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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文 80만개 공공일자리..매년 30조 투입하자는 것"
  • 안철수 "文 80만개 공공일자리..매년 30조 투입하자는 것"
  •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공동대표가 6일 오후 경남 창원시 의창구 경남테크노파크를 방문해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6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공일자리 80만개 확대’ 발언과 관련해 “여기에 드는 예산만 거의 30조원 정도”라며 비판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경남테크노파크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한뒤 “문 전 대표가 향후 5년 만이라고 말씀하셨는데 한 번 만들어놓은 일자리를 5년 있다가 다음 정권 때 완전히 없앨 수 없는 노릇 아닌가”라며서 “그러면 앞으로 계속 매년 30조원 정도의 예산을 투입해서 공공일자리를 만들자는 주장”이라고 지적했다.그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불출마 선언에도 답보상태인 지지율에 대해선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이 인용되기 전이다. 많은 분들이 그런 불확실성 때문에 불확실할 것”이라면서 “탄핵이 인용된 후에는 과거 청산 뿐만 아니라 미래 대비를 보고 판단할 것이다. 대선에 대한 평가는 그때부터 시작된다”고 강조했다.이어 그는 “정권교체는 시대의 흐름이다. 어떤 후보나 어떤 구도 하에서든 정권교체는 반드시 된다”면서 “저 안철수와 문재인의 대결이 될 것이고 그렇다면 제가 이길 자신이 있다”고 확신했다.한편, 안 전 대표가 이날 창원을 방문한 것에 대해 “창원이 기계산업 중심이기 때문”이라고 답변했다. 그는 “흔히들 4차산업혁명시대라고 하면, 첨단기술에만 관심을 두는 이들이 있다”면서 “하지만 모든 첨단기술들도 기반기술들이 확보되고 튼튼한 상태에서만 새로운 부가가치창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이에 그는 “기계기술에 대해서는 우리가 아직 쫓아가야 될 부분이 많다고 본다. 첨단기술과 투트랙전략을 쓰는게 옳다”면서 “그런면에서 창원이 아직 국가적으로 해야할 일이 많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2017.02.06 I 하지나 기자
새누리, 탈당 정두언·주호영 지역구에 새 조직위원장 선정
  • 새누리, 탈당 정두언·주호영 지역구에 새 조직위원장 선정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새누리당은 6일 조직강화특별위원회를 열고 국회의원선거구 조직위원장 2차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연말 분당 과정에서 탈당했더 정두언 전 의원, 주호영 의원, 정승연 당협위원장, 조전혁 전 의원 등 4개 지역구가 대상이다. 우선 정두전 전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서대문을 조직위원장에는 김희정 전 20대 총선 서울 송파병 예비후보가 선정됐다. 김희정 신임 위원장은 전 미국 조지워싱턴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국제경영경제연구원장과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의 지역구인 대구 수성을 조직위원장에는 이인선 전 20대 총선 대구 수성구을 국회의원 후보가 선정됐다. 이인선 신임 위원장은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를 거쳐 계명대학교 자연과학대학 부총장과 새누리당 여성상임전국위원을 맡고 있다. 정승연 위원장의 지역구인 인천 연수갑 조직위원장에는 제갈원영 인천시의회 의장이 선정됐다. 제갈 신임 위원장은 인천시의회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당 상임전국위원을 거쳐 새누리당 전국위원을 맡고 있다. 조전혁 전 의원의 지역구인 인천 남동을 조직위원장에는 김지호 귀뚜라미보일러 인천 대표이사가 선정됐다. 김 신임 위원장은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과 인천 호남향우회 상임부회장을 거쳐 새누리당 인천시당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 관련기사 ◀☞ [대선 맛보기] 모두 사라지고 노무현만 남았다☞ [대선 맛보기] 황교안의 운명, 이회창의 길 vs 고건의 길☞ [대선 맛보기] ‘대세론’ 문재인 vs ‘동네북’ 문재인☞ [대선 맛보기]문재인 vs 반기문…차기대선 시나리오별 승자는?☞ [리얼미터] 文 독주체제…안희정 2위 급부상 속 황교안과 혼전☞ [리얼미터] 정당별 5자 가상대결…문재인 40% 돌파 초강세☞ [리얼미터] 민주, 표창원 파문 딛고 38.2%로 반등…3일 40%대 회복☞ [리얼미터] 민주당 대선후보 적합도…문재인 31.4% vs 안희정 23.7%
2017.02.06 I 김성곤 기자
안상수, 대권 출마선언.."농지 활용해 300만 일자리 창출"
  • 안상수, 대권 출마선언.."농지 활용해 300만 일자리 창출"
  • 안상수 새누리당 의원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300만개 일자리 대통령’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안상수 새누리당 의원이 6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로써 안 의원은 이인제 전 최고위원과 원유철 의원에 이어 새누리당 세번째 대선 경선주자가 됐다.안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저서 ‘300만개 일자리 대통령’ 출판기념회서 “당을 개혁하고 국민들의 욕구에 부응하는 정치의 길을 가려 한다”면서 “이것이 시대정신인 중도통합과 실용의 길이요, 평생을 추구한 보수의 가치”라면서 사실상 대권 도전을 공식화했다.또 “삶의 역정에 새로운 좌표를 놓기 위해 이 길을 간다”면서 “그동안 함께한 분들에게 끝까지 함께 가자고, 그래서 위기의 이 나라에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자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현장에는 안 대표 캠프 관계자, 지지자들, 인명진 비대위원장·정우택 원내대표 등 새누리당 지도부 등 500여 명이 참석히 성황을 이뤘다.인 위원장은 축사에서 “새누리당이 ‘불임정당’이라고 하는데 갑자기 우리가 애를 셋이나 낳게 됐다”면서 “이인제 전 의원께서는 우리도 모르는 새 태어났고, 오늘 아침에는 원유철이라는 아이가 태어나서 산바라지를 하고 왔다. 오늘 오후에는 안상수 의원이 태어났다”고 덕담했다.정 원내대표는 “안상수는 대기업 CEO, 인천시장, 3선 의원 등을 역임했다”면서 “정치·행정·경제를 섭렵하고 국민 마음을 이해하는 분이라고 생각한다”고 안 의원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안 의원은 ‘300만개 일자리 창출’을 주요 대선 공약으로 내세웠다. “농지를 활용한 국토 개조를 통해 일자리 도시를 만들면 300만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면서 “농지 1억 평을 활용하면 4~5개의 일자리 도시를 만들 수 있으며 1000만평 당 5000개의 중소기업과 20만여개 일자리가 만들어진다”고 주장했다. 이미 쌀이 과잉생산돼서 이를 보전하는 비용이 연간 1~2조씩 나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 농지를 활용해 ‘일자리 도시’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그는 “가장 절실한 국가 문제, 일자리 창출에 그간 축적해온 철학과 경험을 쏟아 붓고 싶다”며 “그것이 저를 지지하고 성원해 준 국민들에게 봉사하는 길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2017.02.06 I 임현영 기자
美 고용지표마저…힘잃은 달러에 원화 '연중 최고'
  • [외환마감]美 고용지표마저…힘잃은 달러에 원화 '연중 최고'
  • 6일 하루 동안의 원·달러 환율 추이. 자료=마켓포인트(화면번호 6015)[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원화 가치가 석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 보호무역을 내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영향으로 달러화 약세가 계속되는 데다 미국 고용지표까지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미 대선 직후 상승 폭을 반납했다. 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9.70원(0.85%) 하락한 1137.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이 내렸다는 것은 원화가 달러화 대비 강세를 보였다는 의미다. 원·달러 환율이 1130원대로 내려선 것은 미국 대선이 치러지던 지난해 11월8일(1135.00원) 이후 석달 만이다. 올해 들어선 원·달러 환율이 최저치로 떨어진 것이다. 장 초반부터 원·달러 환율은 1130원 후반대에서 하락 출발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고용지표 가운데 시간당 임금상승률이 시장 기대만큼 높지 않자 추후 미국의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도 낮아졌고 달러화도 약해졌기 때문이다. 유신익 신한은행 리서치팀장은 “달러가 어디로 흐를지 불투명한 상황에서 고용지표까지 안 좋게 나오면서 쏠림이 심해졌다”고 분석했다. 원화 가치가 높아졌을 때 원화를 팔고 달러를 사려는 결제수요가 나왔지만 역외 등에서 내놓는 달러에 환율 수준 자체가 밀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합산 75억7100만달러로 전 거래일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오후 4시55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12.68엔,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0755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009.8원에 거래 중이다.
