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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의 향연 '화담숲', 겨울 휴장 끝내고 29일 개장
  • 봄꽃의 향연 '화담숲', 겨울 휴장 끝내고 29일 개장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화담숲이 자연 보호를 위한 겨울 휴장을 마무리하고 오는 29일 개원한다.경기도 광주 화담숲이 자연 생태 보호를 위한 겨울 휴장을 끝내고 오는 29일 개원한다.(사진=곤지암리조트)개원과 함께 화담숲은 5.3km의 산책길을 따라 봄을 대표하는 노란색의 산수유를 비롯해 복수초, 풍년화 등 봄꽃들이 언 땅을 뚫고 가장 먼저 봄을 알린다. 화담숲의 16개 테마원마다 4000여종의 식물들이 저마다의 빛깔로 꽃망울을 피워 봄의 정취를 더한다. 특히 남녀노소 편하게 걸을 수 있는 완만한 경사도의 산책길로 조성된 길을 따라 히어리, 개나리 등 봄꽃들이 피고 지고를 반복하며 다채로운 볼거리로 상춘객들의 봄 나들이를 반긴다.화담숲은 겨울 휴장 기간 관람객들이 16개 테마원의 숨은 이야기를 오감으로 경험할 수 있는 화담숲 도슨트 서비스를 시행한다. 화담숲을 거닐며 화담숲 모바일 앱을 통해 저마다의 차별화된 매력을 지닌 16개 테마원의 특징에 대한 설명을 볼 수도 있고 이어폰을 준비해 오면 테마원에 대한 자세한 해설 서비스를 들으며 우리나라의 꽃과 나무들의 생태 이야기를 편하게 체험 할 수 있다.경기도 광주 화담숲 자작나무숲에서는 노란 수선화와 2000여 그루의 하얀 자작나무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사진=곤지암리조트)개원과 더불어 화담숲은 곤지암리조트와 함께 4월 말까지 ‘봄 수선화 축제’를 진행한다. ‘봄 수선화 축제’ 기간 화담숲과 곤지암리조트 광장 일대에는 총 10만여 송이의 수선화가 화사한 노란 물결을 이룬다. 특히, 자작나무숲에서는 노란 수선화가 2,000여 그루의 하얀 자작나무가 한데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며 특별한 봄 풍경을 눈에 담을 수 있다.더불어, 화담숲의 이야기와 철학을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 ‘화담채’를 29일 개원과 함께 새롭게 오픈할 예정이다.화담채에서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미디어아트 등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공존이라는 화담숲의 철학을 다양한 방식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접할 수 있다.경기도 광주의 화담숲이 4월 말까지 ‘봄 수선화 축제를 진행한다. 총 10만여 송이의 수선화가 화사한 노란 물결을 이룬다.(사진=곤지암리조트)화담숲은 보다 여유롭고 안전한 관람을 위해 시간대별 입장 정원에 따른 100% 온라인 사전 예약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1일 1만명으로 제한해 운영한다. 따라서, 화담숲을 찾기 전 사전 예약은 필수이고 입장과 1승강장에서 출발하는 모노레일 이용 모두 홈페이지를 통해 원하는 일자, 시간, 인원수를 선택하여 예약 가능하다. 온라인 사전 예약은 11일 13시에 오픈한다.화담숲의 봄 시즌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 마감은 오후 5시이다. 입장료는 일반 1만 1000원, 경로 9000원, 어린이 7000원이며 모노레일, 화담채 이용요금은 별도다. 화담채는 개관 특별 할인을 시행할 예정이다.
2024.03.10 I 강경록 기자
통영 욕지도 전복 어선서 구조된 3명 모두 사망…6명 수색
  • 통영 욕지도 전복 어선서 구조된 3명 모두 사망…6명 수색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경남 통영 해상에서 9일 오전 어선 전복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승선원 9명 중 3명이 의식불명 상태로 구조됐지만 끝내 숨졌다.(사진=통영해양경찰서)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들은 사고지점에서 해경에 의해 욕지도까지 이송됐으며, 현장에서 공중보건의의 사망진단을 받은 뒤 도남항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해경은 오전 6시 43분께 실종자 수색에 돌입, 전복된 선박 내에 진입해 수중수색을 벌여 선원실 입구 쪽에서 2명, 조타실 쪽에서 1명을 발견했다. 구조된 승선원은 모두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이날 오전 6시 29분께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쪽 37해리(약 68km) 해상에서 제주 선적 20t급 근해연승어선이 전복됐다.사고 선박에는 선장을 포함한 한국인 선원 2명, 인도네시아 선원 7명 등 20~50대 9명이 타고 있었다.해당 선박은 다른 선박 1척과 선단을 이뤄 옥돔 조업차 지난 7일 오전 10시 36분께 제주시 한림항을 출발해 통영 욕지도 해역까지 이동했다.선단 중 1척이 오전 6시 2분께 사고 선박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제주어선안전조업국에 알렸고 오전 6시 43분께 사고 선박이 뒤집힌 애 떠 있는 것을 확인했다.현재 경비함정과 해군함정 등이 투입됐고, 잠수 구조사 15명이 선내를 집중적으로 수색하며 아직 발견되지 않은 선원 6명의 행방을 수색하고 있다.해경 관계자는 사고 선박에 충돌 흔적은 없었고 얽혀 있는 낚싯줄 등 선박 안에 있는 어구를 일일이 제거해야 해서 수색 작업에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2024.03.09 I 김민정 기자
'벌써 144km?' 류현진, 이미 시즌 준비 끝...KBO리그 평정만 남았다
  • '벌써 144km?' 류현진, 이미 시즌 준비 끝...KBO리그 평정만 남았다
  • 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이글스 자체 연습경기에서 KBO로 복귀한 류현진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이글스 자체 연습경기에서 KBO로 복귀한 류현진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최고 구속이 144km?’12년 만에 한국 프로야구에 복귀한 류현진이 4172일 만에 대전구장 마운드에 섰다. 류현진은 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구단 자체 연습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탈삼진 3개를 빼앗고 1피안타 1볼넷 1실점을 허용한 뒤 투구를 마쳤다.총 46개 공을 던졌는데 직구 23개, 커브 10개, 체인지업 9개, 커터는 4개씩 던졌다. ‘컨트롤 마스터’ 답게 46구 가운데 스트라이크존에 들어간 공이 30개나 됐다. 이날 시험 활용된 자동볼판정시스템(ABS)도 류현진에게는 전혀 영향이 없었다.비록 자체 연습경기이기는 하지만 류현진이 대전구장 마운드에 선 것은 미국프로야구 진출 이전인 2012년 10월 4일 넥센히어로즈(현 키움히어로즈)전 이후 4172일 만이다.특히 관계자들의 눈을 사로 잡은 것은 구속이었다. 이날 류현진은 최고 구속 144km를 기록했다. MLB에서 사용하는 마일로 변환하면 90마일에 해당한다. MLB 기록 전문 사이트인 ‘베이스볼 서번트’에 따르면 지난해 부상 복귀 후 류현진의 빠른공 평균 구속은 88.6마일(약 142.6km)이었다.그런데 시즌 개막 전이고 아직 날씨가 쌀쌀한데 144km를 찍었다는 것은 그만큼 류현진의 몸상태가 많이 올라왔다는 의미다. 닷새 전인 지난 2일 라이브 투구 최고 시속 139㎞보다 시속 5㎞가 빨라졌다.이날 연습경기에서 같이 등판한 ‘강속구 투수’ 문동주의 최고 구속이 148km였던 것을 감안하면 류현진의 구속이 예사롭지 않다.류현진은 힘으로 타자를 압도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과거 140km중후반대 빠른공을 던질 때도 타자를 잡는 주무기는 체인지업 등 변화구였다. 힘있는 거포들이 수두룩한 MLB에서 류현진은 컷 패스트볼, 슬로 커브까지 장착하면서 타자들의 눈을 더욱 속였다.그렇다고 류현진에게 빠른공이 중요하지 않은 것은 결코 아니다. 류현진의 주무기인 체인지업이나 컷패스트볼이 살아나기 위해선 빠른공이 뒷받침돼야 한다.류현진은 MLB에서 활약할 당시에도 빠른공 구속에 영향을 많이 받았다. 그날 빠른공 구속이 90마일 이상 꾸준히 유지될 경우 호투를 펼치는 빈도가 높았다. 그 반대는 고전하곤 했다. 그런면에서 류현진의 빠른공이 살아나고 있다는 것은 본인이나 팀 입장에서 고무적이다.류현진은 이날 투구를 마친 뒤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오늘까지는 크게 특별하진 않았다”며 “시범경기에서 팬분들 응원 소리를 들으면 (기분이) 달라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아울러 “12년 만이지만 크게 달라진 것이 없어 똑같은 느낌으로 재미있게 던졌다”며 “팬분들이 많이 반겨주셔서 한국으로 오길 잘했다고 생각한다. 아직 힘이 괜찮고 경쟁력이 있을 때 돌아올 수 있어 스스로 만족한다”고 덧붙였다.최원호 감독은 “날씨가 쌀쌀해서 그런지 오늘 류현진의 제구가 조금 흔들렸지만 그래도 라이브 투구 때보다는 구속이 더 나왔다”며 “정규시즌 가서 긴장감이 올라가면 (시속 140㎞) 중반대까지 던질 것”으로 전망했다.
