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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북한산 환경 보호 캠페인 '에코깅' 펼쳐
  • KCC, 북한산 환경 보호 캠페인 '에코깅' 펼쳐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KCC(002380)는 국립공원 북한산 우이령길에서 ‘숲으로 미래로’ 캠페인의 일환으로 ‘에코깅(Eco와 Jogging의 합성어)’ 환경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사진=KCC)KCC에 따르면 지난 14일에 진행한 행사는 KCC와 미래환경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유찬선 미래환경협회 회장, 홍보대사 유영미 아나운서, 임주완 모델협회 회장, KCC 임직원과 지역주민 및 관계자 총 5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북한산 우이령길 주변의 산불을 쉽게 유발할 수 있는 인화성 쓰레기 및 각종 오염물들을 정화하는 환경 캠페인인 에코깅(Eco-gging) 활동을 진행했다.특히 이번 행사는 어린 학생들과 학부모 그리고, 산림사랑 환경캠페인 참여자들에게 북한산 국립공원의 아름다움과 산림의 중요성을 알리고 산림 보호 활동을 독려하고자 마련했다. 참가자들은 우이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해, 북한산 우이령길 총 6.8km를 걸으며 쓰레기를 수거하고 주변 환경을 정비하는 활동을 실시했다.이번에 진행한 환경 캠페인 에코킹(Echo-gging)은 ‘생태, 환경’을 의미하는 ‘Ecology’와 ‘Jogging’의 합성어다. 산이나 야외에서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 정화를 통해 건강과 환경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는 의미의 합성어다. 에코깅은 KCC가 이날 캠페인을 위해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환경 캠페인의 이름을 짓는 이벤트를 진행하여 많은 고객들이 참여해 탄생한 이름이다.KCC는 ‘숲으로 미래로’ 캠페인을 통해 매년 숲 조성 및 보존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오고 있다. 올 4월까지 고성군에 나무 2000그루를 심으며 화재와 태풍 피해를 입은 숲이 다시 울창한 숲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숲 보존사업을 진행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도 적극 앞장서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친환경 제품 개발과 관련 기술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2023.10.17 I 함지현 기자
한화, 우주·지상 통합 '지휘·정찰' 방어망 공개..."첨단기술로 철통 방어"
  • 한화, 우주·지상 통합 '지휘·정찰' 방어망 공개..."첨단기술로 철통 방어"
  • 한화그룹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한화그룹이 대한민국 자주국방을 위한 ‘육·해·공·우주’ 통합 방위 역량을 선보인다. 전 세계적인 안보 지형이 요동치는 가운데 국내 대표 방산·항공·우주기업으로서 최첨단 기술력을 공개하고, 글로벌 안보 수요에도 적극 대응하겠다는 것이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오션 등 우주·방산 계열사는 17~ 22일까지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3’에 역대 최대 규모인 1140㎡의 통합부스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34개국 550개 방산업체가 참가해 2009년 첫 개최 이후 최대 규모다.우주 기술로 UAM·스마트선박·자율차 통신망 구축...“관측 기술로 데이터 서비스”한화는 통합부스 내 ‘스페이스 허브-존’에 한국 최초의 독자 우주발사체인 누리호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개발한 한국 최초의 달 궤도 탐사선인 다누리호의 추력기를 전시한다. 대기권 밖에서 관측 및 통신이 가능한 한화시스템의 위성 3종과 지상 공격을 감지할 수 있는 레이더 3종도 공개한다. 발사체부터 관측·통신 위성, 탐사에 이르는 우주 사업 전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기업으로서 우주 및 지상의 지휘-정찰 솔루션을 제시한다. 우선 대기권 밖에서 고성능영상레이더(SAR) 위성은 주·야간의 악천후에도 고화질 영상 정보를 확보할 수 있다. 적외선(IR) 위성은 적외선 신호를 활용해 적의 공격을 빠르게 감지한다. 또 한화시스템이 투자한 위성통신업체인 원웹이 구축한 630여 대의 저궤도 통신위성을 활용하면 지상 통신망이 파괴돼도 끊김 없는 통신이 가능해 전장 상황을 실시간 제공할 수 있다.지상에서 적의 핵·미사일 공격을 감지하는 방어 솔루션도 전시한다. 요격 고도의 상층부에서 탄도미사일을 방어하는 ‘장거리 지대공미사일(L-SAM) 레이다’, 중고도 이하를 방어하는 ‘중거리 지대공미사일 천궁의 다기능레이다’, 북한의 장사정포에 대응할 ‘한국형 아이언돔’의 ‘다표적 동시교전레이다’도 전시한다. 대기권과 지상 전 영역에 걸친 방공망을 더욱 확대해 대한민국의 자주국방에 기여하겠다는 것이다. 한화는 우주 분야 기술력을 우주경제 구축에도 적극 적용하고 있다. 통신 위성기술을 활용해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스마트선박, 자율주행차 등이 안정적으로 통신하는 ‘초연결 사회’를 구축하고, 위성 관측 기술로 확보한 빅데이터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한 데이터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5세대 유무인기용 엔진 개발...인구 감소하는 미래전 대비해 ‘무인화’ 적용한화는 이번 전시회에서 소형무장헬기(LAH) 엔진과 함께 한국형 전투기 KF-21에 적용한 F414엔진을 선보인다. F414엔진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국 GE의 라이센스 기술로 국내에서 면허 생산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40여년간 9800대 이상의 다양한 항공엔진을 생산한 경험을 갖고 있다. 앞으로는 5세대급 유무인기용 엔진을 100% 개발하겠다는 목표로 이미 국내에서 가스터빈 엔진 분야의 생태계를 조성하면서 소재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인구감소로 병력이 줄어드는 미래전을 대비한 무인화 기술도 선보인다. AI 기반 유무인 복합 운용 기술이 반영될 ‘한국형 차세대 보병전투차량’ 등 미래형 전투차량 개념을 공개한다. 사람보다 먼저 작전지역에 투입되는 무인수색차량에는 원격사격통제체계, 지뢰탐지장치, 유도탄, 레이저 등 다양한 장비를 적용할 수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개발해 올해 12월 미 해병대 테스트를 앞둔 차세대 군용무인차량 아리온스멧(Arion-SMET)도 전시한다.한화오션도 ‘고스트 커멘더’로 불리는 무인전력지휘통제함 시스템을 공개한다. 사람이 탑승하지 않고 항공, 해상, 수중의 무인전력을 지휘 통제하는 무인화 전투 시스템으로 해군이 지향하는 스마트 네이비의 대안으로 제시한다.‘방산 글로벌’ 위한 전략 제품 공개...“대한민국 미래 먹을거리로 키울 것”한화는 이번 전시회에서 방산을 대한민국 미래 산업의 한 축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전략형 수출 제품도 공개한다.지난해 폴란드와 대규모 계약을 체결한 다연장로켓인 천무에 적용되는 80~290km까지 다양한 사거리의 유도탄과 함께 연습용탄 라인업까지 전시한다. 전 세계 9개국이 사용하는 베스트셀러인 K9 자주포는 포탑 완전 자동화, 유무인 복합 운용 능력으로 이어지는 미래 모델을 보여준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규격을 충족하는 수출형 장약은 물론, 향후 유도기능을 탑재할 155mm 포탄도 최초 공개한다.올해 7월에 호주 육군의 차세대 장갑차 우선협상대상이 된 전투형보병장갑차(IFV)인 레드백도 국내에서 실물 전시된다. 한화오션은 캐나다, 폴란드, 필리핀 등에서 관심을 받고 있는 최신예 디젤-전기추진 중형잠수함인 장보고-III 배치-II를 선봬 해외 고객들의 관심을 끌 예정이다.한화그룹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대표 방산항공우주 기업으로서의 기술 역량을 제시해 대한민국의 자주국방에 기여하고, 미래의 성장동력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국내외에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16 I 문다애 기자
본드 흡입 6차례 처벌받고 또…50대 男 집행유예
  • 본드 흡입 6차례 처벌받고 또…50대 男 집행유예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환각 물질 흡입으로 총 6차례 처벌받은 50대 남성이 공업용 접착제를 또다시 흡입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검찰청 및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전경.(사진=이데일리DB)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7단독(판사 정철민)은 지난 5일 화학물질관리법위반(환각 물질 흡입) 혐의로 A(52)씨에게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보호관찰과 약물치료강의 수강 40시간을 명령했다.A씨는 지난 3월 23일 오후 2시께 서울 서대문구의 주거지에서 검은색 비닐봉지에 톨루엔 성분이 함유된 공업용 접착제를 짜 넣은 후 코와 입을 대고 숨을 들이쉬는 방법으로 약 20분간 환각 물질을 흡입한 혐의를 받는다. 톨루엔은 화학물질관리법에 따라 환각 물질로 섭취 또는 흡입해서는 안 된다.재판부는 “환각 물질 흡입은 정서적 불안감과 장애 등을 가져오고 각종 범죄와 비행에 관련될 수 있어 그 중독성이 상당하며 국민보건에 심각한 해악을 끼칠 수 있어 개인적·사회적 폐해가 커 처벌의 필요성이 높다”며 “피고인은 동종 범죄로 6차례나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이 고려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이 자백하면서 반성하고 있는 점과 본드를 흡입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점, 약 14년 동안 동종 범죄를 포함해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이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됐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앞서 헌법재판소는 지난 2021년 마약류가 아닌 부탄가스나 본드를 흡입해도 형사처벌할 수 있도록 한 법 조항이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결정을 내린 바 있다. 화학물질관리법 22조 1항은 ‘흥분·환각 또는 마취 작용을 일으키는 화학물질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물질을 섭취 또는 흡입하거나 소지하면 안 된다’고 정하고 이를 어길 경우 3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을 물리고 있다. 헌재는 이 법 조항이 일방적 행동자유권을 제한하지만, 국가안전보장, 질서유지 또는 공공복리를 위할 때 제한 가능하다고 봤다.한편, 마약 투약과 함께 본드 등 환각 물질 흡입 등에 따른 사건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광주광역시 북구에서 상습적으로 본드를 흡입한 20대 남성 B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B씨는 한 도로에서 차를 정차시킨 뒤 공범과 함께 환각 물질을 흡입한 혐의를 받았다. 특히 B씨는 과거 환각 물질 흡입으로 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상태에서 이러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올 초에는 강원 춘천에서 공업용 본드를 흡인한 뒤 환각 상태로 차량을 운전하다 순찰차를 들이받은 40대 남성 C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C씨는 올해 1월 16일 오후 9시 34분께 강원 춘천시 후평동 소재 도로에서 공업용 본드를 흡입한 뒤 환각상태로 약 8km 가량 차량을 운행한 혐의로 검거됐다.