2017.02.06 I 경계영 기자
골드만 "트럼프노믹스, 성장에 악영향 줄 것"
  • 골드만 "트럼프노믹스, 성장에 악영향 줄 것"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위키피디아[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골드만삭스가 트럼프노믹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경제정책)가 이미 현실정치에 부딪쳐 정치·경제적 리스크가 커지며 경제성장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부정적인 전망을 했다.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최근 고객들에게 보내는 보고서에서 “대선 직후보다 리스크가 긍정적이지 않은 쪽으로 기운다”며 “트럼프의 반이민행정명령과 금융규제완화에 대한 저항이 커지며 반대파가 힘을 얻고 공화당은 분열됐다”고 지적했다.골드만삭스는 “일부 안건은 공화당과 민주당 등 양당 협력이 가능한 것으로 보였지만 이제 정치환경이 그 어느때보다 양극화돼 양당 지지가 필요한 문제들은 논의도 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에 따라 광범위한 세제개혁이나 인프라투자,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건강보험개혁법이 시행될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된다는 것이다.골드만삭스는 “트럼프 행정부의 최근 행정조처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캠페인에서 무역과 이민에 약속했던 조처를 실행할 것을 상기시켜준다”며 “이는 금융시장과 실물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골드만삭스는 내년에 확장적 재정정책과 감세로 미국 국내총생산(GDP)을 1%포인트 끌어올릴 것이라는 전망은 유지했다.
2017.02.06 I 차예지 기자
권선택 대전시장 "대전도시철도 2호선 개통시기 당겨야"
  • 권선택 대전시장 "대전도시철도 2호선 개통시기 당겨야"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권선택 대전시장이 대전도시철도 2호선(트램)의 조속한 개통을 주문했다.권 시장은 6일 대전시청사 중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를 통해 “대전이 트램 선도도시로서 위상이 자리매김한 것은 주지의 사실”이라며 “자부심을 갖고, 2025년으로 예정된 (도시철도 2호선의) 완공시기를 단축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그러면서 “그간 대전시의 많은 노력으로 이젠 전국의 많은 도시에서 앞다퉈 트램 도입을 추진하는 붐이 일고, 정부도 협조하는 자세로 전환됐다”면서 “트램으로 인한 문제점을 충분히 예측하고, 정밀하게 보완해 대응하라”고 말했다.또한 올해 핵심시정인 청년정책 추진에 대해 전담부서 설치와 함께 대전시와 공사·공단, 출자·출연기관간 업무협조를 강조했다.권 시장은 “청년정책은 미래에 대한 확실한 투자로써 고용, 주거, 복지, 문화 등 많은 분야에 걸쳐 있는 만큼 이를 총괄하는 부서를 새로 설치하고, 정책 개발단계부터 공사·공단, 출자·출연기관도 함께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지역밀착형 문화예술정책 발굴 및 청년정책과의 연계성도 당부했다.권 시장은 “지금까지 ‘문화예술계를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대원칙을 지켜 왔는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현장 문화예술을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며 “특히 청년정책 추진에 맞춰 청년의 경력개발과 문화예술관련 일자리창출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방향성을 제시했다.올해 예정된 대선과 관련해서는 “주요 대선후보가 과학기술 정책과 비전을 밝히고 있는 가운데 대전이 ICT,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을 융합한 고용창출형 4차 산업혁명의 최적지임을 알려야 한다”며 “전담팀을 가동해 대전시가 4차 산업혁명 특별시로 육성될 수 있도록 적극 대처하라”고 지시했다.권선택 대전시장이 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의 조기 개통을 주문하고 있다.사진=대전시 제공
2017.02.06 I 박진환 기자
'옐런보다 트럼프' 혼돈에 빠진 외환·채권시장
  • '옐런보다 트럼프' 혼돈에 빠진 외환·채권시장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3일(현지시간) 메릴랜드 주(州) 앤드루스 공군기지의 전용기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기자들에게 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경계영 김정남 기자] “올해처럼 생각과 다르게 갔던 때가 없네요.” A은행 외환거래를 담당하는 부장은 6일 원·달러 환율 전망을 묻자 한숨을 쉬며 이같이 토로했다. 외환시장은 물론 전 세계 금융시장을 뒤흔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행보에 시장이 어떻게 움직일지 도무지 알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환율조작국 지정 문제를 들고 나온다 한들 어디까지가 진심인지, 실제 지정은 할지, 그게 아니라면 다른 어떤 정책을 들고 나올지 등 전혀 감이 잡히지 않는다”고 말했다. 예측하는 의미가 없어졌다는 것이다.◇재정정책도, 통화정책도 ‘미지수’최근 경제계에서는 트럼프 대통령만 쳐다보고 있다. 경제정책의 쌍두마차 가운데 하나인 재정정책은 확정되지 않았다. 재정확대, 감세 등 확장적 재정정책을 공약으로 내걸었던 트럼프 대통령은 그 대신 보호무역 기조를 들고 나왔다. 그러다보니 통화정책도 오리무중이다. 물가 안정을 최우선 목표로 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물가 상승을 야기할 가능성이 큰 트럼프노믹스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간) 연준이 성명서를 통해 향후 정책 방향을 제시하지 않은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다. 