2024.03.07 I 이석무 기자
벤틀리의 韓사랑..‘한정판’ 컨티넨탈 GT 제작에 ‘공식시승’도 첫 개최
  • 벤틀리의 韓사랑..‘한정판’ 컨티넨탈 GT 제작에 ‘공식시승’도 첫 개최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영국의 초고가 력셔리카 브랜드 벤틀리모터스가 오직 한국에서만 한정판으로 출시하는 ‘컨티넨탈 GT 코리아 리미티드 에디션’을 이달 말 공개하고 고객 인도에 나선다. 이 차량은 벤틀리의 주력 모델 중 하나인 쿠페형 대형세단 컨티넨탈 GT에 벤틀리 비스포크(고객 요구에 따라 맞춤 생산) 전담부서인 뮬리너의 력셔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제작했다. 전 세계에서 단 10대만 특별 생산하는 이 차량은 한국시장에 대한 벤틀리의 남다른 애정을 엿볼 수 있는 한 단면이다. 특히 벤틀리는 한국 진출 이래 처음으로 공식적인 미디어 시승행사까지 개최하며 앞으로 력셔리카 정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로 했다.벤틀리모터스코리아가 지난 6일 진행한 ‘벤틀리 엑스트라오디너리 드라이브’ 행사에서 시승에 쓰인 벤틀리 컨티넨탈 GT와 벤테이가 등의 차량들.(사진=벤틀리모터스코리아)7일 업계에 따르면 ‘벤틀리모터스코리아’와 공식 딜러사인 ‘벤틀리서울’은 이달 말 ‘컨티넨탈 GT 코리아 리미티드 에디션’ 1호 차량을 공개하고 고객에 인도한다. 영국에서 벤틀리 뮬리너의 손을 거쳐 만들어진 이 차량은 총 10대가 생산돼 순차적으로 고객에 인도될 예정이다. 뮬리너는 고객들에게 특별 주문을 받아 자동차를 설계 및 제작하는 전담부서다. 한정판, 수제작, 고객 맞춤형 등의 특징으로 벤틀리에서 최상위 트림으로도 불린다.특히 이번 차량은 벤틀리 뮬리너와 한국의 추상화가 하태임 작가가 협업해 한국 현대미술과 벤틀리의 전통을 아우르며 아울렀다는 평가를 받는다. 앞서 지난해 말 차량의 내외관 디자인은 선공개한바 있다.코리아 리미티드 에디션에는 벤틀리의 장인이 수작업으로 제작된 스페셜 카본 보디킷 ‘스타일링 스페시피케이션(Styling Specification)’이 기본 장착되며, 컬러 액센트 스트립이 더해져 코리아 리미티드 에디션의 외관에 포인트를 더한다. 10대 차량 모두 개별 고객들의 선택에 따라 내부 일부 컬러는 다르지만, 운전석과 보조석 사이 센타페시아 컨트롤 패널이 360도로 회전하는 ‘벤틀리 로테이팅 디스플레이(BRD)’나 주행 시 여러 편의 기능을 제공하는 ‘주행보조기능’ 등의 옵션은 기본으로 탑재되는 코리안 패키지가 적용됐다.벤틀리가 한국 고객만을 위해 단 10대 한정 생산하는 ‘컨티넨탈 GT 코리아 리미티드 에디션’ 모델. (사진=벤틀리모터스코리아)벤틀리가 한국 고객만을 위해 단 10대 한정 생산하는 ‘컨티넨탈 GT 코리아 리미티드 에디션’ 모델. (사진=벤틀리모터스코리아)벤틀리가 이처럼 한국 고객만을 위한 한정판 스페셜 모델을 제작한 것은 한국시장이 남다른 곳이기 때문이다. 지난 2006년 한국에 첫 진출한 벤틀리는 이전에 없었던 럭셔리 자동차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펼쳐왔다. 그 결과 지난해 한국에서 810대의 차량을 판매하며 2021년(506대), 2022년(775대)에 이어 3년 연속 역대 최고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이를 통해 한국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벤틀리가 가장 많이 판매된 1위국으로 2년 연속 자리했고, 전 세계적으로도 상위 5번째 판매국으로 우뚝 섰다.특히 한국은 단순한 럭셔리카 제조사를 넘어 고객의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동반자로 거듭나기 위한 벤틀리의 터닝포인트(반환점)가 된 시장이기도 하다. 실제로 벤틀리는 지난 2022년에 서울 동대문구에 세계 최대 규모의 통합 비즈니스 센터인 ‘벤틀리 타워’를 구축했다. 이어 2023년에는 서울 강남에 세계 최초로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콘셉트를 적용한 리테일 쇼룸 ‘벤틀리 큐브’도 오픈하면서 고객들의 삶에 한층 더 가까이 다가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에서의 성공적 운영을 기반으로 미국에서는 자동차 전용 엘리베이터를 갖춘 세계 최초의 벤틀리 브랜드 레지던스도 구축에 나섰다.벤틀리는 한국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멤버십’ 서비스를 강와하고, 차량 시승 등 고객 접점도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한국 진출 이래 처음으로 미디어를 대상으로 한 소규모 시승 행사 ‘엑스트라오디너리 드라이브’도 지난 6일 개최했다. 그동안 개별적인 시승은 있었지만 그룹을 지어 한꺼번에 시승 행사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초고가 력셔리차인 만큼 그동안 시승차를 많이 운영하지 못했지만 이번 행사를 위해 서울 수도권 지역 내 전 시승차를 공수해 운영했다는 후문이다. 이날 시승은 ‘컨티넨탈 GT’와 ‘벤테이가’ 총 6대 차량이 서울에서 가평까지 왕복 140km를 주행하며 이뤄졌다.크리스티안 슐릭 벤틀리모터스코리아 총괄상무는 이날 시승에 앞서 “벤틀리는 장인정신으로 완성된 독보적 럭셔리함과 안락함, 모터스포츠 헤리티지에 근간을 둔 퍼포먼스에 이르기까지 모든 면에서 최고의 품질과 성능을 지향하는 완벽주의를 추구하는 브랜드”라며 “벤틀리와의 만남은 단순한 차량 구매가 아닌, 고객들이 럭셔리 라이프스타일을 향한 여정을 시작한다는 의미를 지닌다”고 강조했다.크리스티안 슐릭 벤틀리모터스코리아 총괄상무가 지난 6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플래그십 전시장 ‘벤틀리 규브’에서 미디어를 대상으로 회사 소개를 하고 있다. (사진=벤틀리모터스코리아)
2024.03.07 I 박민 기자
“더 싸고 충전은 빠르게”…배터리 ‘3사 3색’ 전략 보니
  • “더 싸고 충전은 빠르게”…배터리 ‘3사 3색’ 전략 보니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가 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4’ 행사의 ‘더 배터리 컨퍼런스’에 참석해 신기술과 차세대 제품 개발 동향을 공유했다.배터리 3사의 세부 전략에는 조금씩 차이가 있으나 도달하고자 하는 기술 목표는 하나다. 배터리가 지금보다 싸고 가벼우며 충전 속도가 훨씬 더 빨라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배터리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신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는 데는 현재 양산하는 배터리로는 절대 내연기관차를 따라잡을 수 없다는 공통된 인식이 깔려 있다.김제영 LG에너지솔루션 최고기술책임자(CTO·전무)가 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4’ 행사의 ‘더 배터리 컨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김은경 기자)김제영 LG에너지솔루션(373220) 최고기술책임자(CTO·전무)는 이날 발표에 앞서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이 걸어온 길 자체가 대한민국의 리튬이온전지가 걸어온 길을 대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이처럼 24년 전인 2000년부터 자동차용 중대형전지 개발을 이어온 LG에너지솔루션조차 양산 과정에서 도달하지 못한 기술이 있다. 바로 건식 공정이다. 양극재와 음극재를 기판 위에 올리는 배터리 전극 공정은 활물질과 도전재, 바인더를 용매에 섞어 슬러리 형태로 만든 뒤 집전체 위에 도포하는 습식 공정 방식을 쓴다. 이를 다시 건조하는 과정이 필수인데, 이때 일부 도전재와 바인더가 함께 건조돼 표면이 울퉁불퉁해지고 품질 불균형을 일으켜 배터리 성능 저하를 유발하게 된다. 건식 공정은 슬러리로 만드는 과정을 거치지 않고 직접 집전체에 전극 소재를 바른다. 건조 과정이 생략되기 때문에 시간과 공간, 열 에너지 사용 비용 등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하지만 슬러리 상태가 아닌 소재를 균일하게 도포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지난해 테슬라가 ‘차량 50% 비용 절감 프로세스’를 통해 건식 공정을 도입했다는 소식에 업계가 들썩인 이유다.