2023.10.16 I 황병서 기자
AI로 교통약자 이동권 강화한다...'이동 지원 차량 배차 효율화 분석'
  • AI로 교통약자 이동권 강화한다...'이동 지원 차량 배차 효율화 분석'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장애인, 노약자 등 교통 약자의 수가 증가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정부가 교통 약자의 원활한 이동 지원을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분석 모델을 개발했다. 교통 약자 이동 지원 차량(이하 이동 차량) 수요자들은 앞으로 가장 빠른 시간 안에 차량 배차를 받을 수 있게 돼 이동권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그래픽=행정안전부.행정안전부는 교통 약자의 원활한 이동 지원을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교통 약자 이동 지원 배차 효율화 분석’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분석은 대전광역시를 모델로, 행정안전부 통합데이터분석센터와 대전교통공사 간 협업을 통해 지난 7월부터 이달 초까지 약 3개월에 걸쳐 진행됐다.대전광역시에는 올해 기준 약 2만 명의 교통 약자가 등록돼 있다. 교통 약자 이동 지원을 위한 96대의 전용 차량이 운행되고 있으며 지난 한 해 동안 운행 횟수는 약 110만 회였다. 이동 차량 이용을 희망하는 교통 약자는 콜센터에 전화해 신청하고, 신청자로부터 가장 가까운 거리에 대기하고 있는 운전원이 배정된다.그러나 차량 신청 시부터 탑승 시까지의 배차 시간과 직결되는 이동 차량의 대기 장소는 그간 신청자 위치에 대한 고려 없이, 운전자가 임의로 결정해 왔다. 이에 따라 배차 신청 후 탑승까지 평균 약 22분, 최대 51분이 소요돼 원활한 이동에 어려움이 컸다. 신청자가 많은 곳을 중심으로 차량이 대기해야 하지만 기존에는 운전자가 경험 등에 따라 대기 위치를 결정해 왔던 것이다.차고지 역시 수요자의 위치가 고려되지 않고 지자체 사정에 따라 지정돼 운영되고 있어 교통 약자의 불편을 가중시켜 왔다.이에 행정안전부와 대전교통공사는 교통 약자들의 시간대별 이용 현황 분석을 통해, 이용자 수가 가장 많은 출발지와 목적지를 찾고 이용자 대기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는 차량 대기 지역 5개동(洞)을 새롭게 도출했다. 이와 함께 기존에 운영 중이던 7개소의 차고지 위치에 대한 적절성도 AI 분석을 통해 검증하고 배차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는 6개의 새로운 차고지 위치도 제안했다. AI가 제안한 새로운 차고지에서 배차 신청을 받는 경우, 신청지까지의 이동 거리는 기존보다 약 41%(평균 5.0km→2.9km)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대전광역시와 대전교통공사는 이번 분석 결과를 활용해 이달 말부터 이동 차량의 대기 장소를 새롭게 전환하고, 내년부터는 차고지 위치도 단계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분석 결과가 교통 약자의 이동권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전광역시뿐 아니라 이동 차량을 운영 중인 전국 지자체에서도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표준 분석 모델화해 확산시켜 나갈 예정이다.
2023.10.16 I 이연호 기자
교사 겸 레이서' 원상연, '인제 내구' INGT1클래스 최다승 달성
  • 교사 겸 레이서' 원상연, '인제 내구' INGT1클래스 최다승 달성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현직 고등학교 교사인 원상연(레드콘 모터스포트)이 ‘인제 마스터즈 시리즈’ 종합우승을 차지했다.원상연은 지난 14일 강원도 인제군의 인제스피디움에서 열린 종합 모터스포츠 이벤트 인제 마스터즈 시리즈의 ‘인제 내구’ INGT1 클래스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시즌 3승을 기록, 전 클래스 통합 최다 우승을 달성했다.인제 내구 결승 레이스에서 원상연은 인제스피디움 서킷(1랩 3.908km)을 2시간00분37초467 만에 55랩을 주행해 폴투윈을 달성했다. 2위는 54랩을 돈 윤여환/신수철 조(레드콘 루키)가, 3위는 53랩을 주행한 김재정/한치우 조(스토머)가 차지했다.내구 레이스는 정해진 시간 동안 전체 주행거리가 가장 긴 차량과 레이서가 우승하는 레이싱 경기다. 인제 내구는 2시간 동안 경기가 펼쳐진다.현재 평택 안중고등학교에서 교사로 재직 중인 원상연은 지난 5월 창설전부터 빠지지 않고 레이스에 참가했다. 차량 결함으로 우승을 놓친 3라운드를 제외하고 4개 라운드 중 3개 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해 가장 많은 승수를 기록했다. 1, 2라운드 1인 드라이버로 출전했던 원상연은 3라운드에서 2인 드라이버로 변화를 꾀했다가 다시 1인 드라이버로 돌아와 우승을 일궈냈다.인제 마스터스 시리즈는 모터스포츠 저변 확대 및 대중화를 위해 올해부터 인제군과 ㈜인제스피디움이 협력해 창설됐다. 14일부터 15일까지 인제스피디움에서 진행됐다. 참여형 모터스포츠 이벤트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으며 자동차 내구 레이스, 바이크 경주, 드리프트 주행 등 특색있는 모터스포츠 종목들을 모두 만나볼 수 있다.이번 라운드는 인제스피디움 단지 내 경주 트랙이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야영지를 조성해 차박과 모터스포츠 관람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인제 차박 페스티벌’이 함께 열렸다.이 밖에 전문 드라이버가 운전하는 차에 동승해 스릴 넘치는 드리프트 주행을 체험할 수 있는 ‘드리프트 택시’와 DJ의 공연과 바비큐를 즐기는 ‘나이트 DJ 파티’도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INGT1을 제외한 나머지 클래스에서는 이번 라운드 첫 출전한 드라이버들의 활약이 펼쳐졌다.인제 내구 첫 시즌은 총 4개 라운드가 진행되는 동안 총 28개 팀, 59대 경주차, 94명의 드라이버가 출전했다. INGT2 클래스에서는 백승태(리미티드)가 2시간 01분 05초 910의 시간 동안 54랩을 돌아 1위를 차지했다.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한 선수에게 우승이 주어지는 ‘테이머 어택’은 그룹 A 클래스에서 원종석(스타일)이 1분 43초 642를 기록해 1위를 달성했다. 그룹 AN 클래스는 정윤호(오버런)가 2분 02초 747, 그룹 B는 한재성(부두랩)이 2분 07초 838로 각 클래스 우승을 가져갔다.15일에는 2개 바이크 경기가 진행됐다. 그동안 타겟 타임 트라이얼 방식으로 진행됐던 ‘모토쿼드 트랙어택’은 베스트 랩을 겨루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바이크 브랜드인 허스크바나와 로얄엔필드 2개 브랜드 바이크만 참가하는 ‘필렌&필드 컵’은 10랩 돌며 경쟁했다.모토쿼드 트랙어택은 배기량 별로 클래스를 둘로 나눠 3번째 세션 베스트 랩을 기준으로 시상을 진행했다. 고배기 클래스에서는 공태운(엄모터레이싱), 한상부(RGT), 박정묵(ARC)이 1, 2, 3위를 차지했다. 저배기 클래스에서는 김호진(MVP), 정하준(더크레이지), 김재민(엄모터레이싱)이 차례로 가장 빠른 랩타임을 차지해 포디움에 올랐다.인제스피디움 이승우 대표는 “첫 시즌이기에 어려움도 있었지만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었고, 결과적으로 성공적인 시즌의 마지막을 장식할 수 있었다”며 “내년에는 참가자들이 즐길 수 있는 더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 새로운 도전도 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16 I 이석무 기자
벤틀리, 럭셔리 세단 ‘플라잉스퍼’ 국내 누적 판매 2000대 돌파
  • 벤틀리, 럭셔리 세단 ‘플라잉스퍼’ 국내 누적 판매 2000대 돌파
  • [이데일리 박민 기자]벤틀리모터스코리아의 플래그십(기함) 세단 ‘플라잉스퍼’가 국내 누적 판매 2000대를 돌파했다.16일 벤틀리모터스코리아에 따르면 플라잉스퍼는 2006년 1세대 모델 출시 후 올해 9월까지 누적 2064대가 판매됐다. 하이엔드 럭셔리 세단 중 국내 누적 판매 2000대를 넘은 모델은 플라잉스퍼가 유일하다.벤틀리 플라잉스퍼는 최상의 럭셔리함과 벤틀리 고유의 다이내믹함을 겸비한 럭셔리 그랜드 투어링 세단이다. 2006년 벤틀리 브랜드의 한국 시장 출범 당시 처음 소개된 모델이다. 특히 현재까지 벤틀리의 국내 총 판매량 중 46.4%를 차지하는 등 한국 시장에서 가장 사랑받는 벤틀리 모델로 꼽힌다.플라잉스퍼는 벤틀리 특유의 우아하고 역동적인 디자인과 장인들의 정교한 수작업으로 완성된 최상의 럭셔리함을 자랑한다. 여기에 모터스포츠 헤리티지에 근간을 둔 강력한 퍼포먼스까지 갖춰 한국 고객들로부터 오랫동안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벤틀리 플라잉스퍼 아주르.플라잉스퍼는 1세대 모델 출시 당시 최고속도 314km/h를 기록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세단으로 기록되며 고급스러움과 우아함을 겸비한 그랜드 투어링 세단의 기준을 제시했다. 특히 지난 9월에는 플라잉스퍼 아주르, 플라잉스퍼 S 등 벤틀리 고유의 우아함과 역동성을 강조한 라인업이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되며 한국 고객들에게 플라잉스퍼의 다양한 매력과 감성을 소개해 나가고 있다.벤틀리 공식딜러사인 벤틀리서울은 플라잉스퍼 누적 판매 2,000대 돌파를 기념해 오는 12월까지 ‘Yours sincerely, Bentley’ 캠페인을 진행한다. 캠페인 기간 동안 벤틀리 공식 전시장을 방문, 신규 계약하는 고객에게는 5년 보증 및 5년 유지보수 서비스, 벤틀리 파이낸셜 서비스를 통한 경쟁력 있는 금융상품, 1년 신차 교환 및 3년 자기부담금 면제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크리스티안 슐릭(Christian Schlick) 벤틀리모터스코리아 총괄 상무는 “럭셔리 세단 시장에서 최상의 우아함과 역동성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온 플라잉스퍼에 대한 한국 고객들의 큰 사랑에 감사드린다”며, “벤틀리모터스코리아는 앞으로도 한국 고객들의 높은 눈높이에 걸맞은 품격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선사하겠다”고 말했다.틀리 플라잉스퍼 아주르.