시장은 ‘안갯속’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확실히, 또 꾸준히 제시하는 보호무역에만 반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보호무역은 곧 대미(對美) 무역흑자가 많은 나라의 ‘환율조작국’ 지정 문제로 이어졌고, 달러화 가치를 약세로 돌려세웠다. 이에 이날 원·달러 환율도 상승 폭을 반납하며 미국 대선 결과가 나오기 직전 날인 지난해 11월8일(1135.00원) 수준으로 돌아갔다. 지난해 말에 비해서도 5.8%가량 절상되며 호주 달러화(5.9%) 러시아 루블화(4.2%) 일본 엔화(3.5%) 등만큼 절상 폭이 컸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정책을 구체적으로 내놓기 전 그 공백을 보호무역이라는 정치적 선전으로 메울 수 있다”며 “환율조작국 지정 여부가 드러나는 4월까지는 원·달러 환율이 아래로 향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트럼프 눈치에…박스권 갇힌 금리채권시장도 트럼프 대통령이 지배하기는 마찬가지다. 시장은 움직일 만한 재료가 없는 와중에 트럼프 대통령의 ‘입’만 쳐다보고 있다.이날 서울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2.3bp(1bp=0.01%포인트0 하락한 1.662%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12월 중순 이후 두달 가까이 1.6%대에 갇혀 있다. 이날 10년물 금리(2.156%)도 최근 2.1%대 박스권의 연장선상이다.시장은 재닛 옐런 미국 연준 의장이나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보다 트럼프 대통령을 더 주목하고 있다.신동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미국의 재정정책이 가시화하기 전까지는 박스권 장세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2.06 I 경계영 기자
'대연정' 놓고 후끈..문재인vs안희정發 친노 분화
  • '대연정' 놓고 후끈..문재인vs안희정發 친노 분화
  • 안희정 충남지사가 6일 오전 동계 아르바이트 대학생과의 간담회를 마친 뒤 대학생들과 셀카를 찍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정치권에 던진 ‘대연정’ 화두가 뜨겁다. 같은 당 소속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안 지사의 대연정에 반대 의사를 드러내면서 당내 경선을 앞두고 지지율 1,2위 후보간 확실한 경계가 그어졌다. 민주당 뿐만 아니다. 같은 야권인 국민의당은 물론, 새누리당과 바른정당 모두 한 마디씩 거들면서 연일 논쟁을 파생하고 있다.◇노무현의 그림자…다르게 해석한 安과 文대연정은 2005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제안하면서 역시 정치권을 논쟁의 소용돌이로 몰아넣었던 바 있다. 안 지사는 “원내 다수파와 대연정을 꾸리는 게 노무현 정부의 헌법 실천 방안”이라며 “그 미완의 역사를 이어가겠다”면서 노 전 대통령의 적통을 이을 뜻을 분명히 했다.최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으로 그 수혜를 뚜렷하게 얻으며 당내 지지율 2위까지 올라서면서 안 지사의 발언이 파급력을 얻었다. 안 지사에게 당내 2위 자리를 내준 이재명 성남시장은 물론, 문 전 대표도 곧바로 안 지사의 대연정에 반대하면서 파장이 더욱 커졌다.특히 같은 친노 진영에서 갈라진 문 전 대표가 안 지사의 노 전 대통령표 대연정을 잘못 해석했다고 일침을 놓으면서 양자간 자존심까지 걸린 문제로까지 확대됐다. 문 전 대표는 “노 대통령이 제안한 대연정도 대연정 자체에 방점이 있는 것이 아니라 지역구도를 타파하기 위한 선거제도 개편에 방점이 있다”면서 “노 대통령도 그런 제안이 우리 지지자들에게 상처를 주는 일이라고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친노 세력간 분화가 촉발된 셈이다.◇“선거공학 아니다” 일축..당 지도부도 거리두기안 지사는 대연정에 대한 일각의 시선이 선거공학적 접근이라는 비판이 일자 “어떤 선거공학적 접근도 고려된 게 없다”며 “선거공학적으로 하면 (내게) 아주 골치 아픈 주제”라고 일축했다. 그는 “연정을 하지 않고서는 민주주의와 의회 정치가 작동하지 않는다”며 “저의 분명한 소신을 밝힌 이야기”라고 불쾌함을 드러냈다.대연정을 놓고 다양한 의견들이 확대 재생산되자 안 지사는 “소연정일지 대연정일지는 당 지도부에 맡기자는 것이며 새누리당을 용서하자고 말하는 게 아니다”고 부연했다. 논란 진화에 나선 것이다.일단 우상호 민주당 원내대표는 안희정식 대연정에 대해서는 거리를 뒀다. 그는 “누가 정권을 잡아도 안정된 국정운영을 위해 연립정부 구성은 불가피하다. 국민의당과 당대당 통합, 어렵다면 과도기적 연립정부로 가야 한다”고 국민의당을 지목했다. 그러면서 “안 지사는 노 전 대통령 때 주장한 대연정을 말하는데 이게 한국 정치에선 익숙하지 않다”고 새누리당과는 연정을 고려하고 있지 않음을 강조했다.◇발끈한 국민의당, 개헌 부추기는 새누리당우 원내대표의 연립정부 발언에 콧방귀를 뀌었던 국민의당은 안 지사의 발언으로 연대의 범위가 새누리당에까지 미치자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새누리당, 그리고 바른정당은 지금 현재 박근혜 정권 실패의 책임이 있는 세력”이라며 “다음 정권을 꿈꾸면 안 된다”고 못박았다.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도 “이번 새누리당과의 연정 발언은 잘못됐다”며 “솔직하게 사과해야 안희정”이라고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도 “대연정이라는 게 새누리당과의 연정인지는 모르겠다”면서도 “정체성 면에서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다.바른정당은 대연정 발언의 진정성을 의심했다. 장제원 바른정당 대변인은 “국민을 위한 정책대결은 온데간데없고 당내 경선 흥행을 위한 (민주당의) 안간힘에 안타까움을 넘어 실소를 금치 못하겠다”고 대연정 제안을 평가절하했다.논란 중심에 선 새누리당은 대연정을 개헌론으로 이어가려는 모양새를 취했다.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헌법 개정 없는 대연정 제안은 본말이 전도된 정치공학적 접근”이라며 “개헌이 전제되지 않은 연정 논쟁은 현실성이 없고 정치 혼란만 부추길 수 있다”고 했다.
