I 주미희 기자
전국 눈·비에 기온 ‘뚝’…아침 최저 영하 3도
  • 전국 눈·비에 기온 ‘뚝’…아침 최저 영하 3도[내일날씨]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금요일인 17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나 눈이 올 것으로 보인다.입동을 하루 앞둔 지난 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일대에서 두꺼운 외투를 입은 시민이 이동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 경기남부와 강원내륙·산지, 충청권, 전라권, 경상서부내륙, 제주도에 비 또는 눈이 시작돼, 오후에는 서울을 포함한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가끔 비 또는 눈이 올 것으로 예보됐다.이날 오후 6시를 기점으로 대부분 지역의 눈과 비는 그칠 예정이다. 경북남서내륙과 경남서부내륙, 제주도는 오는 18일 늦은 새벽까지, 충남권남부와 전라권은 같은 날 오전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는 만큼, 시설물 관리와 안전 사고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기상청은 전했다.이날부터 오는 18일까지 이틀간 예상 적설량을 보면 △서해5도 2~5㎝△경기남부 1~3㎝△서울·인천·경기북부 1㎝미만 △강원산지 2~5㎝ △강원내륙 1~3㎝△충북 2~7㎝△대전·세종·충남 1~5㎝△전북내륙 2~7㎝△전북서해안·광주·전남북부 1~3㎝△대구·경북내륙·울릉도·독도 1~5㎝△경남서부내륙 1~3㎝△제주도산지 3~10㎝ 등이다.같은 기간 예상 가수량을 보면 △서해5도 5~10㎜ △경기남부 5㎜내외 △서울·인천·경기북부 1㎜ 내외 △강원내륙·산지 5㎜미만 △강원동해안 0.1㎜ 미만 빗방물 △대전·세종·충남 5~10㎜ △ 충북 5㎜ 내외 △전북·광주·전남 5~10㎜ △울릉도·독도 5~10㎜ △울릉도·독도 5~10㎜ △대구·경북·경남서부내륙 5㎜미만 △제주도 5~30㎜ 등이다.기상청은 이 기간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워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내린 눈이 쌓이거나 비 또는 눈이 얼어 도로 살얼음이 발생할 수 있어 결빙으로 인한 교통사고와 보행자 안전사고에 주의해달라고 전했다. 전날부터 찬 공기가 남하한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낮 기온도 10도 이하에 머무는 가운데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3~7도, 낮 최고 기온은 2~12도 사이를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이날 대부분 해안과 산지에서 바람이 순간풍속 70km/h(20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 그밖의 지역에서도 순간풍속 55km/h(15m/s) 이상으로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의 흐름으로 전 권역이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2023.11.16 I 황병서 기자
이지스자산운용 대학로CGV 펀드, 대출만기 '1년 연장' 성공
  • 이지스자산운용 대학로CGV 펀드, 대출만기 '1년 연장' 성공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이지스자산운용이 대학로CGV에 투자한 펀드가 대출 만기 1년 연장에 성공했다. 기존 부동산담보대출 만기를 내년 10월 18일로 1년 연장하는 대출약정 변경계약서를 지난달 체결한 것. 올해 금리가 작년보다 더 올랐고, 리테일 자산에 대한 투자수요 부진이 여전해 2차 매각은 성사되지 않았다. 다만 이지스자산운용은 이 자산을 상시 매각자산으로 전환해 지속적으로 잠재 매수자를 물색하고 있다. ◇ 고금리에 리테일 수요 부진…2차 자산 매각 ‘불발’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지스리테일부동산투자신탁299호는 기존 선순위 및 후순위 차입금의 조건 변경을 위한 대출약정 변경계약을 지난달 18일 체결했다.이지스리테일부동산투자신탁299호 투자대상 부동산 개요 (자료=투자설명서 일부 캡처)이 펀드는 서울시 종로구 대학로 명륜2가 41-9번지 및 41-10번지에 있는 ‘대학로CGV’에 투자해서 발생하는 임대수익과 추후 부동산 매각 등을 통한 자본이득을 수익자에게 분배하는 것이 목적이다. 지난 2019년 10월 9일 마일스톤자산운용으로부터 615억원에 자산을 매입했다.펀드 최초 설정일은 지난 2019년 10월 17일이었고, 존속기간은 내년 10월 17일까지다. 펀드 재산의 60% 이상을 국내 부동산 등에 투자하며 임대수익을 통해 투자자에게 매 반기별로 분배액을 지급한다. 또한 추후 부동산 매각 등을 통한 자본이득을 추구한다.해당 자산이 위치한 대학로권역은 성균관대학교, 가톨릭대학교, 극장, 공연장, 프랜차이즈 등이 인접해 10~20대 유동인구가 풍부하다. 서울 주요 상권 중 하나인 대학로상권 내 유일한 영화관이며, 반경 2km 내 경쟁 영화관은 CGV 3개점 및 메가박스 1개점이 있다.대학로상권 중에서도 핵심지역인 B상권 내 입지해 있으며, 대명거리와 소나무길 사이 골목상권이 활성화돼 높은 집객력을 보유했다. 지난달 16일 기준 임대율 100%며, 오는 2027년 6월 27일까지 책임임대차계약이 체결된 상태다. 대학로 상권 광역입지도 (자료=이지스리테일부동산투자신탁299호 투자설명서 일부 캡처)다만 지난 2020~2021년 코로나19를 겪으면서 CJ CGV의 영업실적 악화로 임대료 일부가 미납되는 상황을 겪었다. 작년 1월부로 임대료 지급방식을 ‘고정임대료’에서 ‘고정임대료+매출수수료’로 변경한 후 미납 임대료를 일시에 회수했다. 현재까지 책임임차인은 임대료를 정상적으로 납부하고 있다. 앞서 이지스자산운용은 대주들과 다각도로 협상한 끝에 부동산 담보대출 만기를 올해 10월 18일로 연장하는 대출약정 변경계약서를 작년 10월 14일 체결했었다. 대주는 메트라이프생명보험(선순위 388억5000만원), SBI저축은행(후순위 30억원). 당시 이자율은 △선순위 연 5.50% 고정금리 및 취급수수료 1.00% △후순위 연 8.50% 고정금리로, 기존(선순위 연 3.00%, 후순위 연 4.50% 및 취급수수료 1.50%)보다 다소 올랐었다.펀드가 지난 3월부터 추진한 2차 자산 매각은 성사되지 않았다. 작년보다 시장금리가 더 오른데다, 리테일 자산에 대한 투자수요 부진이 여전해 지난 5월 31일 입찰에 매수의향자가 나타나지 않았고 유찰됐다.지난달인 10월 18일 대출 만기가 도래함에 따라 펀드는 대주단과 부동산담보대출 만기 연장 협의를 추진했다. 그 결과 만기를 내년 10월 18일로 1년 연장하는 대출약정 변경계약서를 지난달 18일자로 체결했다. 대주는 메트라이프생명보험(선순위 386억원), SBI저축은행(후순위 30억원)이며, 이자율은 선·후순위 모두 기존과 동일하다. ◇ 대출금리 상승→이자비용 증가→ 배당수익률 감소다만 선순위 차입금의 경우 388억5000만원에서 386억원으로 금액이 다소(2억5000만원) 줄었다. 또한 대주 전원의 사전 서면동의 없이 이익배당을 할 수 없다는 조건이 붙었다. 앞서 펀드는 작년 6~7월 매각자문사로 글로벌 상업용부동산 전문회사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를 선정한 후 같은 해 7월 20일 입찰을 진행했다. 그러나 매수의향자가 나타나지 않아 유찰됐다. 코로나19로 영화관 등 리테일 자산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가했고, 작년 급격한 시장금리 인상으로 부동산 매매시장이 경직돼서다. 최초 대출 만기일인 작년 10월 18일까지도 매수의향자가 나타나지 않아 자산 매각이 이뤄지지 않았다.대학로CGV (자료=이지스자산운용)이에 따라 이지스자산운용은 대주들과 다각도로 협상한 끝에 부동산 담보대출 만기를 올해 10월 18일로 연장하는 대출약정 변경계약서를 작년 10월 14일 체결했었다. 또한 펀드는 운용보수 및 판매보수를 작년 10월 18일부로 삭감했다. 부동산 담보대출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 지급비용 증가 등으로 투자자 배당수익률이 감소하는 것에 대한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서다. 운용보수는 신탁원본 대비 연 0.2%에서 연 0.001%로, 판매보수는 신탁원본 대비 연 0.5%에서 연 0.001%로 낮췄다.펀드는 8기 이익분배금으로 5000만원(연 환산수익률 0.45%)을 지난달 17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1~8기 누적 이익분배금은 36억4600만원(연 환산수익률 4.12%)이다. 7기 이후 이익분배금은 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비용 부담 증가 등으로 인해 감소했다. 이 이익분배금은 판매사 원천징수 이전 금액이며, 연 환산수익률은 판매수수료 차감 전 투자원금 기준으로 산출했다.이지스자산운용은 이 펀드의 집합투자업자로서 이 자산을 상시 매각자산으로 전환해 지속적으로 잠재 매수자를 물색하고 있다. 향후 적정 매매가격에 매수를 희망하는 잠재매수자가 나타날 경우 수의계약 조건 등을 포함해 최적의 매각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할 예정이다. 회사는 내년에도 자산매각이 되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서 내년 10월로 예정된 펀드·대출 만기 연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이지스리테일부동산투자신탁299호 자산운용보고서(지난 7월 17일~올해 10월 16일)를 보면 최근 1년간 수익률은 -14.51%로 집계됐다. 최근 3년간 수익률은 0.36%다.