2023.10.16 I 박민 기자
"반도체, 메모리 바닥 통과…중동 전쟁에 주가 변동 가능성"
  • "반도체, 메모리 바닥 통과…중동 전쟁에 주가 변동 가능성"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이스라엘-하마스 사태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의 예상을 상회한 실적과 메모리 바닥론에 힘 입어 국내 반도체 섹터 주요 기업들의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다만 중동 전쟁이 확전되면 메모리 업황과 주가는 과거와 같은 ‘V자’ 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의견이다.유진투자증권은 16일 지난 한 주간 삼성전자(005930)가 3.0%, SK하이닉스(000660)가 3.6%, 한미반도체(042700)가 7.9%, HPSP(403870)가 10.7%, 이오테크닉스(039030)가 16.1%, ISC(095340)가 13.1%, 프로텍(053610)이 8.0%, 주성이 5.7%, 유진테크(084370)가 6.3% 상승한 점을 짚었다.메모리 사이클의 바닥은 지났다는 평가다. 이승우 유지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감산은 확대되고 있고, 채널과 칩제조사들의 재고도 줄어들고 있다”며 “이런 요인들이 현물 가격의 반등으로 투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수요 전망에 대해서는 엇갈리는 시각이 존재한다”며 “중국의 스마트폰 수요 반등 기대가 있지만, 여전히 이를 못미더워하는 분위기가 여전하다”고 말했다.이스라엘-하마스 사태도 여전히 불투명하다. 만일 정말로 지상군이 투입되었을 때 확전이 되지 않으리라는 보장도 없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의 키리앗 갓(Kiryat Gat)에는 인텔의 팹(Fab) 38이 위치하고 있다.이 리서치센터장은 “팹 38은 가자 지구의 북동쪽 끝에서 직선거리 22km 떨어져 있어 직접적인 영향권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그러나 피해 가능성이 제로라고 단언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만일 팹 38의 생산에 문제가 생긴다면 반도체 섹터는 그대로 식어 버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메모리 사이클이 지났지만, 중동 전쟁 확전 여부에 따라 반도체 주가가 흔들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 센터장은 “결국 메모리 업황과 주가는 과거와 같은 V자형 반등을 기대하기가 쉽지 않다. 불확실성을 안고 4분기를 보내야 할 가능성이 높다”며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확신을 갖고 말할 수 있는 것은 메모리 사이클은 바닥을 지났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2023.10.16 I 이은정 기자
삼양그룹 99주년, 창업주 생가 간 김윤 회장…“100년 기업 도약”
  • 삼양그룹 99주년, 창업주 생가 간 김윤 회장…“100년 기업 도약”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삼양그룹은 지난 13일 창립 99주년을 맞아 창업주 생가가 있는 전라북도 고창에서 ‘헤리티지 워킹’ 행사를 개최하고 창업주의 도전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사전에 신청한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업주인 고(故) 수당 김연수 회장의 생가 방문을 시작으로 둘레길 트레킹, 99주년 축하 세레모니 순으로 진행됐다.임직원들은 고창군 부안면 김연수 회장 생가를 방문해 창업주의 발자취를 느껴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 회장은 1896년 이곳에서 태어나 1907년 전라북도 부안군으로 이주하기 전까지 거주했다. 이후 1977년 김 회장이 자비를 들여 옛 모습 그대로 복원했으며 전라북도는 고택의 역사와 원형을 보존하기 위해 전라북도기념물 제39호로 지정했다.메인 행사인 ‘둘레길 트레킹’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고창갯벌식물원부터 김연수 회장이 간척사업을 통해 축조한 해리염전(고창군 심원면 일대)까지 총 6.8km의 둘레길을 함께 걸으며 당시 염전 축조의 험난한 과정과 창업주의 개척정신을 되새겼다. 트레킹 도중 ‘99’ 숫자와 관련된 참가자 찾기, 삼양그룹의 경영방침을 표현한 인증샷 찍기, 삼양그룹 O/X퀴즈 등을 수행하며 그룹 창립 99주년의 의미를 찾고 현재와 미래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해리염전은 민간 염전의 효시로 식량부족만큼 심각했던 우리나라의 소금부족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산업보국의 뜻을 품고 1940년대에 축조된 염전이다. 국내 최대 규모인 95만평으로 축조됐으며 1956년 계열 분리해 독립회사로 운영하면서 국가에 필수적인 천일염 생산을 이어 나갔다. 오늘날에는 염전 보존가치를 더 많이 알리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고창군이 생태경관사업의 일환으로 염전 부지를 인수했다.김윤 삼양그룹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라북도 고창은 김연수 회장님의 산업보국 뜻이 깃든 곳이자 지금의 삼양그룹을 있게 한 토대가 됐던 의미 있는 터전”이라며 “오늘의 체험을 바탕으로 도전정신과 개척정신을 일깨워 새로운 100년을 위해 힘차게 나아가자”고 말했다.이번 행사를 준비한 정지석 삼양홀딩스 HRC 실장은 “삼양그룹은 해리염전 축조 경험을 바탕으로 울산에 간척공사를 통해 제당공장을 건립하는 등 제조업 기반 그룹 토대를 마련했다”며 “이번 이벤트는 임직원들에게 삼양그룹의 탄생과 도약, 성장에 대한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 기획했다”고 했다.김윤 삼양홀딩스 회장(가운데)이 지난 13일 창립 99주년을 맞아 창업주 생가가 있는 전라북도 고창에서 임직원들과 해리염전 둘레길 트레킹을 하고 있다.(사진=삼양그룹)
2023.10.15 I 김은경 기자
두산, 신인 10명과 계약 완료...  1라운드 지명 김택연에 계약금 3억 5천
  • 두산, 신인 10명과 계약 완료... 1라운드 지명 김택연에 계약금 3억 5천
  • 두산이 2024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에 지명한 김택연(인천고)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2024년 신인 10명과 계약을 완료했다.두산은 14일 “김택연(인천고) 등 신인 선수 10명과 계약했다”라고 전했다.김택연은 두산이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지명한 선수다. 올해 18세 이하(U-18) 야구 월드컵(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6경기 2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0.88로 최우수 구원 투수상을 받았다. 2023년 고교 최동원상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두산은 김택연에 대해 “최고 시속 153km의 강속구를 던진다”며 “다음 시즌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된다”고 소개하며 계약금 3억 5천만 원을 안겼다.2라운드에 지명한 내야수 여동건(서울고)은 1억 5천만 원, 3라운드에 지명한 내야수 임종성(경북고)은 1억 원에 계약했다. 4라운드 강태완(대구상원고 외야수)이 8천만 원, 5라운드 박지호(동강대 투수)와 6라운드 전다민(강릉영동대 외야수)은 6천만 원, 7라운드 김무빈(신일고 투수)은 5천만 원에 도장을 찍었다.8~10라운드에 지명된 손율기(마산용마고 외야수), 김태완(선린인터넷고 투수), 류현준(장충고 포수)는 나란히 3천만 원에 계약했다. 11라운드에 지명한 안치호(세광고 투수)는 대학 진학을 택했다.
