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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웨더 15억 규모 과기부 ‘XaaS’ 수주…기후리스크 분석 SW 개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날씨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케이웨더(대표이사 김동식)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약 15억 원 규모의 XaaS 선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31일 밝혔다.이번 프로젝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에서 추진하는 사업으로, 다양한 산업과 소프트웨어의 융합을 통해 지속 가능한 수익 모델을 창출하기 위해 설계됐다. XaaS(Everything as a Service)는 각 산업의 제품, 기술, 프로세스를 디지털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기반 사업 모델을 의미한다.케이웨더는 글로벌 공급망까지 포함하는 기후리스크 분석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예정이다. 출처=케이웨더이 소프트웨어는 기업이 단일 소프트웨어로 기후 리스크를 분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동종 산업군 전체에 적용 가능한 범용 소프트웨어로 개발된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기후 리스크 관리 역량을 높여 기후 공시 의무화에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프로젝트의 수요 기관으로는 하나금융그룹, 코리안리, 코웨이, 두산 그룹 등이 참여한다. 특히 하나금융그룹은 기후리스크 관리 서비스가 필요한 금융기관으로서, 케이웨더의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금융기관의 여신 관리와 투자 계획 수립에 기후 리스크 분석을 적용할 예정이다.김동식 케이웨더 대표이사는 “케이웨더의 기후리스크 분석 소프트웨어는 보험업, 금융업, 제조업, 유통업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에게 혜택을 줄 것”이라며 “기후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이 큰 업종을 구분해 범용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 엔허투와 성능 비슷...루닛 AI바이오마커, "빅파마와 동반진단 빅딜 논의중"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루닛(328130)의 병리조직 기반 인공지능(AI) 바이오마커 솔루션 ‘루닛스코프’가 다이이찌산쿄와 아스트라제네카의 ADC 엔허투의 객관적반응률(ORR)과 비슷한 수준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이에 루닛의 빅파마 추가 계약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바이오마커란 단백질이나 DNA, RNA, 대사 물질 등을 이용해 몸 안의 변화를 알아낼 수 있는 지표를 말한다. 이 바이오마커를 활용하면 항암제 효능이 좋은 환자군을 미리 선별할 수 있다. ◇ 루닛, ADC 동반진단 가능성 ↑...루닛스코프, 엔허투 수준 반응률 나와 28일 AI의료업계에 따르면 루닛은 최근 인간표피 성장인자 수용체(HER2) 초저발현(Ultra-low) 유방암 환자군 분류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유방암 환자 401명의 조직 슬라이드를 분석한 결과, 기존 방법으로 HER2 점수가 0인 환자의 23.6%가 HER2 초저발현군으로 볼 수 있음을 확인했다.HER2 발현 1+로 판독된 환자에서 HER2 발현 정도를 더 세밀하게 구분할 수 있었고 이 중 51.9%의 환자에서 더 높은 HER2 발현 양상을 보였다. 이 비율은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발표된 항체약물접합체(ADC) 치료제 ‘엔허투’ 3상 임상시험 결과에서의 HER2 저발현 유방암 환자 대상 HER2 표적치료제 객관적 반응률(ORR) 52.3%와 유사한 수준이다. 엔허투‘의 투약 효율을 높이는 AI 바이오마커 기술력을 입증한데 이어 반응률도 비슷한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루닛스코프 매출 추이 (자료=루닛, DS증권)이에 루닛의 추가 빅파마 계약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루닛은 약 5곳의 글로벌 빅파마의 신약 개발에 루닛스코프를 활용한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중 면역항암제 동반진단 임상으로 빅파마와 추가 계약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신규 면역항암제 개발 과정에서 임상시험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보니, 특히 면역항암제 시장에 후발 진입하려는 제약사에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중요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빅파마 1곳과 루닛스코프를 활용한 공동임상 관련 상용계약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 루닛스코프, 2027년 매출 1300억원 이상 가능할까경쟁사 대비 루닛스코프의 강점은 AI가 직접 병리 슬라이드를 통해 종양 내 면역세포의 위치와 밀도를 확인해 면역항암제 적용 대상자를 선별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전 세계 150여 명의 병리학 전문의가 입력한 100만여 개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이 이뤄진다. 