2023.11.16 I 김성수 기자
에어프랑스-KLM그룹, DG 퓨얼즈 SAF 생산시설 투자 지원
  • 에어프랑스-KLM그룹, DG 퓨얼즈 SAF 생산시설 투자 지원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에어프랑스-KLM그룹이 지속가능한 항공 연료(SAF)공급업체인 DG 퓨얼즈의 생산시설에 투자하고 SAF 추가 구매권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에어프랑스-KLM그룹은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건립 계획인 DG 퓨얼즈의 첫 SAF 생산시설에 470만달러(약 61억원)를 투자한다. 이를 통해 에어프랑스-KLM그룹은 해당 SAF 생산시설의 최종투자결정(FID)을 확정 짓는 데 필요한 개발 작업 완수를 지원하게 됐다.에어프랑스와 KLM항공기.(사진=각사.)에어프랑스-KLM그룹의 SAF 생산시설 직접 투자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에어프랑스-KLM그룹은 오는 2030년까지 2019년 대비 km당 승객 탄소 배출량 30% 감축 및 SAF 혼합 비중 10% 달성 목표에 한 걸음 다가가게 됐다.에어프랑스-KLM그룹은 DG 퓨얼즈와 SAF 추가 공급계약도 맺었다. 지난해 그룹은 오는 2027년부터 2036년까지 60만 톤의 SAF를 장기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본 계약과 별도로 이번 추가 구매 옵션을 통해 오는 2029년부터 연간 최대 7만5000톤의 SAF를 공급받는다.콘스탄스 티오 에어프랑스-KLM그룹 인사 및 지속가능성 총괄부사장(EVP)은 “항공업계 전반에서 탄소 배출량 감축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DG 퓨얼즈와 파트너십을 확대하게 돼 기쁘다”며 “SAF 공급계약 및 생산 기술 투자를 넘어 SAF 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크리스토퍼 채풋 DG 퓨얼즈 대표 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에어프랑스-KLM그룹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항공 및 SAF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미국을 넘어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에 SAF 생산 시설을 구축하며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3.11.16 I 김성진 기자
韓 최애 수입차 벤츠 E-클래스..내년 풀체인지로 귀환
  • 韓 최애 수입차 벤츠 E-클래스..내년 풀체인지로 귀환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브랜드 심장’으로 여기는 준대형 세단 E-클래스가 내년 상반기 국내에 11세대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 ‘더 뉴 E-클래스’로 돌아온다. 벤츠 브랜드 역사상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팔린 차인 E-클래스는 한국 내에서도 ‘강남 쏘나타’라는 애칭을 얻을 정도로 수입차 벤츠 판매 부동의 1위를 지키는 차량이다. E-클래스가 국내에 처음 출시됐던 2016년 당시 10세대 E-클래스 모델은 예상을 뛰어넘는 엄청난 인기에 그 해 벤츠를 국내 수입차 판매 1위 반열에 단숨에 끌어올릴 정도로 베스트셀링카로 꼽힌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연속 수입차 판매량 1위를 수성하며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수입차량에 이름을 올린 E-클래스가 내년에도 새로운 얼굴로 왕좌를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더 뉴 E-클래스’.(사진=메르세데스-벤츠)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더 뉴 E-클래스’ 주행 모습.(사진=메르세데스-벤츠)◇내년 상반기 11세대 E-클래스 출시더 뉴 E-클래스는 10세대 E-클래스의 출시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완전변경 모델이다. 국내에는 내년 상반기에 출시되는 만큼 소비자들은 8년 만에 만나보는 E-클래스의 새 얼굴이다. 벤츠 관계자는 “더 뉴 E-클래스는 벤츠만의 오랜 헤리티지에 최첨단 디지털 경험을 결합해 럭셔리 비즈니스 세단의 새로운 기준을 정립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차량은 이전보다 더욱 지능화돼 탑승자와의 상호 작용의 완성도를 높이면서 높은 수준의 디지털 력셔리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더 뉴 E-클래스는 가솔린과 디젤 연료를 기반으로 한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 모델과 4세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출시된다. 기존의 클래식한 디자인에 메르세데스-EQ의 아방가르드한 디자인 라인을 결합해 벤츠의 전통과 현대를 조화롭게 결합했다는 평가다. 특히 이번 모델에 적용된 수많은 삼각별로 점철된 블랙 패널 라디에이터 그릴은 전기차 모델 시리즈인 EQ 모델을 연상시킨다. 한 단계 상위 트림인 익스클루시브 모델은 S클래스와 비슷한 디자인의 일자형 그릴을 살려 중후함을 강조했다.마일드 하리브리드 차량에는 48V 온보드 전기 시스템을 갖추고 4기통 가솔린 엔진 또는 디젤 엔진과 통합 스타터 제너레이터(ISG, integrated starter-generator)가 탑재됐다. 이를 통해 가속 시 최대 15-17킬로와트(kW)의 힘을 추가적으로 제공하며, 글라이딩, 부스팅, 회생제동 등을 통해 뛰어난 효율성도 갖췄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1회 충전에 따른 최대 주행 거리는 최대 100km (유럽 WLTP 기준)를 제공하며 최대 95kW의 출력을 확보했다.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더 뉴 E-클래스’ 익스클루시브 트림.(사진=메르세데스-벤츠)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더 뉴 E-클래스(왼쪽)’와 ‘더 뉴 E-클래스 익스클루시브’(오른쪽).(사진=메르세데스-벤츠)◇인테리어 스포티·고품질·디지털 살려차량에는 디지털 기반의 최첨단 편의사양이 대거 적용하며 차량 내 완벽한 디지털화를 구현해냈다. 특히 벤츠가 오는 2025년부터 신차에 적용할 차세대 운영체제(OS·Operating System)인 MB.OS를 선행버전을 탑재했다. MB.OS는 소프트웨어중심의 자동차(SDV)를 구현하는 핵심 기술 중 하나로서 인포테인먼트, 자율주행, 충전 등 사실상 차량의 모든 영역에 접근성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센트럴 디스플레이에서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게임, 오피스 어플리케이션 및 브라우저 등과 같은 서드파티 앱을 이용할 수 있다. 더 뉴 E-클래스에 옵션 적용되는 MBUX 슈퍼스크린(MBUX Superscreen). 동승석 탑승객도 스크린을 통해서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다.(사진=메르세데스-벤츠)인테리어는 ‘스포티(Sporty),’ ‘고품질(high-quality),’ ‘디지털(digital)’ 세 가지 특성을 기반으로 디자인돼 특별한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선사한다. 차 안에서 음악, 게임, 스트리밍 콘텐츠 등의 엔터테인먼트를 온 감각으로 경험할 수 있다. 최초로 선보이는 사운드 시각화 기능이 포함된 새로운 액티브 앰비언트 라이트를 통해 영상이나 앱에서 나오는 음향 및 음악을 소리와 진동으로 느낄 뿐 아니라 시각으로도 경험할 수 있다. 옵션으로 선택 가능한 MBUX 슈퍼스크린도 새롭게 적용돼 동승석에도 스크린을 통해서 인상적이고 실감 나는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즐길 수 있다. 동승석 탑승객은 카메라를 기반으로 한 첨단 프라이버시 기능(privacy function) 덕분에 주행 중에도 TV 또는 영상 스트리밍과 같은 다이내믹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또한 MBUX 슈퍼스크린 대시보드 상단에 탑재된 셀프 카메라 및 비디오 카메라로 차량이 정지한 상태일 때, 운전자는 웹엑스를 통해 온라인 화상 회의에 참여하거나, 개인적인 사진과 비디오를 촬영할 수 있다.벤츠는 더 뉴 E-클래스를 통해 실내 온도, 조명, 음악, 시트 등을 유기적으로 조절해 운전자의 기분이나 필요에 따라 차량 내에서 웰빙을 경험할 수 있는 에너자이징 컴포트에 멀미 승객의 증상 완화를 돕는 멀미 예방 프로그램(anti-travel sickness program)을 새롭게 추가하기고 했다. 또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자동차가 운전자가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편의 기능을 학습하도록 하고 있다. 반복적인 상황이 발생하면 인공지능이 운전자 성향을 파악해 자동으로 운전자 맞춤형 기능을 추천해주기 위해서다.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더 뉴 E-클래스’ 인테리어.(사진=메르세데스-벤츠)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더 뉴 E-클래스’ 익스클루시브 트림 인테리어.(사진=메르세데스-벤츠)