2023.10.14 I 허윤수 기자
美정부 “北, 러시아에 무기 제공”…외교부 “동향 면밀 주시”(종합)
  • 美정부 “北, 러시아에 무기 제공”…외교부 “동향 면밀 주시”(종합)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북한이 지난달 정상회담을 앞둔 러시아에 무기를 보냈고 러시아로부터 물자를 지원받았을 가능성이 크다는 미국 정부 입장이 나왔다. 우리 외교부에서는 북한과 러시아간 군사협력 동향을 주시하며 추가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블라디미르 푸틴(앞줄 왼쪽)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앞줄 오른쪽)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9월 13일 러시아 아무르 지역 보스토크니 우주비행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AFP)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13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북한이 러시아에 우크라이나에서 사용할 무기를 인도했다는 정보를 확보했다”며 “최근 몇 주 북한은 러시아에 1000개가 넘는 컨테이너 분량의 군사 장비와 탄약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에 따르면 러시아 선박은 지난달 북한 나진항에서 컨테이너를 싣고 러시아 동부 두나이로 이동했다. 이후 철도로 러시아 서남부 티호레츠크에 있는 탄약고로 옮겨졌다.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약 290km 떨어져 있는 지역으로 러시아의 전쟁 물자로 쓰일 가능성이 크다. 다만 북한이 러시아에 제공한 장비와 탄약의 종류를 구체적으로 알려지진 않았다. 커비 조정관은 “우리는 우크라이나 도시를 공격하고 우크라이나 민간인을 살해하는 데 사용할 무기를 북한이 러시아에 제공했다”며 “앞으로 북러 무기 거래를 돕는 이들을 추가로 제재하겠다”고 경고했다.그러면서 그는 “러시아가 북한에 반대급부로 제공할 지원에 대해서도 갈수록 우려하고 있다”며 “북한이 전투기, 지대공미사일, 장갑차, 탄도미사일 생산장비, 기타 물자와 첨단기술을 포함한 군사 지원을 얻으려 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인 만큼 유엔 차원에서의 추가 제재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존 켈리 미국 유엔대표부 공사참사관은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보리 회의에서 “북한은 러시아에 무기를 공급하려는 시도를 중단해야 한다”며 러시아와 북한과의 무기 거래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북한이 무기 거래로 얻은 이익은 불법 대량파괴 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개발에 사용된다”고 지적했다.일본도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 가능성을 언급하며 우려를 표시했다. 시노 미츠코 차석대사는 “최근 러시아와 북한은 최근 정상회담을 통해 전략·전술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며 “이 같은 합의가 안보리 결의 위반으로 이어질지 면밀하게 감시하겠다”고 밝혔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외교부 당국자는 14일 이와 관련해 “우리 정부는 전날 미국 측 발표 내용을 주목하고 있다”며 “러북 간 무기류 거래와 관련 협력은 유엔 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고 한반도 평화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라고 밝혔다.이 당국자는 “우리 정부는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위반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안보리 결의가 철저히 이행되도록 국제사회와 공조 하에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3.10.14 I 이명철 기자
이스라엘 교민 수송에 투입된 공군 '시그너스' 이번이 5번째 임무
  • 이스라엘 교민 수송에 투입된 공군 '시그너스' 이번이 5번째 임무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이스라엘에 체류중인 우리 국민의 귀국을 돕기 위해 급파된 공군의 ‘시그너스’(KC-330)가 교민 등 해외 인력 수송에 투입된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시그너스는 공군의 공중급유기이면서 대형 수송기 역할도 한다. 14일 공군에 따르면 민간 여객기인 에어버스 A330-200을 개조한 시그너스는 인원 300여명과 화물 47t을 수송할 수 있다. 전폭 60.3m, 전장 58.8m, 전고 17.4m이며, 최대 속도는 마하 0.86, 최대 순항고도는 약 1만2천600m, 최대 항속 거리는 약 1만4800km다.13일 KC-330 군 수송기가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에서 이스라엘 교민 수송 긴급임무 작전을 위해 힘차게 이륙하고 있다. 공군의 KC-330 ‘시그너스’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는 이스라엘 현지시간으로 13일 오후 텔아비브 벤구리온 공항에 도착한 뒤 14일 새벽 한국으로 출발했다. 수송기는 이날 밤늦게 성남서울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사진=연합뉴스)지난 2018년 11월 시그너스 1호가 인도됐고 이듬해 2·3·4호기가 추가로 도입돼 공군은 2020년 7월부터 총 4대로 정상적인 공중 급유 작전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시그너스는 공군이 보유한 수송기 C-130보다 항속거리가 길고 더 많은 인원을 태울 수 있어 이번 이스라엘 교민 수송 작전에 투입됐다. 시그너스는 13일 한국을 출발해 이스라엘 현지시간으로 같은 날 저녁 13일 텔아비브 벤구리온 공항에 도착한 뒤 14일 새벽 한국 국민 163명과 일본인 51명, 싱가포르인 6명 등 총 220명을 태우고 한국으로 출발했다. 수송기는 이날 밤늦게 성남서울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시그너스가 교민 등 해외 인력 수송에 투입된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지난 2020년 7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이라크에 파견된 근로자를 수송했고, 2021년 7월에는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청해부대 장병을 수송했다.2021년 8월에는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을 점령할 때 현지 조력자들을 국내에 데려오는 ‘미라클 작전’을 수행했고, 올해 4월에는 수단 내전 때 현지 교민을 수송하는 ‘프라미스 작전’에 투입됐다.13일 이스라엘에 체류중인 우리국민의 귀국을 돕기 위한 신속대응팀이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김해 소재)에서 긴급 해외공수 임무를 앞두고 출정 신고를 실시하고 있다. 공군의 KC-330 ‘시그너스’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는 이스라엘 현지시간으로 13일 오후 텔아비브 벤구리온 공항에 도착한 뒤 14일 새벽 한국으로 출발했다. 수송기는 14일 밤늦게 성남서울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사진=연합뉴스)시그너스는 이 밖에도 2021년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과 요소수 긴급 공수 작전에도 투입됐고, 올해 2월에는 강진 피해를 본 튀르키예에 긴급 구호대와 물자를 보내는 인도적 지원 작전도 수행했다.공중급유기인 시그너스의 기본 임무는 상공에서 작전 중인 전투기에 연료를 공급하는 일이다. 시그너스는 111t의 연료를 탑재할 수 있어 F-35A는 최대 15대, F-15K는 최대 10대, KF-16은 최대 20대에 급유할 수 있다.공군 관계자는 “시그너스는 전투기의 임무반경 확대와 체공시간 및 무장 탑재 능력 향상에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해외 교민 수송 및 인도적 지원에도 혁혁한 공을 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3.10.14 I 박민 기자
'몽골몽골' 2000km 택배 대장정 마무리…용띠 절친·막내 강훈 재발견
  • '몽골몽골' 2000km 택배 대장정 마무리…용띠 절친·막내 강훈 재발견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JTBC 예능프로그램 ‘택배는 몽골몽골’이 마지막까지 최고의 배송 만족도를 선사하며 2000km 몽골 택배 여행의 막을 내렸다.지난 13일(금)에 방송된 JTBC ‘택배는 몽골몽골’(연출 김민석 박근형/작가 노진영) 최종회에서 김종국-장혁-차태현-홍경민-홍경인-강훈은 마지막 일곱 번째 택배를 배송하기 위해 몽골의 최서단 도시 ‘울기’를 거쳐, 서부 국경 지대 소수 민족인 ‘카자흐족’이 거주하는 설산 밑 게르로 향했다. 여섯 멤버는 지금까지 겪었던 오프로드 중 가장 험준한 길을 뚫고, 심지어 스태프 단체 낙오 소동까지 겪으며 우여곡절 끝에 게르를 찾아갔지만 뒤늦게 길을 잘못 들어 엉뚱한 게르에 왔다는 사실을 알아차리며 마지막까지 좌충우돌을 겪었다. 비로소 택배의 주인을 찾은 이들은 수령인과 함께 택배 상자 속 물건을 확인했고, 약 2년에 한 번 얼굴을 볼 수 있는 딸이 엄마에게 보낸 생일 선물이라는 애틋한 사연에 찡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이후 카자흐족의 독특한 문화가 엿보이는 알록달록한 게르의 풍경, 카자흐족의 전통 사냥 방식인 ‘검독수리 사냥’을 직접 접해보기도 하며 마지막 여정을 알차게 마무리했다.한편 프로그램 말미에는 여정을 마무리하는 여섯 멤버들의 진정성 어린 속내들이 공개돼 뭉클한 여운을 선사했다. 특히 홍경민은 “나는 이번에 와서 제일 좋았던 건 훈이를 알게 된 것이다. 