자궁경부암, 위암, 대장암 등 16개 암종에서 분석이 가능하다.특히 ADC의 경우 아직 약물-동반진단 바이오마커가 개발되고 있지 않아 잠재적 수요가 높다. 약물-동반진단 검사는 항암제와 바이오마커가 ‘한 세트’로 사용되는 방식이다. 루닛 관계자는 “자사 AI 분석으로 면역항암제 대상자 50%를 추가로 찾아낼 수 있는 것으로 예상한다”며 “현재 스코프는 연구용역에 따른 수익만 발생하고 있어 FDA 승인 획득 후 매출 점프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김민정 DS투자증권 연구원도 “루닛의 바이오마커는 현재까지 존재하는 바이오마커 중 가장 직관적으로 많은 대상자를 선별할 수 있어 상업성이 높다”고 설명했다.루닛스코프의 주요 경쟁 업체 (자료=한국IR협의회)제품 출시 예상 시점은 2025년이다. 2027년부터는 루닛스코프가 AI 영상분석 솔루션 ‘인사이트’의 매출을 앞설 예정이다. 업계가 예상하는 2027년 스코프 예상 매출은 1311억원이다. 스코프의 매출 ‘퀀텀 점프’가 예상되는 건 미국 내에서 항암제 투여 시 바이오마커 검사를 미리 진행하는 약물-동반진단 검사 빈도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미국에서 항암제 투여 전 바이오마커 동반진단 검사를 사용하는 비율은 60% 달한다. 연평균 성장률은 15%다.또한 미국 식품의약국(FDA)도 면역항암제 사용 전 바이오마커를 병행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면역항암제 비용은 1회 투여에 최대 1억원(비급여 기준)에 달하지만 약효가 잘 발휘되는 암 환자를 찾기 어려워서다.시장의 폭발적 성장에도 아직 루닛과 견줄만한 상대가 없다. 국내 경쟁자인 뷰노는 물론이고 글로벌 AI 의료 대표주자인 패스 AI와 오킨도 면역항암제 바이오마커 기술이 아직 없는 상황이다. 김충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루닛 스코프를 활용해 바이오마커 발현 여부가 자사 의약품 처방에 중요한 표적·면역항암제를 보유하거나 개발 중인 제약사들과도 충분히 파트너십이 가능하다”며 “암 조직 슬라이드를 분석한다는 점에서 PD-L1뿐 아니라 암 조직 슬라이드에서 영상으로 관찰 가능한 다른 바이오마커까지 확장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 “이로운 흐름, 유연한 금융 향한 여정”…카카오페이, ESG 보고서 발간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카카오페이가 ESG 비전 ‘이로운 흐름, 유연한 금융’을 향한 여정을 담은 2023년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1일 밝혔다.이번 보고서는 카카오페이의 두 번째 ESG 보고서로, 카카오페이뿐만 아니라 카카오페이증권, 카카오페이손해보험, KP보험서비스 등 3개 종속회사의 환경 · 사회 데이터를 연결 공시했다.카카오페이는 이번 보고서에서 글로벌 보고 이니셔티브(GRI)의 가이드라인과 유럽 연합 지속가능성 보고 기준(ESRS)을 따라 이중 중대성 평가를 통해 2023년 4대 ESG 중대 이슈로 △개인정보보호 △상품 및 서비스 혁신 △통합 리스크 관리 △친환경 상품 및 서비스를 선정했으며 관련 대응 활동과 성과를 공개했다.환경영역에서 카카오페이는 모회사 카카오의 ‘액티브 그린 이니셔티브(Active Green Initiative)’에 적극 동참하며 2040년까지 전력 사용량을 재생에너지로 100% 전환하는 RE100 로드맵을 수립했다. 카카오페이는 각종 환경 규제 준수, 회사의 기후변화 대응 및 환경영향 저감 성과를 공개했으며 이러한 환경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2023년 4월 국제표준 환경경영시스템 (ISO14001) 인증을 취득했다.사회 영역에서는 남녀노소, 장애유무에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공평하고 이로운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접근성 디자인 가이드를 포함한 FIT UX 시스템[1]을 구축했으며 순차적으로 서비스 전반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번 보고서에도 저시력 시각 장애인, 고령자 등을 고려한 접근성 디자인을 적용했다.또 디지털 금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지원 기금 30억 원을 조성하고 다양한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금융교육 개발과 함께 시니어 강사 양성 등 중장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이외에도 카카오페이는 다양한 사회구성원과의 동반성장을 목표로 소상공인 판로 지원 ‘오래오래 함께가게’, 디지털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지역사회 IT 교육 지원 등 다양한 상생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건전한 지배구조를 위한 시스템도 꾸준히 체계화하고 있다.