김제영 전무는 “건식 공정에서는 균일하게 전극을 만들기 매우 어렵다”며 “현재 1단계 개발은 끝났고 거의 준양산 급의 파일럿 개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김 전무가 구체적인 도입 시점을 밝히기 어렵다고 언급했으나, 업계에선 LG에너지솔루션이 오는 8월 양산 예정인 46파이(지름 46mm) 배터리 생산라인에 건식 공정을 도입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고주영 삼성SDI 부사장은 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4’ 행사의 ‘더 배터리 컨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김은경 기자)삼성SDI(006400)가 밝힌 기본 전략은 ‘전기차 성능을 내연기관만큼 발전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내연기관차는 5분 내외의 연료 주입으로 약 600km를 주행한다. 반면 전기차 완전 충전에는 25분 이상이 걸린다. 삼성SDI는 이 간극을 줄이는 것을 전기차 대중화의 핵심으로 꼽았다. 삼성SDI는 2026년 이를 9분까지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약 5분 충전으로 최대 300km 주행이 가능하게 한다는 것인데, 평소에 300km 이상 달리는 사용자가 많지 않아 이것만으로도 약 99.6%의 사용자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전기차 배터리 수명 역시 현재 10년에서 2029년 20년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다.삼성SDI는 이 같은 목표 달성에 전고체 배터리가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미 하이니켈 삼원계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는 소재적으로 기술력이 상향 평준화했다고 판단한 것이다. 고주영 삼성SDI 부사장은 “배터리 소재의 퀀텀점프는 전고체”라며 “주행거리가 길어지고 충전 속도가 빨라지려면 에너지 밀도가 올라가야 하는데 전고체 배터리의 빠른 론칭이 의미가 있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전고체 배터리 대중화를 앞당기는 건 원가 절감과 대량 생산 설비 확보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고 부사장은 “삼성SDI도 보통의 리튬메탈 전고체를 개발할 것이냐 하면 우린 그러지 않겠다”라며 “리튬메탈을 사용하지 않고 양극에서 나오는 리튬을 이용해 전지를 구동하는 무음극 콘셉트”라고 설명했다.삼성SDI 전고체 전략은 LFP가 아닌 ‘하이니켈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다. 고 부사장은 “LFP를 쓸 수도 있고 상대적으로 에너지 밀도가 낮은 전고체 전지도 있을 수 있지만, 우리가 전고체를 하는 이유는 ‘점프’이기 때문에 하이니켈 NCA를 기반으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삼성SDI가 밝힌 전고체 양산 시점은 2027년이다. 지난해 전고체 파일럿 라인을 구축한 삼성SDI는 프로토 타입 샘플을 생산해 지난해 12월 3곳의 완성차 업체에 제출, 평가를 진행 중이다. 2027년 양산을 위해선 지금부터 완성차 업체들과 3~4년간 공동 개발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구체적인 전고체 배터리 투자 규모를 결정할 방침이다. 고체전해질 등 공급망 체인도 구축하고 있다. 고 부사장은 “20암페어(Ah) 용량의 전고체 배터리 샘플을 90Ah까지 늘리는 대형화 작업이 큰 숙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이존하 SK온 부사장이 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4’ 행사의 ‘더 배터리 컨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SK온은 급속충전 기술을 끌어 올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SK온은 2020년 현대차 ‘아이오닉5’를 통해 세계 최초 18분 충전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이를 2030년까지 10분으로 줄이는 게 목표다. 급속충전의 관건은 에너지 밀도를 얼마나 잃지 않고 속도를 끌어 올리느냐에 달려 있다. 이존하 SK온 부사장은 “충전 속도를 높이면 어쩔 수 없이 에너지 밀도를 희생하는 상황이 되고 그럼 배터리 비용도 오르게 된다”며 “그래서 기술적으로는 7분까지 개발이 됐지만 10분 정도가 적당하다고 본다”고 했다. SK온은 배터리 업계 후발 주자인 만큼 특정 배터리 폼팩터(형태)나 원료에 매여 있지 않다. 그만큼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 두고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 부사장은 “코발트-프리나 LFP 등 다양성에 대한 고민을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소듐(나트륨이온)배터리도 내야 하지 않을까 싶다”며 “에너지 밀도가 낮아 주목받지 못했지만 저가 측면에서는 미래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2024.03.07 I 김은경 기자
류현진, 4172일 만에 대전구장서 실전투구...3이닝 1피안타 1실점 3K
  • 류현진, 4172일 만에 대전구장서 실전투구...3이닝 1피안타 1실점 3K
  • 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이글스 자체 연습경기에서 KBO로 복귀한 류현진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이글스 자체 연습경기에서 KBO로 복귀한 류현진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이글스 자체 연습경기에서 KBO로 복귀한 류현진이 동료들에게 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12년 만에 KBO리그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은 류현진(36)이 첫 실전 경기에서 건재한 모습을 확실히 보여줬다.류현진은 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구단 자체 청백전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을 내줬다.총 46개 공을 던져 최고 구속은 144km를 찍었다,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나는 공이 거의 없을 정도로 제구력은 여전했다. KBO리그 개막전 등판 준비가 잘 되고 있음을 보여줬다.한화 구단이 배포한 투구 분석 자료를 보면, 류현진은 포심패스트볼(23개), 컷 패스트볼(4개), 체인지업(9개), 커브(10개) 등 4개 구종을 던졌다. 공식 경기는 아니지만 류현진이 대전 구장 마운드에 선 것은 미국프로야구(MLB) 진출 이전인 2012년 10월 4일 넥센히어로즈(현 키움)전 이후 4172일 만이다.지난 7시즌 동안 MLB 정상급 선발투수로 활약한 류현진은 지난달 한화와 8년 총액 170억원 계약을 맺고 친정팀 한화이글스 복귀를 알렸다.계약을 마치자마자 곧바로 일본 오키나와 팀 캠프에 합류한 류현진은 두 차례 불펜 투구와 한 번의 라이브 피칭을 마친 뒤 이날 첫 실전 경기에 나섰다.류현진은 1회 마운드에 올라오자마자 삼진 2개를 곁들이며 공 15개로 깔끔하게 타자 3명을 돌려세웠다. 이날 청백전에는 올 시즌 처음 도입되는 자동 볼 판정 시스템(ABS)이 적용됐다.류현진은 첫 타자 정은원을 루킹 스트라이크 아웃으로 잡았다. 이어 2번 타자 문현빈은 3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문현빈에게 던진 2구째 공이 이날 가장 빠른 144㎞를 찍었다. 3번 김태연을 상대로는 공 5개 만에 바깥쪽 커터로 루킹 삼진 처리했다.2회에는 1실점을 내줬다. 4번 타자 채은성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얻어맞았다. 몸쪽으로 잘 들어간 공이었지만 채은성이 가볍게 잡아당겨 좌측 외야 깊숙한 곳에 타구를 날렸다.무사 2루 상황에서 다음 타자 이진영을 내야 땅볼로 잡아낸 류현진은 하주석 타석에서 폭투를 던졌고 그 사이 2루주자 채은성은 3루까지 진루했다.하주석도 볼넷을 얻어 출루하면서 1사 1, 3루가 된 가운데 7번 이재원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쳤고 그 사이 3루주자 채은성이 홈을 밟아 류현진에게 1실점이 기록됐다. 이후 류현진은 8번 이명기를 초구에 땅볼로 잡아내고 이닝을 마무리했다.3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박상언을 내야 뜬공, 김강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뒤 정은원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이날 투구를 마쳤다.이날 첫 실전 등판을 마친 류현진은 12일 KIA타이거즈전과 17일 롯데자이언츠전에 두 차례 KBO 시범경기에 등판한 뒤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LG트윈스와 정규시즌 개막전에 선발투수로 나설 예정이다.