어떤 풍경보다 값어치가 있었다”고 밝혔고, 홍경인은 “몽골이든 어디든 사실 같이 있어서 더 좋은 것 같기도 하다”라며 함께 해준 친구들을 향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김종국은 “우리한테 50살이 오는 거냐. 당장 내일 우리에게 무슨 일이 생길지는 모르지만, 우리 재밌고 행복한 일을 하고 살자”라고 덧붙이며 ‘절친’이라는 이름으로 함께 보내온 지난날을 회상하는 한편, 여전히 ‘절친’이라는 이름으로 함께할 훗날을 기약했다. 이에 차태현 역시 “다들 오래 버티셨어요. 앞으로도 오래 버티셔야 하는 거 아시죠?”라며 서로를 독려해 따뜻하고 건강한 웃음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이처럼 ‘택배는 몽골몽골’은 도파민을 자극하는 예능의 홍수 속에서 기분 좋은 엔도르핀을 샘솟게 하는 예능으로서 의미 깊은 발자취를 남겼다. 26년 우정을 자랑하는 ‘용띠 절친’ 김종국-장혁-차태현-홍경민-홍경인은 믿고 보는 케미와 빈틈없는 티키타카로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는 한편, 재발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의외의 매력을 드러내며 신선한 재미를 안겼다. 특히 장혁은 절친들 앞에서 제대로 고삐 풀린 예능감을 뽐내며 ‘쾌남’, ‘마(馬)친자’, ‘몽골 슈퍼스타 기태형’, ‘청개구리’ 등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이며 웃음 홈런타자에 등극하기도 했다. 또한 강훈이라는 예능 신성의 발견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성과다. ‘택배는 몽골몽골’을 통해 예능 첫 고정 출연에 도전한 강훈은 열 다섯 살 차이나는 형들 사이에서도 기죽지 않고 할 말은 다 하는 ‘맑은 눈의 광인 막내’로 활약하는 한편 ‘용띠 절친들의 육아일기’라고 불릴 정도로 손 많이 가는 막내의 모습으로 웃음의 한 축을 담당했다. 뿐만 아니라 강훈의 합류로 인해 기존의 용띠 친구들의 관계성과 케미가 달리 보였다는 점 역시 흥미진진했다.그런가 하면 ‘택배는 몽골몽골’은 ‘몽골’과 ‘택배’라는 특별한 소재를 통해 여행 예능의 의미 있는 변주를 꾀해 호응을 얻었다. 수도 울란바토르를 시작으로 몽골의 최서단까지 약 2,000km를 횡단하는 엄청난 이동 루트는 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있던 몽골의 풍경과 함께 전혀 알지 못했던 몽골의 모습을 변화무쌍하게 담아내며 눈길을 사로잡았고, 각각의 택배 상자 속에 묵직하고 애틋하게 담겨있는 휴머니즘은 시청자들의 감성을 진하게 자극했다. 이 중에서도 7회, 멤버들의 지인들이 몰래 보낸 택배를 멤버들 본인이 배송하고 수령했던 특별 이벤트는 여섯 멤버 각자의 사연을 깊이 있게 조명하며 큰 화제와 호평을 이끌어내기도 했다.한편 유종의 미를 거둔 ‘택배는 몽골몽골’에 애청자들도 진심 어린 응원과 호응으로 화답했다. ‘택배는 몽골몽골’ 방송 이후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요 몇 년 본 예능 중에서 제일 깔끔하고 정겨웠다. 진짜 예능의 정석. 굳이 자극적일 필요도 없이 말만 해도 빵빵 터지는 이 조합 영원했으면”, “장혁 진짜 너무 좋아 이번에 인간적인 면을 봐서 진짜 팬 됐음”, “용띠 형님들 너무 좋다. 인간미가 너무 좋다. 막내 강훈도 신선해서 앞으로 기대됨”, “이런 친구들의 우정 부럽다. 나도멤버에 껴줬으면”, “이제 택몽 끝나면 내 밥친구는 누가 해주나”, “제작진과 출연진 모두 너무 선한 마음들이라 울림이 큽니다”, “이런 사람 사는 맛 나는 콘텐츠가 이 세상엔 더 필요한데, 제작진 너무 고맙습니다” 등의 시청 소감이 쏟아졌다.JTBC ‘택배는 몽골몽골’은 ‘용띠절친’ 김종국-장혁-차태현-홍경민-홍경인과 열다섯 살 차이 나는 막내 강훈이 택배 배송을 위해 떠난 몽골에서 고군분투하는 케미 폭발 여행기. 지난 13일(금) 최종회인 9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2023.10.14 I 김보영 기자
기술력 앞세워 상장 추진 스타트업에 돈 몰렸다
  • [VC’s Pick]기술력 앞세워 상장 추진 스타트업에 돈 몰렸다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이번 주(10월 9일~13일)에는 대체육과 모빌리티, 디지털트윈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털(VC)과 액셀러레이터(AC)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기술력을 바탕으로 증시 상장을 추진하는 스타트업들에 대한 투자사 관심이 높았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실감형 디지털트윈 ‘모빌테크’디지털 트윈 스타트업 모빌테크는 한국투자증권과 삼성벤처투자, SJ투자파트너스, 위벤처스 등으로부터 13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누적 투자액은 200억원이다. 앞서 네이버D2SF와 현대자동차 제로원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지난 2017년 문을 연 이 회사는 자체 개발한 장비를 기반으로 실내외 공간을 스캔해 실감형 디지털 트윈을 구축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모바일매핑시스템(MMS)과 자율주행위치인식(SLAM) 분야 기술력을 토대로 실제 도시를 3차원(3D)으로 구현한 ‘레플리카 시티’를 선보였다. 이는 자율주행이나 도시계획, 시설물 관리 등에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투자사들은 모빌테크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했다. 팬데믹 이후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에 따라 디지털 트윈이 산업 전반에 핵심 트렌드로 자리잡은 가운데 모빌테크는 공간을 디지털화 하는 기술을 내재화해 공간 경험의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모빌테크는 이번 투자유치를 발판 삼아 기업간거래(B2B) 기업 고객을 국내외로 확장하는 한편 타겟 산업을 다각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코스닥 상장을 위한 준비에도 본격 나설 계획이다.◇ 무인 모빌리티 개발 ‘오토노머스에이투지’무인 모빌리티를 개발하는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한국산업은행과 하나증권·하나벤처스, KB증권,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 카카오모빌리티, KB인베스트먼트, 케이앤투자파트너스 등으로부터 34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자율주행 솔루션을 개발하고 현재 세종시, 대구시 등에서 상용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회사가 개발 중인 자율주행차는 일반 도로에서 최고속도 60km/h로 달리는 완전 무인 12인승 셔틀과 300kg급 배송차량이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이번 투자금을 차량 양산과 해외진출 등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투자사들은 오토노머스에이투지의 기술력과 실증 이력을 긍정적으로 봤다. 또 타 자율주행 기업과 달리 확실한 수익모델을 구축하고 있고 완성차 대기업 출신 창업자들이 주축이어서 차량 제조에 대해 높은 이해도를 가졌다는 점도 높이 평가했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투자금으로 무인 모빌리티 프로토 차량을 시험생산하고 2025년 상장 이후 본격적인 파일럿 양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최근 2025년 증시 상장을 위해 하나증권과 KB증권을 공동 상장주관사로 선정했다.◇ 대체 원료육 개발 ‘위미트’균류 소재를 활용한 대체 원료육 개발사 위미트는 포스텍홀딩스, IBK캐피탈, 씨엔티테크, IPS벤처스,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등으로부터 프리A 투자를 유치했다. 위미트는 버섯 등 균류 소재로 전통적인 축산 방식을 거치지 않아도 정육 고기처럼 활용 가능한 원료육을 개발하는 푸드테크 스타트업이다. 2021년 출시한 위미트 프라이드(버섯고기로 만든 치킨 대체 식품)를 시작으로 꿔바로우, 버섯통살 치킨덮밥 등을 출시하며 버섯고기라는 새로운 고기 장르를 만들고 있다. 또 지난 9월 열린 글로벌 컴페티션 Big Idea Food Competition에서 APAC 500여 개 대체식품 업체 중 2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투자사들은 위미트 제품의 독창성과 경쟁력을 높게 평가하고 투자에 참여했다. 위미트의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과 연구 개발 역량이 타 대체육 개발사 대비 뚜렷하다는 평가다. 위미트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제품 경쟁력 강화, 대량 생산 체계 고도화, 글로벌 시장 진출 및 이를 위한 우수 인력 채용 등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 폐 굴 껍데기로 수질정화제 개발 ‘블루랩스’블루랩스는 넥스트드림엔젤클럽, 고려대학교 기술지주회사로부터 3억원 규모의 시드투자를 유치했다.블루랩스는 지역 사회 및 해양 환경에서 골칫거리로 대두되고 있는 굴 껍데기를 원료로 해 중금속 흡착기능 수질정화제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으로, 최근 사회 이슈로 떠오른 대책없는 굴 껍데기 처리 문제 해결과 동시에 산업적 활용 방안을 제시하며 주목받고 있다.블루랩스는 제품 개발 과정에서 굴 껍데기가 가진 우수한 수질정화능력에 주목하고 연구개발을 통해 공업용 정수제의 중금속 등 유해물질 흡착 기능이 우수한 블루볼(Blue Ball)을 출시했다. 블루볼은 버려지는 굴 껍데기를 재활용, 원료화해 생산한 제품이다. 투자사들은 블루랩스의 기획력과 기술력을 높이 평가했다. 굴껍질을 활용한 정수제 ‘블루볼’이 기존 정수제 처리에 사용되는 활성탄 대비 중금속 등 유해물질의 흡착 기능이 뛰어난데다 향후 수요 맞춤형 제품 개발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한편 블루랩스는 이번 시드 투자를 통해 R&D 인프라를 강화, 블루볼 제품 상용화를 위한 기술개발에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2023.10.14 I 김연지 기자