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 신설, ERM(Enterprise Risk Management)위원회 신설, 준법지원시스템을 통한 전사 전자 금융거래 안전성 점검 실시 등 리스크 통합 관리를 강화했다. 이번 보고서에 2022년 데이터센터 화재 이후 안정성 전담 조직 신설 등 구체적 플랫폼 안정화 전략과 이행현황을 투명하게 공개했다.다양한 노력의 결과로 2023년 11월 한국ESG기준원으로부터 사회 부문 A+등급, 환경 ·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각각 A등급을 획득해 통합 A등급을 받으며 지속가능경영 역량을 객관적으로 인정받았다. 또한 2023년 12월 2023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코리아 지수에 초대된 첫 해 금융서비스 부문에서 유일한 핀테크 기업으로 편입됐다.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 속 카카오페이는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모두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기술 혁신을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로움을 드리는 카카오페이가 되겠다”고 말했다.
- 사우디, 아람코 주식 16조원어치 공모 계획 발표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현재 추진 중인 대규모 국책 사업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주식 약 16조원어치를 매각할 예정이다. (사진=AFP)3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사우디는 이날 아람코의 주식 15억 4500만주에 대해 다음달 2일부터 공모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모가는 주당 26.70~29.00 사우디 리얄(약 9800~1만 650원)로 정해졌다. 중간값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115억달러(약 15조 8300억원) 규모다. 사우디 타다울 증시 역사상 최대 규모 주식 매각이다. 사우디는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현재 진행 중인 미래형 생태도시 ‘네옴시티’ 건설, 글로벌 항공사 출범, 전기자동차 제조 허브 구축 등 대규모 프로젝트에 투입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들 프로젝트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2016년 미래 석유자원 고갈에 대비해 석유 의존도를 대폭 낮추는 방향으로 경제 체질을 개선·다각화하겠다며 발표한 ‘비전 2030’ 개혁안에 따라 추진됐다.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 및 탈탄소화가 진행되면서 시장에선 기존 석유·가스 대기업의 장기 수익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사우디 역시 글로벌 흐름에 발맞춰 가스와 수소에 주력해 생산 확대를 시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아람코는 올해 1월 원유 생산 능력을 하루평균 1200만배럴에서 1300만배럴로 늘리려는 기존 계획을 중단하기도 했다. 사우디가 아람코 주식 매각을 통해 자금 조달에 나선 것은 현재 정부 재정이 아람코의 배당에만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기준 아람코의 배당수익률은 6.6%로 글로벌 석유 공룡 셰브론(4.2%), 엑손모빌(3.3%)과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다. 아울러 아람코는 지난해 4분기 기본 배당금을 203억달러로, 성과 연계 배당금을 108억달러로 각각 늘렸지만, 현재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대규모 프로젝트 자금을 충당하기엔 현저히 부족하다. 네옴시티 건설 자금만 5000억달러(약 688조 6000억원)로 추산된다. 정부 재정 역시 2026년까지 적자가 예상된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미국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투자심리가 호조세를 보이자 본격적인 자금 조달에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 사우디는 과거에도 아람코 지분을 매각한 바 있으며, 2019년엔 세계 최대 규모 기업공개(IPO)를 통해 294억달러(약 40조 4700억원)를 모금했다. 올해 초엔 120억달러(약 16조 5300억원) 규모 채권을 발행했다. 이번에도 당초 최대 500억달러 규모 주식 매각을 목표로 삼았으나, 사우디 타다울 증시 규모가 작아 감당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아람코는 세계 최대 석유기업으로 사우디 정부가 지분 82%를, 국부펀드인 공공투자펀드(PIF)가 16%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는 비전 2030 자금 조달을 위해 공공 투자자들에게 매각했다. 현재 시가총액은 약 1조 9000억달러로, IPO 때와 비교하면 2000억달러 증가했다.