2017.02.06 I 김영환 기자
석달만에 1130원대…트럼프 따라 출렁이는 원·달러 환율
  • 석달만에 1130원대…트럼프 따라 출렁이는 원·달러 환율
  • 자료=마켓포인트[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원·달러 환율이 석달 만에 1130원대로 내려왔다. 원·달러 환율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마디 한마디에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다.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70원(0.85%) 내린 1137.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다는 것은 원화 가치가 달러화에 비해 강해졌다는 의미다. 달러당 1130원대는 미국 대선이 치러졌던 지난해 11월8일(1135.00원) 이후 석달 만이다. 지난달 초 장중 달러당 1211.8원까지 치솟았던 점을 고려하면 석달 동안 변동 폭은 77원에 이른다. 원·달러 환율을 1130원대에서 1200원대로 끌어올렸다가, 다시 끌어내린 것은 ‘트럼프 리스크’가 가장 컸다. 트럼프 대통령이 막상 취임하자 감세, 인프라 투자 확대 등 재정정책 공약 대신 보호무역주의를 우선순위에 뒀고, 기대감이 꺼지며 달러화 가치가 떨어진 것이다. 더구나 최근 미국 경제지표도 흔들렸다. 지난 3일(현지시간) 시간당 임금상승률이 예상보다 높지 않자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다소 누그러졌다. 이 때문에 강(强)달러에 베팅하며 달러화를 사들였던 세력은 다시 ‘팔자’로 돌아서고 있다.원·달러 환율은 당분간 더 하락할 여지도 있어 보인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불확실성이 높다보니 빠른 금리 인상을 시사했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마저 통화정책 신호를 주지 않고 있다”며 “당분간 강달러 동력이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2.06 I 경계영 기자
黃대행, 특검 '수사기한 연장' 요청 승인할까(종합)
  • 黃대행, 특검 '수사기한 연장' 요청 승인할까(종합)
  • 사진=뉴시스 제공[이데일리 이준기 장영은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6일 처음으로 ‘수사기한 연장’ 요청을 긍정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힌 가운데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를 승인할지 주목된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여론을 고려할 때 ‘승인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대세이나 여권 내 지지율 1위를 달리는 황 권한대행이 보수층 결집을 위해 전격적으로 ‘불승인’ 결정을 내릴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황 권한대행 측 관계자는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특검의 수사기한 연장 문제와 관련, “(황 권한대행이 지난달 23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말했던 것처럼 요청이 들어오면 그때 가서 검토하겠다”고 했다. 자칫 수사기한 연장 사안이 정치적 ‘중립성’ 문제로 비화할 수 있는 만큼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겠다는 의미다. 특검법은 특검이 대통령의 승인을 받아 한차례 수사기간을 30일 연장할 수 있는데, 결정권자인 박 대통령이 직무정지 중인 만큼 이젠 황 대행의 몫이다. 특검은 1차 수사 기간 종료일인 이달 28일의 사흘 전인 25일까지 연장을 요청해야 한다. 여권 안팎에선 황 권한대행이 특검 연장을 거부할 명분이 없다고 본다. 막판 변수는 보수 지지층의 여론이다. 여권 내 강력한 대선주자로 발돋움한 황 권한대행이 지지층의 의중을 무시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는 것이다. 여권 관계자는 “정치권의 움직임과 여론의 추이, 기한 연장의 타당성 등을 살펴보며 고심할 것”이라고 했다. 청와대 압수수색을 둘러싼 황 권한대행 측과 특검 간의 기 싸움도 청와대가 필요 자료를 스스로 내는 ‘임의제출’ 방식의 압수수색으로 귀결됐다. 특검이 황 권한대행의 협조 요청을 적시한 공문을 보내온 것에 대해 황 권한대행 측 관계자는 “대통령비서실장과 경호실장이 관련 법령에 따라 압수수색에 응하지 못하게 된 것으로 알고 있다는 기존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특검의 협조 요청 공문에 대해 굳이 답을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답변을 공문으로 회신하는 대신 언론 보도로 갈음하겠다는 얘기다. 이에 특검도 “실질적으로 수사 자료를 받을 수만 있다면 경내 (압수수색이든) 경외(에서 자료를 전달받든) 상관없이 가능하다”(이규철 특검보)고 했다.대정부질문 출석을 놓고 벌이는 국회와의 신경전은 아직 ‘진행형’이다. 이 관계자는 “(황 권한대행으로선) 국회에 가고 싶지 않은 상황”이라면서도 “국회에서 자꾸 나오라고 하니까 협의를 더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황 권한대행은 “안보 공백 가능성을 배제할 수 어렵다”며 불출석 입장을 분명히 한 상태다. 그러나 국회가 이날 본회의에서 오는 9~10일 대정부질문에 황 권한대행 등 국무위원이 출석할 것을 요구하는 안건을 의결한 만큼 출석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더 많다.
2017.02.06 I 이준기 기자
남경필 "새누리와 후보단일화? 새정치 아냐"..보수연대 재차 비판
  • 남경필 "새누리와 후보단일화? 새정치 아냐"..보수연대 재차 비판
  •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바른정당 대선주자로 나선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6일 ‘보수후보 단일화’에 대한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날 바른정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관련 논의 중단을 요구한 데이어 비판 논평으로 재차 우려를 표명했다.남 지사는 이날 “바른정당 지지율이 오르지 않는 이유는 정치적 포지셔닝이 불분명하기 때문”이라면서 “(바른정당은) 청산대상인 새누리당과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새정치의 정체성을 국민에게 확실히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논평했다.보수후보 단일화에 대한 자신의 쓴소리를 “바른정당과 남경필·유승민 두 후보 모두를 살리자는 차원에서 나온 고언”이라고도 했다. 이어 남 지사는 “유승민 의원이 지난 2015년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사퇴하면서 ‘정치는 현실에 발을 딛고 열린 가슴으로 숭고한 가치를 추구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당시 이 말씀은 정치권에 큰 울림을 줬다”면서 “그러나 유 의원이 19대 대통령 출마 선언 5일만에 ‘보수 후보 단일화’를 말씀하시는 것을 보고 귀를 의심했다”고 과거 유 의원의 발언을 꺼내 비판했다.이어 “정치적 상황 변화에 따라 원칙이 달라진다면 그것이야 말로 ‘정의’가 아니다”면서 “유 의원에게 정중히 묻는다. 유 의원이 말하는 ‘정의’가 무엇이고 정치를 왜 하는지 이유를 묻고싶다”고 보수후보 단일화론에 유감을 표명했다.
2017.02.06 I 임현영 기자
대선경선 '후보만 10명'...새누리 물량공세?
  • 대선경선 '후보만 10명'...새누리 물량공세?