2024.03.07 I 이석무 기자
"고객 발품 덜어드려요" 직방, '우리동네 부동산에 집 내놓기' 출시
  • "고객 발품 덜어드려요" 직방, '우리동네 부동산에 집 내놓기' 출시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종합 프롭테크 기업 직방이 이용자의 신속한 아파트 매물 거래를 돕기 위해 ‘우리동네 부동산에 집 내놓기’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우리동네 부동산에 집 내놓기’는 이용자가 등록한 매물 정보를 직방·호갱노노 뿐만 아니라 집 주변 1km 이내 최대 10곳의 부동산에 전송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다. 여러 곳의 부동산을 일일이 방문해 집을 내놓아야 했던 번거로운 과정을 클릭 한 번으로 가능하게 한 것이다. 이용자는 직방 또는 호갱노노 앱 상의 ‘우리동네 부동산에 집 내놓기’ 메뉴에서 매매 또는 임대를 원하는 아파트 매물의 주소 정보를 입력하고 거래하고 싶은 주변 부동산 목록을 확인한 뒤 최대 10곳까지 선택하면 된다. 이용자가 입력한 정보는 매물 알림톡을 통해 이용자가 선택한 인근 부동산에 전달되며, 인근 부동산에서는 매물 정보와 고객의 안심번호를 확인한 뒤 거래를 진행할 수 있다.해당 서비스는 광고수수료 없이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시작되며, 추후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안성우 대표는 “우리동네 부동산에 집 내놓기 서비스는 여러 곳의 부동산을 직접 방문해야 했던 이용자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시도 중 하나”라며 “최근 부동산 경기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인중개사와 이용자 분들의 아파트 거래 활성화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4.03.06 I 김아름 기자
SK온, 인터배터리 2024 '급속충전 최고혁신상'
  • SK온, 인터배터리 2024 '급속충전 최고혁신상'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SK온이 진화된 급속충전 성능을 갖춘 어드밴스드 SF(Super Fast) 배터리로 ‘2024 인터배터리 어워즈’에서 ‘급속충전 최고혁신상’(Best Fast Charger Innovation Award)을 수상했다.SK온은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전시회 부설 인터배터리 어워즈 시상식에서 상을 받는다고 5일 밝혔다.Advanced SF 배터리는 기존의 SF 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는 9% 높이면서 급속충전 시간은 유지한 혁신 제품이다. 에너지 밀도가 같다면 기존 SF 배터리 보다 급속충전 성능이 약 18% 개선된 셈이다. 보통 에너지 밀도가 10% 증가하면 급속충전 시간이 20% 증가한다.이 배터리는 기아 EV9에 탑재됐다. 1회 충전 시 최대 501km를 주행할 수 있다. SK온은 이번 행사에서 배터리와 차량 실물을 전시한다. 이 배터리는 인터배터리 어워즈 특별관에서도 볼 수 있다.SK온의 Advanced SF배터리SK온은 지난 2021년 18분 만에 셀 용량의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는 SF 배터리를 공개했다. 니켈 함량이 83%인 하이니켈 배터리다. 한번 충전하면 400km 이상 주행할 수 있다. 당시 상용화된 배터리 중 가장 빠른 충전 속도로, CES 2023 최고혁신상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 배터리가 탑재된 현대 아이오닉5, 기아 EV6는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2022 월드카 어워즈(WCA)’ 등 각종 시상식에서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Advanced SF 배터리는 SK온이 고유의 급속충전 기술을 끊임없이 개선해 얻어낸 성과다. 배터리 충전 속도는 리튬이온 이동 거리와 이동 속도에 따라 결정된다. 에너지 밀도가 높으면 충전 시 음극저항이 높아 리튬이온 이동속도가 느려져 충전 시간이 길어진다. SK온은 특수 코팅공법을 통해 음극 저항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음극 정렬 공법을 적용해 리튬이온 이동 경로를 단축했다. 여기에 배터리 충전 속도를 최대화할 수 있는 분석 기술로 최적화된 급속충전 프로토콜까지 구현하면서 ‘에너지 밀도’와 ‘급속충전’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SK온 측은 “전기차 기술력의 핵심은 충전시간과 주행거리”라며 “SK온은 하이니켈 배터리 NCM9을 비롯해 화재 위험을 차단한 Z-폴딩 기술, 셀투팩 기술을 적용한 S-PACK 등 세계적 연구개발 성과를 거둬온 만큼 앞으로도 글로벌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설명했다.
2024.03.05 I 하지나 기자
롯데건설,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 3053가구 4월 분양
  • 롯데건설,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 3053가구 4월 분양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롯데건설은 4월 인천광역시 계양구 효성동 일원에서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계양롯데캐슬 파크시티’를 분양한다고 5일 밝혔다. 이 단지는 총 3053가구로 1단지 지하 2층~지상 최고 26층 20개동, 전용면적 59~108㎡, 1964가구 2단지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10개동, 전용면적 84㎡ 1089가구로 조성된다. 주택형별로 살펴보면 1단지 △59㎡ 319가구 △84㎡ 839가구 △108㎡ 806가구의 다양한 면적으로 구성되며 2단지는 전용84㎡ 단일 평면으로 이뤄진다.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가 들어서는 계양구는 교통호재가 풍부한 곳이다. 단지에서 반경 1.5km 내에는 인천지하철1호선 작전역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E 노선에 포함됐다. GTX-D 노선은 서울 강남권역, E노선은 서울 디지털미디어시티권역으로 연결돼 개통 시 인천 계양구에서 서울 도시지역까지 이동이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도심을 순환하는 서울 지하철 2호선 지하철과 연결되는 청라연장선도 추진 중이다.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는 인프라가 갖춰진 도심지에 들어선다. 단지에서 반경 1km 내에 효성서초등학교와 명현초등학교, 효성초등학교, 북인천여자중학교, 효성중학교, 효성고등학교 등 초중고교를 비롯해 효성도서관, 각종 학원들이 밀집해 있어 교육환경이 좋다. 단지에서 차량으로 10분 대로 홈플러스(계산점), 영화관CGV계양,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한림병원, 인천세종병원, 계양구청 등이 위치해있다.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는 주변으로 대형공원도 조성할 예정이다. 대형공원은 1단지와 2단지를 어우르는 규모로 조성돼 입주민들은 향후 공원에서 다양한 문화, 여가 생활은 물론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다. 또한 커뮤니티센터 내에는 게스트하우스 뿐만 아니라 피트니스클럽과 필라테스룸, GX룸, 실내골프클럽 등 운동시설이 마련된다. 다이닝카페와 회의 등 비즈니스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미팅룸, 크리에이티브 라운지, 스트리밍 시네마, 뮤직룸, 돌봄센터와 키즈카페도 등의 공간도 마련된다. 모델하우스는 인천시 계양구 효성동에 내달 문을 열 예정이다.