- 코스닥, 개인·기관 '사자'에 상승 출발…840 회복 시도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닥 지수가 31일 상승세로 출발하며 840선 회복을 노리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2분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74%(6.14포인트) 오른 838.13에 거래 중이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18억원, 33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만 121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4291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4458억원 매도 우위로 총 167억원 물량이 출회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시장금리 하락으로 매크로 환경이 긍정적인 가운데 울타뷰티의 시간외 급등, 세일즈포스 실적 부진 및 20% 가까이 급락한 점이 국내 화장품, 소프트웨어 업종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며 개별업종 이슈에 따라 차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6% 하락한 3만8111.48를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60% 떨어진 5235.48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08% 내린 1만6737.08에 거래를 마쳤다.이날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당초 보고된 수치보다 하향 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는 1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잠정치)이 1.3%(전기 대비 연율)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발표된 속보치(1.6%)에서 0.3%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2%)는 웃돌았다.업종별로는 금융이 1.72%로 가장 많이 오르고 있다. 이외에도 일반전기전자가 1.57%, 섬유의류가 1.36%, 화학과 제약, 통신서비스, 방송서비스 등도 1%대 상승 중이다. 반면 컴퓨터서비스와 반도체는 0.21%, 0.10%씩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가 각각 1.88%, 2.00%씩 상승하고 있다. 알테오젠(196170) HLB(028300) 엔켐(348370)도 각각 0.78%, 1.79%, 0.90% 오르는 중이다. 제약주도 강세다. 삼천당제약(000250)이 4.76% 오른 10만7900원을 가리키고 있으며 셀트리온제약(068760)도 2.12% 상승한 9만1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헝셩그룹(900270)이 25%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중국 경기가 살아나는데다 한중 정상회담까지 진행되며 양국 교류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한령 완화 기대가 커지면서 화장품 관련주인 아이큐어(175250)는 20% 삐아(451250)도 15% 상승 중이다.
- 강릉·나주·함안·해남 역사문화권 정비…각 121억원 투입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가유산청은 올해 하반기부터 강릉, 나주, 함안, 해남 일대에서 역사문화권 정비 사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강릉 초당동 유적, 나주 복암리 고분군, 함안 말이산 고분군, 해남 읍호리 유적 등 4곳에 2026년까지 3년간 각각 사업비 121억원을 투입한다.강릉 초당동 유적 역사문화권 정비사업 대상지 일원(사진=국가유산청).역사문화권은 역사적으로 중요한 유·무형 유산을 생산해 고유한 정체성을 형성해 온 권역을 뜻한다. 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 마한, 탐라, 중원, 예맥, 후백제 등이 있다. 동해안 일대의 고대사를 연구할 때 중요한 유적으로 꼽히는 강릉 초당동에서는 약45만8154㎡ 구역을 대상으로 탐방로를 정비하고, 역사문화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나주 복암리 고분군 일대에서는 마한과 백제시대의 역사 문화유산을 배경으로 약 67만4080㎡ 구역 내에서 고분·산성 유적 정비 사업에 나선다. 해남 읍호리 유적의 경우 고인돌 정비, 방문자센터 조성, 역사문화탐방 프로그램 운영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비 구역은 약 88만7155㎡에 달한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함안 말이산 고분군 일대에는 ‘아라가야 왕도 탐방로’를 조성한다. 또한 고분군 북측 일대 지형을 회복하는 등 167만8368㎡ 구역에서 사업이 펼쳐진다.