  • 새누리당 대선후보군.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이인제 전 최고위원, 원유철·안상수 의원, 조경태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홍준표 경남지사, 김문수 전 경기지사.[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새누리당이 벙어리 냉가슴을 앓고 있다. 대통령 탄핵사태로 당이 만신창이가 되면서 대선분위기가 전혀 뜨지 않고 있기 때문.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이 사실상 초읽기에 접어들면서 야4당의 발걸음이 빨라지면서 새누리당도 다급해졌다. 더구나 미약한 당 지지율과 차기주자 부재로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은 마이너리그 대선경선으로 전락한 것도 문제다. 다만 역설적인 상황은 새누리당의 대선경쟁이 예상 외로 치열하다는 것. 대선후보군만 해도 줄잡아 10명에 이른다. 너도나도 출사표를 던지면서 여야5당 중 경쟁률이 가장 높은 상황이다. 특히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불출마로 보수주자 중 지지율 1위를 달리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영입에 성공할 경우 국민적 관심을 되찾을 수 있다는 희망섞인 관측까지 나올 정도다. ◇이인제 이어 원유철·안상수 출마선언…김문수·홍준표 등 대기자 수두룩새누리당은 지난 연말 분당을 전후로 ‘불임정당’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유력 대선주자로 여겨졌던 김무성 전 대표, 유승민 의원, 남경필 경기지사, 오세훈 전 서울시장, 원희룡 제주지사 등 차기주자들이 대거 바른정당을 선택했기 때문. 이인제 전 최고위원이 지난달 15일 대권 4수를 선언하며 차기 대선출마를 공식화한 게 유일했다. 상황이 반전된 것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 이후다. 6일에는 원유철·안상수 의원이 대권도전을 선언했다. 원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 비핵화 실패시 조건부 핵무장 및 대선 전 분권형 개헌 추진을 내걸고 차기 도전을 공식화했다. 인천시장을 지낸 안 의원도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일자리 대통령’을 출판기념회를 열고 사실상 대권도전을 선언했다. 김문수 전 경기지사 역시 “새누리당의 인적 청산과 당명 개명, 내부 혁신 등 진척이 되면 결심하겠다”며 2월말 대선 출마를 시사했다. 홍준표 경남지사 역시 내달 중순 성완종 리스트 항소심 재판에서 무죄가 나오면 대선전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정우택 원내대표,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인 조경태 의원, 김관용 경북지사, 김기현 울산시장, 김태호 전 최고위원도 자천타천으로 출마설이 나돌고 있다. “새누리당 대선후보로 당내에서 6∼7명의 자체 후보가 나올 것”이라는 정우택 원내대표의 공언이 현실화되는 셈이다. ◇문재는 저조한 지지율…잠룡(潛龍) 아닌 잡룡(雜龍) 경선 우려문제는 지지율이다. 새누리당의 대선후보는 많지만 모든 인사들의 지지율이 밑바닥 수준이다. 리얼미터, 한국갤럽, 알앤써치, 리서치뷰 등 국내 주요 여론조사기관의 최근 차기 지지율 조사에서 새누리당 후보군들의 이름은 눈을 씻고 봐도 없다.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홍준표 지사가 1.5%로 8위를 차지한 게 최고 성적이다. 여야 차기주자 상위 8명을 대상으로 하는 8명을 조사하는 한국갤럽에서는 단 한 명의 후보도 포함되지 못하는 수모를 당했다. 여야 차기주자 12명을 대상으로 하는 알앤써치 조사에서는 이인제 전 최고위원이 0.3%로 꼴지를 기록했다. 리서치뷰의 보수진영 대권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이 전 최고위원과 김 저 지사는 2% 이하의 최하위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 보수진영의 차기 1순위인 황교안 권한대행의 영입에 실패할 경우 새누리당의 대선경선은 해보나 마나다. 아무도 관심을 두지 않은 마이너리그 무관심 경선이 될 가능성이 아주 높다. 벌써부터 대선후보군만 많다는 점 때문에 잠룡(潛龍)이 아닌 잡룡(雜龍)의 경선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아울러 황교안 권한대행에 대한 새누리당의 러브콜과 관련, “대선후보 구걸”이라는 혹평도 나온다. 정치권의 조롱섞인 비판에도 새누리당은 꿋꿋하다. 인명진 위원장은 황교안 영입론과 관련, “국민들이 원한는 것으로 새누리당에 다시 기회를 주고 용서하는 것 아닌가 싶다”고 전망했다. ▶ 관련기사 ◀☞ [대선 맛보기] 모두 사라지고 노무현만 남았다☞ [대선 맛보기] 황교안의 운명, 이회창의 길 vs 고건의 길☞ [대선 맛보기]문재인 vs 반기문…차기대선 시나리오별 승자는?☞ [리얼미터] 정당별 5자 가상대결…문재인 40% 돌파 초강세☞ [리얼미터] 文 독주체제…안희정 2위 급부상 속 황교안과 혼전☞ [리얼미터] 민주, 표창원 파문 딛고 38.2%로 반등…3일 40%대 회복☞ [리얼미터] 민주당 대선후보 적합도…문재인 31.4% vs 안희정 23.7%☞ [리얼미터] 潘 불출마로 판세 급변…안희정 2위·황교안 3위 급등
2017.02.06 I 김성곤 기자
‘평창,  Be a Star!  페스티발’, 7일 국회 개최
  • ‘평창, Be a Star! 페스티발’, 7일 국회 개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국회가 7일 오전11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미래창조과학부,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 강원도, KT 등 올림픽 유관기관과 함께 평창올림픽 D-1년을 맞아 올림픽 붐을 조성하고, 온 국민이 함께 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는 행사를 가진다. ▲초다시점 무안경 3D. 3D 안경을 착용하지 않고도 현실감 있는 3차원 입체영상을 구현하여 시청자 몰입감과 증대된 입체감 제공이 행사는 김성태 의원(새누리당, 평창올림픽 자문위원)이 주최하고 미래부와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 강원도가 주관하며 정세균 국회의장,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정병국 바른정당 대표, 조경태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황영철 국회 평창특위위원장, 최양희 미래부장관, 이희범 올림픽조직위원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등이 참석한다.화합하는 홍보 이벤트(응원메시지 이벤트, 미디어벌룬 이벤트, SNS 이벤트 등)도 실시된다.