2024.03.05 I 오희나 기자
‘KG퀸’ 서연정 “첫 우승까지 10년…20년 향해 또 달려야죠”
  • ‘KG퀸’ 서연정 “첫 우승까지 10년…20년 향해 또 달려야죠”[인터뷰]
  • 서연정이 7일 개막하는 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출전을 앞두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한국미즈노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끈기의 아이콘.’260번째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서연정(29)을 두고 하는 말이다. 서연정은 지난해 9월 KLPGA 투어 KG 레이디스오픈에서 프로 10년 차에 마침내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KLPGA 투어 역사상 가장 오래 걸린 우승이었다.서연정은 최근 이데일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10년 동안 우승이 없으면 포기할 법도 한데 지금까지 잘 버틴 저를 칭찬해주고 싶다. 비록 우승이 늦게 나왔고 출발도 더뎠지만 어려운 상황을 잘 이겨낸 제가 승자가 된 느낌”이라며 “10년 투어 생활을 했으니 20년을 향해 달려가겠다. 우승이 또 늦게 나오더라도 꾸준하게 활동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서연정은 국가대표 출신의 엘리트 골프 선수였다. 동갑내기 동기 중에는 쟁쟁한 선수가 많았다. 고진영, 김효주, 백규정 등이 서연정과 1995년생 동갑내기로 국가대표 생활을 같이 했던 친구들이다. 이들은 아마추어 시절부터 크게 두각을 나타냈다. 2013년에 먼저 KLPGA 투어에 데뷔한 김효주를 비롯해 2014년 서연정과 루키 시즌을 보낸 고진영, 백규정은 데뷔하자마자 우승 행진을 벌였다. 유독 서연정에게만 우승 운이 따르지 않았다.그렇게 첫 우승을 차지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10년. 서연정은 “프로가 된 뒤 함께 국가대표를 했던 친구들은 모두 잘 됐는데, 저는 오랜 기간 우승이 없어서 부모님이 스트레스를 받으셨다”며 “KG 레이디스오픈에서 첫 우승을 하고 기뻤던 가장 큰 이유는 부모님이었다”고 말했다.서연정의 부모 서원규 씨(57), 김나경 씨(56)는 포천에서 식당을 운영한다. 딸이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하는 날은 식당 문을 닫고 대회장을 찾았고, 연장전 끝에 우승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눈물을 쏟았다. 서연정은 “우승 후 아빠에게 ‘여태까지 버텨줘서 고맙다’는 카톡을 받았다. 정말 감동 받았다”고 회상했다.서연정은 자신의 골프 인생 터닝 포인트로 선배 김해림(35)과의 만남을 꼽았다. 그는 김해림에 대해 “저를 골프 권태기에서 꺼내준 고마운 언니”라고 말했다.서연정의 골프 인생에서 가장 힘든 때는 2019년 시드순위전으로 밀려났을 때다. 2019년 시즌 톱10 진입이 한 번도 없었던 서연정은 상금 순위 62위로 떨어져 처음으로 시드를 유지하는 데 실패하고 시드전으로 향했다. 시드전 본선에서 6위를 기록해 2020년 시드를 획득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골프에 대한 열정은 많이 떨어져 있던 시기. 그때 서연정은 김해림을 보고 마음을 다잡았다.2020년부터 김해림과 함께 전지훈련을 간 서연정은 김해림을 보며 연습 방법과 성격까지 바꿨다. 서연정은 “저는 원래 계획적으로 연습하는 스타일이 아닌데, 언니를 보면서 제 스윙을 분석하고 계획을 짜고 차분하게 경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마인드도 바꾸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며 “‘오늘 안되면 내일 하면 되지’ 이런 마인드로 살아왔는데, ‘오늘 안되는 건 무조건 오늘 끝내자’고 마음을 고쳐먹었다. 그래서 연습도 더 많이 하게 됐고 우승 기회가 왔던 것 같다”고 되돌아봤다.서연정은 오는 7일 시작하는 KLPGA 투어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으로 2024시즌을 출발한다.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미즈노 풀 라인으로 클럽을 교체한 서연정은 베트남에서 진행한 동계훈련에서 새 클럽과 호흡을 맞추는 데 집중했다고 한다. 또 방향성, 정확성 연습에 공을 들였다. 무엇보다 신경 쓴 부분은 체력이다. 오전 5시에 일어나 매일 5km씩 달리기로 하루를 시작했다. 체력 단련을 위해서다.그는 우승을 한 번 해보니 ‘생각보다 별 것 아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서연정은 “우승을 하기 전에는 우승은 내가 범접할 수 없는 엄청 큰 것이라고 생각했다. 막상 우승을 하니 ‘하다 보면 되는 거였네’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우승한 다음 해이기 때문에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데, 부담감을 떨치고 우승이 없었던 것처럼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서연정의 오른팔 안쪽에는 ‘Dawn always and shine.’(언제나 밝게 빛나라)이라는 타투가 새겨져 있다. 지난해 이 문구를 팔에 새겼고 그해 바로 KG 레이디스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자신의 타투를 다시 한번 바라본 서연정은 “KG레이디스오픈 타이틀 방어는 무조건 이루고 싶은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지난해 9월 KLPGA 투어 KG 레이디스오픈에서 260번째 대회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던 서연정.(사진=KLPGA 제공)
2024.03.05 I 주미희 기자
'최고 147km!' KIA 좌완 이의리, 연습경기 2이닝 무실점...시즌 준비 OK
  • '최고 147km!' KIA 좌완 이의리, 연습경기 2이닝 무실점...시즌 준비 OK
  • KIA타이거즈 왼손 선발투수 이의리가 KT위즈와 연습경기에서 투구를 하고 있다. 사진=KIA타이거즈[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올해 프로야구 KIA타이거즈 선발진의 한 축을 책임질 좌완 이의리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최고 147km 강속구를 앞세워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이의리는 4일 일본 오키나와현 긴 구장에서 열린 KT위즈와 연습경기에 선발로 나와 2이닝을 2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았다. 주자 3명을 내보내기는 했지만 삼진을 3개나 잡으면서 점수를 주지 않았따.이날 32개 공을 던진 이의리는 최고 구속 147km를 찍으면서 몸상태가 거의 올라왔음을 보여줬다. 직구 평균 구속도 144km에 이르렀다. 야구 기록 전문 사이트 ‘스탯티즈’ 기준으로 이의리의 지난해 직구 평균구속은 146.0km였다.올 시즌 KIA 선발진의 1·2선발로 기대를 모으는 제임스 네일도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3이닝을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투구수는 39개였고 그 가운데 투심패스트볼이 18개로 가장 많았다. 커터가 10개로 뒤를 이었고 체인지업은 5개를 던졌다. 최고 구속은 투심으로 149km를 찍었다.그밖에 세 번째 투수로 나선 윤중현도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는 6이닝까지만 열렸다. KIA는 주축 선발투수들이 빠르게 실전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전날 롯데자이언츠와 경기에선 양현종(2이닝 무실점), 윌 크로우(3이닝 무실점), 윤영철(⅔이닝 3실점)이 잇따라 등판해 마운드를 책임졌다.KIA는 올 시즌 크로우와 네일, 두 외국인투수와 양현종, 이의리, 유영철이 5인 선발 로테이션을 구축할 예정이다. 호주, 일본으로 이어지는 전지훈련 일정을 모두 마친 KIA는 6일 귀국할 한다.