- 뉴진스 팬덤 "하이브, 민희진 해임하면 힘으로 맞설 것"
- 뉴진스(사진=어도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대주주의 지위를 남용하며 신의성실의 약속을 저버리고, 아티스트와 그 아티스트를 키운 민희진 대표를 버리는 시도를 한다면 저희도 힘으로 맞서 막아낼 것입니다.”뉴진스 팬덤 버니즈가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해임을 강행한다면 하이브를 상대로 힘으로 맞서겠다고 입장을 밝혔다.뉴진스 팬덤은 3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민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의결권 행사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법원이 인용 결정을 내린 것을 환영한다”고 글을 올렸다.이들은 “이번 결정을 계기로 민희진 어도어 대표와 하이브 간의 불필요한 분쟁이 종식되고, 민희진 대표가 이끄는 어도어의 현 체제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며, 모기업 하이브도 뉴진스의 활동을 위해 정서적으로 안정된 환경을 포함한 최대한의 지원을 제공하기를 희망한다”며 “상법상 대표의 해임은 주주의 의결권 비례에 의해 가능하다. 하지만 이번 사안은 또 하나의 성공적인 아티스트 그룹을 키우기 위해 경영자와 프로듀서가 협력하며 신의성실에 기반한 약속이라고 생각된다”고 전했다.뉴진스 팬덤은 금일(31일) 예정된 어도어 임시주주총회에서 민 대표 해임 의결 및 이사진 교체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뉴진스 팬덤은 “31일 개최되는 어도어 임시주주총회에서 하이브가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해임을 의결하려는 시도 및 이사진 교체 후 이사회 결의를 통해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대표권을 상실시키려는 무리한 시도는 이번 법원의 결정을 실질적으로 훼손하는 행위로 용납될 수 없다”며 “뉴진스를 사랑하고 아끼는 팬으로서 저희는 어떠한 수단이라도 강구할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그러면서 “뉴진스 팬덤 버니즈는 앞으로 하이브가 법원의 결정을 명확히 이해하고 불필요한 분쟁 대신 필요한 지원을 위해 노력하는지 지켜볼 것”이라며 “뉴진스가 불필요한 분쟁에서 벗어나 미래로 나아가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뉴진스 팬덤 성명문 전문뉴진스 팬덤 버니즈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의결권 행사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2024년 5월 30일 법원이 인용 결정을 내린 것을 환영합니다.이번 결정을 계기로 민희진 어도어 대표와 하이브 간의 불필요한 분쟁이 종식되고, 민희진 대표가 이끄는 어도어의 현 체제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며, 모기업 하이브도 뉴진스의 활동을 위해 정서적으로 안정된 환경을 포함한 최대한의 지원을 제공하기를 희망합니다.상법상 대표의 해임은 주주의 의결권 비례에 의해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번 사안은 또 하나의 성공적인 아티스트 그룹을 키우기 위해 경영자와 프로듀서가 협력하며 신의성실에 기반한 약속이라고 생각됩니다.데뷔 만 2년이 되어 가는 현재, 뉴진스는 많은 사랑을 받으며 성장하고 있습니다. 어도어는 뉴진스 데뷔 2년 차에 1102억 원이라는 높은 매출을 기록하며, 민희진 대표는 하이브 산하 레이블 대표로서 본연의 책무를 충실히 다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민희진 대표와 뉴진스 멤버들이 하이브로부터 정서적 안정을 받지 못한 상황이 현 사태의 원인 중 하나로 여겨집니다. 부디 하이브는 민희진 대표와 뉴진스 멤버들이 안정감을 가지고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모기업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고, 내부 문제를 외부에 노출하지 않고 해결하기를 촉구합니다.법원은 현재까지 제출된 주장과 자료만으로는 하이브가 주장하는 해임 사유나 사임 사유가 충분히 소명되지 않았다고 판단했습니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잔여기간 동안 어도어 이사로서의 직무를 수행할 기회를 상실하게 되는 손해는 사후적인 금전 배상으로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라는 점 등을 고려한 것입니다. 