2023.11.15 I 박민 기자
‘편의점 픽업·슈퍼 배달’…GS리테일 퀵커머스 실적 159% 신장
  • ‘편의점 픽업·슈퍼 배달’…GS리테일 퀵커머스 실적 159% 신장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GS리테일(007070)은 편의점 GS25, 슈퍼마켓 GS더프레시의 올해 10월까지 퀵커머스 매출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159.9% 신장했다고 15일 밝혔다. GS더프레시는 업계 가장 빠른 1시간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동네GS 앱, 요기요, 네이버 등을 GS더프레시 상품을 구매한 고객은 1시간 내 주문한 상품을 배달 받을 수 있다. (사진=GS리테일)특히 비(非)수도권 매장의 퀵커머스 매출은 201% 신장하며 전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근거리 쇼핑 수요 외에도 새벽배송 등이 불가한 중소도시 내 온라인 장보기 수요까지 폭 넓게 흡수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분석이다. GS리테일은 전용 앱 우리동네GS 및 요기요, 네이버 등과 전국 곳곳에 위치한 1만8000여 오프라인 매장(편의점+슈퍼)을 연결하는 오프라인을 위한 온라인(O4O) 인프라를 구축하며 전국 단위의 퀵커머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채널별 퀵커머스 실적을 살펴보면 편의점은 픽업, 슈퍼마켓은 배달 서비스가 각각 실적을 끌어올렸다. GS25의 퀵커머스 실적 중 픽업 서비스 비중은 70% 달했다. 픽업 서비스는 고객이 우리동네GS 앱 등을 통해 미리 상품을 구매한 뒤, 본인이 지정한 시간에 포장돼 있는 상품을 찾아가는 서비스다. 추가 이용료 없이 신속한 쇼핑이 가능하고 배달로는 주문이 불가능한 주류도 구매할 수 있어 픽업 서비스 선호 추세가 강해졌다. 최근 앱으로 재고를 검색하고 즉시 구매하는 등 줄서지 않고 편의점 ‘품절템’을 선점할 수 있는 서비스로 알려지며 이용 고객이 급격히 늘고있다. 공간춘 등 점보라면 시리즈, 김혜자 도시락, 아사히생맥주, 먹태깡 등이 출시됐을 때 픽업 서비스 이용 고객이 평시 대비 최대 700% 폭증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픽업서비스 고객의 평균 구매 단가는 일반 고객의 구매 단가 대비 2.8배 높은 1만4000원이다. 픽업 서비스가 활성화 되면서 GS25 가맹점의 매출을 부양하는 성장 동력으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GS더프레시에서는 배달 비중이 88% 이상이다. 평균 주문 금액이 편의점 대비 3.2배 가량 높아 직접 가지러 오는 픽업 보다는 배달 서비스를 선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축산물, 농산물 등 신선식품과 즉석 간편식, 유제품 등 장보기 상품이 슈퍼 배달의 주력 상품으로 꼽힌다.업계 가장 빠른 배달 서비스 체계를 구축한 점도 배달 서비스 비중을 끌어올린 핵심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GS더프레시는 △매장 별 보유한 배송 차량 △부릉, 바로고 등 전문 배달원 등 가용한 모든 퀵커머스 자원을 활용해 1시간(매장 반경 2.5km 기준)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GS리테일은 차별화 핵심 경쟁력 강화 일환으로 퀵커머스 서비스 육성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O4O 연계 확대를 통한 고객과의 접점 확대, 퀵커머스 전용 서비스 개발 등의 경쟁력 강화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또 △GS페이 등 자체 결제 수단과 연계한 즉시 할인 혜택 △통신사 멤버십 최대 10% 할인 혜택 △+1 행사 등 각 오프라인 매장과 동일한 행사 적용과 함께 △우리동네GS 앱 퀵커머스 고객 대상 10% 추가 할인 △배달료(3천원) 지원 쿠폰 △배달/픽업 전용 기획전 등의 퀵커머스 전용 혜택을 강화하며 고객 만족도 또한 지속 제고해 간다는 방침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엔데믹 전환으로 퀵커머스 이용자 감소 추세에도 불구하고 근거리 장보기 수요를 효과적으로 공략하며 2.5배 이상의 고공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퀵커머스, O4O 서비스 기반의 핵심 경쟁력을 강화시켜 GS25, GS더프레시 가맹점의 매출, 수익을 증진시키고 업계 매출 1위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3.11.15 I 백주아 기자
‘전기 에어택시’ 아처, 1년내 주가 130% 오른다고? (영상)
  • ‘전기 에어택시’ 아처, 1년내 주가 130% 오른다고?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제조사 아처 에비에이션(ACHR)에 대해 향후 1년간 주가가 두 배 이상 상승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산업의 성장 잠재력이 큰 상황에서 상용화를 위한 기술 진전이 잘 진행되고 있고 풍부한 현금이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13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도이치뱅크의 에디슨 유 애널리스트는 아처 에비에이션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업종 탑픽(최선호) 종목으로 선정했다. 목표주가는 12달러를 유지했다. 이는 월가 목표가 중 최고치다. 이날 아처 주가는 전일대비 4.6% 상승한 5.2달러에 마감했다. 에디슨 유 분석대로라면 추가 상승 여력이 130%에 달하는 셈이다. 아처는 2018년 설립된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 개발 기업이다. 즉 도심항공교통(UAM) 기체를 개발 및 제조하고 있다. 아처는 조비(JOBY)와 함께 업계 선두주자로 꼽힌다. 시장 전망은 매우 낙관적이다. 업계에서는 2022~2030년간 글로벌 eVTOL 시장이 연평균 18% 이상 성장해 2030년까지 6조9400억달러 시장으로 클 것으로 보고 있다. 대도시의 교통 혼잡 완화를 위한 대안으로 도심 항공 모빌리티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는 데다 친환경 운송이라는 점에서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것. 아처는 특히 최근 글로벌 자동차 생산 업체 스텔란티스와 미국의 대형 항공사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캐시우드가 이끄는 아크(ARK) 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2억1500만달러의 투자를 유치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에디슨 유는 “미드나이트의 시범 운행은 매우 희망적이었다”며 “특히 조종사 없는 무인 비행에 대한 진전은 아처에 대한 우리의 낙관적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드나이트는 조종사 외 4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는 eVTOL이다. 궁극적으로는 조종사 없는 무인 비행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완전 충전 시간은 약 10분으로 최대 160km를 운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처는 내년 미국 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인증 획득 후 오는 2025년부터 상용화 운행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에디슨 유는 이어 “eVTOL 기업에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금 확보”라며 “아처의 보유 현금은 견고하고 미래에도 견고함이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아처는 2년간 충분한 활주로를 확보해야 하는데 미국 공군 등 고객 보증금을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처는 앞서 지난 7월 미국 공군과 최대 1억4200만달러 규모의 전기 항공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공군은 최근 100만달러를 보증금으로 첫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월가에서 아처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6명으로, 6명 모두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9.7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89% 높다. 아처 주가는 올 들어 178% 급등한 상황이다. 아처와 치열한 경쟁 중인 조비의 올해 주가 상승률은 65%에 그치고 있다. 에디슨 유는 조비에 대해 ‘매도’ 의견을 유지하면서 아처의 투자 매력이 크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40분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3.11.14 I 유재희 기자