2024.03.04 I 이석무 기자
설레는 개학날, 스쿨존 곳곳엔 위험요소 `여전`
  • 설레는 개학날, 스쿨존 곳곳엔 위험요소 `여전`[르포]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전국의 초등학교가 개학한 4일 오전 서울 성북구 동소문동의 A초등학교. 정문 주변에는 아이들을 등교시키려는 학부모의 차량 행렬이 이어졌다. 비상등을 켠 차량이 도로 한 가운데 줄지어 멈춰 섰고 개학에 들뜬 아이들은 차에서 내려 곧장 정문으로 내달렸다. 이에 택시 한 대가 뛰어가는 아이를 미처 확인하지 못하고 급정거하는 아찔한 모습도 연출됐다. 새학기가 시작된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영희초등학교 앞에서 서울시, 강남구청, 경찰 등 관계자들이 교통지도를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스쿨존 불법 주정차, 과속…학생들 위협설레는 개학날이지만 이날 현장에서 확인한 스쿨존은 아직 학생들에게 안전한 공간이 아니었다. 불법 주정차에 따른 사고위험은 물론 과속을 하는 자동차, 안전대책이 없는 공사현장 등 위험 요소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지난 2021년 10월 도로교통법 개정에 따라 스쿨존 내 모든 도로에서 주·정차는 전면 금지됐다. 학생의 등하교를 위해 보호구역에서 일시 정차하는 것도 단속 대상이다. 하지만 이날 서울 시내 초등학교 3곳을 살펴본 결과 불과 1시간 30분 만에 스쿨존에서 불법 주·정차된 차량 15여 대를 발견할 수 있었다. 심지어 이 중에는 어린이보호구역 표지판 바로 아래나 이중 황색 실선이 그어진 도로 바로 위에 주차된 차량도 있었다.아이들을 위협하는 요소는 더 있었다. 성북구 정릉동의 B초등학교는 언덕 끝에 위치해 있었는데 차량들이 내리막길에서 30km 이내로 서행 운전하는 모습은 좀처럼 찾아보기 어려웠다. 점심시간에는 배달 오토바이가 굉음을 내며 빠르게 지나갔고, 달려오는 차량의 속도에 성인조차 위협감을 느낄 정도였다. 이곳에는 속도측정기도 없어 제한 속도를 지켰는지 확인할 방법도 없었다. 성북구 동소문동의 C초등학교 주변에는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었다. 원래 카센터가 있던 자리였으나 문을 닫고 새 단장에 나선 것이다. 공사 현장에는 별다른 안전 펜스가 없었고 건축자재가 쌓여 있어 안전 관리가 필요해 보였다. 근처 아파트단지에 거주하는 주부 강모(55)씨는 “공사가 작은 규모라곤 하지만 아이들이 워낙 돌출 행동이 많지 않나”라며 “혹여나 공사장을 놀이터처럼 여기고 놀면 어쩌나 싶다”고 말했다. 서울 성북구 C 초등학교 정문 주변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사진=이유림 기자)◇“무작정 금지, 답답해”…시민 민원도 증가스쿨존 규제와 관련해 시민들은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하기 위한 취지를 이해한다면서도 불가피하게 지키기 어려운 경우가 생긴다고 토로했다. 초등학교 3학년 자녀를 둔 곽모씨는 “학교 앞에 세워주지 않으면 아이를 멀리서 내려줘야 하는데 그게 더 위험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근처에서 식자재 마트를 운영하는 김모씨는 “무거운 짐을 나르려면 물류 트럭이 가게 바로 앞에 세울 수밖에 없다”며 “주차 공간을 마련해주지도 않으면서 무작정 금지한다니까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서울시가 스쿨존 내 8m 미만의 이면도로를 50곳 추가로 설정하고 제한속도를 시속 30km에서 20km로 더 낮출 계획을 밝힌 것에 대해서도 일각에선 원활한 차량 흐름을 저해한다는 불만이 제기됐다. 또한 C초등학교 앞 250m 거리에는 횡단보도 4개가 설치됐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다 보니 무단횡단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구청 관계자는 “기존에 3분이면 갈 수 있던 거리가 10분 넘게 걸린다며 경찰 쪽으로 민원이 많이 들어왔다”고 전했다.
2024.03.04 I 이유림 기자
"올해 규모 2배 확대"…1만명 행진하는 '부활절 퍼레이드' 열린다
  • "올해 규모 2배 확대"…1만명 행진하는 '부활절 퍼레이드' 열린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올해는 지난해보다 규모를 2배 더 키웠습니다. 종교와 나이를 넘어 누구나, 다 함께 즐기는 축제가 될 것입니다.”올해 부활절(3월 31일)을 하루 앞두고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도심에서 열리는 대규모 부활절 퍼레이드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광화문에서 서울광장 일대를 오가는 대규모 행렬과 가수들이 함께하는 음악회, 체험행사 등의 프로그램을 만끽할 수 있다. 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부활절 퍼레이드’의 공동대회장인 감경철 CTS기독교TV 회장은 “작년에 이어 수많은 단체와 참가자들이 광화문과 서울 광장에 나와 부활의 의미를 전하게 되어 기쁘다”며 “온 세상에 부활의 소식을 전하는 세계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24 부활절 퍼레이드’ 조직위원회 상임회장인 일산광림교회 박동찬 목사(왼쪽부터)와 공동대회장인 기독교대한감리회 이철 감독회장, CTS기독교TV 감경철 회장,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김의식 총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올해 퍼레이드의 주제는 ‘고 투게더(Go Together)! 부활을 기다리는 사람들’이다. 참가자들은 ‘믿음의 여정’ ‘소망의 길’ ‘부활로 이룬 사랑’ ‘내일의 희망’ 등 4가지 소주제를 표현하는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광화문 광장을 출발해 서울광장을 돌아 다시 광화문 광장으로 복귀하는 방식으로 약 3.4km를 이동한다.특히 올해는 규모를 2배로 키웠다. 지난해의 경우 퍼레이드에 참여하는 인원이 5000명이었는데 올해는 1만5000명이 참여한다. 퍼포먼스 중심으로 운영하기보다 퍼레이드의 목적에 맞춰 ‘행렬’에 초점을 맞춘 것도 지난해와 달라진 점이다. 행진 시작에 앞서 오전 10시부터 일대에 설치한 상설 부스에서는 체험 행사와 이벤트가 열린다. 퍼레이드 종료 후에는 오후 6시부터 광화문 광장에서 기념음악회를 진행한다.대규모 인원이 참여하는만큼 퍼레이드 전후로 세종대로 일대의 교통은 통제될 전망이다. 주최 측은 서울시와 교통통제 범위와 시간 등을 협의 중이다. 주최 측은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경찰청에 긴밀하게 협조 요청을 하고 있다”며 “안전관리와 질서유지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부활절 퍼레이드 조직위 상임회장인 박동찬 목사는 “대한민국을 찾아오는 1000만 외국인과 한국에 살고 있는 200만 외국 근로자들에게도 예수님의 사랑이 전해지길 바란다”며 “지구촌의 평화와 화해가 이루어지는 기쁜 소식이 전해질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번 부활절 퍼레이드를 책임질 대회장에는 한교총 대표회장인 장종현 목사, 조직위원회 대표회장에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가 추대됐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이철 감독회장,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김의식 총회장,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오정호 총회장,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임석웅 총회장, CTS기독교TV 감경철 회장이 공동대회장을 맡는다. 행사는 CTS기독교TV, CTS문화재단이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서울시 등이 후원한다.‘2023 부활절퍼레이드’ 행렬(사진=2023 부활절 퍼레이드 조직위원회).