음악과 뉴진스를 사랑하는 팬으로서, 현재의 뉴진스가 아름다운 빛을 잃고 성장이 꺾이는 모습을 그저 좌절하며 볼 수는 없습니다.2024년 5월 31일에 개최되는 어도어 임시 주주총회에서 하이브가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해임을 의결하려는 시도 및 이사진 교체 후 이사회 결의를 통해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대표권을 상실시키려는 무리한 시도는 이번 법원의 결정을 실질적으로 훼손하는 행위로 용납될 수 없습니다.뉴진스를 사랑하고 아끼는 팬으로서 저희는 어떠한 수단이라도 강구할 것입니다. 저희 버니즈는 아티스트, 기획, 콘텐츠, 음악, 영상 등 차별화되고 진심이 담긴 그 가치들을 알기에 지키고 가꾸며 향유하기 위해 분투하고 있으며, 남녀노소, 국적을 가리지 않고 뉴진스를 아끼고 사랑하고 있습니다. 대주주의 지위를 남용하며 신의성실의 약속을 저버리고 아티스트와 그 아티스트를 키운 민희진 대표를 버리는 시도를 한다면 저희도 힘으로 맞서 막아낼 것입니다.뉴진스 팬덤 버니즈는 앞으로 하이브가 법원의 결정을 명확히 이해하고 불필요한 분쟁 대신 필요한 지원을 위해 노력하는지 지켜볼 것입니다. 뉴진스가 불필요한 분쟁에서 벗어나 미래로 나아가기를 기원합니다.
- 코스피, 돌아온 외인·기관에 1%대 반등…2660선 회복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돌아온 외국인과 기관 수급에 1%대 상승하며 강세 출발했다.3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4%(27.30포인트) 오른 2662.74에 거래중이다.수급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로 돌아서며 증시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이 66억원, 기관이 741억원어치 사들이는 중이다. 반면 개인은 751억원어치 내다 파는 중이다.간밤 뉴욕증시는 세일즈포스·콜스 등의 부진한 실적과 실망스러운 가이던스에 미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둔화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0.06포인트(0.86%) 하락한 3만8111.4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1.47포인트(0.60%) 내린 5235.48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83.50포인트(1.08%) 내린 1만6737.08에 거래를 마감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시장금리 하락으로 매크로 환경이 긍정적인 가운데, 울타뷰티 시간외 급등, 세일즈포스 실적 부진 및 20% 가까이 급락한 점이 국내 화장품, 소프트웨어 업종 투자심리에 영향 미치며 개별업종 이슈에 따라 차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반도체에서 나온 수급은 다른 업종에 기회가 될 수 있고 현재 화장품, 디스플레이, 음식료 등 밸류에이션이 싼 업종 가운데 주도주를 탐색하는 구간이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대부분 업종이 상승 중이다. 섬유의복이 4%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보험업은 2%대 상승세다. 통신업, 철강금속, 금융업, 화학 등도 1%대 오름세다. 기계는 약보합, 나머지 업종은 강보합권이다.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1%대 오르는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는 1%대 하락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1%대 오르고 있다. 현대차(005380)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강보합, 기아(000270)는 1%대, 셀트리온(068270)은 2%대 강세다. 종목별로 삼성공조(006660)가 20%대 오르고 있으며 한세실업(105630)이 19%대, 신세계건설(034300)이 15%대, 제이에스코퍼레이션(194370)이 14%대 오르고 있다. 반면 한올바이오파마(009420)는 9%대 하락 중이며 한솔PNS(010420)와 대양금속(009190), 제주은행(006220) 등이 2%대 하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