美 “北, 러에 컨테이너 천개 이상 무기 지원…제재할 것”
  • 美 “北, 러에 컨테이너 천개 이상 무기 지원…제재할 것”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북한이 지난달 러시아와 정상회담을 하기 전 군사장비와 탄약을 러시아에 보냈고, 러시아도 반대급부로 북한에 물자를 지원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미국 정부가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AFP 제공)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13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북한이 러시아에 우크라이나에서 사용할 무기를 인도했다는 정보를 확보했다”며 “최근 몇 주 북한은 러시아에 1000개가 넘는 컨테이너 분량의 군사 장비와 탄약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에 따르면 러시아 선박은 지난달 북한 나진항에서 컨테이너를 싣고 러시아 동부 두나이로 이동했다. 이후 철도로 러시아 서남부 티호레츠크에 있는 탄약고로 옮겨졌다.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약 290km 떨어져 있는 지역으로 러시아의 전쟁 물자로 쓰일 가능성이 크다. 다만 북한이 러시아에 제공한 장비와 탄약의 종류를 구체적으로 알려지진 않았다. 커비 조정관은 “우리는 우크라이나 도시를 공격하고 우크라이나 민간인을 살해하는 데 사용할 무기를 북한이 러시아에 제공했다”며 “앞으로 북러 무기 거래를 돕는 이들을 추가로 제재하겠다”고 경고했다.그러면서 그는 “러시아가 북한에 반대급부로 제공할 지원에 대해서도 갈수록 우려하고 있다”며 “북한이 전투기, 지대공미사일, 장갑차, 탄도미사일 생산장비, 기타 물자와 첨단기술을 포함한 군사 지원을 얻으려 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인 만큼 유엔 차원에서의 추가 제재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존 켈리 미국 유엔대표부 공사참사관은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보리 회의에서 “북한은 러시아에 무기를 공급하려는 시도를 중단해야 한다”며 러시아와 북한과의 무기 거래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북한이 무기 거래로 얻은 이익은 불법 대량파괴 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개발에 사용된다”고 지적했다.일본도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 가능성을 언급하며 우려를 표시했다. 시노 미츠코 차석대사는 “최근 러시아와 북한은 최근 정상회담을 통해 전략·전술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며 “이 같은 합의가 안보리 결의 위반으로 이어질지 면밀하게 감시하겠다”고 밝혔다.
2023.10.14 I 김상윤 기자
‘업황 안좋은데’ 타겟, 지금이 매수기회라는 BofA…왜(영상)
  • ‘업황 안좋은데’ 타겟, 지금이 매수기회라는 BofA…왜(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최근 월가에서 대형마트 체인인 타겟(TGT)에 대해 목표가 하향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투자의견 및 목표가 상향 의견이 나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애널리스트는 매장(온오프라인) 방문 고객수 및 총마진의 개선 가능성이 큰데다 지속된 주가 하락으로 매력적인 매수 구간에 진입했다는 주장이다. 12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로버트 옴스 애널리스트는 타겟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120달러에서 135달러로 12.5% 올렸다. 이날 타겟 주가(종가기준)는 110.8달러로 로버트 옴스는 22% 수준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셈이다. 로버트 옴스는 지난 8월 타겟의 목표주가를 145달러에서 135달러로, 이어 지난 2일 135달러에서 120달러로 각각 하향 조정한 바 있다. 10일만에 타겟에 대한 평가가 달라진 것. 타겟은 1902년 설립된 미국의 대형마트 체인으로 미국에서 7번째로 큰 소매 업체다. 약 200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 인구의 75%가량이 타겟 매장에서 10마일(16km) 이내 거주하고 있다는 통계가 있다. 경쟁사 월마트(WMT)와 비교해 중산층 및 고소득층 고객 비중이 높다. 또 월마트는 식료품 비중이 50~60% 수준인 것과 달리 타겟은 뷰티·생필품 27%, 식료품 21%, 가구 및 장식 18%, 가전 16%, 의류 및 액세서리 16% 등으로 임의 소비재 품목 비중이 높은 편이다. 경기 침체 및 고물가·고금리, 학자금 대출 상환 재개 등의 상황에서 월마트보다 매출 타격에 대한 우려가 컸던 배경이다. 월가에서 타겟에 대해 비관적 전망이 우세한 것도 같은 이유다. 하지만 로버트 옴스는 방문 고객수 증가 및 총마진 개선 등 타겟의 펀더멘털 개선 가능성을 점쳤다. 그는 “최근 ‘드라이브 업’ 서비스에 스타벅스 제품을 추가하면서 디지털 전략 강화 및 거래 확장 잠재력을 높였다”며 “이달 써클위크(아마존의 프라임 데이와 유사한 타겟의 할인행사)와 새로운 브랜드 출시 및 파트너십 체결 등으로 트래픽 개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강조했다. 드라이브 업 서비스는 온라인으로 구매 물품과 물품을 받을 매장 등을 선택하면 해당 매장 주차장내 차 안에서 물건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그는 또 “운송비용 부담이 완화되고 있고, 절도 및 폭력 사태가 더 심화되지 않을 가능성, 낮은 재고 수준 및 이에 따른 할인 이벤트 축소 등으로 총마진도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타겟은 절도 피해가 큰 9개 매장의 폐쇄 소식을 알리면서 2024회계연도(23.8~24.7) 매출 가이던스를 대폭 하향 조정했다. 그럼에도 로버트 옴스는 “타겟의 2년 선행 이익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12배 수준으로 투자위험 대비 기대수익이 매력적으로 판단된다”며 투자의견 상향 배경을 설명했다. 타겟의 주가는 지난해 35.6% 하락한 데 이어 올 들어서도 25.4% 추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졌다는 게 로버트 옴스의 판단이다. 한편 월가에서 타겟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35명으로 이중 14명(40%)만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나머지는 모두 ‘중립’이다. 다만 평균 목표주가는 147.56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33.2% 높다. 목표가 최저가도 116달러다. ※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40분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3.10.13 I 유재희 기자
‘티맵’부터 ‘오늘의집’까지…확대되는 지도 기반 서비스
  • ‘티맵’부터 ‘오늘의집’까지…확대되는 지도 기반 서비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그동안 내비게이션 용도로만 쓰였던 지도가 일상 서비스와 연계하며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티맵은 이달 초 길 안내 서비스를 넘어 맛집, 숙박 예약 등을 지도 기반으로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슈퍼앱 서비스로 진화하겠다는 전략을 공개했다.네이버도 지도 서비스를 지역상점 등과 연계해 예약, 결제까지 가능하게 해 새로운 광고판으로 활용하고 있다. 스마트폰 확산에 발맞춰 기존 지도 서비스가 진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과거처럼 단순히 지리 안내가 아니라 내 위치정보 기반으로 주변 식당을 추천해 주거나 인근 관광지, 숙박 정보 등을 제공하고 예약, 결제까지 이뤄지는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가 확산되는 추세다. 최근 사명을 변경한 당근(옛 당근마켓)도 위치정보 기반으로 근처 6km 내에서 중고물품 직거래를 할 수 있는 서비스로 시작, 인기 앱으로 성장했다.최근엔 공간, 부동산 기반의 프롭테크 기업들도 지도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직방, 호갱노노 등 프롭테크 플랫폼은 지도 기반으로 매물 시세를 포함해 역세권정보, 배송생활권 등 다양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보여준다. ‘오늘의집’도 인테리어 시공 사례를 지도 기반으로 볼 수 있는 ‘아파트 시공사례’를 지도 기반으로 제공 중이다. 이사를 할 때 집 상태와 여건을 자가로 체크할 수 있는 ‘집보기 체크리스트’도 지도 기반으로 제공하고 있다. 맛집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도 지도를 적극 활용한다. 맛집 기록앱 ‘오킷’은 사진을 올리면 저장된 날짜와 장소가 지도 위에 자동으로 입력돼 방문한 장소를 체크인할 수 있도록 했다. 프랜딧도 지도와 휴대전화 연락처를 연동해 친구들과 지도 위에 맛집을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로 ‘찐 맛집’을 공유할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처럼 IT분야 기업들이 지도 기반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는 건 이용자가 필요로 하는 인근 정보를 딱 맞게 전달할 수 있고, 다수 정보를 직관적이고 쉽게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IT분야에서 지도는 단순히 지리정보만이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를 얹어 제공할 수 있는 공간 정보이기에 창의적으로 지도를 활용하는 서비스가 앞으로도 더 많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3.10.13 I 김정유 기자