경기남부청, 수능 당일 11만 수험생 이동 위한 특별교통관리
  • 경기남부청, 수능 당일 11만 수험생 이동 위한 특별교통관리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경기남부경찰청이 오는 16일 열리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비해 특별교통관리에 들어간다.경기남부경찰청 전경.(사진=경기남부경찰청)14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수능 당일 경기남부지역에 위치한 255개 시험장에서는 11만375명이 수능에 응시할 예정이다.이에 경찰은 교통경찰과 모범운전자 2091명과 순찰차 등 390대를 시험장 주변과 혼잡교차로에 배치해 소통 위주 교통관리에 나선다.또 지자체와 협조를 통해 시험장 주변 주차단속 요원을 배치해 불법 주·정차로 인한 혼잡을 방지한다는 방침이다.영어 듣기평가가 실시되는 오후 1시 10분부터 1시 35분까지는 경적 등으로 인한 소음을 방지하기 위해 시험장 반경 2km 이내 구간을 집중관리한다.또 주요 지하철역과 정류장 등 수험생 이동이 많은 119개소에서 수험생의 시험장 이동을 도울 예정이다.경기남부경찰청 관계자는 “시험 당일 수험생들의 신속한 이동을 위해 일반 시민은 자가용 이용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며 “자가용을 이용하는 수험생은 시험장 주변 200m 이내 주·정차가 금지되므로 미리 하차해 도보로 입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3.11.14 I 황영민 기자
비츠로시스, 방글라데시 건설 프로젝트 수주
  • 비츠로시스, 방글라데시 건설 프로젝트 수주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스마트시티 솔루션 기업 비츠로시스(054220)가 방글라데시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비츠로시스는 합병을 진행 중인 상림이엔지가 14억원 규모 방글라데시 차토그람 하수처리장 건설공사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비츠로시스가 태영건설(009410)의 하도업자로 참여하는 상림이엔지와 협업해 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현재 상림이엔지는 차토그람 하수처리장 1단계 사업 계약을 맺었다. 앞으로 2단계 하수처리장 증설 사업 수주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양사의 소규모 합병이 완료되면 계약자 지위가 비츠로시스로 변경된다. 상림이엔지는 집중원격감시제어시스템(SCADA) 분야의 전문성을 인정받아 사업을 수주했다. 그동안 비츠로시스는 파주시 통일동산 하수처리장 통합감시스템, 광양항 3단계 컨테이너부두 전력중앙감시제어설치 구축, 한국철도교통관제센터 SCADA 구축 사업 등 굵직한 자동제어시스템 사업을 수행했다.아울러 비츠로시스는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현지 법인도 설립했다. 비츠로시스는 인도네시아 이동통신 중계기용 에너지저장장치(ESS·Energy Storage System)와 컨테이너형 ESS 생산 전문기업 유비넷시스와도 사업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비츠로시스 관계자는 “원사업자인 태영건설은 이번 방글라데시 차토그람 하수처리장 건설 사업을 하루 10만t 규모의 하수처리장과 90km의 하수도 관로를 포함해 설계·공급·건설 관련 총체적인 기술과 역량이 필요한 프로젝트라고 소개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 수주를 발판으로 현지 정부 관련 전력 IT, 스마트 인프라, 스마트 환경 등 여러 사업에도 참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3.11.14 I 최훈길 기자
경기도 최초 자율주행버스 '판타G버스' 타보니
  • [르포]경기도 최초 자율주행버스 '판타G버스' 타보니
  • [성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지난 7일 오전 11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제2판교 테크노밸리 경기기업성장지원센터 앞 버스정류장. 11시 정각이 되자 버스정류장으로 경기도 브랜드 컬러인 초록색과 파란색이 뒤섞인 외관을 지닌 전기버스 한 대가 들어선다.경기도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판교에서 시범운행 중인 레벨3 자율주행버스 ‘판타G버스’ 외관. 전면부에 카메라오 라이다 센서가 부착된 것을 볼 수 있다. 황영민 기자승강구 위에는 경기도 마크가, 앞면에는 ‘판타G버스’라는 로고가 적혀있는 이 버스는 경기도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융기원)이 시범운행 중인 자율주행 노선버스다.판타G버스라는 명칭은 ‘판교에서 타는 G버스(경기도 버스)’의 약자로 지난해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어서오세요”라는 버스기사의 반가운 인사와 함께 올라탄 내부는 일반 시내버스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우선 버스기사 외에도 1명의 안전요원이 상주하고 있었으며, 좌석 또한 후열 쪽은 라운지 형태로 일반 버스보다 적은 14석이 마련돼 있다.운전석 뒷편에는 인근 주행상황을 시각정보로 보여주는 모니터와 운전석 상황을 실시간 중계하는 모니터가 위아래로 달렸다.승객들이 좌석에 앉은 것을 확인 후 출발한 버스 안에서는 이윽고 ‘자율주행을 시작합니다’라는 안내 음성이 나왔다. 운전석을 비추는 모니터에는 기사가 손을 놓고 있는 상태에서도 저절로 핸들이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다. 판타G버스는 2개의 레이더(RADAR)와 5개의 라이다(LiDAR) 센서, 5개의 카메라 등 총 12개의 인식장치를 통해 3단계 수준의 자율주행이 가능하다.경기도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판교에서 시범운행 중인 레벨3 자율주행버스 ‘판타G버스’ 내부. 운전석 뒤로 주변 교통상황과 운전석 모습을 볼 수 있는 2개의 모니터. 앞열은 안전요원이 탑승하는 자리로 돼 있다. 황영민 기자경기기업성장센터를 출발해 금토천교~판교육북편~판교호반써밋플레이스~봇들육교~삼평교를 거쳐 다시 경기기업성장센터로 돌아오기까지 7정거장·5.9km를 주행하는 시간은 30분가량 소요된다.판타G버스를 운행기사 이두현(46)씨는 “하루에 12번씩 운행하는데 차량정체가 발생하는 출퇴근 시간을 제외하면 통상 주행 시 8~90%는 자율주행으로 운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날 주행 중에도 갑작스러운 끼어들기에 따른 방어운전이나 정류장 정차를 위한 차선변경 등도 모두 자율주행 시스템이 대응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판타G버스는 지난 7월 시범운행을 시작, 4개월 만인 10월 31일 기준 누적 운행거리 9614km, 탑승객수 7788명을 기록했다. 수익성 등의 문제로 민간운수회사가 노선 신설을 꺼리는 교통취약지역인 1판교 북측과 2판교를 연결하는 덕분에 시민들은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버스에서 만난 승객 이모씨(28)는 “처음 탔을 때만 해도 자율주행이라는 것에 불안함도 있었지만 그간 사고도 없이 정확한 시간에 운행하는 모습을 보고 안심하고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실제 7월 첫 운행 시에는 74명이었던 일평균 탑승객수는 8월 104명, 9월 111명, 10월 136명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도와 융기원은 12월까지 무료 시범운행을 마친 뒤 내년부터는 상용화 기반 확보를 위한 준비에 들어갈 계획이다.경기도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판교에서 시범운행 중인 레벨3 자율주행버스 ‘판타G버스’ 내부. 후열은 일반 시내버스와 다르게 라운지 형태 좌석들이 놓여져 있다. 