본 행사에 앞서 식전행사로 참석자들은 의원회관 2층 로비에서 미래부가 ICT올림픽 구현을 위해 추진 중인 5대 분야(5G, UHD, IoT, AI, VR)의 첨단 ICT 서비스를 관람하고 체험할 예정이다.미래부는 평창 ICT올림픽 체험관(평창 올림픽플라자내)에서 구현할 5대 중점 ICT 서비스(5G, UHD, IoT, VR, AI)를 일부 전시ㆍ시연한다.5G분야에서는 초다시점 무안경 3D 디스플레이, 타임슬라이스, 봅슬레이 영상을 전시한다.UHD분야에서는 올림픽 경기와 한국의 자연미를 대화면 초고화질영상(UWV, Ultra Wide Vision)을 통해 실감 있게 구현하였으며, 주요 참석자 인터뷰 영상들을 개인·소셜방송으로 중계할 예정이다.▲타임슬라이드. 타임슬라이스 카메라 촬영을 통해 획득한 경기영상에 대해 사용자가 원하는 장면을 인터렉티브하게 360°로 돌려가며 시청IoT분야에서는 평창올림픽 방문객들에게 제공될 맞춤형 AR 길안내 서비스와 루지 이미지 트레이닝·건강관리 체크 등 경기력 향상 서비스를 전시한다.VR분야에서는 360° 패러글라이딩 영상과 스키점프 영상 서비스가 제공되어 관람객들에게 평창 올림픽 경기 일부를 사전에 실감 있게 즐기고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자동 통번역. 인터넷 연결없이 언제 어디서나 각자의 웨어러블 기기를 사용하여 음성인식 통역, 문자입력 번역, 이미지 내 문자 번역 등 자동통번역서비스 체험AI분야로서는 한국어와 5개 외국어간 자동통번역 서비스와 CES에서 호평을 받은 AI 안내로봇을 선보여 전시회를 안내하고 관람객들과 소통한다.미래부는 메인 행사에 앞서 그간 ICT올림픽 구현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K-ICT 올림픽 추진현황 등을 영상으로 제공하여 참석자들과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도 함께 마련한다.김성태 의원은 “대통령 탄핵 정국과 대선으로 이어지는 과도기에 2018평창동계올림픽 D-1년을 맞이하는 상황이지만, 국가적인 행사임을 감안할 때 국회가 중심이 되어 국민의 참여와 관심을 제고시키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그동안의 혼란과 실추된 국민의 자존감을 조금이나마 복원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최양희 미래부장관은 “지금까지 K-ICT 올림픽 구현을 위해 추진중인 사항들을 D-1년을 맞이하여 더욱 꼼꼼히 점검하여, 세계인에게 오래토록 기억에 남는 성공적인 평창 ICT올림픽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조직위원회 이희범 위원장은“우리나라의 첨단 정보통신기술이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적극 활용된다면 그 어느 나라에서도 보여주지 못한 성공적인 ICT올림픽을 이룰 것이며, 이를 통해 ICT 강국으로서의 대한민국 위상을 전 세계에 한층 더높여주는 축제의 한마당이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2017.02.06 I 김현아 기자
與 대선주자 줄줄이 '태극기' 앞으로..'도로친박당' 되나
  • 與 대선주자 줄줄이 '태극기' 앞으로..'도로친박당' 되나
  •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인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오른쪽)와 윤상현 의원이 4일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열린 보수단체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반대 ‘태극기 집회’에 참석,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새누리당 대선주자들이 연이어 ‘태극기 집회’ 참석 의사를 밝히고 있다. 여당 내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인원이 늘어가는 모습이다. 새누리당이 쇄신을 진행하는 상황에서 ‘태극기 집회’ 참여는 부적절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원유철 새누리당 의원은 6일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대선출마 기자회견에서 “집회에 참여하는 것은 모든 헌법에 보장된 권리”라며 “기회가 되면 태극기집회에 자연스럽게 참석하겠다”고 말했다.대선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김문수 비상대책위원도 이날 비대위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기회가 되면 계속 태극기 집회에 나가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도 “탄핵 주도 세력은 박 대통령이 사상의 자유를 침해했다거나 온당치 못한 사적인 이익을 추구했다고 박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한다”며 “그러나 박 대통령은 사익을 취한 적없다”고 강조했다.새누리당에서 가장 먼저 대권도전을 선언한 이인제 전 최고위원도 주말 태극기 집회 참석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늘의 혼란을 막지 못한 죄책감때문에 일찍 참석치 못했다”며 “태극기물결은 애국이고 조국의 미래를 향한 열정이다. 건국, 산업화, 민주화를 넘어 통일을 여는 에너지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이러한 움직임 탓에 인명진 비대위원장의 당 쇄신안이 물거품으로 돌아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새누리당은 인적 쇄신안으로 서청원, 최경환, 윤상현 등 친박 의원들에게 당원권 정지를 내린 바 있다.인 위원장도 이날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최근 당명을 변경하고 대선출마선언이 이어지는 과정에서 ‘반성과 쇄신은 끝났다’는 분위기가 있어 우려스럽다“고 말해 태극기 집회 참석 인원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김진태, 조원진 의원을 비롯해 인적쇄신의 대상인 윤 의원 역시 태극기 집회에 참여했기 때문이다.그러나 이러한 상황은 인 위원장을 비롯한 새누리당 지도부가 자초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지도부가 태극기 집회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인 비대위원장은 대통령 탄핵 사태의 책임을 물어 친박 인사들에 대한 징계를 진행했다. 그러나 박 대통령의 출당 문제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또 당명개정 과정에서 새로 만드는 로고는 태극기를 연상시킬 수 있도록 빨간색과 파란색을 모두 사용하는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정강정책에서 박 대통령이 후보시절과 취임 이후 줄곧 화두로 제시해온 ‘국민행복’과 ‘창조’ 등을 제외하려는 움직임과 대조되는 모습이다.