2024.03.04 I 이윤정 기자
캐딜락, 주요 차종 대상 봄 맞이 3월 프로모션 진행
  • 캐딜락, 주요 차종 대상 봄 맞이 3월 프로모션 진행
  • [이데일리 박민 기자] GM(제너럴모터스) 산하 아메리칸 럭셔리 브랜드 캐딜락이 주요 인기 차종을 대상으로 봄 맞이 3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캐딜락은 나들이객이 증가하는 봄이 시작되는 3월, 초대형 럭셔리 유틸리티 차량으로 독보적인 가치를 선사하는 플래그십 SUV 에스컬레이드(ESV 포함)를 비롯해 △대형 3열 럭셔리 SUV XT6 △엔트리급 럭셔리 SUV XT4 △하이 퍼포먼스 머신 CT5-V 블랙윙 등 주요 차종에 대한 프로모션을 마련했다.캐딜락_에스컬레이드 ESV3월 한 달 간 에스컬레이드 구매 고객은 △현금할인 △36개월 무이자 할부(선수금 40%) △60개월 1.9% 저금리 리스(보증금 40%) 중 한 가지 구매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특정 재고에 한해 추가 현금할인 혹은 보증연장(2년/4만km) 혜택을 받을 수 있다.또한 XT6 구매 고객은 보증연장(1년/2만km) 혜택을 기본으로 적용받으며 △현금할인 △36개월 무이자 할부(선수금 10%) △36개월 무이자 리스(보증금 40%) 등 추가 구매 옵션 중 고객 선택에 따라 한 가지 혜택을 제공받는다.XT4 구매 고객은 △현금할인 △60개월 무이자 할부(선수금 30%) 및 보증연장(1년/2만km) △36개월 무이자 리스(보증금 30%) 및 보증연장(1년/2만km) 등 구매 옵션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이외에도 캐딜락은 하이 퍼포먼스 머신 CT5-V 블랙윙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현금할인 △60개월 1.4% 저금리 할부(선수금 30%) △36개월 0.9% 저금리 리스(보증금 30%) 등 구매 옵션을 제공한다.이번 프로모션에 따른 현금할인 혜택 및 금리, 월 납입료 등은 상품 조건 및 모델, 트림에 따라 상이할 수 있으며 더 자세한 내용은 캐딜락 공식 홈페이지 혹은 가까운 캐딜락 전시장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캐딜락은 GM 통합 브랜드 스페이스 ‘더 하우스 오브 지엠’에서 진행 중인 특별 전시 이벤트 ‘타임리스 레거시(TIMELESS LEGACY)’의 클래식 모델을 기존 ‘캐딜락 드빌(Cadillac De Ville)’에서 ‘캐딜락 브로엄(Cadillac Brougham)’으로 변경하며 시즌2의 시작을 알렸다.1987년부터 1992년까지 판매된 캐딜락 브로엄은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의 대표적인 의전 차량으로 사용되며 중요한 역사의 순간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인정받은 모델이다.
2024.03.03 I 박민 기자
“테슬라도 잡는다”..아이오닉6, 美서 2년 연속 연비효율 1위
  • “테슬라도 잡는다”..아이오닉6, 美서 2년 연속 연비효율 1위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현대자동차의 전기 세단 ‘아이오닉 6’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미국에서 판매 중인 2024년형 신차 가운데 연료 소비 효율이 가장 우수한 차로 꼽혔다. 아이오닉 6가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산 전기차 품질과 성능을 제대로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 세계적인 친환경 규제 강화 분위기 속 현대차(005380)·기아(000270)는 높은 연료효율을 강점으로 시장 점령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아이오닉 6.(사진=현대차)◇美 EPA 2024년형 연비 순위서 1위3일 미국 에너지부·환경보호청(EPA)이 공동 운영하는 연료절약 정보 사이트 ‘퓨얼이코노미’에 따르면 현대차 아이오닉 6 롱레인지 후륜모델(18인치 휠)은 복합연비 140MPGe로서 ‘최고 연료소비효율 차’에 올랐다. 아이오닉 6는 지난해 2023년형 모델로도 140MPGe을 인증하며 최고 자리에 올랐었다. MPGe(Mile Per Gallon equivalent)는 휘발유 1갤런(약 3.785L)을 태워 얻을 수 있는 열 에너지가 33.7킬로와트시(㎾h)라는 점에 착안해 미국 EPA가 사용 중인 전기차의 연료소비효율 측정 단위다. 기존 전기차의 전력소비효율 측정 단위(㎞/㎾h)보다 내연기관차와 연료소비효율을 비교하기에 용이한 장점이 있다.이번 조사에서 아이오닉 6 롱레인지 후륜모델의 연비는 2024년형 신차 평균 연비(28MPGe)의 5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퓨얼이코노미 관계자는 “만약 아이오닉 6 후륜모델을 연간 1만5000마일씩(도심 55%, 고속도로 45%) 5년간 주행했다고 가정할 경우 평균 전기차 대비 약 6000달러(약 800만원) 상당의 유류비를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오닉 6 후륜모델의 100%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361마일(약 580㎞)이다.美 EPA 2024년형 자동차 연비 순위.올해 순위에선 현대차·기아의 차량 총 8개 모델이 10위 안에 들어가는 쾌거도 이뤄냈다. 우선 아이오닉 6의 일반형 후륜모델은 135MPGe로 3위, 롱레인지 사륜모델 18인치 휠 모델은 121MPGe로서 5위, 롱레인지 후륜모델 20인치 휠 모델은 117MPGe로 7위에 안착했다. 또 기아 EV6 롱레인지·스탠더드 후륜모델(117MPGe)은 공동 7위, 현대 코나 일렉트릭 롱레인지(116MPGe)은 8위, 현대 아이오닉 5 롱레인지 후륜모델(114MPGe)은 10위에 들어갔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미국 정부기관에서 집계한 연료효율 상위 10위 차종에 한국산 전기차가 8개 차종이나 들어갔다는 점에서 한국 전기차의 경쟁력이 공공연하게 입증된 것”이라고 했다.테슬라의 경우 2024년형 차량 연비를 아직 EPA에 신고하지 않았지만 2023년형 모델 3(132MPGe), 모델 Y(123MPGe)을 기준으로 비교하면 현대차에 밀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테슬라 미국 공식 홈페이지에 등재된 2024년형 모델 3와 모델 Y의 주행가능거리(EPA 기준 예상치)가 2023년형 대비 각각 17마일(약27km), 20마일(약 32km) 줄어든 것을 고려하면 연비 또한 소폭 감소할 전망이다.◇주요국 친환경 규제 강화업계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규제가 강화하는 추세에서 현대차·기아가 상대적으로 높은 연료효율을 강점으로 경쟁 업체 대비 유리한 위치를 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미국 정부는 지난해 7월 현지에서 판매하는 승용차 및 경형 트럭의 평균 연비를 2032년까지 58MPG(L당 약 24.6)로 강화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유럽연합(EU)과 유럽의회도 지난해 말 자동차 배기가스 배출 기준 등을 강화한 ‘유로7’에 잠정 합의했다. 내연기관차의 배기가스만을 측정했던 유로6와 달리 유로7은 타이어, 브레이크 패드 등이 마모돼 발생하는 미세입자 등에 대한 배출 기준을 처음으로 도입한다. 이에 따라 배기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전기차, 수소전기차도 유로7 적용 대상에 들어간다.국내에서도 자동차 연비 인증을 담당하는 한국에너지공단이 최근 ‘연비 표시 개선 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발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형 MPGe가 도입될 경우 연료 효율 측면에서 내연기관차 대비 전기차의 비교 우위가 뚜렷하게 나타날 전망이다. 현대차 아이오닉 6.(사진=현대차)
2024.03.03 I 박민 기자
'벌써 145km?' LG 임찬규, 시즌 전 스프링캠프부터 폭풍질주
  • '벌써 145km?' LG 임찬규, 시즌 전 스프링캠프부터 폭풍질주
  • LG트윈스 토종 선발투수 임찬규. 사진=LG트윈스LG트윈스 임찬규, 사진=LG트윈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임찬규 구속이 벌써 145km를 찍었다고?’LG트윈스의 베테랑 선발투수 임찬규(32)가 스프링캠프부터 불같은(?) 강속구를 뿌리고 있다.임찬규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스프링캠프에서 열린 자체 청백전에서 백팀 선발투수로 나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공 19개 가운데 스트라이크가 18개나 될 만큼 제구가 완벽하게 이뤄졌다. 삼진을 4개나 잡았고 볼넷은 1개도 내주지 않았다. 직구를 10개, 커브 5개, 체인지업 4개를 구사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구속이다. 이날 임찬규는 최고 구속 145km를 찍었다. 평균 구속도 143km에 이르렀다. 야구기록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지난해 임찬규의 빠른공 평균 구속은 141.4km였다. 그런데 아직 시즌 개막 전임에도 145km를 찍었다는 것은 고무적이다. 그만큼 올 시즌 준비가 잘 이뤄지고 있다는 반증이다.임찬규는 구속으로 타자를 압도하는 유형의 투수가 아니다. 정교한 제구력과 완급조절로 타자의 타이밍을 뺏으면서 범타를 유도한다. 특히 110km 안팎의 느린 커브는 리그 전체를 놓고 봐도 가장 위력적인 구위다,슬로우 커브는 빠른공과 구속 차가 크면 클 수록 타자를 혼란스럽게 만든다. 느린 커브 뒤에 들어오는 빠른공은 체감속도가 더 커진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임찬규가 140km대 중반 빠른공을 꾸준히 던진다면 주무기인 슬로우 커브는 타자 입장에서 ‘마구’처럼 다가올 수 있다.임찬규는 지난 시즌 14승(3패)을 거두면서 LG트윈스가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데 일등공신이 됐다. 토종 투수 다승 1위이자 외국인투수 포함해 전체 다승 3위에 올랐다. 지난해 12월 ‘FA 재수’ 끝에 4년 총액 50억원(계약금 6억원, 연봉 20억원, 인센티브 24억원) 조건으로 FA 계약을 맺었다.임찬규에게 아쉬움이 없는 것은 아니다. 지난해 KT위즈와 한국시리즈 3차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3⅔이닝 동안 6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 한 뒤 일찍 마운드를 내려왔다. 그 경기에서 LG는 오지환의 9회초 스리런 홈런에 힘입어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하지만 시즌 내내 토종 에이스 역할을 책임졌던 임찬규로선 썩 기분 좋은 기억은 아니었다.FA 계약으로 마음의 짐을 덜어낸 임찬규는 ‘진짜 에이스’로 인정받기 위해 칼을 갈고 있다. LG의 왕조 시대를 뒷받침할 주춧돌이 되겠다는 각오다.임찬규는 “염경엽 감독님이 작년에 피칭 디자인(구종 설계)을 새로 해주셔서 좋은 성적을 냈는데 지금도 잘 유지되고 있어 좋다”며 “지금의 결과보다는 아프지 않고 몸을 잘 만들었다는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어 “신인 때를 빼고 14년 만에 스프링캠프에서 145㎞를 찍었는데 좋은 에너지를 가지고 한국에 들어가서도 준비 잘해 올해에도 우승하는데 주춧돌 노릇을 하겠다”고 다짐했다.한편, 미국 애리조나 스코츠데일에서 훈련을 이어가고 있는 LG는 3월 4일 귀국한 뒤 3월 9일부터 열리는 시범경기를 준비한다.