황영민 기자판타G버스와 같은 자율주행 버스는 오는 2024년 경기 안양시와 화성시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된다.경기도 정책공모에 선정된 안양시는 15인승 셔틀버스 2대를 우선 이용해 주간에는 동안구청 앞(문화의 거리)~비산체육공원까지 왕복 6.8㎞를 운행하고, 야간에는 인덕원~범계역~안양역을 연결해 왕복 14.4㎞를 운행할 방침이다.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주관하는 ‘자율주행 리빙랩 도시 선정 공모 사업’에 선정된 화성시는 내년부터 남양읍을 중심지로, 송산·새솔·마도·서신·동탄2 지역에서 자율주행 실증사업을 진행한다.민선 8기 경기도와 융기원은 경기도자율주행센터 운영을 통해 관련 인프라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판타G버스가 달리는 2판교는 2018년 자율주행 실증단지 판교제로시티로 지정돼 보행자검지기 80개와 보행자 케어 및 자율주행 도로 감시용 CCTV 195개, 교통신호 제어기에 의해 결정된 신호상태를 차량에 알려주는 신호현시 옵션보드 53개, 도로 상태를 감지하는 노면센서 2개, 교통정보를 실시간 표출하는 가변정보표지 등이 조성돼 있다.또 관제센터를 통해 수집된 자율주행 정보를 빅데이터화해 민간에 개방함으로써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는 실증자료를 제공하기도 한다.앞으로는 판교제로시티의 초고도화를 통해 운전자 개입이 최소화되는 레벨4 수준의 자율협력주행 실증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정한규 경기도 첨단모빌리티산업과장 “인재육성, 기업간 연결로 도내 자율주행산업 글로벌화 목표”민선 8기 경기도는 미래성장산업국을 신설, 국 산하에 도정 최초로 자동차산업 분야를 전담하는 첨단모빌리티산업과를 설치했다.현대 모비스 등 민간기업에서 근무하다 경기도에서 해당 부서를 맡게 된 정한규 첨단모빌리티산업과장은 민선 8기 도정 목표로 ‘사람’ ‘연결’ ‘글로벌화’ 이 세가지를 꼽았다.지난 7일 경기도자율주행센터에서 정한규 경기도 첨단모빌리티산업과장이 민선 8기 경기도의 모빌리티 산업 육성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황영민 기자그는 “자율주행 자동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소프트웨어의 역량과 인재육성”이라며 “현재 스타트업 등 도내 기업들의 소프트웨어 역량은 많이 올라갔다. 이제는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연결을 통한 글로벌시장 진출 여건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자율주행 노선버스인 판타G버스 시범운행도 이 같은 도정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 중 하나다. 교통취약지역의 주민수용성 확보, 기술 노하우 축적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취지가 담겼다.정 과장은 “자율주행 레벨4까지는 아직 갈 길이 많이 남았다”며 “카메라나 센서 등 소프트웨어 역량을 갖춘 스타트업과 완성차 업체가 협업할 수 있는 연계방안에 주안점을 두고 안양과 화성에서 진행될 실증사업도 지원할 방침”이라고 했다.첨단모빌리티산업의 지향점은 자율주행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경기도는 항공교통분야 미래산업에도 눈길을 돌리고 있다.앞서 도는 지난해 3월 국토부 공모사업인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그랜드챌린지 2단계 사업 사업자로 선정됐다.도심항공교통이란 활주로 없이 수직 이착륙 가능한 항공이동수단을 도심 안에 적용한 것을 말한다.2단계 실증노선 구간은 김포공항에서 고양 킨텍스를 연결하는 14㎞ 구간이다. 도와 고양시는 킨텍스 전시장 인근 약 1만8000㎡ 규모 부지를 실증 실험을 위한 공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정한규 과장은 “도심항공교통(UAM)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식기술이다. 경제성을 맞추기 위해서는 무인으로 가야하는데 그렇기 때문에 완전자율주행을 위한 카메라나 레이더·라이다 등 인식기술이 중요하다”면서 “도와 융기원이 판타G버스 등 판교 자율주행 실증단지에서 쌓은 데이터가 기반이 돼 미래 모빌리티산업에 활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임경일 융기원 경기도자율주행센터장 “누구도 가지 않았던 길, 다음 스텝도 개척해야”판타G버스를 비롯한 경기도내 자율주행 실증사업 콘트롤타워를 맡고 있는 경기도자율주행센터는 2018년 경기도와 융기원의 판교제로시티 운영·관리 협약에 따라 이듬해인 2019년 5월 문을 연 기관이다.자율주행 실증단지인 판교제로시티 운영 전반에 관여하며 실증연구는 물론 상용화 선도 공공데이터 개방, 각종 포럼을 개최하며 기술 고도화 인프라를 구축 중이다.임경일 경기도자율주행센터장(융기원 책임연구원)은 센터 운영 핵심가치로 ‘고도화’ ‘대중화’ ‘산업화’를 꼽았다.국내 최초로 운전자 개입 없는 레벨4 실증이라는 기술 고도화를 통해 광역단위 자율주행 실증인프라 확대로 대중화를 이끌어내고, 자율주행 상용화를 촉진해 산업화로 나아가겠다는 목표다.지난 7일 경기도자율주행센터에서 임경일 센터장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황영민 기자임 센터장은 “지금은 판타G버스 시범운행지구가 좀 좁긴한데, 각 시범운행지구를 연결하는 광역체계가 마련될 필요가 있다”며 “나중에 자율주행산업이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광역물류체계에 적용하는 방안도 있다. 경기남부권은 물류창고가 많으니 충분히 실증 가능한 여건이 된다”고 말했다.이를 위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정책 판단의 중요성도 역설했다.그는 “경기도가 가장 먼저 자율주행 실증단지를 만들고 운영하면서 누구도 가지 않았던 길을 먼저 갔기 때문에 스포트라이트도 받고 한편으로는 고생도 많이 했다”며 “국내 자율주행산업의 다음 스텝을 고려한다면 또다시 누군가 가지 않은 길을 가야한다고 생각한다. 정부나 도에서도 (정책적으로) 큰 결정을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여기서 정책적 큰 결정이란 국토부가 발급 중인 자율주행면허와 같은 첨단 모빌리티 분야 실증데이터를 쌓을 수 있는 규제 완화를 뜻한다.경기도자율주행센터를 통해 판교에 위치한 기업들을 더욱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도 내놨다.임경일 센터장은 “판교를 흔히 대한민국의 실리콘밸리라고 한다. 실리콘밸리에서 탄생한 스타트업들이 세계적 기업이 됐듯이 판교에 위치한 잠재력 높은 모빌리티 스타트업들도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11.13 I 황영민 기자
삼양그룹, 유럽 공략 이어 또 '닥공'…4년 만 회사채 발행
  • 삼양그룹, 유럽 공략 이어 또 '닥공'…4년 만 회사채 발행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고금리 시장 상황에서 삼양홀딩스가 최대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 계획을 내놔 눈길을 끌고 있다. 아직 구체적 투자 계획은 밝히지 않고 있지만 바이오팜 해외 시장 공략에 이어 신규 지분 투자에 나서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양그룹의 지주회사인 삼양홀딩스가 2차례에 걸쳐 무보증사채 총 1000억원 발행을 추진한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2000억원의 증액 발행 가능성도 있다. 삼양바이오팜 헝가리 봉합사 생산공장 전경. (사진=삼양바이오팜)2019년 5월 1100억원 이후 4년만에 회사채 발행에 나서는 것이다. 안정적 재무구조와 영업흐름을 갖춘 삼양홀딩스가 오랜만에 대규모 조달에 나서면서 그 배경에 이목이 집중된다. 한국신용평가는 이번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평가 보고서에서 “바이오팜 관련 해외 사업 확장, 신규 지분 투자 등을 계획하고 있어 중단기적으로 차입부담이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월 헝가리에 ‘생분해성 봉합사 원사(수술용 녹는실)’ 생산공장을 준공하면서 유럽시장 진출에 나선 삼양홀딩스는 시장 상황에 맞춰 투자를 늘려 연산 20만km까지 생산능력을 확대한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삼양바이오팜 헝가리 생산공장은 3만6000㎡ 부지에 약 280억원을 투자해 연면적 6700㎡ 규모로 건립됐으며 설비가 다 갖춰지는 2025년 기준 연간 최대 10만km의 봉합사 원사를 생산할 수 있다. 현재 지주사인 삼양홀딩스가 ‘삼양홀딩스 USA(Samyang Holdings USA, LCC)’를 통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삼양홀딩스는 주력 자회사인 삼양사의 안정적 실적을 바탕으로 헝가리 법인 유상증자에도 참여를 밝힌 바 있다. 이번 조달 배경은 헝가리 법인의 투자 증가와 별도로 신규 지분 투자 용도로 확인된다. 삼양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채무증권 발행은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목적”이라며 “구체적인 세부 계획은 조만간 공시를 통해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삼양홀딩스는 6월말 기준 별도 기준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가 각각 13.8%, 6.4%로 재무 건전성이 매우 양호하다. 지난해 삼양이노켐으로부터 대규모 배당(1299억원)이 유입된데 이어 지난 9월에는 부천 유휴토지 매각 잔액 1300억원을 확보해 순차입금이 대폭 경감됐다. 이에 이번 회사채 발행을 더해 공격적 시장 확대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삼양홀딩스는 식품, 화학 등 주요 사업부문이 인적분할됨에 따라 지주사로 전환하고, 자체사업으로 임대사업과 삼양바이오팜 흡수합병에 따라 의약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23.11.13 I 김경은 기자