2017.02.06 I 조진영 기자
수출기업 법인세 年3조 공제..野"우려" Vs 기재부"특혜 아냐"(종합)
  • 수출기업 법인세 年3조 공제..野"우려" Vs 기재부"특혜 아냐"(종합)
  • 해외에서 돈을 벌은 기업이 국내에 법인세를 신고하면서 세금 공제를 적용받은 ‘외국 납부세액 공제액’이 2011년 1조원대에서 2015년 3조원대로 2조원 이상 늘었다.(출처=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세청)[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국내 수출기업들이 외국에 연간 4조원 이상의 법인세를 내고 국내에서 3조원 이상 공제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야당은 주로 대기업이 이익을 보는 공제 제도를 바꿔 세수 확충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정부는 세계적 추세를 고려한 조치라며 제도 개편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연도별 외국 납부세액과 외국 납부세액 공제액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5년에 국내 기업이 외국에 납부한 법인세(외국 납부세액)는 4조6928억원이었다. 국내에서 법인세를 신고하며 적용 받은 외국 납부세액 공제액 규모는 3조9467억원이었다. 현행 법인세법에 따르면 기업이 외국에서 돈을 벌어 세금을 납부했을 경우 우리나라에 법인세를 신고할 때 납부할 세금에서 공제를 받게 해준다. 이중과세를 피하기 위한 취지다. 공제를 받지 못한 외국납부 세액이 있다면 향후 5년간 이월공제를 할 수 있다. 해외투자가 늘면서 2015년 기준 외국 납부세액은 2011년(1조6424억원)보다 2.9배 늘었다. 같은 기간 외국 납부세액 공제액도 2011년(1조5960억원)보다 2.5배 증가했다. 이월된 외국납부 세액도 2015년까지 3조4000억원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기업별로는 대기업이 해당 공제액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2015년에 대기업이 받은 외국납부 세액 공제액은 전체의 98%인 3조8837억원에 달했다. 야당 측에선 늘어나는 공제액을 시급히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종민 의원은 “앞으로도 대기업이 받는 공제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복지 등 재정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현실에서 해외납부 세액의 증가로 국내 세수 기반이 위축되는 현실이 대단히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어 “외국납부 세액공제도 최저한세 적용대상에 포함시키는 등 (세수를 늘리는 쪽으로)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정부는 “기업에 특혜를 제공하는 조세감면 제도가 아니다”라며 현행대로 공제액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기획재정부 국제조세제도과 관계자는 “공제액이 증가한 건 대기업의 해외투자 확대, 국제거래 증가에 따른 것이다. 이중과세를 방지하는 이 같은 제도는 중남미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 전 세계 모든 국가가 시행 중”이라며 “외국납부 세액공제를 최저한세 적용대상에 포함하는 건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인도, 매출 85억 이하 中企 법인세 30→25% 낮춰☞ 전원책-이재명이 언성 높인 `법인세 실효세율`의 정확한 수치는?☞ [총수청문회]구본무 “준조세 폐지해도 법인세 인상 찬성 못해”☞ [총수청문회]구본무 "준조세, 국회에서 막아달라..법인세 인상은 반대"☞ 이종걸 “법인세 정상화 포기, 민주당 지지자 배신”☞ [2017 예산]법인세 손 못댄 野, 대선 정국으로 연기☞ 정의당 “여야 3당 예산합의, 재벌 편에서 법인세 성역화”☞ 우상호 “법인세, 향후 대선공약으로 내세울 것”☞ 여야, 법인세 인상없이 누리과정 8600억 합의(종합)☞ 英美 법인세 인하 경쟁에 日도 기업에 추가 '당근' 내놔☞ 日, 임금 올린 中企에 법인세 감면☞ "트럼프는 감세하는데.. 법인세·소득세 국회 예산부수법안 철회해야"
2017.02.06 I 최훈길 기자
'슈퍼보울 4번째 MVP' 톰 브래디, 기적을 패스하다
  • '슈퍼보울 4번째 MVP' 톰 브래디, 기적을 패스하다
  • 슈퍼보울 우승 트로피인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를 번쩍 들고 환호하는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간판스타 톰 브래디.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스포츠 스타인 쿼터백 톰 브래디(40·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최고의 무대 슈퍼보울에서 기적을 일궈냈다.브래디가 이끄는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는 뉴잉글랜드는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NRG스타디움에서 열린 제51회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 슈퍼보울에서 애틀랜타 팰컨스를 연장 접전 끝에 34-28로 눌렀다.뉴잉글랜드는 3쿼터 중반까지 3-28, 25점 차로 뒤졌다. 애틀랜타의 우승은 의심할 여지가 없어 보였다. 그런데 4쿼터 들어 엄청난 추격전을 펼쳐 28-28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슈퍼보울 역사상 처음 치러진 연장전에서 러닝백 제임스 화이트가 2야드 터치다운을 성공시켜 대역전드라마의 마침표를 찍었다.빈스 롬바르디 트로피를 차지한 것은 구단 역사상 통산 5번째였다. 하지만 이번만큼 극적이고 짜릿한 우승은 없었다.기적은 최고의 스타 톰 브래디의 손끝에서 이뤄졌다. 브래디는 이날 무려 62번의 패스를 시도해 43번이나 성공했고 466야드를 전진했다. 2쿼터에 뼈아픈 가로채기를 당하긴 했지만 결정적인 터치다운을 2개나 성공시켜 이날 승리의 주역이 됐다. 경기 후 기자단 투표에서도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통산 4번째 슈퍼보울 MVP에 등극했다.브래디는 명실상부 미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스타다. 지난해 은퇴를 선언한 페이튼 매닝과 역대 최고 쿼터백 자리를 놓고 경쟁하면서 오늘날 NFL 인기를 이끌었다. 세계적인 슈퍼모델 지젤 번천의 남편으로도 유명하다.2001시즌 초반 주전 쿼터백으로 발돋움한 브래디는 그해 팀을 슈퍼보울 우승으로 이끌며 단숨에 스타로 떠올랐다. 뉴잉글랜드의 단장 겸 감독인 빌 벨리칙과 찰떡궁합을 이루면서 16년 동안 뉴잉글랜드를 강팀으로 이끌었다.이번 우승으로 브래디는 5번째 우승반지를 끼면서 새로운 역사를 썼다. 지금까지 4번 우승한 쿼터백은 브래디를 비롯해 조 몬태나(1981·84·88·89년), 테리 브래드쇼(1974·75·78·79년) 등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브래디가 NFL 역대 첫 5회 우승을 이루면서 독보적인 존재로 올라섰다.브래디의 선수 인생이 화려하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뉴잉글랜드는 2015년 1월 당시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와 아메리칸풋볼콘퍼런스(AFC) 챔피언십 경기에서 바람 빠진 공을 고의로 사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공의 기압이 낮으면 쿼터백이 공을 잡기 편해져 패스하는데 훨씬 유리하다. 당연히 브래디에게 의혹의 시선이 쏠렸다.스캔들이 불거지자 브래디는 결백을 주장했다. 하지만 NFL 사무국은 브래디에게 정규리그 4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내렸다. 브래디의 이름 뒤에는 한참 동안 ‘속임수’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녔다.이번 슈퍼보울을 앞두고도 브래디는 곤욕을 치러야 했다. 브래디는 지난해 미국 대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공개 지지했다. 브래디와 트럼프 대통령은 종종 골프를 함께 치는 등 절친한 관계였다.그런데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반이민 행정명령 발효로 논란의 중심에 서자 덩달아 브래디도 취재진 질문 공세에 시달려야 했다. 계속해서 질문이 쏟아지자 “별로 할 말이 없다. 풋볼 얘기를 했으면 좋겠다”며 당혹감을 드러내기도 했다.하지만 스포츠스타는 경기장에서 모든 것을 말한다. 브래디는 자신을 둘러싼 모든 논란을 풋볼로 다 날려버렸다. 최고의 무대 슈퍼보울에서 극적인 드라마를 연출하면서 최고의 스포츠스타로 인정받는 이유를 잘 보여줬다.우승이 확정된 뒤 뜨거운 눈물을 흘린 브래디는 “우리 동료와 코치, 팀이 너무 자랑스럽다. 이번 시즌 우리가 이룬 결과가 믿어지지 않는다. 이런 훌륭한 집단의 한 부분이라는 것이 너무나 자랑스럽다”고 겸손하게 소감을 밝혔다.