2024.02.29 I 이석무 기자
현대차, 섬 지역 포터 EV 고객에 가정용 전기차 충전기 설치 지원
  • 현대차, 섬 지역 포터 EV 고객에 가정용 전기차 충전기 설치 지원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현대자동차가 섬 지역 포터 EV 고객을 위한 전기차 충전 인프라 지원에 나선다.현대차는 육지와 다리로 연결돼 있지 않으면서 LPG 충전소가 없는 섬 지역 거주자가 2024년 상반기 내에 포터 EV를 출고하면 60만원 상당의 7㎾ 가정용 전기차 완속 충전기와 100만원의 설치비를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현대차, 섬 지역 포터 EV 고객에 가정용 전기차 충전기 설치 지원.이번 혜택을 통해 포터 EV를 구매하면 동급 사양의 LPG 모델을 구입할 때보다 차량 유지 비용을 대폭 낮출 수 있다.차량을 10년 운용할 경우 포터 LPG 모델(슈퍼캡 초장축 스마트 스트림 트림)은 차량 실구매가 2107만원을 비롯해 △취득세(공채금 포함) 96만원 △10년 충전비 2710만원으로 4913만원이 들지만 포터 EV는 이보다 1313만원 적은 비용이 든다. (LPG 충전비: 전국 LPG 충전소 2월 충전비 평균 970원/ℓ, 연간 1만8000km 주행 기준)동급 사양의 포터 EV(슈퍼캡 초장축 스마트 스페셜 트림) 10년 운용 비용은 △차량 실구매가 2,630만원(28일 기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 내 24년 전남 신안군 보조금 적용) △취득세(공채금 포함) 60만원 △한국전력 불입금 60만원 △10년 충전비 850만원으로 3600만원이다.현대차 관계자는 “포터 디젤 모델 단종과 LPG 충전소 부족으로 섬 지역 고객이 겪을 충전 불편을 경감하기 위해 이번 혜택을 준비했다”며 “앞으로 대상 지역을 꾸준히 확대해 전국적인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29 I 박민 기자
재정vs민자, 경기남부 3호선 연장 대안으로 등장한 '신강남선'
  • 재정vs민자, 경기남부 3호선 연장 대안으로 등장한 '신강남선'
  • [성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와 성남·용인·수원·화성시가 공동 추진하는 3호선 경기남부연장사업의 대안으로 민간사업자가 최근 국토부에 사업의향서를 제안한 ‘신강남선’이 등장했다.성남시는 민자사업의 신속성과 비용 절감 등 효과를 고려해 3호선 연장의 대안노선으로 검토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다만 민자철도 운영 시 발생할 수 있는 지자체의 민간사업자에 대한 손실보전금 지원과 이용객들이 부담할 요금에 대한 문제가 관건으로 남을 전망이다.28일 신상진 성남시장이 3호선 경기남부 연장사업 대안으로 민자사업인 ‘신강남선’ 검토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황영민 기자28일 신상진 성남시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성남~강남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에 대해 설명했다.하나은행과 동부엔지니어링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국토부에 민자노선 사업의향서(LOI)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진 신강남선은 잠실종합운동장~수서~세곡~서울공항~신판교~서판교~남판교~서수지~광교중앙~수원시청~진안~병점 등 12개 정거장, 39km를 잇는 복선전철 노선이다. 총사업비는 4조4336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경기도와 성남 등 4개 지자체가 협약을 맺고 공동용역을 진행 중인 3호선 경기남부연장과 유사한 노선계획을 띄고 있다. 다만 3호선 연장사업은 총연장 47km로 민자사업 대비 8km가 길고, 총사업비는 8조5265억원으로 2배가량 많다.신상진 시장은 “민자철도 사업추진은 국가재정 지원사업과 달리 지자체에서 부담할 재정이 적을 뿐만 아니라, 사업추진도 속도감 있게 진행될 수 있어 실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지자체에서 추진하는 철도사업은 국비지원을 받기 위해 반드시 예비타당성조사(예타)라는 어려운 행정절차를 통과해야 한다”며 “반면 민자철도 사업은 예타 미시행, 설계 간소화 등 행정절차를 최소화해 사업기간도 단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신 시장은 이어 “민간자본이 투입되는 민자사업은 협상에 따라 지자체 재정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며 “성남시는 시민의 교통복지 확대를 최우선으로 4개 시가 공동추진하는 3호선 연장사업 용역과정에서 민간투자의 장단점을 면밀히 검토해 ‘신강남선 민자철도사업’을 조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이견을 개진하겠다”고 말했다.다만 민자철도사업은 적자 발생 시 지자체가 부담해야 할 손실보전금과 일반철도 대비 비싼 요금이라는 리스크를 안고 있다.실제 용인경전철의 경우 30년간 운영수익의 90%를 보장해주기로 한 계약에 따라 용인시가 2013년부터 2022년까지 시행사인 캐나다 봄바디어에 4293억원을 지급했다. 협약기간인 2043년까지 추가로 1조원이 더 투입될 것으로 관측된다.서울고법 행정10부(재판장 성수제)는 지난 14일 용인경전철 주민소송단이 낸 주민소송 파기환송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하며 현 용인시장이 214억여원을 이정문 전 용인시장과 한국교통연구원 소속 연구원들에게 청구해야 한다고 판시하기도 했다.또다른 민자철도인 신분당선 또한 2200원에 달하는 통행세 등으로 타 노선 대비 요금이 비싸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이에 대해 신상진 시장 “철도 요금은 좀 올라갈 것이다. 다만 그 부분은 시민들이 (이용할지를) 판단하실 것”이라며 “용인경전철의 경우 타당성조사가 잘못돼 비교할 것은 아니라고 본다. 신강남선은 금융권이 참여하기 때문에 엄밀한 조사가 이뤄질 것이고, 성남시가 돈을 더 낼 일은 없다”고 일축했다.
2024.02.28 I 황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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