"문답지 이송부터 입실 지원까지"…경찰, 수능날 1만 6천명 동원
  • "문답지 이송부터 입실 지원까지"…경찰, 수능날 1만 6천명 동원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경찰청은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시행되는 16일 경찰 1만6000명을 동원해 수능시험 경비 안전활동을 전개한다고 13일 밝혔다.경찰청 (사진=이데일리DB)이번 수능은 16일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5분까지 전국 84개 시험지구 1279개 시험장에서 50만4588명이 응시한 가운데 시행될 예정이다.경찰은 △시험문제 출제본부(555명) △문답지 인쇄본부(108명) △문답지 보관장소(1282명) △문답지 이송(5165명) △시험장(2634명) △채점본부(110명) △교통관리(6427명)까지 수능 전 과정에 경찰력 총 1만6000여 명을 지원해 총력 대비한다.문답지 이송 시에는 노선별로 순찰차 1대(경찰관 2명)를 지원한다. 문답지 보관장소에는 경찰관 각 2명을 고정배치하고 2시간마다 1회씩 112 연계 순찰을 병행한다.특히 시험 당일에는 수험생들이 집중되는 입실시간대(오전 6시 30분∼8시 10분) 시험장 정문에 경찰관 각 2명을 고정배치하고, 시험이 종료될 때까지 시험장 주변을 112 연계 순찰하며 각종 돌발상황에 대비한다.시험장 반경 2km 이내 주요 이동로에는 교통경찰과 교통협력단체(모범운전자)를 최대한 배치해 수험생 차량이 몰려 발생할 수 있는 교통혼잡에 대비하고, 수험생들이 차질없이 시험장에 입실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한다.수험생들이 주변 소음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시험장 인근 집회 소음을 엄격하게 관리하고, 공사 현장이나 차량 경적 등 생활 소음 자제를 요청하는 등 소음 발생도 최소화할 계획이다.경찰청 관계자는 “온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무사히 치러지도록, 시험 당일 대중교통 이용과 소음자제 등 국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2023.11.13 I 손의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In 서울 기다리자' 쏙 들어간 김포매물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다음은 1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In 서울 기다리자’ 쏙 들어간 김포매물-존폐 논란 지역화폐···경기도 “줄여서라도 발행”-전기차 수요 둔화에···배터리 투자 ‘숨고르기’-코인거래소 빗썸, 업계 첫 상장 추진-무능, 정치편향 공수처장의 판사 후임 인선 구설수-서울~삼척 골드시티, 고령화시대 상생 모범 사업 되길△2면-국민불안 사라질 때까지···오염수 대응 일선에 선 ‘조용한 탱크’-한파 속 붐비는 명동거리 “모처럼 장사할 맛 나네요”△3면 ‘메가서울에 들끓는 수도권’-‘서울 편입’이 집값 불쏘시개 그쳐선 안돼···수도권 경쟁력 향상 발판 돼야-시민 삶의 질 향상 초점···구·하·고 포함 논의-서울·인천·김포 ‘5호선 연장 동상이몽’···새 협력체계 마련해야△4면 종합-‘대주주 주식 양도세 완화’ 검토에 증시 안정 기대···야당 협의 관건-거래소 경영 신뢰 끌어올려···‘1위 탈환’ 대작전-“기술력 강화로 경쟁력 제고” 수요 둔화에 내실 다지기-‘시장 조성자 공매도까지 금지’···불법사례 조사후 결정△5면 ‘기로에선 지역화폐’-수천억 재정 투입에도 일부 혜택 편중···부작용 있지만 소상공인에 필요-지자체 예산 급감에···지역화폐 할인율 줄어든다-정부 전액삭감에 민주 증액 강액···여야 예결위 충돌 예고 △6면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AI와 콘텐츠 결합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관련 법·제도 마련 시급”-“일반적인 틀 깨는 행사”···엄지척 이어져-콘텐츠 테크 해커톤 대상에 ‘NFT’, 영상 공모전 1위 ‘잼배우’△8면 ‘이데일리 글로벌 STO 써밋’-토큰증권은 주식과 비슷···규제 명확해야 투자도 활발해질 것-“국내 STO 제한적 허용···시동 건 김에 제도화 속도 내야”-“증권사 첫 토큰증권 무조건 청약해야” “K콘텐츠 상품 출격, 투자 재밌어질 것”-“STO, 한국 부동산에 글로벌 자금 끌어온다”△9면-野 “이동관 탄핵안, 30일 재추진”···與 “권한쟁의심판·가처분 신청”-APEC 가는 尹, IPEF·세일즈 외교·안보 챙긴다-이준석, 천아용인 회동···신당 합류 여부 ‘주목’-박진, 파리서 부산엑스포 유치 막판 총력전-“北 미사일 경보 정보 실시간 공유 내달 가동”△10면-간식도 너무 비싸다···빵·과자 가격 ‘매일 점검’-서울 지하철·버스·택시비 다 올라···운송서비스 상승률 16년만에 최고-美경제지표 발표 앞두고 환율 1300~1320원 등락할듯-대기업 계열사 간 채무보증 1년새 62% ‘뚝’△12면-‘금융협회 사령탑’ 누가 될까···이번주 은행연합회장 5파전-베트남 우리은행 껀터市 지점 신설-‘새마을금고 감독 권환’ 금융당국으로 확대되나-주담대 고정금리 상승세 주춤···변동금리는 상승 지속△13면-美 또 셧다운 위기···하원의장 예산안에도 냉랭-10월 CPI 주시하는 美증시-이, 가자 통치 시사에···이슬람권 “핵무기 조사” 거센 반발-APEC회의 美서 개막···미·중 정상회담 주목△14면-하이브리드카 심장 라인 풀가동···올해 100만대분 생산 돌파 눈앞-HD현대 ‘부회장’ 오른 정기선···체질개선·혁신 경영 속도낸다-한파특보에도 쌩쌩···120km 거리 달렸는데 배터리 28%만 썼다-재활용 가능한 車소재 개발···규제 깐깐한 유럽시장 뚫는다-생산성 업···‘자동차 경진대회’ 연 한화오션-에코프로, 대구은행과 5000억원 금융지원 협약△15면-구글·삼성 ‘생성AI’ 참전에···승부수 띄우는 네이버·SKT-‘법무부 리걸테크 육성’···이번주 국회 제출 예정-‘포스트 배그’ 찾아라···크래프톤 ‘다크앤다커’ 띄우기-수수료 입장차 팽팽···갈길 먼 카카오택시 갈등△16면-빈대보다 작은 진드기도 잡는다···‘특수원단 침구’ 눈길-K뷰티 인기에 화장품 선방···3분기 中企 수출 275억달러-尹대통령 ‘은행 때리기’가 기회···중기부, 지역신보 재원 확충 사활-신규 고객 잡고, 매출 올리고···‘자사몰’ 키우는 中企△18면-“명품시계 거래 플랫폼, 장인이 시간의 가치 더해줘”-해외주문·포장·발송 처리 1.5배↑···첨단 로봇 투입, 178조 시장 정조준-라면 종가 3대의 진심 담았다···젊어진 삼양△19면-배터리 한겨울인데···반도체는 봄날 그린다-사법 리스크에 질색···카카오·YG 줄였다-상장 석달 만에 날개 꺾인 ‘파두’···IPO 시장 한파 주의보-고금리 부담 털어내나···게임ETF 두자릿수 날았다-“日 EFP 시장서 성공···아시아 넘버원 될 것”△20면-기피 시설된 청량리 수산시장, 이전 갈등 고조-소규모 정비사업 급부상, 수익성 분석 필수-내년 서울 입주물량 역대 최저···1만가구선 붕괴-입지·인프라 다 갖췄다···‘도마 포레나해모로’ 이달 분양△22면-‘시즌 4승+다승왕’ 달성한 임진희 “세계랭킹 1위 도전, 불가능 없다”-오늘 끝낸다“···”아직 끝 안났다“-카자흐스탄 ”양궁 종주국 한국 훈련법 배우고 싶어“-EPL 시즌 첫 코리안 더비···황소 웃었다△24면 오피니언-시시각각 변하는 민심-제값 반기 절실한 K바이오, 투자가 답이다-美, 대중 반도체 제재의 한계△25면 오피니언-노란봉투법 이렇게 풀자-80억 인구의 성격을 16개로 나눈다고?-STO 열기 뜨거운데···손놓고 있는 금융당국-E 갤러리 한선현 ‘본 조르노’△26면-전쟁·정치·종교 초월 ‘예술의 힘’ 확인하는 시간-대타로 무대 후 6년···조성진 한국 최초 ‘베를린 필 상주음악가’ 됐다-‘하와이 독립운동가’ 정두옥 지사 120년만에 고국 품으로-산업인력공단 새 이사장에 이우영 교수-신영문화재단 건축문화상 대상에 구예찬 학생-LG유플러스·이화여대 취약계층 음악치료 ‘맞손’△27면-‘민주당 돈봉투’ 수사 고삐···‘최종 수혜자’ 송영길 겨눈 檢-정신건강 위기 학생 10만명···학교 10곳 중 6곳은 상담교사 없어-고물가에 청년들도 ‘구제 사냥’···”레어템 건져, 아웃렛보다 싸네“-상습 음주운전 차량 넉달간 162대 압수-韓 의사, 노동자 평균보다 6.8배 더 번다-책으로 만든 크리스마스 트리