제네시스 G80·G80 전동화 모델, 미국 IIHS 충돌평가서 최고로 안전한 차 선정
  • 제네시스 G80·G80 전동화 모델, 미국 IIHS 충돌평가서 최고로 안전한 차 선정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이하 IIHS, Insurance Institute for Highway Safety)가 발표한 충돌평가에서 G80와 G80 전동화 모델이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이하 TSP+, Top Safety Pick+)’ 등급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제네시스 브랜드는 올해 2월 △G90 올해 8월 △GV60 △GV70 △GV70 전동화 모델 △GV80에 이어 이번 △G80 △G80 전동화 모델까지 강화된 충돌평가서 TSP+ 등급을 받으며 다시 한번 최고 수준의 충돌 안전 및 예방성능을 입증했다.제네시스 G80.(사진=현대차그룹)이번 충돌평가 결과는 올해부터 더욱 강화된 평가 기준을 충족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IIHS는 1959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매년 미국시장에 출시된 차량의 충돌 안정 성능과 충돌 예방 성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과를 발표한다. 최고 안전성을 나타낸 차량에는 TSP+ 등급을, 양호한 수준의 성적을 낸 차량에는 TSP 등급을 매긴다.올해부터는 측면 충돌과 보행자 충돌 방지 평가 기준을 높이고 헤드램프 평가 기준을 더 엄격하게 적용해 우수 등급을 획득하기가 어려워졌다. 측면 충돌평가는 기존보다 충돌 물체가 더 무거워지고 충돌 속도가 빨라졌다.차량에 충돌하는 물체는 약 1497kg에서 약1896kg로 늘었고, 충돌 속도는 시속 49.8 km에서 59.5km로 빨라져 충격 에너지는 82% 증가했다.여기에 보행자 충돌 방지 평가는 기존에 없던 야간 테스트가 추가됐으며, 헤드램프 평가도 TSP와 TSP+ 모두 전체 트림에서 ‘양호함(acceptable)’ 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TSP+ 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운전석 스몰 오버랩(driver-side small overlap front) △조수석 스몰 오버랩(passenger-side small overlap front) △전면 충돌(moderate overlap front) △측면(side) 충돌 등 총 4개 충돌 안전 항목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훌륭함(good)’을 획득해야 한다.또한 주·야간 전방 충돌방지 시스템 테스트(차량과 보행자)에서 ‘우수함(advanced)’ 이상의 등급을, 전조등 평가는 차량의 전체 트림에서 ‘양호함(acceptable)’ 이상 등급을 받아야 한다.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사진=현대차그룹)제네시스는 모든 모델에 △전방 충돌 방지 보조(FCA)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 △운전자 주의 경고(DAW)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등 다양한 첨단 주행 안전 보조 기능들을 대거 탑재해 우수한 안전성을 갖춘 차량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제네시스 관계자는 “제네시스는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모든 차종을 개발하고 있다”며 “이번 G80와 G80 전동화 모델의 TSP+ 획득을 비롯한 다수 차종의 최고 등급 획득은 제네시스 모델들의 높은 안전성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말했다.
2023.10.13 I 박민 기자
GTX시대 ‘성큼’…GTX 수혜 신규 단지 관심 집중
  • GTX시대 ‘성큼’…GTX 수혜 신규 단지 관심 집중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정부가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속도전을 주문함에 따라 수도권 출퇴근 혁명이 눈 앞으로 다가오고 있다. GTX-A노선 수서~동탄 우선 개통이 1년이 채 남지 않은 데다 C노선은 연말 착공, B노선은 내년 상반기 조기 착공을 예정하는 등 GTX 시대가 가시화되면서 수혜 지역의 부동산이 들썩이는 모양새다.1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GTX는 집값을 견인하는 대표적인 개발호재로 통한다. GTX-A노선 동탄역이 들어서는 화성시의 사례를 보면 알 수 있다. GTX-A노선이 착공한 지난 2019년 6월 청계동(GTX-A 동탄역 인근 지역)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1,819만원이었다. 이후 부동산 침체기가 오기 전 2022년 1월 3,155만원을 기록하며, 19개월간 73.45%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는 GTX-A노선 착공 전 같은 기간(2017년 12월~2019년 6월) 16.45%(1562만원→1819만원) 오른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차이다.가격 방어력도 돋보인다. 최근 조기 개통 소식이 이어지자 시장 침체로 하락세를 보였던 청계동은 반등기를 맞이했다. 2022년 1월 이후 지속적인 가격 하락세를 보이며, 2023년 8월 2725만원까지 떨어졌지만, GTX-A 조기 개통 소식에 지난 9월 2732만원으로 반등을 이뤄내며, GTX의 파급력을 증명했다.GTX-C도 마찬가지다. 조기 착공 소식이 이어지자 수혜 지역의 집값이 바닥을 찍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예컨대 의정부의 집값은 2022년 1월 3.3㎡당 평균 매매가 1,446만원으로 고점을 찍은 후 시장 악화로 줄곧 하락세를 나타내며, 지난 7월 1310만원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GTX-C노선 사업이 가시화되면서 지난 8월 1386만원으로 올라 상승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업계에서는 GTX 시대가 눈 앞으로 다가오자 침체된 부동산 시장 속에서도 수혜 지역은 집값 상승 기대감이 반영돼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서울 접근성이 대폭 개선되는 만큼 인구가 유입되고, 역 주변으로 인프라가 확충되면서 지역의 가치도 상승하는 연쇄상승 효과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상황이 이렇자, GTX 수혜 지역에 분양하는 신규 단지에 수요자의 발길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업계 전문가는 “GTX는 수도권 대표 개발호재로 자리매김한 만큼 침체된 시장에서도 가격 방어력이 돋보이고 있으며, 착공과 개통 시기에 따라 추가적인 가격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더욱 주목하는 분위기”라며, “GTX 수혜 지역 중 서울과의 접근성이 다소 떨어져 저평가된 곳도 조기 개통, 착공 호재로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어 분양성적의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이런 가운데, 최근 GTX 수혜지역 내 분양을 앞둔 단지가 있어 시장과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현대건설은 10월, 경기도 의정부시 금오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금오 더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2층, 11개 동, 전용면적 36~84㎡ 총 832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그중 408세대를 일반 분양한다. 일반분양 물량은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소형 타입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단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개통에 따른 간접적인 수혜도 기대할 수 있다. GTX-C 노선은 덕정(양주)~의정부~청량리~삼성~수원간 74.2km를 연결하는 노선이며,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 중 의정부역에 GTX-C 노선이 정차할 계획이며, 노선이 개통되면 의정부에서 서울 삼성까지 예상 소요 시간이 약 16분으로 강남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0월,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수원파크포레’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층, 10개 동, 전용면적 84~113㎡ 총 482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인근에 지하철 1호선과 신분당선(2028년 예정)이 지나가는 화서역, GTX-C(2028년 예정)·KTX 수인분당선 1호선이 지나가는 수원역이 자리했다. 스타필드(2023년 예정), 롯데백화점, AK플라자 등 다수의 대형쇼핑몰도 가깝게 위치해 있으며, 탑동초, 구운중을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태영건설은 10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일원에서 ‘의왕 센트라인 데시앙’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8층 5개 동, 총 733세대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37~98㎡ 532세대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단지는 인덕원~동탄선 오전역(예정)을 단지 바로 앞에서 누릴 수 있는 초역세권(예정) 입지가 돋보인다. 제일건설은 11월, 경기도 평택시 장안동 일원에서 ‘제일풍경채 옥정’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16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980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수도권지하철 1호선 및 SRT가 지나는 평택지제역이 가깝다. 평택지제역은 수원발 KTX 직결사업이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으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C노선 연장이 추진되고 있어 향후 교통환경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힐스테이트 금오 더퍼스트 조감도