2017.02.06 I 이석무 기자
원유철, '조건부 핵무장'으로 대권 도전.."태극기 집회 갈 것"(종합)
  • 원유철, '조건부 핵무장'으로 대권 도전.."태극기 집회 갈 것"(종합)
  •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원유철 새누리당 의원이 6일 제19대 대통령 출마를 선언했다. 대선 전 개헌 추진·조건부 핵무장 등을 대선 공약으로 내세웠다. 또 기회가 되면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태극기 집회’에 참석할 뜻도 밝혔다.원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대선출마 기자회견에서 “50대의 젊은 역동성과 강한 추진력으로 ‘국민 모두가 편안한,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새누리당 대선후보 경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현장에는 원 의원 캠프 관계자, 취재진, 새누리당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지지자들은 ‘대한민국은 원유와 철을 원합니다’ ‘강한 대한민국’ 등 문구의 현수막를 내걸고 보수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새누리당 지도부도 총출동했다.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해 정우택 원내대표, 박맹우 사무총장, 이현재 정책위의장 그리고 당 내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인제 전 의원과 나경원 의원 등이 함께했다.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축사에서 “세간에서 우리 당을 불임정당이라고 비판하는 데 이렇게 멋진 옥동자 한 사람이 탄생했다”면서 “원 의원은 국회 국방위원장, 원내대표, 당대표 권한대행 등 당과 국회 요직을 거치면서 당과 국가를 위해 헌신해왔다”고 치켜세웠다.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도 “원 의원의 리더십은 한 마디로 ‘용광로 리더십’”이라면서 “용광로의 열정으로 새당 정권 재창출할 수 있도록 힘 모아주실 것 요청 드린다”고 말했다.원 의원은 이날 출마 선언에서 △대선 전 분권형 개헌 추진 △북한 비핵화 실패시 조건부 핵무장 추진 △한국경제의 역동성 부활 △공정한 사회 △유라시아 큰 길 완성 등을 제시했다. 특히 북한 비핵화 실패시 ‘조건부 핵무장’을 대표 공약으로 내세웠다. 원 의원은 “그동안 북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왔지만 사실상 실패로 드러났다. 이제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해법이 완전히 달라져야 한다”면서 “국민적 합의에 기반 한, 비핵화 대화를 지속하면서 비핵화 실패 시 조건부 핵무장 추진한다”고 강조했다.또 대선 전 분권형 개헌도 함께 추진한다. 대선 전 최소한의 권력구조 문제를 우선 개헌하고 대선 후 나머지 문제를 해결하는 ‘2단계 개헌’이 골자다. 원 의원은 “현행헌법은 1987년 개정된 것으로 역대 헌법 중 최장수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30년이 지난 지금 ‘시대변화에 부응하지 못하는 내용’이 많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이어 “분권형 정부형태는 현재의 ‘국가 리더십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라면서 “대통령과 총리 간에 권한을 분배하고, 중앙의 권한을 지방에 대폭 이양하고 역할을 합리적으로 분담하는 장치를 헌법 차원에서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외에도 원 의원은 △여성 및 노령인구의 경제활동참가율을 높일 수 있는 ‘국가보육책임법’제정 △ 시베리아·중국 철도로 엮는 ‘유라시아 큰 길’ △4차 산업혁명 선제 대응 등을 공약에 포함시켜 지지를 호소했다.이어진 질의응답 자리에서 원 의원은 ‘보수진영 후보단일화에 대해 “기본적으로 찬성한다”면서 “국민의 당을 포함해 범 보수 연합이 함께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야권이 주장하는 ‘대연정’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원 의원은 곧 태극기 집회에도 참석할 뜻을 밝혔다. “모든 국민이 자연스럽게 같은 곳에 참여하는 것은 헌법에 보장된 권리”라면서 “저도 기회가 되면 태극기 집회에 가볼 생각”이라고 답했다. 또 최근 지지율 10%를 넘나들며 여권 유력 대선주자로 떠오르고 있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원외 경쟁자”로 표현하면서 “새누리당 내 경선에서 장내에는 원유철, 원외에는 ‘황OO’(황교안 권한대행을 지칭)씨가 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2017.02.06 I 임현영 기자
원유철, 대선출마 공식화.."조건부 핵무장 추진"
  • 원유철, 대선출마 공식화.."조건부 핵무장 추진"
  •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원유철 새누리당 의원이 6일 제19대 대통령 출마를 선언했다. 대선 전 개헌 추진·조건부 핵무장 등을 대선 공약으로 내세웠다.원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대선출마 기자회견에서 “50대의 젊은 역동성과 강한 추진력으로 ‘국민 모두가 편안한,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새누리당 대선후보 경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원 의원은 이날 출마 선언에서 △대선 전 분권형 개헌 추진 △북한 비핵화 실패시 조건부 핵무장 추진 △한국경제의 역동성 부활 △공정한 사회 △유라시아 큰 길 완성 등을 제시했다.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해 정우택 원내대표, 박맹우 사무총장, 이현재 정책위의장 그리고 당 내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인제 전 의원 등이 동석했다.특히 북한 비핵화 실패시 ‘조건부 핵무장’을 대표 공약으로 내세웠다. 원 의원은 “그동안 북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왔지만 사실상 실패로 드러났다. 이제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해법이 완전히 달라져야 한다”면서 “국민적 합의에 기반 한, 비핵화 대화를 지속하면서 비핵화 실패 시 조건부 핵무장 추진한다”고 강조했다.이어 “국제사회의 불필요한 오해를 피하기 위해, 한국이 핵무장을 원하는 것이 아니며(No Ambition), 북한 위협만을 대상으로 해서 다른 국가에 위해가 되지 않고(No Harm), 북핵 해결시 언제든 핵을 포기하겠다는(No Addiction) ‘3불(不)원칙’을 견지하겠다”고 덧붙였다.또 대선 전 분권형 개헌도 함께 추진한다. 대선 전 최소한의 권력구조 문제를 우선 개헌하고 대선 후 나머지 문제를 해결하는 ‘2단계 개헌’이 골자다. 원 의원은 “현행헌법은 1987년 개정된 것으로 역대 헌법 중 최장수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30년이 지난 지금 ‘시대변화에 부응하지 못하는 내용’이 많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이어 “분권형 정부형태는 현재의 ‘국가 리더십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라면서 “대통령과 총리 간에 권한을 분배하고, 중앙의 권한을 지방에 대폭 이양하고 역할을 합리적으로 분담하는 장치를 헌법 차원에서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외에도 원 의원은 △여성 및 노령인구의 경제활동참가율을 높일 수 있는 ‘국가보육책임법’제정 △ 시베리아·중국 철도로 엮는 ‘유라시아 큰 길’ △4차 산업혁명 선제 대응 등을 공약에 포함시켜 지지를 호소했다.
2017.02.06 I 임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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