2023.11.12 I 유은실 기자
'실버·스쿨존' 보호구역도 무용지물…노인과 어린이는 더 위험하다
  • '실버·스쿨존' 보호구역도 무용지물…노인과 어린이는 더 위험하다
  • [이데일리 황병서 이영민 기자] “아무래도 어디서 갑자기 튀어나오는 자전거에 대처하기가 쉽지 않죠.”지난 9일 오후 8시께 서울 강서구의 등촌사거리에서 만난 신모(66)씨는 이같이 말했다. 이 근처에서 자영업을 하는 그는 인도를 걷다가 갑자기 나타나는 배달 오토바이에 놀라서 멈춘 적이 여러 번 있다고 말했다. 신씨는 “자전거 같은 물체가 앞에서 다가오면 대비라도 할 수 있는데 뒤에서 나타나면 대처하기가 어렵다”며 “우리 같은 나이 든 사람들은 아무래도 신체적으로 반응이 늦지 않느냐”고 토로했다.◇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 ‘오름세’경기도 용인시의 한 어린이 보호구역 모습. (사진= 연합뉴스)인도에서 자전거 등으로부터 위협을 당하는 것은 직장인, 학생 등 일반인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오히려 신씨처럼 신속한 판단과 기민한 대처가 어려운 노인과 어린이들이 더 큰 위험한 상황에 놓여 있다.11일 도로교통공단의 교통사고분석 시스템에 따르면 노인 보행자의 교통사고는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기준 3만 5312건을 기록한 뒤 2021년 3만 4907건으로 줄었으나, 지난해 3만 5914건으로 다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상자도 매년 약 4만명에 달하고, 사망자 수도 1300명 안팎에서 큰 변화 없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노인의 보행 사고 사망자의 비중이 더 커지고 있는 것은 주목할 만 하다. 지난 2020년 보행 사망자 중 고령 보행사망자의 비율은 57.5%를 기록했는데 2021년과 2022년에는 각각 59%와 59.8%로 나타나며 증가 추세다. 즉, 보행사고로 목숨까지 잃은 최악의 상황에 이르는 노인들이 급속도로 늘고 있다는 뜻이다. 특히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보다 지방에서 노인 보행의 위험성이 두드러졌다. 실제 도로교통공단 내 교통사고분석 시스템에 집계된 노인 보행 교통사고 건수와 사망자 수를 토대로 치사율을 구해본 결과, 서울은 3.5명(2022년 기준)인 반면, 전북은 10명, 충남 9.4명, 경남 8.2명, 강원 7.2명 등으로 집계됐다. 치사율이란 노인 보행 교통사고 100건당 사망자 수가 얼마인지를 알 수 있는 수치다. 예컨대 치사율 10명인 전북의 경우 노인 보행 교통사고 100건이 일어나면 10명이 사망한다는 의미다. 즉, 서울과 지방의 노인 교통사고 위험도의 격차가 세배 가량 크다는 것이다. 정부가 시골길 등 노인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노인보호구역’(실버존)을 곳곳에 설치하고 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강원도에 거주하는 최모(68)씨는 “남편과 걷기 운동을 꾸준히 해 왔지만서도 신체적 능력이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면서 “배달 오토바이나 자전거가 인도에서 다닐 때면 외진 곳을 택해서 걷게된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는 자전거가 지나가려고 하면 알림 소리를 내기도 했는데 이제는 그런 모습도 보기 힘든 것 같다”고 말했다. ◇ 연이은 사고에도 스쿨존 내 사고 여전위 기사 내용과 무관함(이미지=게티이미지프로)비단 고령자들 만의 문제는 아니다. 12세 이하 어린이 보행자의 사고도 꾸준하다. 실제 2018년 기준 어린이 보행 사망자 수는 22명이었다가 2019년 20명, 2020년 16명 등으로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2021년과 2022년에도 각각 10명과 14명의 사망자가 집계됐다. 부상자도 마찬가지 흐름을 보인다. 2018년엔 3695명의 부상자를 기록했다가 2019년 3942명으로 증가했다. 이어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2020년 2135명으로 줄어든 뒤 2021년 2529명, 2022년 2838명 등으로 증가하고 있다.제한속도가 시속 30㎞로 돼 있는 스쿨존도 안전지대가 아니다. 스쿨존 내 사고 건수는 2018년 기준 435건에서 지난해 514건을 기록하며 오름세다. 같은 기간 사망자 수는 꾸준히 5명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 종로에 거주하는 초등학생 학부모인 김인숙(39)씨는 “스쿨존에서 (차들이) 30km를 안 지킬 뿐만 아니라 유턴할 때도 빨리 지나간다”며 “자식이 고학년이어도 위험하다”며 고개를 저었다. 직장인 박의형(56)씨도 “(스쿨 존에서)우회전할 때 차들이 일시 정지를 안 한다”며 “대부분 속도계가 있는 곳에서만 속도가 줄이고, 사이 사이로 비집고 들어가는 배달 오토바이도 너무 많다”고 비판했다.
2023.11.11 I 황병서 기자
한국시리즈 지배하는 '오지배' 오지환, 역전드라마 주인공
  • 한국시리즈 지배하는 '오지배' 오지환, 역전드라마 주인공
  • 10일 오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한국시리즈 3차전 KT위즈와 LG트윈스 경기. 9회초 3점 역전포를 때려내며 팀의 8-7 승리를 견인한 LG 오지환이 데일리 MVP로 선정돼 상금 100만원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수원=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G트윈스 주장이자 주전 유격수 오지환의 프로 데뷔 후 한동안 ‘오지배’로 불렸다. 잘하든 못하든 경기를 지배한다고 해서 붙은 별명이다.이후 경험이 쌓이면서 오지환은 KBO리그 최정상급 유격수로 를 대표하는 유격수로 발돋움했다. ‘오지배’라는 별명도 역사속으로 사라지는 듯 했다. 하지만 29년 만의 한국시리즈(KS) 우승을 노리는 LG에서 오지환은 다시 경기를 지배하는 선수가 됐다.오지환은 10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S 3차전 KT위즈와 원정경기에서 5-7로 뒤진 9회초 2사 1, 2루에서 극적인 스시런 홈런을 터뜨려 LG의 8-7 역전승을 이끌었다.오지환은 5-7로 뒤진 9회초 2사 1, 2루 상황에서 KT 마무리 김재윤을 무너뜨렸다. 김재윤의 2구째 145km짜리 한가운데 직구를 걷어올려 우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3점홈런으로 연결했다. 아웃카운트 1개를 남겨두고 드라마같은 역전승을 이끄는 한방이었다.사실 오지환은 이 홈런이 아니었다면 패배의 원흉이 될 뻔했다. 3-1로 앞선 5회말 수비 때 1사 1루에서 KT 장성우의 평범한 유격수 방면 타구를 뒤로 흘린 것. 침착하게 잡았더라면 병살타로 연결해 이닝을 끌낼 수 있는 상황이었다.하지만 오지환의 실책은 LG에게 큰 악재가 됐다. 타구가 뒤로 빠지자 1루 주자 박병호는 2루를 거쳐 3루로 달렸다. 이어 LG 좌익수 문성주의 악송구까지 나오면서 1사 2, 3루가 됐다.잇따른 실책에 LG 구원투수들은 급격히 흔들리기 시작했다. 대타 김민혁, 앤서니 알포드에게 연속 안타를 얻어맞고3점을 내줘 3-4 역전을 허용했다.LG는 이후 6회초 박동원의 투런홈런으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지만 8회말 박병호에게 역전 투런 홈런을 얻어맞아 패배를 눈앞에 뒀다. 하지만 ‘포기를 모르는 사나이’ 오지환이 마지막 순간 집중력을 내려놓지 않고 역전포를 쏘아올리면서 벼랑 끝 역전드라마를 완성했다.오지환은 이틀 전 열린 KS 2차전에서도 1-4로 뒤진 6회말 솔로홈런을 터뜨려 역전승의 발판을 놓았다. KS 무대에서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면서 LG의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올해 KS는 말그대로 오지환이 지배하는 KS다.이날 결승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한 오지환은 데일리 MVP로 선정돼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오지환은 홈런 상황에 대해 “김재윤이 초구로 변화구를 던졌는데 공이 빠졌고 이후 장성우 형이 마운드로 올라가 대화를 나누더라”며 “성우 형이 ‘너 스타일대로 자신 있게 직구 던져’라고 했을 것 같아서 단순하게 생각하고 타격에 임했는데 거짓말처럼 2구째 직구가 날아왔고 홈런을 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이어 “경기 초반 내 실책으로 3점이나 내줘서 마음에 짐이 있었다”며 “그래도 점수 차가 적어서 뒤집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오지환은 “(시리즈 MVP 경쟁이) 재밌게 됐다”며 “나도 롤렉스를 받고 싶지만 우승이 우선이다”고 말한 뒤 환하게 웃었다.