2023.10.13 I 박지애 기자
서울 '도시형캠퍼스' 설치…"과밀학급·통폐합 해결 기대"(종합)
  • 서울 '도시형캠퍼스' 설치…"과밀학급·통폐합 해결 기대"(종합)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폐교와 과밀학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교육청이 ‘도시형캠퍼스’ 설립에 나선다. 도시형캠퍼스는 기존 학교를 개편하거나 오피스텔 등 주택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캠퍼스를 설립하는 도시형 분교 모델이다. 첫 사례는 ‘고덕 강일3지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지역은 초등학교 부지를 확보해 강현초를 새롭게 개교하는 것이 당초 계획이었지만 인원이 모자라 학교 설립이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 주민들은 개교를 예상하고 입주를 마친 탓에, 시교육청은 확보한 부지에 인근에 있는 강솔초(본교)의 제2캠퍼스를 설립한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현재 강일3지구 단지 입주민 1407명 중 98%가 동의해 도시형캠퍼스 설치가 유력하다.‘도시형캠퍼스’ 예시 조감도. (자료 제공=서울시교육청)12일 서울시교육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도시형캠퍼스 설립 및 운영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도시형캠퍼스는 서울 내에서 학령인구가 급격히 감소하는 지역은 폐교·학교 통폐합이 되는 데 반해, 재건축·재개발이 진행되는 일부 지역은 학생 수가 증가해 과대·과밀학교 문제를 낳는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제시됐다.도시형 캠퍼스는 크게 2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기존 학교를 활용한 ‘개편형’과 새로운 곳에 분교를 만드는 ‘신설형’이다. 개편형은 다시 △제2캠퍼스 학교 △주교복합학교로 분류된다. 제2캠퍼스학교는 폐교 대상 위기에 놓인 소규모 학교를 인근 초등학교의 분교로 지정하는 모델이다. 주교복합학교는 소규모학교의 남는 공간을 학교용지와 주거용지로 분할해 각각 분교와 공공주택을 설치하는 방식이다.신설형은 △제2캠퍼스 학교 △주교복합학교 △매입형 학교 △공공시설복합 학교로 분류된다. 학교용지를 확보했지만 학생 수 부족 등의 이유로 학교 설립이 어려운 경우, 도시형캠퍼스를 설립하고 인근 초등학교의 제2캠퍼스로 지정하는 방식이다. 주교복합학교는 신축·재개발·재건축 아파트 구역 내 설립하는 분교는 주교복합학교로 분류된다. 상가, 오피스텔 등 기존 건물을 매입해 도시형캠퍼스를 만드는 경우다. 공공시설 일부나 전체를 도시형캠퍼스로 활용하는 공공시설 복합학교 모델도 있다.도시형캠퍼스는 주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한다. 서울의 중·고등학교는 학교군 단위에서 분산배치가 거의 가능하다고 봐서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관련 법에 따르면 초등학교는 도보 30분 이내, 거리상 1.5km 이내에 배치돼야 하지만 중·고등학교는 대중교통 30분 이내로 갈 수 있으면 학교 설립은 어려운 상황”이라며 “(계획은) 주로 초등학교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고 설명했다.도시형캠퍼스의 학급 규모는 최소 12학급, 최대 24급으로 편성된다. 학급당 학생 수는 학급당 학생 수는 원도심·인구감소 지역은 15~20명, 과밀·일반 지역은 20~25명이다. 1~6학년별로 최소 2학급을 구성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어려우면 특정 학년만 배치할 수 있다. 학교용지나 시설 규모가 작을 경우에는 도시형 캠퍼스에 1~3학년 배치하고 4학년부터는 본교로 통학하는 방식이다. 도시형캠퍼스의 교장은 본교 교장이 겸하지만 교감은 1명이 추가로 배치된다. 교무실·행정실은 별도 구성이 원칙이나 통합 구성도 예외적으로 가능하다. 학교운영위원회·학부모회·학생회는 본교와 통합 구성하는 것이 원칙이나 예외적으로 별도 구성할 수도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12월까지 법령 재·개정안 입법 개선을 추진하고 내년부터 대상학교를 검토할 예정이다. 의견수렴, 설명회, 설문조사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하반기 행정예고가 가능할 전망이다. 송기창 숙명여대 교육학과 교수는 “학령인구 감소로 도심공동화현상이 일어나는 상황에서 도심형 분교 설립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면서도 “분교는 본교에 비해 기준이 낮을 수 있기 때문에 분교 지정의 필요성이 있는지 면밀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3.10.13 I 김윤정 기자
“선 없이 상공에 쏜다”...10㎞ 무선 양자암호통신 도전하는 KT
  • “선 없이 상공에 쏜다”...10㎞ 무선 양자암호통신 도전하는 KT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양자컴퓨터 상용화가 상당히 먼일이라고 생각지만, 이미 많은 기업들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아마도 약 2030년이 되면 100만큐빗의 정도 되는 양자컴퓨터가 나올 것이다. 우리는 이를 대비해 완벽한 통신암호체계가 갖춰질 수 있도록 무선 양자암호통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슈퍼컴퓨터가 1만 년 걸려 풀 문제를 단 몇 분 만에 풀어낸다’는 양자컴퓨터. 양자컴퓨터의 상용화가 성큼 다가오면서 이를 받쳐 줄 양자암호통신에 대한 중요성도 커졌다. 빠른 처리속도 만큼 해킹에도 완벽해질 수 있도록 암호통신 체계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광케이블 연결이 어려운 해양과 도서, 산악지대에서도 데이터 손실 없이 양자암호키를 주고받을 수 있는 ‘무선 양자암호통신’에 대한 관심이 크다. 이영욱 KT 융합기술원 미래기술네트워크담당 All Optic Network TF 상무가 12일 KT융합기술원에서 무선 양자암호통신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KT)국내에서는 KT가 통신사 중 유일하게 무선 양자암호통신을 개발하고 있다. 올해 데이터송수신 거리 2㎞를 성공한데 이어 내년 중으로 10㎞까지 확보한다는 계획까지 세웠다. 거리가 늘어날수록 향후 도심항공교통(UAM), 군용 드론 등 먼 거리에 있는 무인 이동체들의 해킹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이영욱 KT 융합기술원 미래기술네트워크담당 All Optic Network TF 상무는 12일 서울시 서초구 KT융합기술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무선 양자암호통신이 중요한 이유는 향후 국방이나 무인이동체가 굉장히 많아졌을 때 적들에게 통제권을 뺏기지 않기 위해서는 암호화를 통한 관리가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이라며 “전쟁 시에는 케이블을 달고 다닐 수 없기 때문에 공중에서도 (암호)키를 전달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한 것”이라고 말했다.이미 해외에서는 지난 2021년 오스트리아가 지상 143km 구간에서 무선 양자암호통신에 성공했고, 중국에서는 4600km 구간에서 유무선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KT의 무선 양자암호통신 기술 개발은 2021년부터 시작했으나 매년 데이터 송수신 성공 거리를 확대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 2022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한강 동작대교 북단에서 남단까지 1km 구간에서 무선으로 양자 신호를 전송했고 올해는 가평 청평호를 수직으로 가로지르는 2km 구간에서 양자 신호를 전송해 전송 거리를 한층 더 확장했다. 특히 2022년 11월에는 제주국제대학교 캠퍼스에 국내 통신사 중 처음으로 300m 구간의 무선 양자암호통신 인프라를 시범 구축하기도 했다. 대학 교수진과 학생들을 위한 연구개발과 교육 목적으로 만들어졌으며, 주로 토목공학과의 청사진 전달 등에 활용되고 있다. 구축된 통신 인프라는 2025년까지 시범적으로 운영된다. 이 상무는 “지상에서부터 10㎞까지의 양자 신호 송수신이 원활히 이뤄지면 그 이상은 데이터 전송에 크게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는 게 일반적”이라며 “다만, 군용 쪽으로 봤을 때 작전반경이 약 20㎞ 정도 되는데, 이를 고려해서 최종 데이터송수신 목표는 20㎞로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KT는 양자암호통신과 관련해 국산 장비 생태계 구축에도 힘을 쓰고 있다. 이미 자체 개발한 QKD(양자 키 분배 장치)장치의 핵심 기술을 우리넷, 코위버 등 국내 중소기업에 이전해 양자암호통신 장비업체 출현을 유도 중이다.이 상무는 “현재는 일부 광학 소자들은 국내에서 얻기 어려운 게 사실”이라며 “이런 암호통신 장비들을 국산화해서 ‘장애가 난다’하더라도 금방 백업이 되고, 수리할 수 있도록 체계를 갖추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2023.10.12 I 전선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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