2023.11.10 I 이석무 기자
9회초 2사 후 오지환이 구했다...LG, 기적같은 역전승 'KS 2승 1패'
  • 9회초 2사 후 오지환이 구했다...LG, 기적같은 역전승 'KS 2승 1패'
  • 10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 한국시리즈 3차전 LG트윈스와 KT위즈 경기. 9회초 2사 1, 2루 LG 오지환이 KT 김재윤 상대로 역전 스리런 홈런을 치고 홈인한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0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 한국시리즈 3차전 LG트윈스와 KT위즈 경기. 9회초 2사 1, 2루 LG 오지환이 KT 김재윤을 상대로 역전 스리런 홈런을 치고 홈인한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수원=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오지환이 29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LG트윈스를 구했다.LG는 1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위즈와 프로야구 2023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9회초에 터진 오지환의 역전 결승 3점 홈런에 힘입어 기적 같은 8-7 역전승을 거뒀다.KS 1차전에서 2-3 역전패를 당한 뒤 2차전에서 박동원의 역전 투런포로 5-4 역전승을 거둔 LG는 3차전도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기록, 2년 만의 KS 정상 복귀를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승 1패(무승부 포함)로 맞선 상황에서 먼저 2승에 도달한 팀이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린 확률은 85%(20회 중 17회)나 된다.LG 임찬규와 KT 웨스 벤자민이 선발 맞대결을 펼친 이날 KS 3차전에서 기선을 제압한 쪽은 LG였다. LG는 3회초 공격에서 홍창기의 중전안타와 박해민의 볼넷, 김현수의 내야땅볼로 만든 2사 2, 3루 상황에서 오스틴 딘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홈런을 쏘아 올려 3-0 리드를 잡았다.KT는 3회말 곧바로 황재균의 좌중간 1타점 2루타로 1점을 따라붙었다. 이어 1-3으로 뒤진 5회말 LG 수비진의 실책 2개를 등에 업고 3점을 더해 4-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김민혁, 알포드, 조용호의 적시타가 한 이닝에 이어졌다.LG의 저력은 만만치 않았다. KT는 5회까지 버티던 벤자민이 선두타자 문보경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하자 곧바로 구원투수 손동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포스트시즌 8경기 연속 등판하는 손동현은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손동현은 첫 타자 박동원에게 4개 연속 직구 승부를 펼쳤다. 박동원은 이를 놓치지 않고 4구째 142km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역전 투런홈런으로 연결했다. KS 2차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LG는 선발 임찬규가 3⅔이닝 6피안타 1실점하고 일찍 마운드에 내려온 뒤 ‘벌떼 불펜’을 가동했다. 김진성-정우영-함덕주-백승현-유영찬에 이어 8회말 마무리 고우석을 일찍 마운드에 올렸다.KT는 그냥 순순히 물러나지 않았다. 4-5로 뒤진 8회말 고우석을 무너뜨렸다. 선두타자 배정대의 우전안타와 김상수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 찬스에서 황재균의 좌익수 옆을 가르는 2루타로 5-5 동점을 만들었다.계속된 1사 2루 상황에서 박병호가 고우석의 5구째 빠른공을 가볍게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올해 가을야구에서 부진했던 박병호가 가장 중요한 순간 귀중한 한 방을 터뜨리는 순간이었다.7-5로 앞선 KT는 9회초 마무리 김재윤을 투입했다. 하지만 김재윤은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선두타자 홍창기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한 뒤 후속타자 박해민과 김현수는 범타 처리했지만 오스틴을 볼넷으로 내보내 2사 1, 2루 위기를 자초했다.타석에는 이날 5회말 결정적 실책으로 대량실점 빌미를 줬던 오지환이 들어섰다. 오지환은 김재윤의 2구째 143km짜리 한가운데 직구를 힘껏 걷어올렸다. 우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역전 3점 홈런이 됐다. 아웃카운트 1개를 남겨두고 패배 위기에서 팀을 구하는 드라마 같은 한 방이었다.8회말 역전을 허용했던 고우석은 9회말 다시 기회를 잡았다. 고우석은 선두타자 알포드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첫 고비를 넘겼다. 하지만 대타 김준태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낸 뒤 대타 정준영에게 좌익수 쪽 안타를 허용해 1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염경엽 감독은 고우석을 내리고 이정용을 급히 마운드에 올렸다. 이정용은 배정대와 승부에서 초구에 폭투를 저질렀다. 결국 LG는 배정대를 1루에 고의사구로 내보내고 만루 작전을 썼다.하지만 끝내기 역전패 위기 속에서 끝내 LG가 웃었다. 이정용은 김상수를 상대로 볼카운트 1스트라이크에서 주무기 포크볼을 구사했다. 빗맞은 땅볼 타구를 직접 접은 이정용은 투수-포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이끌어내 힘겹게 승리를 지켰다.두 팀의 4차전은 11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2023.11.10 I 이석무 기자
김용화 현대차 CTO “자율주행 레벨3 적용 미정…안전 최우선”
  • 김용화 현대차 CTO “자율주행 레벨3 적용 미정…안전 최우선”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김용화 현대자동차그룹 최고기술책임자(CTO)는 10일 경기도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2023 자율주행 챌린지’에서 기자와 만나 “자율주행 레벨 3 적용 시점을 확실히 말하긴 어렵다”며 우리차 기술만이 아니라 상대 차 등 다양한 요소들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당초 현대차는 올해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플래그십 모델 G90과 기아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에 자율주행 레벨 3을 적용할 예정이었으나 현재 이 계획이 미뤄지며 향후 어떤 차종에 레벨 3가 처음 도입될지도 미정인 것으로 파악된다. 김용화 현대차그룹 CTO가 10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자율주행챌린지 행사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김성진 기자.)자율주행 레벨3 기술은 운전자가 핸들에서 손을 떼도 차량이 스스로 움직이는 수준으로 사실상 완전 자율주행의 전 단계로 평가 받는다. 다만 이 때문에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그 책임소재를 명확히 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완성차 업체와 운전자 중 누구에게 얼마큼의 과실을 부과해야 하는지 아직 법적 장치가 완벽하게 마련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날 김 사장이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이며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김 사장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시작된 스피드웨이에서 진행된 자율주행 레이싱 경기를 야외에서 직접 참관했다. 영상 6도 정도의 추운 날씨에도 끝까지 야외에서 자리를 지키며 결승에 오른 3팀(건국대 AutoKU-R, 인하대 AIM, 카이스트 EureCar-R)의 경주를 지켜봤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팀은 건국대 AutoKU-R 팀으로 2.7km의 용인 스피드웨이 좌측 코스 총 10바퀴를 27분25초 만에 끊었다. 2위는 카이스트 EureCar-R 팀이 29분31초의 기록으로 뒤를 이었고 인하대 AIM 팀은 경기 초반 서킷을 이탈하며 탈락했다. 각 차량은 아이오닉 5의 최고 속도인 시속 180km 이상까지 달릴 수 있으나 네 번째 랩까지는 속도 제한(시속 100km 이하)이 있어 이를 준수했다. 설정된 제한속도를 초과하거나 추월 규정, 주차 규정을 위반한 차량은 총 주행시간에 페널티가 주어졌다.경기가 끝나고 재밌게 봤냐는 질문에 김 사장은 “재밌었다”며 “건국대의 경우 서킷에 대한 이해도가 높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자율주행 챌린지’는 국내 대학생들의 기술 연구 참여를 통해 자율주행 기술 개발 저변 확대와 우수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현대차그룹이 2010년부터 개최해 오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자율주행 경진대회다. 참가팀은 각자 연구 개발한 알고리즘에 따라 라이다·레이더·카메라 등 센서류를 최적의 위치에 설치해 자율주행차를 제작하고 3차례의 연습 주행을 통해 고속 자율주행에 필요한 기술을 개발했다. 우승팀인 건국대 AutoKU-R에게는 이날 우승상금 1억원과 미국 견학 기회가 주어졌다.
2023.11.10 I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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